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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억 이상 주택도 8년 임대등록하면 양도세 줄어
  • [부동산 세금전쟁]6억 이상 주택도 8년 임대등록하면 양도세 줄어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현재 거주하고 있는 서울 양천구 목동아파트를 포함해 집 두 채와 분양권 하나를 보유하고 있는 A씨. 아파트 매입 후 6000만원 오른 목동 집을 팔고 내년 입주하는 새 집으로 이사하려고 했으나 내년 4월 1일부터 적용되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때문에 고민이 이마저만 아니다. A씨가 내년 4월 1일 이전에 목동 아파트를 팔면 양도세로 706만여원을 내면 되지만, 그 이후에 팔 경우 세금이 1576만여원으로 2배 넘게 늘어나기 때문이다.양도세 중과 때문에 A씨와 같은 고민을 하는 다주택자(2채 이상 보유자)는 전국적으로 289만 3278가구(2016년 기준)이다. 이들이 보유한 주택만 699만 1259가구에 달한다.다주택자를 옥죄는 가장 강력한 부동산 규제는 내년 4월부터 시행될 양도세 중과 조치다. 다주택자들은 내년 4월 1일까지 집을 팔아 양도세를 아껴야 할지, 계속 주택을 보유할지 결론을 내려야 한다. 만약 주택을 계속 보유할 경우 주택임대사업자 등록을 할지도 결정해야 한다. 그러나 복잡한 세법(稅法) 탓에 본인이 가지고 있는 주택을 임대 등록할 경우 어떤 혜택이 있는지조차 가늠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6억원 이상이어도 장기보유특별공제·양도세 감면 받을 수 있어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정부는 임대주택 등록을 하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배제하고 장기보유특별공제도 해주겠다고 밝혔지만, 공시가격이 6억원 이상(비수도권 기준 3억원)인 주택은 매입임대주택으로 등록해도 세제 혜택이 없다. 이처럼 주택임대사업자 등록 시 적용받는 세제 혜택에는 지방세법, 소득세법, 민간임대주택특별법 등 다양한 법이 적용되고 각각의 기준도 다르다. 따라서 본인이 소유하고 있는 주택이 어떤 유형에 해당하는지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공시가격이 6억원 이상, 전용면적 85㎡ 이상 주택의 경우 임대주택으로 등록해도 받을 수 있는 세제 혜택이 아무 것도 없다. 이 경우 임대주택으로 등록해도 4년 또는 8년 이상 임대 의무와 임대료 인상률 상한(5%)만 제한받을 뿐이다.반면 공시가격 6억원이 넘더라도 전용 85㎡ 미만 주택은 양도세 중과는 피할 수 없지만 준공공임대에 주어지는 장기보유특별공제 우대율을 적용받아 양도세를 줄일 수 있다. 3주택자가 임대한 두 집이 8년 뒤 총 5억원의 시세 차익을 낼 경우 양도세가 절반에 가까운 2억 2000여만원인데, 준공공임대(8년 의무임대)로 등록하면 5000여만으로 1억 7000만원 가량 줄어든다.주택 취득 후 3개월 이내에 준공공임대로 등록한 뒤 10년 이상 세놓으면 양도세를 100% 감면받을 수 있다. 주택 가격과 상관없이 전용 85㎡ 이하면 된다. 다만 이 경우 감면세액의 20%를 농어촌 특별세로 내야 하기 때문에 장기보유특별공제 우대율을 받는 것과 금액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 취득세와 재산세도 전용 85㎡ 이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반면 공시가격이 6억원 미만이지만 전용 85㎡ 이상의 중대형 주택의 경우 준공공임대주택으로 등록해 각각 8년, 10년 이상 임대해도 장기보유특별공제 우대율과 양도세 10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취득세·재산세 감면 혜택도 없다. 다만 임대주택 외 거주용 자가주택 1주택 소유자가 해당 거주주택을 2년 이상 보유하고 2년 이상 거주한 뒤 양도할 경우 1세대 1주택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공시지가가 6억원 미만이고 전용 85㎡ 미만의 주택은 임대주택 등록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취득세·재산세·소득세·양도세·종합부동산세 등 모든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3주택자가 이같은 조건에 해당하는 임대주택 2채를 준공공임대로 등록해 8년간 세놓을 경우 건강보험료를 포함해 미등록자보다 연 935만원 정도 부담액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의무임대기간(단기 4년, 준공공 8년)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세제 혜택은 커녕 과태료 1000만원을 물 수 있는 만큼 양도 시점과 자금 계획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임대수입 800만원 넘어가면 임대주택사업 등록 고민해야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임대수입 규모도 주택임대사업 등록의 유불리를 좌우하는 주요한 기준이다. 현재는 임대수입 연 2000만원은 비과세 대상이지만, 2019년부터 주택임대소득이 연 2000만원 이하인 자에게도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또 소득세가 부과되면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 자격도 박탈당해 지역가입자로 전환해야 한다. 분리과세 방식에 따르면 연 800만원까지는 임대수입이 발생해도 소득이 없는 걸로 간주한다. 임대사업등록을 하면 필요경비율 공제비율이 50%에서 70%로 높아지기 때문에 연 1333만 3000원까지 피부양자 자격이 박탈되지 않는다. 임대사업자 등록을 한 자는 임대수입이 연 1333만 3000원을 초과해야 2020년 11월 이후부터 건강보험료가 부과되는데, 정부는 최근 발표한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 방안에서 임대수입이 연 2000만원 이하일 경우 단기임대는 40%, 준공공임대는 80%를 감면해주기로 했다. 이같은 혜택은 임대주택의 면적과 가격에 상관없이 모든 임대주택사업자에게 주어진다.전문가들은 주택임대사업자로 등록하기로 마음먹었다면 내년 4월 1일 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조영우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세무사는 “ 내년 4월 이후 등록한 임대주택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면제받기 위한 의무임대기간이 5년에서 8년으로 늘어난다”며 “3년이라는 시간이 짧지 않은 만큼 빨리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017.12.28 I 정다슬 기자
'억소리'나는 강남, '마피' 속출 동탄…수도권 분양권시장 희비
  • '억소리'나는 강남, '마피' 속출 동탄…수도권 분양권시장 희비
  •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매물이 귀해지면서 오히려 매수자들의 마음이 급해진 상황입니다. 로얄층에 붙던 프리미엄(웃돈)이 저층에 꽤 붙어도 사겠다는 사람이 많습니다.”(서울 강남구 개포동 M공인 관계자)“(소유권 이전) 등기칠 여력이 없어서 속만 태우다가 시세보다 1500만원 낮춰서 겨우 팔았어요. 전세를 놓으려고 해도 주변에서 세입자를 찾지 못해 안달인 것을 보면 여기서 정리한 게 다행이다 싶기도 합니다.”(경기도 평택시 A아파트 분양권 소유자 J씨)서울·수도권 아파트 분양권시장이 지역에 따라 희비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서울과 경기 과천시, 세종시 등은 내년 1월 1일부터 분양권을 전매할 때 붙는 양도소득세 과세 기준이 강화되지만 서울 강남과 용산 등 주요 지역 아파트 분양권 시세는 갈수록 오르고 있다. 반면 경기도 화성·용인·시흥시 등 수도권 남부지역은 분양가 이하로 떨어진(마이너스 프리미엄·속칭 ‘마피’) 분양권 매물이 속출하고 있지만 사려는 사람이 많지 않다.◇용산 롯데캐슬 웃돈 두달새 1억 넘어내년 1월 1일부터 조정대상지역에서 분양권을 팔면 보유 기간과 상관없이 양도 차익의 50%를 양도세로 내야 한다. 양도 시점은 잔금 청산일, 대상 지역은 서울 전역 25개 구와 경기도 과천·성남·하남·고양·남양주시, 화성 동탄2신도시, 부산 해운대·연제·동래·부산진·남·기장군·수영구, 세종시 등이다. 현재 양도세율은 분양권을 1년 이상 보유한 경우 40%이다.이처럼 세금 부담이 확 늘어나지만 서울 주요 지역 분양권시장은 요지부동이다. 분양권에 웃돈이 꽤 많이 붙었지만 팔려고 내놓은 매물이 많지 않다. 지난해 3월 분양한 ‘래미안 블레스티지’(개포주공2단지 재건축 아파트) 전용면적 99㎡형은 프리미엄(웃돈) 호가는 12월 초 최고 5억원에서 6억원으로 한 달 새 1억원 뛰었다. 용산구 효창5구역을 재개발해 지난해 10월 분양한 ‘롯데 캐슬 센터포레’ 분양권 역시 8·2 대책 발표 이후에도 1억원 넘는 웃돈이 붙었다. 이 아파트는 분양가보다 2억 2000만원 가량 올랐는데도 매물이 많지 않은 상태다.매물이 적다 보니 거래량도 줄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들어 18일까지 서울에서 383건의 분양권·입주권이 거래됐다. 하루 평균 21.7건 거래가 이뤄진 셈으로 8·2 부동산 대책 직전 7월 일평균 거래량(42.1건) 비교하면 반 토막 난 수치다.분양권 소지자들이 양도세 부담에도 팔지 않는 이유는 세금보다 가격이 더 많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분양가보다 4억원 오른 분양권을 1년 이상 보유한 사람이 올해 안에 이를 팔면 양도세와 지방세를 합한 44%의 세율로 총 1억 7600만원을 내야 한다. 최종적으로 손에 쥐게 되는 수익은 2억 2400만원이다. 내년에도 비슷한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웃돈이 1억원 이상 올라야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분양권 시세가 오르자 버티기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공인중개사는 “8·2대책 이후 매매가 가능한 물건(분양권)이 줄면서 오히려 희소성이 부각되고 가격도 오르고 있다”며 “매도자 우위 상황에서 양도세를 매수자가 부담하는 관행 역시 양도세 부담이 늘어나는데도 분양권 소유자들이 아랑곳하지 않는 이유”라고 설명했다.◇용인·평택 등 분양가 이하 매물 많아공급 물량이 많은 화성·용인·시흥·평택시 등 경기도 남부지역 분양권시장은 맥을 못 추고 있다. 조정대상지역인 동탄2신도시의 경우 지난 2~3년 전에 대량 분양됐던 신규 아파트가 올해부터 본격적인 입주에 나서 올해까지 분양권 매도하면 양도세율 40%, 또는 일반과세를 적용받는 단지가 많다. 그러나 동탄신도시 일대 공인중개 관계자들은 “매매가 이뤄지기만 해도 다행”이라고 말한다. 이달 입주 예정인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아이피파크9.0’(A98블록) 아파트는 분양권 매도 시 일반세율로 과세되지만 분양가보다 4000만원 가까이 떨어진 물건이 적지 않다. 동탄 K공인 관계자는 “양도세는 시세 차익이 있어야 내는 것인 만큼 매도 가격이 매입 가격(분양가)보다 낮거나 같을 경우 규제 대상이 아닌데도 분양권 시세가 향후에도 회복되기 어렵다고 판단해 헐값 매각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평택시 세교동 ‘평택 힐스테이트 2차’ 역시 내년 4월 입주를 앞두고 있지만 분양권 시세는 분양가보다 3000만원 넘게 하락한 상태다. 게다가 전셋값이 떨어지면서 전세금으로 잔금을 치르려고 했던 이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동탄신도시 평균 전셋값은 지난해 말 대비 3.19% 하락했다. 올해만 1만여가구가 넘은 아파트가 입주한 데다 내년에도 3만 3609가구가 준공되면서 전셋값 하락세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2017.12.20 I 정다슬 기자
"부동산 재테크, 개정 세법에 맞춘 전략 짜야"
  • [재테크 트렌드쇼]"부동산 재테크, 개정 세법에 맞춘 전략 짜야"
  • 최인용 가현텍스 대표세무사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화재보험협회에서 열린 ‘이데일리 재테크 트렌드쇼 2018’에서 ‘절세의 모든 것’이란 주제로 세테크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소득의 20~30%를 세금으로 내고 있습니다. 결국 세테크가 재테크의 가장 첫 단계입니다.”최인용 가현택스 대표세무사는 14일 서울 여의도 한국화재보험협회에서 열린 ‘재테크 트렌드쇼 2018’에서 ‘부동산 저금리 시대의 절세전략’을 주제로 강연에 나서 “재테크 시작은 절세”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최 세무사는 지난 2012년 폐지됐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제도가 부활하고 부동산 투기 수요를 억제하려는 규제 정책이 이어짐에 따라 부동산 재테크의 절세 전략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변화하는 부동산 세법…“1세대 1주택 비과세 , 실거주 2년 채워야”이날 최 세무사는 다주택자 규제 중심의 부동산 정책에 따라 1세대 1주택 비과세 요건을 맞추는 방법에 초점을 맞췄다. 최 세무사는 “세무 상담을 하면서 종종 배우자 간 주택 보유 상황이 공유되지 않은 경우를 많이 봤다”며 “다주택자 중과세 부담을 피하기 위한 가장 제1원칙은 세대원간 주택 보유나 취급, 증여 등의 정보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세법 개정에서 달라진 부분은 1세대 1주택 비과세 요건에 2년 이상 거주 조건이 추가됐다는 것”이라며 “주민등록상 주소지만 옮겨놓는 꼼수는 주의해야 한다. 국세청이 전기세 납부자, 카드 사용처 등을 확인해 비거주상태를 입증하는 경우도 있다”고 당부했다.오피스텔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도 주의해야 한다.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는 경우에는 다주택자로 인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 세무사는 “오피스텔에 대한 과세를 피하기 위해 허위 사업자 등록을 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이에 대한 관리·감독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고가부동산 증여 시 공동 명의로 종부세 부담 ↓최 세무사는 부동산 취득, 보유, 처분하는 각 단계에 따라 맞춤형 절세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부동산 취득 시 납부하는 △취득세 △인지세 △증여세 부담을 낮추기 위해선, 취득시기와 공동명의 여부 등이 중요하다. 최 세무사는 “부동산을 보유하면 6월 1일을 기준으로 누가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그 해의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내야 한다”며 “부동산을 구매하는 경우에는 6월 1일 이후 잔금을 지급하면 해당년도의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부담을 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세무사는 “다운계약서를 써서 양도소득세와 취등록세 부담을 피하려는 경우도 있으나 추후 추징당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한다. 실거래가 신고가 원칙”이라고 조언했다.최 세무사는 수익형 부동산을 취득할 때는 단독 명의보다 자녀와 배우자의 공동 명의를 추천했다. 최 세무사는 “소득세는 소득에 따라 단계적으로 세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소득을 분산해 나눠놓으면 유리하다”며 “공동 명의의 경우 부가가치세와 소득세를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에는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과태료 △부가가치세 △소득세를 절세할 수 있는 전략을 찾아야 한다. 최 세무사는 “다주택자는 자녀에게 증여하라”고 강조했다. 세대 분리를 통해 보유 주택 수를 줄이면, 종합부동산세를 절감하거나 비과세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고가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에는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증여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최 세무사는 “예를 들어 혼자 12억원 이상의 주택을 갖고 있다면 종합부동산세가 과세되지만 배우자와 각각 6억원씩 보유하는 공동명의로 등록하면 종부세 과세대상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임대사업자 등록, 소득세는 ‘불리’ 양도소득세는 ‘유리’아울러 다주택자에게는 임대사업 등록을 고려해볼 것을 강조했다. 임대주택법상 등록을 한 경우에는 실거주하고 있는 1개 주택에 대해서는 1세대1주택 비과세 적용이 가능하다. 최 세무사는 “최근 정책 방향이 다주택자 규제에 맞춰지면서 임대사업자 등록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며 “임대주택사업자는 양도소득세면에서 유리하다. 다주택자는 내년 4월 2일 이후 중과세가 되지만 임대주택사업자는 실거주용 주택 외 나머지 주택들은 임대주택사업으로 묶어두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소득이 노출되기 때문에 어떤 선택이 유리한지는 각 케이스별로 비교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주택 임대사업을 있다고 사업자라고 착각하시는 분들이 많다. 임대사업자는 구청에 별도로 등록해 세무서에서 별도의 사업자 번호가 나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재 다주택자인 경우에는 △새집을 구입하고 기존 주택을 3년 내 양도 △집을 가진 부모님을 모시는 경우 5년 내 양도 △농어촌 주택 인 경우에는 비과세 적용이 가능하다. 부동산 처분시에는 △양도소득세 △증여세 △상속세를 중심으로 절세 전략을 짜야 한다. 그는 “상속 시 1세대 1주택으로 자산을 재배치하고 2주택을 보유했다면 주택의 양도차익과 장기보유공제를 적용해 과세표준이 적은 주택을 먼저 처분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2017.12.14 I 전상희 기자
경매 낙찰가보다 더 뛰는 서울 집값
  • 경매 낙찰가보다 더 뛰는 서울 집값
  • 그래픽=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이진철 원다연 기자]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에서 고가 낙찰자들이 집값 상승의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아파트 경매시장은 저금리와 집값 상승 영향으로 사상 최저 물량을 기록할 정도로 경매 물건이 줄어든 가운데 서울의 경우 경매 물건의 급감 현상이 뚜렷하다. 이로 인해 강남권과 도심 인기지역의 우량 경매 물건은 응찰자들이 몰리며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100% 넘는 고가 낙찰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경매에서 감정가는 현재의 시세를 반영해 산정되고 투자자들은 입찰가격의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낙찰가율이 100%를 넘으면 시세 수준이거나 그 보다 더 비싸게 경매로 구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올 봄 이후 서울 아파트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면서 다소 높은 가격에 경매 낙찰을 받더라도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투자자들은 공격적으로 입찰에 나서는 분위기다. ◇고가 낙찰받아도 실거래가보다 저렴그래픽= 이동훈 기자이데일리가 법원경매 정보업체 지지옥션과 함께 지난 11월 한 달간 법원경매에서 낙찰된 서울지역 아파트(주상복합단지 포함) 총 70건 중 11월 실거래가가 신고된 13건의 낙찰 물건을 분석한 결과, 낙찰가격이 실거래가보다 낮은 경우는 전무했다. 11월 실거래가가 신고된 낙찰물건 13건은 경매시장에서 평균 5017만1892만원을 싸게 아파트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에서 감정가 대비 가장 싸게 낙찰받은 물건은 마포구 아현동 예미원 전용면적 85㎡형이었다. 이 물건은 한차례 유찰된 뒤 지난달 28일 82%의 낙찰가율로 3억901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보면 지난달 초 같은 단지의 동일면적은 5억5100만원에 팔려 경매로 실거래가 대비 1억6000만원 가량 싸게 아파트를 구입한 셈이다. 이 물건은 지난해 경매에 넘겨져 감정평가액이 산정됐기 때문에 올해 아파트값 상승을 반영하지 못해 감정가가 낮게 책정된 것으로 분석된다.강남권 아파트는 입찰 경쟁이 치열하고 낙찰가율도 100%를 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실거래가보다 저렴하게 낙찰받은 사례가 적지 않았다. 지난달 9일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차 전용 50㎡형의 경우 8명이 입찰에 나서 감정가(12억2000만원)의 106%인 12억8711만원에 낙찰됐다. 이 아파트의 10월 말 신고된 실거래가는 13억6000만원으로 경매로 7200만원 가량을 저렴하게 낙찰받은 것이다.지난달 6일 경매에 부쳐진 노원구 중계동 중계그린 전용 49㎡형도 10명이 응찰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이 물건은 감정가(2억5300만원)의 113%인 2억8627만원에 팔려 고가 낙찰의 우려가 있었지만 같은 달 중순 신고된 실거래가(3억200만원)와 비교하면 1580만원 가량을 싸게 경매 물건을 잡은 셈이다.◇ 감정가 대비 시세 많이 올라… 낙찰가율 착시효과 주의해야요즘 경매시장에 나오는 서울 아파트 물건 대부분은 집값이 많이 오르기 전이던 올해 초 감정가격이 정해졌다. 현 시세보다 감정가가 훨씬 낮게 책정됐다는 얘기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 중순까지 서울 아파트값은 9.23% 올랐다. 이처럼 집값 급등기에는 감정가보다 매매 시세가 많이 올라 투자자들도 입찰가를 공격적으로 써내기 때문데 낙찰가율이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난다.실제로 감정가 9억3000만원이었던 용산구 이촌동 한가람아파트 전용 115㎡형은 7명이 달라붙어 14억원에 낙찰됐는데, 지난달 아파트 경매물건 중에서 낙찰가율이 151%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에 신고된 같은 단지, 같은 면적의 실거래가는 14억4000만원으로 낙찰액보다 4000만원이 높았다. 이 물건은 2015년 경매에 부쳐져 최근 집값 상승분이 감정가에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윤재호 메트로컨설팅 대표는 “최근 몇 개월 새 아파트값이 너무 많이 올라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강남이나 도심 등 인기지역 경매 물건은 입찰 경쟁이 치열하고 낙찰가율도 치솟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102.8%로 올해 최고치를 나타냈다. 하지만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으로 향후 주택시장 전망을 어둡게 본 투자자들이 경매시장에서 발을 뺄 가능성도 없지 않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경매 응찰자 수는 물건당 6.3명으로 올해 최고치였던 지난 7월(12.6명)에 비해 절반 가량 줄었다.이영진 이웰에셋 대표는 “낙찰가율은 경매시장 분위기를 파악하는 보조 지표로 사용해야 한다”면서 “아파트를 경매로 구입할 때는 낙찰가 외에 명도(기존 점유자를 내보는 것) 비용과 공용관리비, 인테리어 등의 추가 비용이 들어갈 수 있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입찰에 앞서 철저한 주변 시세 파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얘기다.그래픽= 이동훈 기자
2017.12.08 I 이진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국내선 친노정책, 해외선 통상압박…기업들 ‘사면초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주요 뉴스이다. △1면- 국내선 친노정책, 해외선 통상압박…기업들 ‘사면초가’- “北 요청” 유엔 사무차장 전격 방북...어제 평양 도착- 경기 개선에도 ‘고용절벽’ 현실화- [사설]소득주도 성장론에 따른 내년 예산안- [사설] 청와대 국민청원 역기능을 우려한다△줌인&- [줌인]10년전 특허 등록한 ‘릴’...누가 짝퉁이래- 문무일 “적폐수사 연내 종료 법ㆍ검 영장갈등엔 논쟁 필요”- 트럼프 ‘이스라엘 수도는 예루살렘’ 인정할 듯...아랍권, 美에 경고△존재감 높이는 금융위원장 - “셀프 연임” “모험정신 부족” 최종구 잇단 쓴소리...금융권 경영 개입 우려도- 금융지주 사외이사 독립성 훼손 회추위에 현직 회장 참여 논란도△30대 그룹 ‘2018 기업경기 전망- 문정부 친노점수는 7.4...김ㆍ장ㆍ홍 ’삼각 압박‘에 움츠리는 기업들- “기업 사정 배려 않는 소득주도 성장 정책, 걱정이 앞선다”- “기업에 투자활동 자유 줘야 일자리 늘어...노vs사 이분법적 접근 말아야”- 기업 71%, 올해만큼 사람 뽑겠다지만...임금ㆍ법인세 인상에 울상- 반디ㆍ석화 내년에도 반짝...조선ㆍ자동차 굴뚝산업엔 먹구름- 기업 절반 ’원화 더 강해질 것‘...고유가 암초에 경영전략 안갯속△정치- 추경ㆍ인준ㆍ예산안…’39석 국민의당‘ 결정적 순간마다 운명 갈랐다- “일자리ㆍ4차산업혁명ㆍ상생” 文, 무역정책 3대 화두제시- 신데렐라 국민의당...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이유- 홍준표 “친박 청산은 당원들과의 약속”△경제- 2016년생 평균 82세까지 산다는데…17년은 병 끼고 산다- 가상화폐 매매차익에 양도소득세 부과 바람직- 100엔=967.64원…수출기업 엔저 비상△금융- 구조조정 줄었지만 영세기업 부실은 심화…중기 ’양극화‘ 가속- 토스, 누적 송금액 10조 11월에만 1조원 넘어서- 농협생명 가세…온라인보험 ’빅4생보사‘ 정면대결- KB국민ㆍ신한銀, 국가고객만족도 공동 1위△산업&기업- 아이오닉 구매자, 카풀 수익으로 리스 상환- 상장 이틀 앞으로…진에어, LCC 1위 제주항공 넘어설까- 10분짜리 UHD동영상 130개 녹화…삼성, 512GB 모바일 메모리 첫 양산- BMW 코리아 성공 주역 김효준 회장 승진- LG트윈워시 글로벌판매 30% 점프△산업- 치지 말고 말로 합시다…IT공룡들 ’음성검색‘ 맞짱- 카톡 선물하기, 연 거래액 1조 돌파- 한 스마트폰 데이터요그 제일 비싸다? 핀란드 업체 엉터리 조사 발표 논란- LGU+ 알뜰폰 가입자, 통신사 멤버십 혜택 받는다△소비자생활- 쇼핑 결정장애 ’챗봇‘에 물어보세요- 곰 닮은 깜찍이 신세계백화점 습격사건- 넌 옷가게서 옷만 사니?…패션업계 영역파괴 열풍- 롯데면세점 넘버원…3대 브랜드 지수 싹쓸이△중소기업ㆍ벤처- 퍼스널모빌리티ㆍ전기자전거…무술년 ’두 바퀴‘로 구른다-초이락 애니 ’소피루비‘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문체부 장관상 수상- 중 대신 동남아 뚫은 파인온텍 “연 100억원 매출 확보”- 치과용 영상장비 전문업체 바텍 ’1억불 수출의 탑‘ 수상△증권&마켓- 아이폰X 불량설에 널뛰는 부품주…애플 ’독이 든 사과‘ 될라- 철 없어진 배당주- 골드만삭스 “반도체 수요 꾸준…내년 코스피 2900 간다”△증권- ’북미 터줏대감‘ 인수…시너지 극대화로 현지 공략- 셰도보팅 폐지 초읽기 거래소, 상장사 구제책 마련- 500Vㆍ옐로모바일…벤처연합체, IPO시장 다크호스로- 검투사 떠나면 어쩌나…황영기 재선 도전 포기에 금투업계 ’끙끙‘△IR라운지- 최대 실적에 최다 승진…OLED 세계 제패 밝히는 LGD-“OLED 가치 재평가 중TV 시장 살아날 것”- 기술 유출 우려에 정부 ’중 공장 승인‘ 반대…중 투자 어쩌나△명사의 서가- 리콴유 통찰력 벤치마킹하니…동남아시장 공략 길이 보여요- 독서, 콩나물 키우기 같다 물빠지듯 내용 잊히지만 결국 나의 영혼 자라게 해△스포츠- 최대 17배 몸값 대박 깨나 6관왕 이정은 러브콜 뜨겁다- 소통의 힘…초보 감독, 양키스 선택 받다- 가족의 힘…잊혀진 복서, 격투기로 서다- 부치 하먼 “돌아온 우즈 자신있는 스윙, 마음에 쏙 들어”- 이민수 포수상 제정…첫 수상자는 세광고 김형준△사람&나눔- 한한령속 중 수출 7배 늘린 전희형 대표 ’금탑산업훈장‘- 웹ㆍ앱 개편으로 고객과 소통강화 성과 SK렌터카 대한민국 인터넷 대상 장관상- 하나금융그룹, 이웃돕기 성금 50억 전달- GS건설, 김장김치 나눔 봉사△오피니언- 산학협력 혁신플랫폼 구축하라- 통성명 순서부터 다른 미국인- 지지기반 때문에 민심 외면한 한국당△부동산- 막판 감정가 놓고 조합-조합원 감정싸움…반포1단지 재건축 ’과속 스캔들‘- 공들인 설계에 분양가 저렴…마수걸이 아파트 관심집중- 지진에 안전한 아파트…내진 1등급 ’울산 전하KCC스위첸‘ 흥행- 주택 수요자 절반 “내년 상반기 집값 보합세”△사회- 직접고용 시한 넘긴 파리바게뜨, 과태료ㆍ사법처리 수순 착수- 삼성에 후원 강요 혐의 김종ㆍ장시호 오늘 선고- 서울 9호선 정상운행…내년말 모든 열차 6량 편성- 제주 제2공항 건설 타당성조사 재검증- 올해 학교폭력 피해자 2만8000명 중 63%가 초등학생- 이달 중순까지 출근길 강추위
2017.12.05 I 김경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클러스터 조성, 원스톱 지원..기업 이틀에 1곳씩 입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클러스터 조성, 원스톱 지원..기업 이틀에 1곳씩 입주-현대차 내수 판매 목표달성 ‘청신호’-韓선 거꾸로 부는 법인세 인하 바람-김주영 “비정규직 문제 해결 위한 사회연대기구 만들 것”-[사설] 예산안 밀처두고 세비나 올리는 국회-[사설] 세월호 침몰사고의 기억 잊었는가△줌인&-디지털·M&A·빅데이터·핀테크..4人4色승부수-러 월드컵 조 확정 뒤 ‘5호골’ 손흥민 “브라질의 눈물, 웃음으로 바꿀 수 있죠”△펄펄 끓는 가상화폐 열기-한달 거래 수수료만 600억원..너도나도 ‘가상화폐 거래소’ 뛰어들었다-美할배·할매도 “주식보다 비트코인”-‘말 많고 탈 많은’ 가상화폐, 규제 나서나△예산안 법정시한 내 처리 불발-공무원 증원 1만2000명, 최저임금 3兆 지원...여야 이견 좁혀질까-자동부의제 있는데 예산안 처리 실패, 왜...여소야대선 집권당에 불리-시한내 처리 염원 담아 비번 ‘1202’ 맞췄는데...金 “눈물나게 미안하다”△‘일자리 창출’ 충북에서 배워라-고용환경개선비 지원, 지방세 감면..기업유치 위해선 무엇이든 한다-청년 창업 적극 지원...지역인재 뽑으면 市에서 월급 절반 메워줘-“제천바이오밸리 입주비 싸, 인력 28% 더 뽑아”△정치-국산 무기 연구·개발기관도 ‘코드 인사’ 논란-靑, 감사원장 인선은 언제...예산안 처리 이후 ‘유력’-文 “장관회의 개최, 필요시 행안부 장관이 판단”△경제-공정위, 중요 사실 숨겨 과징금 218억 줄인 변호사 징계 요청-3분기 IT산업 성장률 6.2%...54분기 만에 최고치-北 도발 잦아들자 부도위험 넉달 만에 최저치로-체코 총리 내정자에 원전 참여 의지 표명△금융-‘한진해운 트라우마’에..성동·STX조선, 채권단 실사로만 칼 대지 않는다-청년주거난 해결 동참한다더니..‘빈수레’ 은행들-“사실상 공짜 드려요”...사기 할부거래 주의△산업&기업-新사업 맡은 재계 3·4세..무술년은 ‘능력 평가의 해’-“2021년까지 민간항공기 제작 민수용 매출 1조 이상 늘릴 것”-D램 반도체값, 올들어 85% 올랐다-SK브로드밴드 T커머스 자회사 ‘SK스토아’ 출범-현대상선 ‘컨테이너 서비스 품질’ 세계 1위△산업-48년 만에..SK케미칼 지주사 SK디스커버리 출범 ‘독자경영’ 행보-권영수 “5G·AI에 승부 걸 때”-LG전자 ‘V30’ 유럽시장 첫 진출-SKT ‘스마트홈’ 중소건설사로 확산...한달새 3만가구 계약△소비자생활-파리바게뜨 ‘3자 합작법인’ 제빵사 고용 총력전-올리브영 명동본점, 외국인관광객 공략-온동네 돌며 “고물 삽니다” 고성은 옛말 모바일 앱에 ‘고물 팝니다’ 확인하죠-허니버터칩 메이플시럽 한 달 만에 ‘밀리언셀러’△중소기업·벤처-공장 옥상 전체가 ‘태양광 발전소’...“에너지 50% 자급하죠”-신라젠 암치료제 ‘펙사벡’ 논란-中企 스마트공장 실습교육장 중진공 ‘넥스트스퀘어’ 조성-에너솔라, 에스틸·오텍캐리어와 지열에너지시스템 ‘맞손’△증권&마켓-IT주 1.4조원 차익실현한 외국인...철강·화학주 담았다-노후자금 몰리는 퇴직연금펀드..올 수익률 11% 달해-“숨고르는 IT주 저점매수 기회”△증권-“운용자산 30%까지 사회책임투자”..국민연금 기업경영 참여늘듯-사학연금, 연내 ‘400억 책임투자펀드’ 설정-“사람 구하기 쉽지 않네”...그룹 계열 PE의 고민-자본시장법 정무위 통과 초대형 IB기업 대출 는다△화통토크-노동현안 사회적 대화로 풀어야..4차 산업혁명 고용불안 해소 앞장-“노조 강해야 기업 강해” 30년간 노동운동 한길△뮤지컬 ‘라이온 킹’ 경제학-브로드웨이 흥행공식 깨고 20년간 8.5조원 매출△문화&스포츠-먹으로 옮긴 유럽, 유리가 그린 햇살...낯선 듯 낯익은 풍경-조정래·황호준 ‘위안부 소녀의 넋’ 국악으로 기린다-디자이너그룹 M/M ‘상상의 정원’으로의 초대△스포츠-최다승점 韓여자골프, 2위로 밀어낸 日의 ‘꼼수’-골프 기대주 임성제 “굽은 손가락은 훈장”-울산, 부산 꺾고 FA컵 첫 우승-女핸드볼, 강호 네덜란드 제압△사람&나눔-“농장서 키우는 개도 반려견 될 수 있어요”-“매모·독서·금연 작은 습관 실천에서 시작했죠”-미얀마 어린이애 웃음 되찾아 준 포스코대우-대동강과 달나라를 판 희대의 사기꾼들△오피니언‘G2리스크’ 경계하라-누가 기업을 저축왕으로 만들었나-송영무 국방장관 발언의 진실△부동산-신혼 ‘특공’ 2배 늘린다는데..결혼 3년내 맞벌이 ‘부글부글’-판교밸리 인접 ‘성남 금토·복정’ 노른자위 뜬다-전세값 8년9개월만에 꺾여 경기도 입주물량 증가 영향-3.3m2=6000만원...‘나인원 한남’ 역대 최대 분양가 경신하나△사회-기초단체 재정권한 넘겨야 진정한 지방분권-‘불법사찰 의혹’ 최윤수 영장 기각 檢, 우병우 수사 차질 불가피-인천 낚싯배 사고 수습, 2년 전보다 2시간 빨랐지만..13명 숨져-겨울 들면 심정지 환자 많아진다
2017.12.03 I 노희준 기자
서울 '블루칩' 아파트..8.2대책 비웃다
  • 서울 '블루칩' 아파트..8.2대책 비웃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강남권 재건축 단지, 도심권 직주근접 새 아파트.’요즘 서울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2인방’이다. 최근 시장에서는 이들 단지가 블루칩 아파트로 통한다. 주식시장에 삼성전자와 같은 초대형 우량주(블루칩)가 있듯이 주택시장에도 지역 집값을 이끄는 대장주(블루칩 아파트)가 있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은 “8·2 부동산 대책과 10·24 가계부채 대책 등 정부의 잇단 부동산 규제로 잠시 주춤하던 서울 아파트값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며 “집값 상승의 중심에 블루칩 아파트가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가파르다. 8·2 부동산 대책 발표 이전 최고 시세보다 1억~2억원 오른 가격에 거래되는 단지도 적지 않다. 주로 블루칩 아파트들이다. 현장에서는 “매물이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고 말한다.강남구 개포동 주공5단지 전용면적 82㎡형은 얼마 전 13억 8000만원에 거래됐다. 한달 전과 비교해 8000만~1억원 가량 올랐다. 이 아파트는 아직 재건축 조합조차 만들어지지 않은 사업 초기 단지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정부 규제로 재건축 아파트 조합원의 지위 양도가 금지되면서 거래가 가능한 사업 초기 단지로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며 “내년 4월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세가 부활하는 만큼 ‘똘똘한 한 채’로 집중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이곳 재건축 단지는 부르는 게 값일 정도로 호가가 치솟고 있다”고 말했다. 강남 재건축 및 다주택자 규제가 되레 강남 재건축시장 과열만 부추긴다는 지적이 적잖게 나오는 이유다.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전용면적 82㎡(12층)도 최근 18억 3000만원에 팔렸다. 이 단지 전용 82㎡형이 18억원을 넘어 거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0월만 하더라도 14층 같은 면적이 17억원 초반대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잠실동 M공인 관계자는 “주식시장처럼 매매 호가가 일분일초 단위로 변한다”며 “매도자(집주인)의 마음이 바뀔까 봐 계약하는 자리에서 매입가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한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서울 3대 중심업무지구인 광화문과 여의도, 강남 접근이 쉬운 역세권 새 아파트 역시 똘똘한 집 한 채를 마련하려는 수요가 몰리며 매맷값이 껑충 뛰고 있다.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과 3호선 독립문역 더블역세권 단지인 종로구 교남동 경희궁자이(올해 2월 입주) 전용 59㎡(옛 24평형)는 이달 9억 8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5월 거래가보다 1억 6000만원 오른 것이다. 인근 M공인 관계자는 “업무시설이 밀집한 광화문 주변에 25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새 아파트가 드물어 실거주는 물론 시세 차익과 임대수익을 노린 투자 수요도 꾸준하다”며 “지금 같은 분위기라면 24평형(전용 59㎡) 집값이 강남처럼 곧 10억원을 넘길 것 같다”고 말했다.곽창석 도시와공간 대표는 “양도세 중과 등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 강도가 세면 셀수록 ‘돈 되는’ 주택을 사려는 수요는 더 늘어나게 마련”이라며 “서울은 택지 부족으로 대규모 새 아파트 공급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지금과 같은 집값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11.28 I 정다슬 기자
시골 전원주택투자로 수익 얻기
  • [대박땅꾼의 땅스토리]시골 전원주택투자로 수익 얻기
  •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주말 없이 일하다가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면 문득 떠올리는 곳이 있다. 바로 충남 태안인데 몇 해 전 태안의 작은마을을 지나치다가 ‘아 이곳에서 예쁜 집을 지어 때때로 내려와 쉬다 가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훗날의 목표는 은퇴 후 도시가 아닌 한적한 시골 마을로 내려와 조용한 곳에서 소일거리를 하면서 사는 것이다. 한때 전원주택이 인기 있던 이유도, 현재까지 전원주택투자 문의가 많은 것도 지친 도시생활에서 벗어나고 고향으로 회귀하려는 현상 때문이다.그간 귀농이나 귀촌을 위한 실수요 전원주택투자라면 일반 차익형 토지처럼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해왔다. 그래도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전원주택생활을 하기 전까지 수익을 내고자 하는 이들이 많다. 혹은 만일의 상황에 부닥쳐서 팔더라도 차익을 얻을 수 있는 토지 말이다.◇전원생활 전 펜션으로 활용하기이미 많은 사람이 고려하는 부분이다. 은퇴 후 전원주택용으로 토지를 우선 사들이거나, 전원주택을 지어놨는데 사정상 시기가 미뤄져 덩그러니 남아 있는 전원주택을 활용하는 것이다. 혹은 아예 전원주택을 먼저 지어 숙박용으로 활용한 뒤에 몇 년간은 수익을 얻고 이후 들어가 사는 경우 말이다.최근에는 숙박서비스가 발달함에 따라 이를 홍보할 방법은 매우 다양해졌다. 조금만 방법을 탐구하면 금방 숙박객을 구할 수 있으니 활용해볼 만한 사항이다. 이때는 아무래도 조망이나 주변경관, 인근에 관광지 및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가까울수록 좋다. 휴식의 개념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마을 등에 속해있기보다는 조금 떨어져 있는 편(약 도보 10분 이상 거리)이 소음 등으로 주민에게 피해를 덜 끼칠 수 있다.◇토지가치가 높은 곳에 전원주택 투자하기그리고 애초에 토지가치가 높은 곳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전원주택을 매도한다고 생각했을 때 가장 인기가 좋은 곳은 어딜 지를 고려해보면 좋다. 예를 들어 이주해와서 산다면 주변에 인가가 아예 없는 곳보다 기반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거리가 좋다. 보통 지방 시가지주변 대형개발이 이뤄져 중심지로 변모할 곳과 멀지 않은 곳, 도로시설이 좋아 서울과 인근 대도시의 진출이 쉬운 곳이 토지가치가 높다.이때는 다른 전원주택용 토지보다는 용도에 신경을 써서 투자하는 게 적합하다. 대부분 용도지역에서는 건폐율(대지건물비율)과 용적률의 차이일 뿐 전원주택을 지을 수 있는데 토지투자를 염두에 둔다면 용도가치가 오를 곳을 찾는 것이 좋다.이런 전원주택투자로 유망한 곳을 충남으로 보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서울과 멀지 않은 거리에 다른 지방지역보다 편리한 도로망, 주변의 아름다운 환경과 관광지 등은 전원주택과 숙박사업을 하기에 적합하다.특히 태안지역은 태안 해양국립공원과 곧 개통될 ‘태안-보령’ 연륙교, 해저터널로 가치상승이 이뤄질 지역이다. 물론 이 기준은 필자의 견해이지만 힐링과 수익을 모두 얻기에는 교통망, 관광지, 환경을 모두 고려할 때 최적의 입지라고 여기는 바다.
2017.11.26 I 문승관 기자
7%대 日빌딩투자 수익의 비밀
  • [M&A 그 이후]7%대 日빌딩투자 수익의 비밀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일본, 유럽, 미국은 우리나라와 비교해 시장금리가 낮다. 일본은 심지어 기준금리가 -0.1%, 유럽은 제로 수준이다. 금리와 연동하는 건물의 임대수익률도 전반적으로는 낮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최근 증권사나 자산운용사들이 미국이나 일본, 유럽의 주요 도시 빌딩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국 영화 제작사인 드림웍스가 글로벌 본사로 사용 중인 캘리포니아 LA카운티에 위치한 캠퍼스미국 LA에 위치한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글로벌 본사의 캠퍼스 오피스 전경.형 오피스,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본사 빌딩, 도쿄 아리아케 지역에 위치한 ‘아리아케 센트럴타워(Ariake Central Tower)’ 빌딩 투자가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게다가 이들은 6~7%의 수익률을 제시하면서 국내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어떻게 이런 수익을 낼 수 있는 걸까. 높은 수익률의 배경으로는 현지에서 낮은 금리에 빌릴 수 있는 선진국의 금융환경이 손꼽힌다. 일본 현지에서 부동산 담보대출을 받으면 금리는 0.7~0.8%에 불과하다. 유럽도 1.5% 수준에 불과하다. 국내에서 조달하는 일부 금액을 제외하면 금융비용을 많이 들이지 않고 건물을 매입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일종의 레비리지(지랫대) 효과다. 업계에서는 일본의 경우 대출을 50% 정도 끼고 건물을 사면 수익률을 최대 8% 내외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본다. 안정적인 임대수익 또한 높은 수익률의 원천이다. 대부분의 해외 투자 빌딩은 안정적인 임차인을 확보한 상태다. 아리아케 센트럴타워에는 도쿄 전력, 다이와 하우스 인더스트리, 후지쯔 등 대기업이 입주해있다. 부동산 컨설팅업체 CBRE에 따르면 올해 도쿄의 오피스 공실률은 평균 2.3%다. 나사 빌딩은 미국 연방정부의 독립 행정기관인 나사 본사로 사용하기 위해 지어진 맞춤형 건물로, 나사가 2028년까지 장기 입차하고 있다. 잔여 임차 기간이 10년 이상 남았다. 마지막으로 매각차익까지 더해진다면 더 높은 수익 기대할 수 있다. 물론 미국이나 유럽, 일본 부동산 시장은 이미 가격이 많이 오른데다 장기적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 여력이 큰 편은 아니다. 그러나 좋은 입지에 안정적인 임차인을 확보했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꾸준히 장기적인 임대수익을 올리려는 투자자들에게 웃돈을 받고 팔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물건이 위치한 지역이 도시재생사업과 민간 기업의 개발·투자가 활발한 곳이라면 매각차익을 기대할 수도 있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선진국 빌딩투자는 금융비용이 낮아 임대료 구조만 잘 짜놓으면 국내 빌딩투자보다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면서 “컨셉을 잘 잡고 건물을 리모델링하면 자본차익까지 올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2017.11.25 I 장순원 기자
7%대 日빌딩투자 수익의 비밀
  • [마켓in][M&A 그 이후]7%대 日빌딩투자 수익의 비밀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일본, 유럽, 미국은 우리나라와 비교해 시장금리가 낮다. 일본은 심지어 기준금리가 -0.1%, 유럽은 제로 수준이다. 금리와 연동하는 건물의 임대수익률도 전반적으로는 낮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최근 증권사나 자산운용사들이 미국이나 일본, 유럽의 주요 도시 빌딩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국 영화 제작사인 드림웍스가 글로벌 본사로 사용 중인 캘리포니아 LA카운티에 위치한 캠퍼스미국 LA에 위치한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글로벌 본사의 캠퍼스 오피스 전경.형 오피스,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본사 빌딩, 도쿄 아리아케 지역에 위치한 ‘아리아케 센트럴타워(Ariake Central Tower)’ 빌딩 투자가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게다가 이들은 6~7%의 수익률을 제시하면서 국내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어떻게 이런 수익을 낼 수 있는 걸까. 높은 수익률의 배경으로는 현지에서 낮은 금리에 빌릴 수 있는 선진국의 금융환경이 손꼽힌다. 일본 현지에서 부동산 담보대출을 받으면 금리는 0.7~0.8%에 불과하다. 유럽도 1.5% 수준에 불과하다. 국내에서 조달하는 일부 금액을 제외하면 금융비용을 많이 들이지 않고 건물을 매입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일종의 레비리지(지랫대) 효과다. 업계에서는 일본의 경우 대출을 50% 정도 끼고 건물을 사면 수익률을 최대 8% 내외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본다. 안정적인 임대수익 또한 높은 수익률의 원천이다. 대부분의 해외 투자 빌딩은 안정적인 임차인을 확보한 상태다. 아리아케 센트럴타워에는 도쿄 전력, 다이와 하우스 인더스트리, 후지쯔 등 대기업이 입주해있다. 부동산 컨설팅업체 CBRE에 따르면 올해 도쿄의 오피스 공실률은 평균 2.3%다. 나사 빌딩은 미국 연방정부의 독립 행정기관인 나사 본사로 사용하기 위해 지어진 맞춤형 건물로, 나사가 2028년까지 장기 입차하고 있다. 잔여 임차 기간이 10년 이상 남았다. 마지막으로 매각차익까지 더해진다면 더 높은 수익 기대할 수 있다. 물론 미국이나 유럽, 일본 부동산 시장은 이미 가격이 많이 오른데다 장기적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 여력이 큰 편은 아니다. 그러나 좋은 입지에 안정적인 임차인을 확보했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꾸준히 장기적인 임대수익을 올리려는 투자자들에게 웃돈을 받고 팔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물건이 위치한 지역이 도시재생사업과 민간 기업의 개발·투자가 활발한 곳이라면 매각차익을 기대할 수도 있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선진국 빌딩투자는 금융비용이 낮아 임대료 구조만 잘 짜놓으면 국내 빌딩투자보다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면서 “컨셉을 잘 잡고 건물을 리모델링하면 자본차익까지 올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2017.11.25 I 장순원 기자
한투證, 이번엔 美드림웍스 본사 해외공모펀드…제2의 나사빌딩 대박?
  • 한투證, 이번엔 美드림웍스 본사 해외공모펀드…제2의 나사빌딩 대박?
  • [이 기사는 11월 9일(목) 15시에 이데일리 IB정보 서비스 "마켓인"에 표출됐습니다][이데일리 증권시장부 성선화 기자]한국투자증권이 지난해 미국 나사빌딩 본사에 이어 LA카운티 드림웍스 글로벌 본사에 투자하는 부동산 공모펀드를 오는 13일 출시해 흥행몰이에 나선다. 올들어 미국 부동산공모펀드는 드림웍스 본사가 처음이다.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투증권이 지난해 이후 1년 만에 미국 영화 제작사인 드림웍스가 글로벌 본사로 사용 중인 캘리포니아 LA카운티에 위치한 캠퍼스형 오피스에 투자하는 부동산 공모펀드(하나미국LA부동산투자신탁1호)를 선보일 예정이다. 6개의 캠퍼스형 오피스로 구성돼 있으며, 드림웍스는 지난 97년 준공된 글로벌 본사를 3년에 걸쳐 리노베이션을 마쳤다. 총 투자금 3496억원 중 1199억원을 개인 공모로 마련할 계획이며, 예상배당 수익률은 연 6% 이상이다. 환헤지율은 50%로 매각 시점에 달러 환율 상승시 추가 수익을 낼 수 있다. 이번 펀드의 운용도 나사 빌딩과 마찬가지로 하나자산운용이 맡게 되며, 만기는 5년이다. 이번 펀드의 장점은 성장산업군의 ‘우량 임차인’과 시세상승이 가능한 ‘입지적 조건’이다. 슈렉, 쿵푸팬더 등의 영화제자사인 드림웍스는 넥플릭스와 같은 영화 유통 채널의 확대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드림웍스 글로벌본사가 위치한 LA카운티 미디어제작지구에는 경쟁사인 디즈니가 약 2조원을 투자해 글로벌본사를 지을 예정이며, 블랙스톤이 워너브로더스의 일부 자산을 매입해 엔터테인먼트 클러스터가 형성되고 있다. 현재 임대료 수준이 주변 시세 대비 65%에 불과해 매각 시점에 임대료를 정상화 할 경우 추가적인 시세차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투증권 관계자는 “미국 엔터테인먼트산업의 핵심 자산에 한국 개인들이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지난해 나사빌딩 이후 미국 내에서 다져온 네트워크 덕분에 우량 물건을 시세대비 저렴하게 매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7.11.10 I 성선화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수익률 0.91% AI의 굴욕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수익률 0.91% AI의 굴욕- 트럼프 “北, 미국 시험 말라...동맹국 협박 허용 안 해”- 유커도 돌아오나...3000여명 단체관광 협의 중- [사설] ‘외교 다변화’의 실리를 거두려면- [사설] 직장 내 성범죄 가볍게 볼 게 아니다△줌인&- 이부진의 한식사랑, 미쉐린 별이 총총총- “짝수달 지급 상여금은 통상임금” 만도 통상임금 소송 2심서 뒤집혀△종합- ‘알파고’ 로봇펀드 셋 중 하나, 알파수익은 커녕 바닥뚫고 아래로- 强달러에 환차익 노렸는데..强원화 역풍맞고 ‘휘청’△25년만에...트럼프 국빈 방문- “지금 항모 3척, 핵잠수함 한반도 둘러싸...평화 지키려면 강력해야 한다”- 예정보다 긴 34분 연설...北 독재체제 조목조목 비판△25년만에...트럼프 국빈 방문- “北 이단 국가” “韓 자유롭게 번창”...스트롱맨 날카롭지만 부드러워진 입- DMZ까지 5분 거리 남기고... 안개 때문에 발길 돌린 트럼프- 日 “독도새우 메뉴, 위안부 피해자 초대는 외교결례”△25년만에...트럼프 국빈 방문- 美 무기 판매 실리 챙기고, 코리아패싱 불식 시켜...‘비즈니스맨’ 본색- 핵잠수함 도입 가시화...정찰자산 협의도 즉시 개시- 미·중, 오늘 정상회담...‘무역불균형·북행’ 논의할 듯△정치- 트럼프와 ‘북핵’ 매듭지은 文대통령...시진핑과 ‘사드’ 담판 지을까- 이상돈 “安, 정치적으로 종친 사람” 박주원 “당 명예 더럽히지 말라”- 김무성 포함 바른정당 8명 탈당계 내...주호영은 13일 제출 예정△경제·금융- 윗선 눈치보느라..금감원 부원장 인사 ‘오리무중’- 종교인 과세 신경전, 사이비 논란으로 번져- P2P협회, 대출업체 ‘펀듀’ 제명△산업&기업- 지문으로 시동, 추우면 자동 히터...아이디어 쏟아낸 ‘현대차 끝장대회’- 삼성전자 승진 임원 ‘200명’ 넘기나- LIG넥스원 ‘대전R&D센터’ 준공...“첨단무기 개발 거점”- 올들어 누적영업익 1조...대우조선 3분기 뱃고동- ‘포스트 차이나’ 잡아라..베트남 한류박람회△산업- 에잇! 안팔려...조기출격 ‘아이폰X’- KG모빌리언스 폰결제 옥션·지마켓에서 ‘OK’- SKT망 임대료 인하...알뜰폰 더 싸질까△소비자생활- 벌써 찬바람...유통업계 ‘월동 준비’ 뜨겁네- 롯데백화점 직원은 ‘평창올림픽 홍보대사’- 아모레보다 급여 1.5배 높은데...13% 더 올려달라는 LG생건 노조- 스타벅스, 경주 황남골목길 관광지도 배포△중소기업·벤터- “로봇 손 잡은 의사들...수술 흉터·통증·합병증 확 줄였죠”- 이케아·시몬스·시디즈...‘한 지붕 열 가구’ 된 사연- JW중외제약, 美학회서 통풍신약 임상 발표△식품박물관 ⑩풀무원녹집- 유기농 씨 뿌린 ‘생명 농부’ 덕에...현대인, 아침마다 건강을 마시다- 단일→혼합→발효 진화하는 ‘녹즙’△Auto&Life- 우아하고 실속있개 SUV로 달려보개- [타봤습니다] 쉐보레 크루즈 디젤△증권&마켓- ‘트럼프 리스크’ 해소...IT·바이오株 다시 뛴다- 에이블씨엔씨 증자 ‘전화위복’ 되나- 사드봉합·깜짝 실적...파라다이스 한달새 56%↑△증권- DGB금융, 하이투자證 품고 종합금융그룹 도약 노린다- “대체투자 상품도 온라인 슈퍼마켓서 쉽게 고르세요”- 20곳 관심보인 대우건설...2兆 베팅할 큰손 나온다△문화&스포츠- DMZ·이국땅·학교에서...날선 ‘3色 화두’ 던져- [문화대상 이 작품] 한국합창지휘자협회 ‘한국합창대제전’△스포츠- 김민휘 “점퍼 탓에 티샷 실수...날아간 첫승- 손흥민 ‘투톱’ 변신...내일 콜롬비아 깰 묘수되나- 홍명보·박지성, 한국축구 구할 ‘특급 조커’로 나선다△사람&나눔- 중·고급 대상 교육기부 나선 김수천 아시아나 항공 사장- “30년 넘게 연기했는데...여전히 이 일 맞나 고민해요”△오피니언- [목멱칼럼]文 정부 한계 드러낸 트럼프 외교- [데스크의 눈]‘개저씨’로 가는 지름길- [기자수첩] ‘촛불정신’ 잃은 이는 누구인가△부동산- 그린벨트로 묶인 강남 노른자땅, 신혼부부에 터 내주나- 오픈형 발코니에 테라스까지..저층이 오히려 ‘귀한 몸’- 집주인들 콧대 꺾였나..전국 아파트 매수우위지수 6개월 만에 최저△사회- 우이신설선 ‘제2 의정부 경전철’ 될라- ‘軍 여론조작’ 김관진 구속영장 청구- 檢 “朴, 국정원 상납금 수수..조사 불가피”- ‘3D프린팅’ 특허보호법 2년내 마련키로
2017.11.08 I 정다슬 기자
경실련 "다산신도시 분양권 불법 전매.. 후분양제 도입해야"
  • 경실련 "다산신도시 분양권 불법 전매.. 후분양제 도입해야"
  • 지난 6월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지금지구에서 문을 연 한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 분양권 불법 전매 사례가 대거 적발됐다. 분양권 투기를 근본적으로 뿌리뽑기 위해 후분양제를 당장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6일 성명을 통해 “정부가 분양권 투기가 극심할 때마다 단속을 통해 뿌리를 뽑겠다고 공헌하고 있지만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며 “일회성 단속과 처벌로는 웃돈 거래를 근절할 수 없고 후분양제 도입을 통해 분양권 거래 자체를 불가능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 ‘부양가족 5인 이상’ 등의 가점으로 아파트를 분양받았다가 전매제한 기간 내에 웃돈을 받고 팔아넘긴 일반인들과 이를 알선한 브로커들을 대거 적발했다. 브로커 일당 54명이 아파트 91채를 되팔아 챙긴 돈은 23억원에 달했다. 남양주시는 8·2 부동산 대책에서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으며, 특히 다산신도시는 각종 개발호재로 인해 분양권에 수천만원의 웃돈이 붙은 상태다.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에서만 분양권 거래는 약 244조원, 분양권 전매 차익은 20조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됐다. 같은당 주승용 의원에 따르면 2012년 이후 2회 이상 분양권 거래자가 약 23만4000명에 달하고, 한 거래자는 6년간 무려 89차례 전매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실련은 “주택가격이 상승하는 시기에 아파트 신규분양이 집중되고, 이는 기존주택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악순환을 초래한다”면서 “선분양제도는 분양권이라는 권리를 사고 팔 수 있어 주택시장 과열을 부추기는 동시에 주택의 구조적 수급불균형을 초래하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지난 9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분양권을 불법 전매해 3000만원 이상 차익을 남겼을 경우 그 차익의 3배까지 벌금을 부과하는 ’주택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지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처리되고 있지 못한 상황이다. 최대 3년 이하의 징역형에도 처해질 수도 있어 기존보다 처벌이 강력해졌지만 일부 의원들의 반대에 막혀있다. 경실련은 처벌강화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처벌을 한다고 해도 이를 빗겨가기 위한 ‘권리 확보’ 등 신종 분양권 전가 수법이 등장하고 있고, 지자체의 한정적인 인원으로 불법전매를 모두 단속하지 못하다 보니 분양권 불법전매를 뿌리뽑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성달 경실련 부동산·국책사업감시팀장은 “분양권 거래는 실수요자가 아닌 투기를 노리고 분양을 받는 수요를 만들어 주택가격을 상승시키고, 실수요자의 내집 마련을 더욱 어렵게한다”며 “정부가 공공의 후분양제 도입을 공식화했지만, 주택공급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민간아파트들의 후분양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이같은 불법전매 시장은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이어 “민간 후분양제는 법령 개정이 필요한 만큼 정부뿐만 아니라 국회 역시 선분양제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법령 개정에 나서야 한다”며 “이미 국회에 공공과 재벌 건설사들의 후분양제와 중소기업의 사전예약제를 명시한 후분양제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는 만큼 국회의 조속한 논의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2017.11.06 I 성문재 기자
  • [경기 남부발 '입주쇼크'] 화성·수원·용인 등지서 입주 봇물..'역전세난' 경고등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경기도 화성·오산시 등 수도권 남부지역에서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아파트 입주 물량이 쏟아지면서 집주인이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는 ‘역전세난’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수요와 공급 미스매치(불균형)로 전셋값과 매맷값이 동반 하락할 경우 이른바 ‘깡통전세’(집주인이 기존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것)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도 커졌다.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는 37만9579가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수도권에서는 입주 물량 대부분이 경기도 남부지역에 몰려 있다. 올해 경기지역 31개 시·군에서 입주했거나 입주할 아파트는 12만7127가구(전국 33.5% 비중)로 이 중 남부권 6개 지역(수원·용인·화성·평택·오산·안성시)에서 5만5295가구가 집들이한다. 전체 물량의 43%에 달한다. 내년 경기 남부권 입주 물량은 7만3873가구(경기도 전체의 45%)로 올해보다 더 많다. 지난 2014~2015년 주택시장 호황 때 분양됐던 아파트 물량이 올해와 내년 입주시장에 대거 풀리는 것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광역 교통망 개선과 산업단지 조성 등 각종 호재가 몰린 경기 남부권에서 건설사들이 밀어내기식으로 쏟아냈던 물량이 올 하반기부터 대규모 집들이에 나서고 있다”며 “입주 후에도 집이 팔리지 않거나 세입자를 못구해 불꺼진 아파트가 많은데 추가 물량까지 쏟아질 경우 일대 주택시장이 입주 소화 불량에 걸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이렇다 보니 경기 남부지역에선 전셋값 하락세가 뚜렷하다. 올 들어 10월까지 화성시와 오산시 아파트 전셋값은 각각 1.68%, 0.3% 떨어졌다. 수원(0.16%)·용인시(0.28%) 등도 서울(2.87%)과 인천(2.18%)은 물론 경기도 평균 전세값 상승률(1.15%)을 크게 밑돌았다.화성시 청계동 ‘동탄2신도시 센트럴푸르지오’ 전용 74㎡형 전셋값은 2억5000만원으로 한달여 만에 2000만~3000만원이 빠졌다. 인근 G공인 관계자는 “이사를 앞둔 동탄2신도시 아파트가 수만 가구에 달하다 보니 주변 지역 주택시장도 입주 쓰나미에 시달리고 있다”며 “집주인들은 집값 하락에 집을 팔 수도, 전세를 놓지도 못하는 사면초가에 빠졌다”고 말했다. 입주 물량이 많은 일부 지역에서는 깡통전세 속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오산시 부산동 D공인 관계자는 “최근 오산시티자이1차 아파트가 입주하면서 해당 단지는 물론 주변 아파트값도 2~3개월 새 3000만원 넘게 내렸다”며 “전세·매매 동반 하락세가 이어질 경우 전세가율(매맷값 대비 전셋값 비율)이 높았던 아파트는 깡통전세로 전락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최근 몇년 새 ‘갭투자’(전세를 끼고 주택을 사들인 뒤 이를 되팔아 시세 차익을 얻는 것)가 많아진 상황에서 역전세난에 따른 깡통주택과 깡통전세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문제”라며 “정부는 전세시장 모니터링 강화와 함께 전세금보장보험 가입 조건을 완화하는 등 세입자들의 피해를 막을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7.11.06 I 김기덕 기자
쏟아지는 물량에 전세시장 '소화불량'
  • [경기 남부발 '입주쇼크']쏟아지는 물량에 전세시장 '소화불량'
  • [이데일리 김기덕 원다연 기자] 지난 2일 찾은 경기도 화성시 영천동 ‘동탄2신도시 예미지파크뷰’ 아파트 입주 현장. 지난달 13일부터 이사를 시작한 이 아파트 단지 외벽에는 입주를 축하하는 플래카드가 곳곳에 걸려 있었지만 정작 아파트에는 개미 새끼 한마리조차 찾기 힘들 정도로 썰렁한 모습이었다. 동탄2신도시에서도 수서고속철도(SRT)와 가깝고 상가 등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진 곳에 들어섰지만, 아파트 내부에는 입주 시즌에도 단 한대의 이삿짐차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주변 부동산 중개업소 역시 전세를 찾는 사람이 확 줄어 한산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이 아파트 전세는 지난 7~8월 전용 84㎡형이 3억원 초반대에 거래됐지만, 지금은 2억7000만~2억8000만원 선으로 뚝 떨어졌다. 그런데도 수요가 없어 20여개의 전세 매물이 한 달째 세입자를 기다리고 있다.경기도 화성·평택·오산 등 수도권 남부지역에서 아파트 입주대란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과거 2~3년 전 분양시장 호황을 타고 주택 공급이 집중됐던 이들 지역에서 올 들어 신규 입주 물량이 쏟아지면서 아파트값과 전세값이 동반 하락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대출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집값 추가 하락 압력이 커진 점도 부담이다. 입주 물량이 집중된 지역의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역전세난’(입주 물량 증가로 전세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면서 집주인이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날 경우 집주인들이 기존 세입자들에게 전세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깡통 전세’가 등장할 수 있어서다.◇입주 물량 폭탄에 전셋값 ‘뚝’… “가격 낮춰도 세입자 못구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도 남부권에 속한 오산시 전셋값은 0.45% 떨어지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어 광주(-0.36%)·과천(-0.12%)·화성(-0.10%)·수원시(-0.07%) 순으로 낙폭이 컸다. 이 중 화성시와 오산시의 경우 아파트 매매가격도 각각 0.03%, 0.02% 내려 8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오산시는 2015년과 2016년에 신규 입주 물량이 없었지만 올해 세교지구 등에서 5029가구가 이삿짐을 꾸리고, 내년에도 4080여가구가 추가로 입주를 앞두고 있다. 입주 물량이 늘면서 오산동 주공4단지 전용 84㎡형 전셋값은 올 상반기 2억2000만원에서 이달 현재 2억원까지 떨어졌다. 인근 H공인 관계자는 “오산 아파트 절반 정도가 15년 이상 지날 정도로 낡아 그동안 동탄 등 인근 지역으로 옮긴 세입자들이 많은 상황에서 올 들어 아파트 매물이 쏟아지자 전셋값도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동탄2신도시가 속한 화성시 전세시장 역시 입주 물량 부담에 몸서리를 치고 있다. 이곳에서는 올해 2만3711가구가 집들이하는 데 지난해(1만3297가구)에 비해 입주 물량이 80% 가까이 늘었다. 내년에도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3만1327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화성시 청계동 K공인 관계자는 “북동탄 등 주변 지역에서 입주 물량이 쏟아지면서 일대 전세시장이 소화 불량이 걸린 상태”라며 “인근 우남퍼스트빌의 경우 올 상반기 최고 3억5000만원까지 전세 거래됐지만 지금은 3억원에도 세입자를 구하기 쉽지 않다”고 전했다.수원시에서도 호매실지구 등을 중심으로 한 입주 물량 증가로 지난해(3680가구)보다 3배나 많은 1만1093가구가 올해 이삿짐을 꾸린다. 내년에도 8013가구가 추가로 입주할 예정이다.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 J공인 관계자는 “주변 시세보다 가격을 확 낮추지 않고서는 3~4개월 내에 전세계약을 쓰기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전문가 “전셋값 하락 2~3년 더 갈 듯”내년이 더 문제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내년부터 신DTI(총부채상환비율)와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등 강화된 대출 규제와 양도소득세 중과 등이 순차적으로 시행되면 다주택자들은 서울 강남 등 알짜배기 지역을 제외한 수도권 외곽지역에 있는 주택을 처분할 가능성이 크다. 주택 매물이 점차 쌓이면서 경기지역 아파트값이 하락할 경우 전세시장에서는 기존 세입자가 전세보증금을 돌려 받지 못하는 깡통 전세가 속출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경기지역은 전세가율(매맷값 대비 전셋값 비율)이 높아 ‘갭투자’(전세를 끼고 주택을 사 시세 차익을 노리는 것)의 주요 타깃이었다는 점도 세입자들에게는 부담 요인이다. 이달 현재 경기도 평균 전세가율은 77.58%로 서울(65.8%)에 비해 약 12% 포인트나 높다. 특히 경기 남부권에 속한 의왕(85.13%)·군포(84.15%)·용인(81.94%)·수원(79.56%)·오산시(79.5%) 등이 전세가율 상위지역에 포진해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입주 물량이 동시다발적으로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출 규제 등으로 집값마저 하락하면 전세가율이 높은 단지를 중심으로 세입자들이 전세보증금을 떼이는 경우가 속출할 수도 있다”며 “앞으로 최소 1~2년 간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발 등 교통망 호재를 안고 있거나 녹지 및 생활인프라를 충분히 갖춘 도심과 그렇지 않은 지역과의 양극화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심교언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입주 물량 추이를 보면 향후 2~3년 간 경기 남부권은 전셋값 하락에 허덕일 가능성이 크다”며 “정부 차원에서 세입자들의 전세보증금 보험 가입 조건을 완화하고, 집주인에게는 대출 규제와는 별도로 전세보증금 반환을 위한 단기 대출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안전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7.11.06 I 김기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삼성전자 27년 만에 非오너 회장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다음은 11월 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삼성전자 27년 만에 非오너 회장-“대기업 개혁의지 의구심”…몰아붙이는 김상조-혁신창업 육성에 30兆 투입, 스톡옵션·비과세 특례 부활-이광구<우리은행장> 사퇴…채용비리 후폭풍 어디까지-[사설]“홍종학 위해서 촛불 들었나”라는 외침-[사설]청와대에 상납된 국정원 특수활동비△2면 줌인&-(ZOOM人)선장 잃은 우리은행 성장 날개 꺾이나-男 육아휴직자 22년 만에 1만명 넘나-홍종학<중기부 장관 후보자> 재산 55.7억…장관 되면 단숨에 내각 2위로△3면 정부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스톡옵션 행사 차익 年 2000만원까지 비과세…벤처 인재영입 문 넓힌다-“정책 수혜 가시화 땐 코스닥 1000고지 넘을 수도”-벤처업계 “스톡옵션 비과세 부활이 가장 효과 클 것”△4면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세대교체·신상필벌… 50대 사장 7명 전격 발탁△5면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미전실 출신 정현호 ‘화려한 컴백’…미니 컨트롤타워 총괄한다-삼성디스플레이·SDS·벤처투자도 CEO 물갈이△6면 재별개혁 ‘드라이브’-김상조 “편법 승계 창구로 전락한 공익재단 운영실태 전수조사할 것”-주요 공익재단들 장학금 기여액 ‘쥐꼬리’-“시간 주겠다”고 했지만…압박감만 더 커진 기업△8면 美연준 ‘파월 시대’-트럼프 입맛따라 움직일…‘옐런 복제품’ 파월 의장에 낙점-美금리 인상 유력…韓銀 스케줄도 변화 없을 듯△9면 정치-與 “사람 위한 투자” vs “무책임한 확장” 野-“높이 평가”, “재검토”… 전문가 평가도 극과 극-한·중 합의에 심기 불편한 美 “트럼프 방한때 문제 삼을수도”-공군, 지대공미사일 ‘천궁’ 실사격 성공 △10면 경제-최저임금 보조금 3조 칼질당할라…정부도 소상공인도 ‘노심초사’-트럼프 방한<7-8일> 앞두고…‘FTA 전략 세워라’ 관가 비상-증세 논의할 조세개혁특위…靑<정책기획위원회> 산하에 둔다△11면 금융-연금 대출 4년간 증가세…‘노후 안전판’ 사라질라-여러 카드를 한장에…‘올인원 카드’ 대세-암 보험 가입때 ‘진단확정·직접치료’ 확인하세요-‘금융과 함께 크는 꿈…’ 하영구 회장, 여고 특강-엉터리 여신심사, 우회 대출한 은행 드러나나△12면 산업&기업-벤처 천국 이스라엘에 ‘車연구소’…정의선<현대차 부회장>, 자율주행차 개발 가속 페달-모하비 추월…‘G4 렉스턴’ 대형 SUV 1위 질주-허창수 GS회장 “성장률 7% 인도시장 잡아라” 특명-구본준 “AI 발전해도 인간의 창의·열정 대체 못해”-한화, 세계최대 ‘물 위 태양관발전소’ 건설-화학·윤활유 ‘선전’…SK 이노, 영업익 132% 껑충△14면 산업-구글 “한국서 세금낸다”vs“그럼 공개하라” 네이버-네오위즈 야심작 ‘블레스’ 일본 ‘겜심 사냥’ 나선다-LG유플러스 “올해 IPTV 매출 1000억 이상 성장”-갤노트8, 48일 만에 국내 판매 100만대 돌파△15면 소비자생활-횡성한우·완도김…편의점 도시락 ‘질<質>’ 높이니 잘 나가네-순직 소방관 유가족이 운영 이마트24 ‘가족점포 1호점’-사드 갈등 해소 기미에…제주공항 면세점 매력 쑥-저당·저염·저지방…‘3低’로 소비자 잡기 나선 식품업체△16면 중소기업·벤처-유산균 2번 코팅, 장내생존율 100배 높여…“세계 50개국이 같이 먹어요”-KT텔레캅, 클라우드로 중단없는 보안서비스 실현-코웨이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 지수’ 2년 연속 편입△18면 증권&마켓-코스피 랠리 올라타려다…빚만 쌓이는 개미들-대신증권, 최고등급만 골라담는 ‘펀드랩’ 출시-‘초대형IB 1호’ 한투證 발행어음 선점에 방긋-삼성發 주주환원 확산 기대감…“최대주주 지분율 낮은 종목 노려라”△19면 증권-‘벤처투자 2조 큰장 선다’…벤처캐피털 키맨들 ‘들썩들썩’-태양광 업체 ‘탑선’에 네오플럭스 20억 투자-‘테슬라 상장’ 조건 완화한다-블루버드CC 인수후보까지 정해놓고 차일피일, 왜△20면 문화&스포츠-출연자는 안보이고…뻔한 오디션 프로 ‘펀’이 없네-대가야 정기 받으며 ‘슬로 캠핑’-‘미리 크리스마스~’ 롯데월드로 오세요△21면 스포츠-‘물바다<허리케인 피해>’ 건넌 휴스턴…‘달빛<다르빗슈 별칭>’ 운 LA-“미셸 위 탓 아니에요”… 김대섭 깜짝 은퇴-‘히딩크 논란’ 김호곤 축구협회 기술위원장 사퇴-차범근 “한국축구, 히딩크만 바라보지 말고 변해야”△22면 사람&나눔-“매년 같은 질문·대답 되풀이 붕어빵 국감 없애려면 시정조치 실명제 도입해야”-뉴질랜드 한인의원 멜리사 리, 제1야당 ‘그림자 내각’ 대변인-김영주 “미스매치 해소로 청년 취업난 해결”-김조원 KAI 사장, 항공우주진흥협회장에-신한금융·KB금융·삼성생명, 나란히 ‘DJSJ 월드지수<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편입-‘굿바이 홍반장’… 김주혁, 부모님 곁에서 영면-방통위, KBS 보궐이사에 조용환 변호사 추천-황열헌 국회의장비서실장△24면 오피니언-[허영섭 칼럼]‘사드 보복 해제’ 이후의 문제들-[목면칼럼]첨단기술 문턱에 선 건설업-[기자수첩]점점 후퇴하는 ‘주거복지 로드맵’△26면 부동산-교통 편리한 신길 갈까, 분양가 싼 가재울 갈까-올해 전국 땅값 2.92%↑ 세종 5.24% 올라 ‘최고’-“값싼 주택 1인 청년가구에 안정적으로 공급해야”-분양 성수기에 이사철인데…10월 HBSI<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 90선 아래로△27면 사회-홍익대 총장 “교육환경 열악해야 좋은 작품 나와”-자사고·외고, 내년부터 신입생 먼저 못 뽑는다-1억 사기 혐의 박근령<박근혜 前 대통령 동생>, 1심서 무죄-‘트럼프 반대 시위 금지’ 文 정부 첫 집회 제한-‘문고리’ 이재만 폭탄진술…朴<박근혜 전 대통령> 비자금 의혹으로 확대되나
2017.11.02 I 김무연 기자
  • [마켓인]외국계, 국내 오퍼튜니스틱 물류창고에 1000억 투자…목표수익 20%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외국계 투자자가 국내 기관투자가들과 함께 국내 준공과 임차 전 물류창고에 1000억원을 투자한다. 3년 뒤 매각 예상 시점의 목표 연평균내부수익률(IRR)은 20%에 달한다.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외국계 투자자를 주요 투자자하는 국내 컨소시엄이 오는 11월 착공 예정인 대형 물류창고에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하기로 했다. 이 중 300억원이 에쿼티(Equity·자기자본) 투자이며 나머지 700억원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로 진행된다.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9만9000㎡(3만평) 규모의 물류창고로 준공 전 오퍼튜니스틱(opportunistic) 펀드다. 오퍼튜니스틱 투자는 임차가 확정돼 배당수익이 나오는 코어(core) 투자와 달리 투자기간 동안 현금흐름 없이 시세차익(Captal gain)을 추구하는 개발형 투자다. 투자기간 동안 배당 수익이 없기 때문에 매각 차익이 목표수익률이 되며 고위험·고수익 투자다. 외국계 투자자가 이같은 공격적 투자를 하는 이유는 운용사인 LB자산운용사가 토지를 시세대비 저렴하게 매입했고 서울과 인접한 입지 조건이 좋으며 효율성이 높은 9만9000㎡(3만평) 대규모 최신식 시설이기 때문이다. 물류창고 투자의 경우 수익률이 높다 하더라도 투자 규모가 지나치게 적으면 기관투자가의 접근이 힘들다. 하지만 이번 물류창고는 1000억원대 대규모로 3년 뒤 매각 예상 시점에도 기관투자가들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매각가는 현재 주변 토지 시세를 감안할 때 최소 13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최소 300억원 이상의 매각 차익을 기대하는 셈이다. 특히 서울 인근지역에 대규모 최신식 물류창고가 부족하다는 점이 주요 투자 포인트다. 이번 물류창고는 10m의 높은 층고로 지어 보관 가능 물량을 극대화 했다. 이 창고는 특정 품목만을 대상으로 하는 특수 창고가 아닌 일반 물류 창고로 확정된 임차인은 없다. 임차가 확정된 특수 물류창고는 공실 리스크가 낮은 만큼 배당 수익률이 낮지만 특정 임차인이 없는 일반형 물류창고는 수익률이 높다. LB자산운용 관계자는 “모바일커머스 등 급성장으로 물류창고 수요가 늘고 있다”며 “임차가 확정되지 않더라도 공실 리스크는 적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2017.11.01 I 성선화 기자
  • [마켓in][마켓인]외국계, 국내 오퍼튜니스틱 물류창고에 1000억 투자…목표수익 20%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외국계 투자자가 국내 기관투자가들과 함께 국내 준공과 임차 전 물류창고에 1000억원을 투자한다. 3년 뒤 매각 예상 시점의 목표 연평균내부수익률(IRR)은 20%에 달한다.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외국계 투자자를 주요 투자자하는 국내 컨소시엄이 오는 11월 착공 예정인 대형 물류창고에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하기로 했다. 이 중 300억원이 에쿼티(Equity·자기자본) 투자이며 나머지 700억원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로 진행된다.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9만9000㎡(3만평) 규모의 물류창고로 준공 전 오퍼튜니스틱(opportunistic) 펀드다. 오퍼튜니스틱 투자는 임차가 확정돼 배당수익이 나오는 코어(core) 투자와 달리 투자기간 동안 현금흐름 없이 시세차익(Captal gain)을 추구하는 개발형 투자다. 투자기간 동안 배당 수익이 없기 때문에 매각 차익이 목표수익률이 되며 고위험·고수익 투자다. 외국계 투자자가 이같은 공격적 투자를 하는 이유는 운용사인 LB자산운용사가 토지를 시세대비 저렴하게 매입했고 서울과 인접한 입지 조건이 좋으며 효율성이 높은 9만9000㎡(3만평) 대규모 최신식 시설이기 때문이다. 물류창고 투자의 경우 수익률이 높다 하더라도 투자 규모가 지나치게 적으면 기관투자가의 접근이 힘들다. 하지만 이번 물류창고는 1000억원대 대규모로 3년 뒤 매각 예상 시점에도 기관투자가들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매각가는 현재 주변 토지 시세를 감안할 때 최소 13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최소 300억원 이상의 매각 차익을 기대하는 셈이다. 특히 서울 인근지역에 대규모 최신식 물류창고가 부족하다는 점이 주요 투자 포인트다. 이번 물류창고는 10m의 높은 층고로 지어 보관 가능 물량을 극대화 했다. 이 창고는 특정 품목만을 대상으로 하는 특수 창고가 아닌 일반 물류 창고로 확정된 임차인은 없다. 임차가 확정된 특수 물류창고는 공실 리스크가 낮은 만큼 배당 수익률이 낮지만 특정 임차인이 없는 일반형 물류창고는 수익률이 높다. LB자산운용 관계자는 “모바일커머스 등 급성장으로 물류창고 수요가 늘고 있다”며 “임차가 확정되지 않더라도 공실 리스크는 적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2017.11.01 I 성선화 기자
 "8.2대책으로 2년간 부동산 침체기..2020년부터 상승"(종합)
  • [웰스투어2017] "8.2대책으로 2년간 부동산 침체기..2020년부터 상승"(종합)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곽창석 ‘도시와 공간’ 대표가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화재보험협회에서 열린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WealthTour2017’에서 ‘2018년 부동산 시장 전망’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노희준 전상희 기자] “침체 기간이 다시 길어져 향후 2년 간 아파트 집값은 하락할 거다. 하지만 2020년부터는 다시 상승장이 시작된다” 곽창석 ‘도시와 공간’ 대표은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화재보험협회에서 열린 ‘제8회 이데일리와 함께 하는 웰스투어’ 에서 ‘2018년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곽 대표는 “부동산 시장은 늘 좋지도 않고 늘 나쁘지도 않다. 흐름을 탄다”며 “과거 통계를 보면 한국 집값은 17, 18년 정도의 흐름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집값은 꼭지점에 도달하면 10년 침체되고 그 후에 7.8년 상승장을 타는 사이클이 반복된다는 얘기다. 이는 부동산 시장의 흐름이 세계경기 흐름과 유사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에 따르면 국내 수도권은 2008년까지 집값의 상승장이었고 그 이후는 침체기라는 것. 이에 따라 2018년 올해는 2008년 이후 집값 하락 사이클의 끝단이라는 설명이다.곽 대표는 하지만 “8.2 대책을 통해서 (장기 하락 사이클의) 침체기간이 다시 길어질 것”이라며 “집값은 올해 연말에 상당폭 빠져 연초까지는 하락하고 내년 중반에 일부 회복됐다 연말에 다시 빠지면서 2019년까지 향후 2년간은 이렇게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단기적으로는 내년 4월 양도세 중과세 부과가 변곡점이 될 것으로 봤다. 그는 “8.2 대책 이후 (양도세) 중과세를 회피하기 위한 매물 풀림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며 “내년 4월부터는 반대로 매물 잠김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8·2 부동산 대책에 따라 내년 4월 이후 서울 전역 등 조정대상지역 내의 주택을 팔 경우 다주택자에 대해 양도세가 가중 부과된다. 이에 따라 2주택자는 양도차익에 따른 ‘기본세율+10%포인트’, 3주택 이상은 ‘기본 세율+20%포인트’의 중과세를 한다. 현재는 주택수에 관계없이 양도차익에 기본세율(6~40%)만 적용하고 있다. 동시에 다주택자에 대한 장기보유특별공제(10~30%)도 적용해주지 않는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곽창석 ‘도시와 공간’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화재보험협회에서 열린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WealthTour2017’에서 ‘2018년 부동산 시장 전망’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중장기적 집값은 2020년부터 다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곽 대표는 “(집값 하락기에) 내버려두면 자연스럽게 집값이 떨어지는 게 정상인데, 꼭 (정부가) 개입을 한다”며 “정부 개입으로 후반전을 잉태해서 주택 투자자에게 기회를 준다”고 말했다.8.2대책은 겉으로는 다주택자를 잡자는 것으로 보이지만 중도금 대출 옥죄기 등으로 주택 공급물량을 줄여 향후 집값 상승의 계기를 만들어준다는 얘기다. 곽 대표는 “8.2 대책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2020년이다. 아파트 입주에도 3년이 걸려 정책의 시차는 3년”이라며 “2020년은 8.2대책의 여파로 다시 아파트 거래량이 10만가구 언저리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인구 및 가구, 소득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수도권에는 15, 16만채 신규 아파트가 공급될 때 전세난이나 역전세난이 일어나지 않는 적정 수준인데 8.2 대책으로 공급 부족 현상이 일어난다는 전망이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곽창석 ‘도시와 공간’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화재보험협회에서 열린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WealthTour2017’에서 ‘2018년 부동산 시장 전망’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곽 대표는 투자 유망 지역에 대해서는 미분양된 지역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모든 집값은 기준가에 의해 가격이 매겨진다”며 “서울 반포 한강변에 있는 반포 아크로 리버파크가 가장 최근에 신축됐고 가격도 높다. 이를 기준으로 한동안 기준가가 매겨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저평가가 생겨나는 경우는 미분양이 나는 경우”라며 “미분양인 상태에서는 가격 바닥을 알 수 없으니 기준의 역할을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미분양된 지역은 분양가에서 많게는 50%까지 할인을 하게 되는데 이때 주변 시세 하락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 이에 따라 부동산의 저평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곽 대표는 경기도 용인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곽 대표는 “경기도 용인에 미분양이 발생하면서 2008년 가격에 비해 현재 30% 정도 가격이 떨어져 있으나, 미분양이 끝나가고 있어 예전 가격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주택 보유 상황별 투자 전략을 제시했다. 무주택자에게는 전세 탈출을 목표로 올해 말 다주택자들이 중과세를 회피하기 위해 내놓은 물건을 구입할 것을 권했다. 1주택자에게는 주택 규모 확대를 추천했다. 현재 부동산 시장에는 중대형 물량의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나 1970년대 초반 인구 비중이 높아 수요는 많다는 분석이다. 다주택자에게는 상황에 따라 부동산임대사업자로 등록하거나 장기적 관점에서 주택 추가 구입을 권했다.
2017.10.27 I 노희준 기자
"중도금대출 줄기 전에 분양받자"… 가을 청약 '인기몰이' 예고
  • "중도금대출 줄기 전에 분양받자"… 가을 청약 '인기몰이' 예고
  •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강화한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 이후 분양시장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삼성물산이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에서 분양한 ‘래미안 DMC 루센티아’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삼성물산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정부의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로 내년 1월 중도금대출 보증 축소 전에 청약 과열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 주에는 올들어 가장 많은 단지가 모델하우스를 개관하는 만큼 청약시장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게다가 건설사들도 연내 밀어내기 분양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여 내집 마련을 꿈꾸는 예비 청약자들의 청약 전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이번 주 28개 단지 모델하우스 개관… 분양 성수기 절정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에 전국에서 28개 단지가 일제히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예비 청약자를 맞이한다. 올 들어 주간 단위로 최다 모델하우스 개관으로 가을 분양 성수기가 절정을 맞은 모습이다.1순위 청약을 받는 곳도 14개 단지 5941가구에 달한다. 한화건설이 서울 영등포뉴타운 1-3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과 라온건설이 중랑구 면목5구역을 재건축하는 ‘면목라온프라이빗’ 등이 이날 1순위 청약을 받았다. 전날 1순위 청약을 받은 한진중공업(097230) ‘해모로 프레스티지’는 148가구 모집에 583건의 청약이 몰려 평균 3.94대 1로 전 평형 1순위 마감했다. 지난 18일 분양한 삼성물산(028260)의 ‘래미안DMC루센티아’는 평균 15.1대 1로 역시 1순위에서 전 평형 마감했다. 정부가 8·2 부동산 대책을 통해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주택에 대해 100% 청약가점제를 적용하면서 실제 청약 가능한 수요는 줄었지만 기회가 많아진 무주택 실수요자들은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청약에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정부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통해 고분양가 규제에 나선 것도 이같은 청약 과열 분위기에 한몫했다. 지난달 분양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센트럴자이’(신반포6차 재건축 단지)는 가장 작은 전용 59㎡형도 9억원을 넘었지만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68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로 전 평형 마감했다. 일반분양가가 당초 책정했던 것보다 3.3㎡당 평균 350만~450만원 낮은 4250만원으로 결정되면서 ‘로또 아파트’가 된 때문이다. 정부의 규제가 역으로 수억원의 시세 차익을 안겨주는 투기 상품을 만들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1주일 뒤 분양한 ‘래미안 강남포레스트’(개포시영아파트 재건축 단지)도 마찬가지다. 분양가가 예상보다 낮게 책정된 여파로 평균 41대 1로 전 평형이 1순위 마감했다. 오는 27일 모델하우스 문을 여는 ‘고덕 아르테온’도 로또 아파트가 될 전망이다. 현대건설(000720)과 대림산업(000210)이 고덕주공3단지를 재건축해 짓는 고덕 아르테온은 4066가구(일반분양 1397가구)의 대단지 프리미엄에다 시장 예상보다 낮은 분양가(3.3㎡당 2346만원) 책정으로 청약 흥행이 불보듯 뻔하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규제 피하자”… 연내 알짜 분양 단지 노려볼 만이번 주부터 올 연말까지 분양하는 주요 분양단지들에서도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HUG를 통한 고분양가 규제가 여전한 가운데 내년부터는 실수요자조차 중도금대출이 까다로워질 수 있는 만큼 규제 적용 전인 올해 안에 청약 당첨을 목표로 청약시장에 뛰어드는 수요자가 많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HUG 관계자는 “보증기관인 HUG나 주택금융공사의 보증비율이 줄어든다는 것은 중도금대출을 내주는 시중은행들의 리스크가 커진다는 뜻”이라며 “중도금대출을 받는 것이 더욱 깐깐해질 것”이라고 말했다.건설사들도 연내 계획했던 분양 일정을 최대한 앞당길 것으로 예상된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건설사들은 중도금대출 규제가 적용되기 전 밀어내기 공급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며 “상대적으로 내년부터는 아파트 분양 등 공급 물량은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조은상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서울이나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 공공택지지구에 진입하려는 수요는 넘쳐난다”며 “내집 마련 실수요자들은 올해 안에 입지 좋은 곳에서 공급되는 분양 단지를 적극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7.10.26 I 성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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