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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돌아선 외인에 상승분 일부 반납…2640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1%대 강세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면서 2640선으로 내려앉았다. 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3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3%(8.69포인트) 오른 2644.13에 거래중이다. 개장 당시 1%대 상승하며 2664.48까지 올랐으나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매수로 전환하는 듯했던 외국인이 다시 팔자로 돌아서면서 증시 상승세가 둔화했다. 개인도 팔자세다. 외국인은 3289억원, 개인은 927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기관은 4365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세일즈포스·콜스 등의 부진한 실적과 실망스러운 가이던스에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0.06포인트(0.86%) 하락한 3만8111.4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1.47포인트(0.60%) 내린 5235.48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3.50포인트(1.08%) 내린 1만6737.08에 거래를 마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금리 하락으로 매크로 환경이 긍정적인 가운데, 울타뷰티 시간외 급등, 세일즈포스 실적 부진 및 20% 가까이 급락한 점이 국내 화장품, 소프트웨어 업종 투자심리에 영향 미치며 개별업종 이슈에 따라 차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도체에서 나온 수급은 다른 업종에 기회가 될 수 있고 현재 화장품, 디스플레이, 음식료 등 밸류에이션이 싼 업종 가운데 주도주를 탐색하는 구간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업종별 대부분 상승중이다. 미국 의류업체 갭이 호성적을 거두며 섬유의복 업종이 5%대 오르는 가운데 의료정밀, 화학, 통신업, 운수창고, 금융업이 1%대 오르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 운수장비, 음식료업은 약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강세다. 삼성전자(005930)는 강보합인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3%대 약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대 강세, 현대차(005380)는 1%대 약세다.종목별로 참엔지니어링(009310)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194370)이 28%대, 한세실업(105630)이 21%대, 한성기업(003680)이 17%대 오르고 있다. 반면 한올바이오파마는 13%대 하락 중이며 KC코트렐(119650)이 5%대, 하이브(352820)와 LS(006260)가 4%대 하락 중이다.
- "월급은 올랐는데 가난해졌다" 뛰는 물가에 실질임금 1.7%↓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고물가가 이어지며 1분기 근로자들의 실질임금이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3일 서울시 한 음식거리.(사진=연합뉴스)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2024년 4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3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명목임금 총액은 421만6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만3000원(1.3%) 늘었다.그러나 같은 기간 소비자 물가지수가 3.0% 오르면서 실질임금은 1.7% 감소했다. 1분기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실질임금은 371만1000원으로 전년 동기(377만5000원)보다 6만4000원 줄었다.3월만 놓고 보면 명목임금은 2.9% 늘고 실질임금은 0.2% 줄었다. 임금 상승세를 뛰어넘는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근로자들의 실질임금은 2022년(-0.2%)과 2023년(-1.1%) 2년 연속으로 감소했다.앞서 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 가계동향조사에서도 근로소득 감소 속에 올해 1분기 가구 실질소득이 1년 전보다 1.6% 줄면서 7년 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자료=고용노동부)지난 4월 말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종사자 수는 2010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19만8000명(1.0%) 늘었다. 상용 근로자가 0.5%, 임시 일용근로자는 4.7% 늘었다.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3.9%), 건설업(1.9%),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2.1%)에서 증가 폭이 컸고, 숙박 및 음식점업(-1.6%), 교육서비스업(-1.0%) 등에선 종사자가 줄었다.종사자 수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에선 8000명 늘었다. 제조업 내에서도 조선업 등이 포함된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에서 1만3000명 늘며 증가세가 두드러졌다.4월 중 신규채용 등 입직자는 95만4000명, 이직자는 89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9%, 3.5% 줄었다. 채용이 주로 늘어난 산업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운수·창고업 등이었다.
- 나스닥 강세 빗겨간 코스피…장중 2700선 붕괴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기술주 강세에도 불구하고 고금리에 대한 경계심이 확산하면서 장중 2700선이 무너졌다.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1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4%(20.23포인트) 내린 2702.62에 거래중이다. 약세로 출발해 장중 2697.16까지 하락하는 등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외국인과 기관 중심 매물이 출회되며 증시를 압박하고 있다. 외국인이 2186억원, 기관이 3246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5414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간밤 뉴욕 증시는 엔비디아가 7%대 상승하는 등 주요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나스닥이 사상 처음으로 1만7000선을 돌파했다. 다만 소비재 업종이 약세를 보이며 전반적으로는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1.32포인트(0.02%) 오른 5306.04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16.73포인트(0.55%) 하락한 3만8852.86, 나스닥종합지수는 99.08포인트(0.59%) 상승한 1만7019.88에 거래를 끝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나스닥 빼곤 주요국 증시 별 다른 시세가 나오지 않고 있으며, 시세 변화의 분기점은 다음주 이후에나 나올 것”이라며 “국내 증시도 나스닥 발 효과로 상승 예상되나, 업종간 차별화 장세 전개되며 지수 상단은 제한될 전망”이라 말했다.통신업과 기계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 중이다. 운수장비, 의약품, 유통업, 화학, 운수창고, 보험업이 1%대 하락하고 있으며 나머지 업종은 약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약보합,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대 하락하고 있으며 현대차(005380)는 2%대 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2%대 주가가 빠지는 중이다.종목별로는 신세계건설(034300)이 21%대 강세이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이 9%대, 우크라이나 재건 이슈에 삼부토건(001470)이 8%대 강세다. 코오롱글로벌우(003075)는 13%대, DS단석(017860)은 12%대, 넥스틸(092790)은 7%대 약세다.
- 코스피, 기관 팔자 속 약보합 출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 매도물량에 약세 출발했다.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1%(5.66포인트) 내린 2717.19에 거래중이다. 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내다파는 사이 개인은 사자로 대응중이다. 외국인이 94억원, 기관이 1460억원어치 순매도, 개인은 1536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간밤 뉴욕 증시는 엔비디아가 7%대 상승하는 등 주요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나스닥이 사상 처음으로 1만7000선을 돌파했다. 다만 소비재 업종이 약세를 보이며 전반적으로는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1.32포인트(0.02%) 오른 5306.04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16.73포인트(0.55%) 하락한 3만8852.86, 나스닥종합지수는 99.08포인트(0.59%) 상승한 1만7019.88에 거래를 끝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나스닥 빼곤 주요국 증시 별 다른 시세가 나오지 않고 있으며, 시세 변화의 분기점은 다음주 이후에나 나올 것”이라며 “국내 증시도 나스닥 발 효과로 상승 예상되나, 업종간 차별화 장세 전개되며 지수 상단은 제한될 전망”이라 말했다.업종별 하락 우위다. 운수장비와 화학, 의약품, 운수창고, 서비스업, 철강금속, 통신업, 섬유의복, 음식료업, 건설업, 유통업, 비금속광물, 제조업 등이 약보합에 머무는 가운데 1%대 오르고 있는 의료정밀을 비롯해 기계, 보험업, 전기전자, 증권, 전기가스 등은 강보합권이다.시기총액 상위주 역시 약세 우위다. 삼성전자(00593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약보합권인 가운데 현대차(005380)는 1%대 하락하고 있다. POSCO홀딩스(005490)도 1%대 약세 흐름이다. KB금융(105560)은 1%대 강세를 시현 중이다.종목별로 계양전기우(012205)가 9%대 오르고 있으며 디아이(003160)와 경동나비엔(009450)이 7%대, SKC(011790)가 6%대 강세다. 반면 DS단석(017860)은 13%대, 코오롱글로벌우(003075)는 9%대, 넥스틸(092790)과 TCC스틸(002710)은 5%대 약세다.
- '명품 반값 세일' 모두 짝퉁이었다, 17억 규모 위조상품 적발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폐업 임박, 반값 세일’ 의류와 향수부터 장신구까지 4000여 점에 달하는 ‘짝퉁 명품’이 경기도에 적발됐다. 압수된 짝퉁 상품 규모는 정품가 기준 17억원에 달한다.(자료=경기도)28일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따르면 인적이 드문 외진 곳에 위치한 매장에서 가짜명품을 판매한 불법체류자 신분의 외국인과 짝퉁을 대량으로 보관·유통하는 대형 창고 운영자 등 상표법을 위반한 13명이 검거됐다.주요 적발 사례를 살펴보면 불법체류자 A는 포천시에서 B가 운영하는 대형 짝퉁 유통·보관 창고에서 실시간 소셜네트워크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위조상품을 판매해 상표법 위반으로 적발됐다. 이 과정에서 정품가액 4억3000만원 상당의 위조상품 801점을 압수했다.피의자 C는 광주시에서 창고형 할인매장을 운영하며 ‘사업장 폐업을 앞두고 막바지 대규모 반값 세일 행사’를 하는 것처럼 홍보하면서, 방문한 고객을 상대로 유명 의류브랜드의 상표를 도용한 위조상품을 판매하는 등 상표법을 위반해, 정품가액 2600만원 상당의 위조상품 60점을 압수했다.피의자 D는 하남시에 위치한 골프연습장 회원들을 대상으로 ‘골프의류들이 정품 로스제품이며, 현금 결제시 반값 할인을 해주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세지를 발송하는 방법으로 홍보해, 유명 브랜드 상표를 도용한 위조상품(골프의류, 모자 등)을 판매하는 등 상표법을 위반했다. 특사경은 정품가액 6000만원 상당의 위조상품 194점을 압수했다.피의자 E, F는 남양주시에 위치한 창고에서 간판을 ‘○○소방’으로 달아놓고, 소방용품을 관리하는 것처럼 위장한 후 소셜네트워크 라이브 방송을 통해 유명 브랜드 상표를 도용한 대량의 위조상품(의류, 모자 등)을 판매했다. 이곳에서는 정품가액 4억3000만원 상당의 위조상품 1718점을 압수했다.양주시에 위치한 사업장들은(수선집, 의류매장, 아동복매장 등) 일반 여성 보세옷, 아동복,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면서, 유명상표를 모방한 위조상품(의류, 모자, 액세서리, 향수 등)을 판매하는 등 상표법을 위반해 정품가액 1억 6천만 원 상당의 위조상품 337점을 압수했다.상표법에 따라 상표권의 침해행위를 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홍은기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상표권 침해행위는 ‘정품’ 판매업자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동시에 상품의 질 저하로 인해 소비자들의 물질적 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며, 특히 몸에 직접 닿는 향수, 악세사리 등은 인체에 직접 사용되는 제품이기에 도민의 건강과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다”면서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해 도내 위조 상품 판매가 차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 속 약세 출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8%(2.06포인트) 내린 2720.93에 거래중이다.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팔자’인 반면 개인은 ‘사자’다. 외국인이 587억원, 기관이 265억원어치 내다 파는 가운데 개인만 874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간밤 미국 증시는 메모리얼데이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 증시는 대부분 강세로 마감했다. 독일의 DAX30지수와 프랑스 파리 CAC40지수는 각각 0.44%와 0.46% 오른 1만8774.71과 8132.49에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Stoxx50지수도 0.47% 상승한 5059.20에 장을 마쳤다. 영국 증시는 ‘스프링뱅크 홀리데이’로 휴장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한국 증시는 ECB의 6월 금리인하 기대감에 따른 유럽 증시 강세, 미국 나스닥 선물 강세, 금리 하락 등 우호적인 대외 금융 환경에 전일에 이어 반도체, 바이오, 이차전지 소외주를 중심으로 상승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 내다봤다.업종별 하락 우위다. 운수창고, 기계, 음식료업, 화학, 보험업, 운수장비, 종이목재, 전기가스는 강보합, 의료정밀, 서비스업, 의약품, 증권, 유통업, 전기전자, 금융업, 철강금속, 건설업, 통신업,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제조업 등은 약보합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약보합, SK하이닉스(000660)는 1%대 오르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대 약세다. 이밖에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강보합, 셀트리온(068270)은 약보합이다.종목별로 동일고무벨트(163560)가 28%대 오르고 있으며 DRB동일(004840)이 22%대 강세다. 한국화장품제조(003350)는 19%대, 한국화장품(123690)은 8%대 오름세다. 반면 롯데정밀화학(004000)은 4%대 약세이며 삼아알미늄(006110), TCC스틸(002710)과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 등은 2%대 약세다.
- [코스피 마감]하루만에 2700선 회복…삼전·SK하닉 1%대 상승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1%대 넘게 오르며 하루만에 2700선을 회복했다.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2%(35.39포인트) 오른 2722.99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상승하며 2700선을 돌파한 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 2725.08까지 오르기도 했다.기관 매수세가 증시를 부양했다. 이날에만 320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차익 실현에 나서 각각 1724억원, 1342억원어치 순매도했다.지난주 미국증시는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소비자 기대치들이 당초 예상보다 둔화됐고, 소비자심리도 한풀 꺾이면서 시장은 안도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1% 상승한 3만9069.59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70% 오른 5304.7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10% 상승한 1만6920.79에 거래를 마쳤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매파적 FOMC 의사록의 악재와 불확실성이 지나가고 지난 금요일부터 글로벌 증시 반등 흐름이 이어졌다”고 진단했다.대부분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기계가 6.03% 올랐으며 건설업은 2.35% 상승했다. 전기전자, 화학, 의료정밀, 제조어브, 운수창고, 철강금속, 음식료업, 유통업 등이 1%대 올랐다. 반면 보험업과 종이목재, 비금속광물은 약보합 마감했다. 나머지 업종은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상승 우위다. 한때 약세를 보이던 삼성전자(005930)가 1.71% 올랐으며 SK하이닉스(000660)도 1.46%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39% 상승했다. 현대차(005380)는 약보합, 기아(000270)는 2.08% 상승했다. 종목별로 한전산업(130660)이 21.67% 상승했으며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16.65%, 수산인더스트리(126720)가 16.14%, SKC(011790)가 15.80%, 효성(004800)이 14.78% 상승했다. 반면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은 7.74% 약세를 보였으며 조선내화(462520)가 6.81%, 신풍(002870)이 6.38% 하락했다.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5억 4694만주, 거래대금은 15조 6608억원이다. 상한가 없이 42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43개 종목이 내렸다. 65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 CCUS·그린수소…탄소중립 달리는 유럽 시멘트산업
- [테살로니키(그리스)·빈(오스트리아)=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오스트리아 빈 인근에 있는 세계 최대 시멘트 기업 ‘홀심’의 매너스도프 시멘트 공장. 지난 23일(현지시간) 찾은 이 공장 한켠에는 폐콘크리트를 가루처럼 갈아 쌓아둔 창고가 있었다.홀심의 오스트리아 매너스도프 시멘트 공장 내부. 폐콘크리트를 갈아 시멘트 원료로 재활용하고 있다.(사진=김영환 기자)수명이 다해 철거한 건축물에서 발생하는 폐콘크리트는 과거만 하더라도 건축 폐기물이었지만 이 공장에서는 훌륭한 시멘트 원료로 재탄생된다. 시멘트를 만드는 전 단계인 ‘클링커’에 폐콘크리트, 공랭식 슬래그, 중화제 등을 섞으면 탄소 배출을 줄이는 저탄소 시멘트를 만들 수 있어서다.클링커는 석회석(CaCO3)에 1450℃에 달하는 열을 가해 만드는 시멘트 전 단계 물질이다. CaCO3에서 이산화탄소(CO2)를 발산시켜 만드는 생석회(CaO)가 클링커의 주요 성분인데 이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CO2가 생성된다. 시멘트 제조 과정 가운데 발생하는 CO2의 60%가 이 때 나온다. 클링커 사용을 줄이는 게 탄소중립의 시작점이다.매너스도프 공장뿐 아니다. 그리스 테살로니키에 위치한 시멘트 회사 ‘타이탄’의 에프카르피아 시멘트공장에서도 폐콘크리트가 시멘트를 만드는 과정에 활용되고 있다. 유럽은 폐콘크리트 뿐만 아니라 △실리카흄 △포졸란 △플라이애시 △번트쉐일 △석회석미분말 등 10여 가지 성분을 어떻게 배합해 친환경 제품을 만들지를 고심하고 있다.피터 호디노트 전 유럽시멘트협회장은 “24개월 전만 하더라도 순환자원 재활용은 ‘제로(0)’였다”며 “폐콘크리트 같은 대체 원자재가 시멘트 산업에 큰 변화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피터 호디노트 전 유럽시멘트협회장(사진=김영환 기자)한국은 갈 길이 멀다. 한국에서는 폐콘크리트를 시멘트 성분으로 쓰는 것이 불법이다. 고로슬래그, 플라이애시, 포졸란, 석회석미분말 등 총 4종 중 2종류만 제한적으로 쓸 수 있고 이마저도 10%를 넘을 수 없다. 유럽과 미국, 일본 모두 시멘트 표준화를 변경하며 친환경 시멘트 만들기에 나서고 있는데 한국은 제자리걸음이다.시멘트 배합 ‘원료’뿐 아니라 시멘트를 만들 때 쓰는 열원인 ‘연료’ 역시 한국은 보수적이다. 1450℃까지 열을 높이는 과정에서 과거에는 주로 유연탄을 써왔지만 현재는 폐플라스틱과 폐비닐 등 고형연료제품(SRF)을 적극 활용한다. 열량은 유연탄 못지않게 높지만 온실가스 배출은 더 적다. 홀심의 오스트리아 남부 레츠네이 플랜트에서는 97~98% 가량 대체연료를 쓰고 있다. 한국의 순환자원 재활용률 35%에 비하면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다. 유럽 지역의 순환자원 재활용률은 평균 52%에 달한다.후베어트 그레흐 오스트리아 기후환경에너지부 자원재활용 파트장은 “코프로세싱(공동처리)은 폐기물을 태울 때 동시에 재활용을 한다는 의미”라며 “소각이 발생하는 동시에 재활용이 일어나는 것으로 국제적 기준이 곧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시멘트 1톤 생산에 따른 국가별 이산화탄소 배출량(자료=홀심)유럽 시멘트 산업에서의 탄소중립 노력은 단순히 연료·원료의 대체에 그치지 않는다. 그린수소 활용, 탄소 포집·활용·저장하는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 Storage) 등은 탄소중립을 넘어서 마이너스(-) 탄소를 향한 선제적인 조치다.타이탄의 그리스 아테네 카마리 플랜트에서는 그린수소를 대체연료로 활용하기 위한 실험이 한창이다. 현재 0.3% 수준인 활용률을 10%까지 높이겠다는 계획으로, 타이탄은 시멘트 1t을 생산할 때 온실가스 배출량을 130㎏ 미만으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현재 글로벌 평균 611㎏/t을 고려하면 매우 높은 수준의 목표다.홀심 매너스도프 공장은 CCUS의 전단계인 CCU(Carbon Capture, Utilization) 설비 도입이 예정돼 있다. 시멘트 플랜트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재생 가능한 플라스틱으로 변환하겠다는 계획이다. 베어트홀트 크렌 매너스도프 공장 최고경영자(CEO)는 “이산화탄소로 플라스틱을 만들고 다 쓰고 나서 다시 우리가 연료로 쓰게 되면 탄소를 계속 순환해서 사용할 수 있는 단계에까지 갈 수 있다”고 말했다.홀심은 CCU 설비 투자에 오는 2030년까지 4억 5000만유로(6672억원)를 책정했다. 타이탄 에프카르피아 공장 역시 탄소 중립에 대한 기술 투자를 인정받아 그리스 정부로부터 2억 3400만유로(약 3430억원)의 지원금을 받는 등 천문학적 금액이 탄소중립을 위해 사용한다.타이탄의 에프카르피아 시멘트공장 전경(사진=타이탄)시멘트 그린뉴딜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김진만 공주대 그린스마트건축공학과 교수는 “그리스, 오스트리아 뿐만 아니라 프랑스, 독일 등 유럽연합(EU) 소속 국가들이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난제에 직면하면서도 시멘트 산업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지원·육성하려는 의도를 잘 살펴봐야 한다”며 “우리도 하루빨리 온실가스 감축 전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코스피 2700선서 등락…SK하이닉스 3%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2700선 안착을 시도 중이다.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2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7%(12.62포인트) 오른 2700.22에 거래중이다. 개장과 함께 상승하며 2700선을 돌파한 후 장중 2707.60까지 올랐다 상승분을 소폭 반납한 상황이다.기관 매수세가 증시를 부양 중이다. 이시간 2451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내다 팔고 있다. 개인이 398억원, 외국인이 2094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지난주 미국증시는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소비자 기대치들이 당초 예상보다 둔화됐고, 소비자심리도 한풀 꺾이면서 시장은 안도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1% 상승한 3만9069.59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70% 오른 5304.7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10% 상승한 1만6920.79에 거래를 마쳤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증시는 소비지표 호조 및 기대 인플레 둔화, AI 모멘텀 등으로 나스닥 중심 강세로 마감했다”며 “국내 증시는 베이지북, PCE 물가 등 매크로 이벤트, 삼성전자발 악재 해소 여부 등에 영향 받으면서 저점을 높여갈 것”으로 전망했다.업종별 상승 우위다. 기계가 7%대 오르는 가운데 건설업이 2%대, 음식료업과 의료정밀, 운수창고가 1%대 강세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서 등락 중인 가운데 의약품,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철강금속은 약세 흐름이다.시가총액 상위주는 약세 우위다. 삼성전자(005930)가 1%대 하락 중인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는 3%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강보합, 현대차(005380)는 약보합이다. 기아(000270)는 2%대 강세흐름이다.종목별로 수산인더스트리(126720)와 우진(105840)이 18%대 강세이며 한전산업(130660)과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17%대 오르고 있다. 반면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은 6%대 하락 중이며 엠씨넥스(097520), 신풍(002870), 대창(012800), DB하이텍(000990), SBS(034120)는 5%대 약세다.
- 코스피, 개인·외인 사자에 상승 출발…장중 2700선 회복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2700선을 회복하며 상승 출발했다.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1%(13.79포인트) 오른 2701.39에 거래중이다.개인과 기관이 ‘사자’에 나서며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이 578억원, 기관이 144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전거래일에 이어 순매도 중이며 이날 737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지난주 미국증시는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소비자 기대치들이 당초 예상보다 둔화됐고, 소비자심리도 한풀 꺾이면서 시장은 안도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1% 상승한 3만9069.59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70% 오른 5304.7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10% 상승한 1만6920.79에 거래를 마쳤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증시는 소비지표 호조 및 기대 인플레 둔화, AI 모멘텀 등으로 나스닥 중심 강세로 마감했다”며 “국내 증시는 베이지북, PCE 물가 등 매크로 이벤트, 삼성전자발 악재 해소 여부 등에 영향 받으면서 저점을 높여갈 것”으로 전망했다.업종별 상승 우위다. 기계가 3%대 오르는 가운데 운수창고, 건설업, 보험업이 1%대 오르고 있다. 철강금속, 전지전자, 운수장비는 약보합권이며 나머지 업종은 강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가 1%대 하락 중인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는 2%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강보합, 현대차(005380)는 1%대 빠지고 있다.종목별로 한화솔루션우(009835)가 20%대 오르고 있으며 HD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이 15%대, 두산(000150)과 한성기업(003680)이 10%대 강세다. 반면 대원전선우(006345)가 6%대 하락 중이며 LS에코에너지(229640)와 가온전선(000500)이 4%대 하락 중이며 대원전선(006340)과 이구산업(025820)이 3%대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