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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한-EU 화상 정상회담 공동언론발표문..“코로나, 함께 극복”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및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화상 정상회담을 갖고 코로나19의 도전과제를 함께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화상 시스템을 통해 사를 미셸 의장·우르슬라 집행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공동언론발표문에 합의했다. 양측 정상은 “코로나19의 전 지구적 확산으로 인해 인류가 고통 받을 뿐 아니라 보건 및 복지 체계에도 막대한 부담을 주는 한편, 경제에도 심각한 타격을 입히고, 일자리를 위험에 빠트리는 등 세계 모든 나라가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주요 20개국 협의체(G20) 및 UN을 포함해, 국제사회 동반자들과 연대하여 이러한 도전과제를 함께 극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다음은 공동언론발표문 전문1.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과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및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2020년 6월 30일 화상 정상회담을 개최하였다. 2. 양측 정상들은 코로나19의 전 지구적 확산으로 인해 인류가 고통 받을 뿐 아니라 보건 및 복지 체계에도 막대한 부담을 주는 한편, 경제에도 심각한 타격을 입히고, 일자리를 위험에 빠트리는 등 세계 모든 나라가 영향을 받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였다. 정상들은 주요 20개국 협의체(G20) 및 국제연합(UN)을 포함하여, 국제사회 동반자들과 연대하여 이러한 도전과제를 함께 극복해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하였다. 정상들은 민주주의, 인권, 기본적인 자유, 법치, 비차별 등 공통의 가치를 공유하면서, 효과적인 다자주의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3. 양측 정상들은 한-EU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기념하고, 기본협정, 자유무역협정(FTA), 위기관리활동참여 협정으로 뒷받침되고 있는 한-EU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였다. 정상들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틀 내에서 새로운 협력 분야를 모색하였으며,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가까운 미래에 서울에서 정상회담을 갖기를 기대하였다.4. 양측 정상들은 서로 코로나19 팬데믹 대응 경험을 공유하였다. EU는 한국이 코로나19를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해 투명하고 개방적이며, 민주적인 방식으로 선제적이고 혁신적인 조치를 취한 것을 평가하였다. 정상들은 대응 역량 및 정보 공유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한-EU 양측은 보건 당국 및 질병관리본부 간 협력을 포함하여 이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정상들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유럽의약품청 간 코로나19 관련 협력을 환영하였다. 정상들은 신종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의료 물자에 대한 접근성 보장을 위한 상호 지원 필요성 및 백신·치료제 연구 개발을 위한 협력을 논의하였다. 정상들은 미래의 코로나19 백신이 세계 공공재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촉구하였다. 정상들은 5월 4일 출범하여 98억 유로 이상을 모금한 성공적인 “코로나바이러스 글로벌 대응”모금 이니셔티브를 높이 평가하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EU의 이니셔티브를 환영하였으며, EU 정상들은 한국의 기여에 사의를 표하였다.5. 양측 정상들은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을 조율하는 역할을 해 온 세계보건기구(WHO)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였다. 정상들은 WHO 사무총장으로 하여금 WHO가 코로나19 국제 대응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교훈을 재검토하기 위한 공정하고 독립적이며 포괄적인 절차를 최대한 적절하고 빠른 시기에 단계적으로 개시하도록 한 최근 제73차 세계보건총회 결의안 채택을 환영하였다.6. 양측 정상들은 아프리카를 포함한 개발도상국들의 코로나19 팬데믹 여파 대응을 지원한다는 의지를 확인하면서, EU가 회원국들과 함께 360억 유로 이상의 지원을 약속한 것과, 한국이 동반자 국가들의 보건 시스템 강화 및 경제 사회적 여파 대응을 위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을 환영하였다. 정상들은 또한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 및 여타 국제기구 차원의 재정 지원 및 G20 및 파리클럽에서 합의된 최빈 개도국의 채무 상환 한시적 유예 조치에 대해서도 환영하였다.7. 양측 정상들은 견실한 경제성장 회복 및 더욱 복원력 있고 지속 가능하며 포용적인 경제·사회 건설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였다. 양측은 녹색 전환과 디지털 변환을 경제회복 전략에 포함시켜 나갈 것이다. 정상들은 현재 코로나19 상황 및 그 이후 세계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장들이 채택한 G20 행동계획을 환영하고,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다. 8. 양측 정상들은 세계 경제 회복을 위해 필수적인 3가지 목표, 즉 시장과 무역 시스템의 개방성을 유지하고, 세계 공급망에 대한 충격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자유롭고, 공정하며, 비차별적이고, 투명하며, 예측가능하고, 안정적인 무역 투자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하였다. 이러한 점에서, 정상들은 G20 통상장관들이 승인한 “코로나19에 대응하여 세계 무역·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G20 행동계획”을 환영하였다. 정상들은 국가 간 이동과 무역에 불필요한 장애를 피하기 위해 건강 보호를 목적으로 취해지는 긴급 조치들이 목표 중심적이며, 비례적이고, 투명하며, 한시적으로 시행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9. 양측 정상들은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규범에 기반한 다자 무역체제를 강화하고 철저한 개혁을 통해 WTO의 적실성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정상들은 전세계의 보건 긴급사태 준비 태세 강화를 위해 WTO 회원국들 간 의료물품 교역 촉진을 위한 가능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동의하였다. 정상들은 한-EU FTA 이행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정상들은 농산품의 상호 시장 접근성 개선을 포함하여 비관세 무역 장벽을 완화해 나가는 한편, 행정 절차를 원활하게 진행해 나가야 한다는 시급한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함께 하였다. EU 정상들은 한국이 국제노동기구(ILO) 기본협약 비준을 포함하여 노동 분야와 관련한 조치들을 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하였다. 10. 양측 정상들은 파리협약의 완전하고, 신속하며, 효과적인 이행을 위한 강한 의지를 강조하였다. 정상들은 코로나19 재건 조치들이 기후 중립으로의 전환을 가속화시키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였다. 정상들은 기후 변화와 환경 악화에 대한 글로벌 대응을 시급히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정상들은 2021년 개최 예정인 제2차 P4G(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가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성공을 위한 디딤돌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면서, 성공적 정상회의를 위해 협력하기로 하였다. EU 정상들은 기후 변화 대응에 있어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의 건설적인 역할을 환영하였다. 또한, 정상들은 녹색경제로의 에너지 전환 관련 한-EU 간 협력의 가치를 인식하고 혁신·재생 에너지를 장려해 나가기로 약속하였다. 11. 양측 정상들은 인간 중심 디지털화를 증진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의 안전하고 윤리적인 이행을 장려하는 등 4차 산업혁명 대응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정상들은 연구 및 혁신 관련 협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 나가는 한편, 가까운 시일 내 디지털 경제 관련 고위급 대화를 출범하기로 하였다. 또한, 정상들은 높은 수준의 개인 정보와 사생활 보호를 보장되는 데이터 보호 규범의 강력한 통합을 통해 안전한 국경 간 데이터 흐름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인정보보호 적정성 결정 관련 한-EU 간 협의에서 중요한 진전이 있는 것을 환영하였다. 12. 양측 정상들은 지속가능성, 개방성, 포용성 및 투명성 원칙에 근거하고,‘공정한 경쟁의 장’을 존중하면서, 연계성 증진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러한 점에서, 정상들은 한-EU 수평적 항공협정 서명을 환영하고, 교통 분야 협의체를 출범시키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하였다. 13. 양측 정상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의 지정학적 정세에 대해 논의하였다. 정상들은 규범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수호해 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강조하였으며, 사이버 안보나 가짜뉴스 대응, 하이브리드 위협 등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기대하였다. 정상들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일부 지역의 분쟁이 심화되고, 무력 분쟁 속에서 민간인, 특히 가장 취약한 계층의 보호가 어렵게 되는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UN 사무총장의 즉각적인 전 지구적 정전 요구를 지지하였으며, 인도주의적 원칙을 존중해야 함을 강조하였다. 14. 양측 정상들은 국제법 하 기존의 국제 의무 및 공약에 기반하여 세계 평화와 안정을 증진해 나가기 위해 협의하고 공조해 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재확인하였다. 정상들은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하였다. EU는 한반도의 평화 및 번영을 달성하기 위해 북한을 지속적으로 관여시켜 나가려는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또한, 정상들은 이란 핵합의(JCPOA)와 동부 우크라이나 분쟁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였다.
2020.06.30 I 김영환 기자
文, EU와 코로나 후 첫 화상회의…EU “韓 ILO 비준에 노력해야”
  • 文, EU와 코로나 후 첫 화상회의…EU “韓 ILO 비준에 노력해야”
  •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유럽연합(EU) 측과 화상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한-EU 간 진행중인 EU 개인정보보호(GDPR) 적정성 결정이 가속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U 정상들은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의 조속한 비준을 위해 우리 정부가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우르술라 폰 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화상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말 출범한 EU 신(新)지도부와의 첫 정상회담이다. 코로나 국면 이후 최초로 개최된 양자 정상회담이기도 하다. 올해는 한-EU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출범(2010년 10월 6일)한지 10주년을 맞는 해다. 양측 정상은 먼저 코로나19 국면에서 양자간 협의에 대해 이야기했다. 양측 정상들은 한국의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유럽 의약품청(EMA) 간 코로나 관련 ‘임시 비밀유지약정’ 체경르 비롯해 한-EU 보건당국 간 정보공유 협력이 긴밀히 진행되고 있는 점을 환영했다. 아울러 향후 백신과 치료제 관련 연구개발과 세계보건기구(WHO) 차원에서의 공조 방안,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코로나 대응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아울러 양측은 한국과 EU가 3대 핵심협정(기본협정, 자유무역협정(FTA), 위기관리활동 기본협정)을 바탕으로 협력을 발전시켜왔다고 평가했다. 또 한-EU 전략적 동반자 관계 10주년을 맞아 경제통상, 디지털, 환경·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미래지향적이고 호혜적 방향으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그러면서 한-EU 간 비관세 장벽 완화 등을 통한 상호 시장 접근성 개선 방향도 모색하기로 했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해 지속 가능한 경제 서장을 위해 신산업, 과학기술, ICT 등 분야에서 차세대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한-EU 정상들은 또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 구축이 세계 평화와 안정에 중요하다고 공감하고 한-EU 간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2020.06.30 I 김정현 기자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1회분 가격 "최저 47만원"
  •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1회분 가격 "최저 47만원"
  • △ 미국 제약회사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개발한 코로나19 첫 치료제 ‘렘데시비르’ [사진제공=AFP][이데일리 김나경 인턴기자]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미국 내 가격이 5일분에 2340달러~3120달러(한화 약 280만원~374만원)에 책정됐다. 렘데시비르는 주요 임상실험에서 코로나19 치료에 효과를 보인 첫 의약품이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오는 7월부터 렘데시비르를 민간 건강보험 가입자의 경우 5일분에 3120달러에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길리어드는 미국 내 대부분의 환자들에게는 더 높은 가격을, 정부가 직접 의약품 가격을 협상하는 국가에는 낮은 가격을 적용할 계획이다. 길리어드는 “재향군인부(DVA) 같은 미 정부기관의 경우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렘데시비르를 공급하지만, 메디케어나 메디케이드처럼 직접 의약품을 구입하지 않는 프로그램은 적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길리어드에 따르면 정부기관 구매가격 기준으로는 1회 복용분에는 390달러(약 47만원)가 적용되고, 5일·10일 복용분에는 각각 2340달러(약 280만원), 4290달러(약 514만원)가 적용된다. 정부기관을 통하지 않으면 1회분에 520달러(약 62만원), 5일·10일 복용분에 각각 3120달러(약 374만원), 5720달러(약 685만원)로 약 3분의 1 정도 비싼 값을 적용받는다.5일분은 최단기간 치료 과정으로, 상태에 따라 10일분까지도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태에 따라 10일분이 필요한 경우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렘데시비르는 첫 날 2알, 이후에는 하루 1알씩 복용한다.길리어드는 렘데시비르 사용으로 환자 1명당 1만2000달러(약 1437만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길리어드 집계에 따르면 하루 입원비용으로 약 3000달러(약 359만원)가 소요되는데, 렘데시비르를 복용할 경우 입원일수가 4일 가량 줄어든다는 것이다.대니얼 오데이 길리어드 최고경영자(CEO)는 “이 약은 의료 시스템에 제공되는 실제 가치보다 훨씬 낮은 가격이 매겨졌으며, 이는 민간이나 공공보험 가입자 모두에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길리어드 대변인은 인도 보건부, 국방부, 해안경비대 및 기타 직접 구매 기관들도 낮은 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길리어드의 가격 책정과 관련해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미국 정부가 공적자금을 투입했는데도 불구하고 너무 높은 수준이라면서 비판하고 있다. 케일리 매커너니 백악관 대변인은 “병원에서 환자 입원시 투여된 약물에 대해 환급받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환자들이 모든 비용을 부담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렘데시비르는 입원일수를 줄여주어 비용을 절감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6.30 I 김나경 기자
코로나19 대응 `K-방역` 제8차 웹세미나 개최
  • 코로나19 대응 `K-방역` 제8차 웹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정부는 오는 7월 1일 코로나19 대응 `K-방역` 관련 정책과 경험을 전 세계에 공유하기 위한 제8차 웹세미나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K-방역 웹세미나는국제 방역협력 총괄 전담팀(TF)이 주관하고 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외교부 등 12개 정부 부처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제보건의료재단, 한국국제협력단 등 6개 관계기관이 협업해 우리 방역 경험을 주제별로 구성해 국제사회와 체계적으로 공유하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해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교육`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8차 웹세미나는 보건복지부, 교육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씨젠이 참여하고 한국국제협력단과 한국연구재단이 행사 개최를 지원한다.이번 웹세미나는 정희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제협력관이 사회를 맡고,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과학기술과 ICT를 활용한 코로나19 대응 △ICT를 활용한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현황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온라인 개학에 대해 발표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는 검사, 추적, 치료 및 사회적 거리 두기에서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이 어떻게 활용됐는지에 대해 발표한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진단키트 개발, 자체검역 안전 앱, 역학조사시스템, 온라인 교육ㆍ원격근무 등에서 ICT 활용 현황 및 백신ㆍ치료제 개발을 위한 각계의 노력과 국제 공조 등을 소개한다씨젠은 정보통신기술이 코로나19의 진단 시약의 신속한 개발과정에 어떻게 활용이 되는지와 유전자 타깃 선정에 대한 주제로 발표한다. 인공지능 자동화시스템을 통해 제품의 설계, 실험과정, 결과분석 등의 과정을 표준화하고 전산화함으로써 코로나19 테스트 키트의 단기간 개발, 한국 식약처 및 미국 FDA 긴급사용승인(EUA) 취득 과정 등을 소개한다.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는 이미 허가된 약물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치료 효능을 가진 물질을 찾는 약물재창출 연구에 대한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는 코로나19 대응과 학습 결손을 방지하기 위한 온라인 개학 준비 과정에서 ICT를 활용한 공공 온라인 학습관리시스템 확충 및 운영 방법, 그 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미래교육과 어떻게 연계할 것인지 등에 대해 발표한다.강연이 끝난 후에는 해외 관계자들로부터 사전 접수된 질문과 실시간 질문에 대해 30분간 참석 전문가들이 답변한다. 웹세미나는 한국어 뿐만 아니라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로 동시 통역이 제공되고 전 세계 어디서나 웹사이트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다.한편 총괄 전담팀(TF) 주관 웹세미나는 지난 5월부터 지금까지 7차에 걸쳐 매주 코로나19와 관련한 다양한 주제로 개최됐으며, 총 120개 국가에서 누적 인원 약 2900명이 참석했다. TF 주관의 마지막 9차 웹세미나는 오는 7월 8일 선거 방역을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2020.06.30 I 이후섭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다주택자 집 팔라" 반년..장관들 콧방귀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 △1면-“다주택자 집 팔라” 반년..장관들 콧방귀 -‘경제 뿌리’ 제조업 위기 가속 종사자수 역대 최대폭 감소 -이상직 “이스타 지분 헌납”..제주항공 “임금체불 해결 먼저”-巨與 독주..국회 상임위원장 ‘싹쓸이’-[사설]‘거대 여당’의 단독 국회운영 정상이 아니다 -[사설]실업급여도 ‘눈먼 돈’이 돼버린 한심한 세태 △줌인&-군살 빼고 미래사업 집중..민첩해진 구광모號-20대 진학·직장 찾아 서울로..수도권 인구, 비수도권 첫 추월 △버티는 다주택 고위공직자 -한채 빼고 팔라던 홍남기도 두채..‘부모 거주’ ‘매각 제한’ 이유도 제각각 -靑 참모 중 7명은 여전히 수도권 내 다주택 보유 -고위공직자 부동산 신고 기준 ‘공시지가→실거래가’ 변경 추진 △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 -기업이 기부할 곳 직접 고르고 투명성 살펴야..기부자 권리 찾기 나설 때 -인건비 0원·사업비 0원..공익법인 ‘엉터리 공시’-감시 인력 늘리고 누구나 공시 볼 수 있도록 해야 △민주, 국회 상임위원장 싹쓸이-“비판 감수..‘성과’로 평가받겠다” “일당 독재..국회 ‘보이콧’할 것”-시작부터 꼬여..3차 추경, 공수처 등 ‘화약고’ 줄줄이 -정성호 예결위원장 “野 참여해 제 역할 빨리 종료되길 희망”△정치-文대통평 “국내 관광 활성화되길”..‘인천공항 사태’엔 전략적 침묵 -분노 쏟아낸 청년들 “결과 아닌 과정 평등 이뤄져야”-당권도전 선언 미루는 이낙연 ‘反이낙연계 결집’ 역풍 불라 -정부, 대북전단 단체 허가 취소 돌입 단체 “명백한 위법” 행정소송 예고-“하반기 한·미훈련, 전작권 전환 검증 병행”-통합당 여연원장 지상욱 홍보본부장 김수민 임명 △국제 -무너진 ‘셰일혁명의 상징’..美 에너지업계 줄도산 신호탄 되나 -‘일손 부족한’ 일본도 못 피한 코로나 취업난 △경제-올해도 법정시한 넘긴 최저임금..노사, 최초 요구안조차 안 냈다-승용차 개소세 연말까지 30% 인하 방문판매원·화물차주도 산재 적용 △금융-1억원 전세 때 年7만원 내면 ‘깡통전세’ 걱정 끝-손병두 “마이데이터 참여사 보유 정보 최대한 개방해야”-현대카드 “대한항공카드 7월엔 마일리지 2배 적립”-각종 보장 100세까지..MG손보 ‘원더풀 종합보험’△산업&기업-현금화 어려운 지분 헌납에..제주항공 ‘시큰둥’-차남에 보유주식 모두 넘긴 조양래 한국타이어 사실상 ‘조현범 체제’로-SK “지난해 9100억 사회적 가치 창출”-지원 끊기고 규제는 확대..ESS업계 속앓이-산은 2900억 IT운용사업, 삼성·SK ‘2파전’△산업·바이오-영화·소설·예능까지..‘듣는 콘텐츠’가 뜬다-장 건강·면역력 UP..종근당 ‘프리락토 4종’ 눈길 -셀트리온 ‘램시마SC’, 17조 새 시장 연다 유럽서 ‘염증성 장질환’ 치료 승인권고 획득 -정도경영·사회적책임 실현..동아제약 ‘사회적가치委’ 신설 △소비자생활 -화장품으로 피부 면역력 높이세요-더블드립으로 커피 본연의 맛 살려 ‘칸타타’ 누적 매출 1조4000억 돌파 -무더위 이어지자 계란 안전관리 비상 -롯데百 평촌점 ‘아디다스 스타디움’ 오픈 △함께 뛰는 기업 -신차로 불황 넘고, 미래 모빌리티 ‘질주 채비’-여의도 4.6배 ‘태양의 숲’ 만들어 기후변화 대응-취약층엔 쌀, 장애아동과는 여행..나눔 경영 지속-직원 아이디어 수시 공모..세계 첫 車기술 줄줄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그린뉴딜 진보·보수 논쟁 끝낼 때..이젠 어디 투자해 성과낼지 논의해야 -“한등 끄기 운동 시대 지나..창작뮤지컬로 ‘에너지 절약’ 알릴 것”△증권&마켓-SK바이오팜 공모 환불금 몰려 예탁금 첫 50조원 돌파-광고 보이콧에 하루새 8%↓..“페이스북 보유 괜찮을까요”-매도세 잦아든 외국인 삼전·셀트리온 사들여 △증권-부동산운용 톱3 ‘이지스·코람코·마스턴’ 3色 경쟁-옵티머스펀드 사태로 번진 또 다른 쟁점 ‘불완전판매’-“5년 내 글로벌 AI 의료기기 시장 ‘톱3’ 목표”-고액 연봉 회계사 첫 공개..김교태 삼정 회장 15억 △문화-코로나 이후 첫 100만 돌파..심폐소생 받은 극장가 ‘살아있다’-“팬덤 없는 클래식 공연도 ‘온라인 유료화’ 희망 봤죠”-점점 피곤하기만 한 인간관계 오늘 얼마만큼 진심이었나요?△스포츠-‘전역 후 최고 성적’ 노승열 “군 복무 기간 더 성숙”-오지현 “7번째 우승 감격 맛봐야죠”-‘태극전사’ 황희찬·김민재·이재성..유럽 빅클럽 러브콜 쇄도 -류현진, 구단 전세기 타고 곧 토론토行-강정호, KBO리그 복귀 신청 철회△피플-바이오 새먹거리 ‘이중항체 치료제’ 시대 주도할 것-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취임 “국가 반부패 컨트롤타워될 것”-고아 12명 키운 ‘포목점 할머니’ 국민훈장 동백장 -윤영달 회장, 화훼농가 돕기 캠페인 동참 △오피니언-역사왜곡, 특별법 제정이 최선인가 -집값 잡으려다 세입자 먼저 잡는 규제-대출 회수 놓고 갈팡질팡하는 금융위원장△부동산-서계·중림·회현동의 변신..깊숙이 숨은 골목 누비며 보물 찾는 기분 들어-고촌·풍무 중개업소 점심시간에도 손님 북적-대우건설·SK건설, 3243억 규모 ‘울산 북항 LNG터미널 공사’ 수주△사회-‘국회 패트 충돌’ 2만여개 영상 모두 확인키로..정식재판 더 늦어진다 -‘교회 집단감염’ 3차까지 확산 ‘n차 감염’ 전국 퍼질까 초비상-4년 동안 유독성 식기살균제 가습기살균제로 쓴 대학병원-행안부, 내년도 재산안전예산 18.2조 계획-‘검언유착 의혹’ 대검 수사임의위 소집 -이제 자전거 있어도 택시 탈 수 있어요
2020.06.29 I 최정희 기자
이만희, 신천지 대구교회에 서신…"혈장공여 감사"
  • 이만희, 신천지 대구교회에 서신…"혈장공여 감사"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코로나19 확산 초기 집단감염 매개가 된 신천지예수교 이만희 총회장이 신도들에게 보낸 서신으로 오랜만에 미디어에 이름을 올렸다.29일 신천지 대구교회에 따르면 이 총회장은 대구교회 신도 4000여명이 혈장 공여에 참여한 것에 감사를 표하는 서신을 보냈다.서신은 A4 용지 한 장 분량으로, 이 총회장은 “성도님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을 위해 혈장 공여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소식을 듣고 기뻤다”며 감사 뜻을 전한다.이 총회장은 “우리 교회가 해결할 수 없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와 치료를 정부가 맡아 해결해 주신 그 은혜 너무너무 감사하다. 세계 만인이 고통에서 해방되게 하자는 뜻에서 대구교회 신도들이 마음을 모았음을 안다”고도 적었다.대구교회 측은 “총회장이 신도들을 치료해 준 정부와 혈장 공여로 그에 보답하려는 대구교회 측 모두에 감사를 전하려 한 것 같다”며 서신을 받은 배경을 설명했다.앞서 신천지 대구교회 측은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은 신도 4000여명이 혈장치료제 개발 지원 차원에서 혈장 공여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대구교회에 따르면 신천지와 질병관리본부, 제약업체인 녹십자 관계자들이 이미 몇 차례 회의를 열어 혈장 공여와 관련된 논의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여 방법 등은 추가 논의를 진행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신천지 대구교회는 현장 예배 과정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초기 코로나19 확산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다. 당시 하루 확진자가 수백여명에 달할 정도로 감염 속도가 빨라 방역당국이 애를 먹기도 했다.여기에 신천지 신도들 일부가 역학조사 과정 등에서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인 것이 확인돼 사회적 지탄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번 혈장 공여 역시 신천지 측이 그동안의 비난 여론을 의식해 내린 결과라는 지적도 나온다.13일 오후 경기 용인시 기흥구 GC녹십자에서 연구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자 혈장을 활용한 혈장 치료제 개발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0.06.29 I 장영락 기자
정세균 총리 "35.3조원 추경안, 포스트 코로나 대책 뒷받침"
  • [전문]정세균 총리 "35.3조원 추경안, 포스트 코로나 대책 뒷받침"
  • 정세균 국무총리.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다음은 정세균 국무총리의 ‘2020년도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변경안 제출에 즈음한 국회 시정 연설’ 전문이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박병석 국회의장님과 여야 국회의원 여러분!먼저, 제21대 국회 개원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제21대 국회가 국민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고 희망을 줄 수 있는 장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저 또한 의원님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국회의 뜻이 국정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수 개월간 우리는 국민 여러분의 협조와 의료진·방역 당국의 합치된 힘으로, 코로나19와의 어려운 사투를 극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정부는 지난 6월 4일 2020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1972년 이후 반세기만에 처음으로 제출하는 세 번째 추가경정예산안이며 역대 최대규모입니다. 그만큼 정부는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당장의 위기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첫 발판으로서의 의미가 있습니다.오늘은 국민과 국회의원 여러분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한 이유와 주요 내용을 말씀드리고, 이해와 협조를 구하고자 합니다. 지난 두 차례의 추경을 통해 방역체계를 강화하고 민생안정을 지원하여 급박한 코로나19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한 바 있습니다. 특히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중소형 마트와 전통시장 등에서 모처럼 소비심리가 살아나는 효과도 나타났습니다.정부가 재정을 적기에 투입할 수 있도록 두 차례 추경안을 신속히 통과시켜 주신 국회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최근 코로나19는 수도권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충청권 등 다른 지역에서도 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동안 성공적인 K-방역 덕분에 완전봉쇄 없이도 어려움을 버텨내고 있습니다만, 방역 대책만으로 국민들의 무너진 일상을 회복할 수 없습니다. 특히, 서비스업이 위축되고 소비가 감소하면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으며, 그 위기가 제조업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에 미치는 충격 또한 점차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는 100년전 대공황과 비견되는 위기에 직면하고 있으며, 그 위기의 끝과 깊이를 알지 못해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모범적인 방역정책·을 펼쳐온 우리 경제에 대해 IMF 등 다수의 기관들이 상대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하고 있지만,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도 전망하고 있습니다.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4월, 5월 수출이 두 달간 연속해서 20% 이상 감소하면서 수출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항공, 자동차 등 관련 산업계는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일자리도 심각한 상황입니다. 경제위축이 생산에 파급되면서 고용상황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특히 임시직, 일용직 등 취약한 일자리를 중심으로 감소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새로운 경제·사회 변화를 촉발하면서 기존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보호망이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정부는 그간 피해 극복과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단계별로 신속하게 대응하여 총 277조원 규모의 대책을 마련하는 등 총력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책들이 실효성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재정이 적기에 뒷받침이 되어야 합니다. 이에 더해, 코로나19 이후의 경제사회 구조변화에 대한 미래준비도 지금부터 당장 해나가야 합니다. 우리 사회는 비대면(un-tact)사회를 넘어 온라인 연결을 의미하는 온택트(on-tact)사회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사회 전 분야에서 예상되는 중심 이동에 비상한 각오로 대비해야 합니다. 디지털 경제로의 선제적 전환을 시도하는 것은 중요한 시대적 과제입니다.또한 국제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기후변화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새로운 시장과 산업, 일자리를 창출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길을 모색하여야 합니다. 피해 극복과정에서 취약계층에 고용충격이 집중되어 불평등이 심화되지 않도록 고용안전망을 더욱 튼튼히 하여야 합니다.정부는 우리 경제를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전환하기 위해 고용안전망 강화의 토대 위에서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두 개 축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을 미래 국가 발전전략으로 추진하겠습니다.이를 통해 전례 없는 위기를 극복함과 동시에,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사회구조 변화를‘ 글로벌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기회의 장으로 살리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의원 여러분!이제 추가경정예산안의 주요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정부는 조속한 경제 회복을 지원하고, 한국판 뉴딜 등 포스트 코로나 대책을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총 35조3천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했습니다. 정부지출 23조 9천억원과 세입부족 예상분에 대한 보전 11조 4천억원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주요 세출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첫째, 위기기업과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금융 지원에 5조원을 편성하였습니다. 소상공인과 중소·중견기업에 긴급자금 40조원을 공급하기 위한 출자·출연자금 1조 9천억원을, 그리고 주력산업 및 기업에 대한 긴급유동성 42조원을 공급하기 위한 출자·출연자금 3조 1천억원을 계상하였습니다.둘째, 고용과 사회안전망을 확충하는데 9조 4천억원을 편성하였습니다. 재직자들이 일자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고용유지지원금을 확대하고,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통해 특수고용자, 자영업자 등을 지원하겠습니다. 비대면·디지털 일자리를 중심으로 55만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실업자에 대한 고용보험의 구직급여를 확대하겠습니다.셋째, 경기보강 3대 패키지 추진에 11조 3천억원을 편성하였습니다. 내수와 수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3조 7천억원을 지원하겠습니다. 농수산물, 숙박, 관광, 문화 등 8대 소비쿠폰을 제공하여 소비를 촉진하고, 유턴기업 전용 보조금을 신설하겠습니다.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노후화된 사회간접자본의 안전을 보강하겠습니다.K-방역과 재난대응시스템을 보강하는데 2조 5천억원을 지원하겠습니다. 음압병상 확대, 치료제 및 백신 개발 지원, 국제표준 방역모델 개발 등을 통해 K-방역을 고도화, 산업화, 세계화하겠습니다. 또한, 사업장 안전보건 빅데이터 구축 등 재난대응 시스템을 더욱 보강하겠습니다.국가 프로젝트인 한국판 뉴딜 추진에 5조 1천억원을 투입하겠습니다. 한국판 뉴딜 사업은 2022년까지 디지털 뉴딜에 13조 4천억원, 그린 뉴딜에 12조 9천억원, 그리고 고용안정화에 5조원 등 총 31조 3천억원 수준을 투자할 계획이며 이번 추경에는 즉시 추진가능한 사업을 중심으로 편성하였습니다.우선, 미래형 혁신경제를 선도하기 위한 디지털 뉴딜에 2조 7천억원을 반영하였습니다.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1조원 규모의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 조성 등을 통해 디지털 생태계를 강화하겠습니다. 도서·벽지 650개 마을에 초고속 인터넷망을 설치하고, 20만개의 초·중·고등학교에 고성능 와이파이망을 구축하는 등 디지털 포용성 강화와 서비스 확산을 촉진하겠습니다. 주요 간선도로에 지능형 교통체계를 구축하는 SOC 디지털화도 추진하겠습니다.한국판 뉴딜의 두 번째 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길을 열어갈 그린 뉴딜에 1조 4천억원을 반영하였습니다.노후 공공건축물 제로에너지화, ICT기반 스마트 물관리 체계 구축 등으로 도시·공간·생활 인프라를 환경친화적으로 전환하겠습니다. 100대 유망 녹색기업 육성, 녹색융합 전문인재 양성 등으로 녹색산업의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고, 아파트와 건물에 스마트 전력계량기 설치, 에너지 진단 등으로 에너지 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하겠습니다.마지막으로,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탄탄하고 촘촘한 고용안전망 구축에 1조원을 반영하였습니다. 미래의 경제·사회 구조 변화에 가장 큰 타격을 받는 취약계층에 대한 고용안전망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고용보험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미래 적응형 직업훈련 체계개편, 재택근무 등 근무환경 혁신도 추진하겠습니다.추가경정예산안의 재원은 지출구조조정 10조1천억원, 기금 여유재원 활용 1조 4천억원, 국채발행 23조 8천억원으로 마련했습니다.정부는 국민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뼈를 깎는 각오로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을 추진하여 정부의 재정여력을 최대한 발굴했습니다. 전 부처 사업을 면밀히 검토하여 코로나19로 인해 집행이 어려워진 사업을 발굴하고 사업별 우선순위를 재조정하였습니다.올해 총 3회에 걸친 추경안 편성을 두고 재정건전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비상 경제시국에서는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에 맞서 미국, 일본, 독일 등 주요 국가들은 우리나라보다 국가채무비율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재정을 투입하고 있습니다.우리 또한 충분한 재정을 적기에 투입하여 재정이 마중물 역할을 해야 ‘위기 극복-성장 견인-재정 회복’의 선순환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현재 위기에 처해있는 대한민국 경제가 V자 반등을 이루어내도록 해야 합니다.정부는 집행계획을 철저히 마련하여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는 즉시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재정을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방역과 경제, 우리가 가면 길이 됩니다. 방역에서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으로 세계적 모범을 보였듯이, 경제에서도 과감한 특단의 조치를 통해 경제위기 극복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국회는 이러한 정부의 편성 취지를 고려하시어, 국민이 당면한 어려움을 하루 빨리 덜어드리고 경제 회복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하여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의원 여러분!21대 국회에서 주요 법안도 시급히 처리해야 합니다. 질병관리본부의 청(廳) 승격을 위한 정부조직법, 공수처 7월 출범을 위한 국회법, 인사청문회법 등의 개정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의원 여러분께서 도와주시기를 거듭 부탁드립니다.마지막으로, 의원입법의 규제심사와 관련하여 특별한 요청을 드리고자 합니다.세계 각국은 4차 산업혁명 흐름에 발맞춰, 기업의 창의성과 경쟁력을 진작시키기 위해, 강력한 규제개혁을 펼치고 있습니다. 예컨대, 입법과정에서 법률안에 포함된 규제에 따른 경제적·사회적 영향이 충실히 검토될 수 있도록 규제영향분석 등 규제관리를 강화하는 추세입니다. 이에 더하여 미국은 규제를 하나 신설할 경우 기존 규제를 2개 이상 폐지(Two for One)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경제단체와 기업들은 신산업 창출과 혁신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과감하게 혁파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하고 있습니다.정부도 규제혁신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만,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입법활동에 있어 국회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져가는 상황에서 규제혁신을 위해서는 국회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여야 의원들께서는 이번 21대 국회에서 의원입법에 대한 자체적인 규제심사제도가 반드시 도입될 수 있도록 뜻을 모아주시기를 바랍니다. 정부도 의원 여러분의 노력에 부응하도록 규제영향분석 등 규제품질 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습니다.새로 시작하는 21대 국회에서 여당과 야당, 국회와 정부가 서로 소통하는데 많은 정성과 노력이 모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6월 29일국무총리 정세균
2020.06.29 I 이진철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 코로나19 완치자 등장…이수근·서장훈 "모범적 사례"
  • '무엇이든 물어보살' 코로나19 완치자 등장…이수근·서장훈 "모범적 사례"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이 코로나19의 경각심을 일깨운다.‘무엇이든 물어보살’(사진=KBS Joy)29일 방송되는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67회에는 코로나19에 확진되었다가 최근 완치해 퇴원한 인물이 의뢰인으로 찾아온다.이날 의뢰인은 완치되어 퇴원했지만 현재 시골에서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힌다. 완치 판정을 받았더라도 2주간 자가격리를 권고하기 때문이다. 이에 이수근은 “모범적인 사례다. 실질적으로 환자였던 사람이 자세히 말해준 적이 없는데 실상을 제대로 알리는 것”이라며 의뢰인에게 감사함을 표하고, 서장훈은 “얼굴부터 모범적이다”라며 의뢰인을 무한 칭찬했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이어 보살들은 의뢰인이 어떻게 코로나19에 걸리게 됐는지부터 치료비, 치료 과정, 퇴원 후 상황 등을 상세하게 질문하면서 코로나19에 대한 궁금증을 푼다. 특히 의뢰인은 직접 코로나19에 걸려본 사람이 아니라면 알 수 없는 이야기를 털어놓아 모두를 놀라게 만든다. 의뢰인의 경우엔 하루에 1시간도 잠을 자지 못했을 정도로 죽을 만큼 고통을 느꼈고, 코로나19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대체 약도 복용해야 했다고.또한 의뢰인은 코로나19를 타파하기 위해 필요한 게 있다고 밝힌다. 의뢰인의 말을 들은 서장훈은 “이건 우리가 정말 힘을 모아야 한다”라며 공감했다고 해 의뢰인이 제안한 내용은 과연 무엇일지 궁금증을 불러 모으고 있다.대한민국의 고민을 함께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67회는 오늘(29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2020.06.29 I 김가영 기자
에이프로젠,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 2종 글로벌 특허 등록
  • 에이프로젠,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 2종 글로벌 특허 등록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에이프로젠 KIC(007460)와 합병을 추진중인 에이프로젠이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 2종 대해 세계 각국의 특허 등록 승인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이 회사가 소유한 이중항체 제작 플랫폼 기술은 SHOCAP(Substitution of Hydrophobic into Oppositely Charged Amino acid Pairs)과 CHIMPS(Correlated and Harmonious Interfacial Mutations between Protein Subunits) 두 가지 기술이다. 이중 SHOCAP 기술은 한국, 호주, 미국에서 각각 2017년 12월, 2018년 6월, 2018년 11월에 특허를 등록 받았다. 이번달에도 캐나다 특허청으로부터 등록 승인을 받았다. 유럽과 중국에서는 현재 심사가 진행 중에 있다. CHIMPS 기술은 세계 주요 23개 국가에 특허가 출원된 바 있으며, 이번에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특허 등록을 승인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CHIMPS 기술은 자사가 최대한 많은 국가에서 폭넓게 특허를 인정받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온 원천 기반기술”이라며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21개 주요 국가에서는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이 회사는 어떤 종류의 항체라도 이중항체로 제작할 수 있는 범용 플랫폼 기술 특허를 2가지나 소유한 최초의 바이오 기업이 됐다. 또한 미국 등 선진국에 이중항체 플랫폼 특허를 보유한 국내 유일의 회사가 됐다. 회사는 관계사 아이벤트러스를 활용해 지난 2009년부터 이중항체 기술을 개발해왔다. 양사 계약에 따라 에이프로젠이 SHOCAP과 CHIMPS 기술 모두에 대해서 독점 사용권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 두가지 기술은 각기 다른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자사는 이중항체를 통해 유도하고자 하는 면역 기능의 종류나 적용 대상이 되는 항체의 특성에 따라서 가장 적합한 이중항체를 설계할 수 있는 기술적 유연성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에이프로젠은 에이프로젠 KIC가 소유한 CA12항체와 CD43항체에 보유한 CHIMPS 기술을 적용해 각각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제와 급성백혈병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에이프로젠이 2015년에 개발한 코로나 차단 융합 항체에도 이중항체 기술을 적용해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이기도 하다.
2020.06.29 I 권효중 기자
  • 코스닥,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2% 넘게 하락…740선 아래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스닥 지수가 장중 2% 넘게 하락하며 낙폭을 키우고 있다.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6%(16.93포인트) 내린 733.65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 750선을 내주며 하락 출발했던 지수는 740선까지 내줬다. 장중 저가 기준으로 코스닥 지수가 730선을 기록한 것은 지난 19일(732.55) 이후 6거래일만의 일이다. 전 세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악화시킨 것으로 풀이된다.수급별로는 개인만이 홀로 2349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96억원, 978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1200억원 가량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인버스 종목들과 기타제조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리고 있다. 인터넷이 3.83% 내려 가장 큰 폭으로 내리고 있으며 방송서비스, 출판·매체복제, 제약, 음식료·담배 등도 2% 넘게 내리고 있다. 비금속, 디지털컨텐츠, 건설, 소프트웨어, 오락문화 등도 1% 넘게 하락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휴젤(145020)이 3% 넘게 오르는 것을 제외하면 전부 약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이 나란히 1%대 내리는 가운데 에이치엘비(028300), 에코프로비엠(247540) 등은 2% 넘게 내리고 있다. 펄어비스(263750)와 CJ ENM(035760)은 3% 넘게 내리고 있으며, 알테오젠(196170)이 8% 가까이 내리고 있어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 가장 내림폭이 크다. 종목별로는 그래핀 신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310억원 규모의 인수합병(M&A)에 나선 크리스탈신소재(900250)가 21% 가까이 오르고 있으며,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보유한 ‘덱타메타손’ 관련주 신일제약(012790)도 10% 가까이 강세다.
2020.06.29 I 권효중 기자
바이오리더스, 건강기능식품 ‘면역엔PGA-K’ 홈쇼핑서 완판
  • 바이오리더스, 건강기능식품 ‘면역엔PGA-K’ 홈쇼핑서 완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신약개발 전문기업 바이오리더스(142760)는 면역증진 건강기능식품 ‘면역엔피지에이케이(PGA-K)’가 지난 28일 NS홈쇼핑에서 완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이 회사는 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 ‘폴리감마글루탐산’을 기반으로 포 형태의 건강기능식품 면역엔피지에이케이를 판매 중이며 제조사는 계열사인 코넥스 상장사 네추럴에프앤피다.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폴리감마글루탐산을 경구 투여한 임상시험 결과 체내 면역세포인 NK세포(자연살해세포)가 52.3% 이상 증가하는 등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이라면서 “NK세포는 체내 선천적 면역시스템 중 가장 핵심 역할을 하는 면역세포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몸에서 생성된 암세포를 정확히 식별해 소멸시킨다”고 설명했다.홈쇼핑 방송이 진행됐던 지난 28일 오전 8시 48분에는 ‘NK세포’가 국내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도 오르는 등 이목이 집중됐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면역력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방송 시간(64분) 동안 초당 22포에 해당하는 총 8만4960포의 면역엔피지에이케이가 판매됐다”면서 “홈쇼핑 최초로 선보인 제품에 대해 성공적인 런칭 방송을 진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수요 급증에 따른 물량 부족으로 구매하지 못한 소비자들을 위해 2차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다음달 9일 같은 채널을 통해 홈쇼핑 판매가 이뤄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지난 17일 이 회사는 세계 최대 근육질환 컨퍼런스인 ‘근위축증협회 임상·과학 컨퍼런스(MDA, Muscular Dystrophy Association Clinical and Scientific Conference)’에서 이중 항원 발현 유산균을 이용한 새로운 근육질환 치료 기술에 대해 발표한 바 있다.회사는 이 기술을 활용해 질환 치료 효과를 높이고 뒤쉔형 근이영양증(DMD·근이영양증 중 가장 빈도가 높은 유전성 질환) 치료제인 ‘BLS-M22’의 적응증을 노인성 근감소증(Sarcopenia)을 포함한 다양한 근육 질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한편 이 회사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00억5585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2%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적자 지속했다.
2020.06.29 I 유준하 기자
  •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코스닥, 하락 출발 750선 아래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9일 코스닥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진 것이 시장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9%(4.44포인트) 내린 746.14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시가 기준으로 지난 25일 이후 또다시 750선 밑으로 내려갔다. 앞서 지난 26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일부 주가 봉쇄 조치를 강화함에 따라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2.84%, 나스닥 지수가 2.59% 하락하는 등 하락세로 마감했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8일 오전 기준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누적 1000만명을 넘긴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다시금 시장에 확산되는 상황으로 풀이된다.수급별로는 개인이 244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개인은 지난 22일 이후 5거래일만에 코스닥 시장에서 주식을 팔고 있다. 기관 역시 1억원어치를 팔고 있으며, 외국인은 이날 홀로 24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다. 인버스 업종과 섬유의류, 유통 등만이 소폭 오르는 가운데 일반전기전자, 방송서비스, 종이목재, 통신방송서비스, 음식료·담배, IT부품 등이 1% 넘게 내리고 있다. 정보기기, 화학, 소프트웨어, 비금속 등도 1% 미만에서 내리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셀트리온(068270)헬스테어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각각 0.26%, 0.60%씩 오르고 있으며 씨젠(096530)과 제넥신(095700)이 각각 1%대, 2%대 오르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이 3% 넘게 하락하고 있으며 에이치엘비(028300), CJ ENM(035760) 등도 1% 넘게 내리고 있다. 펄어비스(26375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등은 각각 0.90%, 0.97% 하락중이다. 종목별로는 코로나19 환자에 치료 효과를 보인 항염증 스테로이드 약물 ‘덱타메타손’ 관련 성분을 보유한 신일제약(012790)이 27% 가까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5일 무상증자를 발표했던 에스제이그룹(306040)은 이날 권리락으로 인해 4% 가까이 오르고 있다.
2020.06.29 I 권효중 기자
천랩, 마이크로바이옴 플랫폼 기반 사업영역 확장세-한국
  • 천랩, 마이크로바이옴 플랫폼 기반 사업영역 확장세-한국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9일 천랩(311690)에 대해 마이크로바이옴 플랫폼을 기반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기기와 프로바이오틱스 판매 등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날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천랩의 지난해 매출액은 5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적자지속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에 기술성 특례로 코스닥에 상장한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전문 플랫폼 기업으로 정밀분류(Precision Taxonomy) 기술을 활용해 미생물을 동정 및 분류하며 진단용 바이오마커 및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한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93%가 미생물 생명정보 플랫폼 및 솔루션 부문에서 발생했다”면서 “미생물 분류 데이터를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베이스와 연동해 그 정보 및 솔루션을 기업이나 대학, 국가기관 등에 제공한다”고 설명했다.이 회사는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플랫폼 기업이다. 마이크로바이옴이란 인체에 서식하는 미생물과 그 유전정보를 일컫는데 우리 몸에서 면역체계를 형성하고 외부 침입 유해세균을 방어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유익균과 유해균이 생성되는 원리와 질병 간의 연관성 등을 분석할 수 있어 최근 신약개발 연구 등에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분야다.진 연구원은 “자체개발 정밀분류 플랫폼과 방대한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신약 후보물질 CLCC1을 발굴했고 면역항암제와의 병용치료제를 개발중이다”라면서 “지난 8일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행사인 ‘BIO digital 2020’에서 동물모델 대상 투여 효능 시험의 결과를 공개했으며 내년 하반기 임상 진입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최근 체외진단의료기기 전문업체와 코로나19 신속 항체 진단기기 자체브랜드인 ‘EZSpeed’에 대해 유럽 체외진단기기 인증을 받아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여기에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을 추가해 캐시카우(주 수익원)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0.06.29 I 유준하 기자
  • [재송]26일 장 마감 후 주요종목 뉴스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다음은 26일 장 마감 후 주요종목 뉴스다. △고려개발(004200)=431억2000만원 규모의 고양삼송물류센터 신축공사 계약을 수주했다고 공시. 계약 금액은 이 회사 지난해 매출액의 6.3%에 해당.△GS건설(006360)=대구시 내당동에 3286억원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이 회사 지난해 매출액의 3.2%에 해당한다. △동방(004140)=유동성 확보 및 재무구모 개선을 위해 계열사인 광양선박 주식 83만5412주(576억7700만원)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처분 예정일자는 다음달 30일이며, 처분 금액은 이 회사 자기자본의 50%에 해당. △제주항공(089590)=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김이배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 △AK홀딩스(006840)=계열사인 제주항공 유상증자에 참여해 보통주 554만5902주(723억7400만원)를 취득한다고 공시. 출자일자는 오는 8월 14일. △AK홀딩스(006840)=이석주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을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함으로써 채형석·이석주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고려아연(010130)=계열사인 케이잼의 설비 투자비 자금 조달을 위해 케이잼 보통주 120만주(600억원)에 대한 출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국보(001140)=지난달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 “타법인 출자 및 출자지분 처분 등을 검토 중에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 이어 “당사가 예정하고 있는 유상증자가 납입될 경우, 기 발행한 전환사채 및 신주인수권 부사채의 전환·행사가액 조정이 발생할 수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덧붙임.△백산(035150)=목적 사업 영위를 위해 서울 종로구 가회동에 위치한 213억8600만원 상당의 토지와 건물을 취득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이 회사 자산총액의 6.5%에 해당한다. △남영비비안(002070)=“다음달 20일에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 선임 및 정관 일부 변경(주식액면병합 등) 등을 검토 중에 있다”고 공시. 이어 “신사업 추진 및 유동성 확보를 위해 유상증자 또는 사채발행 등 투자 유치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덧붙임. △에어부산(298690)=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최대주주인 아시아나항공을 대상으로 500억원 규모의 무보증 사모 영구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 모두 7.2%이며, 사채만기일은 2050년 6월 30일이다. 전환가액은 3938원, 전환청구기간은 2021년 7월 1일부터 2050년 5월 30일까지.△삼양홀딩스(000070)=유휴 부지인 부천 공장을 부천소사 피에프브이 주식회사에 1800억원에 매각했다고 공시. 처분 금액은 이 회사 자산총액의 5%에 해당.△두산(000150)=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적정재고 유지를 위한 일시적인 생산 조정 등을 위해 산업차량BG 인천공장의 생산을 일시 중단한다고 공시. 생산 중단 기간은 노조창립기념일(7월6일)을 포함해 9일. 회사측은 “생산 재개 예정일까지 적정 재고 확보하고 있으므로 영업활동에 영향 없다”고 밝혀. △애경산업(018250)=임재영 애경산업 부사장을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함에 따라 채동석·임재영 각자대표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 △흥아해운(003280)=“현재 투자자 유치를 위한 예비입찰이 완료된 상황”이라며 “최종 투자자 선정을 위한 실사를 진행 중”이라고 공시. 이는 지난달 언론에 보도된 공개 매각설 관련 해명공시에 대한 재공시다.△코오롱인더(120110)=계열사인 코오롱생명과학으로부터 서울 강서구 마곡동 코오롱원앤드온리 타워 토지 및 건물 소유권 지분 등을 293억9400만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회사측은 자산 양수 결정에 대해 “미래 사업을 위한 연구 분야 및 조직 확대에 따른 연구 및 사무공간 추가 확보하기 위해”라고 밝혀. △두산솔루스(336370)=100% 지분을 가진 계열사인 두산 에너지 솔루션에 시설 투자 자금 및 운영자금 명목으로 300억원을 대여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이 회사 자기자본의 21%에 해당한다. 또 두산솔루스는 두산 에너지 솔루션이 KEB하나은행으로부터 135억원을 차입하는 계약에 회사가 보유한 익산 바이오 공장, 여주 점봉동 토지를 담보로 제공한다고 밝혀. △두산솔루스(336370)=뉴스타솔루션제일차 주식회사가 자산유동화대출(ABL) 대주로부터 빌린 300억원에 대한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채무보증 금액은 이 회사 자기자본의 대비 21%에 해당.△아시아나IDT(267850)=계열사인 금호티앤아이에 자회사 주식 인수를 위한 전환사채 등 상환 재원을 명목으로 200억원 규모의 자금대여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자율은 4.6%△금호산업(002990)=계열사인 금호티앤아이에 자회사 주식 인수를 위한 전환사채 등 상환 재원을 명목으로 100억원 규모의 자금대여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자율은 4.6%△현대HCN(126560)=방송·통신사업부문, 디지털 사이니지와 기업메시징 사업 등을 제외한 B2B·ICT 사업부문을 신설법인으로 단순 물적분할 방식으로 분사하는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이 임시주주총회에서 원안대로 통과됐다고 공시. △호텔신라(008770)=코로나19에 따라 제주 무사증 입국이 중단되는 등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급감하면서 결정했던 제주 시내 면세점 임시 휴업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공시. 재개장 여부 결정시 다시 공시할 예정.△LG(003550)=구광모 회장이 고(故) 구자경 전 회장의 보유주식 164만 8887주를 상속 받았다고 공시. 이에 따라 최대주주인 구 회장이 보유한 LG 주식은 보통주 2753만 771만주로, 지분율은 15.65%△바이오스마트(038460)=한국거래소의 현저한 시황 변동에 대한 조회 공시 답변을 통해 “공시할 중요 정보가 없다”고 공시. △위메이드(112040)=액토즈소프트가 제기한 저작권침해정지 소송(항소)이 기각 결정을 받았다고 공시. 위메이드는 “1심과 동일한 판결 내용”이라며 “당사는 환율 차이로 인해 발생된 차익 2억7000만원을 액토즈소프트에게 지급하면 된다”고 밝혀. 기존에 했던 대로 위메이드의 라이선스 로열티 수입의 20%를 액토즈소프트에게 배분.△이디티(215090)=엘아이가 미래에프앤지외1인에게 10만주 및 경영권을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양수도 대금은 38억원.△코디엠(224060)=대표이사가 문용배에서 황정훈으로 변경된다고 공시. △메이슨캐피탈(021880)=대표이사가 신길환, 윤석준에서 박승욱, 김정훈 체제로 변경된다고 공시. △초록뱀(047820)=29일 유상증자로 인해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공시. 기준가격은 1450원.△글로스퍼랩스(032860)=결손금 보전을 위해 보통주 10주를 1주로 병합하는 무상감자를 실시한다고 공시. 감자 후 발행주식 수는 735만5884주로 10분의 1로 감소한다. △셀트리온제약(068760)=산업은행한테 자금을 빌리면서 셀트리온홀딩스의 담보를 제공받았다고 공시. 담보금액은 200억원.△세원(234100)=“최대주주가 경영권 변경을 전제로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이 없다”고 공시. △코드네이처(078940)=김형일 전 대표이사가 배임으로 1심 판결에서 징역 3년형을 받았다고 공시. △카이노스메드(284620)=파킨슨병 치료제 등 미국 임상 시험 진행을 위해 미국 내 자회사(FAScinate Therapeutics, Inc.)를 설립키로 했다고 공시. 출자액은 180억5200만원으로 자기자본의 150.5%△한글과컴퓨터(030520)=한국거래소는 회사 분할 결정을 늦게 공시함에 따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한다고 공시. 부과 벌점은 1점.△코오롱생명과학(102940)=재무구조 효율화를 위해 서울 강서구 코오롱원앤온리타워 토지 및 건물을 293억4500만원에 매각키로 했다고 공시. 자산총액 대비 10.6%△코닉글로리(094860)=“최대주주의 지분 매각이 검토 및 진행 중에 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공시. △에스에너지(095910)=종속회사 에스퓨얼셀 주식 23만8060주를 95억원 가량에 처분키로 했다고 공시. 처분 후 지분율은 33.42%△이엠앤아이(083470)=한국거래소는 경영 개선 계획서를 26일 제출해 내달 24일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상장폐지 여부 또는 개선 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고 공시.△에스앤씨엔진그룹(900080)=한국거래소는 감사보고서 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
2020.06.29 I 조용석 기자
모든 명칭 '사회적 거리 두기'로 통일…1~3단계로 관리
  • 모든 명칭 '사회적 거리 두기'로 통일…1~3단계로 관리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거리 두기’ 체계를 정비하기로 했다. 기존 시행했던 ‘사회적 거리 두기’와 현재 시행하고 있는 ‘생활 속 거리 두기’ 등이 혼재돼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모든 거리 두기의 기본 명칭을 ‘사회적 거리 두기’로 통일하고 감염병의 심각성과 방역 조치의 강도에 따라 1~3단계로 구분하기로 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 1~3단계로 체계 정비1단계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생활 속 거리 두기’가 해당하는 단계다. 최근 2주간 일일 확진자 수가 50명 미만, 감염경로 불명 사례 비율이 5% 미만이고 관리 중인 집단발생 현황이 감소 또는 억제 상태이고, 방역망 내 관리 비율이 증가하거나 80% 이상일 경우가 해당한다. 2단계는 일일 확진자 수가 50~100명 미만이고 관리 중인 집단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경우가 해당한다. 3단계는 일일 확진자 수가 100~200명 이상이고 1주 2회 더블링(일일 확진자수가 2배로 증가하는 경우)이 발생하면 전환된다. 감염경로 불명 사례 비율과 관리 중인 집단발생 현황이 각각 급격하게 증가해도 3단계로 전환한다. ◇1단계, 현재 생활 속 거리 두기1단계는 통상적인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 이하에서 소규모의 산발적 유행이 확산과 완화를 반복하는 상황에 적용된다. 1단계의 목표는 국민이 일상적 사회·경제활동을 영위하면서 생활 속에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함으로써,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 이내로 환자 발생을 지속적으로 통제하는 것이다.방역상황을 고려하여 위험도가 높은 시설의 운영 등에 있어서는 예외적으로 제한이 가능하다.1단계에서는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집합·모임·행사를 실시할 수 있으며, 스포츠 행사에도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한다는 전제하에 관중이 제한적으로 입장할 수 있다.다중이용시설의 이용은 원칙적으로 허용한다. 다만, 고위험시설에는 마스크 착용, 전자출입명부 작성 등 핵심 방역수칙 준수 의무화 행정명령이 내려지고, 시설별 위험도에 따라 공공시설도 일부 운영이 제한 혹은 중단될 수 있다.또한 학교 및 유치원은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등교 수업과 원격 수업을 병행 실시한다.기관·기업의 경우, 공공기관은 기관별·부서별로 적정 비율의 인원이 유연·재택근무를 하도록 하거나, 점심시간 교차제 등을 실시해 밀집도를 최소화한다. 민간 기업에도 공공 기관 수준의 근무 형태를 권고한다.◇2단계, 다중이용시설 이용자제…행사 등 금지2단계는 통상적인 의료체계로 감당 가능한 수준을 초과해 지역사회의 코로나19 유행이 지속적으로 확산되는 상황이다. 2단계의 목표는 환자 진단, 치료 등에 동원되는 의료체계가 통상적인 대응으로 감당 가능한 수준, 즉 1단계의 환자 발생 수준으로 환자 추이를 다시 감소시키는 것이다.이를 위해 국민에게 필수적이지 않은 외출·모임과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도록 권고한다.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모든 사적·공적 목적의 집합·모임·행사는 금지하는 행정명령이 실시된다.국경일 등 필수 행사는 위의 인원 기준에 맞춰 실시하고 지역 축제, 전시회, 설명회 등 공공·민간이 개최하는 행사 중 불요불급한 행사는 연기·취소하도록 권고하되, 꼭 개최가 필요한 경우 인원 기준에 맞추어 실시하도록 한다. 이 기준은 결혼식·장례식·동창회 등 사적 모임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다만, 공무 및 기업의 필수 경영활동에 필요한 집합·모임·행사는 예외적으로 허용되며, 스포츠 행사는 무관중 경기로 전환된다.국민이 비필수적인 외출·모임을 자제하도록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에 대한 제한도 강화된다. 공공시설은 원칙적으로 운영이 중단된다. 다만, 비대면서비스가 가능할 경우에 한해 시설을 운영할 수 있다.민간시설의 경우, 집단감염의 위험도에 따라 운영 중단 또는 방역수칙을 의무화하는 차등적인 조치(행정명령)가 실시된다.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은 운영을 중단하며, 그 외 모든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마스크 착용, 이용인원 제한 등 방역수칙 준수가 의무화된다.학교는 등교 수업과 원격 수업을 병행하되, 등교 수업을 실시하는 경우 등교 인원 축소 등을 통해 학생의 밀집도를 최소화한다.기관·기업의 경우, 공공기관은 기관별·부서별로 적정 비율의 인원이 유연·재택근무를 하도록 하거나, 시차 출퇴근제, 점심시간 교차제 등을 실시하여 밀집도를 더욱 줄인다. 민간 기업에도 공공 기관 수준의 근무 형태를 권고한다.◇3단계, 10인 이상 모이는 것 금지…학교 등교 중단3단계는 지역사회에서 다수의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코로나19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해 대규모 유행으로 번지는 상황에 적용된다.3단계의 목표는 급격한 유행 확산을 차단하고, 방역망의 통제력을 다시 회복하는 것이다.이를 위해 필수적인 사회·경제활동 이외의 모든 외출·모임, 다중이용시설 운영 등의 활동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국민에게 최대한 집에만 머무를 것을 권고한다. 1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모든 집합·모임·행사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이 실시되며, 모든 스포츠 행사도 중단된다.다만, 공무 및 기업의 필수 경영활동에 필요한 경우에는 예외를 허용하며, 장례식은 가족 참석에 한해 허용된다.필수 시설이 아닌 모든 다중이용시설은 운영을 제한하거나 중단한다. 공공시설은 모두 운영을 중단하고, 민간시설도 고위험·중위험시설은 운영을 중단하도록 한다. 다만, 고위험·중위험 시설 중에서도 음식점·장례시설·필수산업시설·거주시설의 경우에는 예외를 허용한다. 운영이 중단되지 않는 모든 다중이용시설은 2단계에서의 방역수칙 의무화 조치, 이용인원 제한 등에 더해 저녁 9시 이후에는 영업을 중단하도록 한다.다만 병·의원, 약국, 생필품 구매처, 주유소, 장례시설 등 국민의 생활에 필수적인 시설은 정상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학교 및 유치원은 등교 수업을 중단하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거나, 휴교·휴원한다.공공기관은 필수 인력 외 전원 재택근무를 실시하도록 하고, 민간기업에도 이와 유사한 수준으로 최대한 재택근무를 할 것을 권고한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의 적용 범위, 기간, 내용 등은 감염 확산 상황 등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하겠다고 밝혔다.적용 범위는 원칙적으로 전국으로 하되, 지역별 유행 정도의 편차가 심한 경우 권역·지역별로 차등화한다. 차등 적용 여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해당 지자체가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2020.06.28 I 함정선 기자
김효주, 9번홀 치고 기권...목 부상에 시즌 2승 다음 기회로
  • 김효주, 9번홀 치고 기권...목 부상에 시즌 2승 다음 기회로
  • 김효주. (사진=KLPGA)[포천(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상금 1위 김효주(25)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7억원) 4라운드 9번홀까지 마친 경기를 마친 뒤 기권했다. 김효주는 28일 경기도 포천 포천힐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9번 홀까지 버디 1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3타를 잃었다. 경기 내내 목 부위를 만지면서 불편한 모습을 보인 김효주는 끝내 나머지 경기를 하지 못한 채 코스를 빠져나왔다. 선두에 3타 차 뒤진 공동 5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효주는 경기에 나서기 전부터 불편함을 호소했다. 1번홀에선 티를 꽂으면서도 짧은 신음소리를 낼 정도로 괴로워했다. 3라운드까지 몸에 크게 이상이 없었던 김효주는 전날 경기를 마친 뒤부터 목 부위에 뻐근함을 느꼈다. 자고 난 뒤엔 통증이 더 심해졌고 목을 돌리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해졌다. 경기에 나서기 전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받는 등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효과는 없었다. 통증을 참고 경기에 나섰으나 홀을 거듭할수록 힘들어했다. 불편한 목 때문인지 경기 내용도 좋지 못했다. 1번홀 티샷은 페어웨이 왼쪽으로 갔다. 어렵지 않게 파를 잡아내기는 했으나 몸놀림은 불편해 보였다. 3번홀(파5)에서 실수가 나왔다. 내리막 경사면에서 세 번째 샷을 하면서 왼쪽으로 당겨치는 미스샷을 했다. 그린 왼쪽은 페널티 구역으로 공이 워터해저드에 빠졌다. 내리막 경사면에선 더 단단하고 안정적인 자세를 한 뒤 스윙해야 한다. 목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었던 김효주는 공을 정확하게 맞히지 못했고 미스샷으로 이어지면서 선두 추격의 동력을 잃고 말았다. 5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으나 보기 퍼트가 홀을 벗어나면서 이 홀에서만 2타를 까먹었다. 정상 컨디션이라면 나오지 않았을 실수였다. 김효주는 “어제 3라운드 종료 후 몸이 좋지 않은 것을 느꼈다”며 “아침에 일어나니 목이 돌아가지 않아서 진통제를 먹고 대회에 나왔으나 통증이 악화돼 기권하게 됐다”고 몸 상태를 설명했다. 이어 “최종라운드 끝까지 마무리하고 싶었으나 상태가 안 좋아져서 대회를 기권하게 됐다”며 “팬분들께서 응원해주셨으나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해 아쉽고 죄송한 마음이다. 다음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아쉬워했다. 김효주는 지난 2월 코로나19 여파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이 중단된 이후 국내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6월 시작과 함께 열린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우승에 이어 한국여자오픈 준우승을 하며 상금랭킹 1위(2억2454만원)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 사냥에 나섰다. 마지막 날 예상치 못한 부상에 2승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코스를 빠져나와 기다리고 있던 차에 탑승하면서도 겨우 몸을 가눈 김효주는 “푹 쉬고 난 뒤 다음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고통스러운 표정을 하며 집으로 향했다.
2020.06.28 I 주영로 기자
당뇨환자, 최적화된 맞춤약제와 생활관리로 혈당은 잡고 합병증은 줄여
  • 당뇨환자, 최적화된 맞춤약제와 생활관리로 혈당은 잡고 합병증은 줄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당뇨병이 코로나19 사망위험이 큰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면서 당뇨병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국민 500만 명이 앓고 있는 흔한 질환이고 증상도 거의 없을 수도 있어서 환자 스스로는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만만하게 볼 질환이 아니다. 대표적인 면역저하 기저질환으로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 감염증에 매우 취약하고, 이외에도 심장혈관질환, 뇌졸중, 말초동맥질환, 신장질환 등 심각한 합병증을 야기할 수 있다. 하지만 평소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잘 한다면 너무 걱정할 필요 또한 없다. 의학의 발달로 환자 상태에 맞춰 적용할 수 있는 약제가 계속 개발되고 있어 치료효과는 높이고 합병증은 줄였기 때문이다. ◇당뇨병 환자 500만 명, 30세 이상 성인 7명중 1명 꼴우리 몸은 평소 공복 시 70~99mg/dL의 혈당을 유지하는데, 식사를 통해 혈당이 높아지면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해 혈당을 조절한다.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 등의 문제가 생겨 포도당이 세포 내로 공급되지 못하고 혈액 속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는 상태를 말한다. △췌장에서 인슐린이 전혀 분비되지 않는 경우(제1형 당뇨병)와 △비만, 운동 부족, 고열량 식사로 인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이를 극복할 만한 충분한 인슐린 분비가 되지 못하는 경우(제2형 당뇨병)로 나뉜다. 당뇨병은 비만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흔하게 발생하는데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가 500만 명을 넘어섰고, 30세 이상 성인에서는 14.4%, 즉 7명 중 1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다.◇심장질환 ·뇌졸중·신부전 등 무서운 합병증 불러당뇨병이 생기면 혈액 안에 높은 농도의 포도당으로 인해 고혈당이 만들어진다. 피가 끈적끈적 해지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어려워지고 그러다 고혈당에 취약한 미세혈관 구조를 가지고 있는 콩팥, 눈의 망막, 말초 신경에 장애를 일으키기 시작한다. 당뇨병으로 인한 신부전과 당뇨망막증을 적절히 관리하지 못하면 투석치료를 받거나 실명에 이를 수도 있다. 그리고 당뇨병으로 인해 큰 혈관들도 막힐 수 있는데 심장혈관질환, 뇌졸중, 발가락이 까맣게 변하는 말초동맥질환이 발생하게 된다. 또 당뇨병은 면역력 자체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최근 문제가 되는 코로나19 등 바이러스 질환에 매우 취약하다. ◇당뇨병 증가하는데, 합병증은 감소우리나라 당뇨병 인구는 계속 늘고 있지만, 다행히도 2008년 이후 대표적인 합병증인 허헐성 뇌경색과 심근경색환자가 조금씩 줄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첫째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한 당뇨병의 조기 진단과 당뇨병과 동반질환인 고지혈증, 고혈압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 덕분이다. 둘째 당뇨병 치료 약제의 발전이다.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거나 저항성을 줄이고, 소변으로 포도당 및 나트륨의 배설을 증가시키거나, 식욕을 억제하는 등 다양한 약리 기전을 통해 혈당 조절은 물론이고 심장과 콩팥까지 보호하는 약제들이 등장했다. 셋째 환자생활관리 교육시스템까지 구축, 운영이 원활하게 되면서 환자가 당뇨병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스스로 제대로 된 관리를 잘 할 수 있도록 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환자별 맞춤치료 가능한 다양한 당뇨약제모든 당뇨병 환자는 같은 병을 앓고 있지만 자세히 보면 동반질환이나 건강상태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환자 상태에 맞는 치료가 필요하다.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사용가능한 당뇨병 약제는 단 두 종류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총 9가지 계열의 약이 개발되어 환자별 맞춤처방이 가능해졌다. △인슐린 저항성 개선, △인슐린 분비 촉진, △식욕 억제, △장에서 포도당 흡수차단, △신장으로 당 배설 촉진, △인크레틴 호르몬 증가 등 다양한 약제가 개발되어 있다. 내분비대사내과 정인경 교수는 “비만한 환자에게는 살이 빠지는 당뇨약을, 심혈관질환이나 콩팥질환 있다면 이를 보호하는 약을, 또 혈당에 민감한 환자에겐 저혈당 발생 위험을 줄여주는 약을 처방한다.”면서 “이렇게 개별화된 맞춤처방을 해야 약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혈당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환자별 맞춤약제로 당뇨병의 치료효과는 높아지고, 부작용과 합병증은 줄어든 것이다. 물론 개인에게 맞는 최상의 약제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내분비대사내과 전문의의 진단과 상담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좋은 약제만으로 치료 어려워, 생활관리 매우 중요하지만 당뇨병은 의사가 처방해준 약제만 잘 복용한다고 끝이 아니다. 아무리 좋은 약을 처방해줘도 식사관리나 운동을 통한 생활습관개선이 함께하지 않으면 약의 효과를 보기 어렵다. 체중관리, 흡연과 음주의 절제는 기본이다. 특히 담배는 혈액을 응고시키기 때문에 아무리 혈당과 혈압을 잘 관리하고, 고지혈증 치료제를 복용해도 담배를 계속 피게 되면, 중풍이나 심장마비를 예방할 수 없다. 또 과음은 간만 나쁘게 하는 게 아니다. 매일 음주하면 췌장에 염증을 일으켜서 인슐린을 만드는 췌도세포가 파괴된다. 남성은 하루에 술 2잔, 여성은 1잔 이하로 제한하고, 매일 먹는 건 피해야 한다. 최근 당뇨병 환자에서 암의 발생 빈도도 높기 때문에 암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것도 필요하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췌장암, 폐암, 간암, 대장암은 물론 남성은 전립선암, 여성은 유방암의 증가와도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2020.06.28 I 이순용 기자
KT-삼성서울병원, 실감형 헬스케어 콘텐츠 맞손
  • KT-삼성서울병원, 실감형 헬스케어 콘텐츠 맞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전통적인 방식의 대면 진료가 어려워지자 약물이나 주사제 대신 모바일 앱 게임, VR 솔루션 등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해 각종 질환을 치료하는 이른바 ‘디지털 치료법’이 주목 받고 있다. 이에 KT가 놀면서 똑똑해지고 건강해지는 실감형 콘텐츠를 만들기로 하고, 삼성서울병원과 제휴했다. ▲KT와 삼성서울병원이 인지 능력과 두뇌 발달 및 치매 예방 등을 위한 실감형 헬스케어 솔루션을 함께 개발하고 신규 콘텐츠 기획에도 협력한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미래의학연구원 이규성 연구부원장(사진 왼쪽)과 KT 커스터머신사업본부장 김훈배 전무(사진 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이다. KT제공KT(대표이사 구현모)와 삼성서울병원(원장 권오정)이 두뇌·인지능력 개발과 치매 예방을 위한 실감미디어 MR(Mixed Reality, MR) 솔루션을 함께 연구 개발해 사업화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대회의실에서 미래의학연구원 이규성 연구부원장과 KT 커스터머신사업본부장 김훈배 전무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서를 교환했다. MR이란 현실 공간에 가상의 정보를 결합해 혼합 현실을 구현하는 기술로, VR 기기(HMD)나 AR 글래스와 같은 별도의 장비를 착용하지 않아도 가상 환경을 체험할 수 있다. ▲KT 리얼큐브 솔루션 홍보영상(유튜브)KT는 2018년부터 MR 기술과 스포츠를 결합한 ‘MR 스포츠 솔루션’을 개발해 선보여왔고, 올해 5월에는 교육과 헬스케어 콘텐츠를 결합한 솔루션 ‘KT Real Cube(KT 리얼 큐브)’를 출시해 B2B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KT Real Cube는 현실의 공간에 반응형 기술과 동작 인식이 가능한 센서 등을 구축해 집중력, 수리력, 문제해결력 등의 두뇌 발달과 순발력, 지구력, 근력 등의 신체 발달을 동시에 가능케 하는 MR 솔루션이다. KT Real Cube가 제공하는 20여 종 이상의 다양한 콘텐츠는 움직임을 통해 신체 능력이나 두뇌 향상, 정서 안정 등의 효과를 균형적으로 거둘 수 있도록 설계됐다.▲KT 리얼큐브 구성품▲KT리얼큐브 홍보영상(출처: 유튜브)이용자에게는 발달 상황과 솔루션의 효과를 파악할 수 있는 개인 측정 지표도 함께 제공된다. 지표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KT는 삼성서울병원 뇌 신경센터 및 치매연구센터와 협업하여 두뇌·인지 발달 효과에 대한 데이터 검증 및 연구를 진행하고, 신체 능력 측정 전문 기관의 기초 체육 측정 지표도 함께 활용한다.KT 커스터머신사업본부장 김훈배 전무는 “KT의 실감형미디어 기술과 삼성서울병원의 의료 역량을 결합하면 보다 혁신적인 의료 및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연구원 이규성 연구부원장은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의 뛰어난 의학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을 위해 KT와 적극 협력해 혼합 현실 서비스를 의료 영역에 폭넓게 활용하는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2020.06.28 I 김현아 기자
서정진 자신감…셀트리온, 내달 초 코로나19 치료제 ‘인체’임상계획서 제출
  • [박일경의 바이오 돋보기]서정진 자신감…셀트리온, 내달 초 코로나19 치료제 ‘인체’임상계획서 제출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다음 달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에 대한 ‘인체’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동물 실험을 이달 말까지 완전히 종료할 전망이다. 당초 일정보다 2주일 빠른 속도다.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사진=셀트리온)(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현재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생쥐 실험까지 마친 상태다. 이번 주 내 원숭이를 대상으로 영장류 실험에 착수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페럿→햄스터→생쥐→원숭이’로 이어지는 4단계 동물 실험을 밟으며 안전성 및 독성을 검증해 왔다. 3단계까지 완료하면서 이제 동물 실험도 막바지에 다다른 것으로 전해졌다.치료제 임상을 할 때는 원숭이에게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먼저 투여하고 1주차와 2주차에 각각 항체를 집어넣은 다음 바이러스를 얼마나 무력화할 수 있는지 보게 된다. 백신 임상의 경우 원숭이에 우선 항체를 주입해 놓고 7일 경과 후 바이러스를 투여한다. 바이러스 투입 시 주입한 항체가 바이러스를 소멸시키는지 확인한다. 백신은 백신 투약 실험 군과 위약 투여군 등 2개 대조군을 상호 비교한다.지난 4월 중화항체를 선별한 셀트리온은 충북대와 함께 족제비 일종인 페럿을 상대로 실시한 첫 동물 효능 시험에서 바이러스 역가가 최대 100배 넘게 감소하는 큰 개선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셀트리온 연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사진=셀트리온)◇ 임상물질 생산준비…내달 초 치료제 공급 가능할 듯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스타트업 행사 ‘넥스트라이즈(NextRise) 2020’ 기조연설을 통해 “다음달 16일 항체 치료제의 인체 임상 시험에 돌입할 계획”이라며 이례적으로 날짜까지 못 박았다. 그만큼 치료제 개발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다음달 16일 인체 임상 시험을 개시하려면 늦어도 15일까지는 식약처 승인이 떨어져야 한다. 임상 연구할 의료기관 선정과 임상 참가자 모집 기간이 필요해 임상시험계획서 접수 시점은 다음 달 초로 예상된다. 인체 임상 시험은 백신 효과와 치료제 효과를 같이 볼 수 있도록 설계할 것으로 보인다.식약처는 코로나19 치료제 및 예방 백신 개발 속도를 높이고자 올해 4월 13일부터 ‘고강도 신속 제품화 촉진 프로그램’(고(GO)·신속 프로그램) 본격 운영에 들어간 상태다. 통상 30일가량 소요되는 임상시험 심사 기일을 대폭 줄여 신물질의 경우 ‘15일 이내’로 심사 시간을 절반 단축한다는 방침이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셀트리온 관계자는 “연구 인력뿐 아니라 임상 및 생산 직원 등 가용한 인적 자원을 총동원해 인체 임상 진입을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치료제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진들이 밤낮없이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램시마’ 처방한 자가면역질환자, 완치 사례 나와…英 임상 중아울러 셀트리온은 임상물질 생산 준비를 병행하고 있다. 다음 달 초에는 인체 임상을 위한 항체 치료제 물질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 국책 과제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를 개발해온 셀트리온은 식약처를 중심으로 사전 협의를 거쳐 최단 시일 안전하고 효과적인 임상 디자인을 구축함으로써 지연 현상이 없도록 관리한다는 입장이다.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판매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를 처방받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자가면역질환자가 완치·퇴원한 이탈리아 국립병원 사례가 세계적인 소화기계 의학 저널인 거트(Gut)에 게재되기도 했다. 영국에서는 옥스포드대 소속 마크 펠드만 박사와 버밍엄 대학병원 등이 참여한 연구팀 주도로 ‘램시마’의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증명하기 위해 일반 코로나19 환자 대상 임상이 진행 중이다.또한 셀트리온은 20분 내 결과를 파악할 수 있는 항원 진단 키트(POCT)를 개발했다. 최근 유럽인증(CE)을 획득하고 다음 달 중 해외 공급에 나선다. 시제품 테스트에서 20분 만에 역전사 중합효소 연쇄반응(RT-PCR) 대비 95% 이상의 높은 민감도를 보여 분자진단 수준 정확도를 기록했다.
2020.06.27 I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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