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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공단, 오대산 점자지도 제작…2026년까지 全 국립공원 확대
  • 국립공원공단, 오대산 점자지도 제작…2026년까지 全 국립공원 확대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대산국립공원 점자 지도를 오는 19일부터 공원 입구와 복지관, 맹학교 등에 배포한다고 18일 밝혔다.오대산국립공원 점자지도. 사진=환경부.이번에 제작된 오대산국립공원 점자지도는 국립공원공단이 국토지리정보원과 함께 지난해 8월부터 제작한 것으로 공원의 위치, 편의시설, 탐방로 형태 등 공원 탐방 관련 정보를 점자로 제공한다. 특히 전나무, 하늘다람쥐 등 국립공원 내 생물자원을 함께 수록하고 저시력자와 시각장애인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오대산국립공원 점자지도는 오는 19일부터 공원 입구에서 무료로 배포하며 110개 복지관, 맹학교, 점자도서관 등에도 만날 수 있다. 공단은 오는 2026년까지 오대산 외 전국 22개 국립공원에 대해서도 점자지도를 모두 제작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공단은 계단 손잡이(핸드레일), 점자 안내판 등이 있는 무장애 탐방로를 오는 2028년까지 46개소, 39km에 걸쳐 설치하고, 맞춤형 생태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하는 등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설과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점자지도를 통해 시각장애인 역시 대자연에 몸을 맡기며 심신을 치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 모두가 차별 없이 국립공원의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생태 복지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8 I 이연호 기자
인산가, 함양 농공단지 첫삽…“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 [르포]인산가, 함양 농공단지 첫삽…“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 [함양(경남)=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난 15일 경남 함양군의 지리산 자락. 차로 굽이굽이 오르막길을 올라가자 해발 500~600m의 산 중턱에 20만 7216㎡(약 6만 3700여평)에 달하는 드넓은 부지가 펼쳐졌다. 이 지역의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을 바탕으로 향후 이곳에선 수십만㎏의 죽염과 죽염 응용식품을 생산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죽염박물관, 공연장, 호텔 등 문화·관광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김윤세 인산가(277410) 회장이 그리는 몇 년 후 이곳의 풍경이다. 김윤세 인산가 회장. (사진=이데일리 DB)이날 열린 인산가 식품 제조공장 기공식에서 만난 김 회장은 “신규 공장이 들어설 ‘인산죽염 항노화 지역특화 농공단지’는 죽염과 죽염응용 제품뿐만 아니라 식품 제조 생산, 유통, 건강·휴양 체험관광 등을 아우르는 복합 기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죽염 제조 산업과 연구, 문화·관광 산업이 연계 발전해 인산가가 글로벌 헬스케어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산죽염 항노화 지역 특화 농공단지는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해 온 인산가의 숙원 사업이다. 국내 처음으로 죽염을 상업 생산한 인산가는 1987년 설립 이후 꾸준히 사업을 확장해 왔다.인산가는 농공단지 내 신규 공장에 해당 시설들을 모두 집중시켜 생산·관리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죽염 생산 능력이 기존보다 최대 4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늘어나는 생산·물류 업무에 필요한 인력은 경상남도와 함양군 지역 내 청년을 우선 채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공장 완공까지는 약 17개월이 소요되며 이후 5년 내 인산의학 교육연수 시설, 생명과학연구소, 문화·공연시설, 숙박시설 등을 순차적으로 조성한다. 인산가는 총 1000억원을 투자해 농공단지를 △1차 산업(농산물 생산) △2차 산업(식품 제조·생산) △3차 산업(유통·판매·체험·관광)이 함께하는 농공상 융복합 6차 산업단지로 구축한다는 목표다. 인산죽염 항노화 지역특화 농공단지 조감도. (사진=인산가)이미 인산가는 죽염뿐 아니라 식품, 화장품, 관광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김 회장은 죽염을 발명한 부친 ‘인산’ 김일훈 선생의 뜻을 따라 죽염을 상업 생산하기 시작했고 이후 죽염을 더욱 널리 전파하기 위해 활용 범위를 넓혀 왔다. 지난 2020년엔 솔트 코스메틱(소금 화장품) 브랜드 ‘씨실’을 선보였고 2021년에는 본사 부지에 ‘웰니스 호텔’을 열었다. 김 회장은 “죽염은 대나무 통 안에 천일염을 넣고 1700도 고온으로 구워낸 소금으로 총 9번 굽는 과정에서 유해물질이 제거되고 칼륨, 칼슘, 유황 등 미네랄 함량이 증가한다”며 “몸에 이로운 죽염을 시장에 다양한 방식으로 널리 공급해 대중화하기 위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죽염 응용 제품군 출시, 유통채널 다변화 전략은 탄탄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부연했다.덕분에 인산가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1% 오른 373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제품인 ‘9회 죽염’은 단일 품목 역대 최대인 13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김 회장은 “올해는 전년보다 성장해 글로벌 헬스케어 선도기업으로 한걸음 전진해 나갈 것”이라며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식탁에 죽염이 오르는 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윤세 인산가 회장이 지난 15일 경남 함양군에서 열린 ‘인산죽염 항노화 지역특화농공단지 인산가 식품제조공장 및 부대시설 신축공사’ 기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경은 기자)
2024.03.17 I 김경은 기자
'인간이 되자!' 똘비,돈미새 됐다…인간 지망생 활약
  • '인간이 되자!' 똘비,돈미새 됐다…인간 지망생 활약
  • (사진=EB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인간이 되자!’ 웅끈과 똘비가 화려하게 컴백했다.EBS ‘인간이 되자!’가 15일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컴백했다. 인간이 되고 싶은 핑크곰 웅끈과 비둘기 똘비의 대환장 인간 파헤치기 프로젝트가 재가동됐다.이날 방송에선 똘비가 잠적한 웅끈을 찾아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인간자격고사 면접 도중 웅끈이 도망쳤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한 똘비는 지리산으로 향했다. 행복이 무엇인지 알고 싶은 똘비의 길거리 행복 인터뷰가 흥미를 자아냈다.‘인간이 되자!’는 지리산에서 친구 한 마리 없이 외롭게 지내던 웅끈과 탑골공원 바닥에 떨어진 빵 부스러기를 차지하기 위해 매일 날개를 퍼덕이던 똘비의 종족 세탁 리얼리티 인간탐구극.지난 시즌에는 수학 일타강사 정승제, ‘엔조이커플’ 손민수와 임라라, 박쥐범(이창호), 온라인콘텐츠창작자 궤도에게 가르침을 받으며 인간 세상을 알아가 재미를 선사했다.이번 시즌에서 똘비는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 돈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며 ‘돈미새(돈에 미친 새)’가 되어버린다. 웅끈은 영문도 모르고 똘비의 뒤를 졸졸 따라다닌다. ‘인간 지망생’들의 좌충우돌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웃음 버튼을 연타할 예정이다.또한 인간이 되고픈 웅끈과 똘비는 짠하고 솔직한 에피소드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 예정이다. 과연 이번에는 어떤 스승을 만나 배움을 이어가고 냉혹한 현실을 맞닥뜨리게 될지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2024.03.15 I 최희재 기자
흙 색감·돌 형태까지…'파묘'가 미술 영역 넓혔죠①
  • [단독]흙 색감·돌 형태까지…'파묘'가 미술 영역 넓혔죠[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서성경 미술감독(영화 ‘파묘’ 미술총괄) 인터뷰[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파묘’는 사실 작업을 진행하면서도 ‘이 영화에서 미술이 얼마나 보일 수 있을까’ 생각했던 작품이에요. 세트를 보며 배우들도, 스태프들도 ‘저게 정말 지은 거라고?’ 이야기했을 정도이니 말이죠.”서성경 미술감독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의 작업이 고생스러웠지만, 그만큼 보람도 컸다며 이같이 털어놨다. 서성경 미술감독은 파죽지세로 흥행 중인 영화 ‘파묘’의 미술 작업을 총괄했다. 전통 무속신앙을 테마로 초현실적인 사건을 그린 ‘파묘’는 소재에 대한 철저한 고증은 물론, 영화와 어울리는 공간 및 배경 요소까지 현실감 있게 구현해 극찬을 받고 있다. 서울 중구 이데일리 사옥에서 만난 서 미술감독은 ‘파묘’ 속 묫자리 흙을 직접 만든 일화부터 나무와 무구(巫具), 관 등 소품과 주요 장소들의 세트 제작 비하인드를 전했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영화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진 기이한 일들을 그린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서성경 미술감독과 장재현 감독의 만남은 ‘사바하’에 이어 ‘파묘’가 두 번째다. ‘파묘’ 미술팀이 보국사의 세트 제작을 위해 스케치한 풍경. 보국사 앞의 장승과 솟대는 풍수지리의 기운을 보완하는 책 ‘가산비보’를 읽고 영감을 받아 배치했다. 요새의 느낌을 주고자 돌담을 쌓았고, 보국사 앞의 비닐하우스까지 미술팀이 직접 제작한 것이다. (사진=서성경 미술감독 제공)‘파묘’에 등장한 보국사의 오픈 세트 전경. (사진=서성경 미술감독 제공)◇텍스트에서 이미지로…보국사 세트로 구현‘파묘’는 텍스트와 상상력에 많은 의존을 해야 했던 작업이다. 그는 “촬영 전 수개월 정도 도서관에서 풍속, 무속, 도깨비, 귀신에 관한 책들을 찾아 읽으며 이 영화의 세계관에 다가섰다”며 “구체적인 이미지를 묘사한 자료가 없어서 처음엔 어쩔 수 없이 텍스트에 먼저 접근했다. 텍스트를 기반으로 상상한 묘사들을 조합해 만들어낸 이미지가 많다”고 회상했다. 장재현 감독은 오컬트 작품을 만들지만 평소 CG(컴퓨터그래픽) 사용을 지양하고 현실감을 중시하는 연출 철학으로 유명하다. 영화와 어울리는 공간과 배경을 만들기 위해 주요 장소들을 세트로 직접 짓는 것은 물론, 흙의 색과 질감, 나무의 생김새 등 세세한 디테일에 공을 들인다. ‘험한 것’이 처음 등장하는 장소인 보국사도 오픈세트(촬영을 위해 야외에 세운 규모가 큰 세트장)다. 서 미술감독은 “감독님을 처음 만난 스태프들은 ‘저길 정말 짓는다고?’하는 반응이었지만, ‘사바하’ 때도 직접 세트를 지었기 때문에 당황하지 않았다”며 “감독님은 이야기 자체가 초현실적이니 시각적으로는 실제 있을 법한 공간을 구현해야 사람들이 영화에 이입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파묘’는 비현실적인 요소가 더 많은 작품이라 공간을 더욱 실감 나게 구현해야 했다고도 부연했다.미술감독의 아이디어를 더해 탄생한 명장면도 있다. 극 중 봉길(이도현 분)이 보국사 근처의 돼지 축사에서 험한 것을 처음 만난 장면이다. 서 미술감독은 “축사 관련 자료를 찾다 발견한 건데 추위에 약한 아기 돼지들의 축사는 붉은 보온등을 켜 놓는다고 하더라. 축사에 어린 돼지를 키우는 설정이 아니었지만 보온등의 붉은 빛이 끔찍한 광경을 연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보국사의 세트를 구현하는 과정에 대해선 “소박하지만 누군가의 아지트, 요새같은 느낌을 주고 싶어 돌담을 쌓았다”며 “스님의 별채 앞에 있는 비닐하우스까지 우리가 직접 만든 것이다. 세 달 정도 걸렸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파묘’ 미술팀이 스케치한 묫자리의 디자인과 색감, 주변 산의 풍경. (사진= 서성경 미술감독) ◇묫자리 구현에 20t 흙…거대 신목도 제작·조립미술팀은 영화를 위한 공간을 기획하고 만드는 일을 한다. 하지만 ‘파묘’는 공간 자체보단 공간을 구성하는 디테일에 더욱 눈길이 가는 작품이다. 서 미술감독이 ‘파묘’에서 유독 심혈을 기울인 부분도 흙의 색, 돌의 질감, 나무의 생김새 등의 자연 요소를 최대한 영화의 분위기에 맞게 구현하는 것이었다. 그는 “양지의 흙과 음지인 묫자리의 흙을 어떻게 차별화해 표현할지가 관건이었다. 양지 흙은 황토빛인데 음지 흙은 검은빛이라고 하더라”며 “여러 샘플의 흙을 사들여 일일이 색감과 질감을 비교했다. 원하는 흙의 색이 나올 때까지 샘플로 산 검은 흙을 촬영지의 흙과 끊임없이 섞었다”고 떠올렸다. 원하는 흙의 색이 나올 때까지 20t에 달하는 샘플 흙들을 주문했다고도 고백했다. 나무들도 극 중 배경에 어울리는 종류로 구매해 옮겨 심은 것이라고 한다. 서 미술감독은 “묫자리의 경우 늦가을 낙엽이 진 스산한 곳을 떠올렸다. 묘 주변에 나뭇잎이 죽어 붉게 변한 나무들에 둘러싸인 그림을 생각했다”며 “세트를 만들 때 죽은 나무들을 많이 옮겨 심고, 빛 바랜 풀, 붉은 소나무 잎들을 바닥에 깔아놨다”고 언급했다. 화림(김고은 분)이 커다란 신목(神木) 뒤에 숨어 험한 것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도 미술팀의 노고가 담겨있다. 서 미술감독은 “신목도 미술팀이 직접 나무의 디자인을 스케치해 만들고 심은 것”이라며 “길이 좁고 큰 차가 들어갈 수 없는 산비탈이라 나무를 여러 번 쪼개 직접 운반하고 조립해야 했다. 다행히 배우들이 연기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하니 만들길 잘했단 생각이 든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수상한 묘의 비석 디자인을 두고도 한참을 고민했었다고 한다. 서 미술감독은 “그 비석에 이름을 넣을까 말까에 대한 고민만 굉장히 오랫동안 한 것 같다. 오랜 논의 끝에 이름을 넣지 않는 것으로 결론내렸다”고 털어놨다. 박지용(김재철 분)의 LA집과 묘가 묻힌 산의 풍경은 화림의 초반부 대사를 참고해 이야기와 어우러질 수 있는 공간을 꾀했다. 서 미술감독은 “화림이 자신의 이야기를 하며 ‘빛에 닿는 곳에 존재하는 것과 닿지 않는 곳에 존재하는 것’을 언급하는 대사가 있다. LA는 빛이 닿는 곳, 즉 강렬한 햇빛과 싱그러운 야자수잎 이런 요소들을 강조하는 그림을 생각했다”며 “반면 의문의 의뢰를 받은 할아버지의 묘는 빛이 닿지 않아 스산하고 늦가을 낙엽이 진, 산에 있는 묫자리를 생각했다. 묘 주변에 나뭇잎이 죽어 붉게 변한 죽은 나무들로 둘러싸인 그림을 떠올렸다. 오픈 세트를 만들 당시 죽은 나무를 옮겨 심었고 풀 같은 것도 색이 바랜 것들, 붉은 소나무 잎 등을 바닥에 깔아 색감을 강조했었다”고 설명했다. “흙의 컬러감, 돌의 생김새를 고민하며 ‘대중이 이것도 미술의 영역으로 봐주실까’ 고민한 적이 있었어요. 화려한 세트가 돋보이는 작품을 선택해야 하는 건 아닌가 걱정도 더러 들었죠. 지금 생각하면 어리석었던 것 같아요. ‘파묘’는 미술이 고민해야 할 영역을 넓게 확장시켜준 작품이에요.”
2024.03.14 I 김보영 기자
하이트진로, 프랑스 카시스 리큐르 브랜드 ‘르제’ 2종 출시
  • 하이트진로, 프랑스 카시스 리큐르 브랜드 ‘르제’ 2종 출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하이트진로(000080)가 프랑스산 리큐르 브랜드 르제(LEJAY)의 대표제품 2종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르제 크렘 드 카시스, 누아 드 부르고뉴 (시진=하이트진로)하이트진로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혼합 주류 문화에 맞춰 각종 칵테일의 주 원료로 사용되는 ‘리큐르(Liqueur)’를 선보이게 됐다.르제는 1841년 프랑스 디종(Dijon)지역에서 시작한 리큐르 브랜드다. 100% 순수 카시스(casis)로 만든 카시스 리큐르가 가장 대표적이다. 카시스는 나무열매의 한 종류로 오렌지 대비 비타민C가 4배 많고 구연산, 칼륨, 칼슘 등도 매우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번에 하이트진로에서 출시하는 ‘르제 크렘 드 카시스(Lejay Cr?me De Cassis)’제품과 ‘르제 누아 드 부르고뉴(Lejay Noir de Bourgogne)’는 최상급 프랑스산 카시스만을 엄선해 만들었다. 이 덕분에 1925년 프랑스 GI(Geographical Indication, 지리적 표시)를 획득했다.르제 크렘 드 카시스는 최소한의 당분만 첨가해 카시스 본연의 맛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르제 누아 드 부르고뉴의 도수는 20%로 100% 부르고뉴 지방에서 수확한 카시스를 사용했다.유태영 하이트진로 상무는 “최근 젊은 세대에서 하이볼과 같은 혼합주류가 트렌드인 만큼 ‘르제’는 국내에 없던 새로운 종류의 리큐르가 될 것이다” 라고 밝혔다.
2024.03.13 I 한전진 기자
숙취해소제 ‘모닝이즈백’, 배우 고민시와의 브랜드 첫 CF 캠페인 공개
  • 숙취해소제 ‘모닝이즈백’, 배우 고민시와의 브랜드 첫 CF 캠페인 공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종합식품회사 서영이앤티가 숙취해소제 브랜드 ‘모닝이즈백’의 첫 CF를 공개했다.하이트진로그룹의 종합식품 계열사인 서영이앤티는 개강 시즌을 맞아 3월 4일부터 TVC를 포함하여 다양한 온·오프라인 매체를 아우르는 첫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한다.모닝이즈백 CF의 모델로는 작년 청룡영화상에서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배우 고민시를 발탁했다. 수려한 외모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최근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고민시는 드라마 ‘스위트홈’, ‘오월의 청춘’, ‘지리산’과 영화 ‘마녀’, ‘밀수’까지 화제작들로 단단한 필모그래피를 쌓아나가고 있다. 이번 브랜드 캠페인은 진로의 캐릭터 IP인 두꺼비가 술자리에서 다음 날 아침까지 책임진다는 컨셉으로 깜짝 등장하는 스토리를 지니고 있으며, 이는 모닝이즈백의 차별화된 브랜드 컨셉처럼 아침에서 시작하는 일상의 행복함을 숙취로부터 지켜주겠다는 메세지를 담았다..서영이앤티는 3D로 표현되는 두꺼비 캐릭터와 더불어 드링크와 스틱, 환 타입별로 핵심원물을 표현한 제품 라인업을 소개하는 CG 파트도 공을 들여 작업했다고 전했다. △드링크는 숙취해소제답지 않은 산뜻한 블루베리맛 △스틱은 물없이 먹을 수 있는 편리함 △환은 최적의 레시피로 확실한 효과가 특징임을 내세웠다.캠페인의 슬로건인 ‘초깔끔한 아침의 시작’과 함께 브랜드명이 쉽게 각인되는 ‘백이면 백, 모닝이즈백’은 기억에 남는 언어유희를 통해 ‘어떠한 예외 없이 숙취해소제는 모닝이즈백이 확실하다’라는 의미를 강조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광고 카피다. 해당 캠페인의 다양한 콘텐츠는 IPTV, 유튜브, SNS 등 다양한 온라인 매체들과 서울 주요 도심의 옥외광고를 통해 송출될 예정이다.서영이앤티 허재균 대표이사는 “이번 모닝이즈백 브랜드 캠페인은 단순히 제품 홍보가 아닌, 모닝이즈백 숙취해소제 제품들이 즐거운 음주문화와 더불어 다 음날 아침까지 잘 챙겨 일상의 행복함을 지키는 ‘헬시플레저’ 문화 전파의 일환이 되는 의미로써 소비자들에게 닿기를 바란다”며 “지금까지 모닝이즈백에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는 신제품 출시도 예정되어 있으므로 계속해서 큰 관심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2024.03.10 I 이윤정 기자
'파묘' 김재철 "최민식 무대인사 '할꾸' 多 배워, 언젠간 나도"
  • '파묘' 김재철 "최민식 무대인사 '할꾸' 多 배워, 언젠간 나도"[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파묘’의 신스틸러 김재철이 ‘파묘’의 무대인사를 빛낸 최민식의 팬서비스와 이른바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은 무대인사 ‘할꾸’(할아버지 꾸미기), ‘최꾸’(최민식 꾸미기)를 옆에서 지켜본 소감을 전했다. 관객들의 사랑에 정성껏 보답하는 선배 최민식의 모습을 보며 느낀 점들도 털어놨다. 김재철은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의 흥행을 기념해 6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영화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진 기이한 사건을 그린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검은 사제들’, ‘사바하’로 오컬트의 상업적 흥행에 기여했던 장재현 감독이 전통 무속신앙과 풍수지리, 음양오행 등을 소재로 선보인 신작으로 관심을 모았다. 최민식과 유해진, 김고은, 이도현 등 각 세대를 대표하는 톱배우들이 처음 도전한 오컬트 장르로도 눈길을 끌었다. 관객들을 사로잡은 것은 물론, 실관람객들 사이에서도 영화의 상징 및 디테일을 해석하려는 N차 관람의 움직임이 이어진다. 개봉 11일째 600만 관객을 돌파한 후, 이번주를 기점으로 700만 관객 돌파가 유력하다. 이대로의 속도면 지난해 개봉한 ‘서울의 봄’을 이어 2024년을 여는 첫 천만 영화에 등극할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김재철은 ‘파묘’가 발굴한 신스틸러 원석이자, 이 작품의 최대 수혜자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재철은 ‘파묘’에서 거액의 돈을 주고 할아버지의 묘 이장을 의뢰한 미국 LA 부잣집의 장남 ‘박지용’ 역을 맡아 섬뜩한 열연을 펼쳤다. ‘파묘’는 영화에 들어있는 역사 코드가 관객들의 N차 관람을 유발하는 동시에, 무대인사마다 화제를 모으는 머리띠, 과자가방, 액세서리 등 최민식의 팬 선물 꾸미기로 연일 입소문을 모으고 있다. 영화를 본 후 긴장감에 사로잡힌 관객들의 분위기를 풀어주기 위해 최민식이 무대인사 도중 ‘강동원’, ‘한소희’, ‘차은우’ 등 후배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선보인 유쾌한 농담들도 웃음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최민식의 모습을 무대인사에서 지켜본 김재철은 “민식 선배님이 워낙 유쾌하신 분이기도 하지만, 이런 것들은 정말 관객들이 만들어주시는 것 같다”며 “제가 따로 소품을 준비해서 그걸 쓰고 꾸민다 한들 반응이 있겠나”라는 너스레로 웃음을 안겼다. 그는 “최민식 선배님이 그런 걸 바라고 연기하신 건 아닐 거다. 다만 감사히 관객들의 성원을 받으셨고 선배님의 성향상으로도 그런 성원을 받으시면 반드시 보답해주시는 분이다”라며 “저 역시 받게 되면 선배님처럼 기꺼이 그러지 않을까. 저에게도 그런 성향이 있으니까. 다만 아직 수요가 없어서 선뜻 나설 자신은 없다”고 수줍게 덧붙였다. 김재철은 “언젠가 나도 연륜을 쌓고 무게감있는 배우가 된다면 저렇게 하고 싶다. 관객들의 분위기를 환기 시켜주시는 애티튜드가 멋지신 거 같다”며 “언젠가 때가 되면 나도 배워 실천하고 싶다. 그런 면에서 해진 선배님도 대단하시다. 두 분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사실 무대인사에서 그런 것까지 배울거라곤 생각 못했다”고 최민식, 유해진 두 선배를 향한 존경을 드러냈다. 이어 “저는 목 하나로 버티고 있는 건데 그것마저도 좋게 봐주셔서 다행”이란 농담을 더해 포복절도케 했다. 극 중에서 풍수사 상덕 역을 맡은 최민식과 합을 맞춰나간 과정도 전했다. 김재철은 “박지용이 빙의된 이후의 후반부신들을 제일 먼저 찍었다. 사실상 이야기 전개의 역순으로 촬영을 한 것”이라며 “처음엔 가장 센 장면을 찍어야 하니 큰일났다 싶었다. 그런데 오히려 먼저 큰 산을 넘어 장점인 것도 있더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후반부에선 제가 빙의돼 펼치는 퍼포먼스를 최민식 선배님이 지켜보시는 입장이었는데, 그때 선배님이 제가 고생하는 모습을 보시며 마음을 주셨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 장면을 계기로 선배님과 정말 가까워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당시 선배님은 ‘이러다 진짜 죽는 거 아니냐? 쉬어라 물 한 잔 마시라’며 날 챙겨주셨다”라며 “초반부에 등장하는 지용과 상덕의 기싸움 같은 장면은 선배님과 친해지고 난 뒤 나중에 찍은 거다. 다시 생각해보면 다행이었다. 긴장상태에서 큰 장면을 잘 찍고, 최민식 선배님, 유해진 선배님, 고은 씨 도은 씨 등 배우들과 다 편해졌을 때 그들을 만나는 장면들을 찍으니 ‘아 이러려고 이렇게 촬영한건가’ 싶더라”고 덧붙였다. 김재철은 “촬영을 하면서도 현장을 떠나고 싶지 않았던 촬영장이다. 현장갈 때마다 소풍 떠나는 것처럼 들떴던 작품”이라며 “이 영화가 오컬트인데 현장이 이렇게 유쾌하고 행복해도 될까 싶을 정도였다. 그런 행복했던 현장에 영화가 사랑까지 받으니 감사할 따름”이라고 감개무량함을 표현했다.
2024.03.07 I 김보영 기자
6일 민방위 훈련 실시…시·군·구별 지역특성화 재난 대피 훈련
  • 6일 민방위 훈련 실시…시·군·구별 지역특성화 재난 대피 훈련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행정안전부는 재난 상황 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6일 오후 2시부터 민방위 훈련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그래픽=행정안전부.이번 훈련은 지역별로 빈번하게 발생하거나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진, 화재, 산불, 풍수해 등의 재난 유형을 시·군·구 단위로 선정해 실시하는 ‘지역특성화 재난 대피 훈련’으로 진행한다.각 시·군·구에서는 지역의 재난 발생 사례, 계절·지리적 여건을 고려해 부산 북구 등 침수 우려 지역은 풍수해, 경북 경주시 등 지진 빈발 지역은 지진·지진해일, 충북 충주시 등 산림 지역은 산불·산사태 등 취약 분야를 훈련 종목으로 선정해 자체 훈련 계획을 수립하고 주민 대피 훈련과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행안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국민들이 그동안 글이나 그림 등으로만 접해 왔던 국민행동요령에 대해 대피와 긴급조치 등의 행동을 실제로 체험함으로써 재난 대응 요령을 숙달하고 안전의식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3월 민방위 훈련에서는 226개 시·군·구별로 1개 이상의 재난취약지역 또는 주요 시설을 선정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재난 상황을 가정해 민방위대, 유관 기관,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실제 대피훈련과 관련 교육을 실시한다.훈련이 시작되면 건물 내 방송 등을 통해 상황을 전파하고, 국민들은 건물 밖이나 지정된 대피 구역 등으로 대피하게 된다. 대피 후에는 소화기·완강기·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등 자신과 이웃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생활안전교육을 실시한다. 또 중앙부처, 지자체 등 전국 관공서(1200여개)와 초중고교(1만2000여개)에서는 공무원, 학생 대상으로 지진·산불 등의 재난에 대비한 국민행동요령 교육을 실시하며 이를 통해 재난별 대처 요령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한다.올해부터 민방위 훈련은 연 4회 정례화해 실시할 예정이다. 3월 지역특성화 재난대비 훈련을 시작으로, 5월에는 관공서 위주 공습대비 훈련, 8월에는 전 국민 참여 훈련, 10월에는 안전한국훈련과 연계한 재난대비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번 훈련은 적극적인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지역별 특성에 맞는 재난 대비 훈련을 실시해 국민이 실제 상황에서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정부는 지자체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이번 3월 재난 대비 훈련을 시작으로 공습 대비 훈련, 전 국민 대피훈련 등 올해 네 차례에 걸쳐 계획하고 있는 민방위 훈련을 차질 없이 추진해 비상 상황으로부터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3.04 I 이연호 기자
코트라, 체코서 韓 수소 기업 유럽 진출 수출상담회
  • 코트라, 체코서 韓 수소 기업 유럽 진출 수출상담회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주체코 한국대사관과 함께 다음달 25~26일 이틀간 체코 프라하에서 우리 수소 기업의 유럽진출을 위한 포럼과 수출상담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코트라는 △현지 수요와 △산업 여건 △동·서유럽을 포괄하는 높은 개방성 △한국과 협력 의지 등을 고려할 때 체코가 우리 수소 기업의 유럽진출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 국가라는 판단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참가기업은 총 10개사 규모로 선정할 예정이며 행사는 포럼, 일대일 상담회, 기업간담회, 현장 방문으로 구성된다.체코는 2033년까지 석탄 발전 중단과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 축소를 동시에 선언한 상태로 수소, 원전 등 대체에너지 개발에 적극적이다. 자연 조건상 태양광, 풍력 개발도 제한적이어서 수소산업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수소생산, 배터리, 수소 모빌리티 등 다수 프로젝트가 동시에 진행 중이고 외국기업과 협력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체코가 유럽 중앙에 있는 엔지니어링 강국이란 점도 우리 기업 입장에서 협력에 유리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체코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제조업 비중이 유럽연합 회원국 중 2위(23%)이며 자동차 생산량은 3위(연 140만 대)를 차지한다. 인구·GDP 대비 교역 비중이 우리나라보다 높을 정도로 개방형 국가인 점도 특징이다. 대부분 체코기업은 유럽연합(EU) 회원국의 지위와 지리적 이점을 살려 동·서유럽을 포괄하는 비즈니스에 익숙하고 공동 인증, 비즈니스 관행 면에서도 유럽진출 확대에 유리한 파트너라는 평가다.한국기업과 협력에 적극적이란 점도 주목할 요인이다. 특히 러우 사태와 팬데믹을 거치면서 러시아와 중국, EU 특정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공급망 다변화 경향도 뚜렷해졌다. 지난해 10월 국내에서 개최한 수소산업 전시회인 ‘H2 MEET’에도 체코기업 13곳이 방한 참가 신청을 할 만큼 우리 기업과 수소 협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포럼과 수출상담회 관련 사업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이달 8일까지 코트라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거나 인프라 에너지산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홍영기 주체코 대사는 “한·체코 양국은 2020년 이후에만 열 차례 정부와 기업 간 수소분야 협력 논의, 업무협약(MOU) 체결 등을 이어왔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기업 차원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관과 코트라, 한수원이 이중 삼중으로 기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임성주 코트라 프라하무역관장은 “체코 상공회의소, 체코 산업부 수소 특사 등과 함께 체코의 대표 수소기업들이 다수 참여할 예정인 만큼 수소 분야 우리 기업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로고.(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4.03.03 I 김은경 기자
홈플러스, 국산 삼겹살 최대 50% 할인
  • 홈플러스, 국산 삼겹살 최대 50% 할인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홈플러스는 다음달 2일부터 3일까지 국내산 1등급 이상 일품 삼겹살과 목심을 50%(오프라인 카드 고객 기준·온라인 카드는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또한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는 캐나다산 ‘보리먹고 자란 돼지(이하 보먹돼)’ 삼겹살과 목심을 오프라인 고객에게는 100g당 990원, 온라인 고객에게는 1150원에 제공한다. 초간편 만능 대패 삼겹살(1kg)은 9900원에 판매한다. 다음달 1일부터 2일까지는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들을 대상으로 백두대간, 지리산, 제주생생포크 등 브랜드 삼겹살을 오프라인 고객 대상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온라인 고객 대상으로는 할인율 30%에 다음달 6일까지 진행한다.삼겹살 외 부위도 파격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캐나다산 보먹돼 항정살, 목전지, 앞다리, 등갈비, 등심덧살(가브리살)을 최대 50% 할인한다.홈플러스는 지난해 2월 대형마트 3사 중 가장 빠르게 상품 품질 가이드라인을 도입하고 시행 중이다. 삼겹살의 경우 지방이 가장 두꺼운 부분을 기준으로 ‘껍질 없는 삼겹살(박피)’은 1cm 이하, ‘껍질 있는 삼겹살(미박)’은 1.5cm 이하로 상품화하고 있다. 삼겹살 원료육에서 지방 50% 이상 발생되는 경우엔 폐기한다. 이 같은 품질 관리 시스템은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실제 가이드라인 도입 직후인 지난해 3월 삼겹살 및 목심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오프라인은 94%, 온라인은 40% 증가했다.김해인 홈플러스 축산팀 바이어는 “외식 물가 폭등으로 삼겹살 외식 가격마저 치솟고 있는 가운데 집에서 삼겹살을 즐기는 소비자들을 위해 고품질의 삼겹살을 파격적인 가격에 준비했으며 많은 고객들이 부담 없이 ‘삼삼데이’(3월3일)를 즐기기 바란다”며 “홈플러스는 엄격한 품질 가이드라인에 따라 일관된 품질의 돈육을 제공하고 있고 이번 삼삼데이를 대비해 전국 점포에 베테랑 ‘축산 명장’이 삼겹살 지방 정선을 중심으로 코칭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2.29 I 김정유 기자
연휴 시작 3·1절 매서운 '꽃샘추위'…2일은 더 춥다
  • 연휴 시작 3·1절 매서운 '꽃샘추위'…2일은 더 춥다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내일인 29일은 전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고, 연휴 시작인 3·1절에는 전국에 ‘꽃샘추위’가 예고됐다. 지리산 만복대 산등선에 하얀 눈이 내려앉아 있는 지난 27일 전남 구례군 산동면 반곡마을에서 상춘객이 노랗게 핀 산수유꽃을 휴대전화로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8일 기상청에 따르면 29일은 남해상을 통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부지방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저기압에 가까운 제주도는 최대 40㎜의 비가 예상된다. 그 밖의 고도가 높은 지역 일부에서는 적설이 예상된다. 연휴 첫날이자 금요일인 1일부터는 서울의 기온이 영하 7도까지 떨어지는 등 매서운 꽃샘추위가 들이닥치겠다. 기상청은 “저기압 통과 후 북서쪽에서 찬 고기압이 강하게 확장하겠다”며 “찬공기가 바다를 지나면서 1일 서해안과 제주에는 눈 날림, 제주산지에는 적설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1일 새벽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3일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다. 1일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5도, 춘천 영하 5도 등 중부내륙 중심으로 전날 대비 5도 내외 떨어지겠다. 2일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7도, 춘천 영하 9도 등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복사냉각이 더해지며 1일보다 기온이 더 하강하겠다. 특히 2일 강원산지 일부 지역에는 한파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겠다. 여기에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일과 3일 사이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서풍유입에 의한 강수 변동성이 있겠다. 다만 △내륙에 쌓인 한기강도 △서풍의 유입강도와 수증기량 △국지적 특성 등 여러 변수가 존재해 최신 예보를 참조해야겠다. 다음주 월요일과 화요일인 4일과 5일 사이에는 우리나라 주변으로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전국이 비가 내릴 전망이다.
2024.02.28 I 이유림 기자
조선의 국토와 하늘 그린 지도들
  • 조선의 국토와 하늘 그린 지도들[알면 쉬운 문화재]
  • 우리 ‘문화재’에는 민족의 역사와 뿌리가 담겨있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도 있듯이 수천, 수백년을 이어져 내려온 문화재는 우리 후손들이 잘 가꾸고 보존해 나가야 할 소중한 유산이죠. 문화재는 어렵고 고루한 것이 아닙니다. 문화재에 얽힌 재밌는 이야기, 쉽고 친근하게 배울 수 있는 문화재 이야기를 전합니다.<편집자주>[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최근 조선후기 지리지 ‘여지도서’가 보물로 지정됐어요. 여지도서는 조선 후기 사회 경제사와 역사·지리를 연구할 때 필수적인 자료예요. 영조 대에 각 군현에서 작성한 읍지(한 고을의 연혁, 지리, 풍속 등을 기록한 책)를 모아 55책으로 만든 것인데요. 1760년대 전후에 자료를 작성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요. 기존 지리지와 달리 각 군현 읍지 앞에 지도가 함께 실린 점이 특징이에요. 경기도와 전라도를 제외한 6개 도의 지도와 영·진 지도 12매, 군현 지도 296매 등이 포함돼 있어요. 지역의 산과 하천, 성씨, 풍속 등 38개 항목을 담은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현재 한국교회사연구소가 소장하고 있는데 현존하는 유일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죠. 조선의 국토와 하늘을 그린 다른 지도들은 어떤게 있을까요. 조선후기 지리지 ‘여지도서’(사진=문화재청).우선 학창시절 시험문제에도 자주 등장했던 ‘대동여지도’가 있어요. 대동여지도는 성신여대와 서울역사박물관, 서울대 규장각에서 소장하고 있는 3개가 보물로 지정돼 있어요. ‘대동여지도’는 실학자이자 지리학자인 김정호(1804~1866 추정)가 만든 조선시대 지도예요. 10리마다 점을 찍어 거리와 면적을 추정할 수 있도록 만들었죠. 160여년 전에 만들어진 대동여지도는 오늘날 지도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아요. 김정호는 우리나라의 국토를 남북 120리 간격으로 22층으로 나누고, 각 층에 해당하는 지역의 지도를 각각 1권의 책으로 엮었죠. 국토의 뼈대가 되는 산줄기를 중심으로 우리 국토의 자연환경을 정밀하게 묘사했어요. 백두산에서 비롯돼 방방곡곡 이어진 산줄기의 모습과 물줄기까지 섬세하게 표현했습니다.대동여지도(사진=문화재청).지리지는 아니지만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천문도인 ‘천상열차분야지도’는 국보로 지정돼 있어요. 태조가 1394년 수도를 개성에서 한양으로 옮긴 것을 기념해 그 이듬해 돌에 새긴 천문도예요. 중국의 순우천문도(1247년 제작)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오래된 천문도로 꼽혀요. 현재 석각본, 모사본(석각본 탁본), 필사본이 모두 존재하고 있어요. 천상열차분야지도에 새겨진 별자리는 1세기경 위도 39~40도에서 관측된 것임이 현대 천문학으로 확인됐어요. 가장 오래된 고대의 하늘이 그려진 천문도인 셈이죠. 놀랄만한 정밀도를 자랑하는 것은 물론 이후 300년간 만들어진 천문도를 통틀어도 독보적인 수준을 자랑한다는 점에서 선조들의 빼어난 천문 과학력을 엿볼 수 있어요. 천상열차분야지도에 그려진 별은 총 1467개이고, 밝기에 따라 다른 크기로 그려져 있어요. 특히 이 밝기는 현대에 관측된 등급과도 일치합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만원’권의 뒷면을 자세히 보면 배경으로 그려져있는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발견할 수 있답니다.천상열차분야지도(사진=문화재청).
2024.02.24 I 이윤정 기자
'파묘'=항일 오컬트 영화?…배역 이름까지 화제
  • '파묘'=항일 오컬트 영화?…배역 이름까지 화제 [스타in 포커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개봉 직후 ‘곡성’과 ‘서울의 봄’의 오프닝을 뛰어넘으며 흥행 열기를 보여주고 있는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의 관객들 사이에서 흥미로운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파묘’의 등장인물 이름 및 극 중 주요 장소의 명칭이 일제강점기 뼈아픈 역사를 방불케 한다는 점에서 ‘항일 퇴마 영화’일지 모른다는 일각의 주장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 중인 것이다. 지난 22일 개봉한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세대를 대표하는 톱배우들이 데뷔 이래 처음 도전한 오컬트 장르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검은 사제들’부터 ‘사바하’까지 오컬트 색채가 강한 장르 영화들로 평단과 대중을 모두 사로잡았던 장재현 감독이 5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23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묘’는 개봉일 하루동안 33만 명이 넘는 관객들을 극장에 모았다. 2024년 개봉작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임은 물론, 천만 영화 ‘서울의 봄’과 오컬트물로서 국내에서 가장 큰 흥행을 거둔 ‘곡성’의 오프닝 성적까지 능가한 기록이다. 지난 연말 13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서울의 봄’이 그랬듯, 잘 만든 흥행 영화는 관객들에게 수많은 해석을 낳으며 N차 관람을 부르는 법이다. ‘파묘’ 역시 여러 해석들로 영화를 안 본 예비관객들은 물론, 영화를 이미 관람한 관객들에게까지 궁금증을 안기고 있다. 특히 2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파묘’가 뚜껑을 열어놓고 보니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을 조명한 ‘항일 영화’라는 주장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극 중 주요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독립운동가들의 이름과 일치한다는 것이다. ‘파묘’에선 주인공 네 명이 스토리의 기승전결을 이끈다. 40년간 땅을 파며 먹고 산 풍수사 상덕(최민식 분)과 원혼을 달래는 무당 화림(김고은 분), 화림의 제자로 경문을 외는 MZ 무당 봉길(이도현 분), 예를 갖춘 대한민국 최고의 장의사 영근(유해진 분)이 그 주역들이다. 이들은 개봉 후 이른바 ‘묘벤져스’라는 애칭까지 얻으며 관객들을 ‘파묘’들게 하고 있다. ‘파묘’는 화림과 봉길이 구체적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예로부터 집안이 대대로 엄청난 부를 누리며 산 미국의 한 대부호 집안으로부터 거액의 의뢰를 물어오며 이야기를 연다. 집안의 장손들이 조상의 ‘묫바람’(산소에 탈이 나 그 화가 후손에게까지 미치는 현상)에 시달려 톱클래스 무당인 화림, 봉길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 집안의 장남 박지용(김재철 분)은 수상한 곳에 묻힌 이 집안의 할아버지 묘를 은밀히 이장해달라 요구하고, 상덕과 영근이 이 의뢰에 함께 뛰어들며 벌어지는 기이한 일들을 그리고 있다. ‘파묘’는 우리나라의 전통 무속신앙과 풍수지리, 음양오행론 등 토속적 소재를 꺼내들었다. 동양의 신비로운 사상과 풍습을 소재로 빌린 오컬트 미스터리이며, ‘풍수지리’를 매개로 민속학의 발자취를 따라간다. 구체적인 과정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밝힐 수 없으나, 이 과정에서 우리 민족의 아픈 과거와 한, 뿌리를 담은 역사적 요소와 괴담이 자연스레 등장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주인공들의 이름이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독립운동가 실존 인물들의 이름과 일치한다는 것이다. 먼저 최민식이 연기한 풍수사 상덕은 독립운동가이자 정치인이었던 인물 김상덕(1892년~1956년)을 떠올리게 한다는 주장이다. 김상덕은 해방 이후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반민특위)의 초대위원장으로 친일파 청산에 앞장 섰던 인물이다. 1990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받았다. 김고은이 연기한 무당 이화림도 동명의 독립운동가가 존재한다. 이화림(1906년~1999년 추정)은 일제강점기 조선의용대 여자복무단 부대장을 역임했던 독립운동가다. 만 14세 때 3.1운동에 참여했으며, 이후 한인 애국단에 들어가 이봉창, 윤봉길과 활동했다. 이도현이 연기한 제자 ‘봉길’은 윤봉길을 떠올리게 한다. 윤봉길(1908년~1932년)은 일제강점기 훙커우공원 투탄의거를 진행했던 독립운동가다. 유해진이 맡은 장의사 고영근 역시 조선말기에 문신을 지냈던 독립운동가이자 개화파 정치인이었던 실존인물 고영근(1853년~1923년)을 연상하게 만든다. 조연으로 활약한 배역들의 이름도 독립운동가의 이름과 겹친다. 김선영이 연기한 무당 오광심(1910년~1976년)은 광복군에서 활약한 여성 독립운동가의 이름과 같고, 김지안이 분한 소녀 무당 박자혜(1895년~1943년) 역시 독립운동가였던 단재 신채호의 부인 이름과 동일하다는 것이다. 극 중 수상한 묘가 위치한 산에 자리잡은 ‘보국사’란 절의 이름과 그곳을 지키는 스님의 이름도 의미심장하다는 반응이다. 보국사 자체가 나라를 지키는 절을 뜻하며, 이 절을 지킨 주지스님의 법명인 ‘원봉’도 일제강점기 의열단장을 역임한 김원봉(1898년~1958년)을 염두에 두고 지은 것일 거란 추측이 나온다. 극 중 인물들의 작명 과정 비하인드에 대해 장재현 감독 및 ‘파묘’ 측은 따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관객들이 특별한 정답을 찾거나 틀에 갇히지 않고 자유롭게 영화를 즐겨주길 바라는 마음이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장재현 감독은 “파묘를 만들기 위해 묘 이장을 수십 번 정도 따라다니며 ‘무덤을 파서 태우고 하는 일들에 무엇을 녹일 수 있을까’ 고민하다 든 느낌들이 있다”라며 “과거의 잘못된 뭔가를 꺼내서 그걸 깨끗이 없애는 것에 관한 정서였다. 우리나라, 그리고 내가 살고 있는 땅, 우리의 과거를 돌이켜보면 상처와 트라우마가 많다. 그것을 ‘파묘’로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취지를 전했다.
2024.02.23 I 김보영 기자
지방 인구 증가 ‘세종 청주 천안’ 등 충청권이 주도
  • 지방 인구 증가 ‘세종 청주 천안’ 등 충청권이 주도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최근 10년 간 지방 지역에서 세종 충청을 비롯한 충청권이 인구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월 기준 전국 인구는 5131만 3912명으로 10년 전 동월인 2014년 1월(5115만 6168명) 대비 15만 7744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같은 기간 수도권이 2527만 1171명에서 2602만 29명으로 74만 8854명이 늘었고 지방광역시는 1019만 2696명에서 962만 8013명으로 56만 4683명이 줄었다. 기타 지방도시(광역시 제외 세종·제주·포함)는 1569만 2301명에서 1566만 5870명으로 2만 6431명이 감소했다. 수도권은 서울이 대폭 감소했고 인천과 경기는 상승했으며 지방광역시는 5개 시가 모두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광역시를 제외한 지방도시는 세종을 포함한 충청권이 주도했으며 제주특별자치도도 인구가 상승했다. 반면 강원특별자치도 경상도 전라도 지역은 모두 인구가 감소했다.특히 지역별로 살펴보면 지방도시(시단위 기준) 50곳 중에서는 세종시가 26만 3142명이 증가하며 가장 많은 인구가 늘었고 청주시(17만 8621명) 양산시(7만 4575명) 천안시(6만 3992명) 아산시(5만 9802명) 순으로 인구가 늘어 상위 5개 중 4곳이 충청권 도시로 나타났다. 반면 창원시(-7만 4668명)는 가장 많은 인구 감소폭을 보였고 이어 익산시 목포시 포항시 여수시 통영시 등 순으로 인구 감소가 컸다.하락폭을 보인 지역들과 달리 충청권이 상위권에 자리한 이유는 수도권과 인접해 있는 지리적 이점과 더불어 공공기관의 이전 및 대기업들의 투자로 인해 창출되는 풍부한 일자리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일례로 천안시의 경우 삼성SDI 천안사업장과 삼성디스플레이 천안캠퍼스가 위치한 천안제3일반산업단지 등의 첨단산업단지들이 대거 위치해 있는 데다 지난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등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천안아산역(KTX·SRT)을 통한 광역 교통망이 형성돼 있는 것은 물론 올해 1월 GTX-C연장 노선에 천안·아산 지역이 포함되면서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란 전망까지 있다.부동산 전문가는 “전국 많은 지방도시들의 인구 감소세 속 결국 인구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기 위해선 일자리 확보가 필수다”라며 “특히 천안 청주 등 수도권과 인접한 충청권 지역의 경우 대기업들이 속속 들어가면서 일자리의 창출로 인구가 늘어나면서 지역가치도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러한 가운데 인구 증가하는 충청권 지역 중 풍부한 수요를 누릴 수 있는 신규 분양 단지들이 공급을 계획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먼저 천안 두정동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두정역’의 견본주택을 23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단지는 서북구 두정동 37-1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동 전용면적 84㎡~170㎡ 총 99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희망초 1호선 두정역이 도보거리에 위치해 있는 등 입지여건이 탁월하다. 특히 전용 148㎡~170㎡ 타입의 펜트하우스 30가구는 두정동 일대 처음으로 선보여지는 최상층 복층형 구조의 펜트하우스로서 더 넓고 차별화된 공간을 희망하는 수요 고품격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수요 사이 높은 선호도가 예상된다. 오는 26일 특별공급 27일 1순위 28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고 3월 6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2월 충북 청주에서는 현대건설 금호건설 컨소시엄이 ‘힐스테이트 어울림 청주사직’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26개동 전용면적 39~114㎡ 총 2330가구규모로 이중 1675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이 외에도 올해 하반기 천안시에는 문화동 일대에 중흥토건이 재개발을 통해 791가구를 HDC현대산업개발이 성성동 일대에 1167가구의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2024.02.23 I 박지애 기자
강수 구름대 약화…서울·경기 대설특보 해제
  • 강수 구름대 약화…서울·경기 대설특보 해제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21일 저녁부터 전국적으로 내리기 시작한 눈이 22일 오전부터 차츰 잦아들 전망이다. 서울 지역에 폭설이 내린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 눈이 쌓여 있다.(사진=노진환 기자)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인천·경기북부와 강원내륙은 이날 오전에, 충청권은 이날 밤에 차차 그치겠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오후에도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서울과 경기 등은 이날 오전 9시를 기점으로 대설특보를 해제한 상태다.기상청은 이날 종합기상정보 통보문에서 “강수 구름대가 약화됐고 지금까지 내린 눈과 비의 양을 감안해 예상 적설 및 강수량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예상 적설량은 △경기도(22일, 북서부 제외) 1㎝ 내외 △강원산지 10~30㎝, 강원동해안 5~15㎝, 강원내륙 1~5㎝ △대전·세종·충남, 충북 1~3㎝ △전북동부 1~3㎝ △경북북동산지 5~15㎝, 경북북부동해안 5~10㎝, 경북서부내륙 2~7㎝, 경남서부내륙 1~5㎝(지리산부근 2~7㎝) △대구·경북중남부내륙 1㎝ 미만 △제주도산지 2~7㎝ 등이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경기도(22일, 북서부 제외) 1㎜ 내외 △강원동해안, 강원산지 5~30㎜, 강원내륙(22일) 5㎜ 내외 △대전·세종·충남·충북(22일) 5㎜ 미만 △광주·전남 5~20㎜, 전북 5~10㎜ △경북동해안, 경북북동산지 5~20㎜,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내륙, 울릉도·독도 5~10㎜ △제주도 5~30㎜ 등이다. 기상청은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 및 보행자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4.02.22 I 이유림 기자
"중부지방·경북북부 많은 눈 쌓일 듯…빙판길·도로 살얼음 유의"
  • "중부지방·경북북부 많은 눈 쌓일 듯…빙판길·도로 살얼음 유의"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기상청은 21일 많은 눈이 내린 경기 북부 내륙과 강원도, 경북 북동 산지에 추가로 많은 눈이 내리고 서울을 포함한 그 밖의 수도권과 충북, 경북 북부, 지리산 부근에도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라며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많은 눈이 내린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사직로 위로 차량이 늘어서 있다.(사진=연합뉴스)특히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전망했으며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봤다. 해상에서는 대부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며 강원 동해안과 경상권 해안, 제주도 해안에는 강한 너울이 유입될 것으로 관측했다.이날 저녁 10시 기준 대설특보가 발효된 수도권과 강원도, 충북북부, 경북북부에 시간당 1~2㎝ 내외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고 그 밖의 중부지방과 경북권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 그 밖의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비가 오는 곳이 있다.중부지방과 경북권에 비 또는 눈이, 그 밖의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비가 내리며 22일 오전 6~12시에 서울, 인천, 경기도와 강원내륙부터 차차 그칠 것으로 봤다. 22일 아침 기온은 -2~6도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추울 전망이다.이에 따라 기상청은 “눈이 긴 시간 이어져 많고 무거운 눈에 의해 축사 및 비닐하우스, 약한 구조물 붕괴 등 시설물 및 소형 선박 침몰 피해 유의해달라”며 “많은 눈으로 인해 차량이 고립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사전에 교통 상황 확인, 차량 이용 시 월동장비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말했다.이어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겠고 빙판길이 되고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차량 운행 시 반드시 감속 운행과 안전거리 확보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고, 등산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며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도 눈이 쌓이거나 빙판길이 예상되니 보행자 안전에 유의해야하며 밤 사이 쌓인 눈으로 인해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으니 출·퇴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
조선 지리지 '여지도서'·고려 청동북, 보물 됐다
  • 조선 지리지 '여지도서'·고려 청동북, 보물 됐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조선후기 지리지와 고려시대 청동북이 보물이 됐다. 문화재청은 조선 영조(재위 1724∼1776) 때 편찬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리 자료인 ‘여지도서’ 등 총 7건을 보물로 지정했다고 21일 밝혔다.조선후기 지리지 ‘여지도서’(사진=문화재청).여지도서는 조선 후기 사회 경제사와 역사·지리를 연구할 때 필수적인 자료다. 영조 대에 각 군현에서 작성한 읍지(한 고을의 연혁, 지리, 풍속 등을 기록한 책)를 모아 55책으로 만든 것이다. 1760년대 전후에 자료를 작성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기존 지리지와 달리 각 군현 읍지 앞에 지도가 함께 실린 점이 특징이다. 경기도와 전라도를 제외한 6개 도의 지도와 영·진 지도 12매, 군현 지도 296매 등이 포함돼 있다. 지역의 산과 하천, 성씨, 풍속 등 38개 항목을 담은 점도 주목할 만하다. 현재 한국교회사연구소가 소장하고 있으며 현존하는 유일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온양민속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천수원’명 청동북은 1162년(고려 의종 16)에 제작된 것이다. 표면을 굵고 가는 선을 통해 3구역으로 구획하고 각 구역을 문양으로 장식했다. 가운데 구역에는 꽃술들을 삼각 형태로 쌓아 삼각형과 역삼각형 형태로 교대로 반복시켰는데, 이러한 표현은 고려시대 청동북에서 처음 보이는 사례로 문양사적 의미가 크다. 또한 몸체 측면에 제작 시기, 무게, 사찰명, 주관 승려가 적힌 글씨가 있어 12세기 중엽의 중요한 편년 자료로 평가된다. 고려시대에 제작된 청동북의 대다수가 출토지를 명확히 알 수 없는 상태인 것에 반해 이 청동북은 출토지가 분명하다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가 높다.경북 칠곡 송림사의 ‘석조삼장보살좌상 및 목조시왕상 일괄’은 ‘천상’(천장보살), ‘지상’(지지보살), ‘지옥’(지장보살)을 아우르는 삼장보살을 조각으로 다뤄 의미가 있다. 제작 당시 모습에서 심한 손상이나 변형, 결손 없이 보존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이외에 ‘협주석가여래성도기’ ‘금강반야경소론찬요조현록’ ‘예념미타도량참법’ 등 전적류(고서류) 4건도 보물로 지정됐다.‘천수원’명 청동북(사진=문화재청).
2024.02.21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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