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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태 에스엘에스바이오 대표 “코스닥서 제2도약...3년 내 매출 5배 목표”
  • 이영태 에스엘에스바이오 대표 “코스닥서 제2도약...3년 내 매출 5배 목표”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에스엘에스바이오가 코스닥 상장을 디딤돌 삼아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기존 의약품 품질관리와 신약개발 지원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고, 인체·동물용 등 진단기기 사업을 중심으로 외형 성장을 이뤄낸다는 방침이다. 이영태 에스엘에스바이오 대표는 17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오는 9월 수요예측 등 기업공개(IPO)를 위한 절차를 시작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영태 에스엘에스바이오 대표. (사진=에스엘에스바이오)에스엘에스바이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품 품질검사와 임상시험 검체분석 기관으로 지정된 기업이다. 의약품 품질관리, 신약개발 지원, 인체·동물용 체외진단키트 등을 주력으로 한다. 지난달 코스닥시장 이전을 위한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2016년 6월 코넥스에 진입한 지 7년 만에 코스닥 상장을 눈앞에 둔 것이다. 상장 예비심사 통과 배경으로는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이 꼽힌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수익성에 기반한 기술혁신’이라는 이 대표의 경영철학 아래 안정적인 성장을 일궈왔다. 특히 이 대표가 직접 경영에 참여한 2017년 이후 지속적으로 우성장 곡선을 그려왔다. 2017년에 61억원이었던 매출액은 지난해 2배가 됐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지난해 매출액 107억원과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30.4%, 489.4% 증가한 숫자다.이 대표는 “그간 의약품 품질관리, 신약개발 지원 등을 바탕으로 회사의 안정적인 기반을 다지는 주력했다”며 “코스닥 상장을 변화의 기점으로 삼아 인체·동물용 체외진단키트 등 진단기기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준비는 마쳤다. 소 임신, 알레르기 진단키트, 독감 A형·B형과 코로나19 Ag(항원) 1회 검체 채취로 동시 진단할 수 있는 콤보키트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의 주역으로 거론된다.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연구개발(R&D) 투자를 더욱 확대해 제품군도 늘려나갈 방침이다. 진단기기 부문에서는 후발주자이지만, 차별화된 플랫폼 기술 ‘NTMD’와 ‘NALF’에 기반해 돌파구를 모색한다. NTMD는 바이러스 진단, NAT검사(HBV, HCV, HIV), 항생제 잔류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면역분석 기술이다. NALF는 유전적으로 유사한 종간의 선별검사를 수행하는 기반 기술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프로스트앤설리번(Frost&Sullivan)에 따르면 세계 체외진단 시장은 2021년 992억 달러(약 126조원)에서 연평균 6.9% 증가해 2026년 1383억 달러(약 175조원)로 성장한다. 이 대표는 “출시를 앞둔 소 임신 진단키트 등 주요 제품은 국내뿐 아니라 중국, 일본, 호주 등 주요국에서 특허 획득을 완료한 상태”라며 “주도적으로 시장을 개척해 판로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약품 품질관리와 신약개발 지원 사업 등 기존 ‘캐시카우’(현금창출원)도 역량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올해 첨단 바이오의약품인 ‘항체 치료제’ 품질 시험·검사 항목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추가로 받았다. 사업영역을 ‘바이오시밀러’(바이오 복제약), 백신 등 바이오의약품까지 확대한 것이다. 이 대표는 “2026년까지 의약품 품질관리와 신약개발 지원 사업 매출액을 배로 늘릴 것”이라며 “여기에 진단기기 사업의 매출액도 본격적으로 나오면 3년 안에 매출액 5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에스엘에스바이오의 최대주주는 이 대표다. 16.51%(지난해 말 기준)를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에스에스메디피아(9.32%), 타임폴리오자산운용(8.03) 등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2023.07.21 I 유진희 기자
틸론, 코스닥 상장 철회…‘배임 논란’ 최백준 대표 사임
  • 틸론, 코스닥 상장 철회…‘배임 논란’ 최백준 대표 사임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이례적으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세 번째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받은 틸론이 결국 코스닥 이전 상장을 철회키로 결정했다. 상장 과정에서 배임 혐의와 공시 누락으로 논란을 일으킨 최백준 대표는 사임키로 했다.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틸론은 “시장 여건 및 공모 일정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대표 주관회사와 협을 통해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신고서를 제출한다”며 “기관투자자에게 주식을 배정하지 않은 상태이며, 일반투자자에게도 청약을 실시하기 이전이므로 투자자 보호상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틸론은 코넥스에 상장된 클라우드 가상화 전문기업이다. 지난 2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코스닥 이전상장에 도전했지만 세 번에 걸쳐 금감원으로부터 증권신고서 정정 요청을 받았다. 틸론은 지난 17일 3차 정정 요구를 받은 뒤 다음 날 상장 절차를 완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오는 8월9일까지 수요예측, 청약, 공모금 납입 등의 절차를 마무리하기 어려워져 결국 상장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틸론이 상장 철회를 밝히면서 기존 최백준 대표이사가 사임하고, 최용호 사내이사가 신임 대표이사를 맡기로 했다. 최 대표는 이번 코스닥 이전 상장 과정에서 배임 혐의에 따른 상장폐지 가능성이 제기되며 논란을 빚었다. 정정보고서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최 대표와 회사 간 자금거래 내역과 관련 △대표이사와의 무이자 및 무담보 거래 △대표이사와의 영업 목적 선급금 거래 △대여를 통한 대표이사 전환사채(CB) 매도청구권 지정 및 행사 등에서 형법·상법상 법률 위배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최 대표의 특수관계자인 형수, 조카, 누나, 동생 등의 지분 매매 공시를 누락한 점도 상장 과정에서 드러난 바 있다.
2023.07.20 I 김응태 기자
틸론의 코스닥 입성 발목 잡은 판결…그 의미는
  • [마켓인]틸론의 코스닥 입성 발목 잡은 판결…그 의미는
  • [이데일리 김근우 기자]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의 이전 상장을 추진했던 틸론의 계획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금융감독원이 세 번째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청하면서 상장 예비심사 승인 효력 만료일까지 상장 절차를 마무리하는 것이 쉽지 않아지면서다. 금감원은 이례적으로 설명자료를 통해 정정을 요구하는 주요 내용 두 가지를 명시했다. 이 중 첫 번째는 뉴옵틱스가 제기한 상환금 청구 소송과 관련된 것으로, 결국 소송 관련 리스크를 해결하지 못한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틸론은 곧바로 증권신고서를 정정해 제출하겠다는 입장이다.◇ “재무구조 악화될 것”…결국 소송 리스크가 ‘발목’금감원은 “대법원이 회사(틸론)가 고등법원에서 승소한 ‘뉴옵틱스가 제기한 상환금 청구의 소’에 대해 원심파기 환송 결정을 함에 따라 회사의 재무구조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뉴옵틱스는 틸론을 상대로 약 43억8000만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는데, 올 1분기 기준 틸론의 자기자본은 13억8000억원 수준이다.금감원은 틸론 자기자본의 약 3배 규모 소송의 패소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이에 대한 영향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정정을 요구한 셈이다. 정정 요구 주요 내용은 △회사의 최대 손실 추정액 △현재 인식하고 있는 당해 소송 관련 충당부채 △현재 인식된 충당부채를 초과하는 손실 추정액에 대한 구체적 대응방안 등이다.이밖에도 금감원은 회사와 대표이사 간 대여금 거래와 관련한 사항을 명확히 기재할 것을 요구했다. 해당 거래 중 이사회 결의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내역이 업무상 횡령에도 해당될 소지와 관련 법률 검토내용 등이다. 틸론은 전환사채(CB)를 인수한 농심캐피탈의 상환행사 요청에 해당 CB의 50%인 5억원을 대표이사가 불가피하게 인수하게 됐다고 기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농심캐피탈이 조기상환 청구 없이 보유하던 CB 5억원 어치를 보통주로 전환한 경위와 시기 등에 대한 내용이 부족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보인다. 틸론은 뉴옵틱스 관련 소송의 경우에도 관련 비용을 대표이사 개인의 재산으로 충당하겠다고 한국거래소에 이미 확약했으나, 금감원은 이를 충분한 대응방안으로 보지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업계에서는 사실상 이번 상장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6개월 수준인 상장 예비심사의 효력 유지 기한이 3주 정도밖에 남지 않은데다, 금감원이 당장 해결되기 쉽지 않은 리스크를 계속해서 문제 삼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틸론은 이날(18일)까지 정정한 증권신고서를 다시 제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제출 후 금감원이 다시 제동을 걸지 않더라도, 틸론은 다음 달 1일로 예상되는 효력발생일로부터 거의 1주일 안에 수요예측과 일반청약 납입을 마무리해야 한다.◇ 사정에 따라 주주 차등 인정…“투자업계에 의미 有”투자은행(IB) 업계는 틸론의 상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뉴옵틱스와의 소송에서 대법원의 원심 파기 환송 결정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대법원이 때에 따라서는 주주를 차등적으로 취급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했기 때문이다.다양한 개별 기업에 투자하는 PEF(사모펀드) 운용사나 VC(벤처캐피탈)은 투자금 회수를 위해 회사와의 약정을 안전장치 삼아 투자를 감행한다. 만약 대법원이 원심 판결을 받아들여 틸론의 손을 들어줬다면, 이 같은 약정들의 효력을 보장받지 못하는 만큼 업계 판도에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상황이었다.뉴옵틱스는 지난 2016년 틸론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20만주를 인수하며 투자계약서에 틸론이 신주 발행 시 뉴옵틱스의 사전 서면동의를 받도록 정했다. 이를 위반 시 투자금(20억원)을 조기상환하고, 위약금도 부담하기로 했다. 틸론이 뉴옵틱스의 사전동의 없이 농심캐피탈과 지온인베스트먼트로부터 추가 투자를 받자, 뉴옵틱스는 투자원금과 위약벌을 더해 40억원을 돌려달라며 소를 제기한 바 있다.1심에서 뉴옵틱스의 손을 들어준 재판부는 2심에서는 틸론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은 “주주평등 원칙을 위반해 회사가 일부 주주에게만 우월한 권리나 이익을 부여하기로 하는 약정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무효”라면서도 “다만 회사가 일부 주주에게 우월한 권리나 이익을 부여해 다른 주주들과 다르게 대우하는 경우에도 법률이 허용하는 절차와 방식에 따르거나 그 차등적 취급을 정당화할 수 있는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는 이를 허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IB 업계 관계자는 “이번 판결은 투자업계에 나름의 의미가 있다”며 “통상 신주에 대한 투자계약 시 중요한 결정에 대해 사전에 서면동의를 받기 때문에 대법원이 원심처럼 해당 약정을 인정하지 않았다면, 투자 실무에 큰 변화가 생길 수 있었던 사안”이라고 밝혔다.
2023.07.19 I 김근우 기자
틸론, 상장 불발 조짐…금감원 ‘현미경 심사’ 본보기됐나
  • 틸론, 상장 불발 조짐…금감원 ‘현미경 심사’ 본보기됐나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으로 이전상장을 추진하는 틸론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세 번째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받으면서 상장 완주 가능성에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잇단 정정 요구로 상장 절차를 완료할 수 있는 기한이 빠듯해졌기 때문이다. 틸론은 기한 내 정정신고서를 제출해 상장을 완수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당국이 기업공개(IPO) 추진 기업의 투자 위험을 중점 심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만큼, 틸론이 첫 본보기가 될 경우 상장 문턱을 넘기 힘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최백준 틸론 대표이사. (사진=틸론)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넥스 시장에서 틸론은 전날 대비 14.94% 하락한 1만30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첫 증권신고서 제출한 지난 2월17일 종가(1만6850원)과 비교하면 22.6% 하락했다. 같은 달 21일에 기록한 52주 신고가(2만1650원) 대비로는 39.8% 떨어졌다.틸론은 코넥스에 상장된 클라우드 가상화 전문기업이다. 지난 2월에 코스닥 이전상장에 돌입했다. 그러나 다음 달 바로 금감원으로부터 증권신고서 정정 요청을 받았으며, 이후 3개월 만인 6월에 2차 정정, 가장 최근인 이달 17일에는 3차 정정 요구를 받았다.틸론이 금감원으로부터 이례적으로 3차례 정정 요구를 받으며 상장 절차를 기한 내 완수할 가능성이 희박해지자 이날 주가는 급락했다. 틸론은 지난 2월9일 한국거래소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지난 2월9일 이래로 6개월 이후인 8월9일까지 수요예측, 일반청약, 공모금 납입 등의 상장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증권신고서가 효력을 갖추기 위해선 이전상장 기업의 경우 10영업일이 지나야 하는데, 틸론은 이날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더라도 효력이 지난 8월1일 이후 대략 일주일간 수요예측부터 공모금 납입까지 마쳐야 한다. 틸론 측은 이날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금감원의 최근 강경한 태도를 고려하면 사실상 상장이 불발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상장을 위한 남은 기한이 타이트한 데다, 금감원에서 지적한 소송 논란과 관련한 최종 판결이 나온 게 아니라서 상장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일각에선 틸론이 금감원의 현미경 심사에 첫 본보기가 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감독원은 세 번째 정정요구서 제출을 요청하면서 이례적으로 보도자료를 통해 배경을 구체적으로 짚었다. 우선 틸론이 대법원 상환금 청구 소송에 대한 원심파기 환송 결정과 관련한 투자위험을 제시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틸론과 소송을 벌인 뉴옵틱스가 상환금 청구 소송에 승소함에 따른 원고 소가(원고가 재판을 이겨 얻고자 하는 금액)가 43억8000만원에 달해 재무구조가 악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제5회차 전환사채(CB) 인수자인 농심캐피탈이 조기상환 청구 없이 보유하던 5억원의 CB를 보통주로 전환한 경위와 관련해 이사회 결의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았을 경우 업무상 횡령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 단계에서 사전 위험 요인을 제거할 경우 증권신고서의 최종 효력 발생을 결정하는 금감원에서 정정 요구 줄어들 수 있다는 주장이다.금감원은 최근 잦은 정정요구에 대해 상장 주관사로부터 지적을 받자, 증권신고서 제출 일주일 내 집중 심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금감원은 “집중 심사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투자자 보호 이슈가 해결되지 않는 발행 건은 투자위험이 충분히 기재될 때까지 중점 심사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7.18 I 김응태 기자
거래소, 코넥스 상장법인 공시체계 구축 지원 나선다
  • 거래소, 코넥스 상장법인 공시체계 구축 지원 나선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거래소가 코넥스 상장법인의 공시역량 강화에 나선다. 거래소는 ‘2023년 코넥스 상장법인 공시체계 구축 지원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거래소는 “초기 중소·벤처기업 위주인 코넥스 상장법인의 공시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기업의 공시체계를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컨설팅을 실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불성실공시 예방 및 코넥스시장의 신뢰도 제고를 도모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그래픽=문승용 기자)거래소는 지난해 공시컨설팅 기(旣)실시 및 상장폐지사유 발생 법인을 제외한 모든 코넥스 상장법인 중 20개사 이내로 선정해 무료 컨설팅을 지원한다. 성실공시법인 및 신규상장법인, 이전상장 준비(예비심사청구) 기업 등 컨설팅 필요성이 높은 기업을 우선해 선정할 계획이다.컨설팅은 외부 전문컨설턴트(회계법인)와 거래소 직원이 대상 기업의 공시 취약영역을 사전에 분석하고, 기업을 직접 방문해 일대일로 진행한다. △취약영역 사전분석 △현장방문 및 진단 △결과보고 및 교육 △사후관리 순으로 진행된다. 사전분석 단계에서는 전사의 수준 및 공시항목별 공시역량 수준 진단 툴을 활용해 대상기업의 공시 취약영역을 도출한다. 이어 현장방문 및 진단 단계에서 현장 인터뷰를 통해 취약영역 및 미비점을 파악하고, 컨설팅 팀이 제도 안내 및 실무가이드를 제공한다.결과보고 및 교육 단계에서는 사전분석 및 인터뷰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 상황에 맞춘 공시체계 개선방안을 제시한다. 마지막 단계인 사후관리에서는 컨설팅 실시 후 기업의 개선방안 실제 이행 여부 및 시행 중 애로사항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컨설팅을 희망하는 코넥스 상장법인은 이달 2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신청방법 및 컨설팅 프로그램 세부 내용 등 관련 사항은 코넥스상장법인에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실제 컨설팅은 8월부터 진행된다. 거래소는 “앞으로도 코넥스 상장기업이 코넥스시장에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7.17 I 김인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새마을금고 사태에 철렁, 은행에 5일간 13조 몰려
  • [이데일리 허윤수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새마을금고 사태에 철렁, 은행에 5일간 13조 몰려- 오송 지하도 침수, 예산 산사태…사망·실종 46명- 우크라 전격 방문한 尹 “안보·재건 등 지원할 것”- 아시아나 노조 쟁의 탓 국제선 항공편 첫 결항- [사설] 일상화된 도심 민폐 시위…법원은 딴 나라 세상에 사나- [사설] 불체포특권 놓고 갈라진 민주당, 혁신 내걸 염치 있나△종합- [핫이수] “이미 소비자 신뢰 잃어”…대체재 찾기 분주- [인터뷰]AI시대 꼭 필요한 인터페이스 기술, 기술력 앞세워 코스닥 상장 준비(삼성전자 IP파트너사 김두호 퀄리타스반도체 대표)△수마가 할퀴고 간 한반도- 600mm 물 폭탄에 전국 피해 속출…‘무능 행정’이 참사 불렀다- 홍수통제소 4시간 전 경고에도…“시간 없었다”는 충북도- 충청·전북·경북 내륙 내일까지 300mm 더 온다…야속한 하늘△尹대통령 우크라 전격 방문-“군수물자 확대·재정지원 개시”…韓·폴란드·우크라, 재건 사업 ‘3각 협력’-尹 “가장 중요한 파트너”, 두다 “우크라 재건 동참 환영”-귀국 7시간 전 전격 결정…보안 위해 노트북 사용 자제△새마을금고발 머니무브- 예금금리 인상→대출금리 인상→연체율 상승…2금융권 ‘악순환’ 빠질라- 예금 이탈 막으려는 2금융권, ‘울며 겨자먹기’로 금리 올려- 증시 진입 노리는 투자자들 ‘MMF·RP’로 무브△종합- 국내 유통 코인 625종 ‘증권 분류’ 부담 덜어…무더기 상장폐지 면할 듯- 文 정부가 추진한 ‘공시가 현실화’, 되레 집값·전셋값 끌어올렸다- 연 71만 원 EBS 중학생 강좌, 오늘부터 공짜- 美 전문가 절반 “1년 내내 침체 없다”…경제 연착륙 기대감↑△정치- 여야 ‘수해 복구에 총력’…7월 임시국회 상임위 일정 줄줄이 연기- 정쟁 멈추고 수해 현장 달려간 여야 “특별재난지역 선포” 한목소리- 北 ICBM 대응…한미일 동해서 ‘해상 미사일 방어’ 훈련- ‘후보 낼까 말까’…與,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고심 여전△경제- ‘결혼 자금 증여’ 세법 개정 최대 화두…양도세 완화 속도 조절- 맥주·막걸리 세금 ‘물가연동제’ 폐지 추진- “집안일 할 때 아냐”…취업전선 뛰어든 할머니 급증- 美 집값 오르는데 상업 부동산 급락△금융- 디지털 뱅크런 차단 위해…‘일시 예금 인출 정지’ 도입해야(하나금융경제연구소 정중호 소장)- 금융권 CEO “고객 신뢰회복 최우선” 한목소리- 햇살론 재정 통합 운영…복잡했던 서민금융 상품 손질- 수은·무보, 폴란드 개발은행과 금융 협력 활성화 MOU 체결△글로벌- 테슬라, 드디어 사이버트럭 생산…2분기 실적 기대감도 커져- 英, 회원국 가입…CPTPP 유럽으로 확장- 머스크 “트위터 광고 수입 50%↓”- ‘대중 수출 규제 강화 안 돼’ 美 반도체업계 ‘정부 설득’△산업- “운전 재밌는 고성능차 가능할까”… 의구심 뒤집은 정의선 ‘10년 뚝심’- 현대차, 친환경차 매출 비중 끌어올린다- 자본잠식 위기 빠진 효성화학, 유증 대신 영구채 선택 배경은- 삼성전기, 자동차 전장용 파워인덕터 첫 양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차세대 음극재 시장 진출△ICT- 홈쇼핑 송출수수료 감액에…정부, 직접 개입키로- 생성형 AI 뜨자 ‘프롬프트 엔지니어’ 귀한 몸- 양자내성암호에 힘 실은 정부… 양자키분배 밀던 업계 주시- 카카오모빌리티 “폴란드 방산 기여”△중소기업- 실적 악화에… 중견기업, 줄줄이 수장 교체- “소상공인 코로나 회복 지원은 여전히 진행 중”- 백화점 마진율 23.9%…입점업체 수수료는 21.3%- 이영 장관, 이틀간 ‘부산 민생행보’△소비자생활- ‘건강한 한 끼’ 수요 늘며…백화점 집밥 경쟁 후끈- “뷰티·건강관리, 아몬드가 제격”- 편의점업계, 폭우 피해 지역에 긴급 구호 물품 지원- 19일 협상 기한…원윳값 인상 ‘기정사실’△증권- 실적 없인 못 믿겠다…새내기 바이오주 찬밥 신세- 테슬라 질주에도 서학개미 줄 잇는 하차, 왜- 중국 투자보다 배터리, ETF 왕좌 바뀌었다- 신한투증 “정당한 이익으로 사회 기여, 고객에 인정받겠다”- 코넥스 상장사 신뢰도 향상 거래소가 돕는다△부동산- 결국 터졌다…한 채도 분양 안 된 울산 주상복합- 조합 설계사 선정 논란…압구정 3구역 재건축 먹구름- 베트남선 토지 소유 금지…동남아 부동산 투자 주의하세요- 현대건설·엔지니어링, 동유럽 진출 속도△문화- 열정적 韓 관객 놀라워…힙한 ‘K클래식’ 배울래요- 여름휴가엔 취업 준비…‘한국사’ 책 잘 팔리네- [문화대상 이 작품] 150분 동안 맞춰진 15개 조각, 고민·노력·성장 과정 그대로△스포츠- 잘 버틴 LG…후반기는 ‘닥공 야구’- KLPGA 사상 첫 ‘노보기’ 우승 대기록 놓친 박지영- 최고 구속 144㎞·투구 수 66개 건강한 류현진, MLB 복귀 임박- 세계 랭킹 40위권 女선수가 ‘사상 첫’ 윔블던 품었다△오피니언- 모두 만족하는 미술진흥법 되려면- 최태원은 왜 ‘韓日 경제 블록’ 거대 담론 던졌나- [생생확대경] 언어 달라도 ‘이모지’로 통하는 세상△오피니언- [목멱칼럼] 노동개혁 성공, 일자리에 달렸다- [데스크의 눈] 먹을 맨치 먹었으면 눈 딱 감고 일어나라- [기자수 첩] 세계로 뻗는 K뮤지컬…진흥법 통과 서둘러야- [e갤러리]오목눈 ‘춤추는 사람들’△피플- “건반만 치던 당신, 그림도 잘 그렸네”…특급 외조 나선 정치 석학- “AI가 새 일자리 제공하고, 주 4일제 근무 견인할 것”- ‘체온으로 작동’ 웨어러블 기기 개발되나- 집중호우 피해 지원 금융그룹 35억 성금- 포스코 ‘올해 명장’에 이영진·이선동씨 선정- HD현대, 수해복구 5억 기부, 20대 굴착기·인력 지원도△사회- 다시 법정 서는 조국…‘입시 비리’ 혐의 인정할까- “수산물 시장·횟집서 체크”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 불티- “놀이만 하는 공립 유치원 못 믿어” 월 175만 원 ‘영어 유치원’ 북적- “美 장갑차 추돌 사망, 국가도 배상 책임”- 국제운전면허증 23일부터 베트남에서도 사용 가능- 오늘부터 주민등록 사실조사…‘출생 미등록 아동’ 찾는다
2023.07.16 I 허윤수 기자
  • 아이티센 특별관계자 ‘굿센’ 전환사채 44억 콜옵션 행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아이티센(124500)(대표 박정재)은 최대주주 강진모회장의 특별관계자인 굿센이 전환사채(CB) 콜옵션을 행사해 전환사채권 인수예정이라고 밝혔다. 콜옵션 행사를 통해 취득한 규모는 약 44억원이고 신규상장될 예상주식수로는 1,105,894주이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 및 특별관계자 지분율은 23.20%에서 27.13%로 증가할 예정이다.아이티센은 21년 09월 07일 전환사채 164억원을 5년 만기로 발행한 바 있다.이번 콜옵션 행사를 통해 전환사채의 권면금액 및 전환가능 주식주가 감소하기 때문에 오버행 이슈(대량의 대기물량)가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굿센은 최대주주의 특별관계자로서 지배력을 보다 강화해 주식을 중단기 매도하지 않고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구축해 나간다는 입장이다.아이티센 박정재 대표는 “이번 콜옵션 행사를 통해 오버행 이슈 해소 등 주주가치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클라우드·AI 관련 사업이 계열사 간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성장이 극대화 되고 있고 금·은 등 실물금속 관련 STO 신사업도 순조롭게 준비되고 있어 향후 아이티센 그룹의 고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계열사인 시큐센이 흥행 속에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으로 성공적으로 이전 상장한 것을 필두로 아이티센 계열사의 기업가치 재평가에 계속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코넥스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굿센은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클라우드 기반 엔드투엔드 SW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ESG, ERP, IEC 등 여러 분야에서 국내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토대로 솔루션의 인텔리전트 SaaS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2023.07.16 I 김현아 기자
7월 수도권 분양 전망 상승 속 유망 단지 대거 출격
  • 7월 수도권 분양 전망 상승 속 유망 단지 대거 출격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7월 수도권 분양전망이 올 들어 최고치로 나타나면서 긍정적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이달 중 수도권에는 유망 단지도 대거 분양을 앞둬 수요자들의 발길이 분주해질 것으로 예상된다.14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7월 전국 아파트분양지수’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지난달보다 11.3p 상승하면서 올해 최고치인 102.7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월 대비 10.3p 상승해 116.2를 기록했고, 경기 100.0, 인천 92.0을 기록했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전월 대비 15.6p, 8.0p가 올랐다.이와 같은 수도권 분양 전망의 긍정 분위기는 이미 시장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실제 지난 4일 1순위 청약을 받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일원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99가구 모집에 3,080명이 몰려 평균 31.1대 1, 최고 9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또 청량리7구역 재개발 사업인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는 10일 진행한 특별공급에서 평균 92.69 대 1의 경쟁률로 올해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뒤, 11일 진행된 1순위에서도 올해 최고경쟁률인 평균 242대 1로 청약을 마무리했다.분양 업계관계자는 “부동산 매수 심리 회복 속, 계속되는 분양가 상승 기조로 수요자들이 분양시장을 다시금 눈 여겨 보기 시작하면서 시장 체감도가 확 바뀌었다”라며 “다만,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어 입지와 가격 경쟁력에 따른 양극화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부동산분석 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이달 말까지 관심이 집중되던 유망 단지들이 공급을 앞둬 이목이 쏠린다.먼저 인천에서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검단신도시에서 신규 공급이 예정돼 있다. 롯데건설은 검단신도시에서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 아파트를 신규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4개동, 전용면적 84㎡·108㎡, 총 372가구 규모다. 서울에서는 호반건설이 용산에 ‘호반써밋 에이디션’을 공급한다. 지하 8층~지상 39층 규모로, 아파트 전용면적 84~122㎡ 110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34~67㎡ 77실, 오피스 51실, 상가가 함께 구성되는 주거복합단지다. 일반분양 물량은 아파트 90가구, 오피스텔 49실, 오피스 22실이다. 용산역과 신용산역이 도보거리에 위치한다.또 SK에코플랜트는 성동에서 ‘청계 SK뷰’를 공급한다. 지하 5층~지상 34층, 3개 동, 전용면적 59~84㎡ 396가구 규모로, 일반분양 물량은 108가구다.경기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광명뉴타운에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를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36층, 11개 동, 전용 39~113㎡ 총 1,957가구 규모 대단지로, 일반분양 물량은 425가구다. 광명뉴타운의 첫 ‘아이파크(IPARK)’ 브랜드 아파트로 도보 약 5분 거리에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자리해 있다.
2023.07.14 I 박지애 기자
지난해 기업 사업보고서 재무사항 미흡 비율 39.8%…전년比 3.4%p↑
  • 지난해 기업 사업보고서 재무사항 미흡 비율 39.8%…전년比 3.4%p↑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지난해 금융감독원이 사업보고서 제출대상 법인을 상대로 사업보고서를 점검한 결과 재무사항 미흡 비율이 39.8%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금융감독원)금감원은 13일 지난해 총 2919사에 대한 사업보고서를 점검한 결과 재무사항 미흡한 사항이 발견된 기업은 1163개사 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특히 코넥스 시장에서 전체의 67.7% 비중이 미흡했고, 코스닥은 43.3%, 코스피는 26.1%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상장사는 42.4% 미흡 비율을 차지했다.금감원은 이를 두고 점검 항목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11개 점검사항에서 14개로 늘어났고, 이 중 1개 항목이라고 미흡하면 ‘미흡 회사’로 집계되기 때문이다. 신규항목을 제외하고 집계하면 미흡 회사는 총 981개사로 전년 대비 2.8%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라고 금감원은 전했다. 주요 미흡 항목은 △회계감사인 명칭·감사의견·강조사항·핵심감사사항 △회계감사인의 변경 △재고자산 현황 순이었다. 금감원에 따르면 강조사항 미흡 회사 대부분은 ‘계속기업 불확실성’ 등 감사보고서에 기재된 강조사항을 사업보고서에 누락했고, 회계감사인의 변경은 올해 처음 점검 항목에 포함됐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미흡 회사는 283개사다. 재고자산 현황 미흡 회사는 전년 대비 93개사 증가해 미흡비율이 2.9%포인트 상승했다. 이사의 경영진단 및 분석의견 공시의 적정성을 점검하기 위한 비재무사항의 경우 점검 대상 120사 중 양호 이상은 총 25사(21%)인 반면, 미흡 이하는 총 43사(36%)로 전체적인 기재수준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시장별로 양호 이상인 회사가 유가는 23사로 많았으나, 코스닥은 2사에 불과하여 상대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회사의 규모가 클수록 평가 결과가 우수한 경향을 보인다”고 분석했다.특히 항목별로 ‘재무상태 및 영업실적’의 기재가 가장 양호했으나, 변동원인 분석이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분석은 미흡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금감원은 향후 재무제표 표본심사 대상 선정을 위한 위험요소중 하나로 강조사항 미흡회사를 추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업의 공시역량 제고를 위해 공시설명회를 개최하고, 기재 모범사례 및 작성 유의사항, 공시서식 개정 내용과 공시위반 사례 등을 안내할 방침이다.
2023.07.13 I 이용성 기자
상반기 유상증자 7조 143억…전년比 66.8%↓
  • 상반기 유상증자 7조 143억…전년比 66.8%↓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상반기 상장사의 유상증자 규모가 전년 대비 7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1일 상반기 상장법인의 유상증자 발행규모는 197개사, 7조 1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회사수는 10.0%, 금액은 66.8%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장별로 보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에서 27개사, 4조 19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회사수는 30.8%, 금액은 75.4% 감소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51개사, 2조 76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회사수는 3.2%, 금액은 30.7% 줄었고, 코넥스 시장에서도 19개사, 527억원으로 20.8%, 39.4% 감소했다. 유상증자 배정방식은 주주배정방식이 13개사, 1조 7339억원(24.7%)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일반공모방식 51개사, 1조 3060억원(18.6%), 제3자배정방식 133개사, 3조 9744억원(56.7%) 순이었다. 유상증자 금액 규모가 가장 컸던 회사는 한화오션(042660)(2조 1413억원)이었으며, 이어 롯데케미칼(011170)(1조 2155억원), 피엔티(137400)(1500억원) 순이었다. 주식 수로는 이트론(096040)(2억주)이 가장 많았고, 엘아이에스(138690)(1억 9232만주), 한화오션(042660)(1억 958만주)이 뒤를 이었다. 상반기 무상증자 발행규모는 34개사, 6억 3058만주로 전년 동기 대비 회사수가 34.6% 감소했고, 주식 수는 25.4% 증가했다.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에서 12개사, 1억 568만주가 발행돼 전년 동기 대비 주식수만 85.5% 늘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21개사, 5억 1732만주가 발행돼 전년 동기 대비 회사 수는 47.5% 줄고 주식수는 16.1% 증가했고, 코넥스시장에서는 1개사가 758만주를 발행했다. 무상증자 금액 규모가 가장 컸던 회사는 에이치피에스피(1조 3543억원)이며, 위지윅스튜디오(299900)(4721억원), 영풍제지(006740)(4,357억원) 순이었다. 주식 수로는 위지윅스튜디오(1억2829만주)가 가장 많았고, 휴마시스(205470)(9546만주), 엠디에스테크(6220만주)가 뒤를 이었다.
2023.07.11 I 원다연 기자
거래소, 코넥스 상장법인 공시체계 구축 지원 컨설팅 실시
  • 거래소, 코넥스 상장법인 공시체계 구축 지원 컨설팅 실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거래소가 6일 코넥스 상장법인의 공시역량 강화를 위해 ‘2023년 코넥스 상장법인 공시체계 구축 지원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공시컨설팅을 이미 실시했거나 상장폐지사유가 발생 법인을 제외한 모든 코넥스 상장법인 중 20사 이내로 대상을 선정해 무료 컨설팅을 지원한단 계획이다. 거래소는 불성실공시법인이나 신규상장법인, 이전상장 준비(예비심사청구) 기업 등 컨설팅 필요성이 높은 기업을 우선해 선정할 예정이다. 컨설팅은 외부 전문컨설턴트(회계법인)와 거래소 직원이 대상 기업의 공시 취약영역을 사전에 분석하고, 기업을 직접 방문해 1:1로 진행된다. 컨설팅은 취약영역 사전분석, 현장방문 및 진단, 결과보고 및 교육, 사후관리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컨설팅을 희망하는 코넥스 상장법인은 온느 2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신청방법 및 컨설팅 프로그램 세부 내용 등 관련 사항은 코넥스 상장법인에 별도로 안내하며, 실제 컨설팅은 다음달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거래소는 “앞으로도 코넥스 상장기업이 코넥스시장에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7.06 I 원다연 기자
거래소, 코넥스 상장법인 공시체계 구축 지원 컨설팅 실시
  • 거래소, 코넥스 상장법인 공시체계 구축 지원 컨설팅 실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거래소는 코넥스 상장법인의 공시역량 강화를 위해 ‘2023년 코넥스 상장법인 공시체계 구축 지원 컨설팅’을 실시하겠다고 6일 밝혔다.이 컨설팅은 2022년 공시컨설팅 기 실시 및 상장 폐지사유 발생 법인을 제외한 모든 코넥스 상장법인 중 20사 이내로 선정해 무료로 진행된다. 거래소는 불성실공시법인 및 신규상장법인, 이전상장 준비(예비심사청구) 기업 등 컨설팅 필요성이 높은 기업을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또 외부 전문컨설턴트(회계법인)와 거래소 직원이 대상 기업의 공시 취약영역을 사전에 분석하고, 기업을 직접 방문하여 1:1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컨설팅은 취약영역 사전분석→현장방문 및 진단→결과보고 및 교육→사후관리 순으로 진행된다.컨설팅을 희망하는 코넥스 상장 법인은 이달 2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신청방법 및 컨설팅 프로그램 세부 내용 등 관련 사항은 코넥스 상장법인에게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며, 실제 컨설팅은 8월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거래소는 “초기 중소?벤처기업 위주인 코넥스 상장법인의 공시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컨설팅”이라며 “기업의 공시체계를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컨설팅 실시를 통해 불성실공시 예방 및 코넥스시장의 신뢰도 제고를 도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3.07.06 I 김인경 기자
지난해 상장사 감사보고서 정정 횟수 379회…전년比 7.6%↓
  • 지난해 상장사 감사보고서 정정 횟수 379회…전년比 7.6%↓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지난해 상장회사의 감사보고서 정정 횟수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금융감독원)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상장회사 2569개사 중 감사보고서를 정정한 기업은 131개사로 전체의 5.1%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3%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시장별로 나누면 이중 유가증권시장 상장회사는 33개사, 코스닥 상장회사는 87개사, 코넥스 상장 회사는 11개사다. 지난해 상장회사의 정정횟수는 총 379회로 전년 대비 7.6% 감소했다. 이는 전체 외부 감사 대상회사의 감사 보고서 정정의 27.4% 수준이다. 특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회사의 정정횟수가 259회로 나타나면서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유가증권시장 상장 회사의 정정 횟수는 98회로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정 내용으로는 재무제표 본문 정정이 전체의 72%에 달할 정도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재무제표 본문 정정은 전년(320회) 대비 47회 감소했고, 주석 정정은 전년(60회) 대비 20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정에 따라 감사의견이 변경된 횟수는 총 23건으로 전년 대비 4건 증가했다. 이중 ‘비적정’에서 ‘적정’으로 감사보고서가 변경된 경우는 21건으로 전년 대비 3건 증가했다. 대부분 감사의견 ‘한정’, ‘의견 거절’에서 ‘적정’으로 변경됐으며 ‘적정’에서 ‘한정’으로 변경된 건도 2건 존재한다.금감원은 “감사보고서 정정 횟수는 재무제표 심사제도 및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도 등 일련의 회계개혁 방안 시행 이후 증가했다가 2022년 중 감소하는 추세로 전환했다”고 언급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감사보고서 정정횟수는 △2020년 305회 △2021년 410회 △2022년 379회다. 또한, ‘비적정’ 의견을 받은 회사 수는 지난 2020년 이후 감소하는 추세이고, 재무제표 수정을 통한 감사의견 변경 회사 수는 매년 지속적 발생하고 있다고 금감원은 전했다.금감원 관계자는 “회사는 감사인 지정제도를 통해 그간 관행적으로 해오던 재무제표 작성 절차를 새로운 시각으로 재점검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고, 감사인은 감사절차 수행 과정에서 발견된 지적사항에 대해 회사 및 전임 감사인과 소통을 강화함으로써 불필요한 마찰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금감원은 향후 감사의견 정정현황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재무제표 감리 자료로 활용하고, 시장 혼란을 야기하는 회사는 필요 시 관련 부서와 연계해 엄정 조치할 예정이다.
2023.07.05 I 이용성 기자
한국거래소, 코넥스 10주년 기념식 개최
  • 한국거래소, 코넥스 10주년 기념식 개최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한국거래소는 3일 ‘코넥스 개설 1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동안 KRX 종합홍보관에서 열린 기념식은 ‘스타트업의 미래, 코넥스가 답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다.코넥스 개설 10주년 기념식에서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기념사를 하고있다. (사진=한국거래소)코넥스 상장기업·코넥스협회·벤처기업협회·금융투자업계 임직원 및 투자자 등 150여명이 참여했다. 지난 10년간 코넥스시장의 중소·벤처기업 인큐베이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코넥스시장은 잠재력이 있는 초기 기업들의 성장 사다리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며 “상장유치 경로 다각화, 이전상장 지원, 유동성 강화 방안 등을 마련하여 지속적으로 코넥스시장을 활성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진 축사에서 김정각 금융위원회 증선위원은 “올해로 10년차를 맞이한 코넥스시장이 스타트업 성장 지원과 모험자본 선순환 도모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우리 경제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우량 혁신기업들이 코넥스시장을 통해 한 층 더 성장하기를 바란다”라고 언급했다.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영상축사를 통해 “코넥스 시장은 지난 10년간 2조원이 넘는 자금을 공급하여 ‘중소·벤처기업의 동반자’로 성장하였다”며 “중소벤처기업부도 정책자금 투입, 기술개발(R&D) 지원을 통해 경제 성장동력인 중소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및 육성 하겠다”라고 전했다. 2부 ‘코넥스시장 발전포럼’은 김윤경 인천대 교수가 ‘한국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코넥스시장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한 후 신현한 연세대 교수를 좌장으로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총 10인의 포럼 참가자는 국내 벤처기업 생태계와 코넥스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법·제도적 개선사항을 논의했다. 또 코넥스시장에서 복수의결권 도입, 최대주주 지분 분산 확대 및 벤처캐피탈(VC) 역할 확대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2023.07.03 I 김보겸 기자
바뀐 규정에 시큐센 상장 첫날 200%↑…‘따따블’ 첫 주인공 누구
  • 바뀐 규정에 시큐센 상장 첫날 200%↑…‘따따블’ 첫 주인공 누구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한 정보기술(IT) 보안 전문기업 시큐센(232830)이 상장 첫날 200%가 넘는 초강세로 마감했다. 신규 상장 종목 가격제한 상단폭 완화 후 첫 타자로 나서 공모가의 3배 가까이 오르는 데 성공했다. ‘따따블’(공모가 대비 400% 상승)은 실패했으나, 장중 한때 270%가 넘는 상승률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시큐센)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시큐센은 공모가 3000원 대비 205.00%(6150원) 오른 9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1만 원 선을 단숨에 돌파한 후 오후 한때 7000원대까지 밀렸으나 반등에 성공했다.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800.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3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하고 일반 청약도 1931.65대 1의 경쟁률로 흥행에 성공한 데 따른 매수세가 몰렸다. 시큐센이 20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한 것은 코넥스를 제외한 코스피 및 코스닥 시장에 새로 입성한 종목의 상장 당일 가격제한폭을 기존 공모가의 63~260% 이내에서 60∼400%로 확대한 금융당국의 정책변경 덕이다. 공모가 대비 260% 오르는 ‘따상’(시초가 공모가의 2배 기록 후 상한가로 마감)으로 인해 사실상 거래가 중지돼 ‘따상상’으로 이어져 주가가 과도하게 급등락하는 이른바 ‘상한가 굳히기’를 방지한다는 것으로, 지난 26일부터 시행됐다. 시큐센은 바뀐 규정이 적용된 첫 상장 사례다.바뀐 규정 덕에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그만큼 주가 변동폭도 컸다. 오후 들어 7600원선까지 하락했던 시큐센 주가는 한 시간 만에 1만1800원까지 오르며 장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불과 한 시간 동안 40%가 넘는 주가 변동이 이뤄졌다는 의미다. 주가 상승폭이 확대돼 변동폭이 커지긴 했으나 시장 평가는 호의적이다. 과거 상장과 동시에 ‘따상’으로 직행하는 종목의 경우 거래 시작과 동시에 소수가 거래를 독과점하는 문제가 있었으나 바뀐 규정 덕에 이같은 문제가 해결됐다. 상대적으로 주문속도가 느린 개인투자자 역시 신규 상장 종목에 대한 적정가격 투자가 가능해진 셈이다. 공모주투자가 ‘따상’만 노리는 과당경쟁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관심은 상장 첫날 공모가대비 5배 오르는 ‘따따블’ 종목의 탄생여부다. 30일 예정된 알루미늄 자동차 부품 제조사 알멕이 다음 후보다. 시큐센보다 공모규모가 큰 데다 수요예측에서 흥행하며 공모가를 희망밴드(4만~4만5000원) 상단을 초과한 5만원에 확정했다.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도 1355.60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 속 관련 부품 공급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며 “2030년까지 전기차 수주 잔고가 지난달 기준 1조5000억 원을 기록하는 등 매출 등에서 긍정적”이라 전망했다.
2023.06.29 I 이정현 기자
노보믹스, 식약처에 의료신기술 심사 신청
  • 노보믹스, 식약처에 의료신기술 심사 신청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암 진단 전문기업이자 코넥스시장 상장기업인 노보믹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료 신기술 심사를 신청했다. 노보믹스는 위암 예후예측유전자진단 제품(엔프로파일러1)의 성능시험 결과를 토대로 식약처에 의료기기 변경허가 및 신의료기술평가 관련 통합심사를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엔프로파일러1은 2~3기 위암 환자의 5년 생존율 정보를 제공하는 신기술이다. 허용민 노보믹스 대표이사가 지난 4월1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 홍보관에서 열린 노보믹스의 코넥스 시장 상장기념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이 제품은 2019년에 정부 1호 혁신의료기술로 지정돼 국내 주요 대형병원 15곳에서 제공돼 왔다. 작년 8월부터는 혁신의료기술에 건강보험이 적용돼 실손보험 혜택도 적용받게 됐다. 2010년 설립된 노보믹스는 허용민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와 정재호 세브란스병원 교수가 공동 창업했다. 위암·대장암 등 위장관 계열 암 관련해 예후예측 분자진단 검사 키트가 주력 제품이다. 허용민 노보믹스 대표이사는 “이번 통합운영 심사를 통과해 매출을 확대할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 시장으로의 진출을 확대하고 중국 상하이 시장 확대에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6.28 I 최훈길 기자
'몸값 두번 낮췄는데' 금감원, 틸론 IPO 또 제동…상장 안갯속
  • '몸값 두번 낮췄는데' 금감원, 틸론 IPO 또 제동…상장 안갯속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으로 이전상장을 추진 중인 틸론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두 번째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받았다. 두 번에 걸쳐 실적 전망과 공모가를 낮췄지만, 미래추정수익이 과도하게 산정됐다는 판단 아래 승인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틸론 상장 완주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코넥스 시장에서 주가가 급락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넥스 시장에서 틸론은 1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날 대비 15.0% 하락한 수준이다. 지난 2월21일 52주 신고가 2만1650원과 비교하면 50% 가까이 주가가 하락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틸론의 주가가 큰 폭 하락한 건 전날 금감원으로부터 2차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감원은 지난 19일 제출된 증권신고서를 심사한 결과 중요사항이 거짓되거나 표시되지 않아 투자자의 합리적인 판단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틸론은 지난 2월 증권신고서를 처음 제출한 뒤 3월3일 금감원으로부터 첫 정정 요구를 받았다. 1차 정정 요청을 받은 이래로 틸론은 6월 2일과 19일, 두 번에 걸쳐 공모가를 낮췄다. 올해 2월 처음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당시에는 공모가를 2만5000~3만원대로 제시했지만, 최근 두 번의 수정 과정을 거치면서 희망범위는 1만6000~2만5000원까지 내려왔다.올해와 내년 수익 전망 역시 대폭 낮아졌다. 올해 추정 매출액은 325억원→273억원→192억원으로 줄었다. 내년 매출액 역시 465억원→394억원→315억원으로 조정됐다.특히 코스닥 이전상장 예비심사 승인 이후 14건의 정정공시를 내면서 사업보고서도 대대적으로 수정했다. 이 과정에서 특수관계자인 형수, 조카, 누나, 동생 등의 지분 매매 공시가 누락된 점도 밝혀졌으며, 최백준 틸론 대표이사가 회사로부터 틸론 주식을 담보로 차입을 한 내용 역시 공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틸론 측은 “코스닥 시장 상장 이후 누락된 공시의 주체인 최백준 대표이사에 제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며 “과거 누락됐던 특수관계자 지분 보유 현황 등을 파악해 투자에 임해주실 바란다”고 설명했다.이외에도 회계처리기준 위반 사항이 발견돼 금감원으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았다는 내용도 증권신고서에 담겼다. 재무제표에 총판 매출을 반영하는 과정에서 소비자에게 제품을 인도한 시점을 기준으로 인식하지 않아 2016년부터 5년간 사업보고서를 고쳤다.일각에선 틸론이 수차례 증권신고서를 수정했지만 금감원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결국 IPO가 불발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틸론은 한국거래소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지난 2월9일 이래로 6개월 후인 8월9일까지 상장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정정신고서를 제출한 후 8월9일까지 수요예측과 일반청약, 공모금 납입까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2023.06.28 I 김응태 기자
③주식상장·해외 진출 확대로 글로벌 톱티어 도약
  • [듀켐바이오 대해부]③주식상장·해외 진출 확대로 글로벌 톱티어 도약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듀켐바이오는 주식(주권)시장 상장과 해외 진출 확대를 통해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 듀켐바이오는 주식 상장 등으로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시장 진출과 더불어 글로벌 방사성의약품 톱 티어(Top tier)를 노린다.*글로벌 양전자 단층촬영(PET) 진단 방사성의약품 시장 전망. 단위: 백만달러. (사진=듀켐바이오)코넥스 상장기업인 듀켐바이오는 올해 하반기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검토 중이다. 듀켐바이오는 2014년 코스닥에 직상장하지 않고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김종우 듀켐바이오 대표는 “코넥스시장에 상장한 이유는 코스닥 상장 전 기업들에게 상장기업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미리 경험하는 기회를 주는 의미가 있었고 자금조달 등의 이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코스닥 이전 상장에 대한 혜택도 있다는 점에서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코넥스 시장에 상장 후 듀켐바이오는 방사성의약품 시장에서 리딩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을 하면서 지금은 국내 시장에서 안정적인 높은 시장점유율과 수익달성을 이뤘다”며 “해외 시장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방사성의약품 기업으로 높은 인지도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듀켐바이오의 현재 시가총액은 약 1700억원 수준이다. 듀켐바이오는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은 듀켐바이오의 미래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시장확대를 위한 인프라 및 인력 구축과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에 모두 사용할 계획이다.특히 듀켐바이오는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다. 뇌질환은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위주, 전이암과 재발암 등 암관련 방사성의약품은 진단용과 더불어 치료용도 출시할 예정이다.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의 경우 기술 수출을 통한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은 아시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직접 공급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듀켐바이오는 현재 치료용 방사성의약품 후보물질 세가지 정도를 검토 중이다. 김 대표는 “방사성의약품은 어떤 종류의 의약품과 방사성동위원소를 결합하느냐에 따라 진단은 물론이고 치료까지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며 “진단의 경우 타겟 질환 부위를 이미지화해 직접 볼 수 있어 뇌와 같이 조직검사가 어려운 부위에 생기는 질환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또 “치료의 경우 암세포와 결합한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이 암세포만을 타겟해 사멸시킨다”며 “이러한 점에서 방사성의약품은 말기암과 같이 암세포가 전신에 퍼진 환자들의 치료에 가장 최적화된 치료제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듀켐바이오는 해외 진출 확대도 꾀하고 있다. 듀켐바이오는 향후 2~3년 후 아시아시장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의약품을 제조 후 직접 공급을 위해 다국적 제약사들과 치료용 방사성의약품 개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듀켐바이오는 2019년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 방사성의약품에 대한 필리핀 상업화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2032년 6월 21일까지다. 듀켐바이오는 방사성의약품과 관련핸 위탁생산(CMO)과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도 준비 중이다. 글로벌 방사성의약품 시장 전망은 치매 진단과 치료용시장의 높은 성장을 바탕으로 매우 밝다. 듀켐바이오에 따르면 글로벌 양전자 단층촬영(PET) 진단 방사성의약품 시장은 2019년 약 2조원(13억달러)에서 2025년 약 39조원(300억달러)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국내 양전자 단층촬영 진단 방사성의약품 시장은 2021년 688억원에서 2030년 약 1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된다. 김 대표는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의 경우 유효기간이 짧아 수출이 어렵고 현지에 기술이전을 하는 형태로 진출을 하고 있다”며 “반면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은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에 비해 유효기간이 길어 수출·수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자사의 현안 과제는 아직 부족한 방사성의약품 개발에 있어 글로벌 수준에 맞는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 있다”며 “이러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듀켐바이오는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연구개발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국내 방사성의약품 시장에 성장하기 위해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에 대한 보험급여 정책이 필요하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우수한 기술과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원자력 관련 정부기관과 기업과의 협업 지원도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3.06.27 I 신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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