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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1심 구형에만 4년...사법 정의 뭉갠 '늑장 재판' 더 없어야
  •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으로 기소된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민주당 황운하 의원에게 검찰이 각각 징역 6년과 5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함께 기소된 한병도 의원 등 나머지 13명에게도 모두 징역형 실형을 구형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2020년 1월 기소된지 3년 8개월 만에 그제 끝난 1심 재판 결심 공판에서다. 선거법 재판은 1심 6개월, 2·3심 각 3개월 내에 끝내도록 돼있지만 재판이 지연되면서 송 전 시장은 임기를 다 마쳤다. 황·한 의원도 선고 공판에서 당선 무효형을 받더라도 항소·상고심까지 갈 공산이 커 임기를 채울 전망이다.울산시장 선거 개입은 문재인 정부 최대 불법 혐의 중 하나다. “송 전 시장의 당선이 소원”이라는 문 전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청와대 비서실 내 8개 조직이 공작에 가담한 것이 수사 결과 드러났다. 하명 수사, 후보 매수 등 공정 선거의 룰을 짓밟은 파렴치한 범죄가 권력 최상층부에 의해 조직적으로 저질러졌다. 그런데도 문 정부는 혐의를 덮으려고 온갖 수단으로 검찰을 압박했다. 사건이 법원으로 넘어가자 김명수 대법원장의 사법부는 노골적으로 재판을 뭉갰다. 우리법 연구회 출신 김미리 판사는 15개월간 본안 심리를 진행하지 않더니 갑자기 휴직을 신청했다.헌법 제 27조는 국민 누구나 신속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보장하고 있다. 그러나 김 대법원장 체제의 사법부에서는 늑장 재판이 고질화됐다. 한 통속 문 정부의 눈치를 보느라 늦어진 울산 시장 선거 재판은 극히 일부다. 그가 취임한 2017년 9월 이후 최근 6년간 민사 1심 합의부 사건 처리는 127일 늦어졌다. 같은 기간 형사 1심 합의부 사건도 처리 기간이 53.2일 늘어났다. 민사 사건의 항소심과 대법원 판결 기간도 96일과 235일씩 길어졌다. 헌법 정신을 훼손하고 국민의 기본권 보호를 소홀히 한 직무 유기다.사법부 신뢰를 나락으로 떨어트린 김 대법원장은 24일 임기를 끝내고 새 사법부가 출범하지만 이런 흑역사는 반드시 청산돼야 한다. 법원이 특정 이념으로 물들고 정의와 공정을 팽개친 채 나태에 빠지는 것은 나라와 국민 모두에 불행한 일이다. 새 사법부는 국민 권익 보호와 정의 실현에 앞장서는 본연의 자세를 되찾기 바란다.
2023.09.13 I 양승득 기자
이명박, 사면 후 첫 기조연설 “동반성장 정신, 후퇴하지 않았을 것”
  • 이명박, 사면 후 첫 기조연설 “동반성장 정신, 후퇴하지 않았을 것”
  • [제주=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대통령 시절) 대기업 총수들과 오찬을 하면서 납품하는 거래처와 밥 먹은 적 있냐고 물어봤는데 아무도 없더라. 그런데 다음 모임에서 어느 총수가 거래처 가서 둘러보고 정말 감사한 마음을 느꼈다고 하는데 그 때 이게 동반성장이라고 생각했다.”이명박 전 대통령이 12일 롯데호텔 제주에서 개최된 ‘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식에 참석해 특별연설을 하기에 앞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중소기업중앙회)이명박 전 대통령이 사면 이후 처음으로 마이크를 잡았다. 이 전 대통령은 중소기업중앙회가 12일 롯데호텔 제주에서 개최한 ‘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맡아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 힘을 합쳐야 한다”면서 “그래서 동반성장이라는 용어를 만들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지난해 12월 특별사면된 이 전 대통령은 국립대전현충원을 찾고 MB계 정치인과 회동하는 등 정중동 행보를 보여왔으나 직접 연사가 돼 뚜렷한 메시지를 밝힌 것은 이번 리더스포럼이 처음이다.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도 “오늘은 정말 귀한 분이 오셨다”라며 “대한민국의 17대 대통령이신 이명박 대통령님께서 퇴임(사면)하시고 첫 번째 공식 일정으로 우리 중소기업인들을 만나기 위해 이곳 제주까지 와 주셨다”고 소개했다. 이 전 대통령은 오후 5시45분부터 약 20분여간 본인의 경험담을 살려 동반성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그는 “(동반성장은) 지금도 후퇴는 안 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지금 정부도 그 점은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에서 중소기업인들을 만났던 점도 거론했다.김 회장은 “이 전 대통령님은 재임하실 때도 중소기업과 가장 많이 만나서 정책적 지원도 많이 해주셨다”라며 “대표적으로 중소기업의 14년 숙원과제인 납품대금 연동제가 다음 달에 시행되는데 사실 이 정책을 시작하신 분이 바로 이명박 대통령”이라고 알렸다.그러면서 “재임하실 때 대·중소기업 양극화의 해법으로 ‘동반성장’이라는 시대적 아젠다를 제시하셨고, 동반성장위원회 출범을 시작으로 오늘날 납품대금 연동제까지 이어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동반위는 MB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정운찬 현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이 초대 위원장을 맡아 이끈 조직이다.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오른쪽)이 12일 롯데호텔 제주에서 열린 ‘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식에 참가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맞이하고 있다.(사진=중기중앙회)2007년 이후 올해 16회째를 맞은 이번 리더스포럼은 전국 업종·지역별 중소기업인 4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12일부터 15일까지 3박 4일간 ‘다시 뛰는 중소기업, 더 큰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다.이 전 대통령의 기조연설에 앞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특별 강연을 맡았다. 이 장관은 ‘미래 중소벤처기업 정책’을 주제로 납품대금연동제 안착, 해외시장 개척 지원 등 그동안 중소벤처기업부가 펼쳐온 주요 정책성과를 공유했다. 아울러 글로벌 환경의 대전환기에 대비한 중소기업 정책 비전과 지역중소기업 육성, 디지털화 및 제조혁신, 규제 혁파 등 핵심 정책과제를 제시하는 동시에 중소벤처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중소기업이 대한민국 경제의 50% 이상을 2027년까지 담당하겠다는 50+가 정책적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지원사업 소개 앱 ‘왔다’를 소개하기도 했다.이영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이 12일 롯데호텔 제주에서 개최된 ‘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식에 참석해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중소기업중앙회)김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고 납품대금 연동제 시행, 기업승계 제도개선 등 중소기업 현안들이 하나 둘 해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을 하나라도 더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규제개혁 성과도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 주재 규제혁신회의에 △산업단지 입주규제 개선(네거티브 방식 전환 통한 입주 업종 확대 등) △화평법·화관법 개정 △외국인력 쿼터 및 고용한도 확대 등 중소기업계 건의과제가 다수 반영됐다. 한편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는 리더스포럼은 이 전 대통령, 김 회장, 이 장관 등을 비롯해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김광석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 등이 참석해 강연에 나섰다.아울러 이 전 대통령을 보좌해 MB정부 인사였던 홍석우 전 지식경제부 장관과 백용호 전 청와대 정책실장도 배석해 눈길을 끌었다. 홍 전 장관은 제 10대 중소기업청장을 거쳤고 현재도 중기중앙회에서 노란우산 고객권익보호위원회 위원장직을 수행 중이다.
2023.09.12 I 김영환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김군배씨 별세, 김종윤(홈플러스 온라인MD본부장)씨 부친상 = 12일, 연세대학교 강남장례식장 5호실, 발인 14일 오후 16시. 02-2019-4000▲채연옥씨 별세, 이인구·이창구·이훈구·이관구·이인의(대화조경 대표)·이선구(에스테크원 ㈜ 이사)씨 모친상, 김영자·하명숙·이정순(홍성교육지원청 교육장)·김선숙씨 시모상, 황화동씨 장모상, 이경미·이천복·이성복·이용복·이영미·이한결·이한나·이윤복·이윤미·이예슬·이현복씨 조모상, 황재만·황재용(비즈월드뉴스 산업1부 부장)씨 외조모상 = 11일 오후 7시, 충남 홍성군 장곡농협 홍주장례식장 특실1호, 발인 14일 오전 7시 30분, 장지 홍성군 서부면 이호리 선영. 041-634-4444▲정병선씨 별세, 최금옥씨 남편상, 정승아(조선대 상담심리학과 교수)·정재연씨 부친상, 이미경(환경재단 대표)씨 시부상 = 12일 오전 7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12일 오후 3시부터 조문 가능), 발인 14일 낮 12시, 장지 국립서울현충원. 02-2072-2011▲김영순씨 별세, 박인환(전 SBS 보도국 편집위원)·박의환(자영업)·박예환(전 서정대학교 교수)·박미환(전 서울시교육청 어린이도서관장)·박경환(투비파트너즈 상무)·박대환(전 농협 과장)씨 모친상, 서용억(목사·전 국회정책연구위원)씨 장모상 = 12일 오전 1시 5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2호실, 발인 14일 오전 10시, 장지 파주시 광탄면 선영. 02-2227-7591▲윤석종 씨 별세, 윤여수(맥스무비 대표) 씨 부친상 = 12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14일 오전 8시 45분. 02-3410-3151▲전병호씨 별세, 전진숙(전 청와대 행정관)씨 부친상 = 12일 오전, 전북 전주시 모악장례문화원 201호, 발인 14일 오전 8시 30분. 063-221-4044
2023.09.12 I 황병서 기자
선우예권 "수액 맞으며 녹음한 새 앨범, 가슴 아프지만 애착 커"
  • 선우예권 "수액 맞으며 녹음한 새 앨범, 가슴 아프지만 애착 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라흐마니노프는 제 가슴을 뜨겁게 만드는 작곡가입니다. 라흐마니노프를 생각했을 때 제 마음을 요동치게 하는 음악을 앨범에 담았습니다.”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12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린 새 앨범 ‘라흐마니노프, 리플렉션’ 발매 및 전국 투어 기자간담회에서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다. (사진=유니버설뮤직)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선우예권(34)이 3년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 유니버설뮤직 산하 레이블 데카(DECCA)를 통해 앨범 ‘라흐마니노프, 리플렉션’을 12일 발매했다. 선우예권에게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을 안겨준 작곡가이자 올해 탄생 150주년을 맞은 라흐마니노프의 레퍼토리로 구성한 앨범이다.12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선우예권은 “만 15세에 미국으로 처음 유학을 떠났는데, 음악을 어떻게 듣고 느끼고 표현해야 하는지 전혀 생각이 없어 어려움이 많았다”며 “그때 라흐마니노프를 처음 공부했고, 표현법을 키우며 성장했다”고 라흐마니노프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이어 “(라흐마니노프의 음악으로) 나 자신을 투영(reflection)해 제 본연의 모습을 증명하고 싶다는 뜻에서 앨범 제목을 정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앨범은 라흐마니노프를 대표하는 작품인 ‘코렐리 주제에 의한 변주곡’, ‘쇼팽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수록했다. ‘첼로 소나타 G단조 3악장’, 라흐마니노프가 편곡한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슬픔’, ‘모스크바의 종’이라는 부제로 잘 알려진 ‘전주곡 2번’ 등도 함께 담았다. 선우예권은 “‘코렐리 주제에 의한 변주곡’은 처음 배운 라흐마니노프의 곡”이라며 “변주곡은 작곡가가 자신의 음악적 아이디어를 모두 담아 꾸며내는 장르라서 라흐마니노프의 음악을 제대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12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린 새 앨범 ‘라흐마니노프, 리플렉션’ 발매 및 전국 투어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유니버설뮤직)앨범 녹음은 지난 6월 초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진행했다. 선우예권은 “녹음 당시 건강 관리를 소홀히 한 탓에 많이 아팠다”며 녹음 당시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컨디션이 많이 좋지 않았어요. 부비동염, 편도선염 등이 한꺼번에 왔죠. 통영국제음악당에 도착한 날 짐도 풀지 않고 바로 녹음실로 갔습니다. 첫째 날에는 녹음 도중 수액을 맞고 오기도 했어요. 컨디션이 100%가 아닐 때 녹음을 해서 아쉬움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럼에도 무척 만족하는 앨범입니다.”선우예권은 2017년 미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15회 반 클라이번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며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린 연주자다. 또한 2012년 윌리엄 카펠 국제 피아노 콩쿠르를 시작으로 센다이 음악 콩쿠르(2013년), 방돔 프라이즈(2014년),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2015년) 등 해외 유수의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며 실력을 인정 받았다.최근 선우예권은 공연장이 아닌 무대에서 이색 공연을 펼쳐오고 있다. 2022년에는 유튜브 ‘오느른’ 채널의 시골집 앞마당 콘서트에 출연해 전북 김제의 한 시골 마을에서 공연을 하기도 했다. 최근 청와대에서 열린 ‘2023 블루하우스 콘서트’에도 출연했다. 선우예권은 “어떤 공간이든 음악을 사랑하는 분들이 있다면 그곳을 찾아가고 싶다”고 말했다.앨범 발매를 기념하는 전국 리사이틀 투어도 진행한다. 오는 23일부터 10월 20일까지 전국 11개 도시를 찾는다. 서울에서는 오는 10월 1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앨범에 수록된 라흐마니노프의 변주곡 2곡과 함께 브람스가 편곡한 바흐의 ‘왼손을 위한 샤콘느’, 바흐의 ‘건반을 위한 파르티타 2번’ 등을 연주한다. 선우예권은 “지난번 리사이틀은 코로나19 때문에 객석을 꽉 채울 수 없었는데, 이번엔 무대 밖에서도 사인회 등으로 관객과 직접 만날 수 있어 기대가 크다”며 “이번 앨범과 공연이 많은 이들의 마음과 함께 하면 좋겠다”고 전했다.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12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린 새 앨범 ‘라흐마니노프, 리플렉션’ 발매 및 전국 투어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유니버설뮤직)
2023.09.12 I 장병호 기자
김기현, 송철호·황운하 '징역형 구형'에 "착잡…선거 공작은 강도질"
  • 김기현, 송철호·황운하 '징역형 구형'에 "착잡…선거 공작은 강도질"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에 연루된 혐의로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검찰이 각각 징역 6년, 5년을 구형한 데 대해 “선거 공작은 민의를 훔치는 강도질”이라고 직격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권력과 언론이 손발을 맞춰 저 김기현에게 집단테러를 가했지만, 허허벌판에서 맨손으로 그저 맞기만 해야 했던 참혹한 기억이 새삼 되살아난다”며 “착잡한 만감이 교차한다”고 적었다. 해당 사건은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와대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친구인 송철호 전 시장의 당선을 돕고자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내용으로 김 대표가 사건 피해자기도 하다. 당시 울산지방경찰청장이던 황운하 의원은 청와대로부터 김 대표와 관련한 비위 정보를 받아 ‘하명 수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김 대표는 “3·15 부정선거와 다름없는 대한민국 최악의 선거공작임에도 기울어진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하에서의 3년 8개월간 지연된 재판 탓인지 구형이 가벼운 것 같아 아쉽다”며 “뿌리 깊은 민주당의 선거공작 DNA를 척결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권력을 탐해 사실을 왜곡하고 조작해 민심을 어지럽히는 국정농단”이라며 “역사의 물줄기를 뒤로 후퇴시키고, 나아가 국가와 민족의 운명을 흔드는 중대한 범죄”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의가 하루라도 더 빨리 실현되기만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3.09.11 I 경계영 기자
역사성·상징성 깃든 국가상징공간, 서울 전역에 조성한다
  • 역사성·상징성 깃든 국가상징공간, 서울 전역에 조성한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역사성 등 상징성이 있는 국가상징공간이 서울 전역에 조성된다.국가건축정책위원회와 국토교통부, 서울특별시는 국가상징공간 관계기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국건위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국가상징공간은 도시의 주요 역사문화자산을 활용해 국가적 정체성을 표출하고 새로운 시대가치를 담아내는 장소이자, 미래도시비전을 선도적으로 구현하는 대표적인 역사, 문화, 시민 소통공간을 의미한다. )과 원희룡(왼쪽)국토교통부 장관과 권영걸(가운데)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 오세훈(오른쪽) 서울시장이 11일 서울 종로구 국가건축정책위원회에서 열린 국가상징공간 조성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가건축정책위원회와 국토교통부, 서울특별시는 국가상징공간 관계기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서울역, 청와대, 용산공원, 현충원 등을 국가 상징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사진=연합뉴스)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3개 기관은 서울 전역을 대상으로 대표적인 국가상징공간 사업을 선정해 추진하기로 하고 앞으로 공동 계획수립, 선도사업 추진, 공동홍보와 비전발표 등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사업 추진과정에서 주요 이슈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문체부, 보훈부 등 주요 관계부처와 공공기관 등이 참여하는 국장급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의 대표적 역사·문화자원을 국가를 대표하는 상징공간으로 조성함으로써, 국가적 정체성과 국민적 자긍심을 고양하고 전체 서울시민이 혜택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국건위는 기획연구와 관계기관 협의체 논의를 통해 대상 지역을 선정하고 건축·도시적 관점(H/W)과 문화적 가치(S/W)를 접목한 통합적인 공간구상 방향을 마련할 계획이다.권영걸 국건위원장은 “국가상징공간을 국가적 정체성을 표현하고 국민적 자부심을 고양할 수 있도록 조성하기 위해 범부처 차원의 협업과 국민과의 소통이 중요하다”며 “국건위가 콘트롤타워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국격을 높이는 국가상징공간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국가 SOC 인프라의 주무 부처로서 국가상징공간의 방향과 연계한 국토도시의 미래비전을 함께 고민하겠다”고 했다.오세훈 서울시장도 “서울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이 서울과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 정체성을 느낄 수 있는 국가상징공간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언급했다.
2023.09.11 I 박지애 기자
검찰, ‘청와대 선거개입’ 송철호 징역 6년·황운하 5년 구형
  • 검찰, ‘청와대 선거개입’ 송철호 징역 6년·황운하 5년 구형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검찰이 이른바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으로 기소된 송철호 전 울산시장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 당시 울산경찰청장이었던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도 징역형을 구형했다.송철호 전 울산시장이 11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2부(재판장 김미경)는 11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재판에 넘겨진 송 전 시장 등 15명에 대한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송 전 시장에게는 “사회적 지위와 영향력을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징역 6년을 구형했다.검찰은 황 의원에게는 “울산 경찰의 지휘·감독권자로서 표적수사를 주도했다”며 징역 5년을,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에게는 “주도적 역할을 했다”며 징역 3년6개월을 구형했다.송 전 시장은 2017년 9월 울산경찰청장이던 황 의원에게 경쟁 후보였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전 울산시장)에 관한 수사를 청탁하고 자신의 공약인 산재모병원 설립을 위해 청와대 관계자의 지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당시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해 당선을 도왔다고 보고 있다. 이에 청와대·여권 관계자들이 대거 기소되기도 했다.검찰은 이번 사건을 ‘부정선거’로 규정하고 엄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선거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의 기초이자 대의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이번 사건은 최상위 권력기관을 동원한 표적 수사 등 국가를 이끌며 모범을 보일 공무원들이 부정선거 공작에 총동원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검찰은 첩보서를 경찰에 하달했다는 의혹을 받는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은 각각 징역 3년,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산재모병원 설립 과정을 지원한 혐의를 받는 이진석 전 국정상황실장과 장환석 전 균형발전 비서관은 각각 징역 1년 6개월,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했다.이번 결심 공판은 피고인들이 재판에 넘겨진 지 약 3년 8개월 만에 진행됐다. 공판준비 기일만 약 1년 4개월 동안 진행됐다. 일각에서는 6개월 안에 선고를 내야 하는 공직선거법 재판을 고의로 지연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피고인들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황 의원은 이날 재판에 출석하며 “(수사에 대한) 청탁도 없었고 하명도 없었으며 검찰의 주장은 모두 거짓말”이라며 “검사의 공소제기는 애초부터 무리한 보복 기소이기 때문에 무죄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2023.09.11 I 김형환 기자
尹 장애인 프렌들리…`화면해설영상` 장애·비장애 허문다
  • 尹 장애인 프렌들리…`화면해설영상` 장애·비장애 허문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국민과 동행하는 디지털·미디어 세상’을 실천하고 정보에 소외된 시각장애인의 정책 접근성을 개선하고자 유용한 정책들을 시각장애인용 화면해설 영상으로 제작해 확산하겠다고 11일 밝혔다.화면해설 영상은 시각장애인에게 영상 속 정보를 보다 충실하게 전달하기 위해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의 행동과 배경, 상황 변화 등의 요소를 음성으로 설명해 제작한다.시작장애인의 일상을 담은 첫 번째 화면해설 영상 ‘소리로 보여드립니다’의 주요 장면(사진=문체부 제공).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그동안 “장애인의 환경이 좋아지면 비장애인 환경도 같이 좋아진다“고 강조해왔다. 그는 ”문체부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문화, 예술, 체육 등 다양한 현장에서 장애인 프렌들리라는 강력한 정책 기조를 실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든 국민들의 공정하고 차별없는 접근을 보장하기 위해 장애인 정책을 짜임새 있게 펼치겠다“고 말했다.문체부는 지난해 청각장애인을 위해 수어로 정책을 소개하는 ‘수어로 보는 대한민국정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데 이어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 영상 사업을 시작한다. 지난해 9월에는 대변인실 디지털소통팀이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김영일, 이하 한시련)와 함께 국정과제 ‘보편적 문화복지’ 실현을 위해 국민 품속 청와대의 첫 번째 전시 ‘국민 속으로 어울림 속으로’를 비롯해 청와대의 다채로운 모습을 화면해설 영상으로 제작, 문체부 누리소통망과 한시련 보유 시각장애인 전용 누리집 등에 공개한 바 있다.이번에 첫 공개 화면해설 영상은 시각장애인의 일상을 담은 ‘소리로 보여드립니다’이다. 비장애인은 놓치기 쉬운 일상 속 위험을 화면해설 영상 방식으로 알기 쉽게 소개한다. 이후 문체부는 정부 부처의 주요 정책을 소개하는 영상에 화면해설을 더해 일주일에 2편씩 유튜브 채널에 게재할 예정이다. 수요자 생각을 반영하기 위해 시각장애인이 참여하는 모니터링단에서 대상 영상을 결정한다. 아울러 문체부는 화면해설 영상의 취지를 널리 알리고 비장애인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2023.09.11 I 김미경 기자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 “특별법 상시법 전환…실질적 변화 뒤따라야”
  •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 “특별법 상시법 전환…실질적 변화 뒤따라야”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지난 3월 30일은 중견기업에는 특별한 날이다. 전국 5500여 중견기업들의 여망이었던 ‘중견기업 성장촉진 및 경쟁력 강화에 관한 특별법’(중견기업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여야 의원을 가리지 않고 법안이 발의됐고 표결에 참여한 214명 중 기권 1명을 제외하고 만장일치로 통과돼 의미를 더했다. 중견기업을 보호해야 한다는 컨센서스가 도출된 셈이다.◇중견기업특별법 상시법 전환…“전면 개정안 내실화 필수”7일 서울 마포 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 사무실에서 만난 이호준 상근부회장은, 하지만 더 먼 미래를 보고 있었다. 법안이 다소 추상적이거나 모호한 내용을 담고 있어 중견기업에 대한 실질적 지원 근거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추가적 개정 작업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이 부회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등 경험을 두루 살려 최진식 중견련 회장과 함께 특별법 통과를 위해 동분서주했던 인물이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이 부회장은 “중앙 부처는 물론 지자체의 중견기업 지원 체계를 명확히 하고 여타 법령의 인용 수준을 당연한 정도까지 끌어올려야 할 것”이라며 “중견기업 금융지원 확대, 산업·통상 환경 변화에 따른 공급망 재편, 탄소중립 대응 및 디지털 전환 지원, 지방 중견기업 육성, 중견기업 특례 확대 등 장기적 차원의 지원 방안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특별법은 지난 2014년에 제정돼 10년 한시적으로 운영됐다. 상시법 전환은 중견기업을 지원하는 법안이 ‘임시’라는 꼬리표를 완전히 떼는 계기가 됐다. 이 부회장을 이를 두고 “저희가 정규직이 됐다”며 웃었다. 중견련이 명실상부한 경제 6단체로 인정을 받게 된 셈이다.중견련의 달라진 위상은 ‘중견기업인의 날’에서도 확인된다. 매년 11월7일 개최되는 기념식에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해 특별법의 상시법 전환을 공약했다. 대한민국 경제을 이끌어온 대기업,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중소기업 사이에서 애매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던 중견기업이 여엿한 대한민국 경제 주체로 떠올랐다.개정안 통과라는 새로운 목표는, 다만 내년에 예정된 22대 총선이 변수다. 아무래도 국회의 시간이 더딜 수밖에 없다. 이 사이 이 부회장은 중견련의 ‘중견기업 싱크탱크’를 자임했다. 그는 “다양한 경로로 중견기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중견기업학회 등과 심도 깊은 논의를 통해 전면 개정안의 구조와 논리를 다듬고 있다”라며 “중견련은 기업가 정신을 도모해주는 단체로 발전할 것”이라고 했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규제 개혁·중견기업 전용 금융 필요이외에도 산적한 현안들이 많다. 중견기업이라는 이유로 규제 허들이 중소기업보다 높고 환경 규제도 기업의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 고질적 인력 확보 문제와 더불어 금융 애로도 심각하다. 이 부회장은 해결을 바라는 대표적 규제로 ‘수도권 내 공장 신·증설 제한’과 ‘대기관리권역법’을 꼽았다. 그는 “중소기업과 달리 중견기업은 수도권 내 공장을 짓지 못한다”라며 “글로벌 역량을 확보한 중견기업이 공장을 짓지 못해 경쟁력을 잃도록 방치해서는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배출권 이전을 제한한 ‘대기관리권역법’을 두고도 “한 기업의 배출허용총량 여유분을 다른 권역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금융은 많지만 중견기업 지원 금융을 찾기 힘들다는 것도 연합회의 불만이다. 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 금융의 젖줄 역할을 하는 데 반해 산업은행은 대출의 31%만이 중견기업의 몫으로 책정돼 있다. 이 부회장은 “대기업은 회사채를 발행하거나 주식을 통해 자금을 수혈할 수 있다. 중견기업의 17% 가량만 상장한 상황에서 중견기업에게는 어려운 일”이라며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이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자금을 대달라. 중소기업을 보증하는 기술보증기금처럼 신용보증기금이 중견기업을 지원을 더 늘릴 수 있도록 금융기관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중견기업 혁신펀드’의 안정적 정착도 그래서 필요하다. 중견기업들은 지난 3월 산업부와 함께 혁신펀드를 1000억원 규모로 조성해 오는 10월부터 운용을 앞두고 있다. 중견기업 이름이 붙은 첫 펀드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이 부회장은 “중견기업을 위해서도 쓰고 중소기업하고도 같이 하는 펀드 용도로 만든 것이기 때문에 의미가 대단히 크다”라며 “운영이 잘 돼서 관련 업계 전반에 도움이 된다는 모델 사례가 계속 나와야 2차, 3차 펀드가 연이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1967년생 △서울 보성고 △서울대 경제학과·동 대학원 정책학과(석사) △영국 맨체스터대 기술정책학 박사 △행정고시(34회)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정책과장 △청와대 산업통상자원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중국대사관 공사참사관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조정실장 △청와대 산업자원비서관 △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現)
2023.09.11 I 김영환 기자
法 “K스포츠재단이 받은 출연금 50억, 삼성에 돌려줘야”
  • 法 “K스포츠재단이 받은 출연금 50억, 삼성에 돌려줘야”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태와 연관된 K스포츠재단이 삼성 계열사들에게 총 50억원의 출연금을 반환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 전경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0부(이세라 부장판사)는 K스포츠재단이 제일기획과 삼성생명을 상대로 제기한 채무 부존재 확인 소송에서 최근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같은 법원의 민사합의30부(정찬우 부장판사)도 K스포츠재단이 에스원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판결이 확정되면 K스포츠재단은 제일기획과 삼성생명, 에스원에 출연금 각각 10억원, 30억원, 10억원과 지연이자를 돌려줘야 한다.재판부는 “K스포츠재단은 설립 목적을 기업들에게 ‘한국 스포츠 위상 강화’ 등으로 안내했으나 실제로는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수익을 위해 설립됐고 그 과정에 공무원의 직무상 범죄가 개입됐다”며 “기업들은 이런 사정을 알지 못하고 재단의 표면적인 설립 목적과 사업 내용만을 고려해 착오에 빠진 상태에서 출연하게 됐다”고 판시했다.이어 “설립 자체에 현저하게 위법했다는 사정을 미리 알았더라면 출연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고 원고 패소로 판결한 이유를 밝혔다.이에 앞서 지난 2015년 10월 설립된 K스포츠재단은 미르재단과 함께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됐다. 박 전 대통령은 K스포츠재단 설립 전 안종범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에게 직접 문화·체육 관련 재단법인 설립을 검토하라고 지시했고 대기업 회장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 재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같은 해 12월 K스포츠재단이 만들어졌고 청와대의 요청을 받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기업들에게 출연금 납입을 요청했다. 기업들은 총 288억원을 냈다. 박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재단은 청산 절차를 밟았으나 출연금은 돌려주지 않은 상태로 남아있었다. 이에 제일기획 등 삼성 계열사 3곳은 2019년 8월 K스포츠재단에 출연금 반환을 요청했고 재단은 지난해 11월 반환채무가 없음을 확인해달라는 취지로 소송을 제기했다.
2023.09.10 I 김응열 기자
尹, 문체·여가 등 이르면 12일 개각…국방라인 ‘일괄교체’
  • 尹, 문체·여가 등 이르면 12일 개각…국방라인 ‘일괄교체’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주 여성가족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3~4명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국방 분야를 보좌하는 국가안보실 제2차장과 국방비서관 교체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수석비서관 및 비서관급 참모진 교체도 다음달 초를 기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10일 여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인도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새 문화체육관광부·여성가족부·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르면 12일 인선 발표가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여권 한 관계자는 “대통령은 이번 주 중 중폭 개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미 인사검증이 어느 정도 진행돼 현재 2~3배수로 좁혀진 상태”라고 털어놨다. 먼저 문체부 장관 후보자에는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별보좌관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유 문화특보는 2008년 이명박 정부 초대 문체부 장관을 지낸 바 있다. 2011년 퇴임 후 대통령실 문화특보를 지냈다가 지난 7월 윤 대통령의 문화특보로 다시 중용됐다. 또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5선 의원 출신인 정 위원장도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1년 문체부 장관을 역임한 바 있다. ‘새만금 잼버리 파행’ 책임론이 일었던 김현숙 여가부 장관 후임에는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언급되고 있다. 김 전 비대위원은 언론인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다. 김 전 비대위원은 입각 사전 단계인 인사 검증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교체 가능성도 제기된다. 또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는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이자 합동참모본부 차장(중장) 출신인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육사 37기)이 거론된다. 또한 김용현 대통령실 경호처장, 임호영 전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등도 후보군에 오르내리고 있다. 장관 교체와 맞물려 국방·안보라인 참모진에 대한 인선도 함께 단행될 가능성이 있다. 윤 대통령은 임종득 안보실 제2차장과 임기훈 국방비서관을 동시 교체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안보실 2차장은 국방 안보 분야를 담당한다.일각에서는 이들에 대한 인사 조치가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처리와 관련이 있다는 얘기도 나오지만, 대통령실 측은 “이미 이전부터 계획되고 진행된 인사 정책”이라며 선을 그었다.한편 대통령실은 이와 별개로 참모진 교체 작업도 준비 중이다.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둔 수석비서관과 비서관급 인사들의 출마 러시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른 여권 관계자는 “일부 수석실의 공석인 비서관 자리를 메우기 위한 후임자 선임 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었지만, 다음 달 초 수석비서관 교체 등과 함께 진행하기 위해 속도 조절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추석 연휴와 한글날 연휴가 지난 후 대통령실도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2023.09.10 I 박태진 기자
  • 문체부 주간계획(9월 11~15일)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다음은 내주(9월 11~15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의 주간 장·차관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 ◇주간 일정△9월10일(일)-17:00 2023 청와대 야외콘서트(1차관, 청와대 헬기장)△9월11일(월)-09:00 실국장회의(장관, 세종-서울 영상회의)-09:00 실국장회의(1차관, 세종-서울 영상회의)-09:00 실국장회의(2차관, 세종-서울 영상회의)△9월12일(화)-10:00 제38회 국무회의(장관, 용산 대통령실)-14:30 국가관광전략회의 TF 4차 토론회(2차관,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9월13일(수)-13~16일 베이징, 상하이 K-관광 로드쇼 출장(2차관, 중국 베이징, 상하이)△9월14일(목)-09:00 제37회 차관회의(1차관, 정부서울청사 국무회의실)△9월15일(금)-14:10 2023 추석장사 씨름대회(장관,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17:30 2023 전국생활문화축제 개막식(1차관, 경남 진주성 일원)◇주간 보도계획△9월11일(월)-스포츠스타 체육캠프 개최-시각장애인용 화면해설 영상 제작△9월12일(화)-중국 베이징·상하이 K-관광 로드쇼 개최-2023 국가관광전략회의 TF 4차 토론회 개최-문화 디지털혁신 우수사례 및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9월13일(수)-2023 전국생활문화축제 개최-문체부, 황금연휴 계기 관광객 맞이 준비 총력-학교운동부 창단지원 사업 공모 추진△9월14일(목)-2023~2024년 한국방문의 해 민관협업 안전여행 홍보 확산-2023 추석장사씨름대회△9월15일(금)-국립공연단체 협업 문화누리카드 이용자 대상 공연 티켓 할인 혜택 제공-제7차 지역신문발전 3개년 지원계획 수립·시행
2023.09.10 I 김미경 기자
필리핀 영부인과 '셀카' 찍은 김 여사…K푸드·부산엑스포 홍보까지
  • 필리핀 영부인과 '셀카' 찍은 김 여사…K푸드·부산엑스포 홍보까지
  • [자카르타·뉴델리=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인도네시아·인도 순방 중인 부인 김건희 여사가 숨가쁜 일정을 소화하며 이번 순방 외교를 지원하고 있다. 윤 대통령 부부는 5~11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및 주요 20개국(G20) 관련 정상회의 일정을 진행 중이다. 이 기간 김 여사는 외국 영부인들과 친교를 쌓는 것은 물론, 한류문화를 홍보하고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개최 지지를 요청하는 등 ‘배우자 외교’에 나서고 있다.김건희 여사가 지난 6일(현지시간) 자카르타 따만 미니 민속공원에서 필리핀 대통령 배우자와 전동 관람차로 이동하며 셀카를 찍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필리핀 영부인과 ‘셀카’ 촬영 친분 다져김 여사는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자카르타에서 아세안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의 대통령 배우자 이리아나 위도도 여사의 초청으로 아세안 정상회의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배우자 프로그램은 인도네시아 각 지역의 서로 다른 문화와 생활 풍속을 한곳에 모아 놓은 ‘따만 미니 민속공원(Taman Mini Indonesia Indah)’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방글라데시, 일본 정상 배우자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김 여사와 정상 배우자들은 인도네시아 어린이들과의 합작으로 그림을 완성하는 체험 활동을 했으며, 인도네시아 전통 예술·무예 공연을 관람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각지의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제작한 전통공예, 예술품, 패션 소품 등을 둘러본 뒤 인도네시아 전통 음식으로 오찬도 했다.김 여사는 “전통문화는 세대와 세대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한다”면서 “전통문화 계승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미래세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필리핀 대통령 배우자인 마르코스 여사와의 만남에서 ‘셀카’를 촬영하는 등 친분을 다졌다.같은날 오후 김 여사는 인도네시아 바이오기업 ‘바이오파마’(Bio Farma)사를 방문, “감염병과 질병으로부터 인류를 지키고 글로벌 보건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연대와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연구진과 담당 책임자들을 격려했다. 바이오파마는 한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백신연구소(IVI)와 장티푸스 백신 개발 및 보급을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김 여사는 지난 3월 IVI 한국후원회 명예회장으로 추대됐었다.김건희 여사가 8일(현지시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부인 이리아나 여사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공동취재)◇‘K푸드’ 주먹밥 만들기 등 한류 문화 홍보다음날인 7일에는 K-콘텐츠와 연관 산업의 해외수출 활성화를 위한 홍보관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KOREA 360’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한류 콘텐츠 크리에이터, 인플루언서, 한국어 강사, 한국학과 학생 등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활발한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 문화·관광 서포터즈 30명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앞서 지난 3월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명예위원장으로 추대된 김 여사는 “한국 문화의 매력은 독창성과 다양성”이라고 소개하면서 “여러분과 친구가 돼 함께 한국 문화를 더욱 널리 알릴 수 있기 바란다”고 독려했다.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한식 체험 공간에서 현지 한식당을 운영 중인 셰프와 함께 대표적인 K-푸드인 주먹밥을 만들고, 모든 서포터즈들이 시식할 수 있도록 직접 나눠줬다. 김 여사는 부산엑스포 키링을 전달하며 한국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노력에 대한 관심도 당부했다. 이어, 김 여사는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집권여당 대표(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인도네시아 보고르의 바투 툴리스 궁(Istana Batu Tulis Bogor)에서 차담과 만찬을 함께했다. 김 여사와 메가와티 대표는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G20 정상회의와 메가와티 대표의 방한 당시, 그리고 그해 5월 윤 대통령의 취임식을 계기로 만난 인연이 있다. 김 여사와 메가와티 대표는 가족, 양국의 역사와 음식 문화, 북한 인권, 청와대 개방 등 다양한 주제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얘기를 나누며 친교를 다졌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인니 정상 부부에 한국 재방문 초청인도네시아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김 여사는 8일 오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의 공식환영식 행사 이후, 인도네시아 대통령 배우자 이리아나 위도도 여사와 양국 간 경제 협력과 문화 교류, 전통 의상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김 여사는 이리아나 여사에게 “인도네시아 국민의 큰 사랑을 받으며 많은 여성들에게 귀감을 주고 계신다”며, 두 정상 배우자가 아동·노인·취약계층 등과 만난 경험도 공유했다. 여성의 인권 신장과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해서 더욱 노력하자고 뜻을 모았다. 이리아나 여사는 “이번에 준비한 배우자 프로그램에서 여군이 참여하도록 하는 등 여성의 활동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고 소개했다.김 여사는 또한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이리아나 여사가 다시 한국을 방문하기를 고대한다며, 앞으로도 계속 우정을 이어나가자고 했다. 김 여사는 “K팝을 좋아하는 인도네시아 대통령 부부의 자녀들이 역동적인 한국 문화를 느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하자 이리아나 여사는 김 여사의 초청에 감사를 표했다.한편, 이리아나 여사는 지난 6일 인도네시아 주최 갈라 만찬에서 김 여사가 착용한 ‘바틱’(batik·인도네시아 전통의상) 스카프와 잘 어울릴 것 같다며 바틱으로 제작한 클러치를 기념으로 선물했다.
2023.09.09 I 권오석 기자
상견례 앞두고…예비신부는 잔혹하게 살해 당했다
  • 상견례 앞두고…예비신부는 잔혹하게 살해 당했다[그해 오늘]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2019년 9월 9일, 상견례를 앞두고 연인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춘천 연인살해 사건’의 피고인 A(28)씨가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확정받았다.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김복형 부장판사)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항소심에서 피고인과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무기징역 선고와 함께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상견례 앞두고…연인 살해한 20대A씨는 2018년 10월 24일 오후 11시 28분께 춘천시 자신의 집에서 여자친구 B(24)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뒤 흉기로 시신을 훼손했다. A씨는 B씨와 결혼 상견례를 앞두고 있었다.당시 A씨의 가족은 B씨의 아버지로부터 딸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전화를 받고 아들 집에 찾아갔다가 B씨의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25일 0시 5분께 인근 지인의 집으로 도주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양가 상견례를 앞두고 B씨를 만났다가 B씨가 자신의 직장이 있는 수도권에 신혼집을 마련하자며 상견례까지 미루겠다고 하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A씨는 시신 훼손 이유에 대해 “A씨가 숨졌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저지른 일”이라고 말했다.(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피해자 부모 “처참히 살해당한 딸..가해자에 강력한 처벌 내려달라”사건 이후 B씨의 가족은 2019년 10월 3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제발 도와주세요.. 너무나 사랑하는 23살 예쁜 딸이 잔인한 두 번의 살인행위로 차디찬 주검으로 돌아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을 게재하기도 했다. 청원인은 “넉넉지 않은 집안 형편으로 학원 한번 제대로 못 다녔지만, 딸은 학교생활에 충실한 장학생이었다”며 “대학 입학 후 4년간 용돈 한 번 받지 않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동생 등록금과 부모 용돈까지도 살뜰히 챙기는 예쁜 딸이었다”고 밝혔다.이어 “대기업에 입사한 딸은 결혼 후에도 계속 회사 생활을 하고 싶었지만, 가해자는 자신의 거주지와 일터인 춘천의 식당 2층 옥탑을 개조한 집에서만 신혼살림을 하기를 원했다”며 “딸은 직장과 거리가 멀어 걱정하던 중 서울과 춘천을 편하게 다닐 수 있는 퇴계원 쪽에 부모 도움 없이 신혼 자금 대출을 받아 신혼집을 장만하기로 서로 결정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청원인은 “사건 당일 가해자는 딸에게 춘천으로 와 달라고 했지만, 딸은 회사 업무에 필요한 자격증 시험공부로 못 간다는 의사표시를 여러 차례 했다”며 “그러나 가해자의 계속된 권유에 마지못해 퇴근 후 찾아갔다가 처참히 살해당했다”고 했다.아울러 청원인은 “잔인하고 중대한 범죄에 대해 가해자의 얼굴 등 신상을 공개한다면 나 같이 피눈물 흘리는 엄마가 나오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가해자를 이 사회와 영원히 격리하는 강력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당시 이 청원은 21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고, 청와대는 “검찰은 단순 우발적 범행으로 보지 않는다. 법정에서 엄중하게 죄를 물을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국무회의에서 해당 사건을 언급하며 “강력 범죄가 아동, 노인, 장애인, 여성 같은 약자에게 자행되면 현행법 체계 안에서라도 더 무겁게 처벌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지시했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소한 이유로 무참히 살해”…무기징역 확정1심 재판부는 A씨에게 무기징역 선고와 함께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1심 판결 이후 검찰과 A씨 측은 양형부당과 사실오인 등을 이유로 항소했다.A씨는 8월 21일 열린 항소심 1차 결심공판 당시 최후진술에서 “죽음으로도 씻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 제발 사형에 처해 달라”고 말했으나, 2차 결심공판에서는 “죄송하고 부끄럽다. 죄송, 또 죄송하다”며 최후 진술을 번복하기도 했다.검찰은 항소심 결심공판에서도 A씨에게 사형과 함께 30년간 위치추적 장치 부착 명령을 내려 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피해자 부모들은 1, 2심 재판 과정에서 “치밀하게 계획적인 범행”이며 “딸을 잔혹하게 살해한 A씨를 극형에 처해달라”고 거듭 눈물로 호소했다.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를 흉기로 살해한 점, 범행 후 시신을 무참히 훼손한 수법은 납득하기 어렵고 우발적 범행이라고 볼 수 없다”면서 “피해자와 그 가족에 대한 진심 어린 참회와 반성도 의문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자기중심적이고 결혼에 집착해온 피고인은 헤어지자는 여성에게 협박 등 폭력적 성향을 반복적으로 드러냈다”며 “유사한 상황에 놓인다고 하더라도 살인 범행을 저지를 가능성 등 재범 위험이 매우 높다”며 원심과 같은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내렸다.A씨는 같은해 11월 28일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을 확정받았다.
2023.09.09 I 김민정 기자
김건희 여사, 인니 영부인과 차담…여성 사회참여 확대 노력키로
  • 김건희 여사, 인니 영부인과 차담…여성 사회참여 확대 노력키로
  • [자카르타=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공식 방문에 동행한 부인 김건희 여사는 8일(현지시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이리아나 위도도 여사와 친교 차담을 했다. 김건희 여사가 8일(현지시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부인 이리아나 여사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두 정상 배우자는 이 자리에서 아동, 노인, 취약계층 등과 만난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며 여성의 인권 신장과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해서 더욱 노력하자고 뜻을 모았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김 여사는 또 지난해 7월 방한한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이리아나 여사의 한국 재방문을 고대한다며 “K팝을 좋아하는 대통령 부부의 자녀들이 역동적인 한국 문화를 느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리아나 여사는 감사를 표했으며, 김 여사에게 인도네시아 전통 바틱으로 제작한 클러치를 선물하기도 했다.한편 김 여사는 전날에는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집권 여당 대표 초청으로 인도네시아 보고르의 바투 툴리스 궁에서 차담과 만찬을 함께하며 가족, 양국 역사와 음식 문화, 북한 인권, 청와대 개방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2023.09.08 I 박태진 기자
與, 강서구청장 후보 경선으로 결정…"'전략공천' 민주당과 차별화"(종합)
  • 與, 강서구청장 후보 경선으로 결정…"'전략공천' 민주당과 차별화"(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은 8일 오는 10월11일에 치러질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자를 전략공천하지 않고 경선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날과 9일 이틀간 공고를 내고 10일 후보자 등록을 받을 방침이다.이철규(가운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 1차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스1)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의결 사항을 발표했다. 강민국 공관위 대변인은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공정한 경선을 하기로 결정했다. 경선은 당헌·당규에 따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공관위가 경선을 치르기로 한 것은 전략공천 했을 때 일어날 당 내홍을 방지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13명의 후보가 난립한 상황에서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을 전략공천 하면서 내분이 심화하기도 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다른 차별점을 보이겠다는 전략이다.공관위원장을 맡은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회의 전 모두발언에서 “공관위원장으로서 약속드린다. 저를 비롯한 공관위원들은 과정과 절차에 있어 당헌·당규에 따라 공정하고 준엄한 잣대를 기준으로 삼을 것”이라며 “강서구 발전을 위해 가장 적합한 인물이 누구인지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이는 당에서 김태우 전 구청장 전략공천 움직임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하려는 예비 후보들을 막기 위한 진화 작업으로 풀이된다. 강 대변인도 “더불어민주당이 이번에 13명이 경선에 참여했는데, 전략공천을 명목으로 후보를 내세웠다”며 “우리 당은 당헌에 따라 공정한 경선을 하겠다는 원칙을 정했다”고 설명했다.이 사무총장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보궐선거를 치르게 된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면서도 “우리 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무공천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김 전 구청장 직 상실에 대해 이 사무총장은 “2018년 청와대 감찰 무마 사건에 대한 공익 제보에 따른 후속 사법절차 진행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라며 “권력을 가진 자들의 비리 은폐를 시도하던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등의 직권남용 범죄 사실을 폭로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주장했다.이어 “지난해 선거 당시 김태우 당시 후보자는 이미 1심 판결을 선고받은 상태였고, 후보로 나가 강서구민들의 과반수 지지를 받아 당선된 바 있다”며 “이미 강서구민들에 의해 정치적 사면을 받은 사람이라는 것을 모두에 밝히는 바”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 결과 후보 추천이 공당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것이자 윤석열 정부 가치인 공정과 정의에 지지를 보낸 강서구민을 향한 도리라 판단했다”고 역설했다.김 전 구청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피선거권을 회복해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 외에도 김진선 서울 강서병 당협위원장, 김용성 전 서울시의원도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전날 국민의힘 강서구병 당협위원장인 김진선 예비후보가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지만 당은 김 위원장의 탈당을 만류했고 이를 김 위원장이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3.09.08 I 이상원 기자
與, 강서구청장 후보 경선한다…“민주당처럼 자의 판단 안할 것"(상보)
  • 與, 강서구청장 후보 경선한다…“민주당처럼 자의 판단 안할 것"(상보)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은 8일 오는 10월11일에 치러질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자를 전략 공천하지 않고 경선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철규(가운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 1차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스1)국민의힘은 이날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 첫 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고 공관위 위원인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밝혔다. 공관위는 8∼9일 이틀간 공고를 한 뒤 오는 10일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이번 보궐선거는 김태우 전 구청장이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감찰 무마 의혹 등을 폭로했다가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지난 5월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돼 구청장직을 상실하면서 이뤄지게 됐다.공관위 위원장인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인사말에서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공천으로 당당하게 국민 선택을 받겠다”며 “민주당과 같이 당 대표와 지도부의 자의적 판단으로 후보를 선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김태우 전 구청장의 구청장직 상실은 청와대 감찰 무마 사건에 대한 공익 제보에 따른 후속 사법 절차 진행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라며 “무공천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지난해 강서구청장 선거 당시 김태우 후보자는 1심 판결을 선고받은 상태로 후보로 나가서 강서구민들의 과반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며 “이미 강서구민들에게는 정치적 사면을 받은 사람”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 사무총장은 “후보를 추천하는 것이 공당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것이자, 윤석열 정부의 가치인 공정과 정의에 지지를 보내준 강서구민에 대한 도리라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김 전 구청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피선거권을 회복해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 외에도 김진선 서울 강서병 당협위원장, 김용성 전 서울시의원도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민주당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로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을 전략공천했다.
2023.09.08 I 이상원 기자
박대출 "文 '日오염수 방류' 제소하려다 포기한 정황"
  • 박대출 "文 '日오염수 방류' 제소하려다 포기한 정황"
  • [이데일리 경계영 이상원 기자]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8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문재인 청와대’가 외교부로부터 보고 받고 더 이의를 제기하지 못하고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를 포기한 것 아닌지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대출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2021년 4월14일 문재인 전 대통령은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를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고, 문재인 외교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처분 방법은 정상 원전 처리 방법과 유사하고 제소 실익이 크지 않다는 보고를 청와대에 한 것으로 다양한 경로를 통해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외교부는) 일본 측 계획의 위해성이나 리스크를 입증할 만큼 충분한 과학적 증거를 확보하기가 어렵고 우리 측 전문가 대다수가 오염수 해양 방출이 우리 해역에 미칠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며 “우리 원자력안전위원회 검토 의견도 일본 측 삼중수소 배출량이 한국보다 외려 적은 상황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국제 공감대 확보에 대해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주요국은 일본 측 계획의 위해성을 낮게 평가하고 있어 다자무대 공론화에 부담이 있다고 전망했다”며 “이런 보고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 재직 때 있었고 정 장관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국제원자력기구(IAEA) 기준에 맞는 절차에 따라 된다면 굳이 반대할 것은 없다’고 말한 기조와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지난달 31일 박진 외교부 장관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문재인 정부도 이 문제를 검토하고 결론 내지 않고 제소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며 문재인 정부의 입장 발표를 촉구했다. 윤재옥(가운데)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09.08 I 경계영 기자
김태우 "강서구청장 보선, 잘못된 판결 원인…조국 유죄면 난 무죄"
  • 김태우 "강서구청장 보선, 잘못된 판결 원인…조국 유죄면 난 무죄"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다음달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은 8일 “보궐선거 귀책사유가 저로 인한 것은 맞지만 보궐선거 중요한 이유는 잘못된 김명수 대법원의 판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김 전 구청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으로 특감반의 감찰 무마 의혹을 폭로했다가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돼 지난 5월 구청장직을 상실했다. 그러다 지난 8월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됐다. 김태우 전 청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사법부의 판단은 존중해야겠지만 예전 대법원의 공익 신고 관련 판례 태도와 현격히 다른 내용이었다”며 “제 소명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고 기존 대법원 판례와도 배치되는 면이 반영돼 여론 수렴으로 제가 사면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리나 선거법이 아닌 공익 신고 관련된 내용 때문에 재판을 받게 됐다”며 “절차적 면에서도 제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신고해 조국이 유죄면 김태우는 무죄다. 신고한 사람을 먼저 처벌하고 신고 받은 사람은 2심 이제 시작해 형평성에서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작년 (강서구청장 지방선거에서) 맞붙었던 민주당 후보가 최근 1심에서 공직선거법 위반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며 “그분이 당선됐으면 비리 때문에 재보궐 선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 됐을 텐데 ‘돈봉투 민주당’이 공익 신고와 어떻게 비교를 하느냐”고 반문했다. 지난 8·15 특별사면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소통이 있었는지에 대해 김 전 청장은 “전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대통령 사면은 헌법상 권한이고 그것도 무조건 하는 것이 아니라 각계각층에서 추천해야 한다”며 “사면해야 한다는 여론도 강한 것도 수렴돼 대통령께서 결단을 일찍 내린 것”이라고 봤다. 국민의힘에서 김태우 전 청장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로 공천될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전략 공천한 경찰 간부 출신 진교훈 후보와 ‘검경’ 대결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김 전 청장은 “제 직전 직업은 강서구청장, 행정가였고 그 전 직업은 정치시사평론가였고 그 전 직업이 검찰 수사관이어서 검찰은 저의 전전전 직업”이라며 “전 구청장과 전 경찰의 대결”이라고 반박했다.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이 지난 5일 서울 강서구에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선거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김태우 전 청장)
2023.09.08 I 경계영 기자
"오르막길 뛰어가야" 장미란 차관의 등산 패션
  • "오르막길 뛰어가야" 장미란 차관의 등산 패션[누구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등산 코스 중에) 오르막길이 제일 좋았어요. 오르막길 정도는 선수 때 뛰어다녔죠.”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청와대 권역 관광코스 10선 중 ‘K클라이밍’에 포함된 북악산 등산 코스를 답사했다. 더운 날씨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즐겁게 산행에 나선 장 차관은 영원아웃도어가 전개하는 노스페이스 등산복과 등산화를 착용했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지난 5일 서울 청와대 사랑채에서 열린 청와대 K클라이밍 행사에 참여해 청운대까지 산행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장 차관은 지난 5일 청와대 인근 칠궁-백악정-청와대 전망대-청운대에 이르는 코스를 답사했다. 이 코스는 ‘비밀스러운 대통령의 산책로’라 불리며 굳게 통제된 구역이었지만 윤석열 정부가 지난해 5월 청와대와 함께 일반 국민에 개방됐다. 편도 기준 3.3㎞ 정도로 길지는 않지만, 바위산인 만큼 꽤 많은 구간에서 오르막길과 계단을 만날 수 있다.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지난 5일 서울 청와대 사랑채에서 열린 청와대 K클라이밍 행사에 참여해 청운대까지 산행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노스페이스)이날 장 차관은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 의류와 신발을 착용했다. 장 차관이 착용한 티셔츠는 ‘TNF 서울에디션 반팔 라운드 티2’로 이 제품은 제주도와 서울시에서 별도 분리배출된 투명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원사 ‘리젠 폴리에스터’로 만들어졌다. 등 쪽에 빅 그래픽 프린트가 인상적인 이 제품은 가격은 5만9000원이다. 티셔츠 안에는 냉감 기능성 소재의 ‘필드 긴팔 터틀 티’를 받쳐 입었다. 장 차관이 신은 신발은 노스페이스 ‘슈퍼 킥스’ 제품이다. 사계절 일상 착용이 가능하도록 제작된 이 운동화는 고탄성 미드솔과 열가소성 폴리우레탄(TPU) 소재가 들어가 착용 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갑피 50% 이상이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이 제품 가격은 14만9000원이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지난 5일 청와대 K클라이밍 행사에서 착용한 신발. (사진=독자 제보·노스페이스)이날 답사에는 대한민국 대표 산악인 엄홍길 대장, 서촌에 거주하는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과 국내 대학생, 외국인 유학생 등 20여명이 함께했다.장 차관은 “선수 시절 태릉에서 불암산만 다니다가 이렇게 매력적인 곳을 알게 돼 좋다”며 “단순노동이 생각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K클라이밍은 관광 상품이면서도 힐링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문체부는 내년에 청와대 권역에서 바로 즐길 수 있는 K클라이밍 코스를 소요 시간과 주제별로 한층 더 다양하게 선보일 방침이다. 또 전국의 주요 도심 관광과 함께할 수 있는 K클라이밍 코스를 발굴할 계획이다.
2023.09.08 I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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