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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옥문아' '홍김동전' 폐지 확정
  • KBS, '옥문아' '홍김동전' 폐지 확정[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과 ‘홍김동전’이 내년 1월 중순 나란히 종영한다. KBS는 19일 두 프로그램의 종영을 공식화했다. ‘옥문아’는 옥탑방에 모인 MC와 게스트들이 문제를 풀며 토크를 펼치는 내용을 담는 프로그램이다. 2018년 9월 추석 파일럿으로 출발했고 그해 11월 정규화됐다. MC로는 송은이, 김숙, 김종국, 정형돈, 이찬원이 출연 중이다. ‘편안한 분위기의 토크 퀴즈쇼’를 콘셉트이자 강점으로 내세워온 ‘옥문아’는 5년여 만에 시청자 곁을 떠나게 됐다. 이 프로그램은 최근 3~4%대 시청률(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해왔다. 또 다른 폐지 프로그램 ‘홍김동전’은 홍진경, 김숙, 조세호, 주우재, 우영(2PM) 등으로 구성된 고정 출연진이 매번 새로운 주제에 맞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그린 버라이어티 예능물이다. 지난해 7월 방송을 시작한 ‘홍김동전’은 OTT플랫폼 인기 순위에서 KBS 비드라마 부문 프로그램 1위(웨이브 기준)에 오르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으나 시청률은 내내 1~2%대에 머물렀다. 열성 팬층 확보에는 성공했으나 폭넓은 시청층을 만들어내는 데는 어려움을 겪었다.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홍김동전’ 폐지를 철회해달라”는 취지의 청원글 게재가 이어지고 있다.
2023.12.19 I 김현식 기자
“`김건희 명품 수수` 청탁금지법 위반”…참여연대, 尹 부부 신고
  • “`김건희 명품 수수` 청탁금지법 위반”…참여연대, 尹 부부 신고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참여연대가 윤석열 대통령과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 통일운동가 최재영 목사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다.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국민권익위원회 정부합동민원센터에서 참여연대 활동가들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신고 접수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참여연대는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국민권익위원회 정부합동민원센터에 윤 대통령과 김 여사에 대한 청탁금지법 위반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인터넷매체 ‘서울의소리’가 연속 보도한 김 여사의 명품 수수와 관련해 대통령과 김 여사가 공인으로서 지켜야 할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날 참여연대는 “서울의소리가 공개한 영상에서 김 여사는 금품을 거부하지 않았고, 사후에 반환하지도 않아 청탁금지법 제8조 제4항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며 “금품을 건넨 최 목사도 같은 법 제8조 5항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또 배우자의 금품수수 사실을 인지한 뒤에도 대통령비서실과 감사원, 국민권익위원회에 금품을 신고하거나 인도했는지 밝히지 않은 대통령도 공무원 행동강령과 청탁금지법 제9조 1항과 2항, 6항을 위반했을 것으로 의심된다”고 신고 취지를 설명했다. 단체 측은 “청탁금지법에 따라 윤 대통령은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해당하는 형사처벌을 받거나 해당 금품 가액의 2배 이상 5배 이하에 달하는 과태료를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은 헌법에 따라 사실상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않지만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 조치라도 취해져야 한다”며 “퇴임 이후 형사상의 소추 여부도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지현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현직 대통령의 배우자가 임기 기간 중 수백만 원짜리 명품가방을 수수한 정황이 동영상 증거와 함께 드러났음에도 수사기관들은 침묵하고, 고발장이 접수되고 나서야 수사에 착수했다”며 “국민권익위원회는 청탁금지법에 따른 위반 행위의 신고 처리기관일 뿐 아니라 공직자의 부패 청탁 방지 업무를 총괄하는 기관인 만큼 부패 방지 주무기관으로서 이 사건에 대해서 엄정하게 조사하고 관련 법령에 따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김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 관련 영상을 공개하면서 윤 대통령 부부의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김 여사는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최 목사로부터 지난해 6월 20일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 축하선물 명목으로 구매 당시 179만 8000원 상당의 명품 향수와 화장품을 받았고. 그해 9월 13일에는 추석 선물 명목으로 구매가액 기준 300만원 상당의 명품가방을 받았다. 해당 영상은 최 목사가 손목시계에 부착된 몰래카메라로 촬영했고, 선물은 서울의소리 측이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는 지난 6일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및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했다. 이 사건은 지난 15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에 배당됐다.
2023.12.19 I 이영민 기자
'조선의 사랑꾼' 원혁·이수민 결혼하나…이용식 '눈물'
  • '조선의 사랑꾼' 원혁·이수민 결혼하나…이용식 '눈물'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조선 순도 100% 리얼 다큐예능 ‘조선의 사랑꾼’ 시즌2가 드디어 막을 올렸다. 새로운 4MC로 김국진&강수지 부부와 ‘열애 중’ 김지민, ‘예비맘’ 황보라가 투입된 가운데 녹화 장소로 스튜디오 대신 집을 제공한 ‘조선의 집주인’ 겸 ‘제1대 사랑꾼’ 최성국이 함께했다. 새로운 사랑꾼 출연자로는 ‘아이돌 예비부부’ 천둥&미미, 그리고 ‘나는 솔로’와 ‘돌싱글즈3’ 출신의 슬기&현철 커플이 합류 예정이다. ‘조선의 사랑꾼’18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 첫 회에선 시즌1 마지막에 첫 아이 임신 소식을 알렸던 최성국 부부의 ‘추석이’ 출산기와 ‘결혼 준비 0’ 상태인 이수민&원혁 커플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조선의 사랑꾼’ 시즌2 1회는 시청률 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종편 동시간대 1위에 올랐으며, 분당 최고시청률은 4.8%를 찍었다.최성국의 집에 모인 새로운 사랑꾼 4MC 김국진, 강수지, 김지민, 황보라가 VCR을 지켜봤다. 먼저 공개된 VCR에서는 남자친구 원혁과 함께 이용식의 딸 이수민이 등장했다. 지난 시즌에는 이수민의 남자친구 원혁이 트롯 오디션 출연 등으로 애를 쓴 가운데, 몇 년 동안 만나지도 못한 이용식과 안면을 트고 ‘결혼 허락’까지 받아냈다. 원혁은 “지금은 아버님과 식사하며 대화도 나누고 행사도 간다”고 1년 전보다 한참 발전한 근황을 전했지만, 이수민은 “(원혁을) 연예인 후배 대하듯 하신다. 비지니스 파트너 같은 느낌이다”라며 결혼 준비는 여전히 ‘0’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원혁은 “우리는 그래서 ‘조선의 사랑꾼’만 기다렸다. 결혼시켜 주신다고 저희에게 약속하지 않았느냐”라며 다급하게 도움을 요청했다. VCR을 지켜보던 최성국은 “행사만 같이 다니고 미래는 얘기 안 한다. 이거 옛날 이야기에서 악덕 주인이 머슴 부릴 때 하던 것 아니냐”며 폭소했다. 이윽고 이용식의 집에서 이수민의 어머니는 원혁에게 “아버님 모시고 평생 행사 다니고 싶다고 하면 된다”며 상견례 허락을 받기 위한 ‘이용식 맞춤 대사’를 조언해 웃음을 주었다.이용식이 집에 돌아오자 원혁은 조심스럽게 이수민 어머니에게 조언받은 대로 결혼 이야기를 꺼냈다. 한참 묵묵부답하던 이용식은 허락의 뜻을 내비쳤지만, 결국 “가는구나, 너는. 시집을”이라고 말을 잇지 못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 이용식은 원혁을 향해 “너를 싫어해서 그런 게 아니다. 아버지답게 어른답게 이야기했어야 하는데 참 힘들다”며 복잡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딸 가진 엄마’ 강수지 역시 이용식의 마음에 공감하며 눈물을 쏟았다. 그러나 상견례 날짜는 잡히지 않은 채 갑자기 VCR이 끊겼고, 모두가 당황했다. 그리고 아내와의 만남과 상견례, 결혼식까지 가감 없이 공개하며 대한민국 ‘대표 노총각’에서 ‘초보아빠’로 거듭난 최성국의 첫 아들 ‘추석이’ 탄생기가 이어졌다. 아내의 산부인과 방문에 동행한 ‘예비 아빠’ 최성국은 20주 만에 처음으로 들은 아이의 심장 소리에 얼어붙으면서도, 아내를 살뜰히 챙기는 ‘원조 사랑꾼’다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최성국은 출산 2주 전 태어날 아이를 위해 제대혈(태반에서 채취한 혈액)을 40년간 보관하기로 결정했더니 아내가 “오빠 없으면 안 된다”고 밤새 울었다며, ‘늦깎이 아빠’로서 아내와 아들을 걱정하는 짠한 진심을 드러내기도 했다.한편 임신 40주를 꽉 채워도 출산 소식이 없자, 최성국 부부는 산부인과를 찾아 진통 유도를 위한 촉진제를 맞기 시작했다. 자연분만을 하기 위해 아내가 병실에 누워 진통을 기다리는 중, 최성국은 잠시 옆방으로 가 제작진에게 “총각 때와 다르다. 걱정과 두려움이 쌓여 공포로 온다”며 “도망가고 싶어진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누가 날 툭 건들면 눈물이 나올 것 같다”고 담담하게 말하다 결국 “아내에게 미안하고 불쌍하고...”라며 참았던 눈물을 터트렸다. 지켜보던 ‘예비맘 사랑꾼’ 황보라도 김지민과 함께 흐느꼈고, “저희 신랑도 제 임신 소식을 듣고 살짝 공황장애가 왔다”며 ‘예비아빠’들이 느끼는 복잡한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더했다. 김국진은 “성국이가 처음으로 아빠의 모습으로 변하는 것 같다”며 ‘화려한 싱글’에서 ‘아빠’가 되어가는 최성국의 모습에 감동을 내비쳤다. 하지만 7시간 동안 촉진제를 투여해도 소식이 없자, 의료진은 최성국 부부에게 다음 날 오전 6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비보를 전했고 VCR은 여기서 끊겼다. 4MC는 “추석이 얼굴 보기만 기다렸는데 이럴 수가 있느냐”는 아우성으로 다음 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조선의 사랑꾼’ 시즌2는 12월 18일 첫 방송됐다.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2023.12.19 I 김가영 기자
설·단오·추석 등 5개 대표 명절, 국가무형유산 됐다
  • 설·단오·추석 등 5개 대표 명절, 국가무형유산 됐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설과 대보름 등 우리 민족의 대표 명절이 국가무형유산이 됐다.문화재청은 우리 민족의 5개 대표 명절 ‘설과 대보름’ ‘한식’ ‘단오’ ‘추석’ ‘동지’를 신규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한다고 18일 밝혔다. 무형유산 정책이 전문 기·예능을 보유한 전승자 중심에서 온 국민이 함께 전승해온 공동체의 생활관습으로 확대되면서 명절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하게 됐다.설날 차례를 지내는 모습(사진=국립민속박물관).이번에 지정되는 명절은 △음력 정월 초하루에서 보름까지로 한 해의 시작을 기념하는 ‘설과 대보름’ △동지 후 105일째 되는 날이자 성묘, 벌초, 제사 등의 조상 추모 의례를 중심으로 전해 내려온 ‘한식’ △음력 5월 5일로 다양한 놀이와 풍속이 전승되어온 ‘단오’ △음력 팔월 보름인 날로 강강술래부터 송편까지 다양한 세시풍속을 보유한 ‘추석’ △24절기의 22번째 절기로 1년 가운데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동지’ 등이다.우리 명절은 삼국시대에 명절문화가 성립해 고려시대에 제도화된 이후로 지금까지 고유성과 다양성이 전승되고 있다. 의식주, 의례, 예술, 문화상징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명절 문화와의 비교 등 다양한 학술연구 주제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달 제사를 지내는 중국·일본과 달리 조상 숭배 의례가 이뤄지는 ‘추석’, 팥죽을 나눠먹으며 액운을 막고 가족 공동체의 화합을 도모하는 ‘동지’ 등은 우리 명절만의 고유성과 대표성을 확인할 수 있다. 이같은 점을 고려할 때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할 가치가 충분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가족과 마을(지역) 공동체를 중심으로 각 명절별 다양한 무형유산(윷놀이, 떡 만들기 등)이 전승되어오며 문화적 다양성과 창의성에 기여하고 있다. 인류가 해마다 새해를 기념하는 특징이 있고, 성묘·차례와 관련되어 있거나(설·한식·추석), 국가공휴일(설·추석)로 지정되어 있는 등 앞으로도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점도 가치를 인정받았다.정월대보름 오곡밥과 부럼 상차림(사진=국립민속박물관).
2023.12.18 I 이윤정 기자
롯데물산, 송파구 1인가구 '해피박스' 전달
  • 롯데물산, 송파구 1인가구 '해피박스' 전달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물산이 송파구청과 함께 지난 14~15일 양일간 송파구 관내 1인가구 200세대에게 ‘함께해요! 토닥토닥 해피박스’를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롯데물산이 지난 14~15일 양일간 송파구 관내 1인가구 200세대에게 해피박스를 전달했다. (사진=롯데물산)송파구 1인가구(약 7만9000세대)는 서울 자치구 중 3번째로 많은 규모다.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 ‘롯데월드타워’를 운영하는 롯데물산은 송파구청과 함께 우선지원가구 200세대를 선정해 관내 1인가구에게 사랑 나눔 활동을 실천했다.롯데물산 임직원들이 직접 포장한 ‘함께해요! 토닥토닥 해피박스’는 총 12종의 간편식과 생필품으로 구성해 연말 카드와 함께 전달됐다.송파구청 관계자는 “1인가구 대상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서울시와 관할 구청의 주요 복지 현안으로 관심받고 있는 사업이다”며 “롯데에서 여성, 청년, 중장년, 홀몸 어르신 등 송파구 돌봄 이웃에게 따뜻한 연말 선물을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가 오픈한 2017년부터 올해까지 송파구 관내 1인가구 총 700세대에게 ‘연말 사랑 나눔 활동’을 실천해왔다. 또한 매년 설날과 추석에 ‘쌀 나눔 활동’을 진행해 총 2만1000포 이상의 쌀도 기부했다. 이 외에 관내 장애인 대상 ‘롯타 장애인 문화데이’, 송파구 명소 석촌호수를 시민들에게 편안하고 깨끗한 쉼터로 선물하기 위한 ‘석촌호수 수질 개선 사업’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2023.12.18 I 백주아 기자
코레일 발권, '접속 지연'…"연말연시 예매 개시, 트래픽 폭증"(종합)
  • 코레일 발권, '접속 지연'…"연말연시 예매 개시, 트래픽 폭증"(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승차권 예약시스템이 14일 오후 2시부터 오후 3시 40분까지 접속 폭주를 보였다. 코레일 측은 “14일 열차 운행 조정 시행으로 인해 그간 닫아놨던 28일 이후 예매 물량을 풀면서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렸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코레일은 결재기한을 6시간으로 대폭 연장하는 등 조치방안을 내놨다.(자료=코레일톡 앱)14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오후 3시 40분까지 온라인을 통한 코레일(SRT 포함) 발권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디. 코레일 발권 앱인 코레일톡을 이용하면 ‘현재 사용자가 많아 대기 중이며, 잠시 기다리시면 자동으로 연결됩니다’라는 경고창만 뜨는 중이다.통상 이 같은 상황은 설, 추석 예매 등 이용자가 일시적으로 몰리는 경우 발생한다. 하지만 이날은 이 정도로는 접속자가 몰릴 이유가 없다. 다만 그간 예매를 막아놨던 연말연시 기차표를 한꺼번에 풀면서 일부 접속 폭주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코레일 관계자는 “12월 28일 KTX 및 일반열차 운행조정으로 금일 14시부터 예매개시를 했으나 연말연시 연휴 열차 예매 이용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일시적으로 접속지연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코레일은 대응 조치로 결재기한을 10분에서 6시간으로 연장하고 반환된 승차권은 수수료 면제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코레일은 KTX 운행지역 확대를 위해 열차 운행을 일부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중부내륙선(부발~충주) KTX-이음 운행 구간은 판교역까지 늘려 앞으로는 충주~판교 구간으로 연장한다. 이달 29일부터는 청량리를 기점으로 운행하던 중앙선 KTX-이음도 하루 8회(상행 4회, 하행 4회) 서울역까지 연장한다. 강릉선과 중앙선 KTX-이음 열차 두 대를 연결 운행하는 방식으로 청량리~망우 구간 선로 혼잡도를 완화하고 강릉선과 중앙선 KTX-이음도 증편한다. 오는 29일부터는 경부선 물금역에도 KTX가 정차한다. 청량리부터 동해까지 이어지는 태백선의 수도권 접근 시간 단축도 추진한다.코레일은 “이에 따라 조정된 운행 시간표는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승차권 예매는 14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2023.12.14 I 박경훈 기자
경기신보 3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 선정, 복지부장관상도
  • 경기신보 3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 선정, 복지부장관상도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ESG 경영에 앞장서는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이 보건복지부의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3년 연속 인정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복지부 장관상까지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지난 9월 26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이 평택 통복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경기신용보증재단)14일 경기신보에 따르면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력과 조화를 통해 우수한 ESG활동을 펼친 기관을 발굴해 그에 대한 공로를 인정하는 제도다. 경기신보는 지난 2021년 전국 지역신용보증재단 및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중 최초로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으로 선정된 뒤 3년 연속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심사에서 최고등급을 획득해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우수기관에게 수여되는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차지했다. 이 역시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중 최초다.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취임 후 민생·일자리·복지·환경 등 다양한 부문에서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통해 새롭게 변화된 경기도 조성을 위해 노력하며 도내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ESG경영 실천을 당부해 왔다. 경기신보는 이 같은 민선8기 경기도의 비전에 적극 협력하며 다각적인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추진해왔다. 경기신보 임직원들은 자체적으로 비대면 걸음기부, 헌옷기부를 비롯해 유관기관과 함께 협력하는 경기바다함께해(海) 캠페인, 경기도 탄탄대로 공동캠페인 등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친환경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됐던 대면 봉사활동을 강화해 각 영업본부별로 관할구역 내 복지기관간 1:1 자매결연을 통해 정기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했다. 또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일부를 공제해 조성한 기부금으로 꾸준한 성금기부를 실시하는 한편, 임직원 개인의 재능과 정책금융기관이라는 경기신보의 업의 특성을 살린 재능기부, 도내 대학생 프로보노 봉사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 밀착 지원에 힘썼다.아울러 명절 때마다 경기도내 전통시장 등에서 장보기 행사를 펼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이번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 3년 연속 선정 및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이라는 성과는 그동안 경기신보 임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해온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기에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앞으로도 경기신보는 도민의 사업성공과 경기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본연의 역할인 금융서비스 지원을 비롯해 ESG경영 실천에 더욱 노력하겠다”며 “경기도민의 진정한 동반자로서 경기도 지역사회를 든든히 뒷받침할 경기신보를 관심과 응원으로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2023.12.14 I 황영민 기자
CJ대한통운 건설부문, ‘서초구 기부자 예우의 날’ 행사에서 감사패 수상
  • CJ대한통운 건설부문, ‘서초구 기부자 예우의 날’ 행사에서 감사패 수상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은 지난 13일 개최된 2023 서초구 기부자 예우의 날 ‘서초의 미래, 기부자 100인과의 동행’ 행사에서 우수기부자 자격으로 감사패를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행사는 서초구가 마련한 기부자에 대한 감사와 예우 행사로 기부문화 활성화와 다양한 복지자원 발굴을 위해 개최됐다. 서초구 관내 따뜻한 겨울나기사업 후원자, 지정기탁 기업 및 중소상공인, 복지기관별 정기후원자 중 민·관 추천으로 100인이 선정됐다.13일 서울 양재동에서 열린 2023 서초구 기부자 예우의 날에서 감사패를 수상한 CJ대한통운 건설부문 임채현 건설본부장(우)이 전성수 서초구청장(좌)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건설부문)CJ대한통운 건설부문은 2021년부터 서초구 관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가구를 대상으로 온기꾸러미 전달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홀몸 노인가구, 조손 가정, 아동 및 청소년 양육 중심의 한부모 가정 등 누적 24가구를 대상으로 470명의 임직원이 240회 이상 방문 봉사였으며 대상 가구는 관내 까리따스방배종합사회복지관에서 도움의 손길이 더욱 필요한 가구를 중심으로 선정했다. 지난 3년 동안의 3월부터 12월까지 매달 각 가정에서 필요로 하는 식료품, 영양제, 건강기능식품, 아동복, 장난감, 소형 생활가전 등을 임직원들이 직접 구매한 뒤 각 가정을 방문 전달하며 안부를 묻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에는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 작은 선물을, 수험생이 있는 가정에는 11월에 수능 응원 선물을, 12월에는 송년의 의미를 담아 케이크를 별도로 전달하고 있기도 하다. 이 외에도 서초구 관내 별도의 가구를 대상으로 추석에는 추석 선물을, 겨울철에는 CJ나눔재단과 함께 김장 김치를 지원하고 있기도 하다.까리따스방배종합사회복지관 박종숙(요수아 수녀) 관장은“CJ대한통운 건설부문은 장기간 지속된 코로나 때에도 이웃과 단절되기 더욱 쉬운 취약 가구를 대상으로 생필품 전달 봉사활동을 비대면으로 지속했고, 자칫 놓치기 쉬운 연중 기념일도 챙기는 등 또다른 방식으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든든한 협력기업이다”며 “취약 가구 주민들에게 현물 이상의 힘과 용기를 북돋워 줬음은 물론 누군가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는 심리적 위안까지 전해 줬다”고 거듭 감사를 전했다.CJ대한통운 건설부문 민영학 대표 또한 “서초구 관내에 위치한 기업이자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임직원들과 함께 해 온 작은 활동을 인정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은 앞으로도 진성성을 가지고 지속적인 임직원의 참여를 통해 그룹의 나눔철학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12.14 I 신수정 기자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 킨텍스, 사회공헌 활동도 '풍성'
  •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 킨텍스, 사회공헌 활동도 '풍성'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킨텍스가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센터’라는 규모에 걸맞게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킨텍스는 지난 12일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크리스마스 선물상자 나눔행사 ‘Merry KINTEX-MAS’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사진=킨텍스 제공)이날 행사를 통해 킨텍스 임직원들은 문구세트와 색종이, 쿠키세트 등 15종의 선물을 직접 포장해 경기도 전역의 아동양육시설 17곳에 거주하는 아동 총 578명에게 각 1세트씩 전달했다.봉사에 참여한 이해인 컨벤션마케팅팀 차장은 “1년 동안 함께한 팀원들과 의미있는 일로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어 뜻깊다”며 “우리가 보내는 선물상자로 아이들이 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마이스산업의 발전과 국제화를 위해 설립된 킨텍스는 ‘업 연계, 친환경, 지역사회 상생, 임직원 참여’의 키워드로 여러 사회공헌사업들을 기획 및 운영하고 있다.올해 킨텍스는 현재까지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 추석맞이 장애인 가정 물품 지원 행사 등 다양한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해 지역 내 취약계층을 지원했다.여기에 그치지 않고 킨텍스는 연말까지 홀몸노인과 아동시설 등을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이재율 대표이사는 “국제전시장으로서 본연적 사업의 확장과 함께 지역사회와의 상생이라는 가치를 잊지 않을 것”이라며 “도움이 필요한 계층을 끊임없이 발굴해 지원함으로써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센터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2023.12.13 I 정재훈 기자
내년 국내여행 "더 많이 가고 더 쓰겠다"…숙박세일 페스타 참여자 조사 결과
  • 내년 국내여행 "더 많이 가고 더 쓰겠다"…숙박세일 페스타 참여자 조사 결과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내년에 1박 이상 국내여행 희망 횟수는 9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진행한 ‘2023년 하반기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이하 숙박세일 페스타)’ 참여자 1만2000여 명을 대상으로 여행계획을 조사한 결과, 내년도 1박 이상 국내여행 희망 횟수는 평균 8.96회로 조사됐다. 이는 응답자들의 최근 1년 이내 국내여행 평균 횟수(8.23회)보다 증가한 것이다.또한 내년에 가장 여행하고 싶은 지역은 강원, 제주, 부산, 전남 순이었다. 해당 지역의 볼거리(34%)와 과거에 여행을 다녀왔던 경험(19%)이 여행지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응답자의 89%는 내년 국내여행에서 올해와 비슷하거나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해 내년 국내 여행 소비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숙박세일 페스타는 내수 진작을 위해 국내 숙박상품 구매 시 일정금의 할인 혜택을 지원한 사업이다. 올해는 상반기(5~7월), 추석(9~10월), 하반기(10~11월)로 나눠 총 3회에 걸쳐 진행됐고 연간 130만여 명이 할인 혜택을 받아 국내여행을 즐겼다. 전체 참여자의 68%는 비수도권 지역(서울·경기·인천 제외)을 여행했다. 숙박세일 페스타 참여자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참여자의 동반인원을 포함해 약 300만 명의 관광객 유치효과가 있었고, 응답자의 여행 1회당 평균 여행경비는 39만5000원으로 평균 지원 쿠폰금액 대비 약 11배의 여행지출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전체 응답자의 54%가 숙박세일 페스타를 알고 나서 새로운 여행계획을 수립했고, 46%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새로운 여행지를 방문했다고 응답하는 등 국내여행 수요 창출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팬데믹 이후 해외여행 열풍 속에서도 응답자의 4%가 해외여행을 취소, 응답자의 25%가 해외여행 경비를 축소하는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응답해 숙박 할인 혜택이 해외여행 수요를 일부 국내여행으로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학주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본부장은 “올해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 숙박세일 페스타는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이 필요한 국민들의 알뜰여행을 지원함과 동시에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라며 “공사는 내년에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여행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23 숙박세일페스타 주요 결과 인포그래픽 (한국관광공사 제공)
2023.12.12 I 김명상 기자
부부 들이받은 70대 "급발진" 주장했지만…경찰 "운전 미숙" 결론
  • 부부 들이받은 70대 "급발진" 주장했지만…경찰 "운전 미숙" 결론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지난 추석 연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부부가 치어 아내가 숨진 사건은 고령 운전자의 운전 미숙 탓인 것으로 드러났다.10일 충주 청원경찰서는 70대 운전자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사진=동부소방서 제공)A씨는 추석 연휴였던 지난 10월 1일 오후 7시 3분께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중부고속도로 오창휴게소(하남 방향) 내에서 보행 중이던 부부를 들이받아 50대 여성을 숨지게 하고 이 여성의 남편(60대)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A씨가 몰던 SUV는 사고 이후에도 주행 중이던 차량 2대를 잇달아 추돌한 뒤 주차된 차량 2대를 들이받고서야 멈췄다. 주행 중이던 차량 2대에 각각 탑승하고 있던 4명과 3명, 주차된 차량에 타고 있던 1명도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가 급발진한 것 같다”고 주장했지만, 사고 현장을 비추는 다른 차량 블랙박스에는 A씨 차량 브레이크 등이 추돌 당시 점등돼 있지 않다가 사고 후에야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또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도 차량 제동 계통에 이상이 없다는 분석 결과를 지난 7일 경찰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이같은 분석 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A씨를 불러 조사한 뒤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2023.12.10 I 김민정 기자
11월 가계부채 주목…당국 규제 효과 나왔나
  • 11월 가계부채 주목…당국 규제 효과 나왔나[한은 미리보기]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이 다음주 가계대출을 발표한다. 지난 10월 재차 확대됐던 증가세가 둔화됐을지 주목된다.사진=연합뉴스9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은 오는 13일 ‘2023년 11월중 금융시장 동향’을 발표한다.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086조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8000억원 증가했다. 지난 4월 이후 7개월 연속 증가세다. 9월(4조9000억원) 꺾이는 듯했던 증가폭도 다시 확대됐다.금융당국의 대출 관리·강화 조치 영향이 가계부채 증가세에 제동을 걸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은은 일반형 특례보금자리론 공급 중단 등 정부의 대출 규제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점차 축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한은 관계자는 “아직까진 정부에서 규제를 강화하기 전 신청한 대출이 실행되고 있기 때문에 가시적으로 그 효과가 두드러지진 않는 모습”이라며 “두세 달 정도 시차를 두고 정부 정책 효과도 가계대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최근 들어 주담대 금리가 오르고 있고, 추석 연휴 이후 주택거래가 둔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정부 조치가 시차를 두고 주담대 둔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주담대는 8월(7조원) 정점을 찍은 뒤 △9월 6조1000억원 △10월 5조8000억원 증가폭이 둔화되고 있다.한편 한은은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디지털화폐를 주제로 기획재정부(MOEF), 금융위원회(FSC), 국제통화기금(IMF)과 함께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주간 보도계획△10(일)16:00 한국은행, 인도네시아 중앙은행과 양국간 원화·루피아화 직거래 체제 도입에 합의△11(월)12:00 BoK 이슈노트: 예금취급기관의 예금조달행태 변화 및 정책적 시사점△12(화)12:00 2023년 3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12:00 2023년 11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13(수)6:00 2023년 11월 수출입물가지수12:00 2023년 11월중 금융시장 동향12:00 2023년 10월 통화 및 유동성15:00 유상대 부총재 금융위원회 회의△14(목)9:10 「2023 MOEF-BOK-FSC-IMF 국제컨퍼런스」 환영사 및 주요 연설문10:00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12:00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23년 12월)△15(금)12:00 2024년중 경제통계국 작성 통계 공표 일정
2023.12.09 I 하상렬 기자
해외여행 수요 폭증에…작년 항공여객 매출액 193%↑
  • 해외여행 수요 폭증에…작년 항공여객 매출액 193%↑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지난해 해외 여객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항공운송업 매출이 1년 전보다 58% 뛰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특히 항공여객 매출액이 세 배 수준으로 증가했다.추석 연휴를 사흘 앞둔 지난 9월 2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면세점 구역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22년 운수업 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운수업 매출액은 232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8% 증가했다. 기업체수(59만8000개)와 종사자수(133만8000명)도 각각 전년 대비 4.1%, 1.6% 증가했다.업종별로 보면 육상업과 수상운송업, 항공운송업 등에서 모두 매출이 늘었다. 특히 지난해 항공운송업 매출액은 23조3770억원으로 1년 전(14조8040억원)보다 57.9%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25조9000억원)과 유사한 수준까지 매출액이 회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증가율로 보면 1980년(62%)이후 42년 만에 최대폭이다. 수출 호조와 해외 직구 등 영향으로 항공화물 매출액은 12조3960억원으로 전년(11조520억원)보다 12.2% 증가했다. 항공여객 매출액은 10조9810억원으로 1년 전(3조7520억원)보다 192.7% 뛰었다. 2016년부터 여객과 화물 매출을 구분해 집계한 이래 최대 증가율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해외 여객 수요가 크게 증가하며 항공여객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육상운송업 매출액은 81조8720억원으로 전년(76조1860억원)보다 7.5% 증가했다. 도로화물(51조4000억원), 육상여객(20조7000억원), 철도운송(9조3000억원), 기타운송(4000억원)으로 모든 업종에서 매출이 늘었다.수상운송업은 외항화물 운송 실적 개선으로 전체 매출액은 63조4000억원으로 36.2% 증가했다. 종사자수도 2만6126명으로 4.4% 증가했고, 기업체수는 3.6% 감소했다.화물 운송 수요 증가 영향으로 물류산업 매출액과 기업체수, 종사자수도 증가했다. 지난해 물류산업 매출액은 183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7% 증가했다. 기업체수도 42만2000개로 6.1% 증가했고, 종사자수는 81만7000명으로 3.7% 늘었다.2022년 운수업조사 결과(잠정).(자료=통계청)
2023.12.08 I 공지유 기자
3분기 성장률 0.6%…속보치 대비 수출·입 감소(상보)
  • 3분기 성장률 0.6%…속보치 대비 수출·입 감소(상보)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올해 3분기(7~9월)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잠정치가 전기 대비 0.6%를 기록하면서 속보치와 동일하게 집계됐다. 그러나 대외 지표는 악화됐다. 정부소비와 설비투자가 개선됐지만, 수출과 수입 등이 하향 수정됐기 때문이다.(사진=연합뉴스)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3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계절조정 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3분기 전기대비 성장률은 0.6%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0.3%)와 2분기(0.6%)에 이은 3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이지만 0%대 저성장이 이어졌다. 전년동기대비로도 1.4% 성장해 속보치(0.9%)와 같았다.성적표는 속보치와 같았지만, 성장 내용에선 부정적인 측면이 두드러졌다.수출이 반도체, 기계 및 장비 등을 중심으로 전기대비 3.4% 늘어 전분기 역성장(-0.9%)에서 플러스(+) 전환했지만, 속보치(3.5%)보다 줄었다. 수입도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2.3% 증가해 1분기 만에 플러스 전환됐으나, 이 역시 속보치(2.6%)보다 감소했다.순수출의 성장 기여도는 0.5%포인트로 집계되며 속보치(0.4%포인트) 대비 개선됐다. 다만 수출보다 수입이 속보치 대비 더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순수출 성장 기여도는 작년 2분기 이후 4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다 올 2분기(1.4%포인트)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큰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하며 플러스 전환된 바 있다.내수를 살펴보면, 민간소비는 0.3% 증가해 한 분기 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속보치(0.3%)와 동일한 수준이다. 여름 휴가철과 추석연휴 등에 따라 음식숙박, 오락문화 등을 중심으로 늘었다. 다만 성장 기여도는 0.1%포인트로 집계되며 속보치(0.2%포인트) 대비 감소했다. 반면 정부소비는 0.2% 늘어 속보치(0.1%)보다 개선됐다. 정부소비 성장 기여도는 0.0%포인트로 속보치(0.0%포인트)와 같았다.투자 흐름은 갈렸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늘어 2.1% 증가했지만, 속보치(2.2%)보단 줄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가 줄어 2.2% 감소했지만, 속보치(-2.7%) 대비 개선됐다. 투자 성장 기여도는 0.2%포인트로 집계되며 속보치(0.1%포인트)보다 개선됐다. 건설투자와 설비투자가 각각 0.3%포인트, -0.2%포인트의 성장 기여도를 기록했다. 이는 모두 속보치(0.3%포인트, -0.2%포인트)와 동일한 수준이다.소비, 투자 등을 고려한 내수 성장 기여도는 0.2%포인트로 1분기 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속보치(0.3%포인트)보다 악화됐다. 민간 성장 기여도가 0.4%포인트로 속보치(0.5%포인트)보다 악화됐고, 정부 기여도는 0.4%포인트로, 속보치(0.2%포인트) 대비 개선됐다.자료=한국은행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이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를 중심으로 1.4% 증가했다. 세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이다. 속보치(1.3%)보다도 개선됐다. 전체 서비스업 역시 0.3% 성장해 속보치(0.2%) 대비 개선됐다.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1.1%) 등이 줄었으나 문화 및 기타 서비스업(3.4%) 등이 늘었다. 모두 속보치(-1.5%, 2.5%)) 대비 개선됐다. 농림어업도 1.5% 증가해 속보치(1.0%)보다 늘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0.5% 줄어 속보치(-1.4%)보다 개선됐다. 건설업은 건물건설,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2.3% 증가했으나, 속보치(2.4%)보다 악화됐다.국내로 벌어들인 소득은 한 분기 만에 증가 전환했다. 3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기 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2분기(-0.7%), 3개 분기 만에 감소 전환했던 흐름이 이어지지 않았다.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반토막 났으나, 교역조건 개선으로 실질무역손실이 축소된 영향이다.
2023.12.05 I 하상렬 기자
"억울하다" 이의신청…묻힐뻔한 분양사기 실체 밝혔다
  • "억울하다" 이의신청…묻힐뻔한 분양사기 실체 밝혔다[인터뷰]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사기 피해가 극심하다 보니 신속하게 사건의 실체를 밝혀야겠다고 판단했습니다. 추석이라 고향에 내려가야 하는데 접어두고 부장을 비롯해 수사관들까지 밤늦게 사건 기록을 봤던 기억이 납니다.”사진= 방인권 기자‘강릉 오피스텔 분양사기 사건’을 담당한 춘천지방검찰청 강릉지청(지청장 문영권) 형사부 김병채(사법연수원 46기) 검사는 4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대검찰청의 ‘10월 형사부 우수사례’ 선정 소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국진(37기)부장검사와 김병채 검사는 경찰의 ‘혐의없음’ 불송치로 자칫 묻힐 뻔했던 분양사기 사건을 집요하고 치밀하게 수사한 끝에 피해자의 억울함을 풀어줬다. 강릉시 한 오피스텔 시행사 대표 A씨는 2021년 12월부터 2022년 7월까지 피해자 3명과 오피스텔 분양계약을 맺고, 분양대금 합계 약 8억원을 시행사 계좌로 수령한 뒤 개인적 용도로 사용하고 소유권이전등기를 이행하지 않았다. 분양계약을 체결하면서 피해자들에게 신탁계약 관계를 알리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신탁계약상 신탁사가 아닌 시행사(위탁자)는 분양대금을 받을 수 없음에도 분양대금을 가로챘다.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당시 신탁사가 없어 회사로 분양대금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는 A씨의 주장과 A씨의 다른 오피스텔 분양 성공 사례 등을 이유로 ‘혐의없음’으로 판단하고, 지난 6월 26일 사건을 불송치했다.춘천지방검찰청 강릉지청 형사부 김병채(사법연수원 46기) 검사김 검사는 “경찰의 불송치 결정에 피해 회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지난 8월 피해자들이 이의신청을 했다”며 “서민의 생활기반을 무너뜨린 사건이다 보니 지청장을 비롯해 부장검사도 심도 깊게 검토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이에 “피해자들의 억울함이 없도록 철저하게 수사해보자고 수사관들과 합심해 사건을 2개월에 걸쳐 전면 재검토했다”며 “사건을 송치받은 후 자료를 여러 차례 살펴보고 보완하다 보니 실체를 파헤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8~9월 검찰은 타경찰서에서 수사된 A씨에 대한 동종 사기 불송치 기록 3건 전체를 넘겨받아 정밀 검토하고, 관련 판례 분석, 관련자들 재조사 등 전면적인 보완수사에 들어갔다. 결국 A씨가 다른 오피스텔 분양사업 실적 저조로 인해 2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자금 손실이 있던 점, 이 사건 분양계약 체결 시 관리형 토지신탁계약이 존재한 점, 그에 따른 고지 의무와 분양대금 수령금지의무 위반 사실을 파악했다. 검찰은 지난 10월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같은 달 13일 A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김 검사는 “검사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며 “아무래도 구속기소됐기 때문에 피해 회복의 길이 조금이라도 열려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 검사는 형법 범죄 가운데 사기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엄중한 형의 선고가 이뤄질 수 있도록 검사로서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검사는 “‘몸으로 때우면 남는 장사’라는 계산에 사기 범죄 재범률도 높다. 국민의 삶을 위협하는 민생침해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해야 한다”며 “법원에서 그 죄에 상응하는 엄중한 형이 내려질 수 있도록 검사로서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2.05 I 박정수 기자
가격 낮추니 매출 쑥…'1인가구' 겨냥 전략 통했다
  • 가격 낮추니 매출 쑥…'1인가구' 겨냥 전략 통했다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하고 가격 인하를 단행했더니 매출이 전분기보다 오히려 8% 정도 늘었습니다.”‘피자알볼로’를 운영하는 이재욱 알볼로에프앤씨 대표는 지난달 27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본사 수익은 줄었지만 더 많은 소비자들이 피자를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맞는 방향이라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재욱 알볼로에프앤씨 대표.(사진=알볼로에프앤씨)◇피자가격 4000원 내렸더니 매출 8%↑…“실적 선방 성공”국내 토종 브랜드인 피자알볼로를 이끄는 이 대표는 지난 2005년 서울 목동에서 작은 피자집으로 사업을 시작해 현재는 전국에 310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회사로 키웠다.피자알볼로는 지난 6월 피자 도우 크기를 줄이면서 피자 메뉴 가격을 평균 4000원 내렸다. ‘푸짐한 양’이 콘셉트였던 피자알볼로는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적당한 양을 더욱 선호한다는 시장조사 결과를 반영했다. 경쟁업체보다 1인치 더 컸던 도우 크기를 평균 수준으로 조정하면서 기존에 12조각으로 나뉘었던 조각 수도 8조각으로 바꿨다. 여름 휴가기간과 추석 황금연휴 등이 이어진 비수기였지만 지난 3분기 매출은 8% 늘었다. 이 대표는 “가격 인하 후 소비자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부정적인 반응은 거의 없었다”며 “매출이 대폭 늘지는 않았지만 어려운 시기에 나름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피자업계 중 유일하게 가격인하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격려차 회사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흑미, 감자 등 농산물 가격이 너무 올라 원재료 수급의 부담이 커졌음을 토로했다. 한 차관은 쌀 소비 촉진 차원에서 피자 도우에 흑미와 함께 백미를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고 한다. 이 대표는 “정부의 지원을 받아 백미를 도우에 적용하는 부분을 테스트 중”이라며 “흑미와 10~20% 혼합해서 만든 도우를 적용한 제품을 내년에 시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내년 수익성 회복 집중…홀매장, 스마트 키친 도입피자알볼로는 가격 인하를 단행하면서 가맹점들의 수익성 만회를 위해 제품 원가를 내려주고 집기·비품 지원, 물류비도 2% 인하했다. 본사는 약 10억원의 비용부담이 생겼다. 지난해 13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데 이어 올해도 가격 인하 여파로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내년에는 수익성 회복이 가장 큰 과제로 남게 됐다.이 대표는 홀 매장과 스마트 키친을 도입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직영점을 시범 운영한 뒤 하반기에는 원하는 가맹점으로 확대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다.이 대표는 “홀 매장은 66~99㎡(20~30평) 규모로 내년 초에 선보일 것”이라며 “가족과 같이 편하게 피자를 먹을 수 있는 매장이 현재 많지가 않은데, 이런 수요를 파고들면 충분히 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인건비 상승으로 부담을 느끼는 점주들을 위해서는 스마트 키친을 도입해 1~2명이 운영할 수 있는 매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2~3년간 히트한 메뉴가 없을 정도로 피자업계의 제품개발이 미진하다”며 “피자는 무엇보다 도우가 경쟁력이다. 화덕 피자와 가깝도록 도우의 품질을 높이는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2.04 I 이후섭 기자
與,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교수 인재 영입…서초·수원 총선 출마 검토
  • 與,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교수 인재 영입…서초·수원 총선 출마 검토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 후보로 범죄심리학자인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를 영입한다.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교 교수가 지난 9월13일 오전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5년 조사활동 성과보고회에서 진상규명 사건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스1)이 교수는 2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당에서 공식적으로 (영입) 제안을 받았고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교수는 총선 출마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예전부터 비례대표에 제안을 많이 받았는데 한 번도 할 생각이 없었다”면서도 “지역구 출마 의사는 밝혔다”고 말했다.그는 내년 총선에서 자신의 거주지인 서울 서초구 또는 교수연구실이 있는 경기 수원시의 지역구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 교수는 윤석열 대통령 대선 후보 당시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냈다.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에서는 성폭력대책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당 인재영입위원장인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통화에서 “사무총장 시절 이 교수의 경우 추석 전부터 모시려고 (영입) 권유를 드렸으나, (이 교수가) 학기 중이어서 학기가 끝난 후 영입을 공식화하는 것으로 했다”고 전했다.인재영입위는 다음 주부터 매주 영입 인재를 발표할 방침인 가운데, 내주 이 교수 영입을 발표할 방침이다. 조정훈 인재영입위원은 전날 인재영입위원회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다음 주 5명 정도의 1차 인재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어 매주 확정된 인재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12.02 I 이상원 기자
'송파 일가족 사망' 부검 결과…"어머니가 딸, 남편이 모친 살해"
  • '송파 일가족 사망' 부검 결과…"어머니가 딸, 남편이 모친 살해"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지난 9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서울 송파구와 경기도 김포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일가족 중 부부가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 각각 자신의 딸과 어머니를 숨지게 한 사실이 부검 결과 드러났다. 서울 송파구와 경기 김포 등 세 군데서 일가족 5명이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한 지난 9월 23일 일가족 중 남편과 시어머니, 시누이가 숨진 채 발견된 송파구의 주거지에 폴리스라인이 설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30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9월 발생한 ‘송파 일가족 사망 사건’ 관련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부검 결과를 이날 회신했다고 밝혔다. 회신 결과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40대 여성 오모씨의 딸 사인은 ‘질식사’로, 오씨 시어머니의 사인은 ‘경부압박 질식사’로 추정됐다. 앞서 오씨는 지난 9월 23일 오전 송파구 잠실동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오씨는 자신의 친정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며,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이후 송파구 송파동의 한 빌라에서는 오씨의 남편, 시어머니, 시누이 3명이 동시에 숨진 채 발견됐다. 또 김포의 한 호텔에서는 오씨의 초등학생 딸이 숨진 채 발견됐다. 가족 3명이 숨진 현장에는 채무 문제로 갈등이 있었다는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이 채무 문제를 언급한 만큼 금전 관련 갈등이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이어왔다. 특히 오씨의 경우 지난 6월 사기 혐의로 피소를 당한 전력도 있었다. 이후 경찰은 숨진 이들의 사인, 연관 관계 등을 추적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다. 부검 결과 오씨는 자신의 딸을, 오씨의 남편인 함모씨는 자신의 어머니를 사망하게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약독물은 검출된 것이 없었으나, 함씨의 어머니자 오씨의 시어머니에게서는 소량의 수면제가 검출됐다. 경찰 관계자는 “오씨는 살인, 함씨는 존속 살인에 해당하지만 이들이 사망한 만큼 2건 모두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3.11.30 I 권효중 기자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출범…유통비 연간 7000억 절감 기대
  •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출범…유통비 연간 7000억 절감 기대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30일부터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을 공식 출범한다. 기존 오프라인 도매시장과 달리 산지에서 구매처까지 직배송이 가능한 온라인 도매시장을 통해 농산물 가격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유통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추석 앞둔 인천 남촌농산물도매시장(사진=연합뉴스)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서울 양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센터에서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출범식을 개최했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2027년까지 3조 7000억원 규모로 온라인도매시장을 키우겠다”며 “이를 통해 도매 단계 유통비용을 7000억원 절감하고 그 혜택은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온라인도매시장은 일정 요건을 갖춘 판매자와 구매자가 시·공간 제약 없이 24시간 자유로운 거래가 가능한 전국 단위 시장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과일과 채소의 50%는 도매시장을 거쳐 거래가 된다. 이 경우 전국에 설립된 총 32개 공영도매시장이 전국 산지에서 생산된 다양한 농산물을 수입해 다시 전국 소비지로 분산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출하자→도매법인→중도매인→소매상 등 최소 4단계를 거치는 과정에서 단계마다 물류비용과 수수료가 발생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농축산물 가격에서 유통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은 2020년 기준 47.5%로 절반에 달한다.하지만 온라인 도매시장에서는 기존 도매시장과 달리 산지 직접 판매가 가능하고, 도매법인 제삼자 판매 등이 허용되면서 기존 오프라인시장 대비 유통단계가 1~2단계 단축될 수 있어 유통비용이 절감 될 수 있다. 실제 농식품부가 지난 10월 16일~11월 10일까지 시행한 파일럿 사업을 분석한 결과, 산지 직접 판매에 따른 위탁수수료 절감 효과 등으로 농가수취가격은 오프라인 대비 4.1% 상승했고, 유통경로 단축 및 물류 최적화로 인해 출하·도매 단계 비용은 7.4% 절감됐다.농식품부는 온라인도매시장 조기 안착을 위해 거래 상품 품질관리에 나선다. 판매자 자격요건은 연 거래 규모 50억원 이상 생산자단체·법인으로 제한한다.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품목별로 판매자 자격요건 완화도 추가적으로 검토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품목, 수량 등 기본정보 외에 온라인 거래에 적합하도록 당도·산도, 크기 등 상세한 품질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품질 관련 분쟁 발생 시 3단계 분쟁조정 과정을 통해 해소할 계획이다.판매자·구매자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판매자에 대한 플랫폼 이용 수수료 0.3%를 3년간 면제한다. 현재 오프라인 도매시장에서는 시장사용료로 수수료 0.5%(가락시장 0.55%)를 내야 하는데 이를 면제해주겠다는 것이다. 또 구매자 대상으로 특별 보증 보험증권을 보험료율 최대 1.85%로 제공하고 일부 보험료 환급도 지원한다. 이밖에도 물류업체 매칭 수수료 10%, 견본택배비 등 물류 관련 비용도 지원한다.김 정책관은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고, 참여업체 대상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온라인도매시장의 조기 안착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11.30 I 김은비 기자
작년 다문화 혼인 25.1% 늘어…엔데믹에 역대 최대폭 증가
  • 작년 다문화 혼인 25.1% 늘어…엔데믹에 역대 최대폭 증가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지난해 다문화 혼인이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 시기 실시했던 입국제한 조치 등이 해제되고 일상회복 단계로 돌입하면서 발생한 기저효과로 풀이된다.광주 북구 새마을부녀회 회원들과 한복을 입은 다문화 여성들이 21일 북구 양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추석 명절 송편 나눔’ 행사에 참석해 송편을 빚고 있다. (사진=광주 북구 제공)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다문화 혼인은 1만7428건으로 1년 전보다 25.1%(3502건) 늘었다.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8년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이는 작년 전체 혼인 건수가 19만2000건으로 전년 대비 0.4%(8000건) 줄어든 것과는 대조적이다. 전체 혼인 중 다문화 혼인의 비중도 9.1%로 1년 전보다 1.9%포인트 증가했다.코로나19 대유행이 잦아들면서 기저효과가 발생했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2019년 2만5000명에 육박했던 다문화 혼인은 코로나19 발생 첫해인 2020년 1만6177명으로 34.6% 급감했고, 2021년에는 이보다 13.9% 감소한 1만3926명까지 내려앉았다. 2019년 10건 중 1건(10..3%)에 해당됐던 다문화 혼인 비중은 지난해 7.2%로 역대 최저치를 다시 썼다.유형별로 보면 지난해 다문화 혼인의 66.8%는 외국인 아내와 한국인 남편의 결혼이었다. 이어 외국인 남편(20.0%), 귀화자(13.2%)의 순이었다. 다문화 결혼을 한 외국인·귀화자 아내의 출신 국적은 베트남(23.0%), 중국(17.8%), 태국(11.1%) 순으로 많았다. 반면 외국인·귀화자 남편의 국적은 미국(8.0%)이 가장 많았다.다문화 혼인을 한 남편의 평균 초혼 연령은 36.6세로 1년 전보다 1.6세 증가했다. 아내는 0.5세 감소한 29.9세였다. 남편의 경우 45세 이상(31.2%)이 가장 많았고, 아내는 30대 초반(26.4%)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10명 중 7명(74.5%)이 남편이 연상인 부부였고, 이중 남편이 10세 이상 나이가 많은 경우는 35.0%로 10.2%포인트 늘었다.지역별로 다문화 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제주(10.8%), 충남(10.6%), 전남(10.4%) 순으로 높았고, 세종(5.7%), 대전(6.8%), 울산(6.9%) 순으로 낮았다.다문화 혼인 건수 및 전체 혼인 중 다문화 비중 추이. (자료=통계청 제공)한국인과 결혼이민자·귀화자 사이에서 태어난 다문화 출생아는 1만2526명으로 작년1만4322명보다 12.5%(1796명) 감소했다. 전체 출생아 수가 24만9000명으로 4.4% 줄어든 데 비해, 다문화 부모의 출생아는 12.5% 줄어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컸다. 전체 출생에서 다문화 출생이 차지하는 비중도 5.0%로 전년보다 0.5%포인트 줄었다.통계청 관계자는 “혼인이 회복되긴 했으나 결혼을 한다고 바로 출생하는 게 아니다 보니 지표에 반영되기 까지는 시차가 걸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다문화 부모의 출산까지 결혼생활 기간은 평균 4.1년으로 1년 전보다 0.3년 증가했다. 지난해 다문화 이혼은 7853건으로 6.8%(571건) 감소했다.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다문화 사망자는 2992명으로 작년 18.4%(464명) 증가했다.
2023.11.29 I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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