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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국방정책 성과·軍 발전상, 국민께 제대로 알려야"
  • 文대통령 "국방정책 성과·軍 발전상, 국민께 제대로 알려야"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열린 2019 업무보고 회의에 참석해 군 관계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국방부 업무보고에서 대국민 소통 노력을 강조했다. 9·19 남북군사합의 이행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한·미 연합훈련 문제, 우리 군의 능력 등에 대한 홍보 강화로 국민들의 안보 불안이나 오해를 불식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진행된 대통령 업무보고 관련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께서 우리 군이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적용한 첨단장비를 운용하고 있고, 군구조 및 국방운영의 발전된 부분을 국민들께 잘 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셨다”고 말했다. 또 9.19 군사합의 관련해서도 “군 원로 예비역 단체분들과 군 수뇌부가 자주 접촉해서 북한과의 대화와 병행해 강력한 국방력으로 잘 뒷받침하면서 안정적으로 하고 있다는 부분을 잘 설명드리는게 필요하고 당부하셨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우리 군이 작전 보안 문제로 제대로 알리지 못하는 부분이 많은데, 가능한 범위에서 국민들에게 제대로 설명해야 한다는 주문도 했다. 이와 함께 정 장관은 “대통령께서 안보상황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군사력 건설 계획을 정교하게 발전시켜야 한다고 하셨다”며 “육·해·공군의 자군 이기주의를 떠나 합동성이 강화될 수 있도록 균형 있는 전력 증강을 통해 군이 함께 발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하셨다”고 말했다. ◇병력 2만·장군 31명 감축…전방 ‘화력여단’ 창설국방부는 이날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남북 군사적 긴장완화 가속화와 국방개혁 본격 추진, 조속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준비를 내년 중점 추진 과제로 보고했다. 우선 국방부는 9·19 군사합의의 지속 이행을 위해 남북 각 11개 GP의 시범 철수에 이어 모든 GP 철수를 위해 북측과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 평화수역 설치 문제 등 군사현안을 논의하는 남북군사공동위원회는 내년 상반기 중 가동하는 것이 목표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내 남북 자유왕래도 가능한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4월부터 DMZ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남북 공동유해발굴을 시작하기 위해 공동유해발굴단도 구성키로 했다.또 국방부는 2019년 1월 1일 육군 제1야전군사령부와 제3야전군사령부를 통합해 육군지상작전사령부를 창설하고 그 예하에 화력여단도 만든다. 화력여단은 기존 자주포나 전차가 아닌 전술지대지유도탄(KTSSM) 등을 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해군에 상륙작전시 적 해안과 내륙에 침투해 정찰 활동과 군사지휘시설을 파괴하는 ‘선견작전대대’도 창설한다. 공군은 고고도무인정찰기인 ‘글로벌호크’ 전력화에 따라 정찰비행대대를 신설하고 F-35A 스텔스전투비행대대도 2개 대대로 늘린다. 군 병력구조의 경우 단계적 감축 계획에 따라 올해 59.9만명에서 내년에 57.9만명 수준으로 감소한다. 장군 정원도 올해 436명에서 내년 405명까지 줄어든다. ◇전작권 전환 준비…방위산업 육성 방안도 보고이와 함께 국방부는 내년 8월 전작권 전환 준비를 위해 1단계 작전 운용능력을 한미 연합으로 검증하는 최초작전운용능력(IOC) 평가를 실시한다. 한국군 대장이 사령관을 맡는 미래 연합군사령부의 편성 및 운용의 적절성, 연합 임무 필수 과제 및 수행 능력을 비롯해 미군 장성이 책임자인 연합공군 구성군사령부와 연합해군 구성군사령부 편성 운용 등을 검증한다. 한미 연합 야외 기동훈련은 규모를 조정해 연중 실시하고, 시뮬레이션 형태의 연합 지휘소연습은 종전대로 전·후반기 각 1회씩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방위산업 육성 방안도 보고했다. 그동안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 무기체계개발 문화를 업체 주관으로 전환해 정부는 비닉·핵심 기술에 집중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무기체계의 진화적 개발 개념 도입을 위해 2019년 1월 방위사업관리규정을 개정키로했다. 또 그간 정부가 하던 원가산정과 기술관리 등 전문적이고 기술적 업무는 민간 아웃소싱으로 전환한다. 외산 무기체계 구매시 국산 부품 적용을 의무화 하는 ‘국산부품 쿼터제’도 시행한다. 정 장관은 “방위산업은 유사시 대한민국을 지킬수 있도록 하는 목적을 갖고 있는 산업이고, 우리 국가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방산업체가 흔들려선 안되기 때문에, 안보상황 변화가 있다 해도 방산업체가 안정적으로 계획 경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12.20 I 김관용 기자
병력 2만·장군 31명 감축…전방 '화력여단' 창설
  • [`19 국방부 업무보고]병력 2만·장군 31명 감축…전방 '화력여단' 창설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는 병력집약적 부대 구조를 정예화 하기 위해 육군을 신속 결정 작전이 가능한 구조로 개편하고 해군과 해병대, 공군은 다양한 위협에 대응 가능한 구조로 바꾼다는 방침이다. 국방부는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청사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주관 업무보고에서 2019년 역점추진 과제 중 하나로 강력한 국방개혁 추진으로 한반도 평화를 뒷받침하는 강군을 건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방부는 우선 군 지휘구조를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우리 군 주도의 작전지휘체계를 구축해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의 안정적 전환 여건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내년 한미연합훈련과 최초작전운용능력(IOC) 평가 시에 미래 한미 연합군사령부 편성안을 적용해 한국 합참의장이 연합군사령관 겸직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한미 합의에 따라 미래 연합군사령부는 한국군 대장이 사령관을, 미군 대장이 부사령관을 맡는다. 만약 한국 합참의장이 연합군사령관을 겸직하게 되면 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인 한국군 대장 한 자리가 줄어들게 된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전작권 전환 준비를 위해 합참 내 ‘신연합방위추진단’ 편제를 바꾸고 합참 주요 직위자도 육·해·공군 출신 인사를 균형있게 편성한다는 방침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열린 2019 업무보고에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또 국방부는 2019년 1월 1일 육군 제1야전군사령부와 제3야전군사령부를 통합해 육군지상작전사령부를 창설한다. 그 예하에 화력여단을 별도로 꾸려 대화력전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화력여단은 기존 자주포나 전차가 아닌 새로 전력화 되는 전술지대지유도탄(KTSSM) 등을 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부대 통·폐합 계획에 따라 2019년에도 육군 제20기계화보병사단이 해체돼 제11기계화보병사단에 통합된다. 앞서 육군은 26사단을 해체해 8사단과 통합한바 있어 육군 기계화보병사단은 4개로 줄어든다. 향후 제30기계화보병사단도 여단급 규모로 줄이고 전력을 타 부대로 옮길 계획이어서 육군 기계화보병사단은 3개로 줄어들 예정이다. 2019년 해군에는 특수전전단 내에 선견작전대대를 창설한다. 선견작전대대는 상륙작전에 앞서 적 해안과 내륙에 침투해 정찰 활동과 군사지휘시설을 파괴하는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해병대의 경우에는 1사단 내 3개 보병연대를 상륙여단으로 증편해 상륙작전 역량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공군은 고고도무인정찰기인 ‘글로벌호크’ 전력화에 따라 정찰비행대대를 신설하고 F-35A 스텔스전투비행대대도 2개 대대로 늘린다. 공군 위성감시통제대도 창설해 정찰·감시 역량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5개의 국방부 직할부대도 개편이 예정돼 있다. 우선 사이버사령부는 사이버작전사령부로 이름을 바꾸고 합참 소속 부대로 변경된다. 국방부 전비태세검열단 역시 합참으로 편제가 바뀐다. 국방정보본부는 예하 부대 일부가 개편되며 국군체육부대장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은 군무원으로 전환된다. 군 병력구조의 경우 올해 59.9만명에서 내년에 2만명 정도 줄어 57.9만명 수준으로 감소한다. 국방부는 2022년까지 군 병력을 50만명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장군정원도 올해 436명에서 내년 405명까지 줄어든다. 2022년까지 장군 수는 360명 수준으로 쪼그라든다.
2018.12.20 I 김관용 기자
北 핵·미사일 표현 없어…'전방위 안보위협'으로 대체
  • [`19 국방부 업무보고]北 핵·미사일 표현 없어…'전방위 안보위협'으로 대체
  • 지난 2010년 10월 10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조선노동당 창건 65주년 군사퍼레이드에서 스커드 미사일부대가 열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의 새해 정부 업무보고 자료에서 ‘북한 핵·미사일’ 관련 표현이 사라졌다. ‘전방위 안보위협’이라는 두루뭉술한 단어로 대체된 것이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 억제 및 대응 방안’, ‘북한 대량살상무기(WMD) 확산 방지’ 등을 담은 전년도 업무보고와는 다른 뉘앙스다. 국방부는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청사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주관 업무보고에서 “국민과 함께 평화를 만드는 강한 국방을 구현하겠다”며 “국민들 삶 속에 평화의 일상화를 정착시키고 국민들의 대군 신뢰도를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2019년 역점추진 과제로 △전방위 안보위협에 대비한 튼튼한 국방태세 확립 △‘9.19 군사합의’ 적극 이행을 통한 남북 간 군사적 신뢰구축 △강력한 국방개혁 추진으로 한반도 평화를 뒷받침하는 강군건설 △굳건한 한미동맹 기반 하 체계적·적극적 전시작전통제권 조기 전환 준비 △국민과 함께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사기충천한 군 문화 정착을 제시했다. 이중 국방부는 한·미간 긴밀한 정보공유 체제를 기반으로 전방위 위협에 대한 신속대응태세를 유지하겠다고 했다. 또 9.19 군사합의 이행 과정에서 북한의 합의 이행 관련 완벽한 검증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귀순 등 우발상황에 빈틈없는 대응태세를 확립하고 발생 가능한 유형별 위협을 상정해 대응 매뉴얼을 보완·발전시키겠다고 보고했다. 지난 해 11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총상을 입고 귀순한 북한군 오청성씨 사례처럼 추격조가 쏜 총이 아군 건물에 맞는 등의 의도치 않은 상황에 대비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우리 해역과 공역 내 주변국 작전활동에 대한 감시·대응태세를 유지하면서 국제법 허용 범위 내 적극 대응하고 우발적 충돌 방지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군사협력을 다변화 해 국익에 부합하는 전략환경을 조성하고 다자안보협의체에 적극 참여해 국제적 지지 기반도 확대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국방부는 이번 업무보고 자료 어디에도 북한 핵·미사일 관련 표현을 사용하지 않았다. 최근 몇 년간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방안을 강조했던 것과는 비교된다. 실제로 2018년 업무보고만 보더라도 국방부는 “수도권에 대한 장사정포 공격과 우리측 영토에 대한 핵·미사일 공격을 포함한 전면적 도발시 ‘최단시간 내 최소희생’으로 전승을 달성키 위한 공세적 작전수행개념을 정립할 것”이라고 했다. 또 “확장된 한국형 3축체계 역량으로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거부적·응징적 억제를 구현할 것”이라고도 했다. 특히 “미국 전략자산의 정례적 전개 및 배치 확대 방안을 강구하고 실질적 억제·대응 연합연습을 숙달할 것”이라며 “한미동맹의 미사일 대응(4D) 능력과 태세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보고했다. 북한 핵·미사일 관련 표현이 사라진 이유에 대해 국방부 고위관계자는 “북핵 관련 내용이 없다고 하는데, 전방위 안보 위협 정의가 북핵과 북한의 위협을 우선하고 그 다음에 잠재적 초국가적 위협으로 정의돼 있다”면서 “사라진게 아니라 전방위 안보 위협에 포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8.12.20 I 김관용 기자
보육 유공자 '국민훈장'에 서문희 전 한국보육진흥원장
  • 보육 유공자 '국민훈장'에 서문희 전 한국보육진흥원장
  • 서문희 전 한국보육진흥원장[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보건복지부는 ‘2018년 보육 유공자 정부포상식’을 19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번 보육 유공자 정부포상식은 영유아 보육의 다양한 현장에서 헌신해 온 유공자에게 감사를 표하고 보육 발전의 뜻을 함께 나누기 위한 자리다 올해 영예의 국민훈장(석류장)은, 1978년 가족계획연구원(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전신)에 입사한 이래 2018년 6월 한국보육진흥원에서 퇴임하기까지, 41년간 보육·육아 분야 정책 연구와 활용에 기여한 서문희 전 한국보육진흥원장이 받았다.서 전 원장은 평가인증 도입, 표준보육과정, 국공립보육시설 확충 등 중요한 보육정책 현안 연구에 참여했고 ‘전국보육실태조사’에도 첫해인 2002년부터 2012년까지 매 조사마다 책임연구자로 종사하며 보육정책 조사통계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한 육아정책연구소에 설립 초기부터 12년간 연구기획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두루 거치며 기관의 안정과 발전에 기여하고, 제3대 한국보육진흥원장으로 재직 중에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직원 역량 강화를 이끌어 내는 등 기관경영평가에서 우수한 성적(A등급)을 받기도 했다. 국민포장을 받는 제주시 소재 동연 어린이집 김경구 원장은 1980년 보육사업에 참여한 이후 1990년부터는 어린이집을 개원해 열정적이고 솔선하는 직무 수행을 이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포상식에서는 훈·포장 외에도 짧게는 17년, 길게는 35년을 어린이집과 함께 해온 원장과 교사 등 보육교직원들이 대통령표창 등을 수상하며, 평생 종사해 온 보육사업의 보람을 가족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 양성일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은 “부모들이 더욱 믿음을 갖는 어린이집이 될 수 있도록 이번 포상식이 보육인들의 뜻을 모아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8.12.19 I 함정선 기자
김상조 위원장 “공공부문의 불공정거래 관행 포커싱하겠다"
  • 김상조 위원장 “공공부문의 불공정거래 관행 포커싱하겠다"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10일 경북 포항 철강산업단지 관리공단에서 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17일 “내년부터 공공부문에서의 불공정거래 관행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날 정부대전청사에서 가진 대전지역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그간 태안화력 등 공공부문이 기본적인 안전장치를 상실한 채 위험의 외주화와 함께 불공정한 거래가 만연해 있다”며 “내년부터 기획재정부 등 범부처 협업과제로 설정, 공공부문의 불공정거래관행에 대해 포커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재벌개혁 문제와 관련해서는 “‘경제가 좋고 정치적으로 우호적일때는 속도를 빠르게 하고, 경제나 정치가 어려울때는 속도를 늦추라’고 하는 것은 개혁을 실패하게 만드는 일”이라고 전제한 뒤 “대기업 집단에 대한 개혁은 경직적이거나 사전 규제 방식으로 하는 것이 이나라 점진적·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진행돼야 하며, 속도 조절도 하면 안된다”고 못 박았다.그러면서 “기업이 원하는 것은 예측 가능한 경제환경으로 경제가 좋다고 밀어붙이고 나쁘다고 늦추는 것은 경제환경을 예측 불가능하게 만드는 일”이라며 “결국 지난 30년 동안 기업이 밀어붙이면 된다는 정치 논리로 접근했기 때문에 재벌개혁이 실패했다”고 설명했다.김 위원장은 “경제상황이 나쁘다고, 절대 개혁을 후퇴하지 않겠다”면서 “정부는 예측가능하고 일관된 경제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취임후 최대 성과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국민들은 경제민주화에 대한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대기업집단의 순환출자금지, 금산분리 강화 등 내 삶과 관련이 없는 구름 위 과제가 전부였다. 그러나 취임후 경직적인 개혁이 아닌 갑을관계를 명확하게 하는 것으로 공정위의 역할을 강화한 결과, 국민들의 경제민주화 인식이 재벌개혁에서 갑을관계 개선으로 인식을 변화시켰고, 그것이 바로 최대 성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이와 함께 담합 등 불공정거래행위로 적발된 업체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의 필요성을 역설했다.김 위원장은 “공공기관과 납품 거래를 체결·공급 중인 업체들이 담합 등 불공정거래행위로 적발되더라도 그간에는 여러 이유들로 입찰 참가 제한, 영업정지 등 위반에 따른 법 집행이 실효성있게 진행되지 못했다”며 “공정위는 공공기관 입찰 참여 제한, 영업정지 등 강력한 법 집행에 나설 것이며, 지금처럼 유명무실한 상황은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2018.12.17 I 박진환 기자
'삼바 분식회계' 잡은 금감원장, 회계법인 대표 만난다
  • '삼바 분식회계' 잡은 금감원장, 회계법인 대표 만난다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지난달 8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서민금융박람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이번 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과 국내 회계법인 대표 간 간담회에서 어떤 대화가 오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 회계 사태 이후 원칙 중심 회계인 국제회계기준(IFRS)을 보완하자는 회계 업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윤 원장은 오는 6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회계법인 최고경영자(CEO)와 간담회를 갖는다. 회계법인 CEO와의 간담회는 취임 이후 처음이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지난달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의적 분식을 했다며 사상 최대 과징금 80억원과 검찰 고발, 대표이사 해임 등을 의결하면서 회계업계와 학계에도 파장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IFRS 도입 취지에 맞게 회계 감독 체계를 보완해 달라는 업계 요구가 많은 만큼, 이런 내용이 간담회에서 집중적으로 논의될지 관심이 쏠린다. 윤 원장은 이튿날인 7일에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금감원 본원에서 소비자단체장과 간담회를 하는 등 금융 업계와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금융위는 2일 ‘은행업 경쟁도 평가 결과’를 발표한다. 이는 앞서 지난 5월 현 정부 국정 과제의 하나인 금융업 진입 규제 개편 방안을 소개하고 7월부터 금융산업 경쟁도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추진한 후속 조치다. 이번에 위원회가 국내 은행업이 경쟁이 충분하지 않은 시장이라고 결론 내릴 경우 제3, 제4의 인터넷 전문은행 출범 절차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금융위는 지난 9월 인터넷 전문은행 특례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후속 절차에 착수한 상태다. 이미 지난 10월 인터넷 전문은행 특례법 시행령 제정안을 마련해 입법까지 예고한 만큼 은행업 경쟁도 평가 결과 발표 이후 업체의 인가 신청, 예비 인가, 본인가 등 절차를 순서대로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이번주(12월 2~9일) 금융위원회 및 금융감독원의 주요 행사 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 행사일정△3일(월)15:00 금융소비자·금융교육 TF 회의(금융위 부위원장, 서울청사 별관 204호)△4일(화)09:00 임원회의(금융감독원장, 금감원 여의도 본원)10:00 국무회의(금융위원장)10:00 국제금융협력포럼(금융위 부위원장, 포시즌스호텔)△5일(수)10:00 법사위 전체회의(금융위원장, 국회)14:00 금융위원회 정례회의(금융위원장·부위원장·금융감독원장, 서울청사)△6일(목)10:30 차관회의(금융위 부위원장, 서울청사)12:00 회계법인 CEO 간담회(금융감독원장, 뱅커스클럽)△7일(금)10:30 정책조정회의(금융위 부위원장, 서울청사)12:00 소비자단체장 간담회(금융감독원장, 금감원 여의도 본원)15:00 한국경제학회·예금보험공사 공동정책 심포지엄(금융위 부위원장, 예금보험공사)15:40 장기소액연체자 지원현황 점검회의(금융위 부위원장, 무역보험공사)16:30 주간업무회의(금융위원장, 서울청사)17:00 금융감독원 확대연석회의(금융감독원장, 통의동 연수원)◇주간 보도계획△2일(일)12:00 은행업 경쟁도평가 결과12:00 ‘18년 3분기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3일(월)06:00 2018사업연도2분기(7~9월) 전업투자자문사 영업실적(잠정)12:00 회계부정신고 포상제도 및 신고사례15:00 금융소비자 T/F와 금융교육 T/F의 출범을 위한 연석회의 개최△4일(화)06:00 2018년 상장기업 중간·분기배당 분석 및 평가10:00 제5회 국제금융협력포럼 개최12:00 2018년 3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5일(수)06:00 2018년 1월∼9월중 저축은행 영업실적(잠정)12:00 무자본 M&A 추정기업의 회계처리 점검12:00 보험권 손해사정 관행 개선ㄴ브리핑 5일(수) 10:00 금융위 기자실14:00 전자금융감독규정 개정안 금융위 의결14:00 「금융투자업규정」 및 「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 금융위 의결14:00 회사의 사업보고서 등에 대한 조사·감리결과 과징금 부과△6일(목)12:00 윤석헌 금융감독원장,「회계법인 CEO 간담회」개최12:00 ’18년 9월말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 BIS기준 자본비율 현황(잠정)12:00 한국, IOSCO Enhanced MMOU 회원 가입△7일(금)15:40 김용범 부위원장, 장기소액연체자 지원현황 점검회의 개최
2018.12.01 I 박종오 기자
오피스 공실 줄고 빈 상가는 늘고..3Q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
  • 오피스 공실 줄고 빈 상가는 늘고..3Q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
  • 전국 상업용부동산 분기별 공실률 추이(단위: %, 자료: 한국감정원)[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전국 오피스 공실률이 하락한 반면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오피스 공실률은 12.7%로 전분기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오피스 공급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이 유지된 가운데 임대료 하락에 따른 신규 임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공실률이 낮아졌다고 감정원은 설명했다.상가 공실률은 중대형 상가가 10.6%, 소규모 상가는 5.6%로 집계됐다. 중대형 상가는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지만 소규모 상가는 0.3%포인트 상승했다. 소비 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지역·유형별로 공실률을 살펴보면 서울은 홍대·합정 상권으로 오피스 임차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신규 임차가 이뤄지면서 공실이 감소했다. 3분기 홍대·합정 상권 오피스 공실률은 4.1%로 전분기보다 8.2%포인트 떨어졌다. 이에 힘입어 서울 오피스 공실률도 0.5%포인트 하락한 11.6%로 집계됐다.대전에서는 신규 임차가 활발했던 둔산 상권의 공실률 낙폭이 컸다. 11.3%포인트가 낮아져 7.0%를 기록했다. 대전 전체로도 4.1%포인트 하락해 16.8%를 기록했다.제주의 경우 서귀포도심 상권에서 중대형 상가 공실률이 많이 낮아졌다. 청사 이전에 따른 인구 유입과 신규 입점수요 등으로 공실이 해소된 때문이다. 3분기 서귀포도심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전분기보다 3.5%포인트 내린 6.2%다. 대구에서는 지역 경기 부진 영향으로 공실이 발생한 칠곡 상권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이 7.4%포인트 뛰어 24.0%에 달했다. 소규모 상가 공실률에서 서울 공덕역 상권은 공실 ‘제로(0)’를 기록했다. 풍부한 유동인구를 바탕으로 신규 임차로 인한 공실이 감소하면서 전분기 12.8%던 소규모 상가 공실률이 3분기에 0.0%가 됐다. 전남의 경우 광양읍 상권에서 입지가 양호한 상가를 중심으로 신규 임차가 이뤄져 공실률이 3.3%포인트 떨어진 4.2%를 기록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공실률은 해당 하위시장 전체의 공실면적을 건축연면적 합계로 나눠 산출한다”며 “상권 재구획이나 표본재설계에 의한 표본 확대, 표본 교체에 의한 표본구성 변화, 분류기준 변경 등에 따라 표본이 달라지는 만큼 통계의 시계열적인 해석시 유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8.10.24 I 성문재 기자
전국 200여 오리농가 11~2월 문 닫는다…AI 특별방역대책
  • 전국 200여 오리농가 11~2월 문 닫는다…AI 특별방역대책
  •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한 방역 당국 직원이 지난 9월7일 충남 당진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초동 대응역량을 키우기 위한 가상방역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전국 200여 오리 농가의 사육을 제한한다.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구제역 특별방역대책 추진 현황을 발표하며 전국 오리 농가 203호의 사육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국내 전체 농가의 13%, 299만7000마리(약 15%) 규모다. 지난해 180호 261만수에서 대상을 확대했다.대상 농가는 최근 5년 내 3년 동안 2회 이상 AI가 발생했거나 3년 내 발생 농가 중 철새도래지 500m 이내 농가, 밀집사육지역 내 농가 등이다.고병원성 AI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다. 고병원성 AI는 매년 가을·겨울 유행하는 치명적인 가금류 전염병으로 겨울 철새나 사람, 차량 등을 통해 옮는다. 매년 수백만, 수천만마리의 닭과 오리가 여기에 감염되 죽거나 감염을 막기 위해 폐사된다.정부는 오리 사육제한이 AI 차단에 효과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정부는 재작년 겨울 가금류 농가에서 383건의 AI가 발생해 3787마리를 살처분하는 등 기승을 부리자 지난해 오리 농가의 사육을 제한했다. 이 결과 발생 건수(22건)와 살처분 규모(654만마리)를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농식품부는 또 24일 국방부, 지방자치단체(지자체)와 함께 전국 철새도래지에 대한 일제 소독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 AI 감염 매개인 겨울 철새(야생조류)가 현재 40만수 이상 국내에 유입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농식품부는 이달 초부터 야생조류 분변을 조사한 결과 H5형 AI 항원 4건이 검출됐으나 모두 저병원성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본격적인 겨울 철새 도래철이 다가오고 있고 국내 겨울 철새의 주 번식지인 러시아에서 AI 발생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국내 AI 발생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고 보고 있다.농협도 이 기간 생석회(산화칼슘) 7500포를 750개 가금 농가에 공급해 축사 주변에 뿌리도록 할 계획이다. 생석회를 뿌리면 소독과 함께 야생조수류의 접근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한편 농식품부는 구제역 방역 활동에도 나섰다. 구제역은 소, 돼지, 염소 등 우제류 가축에 치명적인 가축전염병이다. 당국은 10월까지 11만5000농가 384만마리에 대해 백신 접종을 마친 후 항체 형성 여부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또 구제역 혈청형을 확인할 수 있는 신형 진단키트도 각 시·도에 공급을 마쳤다.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장주는 책임감을 갖고 매일 농장 안팎을 철저히 소독하고 의심 증상 땐 즉시 방역상황실로 신고해 달라”며 “국민 역시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소독 등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2018.10.23 I 김형욱 기자
파리에선 수소차 셀프 충전..한국은 규제에 막혀 ‘불법’
  • 파리에선 수소차 셀프 충전..한국은 규제에 막혀 ‘불법’
  •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현지시간) 파리 도심인 알마광장에서 가스 업체 에어 리퀴드가 운영중인 수소 충전소를 방문해 현대자동차의 수소 전기차 ‘투싼’을 운전하고 있는 택시 기사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유럽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프랑스 파리 시내에서 수소전기차 충전 시연을 참관한 것을 계기로 국내 수소충전소 관련 규제 이슈가 재부각되고 있다.문 대통령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파리에서 현대자동차(005380)의 수소전기차 넥쏘를 시승하고, 파리 도심에 위치한 수소충전소에 들러 투싼 수소전기택시 기사가 차량에 수소를 직접 충전하는 모습을 참관했다.15일 업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관심을 표시한 수소전기차 셀프 충전은 한국에서는 불가능한 장면이다. 한국에선 수소 충전 시 운전자에 의한 셀프 충전이 불법이기 때문이다. 국내 고압가스안전관리법은 수소 충전은 반드시 수소충전소에 고용된 인원력이 직접 하도록 하고 있다. 일정 시간의 안전교육을 이수한 운전자라면 누구나 수소차 충전이 가능한 미국이나 유럽과는 전혀 다른 현실이다.한국은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 양산에 성공했지만, 수소 충전 인프라에 대한 까다로운 규제가 궁극의 친환경차로 불리는 수소전기차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정부는 2022년까지 수소전기차 1만5000대를 보급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제시하면서도, 수소충전소 규제 개혁에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우선, 까다로운 수소충전소 설치 기준 때문에 첫 과정인 부지 확보부터 쉽지 않다.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법률에 따르면 유치원, 대학 등 학교 부지로부터 200m 이내의 부지에는 수소충전소 설치가 어렵다. 또한 전용주거지역, 상업지역, 자연환경보전지역 등에는 수소충전소 설치가 불가능하며, 철도안전법에에서도 철도보호지구의 경계로부터 30m 이내에는 수소충전소 입지를 제한하고 있다.수소충전소와 보호시설 등에 5~17m에 달하는 이격 규제가 최근 통과된 특례를 통해 12cm 두께의 방호벽 설치 시 거리제한을 두지 않게 됐지만, 여전히 충전소 설립을 제한하는 각종 규제들이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다.주요국들은 이러한 수소충전소에 대한 규제를 과감히 철폐함으로써 주로 도심 안쪽에 충전소가 속속 들어서고 있다. 지난 2015년 설치된 일본 이와타니 수소스테이션 시바코엔역 지점은 반경 3km 내에 긴자, 국회의사당 및 정부청사가 위치해 있다. 문 대통령이 수소 충전 시연을 참관한 에어리퀴드사의 수소충전소 역시 에펠탑이 바로 보일 정도로 프랑스 최대 도심 내 위치하고 있다.수소충전소에만 유독 엄격한 안전관리책임자의 자격에 대한 완화도 시급하다. 압축천연가스(CNG) 충전소나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의 안전관리책임자의 경우 안전관리자 양성교육이나 충전시설 안전관리자 양성교육을 이수하면 설립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반면, 수소충전소는 고압가스안전관리법에 따라 가스기능사 자격증을 획득한 자에 한해 수소충전소 안전관리책임자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수소충전소 운영을 위해서는 이 자격증을 소지한 자를 반드시 선임해야 한다는 뜻이다.수소충전소는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시민들의 의식도 걸림돌로 지적된다. 브노아 포띠에 에어리퀴드 회장은 문 대통령에게 “수소충전소가 설립된지 3년이 지났지만 시민들로부터 어떠한 불만도 제기된 바 없었으며, 사고도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실제 수소차와 수소충전소에는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이 수많은 시험 검증을 통해 마련 돼 있다. 또한 수소가 노출될 경우 공기보다 14배 가량 가볍기 때문에 가솔린, 디젤, LPG 처럼 특정 공간에 축적되지 않고 신속하게 공기중으로 사라진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정부도 개발제한구역 내 천연가스 충전소에 수소전기차 충전소도 함께 설치할 수 있도록 시행령을 개정하고, 이동형 수소충전소 기준을 마련하는 등 규제 보완에 나서고 있다”면서도 “더 과감한 규제 혁신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유럽 VS 한국 수소충전소 관련 주요 정책 비교
2018.10.15 I 피용익 기자
 대통령 '강정마을 사면 발언'에 법무부 국감서 충돌(종합)
  • [2018국감] 대통령 '강정마을 사면 발언'에 법무부 국감서 충돌(종합)
  • 12일 과천정부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감사장을 나가려 하자 여상규 위원장과 여당의원들이 제지하고 있다. 여야 의원들의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강정마을 주민 사면복권 발언에 대한 논란으로 국감은 10분간 정회 후 속개했으나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퇴장으로 다시 파행됐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승현 노희준 기자] 12일 법무부 국회 국정감사에선 문재인 대통령의 제주 강정마을 주민 사면복권 발언을 두고 여야가 한차례 정회를 하는 등 격돌했다. 주무부처인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관련법에 따라 검토하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내놨다.◇강정마을 사면 발언에 파행…법무부 “관련법에 따라 검토”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야당은 전날 문 대통령의 발언을 문제삼았다.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오전 질의 시작 전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대통령이 재판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사면 복권을 하겠다는 약속을 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재판 무력화, 재판 농단, 사법부 무력화”라고 비판했다.같은당 주광덕 의원도 “재판 진행 중인 사람에 대해 사면 복권을 얘기한 것은 법무부 장관에 대해 대통령이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으로 야당 입장에서는 생각할 수밖에 없다”며 “구상권 청구를 넘어 현재 형사처리도 무력화시키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전날 문 대통령은 제주 서귀포 앞바다에서 열린 ‘2018 국제관함식’ 이후 강정마을을 찾아 사면복권 의사를 시사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구상권 청구는 이미 철회됐다. 사면복권이 남은 과제인데 관련된 재판이 모두 확정돼야만 할 수 있다”며 “그렇게 관련 사건이 모두 확정되는 대로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여당은 야당의 공세를 반박했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본안 발언에서 할 사항과 의사진행과 아무 상관이 없는 발언을 무한정으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성이 오가는 등 대립이 심해지자 여상규 법사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정회를 선포해 오전 국감이 파행됐다.점심식사 후 오후 국감에서 박상기 장관은 여 위원장의 요청에 따라 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대통령께서 강정마을을 방문한 기회에 주민들과 만남에서 해군 복합기지건설과 관련된 갈등을 치유하는 차원에서 언급한 것이라고 본다”며 “법무부에선 향후 이 문제가 구체적으로 떠오를 때 관련법에 따라 검토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앞서 법사위 위원들은 10일 대법원과 11일 헌법재판소 국감에서도 정회와 퇴장 등 파행을 빚으며 극심하게 대립했다.◇“수사지휘권 발동해 양승태 구속해야” 주장도본안 질의에선 사법농단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달라는 주문이 이어졌다.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에게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구속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은 “빠른 시일 내 마무리 짓고 사법부가 원상회복되도록 검찰과 법무부가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박 장관은 이에 대해 “금년 내로 끝내는 게 희망”이라며 검찰이 최선을 다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정부가 검찰개혁을 표방하지만 오히려 권한이 비대해지는 것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면 (직접수사권) 규모도 축소돼야 하는데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배테랑 검사들이 차출돼 소위 큰 사건을 맡으니 전체 사건 처리율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한편 박 장관은 과거 고(故) 장자연씨와 수십차례 통화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에 대해 필요하면 불러 조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검찰 과거사위원회는 지난해부터 이른바 ‘장자연리스트’ 사건에 대해 다시 조사하고 있다. 한 지상파 방송은 전날 과거사위 산하 진상조사단이 장씨가 2008년 임우재라는 이름과 35차례 통화한 기록을 확인했고 해당 번호 명의자는 당시 임 전 고문 부인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라고 파악했다는 취지로 보도를 했다.
2018.10.12 I 이승현 기자
북위례·성남 대장지구 아파트 분양 12월 이후로 연기
  • 북위례·성남 대장지구 아파트 분양 12월 이후로 연기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경기 하남 위례신도시와 성남 대장지구, 과천 지식정보타운 등에서 이달 분양을 계획했던 신규 아파트 물량이 오는 12월 이후로 미뤄졌다.11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HUG는 최근 위례신도시와 대장지구, 과천 등 3개 지역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던 건설사들에 분양보증 연기를 통보했다. 무주택 실수요자의 당첨 기회를 확대하기로 한 9·13 대책의 후속조치로 마련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오는 12일 입법예고에 들어가 11월말 시행되는 만큼 분양 시점 또한 개정안 시행 이후로 조정하라는 뜻이다. 이에 따라 GS건설(006360)이 짓는 위례신도시 위례포레자이와 과천 주공6단지 재건축 일반분양분, 현대건설(000720)의 성남 대장지구 힐스테이트 등이 분양 시점을 늦추게 됐다.HUG 관계자는 “이들 단지에 전용 85㎡ 초과 중대형 등 추첨제 물량이 있어 무주택자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분양보증을 법 시행 일정에 맞춰 조절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위례신도시 위례포레자이 등은 100% 중대형으로만 이뤄져있다. 중대형의 경우 청약 물량의 50%는 무주택자 중 가점이 높은 순서대로 당첨자를 가리지만, 나머지 50%는 1주택 보유 1순위자를 포함해 추첨방식으로 당첨자를 정한다. 그러나 9·13 대책을 통해 추첨제 물량의 75%는 무주택자 대상 추첨, 25%는 무주택자와 1순위 1주택자 추첨으로 바꾸기로 한 것이다. 1주택자의 당첨 가능성은 더 낮아지고 무주택자의 당첨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특히 주택공급규칙 개정 후에는 규제지역 분양 아파트에 당첨된 1주택자가 입주 가능일부터 6개월 안에 기존 주택을 팔지 않으면 당첨 사실이 즉시 취소되는 것은 물론,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 처벌이 적용된다. 또한 기존 조정대상지역 기준 소유권 이전 등기일까지로 제한돼있던 전매 기간도 최소 3년에서 최장 8년까지로 확대된다. 1주택자의 이른 바 ‘묻지마 청약’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 준비에 박차를 가하던 건설사들은 갑작스러운 통보에 당황하고 있다. GS건설은 오는 19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위례신도시 분양에 들어가려 했지만 분양 교육을 위해 채용한 상담사와 도우미 등을 돌려보내야 했다. GS건설 관계자는 “분양계획과 일정을 다시 짜야 한다”며 “위례의 경우 12월 이후 분양이 진행될 것 같다”고 전했다.[이데일리 신태현 기자]김동연(왼쪽 두번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9월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주택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 부총리, 최종구 금융위원장, 한승희 국세청장.
2018.10.11 I 성문재 기자
 곰장어·회·족발 등 소주한잔 하고 가실래예
  • [추석! 어디서 뭐먹지] 곰장어·회·족발 등 소주한잔 하고 가실래예
  • 곰장어구이[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추석 연휴도 어느덧 막바지에 이르렀다. 명절을 계기로 오랜만에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도 보냈을 터. 그동안 보지 못한 친구나 친지들과 즐겁게 지낼 차례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친지와 함께 모일 수 있는 곳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래서 추천한다. 전국의 맛집 골목이다. 다섯 번째로 추천할 곳은 부산광역시다. 부산은 최근 식도락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모 대학의 리서치 조사에서는 부산이 남도음식보다 더 큰 인기를 얻는 것으로 조사됐을 정도다. 이는 정식 중심의 전통음식보다는 다양성이 큰 단품 중심의 퓨전 스타일이 젊은 층에 어필하고 있어서다. 이번에 소개하는 부산의 먹거리촌은 부산의 역사를 고스란히 음식에 담고 있는 곳이다. 막바지에 이른 추석 연휴를 가까운 이들과 함께하기에도 모자람이 없는 곳이다. 청사포 횟집촌◇청사포 횟집촌=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부산을 떠올림과 동시에 회가 떠오를 것이다. 회의 쫀득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끌어당긴다. 회는 다량의 불포화지방산을 포함하여 혈관 내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며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뇌의 기능을 활발하게 하여 노인성 치매를 예방하며 고혈압, 심장혈관, 동맥경화에도 뛰어난 효과가 있다. 맛도 좋고 이로운 효능까지 지닌 회를 어찌 마다할까. 청사포는 난류와 한류가 만나는 곳으로 옛날부터 물고기가 풍부하고 또한 육질이 단단하여 회가 맛있다. 더불어 이 곳의 별미는 매콤한 맛의 양념장어구이다.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난다. 기본 반찬도 정갈하고 푸짐하여 만족스런 상차림이 제공된다. △맛있는 팁= 부산 회는 기본적으로 육질이 단단하여 맛이 좋다. 비교적 지방이 적은 부위부터 시작하여 지방이 많은 쪽으로 먹으면 여러 식감을 느끼기에 좋다.부평동 족발거리◇부평동 족발거리= 부두 노동자들이 많은 부산은 다른 도시보다 영양이 풍부한 돼지고기 음식이 다양하게 발달한 곳이다. 부산에 와야 제 맛을 볼 수 있는 돼지국밥을 시작으로 돼지갈비, 돼지두루치기, 돼지감자탕 등이 있다. 20년이 넘도록 부산시민의 입맛을 사로잡은 음식이 있으니 바로 족발이다. 부산의 남포동 영화거리에서 부평시장 쪽으로 가면 담백한 족발 맛으로 유명한 족발거리가 나온다. 가게마다 돼지족발이 가득하고 족발을 찾아 온 사람들로 넘쳐나는 이곳이 전국 최대 규모의 부평동 족발골목이다. 돼지족발만큼 사람 손을 많이 타는 음식도 없다. 족발은 그 재료 선정에서부터 까다롭다. 그리고 삶을 때도 여간 정성이 들어가는 게 아니다. 하루 종일 은근한 불에 족발을 익혀야 하고 틈틈이 족발에 장을 끼얹어야 한다. 그래서 가게마다 자신들 특유의 장으로 족발의 맛을 내는데 그 장맛이 족발의 맛을 좌우한다. 최근에는 여성들과 젊은 층을 겨냥한 냉채족발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부산의 냉채족발은 전국적으로도 유명하다. 돼지족발에 오이, 양파 등의 야채와 해파리, 그리고 마늘겨자소스를 곁들여 내는데 새콤달콤하면서도 알싸한 그 맛이 제법 그럴싸하다. 꼬들꼬들한 해파리와 아삭한 오이가 함께라면 다른 것은 필요 없을 정도이다. 냉채족발의 특유소스가 코끝을 쏘는 느낌이 새콤하다. △맛있는 팁= 부평동 족발거리의 족발은 각종 한약재에 우려낸 육수에 족발을 삶아서 그런지 맛이 아주 독특하다. 쫄깃함과 탄력성이 여느 고기와 비교도 안 될 만큼 뛰어나다. 특히 각 집에서 개발한 독특한 소스에 찍어 먹는데 그 맛이 향긋하면서 은근히 맵싸하다.민락동 횟집거리◇민락동 횟집거리= 부산지역에는 유명한 회센터가 많이 있지만 민락동 횟집거리는 광안리를 끼고 있어 주변 바닷가를 둘러보면서 회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매주말이면 불야성을 이룬다. 20여 년 전부터 민락동은 회단지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회가 싸고 싱싱해서 부산 사람들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소문난 횟집 밀집지역이다. 지금은 민락타운, 광안어패류시장, 활어시장, 민락어패류시장, 씨랜드회센터 등 300여 개 업소가 성업중이다. 민락동 횟집거리는 광안리 바닷가 끝에서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는 곳이라 찾기 쉽다. 소비자가 직접 어시장에서 회를 골라 근처의 횟집에 1인당 3,000~4,000원을 지불하면 회를 먹을 수 있도록 상을 차려준다. 민락동하면 광안대교가 한 눈에 바라다 보이는 수변공원이 유명하다. 특히 야경이 매우 훌륭하다. 여기도 생선회 배달이 돼 야외에서 회를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일식집 못지않은 근사한 요리를 즐기고 싶다면 대형 횟집을 찾아가 보는 것도 괜찮다. 20가지가 넘는 요리와 싱싱한 활어, 초밥, 매운탕과 후식으로 팥빙수도 맛볼 수 있다. 부산 수영구는 매년 ‘광안리 생선회 축제’를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개최한다. △맛있는 팁= 생선회는 씹을 때에 느끼는 촉감, 즉 육질의 단단함에 의하여 결정된다. 그래서 육질이 단단한 어종일수록 고급횟감으로 취급된다. 민락동 횟집거리에서는 다양한 고급 횟감을 만나볼 수 있는데 특히 숭어 사촌 밀치라고 하는 회와 참돔회는 아주 맛이 달고 고소하다.광안리 불고기거리◇광안리 불고기거리= 부산 광안리해변 중간지점에 위치한 불고기집 골목은 20여 년 넘게 명성을 쌓아온 곳이다. 허름한 간판과 미끌미끌 넘어질 것만 같은 낡고 닳은 바닥이 오랜 세월을 증명한다. 무너질 듯 서있는 초라한 건물을 한 번쯤은 고쳐 볼만도 하지만 오래된 정겨움에 취한 단골들의 성화에 손을 댈 수가 없다. 광안리 불고기거리는 하루에 두세 차례씩 구포, 양산, 김해 등지에서 싱싱한 고기를 구입해 온다. 대표메뉴는 불고기와 소금구이다. 고기는 등심 부위만 사오는데 60%는 불고기용으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소금구이용으로 사용한다.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 소금구이는 숯불에서 살짝 익혀야 제 맛이 난다. 간장과 마늘로 양념한 불고기를 숯불에 직접 구워 먹는 불고기는 불판에 구워도 육즙을 그대로 유지되어 그 맛이 담백하다. 간간하게 양념장이 배어나 사르르 녹듯 부드럽다. 또한 반찬으로 나오는 감자와 백김치도 맛있다. 버섯까지 올려 지글지글 익히면 먹고 싶은 마음에 젓가락이 분주해진다. 식사 주문을 하면 김치찌개와 달걀찜이 나온다. 뚝배기에 담겨 나온 김치찌개는 먹기 직전에 식탁의 숯불에서 달궈진다. 쇠고기에 밴댕이와 다시마를 함께 넣어 진국을 우려낸 김치찌개는 반할만 하다. △맛있는 팁= 대표메뉴는 소금구이와 불고기로 소금구이는 숯불에서 살짝 익혀야 제 맛이 난다. 오래 굽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불고기는 간장과 마늘로 양념해 숯불에 직접 구워 먹는데 불판에 구워도 육즙이 그대로 유지된다. 반찬으로 나오는 감자와 백김치도 맛있다.서면 향토음식 특화거리◇서면 향토음식 특화거리= 서면 지하철역 빌딩 숲 뒤편에 있는 서면시장에는 음식점마다 걸어놓은 가마솥에서 설설 끓어 넘치는 수증기로 가득하다. 겨울 추위에 모락모락 올라오는 김을 호호 불어가며 찬 속을 달래기에 돼지국밥만한 게 없다. 가마솥에서 육수를 퍼 담고 돼지 각 부위의 고기를 썰어 놓은 바구니에서 고기를 넣는다. 가마솥에 담갔다 빼기를 수차례 어느 정도 덥혀진 고기들을 육수와 섞어서 돼지국밥 한 그릇을 만들어 낸다. 돼지국밥집 맞은편에는 칼국수집이 나란히 붙어 있다. 길 하나를 두고 한 쪽은 돼지국밥집거리이고 나머지 한 쪽은 칼국수집거리다. 이곳 칼국수 또한 그 역사가 서면시장 역사와 함께 한다. 칼국수거리 초입에 있는 칼국수 전문점은 한 가게 안에서 업무별로 분업화가 잘 되어 있다. 반죽해서 칼국수를 써는 사람, 썰어놓은 칼국수 면발을 끓이는 사람, 끓여 낸 칼국수에 고명과 양념을 넣는 사람, 그렇게 완성된 칼국수를 손님상에 내는 사람 등 각 분야별로 아줌마들의 전문성이 묻어난다. 현재 서면 향토음식 특화거리는 전통시장 현대화사업의 일환으로 조형광고물을 설치하고 울퉁불퉁한 도로바닥 및 지저분한 간판 등을 젊은이들의 감각과 현대적 감성에 어울리게 개선하는 공사가 한창이다. 2011년 12월 이후에는 찾고 싶고, 먹고 싶고, 즐기고 싶은 향토색 짙은 음식거리로 변모한다. △맛있는 팁= 서면 향토음식 특화거리에서는 돼지국밥과 칼국수가 별미다. 돼지국밥집과 칼국수집이 길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마주보고 있다. 그 날의 분위기에 따라 두 음식 중 하나를 선택해서 먹을 수 있다. 부산 사람들은 이곳 칼국수집에서 칼국수를 먹을 때 김밥을 함께 시켜 먹는다.온천장 곰장어골목◇온천장 곰장어골목= 부산을 대표하는 맛이 몇 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를 뽑으라면 바로 곰장어요리다. 온천장 곰장어의 역사는 30년이 넘었다. 예나 지금이나 연탄불에 굽는 것은 변하지 않았다. 그 거리에 가면 연탄불에 곰장어 굽는 냄새가 발걸음을 붙잡는다. 메뉴는 두 종류로 양념을 해서 먹는 양념구이와 양념을 하지 않고 참숯불에 구워 참기름 소금장을 찍어 먹는 소금구이가 있다. 자신의 입맛에 따라 선택해서 먹으면 된다. 곰장어는 재료가 무엇보다 중요해서 온천장 곰장어는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싱싱한 것으로 사온다. 곰장어 서너 마리에 갖은 야채와 양념을 넣고 연탄불에서 은근하게 볶는다. 매콤하고 약간 달콤한 양념장 맛이 곰장어 자체의 맛과 어우러져 어디에서도 구경할 수 없는 맛을 만들어 낸다. 곰장어를 다 먹은 다음에는 곰장어 볶은 양념에 밥을 비벼 먹을 수 있다. 부산을 여행하는 사람들이라면 온천장 곰장어요리는 한 번 꼭 먹어보는 것이 좋다. 곰장어는 먹장어라고도 하는데 단백질과 비타민, 불포화지방산 등이 풍부하다. 허약체질을 개선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맛있는 팁= 곰장어구이에는 두 종류가 있는데 양념구이와 소금구이다. 양념구이는 양념을 해서 구워 먹는 장어구이이고 소금구이는 양념을 하지 않은 채 참숯불에 구워 참기름 소금장에 찍어 먹는 구이를 말한다. 두 종류 다 연탄불에서 은근하게 구워 먹는 맛이 일품이다.산성마을 먹거리촌◇산성마을 먹거리촌= 부산 산성마을 먹거리촌은 염소와 오리불고기, 그리고 전통방식으로 제작되는 산성막걸리가 유명하다. 금정산에 있는 산성마을에는 30년이 훌쩍 넘은 음식점들이 즐비하다. 금정산은 방대한 산세에 거미줄처럼 연결된 등산로만큼이나 숱한 오리불고기 집을 품고 있다. 특히 염소와 오리불고기 맛이 독특하다. 염소를 먹는 방식은 불고기, 육회, 갈비찜, 곰국, 수육으로 다양하다. 그 중 가장 인기가 있는 것이 염소불고기이다. 달짝지근한 갖은 양념으로 재워둔 염소고기를 숯불에 구우면 담백하고 고소하다. 금정산 산행 뒤에 먹는 오리불고기의 맛은 다른 음식에 비할 바가 아니다. 오리고기의 뛰어난 씹는 맛과 부산지역만의 맵고 강렬한 양념이 더해져 등산객의 미각을 자극한다. 독특한 육질과 맵싸한 양념 맛이 어우러진 오리불고기 맛에 빠져 오랜 세월 동안 찾아오는 단골들도 꽤 많다. 등산객들이 모처럼 즐겁게 땀을 흘리고 나서 에너지를 보충하는데는 고단백 오리고기만 한 것이 없다.여기에 산성막걸리를 빠트릴 수가 없다. 약간 알싸하면서 달짝지근한 막걸리 맛이 염소, 오리불고기와 곁들어지면서 고기의 맛이 더해진다. 시큼한 맛도 포함되어 있어 일반 시중에서 판매하는 막걸리와 다르게 독특한 맛이다. △맛있는 팁= 부산 산성마을 먹거리촌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음식이 염소불고기다. 염소고기라서 약간의 부담감이 들지만 전혀 그럴 필요가 없다. 숯불에 구워 먹는 염소불고기는 쇠고기기 못지 않게 담백하고 고소하다. 그리고 전통방식으로 제작되는 산성막걸리와 함께 먹으면 더 맛있다.
2018.09.26 I 강경록 기자
벤처육성·일자리·지역경제 활성화...남부발전 '에너지 전환사업' 눈길
  • 벤처육성·일자리·지역경제 활성화...남부발전 '에너지 전환사업' 눈길
  • 신정식(왼쪽 네번째) 한국남부발전 사장이 신인천발전본부 발전설비 운영 현황과 본부 내 건설 중인 연료전지설비 현장을 점검한 후 신재생에너지 확충과 관련 실무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한국남부발전)[이데일리 김일중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신재생에너지발전 확대사업과 창업인재 육성 및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연계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형’ 에너지전환 사업을 추진해 주목받고 있다. ◇ 부산지역에 태양광벤처 창업가 100명 양성남부발전이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적 가치 창출형 사업은 ‘태양광 벤처 사업’이다.태양광 벤처사업은 남부발전이 2019년까지 부산지역 내 공공시설, 주차장, 공장 지붕 등에 총 30㎿ 규모 태양광을 개발해 대학생 창업가 100명을 양성하는 사업이다.남부발전은 지역 청년창업가들이 이 사업을 통해 직접 인·허가와 건설단계, 준공 후 운영 등 단계별로 필요한 역량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 지역 신재생에너지 확대는 물론 창업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부산지역 국립대 2~3학년 학생을 선발해 24명의 예비창업가를 양성하고 있으며, 올해는 부산시내 모든 대학으로 범위를 넓혀 태양광벤처사업 청년창업가 양성과정 2기를 모집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계사업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농촌의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농민과 협약을 체결하고, 2㎿급 하동군 주민참여형 농촌태양광 사업을 추진 중이며, 전국의 사업소와 연계해 향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또한 순수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전국 각지에서 추진 중인 소수력 설비 건설에서도 기존 보(洑)를 활용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발전수익 일부를 주변마을과 공유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2030년까지 6GW 규모 해상풍력·태양광·연료전지 등 건설남부발전은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정부 목표인 20%보다 더 높은 30%로 설정하는 ‘신재생 3030’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대규모 해상풍력, 태양광 등 6GW 규모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건설하는데 약 8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현재 국내 최대 규모인 총 51기(105㎿ 규모)를 운영 중인 국산풍력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국산 해상풍력 200기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부산 청사포 해상풍력단지에 시범적용 후 대정해상풍력, 해기해상풍력 등 개발 중인 풍력단지로 국산 해상풍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남부발전은 이를 통해 국산풍력의 산업 육성과 연계한 사업 개발과 국산풍력 운영실적(Track Record) 확보를 통한 국산 해상풍력 산업 진흥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또한 태양광과 연료전지, 바이오매스 전소 발전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보급에 집중할 방침이며, 특히 태양광과 풍력을 각각 2.1GW, 2.8GW 건설할 예정이다.유해물질이 거의 없어 청정 발전설비로 각광받고 있는 연료전지 발전소는 신인천발전본부 내에 38㎿ 규모로 1, 2단계 건설 중이며 부산 발전본부 등에도 추가 설치를 검토 중이다. 이밖에도 남부발전은 삼척발전본부 부지를 활용해 바이오 전소 발전소 건설에 나서며, 장기적으로 국책과제를 통해 대규모 조류력 발전단지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국민 안전 증진과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친환경 전력을 공급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 에너지산업을 선도해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신뢰받는 국민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제주 한경풍력 및 국제풍력센터 전경. (사진=한국남부발전)
2018.08.27 I 김일중 기자
태풍 ‘솔릭’에 행사 취소되고 휴무까지..통신 비상반도 가동(종합)
  • 태풍 ‘솔릭’에 행사 취소되고 휴무까지..통신 비상반도 가동(종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비바람이 강한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의 피해가 커질 것으로 보여 서울 유치원·초·중학교가 24일 하루 휴업하기로한 가운데,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도 태풍으로 인한 계획 변경이 잇따르고 있다.제19호 태풍 ‘솔릭’이 제주를 강타한 23일 오전 제주시 전농로 거리에 심어진 왕벚나무가 강풍에 쓰러져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통령 현장방문 연기..제주도 등 우편물 배달 중단도먼저 이날 예정됐던 문재인 대통령의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한 규제혁신 현장 방문이 태풍 ‘솔릭’의 심상찮은 기세로 연기됐다. 이에따라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정부 합동 사전 브리핑도 연기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금융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는 원래 이날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 311호에서 브리핑을 할 예정이었으나 취소된 것이다.또 ‘솔릭’ 때문에 제주도와 전남 일부 지역 우편물 배달이 중단됐다. 과기정통부 우정사업본부는 오전 9시 현재 선편 및 항공편 결항으로 제주도 전 지역, 서해 5도 등 도서 및 전남지역 일부는 배달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태풍 북상 경로에 따라 우편물 배달이 중지되는 지역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태풍 ‘솔릭’이 제주를 강타한 23일 오전 제주시 연신로 도로가에 심어진 야자수가 강풍에 쓰러져 있다. (사진=연합뉴스)◇네이버 랩스, 내일 휴무네이버 내 연구법인 네이버랩스가 태풍에 따른 임시휴무를 결정했다. 오늘은 오후 3시까지 단축 근무를 하고 태풍이 한반도를 횡단하는 24일은 임시휴무일로 정했다. 네이버랩스 측은 ‘내륙을 지나는 강한 태풍의 영향으로 네이버랩스 직원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 임시 휴무를 결정을 안내한다’고 전했다. 네이버 본사도 태풍 피해 상황에 따라 근무 시간을 조절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23일은 외근 일정을 조정하는 등 혹시 발생할 인적·물적 피해에 대비하고 있다. 24일 근무 등은 상황에 따라 추후 공지한다. KT 제주본부는 태풍이 휘몰아친 오늘도 출근했다. 다만, 직원 안전을 고려해 개통업무나 A/S업무는 자제하고 있다.◇통신사 비상대응반 가동…트위터는 기상청 트윗 안내 공지도SK텔레콤은 태풍 ‘솔릭’에 대비해 비상상황실을 가동 중이다. 강한 바람이 예상되는 제19호 태풍 ‘솔릭’에 대비해 원활한 통신 서비스 및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한 조치다.원래는 강종렬 ICT 인프라센터장 주관으로 비상 상황실을 가동해야 하나, 워낙 바람이 세서 박정호 사장이 직접 보고받고 지시받는 체제로 바뀌었다. LG유플러스도 금일 00시 시점으로 서울 마곡사옥에 비상상황실을 구성하고 24시간 모니터링과 긴급복구 체계를 가동 중이다. 집중호우와 강풍에 쉽게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시 외곽지역 및 산간 해안 지역의 통신설비 점검과 통신국사 안전점검도 사전 완료했다.트위터에선 기상청(@kma_skylove)과 행정안전부(@withyou3542), 경찰청(@polinlove), 해양수산부(@mofkorea), 농림축산식품부(@mafrakorea), 대구 수성구청(@suseongtogether) 등이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태풍에 대한 위험을 알리고, 대처 방안을 공유하고 있다.기상청 계정을 팔로우하고 알림을 켜면 기상청의 속보도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다. 각 지역의 트위터 이용자들 소식과 상황을 확인하고 싶다면 해시태그를 활용하면 된다. 트위터 검색창에 태풍솔릭, 솔릭 등 적합한 해시태그를 검색해 관련된 트윗들을 확인할 수 있다. 태풍 예상경로(그림=기상청)강한 중형급 태풍인 ‘솔릭’은 중심기압이 955hPa(헥토파스칼)로 강풍 반경은 340㎞에 달한다. 금일 오전 제주 서귀포 남서쪽 90㎞ 부근 해상을 지나 23일 늦은 밤 충남 서산 남동쪽 30km 부근 육상 근처로 상륙한 뒤 24일 새벽 수도권 지역을 통과할 전망이다. 이번 태풍은 강한 바람이 특징으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018.08.23 I 김현아 기자
밤 9시 전국 동시 5분 소등...'제15회 에너지의 날' 행사 22일 개최
  • 밤 9시 전국 동시 5분 소등...'제15회 에너지의 날' 행사 22일 개최
  • (사진=에너지시민연대)[이데일리 김일중 기자] 전국 225개 환경·소비자·여성단체로 구성된 국내 에너지 전문 NGO 네트워크 에너지시민연대는 22일 ‘제15회 에너지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에너지의 날은 2003년 8월 22일 그해 최대 전력소비(4738만㎾)를 기록한 날을 계기로 기후변화와 에너지 절약에 대한 범국민적 인식 확산을 위해 에너지시민연대가 2004년 8월 22일을 지정한 날이다. 에너지시민연대는 매년 이날 밤 9시부터 5분간 전국 동시 소등과 전력소비 피크시간대에 에어컨 설정온도 2도 올리기라는 상징적인 실천 행동으로 전 국민 참여의 절전 행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858만 9000kwh 달하는 실질적인 전력절감과 이를 통해 398만 4344㎏의 탄소를 감축했다.제15회 에너지의 날은 ‘불을끄고 별을켜다-나누자! 평화의 에너지’를 주제로 서울을 비롯한 전국 14개 지역에서 동시 개최된다. 전국 5만여 세대의 공동주택과 공공기관, 전국 주요 랜드마크, 기업 등에서 ‘전국 동시 5분 소등’에 동참할 예정이다.지난 7월부터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위한 ‘오늘부터 1일’ 캠페인에 박원순 서울시장, 오거돈 부산시장, 허태정 대전시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 염태영 경기도 수원시장 등 지자체장과 미하엘 라이터러 주한유럽연합대표부 대사가 동참했다. 또한 배우 오승아, 코미디언 홍윤화, 방송인 배칠수, 전영미, 최일구 씨 등이 홍보영상에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제15회 에너지의 날 홍보영상은 에너지의 날 공식홈페이지와 에너지시민연대 블로그, 페이스북, 유튜브 등을 통해서 볼 수 있다.제15회 에너지의 날은 기존 적정온도 26도 지키기와 밤 9시부터 5분간 전국 동시 소등과 함께 새로운 캠페인을 시작한다. ‘에너지의 날’ 기념 절전행동에 참여한 시민들이 효율적으로 사용한 에너지 비용만큼을 적립해서 북한에 햇빛발전소를 선물하자는 캠페인이다. 불을 끄고 별을 켜는 시민의 손길이 심각한 북한의 전력상황을 개선하는 평화의 친환경에너지를 만들자는 의미다.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제15회 에너지의 날 기념식은 김자혜 에너지시민연대 공동대표를 비롯하여 홍일표 국회기후변화포럼 대표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등 각계 주요 기관장과 에너지 절약 실천에 앞장서는 시민 대표들이 참석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사회 구현을 위한 소등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특히 기념식은 행사당일 서울광장에서 낮 시간 동안 생산한 전력만으로 진행하고, 홍보리플렛은 실생활에서 사용 가능한 면 손수건으로 제작해 배포하는 등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해 펼쳐질 예정이다.올해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서울특별시,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나눔과평화, KBS, MBC, SBS, YTN, TBS, 한국전력공사, 전력거래소,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남동·남부·동서·서부·중부발전, GS칼텍스, 주한 유럽연합 대표부, 린나이코리아, 광동제약,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이 후원한다.제15회 에너지의 날 일정표. (사진=에너지시민연대)전국 동시 소등에 참여의사를 밝힌 곳은 다음과 같다. -정부(18) : 국회, 국가인권위원회, 국방부, 대검찰청, 경찰청 본청, 기상청, 정부청사 10개소(정부세종청사, 정부서울청사, 정부과천청사, 정부대전청사, 정부광주지방합동청사, 정부제주지방합동청사,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 정부경남지방합동청사, 정부춘천지방합동청사, 정부고양지방합동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제주지방경찰청-공공기관 및 준공공기관(106) :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립생태원, 국립해양 박물관, 국민건강보험공단(강릉, 대구북부, 용인서부, 전주남부지사), 국민연금공단, 국방과학연구소, (재)국악방송, 국제식물검역인증원, 금융감독원, 기술보증기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대한법률구조공단, 독립기념관, 동북아역사재단,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 사립학교교직원연금동단, 서울도서관, 서울연구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시청자미디어재단, 신용보증기금, 안전성편가연구소, 에너지경제연구원, 연화진흥위원회, 예금보험공사, (재)우체국금융개발원(본사, 광주지사, 부산지사),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재단법인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 전략물자관리원, 전력거래소, (재)정동극장, 주택관리공단(주), 축산물품질평가원, 코레일로지스(주), 한국가스공사(본사, 대전충청지역본부, 부산경남지역본부, 삼척기지본부, 서울지역본부, 인천기지본부, 전북지역본부, 통영기지본부, 평택기지본부), 한국거래소, 한국관광공사 본사,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국방연구원, 한국국제협력단, 한국기계연구원, 한국나노기술원, 한국남동발전(주), 한국남부발전(주), 한국동서발전(주),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경기북부지부, 경기지부, 서울북부지부, 전북지부, 충남지부, 충북지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한국산림복지진흥원(본사, 구로지사, 안산지사),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원기술평가관리원, 한국산업단지공단(본사, 강원지역본부), 한국산업은행, 한국서부발전(주), 한국석유공사,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수력원자력(주), 한국수출입은행, (재)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 한국승강기안전공단,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한국에너지공단, (재)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한국연구재단, 한국예술인복지재단,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의학원,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구의료기기안전정보원,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전력공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정보화진흥원(본사, 제주지사), 한국조폐공사, 한국지식재산보호원,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지업능력개발원,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특허정보원, (재)한국형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 해양환경공단, 행전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광주센터, 헌법제판소, 의왕도시공사, 대구도시공사, 서울특별시 노원구서비스공단, 인천광역시 남동구 도시관리공단(공단본부, 남동소래아트홀, 소래역사관, 남동수영장, 남동국민체육샌터, 공공체육시설, 해수사업소, 주차상황실, 견인보관소), 은평구 시설관리공단, 전북개발공사, 광명도시공사, 영등포구시설관리공단, 세종특별자치시 시설관리공단,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광주센터, 이천시 시설관리공단, 속초시설관리공단, 시흥시 시설관리공단,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시설관리공단, 서울특별시 성북구도시관리공단, 부평구 시설관리공단 -지자체(64) : 서울특별시청 및 25구청, 부산광역시청, 대구광역시청, 인천광역시청, 대전광역시청, 울산광역시청, 경기도청, 강원도청, 충청북도청, 충청남도청, 전라북도청, 경상북도청, 경상남도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청, 경기도 과천시청, 경기도 구리시청, 경기도 남양주시(풍양보건소, 진접오남 행정복지센터, 상하수도관리센터, 오남읍 사무소), 경기도 안산시청, 경기도 안양시청, 경기도 양주시청, 경기도 이천시청, 경기도 하남시청, 강원도 원주시청, 충청북도 영동군청, 충청북도 진천군청, 전라북도 완주군청, 전라북도 전주시청, 전라남도 강진군청, 전라남도 해남군청, 경상북도 경산시청, 경상북도 봉화군청, 경상북도 영주시청, 경상북도 예천군청, 경상북도 의성군청, 경상북도 포항시청, 경상남도 양산시청, 경상남도 창녕군청, 경상남도 창원시청, 경상남도 통영시청-대학교(19) : 강원대학교(춘천캠퍼스),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목포대학교, 부산교육대학교, 부산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운정그린캠퍼스), 울산과학기술원, 이화여자대학교, 전북대학교(전주캠퍼스), 제주대학교(아라캠퍼스, 사라캠퍼스), 진주교육대학교, 충남대학교(대덕캠퍼스), 한국교원대학교, 한국교통대학교(의왕캠퍼스), 한국예술종합학교(석관동캠퍼스, 서초동캠퍼스),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체육대학교, 한밭대학교(유성덕명캠퍼스), 한양대학교-랜드마크(30) : N서울타워, 한국무역협회WTC서울(코엑스), 강남GS타워, LG트원타워, 강남파이낸스센터, 롯데월드, 에버랜드, 예술의전당,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롯데월드타워, 롯데월드몰, 스타필드 하남, 전주 한옥마을, 여수세계박람회재단, 벡스코, 경방 타임스퀘어, 덕수궁, 창경궁, 경복궁, 창덕궁, 부산광안대교, 한가람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본관, 국립민속박물관, 종로타워, 세종문화회관, 광화문광장, (주)세빛섬-기업(75) : KBS, (주)MBC, ㈜SBS, 한국교육방송공사, YTN, JTBC, (재)불교방송, 부산문화방송(주), 원주문화방송(주), CJ헬로(강원방송, 영동방송, 영서방송), (주)SPC삼립 본사, 광동제약(주), 러쉬코리아 본사, 롯데지알에스(주) 엔제리너스커피(본사, 전국 45개 직영점), (주)오뚜기, (주)유한양행, 커피빈코리아, 투썸플레이스(종로구청, 종로3가역, 종로5가역, 광화문, 광화문역, LG광화문빌딩점), 파리크라상(양재사옥, 파리크라상 광화문키친점, 리나스 광화문점, 파리바게뜨 서소문점·서소문중앙점·시청역점, 라그릴리아 광화문점, 파스쿠찌 서울시청점, 라브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삼성전자(주) 수원, 삼성카드(주) 삼성본관, 삼성화재 삼성빌딩, ㈜SK 텔레콤, SK텔레콤 분당사옥, SK명동빌딩, SK네트웍스, KT광화문사옥, 엘지 유플러스 본사, 한국씨티은행(다동본점, 씨티뱅크센터, 인천빌딩), 부영(을지빌딩, 태평빌딩), 주식회사 하나은행 본사, ㈜DB 동부다동빌딩, 신한은행 광교빌딩 본관, 우리은행 종로금융센터, 교원(내외빌딩, 명동빌딩), 유안타증권, 중소기업은행(본관, IBK파이낸스 타워, 무교지점), ㈜우리은행(본점, 16개 영업점), 부산은행(서울업무부), 신한은행 본점 ,㈜재능교육 을지사업장, ㈜우리두리 보물섬투어, ㈜모두투어네트워크, 금호아시아나그룹 본관, LG광화문빌딩, 교보생명빌딩, 대한항공 서소문사옥, 한화생명, ㈜한화 한화빌딩, ㈜한화생명 남대문사옥, 흥국생명보험(주) 흥국생명빌딩, 흥국파이낸스그룹, KT&G, OCI(주) 본사, 포스코타워 송도, 지에스칼텍스(주), ㈜와이비엠개발 인현사업소, ㈜디오트, 한국공항공사 서울지역본부, 광주광역시 도시철도공사, 한화역사(주), 신세계백화점 본점, SC제일은행(주) 제일지점, 롯데백화점 본점, 롯데마트(본사, 주엽점), 홈플러스(금천점, 장림점, 김해점, 청주점, 원천점, 고양터미널점, 부산정관점, 분당오리점, 경산점, 천안신방점, 화성동탄점, 부천소사점, 대구스타디움점, 세종점, 영통점, 광주하남점, 인천숭의점 조치원점 평택안중점, 영주점, 진해점, 부산연산점, 성서점, 부산감만점, 순천풍덕점, 울산점, 울산동구점, 중계점), 홈플러스 스토어즈(본사, 안양점, 내당점), ㈜한화 갤러리아 명품관, 동대문 밀리오레, ㈜디오트, 아이즈빌 씨지브이 부평, AK플라자 구로점, 평화시장(주), ㈜이마트 24시(서울시청점, 중구소공점)-병원(5) : 강북삼성병원, 경희대학교병원, 국립중앙의료원, 동아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병원,-호텔(22) : 뉴국제호텔, 뉴서울호텔, 더 플라자 호텔, 더케이호텔 앤 리조트 주식회사, 롯데호텔 본점, 밀레니엄 서울 힐튼, 백남관광(주) 프레지던트호텔, (주)서한사 그랜드 엠버서더 서울, 신라스테이, (주)신세계조선호텔, (주)앰배텔&노보텔 앰배서더 독산, 에이케이 노보텔 수원, 에이퍼스트호텔 명동점,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 오일관광(주) PJ호텔, (주)칼로텔네트워크(그랜드하얏트 인천), 코트야드메리어트 서울남대문, 포시즌즈 호텔서울, 프레이저플레이스남대문호텔, 한무컨벤션(주), 호텔 아로파, 호텔 에이치디씨-기타(14) : 강원연구원, 광주YWCA, 국회기후변화포럼, 군인공제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남부도로사업소(한강대교),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 안양YWCA, 에너지나눔과평화, 주한유럽연합대표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농업기술원, 한국보건의료재단, 한국천문연구원
2018.08.21 I 김일중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법무부 ◇고위공무원 인사교류 △국적·통합정책단장 유복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급 고용휴직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류제명 ◇임용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지원단장 강병삼○국토교통부 ◇국장급 승진 △정책기획관 김형석 ◇과장급 전보 △국토정보정책과장 이상철 △서울지방항공청 관리국장 박광일○환경부 ◇실장급 승진 전보 △자연환경정책실장 박광석 ◇실장급 전보 △4대강 조사·평가단장 홍정기 ◇국장급 전보 △물환경정책국장 김영훈 △대기환경정책관 황석태 △4대강 조사·평가단 조사·평가지원관 박미자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활용부장 황계영 ◇과장급 전보 △4대강 조사·평가단 기획총괄팀장 김지연 △4대강 조사·평가단 유역협력소통팀장 염정섭 △4대강 조사·평가단 평가총괄팀장 서영태 △4대강 조사·평가단 개방팀장 고대현 △4대강 조사·평가단 모니터링팀장 민중기○문화체육관광부 ◇국장급 인사교류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정책관 이경훈 △문화재청 문화재정책국장 최보근○통일부 ◇과장급 전보 △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 기업관리팀장 송지영 △통일정책실 정책협력과장 황승희 ○우정사업본부 ◇부이사관 승진 △운영지원과장 천장수 ○해양경찰청 ◇총경 전보 △본청 수상레저과장 박상춘 △본청 형사과장 김석진 △중부해경청 수사정보과장 김용진 △서해해경청 수사정보과장 이철우 △남해해경청 기획운영과장 신동삼 △남해해경청 수사정보과장 배진환 △동해해경청 기획운영과장 박상식 △동해해경청 경비안전과장 김동진 △제주해경청 기획운영과장 송창훈 △제주해경청 경비안전과장 이재현 △해경교육원 인재개발과장 서영교 △해경교육원 교육훈련과장 이재두 △평택해경서장 여성수 △부안해경서장 임재수 △여수해경서장 장인식 △통영해경서장 이창주 △울산해경서장 하태영 △동해해경서장 한상철 △울진해경서장 박경순 △서귀포해경서장 조윤만 △해양경찰의 날 기념행사 준비 및 청사이전 TF단장 이종욱○원자력안전위원회 ◇과장급 전보 △한빛원전지역사무소장 강청원○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사업단장 문기섭○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부원장 이진호 △경영기획본부장 이왕준 △비상대책단장 정승영 △기준연구단장 김만웅 △기획부장 이제항 △정책부장 정구영 △행정부장 최윤성 △국제원자력안전학교장 최영준 △전문위원 김인구 △〃 이세열 ○MBC △드라마본부장 겸 드라마해외제작부장 주성우○스포츠월드 △편집국 연예온라인뉴스부장 배진환
2018.08.19 I 김성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애써 상권 키웠는데 권리금도 못챙긴다니…
  •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다음은 8월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애써 상권 키웠는데 권리금도 못챙긴다니…-文대통령 “美·동북아 함께하는 ‘동아시아철도공동체’ 만들자”-“북핵 현 단계 ‘낮은 유예 수준’…트럼프, 동결만 이끌어도 대박”-30대그룹 상반기 투자 늘었지만…삼성·SK·LG그룹이 99% 차지△2면(줌인&)-관광객에겐 ‘바겐세일 천국’…현지인들은 ‘소득 반토막 지옥’-터키의 반격△3면(서울 지하도상가 ‘권리금 거래 금지’ 쇼크)-“원래 불법이었다고?…목돈 왔다갔다한 20년 동안 왜 가만히 있었나”-민간서 개발해 기부채납, 1996년 서울시 소유로-상반기 세입자·건물주 분쟁 3건 중 1건…권리금, 민간 상가서도 골칫거리 1위△4면(文대통령 ‘광복절 구상’)-“평화가 곧 경제…남북 접경지에 통일경제 조성하겠다”-독립운동가 후손이 태극기 게양…영상속 백범 깜짝 연설도-광복절에 또…이념논쟁△5면(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비핵화되면 경제 협력은 따라온다…文대통령, 과속운전 하지 말아야-文정부 지지율 하락, 개혁 실패 탓…‘범 여권’ 뭉쳐야△6면(BMW 운행정지 ‘후폭풍’)-정부 “점검 안 받고 불나면 고발” 초강수…오늘부터 1만대 발 묶여-정부청사도 쇼핑몰도…‘BMW 주차금지’△8면(정치)-9·9절 열병식 앞두고 ICBM 가림막 설치?…‘비핵화 수싸움’ 나선 北-상임위원장 특활비도 폐지…의장단 몫은 일부 남기기로-난 청년대표…2030 정치 참여 기회 늘리겠다-이산가족 상봉 D-4…행사 준비 선발대, 금강산 갔다△9명(경제)-‘적자’ 한전, 원전 더 돌린다지만…치솟는 석탄·LNG 가격은 어쩌나-‘치매 국가책임제’ 선언한 文정부…추경 예산 집행률은 겨우 2.9%-위안화 가치 15개월 만에 최저…“환율 1달러=1155원 될수도”-韓 노동소득분배율, OECD 20개국중 가장 많이 하락△10(금융)-전셋값 하락세인데…전세대출은 되레 급증, 왜-현대카드 정태영 22억 ‘톱’-휴가 복귀하자마자…‘자사주 전환’ 고삐 죄는 손태승-금감원, 금융사 업무보고서 작성 부담 던다△12면(산업&기업)-‘김승연 복심’ 금춘수 한화 경영전면에 나선다-휴가 끝 하루 시작…조선업 앞길 캄캄-LG디스플레이, 대형 OLED 판매 신기록-송전선로 늦어지고, 단수 주범 누명까지…삼성, 평택사업장 100조 투자 늦어지나-살균·조명 동시에…LG이노텍 ‘위생조명 LED’△13면(산업)-세계 첫 5G폰…삼성vsLG 개발 본격 경쟁-신작 부진 탓…게임업계 ‘3N’ 실적 주춤-하루 7500보씩 주5일 걸으면…통신비 月 1만2000원 할인-라인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박스, 코인 ‘트론’ 상장△14면(소비자생활)-中 사드보복 충격 딛고…지구촌 입맛 잡는 ‘K-푸드’-폭염에 채소값 폭등…유통업계 ‘밥상물가’ 잡기 총력-잘 익은 순서대로 먹는 ‘하루 하나 바나나’…美언론이 반했다△15면(중소기업·제약)-C형간염 치료제 팔릴만큼 팔렸나…죽쑤는 원료약 자회사들-폭염, 스크린야구로 날린다…‘스트라이크존’ 방문자 급증-아이에 상상 더한 ‘아이윙’, 그림책 유튜브 될겁니다-크로아티아, 대한항공 타고 논스톱으로 가볼까△16면(Auto&Life)-‘카~여름축제’ 잇따라 개최-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 타봤습니다△18면(증권&마켓)-순이익은 미래에셋대우…ROE는 한국투자증권-‘터키 리스크’에도 끄덕 없는 인도펀드-사상 최대 실적에도 우울한 증권株…하반기엔 웃으려나△19면(증권)-ING생명 매각 초읽기…MBK, 2조 ‘대박 예감’-제약·바이오 100곳 중 93곳 ‘깜깜이 공시’-증권사 차장이 상반기 22억 받아…CEO 부럽지 않네-유암코, 2차 구조조정펀드 조성 나서…1차 흥행 이을까△20면(문화&스포츠)-‘K포캣’ 수출과 표절 사이-미국판 ‘복면가왕’ 가면 한개에 2억…‘원조는 한국’ 알려야죠-문화대상 이 작품 ‘백혜선의 베토벤’△22면(스포츠)-퍼트로 시작해 퍼트로 마무리-재충전 끝 고진영 “정신 바짝 차리고 집중해 신인상 꼭 차지”-크로아티아 축구 영웅…만주키치, 대표팀 은퇴-한국 선수단 본진 자카르타로 출국-김봉섭 드라이버, 김아림은 루틴△24면(사람&나눔)-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께 함께하는 힘 배워가요-폴리텍대, 창업아이템 경진대회-조영제 없이 뇌혈관 촬영 가능…치매원인 규명 한걸음 더-임대식 본부장 유럽 순방…선진과학기술 벤치마킹 나서-우리銀 동래지점 100주념 기념…전동휠체어 기부-신한금융그룹, AG 배구·탁구대표팀에 격려금 전달△25면(오피니언)-사명감이 빚어낸 ‘생활의 달인’-‘증세없는 복지’의 유령△26면(부동산)-수도권 대형 물류센터 늘자…서남부권 임대료 3.7% 하락-입주폭탄에 집값 하락 경기권…하반기도 새집 6만가구 쏟아져-‘로또 아파트’ 열풍에…청약통장 가입액 73조 눈앞-개발 호재 업고…용산 집값, 한달새 3% 껑충△27면(사회)-은행서 여름나기…눈치보여 편히 쉬겠나-드루킹 특검, 백원우 조사 마무리…김경수 지사 신병처리 결정 임박-화곡동 어린이집, 학대 어린이 또 있었다-‘방화범은 폭염’…페트병 등 스스로 불붙는 ‘자연발화’ 급증-“휴가철 숙박권 양도” 96명 속여 4370만원 꿀꺽
2018.08.15 I 유태환 기자
"갤노트9, 출시 전 체험해보세요"..삼성 갤럭시 팬 파티 개최
  • "갤노트9, 출시 전 체험해보세요"..삼성 갤럭시 팬 파티 개최
  • 부산 해운대구 라벨라치타에서 진행된 ‘갤럭시 팬 파티 in 부산’에서 방송인 권혁수가 ‘갤럭시 노트9’의 쉽고 흥미로운 활용법을 갤럭시 팬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9’ 국내 출시를 기념한 ‘갤럭시 팬 파티’를 전국 주요도시에서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갤럭시 팬 파티는 ‘갤럭시S9’ 출시 이후 두번째로, 지난 1일부터 참가 신청을 받아 14일 부산 청사포의 카페 라벨라치타에서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부터 참가 신청을 받았으며 신청자 수 2만명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부산 갤럭시 팬 파티는 갤럭시 노트 사용자의 프리젠테이션과 서바이벌 퀴즈쇼, 갤럭시 팬 라이브 등을 통해 갤럭시 팬들이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아울러 블루투스 기능 탑재로 원격 제어를 가능케해주는 스마트S펜, 촬영 장면을 인식해 자동으로 색감을 조정해주는 인텔리전트 카메라 등 갤럭시 노트9의 성능을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체험할 수 있게 했다.삼성전자는 15일 광주, 17일 대전, 18일 대구, 23·24일 서울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갤럭시 팬 파티를 진행할 계획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팬 파티는 갤럭시 팬들이 갤럭시 사용 문화를 공유하고 자부심과 유대감을 나누는 축제의 장”이라며 “지속적으로 운영해 갤럭시 팬덤 문화를 결집시키는 시그니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부산 해운대구 라벨라치타에서 진행된 ‘갤럭시 팬 파티 in 부산’의 ‘갤럭시 노트9’ 체험존에서 갤럭시 팬들이 최적의 사진을 찍게 해주는 ‘인텔리전트 카메라’와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해 원격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S펜’ 등의 기능을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18.08.15 I 김혜미 기자
동두천 어린이집 사고낸 기사 월급은 28만원…"통학버스 준공영화해야"
  • 동두천 어린이집 사고낸 기사 월급은 28만원…"통학버스 준공영화해야"
  • 행정안전부가 30일 서울정부청사에서 개최한 ‘공감e가득 열린포럼’에 참석한 전문가 및 학부모들이 토론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차량갇힘 사고가 발생한 동두천 어린이집 운전기사는 한달에 28만원을 받았습니다. 하루에 몇 탕씩 뛰어야 생활이 가능했겠죠.”“신기술도 좋지만 어린이들이 타는 통학버스만큼은 중앙정부에서 준공영화해야 합니다.”30일 서울정부청사 별관 1층 열린소통포럼 공간. 무더위가 한창이었지만 전국 각지에서 온 공무원들과 어린이집 관계자들, 학부모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17일 경기도 동두천 어린이집에 다니던 4살 아이가 통학차량에 갇혀 사망한 사고가 발생한 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이 논의됐다. ◇NFC·동작감지·GPS 등 차량갇힘 예방 기술 시연 이날 행안부는 통학차량 내 설치 가능한 슬리핑차일드체크(잠자는 아이 확인 장치)공급업체를 섭외해 운영사례를 공유했다. 경기도 용인시와 협력 개발해 지난해 12월부터 서비스 중인 주식회사 네모의 ‘믿고타요’는 스마트폰과 NFC(근거리무선통신)를 활용한 슬리핑 차일드 체크 시스템이다.차량을 멈춘 운전자가 앱을 켜 차량 내부에 있는 NFC 스티커마다 스마트폰을 접촉해 모든 유아의 하차를 확인해야 시동이 꺼진다. 경남 김해시가 도입한 ‘어린이집 통학차량 안전 시스템’은 주식회사 PDR이 개발한 동작감지센서 방식이다. 어린이집 통원 차량안에 센서를 장착해 닫힌 차량에서 움직임이 감지되면 경광등과 경고음이 작동한다. 충북 청주시의 ‘비콘 및 동작·열감지센서 복합 방식’은 나래ICT가 개발한 기술이다. 비콘(Beacon)장치를 부착한 어린이들이 통원 차량 10m안에 접근하면 학부모에게 알려주는 방식이다. 비콘과 GPS 등 무선통신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버스 승·하차알림, 버스위치 및 이동경로 조회가 가능하다. 다만 세가지 방식중 가장 비싼게 흠이다. 김일재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기술들간에도 장·단점이 있고 서로 보완해야 할 부분도 있어 보인다”며 “각 지자체가 자체 실정에 적합한 기술 도입을 검토하는데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기술개발, 근본대책 될 수 없어…보육정책 뜯어고쳐야”기술 소개 후 이어진 토론에서는 정부를 향한 따끔한 질책이 이어졌다. 사고발생 직후 다양한 대책들을 내놓지만, 정작 현실은 달라지지 않고 같은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토론자들은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해서 보육교사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아이 둘을 키우는 진유경씨는 “근본적으로 어린이집 인력과 환경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동두천 어린이집 운전기사는 월 28만원을 받는 아르바이트였고 보육교사 열에 여덟은 근속연수 2년 미만이다. 왜 이렇게 사람이 자주 바뀌는지 교사들의 처우에 문제는 없었는지 등을 먼저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NFC방식 등 ICT를 이용한 기술을 도입해도 정작 아이 등·하원을 맡는 조부모나 도우미 등이 연로해 스마트폰을 익숙하게 다룰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기술도 좋지만 어린이집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보조교사가 아닌 책임감 있는 정교사를 늘려 교사 한 명이 보는 아이 수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관련규정상 만4세 이상 아동은 보육교사 1명당 20명의 아이를 돌볼 수 있다. 최혜정 코너스톤포굿 대표는 “미국의 통학버스 사고율은 0.01%로 비행기 사고율보다도 낮다”며 “적어도 아이들이 타는 통학버스만큼은 준공영화해 지자체는 통학버스 운영자에 대한 관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윤호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안전정책본부장은 “2015년 세림이법(개정 도로교통법) 시행 이후 안전장치가 강화됐지만 안전장치 설치비는 200만원이고 과태료는 30만원이다. 일부는 ‘1년에 과태료를 여섯 번이나 맞을까’라고 생각한다”며 “통학차량에 도입할 수 있는 기술은 이미 많지만 비용문제와 사용 불편을 이유로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어린이집을 운영 중인 박상주 청주 베다니 어린이집 원장은 “모든건 기승전 ‘예산’”이라며 “일시적 지원이 아닌 제도가 정착돼 아이들의 안전이 보장되고 부모, 어린이집 교사 모두 불안함 없이 보육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8.07.30 I 송이라 기자
동서식품, '모카 우체국' 성료…두달간 10만4천여명 찾아
  • 동서식품, '모카 우체국' 성료…두달간 10만4천여명 찾아
  • 맥심 모카골드 모델 배우 이나영이 지난달 5월말 일일 집배원 자격으로 전주 한옥마을 팝업 카페 ‘모카우체국’을 찾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서식품)[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커피전문기업 동서식품은 전북 전주 한옥마을에 문을 연 맥심 모카골드 팝업 카페 ‘모카 우체국’ 운영을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9일 밝혔다. 동서식품은 ‘커피 한 잔의 여유와 행복’을 전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매년 맥심 모카골드 팝업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제주도 ‘모카다방’을 시작으로 2016년 서울 성수동 ‘모카 책방’, 지난해 부산 청사포 해변 ‘모카 사진관’ 등 전국 각지에서 소비자들에게 맥심 모카골드와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올해 전주에서 선보인 모카 우체국은 커피 한 잔의 여유와 함께 소중한 사람에게 따뜻한 손편지를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지난 5월 8일부터 7월 8일까지 2개월 동안 하루 평균 1680명·총 10만4166명이 방문해 전주 한옥마을의 명소로 떠올랐다. 모카 우체국을 방문한 고객들은 맥심 모카골드 커피와 편지지를 무료로 제공받아 건물 곳곳에 여유롭게 편지를 쓸 수 있도록 마련된 테이블에서 직접 편지를 쓰고 부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자신의 얼굴을 촬영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모카씰’ 만들기, 사랑하는 사람에게 영상편지 보내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앞으로도 브랜드의 감성을 담은 팝업 카페는 물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와 적극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7.09 I 이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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