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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 참가하시겠습니까"… 오은영표 '오겜'이 온다
  • "게임에 참가하시겠습니까"… 오은영표 '오겜'이 온다
  • (사진=ENA)[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육아 대통령’ 오은영 박사가 함께하는 초특급 놀이 처방전 ‘오은영 게임’이 강렬한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내년 1월 24일 첫 방송될 ‘오은영 게임’ 제작진은 오은영 박사와 알록달록 의상을 입은 100인의 아이들이 등장하는 티저 영상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전세계적인 인기를 모은 ‘오징어 게임(오겜)’ 뺨치는 압도적 스케일, 그리고 오은영 박사의 “국민 엄빠님들 주목, 지금부터 집중! 집중하세요!”라는 선언이 ‘오은영표 놀이 처방전’을 더욱 궁금하게 했다. 오은영 박사는 ‘오은영 게임’을 통해 나이도 성별도 성향도 다른 100명의 아이들과 함께, 5가지 유형별로 맞춤형 놀이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여러 아이가 참가하는 만큼, 세상 모든 아이들의 균형 잡힌 발달을 위한 우리 아이 ‘맞춤형 놀이법’ 제안이 기대된다. 티저 영상에서는 “싫어 싫어”만 외치며 아빠 문희준에게서 등을 돌리던 딸 희율이가 세상 다정하게 아빠의 발을 씻겨주는 모습으로 변신, ‘맞춤형 놀이법’의 파워를 입증했다. 또 “엄마가 좋아”라며 아빠 정준호를 외면하던 또다른 딸 유담이도 “아빠, 아빠”라며 사랑스럽게 볼 뽀뽀를 해주는 모습으로 바뀌었다. 오은영 박사는 ‘놀이’로 180도 바뀐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향해 “1월 24일 화요일 밤, 게임에 참가하시겠습니까?”라고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졌다.‘육아 대통령’ 오은영 박사가 세상의 모든 부모들에게 K엄빠표 놀이 비법을 전수할 ‘오은영 게임’은 ‘국민 MC’ 신동엽과 ‘슈퍼맘’ 배우 이민정이 진행을 맡았다. ‘오은영 게임’은 1월 24일 화요일 밤 8시 50분 ENA에서 첫 방송된다.
2022.12.20 I 윤기백 기자
"머스크 트위터서 손 떼야"…설문결과 57.5% '찬성'
  • "머스크 트위터서 손 떼야"…설문결과 57.5% '찬성'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지난 10월 말 소셜미디어(SNS)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경영에서 물러날 지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 AFP)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스크가 전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설문조사에서 “머스크가 트위터 대표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의견을 낸 사람이 전체 응답자의 절반을 훌쩍 넘었다. 머스크는 18일 오후 6시 20분부터 이날 오전까지 12시간 동안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내가 트위터 대표(head)에서 물러나야 할까”를 묻는 투표를 진행했다. 이 투표에는 총 1750만2391명이 참여했다. 57.5%가 ‘찬성’(yes)에 표를 던졌고, 반대는 42.5%에 그쳤다.머스크는 이 투표를 올리면서 “투표 결과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지만, 사퇴 시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로이터는 머스크가 트위터 CEO 교체 가능성에 대한 한 트위터 사용자의 질문에 대해 “후임은 없다”고 답했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최근 머스크가 트위터에만 집중하면서 경영 공백 우려가 제기됐던 테슬라는 19일 장 시작 전 시간외 거래에서 5%가량 상승세를 보였다.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머스크의 트위터 통치가 끝나가고 있다. 이것은 테슬라의 주식에 아주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사진= 머스크 트위터)
2022.12.19 I 장영은 기자
카카오게임즈, ‘오딘’ 이벤트 ‘발할라 리그’ 내달 7일 개최
  • 카카오게임즈, ‘오딘’ 이벤트 ‘발할라 리그’ 내달 7일 개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카카오게임즈(293490)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개발한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의 ‘제3회 발할라 리그’를 다음달 7일 오후 4시 서울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행사 1부에선 오프라인에서 펼쳐지는 결투장 서버대항전 및 ‘오딘’ 인플루언서와 이용자들이 한 팀을 구성해 전투하는 이벤트 경기가 준비됐다. 2부는 ‘오딘’ 관계자들이 이용자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토크쇼 자리로 꾸며질 예정이다.카카오게임즈는 오는 25일까지 행사 1부에 참여할 오프라인 대회 참가자들을 모집할 예정이며, 행사를 직관할 오프라인 응원단도 사전 모집한다. 행사에 참석하는 이용자들은 신년맞이 한정판 굿즈로 구성된 ‘2023년에도 잘부탁하오딘’ 키트가 제공된다. 이외에도 카카오게임즈는 다음달 4일부터 7일까지 ‘우승팀 예측 이벤트’, ‘발할라 리그 응원전’을 진행, 다양한 인게임 보상들과 경품들을 증정할 계획이다. 한편 ‘오딘’은 언리얼 엔진4와 3D 스캔, 모션 캡쳐 기술을 사용한 최고의 그래픽, 북유럽 신화의 세계관, 로딩없이 즐길 수 있는 오픈월드 등으로 호응을 얻은 카카오게임즈의 대표 퍼블리싱 게임이다.
2022.12.19 I 김정유 기자
넥슨, ‘히트2’ 이용자 소통 행사 ‘히트투나잇’ 개최
  • 넥슨, ‘히트2’ 이용자 소통 행사 ‘히트투나잇’ 개최
  • 사진=넥슨[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넥슨은 자사 MMORPG ‘히트2’가 지난 17일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출시 후 첫 이용자 소통 오프라인 행사 ‘히트투나잇’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행사엔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15개 길드 소속 총 150여명의 이용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개발진과의 질의응답으로 궁금증을 해소하고 ‘히트2’ 속 음식을 실제로 재구성한 만찬을 가졌다.첫 번째 프로그램으로는 ‘히트2’의 업데이트 정보를 소개하는 ‘12월의 히트투데이’ 영상이 먼저 공개됐다. 영상을 통해 신규 종족 ‘벨루아’ 및 ‘히트 THE 펫’ 쿠폰을 포함한 12월 업데이트 소식과 함께 원작 ‘HIT’의 인기 캐릭터 ‘아니카’에서 모티브를 딴 신규 클래스 ‘낫’, 오리지널 PvP 콘텐츠인 ‘난투전’, 신규 최상위 지역 ‘폰투나스’ 등 내년 1분기 주요 콘텐츠 계획을 소개했다.‘히트2’ 박영식 넥슨게임즈 PD가 직접 게임내 불법계정 단속 현황과 PvP 전투 지표 기반의 서버 및 클래스 랭킹, 거래소 이용 현황 등을 소개하고 참석자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는 ‘개발자의 편지 LIVE’ 세션도 진행됐다. 박 PD는 행사장을 돌아다니며 이용자 목소리를 가감없이 듣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이외에도 행사장 곳곳에 게임 테마로 꾸며진 포토존, 럭키드로우 등 즐길거리를 비롯해 전 서버에 제공되는 보상 아이템을 행사 참석자들이 즉석 추첨하는 ‘크리스마스 기프트 박스’ 등 이벤트를 통해 현장을 찾은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했다.박 PD는 “초심을 잃지 않고 ‘히트2’의 핵심 재미인 이용자간 활발한 전투, 거래가 이뤄지는 것에 초점을 맞춰 게임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며 “모험가분들이 만족할 만한 속도로 신규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으니 계속해서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2022.12.19 I 김정유 기자
"대놓고 국민 속여" 野 비판 '리허설', 대통령실 "악의적 편집"
  • "대놓고 국민 속여" 野 비판 '리허설', 대통령실 "악의적 편집"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대통령실이 국정과제 점검회의 리허설 영상에 대해 “테스트 영상을 무단으로 쓴 YTN이 악의적으로 편집했다”고 주장했다.15일 국정과제 점검회의 당시 현장. 사진=연합19일 이재명 부대변인은 논란이 된 YTN의 ‘돌발영상’ 영상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돌발영상은 앞서 15일 생방송된 국정과제 점검회의 리허설 영상을 편집해 공개했는데, 윤 대통령 대역, 국무위원들, 패널 등이 미리 나와 질의 응답을 점검하는 장면이 포함됐다. YTN은 방송이 송출된 후 업로드된 유튜브 영상은 이후 “사용권한이 없는 영상이었다”며 삭제 조치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주말 사이 논평을 내 “국민을 대놓고 속이는 정부다. 리허설과 본방송 내용이 일치하는 것을 보며 속았다는 생각을 지우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또 “지난 정부의 국민과의 대화를 ‘쇼통’, ‘천박한 쇼’라고 비판했던 국민의힘에 묻는다. 지금 ‘천박한 쇼’는 누가 하고 있느냐”며 “진정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한 편의 연극에 국민은 없없다”고 주장했다.이 부대변인은 논란의 영상에 대해 “대통령과 장관이 국민께 정책 방향을 생생히 설명하는 자리를 폄훼하기 위해 YTN은 테스트 영상을 무단으로 사용해 마치 사전에 기획된 행사인양 악의적으로 편집했다”고 주장했다.또 “2시간 반 넘는 생중계 행사에선 순서조정 등 사전 기술적 점검이 당연히 필요하다. 대통령은 원래 리허설을 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기술점검 때 나온 대통령의 예상 답변은 당연한 내용이다. 대통령의 평소 철학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사전 점검을 한 이유를 설명했다.이 부대변인은 YTN에 대해서도 “언론사들이 지켜오던 원칙과 약속, 관행을 송두리째 무시한 처사다. 강력한 유감을 표하며, 상응하는 법적·윤리적 책임을 묻기에 앞서 돌발영상 사태의 지휘 책임이 있는 분들은 스스로 언론인의 윤리에 부합하는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2022.12.19 I 장영락 기자
스필버그 "영화 '죠스'로 상어 개체수 감소…진심으로 후회"
  • 스필버그 "영화 '죠스'로 상어 개체수 감소…진심으로 후회"
  • [이데일리 이성민 인턴기자]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1975년 개봉한 자신의 영화 ‘죠스’가 상어 사냥을 부추겨 상어 개체 수를 감소시켰다며 후회의 뜻을 밝혔다고 18일(현지시간) 영국 방송 BBC가 보도했다.1975년 개봉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죠스’ 포스터.스필버그는 이날 BBC의 한 라디오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상어로 둘러싸인 섬에 고립되면 어떤 기분이 들겠는가”라고 질문하자 “실제 그런 상황에 놓일까 두렵다”면서 “상어들이 영화가 야기한 상어 사냥 급증에 아직도 화가 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죠스가 이들의 개체수 감소에 끼친 영향에 대해 진심으로 후회한다”고 밝혔다.죠스는 미국의 한 해안가 마을이 상어의 습격을 받으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개봉 당시 아카데미상을 휩쓰는 등 큰 인기를 누렸지만 인간에 대한 상어의 공격성이 과장돼 무분별한 상어 사냥을 낳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플로리다 자연사 박물관의 해양생물학자 조지 버지스에 따르면 죠스 개봉 후 미국 동부 해안가에선 수많은 어부가 용맹함을 과시하기 위해 상어 사냥에 나섰으며 심지어 상어를 사냥하는 대회까지 개최됐다. 이 박물관이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보고된 인간에 대한 상어의 공격은 모두 137건이었으며, 이 중 사망으로 이어진 건은 11건이었다. 한 해양 전문가는 대부분의 상어는 인간을 먹이로 인식하지 않는다고 BBC에 전했다.
2022.12.19 I 이성민 기자
이종호 장관 "미중은 어마어마하게 투자…양자역학 빨리 쫓아가야"(종합)
  • 이종호 장관 "미중은 어마어마하게 투자…양자역학 빨리 쫓아가야"(종합)
  • [이데일리 김국배 강민구 기자] “중국, 미국은 양자기술에 어마어마하게 투자합니다. 우리는 부족하죠. 미국 대비 60% 수준입니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9일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장관 직속 양자기술개발지원반(과)을 편성한 데 대해 “양자를 같이 묶어서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장관이 되고 나서”라며 “지원반은 부족한 부분을 빨리 쫓아가기 위해 준비한 것”이라고 말했다.“대학원을 다닐 때 양자역학을 공부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렵다”고 운을 뗀 그는 “양자역학과 관련된 유튜브, 저널도 많이 본다”며 양자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양자는 다른 기술과 달리 보는 사람에 따라 해석이 분분하다. 컵이 있는데 어떤 사람들은 타원으로, 어떤 사람들은 원으로 보니 이런 정책을 해야 한다는 차이가 타 기술보다 강하다”며 “양자에 대해 컨센서스를 가져간 다음 각자 부서에서 하든지 하는 게 바람직한 방향이라 생각해 준비했다”고 했다.국산 우주발사체 누리호를 성공시킨 주역들이 최근 사표를 던진 데 대해서는 “국가 대의를 생각해 합리적으로 풀어나갔으면 한다”고 했다. 이날 이 장관은 “우리 부는 우리나라의 미래 기술을 책임지는 혁신을 해야 하는 부서”라며 ‘소통’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소통과 팀워크를 금과옥조로 삼고 언론·이해관계자·현장과의 소통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했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카카오 사태에 “울타리 촘촘히”5세대 이동통신(5G) 중간 요금제 등 현안에 대해서도 답했다. 이 장관은 5G 중간 요금제에 대해 “초기 단계로 볼 수 있다. 향후 이걸 근거로 좀 더 다양한 중간 요금제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협의해야 할 것”이라며 “어떤 형식으로든 국민의 통신비 부담이 적어질 수 있도록 정부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알뜰폰 업계가 요구하는 도매대가 인하 문제와 관련된 질문에는 박윤규 2차관이 “도매 대가 문제는 SK텔레콤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조금 기다려주면 결과를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이 장관은 디지털 플랫폼 정부와 관련해선 “앞으로 우리가 가야할 큰 방향”이라고 했다. 그는 “이 시스템이 잘 갖춰지면 행정 처리, 국민 편의, 신산업 창출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잘 되면 외국에 수출하거나 국가적으로도 디지털 리더십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보안이 굉장히 중요하다”고도 했다. 외국계 클라우드 기업에 공공 시장을 내줄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던 클라우드 보안 인증(CSAP) 개편에 대해선 “타 부처와 열심히 협의하는 중”이라며 즉답을 피했다.이 장관은 “우리 일상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는 일이 생기면 설령 그것이 민간 기업의 영역이라고 해도 정부의 역할을 아쉬워할 수밖에 없다”면서 지난 10월 발생했던 이른바 ‘카카오 먹통 사태’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이 후회와 책망의 느낌이 강한데, 중국 고전 경구는 ‘양을 잃고 우리를 고쳐도 늦은 것이 아니다’라는 개선의 뜻이 강하다”라며 “앞으로 울타리를 촘촘히 하겠다”고 강조했다.“공정거래위원회가 온라인 플랫폼 독과점 심사지침을 마련하려는 등 플랫폼 규제를 강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섞인 질문에 박 차관은 “기존 법률 적용을 위해 필요한 것을 지침으로 제정하는 것이라 새롭게 규제를 강화하는 건 아니다”라며 “지침 제정에 있어서도 과기정통부 의견을 충분히 듣고 상호 협의 하에 해나가고 있다”고 했다. 또 “카카오 먹통 사태로 플랫폼 업계에서 걱정하는 부분이 있는데, 과기정통부가 잘 해결해 나가겠다”고 했다.◇누리호 주역 사퇴에 “대의 살펴 중책 맡아주길”이 장관은 ‘누리호 성공 주역’인 고정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 본부장 등이 사퇴 의사를 밝히며 항우연이 내홍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해 “과학자로서 기술에 대한 자부심이 있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과정”이라며 “과기정통부의 도움이 필요하면 조언도 하겠다”고 했다.그러면서 “고 본부장이 항우연을 떠나는 게 아니라 계속 원내에 있기 때문에 중책을 맡아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논의 과정에서의 차이점이 실수를 줄이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라며 “누리호 개발 주역들이나 항우연 관계자 모두 우주 기술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발전시킬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대의에는 동의할 것”이라고 했다.내년께 설립될 우주항공청장의 덕목과 관련된 질문에는 “우주항공청이 전문가 조직이고, 프로젝트를 하는 조직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며 “기존 정부 조직과 바뀐 시스템에서 행정적으로 관리하고, 전문성을 갖춰 일할 수 있는 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장관은 “올해 발표해거나 발표할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 국가전략기술 육성 방안, 우주개발 진흥계획 등 굵직한 계획과 로드맵을 구체화하면서 실천하고 성과로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2.12.19 I 김국배 기자
"눈물나서 소리 껐다" 노유민, 20년 만에 故 김환성과 NRG 무대
  • "눈물나서 소리 껐다" 노유민, 20년 만에 故 김환성과 NRG 무대[종합]
  • 노유민과 김환성 아바타(사진=페르소나스페이스, 갤럭시코퍼레이션)[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리운 시간을 돌려 추억의 시간으로 만들어 보려 해요. 20년을 기다려주신 만큼, 매 순간을 소중하게 보내며 함께하고 싶습니다.” ‘하늘의 별’이 된 그룹 NRG 멤버 고(故) 김환성의 아바타가 1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꺼낸 컴백 소감이다.김환성은 NRG로 데뷔한 지 3년여 만인 2000년 원인불명의 바이러스성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김환성 아바타는 TV조선 메타버스 음악쇼 ‘아바드림’ 제작사인 메타버스 아바타기업 페르소나스페이스와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주도해 탄생시켰다. 앞서 듀스 김성재, 배우 김자옥, 가수 서지원 등 하늘로 떠난 스타들의 아바타를 ‘아바드림’을 통해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긴 곳이다.기자간담회에는 김환성의 어머니 윤혜자 씨와 NRG 멤버 노유민이 참석했다. 이날 김환성 아바타를 본 윤혜자 씨는 “떨리고 긴장된다. 걱정도 되고 설레는 마음도 든다”며 “많은 분들의 기억 속에서 희미해진 다시는 볼 수 없던 아이인데, 오늘 (아바타로) 다시 보니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20년이 넘게 흘렀음에도 여전히 팬들이 환성이를 추모해주고 기억해줄 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 잘 챙겨주고 있다. 환성이의 아바타를 통해 팬들한테 조금이라도 보답할 길이 열렸으면 한다”는 소망을 드러냈다.김환성의 모친 윤혜자 씨(사진=페르소나스페이스, 갤럭시코퍼레이션)김환성의 모친 윤혜자 씨(왼쪽)와 노유민(사진=페르소나스페이스, 갤럭시코퍼레이션)노유민은 NRG의 또 다른 멤버 천명훈과 함께 김환성 아바타와 함께하는 무대를 꾸몄고 음원 녹음도 진행했다. 노유민은 “환성이와 어릴 때부터 친구였기에 추억이 많다.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같이 무대에 설 수 있어 너무 뜻깊었다”고 했다. 이어 “환성이는 NRG에서 가장 똑똑한 멤버였다. 대본을 항상 완벽히 숙지했고, 중국어 단어도 빠르게 습득하곤 했다”고 돌아봤다. ‘부상 투혼’을 펼쳤다는 에피소드도 꺼냈다. 노유민은 “촬영을 다리 부상으로 깁스를 했던 여름에 진행했다”며 “부상 때문에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환성이와 함께하는 마지막 무대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어 “음원을 녹음할 땐 너무 눈물이 나서 환성이 목소리를 묵음 처리한 채로 진행했다. 춤 연습을 할 땐 환성이 자리를 비워두고 연습하는 게 어색하더라”고 말을 이으며 “행복하기도 하면서 슬픈 연습 과정이었다”고 돌아봤다. 불화설에 휩싸인 멤버인 NRG의 또 다른 멤버 이성진이 불참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없냐는 물음에는 답변을 거절했다. 앞서 이성진은 지난해 한 웹 예능에 출연해 2018년부터 멤버들에게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 뒤로 이성진이 노유민, 천명훈과 함께하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노유민은 이성진 관련 물음이 나오자 “해당 질문에는 대답 못 하겠다. 죄송하다”며 말을 아꼈다.김환성의 모친 윤혜자 씨(왼쪽)와 노유민(사진=페르소나스페이스, 갤럭시코퍼레이션)김환성 아바타가 NRG 노유민, 천명훈과 꾸미는 무대는 이날 오후 10시에 방송하는 ‘아바드림’ 마지막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에 앞서 김환성 아바타가 참여한 ‘히트 송’과 ‘안토니오’ 음원이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윤혜자 씨는 “환성이가 하늘나라에서 잠깐 내려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바타를 제작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앞으로 환성이의 아바타가 멋진 모습으로 활동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유민은 “김환성 아바타가 중국 팬들을 위한 공연 활동을 펼칠 기회도 생겼으면 한다. 제 리즈 시절 모습을 구현한 아바타를 추가로 제작해 함께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2022.12.19 I 김현식 기자
'스위치' 이민정 "이병헌, 子 봐도 될지 잘 판단하라고"
  • '스위치' 이민정 "이병헌, 子 봐도 될지 잘 판단하라고"
  • 이민정[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저도 모르게 시간이 훌쩍 지났더라.”이민정이 19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스위치’(감독 마대윤,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 시사회에서 10년 만에 영화에 복귀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스위치’는 캐스팅 0순위 천만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권상우 분)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이민정은 이 영화로 ‘원더풀 라디오’(2012) 이후 10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극중 톱스타 박강의 아련한 첫사랑에서, 결혼 10년차 생활력 만렙의 아내로 인생 역전하는 수현으로 분했다.이민정은 “영화에는 (선택하는데) 신중했던 거 같다”며 “따뜻하고 메시지 있는 영화를 좋아한다”며 스크린 복귀에 오랜 시간이 걸린 이유를 밝혔다. 그는 “‘스위치’가 그런 메시지를 잘 전달할 수 있는 영화라 생각했다”며 “다른 분들도 많이 공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영화에는 부부로 호흡을 맞춘 권상우와 이민정의 ‘달달’한 애정신도 담겨 있다. 이민정은 가족과도 함께 볼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애정신을 의식한 듯 “아들이 너무 기다리고 있는데 남편이 아들이 볼 수 있는 영화인지 아닌지 가서 판단하고 오라고 했다”며 “사실 몇몇 장면에서 보여줘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갈등된다. 고민해보고 결정하려고 한다”는 얘기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저희 아들에게만 국한된 거지 다른 아이들은 재미있게 볼 것 같다. 아이들도 재미있게 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스위치’는 내년 1월4일 개봉한다.
2022.12.19 I 박미애 기자
NRG 노유민, '불화설' 이성진 질문에 "답 못하겠다, 죄송"
  • NRG 노유민, '불화설' 이성진 질문에 "답 못하겠다, 죄송"
  • 노유민(사진=페르소나스페이스, 갤럭시코퍼레이션)[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노유민이 불화설에 휩싸인 그룹 NRG 동료인 이성진 관련 질문에 대한 답변을 거절했다.19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김환성 아바타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노유민은 천명훈, 김환성 아바타와 펼친 무대 준비 과정에 대해 묻자 “녹음할 땐 너무 눈물이 나서 환성이 목소리를 묵음 처리한 채로 진행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춤 연습을 할 땐 환성이 자리를 비워두고 연습하는 게 어색했다”며 “환성이의 20대 모습을 재현한 아바타와 40대인 우리가 함께할 때 어떤 분위기가 연출될까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다. 행복하기도 하면서 슬픈 연습 과정이었다”고 돌아봤다.이성진이 불참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없냐는 물음에는 답변을 거절했다. 앞서 이성진은 지난해 한 웹 예능에 출연해 2018년부터 멤버들에게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 뒤로 이성진이 노유민, 천명훈과 함께하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노유민은 이성진 관련 물음이 나오자 “해당 질문에는 대답 못 하겠다. 죄송하다”고 답하며 말을 아꼈다.한편 김환성은 NRG로 데뷔한 지 3년여 만인 2000년 원인불명의 바이러스성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김환성 아바타는 TV조선 메타버스 음악쇼 ‘아바드림’ 제작사인 메타버스 아바타기업 페르소나스페이스와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주도해 탄생시켰다.김환성 아바타가 NRG 노유민, 천명훈과 꾸미는 무대는 이날 오후 10시에 방송하는 TV조선 ‘아바드림’ 마지막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에 앞서 김환성 아바타가 참여한 ‘히트 송’과 ‘안토니오’ 음원이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2022.12.19 I 김현식 기자
'장고' 들어간 우리금융 이사회…대거 물갈이 되나
  • '장고' 들어간 우리금융 이사회…대거 물갈이 되나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금융지주 이사회가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의 연임 여부 논의를 내년으로 미루기로 하면서 장고에 들어갔다. 사실상 손 회장의 연임 불가 메시지를 보낸 금융당국의 압박에 손 회장뿐만 아니라 이사회 멤버들도 적잖이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방증이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지난 16일 정기 이사회를 열었으나 손태승 회장의 연임 여부를 안건으로 다루지 않았다. 박상용 사외이사는 이날 “금융위가 최종 결정한 라임 펀드 관련 중징계를 회사나 손태승 회장이 수용할지 여부는 내년 1월이 돼야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까지 이사회에서 이에 대한 논의를 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당초 금융권에서는 전날 금융당국의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중징계 취소 소송에서 최종 승소한 손 회장이 이날 입장표명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이사회가 직접 나서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손 회장의 라임펀드 중징계 결정 직후인 지난달 10일 “현명한 판단을 내릴 것으로 생각한다”며 사실상 손 회장의 연임 시도 중단을 요구한 것이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 박 사외이사는 손 회장이 라임펀드 중징계에 대해 소송을 진행할 경우 금융당국과의 마찰이 불가피하지 않겠냐는 질문에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아 여러 가지를 생각하고 있다”면서 “현명한 판단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금융지주 이사회는 지분 4% 이상씩 투자한 과점주주를 대표하는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다. 우리금융 사외이사는 총 7명으로 △노성태 삼성꿈장학재단 이사장(한화생명 추천) △박상용 연세대 경영대 명예교수(키움증권 추천) △윤인섭 전 한국기업평가 대표(푸본현대생명보험 추천) △정찬형 전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한국투자증권 추천) △신요한 전 신영증권 대표(유진프라이빗에쿼티 추천) △장동우 IMM인베스트먼트 대표(IMM PE 추천) △송수영 법무법인 세종 파트너 변호사 등이 구성원이다.이 중 노성태, 박상용, 정찬형, 장동우 등 4명의 사외이사 임기가 내년 3월 끝난다. 하지만 이들 모두 2019년 1월부터 사외이사를 맡고 있어 임기 제한(6년)을 고려하면 연임은 가능하다. 우리금융은 과점주주가 사외이사 추천권을 가지고 있는 만큼, 각 과점주주의 방침이 달라지지 않는 한 대부분 유임될 것이란 전망이다. 사실상 회장이 추천하는 사외이사로 구성된 일부 금융지주와는 달라 내·외부 입김이 작용하기 어렵다는 게 우리금융측 설명이다. 다만 노성태·박상용·장동우 사외이사는 2016년 12월 우리은행 사외이사에 최초 선임된 후 지금까지 손 회장과 호흡을 맞춰왔다. 이사회 이후 사외이사들은 과점주주들과 손 회장의 연임 여부를 두고 긴밀히 협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대거 물갈이가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우리은행의 라임펀드 관련 당국의 중징계 확정에 따른 이사회 ‘책임론’이 불거질 수 있어서다. 손 회장의 연임 여부를 논의해야 하는 예민한 시기에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들이 직을 유지하기는 부담스럽지 않겠느냐는 시각이 나온다. 이와 관련 금융당국 한 관계자는 “지금으로선 감독자 책임을 물어야 하는데, 행위자에 대한 감독책임을 이사회까지 지우기는 쉽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 “다만 이사회가 이번엔 제대로 큰 역할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금융업계도 관계자는 “아마 앞으로 내부통제는 물론 규모가 큰 금융상품 판매와 관련해서는 불완전판매가 되지 않도록 사외이사들이 해야 할 업무에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면서 “이사회 결정 안건이 많아지면 사외이사들도 해야할 일이 많아지는 것이고, 책임질 일도 많아진다는 의미다. 그러다보니 연임을 꺼린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 같다”고 했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다음달까지 손 회장의 연임 여부와 금융당국의 라임펀드 제재 관련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우리금융 정관상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주주총회 소집통지일 최소 30일 이전에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해야 한다. 주총 소집 공고가 통상 3월 초 이뤄지는 만큼 늦어도 2월 초에는 손 회장의 거취를 포함한 신임 회장 후보 결정이 나올 전망이다. 아울러 당초 이달 말까지 진행하던 자회사후보추천위원회와 임원인사도 줄줄이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2022.12.19 I 정두리 기자
이종호 장관 "양 잃고 우리 고쳐도 늦은 것 아냐, 울타리 촘촘히 하겠다"
  • 이종호 장관 "양 잃고 우리 고쳐도 늦은 것 아냐, 울타리 촘촘히 하겠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9일 “우리 일상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는 일이 생기면 설령 그것이 민간 기업의 영역이라고 해도 정부의 역할을 아쉬워할 수밖에 없다”며 “그런 측면에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발생한 이른바 ‘카카오 먹통 사태’와 관련해 정부의 역할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이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이 장관은 이날 열린 과기정통부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취임한 지 7개월이 됐는데 2년은 지난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카카오 사태를 언급했다. 그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고 느낄만한 일도 있었다”며 “이 속담은 후회와 책망의 느낌이 강한데 원전인 중국 고전 경구는 ‘양을 잃고 우리를 고쳐도 늦은 것이 아니다’라는 개선(의 뜻)이 강하다. 앞으로 울타리를 촘촘히 하겠다”고 강조했다.이날 이 장관은 소통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이 장관은 “정책에 대한 신뢰는 실천에서 나오고, 정책 효과는 신뢰가 기반이라고 생각한다”며 “소통과 팀워크를 금과옥조로 삼고 언론, 이해관계자, 현장과의 소통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했다. 또 “우리 부는 우리나라 미래 기술을 만들어야 하는 혁신을 해야 하는 부서”라며 “결국 잘해야 하는 게 소통”이라고 했다.그는 “올해 발표해거나 발표할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 국가전략기술 육성 방안, 우주개발 진흥계획 등 굵직한 계획과 로드맵을 구체화하면서 실천하고 성과로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 장관은 5세대 이동통신(5G) 중간 요금제와 관련한 질문엔 “초기 단계로 볼 수 있다. 향후 이걸 근거로 좀더 다양한 중간 요금제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협의해야 할 것”이라며 “어떤 형식으로든 국민의 통신비 부담이 적어질 수 있도록 정부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규 2차관은 알뜰폰 업계가 요구하는 도매대가 인하 문제에 대해선 “도매대가 문제는 SK텔레콤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조금 기다려주면 결과를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이 장관은 디지털 플랫폼 정부와 관련해선 “앞으로 우리가 가야할 큰 방향”이라고 했다. 그는 “이 시스템이 잘 갖춰지면 행정 처리, 국민 편의, 신산업 창출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잘 되면 외국에 수출하거나 국가적으로도 디지털 리더십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안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외국계 클라우드 기업에 공공 시장을 내줄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던 클라우드 보안 인증(CSAP) 개편에 대해선 “타 부처와 열심히 협의하는 중”이라며 즉답은 피했다.“공정거래위원회가 온라인 플랫폼 독과점 심사지침을 마련하려는 등 플랫폼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는 우려에 박 차관은 “기존 법률 적용을 위해 필요한 것을 지침으로 제정하는 것이라 새롭게 규제를 강화하는 건 아니다”라며 “지침 제정에 있어서도 과기정통부 의견을 충분히 듣고 상호 협의 하에 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또 “카카오 먹통 사태로 플랫폼 업계에서 걱정하는 부분이 있는데 과기부가 잘 해결해 나가겠다”고 했다.이 장관은 장관 직속으로 양자기술개발지원반을 둔 것과 관련해선 “양자는 중국, 미국이 투자를 많이 한다. 우리는 미국 대비 60% 수준”이라며 “공통으로 알고 있는 건 무엇인지, 각자 부서에서 할 수 있는 건 무엇인지 등 부족한 부분을 빨리 따라가기 위해 준비했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그는 고정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 본부장 등 첫 국산 우주발사체 누리호를 성공시킨 주역들의 사퇴에 대해서 “과학자로서 기술에 대한 자부심이 있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과정”이라며 “사퇴 의사를 전했지만, 국가 대의를 놓고 합리적으로 풀어나갔으면 한다. 과기정통부 도움이 필요하면 조언도 하겠다”고 했다.
2022.12.19 I 김국배 기자
조규홍 복지장관 "연금개혁, 청년 반발하면 지속성 없어"
  • 조규홍 복지장관 "연금개혁, 청년 반발하면 지속성 없어"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민연금 개혁에 있어 청년층이 납득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는 게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가장 시급한 문제로는 일몰을 앞둔 건강보험 국고지원 재연장을 꼽았다.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와 관련해서는 특정 시점을 못 박을 수 없다고 밝혔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 중이다. (사진=보건복지부)◇“연금 구조개혁, 외국 사례 보면 십수년 걸려”조규홍 장관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보건복지 현안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질문은 크게 국민연금·건강보험 개혁과 코로나19 대응으로 나뉘었다.먼저 국민연금 개혁에 있어서는 먼저 “장관이 어떤 방향성을 얘기한다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내년 3월 발표 ‘국민연금 장기 재정추계 결과’를 발표하고 이를 바탕으로 10월 ‘국민연금 제도 개혁안’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다만 이 과정에서 나오는 우려에 있어서는 해결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대표적으로 납부자인 청년층의 반발이다. 조 장관은 “지속가능성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청년층이 마음 놓고 보험료를 낼 수 있는 것”이라면서 “젊은이들 반발하면 지속가능성이 없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소위 ‘용돈연금’이라고 불리는 부분 또한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보험료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도 낮은 상태이고, 급여 자체도 60만원보다 낮아 용돈연금이라고 하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국민 의견 수렴 과정이나 국회에서의 논의 과정에서 충분히 고려돼야 한다”고 피력했다.이번 국민연금 개혁에 있어서 공무원·군인연금 등 직역연금은 대상이 되기 어려울 것임도 시사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5일 “이번 정부 말기나 다음 정부 초기에 앞으로 수십년간 지속할 수 있는 연금개혁의 완성판이 나오도록 지금부터 시동을 걸어야 한다”고 했다.이에 대해 조 장관은 “구조적인 개혁에는 외국의 사례를 봐도 십수년이 걸린다”면서 “직역연금 개혁은 ‘어느 정도의 예외 특례를 인정할 것이냐가 문제’이기 때문에, 국민연금 개혁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답했다.건강보험에 있어서는 올해 말로 일몰예정인 국고지원 문제가 가장 시급하다고 밝혔다.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에 10조 5000억원 반영돼 있어 국회서 처리하면 일몰 기한은 연장된다. 조 장관은 “국고지원 일몰 조항은 현행과 같이 ‘5년 일몰 연장’이 바람직하다”고 피력했다.◇마스크 해제 “특정 시점 말씀드리기 어려워”건보 기금화에 대해서는 ‘시기상조’라고 답했다. 조 장관은 그 이유로 “기금화할 경우 건강보험의 지출 결정에 있어 의학적 전문성이 저해될 수 있고, 코로나19 등 대규모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하고 탄력적인 대응에 제약이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정부의 ‘문재인 케어’ 폐기 추진에 대해서는 “건강보험의 비정상적인 지출 소요를 없애 진짜 필요한 의료 서비스 지원에 돌리겠는 것”이라고 답했다. 건보재정 누수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인 사무장 병원에 대해서는 ‘특별사법경찰관’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관련 법안은 현재 법사위 계류 중이다.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조정)에 대해서는 “23일 중대본 보고를 거쳐서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도 “저희가 기준을 제시할 수는 있지만, 유행 상황의 불확실성 등을 감안할 때 특정 조정 시점을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한편, 정기석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같은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만 12월 말까지 모든 고위험군들이 백신을 다 맞았다면, 실내마스크(해제)를 비롯한 정책들이 조금 더 빨리 앞당겨질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2022.12.19 I 박경훈 기자
'누리호' 주역 사퇴에 이종호 장관 "대의 살폈으면, 중책 맡아주길 바란다"
  • '누리호' 주역 사퇴에 이종호 장관 "대의 살폈으면, 중책 맡아주길 바란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자로서 기술에 대한 자부심이 있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과정이다. (누리호 주역들이) 사퇴의사를 전했지만, 항우연 내부에서 협의하고, 국가 대의를 놓고 합리적으로 풀어나갔으면 한다. 과기정통부 도움이 필요하면 조언도 하겠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9일 세종시의 한 식당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내부 조직 개편에 반발해 사퇴 의사를 전한 고정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과 주요 보직자의 사퇴에 대해 입장을 보인 것이다. 이들이 국가 대의를 살펴 다시 연구에 힘써주고, 기관과도 접점을 찾기 위해 노력해달라는 당부로 풀이된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날 이종호 장관은 “조직 개편에 대한 의견 차이로 일어났다고 생각하며, 항상 통일된 의견만 낼 수 없다”며 “고정환 본부장이 항우연을 떠나는 게 아니라 계속 원내에 있기 때문에 계속 중책을 맡아줬으면 한다”고 했다.특히 국가 우주기술을 효과적으로 해나갈 부분에 대해 논의를 하고, 국가를 위해 재능을 발휘해달라고 강조했다. 절차상에서 서로 다른 의견이 충돌한 만큼 충분한 논의를 거쳐 해결해주길 바란다는 마음을 재차 피력했다.이 장관은 “과학자로서 자신의 연구분야에 대한 자부심이 있고, 논의과정에서 차이점이 실수를 줄이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라며 “누리호 개발 주역들이나 항우연 관계자 모두 우주 기술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발전시킬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대의에는 동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이종호 장관은 내년께 설립을 추진하는 우주항공청장의 덕목에 대한 질문에 대해 “우주항공청이 전문가 조직이고, 프로젝트를 하는 조직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며 “기존 정부조직과 바뀐 시스템에서 행정적으로 관리하고, 전문성을 갖춰 일할 수 있는 분이 필요하다”고 했다.
2022.12.19 I 강민구 기자
'환혼2' 신승호, 여전히 멋진 세자…츤데레식 위로의 정석
  • '환혼2' 신승호, 여전히 멋진 세자…츤데레식 위로의 정석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환혼2’ 신승호가 고윤정에게 건넨 따뜻한 츤데레식 위로로 훈훈함을 더했다.지난 1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연출 박준화/극본 홍정은 홍미란/제작 스튜디오드래곤 TS나린시네마/이하 ‘환혼2’) 4회에서는 대호국의 세자 ‘고원’ 역으로 돌아온 신승호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날 고원은 저잣거리에서 데려온 거북이에 마음을 빼앗겼다. 그는 왕비의 사술이 담긴 물건을 조용히 처리했다는 보고를 받다가 거북이를 왜 데려왔냐는 오내관(이기섭 분)의 질문에 “목 빼고 나만 보고 있는데 죽게 둘 수는 없잖아”라고 답했다. 이어 오내관이 자신이 키우겠다고 하자 고원은 “얘가 이미 나를 주인으로 알고 나만 보고 내 말만 들어”라며 거북이에게 푹 빠진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이후 고원은 자신을 내관이라 오해한 진부연(고윤정 분)과 재회했다. 그는 “내가 이미 키우고 있는 애완동물이 얼마나 멋진 줄 아냐”라며 거북이를 데려오지 않았다고 일부러 거짓말을 했다. 하지만 거북이와 자신의 처지를 비교하며 시무룩해진 진부연을 보고 마음이 약해진 고원은 사실을 말하며, “데려와 보니 똑똑하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더라. 그러니까 그쪽 당골네도 너무 기죽지 마”라고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이에 진부연은 물론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만들었다.이처럼 신승호는 극에 웃음과 함께 훈훈함을 더했다. 그는 다른 인물들뿐만 아니라 거북이와의 케미스트리까지 잡으며 재미를 배가시켰다. 또한 평소 퉁명스러운 말투와는 달리 속은 따뜻한 세자의 모습을 드러내며 호감도를 또 한 번 더 상승시켰다.한편, 신승호를 비롯해 이재욱, 고윤정, 황민현 등이 출연하는 tvN 토일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2022.12.19 I 김보영 기자
학생들 희망 직업, SW개발자 약진…중학생 8→5위
  • 학생들 희망 직업, SW개발자 약진…중학생 8→5위
  • 지난 10월 5일 서울 용마폭포공원에서 열린 2022 중랑청소년 진로페스티벌에 참가한 학생들이 진로 체험 및 진학 상담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초·중·고 학생들이 선호하는 희망 직업 순위에서 컴퓨터공학자·소프트웨어(SW)개발자의 순위가 약진했다. 온라인 산업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꾸준히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2022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7일부터 7월 20일까지 전국 1200개 초중고교 2만2702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했다.조사 결과 초등학생들의 희망 직업으로는 운동선수가 1위, 교사가 2위, 크리에이터가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의사·경찰관(수사관)·요리사·배우(모델)·가수(성악가)·법률전문가·만화가(웹툰작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중학생은 교사·의사·운동선수·경찰관(수사관)·SW개발자(컴퓨터공학자)·군인·시각디자이너·요리사·뷰티디자이너·공무원 등이 상위 10위에 포함됐다. 고등학생도 교사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간호사·군인·경찰관(수사관)·SW개발자(컴퓨터공학자)·뷰티디자이너·의사·경영자(CEO)·생명과학자(연구원)·요리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최근 3년간 학생들이 선택한 희망 직업 추이를 보면 초등학생들 사이에선 크리에이터에 대한 선호도가 2020년 4위, 2021년 3위, 2022년 3위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중·고생 사이에선 SW개발자(컴퓨터공학자)의 선호도가 꾸준히 늘고 있다. 중학생의 경우 재작년 10위에서 지난해 8위로 상승한 데 이어 올해는 5위로 올라섰다. 고교생은 같은 기간 8위, 5위, 5위를 차지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SW개발자·컴퓨터공학자 순위는 지난해보다 상승했는데 이는 디지털 전환으로 인한 온라인 기반 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SW개발자·컴퓨터공학자를 비롯해 인공지능전문가·정보보안전문가·로봇공학자·빅데이터전문가 등 신산업 분야의 직업을 희망하는 학생들도 최근 3년간 꾸준히 늘고 있다. 중학생은 이들 직업을 희망한 비율이 2017년 4.69%였지만 올해는 5.42%로 0.73%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고교생은 같은 기간 5.45%에서 8.19%로 2.74%포인트나 늘었다. 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신산업 분야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늘고 있어서다. 초중고 학생들의 희망직업 상위 10개 직종(단위: %, 자료: 교육부)학생들은 ‘좋아하는 일’을 기준으로 희망 직업을 선택했다. 희망직업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무엇인가란 질문에 ‘좋아하는 일이라서’라고 응답(초 50.3%, 중 46.4%, 고 42.6%)한 학생이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중·고생들은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아서’란 응답(20.3%, 22.1%)이 많았지만, 초등학생은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것 같아서’(15.5%)가 2위를 차지했다. 학생들 중 ‘희망 직업 있다’고 응답한 학생 비율은 초등학교 80.7%, 중학교 61.8%, 고등학교 72.8% 였다. 반면 아직 희망 직업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19.3%(초), 38.2%(중), 27.2%(고)였다. 이들 중에는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직 잘 몰라서’란 응답(중 52.5%, 고 47.7%)이 가장 많았다. 이 가운데 초등학생은 39.2%가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몰라서라고 답했으며,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직 잘 몰라서란 응답은 37.8%였다. 최성부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은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이해 학생들 스스로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진로 개발 역량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우리 학생들이 자신만의 인생 지도를 그려나갈 수 있도록 맞춤형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2.12.19 I 신하영 기자
민주당, 박지원 복당승인…정청래 "朴, 분탕질 찝찝…민형배 먼저"
  • 민주당, 박지원 복당승인…정청래 "朴, 분탕질 찝찝…민형배 먼저"
  • [이데일리 이상원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9일 박지원 전 국정원장의 복당 신청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지난 14일 오전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대승적 차원, 대통합 차원에서 이재명 당 대표가 박 전 원장의 복당을 수용하자는 의견을 냈고 이어 대해 최고위원들이 수용하는 모습이었다”며 “그렇게 해서 박 전 원장의 복당은 허용됐다”고 밝혔다.박 대변인은 “그동안 최고위에서 (박 전 원장의 복당 수용을 두고) 찬반이 팽팽했지만 이번에 이 대표가 (수용을) 결정해야 한다는 리더십 발휘해 반대하던 최고위원들도 대승적 차원에서 받아들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가 복당을 받아들인 이유에 대해서 박 대변인은 “대선부터 대통합 차원에서 그동안 탈당한 사람을 받아들이지 않았느냐”며 “단일대오 형성 차원에서 박 전 원장도 같이 가야 한다고 결정한 것 같다”고 전했다. 다만 이날 민형배 무소속 의원의 복당에 대해선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박 전 원장의 복당을 공개적으로 반대한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한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 최고위원은 전날에 이어 박 전 원장의 복당과 관련해 “잠재적 폭탄은 제거 대상이지 내 몸으로 끌어안는 것은 아니다”라며 “위험천만한 일이고 경계해야 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어제 애당심을 발로로 박지원 전 원장의 복당을 반대하는 이유를 썼다. 반대 이유로 원칙 지키자, 이재명을 지키자고 역설했다”며 “그(박 전 원장)의 분당질, 분탕질에 대한 추억이 아무래도 찝찝하다. 그의 복당은 공정하지도 않고 형평성에도 맞지 않고 당헌·당규 정신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정 최고위원은 “저는 박지원 전 원장보다 민형배 의원 복당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당의 입장에서 전 그렇다. 전 만약 박지원 복당 여부가 저의 입장대로 결정되든 그렇지 않든 저는 당의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만약 그의 복당이 이뤄진다면 그게 민주당 앞날에 재앙이 되지 않길 바랄 뿐이다. 내가 사랑하는 민주당에 신의 가호가 있길 바랄 뿐, 저의 사전 반대, 사전 경고가 박지원 전 원장이 만약 복당한다면 과거를 참회하고 올바른 길로 가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2022.12.19 I 이상원 기자
응답자 44.6%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되더라도 착용할 것”
  • 응답자 44.6%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되더라도 착용할 것”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 가능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국민 44.6%가 “실내 마스크 착용이 해제되더라도 마스크를 착용할 것”이라는 의사를 보였다.19일 리서치 전문 기업 리얼리서치코리아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대한민국 성인남녀 38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내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와 관련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44.6%는 계속 착용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자료=리얼리서치코리아)뒤를 이어 ‘착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착용하지 않을 것이다’가 34.2%, ‘해제 시 당장 착용하지 않을 것이다’가 21.2%로 집계됐다. 해당 조사 결과의 허용오차는 ±1.6%포인트이다.이달 초부터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오는 23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계획을 발표와 관련해 특정 시기를 먼저 정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청소년 층을 중심으로 독감 환자가 빠르게 늘며 독감과 코로나19가 함께 유행하는 ‘트윈데믹’에 대한 염려도 커지면서 실내 마스크 해제 시기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지자체별 실내 마스크 착용 결정에 대한 주체는 어떤 기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8.4%가 ‘중앙정부에서 통제해야 한다’ 라고 답했으며, ‘각 지자체 자율에 맡겨야 한다’가 39.1%, ‘잘 모르겠다’가 답했다. 12.6%로 나타났다.(자료=리얼리서치코리아)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코로나19 예방에 얼마나 효과 있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다소 효과가 있다(37.8%)’가 가장 많은 의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매우 효과가 있다’(30.5%) △‘보통이다’(18.6%) △‘별로 효과가 없다’(8.2%) △‘전혀 효과가 없다’(3.0%)순이었다.한편 이번 설문조사를 진행한 ‘리얼리서치코리아’는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솔루션 연구개발을 통해 리서치 대중화를 목표로 하는 설문조사 전문 기업이다.
2022.12.19 I 김영환 기자
'빨간 풍선' 서지혜, 밝은 얼굴 속 어두운 속내…이상우와 관계 변화 예고
  • '빨간 풍선' 서지혜, 밝은 얼굴 속 어두운 속내…이상우와 관계 변화 예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빨간 풍선’의 배우 서지혜가 대체 불가한 비주얼과 캐릭터 소화력으로 팜므파탈 매력을 발산하며 안방극장을 뒤흔들고 있다.‘가족극의 대가’ 문영남 작가의 신작 TV조선 주말드라마 ‘빨간 풍선’(연출 진형욱 / 극본 문영남 / 제작 초록뱀 미디어, 하이그라운드)은 우리 모두가 시달리는 상대적 박탈감, 그 배 아픈 욕망의 목마름, 그 목마름을 달래려 몸부림치는 우리들의 아슬아슬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서지혜(조은강 역)는 18일(어제) 방송된 ‘빨간 풍선’ 2회에서 이상우(고차원 역)와 은밀한 관계를 예고해 흥미진진함을 더했다.이날 방송에서 조은강(서지혜 분)은 한바다(홍수현 분), 고차원(이상우 분), 권태기(설정환 분)와 함께 별장에서 권태기의 합격 축하파티를 즐겼다. 방으로 돌아온 조은강은 고차원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는 권태기의 편을 들어주다가도, 첫사랑에 관한 불편한 질문을 던지는 그의 모습에 어이없어했다. 서지혜는 시시각각 변하는 극 분위기에 맞게 조은강 캐릭터가 느끼는 감정을 다채롭게 표현해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높였다.특히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호연으로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조은강은 계속된 권태기의 쌀쌀한 태도에 답답함을 느껴 밖으로 나왔다. 기분 전환을 위해 수영하던 그녀는 고차원을 발견한 뒤 뚫어지게 쳐다보는가 하면 원피스부터 하이힐까지 한껏 꾸민 채 그를 만나 수줍음을 드러냈다. 조은강과 고차원 두 사람을 둘러싼 은밀한 분위기가 추후 두 사람 관계성에 대해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상황이다.그뿐만 아니라 조은강은 진주 목걸이를 돌려주기 위해 한바다와 함께 VIP 고객을 찾아갔다. 조은강은 한바다와 대화를 나누던 VIP 고객이 반지들을 보이며 상태가 이상하다고 말하자, 반지를 닦아주겠다는 한바다를 대신해 주방으로 향했다.조은강은 자신이 돌아서자마자 한바다에게 “아랫사람한테 너무 잘해주지마. 기어오르다 주인 물어버리고 나중엔 지가 주인인 줄 안다니까”라는 VIP 고객 말을 듣고 표정이 순식간에 굳어지며 반지를 거칠게 닦았다.이렇듯 서지혜는 강렬한 눈빛 연기와 뿜어져 나오는 아우라만으로도 극의 전체 흐름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다.강렬한 캐릭터로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한 서지혜의 열연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 TV조선에서 방송되는 ‘빨간 풍선’에서 만날 수 있다.
2022.12.19 I 김보영 기자
스크린에서도 뜨거운 '영웅'…천만 가슴 울릴까
  • 스크린에서도 뜨거운 '영웅'…천만 가슴 울릴까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국내 대표 흥행감독 중 한명인 윤제균 감독이 첫 시도한 뮤지컬 영화로 관객의 심판대에 선다.오는 21일 개봉하는 윤제균 감독의 새 영화 ‘영웅’은 1909년 10월26일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고 서른한 살이라는 짧고 불꽃 같은 생을 산 안중근 의사를 소재로 한 작품. 영화는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의 마지막 1년을 그린다. 영화는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돼 2009년 초연부터 7번째 시즌까지 마친 동명의 스테디셀러 뮤지컬을 영화화한 작품이다.◇뮤지컬 감동 그대로…웅장해지는 ‘그날을 기약하며’ ‘장부가’아들이자 남편, 두 아이의 아버지인 안중근(정성화 분)은 평범한 삶을 뒤로하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서 의병 운동에 몸 바친다. 한편 일본의 만행을 목도한 궁녀 설희(김고은 분)는 조국의 원수를 갚고자 일본으로 건너간다. 안중근은 설희의 첩보 활약으로 이토 히로부미의 하얼빈 방문 계획을 입수하고, 하얼빈으로 향한다. 마침내 거사 당일, 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고, 끌려가며 “코레아 우라(대한제국 만세)”를 외친다.‘영웅’은 정성화의 명불허전 안중근 연기가 빛나는 작품이다. 도입부에 안중근이 설원에서 왼손 네 번째 손가락 한 마디를 잘라내고 동지들과 이토 히로부미 처단을 맹세하며 부르는 ‘단지동맹’은 비장한 목소리로 한순간에 몰입되게 한다. 마지막에 안중근이 사형대에 올라서서 죽음의 두려움을 견뎌내며 부르는 ‘장부가’는 영웅 안중근에 가린 인간 안중근을 부각시키며 처절한 외침과 함께 깊은 잔상을 남긴다.영화는 초중반까지 안중근과 동지들의 의병운동, 설희의 첩보활동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며 투박한 장면 전환으로 감정의 흐름을 매끄럽게 잇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 그러나 거사가 임박한 순간부터 안중근이 최후를 맞는 순간을 담은 중반부 이후는 ‘영웅’ ‘그날을 기약하며’ ‘누가 죄인인가’ ‘사랑하는 내 아들, 도마’ 등 뮤지컬의 유명 넘버와 절묘하게 어우러진 배우들의 호연으로 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하며 초중반의 아쉬움을 상쇄시킨다.특히 안중근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를 연기한 나문희와 설희를 연기한 김고은은 영화의 숨은 보석이다. 나문희의 관록이 묻어난 ‘사랑하는 내 아들, 도마’는 감정을 누르고 담백하게 부르는데 눈물샘을 자극한다. 원작보다 개연성을 강화한 설희 역의 김고은은 뮤지컬과 차별화시키며 발군의 노래 실력으로 놀라움을 선사한다.◇‘해운대’ ‘국제시장’ 쌍천만 감독의 뮤지컬 영화 도전‘영웅’은 윤제균 감독이 8년 만에 내놓은 영화다. 2009년 부산 해운대을 덮친 초대형 쓰나미의 위험을 그린 ‘해운대’으로 1132만의 관객을, 2014년 격변의 시기를 견디며 가족을 위해 헌신한 가장의 이야기를 그린 ‘국제시장’으로 1426만의 관객을 동원한 쌍천만 흥행감독이 도전한 첫 뮤지컬 영화다.그의 뮤지컬 영화 도전은, 2012년 ‘댄싱퀸’의 제작자와 배우로 인연을 맺은 정성화의 초대로 뮤지컬 ‘영웅’을 관람한 것이 계기가 됐다. 많은 넘버 중에서도 ‘사랑하는 내 아들, 도마’ 대목에서 큰 감동을 받았다는 윤제균 감독은 “‘국제시장’이 아버지를 위한 영화라면, ‘영웅’은 어머니를 위한 영화”라며 “ 조국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친 안중근 의사의 뒤에는 위대한 어머니가 있었다”고 얘기했다.윤제균 감독은 뮤지컬의 감동을 그대로 스크린에 가져오기 위해 전체 노래의 70%를 라이브 녹음으로 완성했다. 라이브 녹음 장비로 쓰였던 마이크와 인이어를 지우느라 무려 1000컷의 CG를 썼는데, 재난영화 ‘해운대’와 시대극인 ‘국제시장’보다 더 많은 CG를 사용했다는 후문이다.◇왜 안중근인가…관련 문화 콘텐츠 봇물문화계는 때아닌 안중근 열풍이다. 관련 문화 콘텐츠가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다. 오는 21일에는 영화 개봉뿐 아니라 뮤지컬 ‘영웅’의 서울 공연이 개막한다. 안중근 의사가 무대와 스크린에서 동시에 관객과 만나게 된 셈이다. 지난 8월에는 청년 안중근의 삶을 그린 김훈 작가의 ‘하얼빈’이 출간됐고, 영화계에서는 또 다른 안중근 의사와 독립투사들의 이야기가 준비 중이다.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의 우민호 감독이 연출하고, 현빈이 안중근 의사를 연기하는 ‘하얼빈’이 제작된다.‘왜 안중근인가’라는 질문에 전문가들은 난세의 영웅을 바라는 것과 같은 심리라고 답한다. 코로나19 팬데믹, 경기침체, 이태원 핼러윈 참사 등 외우내환의 상황이 안중근 의사를 소환해냈다는 것.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안중근 의사는 이순신 장군과 함께 난세를 헤쳐 나간 대표적인 민족의 영웅”이라며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지금의 불안한 현실이 실존했던 역사 속의 영웅을 찾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윤제균 감독과 함께 안중근 캠페인을 준비중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K콘텐츠의 영향력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영웅’ 같은 콘텐츠가 우리의 역사를 전파하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2.12.19 I 박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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