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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퇴근길에 발견…실종 신고된 치매 노인이었다
  • 경찰이 퇴근길에 발견…실종 신고된 치매 노인이었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실종된 80대 치매 노인을 찾던 경찰관이 퇴근 후 지하주차장에서 노인을 발견해 가족에게 무사히 돌려보냈다.(사진=서울경찰 공식 유튜브 채널 갈무리)지난 24일일 서울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실종된 80대 치매 어르신, 퇴근한 경찰관이 주차장에서 발견한 사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영상과 서울 송파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9월 27일 밤 9시 40분. ‘치매 어머니가 행방불명 되었고, 휴대전화도 소지하지 않고 있다’는 내용의 112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신고 내용은 송파경찰서 경찰관들에게 무전으로 전파됐고, 근무 중이던 서울 송파경찰서 소속 최영남 경위도 해당 무전 내용을 들었다.(사진=서울경찰 공식 유튜브 채널 갈무리)하지만 끝내 어르신을 찾지 못했던 최 경위는 약 2시간 후 퇴근해 귀가했다.그런데 귀가하던 최 경위는 하얀 우산을 든 채 지하 주차장을 배회하고 있는 한 어르신을 발견했다. 이와 동시에 최 경위는 조금 전 들은 무전이 생각났고, 다가가 확인해보니 그 노인은 실종 신고됐던 80대 치매 여성이었다.이후 지구대를 통해 확인 과정을 거치자 찾고 있던 노인이 맞는 것으로 파악됐고, 최 경위는 어르신을 순찰차에 태워 안전하게 가족에게 인계했다.
2024.10.25 I 김민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역성장 면했지만…2년만에 수출 꺾였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역성장 면했지만…2년만에 수출 꺾였다-‘그림자 조세’ 부담금, 일괄 폐지 불발-고부가 HBM엔 겨울 없다, SK하이닉스 사상 최대 실적-KB금융 “주주 환원, 업계 넘버1 되겠다”-[사설]뚝 떨어진 성장률, 구조개혁 서두르라는 신호다-[사설]기업만 옥죄는 기형적 전기요금, 언제까지 이럴 건가△종합-“수확한 배추 30%는 버릴 판…60년 농사 중 올해가 최악”-“부모님 계신 고향 발전했으면”…10만원 이하 소액기부 쑥△실적 선방한 반도체·車 대표기업-최태원 회장 뚝심 투자 통했다…HBM 날개 달고 AI칩 슈퍼사이클 올라타-“SK의 HBM ‘넘버 원’ 비결은 독자 개발한 새 패키징 기술”-실적 선방한 현대차…4분기에도 내부혁신 고삐△3분기 성장률 ‘쇼크’-“불화실성 커졌다”…내수 회복에도 수출이 발목, 성장전망 하향 불가피-최상목 “향후 민생대책 집행 가속화하라” 지시-“美경제 탄탄하다”…힘받는 ‘노랜딩’△이데일리M K브랜딩 컨퍼런스-세계가 주목하는 K패션…“전략적인 브랜딩 결합으로 영향력 확대해야”-‘본인만의 콘텐츠’ 갖춘 인플루언어서가 살아남는다-“성공 브랜드 ‘충성고객·소통·실행력’ 갖춰야”-“K패션 브랜딩 파워 빛낼 비즈니스 場 되길”△종합-‘70년대생 기술통’ CEO 전면에…SK그룹, 인적 쇄신 신호탄 쐈다-“K문학 세계화”…번역·해외출판 예산 35% 늘린다-‘부산’ PF 사업장 숨통 튼다 신디케이트론 2호 이달 출시-부담금 폐지 쉽게 가려다 발목…영화부담금 등 반발도 거세△정치-與野 ‘민생협의체’ 닻 올린다…‘반도체·AI 지원법’ 속도-韓·폴란드, 방산 넘어 에너지·첨단산업까지 협력-“북 파병 손 놓고 있을 수 없어 우크라에 살상 무기지원 검토”-“공개해” vs “안돼”…여야 ‘대통령실·관저 이전 회의록’ 놓고 또 공방△경제-검증 넘긴 ‘대왕고래·체코원전’…부담은 여전-“정부 전력수요 예측 매번 빗나가 첨단산업 차질…정확도 높여야”-송미령 “도매법인 경쟁구조 확립…수수료율 재정비”-반도체 우려에 트럼프 리스크까지…기업심리는 ‘흐림’△금융-KB금융, 3분기 누적 순익 4.4조 ‘역대 최대’-저축은행도 예금금리 ‘뚝뚝’-900점도 어렵다…고신용자도 대출 절벽 현실화-김병환 “전세대출 DSR, 실수요자 영향 고려해 접근”△글로벌-“트럼프는 파시스트” “해리스, 넌 해고야” 점점 거칠어지는 입-위기의 日 집권여당…과반은 커녕 200석도 위태-테슬라 3분기 깜짝실적…머스크 “내년 20~30% 성장할 것”-美 “북한군 3000명 러시아서 훈련중”△산업-R&D 투자에 수익 줄었지만…LG전자, 중장기 성장 기대감 쑥-조선 3사, 13년 만에 동반 흑자 예고-한전 손잡고…기아, PBV 활용 미래 전동화·전력 생태계 구축한다-현대글로비스 운반선 전기차 화재진압 장비 도입-롯데케미칼, 해외 자회사 지분 활용해 1.4조원 조달-장내매수 경쟁 기대감에…고려아연 상한가△산업-확장성 우위, 더 긴 특허…SC제형 킹 ‘알테오젠’-엠디헬스케어 ‘치매 억제 식품소개’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서 혁신상-“AI, 제조·물류 등 산업 현장서 파급력 더 크다”-스스로 걸어와 장애인에 ‘착’…웨어러블 로봇 신기원△소비자생활-백화점 대신 쇼핑몰…위기의 롯데百 “2030년까지 7조 투자”-CJ, ‘퀴진케어’ 출신 첫 오너 셰프 배출-“AI는 미래 지렛대…부가가치 창출할 혁신 도구”-출하량 감소·전기료 인상…‘설상가상’ 시멘트업계△미식가의 세계-대통령이 차려준 미국인의 식탁△증권-밸류업 날개 단 LG, 약발 안 받는 롯데-트럼프든 해리스든…방산·원전·빅테크는 맑음-“기술력에 ESG경쟁력까지 갖춰 로레알·존슨앤드존슨도 고객”-“삼바 130만원 간다”…증권사 목표가 줄상향-한투증권, 법인고객 초청 IB 포럼△부동산-노량진도 초고층…서부권 스카이라인 높아진다-사전청약 단지 분양가 내려가나-“막연했던 내 집 마련…‘뉴:홈’보고 다시 꿈꿔요”-우미건설 ‘오산세교 우미린 센트럴시티’ 견본주택 오픈△여행·MICE-화려하되 사치스럽지 않은, 백제의 ‘마지막 꽃’과 만났다-사흘간 5800만달러…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수출 대박-여행 브리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저비용 고수익’ 가성비 예능이 K콘텐츠산업 경쟁력 높인다-‘흑백요리사가 외식업계 활기 불어넣자’…백종원과의 약속지켜 다행△스포츠-저지vs오타니…홈런왕 진검승부-‘달걀골퍼’ 김해림, 현역 마침표 “알림 끄고 맘 편히 자고 싶어요”-뒤집기 노리는 사자, 승기잡은 호랑이-김민별 정화한 스윙은 유연성의 힘…머리 고정 후 몸통꼬임 극대화△오피니언-[목멱칼럼]국내 플랫폼 역차별…글로벌 빅테크가 웃는다-[기자수첩]시행 두달 앞 금투세, 아직도 결정 못한 野-[기고]비즈니스 성공 이끄는 ‘고객경험’ 혁신△피플-우오현 회장, 한미동맹 연간 후원액 확대-두산에너빌, 카자흐스탄 발전산업 협력 파트너로-불법 담배공장, 동네 골목길서 주민들과 함께 찾았죠-“계단에서 좀비와 추격전…독보적 콘텐츠로 세계시장 도전장”-에어프레미아 대표에 김재현 사내이사 선임-토스인사이트 신임대표에 손병두△사회-구속 면한 ‘36주 낙태’ 병원장·집도의…‘수술시 태아 생존’ 입증 관건-국회의원 탈 쓴 임대업자?-“의사협회 명예 훼손” 임현택 회장 탄핵 추진-변협 손 들어준 法 “공정위, ‘로톡 징계’ 과장금 취소”-94년된 여학교에 남학생 입학한다
2024.10.24 I 박경훈 기자
카카오뱅크, 망분리 규제 완화 '샌드박스' 신청
  • 카카오뱅크, 망분리 규제 완화 '샌드박스' 신청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카카오뱅크는 금융당국의 망분리 규제 완화 지침에 맞춰 외부의 거대언어모델(LLM)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하기 위해 규제 샌드박스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신재홍 카카오뱅크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4일 경기도 용인 카카오 AI캠퍼스에서 열린 ‘이프카카오(ifkakao) 2024’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얼마 전까지만 해도 LLM을 사용하기 어려웠으나 8월 금융당국에서 ‘망분리 개선 로드맵’을 발표했고 발표 이후 샌드박스를 이용해 혁신서비스로 지정받게 되면 LLM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며 “혁신서비스에 지정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은행들은 LLM을 내부 서버에 설치하는 온프레미스(On-Premise) 방식만 허용됐었다. 김동용 카카오페이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경기도 용인 카카오 AI캠퍼스에서 열린 ‘이프카카오(ifkakao)2024’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최정희 이데일리 기자)AI를 활용해 이상 거래 등을 탐지하는 기술을 강화하고 있다. 신 CTO는 “카이스트와 산학협력을 통해 부정거래탐지시스템(FDS) 속도를 기존보다 10배 더 빠른, FDS XAI(설명 가능한 AI) 가속화 알고리즘을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XAI는 이상 거래가 나타날 경우 이상 거래로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담당자에게 보여주고, 담당자가 이해하고 이상 거래임을 인지하게끔 하는 방식이다. 카카오뱅크는 △AI인프라(Infra) △AI디비전(division) △AI프로덕트(product) 등 세 가지 요소를 유기적으로 연결, ‘AI에코시스템(ecosystem)’을 구성했다. AI인프라 부문에선 DGXH100과 같은 초고전력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을 도입하고 별도의 AI 전용 데이터 센터를 마련했다. 또 엠엘옵스(MLOps·머신러닝 모델 개발부터 배포, 운영 및 관리를 자동화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프로세스) 체계를 구축해 데이터 추출부터 모델의 지속적인 훈련까지 AI모델의 생애 전체 주기를 자동화해 관리한다. AI디비전 관련 올해 카카오뱅크는 AI사업과 기술을 총괄하는 AI실을 출범했다. 금융회사 최초로 AI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을 취득하고 AI거버넌스에 대한 투명하고 안정적인 체계를 마련했다. AI프로덕트와 관련해선 ‘GEN AI를 위한 가드레일을 도입해 관련 레드팀(Red team·모의해킹팀)을 구성, AI품질 검증을 하고 있다. 신 CTO는 “GEN AI 가드레일은 AI서비스를 보호하기 위한 기술적 장치”라며 “부적절한 콘텐츠가 LLM모델에 도달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방지하고, LLM이 잘못된 대답을 하는 것을 차단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도 이상거래 등을 탐지하는 기술을 발표했다. 카카오페이는 FDS와 ADB(어뷰징 탐지 시스템)을 통해 다단계 개인 인증을 단순화하고 이상 거래를 탐지하고 있다. 김동용 카카오페이 CTO는 “FDS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다양한 이상 거래를 처리하기 위해 ’어댑티브ML(Adaptive ML)‘을 활용한다”고 밝혔다. 부정거래를 더 잘 탐지하려면 본인 인증 등을 수차례 거쳐야 하는데 이럴 경우엔 편리함이 떨어지게 되고, 편리함을 추구하자니 부정 거래 탐지를 제대로 못하게 되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카카오페이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 카카오페이는 다양한 영역에서 신뢰할 수 있는 금융 전문 AI를 구축하고 있다. 김 CTO는 “사용자가 보험 진단을 요청하면 해당 요청을 분석하고 최적의 전문가를 선택해 높은 정확도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금융비서 서비스의 첫 단계로 보험 진단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사용자의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질병을 예측하고 이에 맞는 건강 관리는 물론 사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보험을 추천한다. 김 CTO는 “카카오페이의 금융서비스는 보험 치매 서비스를 시작으로 금융 전문가 서비스를 부동산, 투자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해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종합 금융 비서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4 I 최정희 기자
엠디헬스케어,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 (SIAL)서 식품소재 혁신상 수상 쾌거
  • 엠디헬스케어,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 (SIAL)서 식품소재 혁신상 수상 쾌거
  •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바이오벤처인 엠디헬스케어가 2024년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인 ‘SIAL Paris (시알 파리) 2024’에서 락토바실러스 유산균 유래 세포외소포 (EV)를 기반으로 한 락토베시클 제품으로 식품 소재부문 혁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일궈냈다.엠디헬스케어가 세계 최대식품박람회(SIAL)에서 식품소재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증서. 엠디헬스켘어 제공시알 파리는 1964년 첫 개최 이후 주요 세계 식품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글로벌 식품 트렌드를 조망하고 혁신제품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올해는 60주년을 맞이해 10월 23일까지 역대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됐다. 전 세계 130개국 7500개 업체가 참여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다.이 자리에서 식품업계 전문가들은 심사를 통해 가장 혁신적인 소재와 제품들을 ‘SIAL Innovation Selection (혁신상 셀렉션)’으로 선정, 공개했다. 엠디헬스케어는 ‘SIAL Innovation Selection (혁신상 셀렉션)’에 ‘락토베시클 프리미엄 (Lactovescle premium) 제품’에 함유된 핵심 소재인 ‘락토베시클’이 소재부문에서 혁신상에 선정됐다. 혁신상을 수상한 락토베시클은 유익균으로 잘 알려진 락토바실러스 유산균이 분비하는 베시클 (EV)을 배양액에서 추출, 농축시킨 후 동결 건조시킨 소재이다.유산균 자체는 장에 도달하면 생존율이 낮고, 균 자체는 장 점막을 통과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지만, 락토베시클 소재는 나노 입자로서 장점막을 쉽게 통과하여 우리 몸에 흡수되어 장 염증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장-뇌 축 (gut-brain axis)를 통해 뇌에 작용하여 알츠하이머 치매, 우울증 등을 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프랑스 파리에서 지난 23일 열린 세계 최대식품박람회(SIAL) 행사장 전경. 엠디헬스케어 제공락토베시클이 고농도로 함유된 ‘락토베시클 프리미엄’ 제품은 치매, 우울증, 자폐증과 같은 난치성 중추신경계 질환을 치료할 목적으로 엠디헬스케어가 개발한 제품이다. 현재까지 질병경과를 조절할 수 있는 의약품이 별로 없는 상황에서 식품으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혁신 제품으로 평가받아 이번 행사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김윤근 엠디헬스케어 대표는 “락토베시클은 미생물 불균형에 의한 노화를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노화에 의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소재다”면서 “향후 항 노화시장 및 노화관련 난치성 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락토베시클을 기반으로 한 제품이 게임체인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24 I 류성 기자
글로벌 진출 효과…아이큐어 ‘上’, 네이처셀 25%↑
  • 글로벌 진출 효과…아이큐어 ‘上’, 네이처셀 25%↑[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아이큐어(175250)가 중남미 시장까지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 받으며 상한가로 직행했다. 네이처셀(007390)은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높이면서 주가가 20% 이상 상승했다. 신테카바이오(226330)의 경우 사장의 퇴임 소식과 관련한 공시 영향으로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아이큐어 주가 흐름. (사진=KG제로인 엠피닥터)◇아이큐어 셀트리온과 독점 계약 소식에 上23일 KG제로인 엠피닥터(구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아이큐어는 장 초반부터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전일 종가 1965원에서 585원 오른 25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아이큐어는 지난 22일 장 마감 후 셀트리온과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 개량신약 ‘도네페질 패치’ 87.5㎎·175㎎ 제품의 브라질·멕시코 등 중남미 17개국 대상 독점 라이선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도네페질 패치는 세계 최초의 도네페질 성분 패치형 치료제다. 하루 1회 복용하는 경구제와 달리 주 2회 부착으로 치매환자 복약 순응도를 개선하고 편의성을 높였다. 또 약물이 위장관을 통해 빠르게 흡수되지 않고 피부를 통해 서서히 흡수되면서 혈중 약물농도 변동폭이 낮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투여가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이번에 체결한 계약 규모는 계약금 3억원과 개발 마일스톤 최대 29억원, 판매 마일스톤 46억원 등 최대 마일스톤 규모는 75억원이다. 아이큐어는 중남미 국가 허가 승인 시점부터 10년동안 도네페질 패치 약 836억원 어치를 공급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계약 체결 후 아이큐어가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아이큐어의 ‘글로벌 공급 및 수출 계약’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패턴이 굳어지는 모습이다.실제로 올해 3월 20일 장 중 아이큐어는 중동, 아프리카 및 일부 아시아 국가 대상 도네페질 패치 독점 라이센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는데 이날 아이큐어 주가는 13.82% 증가했다.또 7월 19일 장 마감 후 두바이에 본사를 둔 의약품 유통업체 트랜스아라비아(Trans Arabia)와 플루르비프로펜 플라스타 및 리도카인 카타플라스마 제품을 아랍에미리트(UAE)에 5년간 공급하는 수출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알린 후 다음 거래일인 22일 주가가 14.39% 올랐다.아이큐어 관계자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수출이 본격화 되는 등 글로벌 강자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네이처셀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 높여네이처셀 역시 미국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시장의 기대를 받았다. 이날 9430원으로 시작한 네이처셀의 주가는 장 중 한 때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1만18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소폭 하락하면서 24.42% 오른 1만1310원으로 장 마감했다.23일 네이처셀은 중증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조인트스템’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첨단재생의료치료제(RMAT) 지정을 받았다고 밝혔다.RMAT은 지난 2016년 미국에서 ‘21세기 치유법’(21st Century Cures Act)를 개정하면서 생겼다. 의학적 미충족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혁신적 재생의약치료제 개발 및 승인 가속을 위한 제도로 RMAT 지정되면 FDA로부터 신속허가 개발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RMAT의 지정 요건은 재생의학치료제의 정의를 충족한 약물이 질병 또는 질환 상태의 치료·회복·완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해야하며, 예비임상증거(Preliminary Clinical Evidence)를 통해 해당 약물이 질병 또는 환자의 상태에 대한 의학적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 지정된다.조인트스템은 미국에서 임상 2b·3a상을 허가 받아 진행 중이다. 임상 대상 목표 환자 수는 140명으로, 현재 절반 가량의 환자를 모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RMAT 지정에 따라 네이처셀의 미국 임상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조인트스템은 켈그렌-로렌스(Kellgren-Lawrence) 3등급(Grade 3)의 중증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세 차례의 임상시험을 완료했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기존 표준 치료 방법(SOC)에 호전되지 않던 환자들에서 조인트스템 투여 후 무릎 통증이 줄었으며 기능 개선을 포함한 증상 개선이 확인됐다. 또 네이처셀에 따르면 국내 임상 3상 시험 이후 3년까지 진행된 장기추적관찰을 통해 손상된 연골의 재생 가능성까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네이처셀 관계자는 “FDA의 조인트스템 RMAT 지정은 국내 3상 임상 결과와 추적관찰 결과를 중심으로 면밀한 심사 결과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개발에 속도를 붙여 한국은 물론 미국에서도 품목허가를 획득해 전세계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를 치료하는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신테카바이오 공시 갈무리. (사진=전자공시스템)◇신테카바이오, 사장 퇴임 후 즉시 주식 처분?…“사실 아냐”이날 신테카바이오 주가는 전일 종가 5640원에서 16.31% 하락하면서 472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신테카바이오 주가 하락은 지난 22일 조혜경 사장 퇴임 이후 공시된 ‘임원·주요주주 특정증권등 소유상황보고서’의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조 사장은 2021년 신테카바이오에 합류해 경영 업무를 총괄했다. 그러나 지난 22일 신테카바이오에 따르면 조 사장이 건강 상의 이유로 퇴임했으며 조 사장이 소유하고 있던 특정증권 등 5580주 및 소유비율 0.04%가 모두 ‘0’이 됐다고 공시했다.이에 대해 신테카바이오 관계자는 “조 전 사장 퇴임에 따라 특수관계가 해소되면서 조 전 사장이 일반 주주가 됐고, 이에 따른 지분 변동 공시를 진행한 것”이라며 “조 전 사장은 사장에서 물러난 지금도 그대로 주식을 보유 중이며 매도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상장사 임원이 퇴임할 때, 해당 임원과 회사 간 법적·경제적 이해관계가 사라지면서 특수관계가 해소되는 경우가 있다. 구체적으로 임원이 퇴임하면서 회사 주식을 처분하거나 임원의 지분 비율이 낮아져 특수관계 기준을 충족하지 않게 되는 경우 또는 임원이 퇴임 후 회사와 더 이상 금전적·사업적 관계를 맺지 않는 경우 등이다.신테카바이오 측은 이날 큰 폭의 주가하락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해당 공시를 오해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조 사장이 퇴임 하자마자 주식을 팔았다’는 잘못된 정보가 퍼졌고 이를 근거로 주식을 매도했다는 것이다.신테카바이오 관계자는 “시장에서는 조 사장이 퇴임 후 주식을 바로 처분했다는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 이는 사실 아니고 조 사장은 당분간 주식을 보유하겠다는 의견을 낸 바 있다”며 “주주 소통창구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2024.10.24 I 김진수 기자
SK케미칼, ‘보통의 삶을 선물하다’ 장애인들과 가을 나들이
  • SK케미칼, ‘보통의 삶을 선물하다’ 장애인들과 가을 나들이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 구성원과 가족이 지역 장애인과 함께 특별한 가을 소풍을 떠났다.SK케미칼은 SK플라즈마,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관계사가 참여한 가운데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글램핑장에서 문화의 날을 맞이해 ‘보통의 삶을 선물하다-캠핑살롱’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이 행사는 파주시운정종합사회복지관, 용인시수지장애인복지관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캠핑처럼 일상을 함께하는 교류 활동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이날 봉사활동에는 SK케미칼·SK플라즈마·SK바이오사이언스 구성원과 구성원 가족, 용인시 수지장애인 복지관 이용인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목공예 체험 프로그램 △사진 콘테스트 △장애인 미술 작품 전시 △도서 증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김기동 SK케미칼 경영지원본부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장벽을 낮추고 함께하는 공동체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와 노력이 필요하다”며 “장애인 인색 개선, 치매, 환경 등 기업이 해결할 수 있는 사회 문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SK케미칼은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캠핑장에서 문화의 날을 맞이해 ‘보통의 삶을 선물하다-캠핑살롱’을 개최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SK 구성원들과 가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케미칼
2024.10.24 I 김경은 기자
하이퍼코퍼레이션, NLRP3 억제제 특허 출원 완료
  • 하이퍼코퍼레이션, NLRP3 억제제 특허 출원 완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하이퍼코퍼레이션(065650)은 알츠하이머를 비롯해 염증성 질환 치료에 혁신적 돌파구를 제시할 수 있는 NLRP3 저해제의 국내 특허 출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출원한 특허는 ‘NLRP3 저해제로서의 신규 화합물 및 이를 포함하는 약학조성물’이다.NLRP3 저해제는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과도한 반응을 억제해 다양한 염증성 질환의 치료를 목표로 한다. 이번 특허 출원은 알츠하이머성 치매와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 및 만성 염증성 질환 치료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하이퍼코퍼레이션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NLRP3는 선천성 면역인자로 최근 면역 및 염증 질환 치료에서 중요한 표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NLRP3가 자극되면 염증반응을 유발하는 단백질 복합체인 인플라마좀이 형성된다. 이 과정에서 과도한 NLRP3 활성이 조절되지 않으면 만성 염증으로 인한 조직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NLRP3의 비정상적인 활성은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심장대사증후군, 당뇨, 비알콜성 지방간염 등 다양한 질환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하이퍼코퍼레이션은 2018년부터 이러한 NLRP3 인플라마좀 억제 기전에 관심을 갖고 신약후보물질 개발을 추진해 왔다. 이번 특허 출원은 그동안 치매 치료제 개발에 집중했던 파이프라인을 확장할 중요한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허가 등록되고 임상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새로운 적응증 관련 독점권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 회사는 NLRP3 저해제를 중심으로 한 파이프라인 확대에 집중한다. NLRP3 저해제는 퇴행성 뇌 질환은 물론 난치성 암, 대사질환 등으로 적응증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2종, 비마약성 치료제 개발도 진행하는 등 파이프라인 구축에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하이퍼코퍼레이션은 파이프라인 확대의 일환으로 퀀타매트릭스와 알츠하이머병 조기진단 보조 검사제 ‘알츠플러스(AlzPlus)’를 공동 개발하는 등 진단기기에 대한 연구도 이어오고 있다. 알츠플러스는 지난달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으로부터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로 선정돼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회사는 이러한 바이오 기술력과 네트워크를 토대로 시니어 DB를 확충해 ‘시니어-주니어 특화 온오프라인 토탈 라이프케어 플랫폼’으로 사업 분야를 확장하며, 저출산·고령화 시대의 새로운 라이프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테크나비오(Technavio)에 따르면 글로벌 염증성 치료제 시장은 2023년 약 1018억 달러(약 135조 원) 규모로 평가되며 연평균 6.3%의 성장률로 2028년까지 387억 달러(약 53조 원)의 추가 성장이 예상된다. 하이퍼코퍼레이션은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염증성 질환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이번 성과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라이선스 아웃 및 협력 기회를 확대하며 시장 확장과 수익성 증대에 힘쓸 계획이다.하이퍼라이프케어 강승진 대표는 “이번 NLRP3 저해제의 특허 출원은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자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라며 “신약 개발을 통해 장기적으로 수익 창출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3 I 박정수 기자
"시니어 성공 노후 비결 한 곳에"...하나금융, 하나 더 넥스트 출범
  • "시니어 성공 노후 비결 한 곳에"...하나금융, 하나 더 넥스트 출범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1일 그룹의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HANA THE NEXT)’를 출범하고 시니어 세대의 성공적인 노후를 위한 특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하나금융그룹의 신규 브랜드 하다 더 넥스트는 ‘시니어들이 살아온 특별한 시간에 대한 존중과 앞으로 살아갈 활력 넘치는 삶에 대한 응원’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넥스트(NEXT)라는 표현에는 ‘New’, ‘Energetic’, ‘eXtraordinary’, ‘Timeless’ 가치가 내포돼 있다.하나금융그룹은 이번 브랜드 출범에 맞춰 시니어 세대를 위한 전문 서비스 채널인 ‘하나 더 넥스트 라운지’ 1호점을 개점했다.라운지에서는 △은퇴 필요자금 분석 및 미래 자산 포트폴리오 설계 △유언대용신탁을 활용한 스마트한 자산 이전 준비 △건강관리 및 비금융 시니어 특화 콘텐츠 등 시니어 전문가가 제안하는 성공적인 노후 준비 솔루션을 제공 받을 수 있다.서울시 중구 을지로 소재 하나은행 을지로금융센터에 마련됐으며, 전문 상담 인력 매니저가 상주해 있다. 매니저는 하나은행 내 공모를 통해 선발됐으며, 투자상품 및 연금 특화 포트폴리오 설계에 대한 연수를 수료한 시니어 전문가들로 구성됐다.하나금융그룹은 이와 함께 시니어 세대의 라이프사이클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시그니처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하나은행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투자상품인 TDF를 활용한 ‘TDF 신탁’을 출시할 예정이다. 분할인출 기능을 더한 이 신탁은 은퇴 후 소득절벽이 발생하는 시기에 연금처럼 현금흐름을 보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미래 현금흐름 확보를 위한 하나자산운용의 월 지급식 ETF 상품 △치매 예방과 조기 발견에 기여하도록 설계된 하나손해보험의 치매 간병보험 등이 하나 더 넥스트 주요 상품으로 출시된다.시니어 세대를 위한 보다 심도 있는 자산관리는 하나금융그룹의 ‘하나 패밀리오피스 원 솔루션’ 조직이 담당하게 된다. 하나은행의 WM컨설팅센터 및 리빙트러스트센터 전문가들과 하나증권의 리서치, IB 등 전문 인력 60여 명으로 구성된 조직은 자산운용, 해외투자, 절세 및 가업승계 등 밀착형 상담이 필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가족 단위 관리까지 지원하게 된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 더 넥스트 브랜드 성공을 위해 그룹 차원의 전사적 지원과 관계사 간 시너지 극대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지난 9월 이승열 하나은행장을 의장으로 그룹사 사장단과 주요 임원들로 구성된 하나 더 넥스트 협의체를 구성한 것도 이런 차원에서다.협의체 산하에는 하나은행 등 관계사 임직원으로 조직된 시니어전문TFT를 별도로 꾸려 관계사 간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100년행복연구센터’를 신설해 부동산, 연금, 세무, 요양 등에 관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아울러 시니어 건강관리 통합 솔루션 제공을 위해 주간보호센터, 프리미엄 요양시설 및 실버주택 사업도 진행한다. 향후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생명보험 등 그룹 내 관계사 간 협업을 바탕으로 은퇴설계, 상속·증여, 건강관리 등 금융과 비금융 분야 전반에서 새로운 시니어 세대의 웰 리빙(Well-living)을 넘어 웰 에이징(Well-aging)과 웰 다잉(Well-dying)까지 아우르는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금융으로 준비하는 미래 설계는 물론 건강관리 등 비금융 분야에 이르기까지 라이프케어 전반에서 새로운 경험을 누려보시길 바란다”며 “시니어 세대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동반자로서 하나금융그룹이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2024.10.23 I 심영주 기자
과기부, 290억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재추진…몰래 편성 '논란'
  • [단독]과기부, 290억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재추진…몰래 편성 '논란'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년도 신규 연구개발(R&D) 사업으로 ‘전생애주기 정신건강 예방-관리 디지털 플랫폼 생태계 구축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계획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2025년을 시작으로 내년에만 50억원, 총 5년 동안 290억원이 투입된다.그러나 이 사업은 김형숙 한양대 교수가 총괄하는 349억원 규모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정서장애 예방 및 관리 플랫폼 기술 개발’ 사업(예산 최초 289억원, 349억원으로 증액)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사업은 내년 종료 예정이다. 과기부는 기존 사업의 경우 우울증 치료에 중점을 두고 있고, 신규 사업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및 치매 등 다양한 정신건강 문제를 다루고 있다며 반박하고 있다.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사진=연합뉴스)◇내년 종료 사업과 유사…“예산안 눈에 안띄게 숨겼다” 비판23일 이데일리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과기부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총 290억원 규모의 ‘전생애주기 정신건강 예방 및 관리 디지털 플랫폼과 바이오 데이터 선순환 생태계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과기부는 예산이 확정되면 한국연구재단을 통해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이 사업은 △데이터 수집, 분석, 활용, 배포를 위한 선순환 디지털 플랫폼 구축 △전생애주기(ADHD, 자폐, 치매 등)를 아우르는 디지털 치료제 개발 △전주기 정신건강 예방 및 관리 콘텐츠의 고도화와 서비스 확산 △디지털 플랫폼 인프라를 통한 데이터 및 AI 선순환 생태계 구축 등을 포함한다.더불어민주당은 이 사업이 내년 종료 예정인 349억원 규모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정서장애 예방 및 관리 플랫폼 기술 개발’ 사업과 유사하다며 “기존 사업 종료 이후 결과물을 확인한 뒤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각 과제가 다루는 특정 정신건강 문제의 범위에 차이가 있을 뿐,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 수집과 자동화 분석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점이나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정신건강 관리라는 측면은 같다는 것이다.과기부가 전생애주기 정신건강 예방 및 관리 플랫폼 사업을 몰래 편성했다는 비판도 나왔다. 민주당 신동주 정보통신·방송미디어 수석전문위원은 “두 사업의 유사성이 크다”며 “국회에 제출된 예산안을 보면 바이오의료기술개발 사업 내역 5번째로 차세대바이오가 있고, 그 밑에 과제로 ‘전주기’ 사업이 표시돼 있다. 숨겨놔도 아주 꼭꼭 숨겨놓은 것”이라고 비판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초거대 AI 기반 심리케어 서비스 분리 왜…야당 “전형적인 R&D 카르텔”IT 업계에서는 과기부의 전반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관리 부실을 지적하고 있다. 일례로 ‘초거대 AI 기반 심리케어 서비스’의 경우 2024년 7월~2027년 말까지 154억 8000만원이 배정됐는데, 국민체감형 AI 서비스 개발과 전문가보조 AI 서비스 개발로 나눠 진행된다. 업계 전문가는 “진료가 필요한 주제가 나왔을 때 답을 찾아야 하는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똑같은 기술이다. 효율성을 찾는다면 굳이 2개 과제로 나눌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국민체감형 AI 서비스 개발 역시 김형숙 한양대 교수가 연구책임자 중 한 명으로, 멀티모달 AI 서비스의 유효성 평가 및 검증, 데이터셋 정의를 담당하는 것으로 돼 있다.올해 과기정통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으로 수많은 연구 과제들이 중단된 가운데 김형숙 교수에게 신규 사업이 몰리는 데 대해 야당은 카르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무용 전공인 김형숙 교수는 지난 2020년 김창경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장의 추천으로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으로 이직했다”며 “그가 추진하는 마음 건강 과제는 이주호 장관 취임 첫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위기·취약 청소년 지원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지목되고, 2023년부터는 60억원이나 예산이 증액됐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내년에 추진할 전생애주기 정신건강 디지털 플랫폼 사업은 ADHD와 치매 디지털 치료제 개발로, 이전 사업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초거대 AI 기반 심리케어 서비스를 국민체감형과 전문가용으로 나눈 데 대해서는 국회 서면 답변을 통해 “서비스 제공 대상이 국민인지 상담인력인지에 따라 다르며, AI 서비스 개발 방향이나 접근성 등 고려 사항이 달라 별도로 구분했다”고 밝혔다.논란이 고조되면서 25일 열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에서 국회는 김창경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장, 김형숙 한양대 교수, 조성경 전 과기부 차관을 증인으로 소환해 질문할 예정이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초거대 AI 심리케어 사업과 비대면 정서장애 사업은) 조성경 전 차관이 언급한 8가지 카르텔 중 하나에 해당한다”면서 “22대 국회 과방위는 의혹이 제기되는 사안을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23 I 김현아 기자
이체수 램리서치매뉴팩춰링코리아 사장, ‘반도체의 날’ 국무총리 표창
  • 이체수 램리서치매뉴팩춰링코리아 사장, ‘반도체의 날’ 국무총리 표창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이체수 램리서치매뉴팩춰링코리아 사장이 22일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제17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반도체의 날’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램리서치매뉴팩춰링코리아 이체수 사장(왼쪽)과 램리서치코리아 박준홍 대표(오른쪽).(사진=램리서치매뉴팩춰링코리아)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서는 대한민국의 수출 1위 산업이자 경제발전을 주도해 온 반도체 산업의 도약을 위해 2008년부터 반도체의 날을 제정하고 매년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해왔다.이 사장은 램리서치의 글로벌 반도체 장비 생산기지인 램리서치매뉴팩춰링코리아의 책임자로서 국내 투자, 고용 창출, 부품 및 장비 국산화 확대와 인프라 확장을 통해 한국 반도체 제조사와 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올해 반도체 산업 발전 유공자 포상 수상자로 결정됐다.전기공학을 전공한 이 사장은 1991년 삼성전자 입사를 시작으로 반도체 분야에서 약 33년을 활동했다. 2007년 램리서치에 합류, 2011년부터 램리서치매뉴팩춰링코리아 운영총괄사장을 맡으며 고객사 및 파트너사와의 협력, 생산성 향상, 고용 환경 개선 등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특히 2021년 8월 램리서치매뉴팩춰링코리아 제3 공장 ‘화성 공장’ 건립을 바탕으로 국내 생산 역량을 두 배 확대했다. 이 기간 램리서치매뉴팩춰링코리아의 매출 역시 회계연도 기준 2021년도 4470억 원에서 2024년도 1조 211억 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또 지난해 5월에는 국내 반도체 생산장비 1만호기 출하를 달성하기도 했다.이어 국내 부품 국산화를 위해 2011년부터 주요 협력사를 발굴, 부품 국산화를 달성했으며, 국내 반도체 장비 생산량을 지난 12년간 18배 이상 증가시켜 국내 최대의 반도체 전공정 장비 생산 및 수출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이 사장은 “국내 반도체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힘써온 노력을 인정받아 큰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협력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반도체 기술 혁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4.10.23 I 조민정 기자
아이큐어, 셀트리온과 836억원 규모 도네패질 패치 중남미 독점 공급계약
  • 아이큐어, 셀트리온과 836억원 규모 도네패질 패치 중남미 독점 공급계약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아이큐어(175250)는 셀트리온과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 개량신약 도네페질 패치에 대해 브라질, 멕시코 등 중남미 17개국을 대상으로 독점 라이센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중남미 진출은 아이큐어가 셀트리온(068270)에 제품을 공급한 후 브라질 최대 제약사 유로파마(Eurofarma)를 통해 중남미 지역에 공급하는 3사 파트너쉽 구조로 이루어진다. 유로파마는 매출 기준 브라질 최대 제약사이자 CNS(중추 신경계 치료제) 의약품 분야 최상위권으로 전문적인 영업 및 마케팅 능력을 바탕으로 중남미 전역에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유로파마의 2023년 매출액은 연결 기준 약 2조 2000억원 규모다.이번 계약은 계약금 3억원 및 개발 마일스톤 최대 29억원, 판매 마일스톤 최대 46억원 등 총 마일스톤 최대 약 75억원, 공급 규모는 중남미 국가 허가 승인 시점부터 10년간 약 836억원이다. 10년간 예상판매량에 최소구매수량 비율을 적용한 금액은 약 543억원 규모이다. 다만 공급 금액은 확정된 금액이 아니며 현지 실제 수요에 따라 변동할 수 있다.아이큐어는 이번 계약과 함께 지난해 2월 이탈리아 최대 제약사 메나리니(Menarini) 및 올해 3월 포르투갈 제약사 파마 바바리아(Pharma Bavaria) 와 체결한 계약을 통해 현재까지 중남미, 동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총 44개국에 대한 해외 공급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각 국가별 출시를 위한 현지 의약품 인허가를 득하기 위해 각 지역 파트너사들과 밀접하게 관련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로써 세계 최초로 개발된 도네페질 패치제는 하루 1회 복용하는 경구제와 달리 주 2회 부착으로 치매환자 복약 순응도를 개선하고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약물이 위장관을 통해 빠르게 흡수되지 않고 피부를 통해 서서히 흡수되면서 혈중 약물농도 변동폭이 낮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투여가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영석 아이큐어 대표이사는, “도네페질 패치 중남미 진출을 위한 공급 계약을 체결하여 기쁘다. 아이큐어, 셀트리온, 유로파마 (Eurofarma) 로 이어지는 3사 파트너쉽을 통해 현지에 성공적인 제품 출시를 할 수 있도록 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10.22 I 송영두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검색 분야 연구성과 공개
  •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검색 분야 연구성과 공개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22일 클라우드, 검색 분야 연구성과를 공개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날 경기도 용인 카카오 AI(인공지능) 캠퍼스에서 열린 ‘이프카카오(ifkakao) 2024’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클라우드 GPU, 비전 AI, 머신러닝, 검색증강생성(RAG) 등 다양한 주제로 발표한다. 행사 첫날인 이날엔 ‘미디어 및 AI 가속기를 탑재한 카카오클라우드의 비디오 인스턴스 활용기’를 주제로 김민주 매니저가 발표한다.해당 세션에선 화상 회의, 실시간 중계, 라이브커머스 등 영상 스트리밍 데이터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미디어 가속 인스턴스’ 2종과 영상 내 인상착의 검색으로 미아나 치매 노인 찾기, 차량 번호 검색 및 경로 추적 등 AI모델을 활용해 영상을 분석할 수 있는 ‘AI 가속 인스턴스’ 1종을 소개한다. 김민주 매니저는 “카카오클라우드의 AI가속 인스턴스에 비전 AI모델 추론을 효율적으로 가속하기 위해 설계된 프로세서인 딥러닝 처리 유닛(DPU)을 장착했다”며 “이를 통해 객체 탐지 및 분류, 세그멘테이션, 얼굴 및 텍스트 감지 등 여러 비전 AI모델을 간단하게 적용해 추론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데이터 및 머신러닝 플랫폼 프로덕트 매니저를 맡고 있는 진은용 파트장은 카카오클라우드의 머신러닝 운영 플랫폼(MLOps)을 소개했다. 데이터 수집 단계, 준비 단계, 분석 및 머신러닝 단계에서의 활용을 설명했다. 진은용 파트장은 “다양한 산업군에서 머신러닝이 상용화돼 데이터 및 머신러닝 모델의 복잡성이 증가하는 등 머신러닝의 발전에 따라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최근 MLOps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MLOps는 데이터 관리부터 머신러닝 모델 배포 및 운영, 파이프라인 자동화와 모니터링을 통해 워크플로우 전반을 최적화하며 효율성과 확장성을 높이는 중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AI기반으로 검색 모델을 고도화하는 김도윤 검색 CIC RAG모델링 TF장은 거대언어모델(LLM) 응답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방법론인 RAG를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구조 및 데이터 방식을 소개했다. RAG는 LLM이 검색 결과를 바탕으로 사용자 질문에 답변하도록 유도해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 AI가 거짓 정보를 사실인 양 생성, 전달하는 환각)을 줄이기 위한 기술이다. 김 TF장은 최소한의 동질적인 의미로 묶은 최대 단위인 ‘청크(Chunk)’로 검색어를 쪼갠 후 검색을 수행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그는 “LLM이 처리할 수 있는 문서의 길이에는 한계가 있어 지나치게 긴 문서를 제공할 경우 답변에 불필요한 내용이 많아 할루시네이션이 증가하고 너무 짧은 문서는 전체 맥락이 유실되거나 텍스트 의미가 왜곡돼 누락될 수 있다”며 “고품질 청크 기반의 검색은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관련성 높은 검색 결과를 제공, 검색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행사 둘째 날인 23일에는 국내에서 두 명 뿐인 ‘리눅스 커널 네트워킹 스택 자동 멀티캐스트 터널링(AMT) 메인테이너’로 활용하는 유태희 매니저가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NIC)와 GPU(그래픽 처리 장치)간 제로카피를 주제로 발표한다. AI워크로드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GPU 또는 NPU(신경망 처리 장치)에서 복잡한 병렬 연상을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수행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유태희 매니저는 NIC와 GPU 또는 NPU 사이에 데이터를 전송할 때 발생하는 복사 작업을 최소화한 데이터 전송 방식인 제로카피 기법과 최근 리눅스 커널 커뮤니티에서 공개된 최신 기능인 디바이스 메모리 TCP에 대해 소개한다. 유태희 매니저는 “AI시대에 많은 리눅스 커널 네트워크 스택 개발자들은 NIC에서 GPU성능을 충분히 끌어올리지 못하는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며 “디바이스 메모리 TCP는 구조적 한계보다는 현 단계에서 아직 구현되지 않은 기능이 있어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4.10.22 I 최정희 기자
‘100세 시대 나를 위한 보장’ 미래에셋 M-케어 건강보험
  • ‘100세 시대 나를 위한 보장’ 미래에셋 M-케어 건강보험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100세 시대 건강한 나를 위한 보장’이라는 콘셉트로 고객이 직접 보장 및 보험료를 설계할 수 있는 M-케어 건강보험을 선보이고 있다. 이 상품은 ‘100세 시대 건강한 나를 위한 보장’이란 개발 콘셉트에 맞춰 암, 뇌혈관, 심혈관 질환의 3대 핵심 보장과 210여 종의 다양한 특약을 활용해 각각의 보험료와 보장내역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다. 가입 나이는 만 15세~75세로 납입 기간은 10년부터 최대 30년까지다. 종신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납입 유형에 따라 비갱신형(해지환급금이 없는 유형), 갱신형, 일반형, 간편 고지형을 선택할 수 있다. 이 상품은 한국인의 관심도와 발병률이 높은 암, 뇌혈관, 심혈관 질환,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치매에 대해 검사부터 수술, 입·통원 등을 보장한다. 그밖에 대상포진, 통풍, 녹내장 등 경증·일상관심질환의 진단비 보장도 이 상품으로 준비할 수 있다.10월 신규 특약으로 원발·전이 상관없이 10개 세부 그룹을 감액 없이 각각 보장해 주는 통합암(전이포함) 진단(유사암제외) 특약(최대 3000만원 보장), 기존 암특정치료비특약 대비 보장 금액을 대폭 개선한 암주요치료비특약(최대 18억원 보장), 암 치료를 받지 않아도 치료비를 지원하는 월지급 치료지원특약(암(유사암제외)진단)(매월100만원 10년간 지급 최대 1억20000만원 보장)을 출시했다.유병자를 위한 간편고지형 가입 문턱도 대폭 완화했다. 고혈압·고지혈증·당뇨 입원력과 최근 5년 제자리암(D00~09)진단 이력 보유자도 가입할 수있다. 국민 상생을 위한 서비스 특약도 있다. 실직, 중대 질병, 출산 육아 등에 따른 소득 단절 기간 보험료 납입을 1년간 유예를 주는 ‘보험소비자 민생안정 보험료 납입유예특약’을 출시했다. 해당 특약은 금융감독원이 주최하는 제4회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으로 선정됐다.미래에셋생명 M-케어 건강보험은 기존 보험상품이 ‘가족 사랑’에 무게를 두었던 것과 달리 “100세 시대 건강한 ‘나’를 위한 보장”이란 개발 콘셉트에 맞췄다.(사진=미래에셋생명)
2024.10.22 I 김나경 기자
데브시스터즈 등 투자 큐어버스, 안젤리니에 치매 신약 5080억 기술 수출
  • 데브시스터즈 등 투자 큐어버스, 안젤리니에 치매 신약 5080억 기술 수출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창업기업인 큐어버스는 21일 이탈리아 안젤리니파마와 경구용 알츠하이머병(AD) 치료제 후보물질 ‘CV-01’의 한국, 중국 제외 지역에 대한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라이선스아웃(L/O)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큐어버스의 81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에는 스틱벤처스, 데브시스터즈벤처스, 대교인베스트먼트,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이번 계약은 마일스톤을 포함해 총 3억7000만달러(한화 5080억원, 21일 환율기준) 규모다. 상업화 이후 판매에 따른 로열티는 별도다. 안젤리니파마는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에서 CV-01의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가진다. 큐어버스는 한국과 중국에서의 개발권리를 가진다. CV-01은 뇌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에 대한 인체내 방어기전인 Keap1/Nrf2 신호경로를 통해 신경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기전의 약물이다. <파이낸스스코프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KIST 치매 신약 후보물질 5037억원 기술수출···출연연 역대 최대
  • KIST 치매 신약 후보물질 5037억원 기술수출···출연연 역대 최대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을 기반으로 창업한 연구소기업으로는 역대 최대 금액의 해외 기술수출 계약이 체결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KIST 창업기업인 큐어버스가 지난 16일 오전 11시(현지시간)에 이탈리아 제약회사 안젤리니파마와 총 3억 7000만달러(약 5037억원, 개발단계별 마일스톤 포함)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사진=한국과학기술연구원)기술이전 대상 기술은 지난달 임상 1상에 착수한 ‘CV-01(씨브이-공일)’로 신약 상용화 성공 여부에 따라 출연연 기술수출 사례 중 역대 최대 금액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제약회사들은 치매 원인으로 꼽혀온 아밀로이드베타단백질이 뇌에 과다하게 쌓이는 것을 막거나 제거하는 물질을 개발해왔다. 하지만 효능 한계와 환자 사망 등 안전성 문제가 존재했다. 최근 글로벌 제약회사들은 뇌염증이나 산화성 스트레스가 치매의 근원일 가능성에 주목해 이와 관련된 차세대 기전의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연구팀은 지난 2014년부터 차세대 치매치료제 개발에 돌입해 Keap1/Nrf2 시그널 경로를 통해 신경염증 반응을 억제해 뇌 신경회로 손상을 방지하는 방식에 집중했다. 다년간 연구 결과 해당 반응 경로를 표적하는 ‘CV-01’을 개발했다.신약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해당 기전의 치매치료제로는 세계 최초가 된다. 파킨슨병, 뇌전증 등 뇌 신경 손상이 원인인 다양한 뇌신경계 질환에도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치료제로서의 장점은 주사제가 다수를 차지하는 치매치료제와 달리 먹는 약으로 개발돼 쉽게 주기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질병의 원인 물질에만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성질이 커서 뇌혈관부종 등 부작용도 적을 것으로 보인다. 저분자 화합물 약물이어서 뇌혈관장벽 투과가 쉬워 뇌 등으로의 약물 침투도 빠르다.큐어버스는 홍릉 강소연구개발특구에 입지를 두고 과기정통부로부터 연구소기업으로 등록된 이래 세제혜택 등 사업화 지원을 받았다. 비임상을 2년만에 마치고, 81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과기정통부·보건복지부 공동 주관의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 지원을 받아 임상 1상 단계를 진행 중이다.조성진 큐어버스 대표는 “CV-01은 치매, 뇌전증, 파킨슨병 등과 뇌신경계 질환에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치매 등 뇌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오상록 KIST 원장은 “KIST 연구자가 개발한 기술이 첨단바이오 스타트업 창업으로 이어지고, 글로벌 제약시장에 진출한 훌륭한 사례가 됐다”며 “앞으로도 게임체인저가 될 세계적 원천기술 확보에 힘쓰고, 국민이 체감할 만큼 파급효과가 큰 기술이전 성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황판식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그간 정부의 꾸준한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 지원에 힘입어 출연연의 대형 바이오 기술이전 성과들이 차례로 나타나고 있다”며 “출연연과 대학의 우수 연구성과를 바이오 기업의 임상과 사업화까지 연계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중심에 두고, 국산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을 위한 기술사업화 정책과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0.21 I 강민구 기자
서울시, 교통카드 데이터 활용한 실시간 위치조회 시스템 구축
  • 서울시, 교통카드 데이터 활용한 실시간 위치조회 시스템 구축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티머니 교통카드 데이터를 활용해 실종어린이 및 치매 노인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안심위치 조회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서울시와 티머니가 협력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대시민 서비스로 추진됐다. 교통카드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을 넘어 데이터를 활용한 시민 안전 보호 기능까지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 제공 저변을 확대하기 위함이다.최근 3년 실종사건 발생현황(아동, 치매환자) 증가 추세에 따라 실종자 발견을 위한 재난문자 발생 건수가 증가하는 추세이나, 실종경보문자 미인지 등 한계점이 있는 현실에서 새로운 실종 수사 지원 수단이 될 것으로 시 측은 기대하고 있다.서비스 대상자는 어린이(만 6세~12세)와 치매노인(만 65세 이상)이다. 이용 방법은 티머니카드&페이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및 안심 위치 조회 서비스를 신청, 등록하면 된다. 보호자와 법정대리인은 어린이 및 치매노인 실종 시 티머니 홈페이지에서 즉시 승하차 교통수단, 노선, 시간 등 교통카드에 등록된 실시간 대중교통 탑승내역을 조회할 수 있다.티머니 홈페이지에 주민등록등본 등 관련 증명서를 제출하고, 보호자 혹은 법정대리인이 확인된 사람에 한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모바일·실물 티머니 카드 및 서울시 어르신 교통카드 등 티머니에서 발급한 교통카드 내역만 조회 가능하다.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신속한 위치 확인에 도움을 준다는 점이다.수도권 전철과 서울버스의 경우 승하차 당일 5분 단위로 조회 가능하며, 최대 14일 전 이용내역까지 확인할 수 있다.수도권 전철과 서울버스 등 서울시 관내 운송기관의 경우 승하차 당일에 5분 단위로 조회가능하며, 그 외 전국지역은 승하차일 다음날부터 조회 할 수 있다. 승하차 내역은 조회일 기준 최대 14일 전까지의 내역을 제공한다.‘안심위치 조회 서비스’는 올해 12월까지 진행하는 시범사업과 11월 중 시범사업 참여자 대상 설문조사 등을 통해 이용자 편의성을 개선한 뒤 12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시범사업 기간 내 티머니 홈페이지에서 이용 가능하며, 이용자 불편사항이나 시스템 오류 등을 개선해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향후 시는 경찰 및 교육청과의 시스템 연계를 통해 추가적인 서비스 확대도 계획할 예정이다. 시민들의 안전한 대중교통 이용을 도모할 수 있도록 편의성 향상 등에도 집중한다.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안심 위치 조회 서비스는 교통카드 데이터를 혁신적으로 활용한 선도 사례로 아동 및 치매 노인 실종 시 조사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시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중교통 편의를 넘어 사회 안전망 강화에 교통 분야가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0 I 함지현 기자
"내 안전은 내가 지켜요"…중구, 어르신 교통안전교육 실시
  • "내 안전은 내가 지켜요"…중구, 어르신 교통안전교육 실시[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중구는 오는 25일 신당누리센터 대강당에서 중구 치매안심센터 어르신 건강지킴이 135명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사진=중구)65세 고령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우리나라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매년 어르신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중구는 어르신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어르신 스스로 안전에 대한 사고 위험을 인식하고 안전수칙 등을 재확인하는 자리를 마련한다.국민재난안전전문가협회 석영미 강사가 진행하는 이번 교육은 보행, 대중교통 이용, 이륜차 운행, 자동차 운전 시 어르신이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교육한다.특히 어르신의 경우 반사능력과 균형감각, 시력과 청력 등의 저하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 따라서 무단횡단 절대 안 하기, 녹색신호가 깜빡일 때는 다음에 건너기, 대중교통 이용 시에는 반드시 손잡이 잡기, 하차 시에는 주변 살피기를 당부한다.만 75세부터는 면허 갱신 시 인지능력자가진단을 포함한 교통안전 교육이수가 필수적임을 안내한다. 또한 고령운전자가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면 받을 수 있는 혜택과 반납 방법을 안내해 운전면허 반납을 유도할 예정이다.구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교통안전 교육을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일상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중구는 어르신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매달 교통비를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통해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2024.10.20 I 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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