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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2회 조정 프로테옴텍...관전 포인트 ‘상장 후 성장 모멘텀’
  • 공모가 2회 조정 프로테옴텍...관전 포인트 ‘상장 후 성장 모멘텀’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업체 프로테옴텍이 이번 주 수요예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절차에 들어간다. 하지만 이를 앞두고 공모가를 두 차례나 하향 조정하며, 투자심리가 엇갈리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내재 가치, 성장 모멘텀, 시장 상황등을 고려해 투자에 나선다면 반전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코넥스 의료기기로 주목..1분기 적자전환 악재30일 업계에 따르면 프로테옴텍은 31일과 내달 1일 기관 수요예측 후, 7~8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코넥스에서 코스닥 이전상장으로 주간사는 키움증권이다. 최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제약·바이오·의료기기 부문이 다시 살아나고 있어 주목받는 기업이다. 특히 국내 의료기기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 등의 사례를 통해 폭발적인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은 산업이다. ‘K-의료기기’에 대한 글로벌 인지도와 신뢰도도 높아지면서 확장성도 크다. 프로테옴텍의 코넥스 주가도 한때 4000원대까지 떨어졌으나, 코스닥 이전상장 소식이 전해지면서 8000원을 넘어선 바 있다. 하지만 지난 1분기 실적이 적자전환하면서 상황이 크게 바뀌었다. 프로테옴텍의 매출액은 2020년 49억원에서 지난해 76억원으로 증가하며, 올해 100억원 첫 돌파가 기대됐다. 2021년 영업이익 흑자전환 후 수익성도 지속해 이어질 것이라 관측됐다. 하지만 지난 1분기 프로테옴텍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16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6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프로테옴텍은 계절적 특성과 신제품 출시로 인한 매출원가율 상승 등이 반영된 일시적인 현상이라 설명했다. 금융감독원과 시장의 반응은 달랐다. 금융감독원은 매출액 추정치(128억원 제시) 등을 토대로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프로테옴텍은 두 차례에 걸쳐 증권신고서의 공모가를 정정했으며, IPO 간담회도 미뤄다. 최초 증권신고서 제출 당시 7500~9000원이었으나, 이달 2일 6700~8200원으로 한 차례 낮췄다. 지난 11일 5400~6600원으로 다시 한번 몸값을 내렸다. 이로 인해 조달할 수 있는 자금도 150억~180억원에서 100억~130억원으로 축소됐다. 그 사이 코넥스 시장에서는 투자자가 관망세로 돌아서며, 주가는 다시 6000원대로 떨어졌다. 임국진 프로테옴텍 대표. (사진=프로테옴텍)◇저가 매수 기회...반전 모멘텀 많아하지만 일각에서는 프로테옴텍의 내재 가치, 성장 모멘텀,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오히려 저가 매수해 높은 수익성을 가져갈 기회라고 분석한다. 2021년 코스닥에 상장된 차세대 전장·서물인터넷(IoT) 솔루션업체 아모센스(357580)가 유사한 케이스다. 당시 아모센스도 두 차례나 공모가 하향 조정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요예측(116.79대 1)과 확정가(1만 2400원)를 기록했다. 이후 지능형 IoT 적용 확산 플래그십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며, 한때 주가가 2만원 중반까지 올랐다. 최근 국내 주식 시장의 하향 평준화로 1만 4000원대로 다시 내려왔으나, 4차 산업과 맞물려 여전히 매력적인 주로 꼽힌다. 프로테옴텍도 차별화된 원천기술에 기반해 충분한 성장 모멘텀을 마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테옴텍은 원천기술인 ‘병렬식 라인형 다중진단’, ‘전기용량센서에 기반한 항생제 감수성 신속진단’ 등을 기반으로 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있다. 주력 제품으로는 세계 최다 알레르기 다중 검사 라인형 진단키트 ‘프로티아 알러지-큐’, 최대 20시간 걸리던 항생제 감수성 진단을 4시간으로 단축한 ‘프로티아 AST DL001’, 자가면역질환 복합진단검사가 가능한 ‘프로티아 ANA 프로파일’, 독감과 코로나19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진다니아 SARS-Cov-2/FluA/FluB’ 등이 있다. 이들 제품 모두 올해 프로테옴텍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프로티아 알러지-큐는 인도 등 신규 시장에 진출했으며, 프로티아 ANA 프로파일은 하반기 처음으로 상용화된다. 최근 독감과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라 진다니아 SARS-Cov-2도 찾는 사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테옴텍 관계자는 “올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수출의 비중이 신제품 출시와 해외 시장 확대 등으로 기존 40%에서 60%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연매출 첫 100억원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프로테옴텍의 최대주주는 임국진 대표다. 27.4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우호 지분은 40%를 넘는다. 나머지는 서울글로벌바이오메디컬 신성장동력투자펀드(7.46%)와한국투자글로벌제약산업육성 사모투자전문(5.54%), 개인투자자들이 나눠 갖고 있다. 프로테옴텍 주식 보유 현황. (자료=전자공시스템)
2023.05.31 I 유진희 기자
‘하이일드펀드’ 분리 과세 부활…기업 자금조달 물꼬 트이나
  • [마켓인]‘하이일드펀드’ 분리 과세 부활…기업 자금조달 물꼬 트이나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내달부터 ‘하이일드(투기등급 회사채) 펀드’에 분리과세 혜택이 재도입된다. 이번 조치로 인해 약 3조원의 자금이 하이일드 펀드로 유입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비우량 회사채 시장에 새로운 유동성 공급 경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위험·고수익 상품인 하이일드 펀드는 비우량 채권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다. 공모펀드 기준 국내 채권에 60% 이상 투자하고, 이 가운데 신용등급 BBB+ 이하가 45% 이상인 펀드다. 사모펀드의 경우 공모펀드 조건에 A등급 회사채(A2등급 전단채 포함)에 15% 이상 의무 투자 요건이 추가된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다음달 12일부터 하이일드 펀드에 대한 분리과세 혜택을 재도입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 개정안이 시행될 예정이다. 분리과세 혜택은 지난 2014년 도입됐다가 2017년 종료된 바 있다.오는 6월 12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하이일드 펀드에 가입하는 국내 거주자를 대상으로 세제 혜택을 적용한다. 세제 혜택이 가능한 투자한도와 투자기간은 1인당 3000만원, 최대 3년이다.일례로 세제 혜택이 적용되는 시점부터 하이일드 펀드에 3000만원을 투자한다고 가정하면 △연수익률 5% 153만원 △연 6% 184만원 △연 7% 215만원의 절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세제 혜택을 통해 비우량 회사채 수요 기반을 확대하고, 고위험·고수익 상품을 찾는 투자자에게 채권 투자 유인을 제공한다는 취지다.지난해 말과 비교했을 때 회사채 시장 여건이 개선되긴 했으나, 신용등급에 따라 선별적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무보증회사채 발행물량 33조2000억원 중 약 70%는 우량채(AA-등급 이상)였다. 우량채 미매각률은 0.6%지만, A등급 미매각률은 15.8%, BBB+등급 이하 미매각률은 37.9%에 달한다. 지난 4월 한달간 수요예측에서 미매각을 맞은 기업도 A등급에서만 8건, BBB등급 이하에서 1건이 발생했다.금융투자협회는 이번 조특법 개정안 시행으로 신규 자금 약 3조원이 하이일드 펀드에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일드 펀드 투자가 활성화될 경우 비우량 회사채 시장에 대한 유동성 공급 경로가 트일 것이란 분석이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펀드 요건에서 코넥스 기업이 빠지고, A등급 회사채가 포함됐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비우량) 회사채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려는 정책당국의 의지가 돋보이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하이일드 펀드의 분리과세 혜택을 다시 도입하는 것은 BBB등급 회사채와 일부 A등급 회사채 수요 기반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이어 그는 “우량 회사채는 작년 12월 이후 크레딧 스프레드가 빠르게 축소 전환하면서 금리 매력이 약화됐다”며 “반면 스프레드 축소 여력이 남아있는 A등급 회사채는 순차적 수요가 확산하며, 향후 스프레드 축소폭이 우량 회사채보다 크게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2023.05.19 I 박미경 기자
신보, 2023 중소벤처기업 상장 설명회 개최
  • 신보, 2023 중소벤처기업 상장 설명회 개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은 오는 5월 30일 서울 마포 프론트원 9층 대회의실에서 신보 투자 이용기업을 대상으로 ‘상장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중소벤처기업의 상장 접근성을 높이고 기술 기반 스타트업의 기술특례 상장제도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서 한국거래소와 한국평가데이터 실무진이 직접 상장 과정 전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설명회 1부에서는 ‘코스닥, 코넥스 상장제도’ 및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평가법 소개’를 통해 상장 관련 실무정보가 제공된다. 2부에서는 사전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한국거래소 직원과의 1대 1 맞춤형 컨설팅이 진행된다.상장에 관심이 있는 신보 투자 이용기업은 상장설명회 포스터의 참여링크 접속을 통해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기한은 오는 23일 오후 3시까지이다.한편, 신보는 보증이용기업 중 성장 가능성은 높으나 민간 투자시장에서 자본조달이 원활하지 못한 창업 초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3년간 약 1700억원의 투자를 지원했다.특히, 올해는 벤처투자시장 활성화를 위해 민간 투자시장에서 소외되고 있는 지방혁신 기업, 엔젤투자기업 등을 대상으로 전년 대비 100억원 증가한 670억원 규모의 보증연계투자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신보 관계자는 “상장기업도 시작은 스타트업이었다”며 “기술력과 사업성이 우수한 혁신스타트업이 상장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투자시장의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2023.05.16 I 노희준 기자
“방산이 뜬다”…2분기 기대주 ‘이 기업’
  • “방산이 뜬다”…2분기 기대주 ‘이 기업’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우주항공·방산 분야 코스닥 기업 제노코(361390)가 올해 1분기 비수기 국면에서도 수익성이 개선되는 성과를 얻었다. 방산 핵심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한 덕이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2분기 방산 부문 등이 성수기에 본격 진입하면서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제노코의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7.4% 감소한 127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43.3% 증가한 12억원을 기록해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제노코는 방위산업 핵심부품 및 위성통신부품을 제조하는 항공우주 통신 전문기업이다. 지난 2004년 법인이 설립됐으며, 2021년 3월 코스닥 시장에 사장했다. 군전술정보통신체계(TICN) 핵심부품인 비접촉식 광케이블을 비롯해 위성탑재체, 위성지상국, 항공전자, EGSE·점검장비, 방산핵심부품 등의 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한화시스템(27221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한국항공우주(047810), LIG넥스원(079550) 등이 있다. 관련해 1분기 매출액 감소한 것은 방산 핵심부품 부문 매출액이 전년 대비 66.1% 증가했음에도 전기지상지원장비(EGSE) 및 점검장비와 한공전자 부문 매출이 각각 73.2%, 48.0% 감소한 영향이 컸기 때문이다. 매출은 줄었지만 수익성은 오히려 개선됐다. EGSE 및 점검장비 부문을 비롯한 방산 핵심부품 부문의 수익 창출과 함께 고부가가치 부문의 실적이 증가한 게 주효했다는 판단이다. 2분기에는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실적 개선 흐름이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 2분기 추정 매출액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152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지난해 2분기 일시적인 높은 수익성을 기록해 전년 대비 작지만 영업이익률은 10.9%로 집계돼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진단했다. 해외향(向) 대규모 수주를 토대로 주가도 상승세 전환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현 주가는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39.3배로, 국내 동종업체 및 주요 고객 평균 PER 16.6배 대비 크게 할증돼 거래 중이다. 다만 올해 1분기 말 기준 786억원의 수주잔고와 함께 최근 신규 수주 증가가 지속되고 있는 점은 호재다. 특히 해외향 대규모 수주 기대감 등으로 향후 우상향 곡선을 그릴 여력이 있다는 평가다.
2023.05.13 I 김응태 기자
퓨쳐메디신, 기술성평가 돌입...'연내 상장 목표'
  • 퓨쳐메디신, 기술성평가 돌입...'연내 상장 목표'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뉴클레오사이드 기반 신약개발업체 퓨쳐메디신이 코스닥 상장을 위해 본격 나선다. 연내 코스닥에 진입해 비알콜성지방간염 등 무르익은 주요 파이프라인의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사진=퓨쳐메디신)10일 업계에 따르면 퓨쳐메디신은 최근 기술성평가를 신청했다. 연내 코스닥 상장을 위해 지정자문인 NH투자증권과 구체적인 방안을 짜고 있다. 지난해 7월 코넥스 진입 당시 1년 안에 코스닥 상장에 나설 것이라는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코넥스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후 코스닥에 도전하는 대부분 기업과 달리 이례적인 행보로 풀이된다. 그만큼 코스닥 상장에 회사가 자신이 있다는 뜻으로도 풀이된다. 실제 퓨쳐메디신은 2021년 기술성평가에서 두 기관으로부터 A·A를 받은 바 있다. 다만 상장예비심사까지 진행 중이었던 지난해 2월 자진철회했다. 당시 제약·바이오 부문의 잇따른 악재로 심사가 엄격해지면서 ‘선 코넥스, 후 코스닥 전략’으로 선회했다. 그사이 2015년 회사 출범이후 단기간 급성장하며, 조직내에서 미흡했던 부분을 채우는 데 집중했다. 퓨쳐메디신은 뉴클레오사이드 저분자 합성신약 개발을 전문으로 한다. 뉴클레오사이드는 인체 내 신호전달물질이다. 높은 안전성 등으로 합성의약품 최적의 소재로 꼽힌다. 이 덕분에 항바이러스제, 항암제, 유전자 치료제 등으로 폭넓게 활용된다. 퓨쳐메디신은 자체 개발한 플랫폼 ‘포커스’(FOCUSTM)로 뉴클레오사이드 분야에서 자신만의 길을 개척했다. 작용제에 그쳤던 뉴클레오사이드의 한계를 포커스를 통해 원인을 막는 차단제(길항제)로 영역을 넓혔다. 이를 기반으로 비알코올성지방간염, 녹내장, 만성신장질환 치료제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까지 확보했다특히 최근 1년 사이 비알코올성지방간염과 녹내장 치료제에 대한 큰 진전을 이뤘다. 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제는 최근 국내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a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유럽과 호주에서도 각각 비알콜성지방간염과 녹내장 치료제로 글로벌 2상을 진행하고 있다.퓨쳐메디신은 유럽에서 진행 중인 비알콜성지방간염과 녹내장 치료제 글로벌 2상의 결과가 가시화되는 올해 연말 기술수출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계약금 규모는 10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한다. 업계에 따르면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가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끝내면, 평균 1000억원 이상에 기술이전됐다. 관련 시장이 크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오는 2026년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세계 시장 규모는 253억 달러(약 33조원)로 성장한다. 글로벌 녹내장 치료제 시장규모는 2027년 10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신약 개발 스타트업 아론티어와 손잡고 원천기술인 포커스의 기술 고도화에도 나섰다. 퓨쳐메디신은 포커스와 아론티어의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플랫폼 ‘AD3’를 접목해 뉴클레오사이드 디자인 및 합성 과정을 최적화한다는 목표다. 포커스는 일반적으로 수년씩 걸리는 핵심 적응증 선정부터 최종 후보물질 확정까지 기간을 6개월로 단축한 바 있다. 퓨쳐메디신은 이를 바탕으로 뉴클레오사이드 화합물 라이브러리(은행)를 구축한 상태다. 퓨쳐메디신 관계자는 “올해 주요 파이프라인이 업데이트되면서 기술수출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이미 글로벌 주요 제약·바이오사와 글로벌 임상 2상의 결과를 상정해 기술수출에 대한 건도 어느 정도 약속을 받아놓은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퓨쳐메디신의 최대주주는 정낙신 서울대학교 약학과 교수(퓨쳐메디신 공동대표)다. 지난해 말 기준 지분율은 7.45%다. 나머지 지분은 우신벤처투자(2.70%)와 한국투자증권(2.29%) 등 투자자와 개인들이 보유하고 있다. 정낙신 퓨쳐메디신 공동대표. (사진=퓨쳐메디신)
2023.05.12 I 유진희 기자
수요예측·청약 흥행에도 힘 못쓰는 못난이 공모株
  • 수요예측·청약 흥행에도 힘 못쓰는 못난이 공모株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최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기업공개(IPO) 기업 주가가 힘을 못 쓰고 있다. 기관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과 공모주 청약에서 흥행몰이에는 성공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공모주 수익률은 높아야 10%대 초반 수준이다. 금융투자 업계에선 중소형 공모주 강세 현상이 꺾이기보다 개별 종목별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저조한 수익률을 거뒀다는 분석이 나온다.(그래픽=이미나 기자)◇2분기 공모株 셋 중 하나는 ‘손실’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분기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3개 종목 중 수익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마이크로투나노다. 지난 달 26일 상장한 마이크로투나노(424980)는 공모가 대비 수익률이 11.42%다. 지난 4일 상장한 에스바이오메딕스(304360)가 5%로 뒤를 이었다. 지난 달 27일 상장한 토마토시스템(393210)은 공모가 대비 손실률이 26.65%에 이른다. 1분기 공모기업들이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에 형성된 뒤 상한가 기록)’을 기록하거나 두 자릿수대 상승률을 기록했던 것과는 분위기가 완전히 딴판이다.특히 에스바이오메딕스와 마이크로투나노는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에서 모두 흥행에 성공했으나 상장 당일 주가는 참패에 가까웠다.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기업 에스바이오메딕스는 공모가(1만8000원)보다 28.6% 높은 2만315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지만 1만88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와 비교해 18.66% 낮은 수준이다. 공모주 투자자라면 첫날 수익률이 4.6%에 불과한 셈이다.앞서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지난달 중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8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최종 공모가를 희망공모밴드 최상단인 1만8000원으로 확정됐다. 이어 일반 공모 청약에서도 경쟁률 995대 1을 기록, 증거금 1조7000억원을 끌어모으며 바이오 IPO에 훈풍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상장 이후 주가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검사용 프로브카드 제조사 마이크로투나노 역시 상장 첫날 급락했다. 시초가는 공모가(1만5500원) 대비 62.58% 오른 2만5200원에 형성됐으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2만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 대비 18.06% 하락한 수준이다. 공모주 투자자의 상장 첫날 수익률은 33%를 기록했지만, 연이은 주가 하락으로 현재 11.41%까지 떨어졌다. 코넥스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정보기술(IT) 솔루션 기업 토마토시스템은 수요예측, 일반 공모청약, 상장 첫날 모두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수요 예측에서 36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밴드 하단인 1만8200원으로 확정한 데 이어 일반 공모주 청약 경쟁률도 266.2대 1에 그쳤다. 상장 첫날 종가는 1만4650원으로 시초가 1만8100원 대비 19.06% 내렸다. ◇오버행·불투명한 단기 성과에 ‘발목’ 2분기 공모주 수익률이 신통치 않은 것은 개별 종목별 리스크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에스바이오메딕스의 경우 ‘블록버스터 세포치료제 개발’ 기업을 표방했지만, 현재 매출의 99.35%(지난해 기준)가 의료기기에서 발생했다. 일각에서는 세포치료제 개발은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어려운 만큼 단기 차익을 노리는 공모주 투자자들의 투심을 사로잡는 데 한계가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마이크로투나노는 시장 친화적이지 않은 공모 구조에 발목이 잡힌 것으로 보인다. 상장예정 주식수(591만8890주)의 절반 이상인 55.6%(329만1120주)가 상장 당일부터 유통이 가능한 데다 5% 이상 주주인 리노공업과 SBI인베스트먼트의 기존 취득가격이 각각 5500원, 2000원에 불과했다. 이들의 취득 가격이 공모가보다 현저하게 낮아 단기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대한 우려가 컸다. 토마토시스템 역시 오버행(대량 매도 대기 주식 물량)에 대한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했다는 평가다.금융투자 업계에서는 개별 기업의 문제인 만큼 이달에는 시가총액 1000억원대 안팎 중소형 공모주들이 다시 흥행 몰이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달의 최대 관전포인트는 시총 5000억원이 목표인 반도체 기판 검사기업 기가비스의 흥행 여부다. 기가비스는 최근 3년간 연평균 영업이익률이 37%에 달하는 데다가 공모 구조도 시장 친화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경준 혁신IB자산운용 대표는 “이달 IPO에 나서는 기업들은 오버행 리스크도 없고 반도체,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이 포진해 있어 1분기와 마찬가지로 공모주 시장의 분위기가 좋을 것”이라며 “기가비스는 중형주이지만 피어그룹(비교기업)이 조단위인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메리트가 부각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2023.05.10 I 양지윤 기자
지놈앤컴퍼니, 글로벌 BD 전문가 홍유석 총괄 대표 선임
  • 지놈앤컴퍼니, 글로벌 BD 전문가 홍유석 총괄 대표 선임
  • 홍유석 지놈앤컴퍼니 총괄 대표.(사진=지놈앤컴퍼니)[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지놈앤컴퍼니는 홍유석 총괄 대표를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홍유석 지놈앤컴퍼니 신임 총괄대표는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 와튼스쿨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홍 신임 총괄대표는 한국 릴리 대표, Eli Lilly 본사 이머징마켓 사업본부 전략 및 사업개발 총괄 수석 임원, 한독테바 대표, GSK 한국법인 대표 등을 역임했다. 특히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다국적 제약회사의 북미법인 대표로 선임돼 2018년부터 GSK 캐나다 제약사업 법인 대표로 근무한 바 있다. 최근에는 디앤디파마텍 대표로 일했다.홍 대표는 30여 년간 글로벌 제약산업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지놈앤컴퍼니에서 현재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인 신약 개발 후보 물질들의 사업화와 해외 사업들을 본궤도에 올리는 데 있어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지놈앤컴퍼니(314130)는 현재 마이크로바이옴 및 신규 타깃 면역항암제 임상을 진행 중이며, 해외 사업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뇌 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기업인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를 인수해 임상을 진행 중이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이번 홍유석 총괄대표 영입은 현재 당사가 필요로 하는 사업개발(BD) 강화와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시의적절한 결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배 대표는 “홍 신임 총괄대표가 여러 다국적 제약사에서 국내 해외 비즈니스 운영, 사업개발 및 전략 분야에서 다양한 커리어를 가져온 만큼 그간의 경험에서 많은 성과가 기대된다”며 “특히 상장 후 지금까지 신약 연구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됐으며 올해는 지놈앤컴퍼니가 대내외적으로 새로운 동력을 가져야 할 시기인 만큼 새롭게 구성된 경영진의 활약을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지난 2022년부터 지놈앤컴퍼니를 이끌어온 서영진 대표는 5월 31일 자로 퇴사한다. 서 대표는 2018년 6월 회사에 합류한 이후, 코넥스 상장 및 코스닥 이전상장을 주도했다. 그는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에 맞춰 사업전략 수립 및 내부 조직의 운영 체계화를 담당, 회사 안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2023.05.08 I 송영두 기자
“원아웃제·징벌적 손배 추진”…주가조작 제도개선 착수
  • “원아웃제·징벌적 손배 추진”…주가조작 제도개선 착수
  • [이데일리 최훈길 김보겸 이용성 기자] 여야가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주가 폭락·조작 사건 관련한 본격적인 제도개선에 착수한다. 한 번만 주가조작에 가담해도 최대 10년간 주식거래 제한, 증권범죄에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 기업 소유주(오너)의 주식 먹튀를 방지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오는 11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공개적인 논의가 시작될 예정이다.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는 11일 전체회의를 열고 주가조작 관련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자료=국회)7일 국회에 따르면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증권범죄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이번 주에 대표발의할 예정이다. 윤 의원은 “제재 수단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어 금융위원회와 사전 협의를 거쳐 법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미공개 정보 이용 △시세 조종 △부정 거래 등 3대 불공정 거래를 포함한 시장 질서 교란 행위나 무차입 공매도 등 모든 불공정 거래에 가담한 자를 대상으로 주식·주식 관련 채권, 파생상품 등 금융투자상품을 신규 거래하거나 계좌 개설하는 행위를 제한하도록 했다. 제한 기간은 최장 10년 내에서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가 결정한다.거래제한 대상자로 지정되는 동시에 금융사나 상장사 임원 선임도 제한된다. 이미 임원으로 재직하는 대상자의 경우 직위해제 조치도 가능해진다. 코스피·코스닥·코넥스 등 전 상장사에, 금융사의 경우 상장 여부와 무관하게 각각 적용된다. 임원 선임 제한 조치도 최장 10년 적용 가능하다.아울러 국회 정무위원회에 따르면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양쪽에서 1순위 대책을 처벌 강화로 꼽고,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현재는 주가조작으로 수백억원 이익을 얻어도 법원에서 ‘쥐꼬리 벌금’에 그치고, 몇년 간 형벌을 받고 나면 피해자 배상도 없이 처벌이 끝나기 때문이다.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통하에서 “주가조작 피해로 가정 파탄까지 일어나는데 우리나라 처벌은 솜방망이 수준”이라며 “주가조작에 많게는 수백년 형사처벌을 때리고 부당이득을 완전 몰수하는 미국처럼 징벌적 손해배상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도 “주가조작단에 징벌적 조치로 엄청난 불이익을 주거나 일벌백계 처벌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주가조작 통로로 악용된 차액결제거래(CFD)를 대수술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이용우 민주당 의원은 통화에서 “2019년 당시 금융위가 CFD를 거래할 수 있는 전문투자자 자격 요건을 완화한 게 문제”라며 “2019년 이전처럼 CFD 자격 요건을 엄격하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에 가수 임창정처럼 전문투자자가 아닌데도 CFD 묻지마 투자가 횡횡했다. 따라서 허들을 높여 ‘묻지마 투자자’ 진입금지를 하겠다는 것이다. 관련해 △CFD 증거금 최소 비율(현행 40%) 상향 △전문투자자 자격 요건 강화 △CFD 만기 도입 및 잔고 공시 등의 방안이 검토된다. 가수 임창정과 키움증권 오너인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 모습. 김 회장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장직에서 사퇴하고, 주식 매각 대금 전액(605억원)을 사회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이데일리DB)기업 오너 등 임원이 회사 주식을 매도할 때 투자자들이 이를 미리 알 수 있도록 하는 ‘내부자 주식거래 사전공시제도’ 도입도 추진된다. 폭락 전에 605억원 지분을 매도한 키움증권 오너(김익래 회장) 사례에 대한 재발방지 차원이다. 정무위 야당 간사인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통화에서 “정무위 법안소위에 계류된 이용우 의원안을 시급히 논의해 처리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법안소위에는 2개의 이용우 의원안이 계류 중이다. 해당 법안(자본시장법 개정안)은 ‘임원이 주식을 매도할 경우 30일 전에 공시’, ‘주요 주주가 3개월에 걸쳐 대량 매도 시 사전 공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여야는 오는 11일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정무위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제도개선 방안을 공론화할 예정이다. 오는 16일에는 정무위 법안소위에서 내부자 주식거래 사전공시제도 등 구체적인 법안 논의에 나설 계획이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지난 2일 금감원, 한국거래소 관계 임원회의에서 “제도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철저하게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금융위원회 정책 자문기구인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신종 수법으로 제2의 주가조작을 할 수 있는 통로가 많다”며 “이상거래를 탐지하는 한국거래소의 시스템을 시급히 업그레이드 하고, 명명백백한 진상규명과 전방위 제도개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안 교수는 “주가조작 관련 법을 시급히 개정해 처벌 시스템도 강화해야 한다”며 “한 번 주가조작을 하면 패가망신할 정도로 처벌을 해야 주가조작이 근절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징벌적 손해배상=고의 또는 중과실로 타인에게 손해를 가한 경우 손해액의 몇배 범위에서 피해자에게 배상할 책임을 규정한 제도. 미국에는 주가조작 등 증권 범죄에도 도입돼 있으나, 우리나라는 하도급 불공정 거래 등 일부 분야에만 적용되고 있다.※차액결제거래(CFD·Contract For Difference)=주식이 없어도 증권사를 통해 레버리지 투자(빚투)를 할 수 있는 장외 파생상품 거래다. 최대 250% 수익률을 얻을 수 있지만, 투자금 이상의 마이너스 손실 위험도 있어 고위험 상품으로 분류된다. 국내 증권사와 외국계 증권사가 협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국인이 거래하더라도 최종적으로 거래 주문을 넣는 것이 외국계 증권사라 외국인 거래로 분류된다.
2023.05.07 I 최훈길 기자
주가 조작시 10년간 증권거래 금지·임원 취업 제한
  • [e법안 프리즘]주가 조작시 10년간 증권거래 금지·임원 취업 제한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주가 조작 등 증권 범죄에 가담한 자에게 최장 10년 동안 증권계좌 개설과 주식 거래를 제한하고 금융·상장기업에 임원으로 취직하지 못하도록 하는 ‘증권범죄 원스트라이크 아웃제’가 이번 주 중 발의된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사진)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이번 주에 대표 발의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을 보면 △미공개 정보 이용 △시세 조종 △부정 거래 등 3대 불공정 거래를 포함한 시장 질서 교란 행위나 무차입 공매도 등 모든 불공정 거래에 가담한 자를 대상으로 주식·주식 관련 채권, 파생상품 등 금융투자상품을 신규 거래하거나 계좌 개설하는 행위를 제한하도록 했다. 제한 기간은 최장 10년 내에서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가 결정한다. 거래제한 대상자로 지정되는 동시에 금융사나 상장사 임원 선임도 제한 조치된다. 이미 임원으로 재직하는 대상자의 경우 직위 해제 조치도 가능해진다. 코스피·코스닥·코넥스 등 전 상장사에, 금융사의 경우 상장 여부와 무관하게 각각 적용된다. 임원 선임 제한 조치도 최장 10년 적용 가능하다. 자본시장법 개정을 추진하게 된 배경엔 최근 불거진 소시에테제네랄(SG)발 주가 폭락 사태가 있었다. 2017~2021년 5년 동안 증선위에 상정·의결된 불공정거래는 274건이었지만 과징금 등 행정 조치 없이 고발·통보만 한 처분이 93.6%에 달했다. 사법당국에 넘어가더라도 제재 수단이 엄격하지 않았다. 2016~2020년 수사가 완료된 사건을 기준으로 고발·통보된 사건 가운데 불기소율은 55.8%에 달했고 3대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한 대법원 선고를 봐도 2020년 기준 실형 59.4%(38명), 집행유예 40.6%(26명)로 집계됐다. 그러다보니 재범율도 20% 안팎으로 조사됐다. 윤창현 의원은 “증권범죄 재발을 막고 피해를 줄이려면 적발과 형사처벌 위주의 평면적 대응에서 벗어나 증권거래 금지, 임원선임 제한 등 예방대책을 통해 제재수단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어 금융위와 사전 협의를 거쳐 법안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이나 캐나다, 홍콩 등 주요국은 불공정 거래 행위자에게 자본시장 거래 제한이나 상장사 임원 선임과 경영 참여 제한 등 행정 제재 수단을 병행하고 있다. 윤 의원은 “제재의 실효성을 확보하고자 제재 대상자로 선정되면 금융당국 홈페이지를 통해 지정 사실을 공표하고 상장사엔 대상자 여부 확인과 정기적 공시의무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2023.05.07 I 경계영 기자
  • [재송]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다음은 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GS글로벌(001250)=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33억 19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 감소했다고 공시.△롯데하이마트(071840)=올 1분기 258억 500만원 영업손실로 전년대비 216% 감소했다고 공시.△다스코(058730)=한성원, 한남철 각자대표체제로 변경했다고 공시.△엠씨넥스(097520)=1분기 영업이익이 28억 14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가온칩스(399720)=약 115억원 규모의 주문형 반도체 ASIC 설계 개발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엑서지21(043090)=48억원 규모의 17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382만4697주가 발행된다고 공시.△휴메딕스(200670)=총 21억원 규모의 4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9만7902주가 발행된다고 공시.△동일철강(023790)=관계사인 대선조선에 대해 약 301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GI-101 관련 마일스톤 기술료를 수령했다고 공시.△레드캡투어(038390)=1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77억 7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0% 감소했다고 공시.△이루다(164060)=1분기 영업이익 4억 5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0.1% 감소했다고 공시.△네오팜(092730)=1분기 영업이익이 70억 3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고 공시.△한국유니온제약(080720)=약 265억원 규모의 1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만기 전 취득한다고 공시.△파인엠텍(441270)=총 26억원 규모 7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36만6711주가 발행된다고 공시.△비츠로시스(054220)=라이트론이 발행한 10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스페코(013810)=계열사인 스페코윈드파워가변에 대해 약 40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엔씨에너지(119850)에 대해 현저한 시황변동에 따라 조회공시를 오는 8일 오후 6시까지 요구한다고 공시.△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인성정보(033230)에 대해 현저한 시황변동에 따라 조회공시를 오는 8일 오후 6시까지 요구한다고 공시.△포바이포(389140)=47만6500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한다고 공시.
2023.05.05 I 강민구 기자
  • 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다음은 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GS글로벌(001250)=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33억 19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 감소했다고 공시.△롯데하이마트(071840)=올 1분기 258억 500만원 영업손실로 전년대비 216% 감소했다고 공시.△다스코(058730)=한성원, 한남철 각자대표체제로 변경했다고 공시.△엠씨넥스(097520)=1분기 영업이익이 28억 14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가온칩스(399720)=약 115억원 규모의 주문형 반도체 ASIC 설계 개발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엑서지21(043090)=48억원 규모의 17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382만4697주가 발행된다고 공시.△휴메딕스(200670)=총 21억원 규모의 4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9만7902주가 발행된다고 공시.△동일철강(023790)=관계사인 대선조선에 대해 약 301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GI-101 관련 마일스톤 기술료를 수령했다고 공시.△레드캡투어(038390)=1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77억 7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0% 감소했다고 공시.△이루다(164060)=1분기 영업이익 4억 5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0.1% 감소했다고 공시.△네오팜(092730)=1분기 영업이익이 70억 3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고 공시.△한국유니온제약(080720)=약 265억원 규모의 1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만기 전 취득한다고 공시.△파인엠텍(441270)=총 26억원 규모 7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36만6711주가 발행된다고 공시.△비츠로시스(054220)=라이트론이 발행한 10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스페코(013810)=계열사인 스페코윈드파워가변에 대해 약 40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엔씨에너지(119850)에 대해 현저한 시황변동에 따라 조회공시를 오는 8일 오후 6시까지 요구한다고 공시.△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인성정보(033230)에 대해 현저한 시황변동에 따라 조회공시를 오는 8일 오후 6시까지 요구한다고 공시.△포바이포(389140)=47만6500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한다고 공시.
2023.05.04 I 강민구 기자
5월 IPO시장, '대박' 보다 '알짜'에 초점…兆대어 하반기에
  • 5월 IPO시장, '대박' 보다 '알짜'에 초점…兆대어 하반기에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지근한 기업공개(IPO) 시장 분위기는 5월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통적인 IPO 비수기인 가운데 평년 대비 상장 추진 기업수는 비슷하되 공모 금액 및 시가총액은 소폭 하회할 것이란 전망이다. 1분기에 불었던 중소형 IPO 훈풍 역시 투자심리 위축으로 주춤한 모양새라 ‘대박 IPO’는 당분간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3일 기관을 상대로 이틀간 수요예측을 시작하는 씨유박스와 모니터랩을 시작으로 5월 IPO 시장이 본격적으로 문을 연다. 기가비스가 9일부터, 진영과 나라셀라가 16일부터, 프로테옴텍과 큐라티스가 18일부터, 마녀공장이 22일부터 각각 수요예측을 예정했다. 스팩을 제외하고 8개 이상이며 수요예측을 마친 트루엔과 오는 4일 상장하는 에스바이오메딕스를 포함하면 평년 수준에 머물거나 혹은 소폭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상장에 나선 기업수가 상당수임에도 IPO 시장은 가라앉았다. 대다수가 희망밴드 상단 기준 예상 시가총액 1000억대 이상, 3000억 원대 미만 기업인 탓이다. 5월 IPO 시장 예상 시가총액 총액은 1조5000억 원에서 1조9000억 원 수준을 보일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최근 5개년 평균 시가총액 2조2000억 원 대비 다소 적을 것으로 예측된다.지난달 부진했던 IPO 시장 흐름이 이달에도 이어지는 분위기다. 코넥스, 유가증권 재상장 및 이전상장을 제외하고 지난달 상장한 6개 기업의 공모가 대비 시초가 평균 수익률은 10.1%였으나 지난달 말 기준 주가 수익률은 4.7%로 되려 낮아졌다. 1분기 때 다섯 차례 나온 ‘따상’(공모가 대비 100%+시초가 대비 약 30%=160% 상승)은 실종된 상황이다. IPO 열기가 사라지자 관심도 적어지고 있다. 지난달 IPO 기관수요예측경쟁률 평균은 1040대 1, 일반청약경쟁률은 951대 1로 전년대비 큰 하락세를 보였다. 4월 기관수요예측을 진행한 기업이 마이크로투나노(424980)와 토마토시스템(393210) 등으로 적긴했으나 투자심리 자체가 악화했다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시장의 불안함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IPO 시장은 대어 실종과 일부 종목의 공모 지연 등으로 기관 투자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종목이 제한적이었으며 기관수요예측경쟁률과 동조화를 보이던 일반청약경쟁률은 오히려 더 위축됐다”며 “소강상태였던 4월에 이어 5월 IPO 시장도 관망세가 짙을 것”이라 전망했다. 시장이 기다리고 있는 조단위급 대어는 하반기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급등한 에코프로(086520)의 자회사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 조단위급 대어로 변수가 없다면 3분기 중 증시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1조 원대 몸값이 예상되는 넥스틸은 심사청구 단계다. 이밖에 두산로보틱스와 SK에코플랜트, LG CNS, CJ올리브영 등이 대형 예비주자로 거론된다.
2023.05.03 I 이정현 기자
한수원, 美와 농축 우라늄 공급망 구축한다
  • 한수원, 美와 농축 우라늄 공급망 구축한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미국과 원자력발전(원전)의 핵심 연료인 우라늄 공급망 안정화를 꾀한다. 특히 차세대 원자력발전(원전) 모델로 꼽히는 소형모듈원자로(SMR) 상용화에 필수적인 고순도·저농축 우라늄(HALEU) 공급망 구축도 추진한다.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오른쪽)이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 농축 우라늄 공급 기업인 센트루스(Centrus) 다니엘 포너만(Daniel B. Poneman) 최고경영자(CEO)와 원전 연료 안정 수급 양해각서(MOU)를 맺은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가운데는 MOU에 임석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한수원)한수원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 청정에너지 파트너십에서 미국 원자력기업 센트루스(Centrus)와 원전 연료 안정 수급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27일 밝혔다.원전 연료인 우라늄은 호주, 캐나다 등 세계 50여개국에서 나오고 이중 20여개국이 수출 중이어서 수급 및 공급가격이 안정적이지만, 실제 원전 연료화에 필요한 농축 우라늄 공급은 극히 제한적이다. 이를 생산할 수 있는 곳이 러시아(테넥스), 영국(유렌코), 프랑스(오라노), 중국(원자력공업집단공사), 미국(센트루스) 등 몇 곳 안 되기 때문이다.특히 전체 농축 우라늄 공급의 약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가 지난해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한국을 비롯한 서방국과의 관계가 껄끄러운 상황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역시 러시아산 농축 우라늄에 상당 부분 의존하며 자급 비율 확대를 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국내에서 원전 25기를 운영하며 전체 전력생산의 약 30%를 맡은 공기업 한수원으로선 농축 우라늄 확보 역시 원전의 지속 가능 운영을 위해선 중요한 과제다. 한수원은 지난 25일 프랑스의 농축 우라늄 생산기업인 오라노와도 상호협력 MOU를 맺은 바 있다.한수원은 센트루스로부터 농축 우라늄을 공급받음으로써 공급사를 다변화하는 것은 물론 한·미 원자력 협력 강화에도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 시점에선 센트루스는 러시아 테넥스와 함께 차세대 원전 SMR에 필요한 HALEU를 생산할 수 있는 유이한 기업인 만큼 SMR 보급을 추진 중인 한수원과 장기적으로도 전략적 협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수원은 정부와 함께 오는 2028년 한국형 SMR인 혁신형 SMR(i-SMR) 표준모델을 만들어 인·허가를 마치고 해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인 만큼, HALEU 확보가 필수다.천연 우라늄은 핵분열이 쉽게 일어나는 U235 비중이 0.7%인데, 실제 원전에서 연료로 사용하려면 그 비중을 2~5%로 농축해야 한다. 특히 효율이 중요한 SMR은 이를 20%까지 높여야 한다. 프랑스 오라노도 이를 개발 중이지만 완료까지는 수년이 더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한수원 관계자는 “지정학적 정세 불안과 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에 동맹국과의 (원전 연료) 공급망 협력을 강화한 중요한 성과”라며 “미래 원전(SMR)에 필요한 연료를 선점할 가능성도 높이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한수원은 같은 날 SK·SK이노베이션과 함께 미국 SMR 개발사인 테라파워와 MOU를 맺고 차세대 SMR 상용화 기술로 꼽히는 소듐고속로(SFR) 등 부문에서의 전략적 협력도 검토하기로 했다.
2023.04.27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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