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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아펀딩, 한 주간 장외주식 이슈 심층 분석
  • [장외주식 투자설명서] 코리아펀딩, 한 주간 장외주식 이슈 심층 분석
  • [이데일리TV 최애숙PD] 장외주식과 관련된 한 주간 이슈를 총정리하는 프로그램인 장외주식 투자설명서 19화가 6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이데일리TV를 통해 방영되었다. 첫 코너인 ‘장외시장 이슈’에서는 난치성 면역 질환 및 재생의료 분야 발전 기업인 SCM생명과학의 수요예측 및 청약 결과에 대해 분석했다. SCM생명과학은 희귀, 난치성 질환에 대한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에 힘쓰고 있는데 최근 글로벌 대형 펀드에서 SCM생명과학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여 이번 수요예측에 적극적인 참여를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때문에 수요예측 당시 기관 및 개인 투자자 모두에게 더욱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디스플레이 사업분야에 특화된 기술력을 선보이는 엘이티의 수요예측에 대해서도 분석했는데 엘이티의 국내 주요 매출처는 삼성그룹이며 해외의 경우 삼성디스플레이의 해외법인과 중국 BOE에 주로 납품하고 있다. 엘이티는 지난 6월 4일~5일 수요예측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이면서 투자자들 사이 주목 받는 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최근 새롭게 주목받는 산업분야에 대해서도 설명했는데 바로 ‘자율드론’이다. 이는 지난 6월 8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드론 활용 유통혁신 실증 시연행사를 진행하였는데, 편의점 앱을 통해 주문된 식음료 상품을 드론에 적재하여 주문자에게 배송하는 서비스이다.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서비스가 중시되었을 뿐만 아니라 도서산간지역에 거주하는 노약자 및 주민들에게 생활용품, 안전상비 물품 등을 신속하게 배송할 수 있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민간기업이 유통물류 배송 상용화 산업을 본격 착수하는 데 있어 산업통상자원부는 신속한 사업 추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 ‘상장주 미리보기’에서는 금융 소프트 개발 회사인 아데나 소프트웨어에 대해 소개했다. 해당 기업은 외환 금융회사 운영에 특화된 토탈 솔루션을 개발하여 제공하고 있으며 유럽, 북미,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 30여 개의 외환금융사에게 유동성 공급자(LP)를 바로 연결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아데나 소프트웨어는 지난 5월 28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예비심사를 청구했으며 수준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충분히 주목할 만한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코리아펀딩 관계자는 “올해 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기업 상장 이슈가 잠시 주춤했지만 최근 들어 다시 활성화되고 있다.”라며 “차별화된 사업성을 갖춘 기업들의 경우 꾸준히 상장 소식이 들려오는 만큼 이와 관련된 종합 소식을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해 주시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2020.06.12 I 최애숙 기자
수젠텍, 코로나19 치료 필수 ‘면역생성’ 검사키트 개발착수
  • 수젠텍, 코로나19 치료 필수 ‘면역생성’ 검사키트 개발착수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수젠텍(253840)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에 이어 코로나19 백신과 항체치료제 개발에 필수적인 ‘면역생성’ 검사키트 개발에 나선다. 면역생성 검사키트는 코로나19의 면역 항체 생성 여부를 현장에서 즉시 판별할 수 있어 백신과 항체치료제 개발 속도를 더욱 앞당길 수 있을 전망이다.수젠텍은 지난 11일 와이바이오로직스와 ‘코로나19 중화항체 정량 검사키트’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손미진(왼쪽 세번째) 수젠텍 대표이사와 박영우(오른쪽 세번째)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등 양사 관계자들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젠텍)수젠텍은 항체 개발 전문회사인 와이바이오로직스와 코로나19 바이러스 면역 생성 여부를 검사할 수 있는 ‘코로나19 중화항체 정량 검사키트’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중화항체는 바이러스의 감염성을 중화시켜 바이러스로부터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항체로 중화항체가 생성되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이 생겼다는 것을 의미한다. 코로나19 항체 진단키트는 코로나19 감염 시 생성되는 IgM, IgG 항체를 측정해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데 반해 중화항체 측정은 사람들이 해당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보유했는지 여부를 진단하는 데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 라이브러리와 항체 개발 기술을 기반으로 중화항체의 타깃이 되는 단백질과 중화항체 개발을 담당한다. 수젠텍은 이를 활용해 현장 검사와 대량 스크리닝이 가능한 중화항체 정량 검사키트 개발을 담당할 예정이다.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과 항체치료제의 효과를 검증하는 데 있어 중화항체 생성 여부 확인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이를 검사할 수 있는 진단키트는 개발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수젠텍은 이번 중화항체 검사키트 개발을 통해 코로나19 백신과 항체치료제 개발 속도가 더욱 앞당겨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손미진 수젠텍 대표이사는 “독보적인 항원 발현과 항체 개발 능력을 갖추고 있는 와이바이오로직스와의 공동개발을 통해 중화항체 검사키트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중화항체 검사키트 개발을 통해 항체 신속진단키트와 항원 신속진단키트, 중화항체 검사키트에 이르는 코로나19 진단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춰 코로나19 진단 관련 글로벌 시장의 선도업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6.12 I 박태진 기자
코로나19 개인예방수칙 실천율, 메르스 때 보다 2배 더 늘었다
  • 코로나19 개인예방수칙 실천율, 메르스 때 보다 2배 더 늘었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서울대병원운영 서울시 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공공의학과 이진용 교수가 과거 메르스 사태(2015년)와 비교해 코로나19(2020년)의 감염예방을 위한 개인예방수칙 이행률이 크게 향상됐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세가 진정 국면에 이른 현재에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감염자가 다수 발생하는 등 산발적인 집단 감염사례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처럼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감염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마스크 착용, 손 위생 등 개인예방수칙 준수의 필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보라매병원 공공의학과 이진용 교수·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장원모 박사·한국갤럽 장덕현 박사 공동 연구팀은 지난 2015년 메르스사태 당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및 개인예방수칙 시행률과 현재 코로나19사태의 시행률을 전국 대표샘플을 이용하여 비교 분석했다.연구는 메르스와 코로나19 당시 설문조사에 응한 총 4,011명(메르스 2,002명, 코로나19 2,009명)을 대상으로 수행되었으며, 설문은 대중교통 및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 등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함께 마스크 착용 및 손 위생 실시 등 개인예방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질의응답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연구진에 따르면 응답자의 조사결과를 종합해 비교 분석한 결과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예방수칙의 실천 비율에서 두 사건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우선 야외 활동과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 메르스 당시 각각 55.4%와 41.9%에 그친 데 반해, 코로나19 응답 비율은 96.7%와 87.4%로 약 2배의 차이가 나타났다.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 역시 2배에 가까운 차이를 보여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율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메르스 당시 마스크 착용과 손 위생 실천 비율은 각각 15.5%와 60.3%로, 이 역시 현재 응답 비율(78.8%, 80.2%)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마스크 착용 비율은 메르스 대비 무려 5배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개인예방수칙 준수에 있어서도 매우 긍정적인 결과가 확인됐다.연구의 교신저자인 이진용 교수는 “명백한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감염병 확산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불필요한 활동을 최소화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 뿐”이라며 “감염예방을 위한 개개인의 노력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면 장기화되는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JKMS :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최근호에 게재됐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2020.06.12 I 이순용 기자
정세균 "수도권 강화된 방역조치 연장 불가피, 고위험시설 검사 확대"
  • 정세균 "수도권 강화된 방역조치 연장 불가피, 고위험시설 검사 확대"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2일 “모레 종료 예정인 수도권에 대한 강화된 방역조치는 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수도권 내 기존 조치를 연장하고, 사각지대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는 등 감염 확산의 속도를 늦추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세균 국무총리가 12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를 계속하면서 수도권에서는 지난 5월 29일부터 2주간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나 현재의 수도권 상황은 2주 전보다 나아지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정 총리는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에 집합제한 조치를 내리고, 공공시설의 운영과 불요불급한 공공 행사도 제한하고 있다”면서 “고의나 중과실로 방역수칙을 위반하거나 거짓 진술로 역학조사를 방해하는 경우에는 예외 없이 엄정한 법적 조치를 취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이렇게 위험을 통제하면서 모든 학생들이 등교를 시작한 지 일주일이 지나가고 있다”면서 “청년들은 시험을 치르고, 시민들은 거리두기를 지키며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한 걸음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고 언급했다.정 총리는 “그러나 고위험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은 줄었지만, 행정력이 미치기 어려운 소규모 교회나 다단계 업체 등에서 집단감염과 n차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체 확진자 중 감염경로가 확실하지 않은 비중이 늘어나고, 방역망 내에서 관리된 확진자 비율이 줄어드는 등 각종 지표도 위험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고위험시설에 대해서는 증상여부와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확대해서 시행하겠다”면서 “언제 올지 모르는 2차 대유행에 대한 대비태세도 서둘러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총리는 다가오는 14일은 ‘세계 헌혈자의 날’이라고 언급하면서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혈액수급 상황이 잠시 나아졌지만, 최근 단체 헌혈이 감소하면서 또 다시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아울러 “연말까지 혈장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완치자들의 혈액을 모집하고 있다”면서 “참여가 점점 많아지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밝혔다.정 총리는 “1만명이 넘는 완치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면서 “그동안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국민들께서 보여주셨던 연대와 협력의 힘이 다시 한번 발휘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6.12 I 이진철 기자
트럼프, 美연준 '경제전망' 일축…"올해 3·4Q 매우 좋을 것"
  • 트럼프, 美연준 '경제전망' 일축…"올해 3·4Q 매우 좋을 것"
  • 사진=AFP[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사진 왼쪽)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성장률)이 마이너스(-) 6.5%를 기록할 것이라는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예측에 대해 “연준은 너무 자주 틀린다”며 일축하고 나섰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나는 숫자를 보고, 그들(연준)이 예측하는 것보다 더 잘한다”며 이렇게 적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매우 좋은 3분기와 더 훌륭한 4분기를 가질 것”이라며 “2021년은 사상 최고의 해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곧 백신과 치료제도 갖게 될 것”이라며 “내 의견은 그렇다. 지켜보자”고 강조하기도 했다. 앞서 연준은 전날(1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경제 전망을 내놓았다. 올해 미 성장률이 마이너스 6.5%를 기록한 뒤, 내년 5%, 후년 3.5%로 각각 반등할 것이라는 게 연준의 분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를 전혀 감지하지 못했던 작년 말 연준은 지난해 12월 경제 전망을 통해 올해 성장률을 2.0%로 제시한 바 있다.제롬 파월(오른쪽)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미국 경제 회복 속도가 매우 불확실하다”며 ‘신중론’을 폈다. 경제 회복 속도는 코로나19 방역 성공 여부에 달렸다고 강조한 그는 “경제활동이 재개되긴 했지만 아직은 매우 약한 상태”라며 “완전한 경기회복은 사람들이 경제활동에 대해 자신감을 가질 때까진 어려울 것”이라고도 했다.
2020.06.12 I 이준기 기자
  • 가볍고 얇아진 생활필수품 ‘마스크’, 피부 건강엔 여전히 '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코로나19로 마스크는 없어서는 안 될 생활필수품이 됐다. 수면·식사 시간을 제외하고는 온종일 착용하고 있는 탓에 코, 입 주변을 중심으로 울긋불긋한 피부 트러블이 생겨난다. 마스크 착용은 우리 피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마스크 착용으로 온·습도 ↑…피지·각질 증가로 피부염 발생 마스크 착용은 피부의 온·습도를 높인다. 이는 피지 분비와 각질 생성, 세균번식을 촉진시키며, 모공을 막아 각종 염증을 유발한다. 대표적으로 야기되는 피부 트러블은 모낭염, 여드름 악화 등이다. 또한, 마스크를 구성하는 합성섬유나 고무줄, 코 받침에 들어 있는 금속 등은 피부를 직접적으로 자극해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 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한방동안클리닉 이수지 교수는 “체온 1도가 상승하면, 피지 분비가 10%씩 증가한다는 말이 있듯이 더운 여름에는 자연스레 피지 분비가 증가한다”며 “땀이 많이 나는 상황에서 마스크까지 오랜 시간 동안 착용하면 피부 트러블이 새로 생기거나 기존에 앓고 있던 피부질환의 증상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한의학에서는 피부가 붉게 올라오는 것을 열(熱)로 인식하고 청열(淸熱) 치료를 진행하는데 가려움이 동반된다면, 풍(風)을 제거해주는 거풍(祛風) 치료를, 농이 차 있고 부었다면 농의 배출을 돕는 소종배농(消腫排膿) 치료를 병행한다. 피부 트러블이 가라앉기 시작한 이후, 흉터·색소침착을 방지하고자 할 때는 피부의 윤기를 더하고 재생을 촉진시키는 자윤재생(滋潤再生) 치료가 필요하다.이수지 교수는 “피부 트러블에 대한 한의학 치료는 단순히 피부의 증상만으로 판단할 수 없으며, 인체 내 기혈의 균형, 장부기능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야만 환자의 상태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을 적용,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색조 화장 피하고 마스크 상태 수시로 확인해야여름으로 접어들면서 날씨가 더워지고 습해짐에 따라 마스크로 인한 피부 트러블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마스크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피부 관리에 더욱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 마스크 착용 전에는 피부보호 크림을 이용해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마스크가 지나치게 축축해진다면, 다른 제품으로 교체하거나 건조시켜 습기를 낮춰야 한다.이 교수는 “유분기가 많은 크림 종류는 피지 분비에 오히려 영향을 주고 습도를 더 높여 모공을 막을 수 있으므로 비교적 산뜻한 제형의 크림 형태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며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스킨, 로션, 수분크림 정도면 충분하며 색조 화장의 경우 입자가 크다보니 모공을 자극할 수 있어 가능한 화장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피지 분비가 지나치게 많다면 세안을 반복적으로 하거나 스킨 등을 화장솜에 적셔 가볍게 닦아내야 한다. 이후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기초 화장품을 발라주면 좋다. 특히 자기 전에는 세안을 꼼꼼히 해야 하며, 자극이 없는 스킨으로 피부를 정돈한 후 피부 진정 및 재생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도포, 숙면을 취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여러 관리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에는 2차 감염으로 상태가 악화되기 전 치료에 임해야 한다. ◇피부 트러블에 도움 되는 4가지 한방 차1. 박하차 = 박하의 멘톨 성분은 피부를 시원하고 상쾌하게 만들어 준다. 이는 가려움증 완화에 효과적이며 염증을 없애주고 피부에 탄력을 더해 넓어진 모공을 축소시켜주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차로 우린 물을 차갑게 식혀 세안 시 사용하거나 입욕제로 활용하면 좋다. 다만, 약간의 자극감이 있을 수 있어 피부가 지나치게 예민한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2. 녹차 = 녹차 속에 있는 비타민 A, B2, C, E와 카테킨, 토코페롤, 아미노산, 타닌 등의 성분은 노폐물과 피지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고 진정작용이 뛰어나기 때문에 모공 및 피부 트러블 관리에 효과적이다. 차로 마셔도 좋지만 입욕제로 사용하거나 거즈 또는 화장솜에 충분히 적셔 스킨팩처럼 활용해도 좋다.3. 율무차 = 율무차는 열과 습기를 낮추며 농을 제거해주기 때문에 피부 트러블에 도움이 된다. 또한, 피지 분비 조절, 미백효과가 뛰어나 피지가 과잉 분비되었거나 색소침착, 기미, 주근깨 등 잡티가 많은 피부에 효과적이다. 4. 진피차 = 귤껍질을 말려 만든 진피에는 과육보다 많은 비타민 C와 피부 속 수분 증발을 막아주고 윤기와 보습을 유지시켜주는 리모넨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피부노화 예방, 탄력 생성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2020.06.12 I 이순용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서울 집값 꿈틀대자 정부, 또 규제 예고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서울 집값 꿈틀대자 정부, 또 규제 예고-“자녀 사교육에 쓸 돈, 노후준비에 투자하라”-기술株.제로금리...나스닥, 두 날개로 날다-檢시민위 “이재용 기소 여부, 외부전문가에 물어라”-[사설]위기상황으로 치닫는 수도권 연쇄감염 사태-[사설]무더기 기업규제법 추진하는 정부여당의 의도△줌인&-“공정하고 객관적 평가”라더니...허들 높이고 배점 조정한 서울교육청-한경연 “100대 기업 매출 절반 이상 해외서 나와...코로나19 직격탄”-코로나시대...中대체투자 길 열어드립니다△檢수사심의위 소집...JY 손 들어준 시민들-이재용 부회장 손 들어준 시민들...‘불기소’ 향한 1차 관문 통과-“JY, 한 고비 넘었지만 안심하기엔 일러”-결론까지 2~4주...사전 여론전 돌입한 변호인.검찰△[이데일리전략포럼] 인구쇼크 기회로 바꿀 전략-숙련 노동자 노하우, 이을 사람 없다...은퇴 전 ‘스마트화’해 계승해야 -“은퇴자산, 부동산 몰빵 말고 주식.펀드 투자해야”△[이데일리전략포럼] 인구구조가 바꾸는 소비패턴과 산업-“대세된 1인가구...세탁은 대행, 음식은 배달, 집은 온라인으로 계약”-김영훈 대표 “밀레니얼 세대 입장선 결혼은 선택일뿐”배은지 대표 “세대간 있는 그대로 존중해줘야 갈등 줄어”△[이데일리전략포럼] 지속가능한 개방-“文정부, 국토 균형발전에 역행...3기 신도시 폐지하고 혁신도시 추진해야”-“한반도 경제공통체로 ‘인구쇼크’ 극복할 수 있어”△[이데일리전략포럼] 지속가능한 부동산.제약-“인구 준다고 집값 안 떨어져...청약제 개편 필요”-“아이 가져도 불편 없는 세상돼야”-“신약 개발보단 개량신약에 초점두고 M&A 적극나서야”-“변화 속 기회 찾자”...코로나도 막지 못한 열기△부동산 추가 대책 초읽기-유동성.급매소진.개발호재 집값 띄웠지만...“더 옥죄면 하락할 수도”-핀셋규제에 풍선효과...안산.인천 ‘예의주시’-전세가>매매가 가격역전 속출 ‘깡통 오피스텔’ 경고음△나스닥 첫 1만선 돌파-비대면 빅테크주 ‘FAANG’의 힘...코로나發 경제위기에도 신고가 질주-해외주식 ‘진구족’ 지갑에 기술株 담았다 -연준 제로금리 기조에 성장주 강세...코스닥, 조정장서도 안정적△경제-내달부터 청년 채용 中企에 인건비 지원...민간 일자리 15만개 만든다-내년부터 공공기관 안전등급 매긴다-“글로벌 생산.교역 금융위기보다 위축”한은,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 열어놔 △정치-‘뜨거운 감자’ 법사위원장 민주당이 갖나...통합당 “국회 파행” 경고-“대북전단 살포 엄정대응”‘김정은 달래기’ 나선 靑-초선 우군 삼으려는 김종인 vs 중진 “대선까지 갈라” 경계-北 “美, 남북문제에 입 다물라”-차명진 “통합당과 결별...가짜 보수 김종인 고소할 것”△금융-“코로나 대출 공짜 돈 아니다”...지원 대신 회수 필요성 언급한 은성수-급전 필요한 기업들 캠코가 자산 사준다-보험업계 ‘30만 설계사 고용보험비 떠안나’ 초긴장-기업은행, 디스커버리 펀드 원금 50% 선지급 결정△산업&기업-침묵 깬 박정원 두산 회장 “연내 1조 유상증자”-“세계 첫 양자보안칩 뒤엔 100만번 넘는 테스트 있었죠”-케이블TV 3~5위 매물로...통신사 수 싸움 치열-삼성, 반도체 폐기물 98% 재활용-“부품사가 살아나야 우리도 산다”현대차.한국GM, 4200억 지원 동참△소비자생활-CJ제일제당 ‘미초’ 日서 4년새 17배 성장-편의점 고급 아이스크림도 재난지원금 덕에 잘나가네-쿠팡이츠, 도 넘은 ‘배민’ 견제에 소상공인 울상△증권&마켓-‘하반기에 큰 장 선다’...실탄 장전하는 M&A 시장-獨 ‘수소’ 투자 소식에 두산퓨얼셀 등 상한가-“재무구조 개선했으니...고부가가치 제지 앞세워 성장할 것”△관광부활의 열쇠 카지노-항공.숙박 매출 90% 뚝...코로나 불황 뚫을 구원투수로 카지노 주목-‘관광대국=카지노대국’ 내국인 입장 가능한 오픈카지노 재고해봐야-年관광객 4000만명, 매출 2.2조...‘싱가포르 관광 심장’ 된 마리나베이샌즈△스포츠-강진성.전병우.배정대...무병 벗고 대세 입증-나상호.구성윤 K리그 유턴...김민재도 오나-노예림 “백스윙 크기 작아도 상.하체 제대로 꼬이면 장타”-미켈슨도 켑카도 못 이룬 ‘타이틀방어’...확률 0% 극복에 도전△부동산-대형로펌까지 가세...‘10년 공공임대 분양전환가격’ 소송전 가열-수원 부동산 중심축 ‘권선구→팔달.장안구’로 이동-서울시에 발목 잡힌 대한항공...송현동 땅 매각 결국 차질△피플-대변서 유익균 뽑아내 치매 치료...의학 혁명이죠-현대차그룹, 이동약자 위해 5억 규모 모빌리티 지원-태극당, 국민추천 백년가게 1호 됐다△오피니언-[허영섭 칼럽]‘짝퉁보수’를 우려한다-[정재욱의 이슈Law]업무용 앱 설치 거부, 징계사유 되나-[기자수첩]기업에 투자 호소하면서 규제칼 빼는 정부△오늘의 청년은-친구 줄고 인터넷에 몰입...스트레스 해소 못해 위기 자초하는 아이들-정부, 위기청소년 ‘주거.의료.고용 지원’ 팔걷어-“청소년 안전망, 학교.쉼터.병원 등 지역사회가 힘 합쳐야”△사회-인증하느라 헌팅포차 입구 북적-“난 안걸려” 다단계 교육받는 노인들-‘국정농단’ 최순실 징역 18년 확정-“경주 스쿨존 가해자 고의성 명백 ‘민식이법 위반’ 앞서 살인미수”-‘코로나 확진자와 동선 중복’...서울시 ‘맞춤교통정보앱’ 개발-4호선 상계역 열차 추돌로 6시간 운영 중단
2020.06.11 I 강신우 기자
한약제제, 2년간 12개 국가과제中 8개 임상 승인
  • 한약제제, 2년간 12개 국가과제中 8개 임상 승인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약(생약)제제 개발단계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임상시험 조기 진입을 지원하는 맞춤형 상담제를 올해 제약업체까지 대상을 확대했다고 11일 밝혔다.(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한약(생약)제제 맞춤형 상담제’는 전담 담당자를 통해 임상시험 진입 전 품질 및 비임상 시험 자료에 대해 밀착 컨설팅 하는 제도다. 지난해까지는 국가 지원 연구과제만을 대상으로 지원했으며, 2018년부터 2년간 진행한 12개 과제(2018년 5개, 2019년 7개) 중 8개 과제가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는데 성공했다.구체적으로는 경희대가 급성 뇌경색, 항암제 유발 말초신경병증 등 2건에 대해 임상 중이고 동국대가 아토피피부염, 통년성 알레르기 비염 2건을 진행하고 있다. 상지대(양성 전립선비대증), 대구한의대(궤양성 대장염), 동신대(슬관절염), 부산대(저반응성난소군 난임) 각 1건씩 임상시험에 들어간 상태다. 올해는 4개 과제가 맞춤형 상담을 받고 있다.식약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되는 한약 제제에 대해서는 ‘고(GO)·신속프로그램’을 통해 상시로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식약처는 허가심사 및 임상시험 승인에 대한 전문 컨설팅 등을 제공해 신속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지원하는 ‘고강도 신속 제품화 촉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맞춤형 상담 대상 확대는 생약 제제 신약 개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앞으로도 시장에 신속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2020.06.11 I 박일경 기자
대봉엘에스, 비만 치료제 '리라글루티드' 제조 특허 출원
  • 대봉엘에스, 비만 치료제 '리라글루티드' 제조 특허 출원
  • (사진=대봉엘에스)[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화장품 소재 및 원료 의약품 전문기업 대봉엘에스(078140)는 ‘소노 케미스트리’ 기술을 활용한 바이오 의약품 ‘리라글루티드’를 새로운 방법으로 합성하는 데 성공하고 기술 이전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소노 케미스트리는 초음파 분사(Ultrasonication)를 응용한 화학 반응이다. 유기합성과 촉매와 같은 화학 반응을 강화, 가속화할 수 있다. 최근 대봉엘에스는 소노 케미스트리 유기합성 반응을 이용해 반응 시간 단축 및 제조 효율성을 증가시키고 물 대신 친환경 용매(이온성 액체)를 사용한 바이오 의약품 ‘리라글루티드(Liraglutide)’를 새로운 방법으로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리라글루티드는 인체 내 호르몬인 ‘GLP-1’(Glucagon-Like Peptide 1)과 동일한 기전으로 작용하는 GLP-1 유사체 비만 치료제다. 인체 호르몬인 GLP-1은 생체 내에서 매우 짧은 반감기를 가지고 있지만 리라글루티드는 인체 호르몬 GLP-1과 97%가량 유사해 12시간 이상 반감기를 가진다.음식물 섭취를 통해 분비된 호르몬 GLP-1이 뇌에 전달되면 포만감을 증가시키고 식욕 및 음식섭취를 조절할 수 있게 된다. 포도당 의존적으로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 혈액에서 과도한 당을 제거하고 글루카곤 분비를 낮춰 혈액으로 당이 더 이상 분비되지 않게끔 인체 내에서 정상 혈당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리라글루티드 역시 인체의 GLP-1과 마찬가지로 뇌의 특징 부위에 작용한다. 포만감을 높임으로써 식욕을 조절해 공복감과 음식 섭취를 줄여 체중을 감소시키며, 인체 내에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글루카곤 분비를 억제해 인체 내에서 혈당을 조절한다. 일반적으로 리라글루티드는 고체 펩타이드 합성법에 의해 합성된다. 고분자와 작용기로 이루어진 고체 레진(Resin)에 아미노산을 결합시키고 원하는 서열의 펩타이드를 합성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펩타이드 서열이 길어질수록 순도와 수율이 급격하게 낮아지고, 정제 공정이 필요해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모됐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대봉엘에스는 소노 케미스트리 방법을 통해 고체상 펩타이드 합성의 시간적인 문제를 해결했다. 분획된 펩타이드를 커플링(동조화)하는 과정에서 친환경 용매인 이온성 액체와 공융 용매를 사용해 효율적으로 반응성을 증가시켜 비교적 짧고 간단한 정제 공정을 통해 유연물질 생성을 감소시켰다. 대봉엘에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만성질환을 유발하는 비만 관리가 더욱 중요하게 됐다”며 “친환경 용매를 이용한 독자적인 리라글루티드 제조 합성법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 기술 이전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06.11 I 김호준 기자
  • 코로나로 퐁당퐁당 등교, 집콕 중 아이들에게 발생하는 '안전사고'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지성이(남·6)는 최근 집에서 아찔한 사고를 겪었다. 엄마가 잠시 집안일을 하는 사이 식탁 의자에 부딪혀 입술 위쪽이 찢어진 것. 아이도 울고, 놀란 엄마도 함께 울면서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지성이는 상처 부위를 네 바늘이나 꿰맨 상태다. 빠른 대처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입술 위쪽은 피부가 약하고, 성장 시기라 흉터가 더 남을 것 같다.규빈이는(남·2) 눈 깜짝할 사이 커피포트를 만지다 뜨거운 물이 쏟아지는 바람에 팔에 심재성 2도 화상을 입었다. 현재 성형외과 외래를 오가며 치료를 받고 있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성형외과 민경희 교수는 “어린이는 신체적 위험 요소에 대한 이해나 조심성이 적다. 어른들이 위험하지 않다고 판단하는 집에서 예상치 못한 사고에 노출되는 이유다. 보호자들이 막연히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주의를 게을리한다면 어린이들은 심각한 외상을 입을 수 있다. 요즘처럼 아이들이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많다면 아이들 시각에서 주위 환경을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 평소 집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올바른 응급처치법을 알아두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집에서 화상을 입는 아이들이 많나요?화상의 종류는 열화상, 전기화상, 화학화상 등이 있는데 아이들에게는 열화상이 가장 흔하다. 어린아이들의 경우 ▲밥을 먹다 국물에 데이거나 ▲엄마가 아이를 안은 채 커피를 마시다가 쏟는 경우 ▲분유나 커피를 타려고 끓여 놓은 커피포트를 만지다가 ▲전기밥솥에서 나오는 증기에 손을 덴 경우 ▲다리미를 만지다가 등 다양한 경로로 일어난다. 큰 아이들의 경우 라면을 끓이다가, 사발면 국물에 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집에서 배달음식을 시키는 경우가 많다. 실제 외래 환자 중에는 쌀국수를 배달시켜 받는 과정에서 쏟아지면서 다리에 2도 화상을 입기도 했다.◇아이가 화상을 입었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화상은 열에 의한 손상이기 때문에 화상 부위를 흐르는 찬물에 10분 이상 식혀줘야 한다. 화상 부위에 옷을 입고 있었다면 조심스럽게 벗겨줘야 하는데, 이땐 옷을 가위로 자르는 것이 좋다. 단 화상 부위에 딱 붙어있는 물질은 무리해서 떼지 말자. 화상으로 인해 부종이 발생할 수 있으니 혈액순환에 문제가 되는 팔찌, 시계, 반지도 제거해주자. 마지막으로 상처의 감염방지를 위해 깨끗한 거즈나 천으로 상처를 덮은 후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간혹 집에서 화상 부위에 연고를 바르고 병원을 찾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연고를 바르다 물집이 터질 수 있고 집에서 바르는 과정에서 2차 감염의 위험성도 크다. 알코올로 소독하거나 가루약을 뿌려도 안 된다. 민간요법으로 알려진 된장이나 간장, 알로에, 소주 등을 붓거나 바르는 것도 절대 피해야 한다. 화상 부위를 감염시켜 치료를 지연시킬 뿐만 아니라 흉터가 더 많이 남을 수 있다. ◇병원에서 이뤄지는 응급처치는?화상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차가운 식염수를 10분 이상 부어 화상 부위를 식혀준다. 그 후 소독을 할 땐 작은 물집들은 터뜨리지 않고, 물집이 크게 잡혀 있는 경우에는 물집에 주사바늘로 구멍을 내 터뜨린다. 이때 물집은 벗기지 않는다. 이러한 처치는 의사가 판단해야 하므로 집에서 물집을 터트리거나 벗겨서는 안 된다. 항생제 연고를 도포하고 폼드레싱 제제로 소독한다. ◇화상도 정도에 따라서 치료법이 다른가요?온도나 노출 시간에 따라 1도 화상, 2도 화상으로 구분한다. 1도 화상은 피부가 빨갛게 되고 조금 부어오르며 가벼운 통증을 느낀다. 2도 화상은 표재성과 심재성으로 나뉘는데, 표재성 2도 화상은 보통 2주 안에 치료가 되지만 심재성 2도 화상은 2주 후에도 낫지 않고 상피화가 되지 않는다. 이땐 생물학적 드레싱(사람 유래 피부각질세포가 부착되어 있는 드레싱 제제)을 시행하거나 피부 이식술 등이 필요하다.◇초기 대처가 중요한 이유는?아이가 화상을 입었을 때 보호자들은 너무 당황한 나머지 올바른 응급처치를 하지 못하거나 잘못된 처치를 하는 경우가 많다. 피부만 붉게 변하는 1도 화상은 큰 문제 없이 회복되지만 수포가 잡히는 2도 화상은 2주 정도 치료가 필요하다. 심한 화상을 잘못 치료하면 보기 흉한 흉터로 자라면서 자칫 놀림감이 되거나 심한 경우 성장에 지장을 줄 수도 있다. 특히 영유아들은 치료과정이 힘들 뿐만 아니라 왕성하게 성장하는 시기여서 흉터로 인한 구축이 생기거나 성장하면서 흉터가 넓어질 수 있다. ◇찢어지거나 긁힌 외상, 초기 대처법은?열상은 찢어진 상처를, 찰과상은 긁힌 상처를 뜻한다. 열상은 집에서 가구나 장난감 모서리에 부딪혀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다. 찰과상은 넘어지면서 얼굴이나 무릎에 깊게 외상을 입을 수 있다. 일단 상처에 이물질이 있는 경우 식염수나 깨끗한 물로 씻어줘야 한다. 피가 난다면 거즈나 깨끗한 천으로 압박하고 손가락인 경우 심장보다 높은 자세로 올려줘야 한다. 간혹 집에서 지혈제를 뿌리고 오는 경우가 있는데 오히려 상처에 달라붙어 상처 부위를 보기 힘들어지므로 피해야 한다. 이물질이 상처에 박혔다면 나중에 문신처럼 피부에 박힐 수 있어 병원을 방문해 깨끗하게 제거해줘야 한다.◇흉터 최소화하려면?빨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만큼 상처가 나은 후에도 흉터 연고나 붙이는 흉터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단 흉터 제품들은 흉터를 없애주는 것이 아니라 흉터가 도드라지는 것을 예방하는 차원이다. 아이들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흉터가 옅어질 수는 있다. 하지만 급격한 성장이 일어나는 시기라 피부가 늘어나면서 흉터도 같이 넓어지게 된다. 아이들의 경우 흉터 레이저 치료를 통해 흉터를 옅어지게 할 수 있다. 흉터 부위를 절제하고 눈에 덜 띄게 다시 봉합하는 흉터 성형술도 있지만, 이러한 수술은 다친 후 최소한 1년이 지난 뒤에 시행하게 되는데, 아이들의 경우 성장이 끝난 후 성인이 되어 시행하는 것이 좋다.
2020.06.11 I 이순용 기자
셀리버리, 고도비만·당뇨 치료신약 美당뇨병학회서 발표
  • 셀리버리, 고도비만·당뇨 치료신약 美당뇨병학회서 발표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셀리버리(268600)는 고도비만 및 제2형 당뇨병 치료신약 CP-deltaSOCS3의 관련 연구 2건에 대해 미국 당뇨병 학회(ADA)에 최종 주제 발표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CP-deltaSOCS3의 비만 치료효능(좌: 복부 마이크로 CT 사진 -빨간색이 지방) 및 지방간 치료효능 (우: 간조직 - 크고 둥근 붉은색 지방덩어리ADA는 세계 최고 권위의 비만 및 당뇨병 관련 연례학술대회로 올해엔 지난 12일부터 닷새간 개최된다. 코로나19 (COVID-19) 팬더믹으로 인해 온라인 버추얼 회의 (virtual meeting)로 진행된다. 주제발표 초록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10일 오후에 오픈됐고 발표자료는 14일 자정에 전세계에 공개된다.셀리버리가 ADA2020 에서 발표할 내용은 △CP-deltaSOCS3의 식욕억제 신호전달체계 조절을 통한 고도비만 치료효능(Positive Regulation Of JAK/STAT Signaling With SOCS3-Drived Cell-Permeable Binding Domain To ObR Induces Anti-Obesity Effect) △ CP-deltaSOCS3의 인슐린 저항성 극복을 통한 제2형 당뇨병 치료효능(Truncated SOCS3 (ΔSOCS3) Overcomes Insulin Resistance Associated with Type 2 Diabetes) 등 2건이다.현재 비만치료제는 뇌에서 배고픔을 덜 느끼게 하거나 포만감을 증가시키게 하는 신경전달물질의 작용을 증가시켜 식욕을 억제하는 에이사(Eisai, 일본)의 벨빅 (Belviq) 등의 향정신성 식욕억제제 (anorexiant drugs)와 지방이 체내로 흡수되지 않고 배설되게 해 체중을 감소시키는 지방분해억제제 [lipase inhibitor, GSK의 알리 (Alli)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올초 미국식품의약국 (FDA) 에서 대표적인 향정신성 약물인 벨빅 (Belviq)이 암 발병 가능성으로 인해 시장에서 퇴출되며, 현재의 비만치료제가 갖는 심한 두통, 우울증, 어지럼증, 설사 등의 부작용을 극복해야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신약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조대웅 대표는 “기존의 중추신경계 (CNS)에 작용하는 향정신성 의약품의 체중 감량효과에 비해 인체 단백질기반의 재조합단백질인 CP-deltaSOCS3는 2주 투여에 15~25% 체중 감량, 54% 복부지방 감소, 29% 식이량 (먹는 음식양) 감소효과를 보인다”며 “기존의 향정신성 의약품과는 달리 렙틴 (leptin)의 식욕 억제력이 상실돼 살이 찌게 되는 비만환자의 혈뇌장벽(BBB)을 직접 투과해 식욕을 자신이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뇌기능을 정상화시키는 기전을 통해 체중 감량효능을 나타내 향정신성 치료제에 비해 부작용이 없거나 적은 안전한 비만 치료신약으로써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CP-deltaSOCS3는 고도비만 치료효능 뿐만 아니라, 제2형 당뇨병에도 67% 혈당 감소, 74% 지방간 치료효능을 나타내, 고도비만 및 제2형 당뇨에 대한 강력한 치료효과를 가진다는 설명이다. 셀리버리는 비향정신성 비만치료 신약 CP-deltaSOCS3가 환자 친화적 바이오신약으로 이번 ADA를 통해 다국적 글로벌 제약사들이 큰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공동개발 및 라이센싱 아웃을 추진할 계획이다. CP-deltaSOCS3는 현재 미국 알데브론(Aldevron, 매디슨)과 스코틀랜드 론자(Lonza, 에딘버러) 에서 공정개발, 대량생산 및 캡슐화 등 비임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해 미국 특허등록 (등록번호: US 10323072) 으로 라이센싱 아웃 (L/O)에 필요한 지적재산권 (IP)를 확보했다.
2020.06.11 I 김재은 기자
  • [특징주]셀트리온헬스케어, 英서 '램시마' 임상시험 소식에 '강세'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영국에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연구에 착수한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7300원(7.19%) 오른 10만8800원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11만3700원을 기록해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전날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소속 마크 펠드만 박사와 손잡고 램시마를 코로나19 치료에 쓸 수 있을지를 확인하는 임상시험에 들어간다.임상시험은 영국 버밍엄대학 병원(UHB), 버밍엄 국립보건연구원 생명연구센터(The Birmingham NIHR BRC), 옥스퍼드 국립보건연구원 생명연구센터(Oxford NIHR BRC),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국립보건연구원 생명연구센터(UCL NIHR BRC) 등 4개 기관에서 이달 중 시작할 예정이다.펠드만 박사는 지난 4월 국제학술지 랜싯(Lancet)에서 코로나19 치료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종양괴사인자-알파(TNF-α) 억제제’를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한 인물이다. TNF-알파 억제제는 체내 염증을 유발하는 TNF-알파를 억제하는 의약품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염증성 장질환 등 자가면역질환에 주로 처방한다.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도 이 중 하나다.이명선 신영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연간 매출이 전년대비 59% 성장한 1조7504억원, 영업이익은 181% 성장한 2324억원으로 전망된다”면서 “2분기부터 램시마SC(피하주사제형)의 유럽판매 본격화로 램시마IV(정맥주사제형)와 동반 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또한 트룩시마에 대해서는 “4월 기준 출시 6개월만에 미국내 11.4% 달성하며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이미 리툭산을 넘은 유럽 시장 점유율을 달성하면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올해는 램시마와 트룩시마로 외형성장은 물론 이익성장세가 돋보이는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06.11 I 김윤지 기자
이수앱지스, 美 바이오 디지털 2020 참가
  • 이수앱지스, 美 바이오 디지털 2020 참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이수앱지스(086890)가 ‘바이오 디지털 2020’(BIO Digital 2020)에 참가해 글로벌 기업들과 원온원(One-on-One) 파트너링을 진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미국 현지시각으로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는 바이오 디지털은 미국바이오협회가 주최하는 제약·바이오 산업 컨퍼런스로, 매년 1000여 곳 이상의 글로벌 기업이 참가한다. 해마다 바이오USA로 열리던 컨퍼런스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방식으로 열리며 명칭을 바이오 디지털로 바꿨다.이수앱지스는 이번 행사에서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1대1 파트너링을 통해 주요 파이프라인 및 신약 후보 물질들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파트너사들은 특히 세계 최초 ErbB3를 타깃으로 개발 중인 항암제 ‘ISU104’와 발작성야간혈색뇨증(PNH) 솔리리스의 바이오시밀러 ‘ISU305’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인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수앱지스의 ISU104는 현재 임상 1상 파트2의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내년 초 임상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ISU104는 현재까지 기존 항암제의 내성 유발 원인 중 하나인 ErbB3를 타깃으로 한 항암제가 없어, 표준치료법에 내성이 생긴 암 치료에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임상을 추진하는 ISU104와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인 ISU305를 두고 파트너사들과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있다”며 “남은 행사 기간에 이수앱지스의 기업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6.11 I 박정수 기자
‘쿼런틴’의 아련한 추억
  • [임규태의 코덱스]‘쿼런틴’의 아련한 추억
  • [임규태 공학박사·전 조지아공대 교수]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가 최초로 발견된 지 6개월이 지났다. 현재 전 세계 확진자수는 700만 명, 사망자수는 40만 명에 달한다. 하지만 인류는 아직도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하지 못하고 있다. 물론 전 세계 의료인들이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므로 해결책이 나오는 것은 시간문제다. 하지만 또 다른 치명적 바이러스가 언제 또다시 지구촌을 덮칠지 알 수 없다. 그날이 오면 인류는 지금과 같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다시 빠질 수밖에 없다. ‘병’을 중심으로 세워진 현대 의학 체계는 끊임없이 변이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없기 때문이다.코로나19에 대한 의학적 대처방법이 전무한 상황에서 각국 정부는 ‘자가 격리’ 이외에 뾰족한 선택지가 없다. 각국 정부는 격리가 혁신적인 바이러스 퇴치법인양 자국 국민들에게 선전하고 있다. 현시점에 가장 효과적인 전염병 퇴치법인 격리는 언제 처음 등장했을까.‘격리’를 뜻하는 영어 단어 쿼런틴(Quarantine)은 ‘40일’을 의미하는 이탈리아어 콰란타 조르니(quaranta giorni)에서 유래했다. 어떤 연유로 40일이라는 의미의 이탈리아어가 격리를 의미하게 되었을까. 1448년 유럽에 또다시 흑사병이 창궐한다. 베니스 정부는 흑사병 확산을 막기 위해 베니스 항구로 입항하는 무역선에 탑승한 선원들을 40일 동안 배에서 나오지 못하도록 강제했다. 이렇게 해서 40일이라는 의미의 쿼런틴이 격리를 의미하는 어원이 되었다.사실 자가 격리라는 전염병 퇴치법이 생긴 건 그로부터 100년을 더 거슬러 올라간다. 14세기 중반 유럽에 처음 흑사병이 창궐해 유럽 인구 3분의 1이 사망한다. 흑사병이 한창이던 당시 크로아티아 남부의 두브로브니크라는 도시에 30일간 자가 격리를 실시한 기록이 남아있다. 결국 자가 격리는 유럽에 처음 흑사병이 창궐한 시점부터 사용된 가장 오래된 방법이다.피터 부르겔 엘더가 유럽 흑사병 창궐 당시를 묘사한 ‘죽은 자의 승리’.지금 이 말이 불편한 사람은 ‘자가 격리’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할 지도 모른다. 미안하지만 사회적 격리는 1918년 스페인 독감이 전 세계를 휩쓸던 당시에 사용한 전염병 퇴치법이다. 100년 전 인류는 독감의 원인이 바이러스라는 사실 조차 모르는 상태에서 이 방법을 사용했다.2020년 인류가 바이러스와 전쟁에서 사용하는 무기들은 600년 묵은 자가 격리와 100년 묵은 사회적 격리뿐이다. 도대체 인류는 그동안 무엇을 하고 있었다는 말인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대한민국은 성공적으로 대처한 국가로 칭송받고 있다. 보다 정확히는 대한민국 언론이 한 목소리로 말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와중에 한국 이외 국가를 경험한 내 관점에서 한국의 방역 성공은 국민들의 성숙한 대처 때문이라기보다는 코로나19 확진자 검사에 자신의 삶을 희생한 의료인들 덕분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코로나 검진을 위해 불철주야 고생하는 의료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덕분에 챌린지’가 유행이다. 나도 그들의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솔직히 그들을 말리고 싶다. 국민들의 응원을 바라보는 의료진들은 당혹스럽다. 의료인들은 자신들이 힘들어한다는 사실이 밖으로 새어나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만약 힘에 부친다는 사실이 공론화되면 의료인들의 안락한 삶을 보장해주는 다양한 정책과 비즈니스 모델이 봇물처럼 쏟아질 테니까.그들의 우려는 현실이 되었다. 청와대와 여당은 2022년부터 의대 정원을 500명 증원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원 1000명의 공공 의대를 신설하자고 주장한다. 그동안 의대 정원 확대를 반대했던 의료계가 힘들다고 불평할 수 없는 이유다.의료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해주려는 움직임은 의사 증원에 그치지 않는다. 그동안 의료계가 반대해왔던 원격진료가 비대면 진료라는 이름으로 다시 추진되고 있다. 추진하는 측에서는 전화나 영상통화 등 다양한 IT 기술로 의사들이 효율적으로 진료를 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주장한다.IT 기술을 활용하는 의료혁명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더욱 큰 효과를 발휘한다. 개인의 생체 정보에 이상이 감지되면 스마트워치가 자동으로 담당 주치의에 연락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해준다. 팬데믹이 발생하면 특정 지역 개인들이 전송하는 생체정보를 취합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대처할 수도 있다. 물론 원격진료가 봉쇄된 한국에서는 소설이다.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선별진료소에서 로봇을 이용한 원격 진료를 시행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공상 과학(SF) 영화 같은 이 시나리오는 IT 세계에서는 미래가 아닌 과거 이야기이다. 2015년 등장한 애플워치는 애초부터 건강 산업을 염두에 두고 개발되었다. 2018년 모델부터 심전도 기능이 탑재되었지만 현재 대한민국에서 이 기능은 불법이다. 의료계가 반대하는 원격진료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만약 의료계가 인공지능(AI)을 진찰 도우미로 사용한다면 한 사람의 의사가 돌볼 수 있는 환자 수는 획기적으로 늘어난다. 따라서 의사 정원을 늘리자는 주장은 명분을 잃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미 늦었다. 코로나 사태로 의료계는 혼란에 빠졌고, 그 틈에 그들이 반대하던 두 개의 정책들이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다. 원격진료를 둘러싼 갈등은 코로나 사태로 더욱 복잡해졌다. 의료계 내부에서도 원격진료에 대한 찬반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중소형 병원들은 원격진료가 활성화하면 대형병원에 환자를 빼앗기게 될 것이라며 도입을 반대한다. 하지만 대형병원들은 코로나 사태가 초래한 언택트(비대면) 시대에 적합한 원격진료 도입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결국 밥그릇 문제다. 나는 현재진형형인 의료 갈등에서 타다와 택시업계 간 갈등의 데자뷔를 본다. 대중교통을 볼모로 삼은 타다-택시업계 갈등은 결국 타다의 자진 폐업으로 막을 내렸다. 이제 국민들은 예전처럼 비오는 날 자정 광화문에서 잡히지 않는 택시를 찾아 헤매야 하는 처지가 됐다.하지만 이번만큼은 희망을 버리고 싶지 않다. 의료 산업의 갈등이 타다와 같은 파국으로 끝난다면 국민들이 치러야할 대가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단순한 불편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생명이 담보로 잡혀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이런 사실을 국민들에게 일깨워 주었다. 코로나가 창궐하기 이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 세상이 바뀌었음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할 때다.
2020.06.11 I 최은영 기자
5거래일 연속 상승…‘760선’턱밑
  • [코스닥 마감]5거래일 연속 상승…‘760선’턱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코스닥지수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개인의 매수세와 함께 5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인 외국인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일일 시황 추이.(자료=신한HTS)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4%(4.80포인트) 오른 758.62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나스닥 지수가 장중 1971년 출범 이후 처음으로 1만선을 돌파하며 상승랠리를 이어갔다는 소식에 코스닥지수도 장중 52주 최고치인 759.48까지 오르기도 했다. 전일에 이어 오늘도 52주 최고치를 갈아치웠다.수급 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28억원, 628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496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3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금융과 제약, 유통이 2% 넘게 오르고 인터넷, 통신서비스, 기타서비스, 통신장비, 소프트웨어가 1% 이상 상승했다. 이외에 출판매체복제, 제조, 일반전기전자, 기타제조, 의료정밀기기, 반도체가 1% 미만 소폭 올랐다. 반면 금속, 방송서비스, 건설, 종이목재, 비금속은 1% 넘게 내렸다. 이외에 오락문화, 섬유의류, 디지털컨텐츠, 운송, 음식료담배, 운송장비부품, 화학, 기계장비, 컴퓨터서비스, IT부품, 정보기기는 1% 미만 소폭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2.73% 올랐고 다시 2위를 탈환한 에이치엘비(028300)는 보합권이었다. 하루만에 3위로 밀려난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03% 하락했다. 이외에 알테오젠(196170)이 3% 넘게 하락했으며 CJ ENM(035760), 펄어비스(263750)는 2.03%, 0.89%씩 하락했다. 반면 씨젠(096530)은 0.55% 올랐으며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케이엠더블유(032500)가 각각 1.85%, 4.48% 올랐다.종목별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기술도입 계약 소식으로 레고켐바이오(141080)가 이날 12만8400원에서 마감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팅크웨어(084730) 역시 현대차(005380) 그룹의 1차 협력사에 선정됐다는 소식에 이틀째 강세를 보이며 4%대 상승, 1만200원에서 마감했다. 또한 미세전류 발광다이오드(LED) 두피케어기인 ‘폴리니크(FOLLINIC)’가 임상시험에서 즉각적인 효과를 검증받았다는 소식에 아이엘사이언스(307180)가 2435원까지 올라 상한가를 쳤다.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코스닥 시장 자체를 산다기보단 개별 기업을 사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규모를 보면 성장주를 선별적으로 사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분석했다.그는 이어 “코스닥은 IT·제약바이오 업종이 강세다보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 이후에 시장지배력을 더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긍정적”이라면서 “최근 급하게 오르기는 했지만 추가 상승여력은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이날 거래량은 15억5820만1000주, 거래대금은 12조227억7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해 51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총 750개 종목이 하락했다. 6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0.06.10 I 유준하 기자
전염병 대통령의 경고…"코로나 종식 아직 멀었다"
  • 전염병 대통령의 경고…"코로나 종식 아직 멀었다"
  •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왼쪽)이 지난 4월 29일(현지시간)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코로나19 악몽은 이제 시작일뿐이다.”미국 내에서 ‘전염병 대통령’으로 평가 받는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생명공학 관련 컨퍼런스에 참석해 “코로나19가 종식되려면 아직 멀었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 등은 전했다.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퍼지는데 불과 한 달밖에 걸리지 않았다”며 “감염자 수가 수백만명에 달하고 그 여파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고 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세계 통틀어 약 700만 명, 사망자는 약 40만명에 이른다.그는 또 스페인 독감, 사스(SARS), 에이즈 바이러스(HIV), 에볼라 등과 비교해 코로나19를 최악의 악몽이라고 평했다. 파우치 소장은 “사스, HIV, 에볼라는 발병 초기 어느 정도 통제가 가능했다”며 “사스의 경우 전염성이 강하지 않아 공공정책만으로도 스스로 사라지게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에볼라는 전세계적으로 퍼지지는 않았던 반면 코로나19는 전세계를 지배했다”고도 했다.파우치 소장은 다만 백신의 개발 가능성은 낙관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매우 많은 양이 필요하기 때문에 업계에서 백신 하나 이상은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124개 이상의 코로나19 치료제가 개발되고 있다. 파우치 소장은 “제약업계는 매우 재빠르게 이번 위기에 대응하고 있고 이미 보건당국을 앞질렀다”며 “사스 당시보다 더 많은 연구를 진행하는 만큼 몇몇 후보군이 곧 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06.10 I 김정남 기자
코로나19 수도권 연쇄 전파…커지는 대유행 가능성(종합)
  • 코로나19 수도권 연쇄 전파…커지는 대유행 가능성(종합)
  • [이데일리 이지현 안혜신 기자] “최근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집단감염이 연쇄적으로 전파되고 있다. 계속 이 연결고리를 끊지 못하면 대규모 유행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조심스러운 상황이다.”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0일 충북 오송에서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수도권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할 위험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여의도 소재 학원에서 근무한 강사와 수강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31일 오전 서울 영등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끊나지 않은 쿠팡發 탁구장 리치웨이서 n차 감염 이어져이날 0시 기준 신규환자가 50명 늘어 총 누적 확진자가 1만1902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지역발생은 43명, 해외 유입은 7명이다. 지역감염은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됐다. 경기에서는 하루에만 20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서울은 12명, 인천은 8명 늘었다. 경남에서 2명, 강원에서는 1명이 추가됐다.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 집단발생과 관련해 격리 중이던 접촉자 5명이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44명으로 늘었다. 물류센터근무자 83명, 접촉자 61명이다. 지역별로 경기 66명, 인천 55명, 서울 23명이다.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접촉자 관리 중이던 4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92명이 확진됐다. 교회 관련 32명, 접촉자 60명이다. 지역별로는 인천 47명, 서울 28명, 경기 17명이다.n차 감염 사례도 늘고 있다. 서울 양천구 운동시설 관련 격리 중이던 탁구장 방문자 및 접촉자 3명이 추가 확진돼 총 확진자는 54명이다. 양천구 탁구장 관련 28명, 용인시 큰나무 교회 관련 26명이다. 양천구 탁구장 관련해 방문을 통해 감염된 경우는 1차 감염, 용인 큰나무교회 관련은 탁구장의 2차 감염, 광명 주간노인요양센터 관련해서는 큰나무교회 확진자의 전파사례로 보고 3차 감염 사례로 구분한 상태다. 서울 관악구 소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총 93명이 확진됐다. 역학조사 결과 SJ 투자회사 콜센터에서 7일 확진판정을 받은 직원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것이 확인돼 SJ 투자회사 콜센터 관련 확진자 8명도 리치웨이 관련으로 재분류했다. 인천 연립주택에서 일가족이 전파된 사례의 경우 리치웨이와 관련성이 있다고 보고 역학조사하고 있다. 일가족 5명, 부동산 동업자 및 가족 2명, 영등포 연세나로학원 수강생 2명, 접촉자 7명 등이다. 경기 과천시 소재 국군안보지원사령부에서 5명이 확진됐다. 감염경로 조사와 접촉자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수도권 감염규모와 위험도를 줄이고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외출, 모임 등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해서 전파의 기회를 차단하는 게 필요하다”며 “방역당국도 지역사회 위험도를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관계부처,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서 수도권 감염에 대한 확산차단 전략들을 좀 더 견고하게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연령별 신규환자 발생 현황◇고령 확진자 증가에…다시 느는 사망자 위중환자가장 큰 문제는 고령의 확진자가 늘며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 6월 첫주(5월31~6월6일) 확진자 278명 중 65세 이상 고령자는 74명(26.6%)이나 된다. 월 첫주 5%(3명)에 불과했던 것이 최근 노인이 자주 찾는 시설에서의 집단감염으로 이어지며 노인 확진자가 늘어난 것이다. 건간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 85명 중 65세 이상이 46명(54.1%)이나 된다. 수도권 개척교회 확진자 92명 중 65세 이상은 29명(31.5%)이다. 이같은 고령 확진자가 늘며 5월 이후 중증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 중 사망자도 3명이나 발생했다. 원어성경연구회 관련 1명, 쿠팡 물류센터 관련 1명, 행복한 요양원 관련 1명이다. 현재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3명, 원어성경연구회 관련 1명, 쿠팡 물류센터 관련 1명, 행복한 요양원 관련 1명 등 6명이 위중한 상태다. 쿠팡 관련 3명,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1명, 용인형제 관련 1명, 리치웨이 관련 1명, 감염경로 조사 중 3명 등도 호흡기 치료를 필요로하는 중증 단계여서 방역당국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피해가 기저질환자분들 특히, 고령층에서 위중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어르신은 창문이 없거나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장소에서의 모임은 가지 말고 불가피하게 참석하더라도 식사, 노래 부르기 등은 자제하고,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손 세정제도 수시로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2020.06.10 I 이지현 기자
  • [특징주]프로스테믹스, 로슈 악템라·렘데시비르 병용임상 소식에 '강세'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수도권 확산이 이어지는 가운데 치료제 관련주들이 부각되면서 프로스테믹스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25분 현재 프로스테믹스(203690)는 전거래일보다 155원(3.65%) 오른 4405원에 거래되고 있다. 프로스테믹스가 코로나19 치료제 ‘악템라’와 관련된 특허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스위스의 제약사 로슈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악템라’와 ‘렘데시비르’를 혼합해 시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악템라는 로슈의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이지만, 암 환자의 면역 반응 조절을 위해서도 일부 사용됐다.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 약품인 렘데시비르는 당초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됐지만,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시험에서 일부 환자의 회복 시간을 줄여주고 생존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특히 중증 코로나19 환자들은 과잉면역반응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이토카인 폭풍으로 증상이 악화되거나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많아 다수의 면역 치료제가 임상시험에 적용 중이다. 특히 로슈의 악템라와 일라이릴리의 올루미언트는 렘데시비르와 병용요법으로 더 다양한 코로나19 공략을 모색 중이다프로스테믹스는 지난 3월 염증성 사이토카인 발현 억제를 통한 ‘장 질환의 개선 및 치료 방법’(Method for ameliorating or treating a bowel disease)의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케피어 그레인 유래 세포 외 미세소포체는 면역세포, 대장 세포에서 IL-6, IL-8, TNF-등 대표적인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발현을 억제하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연구됐다.
2020.06.10 I 오희나 기자
“한 사람이라도 살릴 수 있길”…완치자 21명 혈장 기증한 교회
  • “한 사람이라도 살릴 수 있길”…완치자 21명 혈장 기증한 교회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부산 온천교회 관련 완치자 21명이 단체 혈장 기증에 나섰다.코로나19 완치자 21명 혈장을 기증한 부산 온천교회 담임목사 노정각. (사진=TV조선 뉴스 캡처)지난 2월 온천교회에서만 3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완치됐다. 이 가운데 21명이 코로나 19 치료에 써 달라며 자신들의 혈장을 지난 8일 부산시에 기증했다. 확진자들이 코로나19 치료용 혈장을 단체로 기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혈장 치료제 개발에 착수하려면 최소 완치자 100명분의 혈장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노정각 온천교회 담임목사는 10일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새아침’과 인터뷰를 통해 신도들이 혈장 기증에 나선 계기에 대해 “의도하지 않게 이런 사태(집단감염)가 발생했지만 공무원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들, 보건소 관계자들, 부산시청 관계자들이 저희 때문에 정말 너무 수고를 많이 해 송구했다. 신도 모두 마음에 진 빚을 갚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라고 밝혔다.노 목사는 “확진자 청년들이 부산대 병원에서 코로나19 치료를 할 때 (의료진들이) 너무 친절하게 많이 도와주셔서 힘이 많이 됐다고 하더라. 청년들이 정은경 질본 본부장님의 혈장 기증자 모집 브리핑을 들어서 먼저 혈장 기증을 해보자고 (말해서) 마음을 모으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자신들의 피가 사람들을 살릴 수 있고, 그런 희망을 또 줄 수 있다고 하면 좋지 않겠느냐 해서 엄청난 용기를 낸 것 같다. 담임 목사로서 청년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자랑스럽기까지 하다”고 전했다.그러면서 “혈장 기증이 (코로나19 치료에) 얼마나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온천교회의 용기가 마중물이 돼서 더 많은 분들이 용기를 내주셔서 치료제가 없어서 죽어가는 사람들을 한 명이라도 더 구할 수 있다면 좋겠다.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한편 부산시는 기증받은 혈장을 중증환자 치료에 우선 사용하고, 정부와 협력해 치료제 연구용으로도 제공할 계획이다.
2020.06.10 I 장구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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