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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尹대통령 취임식…어떤 게 달라지나
  • 미리보는 尹대통령 취임식…어떤 게 달라지나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역대 대통령 취임식과 달라지는 점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을 이틀 앞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 건물에서 바라본 취임식 전경 모습. (사진=노진환 기자)8일 취임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서는 크게 초청자 규모, 당선인 취임선서 무대 및 동선, 연예인 불참, 카퍼레이드 생략 등이 기존 대통령 취임식과 차별화될 전망이다. 취임식장은 크게 4개 구역으로 구분된다. 먼저 단상 중앙에는 윤 당선인과 부인 김건희 여사, 물러나는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나란히 앉게 된다. 그 뒤편으로는 1000석이 마련됐는데, 윤 당선인 가족과 전직 대통령 유족 등이 앉을 예정이다.단상을 바라보고 취임식장 왼편 맨 앞자리에는 지정석 900석과 장애인석 300석이 준비됐다. 각계 대표 인사를 위한 2920석도 별도로 설치했다.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2만4000석 규모의 국민 초청석이다. 지난달 초 참석을 원하는 일반 국민의 신청을 받아 추첨한 뒤 초청장을 보냈다. 탈북 국군포로 3명도 취임식에 초청됐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첫 사례라고 한다.이밖에 외빈 동포석 1200석, 지역 주요 인사석 740석 등이 마련됐다.취임식 본 행사는 10일 오전 11시 윤 당선인 내외 입장으로 시작된다. 특히 당선인은 국회 경내 180여m를 걸어서 연단에 오른다. 특별공로자 1호로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인요한 박사와 장애인 국가대표 수영선수 민병언 씨, 영화 ‘국제시장’의 실제 모델인 권이종 씨, ‘코로나19 공적마스크’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청년창업가 이준수 씨 등 ‘국민 희망 대표’ 20명과 함께 단상에 오를 예정이다.박주선 취임준비위원장은 최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대통령들은 취임식 단상 앞까지 차를 타고 왔는데, 이번엔 윤 당선인이 국회 경내로 들어오자마자 차에서 내려 180m를 걸어온다”고 말했다.국회 정문에서 내린 뒤 시민과 악수하고 ‘셀카’를 찍으며 국회 본관 앞에 설치된 연단까지 이동한다는 계획이다. 국회 분수대를 지나 연단 밑으로 도착하면, 대기하고 있던 대구 남자 어린이와 광주 여자 어린이가 꽃다발을 윤 당선인에게 전달한다. 동서 화합을 상징하는 의미로 읽힌다. 당선인이 오르는 무대도 돌출형으로 만들어 역대 대통령 취임식과는 차별화했다. 윤 당선인은 단상에서 계단을 내려와 취임 선서를 하고 25분가량 취임사를 발표할 예정이다.대통령 취임식에 돌출 무대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 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 소통하려는 윤 당선인의 의지를 반영한 무대 설계라고 취임준비위는 설명했다.이번 취임식에는 유명 연예인은 참석하지 않는다.이에 대해 윤 당선인은 “유명 스타보다는 재능과 자질이 있는 무명 스타들이 함께할 수 있고, 대통령실 용산 이전 분위기가 취임식에 나타나도록 준비해달라”고 취임준비위 측에 요청했다고 박 위원장은 전했다.또 취임식 후 실시하던 카퍼레이드도 생략될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이 취임식 후 용산 국방부 청사에 설치된 새 대통령 집무실로 이동해 업무를 개시하기 때문이다. 그는 취임식이 끝난 뒤 윤 당선인은 다시 걸어서 국회 출구까지 이동한다. 대신에 집무실 인근 경로당과 어린이 공원을 찾을 예정이다.그는 이후 집무실에서 취임식을 축하하는 외국 사절단과 접견한다.오후에는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리는 경축행사에 참석하고, 이후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개최될 외빈초청 만찬을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청와대를 취임식 당일 정오부터 개방하기로 한 만큼 역대 대통령들이 취임식 당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만찬을 가진 것과도 차별화된다.
2022.05.08 I 박태진 기자
서울시, ‘청와대 개방’ 종합대책…1개 노선 신설·지하철 증차운행
  • 서울시, ‘청와대 개방’ 종합대책…1개 노선 신설·지하철 증차운행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서울시가 10일 청와대 개방을 맞아 종합지원대책을 가동한다고 8일 밝혔다. 방문객이 하루 평균 2만4000명~4만8000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심순환버스 1개 노선을 신설했고, 지하철 3·5호선을 증차해 하루 18만명을 추가 수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한양도성과 북악산 야간 해설 등을 비롯한 다양한 제반 행사도 열린다. ‘청와대 개방행사’는 74년 만에 국민 모두가 누리는 열린 공간으로 돌아오는 청와대 개방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로 10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서울시는 청와대 개방으로 이 일대 방문객이 하루 평균 2만4000명~4만8000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방문객 편의와 청와대 인근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방문객 증가에 대비해 청와대와 인근 주요 6개 역사를 순환하는 시내버스 1개 노선(01번)을 신설, 이달 2일부터 운행에 들어갔다. 이밖에도 버스에서 내려 청와대로 편리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버스정류장 4개소(국립고궁박물관, 청와대, 춘추문, 경복궁·국립민속박물관)도 신설했다. 신설 버스(01번)는 충무로역→동대입구역→남산서울타워→시청앞→국립고궁박물관~청와대~경복궁,국립민속박물관→안국역(약 16km)를 연결하는 도심 순환형 버스다. 일일 12대가 투입돼 하루 120회 운행한다.(배차간격 7~10분)다만 대통령 인수위가 추진하는 ‘청와대로 차없는 거리’가 운영됨에 따라 이 기간 동안은 청와대로 방향으로 진입하지 않고, 광화문에서 안국역 방향으로 우회 운행을 실시한다. 신설 버스 운행노선또 ‘청와대 개방행사’ 기간 동안 청와대 인근 경복궁역·광화문역·안국역을 정차하는 지하철 3·5호선은 예비 전동차를 각 6대씩 추가 투입해 하루 최대 약 18만명을 추가 수송한다. 주차시설도 확충한다. 관광버스 주차장 8개소 169면과 창의문로·사직로 인근 노상 주차장도 마련했다. 공공자전거 ‘따릉이’도 청와대·경복궁 인근 지역에 추가로 100대를 배치(163대→263대)하고, 대여소도 5개 신설·확대했다.방문객 편의시설도 마련했다. 청와대는 일반시민 편의시설이 부족하고, 개방범위가 당초 완전개방에서 경내개방으로 축소됨에 따라 영빈관 등 주요 지점에 간이화장실(15동)·쓰레기통(100개)·벤치(100개)를 설치하고, 시설물 유지를 위한 관리인력 30명도 배치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개방과 함께 신규 개방하는 등산로 구간에 대해 낙상방지 장치 설치 등 정비도 마쳤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개최된다. 서울시는 청와대 개방과 연계한 문화 프로그램으로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 라이브(5.14~22, 80회) △국악 버스킹(5.13~20, 6회) △공예 프로그램, 촘촘직조 △ 청와대를 마주하며 공예하다 △북악산 개방지역 특별 해설프로그램(5.15~11.20) △한양도성 야간 특별 해설프로그램(5.20~6.17) △덕수궁 수문군 순라의식 확대(5.10~15) 등을 소개했다. 이 중 북악산 개방지역 특별 해설프로그램과 한양도성 야간 특별 해설프로그램은 10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 받는다. ▲등산로 신규 개방구간/출처:서울시장애인 이동 편의와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서비스도 마련했다.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대형버스·미니밴 ‘무장애 관광셔틀’를 운행하고, 3개국어 관광안내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나아가 서울시는 청와대 개방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 콘텐츠도 개발·운영하기로 했다. 덕수궁, 창경궁, 청계천 등 청와대 인근 역사·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한 야간 도보해설관광 6개 코스를 5월10일~10월31일 운영하고, 올여름 개장하는 광화문광장과 율곡로 일대 관광지를 잇는 3개 신규 코스도 개발해 7월부터 운영한다. 또 청와대 개방행사 이후에도 청와대 개방과 광화문광장 개장을 연계해 북악~용산~한강을 가로지르는 ‘야간 트래블 바이크 코스’를 하반기 시범운영하고, 서울의 야경을 조망하며 산악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도심 등산관광 코스’(청와대~북악산~인왕산)도 7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2022.05.08 I 김경은 기자
마스크 벗은 5월 첫 주말…그래도 확진자 줄었다
  • 마스크 벗은 5월 첫 주말…그래도 확진자 줄었다[사회in]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안정적인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 이후 첫 연휴를 맞았다. 8일에는 어버이날, 부처님 오신 날 등 기념일이 몰려 있어 전국 단위 이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0일에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을 앞뒀다. 어버이날을 이틀 앞둔 6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꽃상가의 달력에 어버이날ㆍ스승의날이 적혀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달에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영업시간 제한 등이 완전 철폐되고, 이달부터는 실외 마스크 해제가 이뤄졌음에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추이는 안정적이다.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3~4일 이틀째 4만명대에 그쳤고, 5일 0시 기준 확진자 역시 2만6714명에 그쳐 나흘 만에 다시 2만명대로 떨어졌다. 5월 첫 주(5월 1~6일) 일평균 확진자 수는 3만7843명으로, 지난달 정부가 5월 말이 돼야 일평균 확진자 수가 4만명을 밑돌 것이라고 예상한 것과 비교하면 훨씬 빠른 속도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6일 문재인 정부에서 이뤄지는 마지막 회의를 열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위기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자만해서는 안되겠지만 온 국민이 낸 성과를 근거없이 폄훼하는 것 역시 경계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중대본은 오는 10일 윤석열 정부에서도 방역 정책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총리는 “정부 업무 인수인계 과정에서 방역 정책 방향에 대해 함께 검토하고 고민했던 만큼 다음 정부에서도 잘 대처해 나가리라 믿는다”고 언급했다. 코로나19 추이가 안정세로 접어든 가운데 오는 8일에는 어버이날, 부처님 오신 날 등 기념일이 몰려 있는 만큼 전국적으로 이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일 어린이날은 설 연휴 ‘민족 대이동’을 뛰어넘는 수준의 이동량을 보였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5일 오전 11시 기준 전국 정체 구간은 400㎞로, 이는 설 연휴 둘째 날(1월 30일)의 기록인 143㎞보다 더 길었다. 교통량 역시 5일 기준 약 460만대로 예측돼 올해 설 연휴 수준에 육박했다. 다음 주 첫째 날인 9일은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날이다. 문 대통령은 오후 6시경 청와대에서 마지막 퇴근을 할 예정이다. 공식적인 퇴임식은 이뤄지지 않지만 지지자들이 몰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10일에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열린다. 새 대통령의 취임식에 맞춰 청와대는 완전히 시민들에게 개방되는 등 변화를 맞게 된다.윤 당선인은 취임 이후에도 한 달간 서초동에 위치한 자택에서 용산 국방부 본관에 마련되는 대통령 임시 집무실로 출퇴근을 이어갈 예정이다. 출퇴근 시에는 교통 통제와 신호개방 등으로 당분간 교통 체증 등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2.05.07 I 권효중 기자
윤석열 당선인 “국정운영 잘 될 것으로 확신”
  • [전문]윤석열 당선인 “국정운영 잘 될 것으로 확신”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6일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별관 뒤 잔디광장에서 열린 인수위 해단식에서 “잘 국정이 운영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해단식 발언 전문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오늘 날이 안 좋다고 했는데 오전에 날이 개었다. 예정대로 야외에서 하자고 했는데 괜찮죠. 이 순간은 여러분의 시간이다. 그동안 우리가 국민을 위해서 정말 3월11일 선거 직후 휴식 시간도 없이 (3월) 18일 인수위를 출범시켜서, 청와대 개방과 집무실 이전 문제를 아울러 가면서 정말 숨가쁘게 뛰어왔다. 한달 달포 주말 없이 너무 고생 많았다. 얼마 전에 안철수 위원장님으로부터 인수위 국정과제를 책자로 전달받았는데 든든하다. 아마 이때까지 이렇게 충실하고 별 탈 없이, 이렇게 신속하게 인수위에서 정부 출범 준비를 한 예가 있었나 할 정도로 고생 많이 하셨다. 여러분이 함께 애써 주신 이런 가운데 저는 새 정부는 제가 부족함이 많지만, 여러분 도움으로 잘 국정이 운영될 것으로 확신한다. 변함없이 지금 당장 이 정부의 공직에 참여하든지, 나중에 참여하든지 여러분께서 강력한 국정의 지지 세력과 동반자로서 많이 도와주시길 부탁드린다. 오늘 이 저녁은 그동안 일하느라 서로 인사도 못하고 같이 식사도 못했는데, 오늘은 다른 것 신경 쓰지 마시고 시장하실 텐데 요기도 하시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 그동안 정말 너무너무 감사했다.
2022.05.06 I 최훈길 기자
청와대 개방 특집 KBS ‘열린음악회’ 개최
  • 청와대 개방 특집 KBS ‘열린음악회’ 개최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와대이전태스크포스(TF)는 청와대 개방을 기념해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에서 ‘청와대 개방 특집 KBS 열린음악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윤한홍 청와대이전 태스크포스(TF) 팀장(왼쪽)과 김용현 부팀장이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청와대 개방 행사 관련 브리핑을 마친 후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오는 10일부터 22일까지 13일간 청와대 경내, 경복궁, 북악산 일대에서 청와대 개방을 기념하는 대국민 행사 ‘청와대, 국민 품으로’가 진행되며, 행사 마지막날 음악회 개최로 대미를 장식한다는 계획이다. 청와대에서 KBS 열린음악회가 개최되는 것은 1995년 5월 이후 27년 만에 두 번째다. 청와대가 국민 품으로 돌아가 소통과 통합의 공간으로 거듭난 것을 축하하고 새 시대, 새 희망을 담은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는 게 청와대이전TF의 설명이다. 이번 행사는 ‘청와대를 국민 품으로 돌려드린다’는 청와대 개방 취지를 살려, 국민들이 즐길 수 있는 음악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과 함께 여는 오늘, 희망의 내일’이라는 부제로 국가유공자, 보건·의료진, 한부모·다문화 가정, 인근 주민 등 다양한 국민을 초청할 예정이며, 현장 관람을 원하는 경우 신청 후 추첨을 통해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참여 인원은 2000명으로 초청 국민 500명, 일반 국민 1500명으로 배정했다. 8세(2015년 출생자) 이상 관람 가능하며 초등학생은 보호자 동반 하에 입장할 수 있다. 국민 신청은 오는 10일 오후 1시부터 13일 오후 6시까지 국민신청 누리집, 문화 포털,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이달 13일 신청 마감 후 무작위로 추첨할 예정이며, 16일 신청한 홈페이지에서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신청 시 기재한 연락처로 당첨 여부를 알리는 문자도 발송한다.이번 행사는 KBS 교향악단과 함께 대중가요, 국악, 클래식 등 다양한 공연으로 꾸며지며, 당일 KBS 1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청와대이전TF 팀장인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청와대 개방 특집 열린음악회를 통해 지난 2년간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이 예술로 치유되기를 기대하며 새 시대, 새 희망을 담아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2.05.06 I 박태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崔 파리행, 부산엑스포 유치 선봉 선다
  • [이데일리 김예린 기자]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崔 파리행, 부산엑스포 유치 선봉 선다- 美 22년 만에 ‘빅스텝’ 행보 한은 금리인상 가속 불가피- “바이든 만나는 尹. 한미통화스와프 상설화 설득해야”- 택시대란에… 서울 전철·버스 1시간 늦춘다- [사설] 입법 폭주도 모자라 청문회 몽니, 국정 훼방 도 넘었다- [사설] 긴축 가속화하는 미국 연준, 급격한 경기위축 막아야△종합- [궁즉답] 해외 유입 확진자 0.2% 불과하다지만 ‘신종 변이 바이러스’ 들어올 우려 있죠- 불교사회복지 선구자 보각 백련사 주지 “노숙자에 내복 벗어주는 마음… 그게 불교죠”△빅스텝 밟는 美연준- 파월 “0.5%p씩 두어 번 더 올려야… 자이언트 스텝은 고려 안 해”- “한은도 인상 동참… 연내 최대 4번 더 올릴수도”- 예고된 빅스텝에… 코스피 ‘안도 랠리’ 예상△종합- 검사 후배 주진우·대검 인연 윤재순… 비서실 주축에 ‘尹의 사람들’ 발탁- IPO 대어 줄 섰는데… MTS 여전히 불안- ‘빈차’ 켜놓고 장거리만 골라 태웠다- 尹정부 K배터리 초격차 위해… 로드맵 다시 짠다△상설 한미통화스와프 논의 급부상- 美와 통화동맹으로 위상 강화… 역외 원화시장 개방 때 ‘안전판’ 역할 기대- 中견제 필요한 美 입장 활용 땐 협상 진전 가능- “외환보유고만으론 역부족… 일정 부분 통화스와프로 대체해야”△정치- 민주 “韓·鄭 강행하면 인준 불가” vs 국힘 “총리 인질삼아 국정 훼방”- 문 대통령, 9일 오후 6시 도보로 청와대 떠난다- “출마해야” vs “명분없다” 이재명 계양을 등판 놓고 엇갈린 민주- “김은혜-안철수 러닝메이트 출격” 윤심, 경기 탈환 밑그림… 安, 오늘 분당갑 출마 선언- 레고랜드 연계 개발… 강원을 ‘콘텐츠 문화 중심지’로 만들 것△경제- ‘넘쳐서 탈’인 제주 풍력·태양광발전- 공정위원장·금융위원장 사의 표명- 1분기 157명 산재사망… 중대재해법에도 8명 감소 그쳐- 정책학회장들 “재정 규율 강화하라” 한목소리△금융- 교통카드 결제액도 실시간 제공 ‘손안의 금융비서’ 더 똑똑해진다- 당국 퇴직연금 우려에… 저축銀 “효자상품인데”- 공급자 중심 은행 앱, 즐길거리 더하니 대만족△특별 인터뷰- 정년 62~65세로 연장… 호봉제 없애고 4대연금 개혁- “모병제는 앞으로 가야 할 길 軍혜택 삼성보다 좋게 해야”△글로벌- 스타벅스 매출 23% 뚝… 애플 조업 중단에 10兆 타격- 지하철역 막고, 학교수업 중단… 커지는 베이징 봉쇄 공포- “EU, 러 원유 수입 중단 땐 비축유 방출해도 60% 부족”- “테슬라, 상하이에 제2공장 건설 추진”△산업- 옥수수 車시트·팜유 연료… ‘친환경 소재’ 붐- ‘우량→중견기업’ 강등 무림SP 친환경 올인… 원상 회복 노린다- 국내선 못 사는 삼성 TV… 美선 없어 못 팔아- MZ세대 갈증이 사장님을 움직였다△소비자생활- 오프라인 공략… 무신사, 거래액 3조 시대 연다- 롯데바이오로직스 출범 ‘초읽기’- ‘케이크가 사라졌다’… 탐앤탐스에 무슨 일이?- “로봇이 나르고 분류”… CJ대한통운, 허브터미널 고도화 속도△아트버스- 위기를 내다보며 추앙을 혁신하다△증권- 통신株 쓸어담는 외국인… “SKT 외인한도 임박, 다음은 KT”- “배당 수익이라도…” 하락장에 우선주 인기- “환율 안정돼 ‘6만전자’ 박스권 탈출할 것”- 대한항공, 1분기 깜짝실적에 ‘재평가’ 목소리△증권- “포스트 코로나시대, 주목할 핵심 투자군은 ESG”- 올해 공매도 과열 지정 하림지주, 5회로 최다- 올들어 ‘자사주 소각’ 확 늘었다- 게임株 저가 매수 움직임…바닥 다지나△부동산- 리모델링 고 vs 스톱… 갈피 못 잡는 1기 신도시- 생애 최초 아닌 무주택자, 대출규제 불확실성에 한숨- 대우건설·중흥그룹 美시장 재진출…텍사스주 개발사업 추진- 금호건설 새 브랜드 ‘아테라’ 론칭△여행- 짧아서 더 찬란한 봄의 절정- 편백나무 사이로… 시원한 바람 맞으며 덜컹덜컹- 매콤새콤 ‘묵은지닭볶음탕’… 육즙 팡팡 터지는 ‘완주한우’△스포츠- 두산건설, 여자 골프단 창단… 스토브리그 ‘태풍의 눈’ 되나- 어린이날 놀이터된 야구장… 949일 만에 만원관중- 이형준 “3주 전부터 이 골프장서 훈련”- 사우디 골프 개막전 티켓 11만원… “너무 비싸” 불만- ‘JLPGA판 박민지’ 사이고 마오 등장에 日열도 들썩- 올해 프랑스오픈 테니스 우승상금 29억 3000만원△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아줌마 말고 진짜 사장 데려와요’… 뿌리 깊은 편견, 실력으로 이겨냈죠- “여성경제인 멘토-멘티 연결… 영업·마케팅 노하우 전수할 것”△오피니언- [목멱칼럼] 지속가능한 복지국가 건설을 위한 2대 개혁- [이코노믹view] 자영업자 스마트 경쟁력 끌어올리려면- [기자수첩] 고객 신뢰 회복 위한 금융권 쇄신 절실하다△피플- 서서히 쌓이는 축적의 힘 믿어… 40대인 ‘오늘도 자람’-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 “장애아동 돌봄 굴레 쓴 가족들…지역사회 도움 절실”- 김흥국 하림 회장, 전북대서 명예박사 받아- 이동통신3사-유니세프 V컬러링 활용 기부 캠페인- 한국소아암재단-코코넛글로벌, 백혈병 어린이 돕기 협약△사회- 곳곳에서 허점 드러난 검수완박法… 檢, 수사권 그대로 유지되나- 남욱 “4000억 도둑질” 발언에 대장동 사건 수사 ‘윗선’ 향하나- 3년 만에 ‘NO거리두기’ 어린이날… 길 막혀도, 줄 길어도 ‘웃음꽃’- 교육감후보 단일화 난항… 서울 보수, 경기 진보진영 분열
2022.05.05 I 김예린 기자
文 대통령, 9일 현충원 퇴임 연설서 임기 마지막 인사
  • 文 대통령, 9일 현충원 퇴임 연설서 임기 마지막 인사
  • [이데일리 김예린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날인 9일 현충원을 참배한 뒤 퇴임 연설을 끝으로 임기를 종료한다.문재인 대통령이 5월 3일 청와대 본관 세종실에서 열린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탁현민 비서관은 5일 MBC라디오와 KBS라디오에 출연해 임기 종료를 나흘 앞둔 문재인 대통령의 일정을 전했다.이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9일 오후 6시 퇴근을 위해 관저에서 김정숙 여사를 모시고 청와대 정문 쪽으로 걸어서 나올 예정이다. 그간 역대 대통령들이 퇴임 전날 현충원을 찾은 것처럼 문 대통령도 이날 현충원을 참배한 뒤 별도의 퇴임 연설을 진행할 계획이다.탁 비서관은 “많은 분이 퇴근길 마중을 오시지 않을까 싶어서 청와대 정문부터 분수대까지 내려가며 인사도 하고,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에서 짧게 소회도 밝힐 계획”이라며 “어디라고 밝힐 수는 없지만 외교 행사도 있어서 마저 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외교 행사가 정확히 며칠에 열리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탁 비서관은 문 대통령의 임기 종료를 앞두고 청와대 내부 전산망이 끊겨 모든 보고를 수기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벌써 끊겼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집무실 이전 문제가 있어 본래 정권교체기에는 리셋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탁 비서관은 윤 당선인 측이 10일부터 청와대를 전면 개방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 “현재 개방 개방 상태와 다를 바가 하나도 없다”며 “같은 방식인데 가이드만 없어지고 건물 안에 들어가지 못한다면 전면 개방이라 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2022.05.05 I 김예린 기자
CJ올리브영,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K뷰티 세계화’ 추진
  • CJ올리브영,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K뷰티 세계화’ 추진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CJ올리브영(올리브영)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손을 잡았다.정윤규 CJ올리브영 경영지원실장(오른쪽)과 신상용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왼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CJ올리브영)올리브영은 한국관광공사와 K뷰티 세계화 및 방한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청와대 사랑채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정윤규 CJ올리브영 경영지원실장(경영리더)과 신상용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최근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로 한국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양사는 K뷰티를 앞세워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국내 화장품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로 뜻을 모았다.이를 위해 양사는 오는 24일까지 올리브영 자체 역(逆)직구 플랫폼 글로벌몰과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여행을 테마로 한 K뷰티 기획전을 진행한다.기획전은 ‘한국의 색과 향’을 주제로, 한국관광공사가 엄선한 국내 대표 관광지 12곳과 이와 연계해 올리브영이 추천하는 K뷰티 대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초록빛의 보성 다원은 녹차 추출물을 활용한 세럼과, 형형색색의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은 화사한 메이크업 연출이 가능한 블러셔와 함께 소개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매일 룰렛 이벤트를 통해 올리브영 글로벌몰에서 사용 가능한 2만원 상당의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양사는 이번 기획전을 시작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파트너십을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방한 관광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맞춰 주요 올리브영 매장에서의 다양한 협력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사의 축적된 고객데이터를 개방하거나 관광 외의 다양한 분야와의 협력을 통한 협업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특히 이번 올리브영과의 협력 사업이 글로벌 K뷰티 소비자에게 코로나 이후 가장 먼저 가고 싶은 나라로 한국을 선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이 코로나 엔데믹과 맞물려 국내 화장품 시장의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K뷰티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글로벌몰을 통해 한국 관광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국내를 방문한 관광객에게는 K뷰티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한국 화장품의 세계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022.05.03 I 윤정훈 기자
'靑 개방 첫날' 관람 신청 당첨자 2만6000명 오늘 개별 알림
  • '靑 개방 첫날' 관람 신청 당첨자 2만6000명 오늘 개별 알림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와대이전태스크포스(TF)는 청와대 개방 첫날(5월 10일) 관람을 희망하는 신청자에 대한 당첨 알림을 2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윤한홍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 팀장(왼쪽)과 김용현 부팀장이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청와대 개방 행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오는 10일 청와대 관람 당첨자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관람을 신청했던 온라인 플랫폼(네이버, 카카오톡, 토스)을 통해서 순차적으로 개별 알림을 받게 된다. 해당 시간에 알림을 받지 못한 경우는 당첨되지 않은 것으로 5월 10일을 제외한 날짜를 대상으로 재신청할 수 있다.청와대이전TF가 행정안전부와 온라인플랫폼 3사로부터 집계한 신청자 현황에 따르면, 5월 10일 관람을 희망한 신청자는 접수를 마감한 5월 1일 자정을 기준으로 총 9만 977명에 달했다. 이는 당일 관람 가능 인원인 2만6000명의 3.5배 가량 신청한 규모로 청와대 개방에 대한 높은 국민의 관심과 열기를 확인시켜줬다는 게 청와대이전TF의 설명이다.청와대이전TF는 아울러 개방 첫날 마지막 관람 시간대(오후 6~8시)의 경우 ‘단체’,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에 특별 배정된 인원(2600명) 중 잔여 인원 1032명분은 일반관람 인원에 추가 배정해 더 많은 국민이 관람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청와대이전TF 팀장인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관람 신청 개시 닷새 동안 125만명이 넘는 국민들께서 신청을 완료했을 만큼 국민적 관심이 대단히 높다”라며 “청와대 개방이 새로운 시대를 여는 국민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2022.05.02 I 박태진 기자
지방선거 3대 변수 ‘尹지지율·검수완박·인사청문’
  • 지방선거 3대 변수 ‘尹지지율·검수완박·인사청문’[지방선거 D-30]
  • [이데일리 이유림 김보겸 기자] 전문가들은 6·1 지방선거 승패를 가를 주요 변수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임기 초반 지지율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에 따른 여론 향배 △인사청문회 등 크게 세 가지를 꼽았다. 우선 윤 당선인의 임기 초반 지지율이 어느 정도 나오느냐가 `기준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새 정부가 출범하면 `컨벤션 효과`로 지지율이 반등하는 게 통상적이지만, 윤 당선인은 취임 전부터 낮은 지지율로 고전 중이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 9.7%,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결과에 따르면 윤 당선인의 직무 수행을 두고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43%, `잘못하고 있다`는 답이 44%로 엇비슷했다. 새 정부 출범 전 기대감이 높게 표출되는 것과 다른 양상으로, 윤 당선인에 대한 `취임덕`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다만 실제 유권자의 투표 심리가 바뀌는 데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지난 대선 결과와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대선 때 나타난 지역별 득표율을 지방선거에 대입하면 (광역단체장 기준) 국민의힘이 10곳, 민주당이 7곳 이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변수는 `검수완박` 법안이 민주당 주도로 처리된 뒤 여론의 향배다. 입법 과정에서 국회 법사위 안건조정위원회를 무력화하고자 동원한 `위장 탈당` 등 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점이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여부도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현재로선 민주당에 역풍이 불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그 강도가 어떠냐도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고, 신용한 서원대 객원교수는 “6월 지방선거 때쯤이면 `검수완박` 이슈는 물타기 될 것”이라고 예상됐다. 지난 30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반발 속에 검찰청법 개정안이 표결 통과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2일부터 본격화하는 `인사청문 정국`도 주요 분기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고액 고문료 논란과 부동산 임대료 수익 논란 등에 휩싸인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아빠 찬스` 의혹이 불거진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을 겨냥해 “부실 검증, 불공정 인사 참사”라고 맹비난하고 있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교수는 “상식 밖의 인물이 너무 많다”며 “당사자가 사퇴하지 않는 한 민주당의 반대는 계속될 거고, 갈수록 여론이 나빠져 우왕좌왕하는 상황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용한 교수는 “인사 검증 부실 문제가 대두되면 국민의힘이 `검수완박` 이슈로 플러스된 것을 까먹게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 밖에 △한미 정상회담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이전 및 청와대 개방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 대책 △투표율 △지역별 인물 구도 등도 부차적 변수로 꼽힌다. 신 교수는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방한해서 문재인 대통령까지 만날 경우 효과가 상쇄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중앙 정치의 바람은 한계가 있다”며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인 만큼, 지역 특색에 맞는 인물 구도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22.05.02 I 이유림 기자
'청와대 개방' 기대감 고조…관람신청 3일만에 112만 돌파(종합)
  • '청와대 개방' 기대감 고조…관람신청 3일만에 112만 돌파(종합)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다음 달 10일 개방하는 청와대 관람을 희망하는 신청자가 112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74년 만에 있는 청와대 전면 개방을 앞두고 기대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시민들이 청와대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30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와대이전 태스크포스(TF)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청와대 관람 누적 신청자는 112만437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7일 신청을 받기 시작한 지 약 3일 만에 112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개방 첫날 관람을 원하는 신청자는 8만3355명으로 당일 관람 가능 인원을 이미 초과했다. 개방 첫날에는 2만6000명까지만 관람할 수 있으며 11일부터 관람 가능 인원이 3만9000명으로 늘어난다.이와 관련해 정치권 관계자는 “부분적으로만 개방됐던 청와대가 70여년 만에 전면 개방되면서 호기심과 기대를 가지고 방문하려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 개방에 대한 우려 등이 제기됐으나 이와 동시에 개방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는 해석이다.TF는 현재 네이버, 카카오톡, 토스를 통해 관람 사전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신청 접수는 개인(1~4명), 단체(30~50명), 65세 이상 어르신 및 장애인(1~4명)으로 구분된다. 첫날 관람 시간은 5월 10일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로, 같은 달 11일부터 21일까지는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입장 시간은 2시간씩 일일 6회로 나눠진다.방문자는 추첨을 통해 선정되며 첫날 관람을 희망한 신청자에 대한 당첨 알림은 5월 2일 오후 2시까지 개별통지된다. 당첨되지 않은 경우에는 새로 원하는 날짜에 재신청할 수 있다. 22일은 별도 신청시스템을 통해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다만 청와대 개방 범위는 완전 개방에서 경내 개방으로 축소됐으며, 야간 개장도 당분간은 이뤄지지 않는다.인수위 관계자는 “청와대 내부에는 주요 기록물, 통신시설, 보안 문서 등 사전 정리가 필요한 문건 등이 다수 존재해 주요 물품 정리 후 건물 내부를 전면 개방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개방 초기에는 시설점검, 안전시설, 조명시설 미비 등으로 인해 야간 개장에 어려움이 있으나 추후 야간 개방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며 “23일 청와대 특별개방 행사 종료 이후에는 개방 상시 운영체계로 전환할 예정으로, 계획은 추후 순차 공지하겠다. 청와대가 74년 만에 제왕적 대통령 권력의 상징에서 국민 쉼터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30 I 김나리 기자
靑 이전 재충돌…文 “마땅찮다” Vs 尹측 “예의 지켜야”
  • 靑 이전 재충돌…文 “마땅찮다” Vs 尹측 “예의 지켜야”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청와대 이전을 놓고 재충돌 했다. 내달 10일 취임을 앞두고 신구 권력 간 갈등이 증폭되는 양상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청와대이전태스크포스(TF)는 29일 오후 입장문에서 “청와대가 독재와 권위주의 권력의 상징이라던 문재인 대통령은 그 독재와 권위주의 권력의 마지막 대통령으로서 남은 임기 동안 국민께 예의를 지키기 바란다”고 밝혔다. TF는 “청와대 개방 약속을 실천하는 윤석열 당선인의 노력을 돕기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것이 마지막 도리”라고 전했다. TF는 청와대를 개방하고 용산으로 대통령 집무실을 이전하는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TF 팀장은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사진=이데일리DB)앞서 문 대통령은 29일 오전 윤 당선인이 추진하는 집무실 이전과 관련해 “꼭 이전해야 하나”라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이 청와대 국민청원의 마지막 답변자로 나서 총 7건의 청원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며 문 대통령의 이같은 입장을 소개했다.문 대통령은 대통령집무실 이전을 반대하는 2건의 국민청원에 대한 답변에서 “(윤 당선인이) 원래 공약했던 광화문 이전이 어렵다면, 그런데도 큰 비용을 들여 광화문이 아닌 다른 곳으로 꼭 이전을 해야 하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26일 JTBC에서 방송된 손석희 전 앵커와의 대담에서도 집무실 이전에 대해 “집무실을 옮기는 것은 국가의 백년대계인데 어디가 적절한지 등을 두고 여론 수렴도 해보지 않았다”며 “개인적으로 저는 별로 마땅치 않게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에 TF는 “(문 대통령은) 청와대를 국민들께 돌려 드리지 못한 채 임기를 마친다”며 “임기 종료 불과 10여일 앞둔 오늘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청와대 개방을 ‘마땅치 않게 생각한다’는 말로 스스로 두 차례의 대통령 선거를 거치며 국민께 했던 약속을 다시 부정했다”고 밝혔다. TF는 “문재인 대통령은 편가르기를 위한 반대에 집중하며 대통령으로서의 품위를 저버리기보다는, 남은 임기 10여일을 소중히 여겨 국민의 이익을 위해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며 “그것이 지난 5년간 이어진 권위적인 독재를 엄중히 심판하신 국민께 대한 예의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2.04.29 I 최훈길 기자
윤석열·바이든 만찬, 중앙박물관에서?…황교익 "이유 무엇이냐"
  • 윤석열·바이든 만찬, 중앙박물관에서?…황교익 "이유 무엇이냐"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다음 달 21일 첫 정상회담을 가진다.만찬 장소로 국립중앙박물관이 검토됐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이미 실수 혹은 실패로 확정된 일을 다시 하려는 이유가 무엇이냐”라고 비판했다. 29일 황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2년 3월 이명박 정권 때 김윤옥(이 전 대통령 부인)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만찬을 열자 문화계 인사들이 이에 대해 격하게 비판했다”며 “이미 ‘실수 혹은 실패’로 확정된 일을 윤 당선인이 다시 하려는 이유가 무엇이냐”라고 따졌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왼쪽)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연합뉴스)또 추가 글을 게재한 황씨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 초청 만찬 자리를 못 찾아서 난리가 난 모양”이라면서 “청와대는 안 쓰겠다고 했고, 국립중앙박물관을 검토한 모양인데 이 전 대통령 때에 여기서 만찬을 열었다가 여론이 좋지 않았던 일을 기억하지 못했나 본다”고 지적했다.앞서 28일 윤 당선인 측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윤 당선인이 다음 달 21일 첫 정상회담을 한다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 달 20~22일 방한할 예정이다.윤 당선인의 취임식이 다음 달 10일임을 감안하면 역대 최단기인 한국 새 정부 출범 11일 만에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이다.(사진=황교익씨 페이스북)한국과 미국은 정상회담 장소로 용산 국방부 청사 대통령 집무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날 채널A는 만찬 장소로 국방부 청사 인근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정해졌다고 보도했다.청와대의 경우 집무실과 영빈관 등이 함께 갖춰져 있어 외국 정상과 회담 및 만찬을 진행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지만, 윤 당선인은 취임식이 끝나는 동시에 청와대를 전면 개방하기로 결정해 장소 문제가 대두된 바 있다.
2022.04.29 I 권혜미 기자
110년 금단의 땅 '송현동 부지' 시민품으로…하반기 임시개방
  • 110년 금단의 땅 '송현동 부지' 시민품으로…하반기 임시개방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경복궁 바로 옆 서울도심 한복판에 자리 잡고 있지만 110년 넘게 높은 담장에 둘러싸여 들여다볼 수 조차 없었던 ‘송현동 부지’가 올 하반기 시민 품으로 돌아온다. 서울도심에 서울광장의 약 3배, 연트럴파크와 맞먹는 대규모 녹지광장이 조성된다. 녹지광장 조감도 (자료=서울시)서울시는 송현동 부지 전체를 열린공간으로 조성, 광화문광장 개장시기와 연계해 올 하반기 임시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담장 철거를 착수한 송현동 부지를 찾아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쉼과 문화가 있는 열린광장’으로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작년 12월 서울시·대한항공·LH 간 3자 매매교환방식으로 확보한 송현동 부지에 대해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기 전까지 임시 개방하기로 하고, 올해 2월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현재는 대한항공에서 부지 소유권 이전을 위한 기반조성(부지평탄화 등) 공사가 진행중이다. 이날 광복 후 미군장교 숙소 때부터 77년 간 사용됐고 지금은 굳게 닫혀있는 정문(철문) 개방를 시작으로, 4m 높이의 담장을 낮추는 작업이 본격화된다. 담장 낮추기가 마무리되면 드넓은 송현동 부지가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서울시는 송현동 부지를 ‘쉼과 문화가 있는 열린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목표로 조성계획을 마련했다. 110년 넘게 접근조차 할 수 없었던 공간인 만큼, 인위적인 시설을 설치하기보다는 서울광장처럼 넓은 녹지광장에 최소한의 시설물만 배치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한다. 녹지광장에는 광화문~북촌~청와대로 이어지는 지름길(보행로)을 만들어 접근성을 높이고, 차량 통행이 많은 율곡로와 감고당길 대신 이용할 수 있는 녹지보행로도 만들어 걷고 싶은 도심 보행길을 선사한다.또한 그늘막, 벤치 등 도심에 부족한 휴게시설을 곳곳에 만들어 바쁜 일상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한다. 공연이나 전시 같은 다양한 이벤트가 열릴 수 있는 공간도 별도로 마련해 도심 속 문화 향유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공공기관, 대기업, 금융, 관광 등 도심 중추기능이 집중돼 있는 광화문-시청 일대와, 오래된 주거지가 밀집한 북촌 일대에 대규모 녹지를 확보함으로써 시민과 관광객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정주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현동 부지는 장기적으로는 도심내 녹지공간으로 조성되고 일부는 ‘(가칭)이건희 기증관’이 건립될 예정이다. 향후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정부추진 ‘(가칭)이건희 기증관’의 건립부지(위치)를 확정하고, 조화를 이루는 통합 공간계획안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은 “활력을 잃고 삭막해진 서울도심을 빌딩숲과 나무숲이 어우러진 ‘녹지생태도심’으로 만들겠다”면서 “110년 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올 송현동 부지가 바로 ‘녹지생태도심’을 대표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와대 개방, 광화문광장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면서 “보존과 규제의 그늘에 가려져 있던 서울도심이 휴식과 여유, 활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재창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송현동 부지는 조선시대에 왕족과 명문세도가들이 살았지만, 1910년 일제강점기 식민자본인 조선식산은행 사택이 들어섰고, 광복 후에는 미군정이 접수해 미군숙소로, 다시 주한미국대사관 직원숙소로 쓰였다. 90년 가까이 외세에 소유권을 빼앗기며 가슴 아픈 근현대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다. 1997년 우리 정부에 반환돼 비로소 다시 돌아왔지만 이후 주인이 세 차례 바뀌는 동안 쓰임 없이 폐허로 방치됐다.
2022.04.29 I 오희나 기자
청와대 이전 반대 청원에 답한 文 "용산 이전 의문"
  • 청와대 이전 반대 청원에 답한 文 "용산 이전 의문"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추진하는 대통령 집무실 용산이전에 대해 다시 의문을 표시했다.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직접 답변한 ‘대통령집무실 이전 반대’ 국민청원에서 “개인적으로 청원 내용에 공감한다”며 “많은 비용을 들여 광화문이 아닌 다른 곳으로 꼭 이전해야 하는 것인지, 이전한다 해도 국방부 청사가 가장 적절한 곳인지, 안보가 엄중해지는 시기에 국방부와 합참, 외교부 장관 공관 등을 연쇄 이전시키는 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이 맞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이어 “차기 정부가 꼭 고집한다면 물러나는 정부로서는 혼란을 더 키울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집무실 이전 과정에서 안보와 경호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는 정부의 입장에 양해를 구한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임기중 청와대를 지속적으로 공개해온 것을 언급하며 “청와대가 한때 구중궁궐이라는 말을 들었던 때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계속해서 개방이 확대되고 열린 청와대로 나아가는 역사였다. 우리 정부에서도 청와대 앞길이 개방되었고, 인왕산과 북악산이 전면 개방되었으며, 많은 국민이 청와대 경내를 관람했다”고 했다.
2022.04.29 I 이정현 기자
박주선 "윤석열, 소박한 취임식 원해…빅스타 초대도 안했다"
  • 박주선 "윤석열, 소박한 취임식 원해…빅스타 초대도 안했다"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오는 5월 10일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예산을 두고 “과도한 지출”이라는 더불어민주당의 지적이 나오자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이 반박하고 나섰다.28일 연합뉴스TV ‘1번지 현장’에 출연한 박 위원장은 윤 당선인의 취임식 비용에 대해 “쓸데없이 낭비하는 것이 아니라 예산 범위 내에서 아끼며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취임식 때마다 깜짝 놀랄 세계적인 스타들이 참석하고 그러는데 한정된 예산으로 그런 스타들을 참여시키기도 어렵다”고 운을 떼며 “윤 당선인께서 국민과 함께, 국민 속에서 치러지는 소박하고 진지한 그런 취임식을 원하고 계신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오히려 세계적인 유명 스타보다 무명 스타, 국가에 헌신과 봉사를 하고 여러 이야기를 갖고 있는 아름다운 주인공들을 참여시키고 역할을 할 수 있는 취임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신라호텔 영빈관 사진.(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 신라호텔 홈페이지 캡처)또 진행자가 “신라호텔 만찬을 두고 여러 얘기가 나온다. 비용문제를 두고 ‘주객이 전도된 거 아니냐’는 말이 있다”고 지적하자 박 위원장은 “정치 공세를 하더라도 금도가 있고 사실에 입각해서 해야지, 너무 빗나가고 있다”고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박 위원장은 “본래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빈 만찬을 계획했었는데 준비 과정에서 경호에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청와대를 개방하는 날 당일에 구경을 오신 일반 시민을 차단해야 하는 문제가 있고, 시민들께 불편을 드릴 수 있다고 해서 시내 호텔로 만찬 장소를 바꿨다”고 이전 배경을 설명했다.그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만찬을) 할 때보다 비용이 50만원 더 비싸다. 영빈관에서 해도 외식업체들이 직접 출장을 오기 때문에 출장비가 포함된다”며 “신라호텔은 장소 사용료가 있어서 50만원이 더 비싸다. 50만원이 예산 낭비라는 건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주장했다.박 위원장은 거듭 “호화만찬이라 그러는데, 대한민국이 경제 10위권에 들어가는 국격과 위상이 있고 외교 관례가 있다. 대통령 취임식에 포장마차는 아니지만 어디 텐트촌 가서 하는 식으로 하면 안 되는 거 아니냐”라고 반문했다.박주선 대통령취임식 준비위원회위원장.(사진=국회사진기자단)한편 지난 19일 행정안전부가 조달청 나라장터에 입찰한 ‘제20대 대통령 취임행사 대행’ 공고문에 따르면 해당 공고의 입찰 금액은 33억원으로 알려졌다. 이는 역대 대통령 중 최고로 높은 예산이다.뿐만 아니라 윤 당선인이 취임식 후 만찬 장소로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을 사용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더불어민주당은 “멀쩡한 청와대 영빈관을 놔두고 굳이 국민 혈세를 쏟아부어 고급 호텔에서 초호화 만찬을 연다”고 쓴소리를 뱉었다.논란이 커지자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엔 ‘청와대 영빈관 놔두고 차량 558대를 동원해 고급 호텔서 만찬을 여는 윤 당선자의 취임식을 반대한다’는 제목의 청원이 등장하기도 했다.
2022.04.28 I 권혜미 기자
인수위 “민주당, 발목잡기식 정쟁 중단하고 국익에 집중하길”
  • 인수위 “민주당, 발목잡기식 정쟁 중단하고 국익에 집중하길”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와대이전태스크포스(TF)는 28일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 취임식과 만찬행사 지적에 대해 발목잡기식 정쟁을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윤한홍 청와대이전 태스크포스(TF) 팀장(왼쪽)과 김용현 부팀장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청와대 개방 행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청와대이전TF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 취임식과 만찬행사는 외국 정상들과 각국을 대표하는 외빈들이 참석하는 대한민국 공식행사로,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새롭게 취임하는 대통령이 세계 외교 무대로 나서는 첫 자리”라며 “따라서 취임식과 만찬행사는 정쟁의 대상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세계무대를 향해 새롭게 도약하는 출발이자 기회의 자리로 마련되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위상과 미래 도약을 위한 노력은 등한시한 채, 오로지 정략적인 목적 달성을 위해 이미 결정된 ‘만찬 장소’에 시비를 걸며 대한민국 국격 훼손에 앞장서고 있다는 게 TF의 주장이다. TF는 “민주당은 이미 5월 10일 국민의 품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결정된 청와대와 시설들을 만찬 장소로 사용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청와대 경내 영빈관 사용을 주창하며 선동 정치를 일삼고 있다”면서 “국민에게 돌아가는 청와대를 다시 빼앗고자 하는 의도를 드러낸 것은 아닌지 그 저의마저 의심스러운 상황”이라고 했다. 민주당이 저지른 새 정부 출범 방해행위는 또 있다고 TF는 주장했다. TF는 “지난달 현 정부와 민주당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필요한 최소한의 예산을 예비비로 상정하는 것조차도 반대하고 청와대는 예비비 상정을 두 차례나 가로막아 대통령 집무실 이전 추진 자체를 상당 기간 지연시켰다. 오직 방해를 위한 지연”이라며 “이후, 비판 여론이 들끓자 책임 회피성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최소한의 예산조차 삭감시키더니, 최근에는 ‘집무실 이전이 마땅치 않다’, ‘청와대 이전, 국민투표에 부쳐라’는 식의 공격을 일삼고 있다”고 꼬집었다.이어 “집무실 이전에 대해 정부와 여당이 정상적으로 협조하려는 의사가 있었다면, 악의적이고 근거 없는 영빈관 호화 행사 주장은 시작될 수도 없었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이제라도 발목잡기식 정쟁을 중단하고 국민과 국익을 위한 일에 집중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2.04.28 I 박태진 기자
박근혜, 윤석열 취임식서 文대통령 옆자리?..."상상만해도 어색"
  • 박근혜, 윤석열 취임식서 文대통령 옆자리?..."상상만해도 어색"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는 5월 10일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도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어제(26일) 대구에 있는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윤석열 당선인의 친필 대통령 취임식 초청장을 박 전 대통령께 전달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서 박 전 대통령은 “위원장님께서 먼 길 찾아오시고, 당선인께서 친필로 초청 의사를 밝혀주셔서 감사하다”며 “새 정부가 출발하는데 축하를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상태로는 3시간 이상 이동하는 것이 부담스럽지만 운동과 재활을 통해 잘 견뎌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박 위원장은 설명했다.앞서 윤 당선인은 지난 12일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2016년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 특검’ 수사팀장으로 박 전 대통령을 수사한 데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하면서 취임식 참석을 요청했다.(사진=당선인 대변인실 제공)박 위원장은 전직 대통령의 배우자도 초청할 예정이냐는 물음에는 “전직 대통령들 사모님, 유가족은 초청 대상이라 초청장을 직접 전달하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윤옥 여사도 초청할 것으로 보인다.이처럼 박 전 대통령이 참석 의사를 밝힘에 따라 문 대통령과의 만남도 6년 7개월 만에 성사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대통령 역임 순서에 따라 서로 옆자리에 배치될지도 관심이다. 이와 관련해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28일 YTN에서 “상상만 해도 굉장히 어색할 것 같은 만남”이라며 “그래도 지난번에 박 전 대통령이 사면을 받고 내놓은 메시지를 봤을 때 그때 문 대통령에 대한 감사의 표시 같은 얘기들을 하셨다. 그런 것들을 보면, 어느 정도 세월이 지나갔고 문 대통령도 퇴임하는 마당이기 때문에 두 분이 최소한 국민들 앞에서는 웃는 얼굴을 보여주실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도 가져본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취임식 참석 후 곧바로 새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으로 내려갈 계획이다.박 위원장은 지난 대선에서 윤 당선인의 경쟁자였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와 유승민 전 의원의 초청 여부에 대해선 “전례가 없는데다 자칫 잘못하면 패배에 대한 아픈 상처를 상기시키거나 크게 할 우려가 있어 예의가 아닐 수도 있다”며 “초청을 안 하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윤 당선인의 취임식은 오전 11시부터 시작된다. 행사 초청 규모는 4만 1000명이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늘어난 것으로 코로나19 방역 조차기 완화된 데 따른 조치다. 다만 박 전 대통령(7만여 명), 이명박 전 대통(5만여 명)과 비교하면 다소 작은 규모다.박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진 대선에서 당선돼 임기를 바로 시작한 문 대통령은 약식으로 취임식을 진행했다.취임식 후 만찬은 청와대 영빈관이 아닌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진행된다. 이는 청와대 개방에 따른 조치다.취임식 예산은 33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에 ‘혈세 낭비’라는 지적이 나오자 취임식준비위측은 “청와대에서 만찬 행사를 하더라도 음식은 전부 외부 케이터링 업체를 이용해야 한다”며 “이 때문에 호텔 만찬 행사도 대관료 정도만 추가될 뿐 청와대에서 하는 것과 비용 차이가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그러면 “게다가 취임식 예산 33억 원은 이미 여야 합의로 정기국회에서 확정한 것이어서 어떤 분이 대통령 될지 모르는 상태였다”며 “윤 당선인이 당선되고 나서 예산 요청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혈세 낭비 운운, 초호화 운운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2022.04.28 I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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