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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까지 경기북부 공공택지 3.9만가구 청약 쏟아진다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올해 연말까지 경기북부권 공공택지 내 3만9000가구 규모의 청약 물량이 쏟아진다.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신규공급 127만 가구 중 경기도에 공급하는 75만6000가구 가운데 경기북부권 27만가구에 대한 청약을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경기도 파주운정3지구(사진=김용운 기자)올해 청약을 진행하는 지역은 파주운정3ㆍ양주회천ㆍ다산지금ㆍ양주옥정ㆍ김포마송ㆍ고양삼송ㆍ고양지축ㆍ남양주별내 등이다. 내년에는 파주운정3ㆍ남양주진접2ㆍ구리갈매역세권 등에 공급하는 주택에 대한 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경기북부권 공공택지 내 입주자 모집은 올해 3만9000가구를 시작으로 내년에 2만7000가구, 2022년 3만2000가구가 계획되어 있다. 경기북부권 공공택지 내 주택 공급 규모는 남양주시(10만3000가구), 고양시(6만7000가구), 양주시(3만5000가구), 파주시(3만6000가구), 구리시(7000가구) 등에 총 27만가구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남양주시에는 왕숙(6만6000가구), 양정역세권(1만4000가구), 진접2(1만가구), 다산지금·진건(1만가구) 등이며 고양시는 창릉(3만8000가구), 장항(1만3000가구), 방송영상밸리(4000가구), 지축(3000가구), 탄현(3000가구) 등의 공공택지에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양주시는 양주회천(1만8000가구), 양주광석(8000가구), 양주옥정(8000가구) 등에 3만5000가구, 파주시는 파주운정(3만3000가구) 등을 포함해 3만6000가구 물량이 남아있다. 이밖에도, 구리갈매역세권(6000가구), 의정부우정(4000가구), 김포마송(4000가구), 김포양곡(2000가구) 등에도 공공택지 주택 공급이 계획되어 있다. . 김승범 국토교통부는 공공택지기획과 과장은 “수도권 127만호를 적기에 공급하고, 전문가·지자체·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3기 신도시 등이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부동산거래분석원, 이르면 이달 출범…홍남기 “투기근절”(종합)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부동산 투기를 상시적으로 전방위 단속·처벌하는 정부 조직이 이달 출범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부동산시장 감독 기구를 지시한 뒤 이뤄지는 후속 조치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은성수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해 열린 제5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정부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5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부동산거래분석원(가칭)을 신설하는 ‘부동산시장 교란행위 차단조직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시장을 상시 모니터링 하고, 불법행위 등을 포착·적발해 신속히 단속·처벌하는 상시조직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방안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내 임시조직인 부동산시장 불법행위 대응반을 국토부 소속기관인 부동산거래분석원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현재 국토부, 검찰, 경찰, 국세청, 금감원 등 7개 기관 13명으로 구성된 임시조직(TF)이 확대되는 것이다. 부동산거래분석원은 부동산시장 이상거래·불법행위 대응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정부는 이달 중에 부동산거래분석원이 개인금융·과세정보 조회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등 관련 법률 제정안을 입법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국토부·금감원·국세청·검찰·경찰 등 전문 인력 파견을 확대하고 금융정보 등 이상거래 분석 기능을 강화하겠다”며 “정부 내에 설치하는 정부조직으로서 금융정보분석원(FIU), 자본시장조사단 사례를 적극 참고했다. 이러한 내용을 포함하는 관련 법률 제정안의 입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개인정보 침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보요청 권한은 제한적으로 법에 규정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현재 국토부, 검찰, 경찰, 국세청, 금감원 등 7개 기관 13명으로 구성된 임시조직(TF)인 불법행위 대응반 인력으로는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수많은 불법행위 등에 대응하는데 현실적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시장 교란행위 대응이 일회성에 그쳐서는 안 되며 시스템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등록 임대사업자 제도도 점검한다. 홍 부총리는 “등록 임대사업자의 공적의무 위반 여부를 9월부터 12월까지 정부·지자체가 합동점검해 나갈 예정”이라며 “공적의무를 위반한 사업자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록말소 및 세제혜택 환수 등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공급 후속대책도 발표됐다. 홍 부총리는 3기 신도시 등 사전청약 계획에 대해 “하루라도 빨리 실수요자 분들이 주택공급 확대를 체감하고주거 계획을 세우실 수 있도록, 2021년 사전분양 3만호의 분양 대상지(태릉 CC 포함)와 분양 일정을 다음주 관계장관회의에서 확정해 알려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공공재개발과 관련해서는 “사업 활성화를 위한 도정법,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논의 예정(9월1일 발의)”이라며 “개정안이 신속히 통과·시행될 수 있도록 입법 과정을 지원하고, 선도 사례가 창출될 수 있도록 9월 중 공모 등 절차 추진에 진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국민 관심도 높은 사항 등을 정리한 종합설명자료를 오는 4일까지 각 부처 홈페이지게 게재할 것”이라며 “국토부 주택시장 안정대책 페이지를 관계부처 합동 사이트로 확대 개편해 개설하고 세제·금융 등 설명자료를 보강해 정책 소통 및 홍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8.4 공급대책 등 전례 없던 종합 정책패키지를 마련한 지 한 달여가 지나면서, 시장 안정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정부는 반드시 시장을 교란하는 투기수요·불법거래를 근절해내고 실수요자 대상으로 주택 공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화건설 ‘포레나 순천’ 청약 경쟁률 48대 1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한화건설이 전라남도 순천에서 선보인 첫 번째 포레나 브랜드 아파트 ‘포레나 순천’이 전 주택형 1순위 마감됐다. 2일 청약홈에 따르면 1일 진행된 ‘포레나 순천’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총 39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8831명이 접수해 평균 48.04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청약 경쟁률은 △119㎡ 타입으로 111.55 대 1을 기록했다. 이어 △101㎡ 타입 90.64 대 1, △84㎡A 타입 49.73 대 1, △84㎡B 타입 18.71 대 1 순으로 집계됐다.포레나 순천은 지하 2층 ~ 지상 18층, 9개 동, 전용면적 84~119㎡ 총 613세대 규모로 순천 신(新)주거타운 내 첫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로 지어진다.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84㎡A 246세대, △84㎡B 265세대, △101㎡ 67세대, △119㎡ 35세대로 구성된다. 포레나 순천이 들어서는 서면 일대는 대대적인 개발 사업으로 인해 신주거타운으로 거듭나고 있다. 단지 인근에 순천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과 22만여㎡ 규모의 삼산공원 조성사업 등이 예정돼 있다. 특히 포레나 순천의 경우 순천동천과 강청수변공원을 남동향으로 조망하는 입지로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췄다.포레나 순천은 교통 및 입지 여건이 뛰어나다. 단지와 인접해 있는 백강로를 통해서 삼산로와 순천IC로 접근이 쉽고 호남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 진·출입이 수월해 광역 이동이 편리하다. 여기에 경전선(광주 송정~순천) 전철화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향후 교통망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KTX 순천역, 순천종합버스터미널을 통해 서울로의 이동도 용이하다.생활 인프라도 갖춰져 있다. NC백화점 순천점과 홈플러스 순천점, 순천시문화건강센터, 순천의료원 등 다양한 인프라를 차량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한화건설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포레나 순천 분양 홈페이지 내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운영 중이며, 입주 예정일은 2023년 1월이다.분양관계자는 “최근 순천 분양시장이 활황을 이어가고 있는 점을 감안해도 기대 이상의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다”며, “순천에서 처음 들어서는 한화건설의 프리미엄 브랜드 ‘포레나’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높은 관심이 반영됐다”고 말했다.향후 일정은 오는 8일 당첨자 발표가 이뤄지며, 21일~23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포레나 순천은 3.3㎡ 당 평균 980만원 대의 분양가로 책정됐으며,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에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내 집 마련의 부담을 줄였다.
- 더샵 수성라크에르, 청약경쟁률 평균 ‘12대 1’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대구 수성구의 첫 더샵 아파트로 주목받은 ‘더샵 수성라크에르’가 1900여명의 청약자를 모집, 성황리에 청약을 마무리했다. 더샵 수성라크에르 투시도.(사진=포스코건설)2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더샵 수성라크에르는 지난 1일 진행된 1순위 청약접수 결과 158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총 1915건이 접수돼 평균 12.1 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최고 경쟁률은 849명이 몰리며 424.5 대 1의 경쟁률을 보인 84㎡A타입이 기록했다.분양 관계자는 “지산동과 범물동 일대 첫 재건축 정비사업이자 오랜만에 공급된 귀한 새 아파트라는 점에서 분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특히 동구 더샵 디어엘로부터 이어진 더샵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와 함께 수성구에 공급되는 첫 번째 더샵 아파트라는 점에서 좋은 청약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더샵 수성라크에르의 향후 일정으로는 오는 9일 당첨자 발표를 진행한다. 정당계약은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실시한다.한편 단지는 대구도시철도 3호선 지산역을 도보 5분이면 이용 가능한 역세권 단지로 조성되며, 수성IC가 인접해 지역 내외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여기에 인근에는 지산초, 지산중, 수성고 등이 자리해 초중고교를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우수한 교육환경도 갖췄다.이 밖에도 주변에는 대구의 랜드마크로 불리는 수성못을 비롯해 수성유원지, 거목식물원, 수성랜드, 대구어린이대공원, 범어공원 등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 동아백화점, CGV, 홈플러스, 롯데마트, 목련시장, 동아메디병원 등의 편의시설도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다.판상형 구조와 남향 위주의 동배치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알파룸, 안방 드레스룸 등의 평면설계를 도입해 수납공간과 공간활용성을 높였다. 조경설계로는 대규모 잔디광장 ‘더샵필드’를 조성해 탁트인 개방감을 주고, ‘물놀이장&피크닉가든’, ‘팜가든’, ‘락가든(암석원)’ 등을 조성해 입주민들이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기도록 했다.자녀들이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남∙여 독서실’과 아이들이 다양한 책을 읽을 수 있는 ‘키즈라이브러리’,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키즈룸’, ‘골프연습장’, ‘필라테스존’, ‘탁구장’ 등의 커뮤니티시설도 도입된다.
- [뉴스새벽배송]카카오게임즈 오늘 청약 마감…'유증' 테슬라 급락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간밤 미국 시장에선 개별 종목의 호재·악재별로 주가 경로가 극명하게 나뉘었다. 6조원 가량의 유상증자를 발표한 테슬라는 4%대 급락했고, 줌은 재택근무에 따라 실적이 개선됐다고 발표되면서 무려 40%나 급등했다. 나스닥 지수와 S&P500 지수는 이날도 사상 최고치로 장을 마쳤다.한편 한국에선 오늘 오후 4시 카카오게임즈가 일반 청약을 마감한다. 첫날에만 총 427.45: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오늘까지 공모를 받아 경쟁률이 1000:1을 넘어설 경우 1억원 청약하면 8주를 배정받게 된다. 다음은 오늘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들이다.◇ ‘유증’ 테슬라↓…‘호실적’ 줌 40%↑-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0.76% 오른 28645.66에 마감. S&P500 지수는 0.75% 오른 3526.65에, 나스닥 지수는 1.39% 오른 11939.67에 장을 마쳤음.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또 사상 최고치 마감임.-종목 별로 차별화 장세가 이뤄짐. 테슬라는 장 전 50억달러(약 5조 9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는 소식에 4.67% 하락. 시세에 맞춰 간간이 신주를 팔겠다고 발표.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것으로 보이나 기존주주들에게는 지분 희석의 악재로 여겨져. 장 전 시장에서만 해도 상승하던 테슬라는, 본장 열리자 하락.-반면 줌은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수요가 증가하며 전년 대비 355% 급등한 매출액을 발표, 주가가 40.78% 치솟아. 이날 급등으로 시총은 전통 IT 거인인 IBM을 뛰어넘었음.-애플 역시 오는 10월 아이폰 12를 출시한다는 발표에 3.98% 급등. 월마트는 아마존 프라임에 대적하기 위한 ‘월마트 플러스’를 이달 15일에 공개한다고 발표하면서 6.29% 상승.◇ 美 8월 제조업 PMI 1년 10개월 만 최고치-1일(현지시간)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54.2에서 56.0으로 올랐다고 발표. 4개월 연속 성장일 뿐 아니라 2018년 11월의 58.8 이후 가장 높은 수치.-8월 신규수주지수(61.5→67.6), 생산지수(62.1→63.3%), 고용지수(44.3→46.4)로 모두 올랐음.-제조업 지표 호조세가 이날 미국 증시의 상승세를 뒷받침했음.◇ 오늘 카카오게임즈 청약 마지막날[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오늘 카카오게임즈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마감함. 오후 4시까지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에서 청약을 받음.-공모 첫날인 어제 총 427.45:1의 경쟁률을 기록. 1억원 청약할 경우 19주 받는 셈. 만약 오늘 경쟁률이 1000대 1을 기록할 경우 1억원 청약해서 단 8주만 받게 됨. 공모가가 2만 4000원이니 19만2000원어치 주식을 배정받음.-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은 1478:1이었음. 이 경쟁률을 적용하면 1억원 청약 시 5주를 받음. -첫날 경쟁률은 KB증권이 593.91:1로 가장 높았음. 이어 삼성증권이 491.24대 1, 한국투자증권이 365.92대 1 기록 중.◇ 韓 8월 소비자물가 상승-통계청은 2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동향을 통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0.7% 상승했다고 밝혔다. 7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 -신선식품지수가 15.8% 급증, 생활물가지수도 0.5% 상승. 근원물가(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0.4% 증가함.◇ 유가·금값·달러 모두 소폭 상승-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4% 오른 42.76달러에 장을 마감. 제조업 경기지표 호재,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 200만 배럴 감소 추정이 뒷받침.-같은 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02%(0.30달러) 오른 1978.90달러에 거래를 마쳐.-달러인덱스는 소폭 상승, 전날 대비 0.22% 오른 92.33을 기록. 달러는 최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인 경기부양책에 지속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음.
- 부동산거래분석원 만든다…홍남기 “투기 근절할 것”(상보)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부가 부동산 투기를 상시적으로 단속·처벌하는 정부 조직을 만든다. 문재인 대통령이 부동산시장 감독 기구를 지시한 뒤 이뤄지는 후속 조치다. 정부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5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부동산거래분석원(가칭)을 신설하는 ‘부동산시장 교란행위 차단조직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은성수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해 열린 제5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홍 부총리는 “현재의 대응반(TF)을 확대해 시장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불법행위 등을 포착·적발해 신속히 단속·처벌하는 상시조직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라며 “불법행위 대응반을 부동산거래분석원으로 확대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국토부·금감원·국세청·검찰·경찰 등 전문 인력 파견을 확대하고 금융정보 등 이상거래 분석 기능을 강화하겠다”며 “정부 내에 설치하는 정부조직으로서 금융정보분석원(FIU), 자본시장조사단 사례를 적극 참고했다”며 “이러한 내용을 포함하는 관련 법률 제정안의 입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현재 국토부, 검찰, 경찰, 국세청, 금감원 등 7개 기관 13명으로 구성된 임시조직(TF)인 불법행위 대응반 인력으로는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수많은 불법행위 등에 대응하는데 현실적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시장 교란행위 대응이 일회성에 그쳐서는 안 되며 시스템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등록 임대사업자 제도도 점검한다. 홍 부총리는 “등록 임대사업자의 공적의무 위반 여부를 9월부터 12월까지 정부·지자체가 합동점검해 나갈 예정”이라며 “공적의무를 위반한 사업자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록말소 및 세제혜택 환수 등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공급 후속대책도 발표됐다. 홍 부총리는 3기 신도시 등 사전청약 계획에 대해 “하루라도 빨리 실수요자 분들이 주택공급 확대를 체감하고주거 계획을 세우실 수 있도록, 2021년 사전분양 3만호의 분양 대상지(태릉 CC 포함)와 분양 일정을 다음주 관계장관회의에서 확정해 알려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공공재개발과 관련해서는 “사업 활성화를 위한 도정법,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논의 예정(9월1일 발의)”이라며 “개정안이 신속히 통과·시행될 수 있도록 입법 과정을 지원하고, 선도 사례가 창출될 수 있도록 9월 중 공모 등 절차 추진에 진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8.4 공급대책 등 전례 없던 종합 정책패키지를 마련한 지 한 달여가 지나면서, 시장 안정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정부는 반드시 시장을 교란하는 투기수요·불법거래를 근절해내고 실수요자 대상으로 주택 공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카카오게임즈 다음은 '빅히트'…바이오기업도 이달 5곳 출격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SK바이오팜(326030)의 바톤을 이어받은 카카오게임즈가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활황을 이끌고 있다. 올해 안에도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이 다음 ‘대어’ 타자로 거론되는 와중 업종별로는 바이오 종목들의 신규 상장 추세 역시 눈에 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늘어나는 바이오 상장…두 달만에 상반기 2배↑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반기(1~6월) 공모를 통해 신규 상장한 종목 12개 중 바이오 업종은 3곳(드림씨아이에스(223250), 에스씨엠생명과학(298060), 젠큐릭스(229000))을 차지하며 전체의 25%에 그쳤다. 이처럼 상반기 다소 부진했던 바이오 종목들의 신규 상장은 하반기 첫 기업공개(IPO) 대어인 SK바이오팜(326030)의 등장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7월 2일 유가증권(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SK바이오팜은 수요예측 경쟁률 835.66대1, 청약 경쟁률 323.02대 1을 기록하며 증거금 31조원을 끌어모으는 등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혁신 신약을 보유했다는 강점이 부각되며 유가증권(코스피)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코스피200 지수 조기 편입을 이뤄내기도 했다. 이에 코스닥 시장에서도 바이오 종목들의 상장이 순조롭게 이뤄졌다. 지난 7월에는 3곳(위더스제약(330350), 소마젠(Reg.S)(950200), 제놀루션(225220)), 8월에는 셀레믹스(331920), 한국파마(032300), 이루다(164060) 등이 상장해 하반기 현재까지 총 6곳의 신규 상장사가 등장해 이미 두 달 만에 상반기 전체 바이오 상장 건수의 2배를 기록했다. 이들의 현재 주가 역시 6곳 모두 현재 공모가를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월에만 5곳 상장 …“IPO·바이오 관심 이어질 것”이달에도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를 시작으로 다양한 바이오 기업들이 코스닥 시장의 문을 두드릴 예정이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달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1373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6100~1만8300원) 최상단인 1만8300원으로 결정했다. 지난달 31일 카카오게임즈가 기록한 1478대 1에 ‘역대 최고’의 자리는 내주었지만, 바이오 종목 중에서는 이루다(164060)(1317대 1)을 넘어선 최고 기록이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이 회사는 화장품, 의료기기 등 뷰티·헬스 제품들의 인체 적용 임상 시험을 직접 계획·수행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090430), LG생활건강(051900) 등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으며, 로레알과 시세이도 등 글로벌 고객사와도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 상반기(1~6월) 매출액은 79억원, 영업이익은 4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29억원)을 이미 상회한 수준이기도 하다. 회사는 오는 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어 의료기기 제조 업체 이오플로우, 바이오 소재 ‘압타머’ 연구 기업 압타머사이언스 등도 이달 중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고 면역세포 항암제를 연구하는 박셀바이오, 체외진단 전문 업체 미코바이오메드 등도 이달 중 청약을 실시해 상장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준비 일정에 차질이 없다면 이달에만 최대 5곳의 바이오 기업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수 있는 셈이다. 현재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들 중에서도 바이오 업종은 눈에 띈다. 엔젠바이오, 프리시젠바이오 등 신약 개발업체뿐만이 아니라 의료 인공지능(AI) 업체인 뷰노, 진단키트 제조 업체 오상헬스케어 등 바이오 내에서도 세분화가 이뤄졌다. 특히 지난 14일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오상헬스케어는 ‘K-OTC 시장의 씨젠(096530)’으로 여겨지며 연초 4410원이었던 주가가 7만9300원으로 무려 1698% 오르는 등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은 종목이다.한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현재 시장의 분위기 자체는 나쁘지 않은 만큼 상장 관련 기관투자가들과의 미팅 등은 온라인으로 진행하더라도 상장 자체는 지장 없이 추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