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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尹대통령 취임식…어떤 게 달라지나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역대 대통령 취임식과 달라지는 점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을 이틀 앞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 건물에서 바라본 취임식 전경 모습. (사진=노진환 기자)8일 취임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서는 크게 초청자 규모, 당선인 취임선서 무대 및 동선, 연예인 불참, 카퍼레이드 생략 등이 기존 대통령 취임식과 차별화될 전망이다. 취임식장은 크게 4개 구역으로 구분된다. 먼저 단상 중앙에는 윤 당선인과 부인 김건희 여사, 물러나는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나란히 앉게 된다. 그 뒤편으로는 1000석이 마련됐는데, 윤 당선인 가족과 전직 대통령 유족 등이 앉을 예정이다.단상을 바라보고 취임식장 왼편 맨 앞자리에는 지정석 900석과 장애인석 300석이 준비됐다. 각계 대표 인사를 위한 2920석도 별도로 설치했다.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2만4000석 규모의 국민 초청석이다. 지난달 초 참석을 원하는 일반 국민의 신청을 받아 추첨한 뒤 초청장을 보냈다. 탈북 국군포로 3명도 취임식에 초청됐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첫 사례라고 한다.이밖에 외빈 동포석 1200석, 지역 주요 인사석 740석 등이 마련됐다.취임식 본 행사는 10일 오전 11시 윤 당선인 내외 입장으로 시작된다. 특히 당선인은 국회 경내 180여m를 걸어서 연단에 오른다. 특별공로자 1호로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인요한 박사와 장애인 국가대표 수영선수 민병언 씨, 영화 ‘국제시장’의 실제 모델인 권이종 씨, ‘코로나19 공적마스크’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청년창업가 이준수 씨 등 ‘국민 희망 대표’ 20명과 함께 단상에 오를 예정이다.박주선 취임준비위원장은 최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대통령들은 취임식 단상 앞까지 차를 타고 왔는데, 이번엔 윤 당선인이 국회 경내로 들어오자마자 차에서 내려 180m를 걸어온다”고 말했다.국회 정문에서 내린 뒤 시민과 악수하고 ‘셀카’를 찍으며 국회 본관 앞에 설치된 연단까지 이동한다는 계획이다. 국회 분수대를 지나 연단 밑으로 도착하면, 대기하고 있던 대구 남자 어린이와 광주 여자 어린이가 꽃다발을 윤 당선인에게 전달한다. 동서 화합을 상징하는 의미로 읽힌다. 당선인이 오르는 무대도 돌출형으로 만들어 역대 대통령 취임식과는 차별화했다. 윤 당선인은 단상에서 계단을 내려와 취임 선서를 하고 25분가량 취임사를 발표할 예정이다.대통령 취임식에 돌출 무대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 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 소통하려는 윤 당선인의 의지를 반영한 무대 설계라고 취임준비위는 설명했다.이번 취임식에는 유명 연예인은 참석하지 않는다.이에 대해 윤 당선인은 “유명 스타보다는 재능과 자질이 있는 무명 스타들이 함께할 수 있고, 대통령실 용산 이전 분위기가 취임식에 나타나도록 준비해달라”고 취임준비위 측에 요청했다고 박 위원장은 전했다.또 취임식 후 실시하던 카퍼레이드도 생략될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이 취임식 후 용산 국방부 청사에 설치된 새 대통령 집무실로 이동해 업무를 개시하기 때문이다. 그는 취임식이 끝난 뒤 윤 당선인은 다시 걸어서 국회 출구까지 이동한다. 대신에 집무실 인근 경로당과 어린이 공원을 찾을 예정이다.그는 이후 집무실에서 취임식을 축하하는 외국 사절단과 접견한다.오후에는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리는 경축행사에 참석하고, 이후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개최될 외빈초청 만찬을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청와대를 취임식 당일 정오부터 개방하기로 한 만큼 역대 대통령들이 취임식 당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만찬을 가진 것과도 차별화된다.
- 서울시, ‘청와대 개방’ 종합대책…1개 노선 신설·지하철 증차운행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서울시가 10일 청와대 개방을 맞아 종합지원대책을 가동한다고 8일 밝혔다. 방문객이 하루 평균 2만4000명~4만8000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심순환버스 1개 노선을 신설했고, 지하철 3·5호선을 증차해 하루 18만명을 추가 수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한양도성과 북악산 야간 해설 등을 비롯한 다양한 제반 행사도 열린다. ‘청와대 개방행사’는 74년 만에 국민 모두가 누리는 열린 공간으로 돌아오는 청와대 개방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로 10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서울시는 청와대 개방으로 이 일대 방문객이 하루 평균 2만4000명~4만8000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방문객 편의와 청와대 인근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방문객 증가에 대비해 청와대와 인근 주요 6개 역사를 순환하는 시내버스 1개 노선(01번)을 신설, 이달 2일부터 운행에 들어갔다. 이밖에도 버스에서 내려 청와대로 편리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버스정류장 4개소(국립고궁박물관, 청와대, 춘추문, 경복궁·국립민속박물관)도 신설했다. 신설 버스(01번)는 충무로역→동대입구역→남산서울타워→시청앞→국립고궁박물관~청와대~경복궁,국립민속박물관→안국역(약 16km)를 연결하는 도심 순환형 버스다. 일일 12대가 투입돼 하루 120회 운행한다.(배차간격 7~10분)다만 대통령 인수위가 추진하는 ‘청와대로 차없는 거리’가 운영됨에 따라 이 기간 동안은 청와대로 방향으로 진입하지 않고, 광화문에서 안국역 방향으로 우회 운행을 실시한다. 신설 버스 운행노선또 ‘청와대 개방행사’ 기간 동안 청와대 인근 경복궁역·광화문역·안국역을 정차하는 지하철 3·5호선은 예비 전동차를 각 6대씩 추가 투입해 하루 최대 약 18만명을 추가 수송한다. 주차시설도 확충한다. 관광버스 주차장 8개소 169면과 창의문로·사직로 인근 노상 주차장도 마련했다. 공공자전거 ‘따릉이’도 청와대·경복궁 인근 지역에 추가로 100대를 배치(163대→263대)하고, 대여소도 5개 신설·확대했다.방문객 편의시설도 마련했다. 청와대는 일반시민 편의시설이 부족하고, 개방범위가 당초 완전개방에서 경내개방으로 축소됨에 따라 영빈관 등 주요 지점에 간이화장실(15동)·쓰레기통(100개)·벤치(100개)를 설치하고, 시설물 유지를 위한 관리인력 30명도 배치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개방과 함께 신규 개방하는 등산로 구간에 대해 낙상방지 장치 설치 등 정비도 마쳤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개최된다. 서울시는 청와대 개방과 연계한 문화 프로그램으로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 라이브(5.14~22, 80회) △국악 버스킹(5.13~20, 6회) △공예 프로그램, 촘촘직조 △ 청와대를 마주하며 공예하다 △북악산 개방지역 특별 해설프로그램(5.15~11.20) △한양도성 야간 특별 해설프로그램(5.20~6.17) △덕수궁 수문군 순라의식 확대(5.10~15) 등을 소개했다. 이 중 북악산 개방지역 특별 해설프로그램과 한양도성 야간 특별 해설프로그램은 10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 받는다. ▲등산로 신규 개방구간/출처:서울시장애인 이동 편의와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서비스도 마련했다.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대형버스·미니밴 ‘무장애 관광셔틀’를 운행하고, 3개국어 관광안내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나아가 서울시는 청와대 개방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 콘텐츠도 개발·운영하기로 했다. 덕수궁, 창경궁, 청계천 등 청와대 인근 역사·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한 야간 도보해설관광 6개 코스를 5월10일~10월31일 운영하고, 올여름 개장하는 광화문광장과 율곡로 일대 관광지를 잇는 3개 신규 코스도 개발해 7월부터 운영한다. 또 청와대 개방행사 이후에도 청와대 개방과 광화문광장 개장을 연계해 북악~용산~한강을 가로지르는 ‘야간 트래블 바이크 코스’를 하반기 시범운영하고, 서울의 야경을 조망하며 산악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도심 등산관광 코스’(청와대~북악산~인왕산)도 7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 청와대 개방 특집 KBS ‘열린음악회’ 개최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와대이전태스크포스(TF)는 청와대 개방을 기념해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에서 ‘청와대 개방 특집 KBS 열린음악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윤한홍 청와대이전 태스크포스(TF) 팀장(왼쪽)과 김용현 부팀장이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청와대 개방 행사 관련 브리핑을 마친 후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오는 10일부터 22일까지 13일간 청와대 경내, 경복궁, 북악산 일대에서 청와대 개방을 기념하는 대국민 행사 ‘청와대, 국민 품으로’가 진행되며, 행사 마지막날 음악회 개최로 대미를 장식한다는 계획이다. 청와대에서 KBS 열린음악회가 개최되는 것은 1995년 5월 이후 27년 만에 두 번째다. 청와대가 국민 품으로 돌아가 소통과 통합의 공간으로 거듭난 것을 축하하고 새 시대, 새 희망을 담은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는 게 청와대이전TF의 설명이다. 이번 행사는 ‘청와대를 국민 품으로 돌려드린다’는 청와대 개방 취지를 살려, 국민들이 즐길 수 있는 음악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과 함께 여는 오늘, 희망의 내일’이라는 부제로 국가유공자, 보건·의료진, 한부모·다문화 가정, 인근 주민 등 다양한 국민을 초청할 예정이며, 현장 관람을 원하는 경우 신청 후 추첨을 통해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참여 인원은 2000명으로 초청 국민 500명, 일반 국민 1500명으로 배정했다. 8세(2015년 출생자) 이상 관람 가능하며 초등학생은 보호자 동반 하에 입장할 수 있다. 국민 신청은 오는 10일 오후 1시부터 13일 오후 6시까지 국민신청 누리집, 문화 포털,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이달 13일 신청 마감 후 무작위로 추첨할 예정이며, 16일 신청한 홈페이지에서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신청 시 기재한 연락처로 당첨 여부를 알리는 문자도 발송한다.이번 행사는 KBS 교향악단과 함께 대중가요, 국악, 클래식 등 다양한 공연으로 꾸며지며, 당일 KBS 1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청와대이전TF 팀장인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청와대 개방 특집 열린음악회를 통해 지난 2년간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이 예술로 치유되기를 기대하며 새 시대, 새 희망을 담아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崔 파리행, 부산엑스포 유치 선봉 선다
- [이데일리 김예린 기자]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崔 파리행, 부산엑스포 유치 선봉 선다- 美 22년 만에 ‘빅스텝’ 행보 한은 금리인상 가속 불가피- “바이든 만나는 尹. 한미통화스와프 상설화 설득해야”- 택시대란에… 서울 전철·버스 1시간 늦춘다- [사설] 입법 폭주도 모자라 청문회 몽니, 국정 훼방 도 넘었다- [사설] 긴축 가속화하는 미국 연준, 급격한 경기위축 막아야△종합- [궁즉답] 해외 유입 확진자 0.2% 불과하다지만 ‘신종 변이 바이러스’ 들어올 우려 있죠- 불교사회복지 선구자 보각 백련사 주지 “노숙자에 내복 벗어주는 마음… 그게 불교죠”△빅스텝 밟는 美연준- 파월 “0.5%p씩 두어 번 더 올려야… 자이언트 스텝은 고려 안 해”- “한은도 인상 동참… 연내 최대 4번 더 올릴수도”- 예고된 빅스텝에… 코스피 ‘안도 랠리’ 예상△종합- 검사 후배 주진우·대검 인연 윤재순… 비서실 주축에 ‘尹의 사람들’ 발탁- IPO 대어 줄 섰는데… MTS 여전히 불안- ‘빈차’ 켜놓고 장거리만 골라 태웠다- 尹정부 K배터리 초격차 위해… 로드맵 다시 짠다△상설 한미통화스와프 논의 급부상- 美와 통화동맹으로 위상 강화… 역외 원화시장 개방 때 ‘안전판’ 역할 기대- 中견제 필요한 美 입장 활용 땐 협상 진전 가능- “외환보유고만으론 역부족… 일정 부분 통화스와프로 대체해야”△정치- 민주 “韓·鄭 강행하면 인준 불가” vs 국힘 “총리 인질삼아 국정 훼방”- 문 대통령, 9일 오후 6시 도보로 청와대 떠난다- “출마해야” vs “명분없다” 이재명 계양을 등판 놓고 엇갈린 민주- “김은혜-안철수 러닝메이트 출격” 윤심, 경기 탈환 밑그림… 安, 오늘 분당갑 출마 선언- 레고랜드 연계 개발… 강원을 ‘콘텐츠 문화 중심지’로 만들 것△경제- ‘넘쳐서 탈’인 제주 풍력·태양광발전- 공정위원장·금융위원장 사의 표명- 1분기 157명 산재사망… 중대재해법에도 8명 감소 그쳐- 정책학회장들 “재정 규율 강화하라” 한목소리△금융- 교통카드 결제액도 실시간 제공 ‘손안의 금융비서’ 더 똑똑해진다- 당국 퇴직연금 우려에… 저축銀 “효자상품인데”- 공급자 중심 은행 앱, 즐길거리 더하니 대만족△특별 인터뷰- 정년 62~65세로 연장… 호봉제 없애고 4대연금 개혁- “모병제는 앞으로 가야 할 길 軍혜택 삼성보다 좋게 해야”△글로벌- 스타벅스 매출 23% 뚝… 애플 조업 중단에 10兆 타격- 지하철역 막고, 학교수업 중단… 커지는 베이징 봉쇄 공포- “EU, 러 원유 수입 중단 땐 비축유 방출해도 60% 부족”- “테슬라, 상하이에 제2공장 건설 추진”△산업- 옥수수 車시트·팜유 연료… ‘친환경 소재’ 붐- ‘우량→중견기업’ 강등 무림SP 친환경 올인… 원상 회복 노린다- 국내선 못 사는 삼성 TV… 美선 없어 못 팔아- MZ세대 갈증이 사장님을 움직였다△소비자생활- 오프라인 공략… 무신사, 거래액 3조 시대 연다- 롯데바이오로직스 출범 ‘초읽기’- ‘케이크가 사라졌다’… 탐앤탐스에 무슨 일이?- “로봇이 나르고 분류”… CJ대한통운, 허브터미널 고도화 속도△아트버스- 위기를 내다보며 추앙을 혁신하다△증권- 통신株 쓸어담는 외국인… “SKT 외인한도 임박, 다음은 KT”- “배당 수익이라도…” 하락장에 우선주 인기- “환율 안정돼 ‘6만전자’ 박스권 탈출할 것”- 대한항공, 1분기 깜짝실적에 ‘재평가’ 목소리△증권- “포스트 코로나시대, 주목할 핵심 투자군은 ESG”- 올해 공매도 과열 지정 하림지주, 5회로 최다- 올들어 ‘자사주 소각’ 확 늘었다- 게임株 저가 매수 움직임…바닥 다지나△부동산- 리모델링 고 vs 스톱… 갈피 못 잡는 1기 신도시- 생애 최초 아닌 무주택자, 대출규제 불확실성에 한숨- 대우건설·중흥그룹 美시장 재진출…텍사스주 개발사업 추진- 금호건설 새 브랜드 ‘아테라’ 론칭△여행- 짧아서 더 찬란한 봄의 절정- 편백나무 사이로… 시원한 바람 맞으며 덜컹덜컹- 매콤새콤 ‘묵은지닭볶음탕’… 육즙 팡팡 터지는 ‘완주한우’△스포츠- 두산건설, 여자 골프단 창단… 스토브리그 ‘태풍의 눈’ 되나- 어린이날 놀이터된 야구장… 949일 만에 만원관중- 이형준 “3주 전부터 이 골프장서 훈련”- 사우디 골프 개막전 티켓 11만원… “너무 비싸” 불만- ‘JLPGA판 박민지’ 사이고 마오 등장에 日열도 들썩- 올해 프랑스오픈 테니스 우승상금 29억 3000만원△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아줌마 말고 진짜 사장 데려와요’… 뿌리 깊은 편견, 실력으로 이겨냈죠- “여성경제인 멘토-멘티 연결… 영업·마케팅 노하우 전수할 것”△오피니언- [목멱칼럼] 지속가능한 복지국가 건설을 위한 2대 개혁- [이코노믹view] 자영업자 스마트 경쟁력 끌어올리려면- [기자수첩] 고객 신뢰 회복 위한 금융권 쇄신 절실하다△피플- 서서히 쌓이는 축적의 힘 믿어… 40대인 ‘오늘도 자람’-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 “장애아동 돌봄 굴레 쓴 가족들…지역사회 도움 절실”- 김흥국 하림 회장, 전북대서 명예박사 받아- 이동통신3사-유니세프 V컬러링 활용 기부 캠페인- 한국소아암재단-코코넛글로벌, 백혈병 어린이 돕기 협약△사회- 곳곳에서 허점 드러난 검수완박法… 檢, 수사권 그대로 유지되나- 남욱 “4000억 도둑질” 발언에 대장동 사건 수사 ‘윗선’ 향하나- 3년 만에 ‘NO거리두기’ 어린이날… 길 막혀도, 줄 길어도 ‘웃음꽃’- 교육감후보 단일화 난항… 서울 보수, 경기 진보진영 분열
- 지방선거 3대 변수 ‘尹지지율·검수완박·인사청문’[지방선거 D-30]
- [이데일리 이유림 김보겸 기자] 전문가들은 6·1 지방선거 승패를 가를 주요 변수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임기 초반 지지율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에 따른 여론 향배 △인사청문회 등 크게 세 가지를 꼽았다. 우선 윤 당선인의 임기 초반 지지율이 어느 정도 나오느냐가 `기준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새 정부가 출범하면 `컨벤션 효과`로 지지율이 반등하는 게 통상적이지만, 윤 당선인은 취임 전부터 낮은 지지율로 고전 중이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 9.7%,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결과에 따르면 윤 당선인의 직무 수행을 두고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43%, `잘못하고 있다`는 답이 44%로 엇비슷했다. 새 정부 출범 전 기대감이 높게 표출되는 것과 다른 양상으로, 윤 당선인에 대한 `취임덕`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다만 실제 유권자의 투표 심리가 바뀌는 데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지난 대선 결과와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대선 때 나타난 지역별 득표율을 지방선거에 대입하면 (광역단체장 기준) 국민의힘이 10곳, 민주당이 7곳 이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변수는 `검수완박` 법안이 민주당 주도로 처리된 뒤 여론의 향배다. 입법 과정에서 국회 법사위 안건조정위원회를 무력화하고자 동원한 `위장 탈당` 등 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점이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여부도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현재로선 민주당에 역풍이 불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그 강도가 어떠냐도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고, 신용한 서원대 객원교수는 “6월 지방선거 때쯤이면 `검수완박` 이슈는 물타기 될 것”이라고 예상됐다. 지난 30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반발 속에 검찰청법 개정안이 표결 통과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2일부터 본격화하는 `인사청문 정국`도 주요 분기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고액 고문료 논란과 부동산 임대료 수익 논란 등에 휩싸인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아빠 찬스` 의혹이 불거진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을 겨냥해 “부실 검증, 불공정 인사 참사”라고 맹비난하고 있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교수는 “상식 밖의 인물이 너무 많다”며 “당사자가 사퇴하지 않는 한 민주당의 반대는 계속될 거고, 갈수록 여론이 나빠져 우왕좌왕하는 상황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용한 교수는 “인사 검증 부실 문제가 대두되면 국민의힘이 `검수완박` 이슈로 플러스된 것을 까먹게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 밖에 △한미 정상회담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이전 및 청와대 개방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 대책 △투표율 △지역별 인물 구도 등도 부차적 변수로 꼽힌다. 신 교수는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방한해서 문재인 대통령까지 만날 경우 효과가 상쇄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중앙 정치의 바람은 한계가 있다”며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인 만큼, 지역 특색에 맞는 인물 구도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청와대 개방' 기대감 고조…관람신청 3일만에 112만 돌파(종합)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다음 달 10일 개방하는 청와대 관람을 희망하는 신청자가 112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74년 만에 있는 청와대 전면 개방을 앞두고 기대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시민들이 청와대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30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와대이전 태스크포스(TF)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청와대 관람 누적 신청자는 112만437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7일 신청을 받기 시작한 지 약 3일 만에 112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개방 첫날 관람을 원하는 신청자는 8만3355명으로 당일 관람 가능 인원을 이미 초과했다. 개방 첫날에는 2만6000명까지만 관람할 수 있으며 11일부터 관람 가능 인원이 3만9000명으로 늘어난다.이와 관련해 정치권 관계자는 “부분적으로만 개방됐던 청와대가 70여년 만에 전면 개방되면서 호기심과 기대를 가지고 방문하려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 개방에 대한 우려 등이 제기됐으나 이와 동시에 개방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는 해석이다.TF는 현재 네이버, 카카오톡, 토스를 통해 관람 사전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신청 접수는 개인(1~4명), 단체(30~50명), 65세 이상 어르신 및 장애인(1~4명)으로 구분된다. 첫날 관람 시간은 5월 10일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로, 같은 달 11일부터 21일까지는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입장 시간은 2시간씩 일일 6회로 나눠진다.방문자는 추첨을 통해 선정되며 첫날 관람을 희망한 신청자에 대한 당첨 알림은 5월 2일 오후 2시까지 개별통지된다. 당첨되지 않은 경우에는 새로 원하는 날짜에 재신청할 수 있다. 22일은 별도 신청시스템을 통해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다만 청와대 개방 범위는 완전 개방에서 경내 개방으로 축소됐으며, 야간 개장도 당분간은 이뤄지지 않는다.인수위 관계자는 “청와대 내부에는 주요 기록물, 통신시설, 보안 문서 등 사전 정리가 필요한 문건 등이 다수 존재해 주요 물품 정리 후 건물 내부를 전면 개방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개방 초기에는 시설점검, 안전시설, 조명시설 미비 등으로 인해 야간 개장에 어려움이 있으나 추후 야간 개방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며 “23일 청와대 특별개방 행사 종료 이후에는 개방 상시 운영체계로 전환할 예정으로, 계획은 추후 순차 공지하겠다. 청와대가 74년 만에 제왕적 대통령 권력의 상징에서 국민 쉼터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 110년 금단의 땅 '송현동 부지' 시민품으로…하반기 임시개방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경복궁 바로 옆 서울도심 한복판에 자리 잡고 있지만 110년 넘게 높은 담장에 둘러싸여 들여다볼 수 조차 없었던 ‘송현동 부지’가 올 하반기 시민 품으로 돌아온다. 서울도심에 서울광장의 약 3배, 연트럴파크와 맞먹는 대규모 녹지광장이 조성된다. 녹지광장 조감도 (자료=서울시)서울시는 송현동 부지 전체를 열린공간으로 조성, 광화문광장 개장시기와 연계해 올 하반기 임시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담장 철거를 착수한 송현동 부지를 찾아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쉼과 문화가 있는 열린광장’으로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작년 12월 서울시·대한항공·LH 간 3자 매매교환방식으로 확보한 송현동 부지에 대해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기 전까지 임시 개방하기로 하고, 올해 2월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현재는 대한항공에서 부지 소유권 이전을 위한 기반조성(부지평탄화 등) 공사가 진행중이다. 이날 광복 후 미군장교 숙소 때부터 77년 간 사용됐고 지금은 굳게 닫혀있는 정문(철문) 개방를 시작으로, 4m 높이의 담장을 낮추는 작업이 본격화된다. 담장 낮추기가 마무리되면 드넓은 송현동 부지가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서울시는 송현동 부지를 ‘쉼과 문화가 있는 열린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목표로 조성계획을 마련했다. 110년 넘게 접근조차 할 수 없었던 공간인 만큼, 인위적인 시설을 설치하기보다는 서울광장처럼 넓은 녹지광장에 최소한의 시설물만 배치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한다. 녹지광장에는 광화문~북촌~청와대로 이어지는 지름길(보행로)을 만들어 접근성을 높이고, 차량 통행이 많은 율곡로와 감고당길 대신 이용할 수 있는 녹지보행로도 만들어 걷고 싶은 도심 보행길을 선사한다.또한 그늘막, 벤치 등 도심에 부족한 휴게시설을 곳곳에 만들어 바쁜 일상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한다. 공연이나 전시 같은 다양한 이벤트가 열릴 수 있는 공간도 별도로 마련해 도심 속 문화 향유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공공기관, 대기업, 금융, 관광 등 도심 중추기능이 집중돼 있는 광화문-시청 일대와, 오래된 주거지가 밀집한 북촌 일대에 대규모 녹지를 확보함으로써 시민과 관광객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정주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현동 부지는 장기적으로는 도심내 녹지공간으로 조성되고 일부는 ‘(가칭)이건희 기증관’이 건립될 예정이다. 향후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정부추진 ‘(가칭)이건희 기증관’의 건립부지(위치)를 확정하고, 조화를 이루는 통합 공간계획안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은 “활력을 잃고 삭막해진 서울도심을 빌딩숲과 나무숲이 어우러진 ‘녹지생태도심’으로 만들겠다”면서 “110년 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올 송현동 부지가 바로 ‘녹지생태도심’을 대표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와대 개방, 광화문광장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면서 “보존과 규제의 그늘에 가려져 있던 서울도심이 휴식과 여유, 활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재창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송현동 부지는 조선시대에 왕족과 명문세도가들이 살았지만, 1910년 일제강점기 식민자본인 조선식산은행 사택이 들어섰고, 광복 후에는 미군정이 접수해 미군숙소로, 다시 주한미국대사관 직원숙소로 쓰였다. 90년 가까이 외세에 소유권을 빼앗기며 가슴 아픈 근현대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다. 1997년 우리 정부에 반환돼 비로소 다시 돌아왔지만 이후 주인이 세 차례 바뀌는 동안 쓰임 없이 폐허로 방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