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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병인가 했더니’ 코로나 증상 “충혈, 가려움” 의심해야
  • ‘눈병인가 했더니’ 코로나 증상 “충혈, 가려움” 의심해야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눈이 가렵거나 끈적끈적해지는 새로운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증상이 있으면 눈병이나 알레르기로 오해하지 말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을것을 권고하고 있다. (사진=게티 이미지)20일(현지시간) 포브스,CBS 등 여러 외신에 따르면 지난 1월 발견된 코로나19 변이 XBB.1.16이 최근 강한 전파력으로 확산하고 있다. 지금까지 미국, 인도, 중국, 싱가포르, 호주, 홍콩 등 최소 29개국에서 발견됐다.세계보건기구(WHO)는 XBB.1.16를 ‘감시 변이(VUM)’ 목록에 올렸다. 목동자리의 가장 큰 별 이름을 딴 ‘아르크투루스’(Arcturus)라는 별칭을 붙이고 확산세를 주목하고 있다. 아르크투루스가 주목받는 이유는 기존 변이들에서 볼 수 없었던 특이 증상 때문이다. 감염자들에서 기본적인 코로나19 증상 외 결막염·안구충혈·눈 가려움증 등이 발견되고 있다. 특히 어린이·청소년들에게서 눈가가 끈적이는 등 눈병과 유사한 증상이 유독 두드러지게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전염성 역시 기존 변이 중 가장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평가되는 XBB.1.5 보다 높다. XBB.1.5는 올 초 미국에서 맹위를 떨치며 기존 백신이 무력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은 바 있다. 도쿄대 연구진은 “아르크투루스의 전염성이 XBB.1.5보다 1.2배 정도 강하다”며 “조만간 전 세계로 퍼져나갈 것”이라 경고했다. 아르크투루스는 특히 인도에서 급속도로 확산 중이다. 인도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2월 100명대에서 최근 1만명대로 100배 급증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지난주 미국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중 7%가 아르크투루스였다고 밝혔다.미 존스홉킨스의대 타티아나 프로웰 교수가 올린 글 (사진=트위터 캡처)미국 존스홉킨스 의대 MD인 타티아나 프로웰 교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만약 눈이 충혈되고 가렵거나 끈적인다면 아르크투루스일 수 있다”며 “알레르기로 오해해 넘어가지 말고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데이터 시각화 플랫폼인 타블로퍼블릭에 따르면 이날까지 한국에서도 아르크투루스에 감염된 환자 52명이 보고됐다.
2023.04.21 I 홍수현 기자
AT&T, 잉여현금흐름 급감에 20년래 최악의 날(영상)
  • AT&T, 잉여현금흐름 급감에 20년래 최악의 날(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그동안 투자자들이 방향성 탐색에 나서며 보합권 등락이 이어졌지만 테슬라발 실적 우려로 이날 나스닥지수는 1% 가까운 하락률을 기록했다. 다소 지루했던 실적시즌을 테슬라가 흔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와 4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 3월 기존주택판매 등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상황에서도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인사들의 매파 발언이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AT&T(T, 17.65 ▼10.4%) 미국 유무선 통신서비스 업체 AT&T 주가가 1분기 실적 발표 후 10% 넘게 급락했다. 이는 지난 2002년 이후 최대 낙폭이다. AT&T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4% 증가한 301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302억4000만달러를 소폭 밑돌았다. 다만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7% 증가한 0.6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0.58달러를 웃돌았다. 이날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은 성장지표인 모바일 후불요금제 신규 가입자가 42만4000명 증가에 그쳐 전년동기 69만1000명에 비해 크게 둔화됐다는 점이다. 또 배당의 원천인 잉여현금흐름(FCF)이 5G 및 광섬유 등에 대한 투자와 성과급 지급 등으로 전년대비 65% 급감한 10억달러에 그친 것도 우려를 키웠다. 회사측에서는 연말 기준 160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 96.71 ▼4.7%) 말보로와 아이코스로 잘 알려진 세계적인 담배 제조사 필립모리스 주가가 5%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1분기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매출은 전년대비 3.5% 늘어난 80억2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예상치 81억1000만달러를 하회했다. 조정 EPS는 4.4% 감소한 1.38달러로 예상치 1.34달러를 웃돌았다. 또 연간 조정 EPS 목표치로 6.4~6.52달러를 제시해 예상치 6.33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다만 조정 영업마진이 비용 부담 등으로 지난해 43.6%에서 37.3%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라스베이거스 샌즈(LVS, 61.53 ▲3.7%) 다국적 카지노 운영 기업 라스베이거스 샌즈 주가가 4% 가까이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라스베이거스 샌즈는 지난 19일 장마감 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는데 매출액은 전년대비 124% 급증한 21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카지노 매출이 급증한 영향이다. 조정EPS도 0.28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0.20달러를 웃돌았다. 회사측은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마카오와 싱가포르 등을 중심으로 강력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도이치뱅크는 라스베이거스 샌즈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가를 종전 69달러에서 74달러로 높였다. 앞으로 카지노 및 관광의 빠른 회복으로 마진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란 이유에서다.◇노바백스(NVAX, 8.23 ▼8.2%) 백신 개발 제약사 노바백스가 월가 혹평 여파로 8% 넘게 급락했다.이날 코웬은 노바백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55달러에서 10달러로 82% 대폭 낮췄다. 코웬은 “노바백스가 견고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지만 7억달러 규모의 소송 역풍이 지속되고 있다”며 “소송 결과에 따라 작년 말 기준 13억달러의 현금 중 7억달러가 삭감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노바백스는 세계백신면역연합(가비)과 코로나 백신 계약 위반 등과 관련해 소송을 진행 중이다. 노바백스는 가비가 백신을 주문키로 하고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며 선수금 7억달러를 돌려주지 않고 있다.
2023.04.21 I 유재희 기자
HLB테라퓨틱스, 주사제 이어 경구용 교모세포종 치료제까지… ‘투 트랙’ 개발
  • HLB테라퓨틱스, 주사제 이어 경구용 교모세포종 치료제까지… ‘투 트랙’ 개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HLB테라퓨틱스(115450)가 GBM 정복을 위한 투 트랙 전략의 실행에 나섰다. 미국 자회사 ‘오블라토(Oblato)’의 교모세포종(GBM) 치료제 ‘OKN-007’에 대한 임상 2상이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경구용 제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 1상의 첫 환자 투여도 시작됐다. 21일 HLB테라퓨틱스에 따르면 경구용 OKN-007 제제 임상 1상의 피험자 투여가 미국시간 기준 지난 17일 시작됐다. 기존에 진행 중인 주사제 제형 임상과 별도로 진행되는 것으로 HLB테라퓨틱스는 이를 통해 희귀질환인 교모세포종 치료제에 대한 신약허가 가능성의 폭을 넓힌 것으로 풀이된다.경구용 제제의 개발은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높이고 지속적인 약효 유지에 유리하다. 또한 앞으로 다른 암종으로 적응증 확대 시 타 약물과의 병용에 유리한 점 등 신약개발의 유연성 확보 측면에서도 이점이 높다. HLB테라퓨틱스는 미국 Providence Saint John’s Cancer Institute, Norton Healthcare 등 4개 병원에서 진행되는 임상 1상 시험을 통해 용량증가(dose escalation)와 약동학적 분석을 진행하며, 향후 이를 통해 OKN-007 경구용 제제의 임상 2상시험을 위한 적정 투여용량을 결정할 예정이다.주사제 형태의 OKN-007 임상도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경구용 테모졸로마이드(TMZ)와 병용요법으로 진행중인 임상 2상은, 지난 해 10월 환자 모집을 마치고 현재 약물 투여와 함께 환자들의 암 진행상태 및 생존기간 등을 추적 관찰 중이다.‘OKN-007’은 종양미세환경을 개선해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를 저해하는 핵심인자인 TGF-β와 저산소증 유발인자인 HIF-1α 등의 발생을 저해하고, 종양혈관을 정상화해 암세포의 신생혈관 생성과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뇌혈관장벽(BBB, Blood-Brain-Barrier)을 일시적으로 열어 다른 물질의 투과성을 개선하는 등 약물 전달에 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미국 핵의학 분자영상학 저널에 발표된 바 있다.안기홍 HLB테라퓨틱스 대표는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GBM 분야에서 향후 빠른 상업화와 함께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환자 편의성을 높인 경구용 제형 개발을 결정하였다”며 “최근 환자투여가 시작된 신경영양성각막염(NK) 치료제에 이어 GBM 임상도 속도를 내고 있어 올해 당사의 기업가치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밝혔다. 신약개발 사업과 함께 HLB테라퓨틱스의 콜드체인 사업부도 최근 성장세가 가파르다. 지난해 12월 질병청으로부터 ‘2023년 코로나19백신 보관·유통 체계 구축 및 운영’ 사업자로 선정된 HLB테라퓨틱스는 현재 백신, 항바이러스제 등에 대한 보관과 유통을 맡고 있다.
2023.04.21 I 이정현 기자
녹십자, 백신사업 경쟁 심화에 1Q 실적 부진…목표가↓-한국
  • 녹십자, 백신사업 경쟁 심화에 1Q 실적 부진…목표가↓-한국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녹십자(00628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부진한 데 이어 국내 백신 사업의 경쟁이 심화하고 있고, 당분간 연구개발 비용의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8만원에서 16만원으로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3만원이다. (사진=한국투자증권)오의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녹십자의 1분기 매출액은 연결기준 36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줄어든 것으로 컨센서스 대비 8.1% 하회하고, 영업손실은 170억원으로 적자전환을 예상한다”며 “헌터증후군 치료제가 작년 1분기 매출액 대비 약 60% 감소하며 성장을 제한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오 연구원은 “또한 자회사 지씨셀의 코로나19 검체 감소에 따라 실적이 역성장할 것”이라며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미국 카탈리스트로부터 파이프라인에 대한 L/I 비용, 아퀴타스 LNP 사용권 비용 등 일시적으로 연구개발비가 증가하며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오 연구원은 “면역 저하 치료제 IVIG-SN 10%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실사가 4월 중순부터 진행 중으로 파악된다”며 “그간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실사가 지연되고 있었는데 FDA에서도 이러한 상황의 특수성을 인정하여 선 실사 후 바이오 의약품 허가 신청 제출을 진행하는 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허가에 필요한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을 것으로 예상되며 빠르면 올해 하반기에 결과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는 것이 오 연구원의 예상이다. 또한, 카탈리스트로부터 도입한 파이프라인은 기존 녹십자의 혈우병 치료제인 애드베이트, 그린진-F와 다른 작용기전으로, 동사의 혈우병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오 연구원은 판단하고 있다. 다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오 연구원은 짚었다. 그는 “국내 백신 사업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당분간 R&D 비용의 증가가 예상된다”며 “작년 고환율의 영향으로 원료 조달 비용 증가에 따른 원가율 상승도 하향의 원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3분기까지는 고환율의 영향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다양한 연구개발 모멘텀이 예정되어 있으므로 장기적 관점에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2023.04.21 I 이용성 기자
복지부, 보건안보 위기시 100일내 백신·치료제 대응체계 구축
  • 복지부, 보건안보 위기시 100일내 백신·치료제 대응체계 구축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정부가 보건안보 위기 발생시 100일 이내에 백신·치료제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19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이같은 내용의 ‘제3차 보건의료기술육성 기본계획(2023~2027)’을 발표했다. 이번 제3차 보건의료기술육성 기본계획은 코로나19 이후 마련되는 보건의료기술 분야 중장기 계획이다. ‘모든 국민이 건강한 헬스케어 4.0시대 구현’을 비전으로, 보건의료기술 향상, 보건안보 위기시 100일내 대응시스템 구축, 바이오헬스 수출 확대를 목표로 해 4대 추진전략, 14대 중점과제, 46개 세부과제로 구성했다. 심뇌혈관·응급·중환자 분야 예방·진단·치료, 난임 극복과 신생아 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위한 조기진단·치료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암·치매 등 위험 질환의 진단·치료기술을 확보한단 계획이다. 보건안보 확립을 위해선 백신·치료제 개발,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연구개발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백신·필수의약품 기술 자급화, 진단·치료제 개발 역량 강화 등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위한 기술개발(R&D) 체계를 마련하고, 범부처 협력을 통해 감염병 대응·연구체계를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바이오헬스 강국 도약을 위한 기술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윤 정부 임기내 바이오헬스 분야 수출을 작년 대비 80%가량 늘린 447억달러까지 늘리겠단 포부다. 특히 데이터·AI 등 디지털헬스케어 기술을 활용해 의료서비스 혁신을 촉진하고, 신약 개발을 위한 핵심기술 확보 및 생산 과정의 디지털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첨단재생의료 접근성 제고를 위해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의료기기 핵심기술 확보와 사업화도 지원한다.이를 위해 혁신을 촉진하는 R&D 생태계를 조성한다. 정부는 미충족 의료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중개·임상연구를 확대하고 R&D 성과의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컨설팅 및 성과 연계 등을 지원한다. 민간 주도 혁신이 활성화되도록 규제 합리화, 인허가등재 절차를 지원하고, 바이오헬스 분야의 경쟁력을 주도하는 산·학·연·병 전문인력, 의사과학자 등 인적 자원에 대한 투자도 지속할 계획이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를 계기로 보건의료기술의 산업적 중요성뿐만 아니라, 자국민을 위험으로부터 지키기 위한 보건안보적 역할도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며 “보건의료 R&D를 통해 다양하고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실현되어, 국민의 생명·건강을 보호하고 바이오헬스 산업의 핵심 기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2023.04.19 I 김경은 기자
국내 엠폭스 2명 추가 확진 총 18명…전국적 감염 양상(종합)
  • 국내 엠폭스 2명 추가 확진 총 18명…전국적 감염 양상(종합)
  •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경은 송승현 기자] 지역사회 전파 양상으로 국내 엠폭스(원숭이두창) 확진자가 18명으로 늘어나면서 방역당국이 전국 시도에 지정병원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19일 전일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이날도 2명의 엠폭스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7일 첫 국내 확진 사례가 발생한 6번째 환자 이후 18일까지 감염된 환자 13명은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했다. 감염경로 대부분이 고위험시설 등에서 익명의 사람과의 밀접접촉을 통한 것으로 방역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전국적인 전파 양상을 나타내면서 우리나라도 엠폭스 안전지대에서 멀어지고 있다. 13명 국내 감염 추정 환자의 거주지는 서울 5명, 경기 3명, 경남 2명, 경북 1명, 대구 1명, 전남 1명이다. 내국인이 12명, 외국인 1명이었다.이에 앞서 질병관리청은 지난 13일 엠폭스의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로 격상한 바 있다. 질병청은 국내 확산이 늘어나고 위기단계가 상향됨에 따라 17개 시도별 엠폭스 치료병상을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다.확진환자의 주요 임상증상은 항문생식기 통증을 동반한 국소 피부병변(궤양, 종창, 발진) 발생이 많고, 증상은 대부분은 가볍워 2~4주 정도 후 자연치료되고 있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다. 아직 특별한 후유증은 보고된 바 없다.전 세계적으로 엠폭스 발생자는 9일 기준 7억6273만9900명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689만6778명(0.9%)의 환자가에 사망에 이르렀다. 다만 진단 감소 등의 영향으로 최근 4주간 신규 확진 추세는 이전 4주 대비 28%, 사망은 30%로 모두 감소했다. 발생 지역은 유럽, 미국 등에서 줄어드는 반면 동남아와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지역사회 감염 이후 국내에서도 감염속도가 가팔라졌으나, 방역당국은 대규모 유행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엠폭스는 호흡기로 전파되는 코로나19와는 달리 일상적 접촉으로는 감염되지 않아 대규모 전파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예방 및 관리를 위해 현재까지 조사된 확진환자의 접촉자에 대해 노출위험도에 따라 관리 중이며, 고위험 시설 내 접촉자 등 밀접접촉자를 대상으로 백신접종을 적극 안내하고 있다. 다만 선제적인 포위접종과 관련해선 추가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특정한 집단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집단 중심의 백신접종 권고에 대해서는 낙인효과 등을 우려해 추가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출처:질병관리청
2023.04.19 I 김경은 기자
美상원 보건위 “코로나 팬데믹, 中연구소 유출로 시작”
  • 美상원 보건위 “코로나 팬데믹, 中연구소 유출로 시작”
  •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미국 연방 상원 보건위원회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연구소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원지로 지목했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일 미국 상원 보건위원회 소속 로저 마셜 공화당 의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300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전문가들이 18개월 동안 중국 정부 문서를 포함한 공개 문서와 의학 논문, 언론 보도 등을 분석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바이러스연구소에서 시작됐을 가능성이 가능성이 크다는 결론을 담고 있다. 다만 보고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한 연구소에서 유출됐다는 정확한 근거는 제시하지 못했다. 마셜 상원의원은 이와 관련해 “형사 재판이라면 유죄를 증명할 수 없겠으나 민사 사건이라면 배심원단을 설득할 수 있다”면서 “코로나19가 우한 연구소에서 유출됐다는 정황상 증거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주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모습. (사진=AFP)이 보고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2019년 10월 28일에서 11월 10일 사이에 처음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보고서는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 연구원이 2019년 11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연구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듬해 2월 관련 특허 출원 등을 감안하면 코로나19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전부터 중국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존재를 알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중국은 이 보다 늦은 시기에 바이러스가 등장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비슷한 시기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가 돌연 생물학적 안전 규칙을 강화한 점, 베이징의 고위 보건 관리가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를 방문한 점 등도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관련이 있다고 해당 보고서는 설명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너구리 등 야생동물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숙주였다는 주장도 검토했지만 “코로나19가 동물에서 시작됐다는 것을 뒷받침할 증거가 없다”고 말했다.WSJ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기원에 대한 논쟁은 매우 ‘정치적’”이라면서 “중국 정부가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점도 코로나19의 발생 원인을 규명하는 데 발목을 잡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상원 보건위 보고서의 결론은 앞서 미 에너지부가 지난 2월 백악관에 제출한 보고서의 내용과도 일치한다. 미 연방수사국(FBI)도 에너지부와 함께 중국 연구소를 코로나 바이러스의 기원으로 지목했다. 미 국가정보위원회(NIC) 등 바이러스 자연발생설에 무게를 두고 있는 정보기관도 있다. 미 중앙정보국(CIA) 역시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2023.04.19 I 김겨레 기자
국내 엠폭스 2명 추가 확진 총 18명…전국적 감염 양상(종합)
  • 국내 엠폭스 2명 추가 확진 총 18명…전국적 감염 양상(종합)
  •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경은 송승현 기자] 질병관리청은 19일 국내 엠폭스(원숭이두창) 확진자가 2명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엠폭스 확진자는 총 18명으로 늘었다. 지난 7일 첫 국내 확진 사례인 6번째 환자 이후 18일까지 감염된 환자 13명은 모두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해외여행력이 없어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내 감염 추정 환자의 거주지는 서울 5명, 경기 3명, 경남 2명, 경북 1명, 대구 1명, 전남 1명으로 전국적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내국인이 12명, 외국인 1명이었다.이들 노출 경로는 주로 고위험시설 등에서 익명의 사람과의 밀접접촉력이 확인된 사람이 대다수라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지난 13일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감염병)의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로 격상한 바 있다. 엠폭스 확진이 해외여행력이 없는 지역사회 감염 형태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질병청은 국내 확산이 늘어나고 위기단계가 상향됨에 따라 17개 시도별 엠폭스 치료병상을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다.국내 확진환자의 주요 임상증상은 항문생식기 통증을 동반한 국소 피부병변(궤양, 종창, 발진) 발생이 많으며, 발진은 모든 확진환자에게 나타났다. 증상 초기 발열, 두통, 근육통, 오한 등 비특이적인 증상으로 나타나거나 혹은 전구기 증상 없이 항문생식기 발진만 단독으로 발생 또는 발진 후 전신증상이 발현되는 사례도 있어 엠폭스 초기 진단이 쉽지 않았다고 질병청은 설명했다.현재 확진자의 증상은 대부분은 경증으로, 2~4주 정도 지나 자연치료된 이후에 특별한 후유증은 보고되지 않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엠폭스 발생자는 9일 기준 7억6273만9900명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689만6778명(0.9%)의 환자가에 사망에 이르렀다. 다만 진단 감소 등의 영향으로 최근 4주간 신규 확진 추세는 이전 4주 대비 28%, 사망은 30%로 모두 감소했으며, 발생 지역은 유럽, 미국 등에서 줄어드는 반면 동남아와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지역사회 감염 이후 국내에서도 감염속도가 가팔라졌으나, 방역당국은 대규모 유행 가능성은 낮게보고 있다.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모두발언을 통해 “엠폭스는 호흡기로 전파되는 코로나19와는 달리 일상적 접촉으로는 감염되지 않아 대규모 전파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예방 및 관리를 위해 현재까지 조사된 확진환자의 접촉자에 대해 노출위험도에 따라 관리중이며, 고위험 시설 내 접촉자 등 밀접접촉자를 대상으로 백신접종을 적극 안내하고 있다. 다만 선제적인 포위접종과 관련해선 추가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특정한 집단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집단 중심의 백신접종 권고에 대해서는 낙인효과 등을 우려해 추가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역학조사를 통해 밀접접촉이 확인된 환자 방문 장소 및 사용 모바일 앱 등을 확인해 고위험군 이용 시설 및 모바일 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감염 예방수칙 준수 안내문을 제작·배포했다. 또 고위험군 이용 커뮤니티 및 관리 단체와 협업해 엠폭스 질환 특성을 알리고 예방수칙을 함께 홍보·교육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의심환자와의 밀접접촉 등 위험요인과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질병관리청 콜센터로 상담하고, 모르는 사람들과의 밀접접촉(피부·성접촉)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엠폭스는 주로 제한적인 감염경로(피부·성접촉)를 통해 전파가 이루어지는 감염병으로 전파위험도가 낮고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므로 과도한 불안보다는 감염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익명의 사람과의 밀접접촉(피부·성접촉) 삼가하고, 피부병변을 긴팔 옷 등으로 감싸 다른 사람들과 직접 접촉이 없도록 주의해야한다. 특히 유증상기(피부발진·궤양, 림프절병증, 발열 등)에 다른 사람들과의 밀접접촉(피부·성접촉)을 삼가고, 손씻기와 유증상자와의 화장실, 식기, 세면대 등 공동사용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출처:질병관리청
2023.04.19 I 김경은 기자
에스엘에스바이오, 이달 예비심사청구...이영태 대표 ‘제2도약 비전 제시’
  • 에스엘에스바이오, 이달 예비심사청구...이영태 대표 ‘제2도약 비전 제시’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코넥스 기업 에스엘에스바이오가 이달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해 예비심사청구를 신청한다. 기술 경쟁력과 수익성 확보라는 주요 요건을 완비한 만큼 시장의 기대가 높다. 이영태 에스엘에스바이오 대표는 “코스닥 이전상장을 통해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같이 19일 밝혔다. 이영태 에스엘에스바이오 대표. (사진=에스엘에스바이오)2016년 6월 코넥스에 등록된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품 품질검사 기관 및 임상시험 검체분석기관으로 지정된 기업이다. 의약품 품질관리, 신약개발 지원, 인체·동물용 체외진단키트 등을 주력으로 한다.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코스닥 이전상장을 공식화한 바 있다. 상장 주간사는 하나증권이다. 이 대표는 “상장을 통해 연구개발(R&D) 경쟁력을 고도화하고 신기술·신제품을 개발할 것”이라며 “더불어 미국과 유럽연합, 일본 등에 제품 등록 및 허가 취득으로 상용화를 가속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수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부문별 전략도 구체적으로 내세웠다. 에스엘에스바이오의 핵심 ‘캐시카우’(현금창출원)는 의약품 품질관리다. 고객사가 생산한 의약품의 식약처에서 허가된 품질검사 기준 적합 여부를 검증하는 사업이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근 첨단 바이오의약품인 ‘항체 치료제’ 품질 시험·검사 항목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추가 획득했다. 사업영역이 ‘바이오시밀러’(바이오 복제약), 백신 등 바이오의약품까지 확대됐다는 뜻이다.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시험분석을 비롯한 신약개발 지원 사업도 더욱 강화한다. 식약처 지정 임상시험검체분석기관으로서 전문성을 내세워 국내외 기업들을 적극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관련 시장 규모가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임상시험수탁 사업 관련 글로벌 시장 규모만 따져도 80조원이 넘는다.궁극적인 지향점이 글로벌 체외진단기기업체로 성장에도 속도를 낸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플랫폼 기술 ‘NTMD’와 ‘NALF’에 기반한 제품을 확보하고 있다. NTMD는 바이러스 진단, NAT검사(HBV, HCV, HIV), 항생제 잔류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면역분석 기술이다. NALF는 유전적으로 유사한 종간의 선별검사를 수행하는 기반 기술이다. 관련 제품으로는 소 임신, 알레르기 진단키트, 독감 A형·B형과 코로나19 Ag(항원) 1회 검체 채취로 동시 진단할 수 있는 콤보키트 등이 있다. 소 임신, 알레르기 진단키트는 국내뿐 아니라 호주, 일본, 중국 등에서 특허를 획득했으며, 이들 제품의 글로벌 판매를 늘려갈 계획이다. 세계 체외진단 시장 규모는 2018년 612억 달러(약 81조원)에서 2026년에는 870억 달러(약 115조원)로 커진다. 같은 기간 국내 체외진단 시장은 960억원에서 1조 3890억원으로 확대된다. 이 대표는 “의학·의과학·생화학 등 분야별로 특화된 전문 연구 인력, 독자적 NTMD 플랫폼 원천기술 경쟁력과 포트폴리오 확장성, 안정적 수익 기반한 R&D 투자를 기반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 같은 수익·투자 선순환 구조의 경쟁우위를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더욱 끌어올리고 관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코넥스의 코스닥 신속이전상장트랙 1번 요건을 통해 이전상장을 추진한다. 신속이전상장트랙 1번은 1년 이상된 코넥스 기업이 연매출액 100억원 이상과 영업이익 시현하면, 코스닥으로 이전상장 할 수 있도록 우대해주는 제도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지난해 매출액 107억원과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30.4%, 489.4% 증가한 수치다.
2023.04.19 I 유진희 기자
"하드리마 등 시밀러 잇단 출시"…에피스, 올해 매출 '1조 클럽' 유력
  • "하드리마 등 시밀러 잇단 출시"…에피스, 올해 매출 '1조 클럽' 유력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바이오시밀러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 ‘아멜리부’의 국내 판매를 시작으로 하반기 자가면역치료제 휴미라의 시밀러 ‘하드리마’와 난치성 희귀질환 치료제 솔리리스의 바이오시밀러 ‘에피스클리’를 미국과 유럽에 각각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출시하는 바이오시밀러들이 블록버스터들인 만큼 올해 사상 첫 매출 1조원을 달성이 기대된다.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에서 판매 중인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임랄디’. 삼성에피스는 오는 7월 미국에서 ‘하드리마’라는 이름으로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한다.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올해 하드리마 매출 5300억 추정…지난해 전체 매출 절반 ↑16일 바이오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에 이어 오는 7월 1일 휴미라 시밀러 하드리마를 미국에 출시한다. 휴미라란 미국 대형 제약사 애브비가 개발한 자기면역치료제를 말한다. 휴미라의 글로벌 처방액은 2021년 기준 207억달러(약 27조원)에 달한다. 휴미라는 코로나19 백신을 제외하면 매출액 기준 세계 의약품 1위를 기록했다. 이중 약 84%인 173억달러(약 23조원) 어치가 미국에서 판매됐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하드리마 연간 매출액은 최대 4억달러(약 5300억원)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기록한 전체 매출(9463억원)의 절반이 넘는 금액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하반기 미국 알렉시온이 개발한 발작성 야간혈색소뇨증(PNH) 등의 난치성 희귀질환 치료제인 솔리리스의 바이오시밀러 에피스클리를 유럽에 출시할 계획이다. 솔리리스의 지난해 연간 글로벌 매출액은 37억6200만 달러(약 4조7000억원)에 이른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유럽 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 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에피스클리의 판매 허가 긍정 의견을 획득했다. 에피스클리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혈액학 분야에서 첫 번째로 개발한 의약품이다. 앞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월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 아멜리부의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연구개발전문 기업인 만큼 안과 전문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는 삼일제약을 통해 아멜리부를 판매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6월부터 미국에서 루센티트 바이오시밀러인 ‘바이우비즈’를 판매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에서 바이우비즈 출시 후 3개월간 120만달러(약 15억원) 어치를 팔았다. 업계는 판매 초기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선방했다고 보고 있다.루센티스는 2021년 글로벌 연간 매출이 4조4000억원에 달하는 안과 질환 분야의 블록버스터다. 업계는 루센티스의 국내 시장 규모를 약 320억원으로 추산하며 올해 아멜리부 관련 매출을 100억원 이상으로 추정한다.◇올해 사상 최대 매출·영업익 기록 경신 기대삼성바이오에피스는 향후 신규 바이오시밀러 3종의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시장 품목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오리지널 의약품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 등이다.이들의 글로벌시장 규모는 △스텔라라 18조원 △아일리아 12조원 △프롤리아 8조원으로 추정된다. 이들의 특허 만료 기간은 △스텔라라(유럽 내년 7월·미국 올해 9월) △아일리아(유럽 2025년 5월·미국 내년 5월) △프롤리아(유럽 2025년 11월·미국 2025년 2월) 등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2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미국 바이오젠이 합작설립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4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100% 자회사가 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설립 3년만인 2015년에 바이오시밀러 2종의 국내허가를 받으며 시장에 발을 담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설립 후 현재까지 베네팔리 등 6종의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연결 재무제표 기준)은 각각 9463억원, 2315억원으로 전년대비 11.7%, % 증가했다. 업계는 올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원, 3000억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는 것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기존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의 판매 확대와 더불어 후속 개발 파이프라인이 적기에 판매 허가를 획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4.16 I 신민준 기자
화이자·모더나 상대 ‘LNP’ 특허소송 지속...무진메디·인벤티지랩 개발 상황은?
  • 화이자·모더나 상대 ‘LNP’ 특허소송 지속...무진메디·인벤티지랩 개발 상황은?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극복에 기여한 미국 화이자와 모더나의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에 적용된 ‘지질나노입자’(LNP) 전달체 기술에 대한 특허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LNP 기술의 원산지라 불리는 캐나다 바이오텍 ‘아뷰튜스 바이오파마’(아뷰튜스)가 직접 나섰다. 코로나19 발발 초기 해당 LNP 기술에 접근하기 조차 어려웠던 국내 바이오텍들은 최근 2년 새 관련 기술을 직접 개발하고 있다. LNP 핵심 원천 기술 확보에 주력하는 무진메디와 미세 유체 방식의 LNP 대량생산 공정 상업화를 준비 중인 인벤티지랩(389470) 등이 주목받고 있다.캐나다 바이오텍 아뷰튜스 바이오파마와 자회사인 제네반트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텍 등을 상대로 코로나19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에 적용한 ‘지질나노입자’(LNP) 기술에 대한 특허 소송을 제기했다.(제공=각 사)◇빅파마 상대 LNP 줄소송 거는 ‘앨나일람·아뷰튜스’7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앨나일람 파마슈티컬스(앨나일람)에 이어 최근 아뷰튜스가 미국에서 화이자와 모더나를 상대로 LNP 특허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지난 4일(현지 시간) 아뷰튜스는 자회사인 ‘제네반트 바이오사이언스’(제네반트)와 공동으로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텍이 LNP 설계 및 구성요소 제조, 전달법 등과 관련한 5가지 특허를 침해했다며 미국 뉴저지 지방법원에 소송을 걸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앨나일람이 미국 델라웨어 지방법원에 오작동 위험을 줄이는 ‘생분해성 양이온 지질’에 대한 특허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건지 약 1년 만이다. 아뷰투스는 테크미라란 회사가 2015년 사명을 변경하면서 탄생했다. 테크미라는 미국 브리티시컬럼비아대와 공동으로 1998년 LNP 관련 특허를 최초로 개발했고, 이후 그 권리를 모두 보유하게 된 회사였다. 테크미라는 2007년 RNAi 기술의 약물 전달 방식에 LNP를 쓸 수 있도록 앨라일람에 기술이전하기도 했다. 2018년 제네반트를 설립해 B형 간염 백신에 LNP를 적용하는 권리를 부여하기도 했다. 사실상 아뷰튜스가 코로나19 mRNA의 전달체로 알려진 LNP의 원산지인 셈이다.아뷰튜스와 앨나일람 등은 하나같이 적절한 로열티(보상)를 요구하고 있다. 윌리엄 콜리어 아뷰튜스 CEO는 “mRNA를 인간세포에 안전하게 전달하는 메커니즘을 수십년간 연구해 4가지 유형의 LNP 입자를 발명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던 곳은 우리 뿐이었다”며 “입증된 우리의 LNP 기술 없이는 화이자와 모더나가 효과적인 mRNA 백신을 자체 개발할수 없었을 것이다”고 주장했다.화이자와 모더나 측은 이들과 다른 자체 LNP 기반 전달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화이자는 관계사인 아퀴타스 테라퓨틱스(아퀴타스)를 통해 LNP 기술을 확보했다고 했다. 실제로 지난해 3월 아퀴타스가 “불필요한 특허 소송을 제기한다”며 아뷰투스를 맨해튼 연방법원에 고소하기도 했다. 바이오엔텍과 백신을 공동개발한 모더나 측의 입장도 ‘독자적으로 개발한 것’이라며 일축하고 있다. 하지만 아뷰튜스의 LNP 기술이 여러 루트로 흘러갔을 수 있다는 정황도 나온다. 2017년 아뷰튜스가 미국 아큐튜러스 테라퓨틱스에 LNP 기술이전을 했는데, 아큐튜러스가 이를 다시 모더나에 기술이전하면서다. 분쟁의 주축이 된 LNP 관련 특허는 아뷰투스, 모더나, 아퀴타스, 큐어백 등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특허는 LNP를 이루는 성분(양이온성-지질 또는 PEG-지질 등)의 조성비에 따라 다르게 구분되고 있다. 즉, 세밀한 기술 수준에서 화이자와 모더나는 ‘아뷰튜스의 것과 다르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아뷰튜스는 ‘자사 기술에서 비롯됐다’고 맞서고 있다.코넥스 상장사인 무진메디는 해외사들의 ‘지질나노입자’(LNP) 특허 회피 성공 및 대량생산 기술도 확보했다고 밝히고 있다. 인벤티지랩은 미세 유체 방식의 LNP 대량생산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제공=각 사)◇무진메디, LNP 특허 회피 성공 자신...“대량생산 기술도 평준화”한편 해외사들의 LNP특허에 접근하기 조차 어려웠던 국내 개발사들은 결국 mRNA 백신 개발에 사실상 실패했다. 대신 일부 바이오텍이 LNP 기술에 진전을 이뤄가고 있다.코넥스 상장사인 무진메디는 지난해 6월 자체 LNP를 활용한 2형 당뇨병 및 탈모 치료제 개발을 위한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 같은 해 8월에는 ‘단백질 전달을 위한 LNP 특허’를 지난해 국내에서 출원했다. 이처럼 무진메디는 단백질 전달용 LNP 뿐만 아니라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사용하는 유전자 가위 ‘크리스퍼-캐스(CRISPR-CAS)9’ 복합체의 안정성을 높이는 LNP 기술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윤태종 무진메디 대표는 “해외사 들이 사용한 LNP특허의 mRNA 전달 효율이 90% 사이인데, 자체 개발한 LNP 역시 그와 비슷하게 나온다. 해외사들의 특허기술을 회피한 기술을 확보했다”며 “대장암과 당뇨, 탈모에 활용하는 LNP 특허를 미국과 호주 한국 등에서 등록, 치료제로 개발해 나가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초창기 LNP 생산을 위해 사용 됐던 대량 생산 방식인 ‘필름 수화’(film hydration)는 봉입률(타깃 물질을 감싸는 비율)이 70% 수준이지만, 화이자나 모더나 등 현재 널리 쓰이는 미세 유체 기술 기반 ‘T자형 혼합’(T-mixing, T믹싱) 방식은 봉입률이 90%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인벤티지랩도 기존 미세유체 방식을 새롭게 개선한 ‘IVL-GenFludic’ 플랫폼을 개발했으며 LNP 대량생산 시 그 봉입률이 95% 이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지난 1월 인벤티지랩은 ‘LNP 제조용 칩, 이를 포함하는 LNP 제조시스템 및 제조법’에 대한 국내 특허를 등록한 바 있다.윤 대표는 “미세 유체를 활용한 T믹싱 방식이 원하는 약물을 봉입하는 확률이 대체로 90% 이상까지 올라왔다. 우리도 그만큼의 생산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LNP 대량 생산 기술이 대체로 높은 수준에서 평준화되고 있다는 얘기다.그는 이어 “국내 개발사들의 LNP 제조 능력도 해외사들과 별반 차이가 없는 상황이다”며 “LNP의 경우 극소수의 환자에서 구성요소인 PEG-지질성분으로 과민 반응이 나타나지만 안정성이 입증됐다”며 “첨단 유전자 치료제나 암 치료 백신 등에 LNP가 널리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4.15 I 김진호 기자
모더나 창업자, mRNA 백신 새로운 가능성 제시...“암 환자에 효과”
  • 모더나 창업자, mRNA 백신 새로운 가능성 제시...“암 환자에 효과”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글로벌 제약사 모더나의 창업자 로버트 랭거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석좌교수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코로나19 사태 완화에 큰 기여를 했던 mRNA 백신이 기존 백신·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도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랭거 교수는 14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한국생물공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 및 국제심포지엄’ 온라인 기조강연에서 “mRNA 기술로 암 환자를 위한 맞춤형 백신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로버트 랭거 미국 매사추세츠공대 석좌교수. (사진=한국과학기술한림원)그는 지난해 12월 모더나가 공개한 흑색종 mRNA 백신 임상 결과를 공유했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mRNA 백신과 미국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병용한 환자군은 단독 사용한 환자군보다 피부암 재발이나 사망이 44% 낮았다. mRNA 기반 암 백신은 암 환자에게 암세포 특유의 단백질 정보가 담긴 mRNA를 투여해 면역체계에 암에 대해 경고하고 건강한 세포는 파괴하지 않고 암세포만 공격하도록 하는 것이다.랭거 교수는 “끊임없이 증식하는 암세포는 상당한 양의 에너지가 필요해 주변에 혈관을 계속 생성한다”며 “혈관 생성을 막으면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데, 이때 약물 전달 기술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현실화 가능성에 대해 업계에서는 아직 반신반의하지만, 랭거 교수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할 때도 유전체 정보가 나오고, 한 달 만에 테스트 백신이 개발됐다”며 “개발 속도가 빠른 mRNA 백신은 감염병과 환자 맞춤형 치료제 개발에 상당히 유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모더나는 앞서 mRNA를 활용해 암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 자가면역질환 등의 예방 치료 백신을 2030년까지 내놓을 것이라 공언했다. 이들은 단 한 번 주사로 취약한 사람들을 코로나19와 독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같은 여러 가지 호흡기 감염으로부터 보호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당시 모더나 최고의학책임자(CMO) 폴 버튼 박사도 “모든 종류의 질병 영역에 대한 백신을 5년 정도 안에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세계 사람들에게 다양한 종류의 종양에 대한 맞춤형 암 백신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랭거 교수는 인체에 약물을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약물전달시스템을 연구하는 세계적 석학이다. 약 1570편의 논문과 1400여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그가 창업한 기업은 모더나를 비롯해 40개가 넘는다.
2023.04.14 I 유진희 기자
세계 3대 암학회 'AACR' 오늘 개막...비엘·한미·엔지켐 등 대거 참가
  • 세계 3대 암학회 'AACR' 오늘 개막...비엘·한미·엔지켐 등 대거 참가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ANNUAL MEETING 2023)가 14일(미국 현지시간) 개막한다.AACR(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2023은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현지시간으로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개최된다. AACR은 미국임상종약학회(ASCO), 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학회로 분류된다. AACR은 세계 최대 암 연구 및 항암제 개발을 위한 조직이다. 1907년 5월 7일 설립돼, 올해 116주년을 맞이했을 만큼 역사가 깊다. AACR은 전임상시험(in vitro, in vivo) 및 임상 1상과 같은 초기단계 연구결과도 중요하게 다룬다. 이에 따라 초기단계에서 기술거래를 목표로 하는 세계 바이오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번 AACR 2023에서는 면역치료제, 분자표적치료제, 백신, 보조요법(neoadjuvant) 등 다양한 치료접근법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AACR은 글로벌 빅파마가 신약 파이프라인 기술이전, 공동개발 파트너를 찾아 나서는 자리로도 유명하다.국내에선 30여 개 기업이 AACR에 참여한다. 우선, 비엘(142760)은 청국장 유래 물질인 ‘폴리글루감마탐산’(γ-PGA)의 바이러스 보호 및 면역반응 강화 효능과 관련된 후속 연구 결과를 포스터 발표할 예정이다. ‘폴리글루감마탐산’은 세포와 T 세포와 같은 인간의 면역 반응을 강화한다. 선천 면역 강화는 바이러스 진화, 변종 출현 및 내성에 덜 취약하다. 그 결과, ‘폴리글루감마탐산’은 코로나, 자궁경부 치료에서 기존 치료제 단점을 극복했단 평가다.박셀바이오(323990)는 고형암 타깃 항 PD-L1 ‘CAR 치료제’의 전임상 결과를 포스터 발표한다. 이 CAR 치료제는 새롭게 개발된 scFv(Singli-chain variable fragment, 단일사슬항체단편)를 사용해 CAR 치료제의 독성 문제 해법을 제시한다.엔지켐생명과학(183490)은 녹용 유래물질 ‘PLAG’가 대량의 아데노신 생성을 억제시켜 종양 성장을 둔화시킨다는 내용으로 포스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대장암 마우스에 PLAG를 주입한 결과를 통해 PLAG가 면역항암제 내성환자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제안할 계획이다.바이젠셀(308080)은 혈액암 및 고형암 표적 ‘CAR-T 치료제’ 연구결과를 포스터 발표한다. 바이젠셀이 이용하는 CAR-T 치료제의 CD30 유래 공동자극 신호전달 도메인은 기존 CAR 신호전달도메인 대비 우월하다는 점을 증명할 계획이다.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는 췌장암 항체신약 ‘PBP1510’에 대한 연구결과를 포스터 발표한다. PBP1510은 지난 2월 호주 내 임상 1/2상 임상시험계획(IND)를 신청했다. 이 치료제는 지난달 16일 미국 식품의약국(FDA) ‘패스트트랙’(Fast Track) 품목으로 지정됐다.큐로(015590)셀은 T세포 림프종 치료제 CD5 타깃 ‘CAR-T 치료제’ 연구결과를 포스터 발표한다. 이 치료제는 신규 항체와 동족살해(Fratricide) 현상을 최소화하는 기술이 적용됐다.압타머사이언스(291650)는 면역항암제 ‘CD25-ApDC‘의 전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압타머사이언스 치료제는 독성 T세포와 항원 표지세포의 활성화를 유도해 면역 기능을 증진한다.이외 브릿지바이오는 4세대 폐암 표적치료제 ‘BBT-207’의 전임상시험 연구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한다. 한미약품(128940)은 항암백신, 저해제 등 국내 기업 중 최다인 총 7건의 연구결과를 포스터 발표할 예정이다. 젠큐릭스(229000)는 대장암 조기진단 검사 ‘콜로이디엑스(COLO eDX)’ 연구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한다.
2023.04.14 I 김지완 기자
  • [재송]1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다음은 1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하이트론(019490)=2022 사업연도 감사인의 감사의견 거절 사유로 인한 상장폐지 기준 해당 사실과 관련해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고 공시.△삼천리(004690)=계열사 삼천리인베스트먼트 보통주 560만주를 280억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한화갤러리아(452260)=김동선 전략본부장이 보통주 5만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 김 전략본부장의 지분율은 0.03%로 확대.△BGF(027410)=계열사 BGF에코머티리얼즈 주식 1133만3120주를 취득했다고 공시. 취득금액은 총 1018억8474만800원으로 취득 후 소유 지분율은 64.35%로 확대. 이번 지분 취득은 전환사채의 전환권 및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신주인수권 행사.△SGC이테크건설(016250)=디엔아이코퍼레이션에 730억원 규모의 채무 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29.6%에 해당. 채무보증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024년 4월17일까지.△오스템임플란트(048260)=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1일까지 보통주에 대해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 측이 공개매수를 실시한 결과, 104만5663주가 응모했다고 공시. 예정주식수는 165만4916주. 주당 매수가격은 19만원.△크리스탈지노믹스(083790)=조중명 대표이사의 사임으로 정인철·신승수 공동 대표이사가 신규 선임됐다고 공시.△코센(009730)=15억3090만원 규모의 20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매도한다고 공시. 전환가액은 주당 1988원. 전환에 따라 발행되는 주식수는 77만70주. 이는 주식총수 대비 2.51%.△에스맥(097780)=11억5000만원 규모의 13회 및 14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97만4911주가 신규 발행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1.82%에 해당. 전환가액은 13회차의 경우 1171원, 14회차는 1182원. 상장예정일은 오는 5월2일.△아이톡시(052770)=7·8·9·11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184만2475주가 신규 상장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6.1%에 해당. 상장예정일은 오는 5월4일.△아이진(185490)=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반 코로나19 예방백신 ‘EG-COVID’의 남아프리카공화국 부스터 임상 1·2a상 시험을 자진 취하했다고 공시.△좋은사람들(0333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좋은사람들의 실질심사 대상여부 결정을 위한 추가조사 필요성 등을 감안, 당초 조사기간을 15일(영업일 기준) 연장한다고 밝혀.△한송네오텍(2264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한송네오텍에 감사의견 비적정설의 사실 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과 관련해 조회공시를 요구했다고 밝혀.△오스테오닉(226400)=7억원 규모의 10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27만3437주가 신규 상장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1.36%. 전환가액은 주당 2560원. 상장예정일은 오는 28일.△BGF에코머티리얼즈(126600)=256억원 규모의 3회차 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420만1973주가 신규 상장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14.23%. 전환가액은 주당 6100원. 상장예정일은 오는 5월2일.△코스나인(082660)=37억원 규모의 21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561만4565주가 신규 상장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8.4%. 전환가액은 주당 658원. 상장예정일은 오는 5월8일.△BGF에코머티리얼즈(126600)=435억원 규모의 4회차 기명식 무보증 비분리형 사모 신주인수권부사채에 대한 신주인수권 행사로 713만1147주가 신규 상장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24.14%. 행사가액은 주당 6100원. 상장예정일은 오는 5월2일.△지노믹트리(228760)=23억4000만원 규모의 1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22만7138주가 신규 상장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1.06%. 전환가액은 주당 1만302원. 상장예정일은 오는 26일.△전진바이오팜(110020)=7억5000만원 규모의 8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20만8042주가 신규 상장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2.95%. 전환가액은 주당 3605원. 상장예정일은 오는 28일.△아스트(067390)=종속회사인 에이에스티지에 90억원 규모의 금전대여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7.14%. 이율은 4.6%이며, 대여기간은 이달 14일부터 오는 2024년 4월13일까지. 회사 측은 금전대여 목적에 대해 “종속회사 운영자금을 위한 금전 대여”라고 설명.△대유에이피(290120)=최대주주인 대유플러스(000300)에 88억8000만원의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채무보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9.98%. 채무보증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024년 4월14일까지.△유안타제8호스팩(36748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유안타제8호스팩에 대해 상장예비심사 승인으로 주권매매거래 정지를 해제한다고 공시.
2023.04.14 I 이정현 기자
주민에 수면제 탄 쌍화탕 먹인 아파트 직원…'집유' 선고받은 이유
  • 주민에 수면제 탄 쌍화탕 먹인 아파트 직원…'집유' 선고받은 이유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주민에게 수면제(졸피뎀)를 탄 자양 강장제를 먹인 뒤 성범죄를 저지른 40대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광주지법 제2형사부(항소부·재판장 김영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과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8월을 선고받은 A씨(49)에 대한 원심을 파기,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재판부는 또 A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과 아동·창소년 관련 기관, 장애인복지시설에 3년간의 취업제한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1월 5일 수면제를 탄 자양 강장제를 50대 여성 주민 B씨에게 건네 마시게 한 뒤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다.평소 B씨에게 호감을 갖고 있던 A씨는 B씨가 코로나19 백신 주사를 맞아 몸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 뒤 “주사에는 쌍화탕이 좋다”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지난해 1심에서 징역 1년 8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이후 A씨는 형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고 항소했고, 검찰은 형이 너무 가볍다고 각각 항소했다.항소심 재판부는 “A씨가 범행을 인정·반성하고 동종 전과가 없는 점, 합의를 통해 처벌 불원서가 제출된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은 다소 무거워 부당하다”고 판시했다.
2023.04.13 I 김민정 기자
  • 1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다음은 1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하이트론(019490)=2022 사업연도 감사인의 감사의견 거절 사유로 인한 상장폐지 기준 해당 사실과 관련해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고 공시.△삼천리(004690)=계열사 삼천리인베스트먼트 보통주 560만주를 280억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한화갤러리아(452260)=김동선 전략본부장이 보통주 5만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 김 전략본부장의 지분율은 0.03%로 확대.△BGF(027410)=계열사 BGF에코머티리얼즈 주식 1133만3120주를 취득했다고 공시. 취득금액은 총 1018억8474만800원으로 취득 후 소유 지분율은 64.35%로 확대. 이번 지분 취득은 전환사채의 전환권 및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신주인수권 행사.△SGC이테크건설(016250)=디엔아이코퍼레이션에 730억원 규모의 채무 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29.6%에 해당. 채무보증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024년 4월17일까지.△오스템임플란트(048260)=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1일까지 보통주에 대해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 측이 공개매수를 실시한 결과, 104만5663주가 응모했다고 공시. 예정주식수는 165만4916주. 주당 매수가격은 19만원.△크리스탈지노믹스(083790)=조중명 대표이사의 사임으로 정인철·신승수 공동 대표이사가 신규 선임됐다고 공시.△코센(009730)=15억3090만원 규모의 20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매도한다고 공시. 전환가액은 주당 1988원. 전환에 따라 발행되는 주식수는 77만70주. 이는 주식총수 대비 2.51%.△에스맥(097780)=11억5000만원 규모의 13회 및 14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97만4911주가 신규 발행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1.82%에 해당. 전환가액은 13회차의 경우 1171원, 14회차는 1182원. 상장예정일은 오는 5월2일.△아이톡시(052770)=7·8·9·11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184만2475주가 신규 상장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6.1%에 해당. 상장예정일은 오는 5월4일.△아이진(185490)=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반 코로나19 예방백신 ‘EG-COVID’의 남아프리카공화국 부스터 임상 1·2a상 시험을 자진 취하했다고 공시.△좋은사람들(0333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좋은사람들의 실질심사 대상여부 결정을 위한 추가조사 필요성 등을 감안, 당초 조사기간을 15일(영업일 기준) 연장한다고 밝혀.△한송네오텍(2264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한송네오텍에 감사의견 비적정설의 사실 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과 관련해 조회공시를 요구했다고 밝혀.△오스테오닉(226400)=7억원 규모의 10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27만3437주가 신규 상장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1.36%. 전환가액은 주당 2560원. 상장예정일은 오는 28일.△BGF에코머티리얼즈(126600)=256억원 규모의 3회차 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420만1973주가 신규 상장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14.23%. 전환가액은 주당 6100원. 상장예정일은 오는 5월2일.△코스나인(082660)=37억원 규모의 21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561만4565주가 신규 상장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8.4%. 전환가액은 주당 658원. 상장예정일은 오는 5월8일.△BGF에코머티리얼즈(126600)=435억원 규모의 4회차 기명식 무보증 비분리형 사모 신주인수권부사채에 대한 신주인수권 행사로 713만1147주가 신규 상장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24.14%. 행사가액은 주당 6100원. 상장예정일은 오는 5월2일.△지노믹트리(228760)=23억4000만원 규모의 1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22만7138주가 신규 상장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1.06%. 전환가액은 주당 1만302원. 상장예정일은 오는 26일.△전진바이오팜(110020)=7억5000만원 규모의 8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20만8042주가 신규 상장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2.95%. 전환가액은 주당 3605원. 상장예정일은 오는 28일.△아스트(067390)=종속회사인 에이에스티지에 90억원 규모의 금전대여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7.14%. 이율은 4.6%이며, 대여기간은 이달 14일부터 오는 2024년 4월13일까지. 회사 측은 금전대여 목적에 대해 “종속회사 운영자금을 위한 금전 대여”라고 설명.△대유에이피(290120)=최대주주인 대유플러스(000300)에 88억8000만원의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채무보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9.98%. 채무보증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024년 4월14일까지.△유안타제8호스팩(36748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유안타제8호스팩에 대해 상장예비심사 승인으로 주권매매거래 정지를 해제한다고 공시.
2023.04.13 I 이정현 기자
장 막판 상승폭 확대…10개월 만에 2560선 돌파
  • 장 막판 상승폭 확대…10개월 만에 2560선 돌파[코스피 마감]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3일 코스피 지수가 등락을 반복한 끝에 2560선을 넘어섰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2560선을 넘어선 것은 10개월 만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02포인트(0.43%) 오른 2561.66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15.93포인트 빠진 2534.71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고점을 2556.68까지 높였다 재차 하락했지만 장 막판 상승폭을 확대하며 256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256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6월 10일(2595.87)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가 각각 3453억원, 1642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 투자자가 4861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거래 252억 3400만원 매수 우위, 비차익 거래 234억 3100만원 매수 우위로 486억 6500만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41%, 0.44% 올랐고, 소형주가 0.26% 오르는데 그쳤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2.06%로 올랐고 종이목재(1.11%), 증권(0.97%), 서비스업(0.90%) 등이 강세를 보였다. 철강및금속(-2.22%), 의료정밀(-1.56%)은 약세에 그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 흐름도 엇갈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하락에 삼성전자(005930)는 0.15% 상승에 그쳤고, SK하이닉스(000660)는 1.77% 하락했다. LG디스플레이(034220)는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광저우 공장 방문 소식에 5.12% 올랐고,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코로나19 백신 임상3상에서 면역원성을 확인했단 소식에 10.34% 상승했다.이날 상·하한가 종목은 없었고 539개 종목이 상승, 331개 종목이 하락했다. 58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거래량은 8억 2670만 3000주, 거래대금은 11조 7208억 33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3포인트(0.41%) 오른 894.25에 마감했다.
2023.04.13 I 원다연 기자
공군 공중급유기 임무현장…3차원 공간서 10㎝ 급유구 찾기
  • [르포]공군 공중급유기 임무현장…3차원 공간서 10㎝ 급유구 찾기
  • 12일 취재진을 태우고 이륙한 공군 KC-330 공중급유기가 후미로 진입한 F-15K 전투기에 급유 붐을 길게 내려 공중급유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공군)[오산=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취재진이 찾은 오산기지 주기장에 공군 정비사들이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이하 KC-330)의 비행 전 점검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KC-330의 육중한 중량을 견뎌내 줄 랜딩기어를 점검하고, 좌우 날개 밑에 달린 터보팬 엔진을 꼼꼼히 살폈다. 이어 공중급유장치인 ‘붐’을 점검하고, 외부 유도등과 카메라를 확인했다. ◇사소한 실수도 안돼…고도의 집중력 필요공군은 12일 KC-330의 전투기 공중급유 훈련 현장을 언론에 처음 공개했다. 취재진을 태운 KC-330은 활주로를 박차고 날아 올라 30여분 후 서해 임무 공역에 진입했다. 그러자 이내 급유를 받기 위해 날아온 F-15K·KF-16 각 2대와 대형을 이뤘다. KC-330을 가운데에 두고 그 뒤로 넓게 날개를 펼친 듯 정렬해 공중급유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261공중급유비행대대 소속 임무 조종사와 공중급유통제사들이 KC-330 공중급유 임무를 수행하기 전 임무절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공군)먼저 F-15K가 KC-330 뒷쪽으로 진입해 길게 내려온 붐을 향해 서서히 다가갔다. 1만5000피트(4.572㎞) 상공 3차원 입체 공간에서 시속 290노트(약 530여㎞) 속도로 비행하는 두 대의 항공기가 지름 약 10㎝의 급유구를 서로 맞닿게 하는 것은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급유기와 피급유기 속도가 다르거나 공중급유통제사의 사소한 실수 하나가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KC-330 조종석 바로 뒤에 공중급유통제사 좌석이 있다. 공중급유통제사들은 이곳에 앉아 항공기 외부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피급유기의 상황을 보며 분당 최대 1360리터의 속도로 연료를 주입한다. 각 전투기 당 1분여 씩의 급유가 완료되자 공중급유통제사는 전투기 조종사에게 완료 교신과 함께 총 급유량을 전했다. 공중급유를 받은 전투기 조종사들은 공중급유통제사에게 엄지를 치켜세운 뒤 힘차게 기수를 꺾어 임무 공역으로 향했다.◇전투기 임무반경·체공시간·무장탑재↑공군은 2019년 1월 KC-330 1호기 전력화 이후 총 4대를 운용하고 있다. 지금까지 약 7400회가 넘는 공중급유 작전을 수행하면서 전투기의 임무반경과 체공시간 증대에 기여했다. 실제로 이전에는 F-15K 전투기의 경우 독도에서 약 30분, 이어도에서 약 20분 밖에 임무를 수행할 수 없었다. KF-16 역시 독도에서 약 10분, 이어도에서 약 5분간 작전을 수행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KC-330 전력화로 공중급유 1회당 약 1시간씩 임무를 더 수행할 수 있게 되면서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전역에서 더욱 효과적인 작전을 수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공중급유통제사가 KC-330에서 KF-16 전투기에 공중급유를 위해 카메라 모니터를 보며 장비를 조작하고 있다. (사진=공군)특히 공중급유기 도입으로 전투기의 무장량도 늘릴 수 있게 됐다. 전투기는 ‘최대이륙중량’이 정해져 있는데, 연료를 가득 채우고 이륙할 경우 그만큼 무장량이 줄어든다. 그러나 공중에서 급유할 경우 이륙에 필요한 연료만 채우면 되기 때문에 더 많은 미사일과 폭탄을 탑재할 수 있다.공군은 또 해외 연합작전 참가 시 KC-330으로 직접 공중급유하며 단독 전력으로 한반도 공역을 넘어 어디서든 작전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작년 8월 호주 피치블랙 연합훈련 참가 때 전투기들이 KC-330으로 공중급유를 받으며 호주까지 전개했다. 게다가 KC-330은 최대 300여 명의 인원 또는 37톤의 화물을 운송할 수 있다. 이러한 능력을 바탕으로 2021년 코로나 19 백신을 수송했다. 또 아프가니스탄 현지 조력자들을 국내로 데려오는 ‘미라클 작전’과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도 수행했다. ‘요소수 긴급 공수 작전’에도 투입되는가 하면, 올해 2월 강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 긴급 구호대와 물자를 수송하기도 했다.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261공중급유비행대대장 조주영 중령은 “조종사들은 항상 연료에 대한 압박감을 갖고 있는데, 공중급유는 이러한 부담에서 벗어나 본인의 기량과 항공기 성능을 최대로 발휘하게 해준다”며 “안정적인 작전 운영과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상시 결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공중급유통제사가 공중급유 임무를 수행할 때 보는 실제 화면이다. 공중급유통제사들은 3D 카메라로 전달된 입체화면을 통해 피급유기와의 거리감을 느낄 수 있다. (사진=공군)
2023.04.13 I 김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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