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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처럼 공모株 고른다면
  • [주식톺아보기]`아파트 분양`처럼 공모株 고른다면
  •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최근 공모주에 관한 뉴스들의 제목을 보면 ‘공모주 몸값 뻥튀기 만연’, ‘작년 IPO 3곳 중 1곳 마이너스수익률‘ 같은 얘기가 나옵니다. 왜 이런 뉴스들이 나오는지 또 그렇다면 공모주 투자자들이 어떤 포인트로 접근하면 좋을지 살펴보겠습니다.◇공모가=아파트분양가와 비슷…어떻게 결정하나아파트 분양을 할 때 수도권 특히 서울의 역세권 아파트는 청약 경쟁률이 대단한데요. 아파트 분양과 공모주는 기본적으로 비슷한 투자심리가 있습니다. 아파트 분양 경쟁이 치열한 것은 나중에 매매로 사는 가격보다 싸게 분양받으면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일차적인 배경이죠. 공모주 역시 아파트 분양가 논리처럼 나중에 주식시장에서 시장가격으로 사는 것보다 좀 더 싸게 사서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그런데 뉴스에서 보듯 작년 IPO한 기업 3곳 중 1곳은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보다 더 떨어졌습니다. 상장후 1개월이 지난 시점을 보면 더 심각한데요. 2곳 중 1곳 이상은 상장 한 달 지난 시점의 주가가 공모가보다 떨어졌습니다. 치열한 경쟁 뚫고 아파트 분양받았는데 정작 집값 떨어져서 차익은 고사하고 대출이자만 나가게 생긴 셈입니다.기본적으론 공모가격이 너무 높은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됩니다. 공모가격은 해당 상장공모를 주관하는 증권사와 회사가 협의해 정하는데요. 공모가격을 정하는 방식에 엄격한 법 규정이 있는게 아니고 주관사와 회사의 재량이 많이 개입합니다. 물론 100원짜리 주식을 1000원에 팔겠다고 한들 살 사람이 없으면 1000원에 못 파는 것이죠. 보는 눈들이 많아서 그렇게 엉뚱한 가격을 제시하진 않지만 미세한 차이만 나도 상장하려는 회사나 또 회사로부터 상장주선 대가로 수수료를 받는 주관사는 이익이 생기지 않느냐는 시선때문에 항상 공모가격 논란은 존재합니다.그래서 공모가격이 어떻게 결정되는지는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공모가를 정할 때 우선 주관사는 주당평가액을 정합니다. 주당평가액은 상장하려는 회사의 실적과 미래성장성 그리고 이미 상장해있는 동종업체와의 가치비교 등을 종합해서 `이 회사 주당가치는 이 정도다`고 정하는 과정입니다. 그런데 이 가격은 아파트로 따지면 시중에서 형성되는 매매가와 비슷한 것이어서 이 가격 그대로 공모를 하면 투 자자들이 청약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주당가치에서 할인율을 적용해 공모희망밴드를 제시합니다. 그 다음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예상수요를 받는 수요예측을 진행합니다. 이 결과를 반영해서 최종적으로 공모가를 결정합니다. 공모가 산정근거는 회사가 제출하는 증권신고서 또는 투자설명서의 `인수인의 의견-공모가격에 대한 의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가장 최근 공모가를 결정한 곳이 임플란트업체 덴티움(15일 코스피상장 예정)입니다. 이 회사가 공모가를 정한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덴티움의 상장주관사 NH투자증권은 주당평가액을 7만3883원으로 잡았습니다. 이 가격을 산정하는데 복잡한 방법이 있지만 핵심은 상장직전 이익이 얼마냐입니다. 이를 동종업계 상장회사 두 곳(오스템임플란트(048260)·디오(039840))의 가치를 비교해 산정한 것이 7만3383원이라는 가격이라고 주관사는 밝히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다시 32~39%의 할인율을 재량껏 적용해서 공모희망밴드를 4만5000원에서 5만원으로 잡았고, 이 가격을 가지고 기관투자자들에게 수요예측을 해보니 경쟁률이 22.96대 1이 나왔습니다. 작년 한해 IPO기업들 평균 수요예측 경쟁률이 277대 1 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수요예측 경쟁률은 크게 저조합니다. 덴티움이 상장하는 코스피시장만 따져도 평균 151대1 이었습니다.무엇보다 수요예측을 할 땐 기관투자자들도 ‘주관사 생각과 달리 내 생각에 적정가격은 이 정도다’라는 것을 제시하는데 수요예측 참여자의 69%가 공모희망밴드 하단(4만5000원)보다 낮은 가격으로 제시했습니다. 밴드하단인 4만5000원도 너무 높은 가격이라고 생각한 기관투자자가 69%란 얘기입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애초의 공모희망밴드를 포기하고 밴드 하단(4만5000원)보다 30% 낮은 3만2000원으로 최종 공모가격이 정해졌습니다. 이 가격이 덴티움이란 회사의 `분양가`에 해당합니다.◇꼼꼼히 따져봐야할 수요예측 경쟁률개인투자자들이 저마다 기준을 가지고 투자하겠지만 전문투자자에 비해 해당종목을 분석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전문성을 가진 기관투자자는 해당종목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참고할 수 있으면 좋은데요. 이것을 가늠하는 수치로 수요예측 경쟁률과 의무보유확약비율이 있습니다.먼저 수요예측이란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예상수요를 받아보는 것인데 당연히 회사가 좋다고 판단하면 수요가 많이 몰릴 것입니다. 금융감독원 분석에 따르면 수요예측 경쟁률이 높을수록 상장직후 수익률도 높게 나오는 패턴이 있습니다. 작년에 상장한 회사를 보면 수요예측 경쟁률이 100대 1 미만인 20개사는 공모가 대비 상장첫날 종가가 5.6% 상승. 반면 경쟁률이 500대 1 이상인 12개사는 공모가 대비 상장첫날 종가가 58.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론 이런 흐름이 반드시 일치하는 건 아닙니다. 전체적인 흐름이 그렇다는 참고자료입니다. 수요예측 결과는 회사가 내는 증권신고서나 투자설명서 정정공시(모집또는 매출에 관한 일반사항 中 공모가격 결정)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의무보유확약은 상장 직후 매물 가늠 잣대의무보유확약이란건 기관투자자들이 수요예측때 공모물량을 많이 받는 조건으로 상장이후 일정기간 동안 자신이 받는 공모주를 팔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것입니다. 기관투자자들이 공모주를 상장 직후 바로 팔지 않고 어느 정도 보유하다가 팔아도 충분히 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고 기대하는 정도를 의미합니다.상장 직후에 매도물량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는 잣대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 부분도 투자시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입니다.최근 상장한 몇 개 종목을 예로 들어보면, 지난 1월 25일 코스닥 상장한 서플러스글로벌(140070)은 수요예측때 기관의무보유확약 비율이 2.2%이며 이는 작년 코스닥상장기업의 평균 의무보유확약비율(12.3%)보다 낮은 수치입니다. 이 회사는 공모가 8000원인데 상장 후 주가는 공모가를 밑돌고 있습니다. 반면 지난 24일 코스닥상장한 모바일어플라이언스(087260)는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37.1%로 시장평균을 웃도는데요. 공모가 3500원, 지금 주가는 8000원대입니다. 물론 이 역시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낮아도 주가는 오르는 경우도 있고,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의무보유확약비율이 낮다면 상장직후 그만큼 매도물량이 많을 수 있다는 얘기이고 이는 첫날부터 매도압력이 강해질 수도 있다는 추론이 가능한 부분입니다. 의무보유확약도 15일, 1개월, 3개월 순으로 나눠집니다. 만약 의무보유확약비율이 10%쯤 되더라도 대부분이 15일 즉 2주간 의무보유확약을 한 것이라면, 상장초기 주가는 좋아도 2주후 곧바로 매물압력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합니다.의무보유확약은 회사가 제출하는 증권발행실적보고서(청약 및 배정에 관한 사항 中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 기간별 배정현황)를 통해 기간별로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작년 12월 26일부터 공시 규정이 변경, 실제 배정된 물량 기준으로 의무보유확약비율 확인이 가능합니다. 기존에는 실제 배정된 물량이 아닌 잠정물량으로 공시했기에 실제 물량과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관련기사 ◀☞ [주식톺아보기]삼성電 자사주소각과 인적분할, 그리고 2월국회☞ [주식톺아보기]지주회사 전환하려는 중소형주에 주어진 한 달☞ [주식톺아보기]정치테마株, 과거는 되풀이된다☞ [주식톺아보기]배당락(配當落)에 대처하는 자세☞ [주식톺아보기]아시아나 증자, 예견된 실패 혹은 계산된 성공?☞ [주식톺아보기]안 팔린 집 다시 싸게 내놓은 두산
2017.03.04 I 박수익 기자
봄 분양 성수기.. 서울 재건축 등 8곳 청약접수
  • [부동산캘린더]봄 분양 성수기.. 서울 재건축 등 8곳 청약접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분양시장이 봄 성수기를 맞아 서울 재건축·재개발 물량 등 인기 지역에서 공급이 쏟아진다.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3월 둘째 주(3월 6일~12일)에는 서울 강북구 재건축 단지인 ‘꿈의숲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은평구 재개발 단지 ‘백련산 SK뷰 아이파크’ 등을 비롯해 모두 8개 단지·6863가구가 청약을 접수한다. 모델하우스를 여는 단지는 경기 평택 국제신도시의 ‘고덕 자연&자이’ 등 6곳이며 7개 단지에서 당첨자 발표를 진행한다. 8일 효성(004800)은 서울 강북구 미아9동 3-770번지 일대에서 미아 9-1구역을 재건축한 ‘꿈의숲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4층 아파트 17개 동에 전용면적 46~115㎡형 총 1028가구로 이뤄진다. 이 중 전용 59~115㎡형 46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도봉로와 동부간선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하기 편리하다. 같은 날 대림산업(000210)은 강원 춘천시 퇴계동 산25-9번지 일대에 짓는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의 1순위 청약접수를 실시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아파트 18개 동에 전용 74~114㎡형 1423가구로 이뤄진다. 단지는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CGV 등이 가깝다. 단지 내 시설로는 실내수영장, 사우나, 실내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등이 마련된다. 10일 GS건설(006360)은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 A9블록에 짓는 ‘고덕신도시 자연&자이’의 모델하우스를 연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36층 아파트 9개 동에 전용 84㎡형 755가구로 이뤄진다. 수서고속철도(SRT) 지제역과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이 가깝고 평택화성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단지는 남향 위주 배치에 대지 면적의 40% 이상을 조경 면적으로 구성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같은 날 중흥건설은 광주 광산구 우산동 1085번지 일대에 짓는 ‘우산동 중흥S-클래스 센트럴’의 모델하우스를 연다. 송정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25층 아파트 32개 동에 전용 59~84㎡형 1660가구로 이뤄진다. 일반 분양은 전용 75~84㎡형 708가구다. 단지는 상무대로, 무안~광주 고속도로(운수IC), 2순환고속도로(유덕IC) 등을 이용하기 편리하고 광주 지하철 1호선 공항역이 가깝다. 말미산이 단지 인근에 있고 이마트, 메가박스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3월 둘째 주 주요 분양 일정. [자료=리얼투데이 제공]
2017.03.04 I 원다연 기자
"침체는 옛말"…서울 아파트 가격, 7주 연속 상승
  • "침체는 옛말"…서울 아파트 가격, 7주 연속 상승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7주 연속 상승했다. 11·3대책 발표 이후 꺾였던 매수심리가 2018년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부활을 앞두고 사업추진에 잰걸음을 내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일반 아파트는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첫째 주(2월 27일~3월 3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4% 올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1월 셋째 주 상승 반전한 이후 7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가격을 견인하는 것은 중소형 아파트와 사업속도가 빠른 일부 재건축 아파트다. 이번 주 서울에서는 종로 아파트가 전주 대비 0.25%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명륜 2가 아남, 무악동 인왕산 아이파크 등 지하철 이용이 편리한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중소형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꾸준하다. 은평 역시 매매전환 수요가 몰리며 전주 대비 0.13% 상승했다. 이어 성동(0.12%)·강서(0.11%)·서초(0.11%)·영등포(0.09%)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서초는 반포동 신반포 한신 3차가 2500만~5000만원 가량 올랐다. 2월 저가물건 위주로 매매거래가 이뤄진 이후 집주인은 가격 상승 기대감에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다. 이외 강남과 송파가 0.05% 상승했다. 개포주공, 잠실주공 5단지 등 최근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반면 양천은 거래 공백이 이어지며 전주 대비 0.24% 떨어졌다. 신정동 목동신시가지 13단지, 목동신시가지 14단지 등이 1500만~5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반면 신도시(0.02%)와 경기·인천(0.00%)은 상대적으로 주춤한 모습이다. 11·3대책 이후 가격 조정도 적었고 매수세를 자극할만한 동력도 부족하면서 소폭의 등락만을 반복하고 있다. 신도시에서는 분당(0.05%)·평촌(0.04%)·일산(0.03%)·판교(0.03%)·중동(0.01%)·동탄(0.01%) 순으로 오르고 김포한강은 새 아파트 입주로 매물이 쌓이면서 전주대비 0.15%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광명(0.06%)·수원(0.04%)·구리(0.02%)·부천(0.02%)·시흥(0.02%)이 상승했다. 반면 양주(-0.05%)·평택(-0.03%)·용인(-0.02%)·안양(-0.02%)·군포(-0.02%)는 하락했다. 전셋값은 서울과 신도시가 각각 0.03% 상승했고 경기·인천은 보합을 나타냈다. 전세매물이 부족해 전셋값이 오른 지역도 있지만 새 아파트 입주로 전세물건이 공급되면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울에서는 용산(0.39%)·중구(0.38%)·종로(0.30%)·은평(0.20%)·동대문(0.14%)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반면 학군 수요가 마무리되며 전세 수요가 뜸해진 양천은 전주 대비 전셋값이 0.34% 하락했다. 신도시에서는 일산(0.19%)·평촌(0.06%)·산본(0.03%)·분당(0.01%)·판교(0.01%) 전셋값이 상승했고 김포 한강(-0.10%)·동탄(-0.04%) 등이 하락했다. 경기·인천에서는 안양(0.09%)·부천(0.05%)·화성(0.05%)·남양주(0.04%)·수원(0.03%) 등 전셋값이 상승하고 과천(-0.32%)·양주(-0.13%)·군포(-0.12%)·고양(-0.08%) 등의 전셋값이 하락했다. 과천은 재건축 이주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 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은 서울 아파트 시장이 2~3개월의 하락 추세를 멈추고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지난해에도 미국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1~2월엔 아파트 가격이 소폭 하락하거나 보합세에 머물렀다. 그러나 3월 강남 개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블레스티지’의 분양 성공이 기폭제가 되며 서울 아파트 시장은 본격적인 상승 기로에 들어섰다.다만 올해는 지난해와 같은 상승폭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다. 김은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이슈로 국지적 상승이 나타나고 있지만 정책의 방향성과 대출 규제 등을 고려하면 투자 수요가 증폭되기에는 한계가 있고 분양 시장 역시 높아진 청약 문턱과 중도금 대출 규제 등으로 기존 주택시장을 자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3월은 봄 이사철 수요 증가와 재건축 사업추진 등에 따라 오름세는 유지하지만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7.03.03 I 정다슬 기자
`제2의 페북` 스냅, 첫날 44% 뛰며 `화려한 증시데뷔`
  • `제2의 페북` 스냅, 첫날 44% 뛰며 `화려한 증시데뷔`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제2의 페이스북`으로 불리며 올해 기업공개(IPO)시장에서 최고의 기대주로 꼽혔던 스냅이 화려하게 뉴욕 주식시장에 데뷔했다. 주식 공모규모만 34억달러(원화 약 3조8910억원)로 페이스북(30억달러)을 앞질렀고 시가총액도 291억달러에 이르렀다. 공동 창업주인 에반 스피겔은 이 과정에서 2억7200만달러(원화 약 3110억원)를 벌어들여 백만장자 반열에 올라섰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냅(주식 티커 `SNAP`)은 이날 주당 17달러에 총 34억달러의 주식을 공모하면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공식 상장했다. 34억달러라는 공모금액은 지난 2013년 상장 당시 페이스북 공모액을 넘어선 것이다. 또한 주식에 대한 초과 청약이 있을 경우 주간사가 증권 발행사로부터 추가로 공모주식을 취득할 수 있는 콜옵션인 초과배정옵션까지 감안하면 총 공고액은 39억달러까지 늘어나게 된다. 특히 스냅은 이날 첫 거래에서 무려 44%나 급등하면서 주당 24.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 덕에 회사 시가총액은 291억달러까지 불어났다. 스냅은 앞선 기관투자가 상대 수요예측에서 공모규모보다 10배나 많은 수요가 몰린 덕에 주당 공모가격을 19달러까지도 받을 수 있었지만 스스로 이를 17달러로 낮췄다. 무리하게 공모가격을 높일 경우 헤지펀드 등이 단기에 주식을 내다 팔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공모가를 낮추더라도 장기투자자 위주로 주식을 팔겠다는 회사측의 의지에 따른 것. 그래도 당초 회사측이 희망했던 주당 14~16달러를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스냅챗은 지난 2011년 9월 메시지가 사라지는 ‘단명 메시지’ 서비스로 폭발적인 인기를 끈 회사다. 지난해말 기준 일일 이용자 1억5000만명에 달한다. 2014년 페이스북의 30억달러(약 3조4000억원) 인수 제안을 거절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오랜만에 증시에 등장한 기술주다 보니 개인투자자들의 관심도 어느 때보다 높다. 실제 수수료없이 장외주식을 거래하는 트레이딩앱인 로빈후드가 개인투자자 6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35%가 “IPO 이후 무조건 스냅 주식을 살 것”이라고 답했고 35%는 “스냅 주식을 살 수도 있다”고 했다. 투자자 10명중 7명은 스냅 주식을 살 의향을 가지고 있다는 얘기다. “스냅 주식을 사지 않겠다”고 답한 비율은 30%에 불과했다. 다만 투자에는 신중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증시 데뷔 직후에 주가가 오버슈팅할 수 있지만 이 경우 공모에서 물량을 받은 기관들의 매도세가 쏟아질 위험이 더 커진다. 이는 과거 인기좋던 기술주인 구글과 그루폰,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IPO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 현상이다. 실제 트위터의 경우 상장 첫날 주가가 93% 폭등했지만 이후 1년만에 주가가 공모가대비 40%나 추락했었다. 아울러 증시에 상장된 이후에는 스냅 실적도 새삼 부각될 수 있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1억6100만명의 일일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스냅은 이용 빈도에 있어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오히려 앞서는 잠재력을 갖고 있긴 해도 지난해에 5억146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한 해전에 비해 38%나 늘어난 것이다. 이를 반영이나하듯 노무라 역시 스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제시하며 목표주가를 16달러로 내놓았다. 앤소니 디클레멘트 애널리스트는 “밸류에이션이 너무 높고 성장이 더디다”고 지적했다.
2017.03.03 I 이정훈 기자
덴티움 “2020년 글로벌 5위 기업 진입하겠다”
  • [IPO출사표]덴티움 “2020년 글로벌 5위 기업 진입하겠다”
  • 강희택 덴티움 대표이사(사진=덴티움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이달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하는 덴티움이 2020년까지 글로벌 임플란트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5위내로 진입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근 논란이 된 임플란트 업계 회계기준에 대해서는 가장 보수적인 기준에 따라 재무제표를 수정 완료했으며 예정된 일정대로 상장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강희택(사진) 덴티움 대표이사는 “신규 제품의 지속적인 출시와 해외 시장의 적극 공략을 통해 고성장·고수익 창출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2018년까지 국내 및 중국의 시잠점유율을 각각 25%, 17%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2000년에 설립된 덴티움은 임플란트 제조 전문 기업으로 6000여개의 제품 중 4가지 주력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임플란트 시술을 위한 첫 단계인 구강 스캐너부터 보철물 제작 기기까지 자체 개발한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국내 임플란트 시장점유율은 2015년 기준 15%로 2위에 올라있다. 제품 개발 과정에서 10년 이상의 장기 임상데이터를 축적해왔으며 매출액 대비 5%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해왔다. 덴티움은 최근 3년동안 매출액 연평균성장률(CAGR) 14%, 평균 영업이익률 12%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76억원, 249억원을 기록했다. 강 대표는 “R&D를 바탕으로 하는 기술 전문기업으로 제품매출 비중이 전체의 90%를 차지한다”며 “마진율을 높여 제조원가가 효율적으로 관리되면서 높은 수익성을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회사는 고령화 인구 증가와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한 치과의사 비중 확대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국 시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2018년 중국 법인의 제조 인허가를 계기로 중국 시장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전체 매출의 60%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이 중 45%를 중국 시장이 차지하고 있다. 강 대표는 “2018년 중국 생산법인이 제조 인허가를 취득하면 연간 30만개를 생산할 수 있어 안정적인 제품 공급이 가능해진다”며 “북경과 상해 법인은 판매 라이선스를 각각 2019년, 2020년까지 확보했다”고 말했다.최근 이슈화된 임플란트 업계의 회계기준과 관련해서는 “갑론을박이 이뤄진 것이 아니라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이었을 뿐이었기에 논란이라고 볼 수 없다”며 “지난달 28일 증권선물위원회에서 한국공인회계사회의 감리결과를 반영해 `경고` 처분을 받았기에 증권발행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선수금 100%를 매출로 인식했다는 것인데, 한국거래소가 전국 지점의 샘플을 거둬 모두 파악한 후 문제 없다고 결론을 내린 바 있다”며 “이번 사태로 임플란트 업계 전체의 평판이 훼손될까봐 걱정이 된다”고 덧붙였다.지난달 27~28일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가 희망 공모가(4만5000~5만원)에 못미치는 3만2000원으로 확정된 것에 대해서는 “수요예측 기간과 증선위 결과가 겹치고 임플란트 업계에 대한 풍문이 떠돌면서 공모 추진에 있어 어려움이 있던 것은 사실”이라며 “향후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은 충분히 문제 없다고 판단돼 기관투자가가 써낸 공모가를 수용했다”고 설명했다.덴티움은 이달 6~7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거쳐 1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254만5831주로 공모예정금액은 815억원이다. 조달된 자금은 시설자금, 차환자금 , 해외법인 추가출자, 법인세 납부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2017.03.02 I 이후섭 기자
‘백련산 SK뷰 아이파크’ 모델하우스 3일 개관
  • ‘백련산 SK뷰 아이파크’ 모델하우스 3일 개관
  • △SK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은평구 응암동 419번지 일대 응암10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백련산 SK뷰 아이파크’ 투시도. [이미지=SK건설 제공][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SK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은평구 응암동 419번지 일대에 짓는 ‘백련산 SK뷰 아이파크’의 모델하우스를 3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응암 10구역을 재개발하는 백련산 SK뷰 아이파크는 지하 3층~지상 25층 아파트 11개 동에 1305가구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46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주택형별로는 전용면적 △59㎡형 87가구 △84㎡형 343가구 △100㎡형 30가구다. 단지는 지하철 6호선 응암역과 새절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3호선 녹번역이 가깝다. 내부 순환로, 강변북로, 응암대로, 통일로 등을 통해 광화문, 종로, 여의도 등 중심업무지구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은명초와 영락중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충암초·중·고, 명지초·고 등이 가깝다. 불광천과 백련산이 가깝고 이마트, NC백화점, 신응암시장, 서울시립은평병원, 은평청소년수련관 등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단지는 남향·판상형 위주 설계로 조경비율이 40%에 달하는 쾌적한 단지로 꾸며진다. 단지 내부에는 연못이 있는 정원과 순환산책로가 조성되며 커뮤니티 시설로는 휘트니스, 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등이 마련된다. 단지는 오는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당해), 9일 1순위(기타), 10일 2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6일이며 계약은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분양가는 전용 84㎡형 기준 3.3㎡당 평균 1493만원으로 책정됐으며 중도금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모델하우스는 은평구 응암동 108-2번지에 마련된다. 입주는 2019년 8월 예정이다.
2017.03.02 I 원다연 기자
‘셋 중 하나’ 마이너스…공모주 투자前 체크사항은
  • ‘셋 중 하나’ 마이너스…공모주 투자前 체크사항은
  • 작년 공모주 상장초기 평균 수익률(자료: 금융감독원)[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지난해 주식시장에 신규상장한 공모주 셋 중 하나는 상장일 종가가 공모가보다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공개(IPO) 68개사(리츠·SPAC 제외)의 상장일 평균 수익률(공모가 대비 상장종가)은 22.7%를 기록했다. 그러나 상장일 종가가 공모가보다 낮아 마이너스 수익률이 발생한 경우도 22개사로 전체의 32.3%에 달했다. 상장 1개월후 수익률은 더 좋지 않다. 평균 수익률은 14.2%, 상장 1개월 주가가 공모가를 밑돈 곳도 36개사(52.9%)에 달했다.올해도 대형 비상장회사 기업공개 등으로 일반투자자들의 공모투자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금감원은 공모가격 산정근거, 수요예측 및 청약경쟁률 등을 확인해야한다고 권고했다.금감원은 우선 “공모가격이 높을수록 투자수익에 부정적 영향이 있을 수 있으므로 공모가 산정방법 및 근거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주관사별로 상장일 종가가 공모가를 하회하는 빈도에 차이가 있어 해당 주관사의 IPO 실적을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공모가 산정근거는 투자설명서(제1부 Ⅳ-인수인의 의견 중 공모가격에 대한 의견)에서 확인할 수 있다.금감원은 또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이 높을수록 상장일 평균 수익률이 높은 경향도 나타난다며, 수요예측 결과도 참고자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작년 수요예측 경쟁률이 500대1을 초과한 12개사의 상장일 수익률은 58.1%로 100대1 미만 기업 20개사의 수익률(5.6%)과 큰 격차를 보였다. 수요예측 결과는 정정 투자설명서(제1부Ⅰ-모집 또는 매출에 관한 일반사항 중 공모가격 결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일반청약 경쟁률이 높을수록 상장일 평균 수익률이 높은 흐름도 나타났다. 상장 후 주가추이를 판단하는 데 참고자료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작년 일반청약 경쟁률이 300대1을 초과한 8개사의 상장일 수익률은 67.2%로 10대1 미만을 기록한 17개사의 수익률(5.6%)보다 현저하게 높았다.마지막으로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확약 현황을 통해 상장 후 공모주식의 유통가능 물량을 미리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작년 12월 26일부터 바뀐 규정에 따라 기관투자자에 실제 배정된 물량을 기준으로 2주·1개월·3개월 등 기간별 의무보유확약 내용을 공시한다. 의무보유확약은 증권발행실적보고서(Ⅱ 청약 및 배정에 관한 사항 중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 기간별 배정현황)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7.03.02 I 박수익 기자
단독주택 통했다…'자이더빌리지' 평균경쟁률 33대 1로 마감
  • 단독주택 통했다…'자이더빌리지' 평균경쟁률 33대 1로 마감
  • △지난달 28일 경기 김포시 장기동에 있는 자이더빌리지 모델하우스에서 실시된 청약 현장에 2만여명의 사람이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뤘다.[GS건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GS건설(006360)이 김포 한강신도시에 첫 선을 보인 블록형 단독주택 ‘자이더빌리지’가 청약 대박을 터트렸다. 1일 GS건설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자이더빌리지 모델하우스에서 현장 청약을 실시한 결과 5개 단지 총 525가구 모집에 총 1만7171건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 33대 1을 기록했다. 단지별로는 △1단지 37대 1 △2단지 47대 1 △3단지 39대 1 △4단지 12대 1 △5단지 5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자이더빌리지는 GS건설이 LH로부터 용지를 공급받는 최초의 블록형 단독주택 리츠 사업이다. 전 가구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공급된다. 이번 자이더빌리지 청약 대박은 분양 당시부터 이미 예고됐다.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분류돼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전매 제한을 적용받지 않는다는 소식에 지난달 24일부터 26일 모델하우스가 문을 연 3일 동안 무려 3만 7000여명의 실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이 방문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GS건설이 이번에 선보인 단독주택은 아파트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단독주택만의 넓은 개방감, 아늑함 등을 추가했다. 우선 테라스, 정원, 개인주차장, 다락방 등 각종 특화설계를 효율적으로 배치해 흔히 단독주택을 떠올릴 때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실현했다. 기존 자이 아파트에서 제공되던 보안, 관리, 스마트시스템 서비스도 유사한 수준으로 제공하면서 관리 시스템이 부족한 단독주택의 단점을 개선했다. 단지 바로 앞으로 김포 한강신도시~김포공항역 간 23.7km 구간을 잇는 김포도시철도가 내년 개통되는 점도 호재다. 단지가 마산역, 운양역 역세권 입지에 들어설 예정이라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김필문 GS건설 자이더빌리지 분양소장은 “이번 ‘자이더빌리지’를 기점으로 주택 시장에서 단독주택 상품이 하나의 트렌드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자이더빌리지 당첨자 발표 예정일은 오는 3일이다. 정당 계약은 8일과 9일 이틀간 실시된다. 계약조건은 전 세대 계약금(1차) 500만원 정액제 및 중도금 무이자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수요자의 금융 부담을 줄였다. 발코니 확장 역시 무상 제공된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2001-4(한강중앙공원 인근)에 들어서 있다. 입주 예정일은 2018년 6월이다.
2017.03.01 I 김기덕 기자
  • `무늬만 사모` 미래에셋 징계에도 헷갈리는 `49인룰`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래에셋대우(006800)가 지난해 베트남 랜드마크72빌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하면서 공모상품을 마치 사모상품인양 투자를 권유한 행위에 대해 법정 최고 과징금 20억원을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부과받았다. 이에 따라 금융투자업계에선 공모와 사모상품의 경계선인 ‘49인 투자 권유행위’에 대한 경각심이 강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헷갈린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SPC 15개로 쪼갰지만 ‘실질 발행주체’는 미래에셋 한 곳금융위원회 증선위는 28일 베트남 랜드마크72빌딩을 기초로 ABS를 발행하면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미래에셋대우에 공시위반 혐의로 과징금 20억원을 부과키로 의결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작년 6월 베트남 랜드마크72빌딩을 기초자산으로 한 ABS를 발행하면서 15개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500명이 넘는 개인투자자에게 투자권유 및 모집행위를 했다. 사모상품은 투자 권유행위를 49인 이하에게만 하도록 돼 있는데 각각의 SPC당 투자 권유 행위가 49인 이하에서 이뤄졌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다는 게 미래에셋대우 주장이다. 이에 따라 사모상품에 해당,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필요가 없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금융당국의 생각은 달랐다. SPC는 겉으로 보이는 형식일 뿐 실질적으로 투자 권유행위를 한 주체는 미래에셋대우로 미래에셋대우 한 곳이 500명이 넘는 투자자에게 투자 권유행위를 한 만큼 엄연한 공모상품이란 지적이다. 공모상품임에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았으니 이는 공시위반에 해당한다는 지적이다. 즉, 미래에셋대우의 편법 사모 논란은 겉으로 보이는 형식적인 발행주체보다 실질적인 발행주체가 누구인지를 봐야 한다는 데 방점이 찍힌다. ◇ ‘49인룰’ 발행주체·발행증권 중 어느 것이 기준?그러나 49인을 산정할 때 기준이 발행주체인지, 발행증권인지에 대해선 여전히 불분명하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사모’란 새로 발행되는 증권에 대한 청약(투자) 권유 행위로 모집에 해당하지 않는 것이라고 돼 있다. 모집은 50인 이상의 투자자에게 이뤄지는 투자 권유행위다. 즉 사모는 49인 이하를 상대로 투자 권유 행위를 하는 것을 말한다. 다만 49인을 계산할 때 발행주체별로 산정해야 하는지 발행증권을 기준으로 산정해야 하는지에 대한 부분은 명확하지 않다. 예컨대 랜드마크72빌딩을 기초로 한 ABS를 미래에셋대우가 타 증권사와 함께 공동 발행해 각각 사모형태로 49인을 상대로 투자를 권유했다면 이는 공모상품으로 취급될까 사모상품으로 인정받을까. 발행증권을 기준으로 보면 98인에 투자 권유행위를 한 것에 해당돼 공모형태로 발행되는 것이 맞지만 실질 발행주체를 기준으로 하면 사모로도 발행이 가능한 셈. 금융당국은 개별 사건별로 다르게 판단될 수 있어 명확하게 기준을 말하기 어렵단 입장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같은 물건을 기초로 하지만 증권 발행인이 다르고 발행내용도 다르다면 별개 상품으로 보는 게 맞지 않을까 싶다”면서도 “발행인만 다르고 (증권) 발행내용이 같다면 이는 사안별로 판단해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본시장법 시행령에 따르면 50인을 산출할 때 투자 권유를 받는 날 이전 6개월내 해당 증권과 같은 종류의 증권에 대해 권유받은 자를 합산하도록 돼 있다. 이 규정은 실질 발행주체가 둘 이상이더라도 6개월내에 투자 권유가 이뤄진 발행증권이 같다면 이는 합산해 50인으로 산출해야 한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실질 발행주체가 다르면 같은 종류의 증권이라도 별개 상품으로 볼 수 있는지 또는 같은 종류의 증권이라도 증권 내용이 다르면 50인에 포함해 계산하지 않아도 되는지 등에 대한 기준은 여전히 모호하다. 금융위 관계자는 “리딩컴퍼니(미래에셋대우)가 제재를 받았으니 다른 회사들도 (증권 발행시) 동일 사안에 대해선 과징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게 될 것”이라면서도 “현재 (사모상품 등에 대한) 유권해석은 없으나 나중에 법령에 대한 구체적 해석 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2.28 I 최정희 기자
중도금 대출 확정 수도권 분양단지, `송도 동일하이빌 파크레인`
  • 중도금 대출 확정 수도권 분양단지, `송도 동일하이빌 파크레인`
  • (사진=송도 동일하이빌 파크레인)[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출규제로 분양시장에 비명소리가 들리고 있다. 사실상 1금융권 은행의 집단대출이 막힌데다 자격조건이 까다로워지고 간신히 2금융권에 대출을 받아도 금리가 크게 오르는 등 수요자 부담이 커졌기 때문. 실수요자들뿐만 아니라 투자자들도 좀더 유리한 조건에 아파트를 분양 받기 위해 분주한 상황이다.지난해 10월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서 분양한 한 아파트는 4000여 가구 대단지임에도 두 자릿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분양됐다. 하지만 업계에 따르면 이 단지는 중도금 1차 납부를 한 달 여 앞두고도 아직 중도금 대출은행을 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수도권 단지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해 10월 이후 현대건설이 경기도 광주에 공급한 단지와 포스코 건설이 세종시와 화성 동탄2신도시에 분양한 아파트들도 중도금 대출협의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주택협회에 따르면 최근 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도금 대출 금리는 작년 5월에 비해 최고 0.5%포인트 상승했다. 시중은행의 중도금 대출 금리는 작년 5월 연 3.2~3.7%에서 현재 3.46~4.13%로 최고 0.43%포인트 상승하며 4%를 넘어서고 있는 상황.또 지방은행은 올해 최고 4.3%, 제2금융권의 경우 최고 4.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분양계약자들의 주택 구입비 부담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수도권에서 지난해 10월 분양된 아파트를 분양받은 김모씨(50)는 “아이들이 초등학교 입학시기가 돼 중학교 졸업할 때까지 거주할 동네를 찾아 분양을 받았는데 아직 중도금 대출이 어떻게 될지 정해지지 않아 속앓이를 하고 있다”면서 “건설사가 1금융권을 못 찾아 제2금융권으로 대출은행이 정해질 경우 금리가 크게 올라 이자 폭탄을 맞을까 더 걱정이 된다”고 울상을 지었다.이처럼 분양시장에 집단대출 대란이 현실화 되면서 수요자들이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단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인천 연수구 동춘동에 지어지는 ‘송도 동일하이빌 파크레인’의 경우 지난 10일 중도금대출 ‘자서’(자필서명의 준말로 계약을 체결하는 행위를 뜻함) 이후 방문객과 문의전화가 크게 늘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단지는 ‘일산농협’을 비롯한 10여개 지역 농협을 통해 중도금대출을 진행하고 있다. 금리도 연 3% 후반대로 책정됐다.김정호 동일토건 분양소장은 “이 단지는 정부의 11.3부동산대책에 적용을 받지 않고 농협에서 중도급대출을 받는 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수요자들의 문의가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일부 남아있는 물량도 최근 집단대출에 어려움을 겪는 아파트 단지들이 늘면서 금방 소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송도 동일하이빌 파크레인은 지하 2층~지상 30층 11개동 전용면적 66~93㎡ 총 1180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평형 별로는 △66㎡ 89가구 △74㎡ 264가구 △84㎡A 330가구 △84㎡B 347가구 △93㎡ 150가구로 구성됐다. 이 단지는 공급이 많지 않은 인천 연수구지역에 들어서는 신규 공급단지다. 지역적으로 송도국제도시와 마주하면서도 동춘동에 위치해 분양가가 송도국제도시에 비해 3.3㎡당 200만원이상 저렴한 3.3㎡당 1030만원대에 책정됐다. 이 단지가 위치한 동춘1도시개발지구 일대는 동춘2지구와 옛 대우자판 부지도 주거지로 개발되는 등 새로운 주거 타운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 단지는 송도국제도시와 차로 5분 거리에 있어 기존 연수·동춘동의 마트 학교 등 생활시설 뿐 아니라 송도의 우수한 생활인프라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코스트코 송도, 롯데몰 송도(2018년)를 이용할 수 있고 송도 중심상업지역과 약 2㎞ 거리에 불과한 것이 특징이다.미추홀대로, 제2·제3경인고속도로, 인천대교 등을 통해 수도권 남북으로 이동이 편리하며 인천국제공항은 20분대에 이용 가능하다. 제3경인고속도로와 강남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하면 강남역까지 50분대에 이동할 수 있어 강남접근성도 좋다. 송도역에서 출발하는 인천발 KTX 경부선 사업이 확정돼 광역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인근에 인천1호선 동막역과 수인선 송도역도 있어 수도권 전철을 이용할 수 있다.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해 서해 조망권(일부 가구)을 비롯해 일조량과 통풍을 확보했으며, 단지 배치를 ‘V’자로 구성해 시야와 동간거리를 여유롭게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단지 내 조경시설 역시 테마정원, 휴게공간, 산책로, 캠핑장, 물놀이공원 등도 다양하게 구성될 예정이다.이밖에도 주차장 출입구 쪽에 어린이의 안전을 위한 맘스스테이션과 무인택배보관소 등이 있으며 규모 6.5까지 견디는 내진설계와 태양광발전 시스템도 적용된다. 한편, 입주는 2019년 3월 예정으로 모델하우스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 마련됐다. 현재 전용 84㎡와 93㎡ 일부가 남아 선착순 분양중이다.
2017.02.28 I 유수정 기자
항공 국가산업단지 인근 아파트가 뜨는 이유는?
  • 항공 국가산업단지 인근 아파트가 뜨는 이유는?
  • (사진=사천 그랜드 에르가 1930)[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산업단지 인근 부동산이 꾸준한 인구증가와 높은 개발 잠재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이는 국가산업단지와 대규모 산업 단지 등이 위치하면 지역 내 일자리가 생기고 인구가 유입되기 때문이다. 이에 탄탄한 직장인 수요를 갖추게 되며 단지 주변으로는 교통·편의시설·학군 생활 인프라도 잘 마련되기 때문에 지역 가치 상승도 높다. 또한, 입주기업의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실수요층이 형성돼 거래가 꾸준히 이뤄져 환금성도 좋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대규모 산업단지 인근은 부동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먼저, 청약시장에서의 인기가 단연 돋보인다.지난해 10월 포스코건설이 분양한 ‘전주 에코시티 더샵 3차’는 1순위 청약 접수에서 특별공급을 제외한 595가구 모집에 총 4877명(당해지역)이 청약 접수해 평균 8.2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가구 1순위 마감됐다. 또한 정당계약 6일만에 완판된 바 있다.이는 단지 인근에 전주 제1, 2일반산업단지와 전주 친환경 첨단복합산업단지 등 약 600개 기업, 3만여 명이 근무하는 7개 주요 산업단지가 차로 20분 내 거리에 위치해 있는 것은 물론 2020년까지 대규모 산업단지 부지 역시 조성이 예정되는 등 산업단지 배후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풀이된다.매매가 상승도 눈에 띈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지구는 삼성전자 첨단기술 연구소, 삼성로지텍 등 삼성 및 관련 중소기업들이 다수 포진해 있는 직주근접 주거지로 유명한 곳이다.이는 곧 시세로도 연결됐다.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영통동의 3.3m² 평균 아파트 가격은 3.3m²당 1042만원, 전세가는 910만원 수준이다. 수원시 평균 시세(3.3m²당 1019만원, 전세가는 3.3m²당 825만원)보다 높은 수치다. 이처럼 산업단지 인근에 위치 지역 부동산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항공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는 사천시 일원에 오는 3월 흥한건설이 분양하는 ‘사천 그랜드 에르가 1930’ 역시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사천 그랜드 에르가 1930’은 경상남도 사천시 사남면 유천리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15층, 총 19개 동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59~125㎡, 총 1295가구로 앞서 분양된 ‘흥한 에르가 사천(635가구)’의 가구수를 더하면 지역 최대 규모인 총 1930가구를 보유하게 되는 셈이다.아파트 바로 앞에는 약 180조원의 부가가치가 기대되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항공기 개발센터와 항공MRO예정부지가 있다.항공MRO이란 안전하게 항공기를 운항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항공기를 검사하고, 분해 및 수리하는 항공정비산업을 일컫는다.중국, 일본 등 동북아 항공기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2025년에는 국내 MRO(항공정비산업) 시장이 약 4조 2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 전망되고 있는 상황인데, 이에 항공 MRO(항공정비산업)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증가하고 있는 것.이 밖에도 사천 제1, 2 일반산업단지 등을 비롯한 10개의 산업단지가 인근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여기에 차로 10분내 거리에는 사업비 3398억원이 투입되는 항공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에 접근성이 좋아 배후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 항공산단은 경제유발효과 1조 971억원, 고용창출 9623명이 예상되며 2020년 완공 될 예정이다. 교통망도 편리하다. 경상남도 전 지역을 연결하는 국도 3호선과 인접해 있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진입로에 위치해 도심 및 부도심 지역간 이동이 유리하다. 남해고속도로 진주~사천 경전선(예정)과 사천공항 확장 계획이 완성되면 교통 편의성은 더욱 증대될 전망이다.경남국제외국인학교, 사남초, 사천중, 용남고 등이 위치하고 학원가도 가깝게 위치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또한 중심상권이 가까워 영화관, 마트 등 다양한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며 시청, 법원, 보건소 등 행정시설 이용도 편리하다.단지는 지역 내 최초로 조식서비스가 도입될 예정이며 아이비리그, 실내농구장, 골프연습장 등 보기 드문 커뮤니티시설까지 제공한다. 또, 중앙공원, 선큰 가든 및 수변공원 등의 조경계획으로 쾌적한 단지 환경을 실현할 예정이다.이밖에도 ‘사천 그랜드 에르가 1930’은 남향위주의 단지 배치와 판상형과 타워형이 조화된 단지 구성을 선보일 방침이다.판상형 평면은 전용 59㎡를 포함해 전 주택형이 4베이 이상 구조로 설계되며 타워형 평면은 2~3면 개방형 설계를 적용해 통풍과 환기가 우수하게 설계된다.여기에 대형 알파룸과 펜트리 공간 등 다양한 서비스면적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남 사천시 사천읍 항공로 부근에 마련될 예정인 ‘사천 그랜드 에르가 1930’ 모델하우스에서 상담 가능하다.
2017.02.28 I 유수정 기자
삼성물산, 올 하반기 개포시영 재건축 '래미안 개포' 분양
  • 삼성물산, 올 하반기 개포시영 재건축 '래미안 개포' 분양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삼성물산(028260)이 올해 하반기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개포’(가칭) 아파트를 일반분양한다.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35층, 총 31개동 총 2296가구(전용면적 49~102㎡)로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220가구다. ‘래미안 개포’가 들어서는 개포지구는 대규모 재건축 지역이다. 앞으로 약 1만 5000가구가 들어서며 강남의 새로운 고급 주거 단지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이 단지는 강남에서 찾아보기 힘든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추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모산~달터공원~양재천을 연결하는 강남 그린웨이 계획의 최대 수혜 단지다. 달터공원과 연계된 단지 계획으로 도심 속에서도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교통 환경도 편리하다. 지하철 3호선 매봉역과 분당선 구룡역 등을 이용할 수 있고 양재 IC와 남부순환로와도 가깝다. 또 지난해 12월 SRT 수서역이 개통되면서 전국으로의 이동이 더욱 편해졌다.또 구룡초·개원초·개포중·개포고·경기여고 등 강남 8학군으로 불리는 명문 학군이 인근에 있고 대치동 학원가로도 쉽게 이동할 수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과 롯데백화점 강남점 등의 생활편의시설과도 가깝다. 이미 개포지구는 지난해 분양시장에서 대대적인 인기를 누렸다. 개포주공2단지를 재건축 중인 ‘래미안 블레스티지’와 개포주공3단지를 재건축 중인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각각 정당 계약 8일과 4일 만에 분양이 완료됐다. 일원현대아파트를 재건축 중인 ‘래미안 루체하임’ 역시 평균 45대 1의 청약 경쟁률로 5일 만에 분양이 완료됐다.래미안 개포 아파트의 입주는 오는 2020년 7월로 예정돼 있다.△‘래미안 개포’(가칭) 아파트 조감도.[삼성물산 제공]
2017.02.28 I 김인경 기자
대림산업,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 2회차 모델하우스 3일 개관
  • 대림산업,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 2회차 모델하우스 3일 개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올해 강원도 분양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 2회차 분양이 다음 달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대림산업(000210)은 3월 3일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 2회차 견본 주택을 개관하고 공식적인 분양일정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18개동으로 전용면적은 59~114㎡ 이다. 총 2835가구 규모이며 지난해 말 1회차 1412가구를 공급한 바 있다. 이번 2회차에는 △74㎡ 531가구 △84㎡ 710가구 △100㎡ 62가구 △114㎡ 120가구 등 1423가구를 분양한다.지난해 1회차 분양에서 총 1만4854건이 접수되며 강원도 역대 최다 청약접수 기록을 경신하고 5일 만에 계약을 완료한 바 있어 이번 분양 역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는 단일 브랜드로 강원도 최대 규모의 아파트다. 단지 규모에 어울리는 리조트형 커뮤니티와 스트리트형 상가를 조성하여 원스톱 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조성했다. 또 단열과 결로 예방 등에 탁월한 특화 설계를 적용해 국내 최초로 패시브제로 에너지연구소(IPAZEB)에서 에너지 효율이 높은 패시브 단지에 수여하는 KR-제로에너지단지 인증을 받았다.단지 안에 조성되는 커뮤니티시설로는 실내 수영장(유아풀·아쿠아메딕풀 포함), 사우나(냉·온탕 및 건식사우나), 실내 골프연습장(스크린골프연습장 포함), 피트니스, GX룸 등의 운동시설을 비롯해 라운지 카페, 테라스형 게스트 하우스 등이 마련된다.스터디룸을 포함한 작은 도서관과 남녀 독서실을 조성하고 어린이집 2개소와 아이들이 안전하게 통학차량을 승하차 할 수 있도록 돕는 스쿨스테이션 3곳도 마련했다.또 단지가 위치한 강원도 춘천시 퇴계동 산25-9번지 일원은 경춘선 남춘천역과 춘천시외버스터미널, 46번 국도, 중앙고속도로, 서울춘천고속도로 등 편리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남부초, 남춘천중, 남춘천여중 등 우수 학군이 도보 거리에 위치하며 퇴계동 학원가도 가깝다.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CGV 등의 대형 편의시설이 근거리에 있고 국사봉과 근린공원 예정 부지가 인접해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서울 용산역에서 속초를 약 1시간 15분에 잇는 동서고속화 철도가 오는 2019년 착공할 예정이며 삼성SDS가 2019년까지 춘천시 칠전동 약 4만㎡ 부지에 산업단지를 준공한다. 춘천시 상·하중도 일대의 106만 8000㎡ 부지에는 호텔, 워터파크, 상가 등이 들어서는 글로벌 테마파크인 레고랜드 건설 사업이 추진 중이다.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 2회차 분양일정은 다음 달 7일 특별공급, 8일 1순위, 9일 2순위 청약접수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3월 15일에 당첨자를 발표하고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당첨자 계약을 받는다. 견본주 택은 강원도 춘천시 퇴계동 636번지(남춘천역 인근)에 위치한다. 입주는 2019년 12월 예정이다.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 조감도[대림산업 제공]
2017.02.28 I 김인경 기자
  • 두산중공업, BW발행으로 오버행 불가피..목표가↓-대신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대신증권은 28일 두산중공업(034020)에 대해 대규모 BW 발행결정에 따라 희석효과가 불가피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3만3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하향했다. 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이 발행할 5000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는 R&D 투자에 쓰일 것”이라며 “이번 BW 발행으로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주당순자산가치(BPS) 희석효과가 각각 마이너스(-)12.7%, (-)1.2%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날 두산중공업은 5,000억원 규모 BW(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주주우선공모 방식이며 청약일은 오는 4월 24일, 만기는 2022년 5월4일이다. 신주인수권 행사에 따라 발행될 수 있는 최대 주식수는 1883만2000주로 기존 주식수 대비 17.7% 증가한다. 이 연구원은 “3200억원은 가스터빈 R&D, 나머지 금액은 원자력 컨트롤 타워 자동화설비 등에 투자할 예정”이라며 “2019년까지 국책과제 일환으로 270MW 급의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BW 자금에 대한 사용처는 뚜렷하나 기존 주식수의 17.7%의 오버행 발생에 대한 부담으로 주가 단기 하락은 불가피하다”며 “시장에 출회될 가능성이 적은 두산의 물량을 제외하면 잠재적 오버행 비중은 11.2%로 감소한다”고 판단했다.이 연구원은 “BW 발행에 따른 희석효과를 감안해 목표주가는 하향조정한다”며 “다만 수주잔고는 2010년 호황기 수준의 20조원까지 상승한 점, 3년만에 역성장 기조에서 탈피해 올해부터 연간 매출액 성장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2017.02.28 I 오희나 기자
“세종불패 끝났다” VS “대선 후 다시 오른다"
  • “세종불패 끝났다” VS “대선 후 다시 오른다"
  • [세종=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최근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 신도시를 중심으로 부동산 거래가 감소하고, 매매·전세가 상승률이 일제히 하락하는 등 지역 부동산 시장이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중앙행정기관의 세종시 이전이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추가 인구 유입이 둔화하는 반면 엄청난 물량의 주택공급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부동산 가격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유력 대선주자들이 앞다퉈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발표하고 있어 대선 이후 새로운 반등 기회가 올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세종시 부동산 거래 동향<단위=건>그래픽=세종시 제공◇매매·전세가 상승률 하락에 거래도 줄어 27일 한국감정원, 세종시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으로 세종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 상승률은 각각 -0.02%, -0.08%를 기록했다.매매가는 3주 연속, 전세가는 5주 연속 하락이다. 전세의 경우 올해 누적 상승률이 -0.22%로 충남(-0.35%), 경북(-0.28%), 대구(-0.24%)에 이어 하락폭이 컸다.부동산 거래 역시 지난달 급감했다.세종시가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지난달 거래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아파트 거래건수는 전월 대비 24.6% 줄어든 276건, 분양권은 28.5% 줄어든 412건으로 각각 조사됐다. 또한 전세가와 월세가는 각각 전국 평균(전세 0.03%, 월세 -0.02%)보다 하락폭이 큰 -0.03%를 기록했다.세종시의 전세가 상승률 변동 현황을 보면 지난해 7월 0.7%를 기점으로 같은해 9월 0.23%, 11월 0.18%, 12월 0.02% 등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달 마이너스로 전환됐다.월세가 상승률도 지난해 6월 0.08%에서 같은해 8월 0.04%, 10월 0.03%, 12월 0%에서 지난달 -0.03%로 추락했다. 주택 매매가 상승률 또한 지난해 11·12월 0.13%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달 0.08%로 한달 만에 0.0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그간 세종 신도시를 중심으로 공동주택의 완판 신화가 이어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역 부동산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는 점을 방증하고 있다.특히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11·3 부동산 대책과 함께 계속된 경기 침체와 금리 인상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세종 불패’ 신화도 종언을 고할 것이란 전망마저 나온다. 세종시 관계자는 “정부가 지난해 11월 3일 1순위에 대한 청약 강화를 포함해 2주택 소유자 청약 대상 제외, 재당첨 제한 등을 골자로 한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형성을 통한 주택시장의 안정적 관리방안’을 발표하면서 전국적으로 부동산 경기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며 “세종시 역시 이 같은 변화로 인해 지난달 부동산 거래 감소 및 가격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세종 불패 신화는 끝났다” vs “대선 끝나면 다시 오른다” 조정은 불가피지난 수년간 세종시 신도시에서는 분양되는 모든 공동주택을 완판는 ‘세종 불패’ 신화를 이어왔다.그러나 지난해 정부가 11·3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데 이어 경기 침체, 금리 인상 등의 우려가 반영되면서 세종의 부동산 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특히 지난달 국민안전처를 끝으로 2012년부터 시작된 중앙행정기관의 세종시 이전이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아파트의 실수요 계층이 사라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여기에 올해 1만 6095가구를 비롯해 앞으로 2020년까지 12만가구가 넘는 공동주택이 추가 공급되는 등 사람보다 아파트가 더 많은 도시라는 오명을 쓸 지경이다.연도별 주택 공급현황에서도 2012년 1만 8446가구를 시작으로 지난해 1만 5765가구 등 최근 5년간 모두 7만 6455가구가 공급됐고, 입주가 이어지면서 아파트 매매가격 및 전세가격의 상승률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이다.반면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번 대선 정국이 세종시의 최대 호재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안희정, 바른정당의 남경필·유승민 등 여·야 대선주자들이 대부분 세종시를 정치·행정수도로 완성시키거나 국회 분원 설치에 대해 찬성의 입장을 밝힌 만큼 대선 이후 제2의 르네상스를 맞게 될 것이란 장밋빛 기대다. 정재호 목원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부의 11·3 부동산 대책 발표로 세종은 물론 전국적으로 실수요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가고 있다”면서 “특히 정부가 가계대출을 규제하다보니 부동산 매매시장도 위축됐고, 여기에 세종은 오는 5월까지 8000가구가 입주하는 등 공급과잉으로 시장 위축을 가져온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분간 세종에서의 부동산 시장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번 대선에서 세종시와 관련된 공약들이 나오면서 또다른 변수가 될 것”이라며 “세종에서의 수급불균형이 어느정도 해소되면 향후 주택가격의 추가 상승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다”고 내다봤다.세종시 전경.사진=세종시 제공
2017.02.28 I 박진환 기자
내달 청약규제 없는 비조정대상지역서 4만여가구 공급
  • 내달 청약규제 없는 비조정대상지역서 4만여가구 공급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내달 분양시장이 본격적인 봄 성수기에 돌입하면서 4만7000여가구의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지난해 발표된 11·3 부동산 대책으로 1순위 요건 등 청약시장의 진입 장벽이 높아진 가운데 이 같은 제한이 없는 비조정대상지역에서 내달 분양 물량의 80% 가량이 공급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달 전국에서 모두 4만7133가구가 공급 예정이다. 이 가운데 서울 25개구, 경기 6개 지역, 부산 5개구, 세종시 등 전국 조정대상지역 37곳을 제외한 비조정대상지역의 분양 물량이 3만9000여가구로 전체의 79%를 차지한다. 지역별로는 △경기 1만554가구 △경남 4186가구 △충북 3953가구 △부산 3615가구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11·3 대책 이후 1순위 요건이 강화돼 부적격 당첨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본격적인 분양시장이 열리는 내달에는 청약 부담이 낮은 비조정대상지역 분양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11·3 대책 이후 조정대상지역 인근에서 분양한 단지들에는 풍선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11·3 대책 이후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된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동탄2신도시 금호어울림레이크2차’(2.34대 1), ‘동탄2신도시 중흥S클래스에코벨리’(1.74대 1) 등은 낮은 청약경쟁률을 보였지만 인근에서 분양한 ‘용인 수지 파크 푸르지오’는 평균 18.93대 1로 지난해 용인 최고 경쟁률 기록했다. 한화건설은 내달 부산 부산진구 연지 1-2구역을 재개발해 ‘부산 연지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29층 아파트 11개 동에 전용면적 39~84㎡형 1113가구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71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부산어린이대공원·부산시민공원·백양산 등이 가깝고 동서고가도로·거제대로·백양터널 등의 부산 주요 교통망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제일건설은 경기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 A17블록에서 ‘고덕국제신도시 제일풍경채 센트럴’(전용 84~99㎡ 1022가구)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이 가깝고 인근으로 유치원과 초·중·고교 부지가 마련돼 있다. SK건설·대우건설·포스코건설은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일대에서 ‘안산 라프리모’(전용 59~99㎡ 2017가구)를 분양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926가구다. 도보 5분 거리에 원일초등학교가 있고 안선서초와 원곡초·중·고 등을 모두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화랑유원지와 선부·관산공원,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재래시장, 한도병원 등을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3월 비조정대상지역 주요 분양 물량. [자료=각 사]
2017.02.28 I 원다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성장사다리’ 중견기업 옥죄는 상생법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성장사다리’ 중견기업 옥죄는 상생법-‘툭하면 탄핵’하자는 野-국정원 “김정남 암살, 北보위·외무성 주도”-‘사드부지 제공’ 충절 지킨 롯데△줌인-[사설]탄핵정국의 종착역 과연 어디인가-[사설]학교급식 뒷거래, 대상·동원F&B뿐일까-[Zoom人]신기함보다 기본 충실한 ‘G6’…흑자달성 문제없다-‘갤S8’ 내달 29일 뉴욕서 베일 벗는다△‘득보다 실’ 中企적합업종제도 개정-중소→중견→대기업 디딤판 없애…산업 하향 평준화 불보듯-통상마찰 일어날라…정부도 반대-중견기업에 납품하는 소기업·농가 피해 우려△최순실 특검 오늘 종료-‘역대 최다’ 20여명 기소한 특검…법정 법리공방 뚫어야-이재용에 매달렸지만…청와대 문턱도 못 넘어-“朴대통령 남았는데”vs“이제 민생 신경 쓸 때”-‘14년 인연’ 黃에…번번이 막힌 朴특검△사드의 정치·경제학-中대륙 큰 시장 뺏길 수 있는데도…국익 선택한 ‘辛의 한수’-오늘 ‘부지 맞교환’ 계약…한·미, 조기대선 전 ‘배치 완료’ 가능성도 △정치-“黃 탄핵”…‘폭주기관차野’ 국정혼선 책임은?-민주, 탄핵 전 토론회 1회 더 늘렸지만…당내 곳곳서 ‘잡음’-劉, “安, 나와 비슷”-“北 보위성 간부 5명 처형…김정일 동상 치워”-野 찬밥신세 된 안희정…與 다크호스 된 홍준표△2·27 투자 활성화 대책-규제 풀어 ‘맛있는 맥주’ 장담하더니…부처마다 딴소리, 또 김빠지나-거제~고흥 483km 해안 드라이브 코스 만든다-말뫼의 기적처럼…남해 폐조선소 관광지로 거듭난다△금융-KB, 외국인 사외이사 늘려…생보 키우고 낙하산 막고-20년 이상 보증받은 中企…은행이 보증·대출 다 한다-채무조정 뒤 빚 성실히 갚을 땐 연 8% 미소드림적금 가입 혜택△산업&기업-‘그룹’ 떼는 삼성…고강도 쇄신안-1회 충전에 서울~부산 왕복…‘연비킹 아이오닉’-여섯형제된 현대중공업…조선·전기·건설 스리톱 노린다-“꿈의 항공기 띄워…올 매출 12조 자신”-상여금 600%, 성과급 350%…대기업 부럽잖은 명문장수기업△산업·소비자 생활-스마트폰 연동 지원…하만 오디오 기술로 음향도 빵빵-“5G 서비스, 세계 최초로 2019년 상용화하겠다”-SKT ‘양자암호통신’ 노키아 차세대 전송장비에 탑재-“쉐이크쉑 성공 비결은 직원에 대한 배려”-강남 분유 ‘압타밀’…이마트, 수입 판매-네덜란드 ‘오렌지 군단’ 휠라 옷입고 출전한다△증권&마켓-IT 내리고 제약 오르고…국내 증시 ‘키 맞추기’ 시작-실적 호조+저평가 매력…더블유게임즈 석달새 42%-영화배급사 NEW 종합엔터사로 진화-한국투자운용 생애주기 맞춤형 연금펀드 출시△마켓in-‘놀부’ 돈 못벌어…모건스탠리PE 회수 고민-대우조선, 한국선박금융 지분 매각…경영정상화 나서지만 성과는 글쎄-제이원 품은 신세계푸드, 내달 생수 출시-신성장경제회聯 리드비즈 인증委…최우수 외감법인 661곳 선정△글로벌 마켓-“최강 美軍 만들 것”…국방비 확 늘리는 트럼프-‘중국보다 운영비 더 싸네’…美로 공장 옮기는 中기업-‘아시안’ 고용 늘리는 美은행-정부 ‘찬물’에도…홍콩부동산 ‘앗,뜨거’-소프트뱅크, 美스타트업에 3.4조원 투자△문화&스포츠-우리 집에 놀러와~ ‘엉박’타며 공연보자-편의점, 그곳에선 ‘일곱빛깔 클래식’이 흐른다△스포츠-파울러, 혼다클래식 우승-男다른 슈트핏-총상금 138억5000만원…KPGA ‘풍성해졌네’-나란히 선발출전 황재균·김현수…적시타 ‘눈도장’-최형우 침묵…장시환 흔들△피플-아카데미 주인공 4명 중 2명 ‘흑인’…백인만의 잔치에서 화합의 축제로-“후임 없이 떠나 마음 불편 이러한 상황 빨리 끝나길…”-中서 활동한 여성 독립운동가, 건국훈장 받는다-‘에일리언2’ ‘타이타닉’ 열연 빌 팩스턴, 61세로 별세-손상혁 대구경북과기원 총장-김진성 고려사이버대 총장-고봉찬 한국증권학회장△오피니언-[기고]공무원, 필요한 곳에 제대로 늘려라-[기자수첩]은행 신입채용에 몰려든 석·박사들-[생생 확대경]집계시간 바꾼다고 음원순위 바뀔까△부동산-잠실주공5단지 50층 포기에…압구정현대 재건축 표류-1월 전국 미분양 5만9천가구 4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서-청약규제 없는 지역서 내달 4만가구 분양△사회-朴최후진술 “이재용에 부정청탁 받은적 없다”-“추억 즐기러 왔어요”…‘롤러장’ 30년 만의 부활-“카지노 술집은 불법도박장” 경찰, 전국 16개 업소 적발-주유소·지하상가 가입 의무화…화재때는 ‘제3자 피해’도 보상-‘교사 성추행 의혹’ 입막은 교장 정직 처분
2017.02.27 I 김윤지 기자
김양선 아스타 대표 “中 성장동력 장착…턴어라운드 빨라진다”
  • 김양선 아스타 대표 “中 성장동력 장착…턴어라운드 빨라진다”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중국 진출 가시화로 글로벌 시장점유율 목표치가 더 올라갔다. 올해 상장 후 턴어라운드 기반을 마련하겠다.”(김양선 아스타 대표)코스닥시장 상장을 재추진하는 진단 전문기업 아스타가 중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규모 확대에 나섰다. 아스타는 올해 상장 추진 등 본격적인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말디토프 시스템 내수 공략 ‘준비태세’최근 만난 김양선(사진) 대표는 “요즘 마음이 참 편안하다”며 운을 뗐다. 작년말 예정했던 상장 일정이 연기되면서 조급할 만도 하지만 “그는 (향후 회사의 상장은) 시간의 문제일 뿐”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 대표는 “2006년 법인 설립 당시 세웠던 로드맵과 큰 차이없이 계획을 실행하고 있다”며 “이제 장비는 다 만들었고 앞으로 팽창하기 시작하는 미생물 검사시장의 성장 수혜를 누리면 된다”고 말했다.학창시절부터 질량분석기 연구를 진행해온 김 대표는 진단기기 시장에서 말디토프 시스템의 성장성을 눈여겨보고 사업을 시작했다. 말디토프 질량분석기란 시료 구성물질을 이온화시키고 분자량을 분석해 미생물·질병 등을 진단하는 장비다. 현재 전 세계에서 아스타를 포함해 브루커, 비오메이르까지 3곳 만이 이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그는 “질량분석 자체가 여러 가지 융합장비를 사용하면서 세밀한 기술을 요구하는데 이 때 여성 기술자로서의 꼼꼼함이 작용했다”며 “외국 기업들보다 낫다고 할 때까지 끊임없이 연구개발(R&D)을 반복 진행해 지금은 완성도가 높아졌다”고 강조했다.말디토프가 응용되는 분야는 단백질·당분석·고분자·반도체 등 다양하다. 하지만 그는 의료기기로서 말디토프의 활용성에 주목했다. “의료기기 분야에서 말디토프는 병원마다 갖춰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기존 세균 검사는 균을 키워가며 분석을 해야 하지만 말디토프는 데이터베이스(DB)만 갖추면 패턴 매치를 통해 빠르고 정확하게 질병을 판단할 수 있다”며 “500병상 규모 병원이 하루 50~100개의 시료 분석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원가 절감이 큰 말디토프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아직 대형 병원 의료기기는 해외기업들이 독점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아스타의 말디토프가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표는 “고장이 잦아도 사후관리가 쉽지 않은 해외기업 제품과 달리 아스타 제품은 웹 기반 시스템에 모듈형이어서 수리가 간편하고 더 많은 DB도 구축했다”며 “리스 방식으로 유지관리 비용 측면에서도 유리한 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지방 대형병원과 계약을 앞뒀고, 추가로 병원 3곳에 데모 시스템을 공급할 예정이어서 매출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세계 말디토프 질량분석기 시장 추이 및 전망.(단위: 백만달러, 이미지=아스타 제공)◇미국 이어 중국까지 진출폭 확대 성과지난해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다가 공모시장 한파에 일정을 몇 달 미뤘지만 마냥 시간만 보낸 것은 아니다. 지난달에는 중국 민간투자기업인 포싱그룹과 판매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진출에 나서는 성과를 거뒀다.그는 “포싱그룹측 경영진이 방문해 미생물 검사에 정확도를 평가한 후 최종 계약까지 체결해 5년 내 400대를 공급키로 했다”며 “중국 시장이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신기술을 통해 진단시장을 선도하고 싶다는 포싱그룹측과 의견 협의가 잘 이뤄졌다”고 전했다. 연내 중국 위생허가(CFDA)를 받으면 우선 50대를 판매하고 순차로 물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그는 “포싱그룹에서 서비스팀을 꾸려 현지 유지관리를 맡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최대 의료기기 시장인 미국 진출도 타진하고 있다. 김 대표는 “글로벌 말디토프 기업들의 미국 진출에 참여했던 업체들과 함께 상반기 식품의약국(FDA) 서류 제출을 준비 중”이라며 “임상 승인 후 임상을 진행해 연말까지는 허가를 받을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영국에 설립한 자회사(아스타 UK)처럼 미국에서도 자회사를 설립해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겠다는 복안이다. 상장 후에도 할 일은 산더미다. 현재 검사·진단 정확도와 처리 속도가 개선된 새로운 시스템을 암 질병 진단 시스템인 노스아이디시스에 장착해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서다. “미생물 분석은 사업화해서 진행해나갈 단계지만 아직 암 진단 분야가 남아있다”는 그는 “분석 키트로는 이미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을 한 상태로 장비 테스트를 거쳐 연말까지는 개발을 끝낼 생각”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패혈증 진단을 할 수 있는 키트 등 신기술 R&D도 지속 추진 중”이라고 부연했다.이번 공모로 조달하게 된 자금은 최대 315억원 규모다. 어플레이케이션 확대와 노스아이디시스 출시 자금, 신규 연구소 건설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공모 희망가는 1만3000원에서 1만8000원 사이다. 중국 진출 성과를 반영할 수도 있었지만 그대로 진행했다. 그는 “포싱그룹과 사업을 반영하면 글로벌 시장 점유율 목표는 20~30%선에서 10%포인트 가량 높아지고 흑자 전환 시점도 내년으로 앞당겨질 것”이라며 “공모를 다시 추진하면서 재평가를 받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향후 주가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기간은 내달 6~7일이며 9~10일 일반투자자 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상장주관사는 키움증권(039490)이다.
2017.02.26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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