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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조선, '미스트롯2' 문자투표 수익금 전액 사랑의열매에 기부 [공식]
- (사진=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TV조선 트롯서바이벌 프로그램 ‘미스트롯2’가 결승전 문자투표 수익금 2억 6000여만 원 전액을 기부해 훈훈함을 불어넣고 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조흥식)는 24일 “종합편성채널 TV조선(대표 김민배)이 ‘내일은 미스트롯2(이하 미스트롯2)’ 결승전 문자투표 수익금 전액인 2억 6000여만 원을 기부하며, 사랑의열매 대국민 이웃돕기 캠페인인 ‘대한민국 사회백신’ 나눔캠페인에 동참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는 김민배 TV조선 대표이사와 김상균 사랑의열매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미스트롯2’ 진(眞) 양지은을 비롯한 TOP7 수상자들, 도경완, 붐, 장민호 등도 자리에 함께했다.사랑의열매 측은 “TV조선이 기부한 총 금액은 2억 6899만 916원”이라며 “기부금은 사랑의열매를 통해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 보호를 위한 지원사업에 쓰이게 된다”고 전했다. 김민배 TV조선 대표이사는 “전국의 시청자분들이 ‘미스트롯2’에 보내준 뜨거운 성원과 지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시청자 한 분, 한 분의 뜻과 정성이 모여, 학대 피해아동을 위한 지원금으로 열매를 맺게 돼 더욱 뜻 깊게 생각하며,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김상균 사무총장도 “TV조선이 ‘미스트롯2’ 문자 투표 수익금을 기부하며 ‘대한민국 사회백신 나눔 캠페인‘에 동참해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성금이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피해아동들을 보호하기 위한 지원사업에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앞서 TV조선은 지난해에도 ‘내일은 미스터트롯’ 결승전 문자 투표 수익금인 3억 3916만 4687원을 사랑의열매에 기부한 바 있다.한편, ‘미스트롯2’ 문자 투표 수익금 기부 전달식은 TV조선을 통해 25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내 딸 하자’ 방송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사랑의열매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재난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대국민 이웃돕기 캠페인인 ‘대한민국 사회백신’ 나눔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지난 15일부터 시작됐으며, 캠페인으로 조성된 기부금은 생계가 어려운 소상공인 등 위기가정을 돕고, 코로나19 장기화로 발생한 노인·장애인 등 돌봄 공백과 아동·청소년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복지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 이제 마스크 벗었는데…'더 센 놈' 델타 변이 공포 덮친 美(종합)
- 미국 뉴욕 시민들이 맨해튼 허드슨강에 위치한 인공섬 공원 ‘리틀 아일랜드’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월가의 한 대형 투자자문사에서 채권 어드바이저로 일하는 A씨. 팬데믹 이후 1년 넘게 재택근무를 했던 그는 최근 주 2회 사무실 출근을 시작했다. 뉴저지 테너플라이에서 뉴욕 맨해튼까지 대중교통으로 족히 2시간은 걸린다. 출퇴근 길을 보면 팬데믹 이전으로 완전히 돌아갔다는 게 그의 말이다.그런 A씨가 내심 불안한 게 있다. 인도발(發)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이 예상보다 빠르다는 소식이다. A씨는 “요즘 맨해튼에 갑자기 사람들이 많아졌는데,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며 “백신 접종만으로 델타 변이를 예방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고 했다.실제 요즘 맨해튼을 비롯한 뉴욕 일대는 마스크를 쓴 사람을 찾는 게 더 어려울 정도다. 기자가 23일(현지시간) 센트럴파크, 브라이언트파크, 배터리파크 등 맨해튼 일대를 둘러보니, 관광객으로 보이는 몇몇을 빼면 실외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마스크를 벗고 다녔다. 로어 맨해튼에서 만난 앤드루씨는 “마스크를 쓰고 다니면 오히려 이상하게 쳐다보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했다.◇“한 달 후 델타 변이 지배종 될 것”이제 막 마스크를 벗기 시작한 미국이 델타 변이 변수를 만났다. 미국이 방역 조치를 사실상 모두 해제한 데다 전염력이 다른 변이보다 훨씬 빠르다는 점에서 또 팬데믹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NBC와 인터뷰에서 “한달여가 지나면 델타 변이가 지배적인 종(種)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해 10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델타 변이는 기존 영국발 알파 변이보다 전염력이 60% 더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파우치 소장은 “델타 변이가 두 배로 증가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2주”라며 “현재 미국 내 신규 감염자 중 델타 변이 비중은 약 20%”라고 설명했다. 두 배로 늘어나는 시간을 감안할 경우 한달여 뒤면 상당히 지배적인 종이 될 것이라는 게 파우치 소장의 전망이다. 이는 최근 로셸 월런스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소장이 예상한 시점보다 빠른 것이다. 월런스키 소장은 “델타 변이는 몇 달 뒤 지배적인 종이 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파우치 소장은 이날 CBS에도 나와 “특히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에서 델타 변이가 퍼질 것”이라며 “빨리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CNN에 따르면 델타 변이는 미국 수도 워싱턴DC와 49개주에서 모두 발견됐다.델타 변이가 팬데믹을 재연할 것이라는 연구는 적지 않게 나와 있다. 존스홉킨스대의 전염병 연구자인 저스틴 레슬러 박사의 분석을 보면, 미국인의 75%가 백신을 접종한 와중에 델타 변이가 퍼진다고 가정했을 때 올해 가을과 겨울 미국에서 매주 3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올 것으로 추정됐다. 무엇보다 우려가 커지는 건 해외의 전파 속도 때문이다. ‘백신 접종 모범국’ 이스라엘은 백신 접종 외국인 관광객의 자가 격리 면제 계획을 연기했다. 다음달 1일 시행하려다 한달을 미뤘다. 이스라엘 정부는 최근 늘어난 감염의 70%는 델타 변이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 대부분은 입국자의 격리 의무 위반 과정에서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다.◇이스라엘, 격리 면제 계획 한달 연기유럽은 이미 공포에 휩싸이고 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과 유럽경제지역(EEA)의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등 유럽 30개국 내 델타 변이 확산 영향 평가 결과, 오는 8월 말까지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EU 내 신규 감염의 90%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이날 밝혔다.ECDC는 “델타 변이에 의한 감염이 8월 초까지 신규 확진의 70%, 8월 말에는 90%에 달할 것”이라며 “빨리 백신을 접종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안드레아 아몬 ECDC 국장은 “델타 변이가 여름 동안 널리 퍼질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영국은 델타 변이의 위력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잉글랜드 공중보건국(PHE)에 따르면 델타 변이보다 전염력이 더 큰 델타 플러스가 이날 41건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사진=AFP 제공)
- 3분기 수출도 ‘맑음’…상반기 수출 호조세 지속될 전망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가 3분기 연속 110 이상을 기록하며 우리 수출이 하반기에도 호조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국내 1201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조사·분석한 ‘2021년 3/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3분기 EBSI는 113.5로 지난 1분기(112.1), 2분기(120.8)에 이어 3분기 연속 110을 상회하면서 3분기 수출도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수가 100을 상회하면 향후 수출여건이 지금보다 개선될 것으로 본다는 뜻이다.품목별로는 유가 상승과 글로벌 수요 회복 흐름이 지속되면서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145.5), 선박(135.3), 석유제품(134.2) 등 주요 15대 품목 중 12개 품목의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자동차의 경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및 전기차, 선박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초대형 컨테이너선, 석유제품은 항공유와 중유 등 수송용 연료를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철강 및 비철금속 제품(98.8), 농수산물(98.7), 플라스틱 및 고무제품(88.1)의 경우 지난 2분기 대비 수출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항목별로는 ‘수출상담’(122.7), ‘수출계약’(119.4), ‘수출국 경기’(117.1), 등의 환경이 좋아질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인한 주요국 경기 회복과 수출활력 제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수출채산성’(97.9), ‘수출단가’(95.2), ‘수출상품 제조원가’(83.1) 등의 여건은 지속되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다소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기업들이 3분기 수출 애로요인으로 가장 많이 지목한 항목은 ‘원재료 가격 상승’(24.6%)과 ‘물류비용 상승’(22.4%)으로 2분기 대비 각각 3.5%p, 2.1%p 상승했다.도원빈 무역협회 연구원은 “3분기 지수가 110을 상회하면서 수출 회복세는 하반기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용의 지속적인 상승이 우리 수출의 성장세를 일부 제약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지나인제약, 中 시노팜 코로나19 백신 국내 생산·판매 독점권 확보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지나인제약(078650)은 중국 국영 제약사인 시노팜(국약그룹) 산하 중국생물기술집단(CNBG)과 코로나19 백신의 연구개발, 생산, 등록 및 상업화를 위한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합의서 체결로 지나인제약은 시노팜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생산 및 국내외 판매 독점권을 확보했다. 지나인제약과 CNBG는 코로나19 백신의 연구개발, 생산, 등록, 판매 및 상업화를 공동 추진한다. CNBG는 백신 생산을 위한 지적재산권, 특허, 노하우, 재료를 포함하는 기술을 이전 하고, 지나인제약은 국내 백신 등록 및 긴급사용허가, 국내외 판매를 담당한다. 이를 위해 7월 등록및상업화계약(RCA) 및 계약생산합의서(CMA)를 체결하고 생산을 본격화 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서 생산하는 코로나 백신 대부분은 단순 위택생산이지만 지나인제약은 시노팜 백신의 연구개발 기술력 등을 이전받아 국내 독점 생산권을 받았으며, 국내와 해외 판매권까지 확보했다”며 “지나인제약과 시노팜의 코로나19 백신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이 아시아는 물론 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하는데 힘을 보탤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지나인제약은 시노팜 백신 생산을 위해 이미 국내 대표 제약사들과 ‘지나인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일양약품, 한국백신, 한국유니온제약 등 다수의 국내 제약회사들과 시노팜백신 생산을 위한 협의를 마친 상태다. 지나인제약은 생산과 더불어 국내외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규모 생산 물량을 소화 할 수 있는 생산시설 및 설비가 준비 된만큼 빠른 시일내 생산에 돌입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5월 중국 대사관에서 백신 생산 시설을 확인하기 위해 일양약품 음성 공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을 실사했다”며 “중국 국영 제약사인 만큼 시노팜 백신의 한국 생산권을 획득하기 위해 엄격한 기준과 조건들에 맞춰 준비해왔고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난 만큼 생산과 해외 공급에 속도를 낼 계획으로 일양약품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