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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3위 경상흑자에도 팬데믹 때보다 준 상품수지 흑자, 왜?
  • 역대 3위 경상흑자에도 팬데믹 때보다 준 상품수지 흑자, 왜?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작년 경상수지가 11월까지 840억달러 흑자를 달성해 2015년, 2016년에 이어 역대 3위 규모의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상품수지 흑자액은 전년동월비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12월 무역수지가 2020년 4월 이후 1년 8개월 만에 적자를 보인 터라 12월 상품수지는 흑자폭 개선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이 전망한 작년 경상수지 920억달러 흑자 달성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 12월 상품수지, 무역수지보단 30~40억달러 개선될 듯 한은에 따르면 작년 1~11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84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연간으로 따지면 2015년(1051억2000만달러), 2016년(979억2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3위 수준의 흑자 달성이다. 통상적으로 경상수지 흑자폭을 키우는 것은 수출, 수입을 통해 유입된 달러 자금, 즉 상품수지 흑자폭이다. 2015년, 2016년 상품수지 흑자폭은 각각 1202억8000만달러, 1164억6000만달러로 상품수지 흑자가 전체 경상수지 흑자를 넘어섰다. 여행·운송 등 서비스수지가 고질적 적자를 보여왔기 때문에 상품수지 흑자를 갉아먹은 영향이다. 그러나 작년엔 다른 흐름을 보였다. 상품수지는 11월까지 누적으로 705억8000만달러 흑자로 코로나19 팬데믹이 있었던 2020년 같은 기간(714억5000만달러)보다 더 줄었다. 작년 수출이 25.1% 증가했는데 수입이 29.9% 증가하면서 수입 증가액이 더 빨라진 영향이다. 이성호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작년 6월 이후 11월까지 6개월 연속 상품수지 내 수입 증가율이 수출 증가율을 상회하면서 흑자폭이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상품수지 흑자폭은 작년 7월 이후 5개월 연속 전년동월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10월과 11월엔 감소율이 40%대에 달했다. 수입이 수출보다 더 빠르게 증가하는 이유는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 때문이다. 에너지 수입액만 제외하면 수출액과 수입액이 비슷한 규모로 늘어나고 있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11월 석유·가스 등 원자재 수입액이 145억4000만달러로 2014년 8월(153억4000만달러) 이후 7년 3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정도로 커졌다.작년 12월 통관 기준 무역수지가 5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하면서 12월 상품수지(소유권 기준)도 개선 가능성이 높지 않다. 다만 무역수지에서 해외 현지법인이 직접 생산해서 제3국으로 수출하는 부분을 수출 쪽에서 더하고 운송 및 보험료 등을 수입 쪽에서 빼면 상품수지는 무역수지보다 30억~40억달러 더 개선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부장은 “작년 11월 무역수지가 30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는데 상품수지는 59억5000만달러 흑자였다”며 “11월엔 해외 생산 수출 중 중계 순수출이 (24억68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12월엔 어떻게 변했을지 알 수 없어 현 상태로는 상품수지 (적자 여부를) 알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은이 전망한 작년 연간 경상수지 흑자액 920억달러는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2월에 78억달러 이상의 흑자를 내야 하는데 쉽지 않아 보인다. 최근 5년간 2020년을 제외하곤 12월 흑자액이 11월 흑자액을 넘어선 적이 없다. 12월 상품수지가 60억달러 가량 흑자를 내야 하는데 흑자액은 10월, 11월 두 달 연속 50억달러 중반 수준에 불과하다. (출처: 한국은행)◇ 배당수지 흑자, 국내로 유입 안돼…원화 강세 방어 제한적경상수지가 흑자라면 그만큼 달러가 국내로 유입돼 원·달러 하락, 원화 강세 압력으로 작용하게 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조기 긴축에 나설 것이란 우려가 큰 상황에서 원화 가치를 방어할 수 있는 주요 재료이기도 하다. 그러나 작년엔 상품수지 흑자폭이 전년보다 작고 그 대신 배당 등 본원소득수지, 운송수지 등 서비스 수지가 상대적으로 개선되면서 경상수지 흑자폭이 커진 해라 원화 강세를 방어하는 데는 제약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본원소득수지는 11월 누적으로 186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서비스수지는 15억2000만달러 적자로 전년동기(156억6000만달러 적자) 대비 적자폭이 10분의 1로 축소됐다. 2000년(8억5000만달러 적자) 이후 가장 적은 규모의 적자다. 한은 관계자는 “상품수지 흑자는 수출업체들이 임금 등을 주기 위해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면서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지만 배당수지의 경우 해외에서 배당을 받고 해외 직접, 증권 투자 등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달러가 국내로 유입되지 않아 환율 하락 압력과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더구나 작년 우리나라에서 해외로 나가는 직접순투자(내국인 해외투자에서 외국인 국내 투자 차감)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직접순투자는 11월까지 누적으로 338억8000만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대를 보였다. 증권 순투자는 129억5000만달러로 전년동기(271억9000만달러)보단 감소했지만 연기금, 개인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투자는 572억6000만달러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즉, 원화를 달러로 바꾸어 해외 투자하려는 수요가 그 만큼 늘어났다는 얘기다.
2022.01.11 I 최정희 기자
리사 ‘LALISA’ MV 4억뷰 돌파, K팝 女 솔로 최단 신기록
  • 리사 ‘LALISA’ MV 4억뷰 돌파, K팝 女 솔로 최단 신기록
  • 9일 블랙핑크 리사의 솔로 앨범 타이틀곡 ‘LALISA’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4억뷰를 돌파했다.(사진=YG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블랙핑크 리사의 솔로 앨범 타이틀곡 ‘LALISA’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4억뷰를 돌파했다.9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리사의 ‘LALISA’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후 3시 46분께 유튜브 조회수 4억 회를 넘어섰다. 지난해 9월 10일 공개된 지 약 121일 만으로 같은 조회수를 달성한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뮤직비디오 중 최단 신기록이다.종전 최단 기록은 제니의 ‘SOLO(395일)’였다. ‘LALISA’는 이를 274일가량 앞당겼다. 4억뷰 이상 뮤직비디오를 배출한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자체가 두 사람뿐인 점을 떠올리면 블랙핑크 멤버 개개인의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짐작할 수 있다.‘LALISA’는 사이렌을 연상시키는 도발적인 브라스 리프와 역동적인 리듬이 조화를 이루는 힙합 장르의 곡이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24시간 만에 조회수 7360만 뷰를 기록하며 ‘솔로 아티스트 세계 최고’ 타이틀을 차지했었다. 그리고 이틀 만에 1억 뷰를 달성한 뒤 약 13일 만에 2억 뷰, 48일 만에 3억 뷰를 차례로 넘기며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단’ 신기록을 연신 갈아치웠다.음원 역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LALISA’는 발매 당시 총 72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정상을 밟았고 글로벌 유튜브 송 톱 100서 2주 연속 1위를 석권했다. 이어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100서 84위,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서 64위에 올랐었다.블랙핑크는 팀과 솔로 활동을 가리지 않고 매번 신곡을 발표할 때마다 각종 주요 차트 최고 순위는 물론 자신들이 세운 대부분의 최초·최단 기록을 자체 경신 중이다. 유튜브에서 총 32편의 억대 뷰 영상을 배출한 이들의 공식 채널 구독자 수는 현재 7120만 명 이상으로 전 세계 남녀 아티스트를 통틀어 1위다.
2022.01.09 I 강경록 기자
더 나은 미래, 채식에 투자해볼까…‘EATV’
  • [이번주 ETF]더 나은 미래, 채식에 투자해볼까…‘EATV’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세종대왕은 고기반찬 없으면 밥을 먹지 못하는 ‘고기 덕후’였다는 설이 있습니다. 맛과 영양 등을 이유로 ‘육식’은 보편적으로 선호되는 식습관입니다. 하지만 과거와 달리 요즘처럼 먹을 것이 흔해진 시대, 육식을 바라보는 시선도 조금 달라졌습니다. 축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때문이죠. 2006년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온실가스 총배출량 중 축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18%에 달합니다. 놀랍게도 모든 대중교통이 뿜어내는 양보다 많습니다. 2013년 FAO의 또 다른 보고서에 따르면 축산 분야 온실가스 배출의 41%는 소고기 업계, 20%는 유제품 업계가 차지했습니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카우스피라시’(2014)는 기후변화와 환경에 축산업이 미치는 영향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변화를 투자로 접근하는 ETF도 있습니다. 지난달 29일 출시된 ‘VegTech Plant-based Innovation & Climate ETF’(EATV)입니다. (사진=플리커)◇ EATV는?EATV는 베그테크 인베스트가 선보인 첫 ETF로, 채식 테마에 집중하는 주식형 액티브 ETF입니다. 식물성 대체 식품(Plant-based Food, PBF) 생산 및 기술 업체에 주로 투자하며, 축산업에 사용되는 장비 생산 회사 등은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대한 계획을 갖고 있거나, 경쟁업체 대비 탄소발자국이 적은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에 대해서도 투자를 고려합니다. 총 보수는 연 0.75%로, 5일 기준(현지시간) 운용자산은 220만 달러(26억5000만원) 규모입니다. 총 39개 종목을 보유하고 있고요, 보유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기호식품 생산 기업 MGP 인그리디언츠(7.95%), 재생 연료 기술 기업 아미리스(7.74%), 식물성 육류 대체품 생산업체인 비욘드 미트(7.32%), 뷰티 기업인 엘프뷰티(e.l.f. Beauty, Inc., 6.78%) )와 올라플렉스 (5.43%) 등을 담고 있습니다. ◇ “2035년, 대체 식품이 11% 차지할 것”베그테크 측은 EATV를 단순히 채식의 유행 등에 편승하는 것이 아니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투자 확대에 따른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엘리자베스 알파노 베그테크 CEO는 “소비자들은 전통적인 농업, 식품 및 재료 생산이 환경, 건강 및 동물 복지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점점 더 인식하고 있다”면서 “식품과 재료를 보다 효율적으로 생산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여야 할 필요성에 따라 식품과 재료를 생산하는 방식 또한 변화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3월 보스턴 컨설팅 그룹이 낸 보고서에 따르면 2035년까지 전세계에서 섭취하는 육류, 계란, 유제품의 11%는 대체 식품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체 단백질 시장은 최소 2900억 달러(348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일단 EATV의 상장 후 수익률(12월29일~1월6일)은 -3.58%로,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등락률 -1.89%와 비교하면 낙폭이 더 큽니다. 최근 들어 비건 관련 제품이나 회사에 투자하는 ETF들이 다수 출시됐는데요, ETF SERIES SOLUTIONS US VEGAN CLIMATE ETF(VEGN) -3.34%, VanEck Future of Food ETF(YUMY) -1.58%, Global X AgTech & Food Innovation ETF(KROP) -3.28% 등도 같은 기간 시장 대비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장기 수익률로에선 온도 차가 있습니다. 2019년 9월9일 상장한 VEGN의 경우 상장 후 수익률이 68.41%로, S&P500 등락률 57.65%를 상회합니다.
2022.01.08 I 김윤지 기자
글로벌 조정장에도 인도 펀드 훨훨, 올해도 날까
  • [펀드와치]글로벌 조정장에도 인도 펀드 훨훨, 올해도 날까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인도 주식형 펀드가 빛난 한 주였다. 연초부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리스크 부각으로 금융 시장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인도 증시는 경기 회복세 지속 등으로 견조한 모습이다. 덕분에 인도 주식형 펀드도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9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이하 동일 기준)인 해외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12월30일~1월6일) 1위를 차지한 상품은 ‘미래에셋TIGER인도레버리지상장지수(주혼-파생)(합성)’(10.60%)였다. ‘키움KOSEFNIFTY50인디아상장지수[주식-파생](합성)’(5.15%)도 상위권에 포함됐다. 같은 기간 미국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0.72%, 중국 상해종합 -0.91% 등 글로벌 주요 증시가 휘청이는 동안 인도 봄베이 센서티브30(Bombay Sensitive30)지수는 3.13% 상승했다. 최근 인도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반등세가 관찰되는 등 경기 회복에 기인한 물가 상승 기대가 형성되고 있다. 인도 정부는 부가가치세(VAT) 및 특별소비세(Excise Tax)를 인하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려는 조치를 발표했다. 신환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인도는 빠른 경기 회복세 지속되며 점차 금리 인상을 반영해 가고 있다”면서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전개에 주목할 필요 있다”고 짚었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평균 주간 수익률은 -1.52% 하락했다. KG제로인 분류에 따르면 국가, 권역별로 인도주식 펀드가 4.39%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2.88%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연준의 조기 긴축에 대한 불안 증폭과 원달러 환율 부담에 하락했다. 미 국채 금리 상승 압력에 반도체, 성장주, 기술주 중심의 매도가 이어졌으며, 환율 상승 또한 외국인 매도세에 영향을 주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해당 기간 코스피 지수는 -1.92%, 코스닥 지수는 -5.19% 각각 하락했다. 개별 상품 중에선 ‘TIGER코스닥150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가 7.33%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0.35%를 기록했다. 한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상승세(채권 가격 하락)를 기록했다. 국채금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시사의 영향을 받으며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통화정책 기조가 예상보다 매파적이라는 평가와 더불어 14일 예정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이 높아져 전 구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개별 상품 중에선 ‘KODEX단기변동금리부채권액티브상장지수[채권]’가 0.07% 수익률로 국내 채권형 펀드 중 가장 우수한 주간 성과를 보여줬다.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23조 4498억원 증가한 238조 1714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21조 455억원 증가한 261조 9165억원을 기록했다.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995억원 증가한 20조 1761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액은 6540억원 감소한 26조 6388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2848억원 증가한 22조 2536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액은 2032억원 증가한 22조 3994억원으로 나타났다.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5300억원 증가한 54조 70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246억원 증가한 20조 9119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13억원 감소했다.
2022.01.09 I 김윤지 기자
美 골든글로브, 시상식 직전 깜짝 개선안 발표…"다인종 포괄"
  • 美 골든글로브, 시상식 직전 깜짝 개선안 발표…"다인종 포괄"
  • (사진=골든글로브)[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인종차별 및 각종 비리 논란으로 보이콧에 직면한 미국 골든글로브 주최 측이 시상식 당일인 10일(한국시간) 행사 개최를 앞두고 조직 쇄신안을 발표했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주최하는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는 이날 오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조직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HFPA는 “지난 1년은 우리 조직이 좀 더 포괄적이고 윤리적인 방향으로 개선될 수 있게 여러 방안을 찾는 것에 집중했다”며 게시물을 올렸다. 이들은 “HFPA는 그간 세계의 여러 저널리스트들을 대표하는 다양하고 독특한 목소리들을 포함할 수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이 구조를 바꾸고자 노력했다”며 “그 결과 새로운 이사회 구조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개선안에 따르면 쇄신된 이사회는 여성 비중이 3분의 2를 차지하며, 유색인종이 3분의 1의 비중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외부 전문가 3명을 포함시키고, 설립 이래 최초로 다양성 부문 대표 및 새로운 외부 CEO를 영입키로 했다. 21명의 새로운 회원들을 충원한다. HFPA 측은 “다양한 장르, 인종의 저널리스트 비중이 지배적이며, 이들에게 골든 글로브 시상 투표권도 즉시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국제 흑인 저널리스트 연맹, 아시안-아메리칸 저널리스트 연맹, 히스패닉 저널리스트 연맹 등 보다 다양한 단체에 소속된 인원들을 포함시켰다고도 덧붙였다.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아카데미상(오스카)과 함께 현지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영화-TV 시상식으로 꼽힌다. 영화와 뮤지컬, 코미디, 드라마 부문을 나눠 작품상과 감독상 남녀주연상 등을 시상한다. 올해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한국시간으로 10일 오전 11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비버리 힐즈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다. 그러나 올해 시상식은 방송사 생중계 및 별도의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없이 열릴 예정이다. 코로나19 변이 확산 위험으로 인해 시상식은 무관중으로 진행되며 주요 수상 후보에 오른 배우 및 감독들의 보이콧이 이어져 레드카펫 행사도 생략했다. 다만 HFPA 측은 수상자와 수상작 등 결과를 골든 글로브 웹사이트와 SNS에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2월 골든글로브는 주최 측인 HFPA의 부패 스캔들이 폭로되면서 할리우드의 보이콧 운동에 직면했다. 협회 회원 중 흑인이 단 한 명도 없다는 사실과 함께 부정 임금을 지급해왔다는 비리 등이 알려지면서 톰 크루즈 등 할리우드 톱스타 및 주요 감독들의 불참 및 수상 거부 선언이 이어졌다. 이들이 넷플릭스 인기 오리지널 ‘브리저튼’처럼 흑인 배우가 주인공을 맡은 작품들의 기자회견을 거부해왔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며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 지난해 배우 윤여정이 출연한 영화 ‘미나리’의 외국어영화상 수상 역시 인종차별 논란에 기름을 끼얹었다. ‘미나리’가 브래드 피트가 설립한 미국 제작사에서 만든 작품인데다 각본 및 연출의 정이삭 감독 역시 한국계 미국인임에도, 대사의 절반 이상이 영어가 아니라는 이유로 외국어영화로 분류된 것이다. 이는 미국 영화계의 큰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오랜 기간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생중계했던 NBC 방송사도 골든글로브 측이 유의미한 변화의 여지를 보여줄 때까지 시상식 중계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넷플릭스를 비롯해 아마존 스튜디오, 워너미디어 등도 단체로 작품을 출품하지 않는 등 보이콧 중이다. 수십년간 명맥을 이어 온 ‘골든글로브’가 이번 시상식 결과 및 조직 쇄신안 발표를 계기로 과거의 영광을 다시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은 이날 열릴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쇼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이정재), 남우조연상(오영수) 등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2022.01.10 I 김보영 기자
글로벌 영토 확장 나선 K-푸드..'현지화' 총력
  • 글로벌 영토 확장 나선 K-푸드..'현지화' 총력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식품업계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 식품의 기본 맛을 유지하면서도 국가별 소비자 특성에 맞춘 차별화된 제품 공급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K-푸드의 경쟁력을 입증하겠다는 목표다. CJ제일제당의 고수김치와 양배추 김치. (사진=CJ제일제당)9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대상·오리온 등 국내 식품 기업은 국가별 맞춤 현지화 제품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국내 1위 식품기업 CJ제일제당(097950)은 김치·K-소스류의 현지화에 집중하고 있다. 베트남 김치 시장 점유율 50%를 차지하는 ‘비비고 김치’는 매운 맛을 줄인 게 특징이다. CJ제일제당은 현지인 입맛을 고려해 향신 채소 고수를 넣은 ‘고수김치’, 종교적 신념으로 동물성 식재료를 먹지 않는 소비자를 위한 젓갈을 뺀 ‘베지테리언 김치’도 선보였다.미국 소스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지난해 9월 한국 전통 고추장을 재해석한 매운맛 소스 ‘갓추’를 내놨다. 한국 고추장의 정통성을 유지하되 미국인 식생활에 맞게 요리 위에 뿌리거나 디핑 소스처럼 찍어 먹을 수 있도록 액상 형태로 개발된 게 특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국가별 소비자 조사를 통해 김치나 가공밥 등의 맵기를 파악하고 오븐이나 쿠킹 디바이스 보급률 등을 고려해 조리법을 달리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제품 현지화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해외 사업 효율화를 위해 지난 4일 본사를 글로벌 헤드쿼터(HQ)와 한국식품사업 부문으로 각각 분리했다. 글로벌 HQ 산하 식품성장추진실은 만두·치킨·김·김치·K-소스·가공밥 등 6대 글로벌 전략제품(GSP) 대형화에 나선다. 대상이 지난달 14일 출시한 글로벌 장, 소스류 신제품. (사진=대상)대상(001680)은 지난달 14일 현지화에 초점을 둔 김치·장류 제품 총 14종을 출시했다. 미국·유럽 시장은 배추김치 외 양배추·케일·당근 등 현지인이 선호하는 채소를 활용한 김치 3종을 선보였다. 현지 입맛을 고려해 매운 맛을 낮춘 ‘마일드 김치’와 젓갈을 뺀 ‘비건 김치’도 있다. 이 외에 고추장, 쌈장은 서구식 식문화에 맞춰 용도와 제형을 변형했다. 떡볶이 양념, 부대찌개 양념, 순두부찌개 양념 등 고추장 베이스의 편의형 한식 소스도 미국, 캐나다, 러시아, 싱가포르 등으로 수출 중이다. 오리온(271560)은 국가별 특색에 맞는 초코파이 제품 공급으로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 오리온 법인 중 가장 많은 총 11종의 초코파이를 생산·판매 중인 러시아 법인은 지난해 처음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라즈베리, 체리, 블랙커런트 등 베리류를 잼으로 먹는 러시아 현지 입맛을 고려한 제품을 선보인 결과라는 분석이다. 올해 완공 예정인 러시아 신공장이 본격 가동하면 초코파이 공급량은 연간 10억 개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베트남은 요거트, 복숭아 초코파이 등이 현지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었다. 초코파이의 베트남 전체 파이 시장점유율을 70%를 넘어섰다. 베트남 법인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9%가 넘는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중국에서는 식감을 높인 찰초코파이와 화이트초콜릿을 도입한 화이트딸기 초코파이가 최근 인기다. 초코파이는 ‘2021년 중국 브랜드 파워지수(C-BPI)’ 파이 부문에서 6년 연속 1위를 기록 중이다. 러시아 한 마트 초코파이가 진열돼 있다. (사진=오리온)K-푸드에 대한 경쟁력이 입증된 만큼 식품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은 가속화할 전망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식품 수출액은 44억2800만달러로 전년 연간 규모(42억7900만달러)를 넘어섰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간장·양념 베이스 한국식 치킨은 오히려 현지화하는 게 손해인만큼 품목별로 현지화 전략을 세분화하고 있는 게 요즘 글로벌 전략의 특징”이라며 “한류 콘텐츠 확산에 따라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현지 식문화를 감안한 제품 개발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2022.01.09 I 백주아 기자
"AI 신약개발은 제약산업의 게임 체인저"
  • [류성의 제약국부론]"AI 신약개발은 제약산업의 게임 체인저"
  • 송상옥 스탠다임 창업자. 스탠다임 제공[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최첨단 기술로 손꼽히는 인공지능(AI)이 다양한 산업 분야로 속속 파고들면서 기존 생태계의 근간을 뒤흔들고 있다. 그야말로 AI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할수 있는지가 기업의 운명과 미래를 결정하는 시대가 도래했다.AI가 가장 크게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는 대표적 산업으로 제약·바이오를 빼놓을수 없다. 시간 문제일뿐 AI가 제약산업의 판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예상이다. AI가 신약개발에 들이는 천문학적인 비용과 기간을 대폭 단축할수있는 최적의 솔루션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실제 AI는 평균 10년이상 걸리는 신약개발 기간을 5년 이내로, 1조원 이상의 신약개발 비용을 3분의1 이내로 각각 줄일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글로벌 제약사들도 AI가 대세가 될 것으로 보고 AI 신약개발 전문업체들과 합종연횡 전략을 적극 실행, 미래를 선제적으로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화이자, 로슈, 노바티스, 바이엘, 사노피, 다케다, 릴리, 얀센, 아스트라제네카등이 대표적이다. AI를 활용한 신약개발 시장도 급성장세다. 지난 2018년 8400억원 규모에서 오는 2024년 6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글로벌하게 AI 신약개발 전문업체가 300여개를 넘어설 정도로 급팽창하면서 이 분야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국내에서는 AI 신약개발 분야에서 글로벌하게 선두그룹으로 분류되는 스탠다임이 대표주자로 평가된다. 송상옥 스탠다임 창업자를 만나 AI 신약개발의 미래와 사업 현황을 들어봤다. 송 창업자는 서울대 화학생명공학 박사 출신으로 삼성종합기술원을 거쳐 2015년 김진한 스탠다임 현 대표등과 함께 회사를 공동 창업했다.- AI를 활용해 신약을 개발하는 것이 대세가 돼가고 있는데 장점은.△무엇보다 막대한 비용과 오랜 개발 기간이 소요되는 신약개발의 고질적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한마디로 더 싸게 (cheaper), 더 빠르게 (faster), 더 좋은 약물 (better)을 개발할 수 있다. 효과적 가설 탐색과 예측을 통해 기존 신약개발 과정에서의 시행착오를 줄이는 것이 AI 신약개발의 핵심 포인트다. 무한에 가까운 미지의 다차원 약물 공간을 탐색하고, 어떤 지점이 약이 될 수 있는지 예측할수 있다. 나아가 검증해야 할 물리적 실험의 반복을 줄임으로써 신약개발 연구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인공지능 활용의 장점이자 목표이다.-AI 신약개발 분야에서 최초 신약 상업화 시점은.△현재 앞서가는 선두 주자들의 파이프라인 상황으로 미루어 보면 빠르면 내년 최초의 신약탄생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임상에 진입하는 파이프라인들은 올해에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향후 5년 이내에 본격적인 상업화 랠리가 시작될 것이다.-글로벌하게 AI 신약개발 분야에서 가장 앞서 가는 회사는.△신약의 상용화 측면에서는 나스닥 상장사인 리커션(Recursion)이 현재 4개의 임상1상 파이프라인으로 가장 치고 나가는 회사로 평가받는다. 영국 기업인 엑센시아(Exscientia)는 3개의 파이프라인을 임상단계에 진입시키며 뒤를 잇고 있다. 최근 인실리코 메디신(Insilico Medicine)은 타깃 발굴부터 신규 물질 개발을 거쳐 IND(임상시험계획)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된다. 스탠다임은 현재 전임상후보물질 선정의 막바지 단계로 큰 간격없이 이들을 바짝 쫓고 있다.- 스탠다임이 경쟁사들 대비해 가지고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은.△스탠다임은 약물 타깃 탐색부터 후보 물질 도출까지를 아우르는 엔드투엔드(end-to-end) 인공지능 기술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이 개별적으로 동작하는 것이 아닌, 하나의 작업 흐름으로 통합한 기술 체계인 워크플로우(workflow) AI를 활용, 다양한 신약개발 요구에 맞추어 여러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 2-3년 걸리던 신약 후보물질 발굴 기간을 7개월로 단축할수 있다. 스탠다임은 퍼스트 인 클레스(first-in-class) 신약을 개발할수 있는 AI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우리가 보유한 혁신 신약 타깃 발굴 플랫폼은 소수의 선도 기업들만이 개발하고 있는 기술로서, 글로벌 빅파마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최근 영국 제약·바이오 전문투자 리서치사 딥파마인텔리전스(DPI)가 선정, 발표한 ‘AI 신약 발굴 분야 선두 기업 글로벌 톱33’. 자료 :DPI- 최근 스탠다임은 영국 제약·바이오 전문투자 리서치사 딥파마인텔리전스(DPI)로부터 ‘AI 신약 발굴 분야 선두 기업 글로벌 톱33’에 선정됐다. 그 의미는 무엇인가.△DPI는 포브스, 파이낸셜타임즈 등 유명 해외 언론사들이 인용하는 인공지능 신약개발 분야의 전문 분석기관으로서 매해, 매분기마다 정기 보고서를 제공한다. 이러한 공신력 있는 글로벌 기관이 스탠다임을 선정했다는 것은 우리의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최근 영국과 미국 해외 지사 설립과 맞물려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스탠다임은 글로벌하게 가장 먼저 AI신약개발 전문회사로 출범한 선두그룹으로 손꼽힌다. △올해로 창업 7년째를 맞이한다. AI 신약개발 분야에서는 가장 오래된 업력이다. AI 신약개발 기업 중 유일하게 해외 투자기관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받으면서 당사의 기술과 성장성을 글로벌하게 증명했다. 싱가폴 국부펀드인 테마섹의 자회사인 파빌리온 캐피털(Pavilion Capital)로부터 지난해 7월 1000만달러(약 120억원)를 투자받았다. 이 회사는 글로벌 AI 인공지능 신약개발 선두기업인 쉬뢰딩거와 인실리코 메디신에 투자하기도 했다. 글로벌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가 주최한 드림 챌린지(약물조합예측)에 참여, 글로벌 3위를 차지해 기술력을 입증한바 있다. 현재 당사가 제약회사 등과 공동연구 및 자체적으로 개발중인 후보물질은 40여개에 달한다. 메이저 제약사들에 비해서도 결코 뒤지지 않는 파이프라인 규모다.-SK그룹등 여러 회사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대규모 자본을 유치했는데...△2015년 카카오벤처스의 시드 투자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누적 803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2021년 7월 마지막 투자유치 후 기업가치는 약 23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SK와 SK케미칼로부터 투자받은 금액은 약 174억원(구주인수 포함)이다. 재무적 투자자들로는 카카오벤처스, LB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이 있다. 특히 시리즈 A 단계에 참여한 초기 투자기관들이 시리즈 C까지 지속 참여, 당사의 기술 및 성장성에 대한 신뢰를 보여줬다.
2022.01.11 I 류성 기자
이재명, 닷페이스 출연 이유…"가려가며 의견 들을 수는 없어"
  • 이재명, 닷페이스 출연 이유…"가려가며 의견 들을 수는 없어"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여성주의 성향 독립매체 닷페이스 유튜브에 출연하는 데 대한 논란이 일자 “정치인의 의무”라며 출연 배경을 설명했다.사진=뉴시스이 후보는 자신의 출연을 두고 논란이 불거진 7일 저녁 페이스북에 “주권자의 의견을 듣는 것은 정치인의 의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논란에 있음에도 해당 유튜브에 출연하는 이유를 밝혔다.이 후보는 “정치는 주권자의 권한을 위임받아 대리하는 것이다. 그래서 정치인은 주권자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지 늘 파악해야 한다”며 “주권자의 의견을 듣는 것은 정치인의 필수의무이며, 주권자를 가려가며 의견을 듣는 것은 옳은 정치가 아니다”고 주장했다.이어 “제가 출연한 미디어에 대한 우려와 논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어떤 청년의 목소리도 회피해서는 안된다”며 “갈등의 한복판에 뛰어들어서라도 서로 다른 입장과 의견을 듣는 것이 정치인의 할 일이고 설령 선거에 손해이고 정치적으로 불리하다고 해도 그렇다”고 덧붙였다.이 후보는 “이런 갈등은 저와 같은 기성세대의 잘못 때문이다. 우리 사회의 기회와 자원이 제한적이고, 손톱만큼의 기회를 차지하기 위해 수많은 청년들이 전쟁을 벌여야 하는 사회에서 갈등은 점점 불어날 수 밖에 없다”며 세대 간 갈등에 기성세대의 책임도 크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방송 촬영을 하면서 많은 이야기들을 듣고 제 생각도 서로 나누었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여러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며 “제게 보내주시는 비판은 모두 소중하게 새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해당 매체는 페미니즘 성향이 강해 젊은 남성 세대에서 거부감이 강한 곳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이 후보 지지층에서는 출연 자체가 좋지 않은 전략이라며 이번 선택을 강하게 비판하는 분위기다.
2022.01.07 I 장영락 기자
식품업계에 부는 ESG..대체육 제품 '봇물'
  • 식품업계에 부는 ESG..대체육 제품 '봇물'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식품 업계가 ‘비건(vegan)’ 인구를 겨냥한 대체육 제품을 내놓으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건강과 환경을 고려하는 가치 소비 문화 확산에 따라 대체육 시장 성장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신세계푸드의 베러미트(Better Meat)의 대체육 햄 ‘콜드컷’으로 만든 메뉴. (사진=신세계푸드)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농심·풀무원 등은 국내외 채식 인구를 공략한 대체육 제품 개발·출시에 나서고 있다. 대체육은 콩·버섯·밀 등 식물성 원재료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고기와 같은 질감과 식감, 맛을 내는 대표적인 비건 식품이다. 기업들은 대체육이 육류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저감에 기여하는 만큼 ESG 경영 측면에서도 관련 사업을 확대 중이다. 신세계푸드(031440)는 지난해 7월 독자 기술로 개발한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를 선보였다. 베러미트의 샌드위치용 햄 ‘콜드컷’은 스타벅스 제품에 들어가 하루 평균 2000개의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향후 상품은 통조림 햄·소시지 등으로 다양화할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탄소절감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하면서 대체육을 통해 일상 속에서 가치를 되새기고 실천하고자 하는 기업들 협업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급식·외식 사업장에 선보이는 기업 대 기업(B2B) 전략을 강화해 대체육 대중화를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004370)은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대체육을 밀고 있다. 지난해 비건 브랜드 ‘베지가든’을 런칭하고 대체육을 활용한 만두 제품을 출시했다. 베지가든 대체육은 100% 식물성 재료가 사용되며 농심이 독자 개발한 ‘고수분 대체육 제조기술 공법’이 적용된다. 농심은 오는 4월 잠실 롯데월드몰에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베지가든 레스토랑’을 오픈할 예정이다. 풀무원 ‘식물성 원료’ 대체육 불고기와 채소 등을 사용해 만든 맛있는 냉동 HMR(가정간편식) ‘식물성 불고기 철판볶음밥. (사진=풀무원)풀무원(017810)은 대체육 관련 신제품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식물성 불고기 철판볶음밥’ 등 대체육을 넣은 냉동가정간편식(HMR)제품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그간 두부를 가공한 제품 대비 육고기와 형태, 질감, 식감 등을 유사하게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풀무원은 글로벌 식품 소재 전문 기업 인그리디언 코리아와 손잡고 고품질 식물성 대체육 개발에 돌입했다. 채식 인구 증가에 따라 대체육 수요도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국내 채식 인구는 2008년 15만명에서 지난해 250만명 수준으로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 전인 지난 2019년(150만명) 대비로는 2년 만에 100만명 늘었다. 이에 국내 대체육 시장 규모는 지난해 155억원 수준으로 전년(115억원) 대비 34.8% 성장했다. 아직 초기 단계지만 글로벌 대체육 시장 규모가 지난해 55억8770만 달러(한화 약 6조7152억원)로 전년(49억3700만달러) 대비 13.2%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성장세는 높다. 한국무역협회는 오는 2030년 대체육이 전세계 육류 시장의 30%, 2040년에는 60%를 차지해 기존 육류 시장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건강·환경을 고려한 가치소비가 늘면서 간헐적 채식주의자들의 비건 식품과 대체육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라며 시장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어서 미래 사업 성장성도 높다“고 말했다.
2022.01.09 I 백주아 기자
'술도녀' 이선빈X한선화X정은지, 'SNL코리아' 출연…'옷소매' 패러디
  • '술도녀' 이선빈X한선화X정은지, 'SNL코리아' 출연…'옷소매' 패러디
  • ‘SNL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SNL 코리아 시즌 2’(제작 에이스토리)에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가 동반 호스트 출연을 예고했다.이선빈, 한선화, 정은지가 1월 8일 ‘SNL 코리아 시즌 2’ 3회 호스트로 출연한다. 작품 속 유쾌한 에너지는 물론 차진 입담과 현실 케미로 큰 인기를 모았던 세 배우인 만큼 ‘SNL 코리아 시즌 2’를 통해 선보일 눈부신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가장 먼저 ‘술꾼도시여자들’ 일명 ‘술도녀’를 SNL표로 패러디한 코너 ‘술에 도른 여자들’은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가 동창회에 참석해 점점 취해가며 벌어지는 좌충우돌을 담아내며 크루 주현영과의 말빨 배틀, 실감 나는 만취 연기까지 신들린 콩트 연기로 폭소를 자아낼 예정이다. 3인의 초특급 케미는 물론 각자의 끼와 재능을 백분 발휘한 코너들도 이목을 모은다. 화제작 ‘옷소매 붉은 끝동’을 패러디한 코너 ‘술소매 붉은 끝동’에서는 한선화가 음주가무에 천재성을 보이는 궁녀 ‘성덕임’ 역으로 분해 ‘이산‘ 역의 신동엽과 함께 무아지경 술 게임 개발에 나선다. 이어 ‘마성의 정은지’ 코너는 남녀노소 모두를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을 가진 정은지가 우연히 합석한 남사친의 여자친구 마음까지 사로잡아 버린다는 설정 으로 남다른 츤데레 매력을 한껏 뽐내며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이선빈은 코너 ‘AI 배우 기가비니’에서 AI 배우로 변신, 예사롭지 않은 움직임으로 AI 캐릭터를 찰떡같이 소화해내는 것은 물론 선배 AI 배우 ‘기가후니’ 정상훈과의 유쾌한 호흡을 예고해 한층 기대감을 더한다.매주 토요일 밤 고품격 웃음을 전국 배송하고 있는 SNL크루진의 활약 또한 눈길을 모은다.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코너 ’콜드 오프닝‘으로 포문을 연 ‘SNL 코리아 시즌 2’는 ’대한민국 자영업자로 살아남기’ 코너를 통해 코로나 19 시대를 살아가는 자영업자들의 모습을 담아내며 현실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한 주의 핫한 이슈를 전하는 ‘위켄드 업데이트’에서는 모두를 심쿵하게 만들 새로운 소식들을 전하고, 대선 특별 기획 ‘주기자가 간다’ 코너에서 ‘인턴 기자’ 주현영은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과 과감한 인터뷰를 진행해 또 한 번 열띤 화제를 불러일으킬 예정이다.이처럼 초특급 대세 호스트와 믿고 보는 크루진의 만남으로 웃음을 예고하는 ‘SNL 코리아 시즌 2’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된다.
2022.01.08 I 김가영 기자
중국, 학사 졸업생 평균 월급 109만원…석사는?
  • 중국, 학사 졸업생 평균 월급 109만원…석사는?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의 대학 졸업 신입사원의 평균 월급은 109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AFP)6일 중국 광명일보는 베이징대학이 지난해 6월부터 전국 19개성 34개 대학의 졸업생 2만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학사 졸업생의 평균 급여가 5825위안(약 109만원)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1인당 평균 국내총생산(GDP)가 1만500달러로 우리나라(3만1637달러)의 3분의 1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300만원이 조금 넘는 수준이다. 중국의 교육 과정은 9월에 1학기를 시작해 6월 졸업한다.박사 졸업생은 평균 월급이 1만4823위안(약 278만원), 석사 졸업생은 1만113위안(약 189만원)으로 조사됐다. 전문대 졸업생은 3910위안(약 73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학력별로는 석사 졸업생이 가장 높은 취업률(82.2%)을 기록했고, 학부 졸업생은 가장 낮은 취업률(74.4%)을 차지했다. 이어 전문대생(80.6%), 박사과정생(77.9%)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학력별 졸업생의 취업률은 전체적으로 70% 이상에 달했다.조사에 따르면 2021년 중국의 취업 준비생들의 7.9%가 “취업을 하지 않겠다”고 결정했다. 이는 지난 2019년 조사 결과보다 1.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고용 집중도가 높은 산업은 교육(15.1%), 제조업(14.5%), IT(13.1%), 금융업(8.5%), 과학 연구 및 기술서비스업(7.4%) 순이었다. 교육은 2019년에 이어 1위를 유지했고, 제조업은 3위에서 2위로, IT산업은 2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금융업은 4위을 유지했으며 과학 연구 및 기술 서비스업은 건설업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2022.01.06 I 신정은 기자
임인년, 몸과 마음을  '가볍게, 비우고, 나누자'
  • 임인년, 몸과 마음을 '가볍게, 비우고, 나누자'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검은 호랑이 해, 임인년 새해는 밝았지만 3년차에 접어드는 코로나 시국 탓에 몸과 마음이 무겁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전체 사망의 44.9%를 차지하는 10대 원인으로 암, 심장질환, 폐렴, 뇌혈관질환, 고의적 자해(자살), 당뇨병, 알츠하이머병, 간질환, 고혈압성질환, 패혈증 순으로 나타났다.건강 위협 요인은 다양하지만 이처럼 사망에 이르는 원인질환의 대표적인 부문은 순환계 및 내분비, 정신건강 등이라 할 수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가볍게, 비우고, 나눌수록’ 더 건강해질 수 있다는 점. 임인년 새해를 맞아 우리 건강을 위해 중요하면서도 꼭 실천해야 하는 가볍게, 비우고, 나눠야 할 건강 포인트를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전문의들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무거운 몸은 가볍게 하기최근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자료를 보면 코로나 이후 국민 10명 중 4명이 체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정 체중과 체지방 유지는 건강을 지키는 기본이다. 비만은 심혈관질환, 고혈압, 고지혈증, 수면무호흡증, 퇴행성관절염, 불안, 우울 등 신체적·정신적으로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된다. 심지어 암 발생 위험성도 높여 정상인 보다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세계보건기구는 1996년부터 비만을 장기 치료가 필요한 질병으로 규정한 바 있다. 특히 고도비만 상태가 되면 호르몬 불균형으로 식이요법과 운동 등 스스로의 노력만으로 살을 빼기 쉽지 않고, 인슐린 저항성으로 당뇨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같은 이치로 당뇨병 환자의 비만도가 올라가면 인슐린 저항성이 강해져 병이 악화되는 이중당뇨 위험성이 커지기 때문에 비만과 당뇨는 서로 악영향을 미치는 밀접한 관계다. 비만과 당뇨가 동반 되면 면역기능이 정상보다 떨어져 ‘코로나19’ 노출 위험이 상승되고 감염 시 중증으로 악화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어서 관리와 주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김용진 비만당뇨수술센터장은 “비만 상태를 개선하는 것은 곧 비만이 원인인 다양한 합병증을 예방하고 치료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관리해야 한다” 며 “개인 노력으로 관리가 힘들거나 합병증이 있는 고도비만 환자는 약물처방과 비만수술 등 보다 적극적인 방법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전했다.◇ 혈관을 깨끗하게 비우기사망원인만 살펴봐도 우리의 건강을 크게 위협하는 요인은 바로 심혈관, 뇌혈관, 고혈압 등 순환계통 질환이다. 특히 심/뇌혈관 질환은 사망으로 직접 연결될 수 있는데, 실제로 2020년 기준 10만명당 121.1명으로 나타났고 전년도 117.4명 대비 3.2% 증가한 수치다. 사망까지 이르지 않더라도 다양한 후유증과 합병증으로 삶의 질을 현저히 낮출 수 있어 경계해야 한다.순환계 질환 사망률은 70대 이후 급증하지만 요즘에는 젊은 층에서 심/뇌혈관질환이나 고콜레스테롤혈증 등 발병률이 높아지는 만큼 연령대를 떠나 주의 해야 한다. 특히 이런 질환은 가족력 영향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가족은 보통 비슷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공유하고 있어서 가족 중 현재 또는 과거 순환계통 질환 경험이 있다면 전반적인 생활습관 개선을 해야한다. 한편 고연령층의 당뇨, 고지혈증, 혈관질환 등 만성질환 환자들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아 선제적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최원호 심장혈관만성센터장은 “순환계 질환 예방은 혈관을 깨끗하게 유지하는게 중요한데, 운동과 식습관 개선을 통해 위험성을 낮춰야 하며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동맥경화 등 위험인자가 있다면 건강검진과 적극적인 치료로 해당 질환을 미리 차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음 상태는 주변과 나누기몸 속 안좋은 것들을 비워내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마음을 가볍게 하고 힘든 것을 나누는 일이다. 실제로 최근 2년동안 ‘코로나 19’ 장기화로 생겨난 우울감을 뜻하는 ‘코로나 블루’, 팬데믹이 분노로 확산되는 ‘코로나 레드’, 이에 더해 무력감과 좌절· 절망· 암담함을 느끼는 ‘코로나 블랙’ 까지 확장되면서 정신건강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작년 보건복지부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울과 불안, 자살 생각 등 비율이 코로나 이전에 비해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또한 우리나라는 자살률이 높아 심리 방역 중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질병 외 사고 등 외부요인에 의한 사망의 경우 자살이 10세 이상 전 연령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질병을 포함한 전체 사망 원인으로도 5위에 이를 정도다. 2020년 기준 자살 사망자는 인구 10만명당 25.7명으로, 질병 외 사망자 전체 51.5명 중 절반에 해당하고, OECD 평균 10.9명에 비해 월등히 높다. 자살 생각까지는 아니라도 최근 사회적 고립감, 건강 염려, 신체활동 부족과 체중증가로 우울과 불안을 유발하는 다양한 요인이 있다. 때문에 이런 증상이 있으면 가족과 주변인의 심리적 지지가 필요하다.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상돈 전문의는 “최근 전 연령대에 걸쳐 크고 작은 다양한 정신건강 문제를 겪는 사례가 많은데, 규칙적인 수면과 기상 등 일상생활에서 신체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우선이다” 라며 “불안, 우울 증세가 있다면 본인 상태를 가족, 지인, 친구 등 주변에 털어놓는 것이 중요하고, 감당하기 힘든 수준이면 병원 상담을 꺼리지 말고 적극 활용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2022.01.08 I 이순용 기자
박근혜 옥중서신록, ‘굿바이, 이재명’ 제치고 베스트셀러 1위
  • 박근혜 옥중서신록, ‘굿바이, 이재명’ 제치고 베스트셀러 1위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서신록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가 출간과 동시에 교보문고와 온라인 서점 예스24에서 1월 첫째주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지난달 24일 출간되고 장영하 변호사가 쓴 책 ‘굿바이, 이재명’은 예스24에서 전주보다 한 계단 내려간 2위에 자리했다.교보문고가 6일 발표한 1월 첫째 주(12월 29일∼1월 4일) 베스트셀러 순위를 보면 박 전 대통령이 감옥에서 쓴 편지를 모은 책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가 1위를 기록했다. 온라인서점 예스24가 집계한 주간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도 이 책이 1위를 차지했다. 30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대형 서점에 입고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서진록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의 모습(사진=연합뉴스).‘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는 박 전 대통령이 신년 특별사면으로 풀려나기 직전인 지난달 30일 오후에 일반에 공개됐다. 서점에 배포되기 전부터 예약 판매만으로 베스트셀러 순위 1위에 오르면서 서점가에 돌풍을 예고한 바 있다.이 책은 박 전 대통령이 지지자들에게 보낸 답장들을 박 전 대통령의 유일한 접견인인 유영하 변호사가 정리해 실었다. 책에는 박 전 대통령의 육필 편지와 미공개 사진도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이 책에 탄핵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하고 언젠가는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책을 구매한 독자 가운데 60대 이상 남성이 25.7%를 차지할 정도로 노년층의 관심이 두드러졌다. 여성 10.5%를 합하면 전체 독자의 36.2%가 60대 이상이었다. 40대가 22.6%로 뒤를 이었고, 50대 20.4%, 30대 15.5%, 20대 4.9% 순으로 나타났다.‘굿바이 이재명’은 배우 김부선의 변호사로 유명한 판사 출신 장영하 변호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둘러싼 각종 의혹들을 정리했다. 이 후보와 친형 고(故) 이재선씨 갈등, 이 후보의 조폭 연루설 등을 담았다.교보문고 관계자는 “두 책은 예약판매 기간부터 큰 관심을 모으며 품귀 현상을 겪었다”며 “지난 연말부터 정치사회 분야에 대중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책들이 연이어 출간돼 인기가 뜨겁다”고 말했다.
2022.01.06 I 김미경 기자
  • "애 낳으면 가산점”…부유하기 전 늙어가는 중국[신정은의 중국은 지금]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지방 정부가 저출산 관련 정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젊은이들의 출산 기피 현상은 나아지지 않고 있어요. 요즘 국유기업 사이에서는 자녀 수를 인사평가에 가산점으로 반영하겠다는 얘기까지 돌고 있습니다. 한 자녀 정책으로 아이들이 워낙 귀해졌는데 앞으로 중국에선 울음소리를 더 듣게 어려워지지 않을까요”사진=AFP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직장을 다니는 30대 웨이(魏) 모씨는 이처럼 토로했다. 젊은이들 사이에서 출산 기피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중국 정부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모습이다. 가능한 정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출산율이 개선될지는 미지수다. ◇‘인구대국’ 중국이 늙어간다‘인구대국’ 중국은 14억명이라는 거대 내수 시장을 내세워 세계 경제를 점령해왔다. 굴지의 외국 기업들도 중국 소비시장을 무시하지 못하는 이유다. 특히 거대한 노동인구는 중국을 ‘세계의 공장’으로 군림할 수 있게 했다. 이런 중국의 노동인구 감소는 엄청난 경제력 훼손이다. 중국은 2020년 출생률에서 사망률을 뺀 인구 자연증가율이 1.45%에 그쳤다. 지난해에는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많은 ‘데드크로스’가 발생했다는 분석도 있다. 중국 온라인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의 회장이자 인구통계 전문가인 제임스 량(량젠장·梁建章)은 “작년 중국의 전국 출생아 수가 작년대비 20% 감소한 약 1000만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사망자 수는 1000만명 이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의 인구가 감소한 것은 1960년대 대기근으로 4000만명이 사망한 이후 60여년 만이다.중국에서 ㎡당 집값이 가장 비싼 곳으로 손꼽히는 광둥성 선전. 사진=신정은 기자인구 학자 허야푸(何亞福) 역시 최근 수년간 사망자와 신생아 수의 차이가 좁혀졌으며 2022년에 사망자 수가 신생아 수보다 많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는데,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다는 얘기다. 지금 같은 추세라면 중국이 인도에 인구 1위 자리를 내주는 것도 몇 년 남지 않았다. 유엔은 2017년 보고서에서 인도가 2024년 즈음에 중국을 제치고 세계 인구 1위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중국은 1963년부터 1975년까지 매년 1500만명 이상 인구가 증가했다. 이후 등락을 반복하다 1990년대 들어서는 1000만명 이상을 유지했고 2000년에는 100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1970년대 ‘한 가정 한 자녀 정책’을 핵심으로 하는 ‘계획생육’을 도입한 영향이다. 예상보다 빠른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중국은 2013년 정책을 일부 완화하고 2015년에는 두 자녀까지 허용하면서 인구 순증 규모는 2016년 906만명으로 반짝 늘었다. 그러나 이후 해마다 급격히 줄었고 2020년엔 204만명으로 떨어졌다. 자료=국가통계국◇노인 인구수 급증…출산 장려정책 잇따라 중국이 저출산·고령화를 더욱 우려하는 것은 이른바 ‘웨이푸셴라오(未富先老)’ 때문이다. 부유해지기 전에 늙어버린다는 뜻이다. 중국의 평균 국내총생산(GDP)은 2020년에서야 겨우 1만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이나 일본과 달리 선진국에 진입하기도 전에 고령화를 맞고 있는 것이다. 중국은 특히 노인을 보호할 사회 안전망도 갖춰지지 않았다는 게 큰 걱정이다. 엄청난 재정 지출 압박이 있다는 의미다.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60세 이상 노인 인구는 지난 2000년 1억 2600만명에서 2020년 무려 2억 6400만명으로 늘었다. 전체 인구에서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18.7%에 달할 정도로 빠른 속도로 고령화에 진입했다. 중국 정부는 뒤늦게 지난해 5월 31일부터 세 자녀 출산을 허용했고 이후 각 지방 정부에서 앞다퉈 장려 정책을 내놓고 있다. 지방 정부들은 출산휴가를 150∼190일까지 늘리고, 출산 장려금과 대출금 지원 등을 내세웠다. 심지어 중국 정부가 남성의 영구 피임 방법인 정관 수술을 시행하지 말 것을 자국 의료기관에 암암리에 권고하고 있다는 워싱턴포스트(WP)의 보도도 있었다. 하지만 올해도 중국 인구증가 규모는 더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젊은 부부들이 주거비, 교육비 등 압박으로 결혼과 출산을 원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AFP)베이징대학이 지난해 6월부터 전국 19개성 34개 대학의 졸업생 2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학사 졸업생의 평균 급여는 5825위안(약 109만원) 수준에 불과했다. 그러나 중국의 대도시 집값이나 학비는 웬만한 선진국보다 비싸다.글로벌 국가·도시 비교 통계사이트 넘베오(Numbeo)에 따르면 소득 수준을 고려한 소득대비주택가격비율(PIR)은 집값이 높다는 서울이 28.86이고 선전(46.3)과 베이징(41.7)은 40이 넘는다. 평범한 직장인이 40년 동안 한 푼도 안 쓰고 돈을 모아야 선전이나 베이징에서 집 한 채를 살 수 있다는 의미다. 중국 내부에서는 더욱 강력한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중국 정부가 사교육 및 부동산 산업의 규제를 꺼내 든 것도 저출산과 무관치 않다. 이대로 가다간 중국이 선진국 반열에 드는 속도가 느려질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에서다.장옌성(69·사진)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CCIEE) 수석연구원은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아이 한 명당 한 달에 1000위안씩 지원금을 주면 출산하겠다는 젊은이들이 수두룩하다”며 “정책을 잘 세우면 저출산 문제는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09 I 신정은 기자
KGC인삼공사, 정관장 홍삼 해외 설 선물로 인기
  • KGC인삼공사, 정관장 홍삼 해외 설 선물로 인기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KGC인삼공사의 홍삼이 아시아권 국가 새해 명절 인기 선물로 떠오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한류 등 영향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오르면서 해외 시장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KGC인삼공사의 홍삼 세계지도. (자료=KGC인삼공사)KGC인삼공사는 정관장 홍삼 해외시장 매출을 기준으로 국가별 베스트셀러를 선정한 ‘홍삼 세계지도’를 5일 공개했다. 휴대와 섭취가 간편한 스틱형 홍삼제품 ‘에브리타임’은 일본,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시아 6개 지역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 국가별 매출 1위 중국..고가 제품 ‘뿌리삼‘ 인기해외 홍삼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곳은 중국이다. 중국은 역사적으로 오래전부터 한국에서 생산되는 홍삼을 ‘고려삼’이라고 따로 지칭하며 한국의 홍삼을 중국산 인삼과는 다른 고급 약재로 인식하고 있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정관장 뿌리삼은 중국 제품 대비 3배가량 비싼 가격에 팔린다. 한국산 품질에 대한 신뢰로 중국인들은 고가에도 기꺼이 지갑을 연다는 분석이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설(춘절) 문화가 있는 중국은 1~2월 매출이 연간 매출의 20% 이상을 상회한다. 판매 1위 제품인 뿌리삼도 설 기간에 20% 이상 팔린다. 대만의 경우 ’에브리타임‘은 38%의 점유율로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020년 대만 내 매출은 2017년 대비 259% 급증했다. 대만 역시 설 매출이 연 매출의 19~20%를 차지하며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홍콩 지역의 홍삼 사랑도 뜨겁다. 홍콩 지역에서도 에브리타임 매출이 1위다. 한국 내 히트 제품이라는 인식과 섭취의 편리성이 큰 호응을 얻으며, 자가섭취를 위해 전 연령층에서 고루 구매하는 것으로 보인다. ◇ 싱가포르·베트남 등 동남아 성장세 높아 최근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의 성장세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한류 열풍으로 다양한 K-콘텐츠가 인기를 끈 영향이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는 중화계가 주요 소비층으로 인삼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역시 에브리타임 매출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베트남에서도 에브리타임이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 젊은 층 인구 비율이 높은 만큼 휴대와 섭취가 간편한 제품을 선호한다. 베트남 최대 명절인 뗏(음력 1월1일) 시기 건강 선물로 인기를 끌며 현지 온라인 시장 내 인삼류 제품 중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 미국은 ‘홍삼정’ 1위…호주·러시아는 ‘홍삼원’미국은 아시아 국가를 제외하고 세계에서 가장 큰 인삼 제품 시장이자 인삼 수출국이다. 정관장 역시 미국 전역에 30여 곳이 넘는 매장을 세우고 현지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뉴욕 맨해튼에 체험형 매장을 오픈 했다.현지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제품은 홍삼농축액인 홍삼정이다. 미국의 넓은 국토에 비해서는 매장수가 많지 않은 터라 한 번 구매하면 오랫동안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하기 떄문이다. 홍삼정은 240g의 용량으로 약 3개월간 섭취가 가능하다. 호주에서는 홍삼원이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코스트코와 같은 대형 유통매장에 입점해 체험 기회를 넓히고, 맛 또한 부드러워 현지인들이 홍삼에 대한 친숙도를 높이기에 제격이다. 2위는 홍삼정이 차지했다. 러시아에서도 홍삼원이 가장 많이 팔린다. 러시아 전통음료(크바스)와 비슷한 맛에 건강에도 좋다고 알려져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다. 40대 이상의 현지 여성들에게 인기다. 중동 지역에서 많이 팔리는 제품은 농축액 형태의 홍삼정이다. 홍삼이 남성 스태미나에 좋다고 알려지며 중년 남성들이 선호하고 있다. ◇ 이커머스로 판로 다변화 KGC인삼공사는 코로나 이후 이커머스를 중심으로 홍삼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해외 법인들의 홈페이지를 모두 온라인 쇼핑몰 형태로 바꾸고, 티몰이나 아마존 등 해외 대형 온라인 커머스에 정관장 제품 판매를 늘리는 중이다. 김내수 KGC인삼공사 글로벌CIC장(상무)는 “홍삼은 우리민족의 문화적 자랑이자 선조들이 물려준 뜻깊은 유산”이라며 “지난해 지구촌 모두가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해외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세계 속에 우리 홍삼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1.05 I 백주아 기자
"역대 최다 판매"…반도체 대란에도 새 역사 쓴 수입차(종합)
  • "역대 최다 판매"…반도체 대란에도 새 역사 쓴 수입차(종합)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수입차업체들이 지난해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 한해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문제에 시달렸지만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추세에 힘입어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차 판매량이 많이 늘었기 때문이다. ◇벤츠·BMW, 양강 체제 지속 5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 승용차 누적 신규등록(판매) 대수는 27만6146대로 전년 대비 0.5% 증가했다. 이는 역대 가장 많은 수치다. 신규등록대수는 지난 2020년 8월 이후 매월 꾸준히 2만대 이상을 기록하다가 지난해 10월부터 2만대를 밑돌았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신규등록대수가 2만3904대를 기록하며 새 역사를 썼다. 왕좌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차지했다. 벤츠는 지난해 누적 신규등록 대수 7만6152대로 전년 대비 0.9% 감소했지만 시장 점유율 27.6%를 기록했다. 특히 벤츠의 E-클래스(E250)는 지난해만 1만1878대 판매되며 베스트셀링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E350 4MATIC과 S580 4MATIC이 각각 국내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 4위와 9위를 기록했다. BMW는 지난해 6만5669대 판매되며 전년과 비교해 12.5% 증가했지만 벤츠의 아성을 꺾지 못했다. BMW의 시장점유율은 21.2%로 2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아우디 2만5615대 △볼보 1만5053대 △폭스바겐 1만4364대 △미니 1만1148대 △지프 1만449대 △렉서스 9752대 등의 순이다. 수입차 브랜드의 성공 지표로 꼽히는 1만대 클럽에도 미묘한 변화가 있었다. △벤츠 △BMW △아우디 △볼보차 △폭스바겐 △미니가 2020년에 이어 1만대 클럽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오프로드 강자 지프(Jeep)가 복귀했다. 렉서스는 막판까지 1만대 클럽 등극을 위해 분전했으나 반도체 수습 문제로 생산 차질이 빚어지면서 문턱에서 좌절했다. ◇올해도 전기차 출시 ‘붐’ 업계에서는 내년 반도체 수급 상황이 어느 정도 개선될 것으로 보고 수입차의 판매 증가세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수입차업체들은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빈자리인 고급 친환경차시장을 중심으로 공략하고 있다. 현재 국내 완성차 하이브리드(HEV) 모델은 엔트리(작은)급 차량에서 주로 판매되고 있다.지난해 수입차 브랜드 누적 친환경차(하이브리드·플러그인하이브리드·전기차) 신규등록대수는 총 9만9421대로 전년(4만9812대) 대비 약 두 배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같은 기간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은 7만3380대, 1만9701대로 각각 전년대비 103.9%, 88.2% 늘었다. 전기차도 6340대로 88.9% 증가하며 라인업 확대에 따라 점차 느는 추세다. 특히 친환경차 합산 점유율은 36%로 가솔린(49.9%)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올해는 지난해보다 많은 수입차업체들의 전기차 출시가 예고돼 있어 친환경차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벤츠는 EQE, AMG EQS 53 4MATIC, EQB 등 출시를 예고했다. BMW는 쿠페형 세단 i4, 폭스바겐은 순수 전기차 ID.4, 아우디는 Q4 e-트론, 볼보차는 XC40 리차지 등을 내놓는다. 아울러 유럽에서 인기 몰이 중인 폴스타도 1분기에 폴스타2로 수입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 예정이다.업계 관계자는 “올해 점진적인 반도체 수급난 개선으로 수입차업체들의 차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친환경차 중심의 라인업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올해는 가솔린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설 것으로도 예측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1.05 I 송승현 기자
㈜월드홈닥터, 'CES 2022' 참가… 슬립케어 기술력 선보여
  • ㈜월드홈닥터, 'CES 2022' 참가… 슬립케어 기술력 선보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닥터프렌드(Dr.Friend)’를 제조·판매하고 있는 ㈜월드홈닥터는 1월 5일(현지 시각)부터 7일까지 개최되는 ‘CES 2022’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사진제공=닥터프렌드)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이번 ‘CES 2022’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 가전 전시회인 만큼 국내 주요 기업들을 포함해 160개국 2200개 이상의 업체가 참여한다. 한국은 전체 행사 참가 업체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430여 개의 업체가 참여하며 대한민국의 수준 높은 각 분야의 기술력을 전 세계인들에게 선보이고 있다.월드홈닥터는 메인 브랜드인 ‘닥터프렌드’의 슬립케어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닥터프렌드 슬립패드’를 전 세계인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소재와 디자인 기술력이 한층 높아진 신제품 ‘닥터프렌드 슬립패드’를 통해 ‘건강하고 올바른 수면의 가치’의 핵심가치를 알리면서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특히, 이번에 출품한 ‘닥터프렌드 슬립패드’는 프리미엄 친환경 소재와 슬립케어 테크놀로지가 결합된 차세대 슬립케어 베딩 제품으로 편안하고 부드러운 수면 환경을 조성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제작됐다.엄격한 관리기준 하에 생산된 울 제품에 부여하는 BWC(Best Wool Club) 인증을 획득한 소재를 비롯해 일반 시중에 나와있는 면 20수 제품보다 훨씬 부드러운 감촉을 느낄 수 있는 면 80수의 고급 커버 원단을 사용해 고객들이 잠들 때 기분 좋은 촉감이 오래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여기에 천연효소로 10회 이상 세탁해 먼지, 진드기 등이 최상의 상태로 제거된 ‘바이오-워싱’ 과정을 추가하고 항균과 알레르기 유발물질 차단 기능이 더해진 특허 원단을 사용함으로써 온 가족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고품질의 소재 기술력을 더했다. 또한 메인 기술력 중 하나인 ‘그라운딩 테크놀로지’까지 접목시켜 언제 어디서나 손쉽고 편안하게 그라운딩을 즐기며 편안한 수면 환경을 조성하도록 했다. 색상 디자인도 그레이, 스카이블루, 아이보리, 네이비, 바이올렛 등 고객의 취향에 걸맞게 다양하게 선보이며 온 가족이 세대 구분 없이 각자의 기호에 맞춰 사용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강화했다. 김지연 월드홈닥터 대표는 “CES 2022는 닥터프렌드가 국내를 넘어서 글로벌 시장을 향해 한 단계 더 도약해 나갈 수 있는 소중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2022년을 CES로 힘차게 시작한 만큼 많은 사람들이 슬립케어를 꿈꿀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닥터프렌드 판매사 ㈜포근해 김용석 대표는 “건강하고 올바른 수면에 대한 전 세계 고객의 니즈가 생각보다 크고 관심이 점차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창업자 김규락 회장의 창업 이념인 ‘진정성 있는 헬스케어’에 대한 노력이 적극글로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월드홈닥터는 이번 전시회가 마무리되면 1월 15일부터 23일까지 롯데하이마트 월드타워점에서 CES 2022 출품작들을 모아 개최하는 ‘제3회 혁신상품 체험관’에 참가하고, 자사 쇼핑몰도 오픈해 국내 고객들에게도 슬립케어 테크놀로지의 감동을 그대로 전해 나갈 계획이다.
2022.01.06 I 이윤정 기자
‘미래는 이렇게’ 위메이드-컴투스, 두 프린티어 만나보니
  • ‘미래는 이렇게’ 위메이드-컴투스, 두 프린티어 만나보니
  • 왼쪽부터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컴투스 송재준 대표 (사진=각사 제공)[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최근 게임 업계에서 경쟁사 대비 앞선 행보로 주목받는 두 회사가 있다. 프런티어(개척자)로 불릴만한 회사들이다. 위메이드(112040)와 컴투스(078340)다. 블록체인 기반 ‘돈 버는 게임(P2E)’과 모바일 다음 10년을 이끌 유행으로 점치는 ‘메타버스’로 발빠르게 움직인 것이 공통점이다. 과감한 결단이 뒷받침됐다. 이데일리가 두 회사 대표를 만나 주목할 발언을 정리했다.◇블록체인 붙일까요? 2년 뒤엔 당연한 일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블록체인 대체불가토큰(NFT·가상자산) 기반 게임 분야에서 선두주자다. 복잡한 경제 시스템을 갖춘 대형 게임 미르4에 블록체인을 적용해 최초 성공 사례도 확보했다. 그의 말에 힘이 실렸다.장 대표는 지난 6일 신년 인터뷰에서 “2년 정도 후부터 ‘블록체인을 붙일까요’라는 질문을 아무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당연히 붙인다고 생각하는 시대가 온다”고 자신감을 보였다.그는 “쉽게 말하자면 암호화폐를 적용하면 게임이 더 재미있기 때문”이라며 “큰 돈을 얘기하는 게 아니다. 부루마불(보드게임)을 하더라도, 한 판에 50원을 땄다면 더 재미있지 않을까”라고 확신했다.장 대표는 “과하게 돈을 벌겠다면 돈을 쓰는 게임을 만들 것이냐 문제는 있겠지만, (블록체인 NFT를) 그것을 적용하는 것 자체가 게임을 훨씬 재미있게 만들기 때문에 저는 미래라고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메타버스에 익숙한 세대가 온다송재준 컴투스 대표는 최근 진행한 신년 인터뷰에서 ‘메타버스 내에서 영화를 보는 것이 활성화될까’라는 질문에 “젊은 세대들에겐 가상세계가 더 익숙한 UI(사용자환경)나 UX(사용자경험)”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놀이터에서 흙으로, 레고(블록)를 가지고 노는 게 아니라 10대 20대에겐 마인크래프트에서 (가상)블록을 가지고 노는 감성이 있다”며 “기성세대가 가상세계에서 영화를 본다고 하면 보기엔 이상할 수 있어도, 10대에겐 더 자연스러울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컴투스가 구현할 메타버스인 ‘컴투버스’에선 더욱 편한 생활이 가능할 것으로도 봤다. 원격의료를 구현해 병원 예약을 걸어놓고 딴 일을 할수 있게 하고, 은행 대출 상담도 번호표를 뽑고 기다릴 필요없이 알람을 받고 화상채팅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가상세계를 만든다. 송 대표는 “백화점하고도 얘기 중이다. 쇼핑도 하고 배달음식도 푸드코트를 구경하듯이 메뉴를 선택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컴투스는 올해 하반기 컴투버스에 업무 오피스를 먼저 구현해 컴투스 계열사와 최대주주 자리에 오른 위지윅스튜디오 직원 등을 포함해 2500여명이 먼저 입주를 준비한다. 이후 완성도를 끌어올려 외부 업체를 받아 커머스, 커뮤니티, 엔터테인먼트 등 공간으로 확장한다.◇시장지배적 플랫폼은 한자리밖에 없다장현국 대표는 ‘오픈 게이밍 블록체인’을 거론하면서 플랫폼 회사에 대한 야심을 내비쳤다. 구글, 애플, 스팀 등과 같이 세계인이 쓰는 시장지배적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플랫폼 회사는 한자리밖에 없다”며 위메이드가 그 자리를 차지할 것이란 강한 의지를 보였다.그러면서 장 대표는 기업들이 뒤늦게 블록체인 플랫폼과 게임을 동시에 준비하는 상황을 짚었다. 그는 “지금 4년째 하는 사람(위메이드)이 있는데 이제 플랫폼을 하겠다고 하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콘텐츠 회사라면 지금 빨리 가서 (플랫폼이 아닌) 콘텐츠 선점을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또 장 대표는 게임업계가 다 블록체인을 얘기하지만, 외부에 알려진 것보다 대응이 미진하거나 소극적으로 움직이는 회사가 적지 않다는 점도 거론했다. 그는 “위메이드는 국내에선 지킬 게 없다”며 경쟁사 대비 화끈한 행보를 설명하며 웃기도 했다. 이어서 “업계가 (도전적 시도 측면에서) 보수화되는 경향이 있다. 위메이드는 다 걸고 간다”고 힘줘 말했다.◇마땅한 플랫폼이 없더라, 그래서 만든다송재준 대표는 컴투버스를 고민할 당시 “아무리 찾아봐도 마땅한 플랫폼이 없었다”면서 직접 메타버스를 구축하는 이유를 밝혔다. 장 대표가 오픈 게이밍 플랫폼 회사를 꿈꾸며 발빠르게 움직이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대목이다.송 대표는 지난해 8월 위지윅스튜디오 인수 결정 전, 메타버스를 직접 만들기로 공감대를 이루고 양사가 3개월여만에 시범제작물(프로토타입)을 내놨다. 송 대표는 “한 번에 팀 세팅이 수십명 규모로 되고 빠르게 잘 나왔다”고 평했다.이어서 그는 “왜 게임에 돈을 많이 쓰냐 하지만 게임하시는 분들은 잘 알지 않나”라며 “게임 안에서 내 아바타가, 이게 나의 자아이고 어떤 사회적 지위도 생기는 것이고 길드원(게임 내 친목모임)에게 선물도 주고 길드장으로서 책임과 권한을 누리면서 행복감을 느끼는 그런 것이 게임으로 국한이 되는 것이 아니라 생활로 다 들어오게 만드는 것이 메타버스”라고 정의했다. 덧붙여 “현실 세계를 대체하려면 일단 일(업무)부터 메타버스로 가져와야겠다 생각했다. 우리의 삶을 옮겨놓겠다”며 강조했다.
2022.01.07 I 이대호 기자
"육체노동서 관리직 이동…이주노동자 늘어도 내국인 일자리 안 뺏겼다"
  • "육체노동서 관리직 이동…이주노동자 늘어도 내국인 일자리 안 뺏겼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외국인 노동자가 국내로 대거 유입되더라도 내국인 근로자의 일자리는 줄어들지 않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건설 노동, 단순 조립 등의 육체 노동은 외국인 노동자가 차지하겠지만 관리·영업·사무직 등 소통이 활발해야 하는 직무로 내국인의 일자리가 이동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은행이 5일 발간한 ‘외국인 유입이 내국인의 직무특화(task specialization)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하의 BOK 경제연구에 따르면 2010~2015년 229개의 시군구 외국인 인구자료와 인구주택총조사의 내국인 직업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역의 전체 인구 중 외국인 비중이 1%포인트 증가했을 때 육체 직무 대비 소통 직무 상대 공급이 0.39% 증가했다. 육체 직무가 100개 증가했다면 소통직무 일자리는 100.39개 공급됐다는 의미다. 육체 직무는 몸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으로 건설, 조립, 단순 노무 등을 말하고 소통 직무는 영업직 등을 의미한다. 직업별 육체·소통 직무 강도에 대한 정보는 한국직업 정보에서 추출, 각 직업별 재직자들의 응답 정보를 기준으로 육체·소통 강도를 점수화시켜 분류했다. 예컨대 외국인 노동자를 자주 볼 수 있는 식당 서빙은 육체·소통 업무가 모두 있지만 재직자 입장에선 육체 노동에 가깝다고 느꼈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판단됐다. 내국인 입장에서 식당 서빙 업무는 외국인 노동자에게 뺏겼지만 영업, 사무직의 일자리를 얻게 되면서 전체 일자리를 줄지 않았다는 얘기다. (출처: 한국은행)논문을 작성한 김혜진 한은 경제연구원 미시제도연구실 부연구위원은 “단순 노무를 하던 내국인이 영업직으로 이동하는 예를 들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성별로 구분해 보면 결과는 달랐다. 외국인 노동자 비중이 1%포인트 증가하면 육체 직무 대비 소통직무의 상대공급이 여성은 0.55% 증가했다. 반면 남성은 0.22%에 그쳐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여성의 근속연수(6.03년)가 남성(9.75년)보다 짧아 육체 직무에서 소통 직무로의 전환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김 부연구위원은 “최근 미국, 유럽 국가 등 전통적 이민자 수용 국가에서 발견됐던 외국인 유입으로 인한 내국인의 직무 특화(내국인의 육체 직무 감소, 소통 직무 증가) 현상이 국내 노동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2000~2015년 중 전체 인구 중 외국인 비중이 약 4배 증가(0.5%→2.3%)했고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외국인과 내국인이 언어능력과 노동시장에 대한 이해도 등의 차이로 인해 외국인 유입 증가시 내국인 고용이 감소하지 않고 오히려 직무특화를 누릴 수 있다”며 “직무특화로 인한 생산성 향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내국인 근로자의 기술향상 재교육, 활발한 인력 재배치 등 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는 2020년 ‘외국인 및 이민자 유입이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이란 보고서에서 지역 내 외국인 노동자 1명 유입시 내국인의 일자리는 약 0.9개 증가해 일자리 총량이 감소했다는 증거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고졸 미만, 건설업, 기능직 등 외국인과 내국인이 경합할 수 직무에선 지역 내 외국인 노동자 1명이 증가할 경우 고졸 미만 내국인 일자리는 0.26개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2.01.05 I 최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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