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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고 독서네컷" "100일 독서챌린지"…서울교육청, 25일 독서행사
  • "책읽고 독서네컷" "100일 독서챌린지"…서울교육청, 25일 독서행사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독서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북웨이브(BookWave)’캠페인을 오는 25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이날 야외 독서 행사를 시작으로 ‘온 가족 북웨이브 100일 챌린지’ 참여자도 모집한다. 온 가족 북웨이브 한마당 포스터. (자료 제공=서울시교육청)시교육청은 25일 오후2시부터 서울 종로구 경희궁공원에서 ‘온 가족 북웨이브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온 가족 북웨이브 한마당은 ‘파도파도(WaveWave) 재미있는 책 읽기’를 주제로 5개 섹션(△책에 풍덩 △공연에 풍덩 △체험에 풍덩 △놀이에 풍덩 △맛에 풍덩) 별로 30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각 섹션별로 ‘잔디밭 도서관 책 읽기’, ‘책 플리마켓’ 등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활동과 ‘버블매직쇼’, ‘고양이 해결사 깜냥-홍민정 작가 북콘서트’ 등 공연도 열린다.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별도 사전 신청 없이 행사 당일인 25일 오후2시부터 오후8시까지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이번 행사는 22개 서울시교육청 도서관·평생학습관이 함께 추진한다.이날부터 9월7일까지 100일 동안 ‘온 가족 북웨이브 100일 챌린지’도 시작된다. 참여를 원하는 서울 가족·학교는 22개 교육청 도서관·평생학습관이나 서울특별시 통합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을 마친 참여자들은 도전 기간(5월25일~9월7일) 동안 독서기록장에 매일 10분간 독서 활동을 기록하면 된다.100일 독서 챌린지를 완주할 경우 완주 기념품이 증정된다. 교육청 도서관·평생학습관에 설치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릴 수 있으며 9월28일 서울교육청 정독도서관에서 열리는 ‘온 가족 책 잔치’에서 진행되는 완주식에도 참여할 수 있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 학생뿐 아니라 시민들이 책과 친숙해지고 독서하는 습관을 기르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의 문해력 향상, 학업 성취뿐만 아니라 창의력과 비판적 사고 능력 향상에도 캠페인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온 가족 북웨이브 100일 챌린지 포스터. (자료 제공=서울시교육청)
2024.05.22 I 김윤정 기자
"인수 방해 공작 멈춰라"…US스틸, 경쟁사 허위정보 유포 비판
  • "인수 방해 공작 멈춰라"…US스틸, 경쟁사 허위정보 유포 비판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철강 대기업 US스틸이 일본제철과의 인수합병 과정을 방해하기 위해 경쟁사가 허위정보를 유포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있는 US스틸 에드가 톰슨 제철소 전경(사진=AFP)22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US스틸은 경쟁사인 클리블랜드 클리프스가 일본제철의 약 141억 달러 규모 인수를 방해하기 위해 허위정보를 퍼뜨리고 있다며 21일(현지시각) 이사회를 통해 공개서한을 발표했다. US스틸이 이사회에서 중요한 속보 외에 이해관계자에게 이러한 성명을 발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여겨진다.US스틸은 일본제철의 인수와 관련해 “회사, 투자자, 직원, 사업 파트너를 대상으로 한 ‘허위 정보 캠페인’이 장기적으로 계속되고 있어 정보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US스틸은 일본제철의 인수의 이점을 거듭 강조한 후 “클리블랜드 클리프스는 일본제철의 인수를 막기 위해 이해관계자들에게 끊임없이 잘못된 정보를 흘리고 있다”고 지적했다.미국 철강기업인 클리블랜드 클리프스는 지난해 US스틸 인수전에서 약 73억 달러 규모 금액을 제시해 거의 2배 이상 금액(약 141억 달러)을 약속한 일본제철에 고배를 마셨다. 클리블랜드 클리프스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등 미국 대선 주자 모두 US스틸 매각을 반대하는 등 일본제철의 인수가 난항을 겪자 다시 인수 제안을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로렌소 곤살베스 클리블랜드 클리프스 CEO는 최근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놓고 미국 정부의 승인을 받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며, 매각 결정을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122년 역사를 자랑하는 US스틸은 한때 세계 시가총액 1위까지 오르는 등 미국 철강산업의 상징이었지만, 1960년대부터 일본, 독일 등 외국 기업에 밀리기 시작했다. 결국 지난해 12월 조강생산량 세계 4위 업체인 일본제철이 US스틸을 인수하기로 했다. 그러나 미국 산업화 시대의 상징인 기업을 매각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미국 정치권과 미국철강노조(USW)에서 제기되면서 인수합병 작업은 현재 난항을 겪고 있다.일본제철은 모리 다카히로 부회장과 다른 임원들을 미국에 파견해 인수를 성사시키기 위한 로비활동을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제철은 “관련 이해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대화할 것”이라고 인수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일본제철은 US스틸의 인수 완료를 애초 9월 말에서 12월 말로 연기하기로 했다. 미 당국의 검토가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라 인수 결과가 크게 바뀔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2024.05.22 I 이소현 기자
HJ중공업 건설부문, 협력사 CEO 안전보건 간담회
  • HJ중공업 건설부문, 협력사 CEO 안전보건 간담회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HJ중공업(097230) 건설부문은 서울 남영사옥에서 우수 협력사 CEO 30명을 초청해 ‘협력사 CEO 안전보건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HJ중공업 건설부문 우수협력사 최고경영자 안전보건 간담회가 21일 회사 남영본사에서 열렸다.(사진=회사)안전보건 상생 협력을 위해 마련한 이번 간담회는 우수 협력사에 대한 시상과 안전 보건정책 방향 및 협력사 안전보건 지원 방안 등을 공유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안전보건평가 결과 상위 최우수 1개사와 우수 2개사에 상패 및 상금이 수여됐다. 정부 안전보건 전문가를 초청해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및 중대재해 예방 교육을 실시했고, HJ중공업의 상생 협력 방안 등이 발표됐다.HJ중공업은 매년 협력사 CEO를 초청하여 안전보건 간담회를 실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협력사와 동반성장하여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라고 설명했다.회사는 사이버 건설안전보건학교를 구축해 협력사 직원 온라인 안전교육을 지원하고 있으며, 협력사 소장 및 관리감독자를 대상으로 한 안전보건 집체교육도 매년 꾸준히 실시 중이다. 안전보건문화 캠페인을 협력사와 합동으로 전개하며 안전보건의식·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이번 간담회에서는 산업안전보건법 등 법적 사항과 안전보건 업무 기준 및 절차를 현장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안전보건업무 가이드북’을 별도로 제작하여 협력사에 배포해 큰 호응을 얻었다.이러한 활동과 차별화된 현장 운영 및 관리를 통해 HJ중공업은 대형건설사로서는 드물게 4년 연속 중대재해 ZERO를 달성했고, 올해 5년 연속 중대재해 ZERO에 도전하고 있다.김완석 대표는 “4년 연속 중대재해 ZERO 달성은 협력사와의 상생 협력을 통해 만들어 낸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안전보건과 품질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 5년 연속 중대재해 ZERO를 달성하고 선진 안전보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2 I 전재욱 기자
카카오뱅크, NCT WISH와 손잡은 기록통장 출시
  • 카카오뱅크, NCT WISH와 손잡은 기록통장 출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카카오뱅크는 다양한 순간의 기록을 담아 저축할 수 있는 기록통장의 첫 번째 아티스트 제휴 상품인 ‘기록통장 with NCT WISH’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기록통장은 가장 사랑하는 대상과의 의미있는 순간마다 모으기 규칙을 통해 편리하게 저축하고 저축 순간을 기록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좋아하는 스타가 특정 행동을 할 때마다 규칙을 정해 저축하는 방식이다.새롭게 출시되는 ‘기록통장 with NCT WISH’는 이러한 기록통장의 첫 번째 제휴 상품이다. 26주적금과 저금통, mini 26일저금에 이어 제휴 모델을 확장한 것으로, 이번에는 SM엔터테인먼트와 제휴하며 처음으로 엔터테인먼트 업권과 손을 잡았다.NCT WISH는 지난 2월 데뷔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으로, 데뷔 싱글 ‘WISH’로 각종 글로벌 음악 차트 1위를 석권함은 물론, 데뷔 50일 만에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NCT WISH와 함께 한 이번 상품은 이날부터 6월 21일까지 한 달간 가입할 수 있으며, 팬덤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기록통장 with NCT WISH’의 저축 규칙부터 NCT WISH 멤버들이 직접 정한 규칙으로 설계됐다. NCT WISH 멤버들은 ‘노래 듣고 싶을 때’, ‘자컨(자체 제작 컨텐츠) 보고 싶을 때’, ‘보고 싶을 때’, ‘직캠(직접 찍은 영상) 보고 싶을 때’, ‘레전드짤 발견했을 때’, ‘생각날 때’ 등 총 6개의 규칙을 구성했다. NCT WISH의 사진으로 기록통장을 꾸밀 수 있으며, 한정판 템플릿으로 SNS에 공유할 수 있다. 저축할 때 멤버들이 남긴 음성 메시지와 직접 그린 이모지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카카오뱅크는 응원의 마음을 담은 저축 취지를 살려 ‘기록통장 with NCT WISH’에 쌓인 저축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NCT WISH·NCTzen(NCT WISH 팬덤명)’의 이름으로 기부하는 ESG 캠페인도 펼치기로 했다. 기부금은 최대 1억원까지로, 상품 판매 종료 이후 카카오뱅크가 ‘NCT WISH·NCTzen’의 이름으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할 계획이다.고객들은 기록통장 내 ‘팬 화력 보기’ 서비스를 통해 기부금 목표 달성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납입할 때 메모를 남기면 ‘응원 전광판’에 랜덤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NCT WISH 멤버도 함께 볼 수 있다.카카오뱅크는 이번 ‘기록통장 with NCT WISH’ 출시를 기념해 NCT WISH 멤버들과 함께 하는 봉사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기록통장 with NCT WISH’를 이용하며 ‘메모 남기기’ 응원을 많이 한 상위 10%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당첨된 50명은 ‘봉사활동 응모권’을 받을 수 있다. 이 중 최종 선정된 10명의 고객은 NCT WISH 멤버들과 함께 하는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또 다른 경품인 멤버들의 친필 사인 CD도 추첨을 통해 100명의 고객에게 제공된다.이와 함께 ‘기록통장 with NCT WISH’에 가입하기만 해도, 당첨 고객 1000명에게 제공되는 NCT WISH 키링을 받을 수 있는 기회에 자동 응모된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이번 ‘기록통장 with NCT WISH’는 선한 팬덤 기부 문화에 도움을 주고자 한 상품”이라며 “저축하는 모든 순간마다 NCT WISH와의 소중한 추억을 기록하실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4.05.22 I 최정훈 기자
조병규 우리은행장, ‘바이바이 플라스틱’챌린지 참여
  • 조병규 우리은행장, ‘바이바이 플라스틱’챌린지 참여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우리은행은 조병규 은행장이 ‘바이바이 플라스틱(Bye Bye Plastic)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22일 밝혔다.‘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환경부가 주관하는 범국민 플라스틱 사용량 줄이기 캠페인이다. 일상에서 △배달 주문 시 일회용품 받지 않기 △불필요한 비닐 쓰지 않기 △내가 쓴 제품은 분리배출까지 책임지기 △신선식품 주문 시 다회용 보랭백 사용하기 △물티슈, 플라스틱 빨대 사용 줄이기 등 플라스틱 사용과 거리를 두는 10가지 습관을 자율적으로 실천하면 된다.또 챌린지 참가자는 ‘플라스틱 안녕(Bye)’이라는 의미로 양손을 흔드는 동작을 사진 촬영하거나 플라스틱을 덜 쓰겠다는 다짐 문구를 적어서 소셜미디어에 게시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한다.조병규 우리은행장은 대한적십자사 김철수 회장 지명으로 이번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어서 다음 참여자로 패션그룹형지 최병오 회장과 금전기업 홍종식 회장을 지목했다.조병규 은행장은 “이번 챌린지 참여로 평소 생활 습관을 되돌아보게 되었다”며, “플라스틱 덜 쓰기라는 작은 실천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우리은행은 △일회용 마스크 업사이클링 캠페인 △다회용컵 사용확산 캠페인 등 모든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자원순환을 활성화하는 캠페인을 지속 펼쳐 왔다. 우리은행은 이번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를 계기로 플라스틱 사용과 거리를 두는 10가지 습관을 실천하는 등 친환경 문화 확산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2024.05.22 I 최정훈 기자
KG모빌리언스, 삼성전자에 신규 분할결제서비스 단독 제공
  • KG모빌리언스, 삼성전자에 신규 분할결제서비스 단독 제공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종합결제서비스 기업 KG모빌리언스(046440)가 삼성닷컴에 신규 개발한 분할결제서비스를 단독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삼성닷컴은 삼성전자의 생활가전, 모바일, PC·주변기기 등 다양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공식 홈페이지다. KG모빌리언스는 신규 개발한 분할결제서비스를 지난 16일 삼성닷컴에 첫 도입했으며 신용카드와 간편결제 수단을 활용해 이용 가능하다.분할결제서비스는 하나의 주문 건에 대해 다수의 결제를 제공한다. 여러 명이 원하는 금액만큼 분할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가전제품이나 여행상품 등 고가 상품 구매 시 다수의 구매자가 결제 URL을 통해 동시 분할결제가 가능하다. 최종 결제 금액이 부족할 경우에도 주문자가 잔액을 추가 결제할 수 있다. 카드 할부 및 분할 정산, 복합 과세 등 결제 부가서비스가 함께 제공돼 더욱 편리하다. KG모빌리언스의 분할결제서비스는 별도 가입 없이도 주문자가 생성한 URL을 통해 한 주문을 다수의 사람이 나누어 결제하거나, 본인의 복수 카드로 여러 번 결제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삼성 기프트 펀딩 캠페인과 같이 특정 기간 내 목표 금액을 모금해 결제하는 경우에도 활용 가능하다. URL은 문자, SNS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공유해 이용할 수 있다. KG모빌리언스 관계자는 “분할결제서비스는 고가 제품을 선물할 경우 친구, 가족, 지인이 부담 없이 함께 결제할 수 있어 다양한 곳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결제서비스”라며 “이번 삼성전자와의 서비스 제휴를 통해 보다 많은 고객이 새로운 결제 방식을 경험하고 실생활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5.22 I 이지은 기자
G마켓, 80여개 국내 패키지 여행상품 최대 30% 단독 할인
  • G마켓, 80여개 국내 패키지 여행상품 최대 30% 단독 할인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G마켓이 내달 30일까지 ‘지역 여행상품 특별할인전’을 열고, 80개 내외 국내 패키지 여행상품을 최대 30% 할인가에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6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과 연계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진행하는 G마켓 단독 프로모션이다.G마켓이 내달 30일까지 ‘지역 여행상품 특별할인전’을 연다. (사진=G마켓)‘6월 여행가는 달’은 국내 지역 관광의 매력을 알리고 내수를 진작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한다. G마켓은 여행 캠페인에 고객들의 호응이 컸던 만큼, 6월 행사에도 참여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동참한다.이번 특별할인전 행사는 80여개 국내 여행상품을 소개한다. 당일치기 여행 추천지로 △고성 라벤더 축제 △백종원의 예산시장 △단양제천 힐링 여행 등을, 1박 2일 주말 여행 추천지로 △울산+기장 △문경 여행 △연평도 평화관광(갯벌체험) △신안/목포 △완주시티투어 △울릉 크루즈 패키지 등을 선보인다.지역별 인기 상품도 다양하다. △강원여행(양구/속초) 1박 2일 △지붕없는 박물관 영월 여행 △남해/광양/여수/순천 힐링 기차여행 1박 2일 △대가야 고령여행 1박 2일 △전남 보성/고흥 1박 2일 등 특색 있는 상품들을 엄선했다. 여행가는 달 행사 상품의 여행기한은 6월 1일부터 7월 14일까지다.할인쿠폰은 총 2종 제공한다. ‘20% 할인쿠폰’과 ‘10% 중복쿠폰’으로, 각각 1000원 이상 구매 시 최대 3만원까지 할인된다. 행사 기간 내 I당 각 2회씩 제공한다.더 자세한 내용은 G마켓 검색창에 ‘여행가는 달’을 검색하고, 상품명 앞에 ‘여행가는 달’이 표기된 상품을 찾으면 된다.G마켓 박선영 여행사업2팀 매니저는 “다양한 지역 관광 상품을 소개하고 국내 여행 수요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6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며 “최근 이른 휴가를 즐기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합리적인 가격에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5.22 I 신수정 기자
KB국민은행,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전사적 동참
  • KB국민은행,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전사적 동참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이 여자프로농구단 KB스타즈 박지수 선수의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영상을 등재하며 환경부가 추진하는 환경 보호 챌린지에 적극 동참한다고 22일 밝혔다.‘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환경부가 추진하는 범국민적 캠페인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4일에도 프리미엄 종합자산관리 브랜드 ‘KB GOLD&WISE the FIRST’의 광고모델인 이영애 배우의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참여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 박지수 선수의 참여도 이영애 배우의 추천을 받아 이뤄졌다.KB금융그룹에서도 이번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며 캠페인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9일 양종희 KB금융그룹회장이 참여한 데 이어 KB금융그룹이 후원하는 유명 골퍼 이예원 선수도 챌린지에 함께했다. 이날 박지수 선수의 지목을 받은 KB손해보험 남자프로배구단의 미겔 리베라 신임 감독도 참여할 예정이다.한편 KB국민은행은 사내 카페에서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을 제공하고 있으며, 페트병 등 재활용품을 반납하면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스마트 인공지능 분리수거 기기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아울러 직원들에게 본인 이름이 새겨진 텀블러를 제공하는 등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2024.05.22 I 정두리 기자
中企도 예외 아닌 ESG경영
  • [기고]中企도 예외 아닌 ESG경영
  • [김영신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원장] 유럽연합(EU)를 중심으로 ‘탄소국경세’를 도입하면서 국내의 ‘철강·알루미늄·비료·전기·시멘트·수소제품 등’ 6개 품목 생산 기업은 EU에 수출할 때 제품 생산 과정의 탄소 배출량에 따라 2026년부터 단계적 관세가 부과된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선택 사항이 아니라 필수 경영 요소가 됐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당장 내년부터 위 6개 품목 생산 기업에게는 ‘탄소배출량 보고’ 의무가 생긴다.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탄소배출량 측정’부터 막막한 이야기일 수밖에 없다.김영신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원장(사진=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중소기업에게 ESG 경영은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을까?최근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ESG에 ‘관심있다’는 응답은 90% 이상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지만 ESG 경영 준비 정도는 5점 만점에 2.7점 수준에 그쳤다. CEO들은 전문인력 부족, 정보 부족, 예산 부족 등을 ESG 경영 도입이 어려운 이유로 꼽았다. 실제 많은 중소기업 관계자들은 규제 당국의 개정된 법률 및 가이드라인 확인조차 버거울 정도라고 어려움을 토로한다.공공기관은 어떨까. 공공기관도 ESG 실천에 예외가 없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기정원)은 주로 중소기업 연구개발(R&D)와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담당하는 곳으로 ESG를 통한 미래사회변화 대응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탄소중립 분야 R&D를 지원하고 있다.‘2023년 중소기업 R&D 우수성과 50’에 선정된 기업 중 하나인 ‘스타스테크’는 해양 생태계 교란종인 불가사리를 원료로 친환경 제설제를 생산해 조달청 납품 실적 1위를 달성했다. 친환경적으로 제설 기능이 우수하면서 차량 부식, 가로수 고사 문제를 해결한 게 주효했다. 기정원의 중소기업 R&D 지원사업이 빛을 발한 사례다. 기정원은 또 ‘바이바이 플라스틱 캠페인’ 챌린지 참여, 다회용컵 사용 등 다양한 기관의 ESG 노력들을 담아 2022년부터 연 1회 ‘ESG경영보고서’를 출간하면서 ESG 세부 경영 전략 수립 및 구체적 시행계획을 적극 알리고 있다.앞서 언급한 탄소국경세나 ESG 공시 등 법적 의무는 대기업 중심으로 시작하다보니 당장은 중소기업에 해당 사항이 없다고 여길 수 있다. 그러나 대기업과의 거래, 수출, 투자, 금융권 지원 등을 위해서는 중소기업도 ESG 성과가 필요하다.ESG 성과 측정 지표 중 하나인 탄소배출량 측정을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제조 중소기업은 많지 않다. 하지만 기정원이 지원하는 ‘스마트 공장’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기업이 스마트 공장 도입 전에 ‘제품’만 생산했다면 도입 후에는 제품과 함께 ‘제조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 이 데이터로 탄소배출량 측정도 가능해진다.정부는 중소기업의 ESG 경영 실천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도 이를 적극 활용해 ESG 경영 실천에 따른 부담과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노력할 필요가 있다. 청소년기에 성장통을 거쳐 성인이 되는 것처럼 중소기업들도 의지를 가지고 ESG 경영을 당연하게 받아들여 성장할 준비를 지금부터 해야한다.
2024.05.22 I 김영환 기자
해외수출 버팀목 삼은 식품업계…'브랜드 알리기' 잰걸음
  • 해외수출 버팀목 삼은 식품업계…'브랜드 알리기' 잰걸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원부자재가격 인상에 정부의 서슬 퍼런 물가 단속까지 겹치며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을 버틴 국내 주요 식품업체들이 1분기 견조한 실적을 냈다. K푸드 인기에 힘입어 해외 현지법인 및 수출 성과가 버팀목으로 자리해서다. 효과를 보다 극대화하기 위해 해외 소비자들과 접점을 넓히려는 각 업체들이 노력이 꾸준히 전개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지난 14~16일 미국 인디애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스윗 앤 스낵 엑스포’ 롯데웰푸드 부스에 전세계 참관객들이 방문해 체험형 이벤트를 즐기고 있다.(사진=롯데웰푸드)◇전체 매출 성장 웃도는 해외 성과…‘버팀목’ 됐다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해외 공략에 적극적인 국내 주요 식품업체들의 올해 1분기 해외사업 매출(이하 연결기준)의 전년동기대비 신장률이 전체 매출 성장세를 웃도는 성과를 냈다. K팝을 비롯한 영화, 드라마에 이르기까지 K컬처로부터 시작된 한국에 대한 관심이 K푸드까지 번진 가운데 그간 내수시장에서 쌓아온 제품 경쟁력이 곧장 해외 각국에서 성과로 연결됐다는 평가다.먼저 CJ제일제당(097950)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0.8% 증가한 4조444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간판 브랜드 ‘비비고’를 앞세운 식품사업 부문 해외 매출은 1조375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대비 신장률은 1.6%로 전체 매출 성장세보다 2배 높았다.국내 대표 김치 브랜드 ‘종가’를 보유한 대상(001680) 역시 1분기 식품사업 부문 수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3.7% 늘어난 72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대상 전체 매출이 5.5% 증가한 8725억원을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수출 성장세가 남달랐던 셈이다.라면업계의 해외 공략 발걸음은 지난 1분기에 더욱 속도를 낸 모양새다. 올해 1분기 라면 수출액은 2억7026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0.0% 크게 늘면서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마당이다. 특히 ‘불닭볶음면’으로 세계적 식품기업으로 발돋움한 삼양식품(003230)은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무려 57.1% 늘어난 3857억원을 기록했는데 이중 수출이 74.9%(2889억원)을 차지했다. 이 같은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3.0% 늘어난 수치이기도 하다.국내 라면업계 간판 농심(004370) 역시 수출액 증가폭이 전체 매출 증가폭을 웃돌았다. 1분기 전체 매출은 8725억원으로 이중 라면 수출액은 59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대비 전체 매출은 1.4% 소폭 성장하는데 그쳤지만 수출액은 10.2%로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었다. 제과업계 약진도 이목을 끈다.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0.9% 소폭 감소한 9511억원을 기록한 롯데웰푸드(280360)는 같은기간 수출(484억원)과 해외법인 매출(1972억원)이 각각 20.8%, 3.3% 증가했다. 오리온(271560)의 경우 1분기 중국법인이 매출 3064억원을 기록하며 한국법인(2716억원) 이상의 성과를 내기도 했다. 전년동기대비 신장률 또한 중국법인은 16.0%, 한국법인은 9.5%였다. 또 다른 주요 해외법인인 베트남 역시 매출 1182억원을 기록하며 작년보다 12.3% 성장했다.CJ제일제당이 새롭게 선보인 비비고 BI.(사진=CJ제일제당)◇브랜드 새 단장은 기본…맞춤 제품·판로 확대 잰걸음해외에서의 성과가 성장하면서 식품업계는 해외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기 위한 전방위적 노력을 전개하고 나섰다. 당장 CJ제일제당은 세계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맞춘다는 취지에서 지난 2월 비비고 브랜드를 리뉴얼했다. 이달 말부터 새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알리기 위한 대대적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이달 초 미국 텍사스 댈러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대회 ‘더 CJ컵’ 역시 비비고를 현지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한 핵심 마케팅 창구이기도 하다.삼양식품은 세계 각국 맞춤형 제품 출시 전략을 펼치는 중으로 가장 최근엔 태국에 ‘마라불닭볶음면’, 말레이시아에 ‘까르보불닭소스 활용 간편식 4종’을 각각 출시했다.제과업계는 판로확대에 방점을 찍었다. 오리온은 지난 3월부터 미국 내 성장세가 가장 높은 유통채널인 ‘파이브 빌로우’와 ‘미니소’에 스낵 제품 ‘꼬북칩’을 입점시켰다. 꼬북칩은 지난해 북미 수출로만 1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 판로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2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롯데웰푸드는 ‘빼빼로’와 ‘제로’ 등 주요 스낵 브랜드를 지난달 업계 최초 태국 면세점에 입점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와 함께 최근 미국 인디애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스윗 앤 스낵 엑스포’에 국내 기업 최대 규모의 단독 부스를 꾸리고 세계 각국에서 온 바이어들에 주요 스낵 제품을 알리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국가별 취식 행태와 트렌드를 고려한 수출 전략을 추진해 해외시장에서 K스낵 인기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4분의 기적 익히자' 심폐소생술 배우는 산간 초등생에 구슬땀
  • '4분의 기적 익히자' 심폐소생술 배우는 산간 초등생에 구슬땀[르포]
  • [강릉=이데일리 박민 기자] “여러분 우리 삶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아세요? 바로 생명이에요. 오늘 배우는 심폐소생술은 소중한 내 가족과 주변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교육이에요.”녹음이 짙은 대관령 산기슭에 자리한 강원 강릉의 왕산초등학교. 지난 9일 찾은 이곳 학교에는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가르치는 조미령 대한적십자사 응급처치 강사의 목소리가 가득 메웠다. 심폐소생술은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최소 4분 이내에 시행하면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어 ‘4분의 기적’이라 불린다. 조 강사의 가르침에 따라 직접 심폐소생술용 실습에 나선 아이들의 얼굴에선 어느새 장난기도 사라졌다. 1~2분여간 심폐소생술용 마네킹 ‘애니’의 가슴을 여러 차례 압박하던 아이들의 이마엔 어느새 구슬땀이 맺힐 정도로 진지했다.현대차그룹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진행하는 ‘기프트카 하트비트’ 캠페인이 지난 9일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에 위치한 왕산초등학교에서 진행됐다. 이날 왕산초 4~6학년 19명은 전문강사를 통해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익히고 실습했다.(사진=박민 기자)현대차그룹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진행하는 ‘기프트카 하트비트’ 캠페인이 지난 9일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에 위치한 왕산초등학교에서 진행됐다. 이날 왕산초 4~6학년 19명은 전문강사를 통해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익히고 실습했다.(사진=박민 기자)현대차그룹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진행하는 ‘기프트카 하트비트’ 캠페인이 지난 9일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에 위치한 왕산초등학교에서 진행됐다. 이날 왕산초 4~6학년 19명은 전문강사를 통해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익히고 실습했다.(사진=박민 기자)현대차그룹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진행하는 ‘기프트카 하트비트’ 캠페인이 지난 9일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에 위치한 왕산초등학교에서 진행됐다. 이날 왕산초 4~6학년 19명은 전문강사를 통해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익히고 실습했다.(사진=박민 기자)◇‘생명을 살리는 교육’ 기프트카 하트비트 이날 응급구호교육은 현대차그룹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진행하는 ‘기프트카 하트비트’(Gift-car Heartbeat) 캠페인을 통해 이뤄졌다. 이 캠페인은 응급구조 자격증을 가진 대한적십자사 소속 강사가 현장을 찾아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심장제세동기·AED) 사용법 등을 교육하는 활동이다. 국민들이 응급상황에서 신속한 대응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더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현대차그룹이 진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CSR)이다.전교생이 34명인 왕산초는 학교 내에 상주하는 보건교사가 없어 이번 심폐소생술 교육을 신청했고, 이날 4~6학년 19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총 2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김경래 왕산초 교사는 “인근에 위치한 초등학교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보건교사가 지원을 나오지만, 아이들에게 전문강사로부터 응급구호교육을 받는 게 좋겠다는 판단에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교육을 위해 대형 화면과 교육 장비를 갖춘 3.5톤의 마이티 트럭을 현장에 지원했고, 대한적십자사는 조 강사를 보내 교사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응급구호교육을 진행하도록 도왔다.조 강사가 교육을 시작하기 앞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아본 적 있는지를 묻자 학생들 절반가량이 손을 들었다. 부모님과 함께 안전교육을 체험했거나 공공기관에서 진행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는 게 학생들의 답변이다. 강원도 산자락에 위치한 학교라고 해서 도시의 학교에 비해 특별히 교육이 부족하거나 배움이 덜하지 않았다. 조 강사는 “오히려 한번 경험을 한 아이들이 더욱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편이라 교육의 효과가 좋다”며 “심폐소생술은 한번 배웠다고 그쳐서는 안 되고 위급 상황 시 당황하지 않도록 반복 교육과 체험이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진행하는 ‘기프트카 하트비트’ 캠페인이 지난 9일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에 위치한 왕산초등학교에서 진행됐다. 이날 왕산초 4~6학년 19명은 전문강사를 통해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익히고 실습했다.(사진=박민 기자)현대차그룹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진행하는 ‘기프트카 하트비트’ 캠페인이 지난 9일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에 위치한 왕산초등학교에서 진행됐다. 이날 왕산초 4~6학년 19명은 전문강사를 통해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익히고 실습했다.(사진=박민 기자)현대차그룹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진행하는 ‘기프트카 하트비트’ 캠페인이 지난 9일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에 위치한 왕산초등학교에서 진행됐다. 이날 왕산초 4~6학년 19명은 전문강사를 통해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익히고 실습했다.(사진=박민 기자)이론교육과 조 강사의 시범이 끝나고 아이들은 차례로 탑차 적재함에 올라 직접 실습에 나섰다. 각자 영아에서 소아, 성인 모형의 심폐소생술용 마네킹 ‘애니’ 앞에 위치해 가슴뼈 아래 압박점을 찾은 뒤 두 손을 포개 깍지를 끼고 힘껏 압박했다. 조 강사는 “가슴을 누르는 손바닥이 5-6cm 정도 들어간다는 느낌이 들도록 힘줘야 한다”며 “강하고 빠르게 30번을 누르고 난 이후 기도를 열어 가슴이 부풀도록 인공호흡을 2회 실시하고, 이를 구급대원이 오기 전까지 반복해야 한다”고 가르쳤다. 학생들은 심폐소생술 실습이 끝난 뒤에는 학교마다 비치돼 있는 자동심장충격기(심장제세동기·AED)의 사용법을 익혔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심정지 환자에게 극히 짧은 순간에 강한 전류를 심장에 흘려보내 심장이 정상적인 활동을 하도록 유도하는 장치다. 조 강사는 “영상으로 교육을 받는 것보다 이렇게 직접 체험을 하는 게 더 오래 기억할 수 있고, 비상상황에도 당황하지 않는다”며 “실제로 교육을 받았던 한 중학교에서는 급식실에서 밥을 먹던 학생이 음식물에 기도가 막혀 호흡곤란을 일으킨 적 있었는데 당시 신속히 기도폐쇄 응급처치를 해 위험한 상황을 벗어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기프트카 캠페인 누적 442대 지원기프트카 하트비트 캠페인은 오는 6월까지 이러한 응급구호교육 일정이 꽉 찼다. 보건교사가 없는 도서산간 초중고교 이외에도 가족이나 친구, 직장동료 등으로 구성된 6인 이하의 일반 신청자가 있다면 어디든 찾아간다. 특히 전문 강사의 원활한 현장 이동을 돕기 위해 현대차그룹은 카니발 6대와 쏠라티 6대를 각각 지원하고, 캠페인이 끝난 후엔 이를 대한적십자사에 기증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기프트카 하트비트 캠페인은 응급구호교육에 대한 일반인들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실시하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으로 많은 사람들이 응급상황 시 대처할 수 있는 기본적인 역량을 갖추고 안전에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0년부터 기프트카 캠페인을 펼쳐오면서 지금껏 누적 기준 442대를 도움이 필요한 손길에 지원했다. 캠페인 시행 첫해에는 운전면허 취득을 위해 960번 도전했던 할머니에 기아의 소울 차량을 선물하는 등 특별한 사연을 전한 이들에게 차량 총 6대를 증정했다. 이후 캠페인 규모를 더욱 키워 취약계층의 창업을 돕기 위해 차량 110대를 지원했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모두의 차라는 주제로 ‘기프트카 셰어링’ 캠페인을 진행하며 300대를 지원했다. 2020년부터는 헌혈 수급을 지원하는 ‘기프트카 레드카펫’, 자영업 온라인 창업을 지원하는 ‘기프트카 온에어’를 진행하며 26대를 우리 사회에 지원했다.현대차그룹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기프트카 하트비트’ 캠페인을 통해 국민들의 응급상황 대처능력 향상을 위한 ‘찾아가는 응급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기프트카 하트비트’ 캠페인 광고 촬영 당시 배우 임시완 씨(왼쪽 네 번째)와 강원도 인제 월학초등학교 교사들과 학생들, 마을주민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2024.05.22 I 박민 기자
에어컨 끄자 '땀 송글'…어르신 위한 LG전자의 재능기부
  • 에어컨 끄자 '땀 송글'…어르신 위한 LG전자의 재능기부[르포]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봉사활동으로 어르신들이 더 쾌적한 공기를 느낄 수 있다면 이런 고생은 아무것도 아니죠.”서울 동작구 사당어르신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에어컨 세척 봉사활동에 참여한 LG전자 자회사 하이엠솔루텍의 민은기 선임은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입사 9년 만에 처음 참여하는 봉사활동이지만 민 선임은 재능기부를 위해 강원 원주에서 서울까지 한걸음에 달려왔다. 그는 “복지관이 커서 하루종일 해야 끝나지만 그래도 너무 뿌듯하다”며 “앞으로 참여자들이 더 많아졌으면 한다”고 했다. 지난 10일 서울 동작구 사당 어르신 종합복지관에서 열린 봉사활동에 참가한 LG전자 자회사 하이엠솔루텍 직원이 시스템에어컨 분리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하이엠솔루텍)◇매년 에어컨 세척 봉사…원주 직원도 한달음에LG전자 시스템 에어컨 서비스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하이엠솔루텍은 지난 10일 사당어르신종합복지관에서 ‘시스템에어컨 실내기 필터 세척 서비스’를 진행했다. 이날 봉사활동엔 서비스엔지니어를 비롯해 홍보·마케팅, 법무팀 등 다양한 직무의 임직원 15명이 참여해 총 50여대의 에어컨을 세척했다. ‘사랑나눔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한 이번 활동은 더위와 추위, 호흡기 질환에 취약한 어르신과 장애 아동·청소년을 위한 재능기부다. 하이엠솔루텍은 2020년부터 봉사단을 꾸려 매년 상반기 노인복지관, 요양병원, 특수학교 등을 찾아 시스템 에어컨 실내기 필터 세척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전문성을 살려 에어컨 세척은 물론 성능 점검, 에어컨 이용 방법 등까지 안내한다.아직 무더운 날씨는 아니지만 에어컨 청소 특성상 에어컨을 모두 끄고 진행해야 하는 탓에 세척을 시작한 지 30분 만에 봉사자들의 얼굴엔 땀방울이 하나둘씩 흐르기 시작했다. 조립·분배조에 배정된 직원이 하이바를 쓰고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에어컨 필터와 덮개를 분리하면 운반조와 세척·건조 담당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각자 역할을 수행했다.매년 봉사에 참여해 올해로 벌써 5번째라는 조훈 하이엠솔루텍 책임은 “간혹 에어컨이 많이 오염된 곳도 있는데 냉방 시즌에 좋은 공기 질을 유지할 수 있게 도울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장애아동학교에서 진행한 에어컨 세척 봉사활동을 떠올리며 “지체장애를 앓고 있는 아이가 조심스럽게 오더니 사탕을 주고 간 적도 있다”고 회상했다. 지난 10일 서울 동작구 사당 어르신 종합복지관에서 열린 봉사활동에 참가한 LG전자 자회사 하이엠솔루텍 직원이 시스템에어컨 세척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복지관 노인들 “감사”…전문성 강조한 재능나눔천장에 내장된 시스템에어컨은 기업간거래(B2B) 제품으로 일반 가정에서 쓰는 스탠드형 에어컨과 달리 세척이 쉽지 않다. 특히 하루 600여 명의 노인이 방문하는 사당어르신종합복지관은 무더운 여름철엔 동네 어르신들의 ‘무더위 쉼터’가 되어주는 만큼 에어컨 관리가 필수적이다. 매년 예산 부족에 시달리는 사회복지시설 특성상 하이엠솔루텍의 재능 나눔은 시설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김소언 사당어르신종합복지관 총무과장은 “복지관에서 15년 정도 근무했는데 이런 재능기부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복지관 건물이 크고 에어컨이 여러 대여서 한 번 전문적으로 세척하려면 비용이 몇백만 원 발생하는데, LG전자가 먼저 제안을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복지관을 찾은 노인들도 모두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지하 1층 급식실에서 근무하는 소혜순(74)씨는 “요즘 복지관에 시간 봉사자도 있고 봉사하러 많이 온다”며 “보기 좋더라”라고 말했다. 복지관 내 체력단련실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공채홍(86)씨 또한 “이렇게 재능기부를 해주니까 너무 감사하지”라며 웃어 보였다. 조희정 사당어르신종합복지관장은 “봉사 중에서도 기업이 더 잘할 수 있는 봉사로 전문성을 살린 재능 나눔은 큰 의미를 준다”며 “올해는 일찍부터 더워지고 있어서 에어컨을 어떻게 청결하게 유지하면서 가동할지 고민 중이었다. 봉사단이 올 날만 기다렸다”고 웃으며 말했다. 지난 10일 서울 동작구 사당 어르신 종합복지관에서 열린 봉사활동에 참가한 LG전자 자회사 하이엠솔루텍 직원이 시스템에어컨 분리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지난 10일 서울 동작구 사당 어르신 종합복지관에서 열린 봉사활동에 참가한 LG전자 자회사 하이엠솔루텍 직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하이엠솔루텍)
2024.05.22 I 조민정 기자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거대한 물결…CSR 이끄는 기업들
  •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거대한 물결…CSR 이끄는 기업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기업이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포용한다면 이익은 따라오기 마련이다.”기업 사회적책임(CSR)에 대한 란제이 굴라티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교수의 평소 지론이다. 굴라티 교수뿐만 아니다. 기업이 고객, 직원, 협력사, 지역사회, 주주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을 아울러야 장기적인 성장을 담보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미국 재계를 중심으로 거대한 변화의 물결을 만들어냈고, 한국 기업들 역시 그 선봉에 섰다. 경영계가 단기 주주 자본주의에서 장기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로 변화하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특히 지역사회에 대한 지원은 기업들의 중요한 책임이자 전략으로 떠올랐다. CSR 활동을 통해 ‘우리 회사가 이 지역사회에 왜 존재하는지’ 몸소 보여주는 것은 길게 보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돈이 안 되는 것 같은’ CSR에 세계적인 기업들이 전념하는 이유다. 보여주기식에 머물렀던 한국 기업들의 CSR 역시 이제는 다른 나라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정도로 업그레이드 됐다. 지난해 9월 경기도 용인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에서 열린 안내견 30주년 기념식 행사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뒷줄 왼쪽 두 번째)과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뒷줄 왼쪽 세 번째) 등이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삼성의 안내견 사업이 대표적이다. 평소 개를 좋아했던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이 1993년 설립해 31년차를 맞은 이 사업은 초기만 해도 우여곡절이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일본, 대만 등에서 사례를 참고하고자 방문하는 등 아시아 최고의 안내견 양성 기관으로 성장했다. 기업이 안내견 양성 기관을 세운 건 전 세계에서 삼성이 유일하다. 삼성 관계자는 “안내견은 그 나라의 장애인 복지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결정체”라고 했다. 박태진 삼성화재 안내견학교 교장은 “미국 등 안내견 양성 선진국과 인적 교류를 진행하면서 더 개선된 교육법을 배우고 있다”며 “관련 사업을 더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이데일리는 삼성 안내견 사업뿐만 아니라 SK그룹이 주도하는 행복얼라이언스(119개 기업 회원사 참여) 사업, 대관령 산기슭의 작은 학교까지 찾아 안전교육에 나선 현대차그룹의 ‘기프트카 하트비트’(Gift-car Heartbeat) 캠페인, LG전자의 에어컨 세척 재능기부, 청년들의 자립을 돕는 포스코1%나눔재단의 두드림 사업 등 지역사회를 넘어 사회적 약자까지 챙기는 주요 기업들의 CSR 현장을 찾았다. CSR 활동의 변화상을 생생하게 보여주자는 취지로 이를 기획했다.재계 고위관계자는 “적잖은 이들이 기업들의 CSR이 일회성으로 그친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는 정부 혹은 비영리기관보다 기업이 더 지속적으로 CSR 활동을 이어갈 주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5.22 I 김정남 기자
'기업은 왜 이 사회에 존재하는가'…치열한 CSR 현장을 가다
  • '기업은 왜 이 사회에 존재하는가'…치열한 CSR 현장을 가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장기적으로 기업들이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은 직원들과 지역사회에 투자하는 것이다.”미국 200대 대기업 협의체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이 2019년 8월 발표한 ‘기업의 목적에 관한 선언’은 경영계의 인식을 확 바꾼 전환점이다. 미국 재계가 단기 주주 자본주의에서 장기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로 변화하겠다는 분기점이었기 때문이다. BRT는 기업의 목적을 두고 △고객들에게 가치 전달 △직원들에게 투자·복지 제공 △협력사들과의 공정한 거래 △일하고 있는 지역사회에 대한 지원 △주주들에게 장기적인 가치 창출 등을 거론했다. BRT는 “기업의 책임에 대한 현대적인 기준”이라고 했다. ◇CSR의 인식을 바꾼 BRT 선언BRT의 선언에서 주목할 점은 기업에 단기 이익 극대화를 압박하는 주주 자본주의 시스템이 본연의 자본주의를 망치고 있다는 반성이 엿보인다는 점이다. 이를테면 주가를 올리려면 투자를 늦추고 임금을 억제할 유인이 생기는데, 이는 장기 성장을 담보하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또 관심을 모으는 것은 지역사회 지원을 두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언급했다는 점이다. 당시 BRT 기업지배구조위원회 의장이었던 알렉스 고르스키 존슨앤드존슨(J&J) 회장은 “기업이 모든 이해관계자들에 헌신할 때, 사회 개선에 필수적이라는 점을 확인시켜 준다”고 했다. ‘우리 회사가 왜 이 지역사회에 존재하는지’ 몸소 보여주는 게 길게 보면 기업에도 이익이라는 의미다. 그의 말은 기업들이 ‘돈이 안 되는 것 같은’ 사회적책임(CSR) 활동에 왜 이렇게 전념하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단초다.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안내견으로 양성한 리트리버 견종을 돌보는 모습. (사진=삼성전자)◇세계서 유일, 삼성의 안내견 양성이데일리 산업부는 이같은 물음을 갖고 한국 기업들의 CSR 현장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김응열 기자가 가장 먼저 찾아간 현장은 경기 성남에 위치한 삼성의 안내견학교다. 안내견은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보행을 돕고자 훈련된 장애인 보조견이다. 삼성은 매년 12~15마리의 안내견을 시각장애인에 무상 분양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안내견은 그 나라의 장애인 복지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결정체”라며 “안내견이 환영 받는 사회일수록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넘치는 선진국”이라고 했다.삼성 안내견학교는 평소 개를 좋아했던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이 1993년 설립해 31년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전 세계에서 기업이 안내견 양성 기관을 세운 사례는 삼성이 유일하다. 박태진 삼성화재 안내견학교 교장은 “설립 초기만 해도 (개를 먹는 나라라는 인식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제는 우리가 다른 나라에 새로운 걸 알려주는 경우가 많다”며 “안내견 사업을 더 확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박민 기자는 대관령 산기슭에 자리한 강원 강릉의 왕산초등학교를 찾아 현대차그룹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진행한 ‘기프트카 하트비트’ 캠페인을 살펴봤다. 왕산초는 전교생이 34명밖에 안 돼 상주 보건 교사가 없다. 그래서 이번에 심폐소생술 교육을 신청했고, 조미령 대한적십자사 응급처치 강사가 직접 방문해 4~6학년 19명을 대상으로 응급구호 교육을 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교육을 위해 대형 화면과 교육 장비를 갖춘 3.5톤의 마이티 트럭을 현장에 지원했다. 현대차그룹은 2010년부터 기프트카 캠페인을 하면서 누적 기준 442대의 차량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원했다. 현대차그룹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진행하는 ‘기프트카 하트비트’ 캠페인을 지난 9일 강원 강릉 왕산면에 위치한 왕산초등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박민 기자)◇SK의 결식아동 없애기 프로젝트하지나 기자는 SK그룹 계열사인 행복나래가 사무국 역할을 하고 있는 ‘행복얼라이언스’(119개 기업 회원사 참여)의 CSR 현장을 다녀왔다.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에 피자 40판을 실은 도미노피자의 푸드트럭 ‘파티카’(party car)가 오자, 염광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비롯한 인근 어린이들이 달려와서 간식을 즐겼다. 행복얼라이언스의 대표 사업은 ‘행복두끼’다. 제도권 밖의 결식 아동들을 찾아 도시락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행복나래의 임은미 실장은 “지자체마다 예산 자립도 혹은 관심도에 따라 결식아동 지원이 충분치 못한 경우가 있고 비정부단체(NGO)는 일회성 지원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고 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조민정 기자는 LG전자의 에어컨 세척 재능기부 현장을 찾았다. 서울 동작구 사당어르신종합복지관에서 LG전자 자회사 하이엠솔루텍이 진행한 봉사활동이다. 천장에 내장된 시스템에어컨은 일반 가정에서 쓰는 스탠드형과 달리 세척이 쉽지 않다. 특히 복지관은 하루 600여명의 어르신들이 방문하는 ‘무더위 쉼터’여서 에어컨 관리가 필수다. 김소언 사당어르신종합복지관 총무과장은 “복지관 건물이 크고 에어컨이 여러 대여서 한 번 세척하려면 비용이 몇백만원 발생한다”며 “LG전자가 먼저 제안을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김은경 기자는 포스코1%나눔재단의 두드림 사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자립한 청년 2명을 직접 인터뷰했다. 아동복지시설 혹은 위탁가정에서 보호 중인 아이들은 만 18세가 되면 사회로 나가야 한다. 그 숫자만 매년 2000명에 달한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2018년부터 이들의 홀로서기를 돕는 두드림 사업을 진행했다. A씨(26세·여)는 “하고 싶은 공부를 할 수 있도록 교육비를 지원해준 게 큰 도움이 됐다”며 “덕분에 따로 일하지 않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A씨의 꿈은 교사가 되는 것이다.지난 10일 서울 동작구 사당 어르신 종합복지관에서 열린 봉사활동에 참가한 LG전자 자회사 하이엠솔루텍 직원이 시스템에어컨 분리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조민정 기자)
2024.05.22 I 김정남 기자
신세계프라퍼티, 경기도와 협력…ESG 활성화 나선다
  • 신세계프라퍼티, 경기도와 협력…ESG 활성화 나선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세계프라퍼티는 경기도와 전방위적인 ESG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이날 스타필드 수원 별마당 도서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사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와 도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와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사장(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세계프라퍼티)이번 협약은 행정기관과 지역 대표 기업이 지역사회의 지속가능 발전을 도모하고 ESG 관련해 전방위적 협력을 실천하고자 마련됐다. 신세계프라퍼티는 2016년 스타필드 하남 오픈 이후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 지역 예술인 지원, 지역아동 문화 체험 기회 제공, 소외계층 후원 등 지역 특화 상생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신세계프라퍼티는 이번 협약으로 경기도 내 4개 스타필드(하남·고양·안성·수원)와 2개 스타필드 시티(부천·위례)를 거점으로 다양한 ESG 활동을 강화한다. 또한 스타필드 고객을 비롯한 경기도민들의 공감과 동참을 이끌어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이번 협약을 통해 신세계프라퍼티와 경기도는 △기후 환경 문제해결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사용확대 △가치소비 확대와 반려동물 상생을 위한 생태계 조성 △미디어 콘텐츠 확산 지원 △사회적 가치창출 예술인 지원 등 문화예술 기회 확대 △취약 계층 아동 복지 프로그램 확대 △민·관 ESG 네트워크 구성, ESG 협력방안 및 사회가치 성과측정연구 등 6가지 주요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우선 기후 위기 대응 분야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한다. 옥상 등 스타필드 유휴 공간에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검토하고 경기도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가치소비 확대를 위해서는 사회적 기업 브랜드를 발굴 및 육성한다. 스타필드의 대표적 상생 프로그램인 전통시장 개선 사업에 경기도내 청년기업의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스타필드 소재 지역뿐 아니라 경기도 전역으로 대상을 확대해 사회적 기업 플리마켓, 팝업 등 다양한 상생 행사를 마련한다.경기도 문화예술 증진을 위해서는 기회소득 예술인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아동·청소년 대상 복지 증진 프로그램도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한다. 또한 민관합동 협의기구인 ‘ESG 네트워크’에 참여, 여러 이해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역 사회의 공동문제 해결에 힘쓸 전망이다. 이번 협력에 관한 사회적 효과 및 가치 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연구용역도 추진한다.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속가능한 미래 사회를 만들기 위해 성공적인 민관 공동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며 “더 많은 도민이 ESG 가치를 체감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그간 지역 상생에 힘써 온 신세계프라퍼티와 ESG 가치 확산에 앞장서 온 경기도가 만나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신세계프라퍼티는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지역과 적극 협력하고, 미래 세대의 행복을 위한 공동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5.21 I 김정유 기자
순천향대, '아동의 놀 권리 캠페인' 개최
  • 순천향대, '아동의 놀 권리 캠페인' 개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순천향대는 21~22일 양일 간 교내 향설광장에서 아동의 놀 권리에 대한 재학생의 올바른 인권 의식 함양을 위한 ‘2024 아동의 놀 권리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2024 아동 권리 캠페인’에 참가한 재학생이 경품 추첨 이벤트를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 제공=순천향대)이번 캠페인은 교내 중앙 동아리 ‘굿네이버스(Good Neighbors): 어울림’, 사회복지학과 동아리 ‘청아랑’이 공동 주관하고 충남중부아동보호 전문기관의 후원을 받는다. 재학생에게 아동의 놀 권리에 대한 올바른 이해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굿네이버스는 1991년 한국에서 설립돼 굶주림 없는 세상,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해 전문사회복지사업과 국제개발협력사업을 활발히 수행하는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기관으로, 국내·해외 유수의 대학과 연계하여 사회 변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순천향대는 굿네이버스의 대학생자원봉사동아리 사업의 일환으로 사회복지학과 이래혁 교수의 지도하에 2016년부터 굿네이버스 중앙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사회복지학과 동아리 ‘청아랑’과 함께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두 동아리는 △아동권리 캠페인 △아동권리 모니터링단 △아동 성폭력 예방 인형극 △보호대상 아동 멘토링 △학교사회복지 실천 등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역사회 활동을 펼치고 있다.이번 캠페인은 이틀 간 △아동의 놀 권리 정의, 사례, 중요성 소개 △한국 아동의 놀 권리 현황 소개 △노키즈존 운영에 대한 재학생 설문조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이래혁 순천향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저출산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사회의 모든 아동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라 “모든 아동이 행복해지는 습관은 놀이에서 시작되므로 사회구성원들이 아동의 놀 권리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강욱 굿네이버스 순천향대 중앙 동아리 회장은(사회복지학과, 22학번) “평소 우리 동아리는 아동 권리 옹호와 인식 개선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동 관련 사회 문제들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아동 관련 사회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순천향대는 아동 권리 증진 캠페인, 장애인식 개선 캠페인, 간이 심리검사, 교통안전 캠페인, 성폭령 예방 캠페인 등 재학생과 지역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인권 의식 함양을 위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있다.
2024.05.21 I 김윤정 기자
'경기 RE100' 공감한 스타필드, 6개 매장에 ESG사업 추진
  • '경기 RE100' 공감한 스타필드, 6개 매장에 ESG사업 추진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김동연표 ‘경기 RE100’이 수원·하남·위례·부천·고양·안성 등 경기도내 6곳 스타필드에도 적용된다. 경기도와 신세계 프라퍼티가 신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사회적가치 창출 등 ESG 협업사업 14개를 추진키로 하면서다.21일 오후 스타필드 수원 4층 별마당도서관에서 열린 경기도-신세계 프라퍼티 ESG 활성화 업무협약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임영록 신세계 프라퍼티 대표이사의 안내로 스타필드 수원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경기도)21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도와 신세계 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수원 별마당도서관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기회로 여는 빛나는 미래를 위한 경기도-신세계 프라퍼티 ESG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수원, 하남, 위례, 부천, 고양, 안성 등 도내 스타필드 매장 6곳은 ESG 가치 확산을 위한 6개 분야 14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ESG란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기업경영의 핵심 요소로 환경경영, 사회적 책임, 건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갖추는 것이다.협력사업은 △기후환경 문제해결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확대(유휴공간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기후위기 대응 캠페인) △가치소비 확대와 반려동물 상생을 위한 생태계 조성(사회적기업 마켓 플레이스 확대, 전통시장 특화브랜드 지원사업을 사회적경제 기업과 협업, 올바른 반려동물 양육 캠페인, 반려동물 산업 기업 제품 발굴) △사회적 가치 창출 예술인 지원 등 문화예술 기회 확대(기회소득 예술인 공연 기회 제공, 경기히든작가 지원 협업, 우수 출판 콘텐츠 지원 협업) △미디어 우수콘텐츠 제작 및 확산 지원(경기도 역사·문화·사회 등을 주제로 지속가능한 공익 캠페인 콘텐츠 발굴 및 제작)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등 미래세대를 위한 복지 프로그램 확대(‘스타필드 플레이’와 ‘별꿈 서포터즈’ 활용한 멘토링 기회) △민·관 ESG 협력방안 및 사회가치 성과측정 연구(네트워크 구성, 성과측정 연구) 등이다.21일 오후 스타필드 수원 4층 별마당도서관에서 열린 경기도-신세계 프라퍼티 ESG 활성화 업무협약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임영록 신세계 프라퍼티 대표이사가 행사에 참석한 도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모든 사업은 기존 경기도 RE100 등 주요 정책과 연계되는 것으로, 도가 ESG 협업사업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하면 신세계 프라퍼티는 유동 인구가 오가는 스타필드 매장에서 사업 진행에 적극 협력한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와 신세계 프라퍼티가 ESG에 있어서 생각을 같이하고, 함께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면서 “앞으로 스타필드와 함께 많은 예술인들에게 공연의 기회를 줄 것이다. 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 태양광 시설도 만들 것이고 불우한 청년과 청소년들을 위한 여러 사업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는 시장에서 돈으로 잘 보상받지 못하는 가치에 주목하고 있다. 예술인, 장애인 기회소득을 하고 있고 올해는 기후변화에 행동으로 활동하시는 분들, 농촌이나 어촌에서 창업하시는 분들을 위한 기회소득도 만들었다”면서 “계속해서 다른 많은 기업과 손잡고 지금은 별로 인정받지 못하지만, 필요한 가치를 추구하는 활동을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영록 신세계 프라퍼티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도와 함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2024.05.21 I 황영민 기자
대한적십자사, 우크라이나에 구급차 40대 전달
  • 대한적십자사, 우크라이나에 구급차 40대 전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는 현지 시간 15일 오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있는 보건부 청사에서 긴급후송용 구급차 40대를 우크라이나 정부에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구급차 기증은 대규모 공습으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에서 신속하게 부상자를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한 인도적 차원으로 이루어졌다. 전달식에는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 김형태 주우크라이나 한국대사, 빅토르 랴쉬코(Viktor Liashko) 우크라이나 보건부 장관, 막심 도첸코(Maksym Dotsenko) 우크라이나적십자사 사무총장, 구급차가 배치되는 지역의 주지사 등이 참석했다.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한국도 70년 전 비슷한 상황을 겪었던 나라이기에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고통을 잘 알고 있다”며 “구급차가 필요한 곳에서, 어려움에 처한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생명을 구하는데 사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빅토르 랴쉬코 우크라이나 보건부 장관은 “전쟁으로 인해 550개 이상의 구급차가 손상되거나 파괴된 현 상황에서 대한적십자사의 구급차 기증은 부상자와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데 꼭 필요하고 중요한 활동”이라며 “이 모든 과정을 위해 수고하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1월 부산항에서 선적된 구급차 40대는 4월말 루마니아를 거쳐 우크라이나에 도착했으며, 폴타바, 도네츠크, 자포리자, 오데사, 하르키우, 헤르손, 체르니히우 등의 의료시설에 배치되어 구급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는 우크라이나 무력충돌 발발 직후 대국민 모금캠페인을 전개해 현금 70억원, 물품 258억원 등 총 328억원을 모금해 우크라이나 인도적 지원에 사용했다. 한편,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우크라이나 인도적 지원을 위해 현지에서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우크라이나적십자사, 덴마크적십자사, 프랑스적십자사 관계자들과 연속으로 회동을 가졌다. 또한 이반키우 등 키이우 인근의 피해 현장을 방문해 재건복구 상황도 점검했다.대한적십자사는 현지시간 지난 15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있는 보건부 청사에서 긴급후송용 구급차 40대를 우크라이나 정부에 전달했다.(사진 왼쪽 5번째부터 김형태 주우크라이나 한국대사, 빅토르 랴쉬코 우크라이나 보건부 장관,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 (출처 : 대한적십자사)
2024.05.21 I 이순용 기자
'자국 테크 육성 총력' 英과학장관, 네이버 찾아 첨단기술 확인
  • '자국 테크 육성 총력' 英과학장관, 네이버 찾아 첨단기술 확인
  • 21일 네이버 1784를 찾은 미셸 더넬란 영국 과학혁신기술부 장관이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함께 AI safety를 주제로 대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네이버)[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미셸 더넬란(Michelle Donelan) 영국 과학혁신기술부 장관 일행이 21일 테크 컨버전스 공간이자 세계 최초 로봇 친화형 빌딩인 네이버 1784를 방문했다.이날 개최하는 ‘AI 서울 정상회의(AI Seoul Summit)’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더넬란 장관은 회의에 앞서 AI·로봇·자율주행·클라우드·디지털트윈·5G 등 첨단 기술들이 공간과 융합된 사례를 직접 체험하고자 네이버를 방문했다. 네이버에서는 최수연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 등이 더넬란 장관 일행을 맞이했다.더넬란 장관은 1784에 적용된 첨단 기술들을 직접 체험한 뒤 “AI 서울 서밋을 앞두고 오늘 네이버와 AI 안전에 대한 접근법에 대한 좋은 논의를 가졌다”며 “AI 선도 기업으로서 네이버의 책임감 있는 접근법을 환영하며 조만간 영국에서 만나 뵙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미셸 더넬란 영국 과학혁신기술부 장관 일행이 21일 네이버 1784에 적용된 AI, 로봇 등 첨단 기술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네이버)미셸 더넬란 장관은 기술 혁신을 선도한다는 목표로 지난 2월 AI 연구 및 규제 역량 강화에 1억 파운드(약 1724억원)를 지원하는 등 R&D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더해 지난 3월 자국 내 과학·기술 기업 투자 촉진을 위해 150만 파운드(약 26억원) 규모의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자국 기술 생태계 활성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IT 업계 관계자는 “AI 안정성이 글로벌 화두가 된 가운데 이를 실질적으로 이끄는 국가의 리더가 네이버를 먼저 방문해서 기술과 안정성을 논의했다는 사실은 AI 기술과 안전성 분야에서 네이버가 글로벌 리딩 플레이어로 인식되고 있다는 반증인 셈”이라고 평가했다.미셸 더넬란 영국 과학혁신기술부 장관이 21일 네이버 1784에 적용된 AI, 로봇 등 첨단 기술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네이버)한편, 네이버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국내외 유수 연구 기관들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최상위 AI 학회에서 다수의 연구 결과가 채택되는 성과를 거뒀고, AI 서비스 출시 과정에서 사회적 관점을 더할 수 있는 AI 윤리 자문 프로세스도 운영하는 한편, 최근 주목받는 생성형 AI 기술의 안전성 강화를 위한 ‘레드팀’도 운영 중이다.
2024.05.21 I 한광범 기자
제주유나이티드, '이름없는 유니폼' 착용하는 이유
  • 제주유나이티드, '이름없는 유니폼' 착용하는 이유
  • 제주유나이티드가 착용하게 될 ‘이름없는 유니폼’. 사진=제주유나이티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제주유나이티드가 치매 인식 개선 홍보를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광역치매센터와 함께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제주 구단은 “오는 26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FC와 홈 경기에서 ‘이름없는 유니폼’을 착용한다”고 21일 밝혔다.구단 측은 “제주는 연고 지역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지속 성장을 위해 갖춰야 할 경쟁력이라는 판단에 따라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며 “최근 ESG(환경, 사회적 책임, 기업지배구조) 경영이 사회 화두로 떠오르며 진정한 제주도의 축구단으로써 이를 적극 실천하자는 차원이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올해는 우리 사회의 큰 문제 중 하나인 치매에 주목했다”며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광역치매센터가 전 세대가 함께 만드는 치매 친화도시 제주 실현을 위해 ‘치매 세대공감 프로젝트’를 전개하자 제주도 유일의 프로스포츠 구단인 제주 역시 선한 영향력 확산에 나서기로 했다”고 덧붙였다.제주는 이날 제주광역치매센터와 ‘치매 세대공감 프로젝트’ 캠페인 진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특히 이번 협약에 따라 제주 선수단은 이날 경기서 후반전에 ‘이름없는 유니폼’을 착용한다.소중한 기억과 좋아하는 선수의 이름마저 잊어버리는 치매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캠페인이다. 치매의 징후와 증상에 대해 사람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갖도록 만들고,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목적을 갖고 있다.치매 공감 및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 치매환자 및 가족, 관련 종사자들을 이날 경기에 무료 초청하고 경기 전 선수단과의 촬영도 진행한다. 관람객 대상으로 국가치매관리사업을 적극 홍보하는 전광판 광고 및 홍보 부스도 마련했다.제주 관계자는 “치매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지역 사회 전체가 합심해 극복해야 할 과제다”며 “이름없는 유니폼 착용을 비롯해 치매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전개해 지역사회의 더 많은 관심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박준혁 제주광역치매센터장은 “앞으로 전 세대가 함께 만드는 ‘치매가 있어도 살기 좋은 제주’ 실현을 위해 다양한 기획으로 도민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4.05.21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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