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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50세 이상만 접종… 50세 미만 1차 접종자, 2차는 화이자로(종합)
  • AZ, 50세 이상만 접종… 50세 미만 1차 접종자, 2차는 화이자로(종합)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당국이 이 달부터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50대 이상 연령층에만 접종하기로 했다. 1차 접종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맞은 50세 미만도 2차 접종은 화이자로 교차접종하게 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지난 달 29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 위원회는 1일까지 1039만5000명이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하고 혈소판감소성 혈전증(TTS) 환자가 2명 발생한 상황을 반영, 접종 권고 연령에 대해 재검토한 결과 7월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50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 권고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자 중 50세 미만은 2차 접종을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관련해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발생현황 등을 반영해 연령별 이득과 위험을 분석한 결과를 검토했으며 50대부터는 명백하게 이득이 높은 점을 고려해 접종권고 연령을 상향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추진단은 7월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50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서 접종을 실시하고 5일부터 50세 미만 2차 접종대상자에 대해서는 화이자 백신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지난 6월 17일 발표한 코로나19 예방접종 3분기 시행 계획에 따라 7월에는 조기접종 위탁의료기관, 군부대, 교정시설에서 2차 접종을 시행하는 대상자도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실시한다. 상반기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 중 7월∼9월까지 2차 접종 대상자 약 941만명 중 아스트라제네카로 동일하게 2차 접종을 받는 50세 이상은 779만5000명이며 화이자 백신을 2차 접종을 받게 되는 50세 미만은 약 161만3000명인 것으로 집계된다. [사진공동취재단]
2021.07.01 I 함정선 기자
기업, 백신 자체 접종 '모더나'로…7월 말 50대부터
  • 기업, 백신 자체 접종 '모더나'로…7월 말 50대부터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이달부터 기업에서 부속의원을 통한 자체 접종이 시작된다. 또한 지자체에서도 고위험 시설을 중심으로 한 자체 접종이 가능해진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 같은 내용의 ‘7월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1일 발표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철강·자동차 등 대규모 사업체 중 상시 가동이 필요한 사업장은 종사자 접종의 접근성과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부속의원을 통한 자체접종을 실시한다.자체접종이 가능한 부속의원 보유 사업장 중 희망하는 사업장 약 44개(39만명)에 한해 사업장 내 종사자(협력업체 직원 포함)를 대상으로 모더나 백신을 활용해 7월 말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일반 국민들의 접종 시작 연령에 맞춰 7월 말에 50대부터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또한 지방자치단체 역시 고위험군 보호, 전파차단 및 방역상황 대응을 위해 7월 말 또는 8월 초부터 지자체 자율접종을 시작한다. 질병관리청의 대상자 선정 지침을 참고해 시도별 배정물량 범위 내에서 지자체 자체계획에 따라 대상을 선정하며 보건소, 예방접종센터 또는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실시한다.지자체별 특성(인구구성, 산업구조 등) 및 방역 상황을 고려해 시도가 접종계획을 수립하고, 행정안전부가 수시로 점검·평가할 계획이다.[사진공동취재단]
2021.07.01 I 함정선 기자
화이자 '보라', 모더나 '빨강'…의료기관 '오접종 방지대책' 마련
  • 화이자 '보라', 모더나 '빨강'…의료기관 '오접종 방지대책' 마련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7월부터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화이자 등 여러 코로나19 백신을 다루게됨에 따라 오접종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이 마련된다. 백신을 색으로 구분하는 한편 오접종 사고 등이 발생하면 위탁을 해지하는 등 후속조치 기준도 강화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7월부터 대부분의 위탁의료기관에서 2종 이상 백신을 활용해 접종을 실시함에 따라 안전하고 신속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위해 의료계와 함께 ‘안전접종 민관대책협의회’를 운영하고 오접종 방지대책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먼저 오접종 방지를 위해 접종대상자에게 백신별 인식표를 배부하도록 하고 의료기관 내 백신별 접종공간·시설·인력 구분을 권고하며 위탁의료기관 백신 접종 담당자 대상 접종센터 현장교육 의무 실시 등 위탁의료기관 교육을 강화한다.백신 종류에 따라 고유의 색을 배부하고 백신별 접종대상자와 보관함 및 부대물품(냉장고 등)에 스티커나 목걸이 등으로 표시해 구분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또한 오접종 발생 시 고의·중과실 여부, 위반 횟수(반복성) 등을 반영해 지자체가 위탁계약 해지 등 후속조치를 할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하고 오접종 발생 시 즉시 보고 및 발생경위·후속조치 연계 보고 등 오접종 보고체계도 개선한다.단순 오류·부주의 시 경고하고 고의·중과실 또는 경고 3회 이상의 경우 위탁계약을 해지하는 식이다. 이와 함께 오접종 등록정보와 이상반응 감시시스템 연계로 이상반응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급격한 이상반응 대처 방법 안내를 지속하기로 했다.
2021.07.01 I 함정선 기자
개장은 하지만 아직도 코로나19가 불안한 여름 해수욕장
  • 개장은 하지만 아직도 코로나19가 불안한 여름 해수욕장
  • 충남 대천해수욕장에서 보령머드축제가 열리고 있다.사진=충남도 제공[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천해수욕장을 비롯해 충남 서해안의 33개 지정 해수욕장이 오는 3일부터 본격 개장한다. 충남도는 내달 중순까지 해수욕장 운영 기간 중 시민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철저한 방역 대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충남 서해안 지정 해수욕장에는 코로나19 여파로 2019년 937만명과 비교해 54.8% 감소한 513만명이 방문했다. 그러나 올해는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 백신 접종자 확대로 해수욕장을 찾는 방문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충남도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해수욕장별 안심콜 운영 △체온 스티커 및 손목밴드 배부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 및 사전 예약제 △백사장 내 야간 취식 금지 등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마련,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해수욕장 이용객은 안심콜 번호로 전화해 방문 이력을 등록하고, 2m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 기본 수칙을 지켜야 한다. 특히 이용객 15만명 이상의 7개 해수욕장(대천, 무창포, 왜목, 춘장대, 만리포, 꽃지, 몽산포)은 주 출입구 도로 검역소를 운영해 발열 확인 등 방역에 나서고, 3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대천, 춘장대, 만리포해수욕장에서는 야간 음주·취식을 전면 금지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방역 기본 수칙을 준수하는 것은 물론 혼잡도 신호등과 사전 예약제 등을 통해 밀집을 피하고,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하게 해수욕장을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1.07.01 I 박진환 기자
시진핑 "中 괴롭히는 외부세력 강철 만리장성에 머리 깨질 것"(종합)
  • 시진핑 "中 괴롭히는 외부세력 강철 만리장성에 머리 깨질 것"(종합)
  • 톈안문 광장에 모인 참가자들. 사진=CCTV[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 겸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가 1일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아 외부 세력이 중국을 괴롭히면 강철 만리장성에 머리가 부딪혀 피가 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중화민족이 당하는 시대는 끝났다고 선언했다.시 주석은 오는 2049년 신중국 100년에 맞춰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 건설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하면서 대만과의 통일, 홍콩·마카오와의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 원칙도 재천명했다. ◇아편전쟁 후 국가 모욕…중화민족 부흥, 위대한 꿈시 주석은 이날 오전 베이징(北京) 톈안먼(天安門) 광장의 창당 100주년 경축대회에서 지도부 중 유일하게 인민복 차림으로 등장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중요 연설을 통해 “중화민족은 세계에서 위대한 민족”이라면서 “5000여년의 유구한 문명 역사가 있고, 인류 문명 진보에 불멸의 공헌을 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1840년 아편전쟁 이후 중국은 조금씩 반(半)식민지, 반(半)봉건사회가 되어 국가가 모욕당하고, 인민이 박해당하고 문명이 몽진했다”며 “중화민족이 그전에 겪을 수 없던 재난에 부딪쳤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그때부터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은 중국 인민과 중화민족의 가장 위대한 꿈이 됐다”며 “100년동안 중국 공산당이 단결해 중국 인민의 모든 분투·희생·창조를 이끌었다. 이를 귀결하는 것이 바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다”고 강조했다. 중화민족 부흥이라는 ‘중국몽(中國夢)’ 은 시 주석이 공산당 총서기로 임명된 지 보름만인 2012년 11월 29일 밝힌 집권 이념이다. 사진=CCTV시 주석은 또한 “우리는 첫번째 100년 분투 목표를 실현했고, 중화 대지에 전면적인 샤오캉(小康·의식주 걱정이 없는 비교적 풍족한 사회)를 건설했다”며 “역사적인 절대 빈곤 문제를 해결했다”고 말했다.시 주석은 “이제 의기 양양하게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을 전면적으로 건설하는 두번째 100년 분투 목표를 향해 돌진하고 있다”며 “이는 중화민족의 위대한 영광이다. 이는 중국인민의 위대한 영광이다. 이는 중국 공산당의 위대한 영광”이라고 강조했다.‘두개의 백년’이란 중국 공산당 창당 100년인 2021년과 신중국 건국 100년인 2049년을 의미한다. 2021년 전면적인 샤오캉 사회를 만들고, 2049년에는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을 건설하겠다는 목표다.시 주석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위해 중국 공산당이 단결해 중국 인민을 이끌고 신민주주의 혁명의 위대한 업적을 일궜다”면서 “중국 인민이 일어서고 있으며 중화민족이 지배당하고 괴롭힘을 당하는 시대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시 주석은 “중국 공산당이 제국주의와 패권주의의 전복 기도와 무력 도발을 이겨냈다”면서 “사회주의만이 중국을 구할 수 있고 중국 특색 사회주의만이 중국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세계에 선포한다”고 말했다.사진=중국 공산당 100주년 홈페이지◇대만과 통일, 공산당 임무…외세 억압 용납안해특히 시진핑 주석은 “중국 인민은 정의를 숭배하고 폭력을 두려워하지 않는 인민이고 중화민족 자긍심과 자신감이 강한 민족”이라면서 “중국 인민은 지금까지 다른 나라 인민을 괴롭히고 압박하고 부려본 적이 없다. 과거에도 없었고 지금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동시에 중국 인민은 어떠한 외부세력도 우리를 괴롭히고 억압하고 노역하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는다”며 “누가 헛된 망상으로 이렇게 한다면 반드시 14억여명의 중국 인민이 피와 살로 만든 강철 만리장성 앞에 머리를 부딪쳐 깨져 피를 흘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 주석의 이 발언이 끝나자 청중들은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이어 “중국공산당과 인민을 대립시키려는 어떤 시도도 절대 실현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중국은 인류 문명의 성과를 받아들이지만 독설은 받아들지 않으며 강군 건설로 세계 일류 군대를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중국의 핵심 이익인 대만, 홍콩 문제 등에 대해 외부 세력이 간섭하지 말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시 주석은 “우리는 일국양제와 고도의 자치 방침을 관철해야 하고 중앙 정부는 홍콩과 마카오에 대한 전면 관리와 통치를 하고 이들 특별행정구는 국가보안법을 실행해 사회 안정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사진=CCTV시진핑 주석은 “대만 문제를 해결하고 조국 통일을 실현하는 것은 중국 공산당의 역사적 임무이자 중화민족의 염원”이라면서 ‘하나의 중국’ 원칙과 ‘평화 통일 프로세스’를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시 주석은 “대만 독립 도모를 단호히 분쇄하고 민족 부흥이라는 아름다운 미래를 개척해나가야 한다”면서 “누구도 중국 인민의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을 지키는 굳은 결심과 확고한 의지, 강한 능력을 과소평가해선 안된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톈안먼 광장은 첨단 군용기의 경축 행렬로 가득찼다. 각계 각측에서 참석한 관람객만 7만여명이다. 예행 연습에 군악대, 합창단, 국기 호위대, 예포 발사대, 지원인력 3만3000여 명이 동원된 만큼 적어도 10만명이 넘는 이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으로 추청된다. 현장에 참가한 이들은 모두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핵산(PCR) 검사를 마쳤으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시 주석을 포함해 리커창(李克强) 총리 등 지도부들과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 주석 등 공산당 원로들도 대거 참석해 톈안먼 망루에서 기념행사를 축하했다. 위중설이 나도는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 주석은 보이지 않았다.
2021.07.01 I 신정은 기자
백신 접종자는 변이 바이러스에 괜찮을까
  • [과학이 궁금해]백신 접종자는 변이 바이러스에 괜찮을까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최근 경기도 어학원 강사발 집단감염 사례에서 델타 변이(인도) 바이러스가 확인되면서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할 가능성이 있는데 백신 접종자는 안전할까.전문가들은 변이 바이러스가 나와도 개발된 백신을 접종받고, 정부 방역수칙을 잘 준수하는 것이 현재로선 가장 좋은 예방 방법이라고 입을 모은다.과학적으로 변이는 바이러스의 자연적인 현상이다. 바이러스는 숙주의존도가 높아 숙주 세포속에서만 생존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자손 바이러스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변이가 발생한다. 생존하기 위해 숙주세포의 면역시스템을 피해야 하고, 숙주세포와 결합력을 높여 감염을 잘 시키도록 진화해야 하는 셈이다.경기도 어학원 강사발 집단감염에 따라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바이러스는 숙주세포 결합, 복제, 방출 3단계를 거쳐 자손 바이러스를 만든다. 변이는 숙주세포의 복제 시스템을 이용하는 복제 과정에서 주로 발생한다. 이중나선구조의 DNA를 유전물질로 가진 바이러스는 복제 과정에서 변이를 교정할 장치가 있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처럼 단일가닥 구조의 RNA를 유전물질로 가진 바이러스는 장치가 없어 변이가 많이 발생한다. 변이가 바이러스 표면의 스파이크 단백질 부위에 쌓여 구조나 모양을 바꿀수록 백신 접종으로 유도된 사람의 항체나 항체치료제가 스파이크 단백질에 단단히 붙지 못해 바이러스를 중화하는 효능을 줄인다.영국, 남아공, 인도 등에서 유행하는 변이바이러스들도 스파이크 단백질에서 변이가 발생했다. 숙주세포의 결합 부위가 달라지면서 수용체 결합력이 강해져 바이러스 감염력과 전파력을 높인다.델타 변이 바이러스 전파력은 코로나19 바이러스 보다 약 3배, 알파 변이(영국) 바이러스는 약 2배 높다. 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는 델타바이러스가 전 세계 코로나19 변이 가운데 우세종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글로벌 제약사에서도 백신을 준비하고 있다. mRNA 코로나19 백신 플랫폼을 확보한 화이자, 모더나는 델타·알파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다는 실험실 수준의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모든 인류가 동시에 집단면역을 갖지 않는다면 변이바이러스는 계속 발생할 수 있다. 기존 백신은 접종받는 것이 접종을 받지 않는 것보다 변이바이러스 예방효과가 더 좋다. 최근 연구자료에 의하면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모두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를 나타냈다.스코틀랜드 공중보건국 연구진은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후 약 80%,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60% 정도 델타 변이에 예방효과가 있었다고 보고했다. 영국 공중보건국도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2회 접종하면 90% 이상 델타변이에 따른 입원률과 중증도 위험률을 줄인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기존 백신들은 숙주세포 수용체에 결합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등이 이 부분에서 변이가 많이 발생해 백신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예상하고, 후속 백신 연구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이번 편은 윤선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2021.07.01 I 강민구 기자
서울시, '추계 서울패션위크' 10월 온·오프라인 개최…참가 디자이너 모집
  • 서울시, '추계 서울패션위크' 10월 온·오프라인 개최…참가 디자이너 모집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2021 추계 서울패션위크’를 오는 10월 7일부터 19일까지 10일 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이번 추계 시즌에선 현장 패션쇼와 온라인 패션쇼를 병행하는 방식을 시도한다. 백신접종 등 코로나19 상황과 오프라인 패션행사에 대한 업계의 수요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치다. 오프라인 패션쇼는 패션 관계자 등을 초청해 업계의 비즈니스 네트워크 장을 마련한다. 초청 관중 규모는 정부의 거리두기 방침과 코로나19 백신 접종 상황을 고려해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온라인 패션쇼는 지난 시즌과 동일하게 서울의 다양한 명소를 배경으로 패션쇼 영상(패션필름)을 사전촬영으로 제작한다. 온·오프라인 패션쇼 모두 유튜브 등을 통해 누구나 볼 수 있다. 서울만의 매력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런웨이 무대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춘계 시즌에서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내부에서 최초로 패션쇼를 열어 전 세계 이목을 집중시킨 데 이어 이번엔 고궁 등 서울의 다양한 명소를 놓고 현재 문화재청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비즈니스의 장도 마련된다.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와 해외 유수 바이어를 일대일로 연결하는 수주상담회 ‘트레이드쇼’는 규모를 키워 개최하고, 피팅모델 등을 새롭게 지원한다. 갈라쇼, 파티 등을 개최해 디자이너 브랜드와 기업 간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한다. 서울시는 오는 5일부터 16일까지 서울패션위크 홈페이지에서 추계 서울패션위크 참여 디자이너를 온라인 신청으로 모집한다‘서울컬렉션’은 30개 내외, 유망한 신진 디자이너들이 발굴된 ‘제네레이션넥스트’는 15개 내외, ‘트레이드쇼’는 120개 내외 규모로 디자이너 브랜드를 선정한다. 안형준 서울시 도시제조업거점반장은 “서울패션위크는 서울시가 국내 패션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원하는 대표적인 플랫폼”이라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싶은 역량 있는 많은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1.07.01 I 양지윤 기자
BIS 사무총장 “선진국 부양책 축소…신흥국 경제에 심각한 위협”
  • BIS 사무총장 “선진국 부양책 축소…신흥국 경제에 심각한 위협”
  •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국제결제은행(BIS) 사무총장.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를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기간 시행했던 각종 지원 정책들을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기 시작하면 개발도상국들에게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힐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국제결제은행(BIS) 사무총장은 이날 “미 연준을 비롯한 주요 중앙은행들이 팬데믹 기간 동안 시행했던 부양 조치를 축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개도국들이 쓸 수 있는 재정·통화 정책 능력도 거의 소진돼가고 있다”고 지적했다.백신 접종에 힘입어 경제 활동을 재개하기 시작한 선진국의 중앙은행들이 팬데믹 기간 시행했던 부양책들을 축소·중단하기 시작하면 신흥국들 경제에 큰 충격을 줄 것이라는 게 그의 진단이다. 카르스텐스 사무총장은 “개도국들은 지금까지 금융위기나 경제적 위기 없이 팬데믹을 극복했지만 여전히 심각한 위험에 노출돼 있다. 개도국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경제적 영향을 아직 완전히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개도국들은 높은 수준의 공공부채와 민간부채가 (정부와 기업의) 투자에 부담을 주게 될 것이며, 정부 재정 상황이 악화할 경우 외국인 투자에 의존하는 개도국들은 어려운 시기에 직면할 것이다. 개도국들은 열악한 상황에서 어떻게 성장을 이끌어내야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과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카르스텐스 사무총장은 “선진국 성장률이 글로벌 성장률을 웃돌고, 글로벌 성장률이 신흥국 성장률을 상회하는 것은 전세계적으로 처음이다. 신흥국 경제성장률은 둔화하고 있으며 회복될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 FT는 신흥국 경제성장률은 팬데믹 이전 10년 동안 둔화세를 보이면서 선진국 성장률을 겨우 웃도는 수준에 머물렀다고 부연했다.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지역 개도국들이 지속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반면, 기타 지역에선 많은 신흥국 경제가 침체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발표된 두 보고서에서도 카르스텐스 사무총장과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미 경제정책연구소(CEPR)은 이달초 발표한 보고서에서 해외 직접투자 평균 수익이 지난 10년 동안 하락했으며, 선진국보다 개도국에서 낙폭이 더 컸다고 분석했다. 보고서 수석 저자인 사이먼 에버넷은 “개도국들은 (선진국들의 유동성 확대 정책으로) 자신들에게도 돌아올 수 있는 자금의 물결이 있다고 보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수영장이 마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D)가 지난주 발표한 보고서에도 개도국들의 지난해 신규 외국인직접투자(FDI)는 40% 이상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선진국에서 20% 미만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보고서 저자인 제임스 잔은 “지정학적 요인과 증가하는 보호무역주의가 글로벌 가치 사슬에서 신흥국 경제의 역할이 위협받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개도국들이 경제적으로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2021.07.01 I 방성훈 기자
北 ‘코로나’ 가능성…文대통령 백신 승부수 통할까
  • [뉴스+]北 ‘코로나’ 가능성…文대통령 백신 승부수 통할까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한반도 평화를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마지막 승부수’는 빛을 볼 수 있을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 내 방역 관련 ‘중대 사건’을 언급하면서 문 대통령의 임기말 대북접근에 관심이 쏠린다. 북한이 백신 지원을 매개로 대화 물꼬를 틀 수 있지 않겠냐는 기대감에는 전문가 다수가 고개를 젓고는 있지만, 일각에서는 ‘혹시 모른다’는 기대감이 피어오른다. 문 대통령이 외교 무대에서 북한으로의 백신 지원 가능성을 언급한 터라 더욱 그렇다.(그래픽= 김일환 기자)◇北 ‘방역 중대사건’ 첫 언급…코로나 확산 가능성발단은 지난 30일 북한 언론 보도였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일부 책임 간부들의 직무태만 행위를 엄중히 취급하고 전당적으로 간부 혁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해 29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확대회의를 소집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국가 중대사를 맡은 책임 간부들이 국가비상방역전의 장기화 요구에 따른 당의 중요 결정 집행을 태공(태업)함으로써 국가와 인민의 안전에 커다란 위기를 조성하는 중대 사건을 발생시켰다”고 크게 질타했다. ‘간부 혁명’까지 운운하며 대대적인 인사교체도 예고했다.예기치 않은 메시지였다. 당 전원회의가 끝난지 불과 11일 만에 소집된 확대회의라는 점에서 일단 그랬다. 특히 김 위원장이 언급한 ‘방역 관련 중대 사건’이 코로나19 확산을 의미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북한은 ‘중대 사건’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밝히지는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방역 관련 중대사건’이라는 표현 자체가 처음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코로나의 확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특히 북한은 공식적으로 코로나19의 북한 내 확진을 인정한 전례가 없다.김 위원장이 ‘중대 사건’을 언급하는 것 자체가 평범한 일이 아니다. 지난해 7월 북한이 코로나 감염이 의심되는 월북자가 있다는 이유로 3주간 개성을 봉쇄했을 때도 중대 사건이라는 표현은 없었다. 문책 인사조치 또한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남북 소통가능성…“부정적” 대세 속 ‘기대감’도북한의 입장이 바뀌면서 남북 혹은 북미 간의 소통이 재개될 수 있지 않냐는 기대감이 일각에서 나온다. 특히 문 대통령이 북한 측에 방역 협력 관련 호응을 줄기차게 요구해왔던 터라 더욱 그렇다. 문 대통령은 방역 협력 중에서도 북한에 대한 코로나 백신 지원을 콕집어서 강조해왔다.문 대통령은 지난 14일(현지시간) 국빈방문한 오스트리아에서 진행한 한-오스트리아 대통령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이 동의한다면 북한에 백신 공급을 협력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미국도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 협력에 대해서는 적극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북한 전문가들 반응은 일단 부정적이긴 하다. 북한이 오히려 문을 더욱 걸어 잠글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에서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방역 관련 중대사건이라는 표현은 처음이다.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집단 감염에 준하는 사건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면서 “(남한과의) 방역 협력에 응하는 방식보다는 오히려 멀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홍 연구위원은 “북한은 완벽하게 통제가 가능해서 그간 방역 성과가 꽤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 백신 의존 체계는 만들지 않겠다는 의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다만, 교착 상태에 있었던 북한과의 관계에 틈을 줄 수 있는 사건이 생긴 만큼, 두고 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특히 철저한 국경봉쇄에 북한 경제민심이 지속 악화될 것을 우려해, 이번 기회에 국제사회와 소통을 시작할 수도 있지 않냐는 기대감이다.청와대는 공식 입장 없이 말을 아끼고 있다. 문 대통령과 청와대는 그간에도 코로나 백신 지원은 북한 측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는 전제를 반복 언급해왔다. 북한 측이 중대 사건이 구체적으로 뭔지도 밝히지 않은 상황에서 입장을 내기 힘들다는 것이다.
2021.07.01 I 김정현 기자
KOTRA, 2일부터 사흘간 다롄 수출입상품박람회 한국 특별관 열어
  • KOTRA, 2일부터 사흘간 다롄 수출입상품박람회 한국 특별관 열어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KOTRA가 2일부터 사흘간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에서 열리는 수출입상품박람회에서 ‘한국 소비재 특별전시관’을 운영한다. 다롄시 정부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한국 소비재 전시·판매 △온·오프라인 비즈니스 상담회 △한국식품 판촉 시식회 △한국 관광홍보관 △지자체 홍보관 등으로 구성된다.총 88개 부스로 구성된 한국 소비재 특별전시관에서는 KOTRA 외에도 한국관광 공사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 2개 공공기관과 경기·강원·전남·청주·대전 등 5개 지자체가 협업해 K소비재와 문화관광을 함께 홍보한다.현재까지 다롄시의 코로나 백신 접종률은 시 전체 인구의 72.6%에 달해 중국 내에서 시 단위로 사장 높은 수준에 속한다. 이에 힘입어 이번 전시회는 전면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박람회 기간 중 약 8만명의 참관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한국 소비재 특별관에도 많은 관심이 쏟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창표 KOTRA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 정부는 22개 국제소비 중점도시 지정 등 소비 고도화를 통한 내수시장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정책을 활용해 소비 중점도시 중 하나인 다롄에서 국내 중소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1.07.01 I 김영수 기자
“새 거리두기 유예기간, 일주일로 끝내기 어려울 듯”
  • “새 거리두기 유예기간, 일주일로 끝내기 어려울 듯”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서울시와 경기도가 새 사회적 거리두기를 일주일 유예한 가운데,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유예기간은 일주일로 끝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지난 6월30일 서울역에 마련된 중구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 교수는 1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를 통해 “한 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 다시 안정적으로 되는 데 최소한 1~2주 이상 걸린다”며 “방역을 강화하고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한다는 조건하에 2~3주는 지나야 상황이 안정될 것이라 예상한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엄청 늘어나는 상황이 되고 나서 전국 단위로 확산되는 양상을 계속 보여 왔다”며 “조기에 이런 상황을 통제하는 게 전국 단위 유행을 막을 기회”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확진자가 점차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라 앞으로 1~2주 사이에 얼마나 안정시키느냐에 따라 7~8월을 안정되게 지낼 것이냐, 아니면 상당히 고통스럽게 지낼 것이냐를 결정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이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대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데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이 교수는 “‘마스크를 벗는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전반적으로 방역을 느슨하게 하는 데 분명히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에 관한 방역 완화는 정말 신중하게 논의하고 결정해야 하는 게 맞다”고 전했다.한편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6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일 794명보다 32명 감소했지만, 이틀째 700명대를 유지했다.특히 수도권에서만 607명(서울 332명, 경기 245명, 인천 30명)이 발생해 85.3%로 여전히 3차 유행 수준인 600명대를 유지했다. 수도권의 지역발생 주 평균 확진자는 487.3명이다.
2021.07.01 I 장구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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