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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송파더그리드’ 공급… 57개 타입 구성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아파트를 겨냥한 규제가 촘촘해지면서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는 수요가 늘고 있다. 서울 전역이 규제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뒤 아파트는 담보인정비율(LTV) 40%에 집값 구간별 대출 한도까지 적용받지만, 오피스텔에는 이 같은 규제가 적용되지 않아서다.이 가운데 현대건설이 서울시 송파구 장지동 일원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송파더그리드’가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하 4층~지상 16층, 10개 동, 전용면적 34~119㎡, 총 1393실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별로 1~2인 가구부터 신혼부부, 3~4인 가족 등 다양한 가구 형태를 고려한 평면을 구성했다.견본주택은 9월 10일 개관하며 청약 접수는 14일 청약홈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총 57개 타입을 7개 군으로 나눠 1인당 1개 군에 신청할 수 있으며 19세 이상이면 거주지역과 청약통장 가입 여부, 주택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견본주택 방문객을 대상으로 경품 행사도 진행한다. 견본주택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경품 추첨에 응모할 수 있으며,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매일 오후 3시 현장 추첨을 진행한다. 청약 인증 고객을 대상으로는 추첨을 통해 ‘코스트코 회원권’을 제공할 예정이다.‘송파·위례 더그리드’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추진하는 복합개발사업이다. 사업지는 대지면적 약 21만9000㎡, 연면적 약 166만㎡ 규모이며 총사업비는 13조원대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복합개발이 완료되면 약 4만명이 상주하는 연구개발(R&D) 거점이 조성될 예정이다.복합용지 3블록에는 힐스테이트 송파더그리드가 들어선다. 2블록 ‘HMG퓨처콤플렉스’에는 현대자동차그룹 연구거점을 비롯해 업무시설과 현대백화점이 위탁 운영하는 쇼핑몰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연구거점에서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 관련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도시지원시설용지 1블록 ‘위례 더그리드’에는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홀딩스와 주요 그룹사의 연구개발(R&D) 거점으로 활용될 약 4만9000㎡ 규모의 ‘포스코글로벌센터’와 약 3만㎡ 부지에 주거·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복정역 환승센터 복합개발’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힐스테이트 송파더그리드에는 57개 타입의 평면이 적용된다. 세대 내에는 2.42m 높이의 우물천장을 적용하며 중문, 냉장고, 인덕션 등을 기본 제공한다. 세대별 창고도 마련되며 주차공간은 세대당 1.19대 수준으로 계획됐다.커뮤니티 시설로는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 필라테스, GX룸, 남·여 사우나, 힐스라운지, 작은도서관, 게스트하우스, 코인세탁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의 공기청정 기술을 적용한 놀이공간 ‘H 아이숲’과 반려동물 전용 목욕·드라이 시설인 ‘H 위드펫’도 마련된다.견본주택은 서울시 강남구 자곡로 일원 벤츠 자곡 전시장 맞은편에 위치하며 사전 방문 예약제로 운영된다.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수서역 인근에서 견본주택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행할 예정이다.
- "밖은 32도인데 손끝이 꽁꽁" 3초에 한 박스씩…CJ대한통운이 꽂힌 '이곳'[르포]
- [안성=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냉동식품 보관구역(챔버)의 두꺼운 문이 열리자 한기가 한꺼번에 밀려 나왔다. 바깥은 늦더위에 32℃까지 치솟았지만 안쪽은 영하 18℃. 셔츠에 방한복을 걸쳤는데도 얼마 지나지 않아 손끝이 시렸다. 문을 열어둔 채 설명이 이어지자 내부 온도가 영하 17℃로 올라갔고 표수현 CJ대한통운(000120) 안성B2C저온센터장의 휴대전화에는 곧바로 경고 알림이 울렸다. 표 센터장은 “기준은 영하 18도예요. 1도만 벗어나도 이렇게 계속 옵니다”라고 말했다.지난 8일 찾은 경기 안성시 CJ대한통운 안성 B2C 저온센터의 풍경이다. 철저한 온도 관리가 생명인 이곳은 냉장·냉동 식품을 파는 판매자(셀러) 등 고객사 112곳의 상품을 보관했다가 주문에 맞춰 포장·배송하는 풀필먼트다. 면적은 1만 8972㎡(약 5739평)로 챔버 6개를 갖췄다. 냉동 4개, 냉장 1개, 출고장 1개다. 취급 상품은 2040종, 하루 최대 출고량은 2만 5000건이다. 안성센터는 2021년부터 용인 등 경기 남부 거점에서 운영하던 저온 이커머스 물류를 올해 6월 옮겨온 곳이다.CJ대한통운 안성 B2C 저온센터 내부 냉동 챔버 입구. 센터는 냉동 4개, 냉장 1개, 출고장 1개 등 총 6개 챔버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영하 18도 실시간 관제…AI로 피킹 동선까지 줄여영하의 온도를 지키는 건 두꺼운 벽과 촘촘한 센서다. 냉동 챔버 격벽은 60㎝로 일반 냉동창고(40~50㎝)보다 두껍다. 8.5m 층고 아래 랙 사이에는 손바닥만 한 무선 센서가 일정 간격으로 붙어 있었다.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가 개발한 온·습도 관제 시스템 ‘로이스온도(LoIS OnDo)’다. 작업자가 온습도계를 눈으로 확인하던 방식을 대체했다. 온도가 설정 범위를 벗어나면 센터와 본사 임직원에게 알림이 가고, 대형 화주도 상품이 보관된 구역의 온도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경기 안성시 CJ대한통운 안성 B2C 저온센터 냉동 챔버 내부에 냉동식품이 팔레트 단위로 보관돼 있다. 냉동 챔버는 영하 18℃를 기준으로 운영된다. (사진=CJ대한통운)표수현 CJ대한통운 안성B2C저온센터장이 냉장 구역에서 DPS 설비를 활용한 상품 피킹 과정을 시연하고 있다. 작업자는 표시된 상품과 수량을 확인해 주문별로 상품을 분류한다. (사진=CJ대한통운)냉장 구역으로 옮기자 방한복 차림의 작업자들이 카트를 끌며 선반 사이를 오갔다. 카트 화면에는 어느 선반에서 무엇을 몇 개 집어 어느 박스에 담을지가 떴다. 이곳 주문의 80% 이상은 여러 상품을 한 박스에 담는 ‘이종합포’다. 작업자는 상품과 박스를 스캔해 정확히 담겼는지 확인하고, AI(인공지능)는 이동거리가 짧아지도록 카트에 배정할 주문 조합을 짠다. 표 센터장은 “한 가지 상품이 대량으로 나가는 상온 센터와 달리 주문마다 여러 상품을 골라 담아야 해 난도가 훨씬 높다”고 말했다.검수도 이중으로 이뤄진다. 작업자가 품목과 수량을 확인한 스티로폼 박스는 컨베이어를 타고 중량검수기를 지난다. 주문정보에 따른 기준 무게와 실제 무게가 3%만 달라도 오류를 감지한다. 현장에서 상품이 담긴 박스에 167g짜리 스마트폰 한 대를 넣자 곧바로 붉은 경고등이 켜졌고 박스는 정상 출고라인에서 빠져나와 ‘NG 박스’로 분류됐다. 검수를 통과한 박스에는 드라이아이스 등 냉매재가 들어가고 자동으로 밀봉한 뒤 운송장까지 붙는다. 주문 접수부터 피킹·포장·출고까지 걸리는 시간은 20분 이내다. 자동화 라인에서는 3초마다 박스 하나를 처리한다.포장을 마친 박스는 건물 안쪽 출고장에서 바로 화물차에 실린다. 차량이 건물 내부까지 들어오는 구조로 설계해 상품이 외부 열기에 노출되는 시간을 최소화했다. 안성센터는 곤지암 메가허브(49㎞), 양지 물류거점(31㎞), 대전 허브(87㎞) 등 CJ대한통운 주요 택배 거점과도 가깝다. 오전 11시까지 주문하면 당일배송, 오후 10시까지는 다음 날 새벽배송, 자정까지는 다음 날 배송이 가능하다. 특히 이날부터 새벽배송 주문 마감시간을 기존 오후 9시에서 10시로 한 시간 연장했다.CJ대한통운 안성 B2C 저온센터의 중량검수기. 주문정보에 따른 기준 무게와 실제 박스 무게를 비교해 오포장 여부를 자동으로 판별한다. (사진=CJ대한통운)◇“빈 공간은 물류의 적”…저온 풀필먼트 전국 확대박스를 고르는 데도 AI가 활용된다. 상품이 처음 들어오면 전용 스캐너로 가로·세로·높이를 재 부피를 등록한다. ‘로이스오팩(LoIS O’Pack)‘은 여기에 냉매와 완충재 부피를 더해 빈 공간이 가장 적은 박스를 골라준다. 작업자가 상품을 직접 넣어보며 박스를 정하던 방식을 대체한 것으로, 도입 후 박스 적재율은 평균 10% 개선됐다. 안성센터는 스티로폼 박스 규격도 9종에서 14종으로 늘렸다. 윤철주 CJ대한통운 FT본부장은 “빈 공간은 물류의 적”이라며 “적재율이 떨어지면 물류비용도 올라가기 때문에 박스 규격 자체를 최적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윤철주 CJ대한통운 FT본부장이 경기 안성 B2C 저온센터에서 자체 개발한 온·습도 관제 시스템 ‘로이스온도(LoIS OnDo)’의 실시간 관제 화면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CJ대한통운은 이 포장 정보를 소비자의 온라인 쇼핑 단계까지 연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을 때 배송될 박스와 빈 공간을 보여주고, 상품을 추가하면 박스 크기나 냉매량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안내하는 방식이다. 택배 과대포장을 줄이기 위한 정부 규제가 강화되는 데다 냉동식품 몇 개가 큰 박스에 담겨 오는 데 대한 소비자 불만도 적지 않았던 게 배경이다. 윤 본부장은 네이버 등 고객사와 협의해 적용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설명했다.저온 풀필먼트는 CJ대한통운이 성장축으로 키우는 사업이다. 냉장·냉동 식품의 온라인 구매가 늘면서 판매자가 자체 저온 물류망을 갖추지 않고도 상품을 보관·포장·배송할 수 있는 풀필먼트 수요가 커지고 있어서다. CJ대한통운이 운영하는 전국 67개 저온물류 거점 가운데 이커머스 셀러를 위한 B2C 거점은 안성을 포함해 5곳이다. 전체 풀필먼트센터는 7월 말 기준 235개, B2B·B2C 고객사는 8월 말 기준 2200여곳으로 올해 들어서만 400곳 가까이 새로 확보했다.안성에 이어 추가 거점 확보에도 나선다. 특히 B2C에서는 상온과 냉장·냉동 상품을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복합센터를 중심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윤 본부장은 “콜드체인은 전략적으로 확대하고자 하는 사업 영역”이라며 “수도권뿐 아니라 영남·호남·중부권에서도 거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풀필먼트 영역에서는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B2C는 B2B보다 수익성과 성장성을 조금 더 높게 보고 있는 영역”이라고 말했다.경기 안성시 CJ대한통운 안성 B2C 저온센터 전경. (사진=CJ대한통운)
- 동탄 마지막 노른자위 들어서는 '아크메르 동탄' 이달 분양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동탄1신도시 중심부에 최고 49층, 1808가구 규모의 대규모 주상복합 단지가 들어선다. 동탄인덕원선 반송역(가칭)과 직결 통로를 추진하는 데다 해외 프리미엄 마감재와 차별화된 주거 설계를 적용해 동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KB부동산신탁이 시행하고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아크메르 동탄’이 이달 중 분양에 나선다.아크메르 동탄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구 반송동 95·99번지 일원에 지하 7층~지상 최고 49층, 7개동, 총 180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2개 블록으로 구성되며 M1-1-2블록은 3개 동, 812가구(전용면적 84~188㎡), M1-2-2블록은 4개동, 996가구(전용면적 84~162㎡) 규모다.단지는 동탄1신도시에서도 주거·교통·상업·업무시설이 밀집한 반송동 중심부에 자리한다. 약 37만㎡ 규모의 동탄센트럴파크와 약 71만㎡ 규모의 반석산 근린공원이 인근에 있어 풍부한 녹지환경을 누릴 수 있다.특히 두 공원을 연결하는 녹지축이 단지 사이를 가로지르도록 조성돼 센트럴파크와 반석산을 하나의 생활권처럼 이용할 수 있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일부 세대에서는 공원을 조망하는 그린 파노라마와 도심 조망도 가능할 전망이다.교통 여건도 강점으로 꼽힌다. 단지 바로 앞에는 동탄인덕원선 반송역(공사 중·가칭)이 들어설 예정이다. 아크메르 동탄 지하 공간과 반송역을 연결하는 직결 통로 설치도 추진되고 있다. 반송역에서 동탄역까지는 한 정거장 거리다. 동탄역에서는 GTX-A와 KTX를 이용할 수 있다. GTX-A는 2028년 전 구간 완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직주근접 여건도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와 조성 중인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등 주요 산업단지로 이동하기도 편리하다.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을 비롯해 스타필드마켓 동탄점, 롯데백화점 동탄점, 코스트코,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대형 생활·쇼핑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상품성에도 공을 들였다. 아크메르는 ‘Acme(정점)’와 ‘Revolution(대담한 새로움)’, ‘Richness(넘치는 충만함)’, ‘Rarity(독점적 특별함)’, ‘Relax(완전한 여유)’, ‘Respect(압도적 동경)’를 의미하는 ‘R’을 조합한 브랜드다.외관 디자인에는 에르메스와 샤넬 등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와 협업해 온 프랑스 출신 디자이너 자나이나 미레이로(Janaïna Milheiro)가 참여한다. 최고 49층 규모에 걸맞은 입면 디자인을 통해 차별화된 외관을 구현할 계획이다.층간소음 저감에도 신경 썼다. LH 성능인정과 다수의 특허를 받은 ‘허니컴 구조’ 바닥재를 적용할 계획이다. 허니컴 구조는 벌집 형태의 여러 칸으로 충격을 분산시키는 방식으로 반도체 클린룸과 우주선 구조물 등에 활용된다.세대 내 천장고는 일반적인 2.3m보다 20㎝ 높은 2.5m로 설계해 개방감을 높였다. 주차공간은 가구당 약 1.5대 수준으로 확보하며, 너비 2.6m의 광폭 주차면도 1000면 이상 적용할 예정이다. 세대별 전용 프라이빗 창고도 제공한다.분양 관계자는 “동탄신도시 중심 입지에 오랜 기다림 끝에 선보이는 단지인 만큼 입지적 가치뿐 아니라 외관 디자인과 세대 내부 마감, 주차·수납·안전 시스템 등 상품 전반에서 기존 주거상품과 차별화하는 데 공을 들였다”며 “동탄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아크메르 동탄 견본주택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구 여울동 일원에 마련되며 9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이상기후에…스마트팜 '여의도 11배' 늘었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이상기후에…스마트팜 ‘여의도 11배’ 늘었다포스코 비상경영 중인데…노조 창사 첫 파업 강행트럼프 압박에…韓, 이달 내 대미투자·중동파병 속도전원풍물산 ‘상폐 1호’…저시총株 퇴출 본격화[사설]AI 99개 과제, 진짜 중요한 건 현장에서의 변화다[사설]1인당 GNI 4만달러 눈앞…소비·일자리에 온기 퍼져야△종합“기업銀 내려가면 지방은행 죽는다”…여당서도 금융公기관 이전 반대 확산법원 “권혁빈, 배우자에 2.5조 줘라”…최태원·노소영 훌쩍 넘었다△이상기후에 뜨는 스마트팜“폭염·폭우에도 수급·품질 안정”…대형마트, 스마트팜 조달 9배 껑충“농산물 가격 급등락 줄이는 완충장치”△종합“일방적 희생 더이상 못 참아” 포스코 첫 파업…조선도 노사갈등 격화청년 취업 역주행 벌써 4년째…“재교육·생계지원 투트랙 필요”원풍물산, 액면병합 안감힘에도 시총 200억 못 넘겨…개미 5687명 피해고려아연, 감사위원 표대결 승리…최윤범 경영권 방어 ‘유리한 고지’△대미외교 9월 대위기‘한국 파병’ 놓고 미국-이란 으르렁, 국내 반발도 확산…진퇴양난 李‘발표 45일후 송금’ 규정도 휴지조각…트럼프 선거운동 들러리 된 대미투자△정치“검증 과정”이라더니…한동훈도 브로커도 빠진 김승원 청문회 ‘맹탕’野 “용혜인·김승원 지명 철회해야”…與 “한동훈 자료 유출 조사 필요”“부실수사 개선”…‘형소법 개정’ 불안감 지우기 나선 與‘서울시장 청래’ 김민석 수첩메모에…정청래 “진 사람 왜 자꾸 때리느냐”△경제삼전닉스 뺐더니…기업 영업이익률 17→6% 뚝결합상품, 요금제·약정기간 쏙 뺐다…LGU+, 또 ‘조건 누락 광고’ 경고공정위, 사모펀드 ‘대기업 재지정’ 선 그어…규제 사각지대 우려정부, 추석 물가잡기 사활…900억 추가 투입△금융또 털린 카드 정보…결제망 ‘약한 고리’ 노렸다금융사 “제재 부당” 줄소송…금융위 방어비 4년만에 4배월세 못갚는 서민 느는데…정책보증은 ‘뚝’가계·기업 부실 위험 눈덩이…‘경제 안전판’ 캠코, 5년간 15조 투입△글로벌중동 ‘두개의 전쟁’ 기로에 유가 급등…월가 “150달러” 경고소비자·생산자 물가 엇박자…中, 디플레 그림자 다시 엄습캐나다 맞불 관세에…트럼프 ‘재보복’“AI 똑똑해질수록 인간 사고 능력 약화”퀄컴·아마존 AI칩 동맹…최대 80.5조원 규모 계약△산업PV5 10개 라인업을 한 라인서…AI로봇이 모델 분류해 맞춤생산“기업들 글로벌 혁신 전쟁 분투…국회, 입법 속도전으로 지원해야”굴 껍데기 제설제, AI 농산물 창고…부산·인니 청년창업 키우는 SK이노K방산 쾌속 순항…한화, 태국 함정 따냈다GS칼텍스, DHL과 지속가능항공유 2000t 공급계약△산업챗GPT, 한국에도 ‘두뇌’ 둔다네이버, 프랑스에 AI 깃발 꽂는다“빨래 대충 개던 로봇, 가상공간서 다시 가르치죠”에이피알, 제품 생산 자회사 ‘에이피알팩토리’ 흡수합병△생활경제“기름 대신 라면 먹고 커피 한잔” 폐주유소 짜릿한 변신“경량패딩 미리 장만할까” 무신사 거래액 718% 쑥“배달앱 수수료 규제, 소상공인·소비자 모두 피해”hy, 신규 구독자에 통 크게 쏜다…최대 19.2만원 혜택△K바이오 딜 써밋 2026자체 신약·혁신 플랫폼 무장…K바이오 반등 신호 켜졌다“5년 뒤 시장 읽고 역설계하라”“K바이오, 수익으로 증명하라”기술수출만 고집말고…‘뉴코’ 모델도 고려하라비만약 핵심 키워드, 감량 아닌 ‘지속성’대사이상 지방간염, 전주기 솔루션 제공아무도 안 가본 길…알츠하이머 3상 도전 상처치료 소재 PDRN…먼역조절 플랫폼 확장신약도 반도체처럼…美와 협업땐 韓에 기회이웃 돈 70만불로 시작…보스턴 넘어 코스닥으로△Auto&Life‘내 갈길 간다’…유행 거부한 고집 센 차들시원한 질주, 기본기 ‘탄탄’…투박한 계기판·번역은 아쉽네△부동산 공공기관 온다…세종, 호가 뛰고 매매문의 쑥‘1주택자 거주 vs 비거주’ 편가르기가 불러온 비극LH 노조 “조직개편 졸속 추진 안돼”‘두산위브더제니스 부천’ 2008가구 분양 돌입△증권코스피 7000선 안착 공방…“단기 저항선” “더 오른다” 팽팽코스닥, 우량주 중심 새 ETF 시장 열린다레버리지 과열 걷히고…다시 몸집 키우는 ETF‘변동성 방패’ 커버드콜 ETF…한투 ‘ACE’ 수익률 1위삼성증권, 발행어음 사업 진출…업계 8번째△전국45년 독점 깬다더니 아들회사 선정…인천시 車번호판 대행 공모 시끌고요한 호수에 우거진 편백숲…걷다보면 펼쳐지는 노을까지거리 짧은데 요금은 더 비싼 달뫼IC, 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실패한 정권 뒤엔 늘 ‘예스맨 여당’…김민석, 대통령에 부동산 쓴소리해야”AI경쟁 최종 승부처…기술력 아닌 에너지△엔터테인먼트“이건 꼭 특별관서 봐야해”…오디세이가 보여준 생존법흥행 불확실성에…방송가, 스토리 검증된 원작 IP 활용 활발△오피니언[정덕현의 끄덕끄덕]‘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라는 명제의 새 의미[생생확대경]기업이 벌어야 나라가 할 수 있는 것들[e갤러리]김규현 ‘아틀리에 산책-클라라 제트킨 공원’△피플“WHO보다 깐깐한 수질검사…‘아리수=깨끗한 물’ 믿음 줄 것”파스칼 서진영 CTO, MIT테크 리뷰 혁신가 선정LG전자 봉사단, 미얀마 청소년 교육센터 재단장“생산적금융·동반성장 지원”…BS그룹·KB금융그룹 맞손5만원권 신사임당 그린…일랑 이종상 화백 타계△사회“‘가짜뉴스’ 손배 최대 5배 청구 가능…정보조작·부당이득 관련 분쟁 늘 것”“학폭 당해봤다” 2.9%…역대 최대[현장에서]‘친절한 승원씨’에게 법무장관의 자격을 묻다‘미프진’ 임신 9주까지 쓴다…내주 기준 발표
- BTS도 'CD 앨범' 내놓자 대박…젠지들 푹 빠진 이유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CD가 돌아왔다. 자동차에 더는 CD 플레이어가 달려 나오지 않고 휴대용 재생기 ‘디스크맨’은 구하기도 어려워졌지만, CD 판매량은 되레 늘고 있다. 복고 열풍의 주인공이 LP에서 CD로 넘어가면서다.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엔터테인먼트 데이터업체 루미네이트의 올해 상반기 보고서에서 CD 판매량은 1630만장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 늘어난 것으로, 같은 기간 2.4% 증가에 그친 LP를 크게 앞질렀다.방탄소년단(BTS)이 지난달 1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리랑' 투어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AFP)◇K팝이 끌고 Z세대가 밀었다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한 K팝 몫이 컸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3월 발매한 정규 5집 ‘아리랑’을 여러 종류의 CD로 내놨고, 미국에서만 60만장 가까이 팔았다. 다만 BTS와 K팝 그룹을 빼고 계산해도 상반기 CD 판매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7% 가까이 증가했다. 롭 조나스 루미네이트 최고경영자(CEO)는 “Z세대 청취자의 60%가 이제 1990년대 이전 음악을 주로 듣는다고 답하는 것이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CD를 구매하는 이유는 제각각이다. 조지아주에 사는 마이클 스왈버그(31)는 손에 잡히는 감각을 꼽았다. 그는 “CD는 나에게 단지 소유의 문제가 아니라 무언가와 상호작용하고 싶다는 근본적인 욕구를 해결하는 일”이라며 “케이스를 열어 속지를 넘기고 종이의 감촉을 느끼고 가사를 읽고, 아티스트가 직접 고른 그림과 사진을 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향수 때문에 사는 이들도 있고, CD가 스트리밍보다도 LP보다도 소리가 낫다는 이유를 대는 이들도 있다. 학교가 무선 이어폰과 휴대전화를 금지하자 부모의 디스크맨을 창고에서 꺼냈다는 사연도 온라인에 올라왔다.값이 싸다는 점도 한몫한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남매 록 밴드 베일런의 데이비드 베일런은 CD가 LP보다 만들기 훨씬 저렴하다고 했다. 그는 “CD는 한 장당 원가가 4.50달러(약 6037원) 정도”라며 “10달러(약 1만3415원)에 팔면 100% 남는데, 팬들에게도 부담 없는 가격”이라고 말했다.(사진=AFP)◇LP·카세트·음원보다 오래 가 ‘매력’CD가 다시 팔리는 더 깊은 이유는 오래간다는 데 있다. 무엇이든 태어나는 순간부터 닳기 시작한다. LP는 바늘이 홈을 조금씩 더 깊게 파낸다. 카세트의 자기 테이프는 늘어나고 얇아지다 결국 가루가 된다.스트리밍은 닳는 속도가 더 빠르다. 스포티파이나 애플뮤직에서는 압축 탓에 음질이 이미 깎여 있는 상태다. 서비스 주체 간 경쟁 격화로 방대한 음원이 통째로 사라지기도 한다.하지만 CD는 다르다는 진단이다. 폴리카보네이트 플라스틱에 찍힌 홈과 그 사이 평면을 레이저가 읽는 방식이라 물리적 마찰이 없다. 떨어뜨리거나 긁지만 않으면 한 번을 틀든 백만 번을 틀든 음질이 변하지 않는다.물론 닳지 않는 대신 잃어버릴 수는 있다. WP 기자는 2012년 워싱턴 D.C. 로건서클에서 CD가 가득 든 바인더를 차 조수석에 뒀다가 유리창이 깨진 채 500장 넘게 도둑맞은 일을 떠올렸다. 그는 “잃어버린 것은 공들여 고른 믹스만이 아니었다”며 “그것은 기억의 보고였고 예술이었으며, 만질 수 있는 것이었다”고 적었다.지난해 10월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한 대형마트에 테일러 스위프트의 앨범 '라이프 오브 어 쇼걸' CD가 여러 버전으로 진열돼 있다. 여러 버전으로 CD를 내놓는 판매 방식은 최근 CD 시장 부활을 이끌고 있다. (사진=AFP)◇美 대형 CD체인 ‘샘구디’ 매장 한 곳만 남아CD를 찾으려면 발품을 팔아야 한다. 수요가 거의 없어 오프라인 매장을 찾기 힘들어서다. 부속품까지 대형 유통매장에서 쉽게 살 수 있는 LP와 다르다. 하지만 일부 수집가에게는 이러한 점이 오히려 매력 요소다. 문화평론가 빌랄 쿠레시는 “CD 케이스나 차량용 수납함처럼 CD와 함께 쓰는 물건들이 대부분 품절 상태”라며 “대형 전자제품 매장을 가봐도 CD 플레이어는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1990년대 미국 전역에서 CD를 팔던 체인들은 대부분 자취를 감췄다. 타워레코드는 2006년 문을 닫았고, 그해 함께 무너진 ‘샘구디’는 이제 매장 한 곳만 남았다. WP는 오리건주 메드퍼드의 한 쇼핑몰에 있는 이 매장이 여전히 CD로 가득했지만 손님은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때 음악 팬들의 등대 같던 체인의 마지막 흔적이라고 묘사했다.매장 옆 커피전문점 직원은 WP에 주로 은퇴자들이 CD를 사가는 것 같다고 했지만, 신문은 은퇴자뿐 아니라 젊은이도, 중년도, 향수에 젖은 이도, 음질을 따지는 이도,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이도 여전히 CD를 찾는다고 설명했다. WP는 “제대로 다루기만 하면 CD는 결코 닳아 없어지지 않는다”며 “우리와 달리 CD는 결코 늙지 않는다”고 짚었다.
- "로봇팔 수백 대가 빚어낸 PV5"…기아 화성 PBV 생산 허브 가보니
- [화성=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8일 경기 화성시 우정읍 기아 오토랜드 화성. 목적기반차량(PBV) 전용 공장인 ‘이보(EVO) 플랜트’ 이스트관 차체 공장 안으로 들어서자 수백 대의 로봇 팔이 쉴 새 없이 움직이며 철판을 차체 패널로 찍어내고 용접해 PV5의 뼈대를 세우고 있었다. 로봇 팔마다 ‘눈’과 ‘뇌’ 역할을 하는 비전 인공지능(AI) 기술이 탑재돼 차종별로 다른 패널 형상을 스스로 인식하고, 필요한 부품을 알아서 골라 장착했다. 또 공장 내에 자율주행 운반 로봇(AGV)이 차체와 부품을 실어 날랐고, 머리 위 QR코드 기반 자동창고에서는 사양별 부품이 쉼 없이 공급됐다.기아 오토랜드 화성 EVO Plant East 차체 공장. (사진=기아)기아 PBV 생산 허브 테크 데이에서 오토랜드 화성 공장장 소득영 전무가 발표하는 모습. (사진=기아)기아는 이날 이곳에서 ‘기아 PBV 생산 허브 테크 데이’를 열고 화성 이보 플랜트의 첨단 생산기술과 컨버전 전략을 공개했다. 기아 오토랜드 화성 공장장 소득영 전무는 인사말에서 “오토랜드 화성은 전용 PBV 생산부터 고객 맞춤형 컨버전까지 아우르는 이보 플랜트와 PBV 컨버전 센터를 기반으로 기아 PBV 생산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다양한 요구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하는 생산 시스템과, 고객 목적에 맞춰 차량의 활용성을 넓히는 컨버전 역량이 함께 갖춰져야 PBV의 가치가 완성된다”고 강조했다.기아 PBV 생산 허브 테크 데이에서 참가자들이 차체 공장을 관람하는 모습. (사진=기아)◇최신 생산기술로 PBV 연 20만대 생산 ‘스마트 팩토리’1989년 경기 화성 아산만에 준공된 기아 오토랜드 화성은 연간 생산능력 60만 대를 보유한 기아의 국내 최대 사업장이다. 지난해 2년 연속 국내 베스트셀링카에 오른 SUV ‘쏘렌토’를 비롯해 세단 ‘K5’·‘K8’과 전기차 ‘EV6’, 픽업트럭 ‘타스만’ 등 회사 전략 차종이 1~3공장에서 생산된다. 4공장 격인 이보 플랜트 이스트(EAST)관이 완공돼 지난해 8월부터 중형 전기 PBV ‘PV5’가 연산 10만 대 규모로 생산되고 있다. 내년 6월 웨스트(WEST)관이 준공되면 준대형 전기 PBV ‘PV7’도 이곳 이보 플랜트에서 생산돼 시장에 출시된다. 두 공장을 합쳐 연간 20만 대의 PBV를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다. 공정은 크게 △프레스(재단) △차체(골격 형성) △도장(색 입히기) △조립 △테스트(출고) 등 5가지 순서로 진행된다. 성시영 생기계획팀 책임매니저는 “차체 공장에서는 비전 로봇이 도어와 테일게이트 같은 무빙 부품이 장착될 홀 위치를 측정하고, 로봇이 최적의 위치로 자동 조립한 뒤 조립 결과를 재측정해 오차를 줄이고 있다”며 “이렇게 확보한 간격·단차 데이터는 모두 차량별로 이력화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패신저와 카고를 비롯해 샤시캡, 교통약자 이동차량(WAV) 등 파생 모델을 동시에 생산하면서도 공장 외부 PBV 컨버전 센터와 연계해 오픈베드·탑차·캠핑카는 물론 고객 요청 사항이 반영된 차량까지 확장할 수 있는 구조”라고 덧붙였다.기아 목적기반차량(PBV) 전용 공장인 '이보(EVO) 플랜트' 이스트관 차체 공장 전경. (사진=이윤화 기자)이날 투어가 진행된 10만㎡ 규모의 이스트관은 지난해 8월 양산을 시작해 패신저·카고·샤시캡·WAV 등을 순차 생산 중이며, 261대의 로봇이 투입돼 자동화율은 20%대 후반이다. 2027년 6월 준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웨스트관은 이스트관보다 넓은 약 13만㎡ 규모로, 늘어나는 차량 사양과 물류 복잡성에 대응하기 위해 차체 공정을 두 개 동으로 나눠 구성했다. 성시영 책임매니저는 “웨스트관은 무인지게차와 AMR(자율이동로봇)을 활용한 물류 자동화, AI 기반 터널형 외관 비전 검사 등을 추가 적용해 자동화율을 30%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기존 화성 공장 대비로는 약 9%포인트 높은 자동화율로, 품질·운영 효율이 약 10%가량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웨스트관에서 검증된 기술은 향후 이스트관은 물론 기존 양산 공장으로도 순차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성 책임매니저는 “차체 공장의 경우 용접 공정 자동화율은 100%이며, 부품 이송 등 핸들링 작업까지 포함하면 80% 초반대”라며 “다만 메탈피니시 라인의 최종 품질 확인·수정 작업은 아직 작업자가 직접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조립 공장은 소프트하고 유연한 부품까지 600여 개에 달해 자동화율이 20%대 후반에 머물러 있다. 고다은 차량생기4팀 매니저는 “조립 공정은 부품 수량과 특성이 다양해 아직 작업자가 직접 다루는 공정이 있다”면서도 “루프 패드나 헤드라이닝처럼 소프트한 부품의 투입·장착까지 최초로 자동화하는 등 적용 범위를 계속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후드를 차체 공장이 아닌 조립 공장에서 장착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PV5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블랙 투톤을 구현하기 위해 도색이 필요 없는 검정색 복합섬유 소재 후드를 적용했기 때문에 도장 공정을 거치지 않고 조립 공장에서 바로 자동 장착한다”고 설명했다.기아 PBV 생산 허브 테크 데이에서 미디어 Q&A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기아)기아 PBV 생산 허브 테크 데이에서 참가자들이 전시차를 관람하는 모습. (사진=기아)◇컨버전 센터 ‘다품종 맞춤 생산’ PBV 생태계 조성기아는 생산기술 고도화와 함께 ‘다품종 맞춤 생산’ PBV 생태계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시영 책임매니저는 “상용·비즈니스 시장에서 차량은 이제 단순 이동 수단을 넘어 물류 플랫폼, 업무·레저 공간, 공공서비스 차량으로도 활용된다”며 “하나의 기본차만으로는 모든 요구에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에, 기본차 개발 초기 단계부터 컨버전 모델을 병행 개발하는 전용 프로세스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그는 “컨버전 부품 장착을 위한 홀과 브래킷, 제어기, 와이어링 등을 차량에 미리 반영해뒀기 때문에 컨버전 센터에서 별도 탈거 작업 없이 정밀하게 부품을 장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화성 오토랜드 인근 PBV 컨버전 센터는 98개 작업셀과 14개 검사셀을 갖추고 오픈베드·크루밴·프라임·내장탑차·냉동탑차 등 다양한 파생 모델을 생산 중이며, 연간 생산능력은 4만 대 규모다. 김민수 PBV컨버전운영팀 팀장은 “기아는 컨버전 모델의 상품 기획과 품질관리, 판매를 총괄하고 R&D·생산·출고는 전문 파트너사가 담당하는 협업 구조”라며 “고품질·저비용·유연성이라는 세 가지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9월 가동을 시작한 만큼 아직 오픈베드 등 초기 모델 위주로 물량이 들어오고 있지만, PV5 후속 모델이 추가되면 가동률도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외부 특장사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기아는 시트·플로어매트 등 불필요한 부품을 제거하고 컨버전 제어기·조인트 블록을 미리 탑재한 ‘도너모델’을 공급하는 한편, 기본차 3D CAD 데이터와 인증 기준을 담은 ‘바디빌더 매뉴얼’을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 ‘PBV 컨버전 포털’을 운영 중이다. PBV 컨버전 포털은 외부 특장사가 컨버전 모델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기술 정보와 인증자료를 통합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다만 포털은 보안상 개인에게는 개방하지 않고, 비밀유지계약 체결이 가능한 특장 사업자만 가입할 수 있다. 여기에 기술 문의에 신속히 대응하는 ‘1대1 테크니컬 핫라인’까지 더해 스마트 순찰차, 어린이 통학차, 리어 엔트리 WAV, 바이크 수송차, 냉동밴 등 외부 특장사 파트너십 모델이 올해 하반기 이후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기아는 컨버전 네트워크 강화로 더 넓은 PBV 생태계를 조성해간단 계획이다. 이달 초 PV5 프라임·패신저 5인승·7인승·카고 컴팩트·샤시캡 도너모델을 새롭게 출시해 PV5 라인업을 10종으로 확대한 바 있다. 소득영 전무는 “오토랜드 화성은 차량을 만드는 공장을 넘어, 고객과 파트너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요구를 모빌리티로 실현하는 PBV 생산 허브”라며 “스마트 제조기술과 컨버전 생태계를 지속 고도화해 고객에게는 더욱 폭넓은 선택지를, 파트너사와는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피해자 만난 날 “내일부터 정상영업”…시신 나온 카페 공지 ‘소름’
- [이데일리 남소연 기자] 경기 파주시 한 카페 냉동창고에서 얼어붙은 60대 여성의 시신과 함께 수백억원대 가짜 상품권이 발견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카페 운영자 A(39)씨를 구속 상태로 조사하면서, 범행 동기 등을 수사 중이다. CCTV에 포착된 피의자의 모습(좌)과 해당 카페 온라인 공지글.(사진=JTBC 뉴스 캡처 / 카페 온라인 공지 캡처)7일 파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4일 오후 2시 20분께 파주시 문산읍 한 카페 냉동 컨테이너에서 60대 여성 B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냉동창고 안의 온도는 영하 25도였으며, B씨의 시신은 얼어붙은 상태였다. B씨에 대한 실종신고가 접수된 건 같은 날 오전 0시 6분께다. B씨의 동선을 추적한 경찰은 오후 2시 31분께 서울 영등포의 한 주차장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지난 6일 발부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지난 3일 B씨와 처음 만나 백화점 상품권 거래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카페의 온라인 공지글을 보면, B씨와 만난 9월 3일 “매장 내부 사정”을 이유로 하루 영업을 중단하겠다며, 4일부터 정상 운영한다는 내용이 올라와 있다. 그런데 돌연 9월 5일 장기 휴무 안내 공지글을 추가로 올리더니 “개인 사정으로 당분간 매장을 쉰다”고 안내했다. A씨가 B씨와 함께 카페에 들어온 건 3일 오전 11시 10분께다. 경찰이 확보한 카페 CCTV 영상에는 A씨와 B씨가 함께 냉동창고로 들어간 뒤, A씨 혼자 나오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홀로 카페를 나온 뒤 실종신고가 접수된 자정 무렵까지 여러 차례 카페와 그 인근을 오갔다고 한다. 경찰은 상품권 브로커였던 A씨가 위조 상품권을 팔려다 발각되자 피해자를 냉동창고에 가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카페는 커피와 빵, 디저트 등을 판매하는 창고형 대형 베이커리 카페로, 평소 많은 손님이 찾는 곳으로 전해진다. 지역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가끔 갔던 곳인데 섬뜩하다”, “휴무 공지가 계속 올라와 이상하다고 했는데, 너무 무섭다”라는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