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마켓in][IPO레이더]16년만에 벤처캐피탈 나란히 상장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2000년 우리기술투자 이후 16년 만에 벤처캐피탈업계에서 주식 상장(IPO·기업공개) 업체가 탄생한다. 티에스인베스트먼트와 디에쓰씨인베스트먼트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티에스인베스트먼트는 오는 16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지난 8일 실시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 2.02대 1(공모가 1300원)의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뒀지만 M&A(인수합병)펀드시장 등에서 탄탄한 경력을 쌓은 만큼 상장 이후 부진했던 공모 청약 실적을 만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티에스인베스트먼트는 2008년 설립됐다. 주로 M&A(인수합병)펀드에 주력하고 있고 이 펀드는 바이오나 IT업체 등을 투자 대상으로 하고 있다. 티에스인베스트먼트는 청산한 펀드까지 총 9개 펀드를 운용하면서 누적 결성액은 2519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M&A펀드 6개의 결성액은 1713억원으로 업계 1위 수준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2억8000만원, 당기순이익은 25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2107년 ‘티에스2012-5 세컨더리 투자조합’과 ‘티에스2013-6 M&A 투자조합’, 2018년 ‘2011-4 특허기술사업화 투자조합’의 해산 예정에 따른 성공보수와 함께 신규 조합 결성을 통해 관리 보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같은 날 상장하는 디에쓰시인베스트먼트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진행한 일반공모 청약 마감 결과 최종경쟁률 6.33대1(키움증권)을 기록했다. 공모 주식수는 436만8932주(개인87만3932주)로 공모가는 1700원이다. 디에쓰시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영업이익 16억4900만원, 당기순이익 12억9900만원을 기록했다. 디에스씨엔베스트먼트는 2012년 설립됐고 창업초기기업에 대한 투자를 전문으로 한다. 창립 4년 만에 운용자산 2500억원을 돌파하며 급성장한 벤처캐피탈업체다.
2016.12.11 I 신상건 기자
 청약경쟁률이 분양경기 반영할까
  • [좋아요 부동산] 청약경쟁률이 분양경기 반영할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청약 요건을 강화하고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을 늘리는 등 분양시장을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하는 내용의 ‘11·3 부동산대책’이 시행되면서 지난달 청약경쟁률은 전달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청약경쟁률은 24대 1로 전달(34대 1)에 비해 30% 가량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대책 시행 전후로 분양시기가 갈린 비슷한 입지와 단지규모의 두 단지는 청약경쟁률이 두 배가 넘는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지난 10월 분양한 ‘신촌숲 아이파크’는 74.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지난달 분양에 나선 ‘신촌 그랑자이’는 31.9대 1의 경쟁률에 그쳤다. 1순위 요건이 강화되고 전매 제한 기간이 길어지면서 ‘묻지마 청약족’이 줄어 청약경쟁률이 크게 떨어진 것이다. 그러나 실제 분양경기를 정확하게 보여주는 지표는 청약경쟁률이 아닌 계약률이다. 청약경쟁률이 수십대 1을 웃돌고도 정작 초기 계약 단계(계약 개시일로부터 3개월 초과 6개월 이하)에서 100% 계약을 달성하는 단지는 많지 않을 만큼 청약경쟁률과 실제 계약률 간 차이가 커서다. 따라서 실제 주택 구매 의사가 있는 수요자들은 청약경쟁률이 아닌 계약률을 통해 단지의 실제 가치와 경쟁률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문제는 금융결제원을 통해 청약 접수일 당일에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단지별 청약경쟁률과 달리 계약률은 쉽게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이다. 현재 공식적인 통계를 통해서 공개되고 있는 아파트 계약률은 분기마다 지역별로 공개되는 초기 분양률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 2014년 3분기부터 매 분기 말일 전국에서 공급되는 30가구 이상의 아파트 단지를 전수조사해 시·도단위로 초기 분양률을 공개하고 있다. 그러나 시·도단위로 공개되는 분양률은 주택구매 수요자가 실제 구매의사결정을 내릴 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입지 등에 따라 같은 지역 내에서도 단지별 청약경쟁률의 차이가 큰 상황에서 지역 전체의 평균 계약률은 특정 단지의 주택 구매를 결정하는 데에 참고지표가 되지 못해서다. 더욱이 11·3 대책에 따라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는 청약시장에서는 이같은 단지별 양극화 현상이 더욱 뚜렷해진다. 그러나 미계약 물량에 대해 자체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건설사는 단지별 계약률은 물론, 시·군·구 단위의 계약률을 공개하는 것도 꺼리고 있다. 한편 내달부터는 부동산거래신고등에관한법률 개정안 시행에 따라 최초 분양계약도 거래신고 대상에 새롭게 포함돼 국토교통부에서 이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국토부 토지정책과 관계자는 “신고되는 모든 실거래 내역을 일반에 공개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최초 분양계약 실거래 신고 내역의 공개 여부에 대해선 아직까지 검토하고 있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3분기 이후 수도권 민간아파트 초기 분양률 추이. [자료=주택도시보증공사]
2016.12.10 I 원다연 기자
올해 막바지 분양…청약접수 18곳
  • [부동산캘린더]올해 막바지 분양…청약접수 18곳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11·3 부동산 대책과 11·24 집단대출 규제 등 정부의 잇따른 규제책으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고 있지만, 건설사들은 올해 막바지 분양물량을 쏟아내 연말까지 분양시장 열기는 좀처럼 식지 않을 전망이다.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7일 청약접수를 진행한 서울 서초구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 아파트는 13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1647명이 몰려 평균 1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안이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 B-6블록에서 분양 중인 ‘신안인스빌 퍼스트리버’ 아파트도 같은날 청약 접수한 결과 총 640가구(특별공급 160가구 제외) 모집에 3219명이 접수해 평균 5.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11·3 대책 이후 서울·수도권 유망지역 아파트도 청약 경쟁률 거품이 빠지고 있다”며 “전매 차익을 노린 가수요가 빠져나가고 있지만 실수요자 위주로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면서 실질적인 분양성적인 계약률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건설업계는 올해 막바지 분양에 돌입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12~17일)로 접어드는 다음 주에는 전국 18개 단지가 청약을 받고 모델하우스 8곳이 문을 연다.오는 14일에는 대우건설이 경기 시흥시 대야동에 짓는 ‘시흥센트럴푸르지오’가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49층 10개 동, 총 2003가구(전용면적 59∼106㎡)로 구성된다.15일에는 한라건설이 울산 북구 송정지구에 짓는 ‘울산송정한라비발디캠퍼스’ 청약을 받는다.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25층 6개 동, 전용면적 84㎡ 676가구로 구성된다.△12월 둘째 주 분양캘린더. [자료=부동산114]
2016.12.10 I 박태진 기자
날개없는 추락?…강남 재건축 아파트값, 한달 전보다 떨어졌다
  • 날개없는 추락?…강남 재건축 아파트값, 한달 전보다 떨어졌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재건축 아파트값이 한 달 전 상승분을 모조리 반납한 것도 모자라 더 많이 떨어졌다. 전매 제한 및 청약 1순위 자격 강화, 중도금 대출 보증요건 강화 등을 골자로 한 11·3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시장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한 가격 하락세가 가팔라지면서 실수요로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 온 일반아파트값도 보합권에 머물렀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5~9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내리며 지난주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재건축 아파트가 0.10% 떨어졌고 그동안 실수요로 꾸준히 오르던 일반아파트값도 0.00% 상승률을 기록했다.서울은 양천(-0.18%)·강동(-0.17%)·송파(-0.08%)·중랑(-0.05%)·관악(-0.03%)·강남구(-0.01%) 순으로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재건축 이슈가 있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하락폭이 컸다. 이에 따라 11·3 대책 이전 강남4구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한 달동안 0.76% 올랐으나 11·3 대책 이후 1.16% 떨어졌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0.91% 오르고, 11·3 대책 이후에도 0.05% 올랐다는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출렁거림이 있었다는 얘기다. 중랑구에서는 묵동 묵동자이, 신내동 진로 등 중대형 아파트가 일주일 새 500만~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반면 종로(0.18%)·영등포(0.11%)·서대문(0.11%)·강북구(0.11%) 등은 상승했다. 전반적으로 매수세는 줄었지만 매매가격이 소폭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소폭 상승(0.01%)에 그쳤다. 신도시에서는 판교(0.03%)·일산(0.02%)·산본(0.02%)·동탄(0.02%)·김포한강(0.02%) 등이 상승했고, 경기·인천에서는 수원(0.04%)·구리(0.02%)·인천(0.02%)·안산(0.02%)·의정부시(0.02%) 등이 올랐다. 반면 광명(-0.07%)·양주(-0.05%)·하남시(-0.05%)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3% 변동률을 보였다. 신도시도 파주 운정(-0.26%), 위례(-0.07%) 등에서 전세 매물에 여유를 보이면서 상승폭이 둔화되며 보합세를 보였다. 경기·인천은 0.02% 상승했다.
2016.12.09 I 정다슬 기자
중소형 아파트 분양 강세 속 `평택 지제역동문 굿모닝힐 맘시티` 인기
  • 중소형 아파트 분양 강세 속 `평택 지제역동문 굿모닝힐 맘시티` 인기
  • (사진=평택 지제역동문 굿모닝힐 맘시티)[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중소형 아파트 전성시대라 불릴 정도로 최근 분양시장에서는 중소형 아파트가 분양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인 가구의 증가와 가구당 세대원수가 예전 보다 줄면서 합리적인 가격의 중소형으로 수요자가 몰리기 때문.실제로 전용면적 85㎡ 이하 아파트가 올해 최고 청약경쟁률 상위 단지를 휩쓸었다. 이에 더해 면적별 거래는 중소형이 대형 보다 약 6.5배 가량 차이를 보이면서 압도적인 수치를 보였다. 최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분양한 아파트 단지에서 중소형 주택형이 1순위 최고 청약경쟁률 상위권(1위~10위)을 점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분양시장은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공급되고 거래가 활발하지만 여전히 중소형 아파트가 희소가치를 띄고 있는 지역이 있다”며 “이러한 지역들의 중소형 아파트들은 찾는 수요자가 많아 보통 수요자들이 많이 몰리며, 추후 중소형 아파트의 지역 시세를 이끌기 까지 한다”고 설명했다.중소형 면적의 희소가치가 높은 곳 중 경기도 평택시가 대표적인 지역으로 꼽힌다.이에 경기 평택시 신촌지구 총 5개 블록에서 4567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공급하는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의 중소형 평형은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상황. 이 아파트는 현재 신규 물량 중 유일하게 59㎡를 분양하고 있어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이 아파트는 전 가구가 실수요층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또한 타 단지와 다르게 중소형 평면에 특화평면까지 선보여 그 인기가 더욱 높다.틈새평면인 74㎡에서는 판상형 4Bay에 방 3개를 선보이며 넓은 공간 사용과 실용적인 면적활용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곳곳에 수납공간을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59㎡, 84㎡의 20평형대도 혁신적인 설계를 선보였다. 59㎡ B,C 타입은 84㎡를 그대로 축소한 평면으로 넓은 공간감을 느낄 수 있는 설계와 가변형 벽체를 활용한 설계를 적용했다. 또 84㎡의 모든 가구에는 판상형 4Bay 구조로 설계했으며 펜트리, 드레스룸을 넓혀 다양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입주민에 다양한 커뮤니티를 제공하는 것도 강점이다. 여가를 위한 맘스카페, 육아 스트레스가 줄어드는 키즈캠핑파크, 키즈물놀이터 등 평택 최초로 커뮤니티시설에 ‘맘스&키즈 특화커뮤니티’가 마련 될 예정이다.단지 내 가사노동으로 지친 엄마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맘스사우나를 비롯해 평택맘들의 자기개발과 취미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자 이웃과 어울릴 수 있는 장소인 맘스 아카데미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지역 위치적으로도 훌륭한 입지를 자랑한다. 많은 개발호재가 따르기 때문.SRT 평택 지제역,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단지, LG전자 산업단지 확장, 미군기지 이전, 고덕국제신도시 개발을 비롯해 삼성브레인시티까지 대규모 개발 호재가 단지 주위로 산재해 있다.아울러 삼성고덕산업단지는 395만㎡부지 규모에 삼성전자가 100조원 이상을 투자해 차세대 반도체 및 바이오, 의료기기 업종과 관련된 생산라인으로 고용 인력만 약 4만5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 돼 기대가 높은 곳이다.수서발 고속전철(SRT)도 운행을 시작 단계까지 와 교통망은 더욱 확충될 것으로 보인다. SRT는 지제역에서 수서역까지 거리가 18분대로 단축되며, 무정차로 달리면 수서역에서 부산까지 2시간10분대, 수서역~목포 구간이 1시간50분대로 단축되기 때문. 그간 경기도 평택에서 서울까지 1시간 넘게 걸렸던 열차시간이 1~2 정거장이면 바로 강남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강점에 평택시민들의 교통망은 더욱 확충 될 전망이다.한편, ‘평택 지제역동문 굿모닝힐 맘시티’의 공급 물량은 3개 블록에서 지하 1층~지상 27층 전용면적 59~84㎡, 총 2803가구로 이뤄졌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진사리 일대에 위치하며, 현재 미계약 가구에 대해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이 단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886만원으로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됐으며, 계약금 500만원(1차분),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제공한다.
2016.12.09 I 유수정 기자
강남4구 아파트값 5주째 '뚝뚝'
  • 강남4구 아파트값 5주째 '뚝뚝'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끝 모르고 치솟던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아파트값이 5주 연속 하락했다. 전매 제한과 1순위 청약 자격을 강화한 ‘11·3 부동산 대책’ 시행에다 내년부터 분양 아파트 잔금대출에 대한 가이드라인 적용이 예고되면서 주택시장이 급속도로 얼어붙은 영향이다. 지방은 부산과 제주 아파트값이 4주 연속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0.01% 올랐다. 26주 연속 상승세다. 그러나 오름폭은 10월 셋째 주(0.08%)부터 7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서울도 0.02% 오르며 37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상승폭은 전주(0.05%)보다 크게 줄었다.강서구가 한 주 새 0.11% 오르며 서울시내 25개 자치구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이어 관악구(0.08%), 영등포·서대문·구로구(0.07%), 마포구(0.06%), 금천구(0.05%) 순으로 올랐다. 그러나 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인 강남구는 지난주 -0.02%에서 이번주 -0.05%로 하락폭이 커졌다. 강동구(-0.04%)와 서초구(-0.07%), 송파구(-0.05%), 강동구(-0.04%)도 내림세를 이어갔다. 지방 아파트값(0.01%)은 12주 연속 올랐다. 12주 연속 상승세는 지난해 12월 둘째 주(0.02%) 이후 51주 만이다. 부산지역이 0.16% 뛰며 3주 만에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산과 함께 전매 제한 규제를 비켜간 제주지역(0.15%)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경북(-0.09%), 충남(-0.07%), 대구·경남(-0.06%), 충북·울산(-0.05%) 등은 아파트값이 떨어졌다.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3% 오르며 한 주 전보다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서울은 0.03% 오르며 전주(0.06%)보다 오름폭이 크게 꺾였다. 자치구별로 양천구(0.09%), 서대문·마포·관악구(0.08%), 은평·금천구(0.07%), 구로구(0.06%) 등이 올랐다. 지방(0.03%)은 부산 아파트 전셋값이 전주보다 0.10% 뛰며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2016.12.08 I 김성훈 기자
시세차익 기대되는 `영종도 소형아파트` 인기
  • 시세차익 기대되는 `영종도 소형아파트` 인기
  •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정부의 ‘11·3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주춤한 부동산시장 속에서도 소형아파트만큼은 시장과 대비적으로 주목 받고 있다.11·3 부동산 대책 이후 강남4구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이 하락세에 접어들었지만 소형 아파트는 실수요자를 위주로 주택매매로 이어지는 거래가 갈수록 탄탄히 자리 잡고 있다는 점에서 가격을 지탱하는 분위기다. (사진=영종 한신더휴스카이파크)부동산114에 따르면 11·3 대책 후 전용면적 60㎡ 이하 서울 소형 아파트는 3.3㎡당 1615만원(11월 4일 기준)에서 3.3㎡당 1622만원(11월25일 기준)으로 소폭 상승했다.주간 매매가 변동률 추이를 봐도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값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소형 아파트는 하락세로 접어들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10월28일 당시 공급면적 66㎡ 미만 강남구 일반아파트는 전 주 대비 0.03% 상승률을 기록했는데, 한 달 후인 25일 0.22%로 오른 것.공급면적 66~82.5㎡ 아파트도 0.04%에서 0.15%로 상승폭이 커졌다. 강남구 강세 덕분에 강남3구 공급면적 82.5㎡ 이하 일반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11·3 대책 직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향후 가격도 안정적인 구조를 보일 전망이다.또한 소형평형의 인기는 높은 청약경쟁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인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1월부터 지난 10월까지 서울의 면적별 1순위 청약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전용면적 60㎡ 미만 아파트 경쟁률이 37.44대1로 가장 치열했다. 60~84㎡는 4.74대1, 85㎡ 이상은 7.91대1이었다.부동산 전문가들은 “소형아파트는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는 경향이 많고 세입자 층도 풍부해 임대목적 투자처로 각광받으면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인구증가 및 개발호재가 예정되어 있거나 이미 진행 중인 곳의 신규 분양단지에 관심을 가져 볼만하다”고 조언했다.이렇듯 부동산경기 침체 속에서도 개발호재를 품은 소형단지들이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신공영이 소형아파트가 부족한 영종하늘도시에서 전 가구 전용 59㎡로만 구성된 새 아파트를 선보여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영종하늘도시에서 분양 중인 ‘영종 한신더휴스카이파크’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4개동 총 562세대, 전용면적 59㎡타입으로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단일 소형평형으로 구성된다.영종도 한신더휴 스카이파크가 들어서는 인천하늘도시는 공항철도 영종역 개통으로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고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등 교통망이 우수한 것이 강점이다.교육환경 또한 하늘초교 및 뒤나미스 유치원과 함께 국제고, 하늘고, 과학고 등 다양한 학군이 인접해 아이들을 키우기에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뿐만 아니라 단지 옆으로는 약 35만㎡ 규모의 박석공원이 위치해 자연환경이 우수하며 씨사이드 파크와 스카이72CC 등 복합 레저 휴양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지역 일대 대규모 인구 유입이 예상되는 기업 이전 및 확장 소식과 잇따른 교통호재도 눈에 띈다. 영종지구는 송도·청라와 함께 인천경제자유구역(IFEZ:Incheon Free Economic Zone)로 공항 물류 및 문화·관광·레저 중심의 해양 복합도시로 개발 중이다.아울러 영종하늘도시의 경우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비롯해 ‘스태츠칩팩코리아’의 반도체 신설공장과 ‘파라다이스시티(내년 4월 1단계 준공 목표)’, ‘모히건 선 인스파이어 IR 복합리조트(2019년 완공 목표)’ 등이 들어설 예정이라 향후 영종하늘도시 분양 아파트들의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한편, 영종 한신더휴스카이파크는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와 함께 제공되는 ‘중도금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현재 미계약 가구에 대해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전예약 고객에게 고급와인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실시 중이다.
2016.12.08 I 유수정 기자
  • 11·3 부동산 대책 이후 옥석 가리기 중요..`규제 피한 지방 경쟁률 높아`
  •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11·3 부동산 대책 이후 실수요 위주로 부동산 시장이 재편되면서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이 안정선을 유지하고 있다.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번 주 청약에 나선 서울·수도권 아파트 단지들은 대부분이 1순위마감을 했지만 기록적인 청약경쟁률을 선보였던 이전과는 다소 잠잠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11월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 중 마포구 ‘신촌 그랑자이’의 경우 371가구 모집에 1만1871명이 몰려 평균 31.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마포구 올해 평균 청약경쟁률이 69.28대 1인 점을 감안하면 안정됐다는 평가다.성북구 석관동에 분양한 ‘래미안 아트리치’는 5.03대 1로 당해 마감됐다. 성북구 올해 평균 경쟁률인 15.8대 1의 3분의 1 수준이다. 관악구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도 평균 경쟁률이 6.02대 1에 그쳤다.경기도에서 분양한 수원 영통 아이파크캐슬 1블록과 2블록은 각각 6.5대 1, 6.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동탄 중흥S-클래스 에코밸리와 안양 호계 대성유니드는 각각 1.74대 1, 3.1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이에 반해 11·3대책에 포함되지 않은 비규제 지역 중 지방을 중심으로 투자쏠림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광주 용산지구는 계룡리슈빌과 모아엘가가 각각 33.78대 1, 39.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광주지역 올해 평균경쟁률 19대 1을 웃돌았다.특히 대구 수성구에 들어서는 ‘만촌동 삼정그린코아 에듀파크’는 559가구 모집에 4만9960가구가 몰리며 89.37대 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했다. 84㎡A 주택형은 222가구 공급에 3만5503가구가 몰려 159.92대 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포항 부동산 시장도 예외가 아니다. 포항시 남구 주요도심인 대잠동에 분양한 포항자이 아파트의 경우 평균 36대1, 최고 106대 1의 포항시 가장 높은 경쟁률을 선보였다. 청약건수 또한 포항지역 아파트 분양사상 역대 최고인 총3만9587건이 접수됐다. 포항지역 1순위 청약통장이 7만여 개인 점을 고려하면 60% 가까운 1순위청약통장이 신청한 셈으로 현재 분양권에 1000만원에서 3000만원 가까이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업게 관계자는 “정부의 규제와 금리 인상 가능성 등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옥석 가리기가 중요해지며 규제에 포함되지 않는 지방 주요 아파트 단지 중심으로 투자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6.12.08 I 유수정 기자
  • [일문일답] 정부 "모기지 대책, 가계부채 대책 아니고 주택시장 충격 없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정부는 8일 정책 모기지 상품 개편과 관련, “이번 방안은 가계부채 대책이 아니다”며 “전체적인 모기지 공급량이 늘기 때문에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기자들과의 주요 질의응답이다.-내년에 수요가 많아질 것을 대비해 주금공에 출자해 MBS 발행 여력을 늘릴 계획은△ (이찬우 기재부 차관보) 지금 한도 설정할 때 내년 주택 수요등을 종합적 고려해봤다. 필요하다면 시장 상황과 주금공의 보증배수를 봤을 때 불가피하다고 하면 자본 확충이라든지 여력을 늘릴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 지금 설정된 한도 정도면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필요하다면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보금자리론 요건을 많이 강화했다 디딤돌과 거의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두가지 상품 차이가 없지 않나△ (도규상 금융위 국장) 보금자리론의 경우 가장 크게 바뀐 부분은 소득요건이 그동안 없었다가 7000만원으로 들어간 거다. 주택 가격 요건이 6억원으로 내려왔다. 일단 소득 6000만원과 7000만원 차이가 있고 주택 가격은 차이가 있다. 전용 면적 기준이 있다. △ (김홍목 국토부 주택기금과장) 디딤돌은 거의 손대지 않았다. 보금자리론과의 차이라고 하면 형식적으로는 무주택서민이라고 하지만 내용으로 들어가면 다양한 우대금리가 있다. 다자녀가구 50bp, 신혼부부 20bp 청약저축 10bp 등 이런 것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사실상 금리 수준이 보금자리 주택과 상당한 차이가 있다. 디딤돌 대출의 경우 85제곱미터 이하 주택에만 지원이 되기 때문에 그런 제한이 없는 보금자리 주택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최근 보금자리론은 거치기간을 완전히 없앴다. 소득요건을 낮추면 서민층이 당장 원리금 상환 부담으로 어려울 수 있는데 거치기간 부활할 계획은 없나△ (도규상 금융위 국장)거치기간은 운영하지 않고 있다. 앞으로도 운영할 생각이 없다. 우리가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에서 강조한 게 처음부터 나눠서 갚고 상환능력에서 빌리는 거다. 기본적인 주택담보대출의 기본적 방향이다. 정책모기기 상품에도 그런 방향은 당연히 적용돼야 한다-부처간 이견은 없었나△ (이찬우 기재부 차관보) 실무선에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건설적 토론을 통해 합의점이 도출된 거다. 그런 차원에서 보면 기관간 이견이 크지 않다. 서민에 집중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것에 기관들도 모두 동의하고 일부 미세조정정도만 있었다. 주택시장 연착륙과 가계부채 관리 등 상위 목표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 (도규상 금융위 국장) 경제팀이기 때문에 기획재정부 리더십을 통해 다 조정을 하고 있다. 정책모기지는 가계부채 대책은 아니다. 중산층 이하 실수요에게 좀더 낮은 금리의 자금을 공급하자는 게 목표다. 가계부채 관리가 1차 목표가 아니다. 주택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미비하다. 모기지 총량이 는다. 총량으로 더 공급하기 때문에 주택경기에 부정적 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우려는 기우다. 실수요자에게 자금이 돌아가게 돼 있다. -보금자리론 소득요건이 전체 가구중 얼마나 되나. 디딤돌대출 공급량이 7.6조인데, 올해에 비해 공급이 어떻게 되는 건가△ (도규상 금융위 국장) 부부합산 기준으로 전체 10분위 중 8분위에 대부분 속한다. 비율로 보면 전체 가구 중 80% 정도는 보금자리론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이 된다. 디딤돌 대출은 내년보다 공급량이 올해보다 조금 주는 것으로 나온다. 국토부에서 내년 주택거래량 등을 합리적으로 전망을 했고 그 전망을 토대로 해서 디딤돌 대출의 요건을 강화했다.△ (이찬우 차관보) 디딤돌대출은 원래 올해 계획이 7조6000원있는데 쏠림 현상이 생기면서 주금공 통해 1조5000억원을 추가 공급했다. 내년에는 금리 상승 가능성이 있고 주택수요가 올해와 같이 집중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서 (올해 당초 목표대로) 7조6000억원으로 잡았다.△ (도규상 금융위 국장) 올해 디딤돌 실적은 9조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금자리론 전면 개편하겠다고 했는데, 예전과 큰 차이가 없는건 아닌가△ (도규상 금융위 국장) 우리가 제정비하겠다고 했는데 디딤돌대출이 큰 폭 변화가 없는 이유는 가장 서민을 위한 상품이고 정책목표가 뚜렷한 상품이기 때문이다. 디딤돌대출마저 크게 변화하면 큰 혼란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 다만 아파트 가격이 6억원을 1억원 정도로 낮추는 것은 아파트 가격 기준으로 5억원이 50% 정도다. 수요 예측을 해도 내년에 올해처럼 수요가 늘지 않을 거 같다. 보금자리론 가운데 가장 크게 변한 것은 소득요건이다. 고소득자 지금은 9억원 아파트까지 살 수 있는데 9억원이면 고가아파트다. 한정된 재원으로 서민에 집중하려면 소득요건 신설했다. 그래도 전체가구 80%에 해당한다
2016.12.08 I 노희준 기자
  • 2016년 부동산시장 10대 이슈는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2016년 부동산 시장은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와 공급과잉 우려 등으로 연초 숨 고르기 장세로 시작했다. 그러나 일반분양에 나선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들이 연이어 청약 흥행에 성공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신규 분양 단지들의 고분양가 경쟁이 인근 재건축 단지는 물론 일반아파트 가격 상승을 부추기며 서울은 2015년 상승률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에 정부가 주택공급 축소와 중도금 대출 규제를 골자로 한 8·25 가계부채 대책을 내놓았고 11월에는 청약자격 및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에 초점을 맞춘 추가 규제책을 발표했다. 한편 지방은 입주물량 증가에다 조선·해운업계 불황까지 겹치면서 하향세를 나타내 지역별로 확연한 온도 차를 보였다.부동산114는 8일 2016년 부동산 시장을 달군 10대 이슈를 정리해 발표했다.1.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 시행2월부터 수도권을 시작으로 주택담보대출의 비거치식·분할상환을 유도하는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이 시행에 들어갔다. 대출자가 빚을 갚을 만큼 소득이 충분한지 깐깐히 따지고 집을 사기 위해 새로 대출을 받을 때는 처음부터 원금까지 나눠 갚는 방식을 원칙으로 하는 내용이다. 특히 5월부터는 전국으로 확대돼 지방도 사실상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적용됐다.지방은 입주물량 증가와 함께 그동안 없었던 대출규제가 생기면서 상대적으로 타격이 컸던 반면 수도권은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인 데다 분양시장 호조세로 주택담보대출 규제의 영향이 제한적이었다. 또 집단대출이 가이드라인에서 제외되면서 재고주택과 분양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기도 했다.2. 변호사의 부동산 중개 논란공인중개사 자격증이 없는 변호사가 ‘부동산’이라는 명칭이 들어간 홈페이지를 만들어 부동산 중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공인중개사와의 업역 다툼 논란을 일으켰다. 중개업계는 공인중개사 고유 영역을 변호사가 침범한 것으로 보고 강력하게 반발했다.지난 3월 국토부는 대법원 판례를 근거로 개인 공인중개사가 아닌 자가 ‘부동산’이란 명칭을 사용하는 경우 공인중개사법 위법 소지가 많다는 판단을 내리며 공인중개 업계의 손을 들어줬으나 11월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1심 재판에서는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이 내려지기도 했다. 변호사의 부동산 중개 업무를 둘러싸고 향후에도 공인중개사와 변호사 간 치열한 공방이 예고된다.3. 대구·경북 아파트값 하락세로 전환공급과잉 우려가 제기됐던 지방 주택시장에서 가격하락 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최근 2~3년간 급등한 가격에 대한 피로감과 입주물량이 쌓이면서 상승세가 꺾인 것이다. 특히 대구는 2015년 청약 광풍이 불면서 아파트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갔지만 2016년 들어서는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 폭을 나타냈다. 대구 외에 경북, 충남, 충북, 경남 등도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4. 조선·해운업 불황, 지역 부동산 시장도 타격조선·해운업의 구조조정 여파로 지역 경제에서 조선·해운업 비중이 큰 경남 거제·통영·울산 동구 일대 부동산 시장에 찬바람이 불었다. 이들 지역은 조선·해운업이 호황이던 시절 ‘아파트 분양 불패’를 자랑하던 곳. 하지만 조선·해운 경기가 꺾이면서 투자 수요가 줄어 아파트 가격이 약세를 보였고 거제의 경우 미분양 물량도 많이 증가했다.5. 주택청약 1순위 가입자 1000만명 돌파금융결제원에 따르면 2016년 7월 말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1순위 가입자 수는 총 1002만 6250명으로 2009년 5월 첫 판매를 시작한 후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다. 1순위 가입자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청약경쟁률은 치열해졌다. 실제로 2016년 1~10월 전국 아파트 청약경쟁률은 14.71대 1로 인터넷 청약 의무화가 시작된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6. 투자 열기 속 재건축 아파트값·분양가격 신기록 행진저금리 기조 속에 시중 유동자금이 강남 재건축 시장과 신규 분양시장에 몰리면서 여러 기록을 갈아치웠다. 우선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재건축 아파트값이 사상 처음으로 3.3㎡당 4000만원을 돌파했다. 강남 3구의 재건축 아파트값은 10월에 3.3㎡당 4012만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6년 3635만원에 비해 377만원 더 높은 것이다. 분양시장에서는 1월에 분양한 신반포자이 분양가는 3.3㎡당 4457만원에 책정돼 주상복합을 제외한 일반 아파트 가운데 역대 최고 분양가 기록을 세웠다.7.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분양보증 및 중도금 대출 강화… 고분양가 제동정부는 6월 28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1인당 HUG 중도금 대출보증 건수를 종전 무제한에서 2건으로 제한했고 1인당 보증 한도도 수도권·광역시는 6억원, 지방은 3억원으로 제한했다. 특히 분양가격이 9억원을 넘는 주택은 중도금 대출보증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했다.지난 8월에는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 3단지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 아너힐스’의 주택분양보증 신청 건에 대해 분양가가 비싸다며 이례적으로 분양 보증 발급을 거부한 바 있다. 디에이치 아너힐스의 최초 분양가는 3.3㎡당 평균 4457만원에 책정됐으나 최종적으로 분양가를 3.3㎡당 4137만원으로 낮춰 일반분양을 진행했다.8. 리모델링 요건 완화, 내력벽 철거는 보류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에 필요한 주민 동의 요건이 동(棟)별로 3분의 2 이상에서 2분의 1 이상으로 완화됐다. 리모델링을 하려면 전체 구분소유자 5분의 4 이상과 동별 구분소유자 3분의 2 이상 동의가 필요했는데 이 가운데 동별 동의 요건이 완화된 것이다. 그러나 리모델링 사업의 핵심 쟁점이었던 ‘가구 간 내력벽(건물 하중을 견디도록 설계된 벽) 철거 허용 방침’을 정부가 3년간 유보하기로 하면서 리모델링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지는 못했다.9. ‘8·25 가계부채’ 대책 발표2016년 2분기 말 가계부채가 1257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정부가 ‘8.25 가계부채 대책’을 내놨다. 공공택지 공급 물량을 축소하고 주택분양보증 심사를 강화해 가계부채 문제에 대응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주택 공급축소 방침이 주목받으면서 강남 등 인기 지역 몸값이 높아지는 등 이상 현상을 보여 사실상 부동산 부양책에 가까웠다는 평가를 받았다.10. 청약 문턱 높인 ‘11·3 부동산 대책’ 발표과열된 분양시장을 잠재우기 위해 정부가 ‘11·3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서울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를 비롯해 경기도 과천 등 분양 과열 지역에 대한 분양권 전매제한을 1년 연장하거나 소유권이전 등기 시까지로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이밖에 1순위 청약 강화, 계약금 요건 분양가격 상향 조정(기존 5%→10%), 2주택 이상 소유자 청약 대상 제외, 재당첨 제한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청약시장의 진입 장벽이 높아짐에 따라 단기 전매차익 목적의 가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2016.12.08 I 정다슬 기자
검찰수사에도 끄떡없던 세종시 주택시장…11·3 대책에 '긴장'
  • 검찰수사에도 끄떡없던 세종시 주택시장…11·3 대책에 '긴장'
  • △ 세종시 주택시장이 정부의 잇단 부동산 규제로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세종시 전경 [사진=김성훈 기자][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검찰의 아파트 분양권 불법 전매 의혹 수사에도 꿈쩍 않던 세종시 주택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분양권 전매 제한과 1순위 청약 자격을 강화한 ‘11·3 부동산 대책’으로 단기 차익을 노리던 투자 수요가 사라져서다. 내년 시작될 집단대출 규제 강화를 앞두고 이달에만 3800가구 가까운 물량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6개월째 이어진 완판(100% 계약) 행진이 깨질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3일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적 관리 방안’에서 세종시의 전매 제한 기간을 1년에서 ‘소유권 이전등기’(입주 시점)까지 늘렸다. 아파트 분양 계약을 맺은 날부터 입주 때까지 분양권 거래를 할 수 없게 한 것이다. 재당첨 제한 기간도 3년(전용면적 85㎡ 초과는 1년)으로 늘고 중복 청약했다 동시에 당첨될 경우 당첨을 취소하고 1년간 청약을 할 수 없다는 조항도 추가됐다. 투자 수요가 활개치며 ‘투기자유구역’으로까지 불리던 세종시로서는 직격탄을 맞았다. 실제로 세종시는 전국에서 아파트 분양권 전매 비율이 가장 높았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1~10월 전국에서 매매된 아파트 92만 4722건 가운데 31만 5939건(34.1%)이 분양권 거래였다. 세종시의 경우 분양권 거래 비율이 전국 평균의 2배를 웃돈다. 총 1만 5347건의 아파트 매매거래 중 분양권 거래가 1만 2236건(80%)을 차지한 것이다. 세종시 보람동 B공인 관계자는 “11·3 대책 등 정부의 잇단 부동산 규제로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아파트 투자 문의가 뚝 끊겼다”고 말했다. 설상가상으로 이달에만 아파트 3790가구가 세종시에 쏟아질 전망이다. 건설사들이 내년부터 시행될 잔금대출 규제 전에 서둘러 분양에 나서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지난 2일 원건설이 L10블록에 힐데스하임 2차 아파트(전용 107~209㎡ 345가구)를 분양한 데 이어 포스코건설·금성백조 컨소시엄이 오는 9일 L4블록에 더샵 예미지(전용 45~109㎡ 1904가구)를 선보인다. 대림산업·대우건설 컨소시엄도 이달 2-1생활권 M5블록에서 ‘세종 e편한세상 푸르지오’(전용 59~84㎡ 1258가구)를 공급한다. 상황이 이렇자 6개월째 한 가구도 없던 미분양 아파트가 크게 늘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 분양 대행사 관계자는 “이달 분양 물량 가운데 수요자들에게 상대적으로 인기가 덜한 중대형 물량이 꽤 있어 계약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이달 분양 성적에 따라 미분양 가구가 생겨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2016.12.08 I 김성훈 기자
'미분양관리지역' 선정·발표 한달…예비심사 36건 접수
  • '미분양관리지역' 선정·발표 한달…예비심사 36건 접수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미분양관리지역’ 제도 시행 이후 약 한달간 총 36건의 예비심사가 접수됐다고 7일 밝혔다. 이 중 HUG가 예비 심사를 끝낸 사업장은 총 30건이다. 심사 결과 양호 1건, 보통 14건, 미흡 15건으로 나타났다. 반려된 사업장도 4건이나 됐다. HUG는 ‘8·25 가계부채 관리방안’ 후속조치로 지난달 17일부터 ‘미분양 관리지역에 대한 분양보증 예비심사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예비심사란 HUG가 매달 선정하는 미분양관리지역에서 주택 사업자가 주택사업(주거용 오피스텔 포함)을 하기 위해 사업부지를 매입할 경우 이 전 단계에서 HUG가 사업성을 평가하는 제도다. HUG는 매달 미분양 주택 수,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 청약경쟁률, 초기분양률 등 시장상황을 모니터링해 미분양관리지역을 선정·발표하고 있다. 예비심사 대상인데도 이를 받지 않고 땅을 매입할 경우 이후 분양보증 신청시 심사를 거절할 수 있다. 예비심사는 입지성·지역수요·거래활성화·사업수행능력을 심사한 뒤 양호·보통·미흡 3등급으로 평가한다. 사업여건이 좋지 않은 것으로 판단될 경우 사업예정자는 지역여건, 분양일정, 공급물량 등 주택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추진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 HUG는 예비심사제도의 안정적인 운영과 더불어 내년 하반기부터 주택사업자에게 수요와 관련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2016.12.07 I 정수영 기자
행복도시 4-1생활권 마지막 공급 '세종 더샵 예미지' 9일 공급
  • 행복도시 4-1생활권 마지막 공급 '세종 더샵 예미지' 9일 공급
  • [이데일리 e뉴스팀] ‘11.3 부동산대책’으로 향후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청약을 고려하는 수요자들의 청약통장 사용이 더 신중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아파트 공급이 남아있는 생활권은 4~6생활권으로 입지적 장점이 뛰어난 4생활권 마지막 공급에 수요자들의 청약 통장이 몰릴 전망이다.국토부가 발표한 ‘11.3 부동산대책’에 따르면 청약 당첨 사실이 있는 경우 행복도시 내에서 5년 간 타 단지의 청약이 불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수요자들은 추후 공급되는 행복도시 분양물량에 더욱 신중한 접근을 할 것으로 보인다.지역 건설사와 부동산중개사들은 정부의 ‘11.3 부동산대책’이 행복도시 분양 시장을 크게 위축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별공급 대상 공무원 수요(3500여 명)가 여전하고, 거주자 우선분양 물량이 행복도시 50%, 전국 50%로 확대되며 타 지역의 청약이 가능해진데다 실수요가 충분해 높은 청약 경쟁률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풍부한 이전 대상 공무원 수요가 있는데다 타 지역 수요자들의 청약 기회폭도 넓어져 분양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청약경쟁률에는 다소 영향이 있겠지만 초기 계약률은 오히려 상승할 전망으로 실수요자들에게 기회가 많이 돌아가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현재 행복도시 내 개발이 진행 중이거나 예정된 곳은 4~6생활권으로, 정부청사를 중심으로 개발이 진행 중인 행복도시 내에서 5, 6생활권은 비교적 외곽에 위치한다. 뿐만 아니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행복청 사전 정보공개’ 자료에 따르면, 현재 5, 6생활권은 지구단위개발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상태로 개발 및 아파트 공급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행복도시는 단순 입찰을 통한 토지를 분양하는 타 도시들과는 달리 특화 공동주택의 설계 공모작을 선정해 공동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2013년 2-2생활권을 시작으로 2014년 2-1생활권, 2015년 4-1생활권의 설계공모를 실시했으며, 이들 지역에서 공급된 단지들은 모두 우수한 성적으로 계약 마감됐다. 4-1생활권은 ‘창조적 생태마을’을 테마로 금강, 괴화산과 연결된 생태 친화적 마을로 조성된다.지난 9월과 10월 P1, P2구역이 공급되며 행복도시 최고 청약기록을 세운 4-1생활권을 포함한 4생활권은 정부청사 접근성이 우수하고 생활권 내 BRT정류장, 상업시설, 교육시설이 고루 갖춰져 있어 생활여건이 편리하다. 특히 괴화산, 삼성천, 금강 등을 끼고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에 대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4-1생활권은 ‘창조적 생태마을’을 테마로 금강, 괴화산과 연결된 생태 친화적 마을로 조성된다.공인중개사 관계자는 “11.3 부동산대책으로 행복도시 내 수요자들이 실거주 목적으로 재편됨은 물론 청약에 더욱 신중을 기할 전망”이라며 “특히 아직 구체적인 개발계획이 잡히지 않은 5, 6생활권 대비 입지 및 미래가치가 뛰어난 4생활권에 청약 열풍이 뜨거울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오는 9일에는 행복도시 내 올해 마지막 공급물량인 ‘세종 더샵 예미지’가 공급을 앞둬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포스코건설과 금성백조 컨소시엄이 공급하는 ‘세종 더샵 예미지’는 4-1생활권 L4, M3 블록에 들어선다. 전용면적 45~109㎡, 총 190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L4블록은 지하 2층~지상 20층, 전용면적 45~82㎡, 812가구로 중소형 평형으로만 구성되며, M3블록은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59~109㎡, 1092가구 규모다.단지가 들어서는 4-1생활권에는 금강변 생태특화 주거동, 삼성천변 생태특화 주거동, 녹지축 대응 벽면녹화 주거동 등 주요 조망점에 생태특화동을 배치하고 녹지축을 따라 입체녹화를 적용할 계획으로, 주거와 자연이 융합돼 단지 안팎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특히 ‘세종 더샵 예미지’가 들어서는 L4블록, M3블록은 금강 및 삼성천이 인근에 위치한 수변 아파트로 주거쾌적성 및 조망이 뛰어나다. 뿐만 아니라 괴화산 자락에 둘러싸여 녹지도 풍부하다.특히 L4블록은 단지 대부분이 괴화산과 삼성천이 맞닿아 있는 숲세권 단지로 주거환경이 우수할뿐 아니라 조망권도 뛰어나다. 공공청사, 광역복지센터가 인접해 생활여건이 편리하며 인근에 들어설 계획인 세종테크밸리, 대학교 공동캠퍼스, 리서치코어, 연구시설 등을 통한 미래가치와 배후수요도 기대된다.세종시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마지막 분양을 앞둔 4-1생활권은 2-2, 2-1생활권에 이은 세번째 설계공모 시행 지역으로 행복도시 내에서도 희소가치가 뛰어나다”며 “특히 금번 공급을 앞둔 ‘세종 더샵 예미지’는 금강, 괴화산, 삼성천 등이 인접한 녹지, 생태특화 설계로 뛰어난 조망과 주거쾌적성은 물론 4-2생활권의 세종테크밸리 수혜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13~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1순위, 16일 2순위 청약접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800만원 후반에서 900만원 초반대로 책정됐으며 계약금 10%,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제공돼 수요자들의 자금부담을 낮췄다.견본주택은 세종특별자치시 대평동 264-1번지에 12월 9일 개관 예정이며, 입주는 2019년 9월 예정이다.
2016.12.07 I 최성근 기자
"연말 주택시장, 2013년 수준으로 위축될 것"
  • "연말 주택시장, 2013년 수준으로 위축될 것"
  • △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 내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 [자료=삼성물산][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연말 주택시장이 지난 2013년 수준으로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매 제한과 1순위 청약 자격을 강화한 ‘11·3 부동산 대책’ 시행에다 내년부터 분양 아파트 잔금대출에 대한 가이드라인 적용이 예고되면서 주택사업경기가 급속도로 얼어붙은 영향이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이달 전국 ‘주택사업 경기 실사지수’(HBSI) 전망치가 43.9를 기록해 한 달 전(73.2)보다 29.3포인트 하락했다고 7일 밝혔다. 주산연은 분양실적 전망(70.1)이 전달(95.1)보다 낮아져 전국적으로 분양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매달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하는 HBSI는 공급자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공급시장 지표다. 지수가 85 미만이면 하강, 85 이상~115 미만이면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국면으로 구분한다.주산연은 지난달 HBSI 실적이 57.0을 기록해 전달 실적치(91.1)보다 34.1포인트, 전망치(73.2) 대비 16.2포인트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공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던 주택사업자가 주택사업환경이 급격히 악화되자 주택사업 추진을 조절하려는 의미로 해석된다는 게 주산연 측 설명이다. 지역별로 서울·수도권, 세종, 부산의 HBSI 실적치가 기준선(100)을 웃돌며 전국의 주택사업 분위기를 견인했지만 이달 전망치가 기준선(100)을 웃도는 지역이 전국에 단 한 곳도 없어 주택사업경기가 위축되고 주택 공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김덕례 주산연 연구위원은 “이달 HBSI 전망치가 지난달 실적치보다 더 낮아져 주택사업경기는 당분가 더 위축될 것”이라며 “그동안 주택사업경기가 양호했던 수도권 중심으로 크게 위축되면서 당분간 공급시장의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2013년 10월 이후 전국 주택사업 경기실사지수(HBSI) 추이 [자료=주택산업연구원]
2016.12.07 I 김성훈 기자
퓨전데이타 "가상화 선두업체 자리매김할 것"
  • [IPO출사표]퓨전데이타 "가상화 선두업체 자리매김할 것"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각종 해킹 사고가 빈번한 가운데 외부망과 업무망을 분리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과거에는 직원마다 개인용 컴퓨터(PC)를 두대씩 두고 업무 전용 PC와 외부 인터넷 연결 PC로 나눠 썼다. 하지만 비용이 많이 들고 사용하는 데 불편해 최근 가상화 솔루션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상화 솔루션 원천기술을 보유한 퓨전데이타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이종명 퓨전데이타 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상화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가상화 분야의 선두주자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2001년 설립한 퓨전데이타는 가상화 솔루션 기술 개발업체다. 주력제품 가운데 하나가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이다. 개인의 업무공간을 서버에 할당하고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든 접속해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솔루션이다. 퓨전데이타는 망 분리의 다양한 방법 가운데 하나인 서버기반 가상화(VDI) 솔루션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업무망과 인터넷망을 분리하면 해킹과 같은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악의적인 접근에 따른 정보 유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아울러 내부자에 의한 정보 유출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이 대표는 “사용자는 PC 한대로 인터넷가상화 서버에 접속해 업무망과 인터넷망을 분리해 사용할 수 있다”며 “보안성과 편의성이 기존 방식보다 뛰어난 데다 비용 절감효과도 크다”고 설명했다.금융분야와 공공분야에서 수요가 꾸준하게 늘고 있다. 퓨전데이타 주요 고객사로는 신한금융지주 JB금융지주 KDB 생명 유안타증권 등 주요 금융사부터 행정자치부 법무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정부기관까지 다양하다. 이 대표는 “최근 정부기관, 금융권, 인터넷 쇼핑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안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지난 2013년 금융전산망 분리 가이드라인에 따라 제 1금융권은 전산센터에 대한 망을 분리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정부는 지난 2014년 금융전산보안강화대책으로 금융권 망 분리를 의무로 규정했다”며 “올해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강화해 상급병원과 대학교까지 망 분리에 나섰다”고 덧붙였다.퓨전데이타는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매출액 213억원, 영업이익 38억원, 당기순이익 29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122% 늘었다. 지난해 매출액 188억원, 영업이익 49억원, 당기순이익 27억원을 기록했다. 퓨전데이타는 망 분리사업을 주력으로 지속적인 수익구조를 강화하는 것과 함께 폐쇄형 클라우드(Private Cloud), 공개형 클라우드(Public Cloud)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대표는 “기업이 자체적인 클라우드망을 구축하면 스마트 작업, 재택 근무를 해도 어디서나 똑같은 근무 환경을 만들 수 있다”며 “사물인터넷, 핀테크, 빅데이타 시대에 꼭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퓨전데이타는 신주 100만주를 공모해 최소 100억원이상 조달할 것으로 기대했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원에서 1만1500원이다.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이달 중순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2016.12.07 I 박형수 기자
중소형 아파트, 올해 청약경쟁률 10위권 '싹쓸이'
  • 중소형 아파트, 올해 청약경쟁률 10위권 '싹쓸이'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올해 분양된 전체 아파트 단지 청약 경쟁률 상위 10위권을 전용면적 84㎡ 이하 중소형 주택형이 10위권을 싹쓸이했다. 최근 분양시장에서 나타는 중소형 아파트 선호현상이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이다. 중소형 아파트 선호현상이 도드라지자 건설사들은 아예 전 가구를 전용 84㎡ 이하 아파트로만 구성한 단지를 분양시장에 쏙쏙 내놓고 있다. 7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분양된 아파트 단지 중 1순위 최고 청약경쟁률은 지난 5월에 분양된 ‘동탄2신도시 동원로얄듀크 1차’ 전용 59㎡A 타입으로 2061대 1을 기록했다. 2위는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이 10월 세종시 4-1생활권 P1 구역에 분양한 ‘캐슬앤파밀리에디아트’ 전용 84㎡B타입(2048대 1)로 나타났다.지역별로 1순위 청약접수자가 가장 많이 몰린 단지를 살펴봐도 중소형 평형 선호현상이 두드러진다. 서울에서는 지난 10월 분양한 ‘고덕그라시움’ 전용 59㎡A타입(386가구)에 1만 4019명이 몰렸으며, 경기서도 같은 달 분양한 ‘동탄더샵레이크에듀타운’ 중 전용 84㎡A타입(322가구)에 3만 3657명이 1순위 청약을 신청했다. 부산에서 1순위 청약이 가장 많이 몰린 단지와 평형은 9월 분양한 ‘명륜자이’ 84㎡A타입으로, 112가구 모집에 무려 10만 390명이 몰렸다.중소형 아파트 거래건수는 일찌감치 대형을 추월했다. 온나라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올 1월부터 10월까지 전국에서 거래된 아파트 건수는 총 92만 4892건으로 86%인 80만 90건이 중소형으로 조사됐다. 이는 대형(전용 85㎡ 초과) 아파트 거래건수인 12만 4802건과 비교했을 때 6.4배에 달하는 수치다.이렇게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날로 증가하는 이유로 전문가들은 1~2인 가구 중심의 가족구조와 치솟는 주거비용을 들고 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와 2인 가구 비중은 각각 27.2%와 26.1%를 차지해 3인 가구(21.5%)를 제치고 나란히 1~2위를 차지하면서 대표적인 가족구성원형태로 거듭나고 있다. 여기에 서울 아파트값 평균이 6억원대에 육박하고 전세가 상승세가 이어지며 주거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중소형 주택 선호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업계 관계자는 “실주요자 중심으로 재편된 현 부동산 시장의 중심은 중소형 주택이며 11.3대책 이후 중소형 주택 쏠림 현상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며 “가구당 세대원 수가 줄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중소형 아파트는 분양시장에서도 한동안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중소형 평형이 인기를 끌면서 모든 가구를 중소형으로만 구성한 단지도 속속들이 분양되고 있다. 세종에서는 대림산업과 대우건설이 세종시 2생활권에 들어서는 마지막 분양단지인 ‘세종 e편한세상 푸르지오’를 M5 블록에 민간참여 공공분양 방식으로 공급한다. 총 15개 동, 전체 1258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84㎡로만 구성된다. 대림산업이 서울 강서구 염차1구역을 재건축해 공급하는 ‘e편한세상 염창’도 전 가구 전용 51~84㎡의 중소형 아파트로만 구성됐다. 단지는 지하철 9호선 급행열차가 운행되는 염창역이 가깝고 여의도 및 강남권 업무단지 접근성이 탁월하다. 또 목동과 바로 접해 있어 목동 생활권도 공유할 수 있다. ㈜한라와 반도건설이 각각 울산시에 공급하는 ‘울산 송정 한라비발디 캠퍼스’(676가구)와 ‘울산 송정지구 유보라 아이비파크’(1162가구) 전 가구 모두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 단지다. △세종 e편한세상 푸르지오 투시도.
2016.12.07 I 정다슬 기자
  • [특징주]유니온커뮤니티, 상장 첫날 급락…공모가比 22%↓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바이오인증 전문기업인 유니온커뮤니티(203450)가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7일 9시3분 현재 유니온커뮤니티 주가는 시초가(4465원)대비 12.21% 내린 3920원을 기록 중이다. 공모가(5000원)대비 21.6%(1080원) 낮은 수준이다.지난달 21~22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희망가(4400~5000원) 상단인 5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28~29일 일반투자자 청약은 1.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2000년 설립된 유니온커뮤니티는 지문인식 알고리즘, 위조지문 판별기술특허 등을 보유했다. 올해 주력제품인 지문인식 출입통제시스템 ‘버디 시리즈’ 등을 통해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연결기준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연평균 22.0%와 21.0%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08.4% 증가한 26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탈부착형 지문인식 모듈인 ‘누루고’ 등 신제품도 개발했다. 누루고는 손가락의 혈류 변화와 전하량 등을 감지해 실제 손가락과 위조지문을 구별해 보안 강점을 지닌 지문인식 모듈이다. 코스닥 상장 후 자체 공장을 설립해 매출을 극대화하고 품질 문제를 개선할 계획이다.
2016.12.07 I 이명철 기자
  • [특징주]애니젠, 코스닥 상장 첫날 약세…공모가 소폭 하회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펩타이트 소재·신약개발 전문기업 애니젠(196300)이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소폭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7일 오전 9시2분 현재 애니젠 주가는 시초가(1만7800원)대비 1.69% 내린 1만7500원을 기록 중이다. 공모가(1만8000원)와 비교하면 2.8%(550원) 가량 낮은 수준이다.지난달 22~23일 실시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공모가 1만8000원을 확정해 희망가(2만2000~2만6000원)에 못 미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일반투자자 청약에서 81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했다.2000년 설립된 애니젠은 의약·산업용 소재 생산과 바이오신약 개발을 진행하는 펩타이드 전문기업이다. 2010년 국내 최초로 설립한 펩타이드 전용 GMP 시설에서 펩타이드를 생산하고 있다. 국내 동국제약, 종근당, 유한양행,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과 해외 텔라(Tella), NEC, 인터켐(Interchem) 등을 공급사로 뒀다. 제품화가 진행 중인 의약품용 펩타이드 소재는 총 20여종으로 이중 4종이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제품신고를 취득했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타목시펜 저항성 유방암 신약 후보물질 AGM-130과 제2형 당뇨병 신약 후보물질 AGM-212, 신경병증성 통증 신약 후보물질 AGM-251 등을 개발 중이다.
2016.12.07 I 이명철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WHO 승인 콜레라백신으로 해외공략"
  • [IPO출사표]유바이오로직스 "WHO 승인 콜레라백신으로 해외공략"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유니세프에 공급 중인 경구용 콜레라백신에 이어 접합백신 개발을 통해 글로벌 백신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백영욱(사진) 유바이오로직스 대표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후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한 수익 극대화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유바이오로직스는 2010년 설립한 감염병 예방백신 개발·공급 전문기업이다. 기존 바이오벤처와 달리 WHO-의약품제조·품질관리(GMP)와 EU-GMP 기준을 만족한 제조생산 설비까지 갖춰 연구개발과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동물세포·미생물기반 생산이 가능하며 백신개발이 가능한 시설로 국내 6개사 7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설립 후 5년간 위탁연구·생산(CRMO) 사업을 통해 약 9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연구개발을 통해 개발한 경구용 콜레라백신 ‘유비콜’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 3번째로 WHO의 사전적격성평가(PQ) 승인을 받은 국제 공인 백신이다. 백 대표는 “국내에서 WHO-PQ 인증을 받은 백신 보유 기업은 국내 2대 빅파마인 녹십자(006280), LG생명과학(068870) 외 유바이오로직스가 유일하다”며 기술력을 강조했다.지난 6월에는 유니세프와 2016~2018년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해 1030만 도스 이상을 공급할 계획이다. 금액으로는 200억원이 넘는 규모다. 10월 이후 아이티에 100만 도스 등 약 125만 도스를 공급했으며 올해 약 330만 도스 공급이 계획됐다. 이집트·파키스탄·네팔·일본·인도 등 개별국가 대상 공급도 개시됐거나 추가 등록을 진행 중이다. 그는 “유비콜 관련 공공시장은 공급량의 한계로 시장 규모 확대가 한정적이었다”며 “PQ 승인과 대량 생산을 통해 시장이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유비콜 개발 후에는 더 안정적이고 상품성 높은 백신개발을 위해 보존제 치메로살 미함유 제품으로 최종 출시했다. 아울러 유리 바이알에서 플라스틱 제형 변형을 통해 운반·보관·편의성을 고려하고 생산원가를 낮춘 ‘유비콜-플러스’ 출시를 앞뒀다.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사전 임상계획(Pre-IND) 회의를 열었으며 미국 현지 임상3상을 통해 2019년 선진시장에 등록·판매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등록을 하게 되면 의약품 우선 심사권(PRV)을 얻어 가치가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PRV는 미국 내 지정된 소외질병에 대한 의약품 지원 제도로 허가기간이 6개월로 단축된다.접합백신 핵심물질인 접합단백질 EuCRM197을 자체 개발해 관련 사업에도 나섰다. 미국 메이단 라이프 사이언스에 판매 중이며 글로벌 시약 공급자 피셔에도 제품 등록을 진행 중이다. 단백질 접합기반 기술(EuVCTTM)을 적용해 장티푸스, 폐렴구균, 수막구균 등 접합백신 개발을 추진 중이다. 장티푸스는 비임상 단계로 2019년 출시할 예정이며 폐렴구균과 수막구균도 각각 2022년, 2021년 출시가 목표다. 백 대표는 “유비콜 성공을 계기로 국제기구와 유관단체들의 요청·수요로 다음 먹거리들이 창출되고 있다”며 “SBH와 식중독 유발 대장균(ETEC) 백신 임상3상 공동개발도 착수할 예정이고 이 과정에서 임상시료 등도 모두 우리가 제조생산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기술특례로 코스닥시장에 상장을 추진하는 만큼 실적은 부진한 편이다. 영업손실은 2013년 약 15억원, 2014년 18억원, 지난해 27억원으로 확대됐으며 올 3분기 누적 60억원 가량의 적자를 내고 있다. 매출액은 지난해 16억원으로 급감했다가 올 3분기 누적 21억원으로 다소 개선됐다. 공모주식수는 320만주로 희망 공모가 6500~7300원이다. 상장 후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25% 그치는 반면 벤처금융·전문투자자 비중은 28.75%에 달한다. 보호예수 기간도 1개월에 불과하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은 오는 8~9일 실시하며 이때 공모가를 확정하고 14~15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실시한다. 상장 예정일은 23일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16.12.06 I 이명철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