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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디소프트 "커넥티드 카 등 IoT서비스 속도낸다"
  • [마켓in][IPO출사표]핸디소프트 "커넥티드 카 등 IoT서비스 속도낸다"
  • 이상산 핸디소프트 사장. 사진=핸디소프트 제공.[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코스닥시장 상장 후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등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이상산 핸디소프트 대표이사는 8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다산그룹 계열사인 핸디소프트는 협업 소프트웨어(SW) 개발기업으로 협업 소프트웨어와 인터넷 통신장비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전자결재와 이메일, 사내게시판, 일정관리 등을 지원하는 그룹웨어 솔루션에서 고객사 1000여 곳과 사용자 100만명을 확보해 국내 공공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엔 클라우드 기반의 그룹웨어 솔루션을 개발·출시하며 기업과 금융시장 진출에 힘쓰고 있다.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이 대표는 “중국 클라우드업체와 제휴를 맺고 클라우드 그룹웨어 시범서비스를 제공 중”이라며 “내년 1분기부터는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클라우드 시대 개막은 핸디소프트 같은 기업에 새로운 기회”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클라우드시장 규모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19.4%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핸디소프트는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 206억원2600만원, 영업이익 13억7800만원을 각각 기록했고 올 상반기엔 매출액 171억원, 영업이익 14억1400만원을 올렸다. 이 대표는 “적자가 나는 시스템통합(SI)사업을 정리한 뒤 매출액이 줄었지만 수익성은 개선됐다”고 말했다. 핸디소프트는 IPO로 조달한 자금으로 IoT서비스 개발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IoT시장 성장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국내 IoT시장은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32.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핸디소프트는 도난·분실방지를 지원하는 IoT 자전거 ‘알톤스포츠’, 원격으로 보일러 작동이 가능한 IoT 보일러 ‘귀뚜라미 보일러’ 등 다양한 IoT 서비스를 개발했다. 또 IoT 서비스중 커넥티드 카 서비스 개발에 힘쓸 계획이다. 커넥티드 카는 정보통신기술과 자동차를 연결시킨 것으로 양방향 인터넷과 모바일 서비스 등이 가능한 차량을 말한다. 핸디소프트는 자동차 위치 추적, 원격 차량 진단 등의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개발해 사업을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핸디소프트 공모 희망가는 4500~5600원이다. 신주 190만주를 발행해 최소 85억5000만원을 조달한다. 오는 7~8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받아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어 15~16일엔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이달 24일이다. 대표 주관회사는 KB투자증권이다.
2016.11.08 I 김용갑 기자
소비자원 "유아용품 대여업체 42곳 중 4곳만 거래취소 가능"
  • 소비자원 "유아용품 대여업체 42곳 중 4곳만 거래취소 가능"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유아용품 렌털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법적으로 제대로 된 구매취소(청약철회)나 환불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10곳 중 1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용품 대여료 몇 개월 치의 합산액이 구매가격 보다 높아 차라리 사버리는 게 나은 경우도 있었다.한국소비자원은 유아용품 대여업체 42곳의 홈페이지 약관 등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거래조건을 조사한 결과 ‘전자상거래법’에 맞게 청약철회나 환불을 해주는 업체는 단 4곳(9.5%)이라고 8일 밝혔다. 이 법에 따르면 온라인을 통해 유아용품을 대여한 소비자는 7일 이내 구매를 취소할 수 있다.소비자원은 반면 △구매취소를 해주지 않는 업체가 17곳(40.5%) △구매취소를 제한적으로 인정하거나 위약금을 부과하는 업체가 12곳(28.5%)이라고 전했다. △이용약관과 이용안내서의 내용이 달라 판단이 어려운 업체는 7곳(16.7%) △내용을 아예 기재하지 않은 업체가 2곳(4.8%)이다.조사 대상의 66.7%에 해당하는 28개 업체는 1개월 이상 유아용품을 대여할 때도 계약 해지를 제한하고 있었다. ‘방문판매법’에 따르면 유아용품을 1개월 이상 대여하는 ‘계속 거래’의 경우 계약기간 내 언제든 해지할 수 있다.계약 해지가 가능한 업체는 8곳(19.0%)로 집계됐지만 이들 대부분은 환불금액을 포인트로 변환해 주는 방식 등을 썼다. 6곳(14.3%)은 계약해지 관련 내용을 아예 기재하지 않았다.소비자원은 유아용품 대여료 합산액이 구매가보다 높은 업체도 있다고 전했다. 한 회사의 접이식 아기침대의 5개월 대여료는 30만 9000원으로 구매가인 28만 8000원을 넘어선다.소비자원은 “유아용품 대여업체에 청약철회 등을 방해하는 행위를 시정하도록 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국소비자원이 유아용품 대여업체 42곳을 대상으로 한 ‘청약철회 관련 거래조건’ 조사결과. (자료=소비자원)
2016.11.08 I 고준혁 기자
강원도에서 만나는 고품격 임대 아파트, '삼척마달 세영리첼'
  • 강원도에서 만나는 고품격 임대 아파트, '삼척마달 세영리첼'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강원도 삼척시 마달동에 프리미엄 임대아파트 ‘삼척마달 세영리첼’이 분양 예정이다.삼척마달 세영리첼은 지하 3층~지상 28층으로 조성되며 총 5개 동에 62㎡, 72㎡, 84㎡ 세 가지 타입 면적의 중소형 실속단지 418세대로 구성된다.62㎡는 219세대로 실용면적을 극대화한 3.5-Bay 설계를 통해 보다 넓은 공간을 연출했으며, 72㎡는 90세대로 중소형 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을 살린 모던한 인테리어와 디자인을 선보인다. 84㎡는 109세대로 세심한 미학공간 설계를 통해 편안한 여유로움을 선사한다.삼척마달 세영리첼의 전 세대는 남향배치로 조망권을 확보했으며 맞통풍 구조로 환기와 채광을 극대화했다. 단지 내에는 넓은 녹지공간을 활용한 테마 산책로를 조성해 공원 같은 아파트 조경을 선보이며 쾌적성과 개방성 또한 높였다. 필로티 설계로 저층 가구의 높은 개방감을 확보했으며, 공동 출입구를 통해 지하주차장이 바로 연결되어 실생활의 편의성을 더했다.인근에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 삼척초등학교, 삼척여자중학교, 삼척고등학교 등 우수한 학군과 삼척시청, 홈플러스, 중앙시장,대학로, 삼척의료원 등이 위치해 주민들은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특히 2017년 하반기 준공예정인‘시청-마달길 도시계획도로’의 최대 수혜 아파트로 꼽힌다. 도로 시작점에 단지가 위치해 삼척초등학교로의 통학로가 개선되고 빠른 동해대로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또한 동해고속도로 삼척~동해 연장(2016년 9월개통)으로 삼척IC을 통한 광역교통망이 크게 개선되어 동해시 거주민과 인근 공단근무자들의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여기에 포스파워(2021년 예정), 국방과학연구소(2019년 예정), 동해항3단계개발사업 등 주변 개발호재도 풍부하여 앞으로 인구유입으로 인한 임대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삼척마달 세영리첼은 2017년 12월부터 입주가 가능하며, 청약통장과 주택소유와 무관하게 누구나 청약 가능하다. 또한 취득세와 재산세 면제, 연말 세액공제 등 각종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다.부동산 관계자들은“삼척의 분기별 매매가가 지속적으로 상승세이고, 삼척마달 세영리첼의 경우 특별한 청약자격 없이 누구나 최소 4년간 거주할 수 있고 보증금과 월 임대료의 연간 상승률이 5% 이하로 제한되어 장기적인 주거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여기에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배후수요까지 기대되면서 많은 수요자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한편 삼척마달 세영리첼은 강원도 삼척시 마달동 산34-4 일원에 위치하며, 모델하우스는 남양동 18-6번지에 마련된다.
2016.11.08 I 김민정 기자
  • [위기의 코스닥]⑤자본조달 창구 역할도 유명무실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VM202-DPN)에 대한 미국 임상을 진행하려고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 바이로메드는 최근 코스닥 시장 하락 여파로 자금 조달 규모가 줄었다. 당초 주당 11만700원에 신주 165만주를 발행하려 했지만 최종 발행가는 8만4400원으로 결정했다. 조달 금액은 1827억원에서 1393억원으로 작아졌다.원료의약품 개발업체 씨트리는 지난해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지난 7월 키움증권 시너지파트너스 안다자산운용 라임자산운용 등을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했다. 발행 조건은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이 모두 1%로 양호했다. 하지만 바이오·제약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BW를 발행한 지 3개월 만에 행사가액을 큰 폭으로 낮췄다. 행사가액은 발행 당시 8180원에서 6201원으로 24.2% 낮아졌다. 이는 행사 가능 주식 수가 122만주에서 161만주로 늘었다는 의미다.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내년 7월 물량 부담이 커진 셈이다.지난달 3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공시 번복을 이유로 태양씨앤엘을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한다고 예고했다. 태양씨앤엘은 지난 7월 에스에이치 1호 투자조합을 대상으로 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했다. 에스에이치 1호 투자조합은 납입일인 지난달 31일 약속했던 자금을 투자하지 않았고 태양씨앤엘은 CB 발행에 실패했다.코스닥 상장사의 자금 조달이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주주 배정 방식으로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격을 큰 폭으로 낮추지 않으면 청약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거나 사모로 CB를 발행하려던 계획이 엎어지기도 한다. 익명을 요구한 한 바이오 상장사 관계자는 “자금 조달 계획을 세울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주식시장 급락에 한미약품 사태까지 더해지면서 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는 최악”이라고 토로했다.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장사는 자기주식 처분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주가 하락으로 투자자로부터 항의가 쏟아지고 있지만 해당 상장사는 당장 필요한 운영자금을 마련하려면 방법이 없다고 하소연했다. 자사주 매각 업무를 담당했던 관계자는 “제값 못받고 자사주를 매각해야 하는 입장도 생각해줘야 한다”며 “투자 자금 조달을 위해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2016.11.08 I 박형수 기자
  •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민주당 대권주자 조찬회동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오늘(8일)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세계 언론사 초청 설명회가 열린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가 오는 11일까지 사흘 동안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월드 프레스 브리핑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에는 이희범 위원장을 비롯한 평창조직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동계종목 국제연맹(IF), 각국 체육회 소속 미디어 담당관, 국내외 언론사 기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첫날인 8일에는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본 회의가 열린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의 환영인사를 시작으로 대회 소개 경기 종목 경기장 시설 미디어 수송·등록 등 대회 준비 상황과 미디어 서비스 운영 등을 설명한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당 소속 대권 주자가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정국 혼란의 수습책을 논의한다. 문재인 전 대표를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김부겸 국회의원, 이재명 성남시장 등 5명의 대권 주자가 참석한다. 문 전 대표는 조찬을 마친 후에는 김원기 전 국회의장, 임채정 전 국회의장, 이해찬 전 국무총리 등 정치 원로를 만난다.유상증자를 진행 중인 삼성중공업이 구주주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앞서 진행한 우리사주조합 대상 청약은 100% 청약률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 주식을 보유한 삼성그룹 계열사는 배정주식을 전량 청약할 것으로 보인다. 구주주 청약에서 실권주가 발생하면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28일이다.다음은 8일 경제분야를 비롯한 주요 일정이다.◇경제·금융10:00 국무회의(서울청사)10:00 기획재정부 2차관 예결위 소위(국회)10:00 국토교통부 1차관 상임위 국토법안소위(국회)10:00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산자위 법안소위(국회)11:00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에너지안전 자문위원회 원전분과 회의 및 고리원전 현장점검(고리원전본부) 13:00 유일호 경제부총리 한·중·일 3국 주재 미국대사 면담(비공개)15:00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 제26차 과기창가(科氣創可) 현장톡(KIST)15:30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 소프트웨어(SW) 태스크포스(NIA)16:00 국토교통부 2차관 수도권고속철도 비상대응 훈련(경기 오산)◇정치·사회10:00 보건복지부 장관, UAE 고위급 인사 면담(서울 충정로)10:00 해양수산부 장관, 국회 농해수위 전체회의(국회)13:00 환경부 장관, 자체평가위원회 정책설명회(한강물환경연구소)13:00 여성가족부 장관,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국회)13:00 여성가족부 차관,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국회)14:00 환경부 차관, UN지속가능발전 토론회(국회)14:30 여성가족부 장관, 명지대 특강(서대문구 명지대학교)17:30 여성가족부 장관, 청소년교회·연합회 창립50주년 기념행사(종로구 AW컨벤션센터)
2016.11.08 I 박형수 기자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민주당 대권주자 조찬회동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내일(8일)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세계 언론사 초청 설명회가 열린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가 오는 11일까지 사흘 동안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월드 프레스 브리핑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에는 이희범 위원장을 비롯한 평창조직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동계종목 국제연맹(IF), 각국 체육회 소속 미디어 담당관, 국내외 언론사 기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첫날인 8일에는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본 회의가 열린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의 환영인사를 시작으로 대회 소개 경기 종목 경기장 시설 미디어 수송·등록 등 대회 준비 상황과 미디어 서비스 운영 등을 설명한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당 소속 대권 주자가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정국 혼란의 수습책을 논의한다. 문재인 전 대표를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김부겸 국회의원, 이재명 성남시장 등 5명의 대권 주자가 참석한다. 문 전 대표는 조찬을 마친 후에는 김원기 전 국회의장, 임채정 전 국회의장, 이해찬 전 국무총리 등 정치 원로를 만난다.유상증자를 진행 중인 삼성중공업이 구주주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앞서 진행한 우리사주조합 대상 청약은 100% 청약률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 주식을 보유한 삼성그룹 계열사는 배정주식을 전량 청약할 것으로 보인다. 구주주 청약에서 실권주가 발생하면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28일이다.다음은 8일 경제분야를 비롯한 주요 일정이다.◇경제·금융10:00 국무회의(서울청사)10:00 기획재정부 2차관 예결위 소위(국회)10:00 국토교통부 1차관 상임위 국토법안소위(국회)10:00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산자위 법안소위(국회)11:00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에너지안전 자문위원회 원전분과 회의 및 고리원전 현장점검(고리원전본부) 13:00 유일호 경제부총리 한·중·일 3국 주재 미국대사 면담(비공개)15:00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 제26차 과기창가(科氣創可) 현장톡(KIST)15:30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 소프트웨어(SW) 태스크포스(NIA)16:00 국토교통부 2차관 수도권고속철도 비상대응 훈련(경기 오산)◇정치·사회10:00 보건복지부 장관, UAE 고위급 인사 면담(서울 충정로)10:00 해양수산부 장관, 국회 농해수위 전체회의(국회)13:00 환경부 장관, 자체평가위원회 정책설명회(한강물환경연구소)13:00 여성가족부 장관,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국회)13:00 여성가족부 차관,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국회)14:00 환경부 차관, UN지속가능발전 토론회(국회)14:30 여성가족부 장관, 명지대 특강(서대문구 명지대학교)17:30 여성가족부 장관, 청소년교회·연합회 창립50주년 기념행사(종로구 AW컨벤션센터)
2016.11.07 I 박형수 기자
  • 현성바이탈, 증권신고서 제출…내달 코스닥 이전상장 추진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넥스시장 상장사인 현성바이탈은 지난 4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시장으로 이전상장을 위한 본격 공모절차에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06년 설립된 현성바이탈은 식품(건강식품), 물(수소수기), 화장품 등 인체에 접촉 또는 작용하는 제품을 공급하는 종합 헬스케어 기업이다. 지난해 8월 출시된 수소수기는 정수기 시장의 차세대 제품으로 주목받는 품목이다. 출시 한달만에 2000대 이상 팔렸다. 수소수기의 지난해 누적 매출액은 총 67억원이다. 올해 5월 휴대용 수소수기, 6월 수소수기와 정수기를 합친 복합 수소수기를 선보였다. 수소수는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수로 현대인 필수 음용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수소수기와 함께 기존 건강식품과 화장품까지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매년 300억원 가량의 매출액을 시현하고 있다. 연구개발(R&D)부터 유통까지 유기적인 밸류 체인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전문판매법인을 통한 초기 마케팅 비용 최소화로 타사대비 수익성이 높다. 영업이익률은 2013년 14.9%에서 2014년 33.6%, 지난해 37.2%로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매년 성장을 거듭하는 국내 건강식품 시장의 우호적인 환경 속에서 신제품을 지속 개발·출시하고 해외시장에 진출해 성장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라인업이 다양화된 수소수기의 본격 글로벌 판매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상장을 위한 공모주식 수는 총 350만주다. 공모 예정가는 7000~9000원으로 총 245억원(하단 기준)을 조달하게 된다. 오는 24~25일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확정하고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상장·매매개시 예정은 내달 중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이다.▶ 관련기사 ◀☞바이오벤처 신라젠, 증권신고서 제출…12월 코스닥 상장 추진☞NH證, 희망퇴직 154명 확정…低성과자 프런티어지점 폐쇄
2016.11.07 I 이명철 기자
  • [마켓in]현성바이탈, 증권신고서 제출…내달 코스닥 이전상장 추진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넥스시장 상장사인 현성바이탈은 지난 4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시장으로 이전상장을 위한 본격 공모절차에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06년 설립된 현성바이탈은 식품(건강식품), 물(수소수기), 화장품 등 인체에 접촉 또는 작용하는 제품을 공급하는 종합 헬스케어 기업이다. 지난해 8월 출시된 수소수기는 정수기 시장의 차세대 제품으로 주목받는 품목이다. 출시 한달만에 2000대 이상 팔렸다. 수소수기의 지난해 누적 매출액은 총 67억원이다. 올해 5월 휴대용 수소수기, 6월 수소수기와 정수기를 합친 복합 수소수기를 선보였다. 수소수는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수로 현대인 필수 음용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수소수기와 함께 기존 건강식품과 화장품까지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매년 300억원 가량의 매출액을 시현하고 있다. 연구개발(R&D)부터 유통까지 유기적인 밸류 체인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전문판매법인을 통한 초기 마케팅 비용 최소화로 타사대비 수익성이 높다. 영업이익률은 2013년 14.9%에서 2014년 33.6%, 지난해 37.2%로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매년 성장을 거듭하는 국내 건강식품 시장의 우호적인 환경 속에서 신제품을 지속 개발·출시하고 해외시장에 진출해 성장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라인업이 다양화된 수소수기의 본격 글로벌 판매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상장을 위한 공모주식 수는 총 350만주다. 공모 예정가는 7000~9000원으로 총 245억원(하단 기준)을 조달하게 된다. 오는 24~25일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확정하고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상장·매매개시 예정은 내달 중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이다.▶ 관련기사 ◀☞바이오벤처 신라젠, 증권신고서 제출…12월 코스닥 상장 추진☞NH證, 희망퇴직 154명 확정…低성과자 프런티어지점 폐쇄
2016.11.07 I 이명철 기자
 웃으며 조사받는 우병우 '분노 유발', 박승주 장관 내정자 굿판?
  • [맥모닝 뉴스] 웃으며 조사받는 우병우 '분노 유발', 박승주 장관 내정자 굿판?
  • 밤 사이 쏟아진 수많은 뉴스 가운데 아침 출근 길에 꼭 봐야할 뉴스, 맥(脈)이 있는 뉴스만 콕 집어 알려드리는 ‘이데일리 맥모닝 뉴스’ 11월 7일 소식입니다.-전국 30만 분노의 함성에도 꿈쩍않는 靑5일 열린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 문화제에 참가한 시민은 주최 측 추산 20만명(전국 30만명). 지난달 29일 서울 청계광장 일대에서 열린 제1차 대회와 비교하면 10배 늘어.참석 인원이 급증한 것은 정당이나 시민단체 소속이 아닌, 조직되지 않은 일반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때문.시민단체들은 30만명 참가를 목표로 한 3차 촛불집회를 12일 열기로 했으며, 더불어민주당도 이날 1만명이 참가하는 전국당원보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에 대해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김 후보자에게 권한을 위임해 힘을 실어주고, 책임총리제를 공식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 또한 여야 영수회담 성사에 나설 예정. 점점 더 커가는 분노의 함성. 임계점에 다다르기 전에 빠른 결단해야. 그것이 국정 중단을 막는 지름길.가족회사 ‘정강’ 공금 유용 등 각종 비위 의혹이 제기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7일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은 후 귀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팔짱 낀 채 웃으며 조사받는 우병우 사진 ‘분노 유발’조선일보에서 공개.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6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기 시작. 우 전 수석은 이날 서울중앙지검 김석우 특수2부장에게 밤늦게까지 조사받아. 그는 본격적으로 조사를 받기 전 수사팀장인 윤갑근 고검장실에 들러 차 대접을 받기도 했는데, 조사 도중 간간이 휴식을 취하면서 검찰 직원들과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조선일보 카메라에 포착돼. 한편, 이날 오전 9시 55분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나타난 우 전 수석은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과나 유감을 전혀 표하지도 않았고 “가족회사 자금을 유용했느냐”는 질문을 한 기자를 한동안 쏘아보기도.우병우와 검찰은 분노유발자? 이러니 시민들이 검찰 수사를 못 믿는 것.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 ‘굿판’ 참석 논란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의 추천으로 발탁된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가 지난 5월 서울 도심에서 이른바 ‘구국 천제’ 기도회에 한 단체의 임원 자격으로 참석한 것으로 YTN이 단독 보도.Y수에 따르면 박 내정자는 행사를 주최한 단체의 부총재이자 진행위원장으로서 하늘에 올리는 편지인 이른바 ‘고유문’을 직접 낭독. 일부 종교에서 단군을 칭하는 말인 ‘한배검’에게 한국을 문화경제대국으로 만들어 달라고 기도하는 내용.그러나 정작 대종교와 무속 신앙 단체들도 일반적인 교리나 의식과는 거리가 멀다고. 대종교유지재단 관계자는 “민족 고유의 전통 의식이랄까 이런 부분과는 전혀 맞지 않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서울 시내 광화문광장에서 그런 행사들이 횡행한다는 것 자체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해.한국무신교총연합회 관계자 역시 “무속하고 동떨어진 허가를 받은 민속문화 단체가 그런 행사를 할 수 있게끔 지금까지는 묵인해온 것”이라며 비판.박 내정자는 “천제를 문화행사로 한 번 재연해보자는 취지였다”며 “자체 내용에 대해서는 다른 분들도 개입해서 프로그램 했기 때문에 내용은 모른다”고 해명.하지만 박 내정자가 2013년 펴낸 ‘사랑은 위함이다’라는 책에서 “명상을 통해 동학농민운동의 지도자였던 전봉준 장군을 만나고 47차례나 전생 체험을 했다”고 밝힌데다, ‘구국 천제’ 기도회를 주도한 여성 안 모씨에 대해 큰 스승이라고 표현해 의혹 키워.갈수록 점입가경. 이번 게이트를 외신에서 ‘샤머니즘 게이트’라 일컫는다는 데…. 망신스러워서 해외 나가기가 겁날 지경.-11·3 부동산 규제 후폭풍…희비 엇갈린 주택시장전매 제한 강화, 1순위 청약자 제한, 재당첨 금지 확대 등 이른바 ‘대못 3종 세트’에 서울 강남 재건축시장은 아파트를 매매하려는 문의가 뚝 끊기며 급제동.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0.12% 하락하며 34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서.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 전용 41.98㎡형은 지난달 중순 10억 5000만원까지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값)가 올랐다가 2주 만에 6000만원 내린 9억 9000만원에 매물이 나와. 전용 50㎡형도 11억 9000만원에서 11억 4000만원까지 떨어져.반면 규제를 비켜 간 용인, 부산 등 분양시장은 북새통.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에 문을 연 ‘수지 파크 푸르지오’ 모델하우스엔 주말 동안 2만 5000명이, 지난 3일 청약에 나선 부산 해운대 센텀 트루엘 1·2단지도 7만 9475명이 몰려 평균 206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 마감.이번에도 어김없이 한 쪽을 누르면 한 쪽이 튀는 ‘풍선효과’. 정부 대책이 허술한 것인지 돈을 추구하는 심리가 제어 불가능할 정도로 센 건지….-갤럭시S8에 ‘똑똑한 개인비서’ 혁신 AI 플랫폼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위기를 맞은 삼성전자가 반전카드로 인공지능(AI)을 선택, 차기작인 갤럭시S8에 탑재하기로.삼성전자는 4일 서초사옥에서 지난 달 인수한 인공지능 업체 비브랩스의 다그 키틀로스 CEO와 아담 체이어 CTO, 이인종 삼성전자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개최.키틀로스 CEO는 “우리가 만드는 AI 플랫폼은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할 필요 없이 가전제품들을 콘트롤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플랫폼이 있으면 사용자들은 냉장고에게 명령해 핸드폰에 있는 사진들을 보여달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갤럭시S8은 새로운 기술의 시작”이라고 말해.즉 현재 갤럭시 스마트폰은 피자나 커피 주문시 제 3의 어플리케이션을 써야 하지만, 비브랩스의 AI 플랫폼은 어플리케이션 없이도 바로 고객이 원하는 것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삼성의 새로운 도전. 위기를 기회로, 반전 드라마를 쓸 수 있을까?-집필진 안 밝힌 역사교과서… 역풍?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이 28일 현장검토본 및 집필진 공개를 앞두고 재점화.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입김이 국정교과서에도 미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데다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마저 반대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지금까지 교육부와 국편이 공식 발표한 국정교과서 집필진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는 서울대 역사교육과 출신 보수성향 주류 사학자.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네트워크가 추측한 집필진·심의위원 리스트에 오른 9명도 지난해 국정화 논란 당시 검인정교과서가 ‘좌편향’됐다고 주장하거나 집필진 참여 의사를 밝히고, 뉴라이트 성향의 단체에서 활동한 사람들.게다가 국정교과서 근·현대사 부문 집필진에는 정치학·경제학·사회학·군사학 등 비역사 전공자도 3~4명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보수 일색 집필진으로 우편향 교과서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 학계, 시민단체 반발 거셀 듯.‘환단고기+뉴라이트 근대사’일 것이라는 추측이 현실로? 깜깜이 집필과 제작 비난 받는 국정 역사교과서가 현장에서 얼마나 통할지…
2016.11.07 I 김일중 기자
11·3 부동산 규제 후폭풍…희비 엇갈린 주택시장
  • 11·3 부동산 규제 후폭풍…희비 엇갈린 주택시장
  • △ 정부가 꺼내 든 부동산 규제 대책에 서울 강남 재건축시장은 아파트를 매매하려는 문의가 뚝 끊기며 급제동이 걸렸다. 반면 이번 대책에 포함되지 않은 부산 주택 시장에 투자 수요자가 집중되며 펄펄 끓고 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4단지.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훈 정다슬 원다연 기자]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발표 이후 첫 일요일인 6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Y공인 중개업소. 이곳에서 10년 넘게 부동산 중개를 해온 권 모 대표는 이날 집을 사겠다는 전화를 한 통도 받지 못했다. 하루 수십 통의 문의 전화에 아파트를 매매하려는 발걸음이 끊이지 않던 한 달 전과 비교하면 완전 딴판이다. 권 대표는 “개포 재건축 단지가 정부의 규제 대상이 되면서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섰다”며 “집주인들도 정부 규제로 집값이 내려가지 않을까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정부가 분양가 상한제 확대 적용 이후 9년 만에 꺼내 든 부동산 규제 대책에 주택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전매 제한 강화, 1순위 청약자 제한, 재당첨 금지 확대 등 이른바 ‘대못 3종 세트’에 서울 강남 재건축시장은 아파트를 매매하려는 문의가 뚝 끊기며 급제동이 걸렸다. 일부 단지에서는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가격)도 수 천만원씩 빠지기 시작했다. △ 강남4구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률 [자료=부동산114]◇ 개포주공1단지 2주 새 6000만원 ‘뚝’정부는 지난 3일 내놓은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에서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와 경기도 과천·성남시(민간·공공택지)·하남 미사지구·화성 동탄2신도시(공공택지)의 분양권 전매를 ‘소유권 이전 등기’(입주 시점) 때까지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청약 재당첨 기간을 최대 5년으로 늘리고 규제 대상 지역에 2순위 청약 신청을 할 때도 반드시 청약통장을 사용하도록 했다.말로만 무성하던 부동산 규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자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은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0.12% 하락하며 34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 전용 41.98㎡형은 지난달 중순 10억 5000만원까지 호가가 올랐다가 2주 만에 6000만원 내린 9억 900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전용 50㎡형도 11억 9000만원에서 11억 4000만원까지 떨어졌다. 개포동 G공인 관계자는 “집주인들이 급한 마음에 호가를 내리고 있지만 매수자들은 아파트값이 더 떨어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일반분양을 앞둔 강남 재건축 단지들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개포시영아파트 재건축 조합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일반 분양을 앞둔 상황에서 조합원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분양가 수준을 논의 중”이라며 “앞서 분양한 개포 재건축 단지들 수준에 맞춰 분양가를 책정하려고 했는데 이마저도 쉽지 않을 것 같다”고 걱정했다.△ 부영이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에 공급하는 ‘동탄 호수공원 사랑으로 부영’ 모델하우스. ‘11.3 부동산 대책’ 발표 다음날인 4일 미분양 아파트 선착순계약을 하기 위해 수요자들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부영 제공]◇규제 비켜간 지역 청약시장 열기 ‘후끈’…웃돈도 붙어 반면 규제를 피해 간 주택시장은 수요자들이 몰리며 펄펄 끓고 있다. 지난 4일 부적절 당첨분 잔여가구를 대상으로 선착순 계약에 나선 ‘동탄 호수공원 사랑으로 부영’ 아파트 모델하우스 앞은 개관 전부터 입장 대기 줄이 200m 이상 이어졌다. 선착순계약을 시작한 지 약 6시간 만에 전 가구가 ‘완판’(100% 계약)됐다. 일부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소) 업자들은 수요자들을 대상으로 수백만원의 ‘줄값’을 받고 빠른 번호를 파는 모습도 목격됐다. 화성시 E공인 관계자는 “앞으로 분양할 곳들은 입주 때까지 전매를 못 하지만, 이곳은 몇 개월 후면 팔 수 있어 몸값이 껑충 뛰었다”며 “웃돈도 2000만~3000만원 붙었다”고 말했다.같은 날 대우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에 문을 연 ‘수지 파크 푸르지오’ 아파트 모델하우스에도 주말 사흘간 약 2만 50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북새통을 이뤘다. 미분양 우려가 불거지며 분양시장이 가라앉던 용인지역이 11·3 부동산 대책 규제를 피하면서 청약자들이 대거 몰린 것이다. 지난 3일 청약에 나선 부산 해운대 센텀 트루엘 1·2단지도 7만 9475명이 몰려 평균 206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부산을 포함한 청약 조정지역이 이달 중순부터 재당첨과 청약 1순위 신청 자격 강화 조치가 적용되자 수요자들이 쏠렸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이남수 신한금융투자 투자 자문부 팀장은 “정부가 내놓은 대책이 예상보다 강해 서울·수도권 주택시장의 투기 수요 억제 효과는 확실히 있을 것”이라면서도 “반면 규제를 피해 간 지역은 투기수요가 오히려 집중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16.11.07 I 김성훈 기자
몸값 뛴 서울·수도권 분양권 2만 4000가구 풀린다
  • 몸값 뛴 서울·수도권 분양권 2만 4000가구 풀린다
  • △‘11·3 부동산 대책’ 발표로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의 분양권 전매가 사실상 금지되면서 기존에 분양해 전매가 가능한 분양권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 강동구에서 지난달 분양해 내년 4월부터 전매 제한이 풀리는 ‘고덕그라시움’ 모델하우스 전경. [사진=대우건설 제공][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아파트 분양권을 보유하고 있는 장승훈(55·자영업)씨는 지난 3일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직후 중개업소를 찾아가 분양권 시세를 알아봤다. 이번 대책으로 아파트 분양권 웃돈이 더 오를 것으로 기대해서다. 확인 결과 중개업소들은 분양권 매매 문의가 부쩍 늘었다고 이구동성으로 전했다. 하지만 장씨처럼 분양권을 가진 사람들의 기대감에 찬 문의만 올 뿐 사겠다는 전화는 거의 없다는 게 중개업소들의 공통된 대답이었다. ‘11·3 부동산 대책’ 발표로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재건축 아파트 일반분양(3일 이후 임주자 모집공고하는 물량) 분양권 전매가 사실상 금지된다. 반면 이미 분양한 아파트 분양권은 전매 제한이 계약 후 6개월밖에 안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단 시중에 나온 분양권은 거래를 멈췄다. 당장은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시장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지켜보자는 심산에서다. 하지만 전매가 가능한 분양권의 희소가치가 높아진 만큼 소유자들이 호가(소유권자가 부르는 가격)를 올릴 가능성이 크다는 게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투자성 높은’ 강남4구 분양권 3000가구 풀린다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수도권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전매 제한이 풀리는 아파트 분양권 물량은 2만 4000여 가구다. 11·3 대책 이전에 분양한 것들로, 사실상 이번 규제를 피해간 분양권들이다. 이 중 강남4구와 경기 일부 지역(과천·성남·하남·고양·남양주·동탄2신도시)에서 나오는 분양권은 1만여 가구다. 이 가운데 투자자들에게 관심이 높은 서울 강남4구에서는 6개 단지 2989가구가 나온다. 강남구 일원동에서 분양한 래미안 루체하임(332가구)이 오는 12월부터 전매가 가능해지고, 강동구 명일동에 들어서는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268가구)는 내년 2월 전매 제한이 풀린다. 올해 서울 강남권 재건축 분양시장에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던 디에이치아너힐즈(69가구)는 3월부터, 강남4구 재건축 단지 중 가장 규모가 큰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2010가구)은 4월부터 분양권을 거래할 수 있다.경기도 택지지구에서는 과천시 별양동 래미안 센트럴 스위트(143가구)와 성남시 태평동 가천대역두산위브(186가구), 하남시 풍산동 하남필즈파크 푸르지오(814가구)가 다음달부터 전매 제한이 풀린다. 택지지구 중 청약경쟁률이 높았던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는 동탄파크자이(979가구)와 동탄신도시 동원로얄듀크 1차(434가구), 동탄역더샵센트럴시티 2차(745가구)가 5월에,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1241가구), 동탄2신도시 한신휴플러스(930가구)는 6월에 각각 전매가 가능해진다. ◇‘웃돈 더 붙을 것 vs 강남 시장 죽는다’…전망 엇갈려시장에서는 분양권의 희소성이 높아진 만큼 웃돈이 더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부터 전매 제한이 풀린 개포동 ‘래미안 블래스티지’ 분양권에는 한 달 새 웃돈이 5000만~1억원이 더 올랐다. 개포동 소재 S공인 관계자는 “현재는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로열층은 1억 5000만원, 저층은 1억원 정도 웃돈을 붙은 채 매물로 나오고 있다”며 “대책 발표 이후에는 실제 거래는 주춤하지만 매수 희망자와 매도 희망자 모두 분위기 파악을 위해 전화 문의를 많이 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은 “기존 분양 단지의 분양권은 마지막 남은 전매가 가능한 강남 분양권이란 인식으로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몸값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며 “단기 투자 수요는 분양권을 샀다가 적절한 시점에 매도해 차익을 볼 수 있겠지만 실수요자들은 가격이 적정한 수준인지 잘 따져보고 매수해야 손해를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이번 대책으로 강남 부동산시장 자체가 가라앉을 수 있어 기대보다 웃돈이 적게 붙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현재 거래되거나 앞으로 나올 분양권도 전체 시장 분위기를 거스를 수는 없기 때문에 시장 흐름을 잘 살펴봐야 한다”며 “당분간은 관망세를 유지하겠지만, 이번 대책으로 내년 강남 부동산시장이 얼어붙으면 분양권 투자 수요도 뚝 끊길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내년 상반기까지 전매 제한이 풀리는 서울 강남4구 및 경기도 택지지구 주요 아파트 단지. [자료=부동산114]
2016.11.07 I 이승현 기자
두산밥캣 '회생' 삼성바이오 '선방'…한숨 돌린 한투證
  • 두산밥캣 '회생' 삼성바이오 '선방'…한숨 돌린 한투證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하반기 기업공개(IPO)시장을 달궜던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두산밥캣 상장작업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양사 모두 어려운 시장여건 속에서도 선방했다는 평가에 대표주관사를 맡은 한국투자증권도 한숨 돌리는 모습이다.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이 지난 3~4일 기관투자가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 해외 1조원, 국내 7조원 등 8조원 이상의 자금이 몰렸다. 두산밥캣이 기관에 배정한 공모물량은 1801만6908주로 이를 희망공모가(2만9000~3만3000원)로 환산하면 5225억~5945억원이다. 이번 수요예측에 참여한 자금은 그보다 13~15배 많은 수준이다.기관 수요가 확인된 만큼 최종 공모가는 3만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주관사측은 “3만원 정도로 생각하지만 다소 높여 공시할 수도 있다”며 “최근 증시가 침체되면서 IPO 과정에서 희망공모가 하단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을 감안하면 괜찮은 성과”라고 평가했다.두산밥캣이 실제로 이같은 사례를 경험했다. 지난달 초 실시한 1차 수요예측에서 기대 이하의 결과가 나오자 한 달을 절치부심한 끝에 재상장에 나섰다. 공모물량은 4898만주에서 3002만주로 40% 줄이고 희망공모가는 2만원 넘게 낮췄다. 뒤이어 수요예측에 나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95대 1의 경쟁률에 380조원이 몰리는 대박을 터뜨리면서 비교되기도 했다. 두산밥캣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극과 극의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두 기업 대표주관사를 맡은 한국투자증권은 난감한 표정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일반 공모청약에 돌입하자 기류가 조금 달라졌다. 330만8261주 모집에 1억4998만2340주가 청약해 45.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10조1988억원이 입금됐다. 하반기 IPO 최대어로 평가받았던 만큼 아쉬움이 남는 결과다. 다만 경쟁률이 예상보다 낮아진 덕에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더 많은 주식을 손에 쥐게 됐다.기관 수요예측이라는 허들을 넘은 두산밥캣은 8~9일 진행하는 일반 공모청약에서 큰 수확을 기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청약증거금중 주식 배정을 못한 자금이 7일 환불되기 때문. 빈 손으로 돌아가는 대신 두산밥캣 청약으로 유입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두산밥캣 수요예측에 참여한 한 기관 관계자는 “공모가가 많이 낮아져 부담이 줄었다”며 “두산밥캣 실적이 좋아 상장후 충분히 수익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두산밥캣 상장일은 각각 10일과 18일이다.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최근 공모주시장이 냉각된 가운데 선방했다는 평가가 중론이다. IB업계 관계자는 “국내외 악재가 너무 많아 일단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선은 아니지만 차선은 될 것”이라며 “두산그룹도 상장에 성공하면 만족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2016.11.06 I 이재호 기자
두산밥캣 '회생' 삼성바이오 '선방'…한숨 돌린 한투證
  • [마켓in]두산밥캣 '회생' 삼성바이오 '선방'…한숨 돌린 한투證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하반기 기업공개(IPO)시장을 달궜던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두산밥캣 상장작업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양사 모두 어려운 시장여건 속에서도 선방했다는 평가에 대표주관사를 맡은 한국투자증권도 한숨 돌리는 모습이다.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이 지난 3~4일 기관투자가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 해외 1조원, 국내 7조원 등 8조원 이상의 자금이 몰렸다. 두산밥캣이 기관에 배정한 공모물량은 1801만6908주로 이를 희망공모가(2만9000~3만3000원)로 환산하면 5225억~5945억원이다. 이번 수요예측에 참여한 자금은 그보다 13~15배 많은 수준이다.기관 수요가 확인된 만큼 최종 공모가는 3만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주관사측은 “3만원 정도로 생각하지만 다소 높여 공시할 수도 있다”며 “최근 증시가 침체되면서 IPO 과정에서 희망공모가 하단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을 감안하면 괜찮은 성과”라고 평가했다.두산밥캣이 실제로 이같은 사례를 경험했다. 지난달 초 실시한 1차 수요예측에서 기대 이하의 결과가 나오자 한 달을 절치부심한 끝에 재상장에 나섰다. 공모물량은 4898만주에서 3002만주로 40% 줄이고 희망공모가는 2만원 넘게 낮췄다. 뒤이어 수요예측에 나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95대 1의 경쟁률에 380조원이 몰리는 대박을 터뜨리면서 비교되기도 했다. 두산밥캣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극과 극의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두 기업 대표주관사를 맡은 한국투자증권은 난감한 표정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일반 공모청약에 돌입하자 기류가 조금 달라졌다. 330만8261주 모집에 1억4998만2340주가 청약해 45.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10조1988억원이 입금됐다. 하반기 IPO 최대어로 평가받았던 만큼 아쉬움이 남는 결과다. 다만 경쟁률이 예상보다 낮아진 덕에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더 많은 주식을 손에 쥐게 됐다.기관 수요예측이라는 허들을 넘은 두산밥캣은 8~9일 진행하는 일반 공모청약에서 큰 수확을 기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청약증거금중 주식 배정을 못한 자금이 7일 환불되기 때문. 빈 손으로 돌아가는 대신 두산밥캣 청약으로 유입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두산밥캣 수요예측에 참여한 한 기관 관계자는 “공모가가 많이 낮아져 부담이 줄었다”며 “두산밥캣 실적이 좋아 상장후 충분히 수익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두산밥캣 상장일은 각각 10일과 18일이다.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최근 공모주시장이 냉각된 가운데 선방했다는 평가가 중론이다. IB업계 관계자는 “국내외 악재가 너무 많아 일단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선은 아니지만 차선은 될 것”이라며 “두산그룹도 상장에 성공하면 만족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2016.11.06 I 이재호 기자
  • [웰스투어]"11.3대책 비껴간 부산, 재건축 노려라"
  • [부산=이데일리 특별취재팀] “11.3 부동산 대책의 핵심은 실수요자만 청약하라는 것인데, 부산은 전매제한에 묶이지 않았습니다. 부산의 부동산시장 활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만, 경남지역 부동산 투자는 신중해야 합니다”지난 4일 부산 동구 범일동 KB아트홀에서 열린 ‘제6회 이데일리 웰스투어 in 부산’에서는 부동산 투자전략이 뜨거운 이슈였다. 바로 전날 정부가 분양권 전매제한기간 강화, 1순위 제한, 재당첨 제한 등의 내용이 담긴 고강도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터라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에 더욱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강연에 나선 전문가들은 11.3 부동산 대책으로 수도권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만큼 지방, 그중에서도 부산이 있는 경남권으로 돈이 몰릴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부산 재건축·재개발 눈여겨보세요이날 ‘지역별 부동산 투자 전략(부산, 울산, 경남)’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이충민 드림부동산투자연구소 이사는 부산을 비롯한 경남권에 대해 수도권을 제외하고 가장 경쟁력 있는 지역이라고 평가했다. 부산·울산·경남지역 인구가 1000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인구가 밀집돼 있고, 경제활동 인구의 비중이 약 66%로, 전국 평균(59%)보다 높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부산 등 경남지역은 경부고속도로와 항구 등으로 산업이 발달한 도시”라며 “일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은 젊은 지역이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 비해 부동산의 투자 매력도 높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정부의 부동산 정책으로 인한 풍선효과를 누릴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수도권에서 전매가 가능한 부동산은 찾아보기 어려워지면서 투자자금이 부산으로 몰릴 가능성이 있다는 것. 이에 따라 부산에 불고 있는 청약 열풍이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재건축·재개발 지역에 집중해 투자할 것을 권했다. 건설사들이 아파트 건설을 위해 매입한 택지뿐만 아니라 향후 소형 아파트 건축이 가능한 재개발 지역도 눈여겨보라는 설명이다.그는 “소형 아파트 선호 현상으로 인해 과거 건설사가 대형 평형대 아파트를 짓기 위한 택지가 소형으로 변경돼 재건축될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자금이 적다면 재개발 가능성이 커 보이는 지역을 노리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동남권에서 부산을 제외한 울산·경남지역에 대해서는 부동산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선·철강업 불황으로 이미 부동산 시장이 침체해 있는데다가 개선을 위한 정부의 적절한 대책도 나오지 않아 부동산 가격 상승이 어렵다는 것이다. 이 이사는 “지금 부산 및 경남지역의 부동산 시장은 굉장히 양극화돼 있는 상황”이라며 “지금으로선 조선·철강업 불황에 큰 돌파구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경남 지역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부산지역이라고 하더라도 외곽지역은 부동산 거래가 많지 않아 가격이 하락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공급 부족…뜨거운 부산양철승 부동산가치투자연구소 소장 역시 ‘100세 시대 부동산 은퇴설계(수익형 부동산)’를 주제로 강의하면서 부산지역 부동산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양 소장은 “부산역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오면서 보니까 주변에 산이 많더라”며 운을 뗐다. 산 때문에 수도권처럼 대단위 택지조성이 불가능해 공급이 계속 부족할 것이고 이로 인해 부동산 시장은 좋을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청약시장 열기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내려오고 있는데 부산은 인구 350만명인 것에 비해 공급이 달린다”며 “부산은 (투자열기가) 뜨거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부산에 대한 전망으로 시작한 강연은 노후를 대비할 수 있는 부동산 투자전략에 대한 소개로 이어졌다. 우선 부동산 가치가 오를 수 있는 핵심적인 지역은 바로 역세권이라고 강조했다. 역세권은 선선익선(先先益善), 즉 먼저 투자할수록 나중에 누릴 수 있는 차익이 크다고 설명했다. 양 소장은 “역세권은 교통이 발달하고 인구가 유입되면 상권이 형성되고 도시가 확장되면서 지가가 오른다”며 “역세권 상업지역 변경지역은 가치가 평균 20배 이상 상승했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병점역의 경우 경부선 착공 전에는 평당 15~20만원에 불과했지만 현재 3000만원으로 뛰었고, 2005년에 착공해 2009년 완공한 용인경전철이 지나가는 강남대역은 착공 전 20만~25만원이었던 땅값이 3500만원으로 올랐다는 것. 재건축에도 관심을 두라고 조언했다. 최근 강남에 분 재건축 투기 열풍 때문에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내놓기도 했지만 이 규제책에 해당하지 않는 곳을 찾아 투자하면 유망하다고 설명했다. 주요 정부부처가 세종시로 이전하면서 집값 하락 우려가 있었던 과천을 예로 들었다. 그는 “과천 재건축단지는 최근 부동산 대책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2억~3억원 정도 투자할 수 있다면 현재 재건축 안전진단 단계인 과천 주공 8~9단지를 추천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종잣돈이 좀 더 있다면 아예 단독주택 부지를 사서 개발할 것을 추천했다. 양 소장은 실제 개발사례를 예로 들었다. 대지 109.8 규모의 제3종 일반주거지역 단독주택을 2억5000만원에 매입해 석 달에 걸쳐 2억5000만원을 들여 4층짜리 원룸 건물을 지어 7억5000만원에 분양한 것. 세금 3000만원을 제외하고 2억2000만원이 고스란히 순이익으로 남았다. 특히 단독주택이나 다가구주택은 건축법상 도로 사선제한이 지난 5월 이후 폐지되면서 수익률이 높아진 상황이다. 양 소장은 “사선제한 폐지로 가치가 더 올랐다”며 “연간 1조원의 건축투자가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 소장은 “금리 사이클에서 금리가 바닥인 현 시점에서는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이 맞다”며 “향후 20년 이내에 핵심지역의 경우 현 시세의 두 배 이상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투자단계에 따른 절세전략도 중요부동산 투자는 다른 자산에 비해 세금이 차지하는 부분이 상당한 만큼 부동산 투자 절세전략에 대한 강연도 마련됐다. 서울에서 진행된 웰스투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최인용 가현세무법인 대표세무사가 맡았다. 부동산 자산가들이 많이 참석한 만큼 강의 집중도도 높았다. 최 세무사는 이번에도 부동산 취득이나 보유, 처분을 포함해 시점에 따라 맞춤형 절세전략을 짜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살 때에는 6월 1일 이후에 잔금을 지급하면 그해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부담을 피할 수도 있다고 조언했고, 자산 보유시점에서 다주택자는 자녀에게 증여를 고려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주택 세 채를 가지고 있다면 결혼한 자녀에게 한 채 증여해 세대분리를 하면 두 채만 종합부동산세가 과세되기 때문이다. 또 보유하고 있는 주택이 9억원 이상이라면 종합부동산세가 과세된다는 점을 고려해 가급적 공동명의를 활용해 종부세를 피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또 다주택자는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는 게 여러모로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처분할 때 전략으로는 2주택을 보유했다면 주택의 양도차익과 장기보유공제를 적용해 과세표준이 적은 주택을 먼저 처분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나중에 팔 주택은 1세대 1주택 비과세를 적용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 최 세무사는 “상속을 준비할 때도 1세대 1주택으로 자산을 재배치하고 무주택자녀는 상속인과 같이 살면서 상속인에 대한 증여는 배제하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특별취재팀 금융부 권소현 차장 문승관 차장 장순원·노희준·박기주 기자
2016.11.06 I 권소현 기자
대책 발표후 분양시장 주목…청약접수 7곳
  • [부동산캘린더]대책 발표후 분양시장 주목…청약접수 7곳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열기를 더해가던 분양시장이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다. 정부가 지난 3일 ‘주택시장 관리방안’을 발표하면서 전매제한 기간과 청약제도의 문턱을 대폭 끌어 올려서다. 핵심 내용은 △아파트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 강화 △1순위 청약자격 제한 △재당첨 자격 제한 확대 등이다. 서울과 과천, 수도권 공공택지, 세종시와 부산(전매제한은 제외) 등 총 37개 지방자치단체가 대상 지역이다. 이달 3일부터 입주자 모집공고를 하는 신규 분양아파트는 분양권(새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는 권리) 거래나 청약 때 제약이 커진다. 분양 일정을 미룬 사업장이 속출한 가운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에는 전국 7개 아파트 단지(5306가구)가 청약을 받고 5개 단지가 모델하우스 문을 연다.GS건설은 7일 경기 안양시 관양동 1591-12번지 일대에 ‘평촌 자이엘라’ 오피스텔 청약 접수에 나선다. 지하 5층~지상 28층짜리 건물 1개 동에 총 414실(전용 21~84㎡)로 구성된다. 지하철 4호선 평촌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시민대로를 이용해 과천대로 및 외곽순환도로 진입이 수월하다. 생활편의시설로는 안양시청, 이마트, CGV,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안양체육공원 등이 있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9일이며 11월 10일에 계약을 진행한다. 입주는 2019년 7월 예정이다.진흥기업은 9일 경북 구미시 공단동 110번지 공단 2주공 300단지를 재건축한 ‘강변뉴타운효성해링턴플레이스’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19층짜리 아파트 5개 동에 총528가구(전용 59~84㎡)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280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단지는 판상형에 남동향 위주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을 갖췄다. 구미 IC가 차량 10분 내외에 있고 종합터미널, 구미역을 이용할 수 있다. 당첨자는 11월 17일 발표하며 23~25일까지 계약을 진행한다. 입주는 2019년 4월 예정이다.호반건설은 11일 경기 시흥시 목감지구 B-9블록에 공급하는 ‘시흥목감호반베르디움5차’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아파트 11개 동에 총 968가구(전용 84㎡) 규모다. 단지는 신안산선 목감역(2023년 예정), 서해안고속도로, KTX경부선 및 강남순환도로 등을 이용해 지역 내외로 이동할 수 있다. 코스트코, 이케아, 롯데아울렛 등 광명역세권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2016.11.06 I 김성훈 기자
아시아나 증자, 예견된 실패 혹은 계산된 성공?
  • [주식톺아보기]아시아나 증자, 예견된 실패 혹은 계산된 성공?
  •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은 1999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고 2008년 지금의 유가증권시장으로 옮겼는데요. 상장기업으로 17년 동안 한 번도 유상증자를 하지 않다가 지난 추석연휴 직전 주주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발표했습니다. 주주배정 증자는 기존 주주들을 대상으로 신주를 발행해서 자금을 모으는 방식인데요. 기존 주주들에 앞서 10월 4일 우리사주조합 그러니까 아시아나항공 임직원들로부터 우선청약을 받았는데 임직원들이 단 한주도 청약하지 않았고, 그래서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됐던 665만주를 합쳐 기존주주들로부터 지난 2일과 3일 청약을 받았습니다.아시아나항공 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 결과(11월 3일 자율공시)◇부진한 청약률은 예견된 결과기존주주들의 청약결과 청약률이 30%로 나왔습니다. 원래 발행라려고 했던 신주가 3324만인데 청약신청은 1013만주가 들어온 것입니다. 아시아나항공 유상증자 청약률 부진은 예견된 결과입니다. 이번 유상증자 신주발행가격이 주당 5000원(액면가)인데 시장에서 형성되는 주가는 4000원대이기 때문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선 굳이 더 싼 물건을 시장에서 얼마든지 구할 수 있는데 수고스럽게 웃돈을 주고 증자에 참여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그럼 누가 청약을 했느냐. 아시아나항공 최대주주가 금호산업인데요 지분율이 30.1% 입니다. 청약률이 30%이니까 금호산업만 청약에 응했고 나머지 주주들은 거의 대부분 청약하지 않은 것입니다.청약률이 저조했다는 건 기대했던 자금조달을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애초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유상증자로 1662억원을 조달해 항공기임차료(리스료)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청약률이 30%이니까 딱 목표금액의 3분의 1수준인 500억원의 자금만 조달하게 되는 셈입니다. 그것도 전부 금호산업의 자금입니다. 다만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도 이러한 상황을 충분히 예견했기에 재무적 융통성을 높일 수 있는 다른 방안을 강구할 것입니다.◇2대주주 실권으로 금호산업 경영권 강화 효과아시아나항공 최대주주 금호산업은 이번 유상증자에서 다른주주들이 실권하고 자신들만 참여하면서 지분율이 소폭 높아집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 지분율은 박삼구 회장의 금호산업 30.08%, 박찬구 회장의 금호석유화학 12.6% 입니다. 오랜 ‘형제의 난’ 갈등에 종지부를 찍고 소송을 취하하며 화해했다고는 하나 여전히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주력기업 아시아나항공 1·2대 주주로 나란히 있는 것은 불편할 수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2대주주 금호석유화학은 이번 증자에 참여하지 않고 1대주주 금호산업만 참여하면서 두 곳간 지분율 차이가 좀 벌어졌습니다. 증자 후에 금호산업은 약 33.5% 수준으로 기존대비 3.4%포인트 정도 지분율이 오르고 금호석유화학은 반대로 11.9% 정도로 다소 하락합니다. 계획한 자금조달을 이루진 못했지만 2대주주가 실권하면서 금호산업 입장에선 조금이나마 경영권 강화 효과를 얻는 셈입니다. 아시아나항공 유상증자는 자금조달 측면에선 `예견된 실패`인 반면 경영권 측면에서는 `계산된 성공`일 수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성수기 3분기 실적 기대감유상증자 결과와 별개로 아시아나항공의 실적 기대감은 유효합니다. 항공업계에서는 3분기가 성수기입니다. 7~9월 딱 여름휴가철과 맞물리기 때문에 비행기 좌석이 꽉꽉 찹니다. 그래서 어떤 돌발 변수가 없다면 다른 분기보다 특히 실적이 잘나오는 시기가 3분기입니다. 먼저 실적을 발표한 대한항공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 3분기 영업이익이 4480억원이 나왔죠. 이 수치는 별도 기준, 즉 대한항공 본체의 이익 수치인데요. 역대 분기 기준으로 사상최고치입니다. 유가하락으로 연료비는 덜 덜었는데 휴가철 성수기로 이용객이 많으니까 탑승률은 높아진 결과입니다. 그러다보니 대한항공은 연간 누적기준 영업이익은 1조원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아시아나항공은 이달 중순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는데 3분기 영업이익이 1400억에서 1500억원 수준으로 증권가는 예상되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313억원, 2분기 175억원. 상반기 합계 500억원이 안됐던 것에 비하면 상당한 수치입니다. 연간으로는 2000억원대 초반의 영업이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역시 별도 기준 즉 자회사 빼고 아시아나항공 본체만 본 이익입니다. 다만 아시아나항공은 실적은 좋게 나오지만 전성기 시절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의 주력인 중단거리 노선에서 저비용항공사들의 진입으로 경쟁 강도가 쎄지고 있는 것이 주된 배경입니다.마지막으로 최근 아시아나항공을 둘러싼 이슈 중 하나는 금호타이어 인수전입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타이어 우선매수청구권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인수부담이 아시아나항공으로 이어지지 않겠느냐는 관측입니다. 만약 박삼구 회장이 금호타이어를 인수한다면 그룹 전반의 재무구조에 부담이 되고 가장 덩치 큰 아시아나항공이 짊어져야할 짐이 더 무겁지 않겠느냐는 것입니다. 금호타이어 인수전은 9일 예비입찰을 거쳐 내년 초 본입찰이 예정돼 있습니다.▶ 관련기사 ◀☞아시아나항공, 중국서 '최우수 대형 항공사' 선정☞아시아나항공 유증 청약률 30%…500억 조달☞제 14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개막
2016.11.05 I 박수익 기자
규제 피하려 수백만원 '줄값'까지…11·3대책 분양시장 명암 '뚜렷'
  • 규제 피하려 수백만원 '줄값'까지…11·3대책 분양시장 명암 '뚜렷'
  • △지난 3일부터 서울과 수도권 공공택지지구, 세종시 등의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연장된 가운데, 규제를 피해간 아파트 단지들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부영이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공급하는 ‘동탄 호수공원 사랑으로 부영’ A73~75블록 선착순계약을 하기 위해 수요자들이 줄을 선 모습. [사진 = 부영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4일 오전 9시 경기도 화성시 동탄 2신도시 사랑으로 부영 모델하우스 앞에는 줄이 길게 늘어섰다. 계약단지는 지난 10월 초 분양했던 ‘동탄 호수공원 사랑으로 부영’ A73~75블록. 남동탄 알짜 입지로 꼽히는 호수공원 인근에 들어서는 아파트라 1순위 청약 당시 총 2766가구 공급에 무려 6만 5806명이 청약에 나서 평균 26.16대 1 경쟁률로 전 가구 1순위로 마감했다. 그러나 이후 부적절당첨분이 대거 나오면서 이날 잔여세대를 대상으로 선착순계약에 나선 것이다. 일명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소)들은 개관 전부터 줄을 서 있었고 선착순계약 문자를 받은 일반수요자들도 뒤늦게 합류하면서 모델하우스 앞은 아침부터 장사진을 이뤘다. 떴다방 업자들이 수요자들을 대상으로 수백만원의 ‘줄값’을 받고 빠른 번호를 파는 모습도 목격됐다. 선착순계약의 특성상 빨리 계약할수록 선택폭이 늘어난다는 사실을 이용한 불법적인 거래다.약 2시간을 기다려 74블록 아파트를 계약한 A씨는 “지난달에 청약해서 떨어졌는데 오늘 선착순계약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출근길에 바로 차를 돌렸다”며 “분양권 전매제한 규제를 피해가는 단지인 만큼 프리미엄도 더욱 높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결국 이날 선착순계약을 시작한 지 약 6시간 만에 동탄2신도시 호수공원 사랑으로 부영 A73~75블록은 전 가구 ‘완판’(100% 계약)됐다. 정부가 지난 3일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와 주요 수도권 공공택지지구(하남·고양·남양주·동탄2), 세종 등을 대상으로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 분양권 전매를 금지하는 강수를 내놓으면서 기존 분양권 시장이 반사이익을 받고 있다.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전날 규제 시행에 앞서 막바지로 나온 아파트에는 수요자들이 대거 모이며 평균 수백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이 쏟아졌다. 전날 1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세종시 ‘캐슬앤파밀리에 디아트’는 37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9만 5329명이 몰리며 평균 248.77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했다. 이 단지는 1년 뒤 분양권 거래가 가능한 세종시 마지막 분양 단지다. 서울에서 청약을 진행한 ‘용산 롯데캐슬 센터포레’도 평균 155.9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해 올해 서울 비(非)강남권 최고 청약경쟁률을 갱신했다. 우미건설이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공급하는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레이트’는 834가구(특별공급 제외) 공급에 총 6만 5943명이 몰렸다. 특히 98㎡B 의 경우 경쟁률이 953대 1까지 치솟았다.반면 규제 영향권에 들어가는 분양예정 아파트들은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일단 청약경쟁률이 떨어질 것은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분양권 전매제한이 사실상 입주 때까지 제한되는 만큼 단기 프리미엄을 노린 투자 수요가 빠지는 데다가 이달 중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이 개정되면 1순위 자격과 재당첨 제한 요건이 강화된다. 조합 등 시행사와 건설사로서는 정부가 1순위 자격 제한과 재당첨 제한 요건을 강화하기 전이라도 서둘러 분양에 나서야 하지만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이달 중순까지 분양보증을 내주지 않기로 하면서 이마저도 어려운 상태다. 실제 이날 규제 대상에 들어가는 지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 중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곳은 한 곳도 없었다. ‘동탄2신도시 중흥S-클래스 에코밸리’와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는 당초 이날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을 할 계획이었으나 HUG 분양보증이 나오지 않으면서 분양일정을 연기했다. 건설사 관계자는 “빠르면 내주라도 분양일정을 잡고 싶지만 HUG가 아예 회신을 하지 않고 있어 분양일정을 확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16.11.05 I 정다슬 기자
  • [IPO레이더]불안감 커지는 상장공모시장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기업공개(IPO·상장) 시장에 짙은 불안감이 드리우고 있다. 기대가 컸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개인 공모 실적이 신통치 않은데다 상장 후 공모가를 밑도는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순실 사태와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 영향에 주식시장이 맥을 못추고 있는 점도 적잖은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틀간 실시한 공모주 일반청약 경쟁률이 45.34대 1로 최종 집계됐다. 개인들에게 배정된 물량 330만8261주로 약 3배인 1억4998만2340주 청약이 몰렸다. 청약증거금은 10조1988억원이다. 지난달 26~27일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의 경우 1000곳 이상 기관이 참여해 2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상장한 삼성그룹 계열사의 일반 공모 청약 경쟁률과 비교해봐도 기대에 못미치는 수치다. 2014년 11월 상장한 삼성SDS는 일반 공모 청약 때 증거금 15조5520억원이 몰리며 경쟁률 134대 1을 기록했다. 한달 뒤 상장한 제일모직 역시 일반 공모 청약 때 총 30조649억원의 증거금이 몰리며 경쟁률 194.9대 1을 기록했다.2000선이 무너지면서 내림세를 걷고 있는 주식시장을 상황에 비춰보면 선방했다는 평가도 나오지만 ‘삼성’이라는 브랜드를 고려했을 때 썩 만족할만한 성적은 아니라는 시선도 꽤 많다. 최근 한미약품 사태로 인한 바이오 업종의 전반적인 부진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멀어지게 했다는 분석이다. 더 문제가 되는 것은 상장 초기 기관투자자들의 물량 폭탄이 쏟아질 수 있다는 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보호예수를 하겠다고 신청한 물량은 4분의 1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짧은 시간 안에 보유한 물량을 시장에 내다팔 수 있다는 의미다. 하반기 IPO시장의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두산밥캣 역시 기존 대주주와 재무적투자자(FI) 지분만 구주매출로 나온다는 점에서 시장이 이들의 자금회수를 위한 들러리밖에 되지 않는다는 논란을 빚기도 했다. 최근 증시에 입성한 기업들의 성적표도 그리 좋지 않다. 지난 3일 기술특례제도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는 상장 첫날 공모가를 밑돌면서 거래를 마감했다. 로고스바이오는 2008년 10월에 설립됐고 생명과학 연구 와 진단 장비를 만들고 있다. 지난해 40억9569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IB업계 관계자는 “두산밥캣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올해 하반기 대어로 꼽혔던 기업들이 예상 외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시장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오는 10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결과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2016.11.05 I 신상건 기자
  • [마켓in][IPO레이더]불안감 커지는 상장공모시장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기업공개(IPO·상장) 시장에 짙은 불안감이 드리우고 있다. 기대가 컸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개인 공모 실적이 신통치 않은데다 상장 후 공모가를 밑도는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순실 사태와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 영향에 주식시장이 맥을 못추고 있는 점도 적잖은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틀간 실시한 공모주 일반청약 경쟁률이 45.34대 1로 최종 집계됐다. 개인들에게 배정된 물량 330만8261주로 약 3배인 1억4998만2340주 청약이 몰렸다. 청약증거금은 10조1988억원이다. 지난달 26~27일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의 경우 1000곳 이상 기관이 참여해 2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상장한 삼성그룹 계열사의 일반 공모 청약 경쟁률과 비교해봐도 기대에 못미치는 수치다. 2014년 11월 상장한 삼성SDS는 일반 공모 청약 때 증거금 15조5520억원이 몰리며 경쟁률 134대 1을 기록했다. 한달 뒤 상장한 제일모직 역시 일반 공모 청약 때 총 30조649억원의 증거금이 몰리며 경쟁률 194.9대 1을 기록했다.2000선이 무너지면서 내림세를 걷고 있는 주식시장을 상황에 비춰보면 선방했다는 평가도 나오지만 ‘삼성’이라는 브랜드를 고려했을 때 썩 만족할만한 성적은 아니라는 시선도 꽤 많다. 최근 한미약품 사태로 인한 바이오 업종의 전반적인 부진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멀어지게 했다는 분석이다. 더 문제가 되는 것은 상장 초기 기관투자자들의 물량 폭탄이 쏟아질 수 있다는 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보호예수를 하겠다고 신청한 물량은 4분의 1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짧은 시간 안에 보유한 물량을 시장에 내다팔 수 있다는 의미다. 하반기 IPO시장의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두산밥캣 역시 기존 대주주와 재무적투자자(FI) 지분만 구주매출로 나온다는 점에서 시장이 이들의 자금회수를 위한 들러리밖에 되지 않는다는 논란을 빚기도 했다. 최근 증시에 입성한 기업들의 성적표도 그리 좋지 않다. 지난 3일 기술특례제도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는 상장 첫날 공모가를 밑돌면서 거래를 마감했다. 로고스바이오는 2008년 10월에 설립됐고 생명과학 연구 와 진단 장비를 만들고 있다. 지난해 40억9569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IB업계 관계자는 “두산밥캣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올해 하반기 대어로 꼽혔던 기업들이 예상 외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시장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오는 10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결과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2016.11.05 I 신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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