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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앱, 불편한가요?…SK텔레콤, AI서비스 ‘에이닷(A.)'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스마트폰을 쓰면서 겪는 번거로움을 나대신 해결해주고, 내가 좋아할 만한 것을 알아서 추천하고 재생해주는 디지털 친구가 나왔다.SK텔레콤(017670)(대표 유영상)이 16일 안드로이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는 에이닷(A.)이 주인공이다.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서비스다. OTT 서비스에서 무엇을 볼지 고민될 때, 취향에 맞는 노래나 팟캐스트를 플레이리스트에 담고 싶을 때, 캘린더에 내 일정을 등록하고 수시로 확인이 필요할 때, 내 이동전화 요금제/부가서비스/멤버십 혜택을 확인하고 싶은 때 나 대신 ‘A.’이 처리해준다. 자세히 알아볼까?오늘부터 오픈베타 버전 공개…나만의 캐릭터로 즐겨요 ‘A.’은 오늘 원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오픈베타 버전이 공개된다. 회사는 ‘성장형 AI’로 이름 붙이며 고객 피드백을 통해 서비스의 안정성을 높여가는게 목표다.사용법은 이렇다. 앱마켓에서 ‘A.’ 앱을 설치해야 한다. 그러면 나만의 개성을 반영한 캐릭터를 꾸밀 수 있으며, AI 캐릭터와의 음성 대화(또는 문자)를 통해 자유롭게 대화하고 궁금한 정보를 물어볼 수 있다.최초 설정 시 관심사, 음악/비디오 등의 취향 설정과 캐릭터 외형, 목소리, 이름 등을 설정해 나를 잘 아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캐릭터를 가진 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FLO, wavve와의 연동을 통해 내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찾아 재생할 수 있으며, TMAP, 캘린더, 전화/문자까지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들을 ‘A.’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서비스 이용 고객들은 T아이디 로그인하고 서비스 연동이 필요한 T월드, T멤버십, TMAP, FLO, wavve 등의 계정 연동 동의를 통해 ‘A.’ 앱 안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이 밖에도 모닝 알람, 일정 관리는 물론 전화 걸기, 문자 보내기, TMAP 길찾기 등도 ‘A.’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날씨/뉴스/운세/백과사전/증권 등 생활에 관련된 정보들을 필요한 정보만 깔끔하게 요약된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다.사용자 참여형 ‘큐피드’ 서비스를 통해 AI가 답하지 못하는 내용에 대해서도 다른 이용자가 답해 준 내용을 기반으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상도동 쪽에 단팥빵 맛집 알아?” 같은 질문에 대해 최적의 답변을 제공할 수 있는 이용자를 매칭해 답변을 요청해준다.매월 90곡 음악 무료 프로모션…데이터도 무료SK텔레콤은 ‘A.’ 출시 초기 한시적 프로모션으로 ‘FLO with A.’ 이용권을 준다. 매월 90곡의 음악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wavve with A. Lite’ 이용권을 통해 방송, 영화, 해외 시리즈 등 선별된 콘텐츠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 기존 서비스 이용권 보유 시 기존 이용권이 우선시 됨)이중 음악 서비스가 인기를 끌 전망이다. FLO 음원 스트리밍 30회권을 월 3회 제공(최대 90곡)하고 31개 채널의 라디오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는 데다 내게 맞는 음악을 추천받고, 대신 검색해 주기 때문이다.당장 안드로이드 단말을 사용하는 고객들은 통신사 상관없이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앱 내 모든 서비스는 무료이다.또, 출시 프로모션으로 SKT는 자사 고객들에게 ‘A.’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한다. iOS용 ‘A.’은 준비 중으로, 최대한 빠르게 고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거대언어모델 기술 들어 있어요…고객과 함께 성장‘A.’에는 어떤 기술이 들어 있을까? SKT에 따르면 핵심 AI 기술은 거대언어모델(GPT-3)을 기반으로 했다. 즉, 일상적인 대화와 고객이 요구하는 특정 작업의 처리를 자연스럽게 결합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거대언어모델의 한국어 특화 버전을 자체 개발해왔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과 자유 주제로 한국어 대화가 가능한 B2C 서비스 ‘A.’을 출시할 수 있었다고 한다.자유 대화 중에 고객이 원하는 일을 대신 해주는 목적 지향 대화로 자연스럽게 전환도 가능하다. SKT의 다양한 서비스를 묶어 일상 대화를 하다 콘텐츠를 재생하거나 목적지 길 안내를 해주는 등의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하지만 학습이 필요한 AI 언어 모델의 특성상 처음에는 사실이 아닌 답변이나 맥락을 벗어난 대화가 간혹 나올 수 있다고 한다. SKT는 이를 고객과의 지속적인 대화와 데이터 축적을 통해 개선할 예정이다.회사 측은 “고객과의 친밀한 관계를 통해, 궁극적으로 인간과 기술, 나아가 인간과 인간을 연결해 주는 개인화 서비스로 진화하는 것, 고객의 일상을 함께하며 모바일 환경에서 고객 대신 다양한 일을 처리해 주는 ‘일상의 디지털 메이트’가 되는 것, 이것이 바로 ‘A.’이 추구하는 핵심가치”라고 밝혔다.하반기에 나만의 TV, 게임 등 신규 기능 추가 이번에 공개하는 오픈 베타 서비스는 초기 버전이다. ‘A.’ 서비스내 캐릭터가 고객과 교감하는 기간을 통해 성장하며 진화할 예정이다. SKT는 오픈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서비스를 자주 이용하고, 우수한 제언을 하는 참여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A.’은 하반기 중으로 좋아할 만한 컨텐츠를 알아서 재생해 주는 나만의 TV ‘My TV’를 비롯하여 게임 등 신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영어학습, 사진관리, 컨시어지/Expert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며, 3rd party 제휴를 통한 서비스 영역 확대 적용을 계획하고 있다.유영상 SKT CEO는 “A.은 AI 시대를 맞아 사람을 향한 따뜻한 기술을 선보이고자 개발했으며, 앞으로 지속 성장해 나갈 서비스”라며 “이제 첫발을 내딛은 만큼 고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통해 더욱 가치 있는 서비스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잠깐, ‘A.’ 브랜드는 어떤 의미?SKT가 밝힌 브랜드 설명이다. ‘A.(에이닷)’ 브랜드의 ‘A’는 AI 대표 브랜드로서 AI의 대표 이니셜 ‘A’를 의미함과 동시에, 고객들에게는 단순한 Technology(AI) 수준을 넘어 세상에 없던 놀라운 경험과 영감을 제공하는 ‘Art’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A.’은 “무한한 상상과 영감으로 새로운 세상을 여는 첫번째(A) 브랜드”라 할 수 있다. ‘A.’ 브랜드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작고 귀여운 캐릭터 형태의 살아 있는 브랜드’라는 것, 귀엽고 친근한 ‘A.’의 커다란 눈은 ‘세상 모든 영감의 근원이자 상상력’을 상징하고, 이 눈이 확장돼 만들어진 ‘닷’은 이러한 상상과 영감이 고객의 생활 속에서 무한히 확장된다는 의미를 담았다.기존의 딱딱하고 차가운 타 AI 브랜드들과는 달리 고객들의 다양한 생활 속에서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가 되고자 함이다. 고객 커뮤니케이션 역시 이러한 ‘A.’ 브랜드의 차별화된 전략을 바탕으로, 늘 친구처럼 고객들 곁에서 함께 놀며, 배우고, 성장하는 브랜드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 던밀스 아내 “뱃사공 몰카 피해자는 사실 나, 폭로 이유는…”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래퍼 뱃사공(본명 김진우·36)이 불법 촬영 논란으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된 가운데, 해당 의혹을 처음 제기한 래퍼 던밀스(본명 황동현·34) 부인 A씨가 16일 자신이 관련 피해자라고 털어놨다.불법 촬영 논란으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된 래퍼 뱃사공(본명 김진우·36)과 해당 의혹을 처음 제기한 래퍼 던밀스(본명 황동현·34) 부인 A씨가 남긴 글 (사진=인스타그램)16일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겁이 나는 마음에 진작 사실을 이야기하지 못했다. 제 부족함 때문에 많은 분들에게 혼란을 야기한 것 같아 죄송하다. 이제 용기를 내서 말씀드리려고 한다”면서 “제 지인이라고 했던 피해자는 사실 저”라고 밝혔다.그는 “저는 2018년 가해자와 만났다.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매일 연락을 하며 흔히 말하는 썸을 타고 있다고 생각했다”며 “그분의 앨범 발표날 바다를 같이 놀러 가게 되었고, 그날 그분이 제 사진을 찍어 한 단톡방(단체 메시지방)에 공유하였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저는 그 상황과 그 사진의 수위를 설명해야 하는 것도 너무 수치스럽다”라며 “다만 많은 분들이 이것을 궁금해하셔서 말씀드린다. 제가 모텔 침대 위 속옷 탈의 후 이불을 허리까지 덮고 자고 있었으며, 얼굴 반쪽, 등, 가슴 일부분이 노출되었다”라고 설명했다.A씨는 “문신이 많은 제 특성상 팔과 등에 있는 문신이 노출되었다”며 “그래서 저를 아는 사람이라면 침대에 누워있는 사람이 저라는 걸 알아볼 수 있는 사진을 제가 의식이 없는 사이, 저의 동의 없이 찍어서 공유했다. 저는 나중에 그분이 제 사진 한 장을 공유하며 한 발언들을 보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해당 사진을 발견하게 된 경위에 대해선 “2018년 말 저는 친구에게 저희 남편을 소개받았고 연애 중 남편은 저에게 핸드폰을 맡기고 군대를 갔다”면서 “저는 핸드폰을 보던 중 남편이 들어가 있는 10명 이상의 단톡방에 가해자도 포함되어 있음을 발견했다. 저는 깜짝 놀랐고 그 단톡방을 확인하게 됐다. 그러다 그날 제 사진을 공유한 걸 발견하게 됐다”라고 밝혔다.이어 “그 카톡방은 일반 친목 도모의 단톡방이었으며, 제 사진이 올라왔을 때 사람들은 답장을 하지 않거나 반응해 주지 않았다”라며 “저는 고민을 하다 남편에게 (이러한 상황을) 이야기했다”라고 했다.그는 “그 당시 너무 많은 인원(이 있는) 단톡방의 특성상 하루에도 수십 개 이상씩 톡(메시지)이 올라오는 곳이어서 남편은 그 사진의 존재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고 제가 보여준 후에야 알게 되었으며 그때부터 저희는 고통 속에서 살아야 했다”고 밝혔다.A씨는 “저는 그런 사진과 상황들을 남편이 적나라하게 알게 되었다는 게 너무 수치스러웠고, 남편 지인들이 알고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괴로웠다”라며 “그 과정 속에서 저는 괴로운 마음에 하면 안 되는 시도를 두 번 하였고 그때 남편은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저를 위해 ‘혼자가 아니다’, ‘잘못한 것이 없다’며 안심시켜주기 위해 저를 구청에 데려가 혼인신고를 하였다”라고 고백했다.이 같은 폭로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1년 전쯤 그 가해자가 이 이야기를 주변 사람에게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저는 모든 게 무너지는 것 같았다”라며 “그래서 남편이 가해자에게 우리 둘 다 그 사실을 알고 있다. 더 이상 아무 데도 이야기하지 말아 달라고 얘기했고, 가해자는 저에게 직접 사과를 하고 싶다고 하였으며 남편은 제가 보기 싫어하니 전달만 해 주겠다고 했다”고 전했다.이후 A씨는 뱃사공이 자신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줄 알았으나 최근 유튜브 방송에서 일말의 죄책감 없이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고 참아왔던 서러움이 터져버렸다고 했다. 그는 “조금이라도 우리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면 내가 받아온 고통을 안다면 이럴 수 있을까 싶어 참다 못해 저격 글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저는 제가 힘들고 삶을 포기하고 싶을 때, 그런 수치스러운 사진을 보고 나서도 저를 안아주고 저를 사랑해준 제 남편과 항상 저를 따뜻하게 대해주고 아껴준 남편 지인들이 다치는 것을 정말 원하지 않는다”라며 “그냥 (단체 메시지방에) 있었다는 이유로 그 사람들에게까지 화살을 돌리지 말아 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아울러 A씨는 “당황스럽고 무서워 정리가 안 된 글이라 죄송하다”라면서 “여기서 할 수 없는 더 많은 이야기들은 경찰서 가서 하겠다”라고 강조했다.앞서 해당 논란은 지난 10일 A씨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언급하면서 처음 불거졌다. 당시 A씨는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여성 만나고 다닌다는 것까지만 이야기하냐. ‘몰카’ 찍어서 사람들에게 공유했던 것은 얘기 안 하냐. 정준영이랑 다른 것이 뭐냐. 피해자는 너무 힘들어 극단적 선택 시도도 했다”고 폭로했다.이에 뱃사공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물의를 일으켜서 미안하다.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 사과하고 반성하겠다”는 사과문을 남겼다. 또 2차 사과문을 통해 “피해자분이 고소하지는 않으셨지만 죗값을 치르는 게 순리라고 생각되어 경찰서에 왔다. 성실히 조사받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평생 반성하겠다”라고 덧붙인 바 있다.
- “두려워 반항 못했다” 마사지사의 밀실 성폭행, 경찰 신고했지만…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최근 20대 여성이 친구와 함께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기사와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15일 경기도 안산 단원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성폭행 피해를 주장한 여성 A(23)씨가 가해자로 지목한 마사지숍 업주 겸 마사지사 등 2명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이와 함께 경찰은 해당 마사지숍 업주를 납치하고 폭행한 혐의로 A씨의 남자친구 B씨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B씨는 일행과 함께 마사지숍 업주를 3시간가량 차에 태우고 다니면서 둔기 등으로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업주는 코뼈 골절 등 상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사건이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 13일 온라인커뮤니티에 A씨가 글을 올리면서부터다. 그는 지난달 10일 안산 단원구 고잔동에서 건전 마사지숍을 찾았다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했다.글에 따르면 A씨와 그의 친구는 어플을 통해 건전 마사지숍을 예약했다. A씨와 친구가 예약한 곳은 포털사이트에도 쉽게 검색이 가능한 업체였고 후기도 많았기에 끔찍한 일을 당하리라고는 생각조차 못 했다고 했다.당초 A씨와 친구가 받기로 한 마사지는 ‘타이’ 마사지였다고 한다. 그러나 마사지숍을 방문했을 당시 카운터에 있던 남자는 “타이 마사지는 조금 아플 것”이라며 보통 아로마 마사지를 권유했다. A씨의 친구는 이를 한사코 거절하며 타이 마사지를 요구했지만, 계속된 실랑이에 결국 아로마 마사지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이후 해당 남성은 A씨와 친구에게 “지금 커플룸은 꽉 차서 2명이 동시에 마사지를 받을 수 없으니 각자 다른 룸으로 안내하겠다”라고 말했다. 친구와 떨어진 채 안마를 받으러 들어간 A씨는 자신의 방에 한국인 남자 마사지사가 들어왔다고 전했다.그는 “저는 마사지를 받다 노곤해져 잠이 들었다. 제가 눈을 떴을 때는 그 사람에게 힘으로 제압당해 강간당하고 있었다”라며 “너무나 놀랐지만 제가 소리를 지르거나 움직이면 밀폐된 공간에서 폭행당할 것 같다는 두려움에 반항도 하지 못했다. 성폭행범은 끝까지 성행위를 이어갔다. 두렵고 무섭고 죽고 싶은 마음 뿐이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이어 “저는 성폭행범이 나갈 때까지 기다렸다가 황급히 친구와 마사지숍을 빠져나갔다”라며 “친구와 밖에 나와 이야기를 나눠보니 친구도 똑같은 피해를 당했다고 했다”라고 주장했다. 다만 “친구는 잠이 들지 않아 성기 삽입은 당하지 않았다”라며 “친구의 저항에도 불구하고 그 성폭행범이 강제로 손가락을 삽입했다고 했다”라고 전했다.결국 A씨와 친구는 곧장 경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고 한다. 실제로 성기 삽입 피해를 입은 A씨는 해바라기 센터와 단원병원을 찾아 (DNA, 정액)채취, 혈액검사 등 여러 가지 검사들을 받았다고 밝혔다.이 사실을 들은 A씨의 남자친구는 격분했다고 한다. 그는 “성폭행범이 제 남자친구에게 수차례 연락해 만나자고 했고, 사과하겠다는 문자와 전화가 계속 와 결국엔 남자친구와 남자친구의 지인 3명이 성폭행범과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A씨는 “성폭행범은 사과하겠다고 해놓고서는 녹음기를 몸에 숨기고 나왔다. 만남은 CCTV가 있는 곳에서 이뤄졌다. 가해자는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고, 농락하는 것 같은 행위에 남자친구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폭행을 저질렀다”며 “성폭행범은 처음부터 그걸 노리고 만나자고 한 것 같다. 가해자는 경찰에 제 남자친구를 폭행으로 신고했다. 경찰서에서는 제 남자친구 진술을 들어주지 않고 성폭행범의 폭행 진술만 믿었다. (남자친구는) 현재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라고 했다.이어 “신고 후에도 성폭행범이 조사는 받았는지, 구속은 됐는지, 사건이 처리되고 있는지 여청계에선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 답답한 마음에 청문감사실에 직접 찾아가 사건 경위를 묻기도 했다”며 “그 후 여청계에서 ‘성폭행범을 체포하러 갔으나 문을 안 열어줘서 그냥 왔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피의자 조사는 한 달이 되는 시간 동안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저는 수사촉구요청서를 내러 갔으나 청원감사실이나 민원실은 서로 책임을 돌리며 안 받는다고 반려했다. 당황스럽고 이해가 안 됐지만 그냥 나올 수밖에 없었다”고도 했다.A씨는 “남자친구는 휴학계를 내고 아프신 어머님과 동생을 위해 물류창고, 일용직으로 일을 해왔다. 성폭행을 당하고, 남자친구가 구속된 걸 생각하면 눈물만 난다. 대체 누구에게 하소연해야 하나”라며 “물론 폭력은 어떠한 형식으로도 정당화될 수는 없지만 저는 제 남자친구를 탓할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아울러 “부디 건전마사지샵이라고 홍보하면서 성폭행하는 가해자들을 단죄해 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린다”며 “여러분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 '우리들의 블루스' 공주 엄정화X무수리 이정은? 흔들리는 30년 우정
- ‘우리들의 블루스’(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우리들의 블루스’ 30년 지기 엄정화, 이정은의 우정에 위기가 왔다. 친구라서, 친구니까 생길 수 있는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낸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었다.5월 1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극본 노희경 강정미 연출 김규태 김양희 이정묵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지티스트) 12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1.1%, 최고 12.8%,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0.8%, 최고 12.5%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4.5%, 최고 5.4%, 전국 기준 평균 4.8%, 최고 5.7%를 기록, 역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나타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이날 ‘미란과 은희’ 에피소드로 꾸며진 방송에서는 제주 푸릉마을로 친구 정은희(이정은 분)를 보러 온 고미란(엄정화 분)의 등장이 그려졌다. 고미란은 모두에게 사랑받는 푸릉마을의 ‘영원한 퀸’이였다. 정은희는 “미란이는 공주님, 넌 무수리. 모시러 안 가냐?”는 동창들의 성화에 짜증이 난 상태로, 공항 마중을 나갔다. 익숙한 듯 고미란의 짐을 챙긴 정은희는 그래도 오랜만에 본 친구를 보자 반가움에 웃었다.사실 고미란은 파리에 있는 딸과 졸업식 기념 세계일주를 가기로 했지만, 가지 못하게 되자 갑작스럽게 고향 제주로 온 것이었다. 고미란은 친구에게 그 속사정을 말하려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돈 달라는 가족, 친척들의 연락과 생선가게 일로 바쁜 정은희가 피곤해 보였기 때문. 이에 고미란은 “그냥 일 때문에”라고 둘러댔다. 정은희는 딸 졸업식도 가지 않는 고미란을 속으로 이기적이라고 생각하며, 불편한 감정을 쌓아갔다.이런 가운데 고미란의 등장으로 푸릉마을에는 웃음꽃이 피었다. 고미란은 강옥동(김혜자 분), 현춘희(고두심 분) 등 어른들을 살갑게 챙겼고, 그들도 자신들의 죽은 자식을 떠올리며 고미란을 애틋하게 예뻐했다. 동창들 정인권(박지환 분), 김명보(김광규 분)는 어릴 적 고미란을 짝사랑하던 그때로 돌아간 듯 신나 했다. 방호식(최영준 분) 만이 고미란이 싫은 티를 내며 “자기가 의리를 알아? 모르면 가만있어. 미란이가 은희한테 한 짓을”이라고 못마땅해했다.정은희는 친구가 마냥 반갑지 않은 자신의 감정 때문에 종일 예민했다. 고미란에게 주기 위해 생선회를 뜨고 있는데 연락도 없이 저녁 밥을 먹고 오겠다고 해 화가 났고, 또 술을 마셨다며 데리러 오라 하고, 생선 장사를 무시하는 듯 고미란의 말에 기분이 점점 안 좋아졌다.그러나 정은희는 고미란이 정말 고마운 친구이기에 “지금 미란이가 불편한 내 마음은 분명 배신이다”라고 생각했다. 어릴 적 버스비가 없을 때 차를 태워주고, 도시락까지 챙겨준 부자 친구 고미란의 존재는 가난한 정은희에게 든든한 백이었다. 또 고미란 덕분에 고등학교를 안 보내겠다는 아버지도 설득할 수 있었다. 그때 정은희는 고미란과의 의리를 지키기로 결심했던 것. 고미란이 도시락을 쓰레기통에 버리며 했던 상처 된 말도 추억으로 넘길 수 있었다.이러한 정은희가 그냥 넘어갈 수 없는 고미란과의 결정적 사건이 방송 말미 공개됐다. 정은희는 이혼을 한 고미란이 힘들어 잠적한 줄 알고 걱정돼 제주에서 서울로 달려갔지만 알고 보니 고미란이 친구들과 한 내기였던 것. 그때 고미란은 “얘는 내가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는, 내 인생에서 제일 만만한 정은희”라고 장난스럽게 소개해 정은희에게 상처를 남겼다.정은희는 그때를 떠올리며 “그때 나는 알았다. 난 미란이의 친구가 아니라 무수리인 걸. 친한 척은 다 하면서 이중인격자”라고 곱씹었다. 정은희의 냉랭해진 마음은 모른 채 고미란은 “은희야, 난 정말 너가 있어서 너무 좋다. 친구야”라고 기댔다. 고미란이 고마우면서도 미운 정은희의 복잡미묘한 표정과, 하나뿐인 친구 정은희가 든든한 고미란의 뭉클한 표정이 대조를 이루며 이날 엔딩을 장식,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했다.“의리”를 외치던 30년 지기 두 친구의 우정이 위기에 빠졌다. 정은희가 이기적이라고 오해하는 것과 달리 고미란은 딸에게 거절당한 상처가 있었고, 외롭게 제주에 온 것이었다. 고미란 역시 정은희가 품고 있는 서운한 감정을 모르고 있는 상태. 두 친구의 해묵은 감정과 오해가 어떻게 풀리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는 5월 21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 이재명 '계양을' 사무소 열어…"'개딸 현상' 세계사적 의미"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14일 지지자들과 만나 소위 ‘개딸’‘양아들’ 현상에 대해 “여러 가지 의견이 있긴 한데 저는 세계사적인 의미가 있는 새로운 정치 형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사진=뉴시스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선거사무소에서 진행된 팬 카페 ‘재명이네 마을’ 서포터즈와의 미팅에서 “지금은 참 많은 우리 개딸, 양아들, 개이모, 개삼촌, 심지어 개할머니까지 함께해주셔서 정말 큰 힘이 난다. 우리가 큰 대세를 만들고 있다. 얼마나 위대한 일인가”라고 말했다.‘개딸’‘양아들’은 각각 ‘개혁의 딸’‘양심의 아들’의 줄임말로 이 선대위원장을 지지하는 2030 여성들과 남성들이 스스로를 지칭하는 말이다. 이 선대위원장은 “전에는 대중이 열패감을 갖고 있었다. 우리가 해도 되지 않고 묵묵히 견디고 투표할 때나 기다리고. 이제는 행동해서 세상을 뒤집는 일까지 해냈다”고 말했다.이어 “촛불혁명에서 단기적으로 결정적 시기에 집단적 행동이 이뤄졌다면 이제는 일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여러분이 역사의 현장에 계신 분들”이라고 덧붙였다.또 이 선대위원장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전두환 정권 당시 진실을 알리려다 유인물 50장, 100장을 긁어가지고 감옥에서 1년씩 산 사람도 있었다. 평소에 SNS 관리 잘하고 친구하고 사이좋게 관계를 잘 맺어놓으면 유인물 1장 보내는 건 일도 아니지 않나”고 했다.이어 “좋은 뉴스라며 클릭하면 수백, 수천, 수만명한테 동시에 가는데 이게 징역 1년을 감수할 그 행동보다 훨씬 더 효율적인 일이다. 사람들이 기사 제목하고 댓글밖에 안 보지 않나”며 “댓글을 우리한테 별로 안 좋게 달지 않나, 예를 들면 댓글이라도 우리가 선점해야지”라고 덧붙였다.이 선대위원장은 국민의힘을 향해 “우리나라 가짜 보수는 무능한데 부패하다. 우리는 깨끗한데 유능하지 않나. 자기들이 그렇게 부패해서 온몸에 부패·오물 덩어리를 괜히 남한테 붙여놓고 ‘부패하다’고 이러는 사람들”이라며 “오물을 묻힌 자들을 비판해야지 어떻게 묻었다고 비판하냐”고 주장했다.한편, 이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도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에 대해 “대장동에서 돈을 해먹은 집단, 진짜 도둑이 누구냐. 도둑이 몽둥이를 들고 설치는 것을 적반하장이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고발로 경찰 수사 등이 이뤄지고 있는 것에 대해 이 선대위원장은 “고발하면 (자동으로) 피의자가 되는 것인데 자기들이 고발해놓고 피의자가 됐다고 홍보하는 사람, 그게 인간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 '나의 해방일지' 김지원X손석구, 밤과 함께 깊어지는 '추앙커플'
- ‘나의 해방일지’(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의 해방일지’ 김지원과 손석구의 감정이 한층 깊어진다.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연출 김석윤, 극본 박해영, 제작 스튜디오피닉스, 초록뱀미디어, SLL) 측은 14일, 염미정(김지원 분)과 구씨(손석구 분)가 짙은 눈맞춤을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염미정과 구씨의 운명적인 과거 인연이 베일을 벗었다. 함정에 빠졌던 구씨를 우연히 구한 이가 염미정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 염미정의 간절했던 ‘추앙 고백’ 이전부터 두 사람은 운명적으로 얽혀 있었다. 그러나 구씨는 염미정과 행복할수록 더 큰 불행이 올 것만 같아 두려웠다. 구씨는 어두웠던 과거를 고백하며 염미정으로부터 멀어지려 했다. 그럼에도 염미정은 다시 그에게 손을 내밀었고, 두 사람은 행복을 되찾았다. 하지만 방송 말미, 산포에서와는 다른 구씨의 모습이 그려지며 아직 드러나지 않은 이들의 이야기에 호기심을 증폭했다.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염미정과 구씨의 깊어진 모습이 설렘을 자극한다. 창가에 들어오는 달빛을 조명 삼아 술잔을 기울이고 있는 두 사람. 서로를 향한 깊은 눈맞춤이 심박수를 끌어올린다. 구씨는 다정한 미소로 염미정을 바라보고, 염미정 역시 그런 구씨의 시선을 피하지 않는다. 그런가 하면 갈대밭에 선 두 사람의 거리감은 텐션을 더한다. 염미정이 불어오는 바람에 어깨를 움츠리자, 구씨는 가만히 그 어깨를 감싸 안는다. 눈을 맞춰오는 염미정에게 구씨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밤보다 더 깊은 두 사람의 시간이 심장을 두근거리게 한다.14일 방송되는 ‘나의 해방일지’ 11회에서는 염미정과 구씨의 관계가 깊어가는 가운데, 의문의 남자들이 찾아오며 긴장감이 다가온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구씨의 정체에 대해 궁금해하는 친구를 향해 “묻는 순간 사라질 것 같은 느낌”이라고 설명하는 염창희(이민기 분)의 목소리가 담겨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한편, 어깨를 감싸 안은 채 바람을 맞고 선 두 사람의 모습은 짜릿한 설렘을 안겼다. 구씨를 똑바로 바라보는 염미정의 위로 “죽어서 가는 천국 따위 필요 없어”라는 한 마디가 짙은 여운을 남기며 향후 전개를 궁금케 했다.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11회는 14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 손담비 절친 정려원·공효진, 결혼식 불참 왜?
- 손담비(사진=SN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가수 겸 배우 손담비와 전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규혁의 결혼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손담비의 절친으로 잘 알려진 정려원, 공효진이 결혼식을 불참해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손담비, 이규혁은 지난 13일 서울 용산 하얏트 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렸다. 이날 결혼식은 이동근 KBS N 스포츠 아나운서가 사회로 진행됐고 싸이와 조권, 임슬옹이 축가를 불렀다. 부케는 강승현이 받았다. 강승현은 SNS을 통해 “부케는 꼭 결혼할 친구 아니더라도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행복하길 바라며 주는 의미도 있다고 한다. 덕분에 행복 바이러스 전파 받았음 사랑해 언니. 축복해”라는 글을 남기며 손담비의 결혼을 축하했다.사진=SNS이외에도 이주연, 정아, 조권 등 스타들이 SNS을 통해 두 사람의 결혼식에 참석한 인증샷을 게재하며 두 사람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그러나 절친으로 잘 알려진 정려원, 공효진 등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 때문에 손담비와 절친들의 사이가 소원해진 것이 아니냐는 추측까지 제기됐다.이에 대해 손담비 소속사 에이치앤드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정려원의 경우 13일 강원도 춘천에서 드라마 촬영이 있어 불참을 했다”고 말했다. 공효진, 소이 등도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손담비, 이규혁 부부는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새롭게 합류해 결혼 전 동거 과정부터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 등을 공개하고 있다. 방송을 통해 10년 전 열애를 했고 10년 만에 재회해 결혼까지 골인하게 됐다고 털어놔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용감한 형사들' 조주빈 '박사방' 시작 알린 '부따 사건' 검거 전말 공개
- ‘용감한 형사들’(사진=E채널)[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용감한 형사들’ 반전을 거듭한 사건들이 소개됐다. 13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연출 이지선 이요한 정숙현 작가 장윤정)에서는 보이지 않는 범죄를 잡기 위해 노력하는 ‘대한민국 에이스 형사 4인방’ 서울 강북서 사이버범죄 수사팀 박수범 형사, 서울청 중요미제사건 수사팀 김장수 형사, 남양주 남부서 강력계 박경수 형사, 서울 중랑서 강력계 안상민 형사가 함께했다. 이들은 유쾌한 입담과 더불어 직접 발로 뛴 ‘역대급’ 반전의 사건들을 소개하며 이목을 집중 시켰다. 먼저 한 여학생의 피해 신고를 통해 시작된 사건이 소개됐다. 여학생은 누군가 자신의 SNS 계정을 사칭하고, 자신을 24시간 감시한다고 경찰에 신고를 한 것. 특히 범인은 알몸 합성 사진까지 업로드 하며, 여학생을 고통 받게 하는 등 심리적 타격을 주고 있었다. 더불어 여학생에게는 흥신소 직원이라 자신을 칭하며 신상을 모두 알고 있다는 SNS 메시지가 오기도 하고, 집 앞에 누군가 찾아오는 등 범죄의 강도가 더욱 심해졌다.이에 경찰은 여학생의 신변 보호에 나서고, SNS를 조사하기 위해 국제 공조를 요청했다. IP 정보를 역추적했고, 이를 통해 알게 된 용의자의 정체는 놀라웠다. 중년 여성과 19세 남성이었으며 두 사람이 모자관계였던 것. 아들의 휴대전화를 확인한 결과, 일명 ‘지인 능욕방’이 존재했고, 합성 사진이 가득했다. 특히 그는 대한민국을 뒤흔든 조주빈의 ‘박사방’과 관련된 2인자 부따 강훈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여학생에 대한 뒤틀린 관심부터 시작해, 거대 범죄에 함께 하게 된 것. 이를 알게 된 MC들 모두 파렴치한 박사방의 실체에 분노했다. 이어 소개된 두번째 사연은 남편이 실종됐다는 아내의 신고에서 시작됐다. 부산에 간다던 남편이 3일 동안 연락 두절됐던 것. 아내는 남편을 애타게 기다리다 신고를 하게 됐고, 초반 경찰은 단순 실종 사건으로 분류했다. 그러나 이후 남편이 부산에 간다고 한 뒤, 이틀에 걸쳐 그의 통장에서 800만 원이 인출된 것이 밝혀지며 심상치 않은 사건임을 암시했다. 경찰은 은행 CCTV를 추적했고, 남편의 통장에서 현금을 인출한 이는 한 여성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러나 여성의 정체도 알 수 없었고, 행방 조차도 파악하기 어려웠다. 형사들의 집념을 통해 여성의 정체를 확인한 결과, 여성은 다름 아닌 변장한 여장 남자였고 남편 김 씨가 마지막으로 만난 지인 박 씨였던 것으로 알려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 씨의 진술에 따르면 그는 김 씨가 자신에게 여자친구를 양보해달라 했기에 화를 참지 못하고 김 씨를 살해하게 됐다고 주장했던 것. 부산에 간다던 김 씨의 연락 역시 박 씨가 꾸민 것으로 밝혀졌다.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사건들이었지만, 형사들의 집념이 있었기에 해결할 수 있었다. 이에 형사들은 모든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그들은 “직원들에게 고생했다는 말을 다시 드리고 싶다”, “다치지 않고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범죄자들에게는 “밥 잘 먹고 있어라. 모시러 가겠다”는 짧지만 강한 메시지를 남겨 웃음을 더했다. ‘용감한 형사들’은 E채널에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되며 티빙과 웨이브 등 OTT를 통해서도 공개된다.
- "숨통 트이는 기분"… 떼창 가득 '뷰민라' 현장 가보니
- 음악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 1일차 공연 모습.[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에요.”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열린 야외 음악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2’(이하 뷰민라)에서 만난 한 관객의 말이다.금요일 오후 반차를 내고 ‘뷰민라’를 찾았다는 30대 직장인 관객 이씨는 “실내 공연장은 아직 불안한데, 야외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은 그래도 안전한 느낌이 든다”며 “돗자리 위에 편하게 앉아 맥주 한잔하면서 공연을 즐기고 있는데, 2년간 쌓인 답답함이 한방에 풀리는 기분”이라고 말하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페스티벌 한쪽에 마련된 푸드존에서 타코야끼와 생맥주 두 잔을 구매해 자리로 돌아가던 20대 관객 한씨는 “여자친구와 함께 ‘뷰민라’를 찾았는데, 모처럼 소풍 온 기분이 든다”며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라이브 무대를 즐기는 게 얼마 만인지 감회가 새롭다”는 소감을 이데일리에 들려줬다.음악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 1일차 공연 모습. 관객들이 지정석에 앉아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13일 열린 ‘뷰민라’ 1일차 공연인 스페셜 나이트에는 총 5000명이 다녀갔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올해 ‘뷰민라’는 별도의 방역 절차 없이 모든 관객이 입장할 수 있었다. 지난해 4000석만 축소 오픈해 제한적으로 열렸던 모습과 사뭇 대조적이다.‘뷰민라’ 측은 혹시나 모를 감염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스탠딩석 대신 의자석(지정좌석존)을 마련하고 그 뒤에 일정 간격을 띄운 돗자리석(지정 피크닉존)을 지정석제로 마련해 방역에 만전을 기했다. 또 ‘함성 및 떼창시 마스크 착용 필수’라는 팻말을 든 스태프를 곳곳에 배치하는 노력도 기울였다.대부분의 관객들은 지정 좌석에 착석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공연을 즐겼다. 맥주나 음식을 먹을 때만 마스크를 잠깐 내렸고, 먹은 뒤에는 다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공연을 즐겼다.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떼창이나 환호성을 지르기 힘들다는 관객도 더러 있었지만, 모두의 안전을 위해 질서를 지키는 관객들의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음악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브’ 1일차 공연에는 총 5000명의 관객이 다녀갔다.‘뷰민라’를 방문한 30대 여성 김씨는 “마스크를 쓰고 공연을 봐야 하기 때문에 조금은 답답함이 있지만, 1년 전 상황을 떠올리면 많이 좋아진 것이라 생각하고 공연을 즐기고 있다”며 “거리두기가 해제됐음에도 주최 측에서 좌석 간 간격을 일정하게 벌려놔 안전한 느낌이 들고, 또 마침 바람도 많이 불어서 그런지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이날 공연에는 밴드 라쿠나, 서도밴드, 디어클라우드, 솔루션스, 아도이(ADOY), 잔나비가 출연했다.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오른 잔나비는 신곡 ‘초록을거머쥔우리는’을 비롯해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 없지만’, ‘전설’, ‘알록달록’ 등 주옥같은 히트곡을 1시간 동안 열창했다. 잔나비 최정훈은 관객들을 향해 “보고 싶었다”며 “이렇게 다시 모여서 공연하는 게 되다니 너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제 좀 사람 사는 것 같고 좋다”며 “다만 마스크는 반드시 쓰고 즐겨달라”고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한편 ‘뷰민라’ 2일차 공연인 14일에는 성해빈, J. UNA, 이승윤, 페퍼톤스, 데이브레이크, 정준일, 폴킴이 무대를 꾸민다. 3일차 공연인 15일에는 kohyo, 최유리, 시네마, 엔플라잉, 정은지, 소란, 멜로망스, 적재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각각 8000석씩 오픈됐고 전석 매진됐다.
- 가성비·가심비 잡자..가정의 달 겨냥 프로모션 활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유통업계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소중한 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프로모션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등 줄줄이 이어지는 기념일에 가성비와 가심비를 동시에 챙기도록 준비한 기획전이 주목받고 있다. ▲이니스프리 모델 가수 아이즈원 장원영. (사진=이니스프리)◇맞춤형 선물로 제격..이니스프리 ‘슈퍼 위크’ 프로모션13일 업계에 따르면 이니스프리는 브랜드 베스트셀러를 포함 다양한 제품을 합리적인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는 ‘슈퍼 위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이니스프리 대표 제품 ‘그린티 씨드 세럼’, ‘그린티 씨드 크림’, ‘블랙티 유스 인핸싱 앰플’, ‘블랙티 유스 인핸싱 트리트먼트 에센스’, ‘블랙티 유스 인핸싱 크림’, ‘레티놀 시카 흔적 앰플’, ‘그린 액티브 세라마이드 장벽 크림’ 제품 중 2개 이상 구매 시 3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선착순 ‘샘플 키트 증정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해 부담 없는 가격으로 풍성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이니스프리는 가정의 달을 기념해 베스트셀러 제품을 포함한 20종의 세트 구성을 최대 35%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건조한 피부가 고민에는 ‘그린티 씨드 세럼 & 크림 듀오세트’ △피부 트러블 고민에는 ‘레티놀 시카 앰플 대용량 세트’ △안티에이징 관리에는 ‘블랙티 시너지 듀오 세트’ 등 다양한 세트로 피부 고민별, 나이대별로 맞춰서 선물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니스프리 마케팅 관계자는 “각종 기념일이 연달아 있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선물 비용 부담은 줄이고 세대별 맞춤 선물을 할 수 있도록 풍성한 혜택의 ‘슈퍼 위크’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아직 선물을 고민 중인 분들은 프로모션 기간을 활용해 이니스프리의 베스트셀러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들로 주변 소중한 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나누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드래곤시티, ‘푸드 익스체인지’. (사진=서울드래곤시티)◇서울드래곤시티 ‘푸드 익스체인지 +1 이벤트’서울드래곤시티는 가정의 달을 기념해 ‘푸드 익스체인지 2+1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달 말까지 서울드래곤시티 내 인터내셔널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푸드 익스체인지’에 3명 방문 시 1명 몫을 무료로 제공한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의 기념일에 맞춰 가족 단위로 방문하는 고객을 공략해 외식비 부담을 줄이고 많은 고객이 호텔 뷔페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달에는 풍미가 한층 깊어진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도록 스테이크 섹션을 업그레이드했다. 15일까지는 레드와인도 무제한으로 제공해 합리적인 금액으로 풍성한 외식을 즐길 수 있다. ▲네파 폴로티셔츠. (사진=네파)◇너랑 나랑 하나씩..네파 ‘폴로티셔츠 기획전’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선물 수요가 높은 가정의 달 특수를 살려 제품 구매 시 2장 중 1장을 5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하는 ‘폴로티셔츠 기획전’을 실시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착한 폴로, 착한 마음’을 주제로 해양에서 수거한 페트병을 재활용한 원사로 만들어진 친환경 티셔츠 등 친환경 소재의 폴로티셔츠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네파는 특히 판매 금액의 5%를 환경단체에 기부해 친환경적인 의미를 더했다. 네파 관계자는 “세련되면서도 캐주얼한 분위기 연출은 물론 제품 구매 시 2장 중 1장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부모님, 친구, 연인 등을 위한 선물용 아이템으로 적합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