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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올해 최대 79개 상장 예상…공모금액 4.1조원 규모"
  • "IPO, 올해 최대 79개 상장 예상…공모금액 4.1조원 규모"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공모주 펀드에서 자금 순유출 흐름이 보이고 있다. 일부 종목의 상장 철회 등으로 공모주 투자 열기가 다소 식었다는 해석이다. 하반기에는 정부의 기업공개(IPO) 건전성 제고 방안 시행 등에 IPO 시장 환경이 개선되면서 공모주 펀드 접근도 보다 긍정적이란 의견이다. 신영증권은 25일 최근 한 달 동안 국내주식형 펀드는 순유입을 기록한 반면 공모주 펀드에서는 900억원 가까운 자금이 순유출됐다고 짚었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일부 종목의 상장 철회와 증시 부진 및 외부 요인 영향 등으로 공모주 투자 열기가 다소 식었다”고 말했다.2023년 상반기 공모주 시장을 살펴보면 총 33개 종목이 상장됐으며 공모금액은 1조원을 기록했다. 상장종목수는 지난해 상반기 보다 1개 종목 증가했으나 공모금액은 대어급 종목의 부재로 인해 지난 해 상반기 대비 92.5%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다. 다만 공모가는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 이상에서 확정된 비율이 직전 년도 54%에서 68%로 높아졌다.올해 IPO 시장은 연간 상장 종목수 기준으로 65~79개 수준의 상장을 예상했다. 이는 최근 10년 평균과 5년 평균 수준의 규모로 공모주 시장 활황기인 코로나19 이후 기간(2020년~2021년)의 평균(85개) 보다는 낮지만 2011년~2020년 10년 평균인 63개 보다는 약 14% 증가한 수준이다. 상장절차 현황과 증시 흐름을 반영한 분석이다. 공모금액은 약 3조7000억원~4조1000억원 수준으로 전망한다. 이는 2021년 20조, 2022년 16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규모이다. 그 이전 5년 평균, 10년 평균 공모금액에 비해서는 11~22% 이상 감소한 수준이다. 하지만 상반기 공모금액이 1조원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다소 공격적인 수준이라고 봤다.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대어급 종목인 두산로보틱스, 서울보증보험,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노브랜드, 나이스평가정보 등이 IPO 심사 청구를 한 데다가 오아시스, 케이뱅크, LG CNS, SK에코플랜트, 컬리, 현대오일뱅크, SSG닷컴, 카카오모빌리티, CJ올리브영, 11번가, 무신사, 야놀자 등 다수의 기업이 상장 가능성이 있고, 지난해 상장을 추진했었던 SK쉴더스, 원스토어,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밀리의서재 등의 종목도 상장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 이처럼 하반기에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기업들이 상장 가능성이 높고 정부의 IPO 건전성 제고 방안 본격 시행 등으로 IPO 시장 환경이 개선되며 상반기 보다는 개선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오 연구원은 “공모가가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과 하단 이하에서 다수 정해지면서 공모 시장은 양극화를 보이고 있다”며 “다만 지난해 12월에 발표된 ‘허수성 청약방지 등 IPO 건전성 제고 방안’ 이 올해 하반기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공모가가 보다 합리적인 수준에서 정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어 “공모주에 대한 관심 증가는 한정된 공모주 수량으로 인해 결국 과열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오버 밸류된 일부 공모주가 등장하고 이로 인해 공모주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었던 경험을 잊으면 안될 것”이라며 “펀드는 세부 운용전략에 따른 상품별 성과 차이가 크므로 사전에 운용전략 등을 꼭 확인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3.07.25 I 이은정 기자
이지스밸류리츠, 유증으로 리파이낸싱 불확실성 해소 -삼성
  • 이지스밸류리츠, 유증으로 리파이낸싱 불확실성 해소 -삼성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삼성증권이 24일 이지스밸류리츠(334890)에 대해 2차 발행가액이 결정되면서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상증자로 리파이낸싱 불확실성을 해소한데다 담보인정비율(LTV) 하락, 시가총액 증가에 따른 유동주식수 증가 등 긍정적 효과도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6500원을 제시했다. 현재주가는 4420원이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지스밸류리츠는 전일 유상증자 2차 발행가액을 주당 4270원으로 공시했다”며 “향후 일정은 24~25일 구주주 청약을 거쳐 8월16일 신주가 상장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츠들의 유상증자 기간 내 주가 흐름을 보면 1차 발행가액 결정부터 신주인수권 증서 상장까지 주가 하락폭이 가장 컸고 2차 발행가액 결정 이후부터는 주가가 빠르게 회복했다. 지금이 이지스밸류리츠 매수 시점이라는 판단이다. 유상증자로 인한 자금 조달 효과로는 연말 예정된 리파이낸싱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LTV가 하락한다는 점을 짚었다. 또 시가총액이 34% 증가하며 유동주식수도 늘어나는데, 이는 거래량 부족에 시달리는 국내 상장리츠에 중요한 요소라고 이 연구원은 강조했다. 그는 “이번 외형 성장으로 향후 추가적인 자산편입과 유상증자가 필요하더라도 증자 비율은 점차 축소될 것”이라며 “사측은 여주쿠팡물류센터 매각으로 투자금을 성공적으로 회수했고 이익을 주주배당으로 환원했다”고 했다.이어 현재 YM물류센터도 매각을 추진하며 상장 초기 계획했던 ‘제1 순환기’의 종료 단계라고 했다. 체력이 강화되며 순조롭게 ‘제2 순환기’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운용사형 리츠의 장점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자산 편입 기회가 많지 않다는 약점이 있지만 역으로 적기에 자산 매각과 주주환원, 다양하고 유연한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하다”며 “궁극적으로 자산가치 상승과 지속 가능한 현금흐름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리츠로 선별하는 투자 전략 수립이 필요한 시기”라고 했다.
2023.07.24 I 김보겸 기자
“대박 기대했는데 쪽박”…새내기株 ‘주의보’
  • “대박 기대했는데 쪽박”…새내기株 ‘주의보’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공모 청약 경쟁률은 높고, 시가총액은 낮아서 따따블(주가가 공모가보다 4배 오르는 것) 갈 줄 알았죠.” 신규 종목의 상장 당일 가격제한폭이 공모가의 400%로 높아지면서 새내기주에 투자한 개미들의 한숨 소리가 커지고 있다.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 대비 300% 가까이 오른 종목이 나온 뒤 너도나도 시초가 매수에 나섰다가 반토막 나는 주식계좌가 속출하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가격제한폭 완화 조치로 새내기주의 변동성이 커진 만큼 시초가 매수 전략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래픽=김일환 기자)◇상장 첫날 시초가에 샀다가 투자 손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21일 와이랩(432430)은 공모가(9000원) 대비 11.67% 오른 1만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와이랩은 장중 공모가 대비 144.44% 오른 2만2000원을 터치한 뒤 1만원대를 겨우 턱걸이하고 있다. 상장 첫날 시초가(2만1600원) 근방에서 매수한 투자자들은 원금이 반토막 이상 날아가는 손실을 보고 있다.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일반투자자 청약 결과만 보고, 따따블에 대한 기대감에 주식을 샀다가 낭패를 본 셈이다.와이랩은 수요예측 때 최종 공모가를 희망 가격 범위(7000~8000원) 상단을 초과한 9000원으로 확정했다. 이후 일반청약에서도 1917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익률 대박의 꿈을 안고 상장 첫날 시초가에 매수했던 투자자들은 쓴맛을 제대로 보고 있다.이는 와이랩에만 국한된 일이 아니다. 알멕(354320), 오픈놀(440320), 이노시뮬레이션(274400), 필에너지(378340), 센서뷰(321370) 등도 상장 첫날 시초가 부근에서 ‘반짝’ 오른 뒤 주가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당국이 지난달 26일부터 신규 상장사의 상장일 가격제한폭을 공모가의 60~400%로 넓힌 뒤 새내기주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 현상이다. 제도 개편 후 첫 타자로 등판한 시큐센(232830)이 장중에 공모가 대비 293%까지 오르며 국내 증시 사상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이후 상장한 5개 종목 역시 상장 첫날 공모가의 3배 이상 급등했다. 시큐센이 따따블 달성에 실패하자 다음 상장 업체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옮겨간 영향으로 풀이된다. ◇새내기株, 상장 초기 주가 이어가기 어려워문제는 상장 첫날 급등세만 보고 단타 매매에 나선 개미들이 고점에 물려 있다는 점이다. 장 초반 새내기주를 사들여 가격이 급등하면 파는 초단기 수익실현 노리는 전략을 구사하면서다. 실제로 시큐센은 코스닥 이전상장 당일 하루 거래대금이 6595억원으로 2차전지 대장주 에코프로(4494억원)를 따돌리고 코스닥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다음날 상장한 오픈놀과 알멕도 각각 9294억원, 7613억원으로 상위권을 휩쓸었다. 시큐센과 오픈놀의 하루 거래량 회전율은 각각 584.8%, 400.47%에 이른다. 하루 거래량 회전율은 하루 거래량을 상장 주식 수로 나눈 수치다. 하루 만에 상장 주식 1주당 너댓번의 주주 손바뀜이 이뤄졌다는 걸 의미한다. 제도 변경 전 올해 상장한 IPO 기업 28곳의 상장 당일 하루 거래량 회전율은 평균 74.0%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공모주 투자 커뮤니티에서는 “시초가에 공모주를 잡으면 물린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타 매매에 나선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새내기주 강세는 제도 변경에 따른 과도기적 현상인 만큼 상장 초기 주가가 계속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이경준 혁신IB자산운용 대표는 “제도 변경 후 상장한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우하향 곡선을 그리면서 상장 첫날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들이 대부분 손실을 보고 있다”며 “이는 신규 상장주의 투자심리와 수급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새내기주 투자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3.07.24 I 양지윤 기자
올해 부동산 키워드는 ‘산업단지’…하반기 관련 청약단지는?
  • 올해 부동산 키워드는 ‘산업단지’…하반기 관련 청약단지는?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올해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도 ‘산업단지’ 인근은 꾸준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 산업단지의 경우 배후수요가 풍부해 경제 정세나 시장 기조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개발로 인한 지역 가치도 상승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단 분석이다.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가장 주목을 받은 지역은 경기도 용인시다. 처인구 인근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개발이 발표된 이후 집값이 요동쳤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동향 자료에 따르면 용인시 처인구는 발표 직후 3월 4주차(3월 20일)부터 7월 3주차(7월 17일)까지 17주 연속으로 아파트값이 총 4.37% 상승했다. 상세 단지로 살펴보면 처인구에 위치한 ‘e편한세상 용인한숲시티’는 산업단지 개발 발표 직후 억대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5단지 전용 84㎡는 지난 3월 4억7500만원에 거래되면서 1월 거래된 3억4000만원보다 1억원 이상 올랐다. 산업단지를 배후수요로 둔 신규 단지들은 분양 성적도 우수했다. 앞서 충북 청주 테크노폴리스에 분양된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73.75대 1)’,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57.59대 1)’, ‘청주 테크노폴리스 힐데스하임(75.27대 1)’ 등 3개 단지는 모두 두 자릿수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경기 평택 고덕신도시 ‘고덕자이 센트로(45.33대 1)’,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12.11대 1)’ 등의 단지가 우수한 경쟁률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산업단지 인근 단지는 산업단지 종사자를 중심으로 배후수요를 형성하다 보니 경제나 시장의 영향을 덜 받는 편”이라며, “개발에 따른 지역 가치 상승, 인구 유입으로 인한 인프라 확장 등 높은 미래가치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지난 20일 7곳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지정했다. 이 같은 장점을 지닌 산업단지 인근에서 하반기에도 신규 공급이 이어져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먼저 충북 청주에서는 신영이 청주 테크노폴리스에 선보인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 오피스텔은 청약을 진행한 결과 234실 모집에 총 6606건이 접수돼 평균 28.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108㎡의 단일 면적으로 아파트 전용 84㎡와 유사하게 넓은 주거 공간이 배치됐고 아파트 못지 않은 상품성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월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전용면적 84~130㎡, 총 1,034세대의 아파트까지 합치면 총 1268세대 규모다. 테크노폴리스는 약 380만 단위의 산업단지로, 기업체와 함께 주거, 상업, 관공서, 학교 등의 시설이 체계적으로 조성되는 자족도시다.포스코이앤씨는 8월 청주 오창읍 오창과학산업단지에 ‘더샵 오창프레스티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차전지 기업 40여개가 밀집된 오창과학산업단지 내에 속해 미래가치와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다.현대엔지니어링은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A1BL에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을 8월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첨단3지구는 AI 기반 첨단도시로 조성되고 있다. 오는 10월 국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가 운영될 예정이며, 국립심혈관센터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우미건설은 8월 광주광역시 북구 동림동에서 ‘운암산공원 우미린 리버포레’를 분양한다. 인근에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 2지구가 자리해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다. 주변에는 상무지구, 기아자동차(광주공장), 본촌일반산단 등이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다는 평가다.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 투시도
2023.07.21 I 박지애 기자
엠아이큐브솔루션 "스마트팩토리 시장 선도…글로벌 시장 도약"
  • [IPO 출사표]엠아이큐브솔루션 "스마트팩토리 시장 선도…글로벌 시장 도약"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이번 상장을 통해 국내를 넘어 전 세계에 ‘K-스마트팩토리’를 알리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박문원 엠아이큐브솔루션 대표이사는 20일 온라인 기업 설명회를 열고 “최근 미국, 일본, 독일 등의 선진국들이 제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국에 생산기지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문원 엠아이큐브솔루션 대표이사는 20일 온라인 기업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엠아이큐브솔루션 유튜브 기업설명회 갈무리)2005년 설립된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전기·전자, 2차전지, 식품, 자동차, 화학 등 다양한 제조 업종을 대상으로 제조 현장에서 생성되는 정보와 데이터를 통합해 지능화하는 스마트팩토리 제조 지능화 솔루션 기업이다. 고객의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위한 정보전략 컨설팅부터 시스템 구축, 통합, 운영, 유지보수까지 ‘원스톱(One-Stop)’ 제조혁신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최근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해 제조 기업의 제조 디지털 전환(DX)솔루션을 기업에 전달하고 있다. 주요 솔루션으로는 △생산 통합 관리 솔루션 △설비 온라인 솔루션 △설비 지능화 솔루션 △디지털 트윈 △물류 자동화 솔루션 등이다. 스마트팩토리 시장에서 엠아이큐브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자체 개발한 프레임워크 기반 솔루션 공급 모델 덕이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설비 데이터 수집부터 제조 DX 플랫폼까지 스마트팩토리 토탈 솔루션을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업종별 프레임워크 및 통합 프레임워크 구축해 개발시간을 단축하고, 비용절감 등을 하면서 수익 구조를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를 바탕으로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업종을 넘나들면서 특정 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경쟁력을 확보했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은 고객사로 삼성전기(009150),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뿐만 아니라 농심(004370), CJ제일제당(097950), 조선내화(000480) 등 고객사를 유치했다. 지난 2020년부터는 풀무원(017810), 오뚜기(007310), 삼기(122350), 인터엠(017250) 등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기도 했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은 현재까지 100여개의 고객사를 대상으로 약 500건의 크고 작은 프로젝트 수행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 같은 경쟁력은 실적으로 이어졌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의 지난해 매출액은 223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기록하며 설립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신규 수주 성장률은 20.9%이며, 올해 1분기 기준 수주 잔고는 127억 원으로 탄탄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엠아이큐브솔루션은 이번 기업공개(IPO)로 모인 공모자금 대부분을 연구 인력 채용과 연구활동비로 사용할 계획이다. 솔루션을 전문으로 제공하는 기업인 만큼 개발 인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공모자금을 수주 규모 확대에 적기 대응, 매출 창출을 위한 프로젝트 수행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진행 중인 AI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의 고도화를 완수해 질적으로도 더욱 풍부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을 필두로 유럽, 일본, 동남아시아 등 신규 시장에 본격 진출할 방침이다.엠아이큐브솔루션은 이번 IPO를 통해 총 121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8500~1만원으로 공모금액 최대는 121억원이다. 상장예정 주식 수는 총 483만1300주다. 이 중 유통 가능 물량은 25.8%에 해당한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오는 26~27일 공모청약을 실시한다. 상장 예정일은 8월 4일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23.07.20 I 이용성 기자
“삼성·LG도 반했다”…스마트팩토리 IPO 기대주 ‘이곳’
  • “삼성·LG도 반했다”…스마트팩토리 IPO 기대주 ‘이곳’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기존 제조업 공장을 디지털화하는 스마트팩토리 시장은 아직 블루오션입니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경험으로 일궈낸 솔루션으로 시장을 선도해, 전 세계에 ‘K-스마트팩토리’를 알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박문원 엠아이큐브솔루션 대표는 최근 서울 여의도 집무실에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다양한 업종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이 생산되면서 공정도 복잡해지고, 제품의 라이프 사이클도 짧아지고 있다”며 “더는 기존 공장이 사람에만 의존할 수 없는 환경으로 변해가고 있기에 인공지능(AI) 등을 접목함으로써 ‘스마트(smart)’해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문원 엠아이큐브솔루션 대표가 “독보적인 기술력과 경험으로 일궈낸 솔루션으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이용성 기자)◇국내 최다 스마트팩토리 프로젝트 수행2010년 설립된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정보전략 컨설팅부터 시스템 구축 및 통합, 운영 및 유지보수 등 제조혁신 솔루션과 서비스를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하는 제조 디지털 전환(DX) 전문기업이다. 반도체 기업부터 전기전자, 2차전지, 자동차, 화학, 식품까지 다양한 업종을 대상으로 제조실행시스템(MES)과 설비 및 공정 제어 및 분석 솔루션 등을 기업에 제공해 기존 제조업 시설을 스마트화하는 ‘멘토’ 역할을 맡고 있다. 스마트팩토리 시장은 아직 블루오션이라 엠아이큐브솔루션의 할 일은 산적해 있다. 복잡해지는 제조 공정 등으로 사람에 의존하는 생산은 앞으로는 불가능해질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팩토리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기존 공장에 AI 등 시스템을 접목해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작동시키면, 설비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고 실시간으로 불량 예측, 실적 정보 등을 파악해 최적의 공정 시스템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스마트팩토리 시장에서 엠아이큐브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자체 개발한 프레임워크 기반 솔루션 공급 모델 덕이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설비 데이터 수집부터 제조 DX 플랫폼까지 스마트팩토리 토탈 솔루션을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몇 안 되는 기업이기도 하다. 이를 바탕으로 엠아이큐브솔루션은 국내에서는 가장 많은 제조 지능화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MD 기반 불량 예측 장치 및 동작 방법’, ‘인공신경망 모델을 이용한 공정 최적화 시스템 및 방법’ 등 특허권을 활용해 현재까지 100여개의 고객사를 대상으로 약 500건의 크고 작은 프로젝트 수행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업종을 넘나드는 경험은 엠아이큐브솔루션만이 보유한 차별화 요소 중 하나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은 다양한 업종을 아우르며 고객사들이 만족할 만한 솔루션을 제공해 시장에서 입지를 넓혔다. 특히 설립 초기부터 현재까지 삼성전기 내 컴포넌트, 기판, 모듈 등 사업부의 주요 공장들을 대상으로 MES와 설비 제어 및 지능화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외에도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뿐만 아니라 농심(004370), CJ제일제당(097950), 조선내화(000480) 등 고객사를 유치했다. 지난 2020년부터는 풀무원(017810), 오뚜기(007310), 삼기(122350), 인터엠(017250) 등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기도 했다. 박 대표는 “타깃팅하는 고객이 특정업종에 국한돼 있는 게 아니기에 유연성과 범용성이 넓다”며 “유연하게 수익 구조를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美·日·유럽·동남아 신규 시장 개척엠아이큐브솔루션은 해외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현재도 협력사의 해외거점에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지만, 올해 하반기부터 스마트팩토리 수요가 높은 미국과 유럽, 일본, 동남아시아 등 신규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실적 전망도 밝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매출액 170억원, 영업이익 3억7000만원 수준에서 지난해 매출액 223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달성해 역대 최고치의 경영 실적을 기록했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수주 잔고와 진행 중인 프로젝트 등을 미뤄봤을 때 올해도 지난해 대비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박 대표는 “엠아이큐브솔루션은 그간 제공한 제조 지능화 솔루션 공급 사례와 사업 대상 업종의 다양성을 통해 시장의 선도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며 “AI 기반 디지털 트윈(현실세계의 기계나 장비, 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한 것) 플랫폼의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어 향후 질적으로도 더욱 풍부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 대표는 최대주주인 에스피시스템스(317830)의 하드웨어 기술과 엠아이큐브솔루션의 소프트웨어 기술이 접목되면 시너지가 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에스피시스템스는 엠아이큐브솔루션의 지분 64.10%를 갖고 있고 독립 경영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엠아이큐브솔루션은 지난달 16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이번 IPO로 모인 공모자금 대부분을 연구 인력 채용과 연구활동비로 사용할 계획이다. 솔루션을 전문으로 제공하는 기업인 만큼 개발 인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65%에 해당하는 공모자금을 수주 규모 확대에 적기 대응, 매출 창출을 위한 프로젝트 수행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의 총 공모주식 수는 121만주로 공모가 희망범위는 8500~1만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103억~121억원이 될 전망이다.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과 같은 달 26~27일 공모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일은 내달 4일이다. 상장 주관은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2023.07.16 I 이용성 기자
버넥트·파로스아이바이오·에이엘티 청약…‘따따블’ 나올까
  • 버넥트·파로스아이바이오·에이엘티 청약…‘따따블’ 나올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기업공개(IPO) 절차를 진행 중인 확장현실(XR) 기업 버넥트와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 비메모리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기업인 에이엘티가 일제히 공모주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 세 기업 중 두 곳이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하며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공모가를 확정하는 등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따따블’(더블+더블, 공모가 대비 400% 상승) 주가를 기록할지도 주목된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버넥트, 파로스아이바이오, 에이엘티는 수요예측을 통해 확정한 공모가를 바탕으로 이틀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납입일 역시 오는 20일로 동일하며 26일 버넥트를 시작으로 27일 파로스아이바이오, 에이엘티의 상장으로 이어진다.버넥트는 2016년 설립한 산업용 XR 솔루션 기업이다.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 실적 성장이 전망되는데다 한화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계열사를 통한 사업 확대 가능성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를 바탕으로 희망밴드(1만1500~1만36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6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주관사인 대신증권과 버넥트는 수요예측 마감 후 주식 32만주를 추가발행하기로 결정했다. 버넥트의 총 공모주식수는 192만주, 공모자금은 307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이를 반영한 수요예측 경쟁률은 1520.08대1이다.파로스아이바이오는 2016년 설립한 신약 후보물질 개발 기업이다. 기술특례상장 대상으로 현재 5개의 파이프라인 개발 및 임상실험을 진행 중이다.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중장기 신약개발을 위한 전략을 펼치고 있으나 최근 바이오 섹터가 침체되어 있는 게 약점이다. 수요예측에서 희망밴드(1만4000~1만8000원) 하단인 1만4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상장 후 유통가능 물량이 전체 주식수의 33.8%(437만 주)인 것도 다소 부담스럽다.에이엘티는 2003년 설립한 비메모리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전문기업이다. 최근 회복에 들어간 반도체 시장의 성장과 함께 안정적인 성장이 전망된다. 신기술 및 신규 사업 영억 확장을 통한 성장 모멘텀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를 통해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6700~2만500원)의 상단을 초과한 2만5000원에 확정했다. 다만 상장 후 유통가능 물량이 전체 주식수의 45.7%에 달하는데다 단조로운 매출 구조 및 매출처가 편중된 것은 리스크로 꼽힌다.18일부터는 클라우드 및 메타버스 오피스 기업 틸론과 반도체소자 제조업체 시지트로닉스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 일정에 들어간다. 19일 센서뷰와 20일 와이랩의 상장도 예정돼 있다.
2023.07.16 I 이정현 기자
뷰티스킨 IPO 대박조짐...화장품 OEM 몸값 ‘고공행진’
  • 뷰티스킨 IPO 대박조짐...화장품 OEM 몸값 ‘고공행진’[윤정훈의생활주식]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뷰티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과 ODM(제조자개발생산) 업체의 몸값이 상승하고 있다. 이들은 공통점은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에 의존하지 않고 글로벌 뷰티회사를 고객으로 확보했다는 점이다.뷰티스킨 성장전략(사진=뷰티스킨)◇뷰티스킨 IPO 청약에 3.3조 몰려...K뷰티 관심 고조15일 업계에 따르면 화장품 제조·유통 브랜드 뷰티스킨은 오는 24일 코스닥에 상장을 예정하고 있다. 기관 수요예측결과 1819.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 희망밴드(2만1000원~2만4000원)를 상단초과한 2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이틀간 진행한 일반청약에서는 2216.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증거금 3조3100억원이 몰렸다.이같은 뜨거운 반응의 이유는 최근 K뷰티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서다. 올해 들어 코스메카코리아, 씨앤씨인터내셔널 등 중소 뷰티회사들의 실적이 큰폭으로 개선된 것이 영향을 줬다.뷰티스킨은 자체 브랜드 원진이펙트, 유리드, 글로우라우디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OEM과 ODM을 통해 LG생건, 올리브영과 거래를 하고 있다. 뷰티스킨의 강점은 유통망이다. 리테일 체인인 티제이맥스와 혀벙ㅂ해 중국에 구한된 매출을 북미로 확장했다. 티에지맥스는 100개 이상 국가에 진출해 5000여개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뷰티스킨의 지난해 매출액은 547억7100만원으로 전년(411억6400만원) 대비 33.1% 증가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55억1900만원으로 전년(28억8600만원)보다 91.2% 늘었다.김종수 뷰티스킨 대표는 “뷰티스킨은 제조부터 브랜드, 유통을 아우르는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며 “상장을 통해 자체 브랜드 파워 및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코스메틱 선도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사진=씨앤씨인터내셔널)◇코스메카코리아, 씨앤씨인터내셔널 밀려드는 주문에 주가 ‘고공행진’코스메카코리아의 종속기업인 잉글우드랩은 1분기 460억원의 매출액과 4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북미시장에서 매출을 키우고 있다. 북미뿐 아니라 한국법인과 중국법인의 매출도 증가하면서 올해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하나증권은 코스메카코리아의 연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4700억원, 영업이익은 166% 증가한 276억원을 잡고 있다. 이같은 호실적 전망 덕분에 코스메카 코리아는 올해 주가가 152% 상승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씨앤씨인터내셔널도 비슷한 흐름이다. 올해 주가 상승률은 50%다. 글로벌 고객사의 주문이 쏟아지면서 매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셀리나고메즈의 뷰티 브랜드인 레어뷰티에 납품을 하는 등 북미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틴트 등 립제품에 대한 주문이 밀려들면서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다. 이에 씨앤씨인터내셔널은 국내 3공장을 증설했고, 2공장은 141억원을 들여 내년 10월30일까지 증축공사에 돌입했다.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트랜드를 선도하는 동사의 제품 개발 능력이 국내외 조명을 받으며 고객사 확대 → 소비자 수요증가 → 수주 물량 증가의 선순환 구조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7.15 I 윤정훈 기자
'몸값 하향' 틸론, 코스닥 도전장…'배임·소송 논란' 겹악재 뚫을까(종합)
  • '몸값 하향' 틸론, 코스닥 도전장…'배임·소송 논란' 겹악재 뚫을까(종합)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두 차례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받으며 화제를 모은 틸론이 코스닥 이전상장을 본격 추진한다. 틸론은 이번 상장을 통해 가상화 및 클라우드 솔루션을 비롯, 메타버스 오피스 사업의 글로벌 시장 확장에 주력하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공모가가 세 번에 걸쳐 하향 조정된 데다, 대표이사의 배임 논란, 필옵틱스와의 상환금 청구 소송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상장 흥행이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최백준 틸론 대표이사. (사진=틸론)◇ 틸론, 가상화 및 메타버스 오피스 기업 역량 보유최백준 틸론 대표이사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이전상장을 앞두고 “하이퍼워크 솔루션 상용화에 이어 메타버스 가상 융합공간을 업무 공간으로 확장한 메타버스 오피스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틸론은 지난 2001년 설립된 클라우드 가상화 및 메타버스 오피스 전문기업이다. 가상화 기술을 기반으로 가상 데스크톱(VDI) 및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원천기술을 개발한 VDI 솔루션 ‘디스테이션’은 구축형 제품으로, 가상화관리제품 분야에서 국정원의 보안기능확인서 2.0을 취득했다. 구독형 서비스인 ‘엘클라우드’는 개인, 기업 등 여러 고객군이 가상 데스크톱을 구독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는 솔루션 형태다. 틸론의 가상화 및 클라우드 솔루션은 ATC(Accord Transmission Control) 등의 독자 개발한 프로토콜을 적용함으로써 보안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타 솔루션 대비 하드웨어 비용을 25% 절감할 수 있는 점도 강점이다. 네트워크 트래픽의 부하도 타사보다 35% 완화됐다. 틸론의 구축형 사업은 조달 시장을 기반으로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 구독형 사업은 공공 DaaS와 온북 사업으로 월 단위 정기 매출이 발생한다. 틸론은 현재 공공 DaaS 시장 매출 확대를 위해 국가 지정 통신사와 협업 중이며, 공공 DaaS 분야 최초 디지털서비스전문계약 자격 획득으로 구독형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도 마쳤다. 메타버스 오피스 플랫폼 사업도 주요한 축이다. 틸론은 향후 메타버스 내에서 PC를 사용할 수 있는 기술력을 토대로 시장 수요를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틸론은 이번 상장을 토대로 해외시장 진출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주요 국가 종합통신사업자, 클라우드서비스사업자 등과 협업을 통한 수익 배분 모델에 기반해 시장 확대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최 대표는 “기존 일본시장 판매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일본시장에 재진출하고 있다”며 “카메룬 국방정보시스템 현대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아프리카의 프랑스어권 21개국으로 사업 기회를 확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모가 잇단 하향 조정…배임 가능성에 송사까지 ‘겹악재’ 다만 이 같은 비전에도 금감원으로부터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수차례 받은 만큼 상장 시 흥행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틸론은 이번 상장을 추진하면서 공모가를 세 차례 조정했다. 지난 2월 첫 증권시고서를 제출할 당시만 해도 공모가는 2만5000~3만원대였지만, 세 번의 수정 과정을 거치면서 1만3000~1만8000원까지 내려왔다.공모가 하향은 미래추정 수익이 과도하게 책정됐다는 지적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틸론은 올해와 내년 수익 전망도 정정신고서를 제출하면서 대폭 수정했다. 당초 올해 매출액이 325억원, 내년에는 46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여러 번 수정을 거치며 최종적으로 매출액은 188억원, 내년에는 283억원까지 낮아졌다. 증권신고서 정정 과정에서 공시 누락도 확인됐다. 코스닥 이전상장 예비심사 승인 이후 14건의 정정공시를 통해 사업보고서를 대거 수정했는데, 이 과정에서 최 대표의 특수관계자인 형수, 조카, 누나, 동생 등의 지분매매 공시가 누락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 대표가 회사로부터 틸론 주식을 담보로 차입한 내용도 공시되지 않았다.최 대표의 배임 혐의에 따른 상장폐지 가능성도 제기된다. 팉론은 최 대표와 회사 간 자금거래 내역과 관련 △대표이사와의 무이자 및 무담보 거래 △대표이사와의 영업 목적 선급금 거래 △대여를 통한 대표이사 전환사채(CB) 매도청구권 지정 및 행사 등에서 형법·상법상 법률 위배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틸론 측은 “최백준 대표이사의 형법 위반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한다”면서도 “향후 코스닥 시장에서 소송 및 공시 등을 통해 배임 행위가 확인된다면 즉시 매매거래가 정지될 예정이다. 나아가 매매거래 정지 이후 시장위원회 결정에 따라 실제 상장폐지가 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송사까지 휘말렸다. 틸론은 뉴옵틱스와 갈등을 빚은 상환금 청구 소송에 대해 대법원이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에 환송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앞서 지난 2021년 11월 뉴옵틱스는 틸론에 44억원 규모의 상환 청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뉴옵틱스는 틸론에 2016년 발행한 상황전환우선주(RCPS) 보다 낮은 가격에 유상증자를 진행할 경우 동의를 받기로 했지만, 틸론이 이를 지키지 않으면서 소송으로 번졌다. 틸론에 손을 들어준 고등법원 결정을 대법원이 파기하면서 사건을 다시 심리하게 됐다.틸론은 이번 기업공개(IPO)에서 60만주를 모집한다.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기준 공모금액은 108억원이다. 100% 신주모집이다. 전체 상장예정주식수 598만1645주(미전환 우선주 20만주 미반영) 가운데 유통가능물량은 323만5696주로 54.09%에 달한다. 보호예수물량은 274만5949주로 45.91%다. 아울러 3개월 이내에 벤처캐피탈 보유 지분 약 35만주가 시중에 풀린다. 틸론은 오는 18~19일 이틀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같은 달 24~25일에는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8월 2일이며, 상장 대표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2023.07.14 I 김응태 기자
'몸값 세번 낮춘' 틸론, 코스닥 이전상장 도전장…순항할까
  • '몸값 세번 낮춘' 틸론, 코스닥 이전상장 도전장…순항할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두 차례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받으며 화제를 모은 틸론이 코스닥 이전상장을 본격 추진한다. 틸론은 이번 상장을 통해 가상화 및 클라우드 솔루션을 비롯, 메타버스 오피스 사업의 글로벌 시장 확장에 주력하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공모가가 세 번에 걸쳐 하향 조정된 데다, 공시 누락 등으로 신뢰도 논란이 지속되고 있어 위축된 투자심리가 살아날지 관심이 쏠린다.최백준 틸론 대표이사. (사진=틸론)◇ 틸론, 가상화 및 메타버스 오피스 기업 역량 보유최백준 틸론 대표이사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이전상장을 앞두고 “하이퍼워크 솔루션 상용화에 이어 메타버스 가상 융합공간을 업무 공간으로 확장한 메타버스 오피스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틸론은 지난 2001년 설립된 클라우드 가상화 및 메타버스 오피스 전문기업이다. 가상화 기술을 기반으로 가상 데스크톱(VDI) 및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원천기술을 개발한 VDI 솔루션 ‘디스테이션’은 구축형 제품으로, 가상화관리제품 분야에서 국정원의 보안기능확인서 2.0을 취득했다. 구독형 서비스인 ‘엘클라우드’는 개인, 기업 등 여러 고객군이 가상 데스크톱을 구독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는 솔루션 형태다. 틸론의 가상화 및 클라우드 솔루션은 ATC(Accord Transmission Control) 등의 독자 개발한 프로토콜을 적용함으로써 보안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타 솔루션 대비 하드웨어 비용을 25% 절감할 수 있는 점도 강점이다. 네트워크 트래픽의 부하도 타사보다 35% 완화됐다. 틸론의 구축형 사업은 조달 시장을 기반으로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 구독형 사업은 공공 DaaS와 온북 사업으로 월 단위 정기 매출이 발생한다. 틸론은 현재 공공 DaaS 시장 매출 확대를 위해 국가 지정 통신사와 협업 중이며, 공공 DaaS 분야 최초 디지털서비스전문계약 자격 획득으로 구독형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도 마쳤다. 메타버스 오피스 플랫폼 사업도 주요한 축이다. 틸론은 향후 메타버스 내에서 PC를 사용할 수 있는 기술력을 토대로 시장 수요를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틸론은 이번 상장을 토대로 해외시장 진출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주요 국가 종합통신사업자, 클라우드서비스사업자 등과 협업을 통한 수익 배분 모델에 기반해 시장 확대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최 대표는 “기존 일본시장 판매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일본시장에 재진출하고 있다”며 “카메룬 국방정보시스템 현대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아프리카의 프랑스어권 21개국으로 사업 기회를 확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모가 및 미래수익 추정치 잇단 조정…배임 혐의 논란도 다만 이 같은 비전에도 금감원으로부터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수차례 받은 만큼 상장 시 흥행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틸론은 이번 상장을 추진하면서 공모가를 세 차례 조정했다. 지난 2월 첫 증권시고서를 제출할 당시만 해도 공모가는 2만5000~3만원대였지만, 세 번의 수정 과정을 거치면서 1만3000~1만8000원까지 내려왔다.공모가 하향은 미래추정 수익이 과도하게 책정됐다는 지적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틸론은 올해와 내년 수익 전망도 정정신고서를 제출하면서 대폭 수정했다. 당초 올해 매출액이 325억원, 내년에는 46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여러 번 수정을 거치며 최종적으로 매출액은 188억원, 내년에는 283억원까지 낮아졌다. 증권신고서 정정 과정에서 공시 누락도 확인됐다. 코스닥 이전상장 예비심사 승인 이후 14건의 정정공시를 통해 사업보고서를 대거 수정했는데, 이 과정에서 최 대표의 특수관계자인 형수, 조카, 누나, 동생 등의 지분매매 공시가 누락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 대표가 회사로부터 틸론 주식을 담보로 차입한 내용도 공시되지 않았다.최 대표의 배임 혐의에 따른 상장폐지 가능성도 제기된다. 팉론은 최 대표와 회사 간 자금거래 내역과 관련 △대표이사와의 무이자 및 무담보 거래 △대표이사와의 영업 목적 선급금 거래 △대여를 통한 대표이사 전환사채(CB) 매도청구권 지정 및 행사 등에서 형법·상법상 법률 위배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틸론 측은 “최백준 대표이사의 형법 위반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한다”면서도 “향후 코스닥 시장에서 소송 및 공시 등을 통해 배임 행위가 확인된다면 즉시 매매거래가 정지될 예정이다. 나아가 매매거래 정지 이후 시장위원회 결정에 따라 실제 상장폐지가 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틸론은 이번 기업공개(IPO)에서 60만주를 모집한다.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기준 공모금액은 108억원이다. 100% 신주모집이다. 전체 상장예정주식수 598만1645주(미전환 우선주 20만주 미반영) 가운데 유통가능물량은 323만5696주로 54.09%에 달한다. 보호예수물량은 274만5949주로 45.91%다. 아울러 3개월 이내에 벤처캐피탈 보유 지분 약 35만주가 시중에 풀린다. 틸론은 오는 18~19일 이틀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같은 달 24~25일에는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8월 2일이며, 상장 대표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2023.07.14 I 김응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벤처 돈가뭄에…민관 합동 1조 펀드 만든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벤처 돈가뭄에…민관 합동 1조 펀드 만든다-가계빚 급증 땐 기준금리 통해 대응-장마, 내주까지…최대 400 ‘물폭탄’-“양평고속도로, 환경·비용 고려해 대안 마련”-[사설]환자 강제 퇴원, 수술 무더기 취소…의료 파업, 이게 뭔가-[사설]외화 내빈 고용시장, 문제는 제조업·청년층 일자리다△2면-라이선스 수출 러시, 전용 공연장 설립까지…브로드웨이 진출, 꿈이 아니야-“뮤지컬 제작 짧아도 7년, ‘인내심’ 필요…투자 끌어올 ‘데이터’도 쌓아야△3면-벤처투자 혹한기 출구 전략…민간 주도 투자환경 만든다-손실보전·稅 혜택 등 당근책 마련 민간 모험자본 출자 끌어내야-투자건수 늘고 민관펀드까지…벤처업계 봄바람 분다△4면-가계부채 증가 우려한 이창용…금융불안에 옴싹달싹 못해-”금리인상 우려 끝났다“…또 한발 앞서간 채권시장-美 6월 CPI 둔화…연준 긴축 종료 기대감 모락△5면-박진 ”日, 한국 국민 안심할 조치 취해야“…민주당 ”정부가 방류 용인“-”오직 기술적 판단…외압 없었다 원안은 IC 설치 부적절해 제외“△6면-전기차 시장 판도 뒤집는다 고성능 아이오닉 5N 英 데뷔-한국·칠레 돌풍 잇는다 폴란드 진격하는 토레스-곳곳서 진료 중단, 수술연기, 환자 퇴원…정부 ”업무복귀 명령 검토“-쌍둥이 임신 바우처, 140만→200만원△8면-野 ”尹 정부 이권 카르텔“ 공세에…與 ”文 정권 조사해야“ 역공-‘불체포 특권포기’ 대답없는 野 지도부-北 고체연료 ICBM 위협 현실화하나 -이상민 경고 조치에…조응천 ”강성 지지층과의 영합이 해당 행위“△9면-”로또 조작 불가능…무더기 1·2등, 통계적으로 가능“-5월까지 나라살림 적자 52조원-고갈된 동해가스전에 이산화탄소 묻는다-작년 외국인 입국자 41만명…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10면-기준금리 동결에도…주담대 상단 다시 6%대로-‘매각 5수생’ KDB생명 드디어 팔리나-한화생명 ‘2030 목돈마련 저축보험’ 만든다-자본건전성 키우기 총력…푸본현대생명 ”지급여력비율 안정적 유지“△12면-경기둔화 우려에…中 당국, 빅테크에 ‘SOS’-中 ‘수출 쇼크’…6월, 전년比 12% 급감-세계 최대 쌀창고 인도, 수출금지 검토-”美 상무장관 이메일, 中 해커그룹에 뚫렸다“-남유럽 가뭄에 올리브유 가격 폭등△13면-김동관 승부수 적중…한화오션 시총 10조 돌파-”이르면 6월 뒤 업황 회복“ 반도체 바닥론 힘 실은 최태원-삼성전자, 차량용 메모리 1위 속도전-기아, 美 조지아공장서 ‘EV9’ 생산…IRA 혜택 기대-에코프로, 포항에 양극재 밸류체인 구축△14면-KT CEO에 27명 도전…내달 초 최종 1인 확정-구글, 과기정통부와 AI 인재 양성-비임상 CRO ‘크로엔’, 모회사 강스템 주춧돌 됐다-셀트리온헬스케어 ”적정한 수익확보 위해 다수의 PBM과 협상“△16면-”아스파탐 발암물질 분류보다…日 허용섭취량 조절이 핵심“-호주 멜버른공항점 개점 롯데免 ”매출 3000억 목표“-편의점, 3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최저임금도 ‘촉각’-신동원 농심 회장 ”2030년 美 라면시장 1위 달성할 것“△17면-포스코홀딩스는 괜찮을까, 배터리개미들 긴장-멀어진 금리인하에 채권 ‘끝물론’ 솔솔-K팝 신기록 행진 올라탄 팬덤 플랫폼…증권가 목표가 게걸음, 왜△18면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 확대’…최대 수혜는 ‘스팩株’-‘코퍼 OIS 추정 금리커브’ 예탁원, 10월까지 개발-PEF 투자처 ‘구원투수’ 잇달아 등판-”잠재력 뛰어나“…두브레인, 시리즈B 투자 ‘순항’△20면-”안단테 뗄레“ LH 입주민, 너도나도 ‘택갈이’-부영 하자보수 시스템 개편 ”관리소 접수하면 당일 처리“-분양 60% 뚝…건설사, 분양시기 ‘눈치게임’-인천 ‘호반써밋 파크에디션’ 18일 1순위 청약 접수△22면-코로나에도 마이스 투자 늘린 대만, 여는 행사마다 ‘대박-”대만, 한국 마이스 기업 해외진출의 전초기지 될 것“-”MICE 최적지“…이색 국제회의 명소 15곳 추가△23면 -항구의 밤, 섬마을의 낮…여수에선 24시간도 부족하다-고물가 부담에도…국민 절반 ”여행 떠난다“-뮤지컬 데뷔하는 로티·로리 보러 가볼까△24면-”언니, 이번엔 내 차례야“ 첫 자매우승 향해 고·고-’500경기 금자탑‘ 기성용 ”팀 도움 안되면 그만둘 것“-세계선수권 나서는 황선우, 박태환 이후 ’금빛 역영‘ 첫 도전-이강인 옆 네이마르…나란히 PSG 첫 훈련-발달장애 골퍼 이승민 US 어댑티브오픈 준우승△25면-광물자원 확보, 기업에 힘 실어줘야-’탈달러화‘ 흐름, 달러의 미래는-다시 부는 공모주 ’묻지마 청약‘ 바람△26면-사내 ’숨은 고수‘ 발굴…노하우 공유로 소통문화 UP-최태원 회장 ”위기청소년에 대한 사회 관심·지원 필요“-포스코인터 스피너스 여자탁구단, 친환경 플로깅 캠페인-한화진 환경부 장관 ”기업투자 저해 ’킬러 규제 혁신“-KSD나눔재단, ‘회복적사법 프로그램’에 1억원 후원-”꽃이 필 때 안 핀다고 꽃이 아닌 게 아니다“△27면-중증환자도 ‘보호자 한명’만 아산병원은 여전히 ‘팬데믹’-檢, 조민 기소 저울질…”반성 여부 고려“-서울시, 신혼부부 전세대출 한도 2억→3억 확대-유승준 한국땅 밟나…‘비자 발급 소송’ 2심 승소-”제2 이태원 참사 막자…행안부·통신3사, 현장 인파 관리 ‘맞손’
2023.07.13 I 양지윤 기자
클리노믹스 박종화 의장, 지분 5.42% 블록딜...“유증 자금 마련 목적”
  • 클리노믹스 박종화 의장, 지분 5.42% 블록딜...“유증 자금 마련 목적”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클리노믹스(352770)는 최대주주인 박종화 이사회 의장이 보유한 클리노믹스 주식 76만주(매각가 4654원)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번 블록딜은 진행 중인 클리노믹스 유상증자 참여를 위한 자금 마련 목적이다. 이번 매각으로 박 의장의 클리노믹스 지분율은 15.86%(222만1173주)에서 10.44%(146만1173주)로 변경됐다. 지난달 26일 제출된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박 의장은 354억원 규모 클리노믹스 유상증자에 배정된 수량 40%에 참여한다. 이번 블록딜은 유상증자 참여와 주식 매각에 따른 세금 납부를 위해 필요한 자금 마련을 위한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이번 유상증자 배정 비율(1주당 0.5696942385)을 적용하면 박 의장은 126만5389주를 배정받게 돼 배정수량 40% 참여를 위해서는 최소한 약 23억원을 조달해야 한다.박 의장은 “최대 주주로서 주주와 투자자, 주관사에 책임감을 보이기 위해 유상증자에 참여키로 결정했지만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할 자금여력이 크지 않아 불가피하게 보유 주식 중 일부를 블록딜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달 액체생검 기반 대장암 조기진단 서비스(ColonAiQ·콜론에이아이큐)를 미국과 헝가리 지사를 통해 해외시장에 선보였다. 클리노믹스는 어디서나 편리하고, 빠르고, 정확한 대장암의 조기진단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도록 국가별 상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자체 개발 중인 암 조기진단 기술개발과 지난해 전략적으로 투자한 누리바이오의 miRNA를 이용한 암 조기진단 기술개발을 융합해 암 조기진단 분야에서 세계적인 회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리노믹스는 하반기 중 싱글레라 대장암, 간암 조기진단 상품을 출시하고 2~3년 후에는 누리바이오 miRNA 기반의 암 조기진단 상품과 자체 암 조기진단 상품을 출시를 통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창출할 계획이다. 클리노믹스는 현재 354억원 규모로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조달 자금 목적은 채무상환 자금 281억원, 시설자금 18억원, 운영자금 55억원 등이다. 구주주 청약일은 오는 8월1일부터 2일까지며, 대표주관사는 SK증권(001510)이다.
2023.07.12 I 나은경 기자
SK이노베이션, ‘탄소 감축 노력’ 담은 브랜드 캠페인 영상 공개
  • SK이노베이션, ‘탄소 감축 노력’ 담은 브랜드 캠페인 영상 공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이 12일 SK이노베이션 계열의 탄소 감축 비전을 담은 2023년 브랜드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브랜드 캠페인은 ‘이런 미래, 지금까지는 SF 지금부터는 SK이노베이션’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SK이노베이션 계열의 탄소 감축 노력으로 청정 행성이 된 미래 지구의 모습을 외계인의 시선에서 유쾌하게 표현했다는 게 SK이노베이션 측 설명이다. 캠페인 영상은 △지구 청약 편 △우주노래자랑 편 △에일리언 커머스 편 등 총 6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구 청약 편을 시작으로, 각 사업 자회사의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 비전을 담은 영상을 SK이노베이션 유튜브·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차례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지구 청약 편은 SK에너지와 SK어스온의 탄소 포집·저장(CCS) 기술로 살기 좋은 행성이 된 지구에서의 삶을 꿈꾸는 외계인들이 주인공으로, 지구에 사는 것을 경쟁률이 치열한 청약으로 묘사한 내용이다. SK이노베이션은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브랜드 캠페인으로 SK이노베이션 계열의 탄소 감축 목표와 노력을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는 명화 패러디, 인공지능(AI)이 제작한 그림을 활용한 지면 캠페인 ‘그린픽쳐’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벨류크리에이션센터장은 “SK이노베이션 계열은 ‘그린 에너지 & 소재 기업(Green Energy & Materials Company)으로 도약하고자 그린 중심의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며 “다양한 브랜드 캠페인을 통해 SK이노베이션 계열이 추진하고 있는 그린 사업의 비전과 가치를 대중들에게 재미있고 참신한 방식으로 전할 것”이라 말했다. SK이노베이션 2023년 브랜드 캠페인 영상 ‘지구 청약’ 편 (사진=SK이노베이션)
2023.07.12 I 박순엽 기자
(영상)뷰티스킨 상장 도전..."K-뷰티 영토 확장할 것“
  • (영상)뷰티스킨 상장 도전..."K-뷰티 영토 확장할 것“
  • 11일 이데일리TV 뉴스.[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이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인 뷰티스킨이 오늘(1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밝혔습니다.뷰티스킨은 ‘원진’과 ‘유리드’ 등 자체 브랜드 운영부터 제조와 유통 사업까지 내재화한 종합 뷰티 기업입니다.회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LG생활건강과 올리브영 등 우량 고객사들과 5~10년 이상의 장기거래를 지속하고 있다”며 “글로벌 스탠다드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매출 확대를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뷰티스킨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연평균 21.8%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또 “북미 시장 리테일 체인 대기업을 통해 중국 시장에 국한 되었던 매출 비중을 북미까지 확장했다”며 지속적인 유통 채널 개척을 통해 향후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연구개발(R&D)과 생산능력(CAPA) 확대, 브랜드 마케팅 등을 위해 사용한다는 계획입니다.뷰티스킨의 총 공모주식수는 44만주이며, 희망 공모가 범위는 2만1000~2만4000원입니다.청약 예정일은 이달 13~14일이며, 상장 예정일은 24일입니다. 상장주관사는 DB금융투자입니다.
2023.07.11 I 심영주 기자
뷰티스킨 “中 넘어, 북미·러시아에 K뷰티 전파”
  • [IPO출사표]뷰티스킨 “中 넘어, 북미·러시아에 K뷰티 전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전도사로서 지속적인 매출 증대를 통해 뷰티스킨의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고, 신시장 개척으로 더 큰 도약을 이루겠다.”김종수 뷰티스킨 대표이사. (사진=뷰티스킨)김종수 뷰티스킨 대표이사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시장 상장 추진 계획을 발표하며 이 같은 비전을 제시했다.뷰티스킨은 지난 2011년에 설립된 종합 뷰티 전문기업이다. 화장품 제조부터 브랜드, 유통 사업을 전반을 영위하고 있다. 사업 비중은 제조와 브랜드가 각각 30%, 유통이 40%로 구성됐다. 국내외 매출 비중도 내수 60%, 수출이 40%로 고르게 분배됐다. 뷰티스킨은 지난 2000년 에뛰드베네통 대리점 사업을 시작했으며, 국내 최초 온라인 종합 쇼핑몰 디앤숍(D&SHOP)에 화장품을 독점 공급해 사업을 확장했다. 이후 홍콩과 중국 대형 체인점을 통해 중국 시장에 진출했으며, 제조 사업 등에도 뛰어들었다.뷰티스킨은 현재 더마코스메틱 콘셉트의 ‘원진’, 비건 및 자연주의를 지향하는 ‘유리드’ 등의 자체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원진의 경우 왕홍(網紅·인플루언서) 마케팅 전략을 바탕으로 크게 성장했다. 지난 2019년 기준 원진 매출액은 500억원으로 2년 전(60억원) 대비 8배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한한령(限韓令·한류제한령)에 타격을 완화하기 위해 온라인 시장도 공략했다. 유리드는 지난 2019년 연예인 성유리씨와 합작 법인을 설립해 론칭한 브랜드이며, 비건 인증을 획득해 홈쇼핑과 온라인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과 제조자개발생산(ODM)을 병행하며 사업을 한층 넓혔다. LG생활건강(051900), 올리브영 등 국내 주요 화장품 브랜드사와 거래를 지속하며 안정적이고 매출을 시현하고 있다. 자사 브랜드 생산도 일정 부분 병행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울러 자체 원료연구소를 바탕으로 북미 리테일 체인인 티제이맥스(TJMAX)와 자체브랜드(PB) 사업도 전개 중이다. 유통 및 마케팅 사업도 주요한 한 축이다. 리테일 체인인 티제이맥스과 유통 사업 협업을 통해 중국 시장에 국한됐던 매출 비중을 북미까지 확장했다. 티제이맥스는 100개 이상의 국가에 진출해 5000여개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공 모델을 바탕으로 러시아 최대 소매 유통사 마그닛에 입점했으며, 최근에는 러시아 1위 글로벌 뷰티 편집숍 레뚜알 입점을 논의 중이다. 일본에선 최대 직구 사이트 큐텐에 입점했으며, 원진이펙트는 판매 6개월 만에 큐텐 뷰티부문 상위권에 랭크됐다. 사업 네트워크가 넓어지면서 실적도 성장세다. 뷰티스킨의 지난해 매출액은 547억7100만원으로 전년(411억6400만원) 대비 33.1% 증가했다. 지난해까지 최근 4년간 별도기준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21.8%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55억1900만원으로 전년(28억8600만원)보다 91.2% 늘었다. 뷰티스킨은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공장 리모델링과 제조설비 확충에 돌입한다. 원진 브랜드 이너뷰티 제품 및 고품질 원료 개발을 추진하며, 자사 브랜드 글로벌 마케팅에도 주력한다. 뷰티스킨은 이번 기업공개(IPO) 총 44만주를 모집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2만1000~2만4000원이다. 최대 공모금액은 106억원이며, 100% 신주모집이다. 전체 상장예정수식수 353먼4040주 가운데 유통가능물량은 78만8440주로 22.31%다. 보호예수물량은 274만5600주로 77.69%다. 상장 후 1~6개월 후에는 벤처금융 및 전문투자자 보유 지분 27.84% 풀린다. 뷰티스킨은 이날과 오는 11일 이틀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같은 달 13~14일에는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예정일은 오는 24일이며, 상장주관사는 DB금융투자다.
2023.07.11 I 김응태 기자
산업용 XR기업 버넥트, 26일 코스닥 상장 예정
  • 산업용 XR기업 버넥트, 26일 코스닥 상장 예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하태진 버넥트 대표XR(확장현실, eXtended Reality) 테크 기업인 버넥트(대표 하태진)가 10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기자간담회 및 기업설명회를 열었다.버넥트는 1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및 같은 날 오후 한국IR협의회에서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열린 실시간 온라인 기업설명회에서 코스닥 상장에 따른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2016년에 설립된 버넥트는 원천기술인 컴퓨터 비전 엔진, 트랙(Track)을 개발하여 단기간 내에 국내 산업용 XR 솔루션 분야 리더로 자리잡았다. 실제 산업 현장에 활용할 수 있는 △리모트(Remote) △메이크(Make) △뷰(View) △트윈(Twin) 등 XR 솔루션도 지속적으로 개발 및 사업화하며 정부 및 공공기관을 비롯한 대기업의 수요를 창출하며 성장해왔다.버넥트의 원천기술인 트랙(Track)은 0.03초 미만의 처리 속도로 실시간 작업이 가능하게 하고, 현장 설비 및 장비의 검출과 추적을 정확하게 함은 물론, 위치 및 주변 환경 변화에도 빠르게 대응하는 강건성 등의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버넥트 XR 솔루션은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글라스 △드론 △로봇 등 다양한 디바이스는 물론 △안드로이드 △iOS 등 다양한 운영체제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가지고 있다.버넥트 XR 솔루션을 도입한 고객사들은 출장 비용 감소 및 현장 작업자의 생산성 향상, 가상훈련 시스템 구축을 통한 교육비 절감, 설비 운영 효율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등의 효과를 얻었다.주요 고객사로는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HD한국조선해양 등 국내 주요 대기업 계열사들이 있다. 지난해에는 한화가 전략적 투자자로 100억원을 투자함에 따라 한화토탈에너지스 등 한화 계열사 고객이 확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한화시스템과 리모트(Remote) 솔루션 도입 및 공동사업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공모가 1만1500원~1만3600원버넥트는 XR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웹XR 기반 플랫폼인 스퀘어스(SQUARS)를 출시한 바 있다. 스퀘어스는 앱 설치가 필요없는 웹XR 플랫폼 서비스로 기업간거래(B2B)를 넘어 기업일반거래(B2C)로의 사업모델 확장이 가능한 서비스다. 버넥트는 최근 미국에서 열린 AWE 2023 등 글로벌 전시회에서 스퀘어스를 시연하며 유럽 및 미주지역에서 AR광고, 미디어 및 콘텐츠 제작, 이커머스 등으로 적용 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하태진 버넥트 대표는 “국내 산업용 XR 시장은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하여 경쟁업체 및 후발주자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려갈 계획”이라며 “애플, 삼성, LG 등에서 출시될 XR 기기에서도 버넥트 솔루션이 최적화되어 구현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며, 앞으로 국내를 넘어 산업 현장을 혁신하는 글로벌 XR 테크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버넥트 총 공모주식수는 160만주이며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1500원에서 1만3600원이다. 청약예정일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이며, 코스닥 상장예정일은 26일이다. 상장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2023.07.11 I 김현아 기자
'따상' 가고 '따따블' 왔다…매워진 새내기株, 투자 전략은
  • '따상' 가고 '따따블' 왔다…매워진 새내기株, 투자 전략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이 공모가의 4배까지 확대되면서 공모주 투자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제도 변경 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새내기주들이 장중 급등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이 짭짤한 수익을 거뒀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선 확대된 가격 폭만큼 변동성이 심화할 수 있어 세심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가격제한폭 변경되니…새내기株 첫날 200%씩 뛰었다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변경된 기업공개(IPO) 제도가 시행된 지난달 26일 이래로 국내 증시에 상장한 기업은 시큐센(232830), 알멕(354320), 오픈놀(440320), 이노시뮬레이션(274400) 등 4곳이다. 이들 기업은 모두 신규 상장 종목으로서 상장 당일 가격 변동폭이 공모가의 60~400% 수준으로 확대된 기준이 적용됐다. 첫 타자였던 시큐센 투자자들은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시큐센은 지난달 29일 상장 당일 공모가(3000원) 대비 205.0% 상승한 9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만1800원까지 오르면서 공모가 대비 293.3%까지 상승했다. 이는 국내 증시 역사상 최고 상승폭으로, 변경된 기준의 변동폭 상단인 공모가의 4배이자, 최대 수익률 300%에 근접했다. 시큐센의 성공적인 코스닥 데뷔에 후광을 받은 다음 주자들도 선방했다. 지난달 30일 상장에 나선 알멕, 오픈놀 역시 장중 200% 상승률을 훌쩍 뛰어넘는 오름세를 보였다. 알멕은 공모가(5만원) 대비 99.0% 상승한 9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으나, 장중에는 18만원까지 올라 공모가 대비 260.0% 뛰었다. 같은 날 상장한 오픈놀도 공모가(1만원) 대비 57.5% 상승한 1만5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픈놀 역시 장중에는 3만950원을 기록해 공모가보다 209.5% 오르기도 했다. 이달 첫 상장 주자인 이노시뮬레이션은 장이 시작되자마자 공모가(1만5000원) 대비 200% 상승한 4만5000원에 올라섰지만, 최종적으로는 133.3% 오른 3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새내기주들이 일제히 상장 첫날 두각을 나타낸 건 한국거래소가 상장 관련 시행세칙을 변경했기 때문이다. 거래소는 가격 발견 기능 강화를 위해 새내기주의 상장 당일 기준가격과 가격제한폭 결정 방법을 바꾸기로 했다. 기존에는 상장 첫날 기준가가 공모가격의 90~200% 이내에 결정되고, 기준가의 ±30% 범위 내에서만 등락이 가능했다. 최종적으로 공모가의 63~230% 범위에서 종가가 결정됐으며, ‘따상’(기준가 2배 형성 후 상한가 달성)이 최고 수익률을 나타내는 지표로 여겨졌다. 그러나 지난달 26일 이후부터는 기준가는 공모가와 동일하게 책정되는 대신, 공모가의 60~400% 범위까지 상장 당일 주가가 움직일 수 있게 됐다. 최고 수익률을 나타내는 기준도 ‘따따블’(공모가의 4배)로 상향됐다.◇ 첫날 거래량도 ‘쑥’…“변동성 확대는 주의해야” 기대수익률이 높아지면서 시장에선 공모주 투자에 관심이 확대됐다. 상장 첫날 거래량이 증가한 게 그 근거다. 시큐센의 상장 첫날 거래량은 2899만3482주로 확인됐다. 같은 달 30일에 상장한 알맥의 거래량은 517만8008주, 오픈놀은 3849만3000주였다. 가장 최근에 코스닥에 입성한 이노시뮬레이션도 1572만4577주에 달했다. 지난달 상장 제도 변경 전 시장에 입성한 진영(285800), 나라셀라(405920), 마녀공장(439090), 큐라티스(348080), 프로테옴텍(303360) 등 5곳의 평균 거래량은 1408만1152주였다. 알멕을 제외하고는 거래량이 150만~2000만주가량 높았던 셈이다. 더욱이 오픈놀의 경우 일반청약에서 49.04대 1의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부진이 예상됐지만, 상장 당일 장중 200% 넘게 상승률을 보인 점도 제도 변경에 따른 수혜를 누렸다는 평가가 나온다.다만 단기간 가격 변동폭이 확대되면서 주가 변동성이 커진 점은 주의해야 할 요인이다. 실제 시큐센의 경우 상장 첫날 205.0% 급등한 이후 둘째 날에는 15.6% 하락하며 상승분을 크게 되돌림했다. 상장 첫날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격하게 높아져 차익실현에 나서자, 둘째 날부터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빠르게 식는 경향을 띠고 있는 것이다. 증권가에서도 투자 난이도가 높아진 만큼 세심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개정안의 목적은 기존의 제한된 가격제한폭에 연달아 상승한 후 급락하는 등 투자자들의 피해 사례를 최소화하기 위해 당일 변동폭을 확대하고 단기간에 균형 가격에 도달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기대수익률이 높아짐으로써 투자자들의 관심이 확대될 수 있지만, 장중 높은 변동성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2023.07.07 I 김응태 기자
와이랩, 공모가 상단 초과 9000원 확정…경쟁률 1822대1
  • 와이랩, 공모가 상단 초과 9000원 확정…경쟁률 1822대1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웹툰 제작사 와이랩은 지난 3일~4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7000~8000원) 상단 초과인 9000원에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수요예측에는 1942개 기관이 참여했다. 경쟁률은 1821.64대1로 공모금액은 약 270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425억원 규모다. 전체 참여 물량의 98.7%가 밴드 상단 초과인 9000원 이상 가격을 제시했다.와이랩은 웹툰 제작 밸류체인을 수직적으로 통합한 업계 최초의 스튜디오형 제작사다. 웹툰 작가 또는 전문인력의 교육부터, 스토리 제작, 아트 제작 및 해외진출을 위한 현지화까지 웹툰 제작의 각 요소를 내재화하고 통합했다. 제작한 웹툰 지적재산권(IP)의 활용 및 스토리텔링의 연계를 위해 드라마 등의 영상 제작과 MD, 음원 등 기타 원소스멀티유즈 영역까지 자체적인 사업영역을 수평적으로 확장했다.회사 관계자는 “인기 IP, 독보적인 사업모델, 안정적인 전략적 파트너십, 한국 웹툰 및 드라마 산업 전체의 글로벌 성장성에 대한 기대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공모로 확보한 자금은 웹툰 및 영상 제작 확대에 사용할 예정이다. 웹툰 아카데미 지점 확장, 웹툰 스튜디오 제작역량 확대와 일본 제작부문에 대한 투자로 향후 웹툰 신작 및 동시 연재 종수를 증가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운전자금 확보와 활용으로 ‘스터디그룹’ 등의 드라마 자체 제작 종수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심준경 와이랩 대표이사는 “상장 이후, 공개기업으로서 투명한 경영을 하며 콘텐츠 제작사를 넘어서 IP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와이랩은 오는 10일~11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오는 20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2023.07.06 I 양지윤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단일 지주회사 체제 구축…"계열사 시너지 극대화"
  • 현대백화점그룹, 단일 지주회사 체제 구축…"계열사 시너지 극대화"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단일 지주회사 체제를 구축한다. 지난 2월 인적분할로 지주회사가 된 현대지에프홀딩스(005440)가 이미 계획한 현대그린푸드(453340)와 현대백화점(069960)에 현물출자를 통해 자회사로 편입시키면서다. 주력 계열사인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의 인적 분할을 통한 두 개 지주회사 구축 계획이 불발된 지 5개월 만이다.현대백화점그룹 예상 지배구조도. (자료= 현대백화점그룹)◇현대백·그린푸드 주식 공개매수…30% 이상 지분 보유현대지에프홀딩스는 6일 이사회를 열고 계열사인 현대그린푸드와 현대백화점 주식을 공개매수하고 현물출자를 통해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현물출자 방식의 유상증자는 주식을 매수하는 대가로 현금이 아닌 자사 신주를 교환 비율에 따라 발행하는 것을 말한다. 이날 공시된 공개매수신고서에 따르면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현대그린푸드(1012만5700주, 지분율 기준 29.9%) 주식을 주당 1만2620원에, 현대백화점(466만9556주, 지분율 기준 20.0%) 주식은 주당 5만463원에 각각 매수하는 대신 자사 신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다만 공개매수 참여 규모에 따라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신주 발행 물량은 달라질 수 있다.이번 공개매수의 주당매수가액은 상법 시행령 제14조 제2항을 기준으로 할인이나 할증 없이 확정됐으며 현대지에프홀딩스의 1주당 발행가액은 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 제5-18조에 따라 청약일 전 과거 제3~5거래일의 가중산술평균 주가로 결정될 예정이다.공개매수는 오는 8월 11일부터 9월 1일까지 진행되며 계획대로 공개매수를 진행하면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현대그린푸드 지분 40%, 현대백화점 지분 32%를 각각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오르게 된다.현물출자 유상증자가 모두 마무리되면 현대백화점그룹은 ‘정지선 회장·정교선 부회장→현대지에프홀딩스→현대백화점·현대그린푸드 등’으로 이어지는 단일 지주회사 체제가 완성된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는 상장 자회사의 30% 이상의 지분율을 확보해야 하며 자회사가 아닌 국내 계열사의 지분은 소유할 수 없다.현대백화점 본사 사옥 전경. (사진=현대백화점)◇현대지에프홀딩스 자사주 매각 등 주주가치 제고 박차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주회사로서 그룹 전체의 사업 포트폴리오와 투자 및 리스크 관리, 경영 효율화, 그리고 신사업에 대한 방향성 제시 등의 컨트롤 타워 역할에 집중하게 되며, 현대백화점·현대그린푸드 등 계열사들은 각 사업부문별 특성에 맞는 성장전략을 마련해 경영 전문화와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현대지에프홀딩스 관계자는 “자본시장법에 따라 공개매수 및 현물출자를 통해 현재 현대지에프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현대그린푸드 지분 10.1%와 현대백화점 지분 12.1%를 법적 요건인 30% 이상으로 확보할 예정”이라며 “현물출자의 과정은 모든 주주를 대상으로 공정한 참여 기회가 제공하며 모든 주주의 이익이 일체 침해되지 않고 증대될 수 있도록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현대백화점그룹은 주주가치 제고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회사 관계자는 “현물출자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보유중인 현대지에프홀딩스 자사주를 소각할 예정”이라며 “또 현물출자를 통해 우량 계열사가 자회사로 편입되기 때문에 배당 여력이 확대돼 배당이 크게 상향될 것으로 기대되며 주주가치 또한 제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시장의 예상과 달리 현대그린푸드·현대백화점 현물출자 유상증자를 동시에 진행하는 것도 주주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현대지에프홀딩스 관계자는 “단일 지주회사체제 구축으로 시장 일각에서 제기되는 계열분리 가능성을 불식시키고 그룹내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비전 2030’ 달성에도 탄력이 붙게 될 것”이라며 “현대지에프홀딩스 역시 현대백화점으로부터 받게 되는 배당금 수입 등으로 재무 안정성을 도모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2023.07.06 I 백주아 기자
M&A 시장 '하드캐리' 공개매수…하반기도 열기 '예약'
  • M&A 시장 '하드캐리' 공개매수…하반기도 열기 '예약'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상반기 M&A(인수·합병) 시장을 이끈 큰 축을 꼽으라면 ‘공개매수’의 적극 도입이었다. 당정이 올해 의무공개매수 도입을 예고한 상황에서 자본시장 참여자들이 앞다퉈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다. 1조~2조원 규모의 빅딜에 공개매수를 적용했다는 점도 흥미로운 대목이다. 이른바 ‘보여주기’식 대응이 아닌 공개매수를 대형 M&A 사례에 적용하면서 판을 키우고 있다. 향후 불거질 지분 추가 인수 우려를 불식시키는 한편, 수년 뒤의 매각 때도 위험요소를 없애자는 취지가 깔렸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하반기에도 명분과 실리를 동시에 챙기는 공개매수 사례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피할 수 없으면 즐겨’ 공개매수 활짝공개매수는 상반기 M&A 시장의 큰 화두로 떠올랐다. 이미 국내 굴지의 PEF 운용사들이 공개매수를 도입하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MBK파트너스와 UCK파트너스가 오스템(031510)임플란스 인수에 공개매수를 도입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들 운용사는 ‘텐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을 꾸려 지난 1월 최규옥 회장의 지분 9.3%를 인수하는 동시에 최대 71.8%의 주식에 대한 공개 매수에 돌입했다.2월까지 이어진 1차 공개매수에서 89% 가까운 지분을 확보한 컨소시엄은 4월까지 2차 공개매수를 추가 진행하며 지분율을 96.1%까지 늘렸고 상장폐지를 공식화했다.역대급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연예기획사 에스엠(041510) 인수전에도 공개매수 카드가 쓰였다. 방시혁 하이브(352820) 의장이 지난 2월 이수만 에스엠 전 총괄프로듀서의 지분 14.8%(352만3420주)를 주당 12만원에 인수한 데 이어 같은 가격에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불씨를 당겼다. 방 의장에 앞서 에스엠 지분 9.05%를 확보하며 2대 주주로 오른 카카오(035720) 입장에서도 이를 두고만 보지 않았다. 하이브 공개 매수 실패 이후 ‘주당 15만원’ 공개매수 맞불을 놓으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방 의장이 에스엠 인수전에서 손을 떼면서 에스엠 공개매수 대전은 막을 내렸다. 상반기 끝을 향해가던 지난달 12일에는 PEF 운용사인 한앤컴퍼니가 미용 의료기기 업체이자 코스닥 상장사인 루트로닉(085370) 인수에 공개매수를 활용했다. 한앤컴퍼니는 최대주주인 황해령 회장의 보유 주식 514만6304주(19.33%)를 1889억원(주당 3만6700원)에 인수하기로 했다.한앤컴퍼니는 이와 함께 이달 14일까지 보통주 2093만256주(77.85%)와 전환 우선주 14만4680주(0.54%)를 최 회장 지분 인수가와 같은 가격에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최대 100% 지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앤컴퍼니 측은 “루트로닉 상장폐지를 통해 완전 자회사로 만들기 위해 공개매수 절차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두 달에 한 번꼴로 터진 공개매수는 자본시장 핫 키워드로 급부상하는 데 충분했다. 무엇보다 공개매수를 적용한 세 가지 M&A 사례 모두 1조~2조원 규모 초대형 빅딜이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적지 않았다는 평가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명분과 실리 쌓는 전략…몇년 뒤 매각도 고려올 들어 각 운용사가 공개매수 카드를 꺼내 든 데는 여러 사정이 얽혀 있다. 일단 당정이 추진하는 의무공개매수제도가 가시권에 접어든 여파가 크다.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가 관련 법안 추진을 예고한 상황에서 하반기에는 가시적인 물꼬를 틀 가능성이 크다. 의무공개매수제도는 회사 주식 25% 이상을 보유한 최대주주가 M&A를 진행할 때 일반주주를 대상으로 공개매수 청약 의무를 부과하는 제도다. 기준은 지분 50%+1주 이상이며, 25~49% 수준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가 회사를 매각할 때 일반주주에게도 경영권 프리미엄을 공유해야 한다. PEF 운용사들은 분위기가 조성된 김에 공개매수를 도입하면서 주도적인 지분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5~49% 범위에 있는 모호한 경영권 인수 대신 일반 주주들의 지분까지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에 한꺼번에 인수하겠다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시간이 흐르면서 공개매수 전략도 한층 과감해지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공개매수 당시만 해도 70%대 지분 확보에 초점을 맞추다가 2차 공개매수를 계기로 상장폐지를 공식화했다. 그로부터 석달 후에 공개매수를 선언한 루트로닉은 초반부터 공개매수 이후 상장폐지를 못 박으며 강한 메시지를 던진 상태다. 자본시장에서는 하반기에도 공개매수 전략이 중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인수 이후 재매각 상황까지 고려한다면 깔끔한 지분 인수에 따른 지배력 강화를 위해서라도 공개매수·상장폐지 패키지 전략은 앞으로 가속화할 것이라는 얘기다.한 PEF 운용사 관계자는 “공개매수제도 도입 초반만 해도 긴가민가한 분위기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성공 사례를 쌓으면서 업계 안팎에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상장사 인수 때 공개매수 전략을 적극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3.07.06 I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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