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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팜, 고마진 스킨케어 제품 성장 가속…목표가↑-ktb
  • 네오팜, 고마진 스킨케어 제품 성장 가속…목표가↑-ktb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ktb투자증권은 25일 네오팜(092730)에 대해 병·의원 중심으로 유통하고 있는 병원 처방용 고보습 스킨케어 브랜드 제로이드MD(악건성, 화상 피부 등의 피부 치료제)의 성장이 고무적이라며 제로이드 신장 효과로 2분기 이익 증가 전환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4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배송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을 저점으로 네오팜의 내수 회복이 월별 회복 추세인 가운데 병·의원 중심으로 유통하고 있는 스킨케어 브랜드 제로이드MD의 성장이 특히 고무적이다”며 “올해 제로이드 연간 이익 성장률을 기존 20%에서 24%로 4%포인트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배 연구원은 “네오팜의 1분기 실적은 우려했던 것보다는 양호했다”며 “매출액이 3% 역성장했음에도 영업이익은 현상 유지 수준에서 방어했다”고 언급했다.브랜드별 영업이익률은 아토팜이 현상유지, 리얼베리어와 더마비는 3% 역성장, 제로이드는 14% 성장하면서 외부 변수에도 제로이드의 견고한 수요가 돋보였다고 평가했다.ktb투자증권은 2분기부터 제로이드의 성장 폭이 가속하겠다고 전망했다. 배 연구원은 “코로나19 본격화 이전인 1~2월 대비 4월 이후 성장은 더 강할 것으로 파악된다”며 “수요 대부분은 고마진MD 라인이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MD 라인 입점 병·의원 수는 지난해 말 2200개에서 지난달 말 2500개로 4개월여만에 300개가 늘었다”며 “이에 따른 처방 건수 증가 등으로 수요 증가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ktb투자증권은 앞으로도 MD라인의 고성장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코로나19 사태에도 피부과는 타격이 상대적으로 적었고 재택 기간 늘면서 미용 시술 관련 소비가 양호했다고 분석했다. 충성도 높은 고객군을 확보한 제로이드MD의 처방 수요가 특히 견고했는데 외부 변수 영향이 장기화해도 실적 타격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배 연구원은 “병·의원 입점 확대 여력이 존재하고 현재 2500개의 카운터를 확보했는데 최대 3500개(소아과 2200개, 피부과 1300개)까지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며 “오는 6월 신제품(인텐시브 리치크림MD) 출시 예정으로 기존 핵심 SKU(스킨케어제품군)에 기능을 강화한 제품으로 유의미한 신제품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아울러 “제로이드 외 브랜드도 전반적으로 3월을 저점으로 월별 대비 회복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더마비는 온라인 성장에 비롯해 지난달 이후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했고 아토팜과 리얼베리어는 할인점 유통과 중국 수출을 확대해 채널 다각화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2020.05.25 I 문승관 기자
위기서 빛난 '박현주 리더십'…미래대우 글로벌 실적 개선
  • 위기서 빛난 '박현주 리더십'…미래대우 글로벌 실적 개선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으로 국내 증권사들의 영업환경이 위축되고 있지만, 미래에셋대우(006800)는 올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둬 눈길을 끈다. 글로벌 전략회의를 통한 리스크 관리와 대체투자, 디지털 양축을 내세워 해외사업부문 성장에 따른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달성했다는 분석이다. 박현주(사진)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평소 강조해온 경영 방침으로 박 회장의 리더십이 빛났다는 평가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해외법인 세전순이익 3.3%↑미래에셋대우는 지난 15일 제출한 분기보고서를 통해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3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영업수익)은 9조85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3.7%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1071억원으로 36.3% 줄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코로나19 팬데믹(글로벌 대유행)으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음에도,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둔 첫 번째 배경에는 글로벌 전략회의가 있었다는 평가다.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2년 전부터 글로벌 전략회의를 통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면서 무리한 수익을 추구하기 보다는 대체투자와 디지털 양축으로 보강해 수익구조를 더욱 안정화 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해외부문 약진도 올 1분기 실적 선방의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해외법인은 1분기 442억원의 세전순이익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로는 3.3% 증가했다. 연도별 1분기 해외법인 세전순이익은 2017년 60억원, 2018년 376억원, 2019년 428억원으로 나타났다. 해외법인은 지난해 1709억원의 세전순이익을 거둬 증권사 최초로 연간 1000억원대 순이익 시대를 열었고, 올 1분기에는 전체 연결 세전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9.3%로 확대됐다.박 회장의 해외영토 확장정책을 통한 적극적인 자본수출이 수익에 상당한 기여를 한 것이다.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미래에셋대우를 포함한 미래에셋그룹은 5분기 연속으로 해외법인에서 500억원이 넘는 세전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미래에셋그룹은 국내 투자 중심이던 한국 금융계에서 글로벌 투자를 선도해 왔다. 세계 각국의 핵심 우량자산에 투자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다양한 수익 자산의 회수를 통해 선순환 구조를 완성해 나가고 있다.미래에셋은 지난해 7월 mRNA기반 치료제 후보물질을 보유한 바이오엔텍에 총 1500만 달러를 투자했다. 바이오엔텍은 미래에셋의 투자 이후 3개월 만에 미국 나스닥 시장에 미국예탁증권(ADR) 형태로 상장됐으며 의무보호예수기간이 만료된 지난달에 약 2.5배 수준인 2200만 달러의 차익을 실현하게 됐다. 작년 6월에는 독일 T8 빌딩을 2년 반 만에 매각하며 1700억원 가량의 차익을 실현했으며, 퀼른 종합청사, 시카고 빌딩도 매각을 통해 차익을 실현 중이다.미래에셋은 신성장 사업 분야에도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며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대체육류를 개발하는 미국 스타트업 임파서블 푸드에 투자를 진행했다. 또 중국의 우버로 알려진 디디추싱, 세계 최대 드론사 DJI, 동남아시아 승차공유시장 1위 업체 그랩과 같은 4차 산업혁명 관련 글로벌 기업에도 투자를 진행했다. 올해에도 인도네시아 물류 배송 스타트업 기업 카르고, 동남아시아 인슈어테크(보험+기술) 스타트업 기업 코알라에 투자하는 등 다양한 범위로 투자 활동을 넓혀 나가고 있다.서울 중구에 있는 미래에셋대우 본사 사옥.(사진=미래에셋대우)◇ 보수적 경영·리스크 관리 집중미래에셋대우는 과도한 2분기 실적 우려에서도 벗어나는 모습이다. 24일 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744억원, 당기순이익 1370억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3.4%, 37.6%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올해 전체 기업의 2분기 실적 전망치가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모습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미래에셋대우의 경우 기관투자가들의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지난 달 올해 들어가장 큰 규모의 리파이낸싱인 1조6000억원 규모의 쌍용양회 인수금융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또 바이오엔텍 차익실현 등 투자은행(IB)과 투자영역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도 2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판단이다.이 증권사는 재무안정성에도 문제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달 29일 나이스신용평가가 발표한 금융시장 변동성에 따른 대형증권사의 위험요인에 대한 분석 자료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모든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제일 높은 안정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나 주요 위험요인 모니터링 대상에서 제외됐다. 영업용순자본 비율, 파생상품 자체헤지비중, 우발 채무 등에서 큰 문제가 없었다는 해석이다. 다만 미국 호텔(14곳) 인수 관련해 차후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받기도 했지만, 최근 해당 계약이행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재무 안정성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대우 측은 이번 계약과 관련해 매도자(중국 안방보험)가 거래종결의 선결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계약해지를 통보한 상태다.회사 측은 “수익원 다각화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 능력, 균형감 있는 사업구조를 갖추고 있어 1분기에 이어 2분기 실적 역시 여타 제조업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나은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다만 증권업이 경제 전체의 흐름에 영향을 직접 받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해 당분간 보수적인 경영과 리스크 관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2020.05.25 I 박태진 기자
  • [IR 인색한 韓]"악재까지도 적기에 투명하게 제공해야"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오롱티슈진, 신라젠(215600)…기업에 대한 정보를 적기에, 혹은 충분히 제공하지 않아 투자자들을 공황에 빠트린 기업들이다. 이들 기업은 달콤한 호재를 내세워 투자자들의 환호를 샀으나, 부정적인 이슈는 제대로 설명하지 않거나 끝내 숨겨 결국 투자자에게 피해를 줬다. 이 과정에서 미리 악재를 접한 임직원들이 미리 주식을 팔기도 해 회사에 대한 신뢰는 땅에 떨어졌다. ◇ 허위 수출에 충격적인 임상 중단코오롱티슈진(950160)은 지난해 3월 골관절염 치료제인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임상시험 중 주요 성분세포가 바뀐 사실이 드러났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통보했고, 식약처는 인보사의 제조 판매 중지를 요청했다. 이같은 사실이 공개되기 전 인보사 제조·판매법인인 코오롱생명과학 지방공장에서 근무하는 A씨와 B씨는 본사 직원으로부터 미공개 정보를 듣고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 주식을 미리 매도한 사실이 드러나 금융당국으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코오롱티슈진은 성분 뒤바뀜 사유로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를 거쳐 상장폐지까지 직면했다가 지난해 10월 개선 기간(1년)을 받고 겨우 상장을 유지 중이다. 지난 13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인보사(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의 미국 3상과 관련해 시험(환자투약)을 계속해도 된다는 리무브 클리니컬 홀더(Remove Clinical Hold) 공문을 수령하면서 극적으로 부활했지만, 코오롱티슈진은 거래정지 상태고 코오롱생명과학 주주들도 답답해하기는 마찬가지다. 종목토론방에서는 현 상황에 대해 주주들끼리 갑론을박을 벌이는 상황이다. 신라젠도 작년 코오롱티슈진에 이어 항암치료제 ‘펙사벡’의 글로벌 임상3상 시험을 전격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사태 이후 신라젠 주가는 하한가를 기록하며 주가가 반 토막이 났었다. 신라젠 역시 전직 임원 2명이 ‘펙사벡’의 임상 중단 사실을 미리 인지하고 주식을 처분, 주가 폭락에 따른 손실을 회피한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한 IR사 이사는 “임상3상만 성공하면 황금알을 낳을 것처럼 생각하나 실제로는 그렇지가 않다”며 “특히나 임상 결과가 예측했던 것과 다를 때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해 투자자들이 자기의 판단과 예측에 대한 행동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 “투자 옴부즈만 제도 필요”IR 담당자들은 기업들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옴부즈만과 같은 취지의 실효성을 거둘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한 IR사 관계자는 “기업이 악의적으로 회계적 투명성과 정보공개의 투명성을 훼손한다면 투자자들의 엑시트 창구를 박탈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옴부즈만과 같은 제도를 코스닥시장에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금융위원회는 2016년 옴부즈만 제도를 도입, 민간전문가 5인을 구성해 제3자의 시각에서 금융당국의 규제를 감시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고 있다.한편에서는 최근 미래통합당이 발표한 벤처 공약인 ‘4전 5기 창업위원회’와 같은 제도가 코스닥시장 상장사들에게도 주어져야 한다고 한다. ‘4전 5기 창업위원회’는 창업에 실패해도 신용회복과 기술인력 매칭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코스닥 상장사의 바이오기업과 같이 임상에 실패하더라도 일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임상 실패에 대한 정보공개 방어책을 마련해 주자는 얘기다.한 IR사 이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이 감염자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는 것은 좋으나 동선을 공개해 피해를 보는 사례도 있다”며 “기업 정보공개 투명성의 정도를 정할 수는 없으나 정보 전달을 통한 투자 철회의 기회는 공평하게 주어져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0.05.25 I 박정수 기자
삼바, 수주 2건으로 매출 66% '홈런'...올해만 1조 넘겨
  • 삼바, 수주 2건으로 매출 66% '홈런'...올해만 1조 넘겨
  •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 2건으로 지난해 매출의 66%에 해당하는 ‘수주 홈런’을 달성했다. 앞서 올해 체결한 2건(기존 계약건 정정 포함)의 CMO 계약을 합치면 계약 규모가 이미 1조원를 넘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다국적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2839억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CMO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7015억원의 40%를 넘는 규모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GSK에서 2020년 기술 이전을 받아 2022년 최초 시판이 예상되는 GSK의 루푸스 치료제 ‘벤리스타’를 생산할 예정이다. 루푸스병은 면역계 이상으로 온몸에 염증이 생기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달 22일 회사가 공시한 ‘유럽 소재 다국적 제약사’와 맺은 수주건의 본 계약이다. 당시에는 회사명이 공개되지 않았다. GSK와의 당시 계약금은 2022년까지 397만달러로 485억원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번 본계약으로 계약기간은 2027년까지 8년으로 늘어났고 수주금액도 1억9000만달러(2356억원)가 늘어나 총 계약규모는 2억3100만달러(2839억원)로 불어났다. 이 계약 역시 GSK의 수요가 늘어나면 금액이 추가로 조정될 수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또다른 미국 소재 제약사와 1841억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CMO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계약금 역시 GSK와의 이번 본계약처럼 향후 본계약을 체결할 경우 변동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확정 계약금은 2억2200만달러(2700억원)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계약규모는 지난해 매출액의 26.25%에 해당한다. 앞의 GSK와의 본 계약건과 합치면 두 수주건만으로도 지난해 매출의 66%를 넘는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10일 미국 비어(Vir) 바이오테크놀로지에서 상장 이후 단일공시 기준 최대인 4400억원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CMO계약을 수주한 바 있다. 여기에 같은달 23일에는 2018년 9월 미국의 이뮤노메딕스와 체결했던 CMO계약 금액이 기존 345억원에서 1844억원으로 5배 가량 불어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CMO 계약에 따라 생산하기로 했던 제품이 미 식품의약국(FDA)에서 최종 승인을 받으면서 계약금액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이 4건의 수주금액을 모두 합치면 1조924억원에 이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코로나19 국면에서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이후에는 안정적 생산 능력이 핵심 과제가 되기 때문이다. 이미 세계 제약 시장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과 동시에 치료제 생산설비 확보를 위한 물밑 전쟁에 나선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런 상황에서 잇단 수주 입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안정적인 세계 최대 생산능력(36만2000ℓ)은 발주처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9일 기존 1·2공장에 이어 3공장의 위기대응 체계가 ‘물 셀 틈이 없다’는 국제 평가(ISO22301)까지 받았다. 이는 코로나19 같은 위기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 기지라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수주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라는 분석이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바이오 의약품을 환자에게 더 빨리 공급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바이오 제약 산업에 진출했다”며 “우리의 목표를 공유하는 회사인 GSK 등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2020.05.24 I 노희준 기자
 SK바이오팜...조정우 사장 내달 15일께 간담회
  • [숫자로 본 K바이오] SK바이오팜...조정우 사장 내달 15일께 간담회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올해 IPO(기업공개)시장의 최대어로 기대되고 있는 SK바이오팜이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내달 15일을 전후로 상장을 앞두고 조정우 사장이 직접 나서는 기자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오프라인 모임이 자제되고 있어 회사는 온라인 기자간담회 방안을 포함해 여러 방안을 모색 중이다.SK바이오팜 관계자는 “기자간담회의 일정과 방식을 고민 중이지만 간담회를 하기로는 결정했다”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의 상장을 앞두고 SK바이오팜과 관련된 숫자를 정리해봤다. 이번 SK바이오팜의 공모 주식수는 1957만8310주다. 신주 발행이 1331만3250주며 구주 매출이 626만5060주다. 구주 매출은 대주주나 일반주주 등 기존 주주가 들고 있는 주식지분 중 일부를 일반인들에게 공개적으로 파는 것을 말한다. 공모수량 가운데 20%(391만5662주)가 우리사주 우선 배정 물량이며 일반공모분은 80%(1566만2648주)다.일반공모분 중 일반인 청약 물량은 20%(391만5662주)며 기관투자가 물량이 60%(1174만6986주)로 정해졌다. 공모가 밴드는 주당 3만6000원에서 4만9000원이다. 공모예정금액은 7048억원에서 최대 9593억원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최소 2조8000억원에서 최대 3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애초 증권가는 SK바이오팜 기업가치를 4조~5조원 수준으로 평가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상황을 감안, 보수적으로 공모가를 책정한 것으로 평가된다. SK는 구주매출을 통해 2225억원~3070억원 현금을 확보한다. 상장 후에는 75% 지분을 계속 보유게 된다. SK바이오팜은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500억원)과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의 판매조직 구축과 마케팅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일반인 청약에 앞서 먼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이 진행된다. 다음달 17일과 18일에 이뤄진다. 이후 23일과 24일 양일에 거쳐 청약을 받는다. 납입일은 26일이다. 모든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상장은 6월 중에 상장될 전망이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공동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모건스탠리가 맡았다.SK바이오팜은 신약개발 회사다. 2011년 4월 1일 SK의 ‘라이프 사이언스’ 사업부문이 물적분할돼 설립됐다. 현재 SK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1993년부터 SK의 신약 개발 R&D를 이끌며 28년간 축적해온 신약 연구개발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충족 수요가 높은 중추신경계 질환에 대한 혁신 치료제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신약개발부터 임상시험 및 글로벌 상업화까지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갖추었다는 점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국내 최초로 2종의 FDA 시판허가를 획득한 혁신 신약을 보유하는 등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차별화된 파이프라인을 구축, 기술경쟁력을 확보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FDA 시판허가를 획득하고 이달 미국 시장에 제품을 출시했다. 또한 세노바메이트 외에도 기술수출한 수면장애치료제 ‘솔리암페톨(미국 제품명: 수노시)’를 미국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고 유럽 허가 획득 후 시장 진출을 준비중에 있다.
2020.05.24 I 노희준 기자
'SK바이오팜' 상장..최태원의 신약개발 뚝심 결실
  • [현장클릭]'SK바이오팜' 상장..최태원의 신약개발 뚝심 결실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투자형 지주회사’ SK(034730)㈜의 기업가치 제고가 올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바이오·소재·에너지 분야 투자에 공을 들여온 SK의 투자성과가 다음달 예정된 ‘SK바이오팜’ 기업공개(IPO)로 첫 열매를 맺기 때문이다. SK바이오팜 상장은 27년 간 신약개발에 투자한 최태원(사진) 회장의 의지가 담겨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투자 계열사들의 상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미래를 위한 신성장부문에 집중 투자할 계획을 갖고 있는 SK의 전략만 놓고 볼 때 SK바이오팜 상장은 시발점으로 볼 수 있다. 앞서 2015년 SK C&C와 SK 합병으로 출범한 SK는 그간 투자에 집중하면서 투자회수(EXIT) 실적은 없는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SK는 지난해 10월 자사주 매입(352만주, 발행주식 총수 5%)을 통해 주가부양에 나서기도 했다. 상장 계열사의 실적 둔화에 따라 기업가치가 현저히 떨어졌다는 판단에서다. SK 주가는 2018년 2월 33만1000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후 내리막을 걸어왔다. 지난 22일 종가는 22만8500원으로 전일대비 1500%(-0.65%) 하락 마감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SK바이오팜에 거는 기대는 클 수밖에 없다. SK의 기업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시장에서는 그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전세계 유행)으로 SK바이오팜의 상장이 연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했지만 SK는 줄곧 예정대로 상반기중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혀왔다. 결국 이번 상장 결정은 시장에 신뢰를 줬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SK바이오팜이 주목받는 이유는 국내 제약 기업 중 임상 단계가 아닌 혁신 신약을 이미 개발해 상업화를 마친 단계에서 상장하는 최초 사례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은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가 최근 미국 시장에 출시돼 지난 12일부터 처방이 시작됐으며 유럽에서도 신약판매허가 심사 중이다. SK바이오팜은 내달 17~18일간 수요예측을 거친 후 23~24일 이틀간 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3만6000원~4만90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최대 9593억원(시총 3조8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 경우 SK는 구주매출을 통해 3070억원을 현금을 확보하며 상장 후에도 75.0%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SK는 SK바이오팜 상장시 구주 매출로 일부 투자 대금 회수가 가능함에 따라 이를 재원으로 특별 배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 같은 조치는 기업 가치 증대를 통해 주주 가치 제고를 이끄는 선순환 구조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는다.
2020.05.24 I 김영수 기자
‘코로나19’ 거리 두는 이유…독감 전염력 `5배`
  • [박일경의 바이오 돋보기]‘코로나19’ 거리 두는 이유…독감 전염력 `5배`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통상 감염성 질환에서는 ‘기초감염 재생산 수’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한 명의 감염자가 감염기간 동안 전염시킬 수 있는 평균 인원수를 의미하는데, 독감은 1.3명인 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2.2명에서 6.4명 정도로 알려져 있어 전염력이 높습니다.”최혜숙 경희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23일 코로나19 전염력에 대해 이같이 판단하면서 “이동 제한과 같은 격리 조치가 시행됐을 경우 코로나19의 재생산 수는 절반으로 감소한다고 보고되고 있다”며 “인구 밀도를 줄이려는 생활방역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사회적 거리 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된 시점에서 주춤하던 코로나19 지역 전파가 확산되고 있다. 병원·노래방·PC방·주점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4차 감염자가 연이어 발생해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치료제나 백신 개발이 요원한 상황에도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빈틈없는 코로나19 방역체계 국가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바탕에는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이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세계적인 전염병 대유행) 장기화로 인해 경각심이 느슨해지며 진단보다 중요한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어 주의를 환기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이미숙 경희대병원 감염면역내과 교수는 “코로나 계열 바이러스는 인지질로 구성된 외부 피막을 가진 바이러스로, 특별한 손 소독제 사용 없이도 계면활성제 성분인 비누를 이용해 흐르는 물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손을 씻을 수 있는 세면대 접근이 어렵다면 알코올이 70%가량 함유된 손 세정제를 활용하는 것이 좋은 대안이다. 알코올 함량이 80~100%로 높을 경우 피부의 단백질 층이 굳어져 소독 효과는 오히려 낮을 수 있다.왼쪽부터 경희대병원 감염면역내과 이미숙,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최혜숙 교수. (사진=경희의료원)특히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음성에서 양성으로 번복됐다’는 언론 보도는 검사 정확도에 대한 의구심을 키울 수 있다. 오해 중심에는 ‘잠복기’가 있다. 바이러스에 노출됐다고 해서 곧바로 고농도로 나타나지 않는다. 체내로 들어가 고농도로 올라오기까지 시간이 소요되는 ‘잠복기’를 거친다.김영진 경희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잠복기를 고려하지 않은 채 검사를 진행할 때 검출 한계보다 낮아 음성이 나올 수 있다”며 “이후 일정시간이 지나 바이러스 농도가 충분히 올라왔다면 재검사 결과는 양성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계속되는 등교 연기는 아이를 돌보는 부모에게도 걱정거리다. 연령에 따라 친구조차 만나지 못하는 상황을 이해하는 데 상당한 편차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학년일수록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선 가짜뉴스와 같이 정확하지 않은 정보는 오해를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백종우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고학년의 경우 일상의 리듬이 깨지면서 여러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면서 “하루 계획을 세우고 실천 여부에 따라 보상을 주는 등 가족끼리 새로운 일상을 계획하고 함께 만들며 극복해나가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경희대병원 의료진과 함께 `코로나19 바로알기`를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감기일까? 코로나19 초기 증상일까?△이미숙 교수 : 국내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유행 중으로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등)이 발현됐다면 1차적으로 유증상자로 분류될 수 있다. 코로나19 감염의 경우 초기 증상이 경미해 단순 감기와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전에 건강생활 수칙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즉 단순 감기인지, 코로나19 감염인지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5일 이상 외출을 자제하고 일반 감기약을 먹으면서 4~5일 동안 증상이 좋아지는지 경과를 관찰하는 것이 좋다. 만일 38도 이상의 고열이 지속되거나 호흡기 증상이 심해진다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관할 보건소에 문의하거나 선별진료소가 구비돼 있는 의료기관에 방문해 진료 받는 것을 권장한다.-선별진료소가 있는 의료기관 방문 시 주의사항은△이 교수 : 의료기관 방문 시에는 혹시 모를 감염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중교통보다는 자기 차량을 이용하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현재 경희의료원뿐만 아니라 대부분 의료기관에서는 방문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출입구를 일원화해 발열·호흡기 질환자의 병원 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의료기관 방문 시 안내 직원에게 반드시 발열·호흡기 증상 유무를 먼저 알려야 하며 직원 안내에 따라 체온 측정과 손 위생 등을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겠다.비록 가벼운 감기로 인한 호흡기 증상일지라도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떠나 병원 내 바이러스 유입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바로 외래 진료실로 이동하지 않고 안내 직원에서 먼저 증상에 대해 알린 후 별도로 마련된 선별·안심 진료소 대기실로 이동해 전문 의료진에 의한 문진을 받도록 한다. 만약 의료진이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할 경우 추가적으로 확진을 위해 상기도·하기도 검체채취 등을 받게 된다.서울 영등포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진료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코로나19는 기온의 영향을 받나△최혜숙 교수 : 일반적으로 바이러스는 온도가 올라가게 되면 활동성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태국이나 싱가포르처럼 한여름 날씨가 지속되는 나라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따뜻한 날씨만으로 바이러스 종식을 예단하기는 어렵다. 특히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겨울철 대유행이나 토착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안심은 금물이다.-1차 진단 시 음성이었지만 재진단 시 양성이 나올 수도 있나?△이 교수 :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비롯한 대부분의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 잠복기간은 일반적으로 14일이다. 잠복기란 말 그대로 바이러스가 인체 내로 침입을 한 후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잠복돼 있는 상태로 언제 발현할 지 정확한 시점을 파악할 수 없다. 만약 잠복기 동안에 확진검사를 했다면 음성 결과가 나올 수도 있으며 이후 시간의 경과 또는 임상증상이 동반될 경우 호흡기분비물 내 바이러스 양이 증가하면서 양성으로 재 진단될 수 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코로나19 치료제는?△최 교수 : 현재 완치자의 혈장을 이용하는 혈장 치료제나 관절염·말라리아 약으로 쓰였던 약물,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된 약물들의 임상효과가 거론되고 있지만 임상연구 결과가 더 필요한 실정이다. 백신과 치료제 개발 시기를 예측하긴 어렵겠지만 1~2년 내에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기를 바라고 있다.-외출복에 소독 스프레이를 사용해도 되는지△최 교수 : 옷은 가능하면 세제를 이용해 뜨거운 물에 세척하는 것이 가장 좋다. 소독 스프레이를 뿌리게 되면 감염원의 에어로졸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권고하지 않는다. 겨울 외투처럼 세탁하기 쉽지 않은 의류는 햇빛에 걸어두면 된다.-예방을 위한 행동수칙은△최 교수 : 우선 손 씻기가 가장 중요하다. 비누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간 손을 씻고, 여의치 않을 경우 손 세정제를 사용해야 한다. 두 번째는 사람 많은 곳은 가능하면 피하고 실내에 여럿이 모일 경우 가급적 자주 환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 번째는 악수 같은 신체 접촉은 가능하면 피하고 사람간 거리 두기를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네 번째는 기침이 나면 옷소매 등으로 가리고 기침을 하는 기침 예절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사람들 간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김영진 경희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경희의료원 유튜브 영상)-코로나19 검사와 분석은 어떻게 진행되나△김영진 교수 : 환자 수가 많지 않은 초기에는 염기서열 분석법을 활용해 진단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유행이 본격화됨에 따라 짧은 시간 내에 대규모로 진단·분석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했다. 현재 활발히 시행되고 있는 검사법, 바로 ‘실시간 유전자 증폭(RT-PCR) 방식’이다.해당 검사법은 코로나19 유행 전에도 각 임상검사실에서 결핵, 세균감염, 각종 바이러스 감염을 진단하는 데 사용돼왔다. 핵산 추출부터 증폭 후 결과를 보고할 때까지 짧게는 4시간, 길게는 6시간 정도 소요되며 민감도가 상당히 우수해 초기 확진자 및 노출자를 선별하는데 유용하다.-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양성에서 음성으로 번복되는 경우가 있을까?△김 교수 : 확진자의 추적 검사에서 쉽게 관찰되는데 초반에 높았던 바이러스 농도가 치료를 통해 낮아지는 경우다. 다만 농도가 검출 한계 이하로 떨어졌다 하더라도 그 농도가 지속되는 것은 아니며 상당 기간 동안 이상과 이하를 반복한다. 때문에 환자의 격리 해제를 위해서 한 번의 검사가 아닌, 24시간 간격을 두고 두 번의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다.(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코로나19 변이는 진단키트로 확인이 불가능하다?△김 교수 : 코로나19는 기본적으로 RNA(리보핵산) 바이러스로 변이를 자주 일으킨다. 이를 감안해 처음 유전자 증폭 검사 키트 개발에는 많은 환자들로부터 코로나 바이러스 각각의 전체 염기서열을 분석해 가장 변이가 없는 안정적인 타깃을 기준화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용되고 있는 진단키트들은 2개 이상의 타깃을 갖고 있기 때문에 변이가 생겼다 하더라도 놓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한 상황이다. 또한 계속 발생하고 있는 신규확진자의 염기서열을 각 나라의 정부와 연구진들이 추적·분석해 그 데이터를 전 세계적으로 실시간 공유하고 있다.-신속키트는 무엇인가△김 교수 : 신속키트는 미국에서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시행되고 있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유전자 증폭 검사(RT-PCR)는 수기로 핵산을 추출해 시약을 담고 다시 손으로 옮겨 핵산을 증폭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온도 조절이 필요하다. 반면 신속키트는 전 과정을 자동화 처리해 45분 이내에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신속함에도 불구하고 대량 검사를 시행하는데 한계가 있어 활용도가 떨어지는 편이다.-검사 데이터 산출·분석은 누가 하는지△김 교수 : 환자 검체를 채취하면 진단검사의학과에서 분석을 진행한다. 해당 부서는 코로나19 유전자 증폭 검사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혈액·소변·체액 등을 통해 정확한 데이터를 산출·분석해 치료를 돕고 있다. 우리나라의 신속한 진단 속도에 전 세계가 놀라며 극찬을 보내고 있는 지금 그 뒤에는 밤을 새우며 헌신하고 있는 수많은 임상병리사의 노고가 있다.백종우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코로나 블루` 예방을 위한 심리 방역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경희의료원)-코로나 블루란? 치료는 어떻게 하나△백종우 교수 : 코로나 블루라는 단어는 공식적인 진단명이 아니다.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의 합성어다. 감염재난 시기에 발생하는 건강에 대한 위협, 경제적인 어려움, 일상의 중단 등은 현실적인 고통으로서 우리가 직면하는 첫 번째 화살이다.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극복해나가야 하지만 쉽지 않다. 자연스레 우리 마음 한 켠에 불안·분노·우울감이 유발되는데 이를 코로나 블루라고 일컫는다. 사실 불안한 감정을 질환으로 느낄 필요는 없다. 어느 정도의 불안은 누구나 경험하고 있기 때문이다. 불안이 있기 때문에 손도 잘 씻고, 마스크도 쓰는 등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는 것이다.-코로나 블루를 예방하려면?△백 교수 : 바이러스에 대한 방역 가이드라인 중 3분의 1은 위기소통과 심리방역에 대한 내용이다.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인데 야외활동이 제한됨에 따라 집에만 머물며 코로나19 관련 뉴스를 계속해서 보게 되는데 이는 심리방역에 가장 안 좋은 행동이다. 하루 종일 앉아 뉴스만 보게 되면 봄 날씨에도 불구하고 밖에서 햇빛도 보지 못하고 자연스레 운동량이 저하된다.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심리적인 힘도 결국은 몸에서부터 비롯되기 때문에 최소한 실내에서 창문을 열고 햇볕에 드는 곳에서 운동하기를 권장한다.이와 함께 타인과 ‘소통’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신이 생각하기에 소중한 사람, 믿을 수 있는 사람과 전화 혹은 사회관계망(SNS) 등을 통해 자신의 어려움을 솔직히 털어놓고 ‘함께’ 하는 것이다.-자가격리자를 위한 마음건강 수칙은△백 교수 : 자가격리자가 가장 힘들어 하는 부분이 고립이다. 방안에서 거의 2주간 나오지 못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하루 종일 뉴스만 듣게 되고 누워 있다 보면 생활 리듬과 일상이 깨지게 된다. 특히 일의 공백이 생기면서 경제적 어려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호소한다. 자가격리자의 마음건강을 위해서는 주변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해외 연구를 살펴보면 자가격리자의 경우 불안장애나 불면증이 증가할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흥미로운 점은 이타적인 경험을 한 사람들은 자가격리 기간을 후유증 없이 이겨냈다는 사실이다. 자신만이 아니라 사회의 건강함을 지키기 위해 희생하고 있다는 감정을 공유하는 등 이 시기를 잘 헤쳐 나아나갈 수 있게끔 응원해줄 필요가 있다.
2020.05.23 I 박일경 기자
  • 봄 불청객 '알레르기 비염' 제대로 알아야 피할 수 있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코로나19로 생활 방역이 일상화된 요즘 공공장소에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주변을 살피게 된다. 각종 알레르기 유발원이 많은 봄의 특성상 갑작스럽게 기침이 날 수 있는데 이를 감기나 감염병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은 탓이다. 봄에는 실외에 흔히 존재하는 꽃가루나 잔디, 잡초, 곰팡이 포자 등으로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일상 속 질환이지만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다양한 합병증으로 삶의 질에 악영향을 미치는 알레르기 비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매년 특정 시기에 콧물이나 재채기 등이 반복되면 알레르기 비염 의심해야 알레르기 비염은 코 점막에 항원(알레르기 원인 물질)이 노출돼 발생하는 만성 염증 반응을 말한다. 대표적인 증상인 콧물, 재채기 등이 감기와 유사하지만 두 질환은 분명한 차이가 있다. 우선 발열 증상이 다르다. 감기는 열이 날 수 있지만 알레르기 반응으로는 열이 나지 않는다. 또 다른 차이로 증상의 지속성을 들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감기 증상은 7~10일 후에는 사라지지만 비염은 몇 주 또는 몇 개월 동안 증상이 지속된다. 강동성심병원 호흡기·알레르기 내과 반가영 교수는 “매년 특정 시기에 코나 눈이 가렵거나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의 증상이 반복된다면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야 한다”며 “물론 비염일 경우에는 코 안쪽의 부종이나 염증이 바이러스 침입을 용이하게 하여 감기에 걸리기도 쉽다”고 말했다. ◇알레르기 비염 방치하면 천식, 부비동염, 중이염으로 발전할 수 있어 보통 비염 환자들은 반복적으로 증상을 겪기 때문에 이를 의례적인 거라 생각하고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증상이 악화되거나 치료 없이 방치하면 부비동염, 중이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수술적 치료까지 필요하게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더욱 주의를 요한다. 특히 비염이 심하거나 잦은 기침증상을 동반하기 시작하면 천식으로 진행하였는지에 대해 반드시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반 교수는 “천식 환자의 70~80%가 알레르기 비염을 동반하고 있다”며 “비염과 천식은 하나의 질환 군으로 분류되어 비염이 잘 조절되지 않을 때 천식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알레르기 원인인 항원을 피할 수 없을 경우엔 장기적인 면역치료 필요대부분의 알레르기 질환 치료는 생활환경 관리와 약물 치료를 병행한다. 약물 치료는 증상을 조절하여 정상 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치료로 다양한 약제가 사용된다. 면역치료는 약물 치료에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이 나타났을 경우, 장기적으로 항원 노출이 불가피한 경우에 시행한다. 집먼지 진드기나 꽃가루, 동물의 털, 자동차 배기가스 같은 실내 외 요인이나 도금 물질, 곡물 분진, 약제 분말 등 직업성 알레르기 원인 물질에 노출되는 경우가 그것이다. 면역치료는 일반적으로 검사를 통해 본인의 알레르기 증상 원인 물질을 확인하고 항원 추출액 주사제의 용량을 늘려가며 규칙적으로 투여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이를 통해 알레르기 항원에 대한 면역력이 생겨 증상이 호전될 수 있고 새로운 알레르기 질환의 발생도 예방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기존 알레르기 약을 처방 받아 복용한 환자들의 유지 약물 용량을 줄이는 데도 큰 효과가 있다. 반 교수는 “치료 시작 후 6개월이 지난 시점부터는 증상의 호전을 확인할 수 있지만 지속성을 위해서는 3~5년간 꾸준히 시행하는 것이 좋다”며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 다시 재발 할 수 있으니 주의를 요한다”고 강조했다.
2020.05.23 I 이순용 기자
  • [재송]2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다음은 22일 장 마감 후 중요 종목 뉴스다.△한국조선해양(009540) = 유국현 사외이사가 중도 퇴임했다고 공시.△동북아12호(083370)선박투자회사 = 주권 상장폐지 예고를 공시함. 회사 정관에서 정한 존립 기간은 6월 22일로, 상장폐지 예정일은 같은 달 23일.△태양금속(004100)공업 = 계열사 프라이맥스에 대한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금액은 80억원.△HDC현대산업개발(294870) = 엠디아이에이치제일차에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금액은 1240억원.△드림텍(192650) = 회사분할 결정을 다음달 1일에서 7월 1일로 연기했다고 공시. 사유는 종업원 등 승계와 퇴직금 때문.△만도(204320) =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 발행을 확정했다고 공시. 금액은 총 1500억원 규모.△장원테크(174880) = 대주주 필룩스의 주식보유 비율이 46%에서 49%로 변경됐다고 공시.△롯데푸드(002270) = 엘티케이비문래4호뉴스테이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와의 거래가 종료됐다고 공시.△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 모집 정정·확정했다고 공시. 최종 총금액은 3500억원.△덕양산업(024900) = 계열사 중경덕양중차기차영부건유한공사에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금액은 51억9300만원.△아세아시멘트(183190) = 계열사인 한라시멘트에 대한 담보 제공을 결정했다고 공시. 금액은 3500억원.△현대건설기계(267270) = 울산공장 생산을 중단한다고 공시. 코로나19 확산에 의한 판매시장 변화에 따른 조업 일정 조정. 생산중단 일자는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현대약품(004310) =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 상대는 사이러스 테라퓨틱스로 계약금은 총 248억원.△테이팩스(055490) = 부평공장 토지를 이피아이티 외 4곳에 팔았다고 공시. 지난해 이피아이티에 46억9000만원의 대금을 지급했고 에이앤비에 41억 3000만원, 도원정밀에 38억원의 대금을 지불함.△엔에스(217820)엠 = 장관식 공동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다고 공시. 현재 대표이사는 정상국 이사만 맡고 있음.△형지엘리트(093240) =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 연장을 결정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10억원으로,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제고를 위해서임.△SK디앤디(210980) = 기명식 무의결권부 전환우선주 520만주를 제3자배정 유상증자 형식으로 발행했다고 공시. 발행예정금액은 총 1328억6000만원.△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계약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 상대는 보안상의 이유로 2024년 공개할 예정이며 계약 금액은 1841억7000만원임. 해당 바이오 의약품은 3공장에서 생산할 예정.△행남사(008800) =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고 공시. 경영정상화 및 향후 계속기업으로서의 가치 보존 목적.△매직마이크로(127160) = 김모씨가 회사를 상대로 주주총회결의 취소 청구소송을 냈다고 공시. 소송은 지난 13일 수원지법 안산지원에 접수됨.△에이스테크(088800) = 운영자금과 채무상환자금 350억원을 조달하고자 에이원자산운용 등 24명을 상대로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대유에이피(290120) = 관계회사 북경대유디안시기차부건 유한공사의 지분을 101억원치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 이로써 지분율은 100%다. 취득 방법은 현금취득.△옵트론텍(082210) = 운영자금 50억원을 조달하고자 얼머스 성장지원 투자조합 1호 등 3명을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한다고 공시.△파티게임즈(194510) = 회사가 한국거래소를 상대로 낸 상장폐지결정 무효확인 청구소송 2심에서도 패소했다고 공시. 회사는 2심 판결에 불복하고 이날 상고장을 냅.△제테마(216080) = “중국 내 빅파마와 보툴리늄톡신 라이선스 아웃 추진 중”이라며 “계약 규모 및 조건은 협의중에 있으며, 아직 구체적인 사항은 확정된 바가 없다”고 공시함. 이날 공시는 지난 3월 거래소의 조회 공시 요구에 따른 미확정 답변에 따른 추가 내용.△서진시스템(178320) =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200억원을 조달하고자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 발행 대상자는 신영에스케이에스 공동투자2017사모투자합자회사. 사채 이율은 만기와 표면 모두 2.5%다. 사채 만기는 2025년 6월 1일이며 전환비율은 100%, 전환가액은 1주당 2만9000원. 전환으로 발행하는 신주는 약 69만주.△엠아이텍(179290) = 지난 20일 미국 보건당국(FDA)에 HANAROSTENT Trachea/Bronchium (CCC) 품목 허가를 접수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접수한 제품은 HANAROSTENT Trachea/Bronchium (CCC) 스텐트로 악성 종양에 의한 기관 협착을 완화하는 데 쓰인다”고 설명함.△메이슨캐피탈(021880) = 전주지법이 지난 20일 안모씨 외 16명이 자사를 상대로 낸 장부 등 열람허용 가처분 소송을 일부 인용했다고 공시.△두올산업(078590) = 상호를 주식회사 온코퀘스트파마슈티컬로 변경했다고 공시. 영문 상호는 기존 ‘DUAL INDUSTRIAL Co., Ltd.’에서 ‘OncoQuest Pharmaceuticals Inc.’로 바뀜.△포티스(141020) = “이사회는 이날 작년 10월8일 전환사채 발행 하기로 했던 결정을 취소했다”고 공시. 포티스 이사회는 당시 74억원 규모로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했고, 이날은 납입 예정일임.△메디톡스(086900) = “회사는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의 잠정 제조 판매 중지 명령에 대해 대전지법에 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으나 기각돼 대전고법에 항고했다”며 “그 결과 1심 결정 취소 및 항고 인용으로 결정됐다”고 공시.△엔피디(198080) = “최근 현저한 시황 변동과 관련해 현재 진행중이거나 확정된 공시규정상 중요한 공시사항이 없다”고 공시. 이날 공시는 전날 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따른 것임.
2020.05.23 I 이승현 기자
  • 2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다음은 22일 장 마감 후 중요 종목 뉴스다.△한국조선해양(009540) = 유국현 사외이사가 중도 퇴임했다고 공시.△동북아12호(083370)선박투자회사 = 주권 상장폐지 예고를 공시함. 회사 정관에서 정한 존립 기간은 6월 22일로, 상장폐지 예정일은 같은 달 23일.△태양금속(004100)공업 = 계열사 프라이맥스에 대한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금액은 80억원.△HDC현대산업개발(294870) = 엠디아이에이치제일차에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금액은 1240억원.△드림텍(192650) = 회사분할 결정을 다음달 1일에서 7월 1일로 연기했다고 공시. 사유는 종업원 등 승계와 퇴직금 때문.△만도(204320) =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 발행을 확정했다고 공시. 금액은 총 1500억원 규모.△장원테크(174880) = 대주주 필룩스의 주식보유 비율이 46%에서 49%로 변경됐다고 공시.△롯데푸드(002270) = 엘티케이비문래4호뉴스테이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와의 거래가 종료됐다고 공시.△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 모집 정정·확정했다고 공시. 최종 총금액은 3500억원.△덕양산업(024900) = 계열사 중경덕양중차기차영부건유한공사에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금액은 51억9300만원.△아세아시멘트(183190) = 계열사인 한라시멘트에 대한 담보 제공을 결정했다고 공시. 금액은 3500억원.△현대건설기계(267270) = 울산공장 생산을 중단한다고 공시. 코로나19 확산에 의한 판매시장 변화에 따른 조업 일정 조정. 생산중단 일자는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현대약품(004310) =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 상대는 사이러스 테라퓨틱스로 계약금은 총 248억원.△테이팩스(055490) = 부평공장 토지를 이피아이티 외 4곳에 팔았다고 공시. 지난해 이피아이티에 46억9000만원의 대금을 지급했고 에이앤비에 41억 3000만원, 도원정밀에 38억원의 대금을 지불함.△엔에스(217820)엠 = 장관식 공동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다고 공시. 현재 대표이사는 정상국 이사만 맡고 있음.△형지엘리트(093240) =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 연장을 결정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10억원으로,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제고를 위해서임.△SK디앤디(210980) = 기명식 무의결권부 전환우선주 520만주를 제3자배정 유상증자 형식으로 발행했다고 공시. 발행예정금액은 총 1328억6000만원.△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계약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 상대는 보안상의 이유로 2024년 공개할 예정이며 계약 금액은 1841억7000만원임. 해당 바이오 의약품은 3공장에서 생산할 예정.△행남사(008800) =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고 공시. 경영정상화 및 향후 계속기업으로서의 가치 보존 목적.△매직마이크로(127160) = 김모씨가 회사를 상대로 주주총회결의 취소 청구소송을 냈다고 공시. 소송은 지난 13일 수원지법 안산지원에 접수됨.△에이스테크(088800) = 운영자금과 채무상환자금 350억원을 조달하고자 에이원자산운용 등 24명을 상대로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대유에이피(290120) = 관계회사 북경대유디안시기차부건 유한공사의 지분을 101억원치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 이로써 지분율은 100%다. 취득 방법은 현금취득.△옵트론텍(082210) = 운영자금 50억원을 조달하고자 얼머스 성장지원 투자조합 1호 등 3명을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한다고 공시.△파티게임즈(194510) = 회사가 한국거래소를 상대로 낸 상장폐지결정 무효확인 청구소송 2심에서도 패소했다고 공시. 회사는 2심 판결에 불복하고 이날 상고장을 냅.△제테마(216080) = “중국 내 빅파마와 보툴리늄톡신 라이선스 아웃 추진 중”이라며 “계약 규모 및 조건은 협의중에 있으며, 아직 구체적인 사항은 확정된 바가 없다”고 공시함. 이날 공시는 지난 3월 거래소의 조회 공시 요구에 따른 미확정 답변에 따른 추가 내용.△서진시스템(178320) =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200억원을 조달하고자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 발행 대상자는 신영에스케이에스 공동투자2017사모투자합자회사. 사채 이율은 만기와 표면 모두 2.5%다. 사채 만기는 2025년 6월 1일이며 전환비율은 100%, 전환가액은 1주당 2만9000원. 전환으로 발행하는 신주는 약 69만주.△엠아이텍(179290) = 지난 20일 미국 보건당국(FDA)에 HANAROSTENT Trachea/Bronchium (CCC) 품목 허가를 접수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접수한 제품은 HANAROSTENT Trachea/Bronchium (CCC) 스텐트로 악성 종양에 의한 기관 협착을 완화하는 데 쓰인다”고 설명함.△메이슨캐피탈(021880) = 전주지법이 지난 20일 안모씨 외 16명이 자사를 상대로 낸 장부 등 열람허용 가처분 소송을 일부 인용했다고 공시.△두올산업(078590) = 상호를 주식회사 온코퀘스트파마슈티컬로 변경했다고 공시. 영문 상호는 기존 ‘DUAL INDUSTRIAL Co., Ltd.’에서 ‘OncoQuest Pharmaceuticals Inc.’로 바뀜.△포티스(141020) = “이사회는 이날 작년 10월8일 전환사채 발행 하기로 했던 결정을 취소했다”고 공시. 포티스 이사회는 당시 74억원 규모로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했고, 이날은 납입 예정일임.△메디톡스(086900) = “회사는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의 잠정 제조 판매 중지 명령에 대해 대전지법에 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으나 기각돼 대전고법에 항고했다”며 “그 결과 1심 결정 취소 및 항고 인용으로 결정됐다”고 공시.△엔피디(198080) = “최근 현저한 시황 변동과 관련해 현재 진행중이거나 확정된 공시규정상 중요한 공시사항이 없다”고 공시. 이날 공시는 전날 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따른 것임.
2020.05.22 I 이승현 기자
두올산업, 온코퀘스트파마슈티컬로 사명 변경…바이오社 탈바꿈
  • 두올산업, 온코퀘스트파마슈티컬로 사명 변경…바이오社 탈바꿈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두올산업(078590)이 22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온고퀘스트파마슈티컬’ 로 변경하고 자동차 카페트 전문 업체에서 바이오업체로 본격적인 탈바꿈에 나섰다.두올산업이 22일 비대면 방식으로 임시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두올산업)두올산업이 온코퀘스트(OncoQuest Inc.)의 자회사가 되기로 한 만큼 해당 의미를 사명에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두올산업은 지분 21.17%를 소유한 캐나다 면역 항암치료제 개발업체 온코퀘스트의 보유 기술 등 주요 자산을 3억달러(약 3651억원) 규모에 양수한다고 지난 4월 20일에 공시한 바 있다. 현금대신 3600억원 이상의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CB)를 자산양수대금으로 지급, 캐나다 바이오업체 온코퀘스트의 자회사가 된다. 해당 공시 이틀 후인 4월 22일 기준으로 온코퀘스트는 두올산업의 지분을 37.27% 보유한 상태며 오는 12월 31일에 양수금액 납입이 완료되면 온코퀘스트가 두올산업의 지분 46.4% 보유한 최대주주가 된다.한편 두올산업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비대면(언택트)’ 방식으로 이날 서울 강남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진행했다. 사내이사에는 △마디 얄라칸 온코퀘스트 최고 경영자(CEO) △마크 리보넌 전 퀘스트파마텍 이사 △이창현 전 두올산업 대표이사 등이 선임됐다. 또 조나단 베릭 미국 스탠퍼드 의과대학 교수와 마이클 홀링스워스 미국 네브라스카 대학교 메디컬센터 암연구소 교수, 고광철 전 한국 온라인신문협회 회장 등이 사외이사로 선임됐다.캐나다 바이오 기업인 온코퀘스트는 난소암, 췌장암, 전이성 유방암 등을 대상으로 한 면역 항암제를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보유하고 있다. 마디 얄라칸 온코퀘스트 CEO는 “온코퀘스트는 뛰어난 기술력, 제품, 파트너십, 역량 있는 핵심 인력들을 중심으로 미국, 중국, 싱가폴 등 여러 기업들과 난소암, 췌장암 관련 연구를 진행한 경험이 있다”며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만큼 난소암에 대한 임상 3상을 빠르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올산업과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며 이번 기회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암 치료법 개발을 도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두올산업은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삼아 주요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한 신약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온코퀘스트가 개발중인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을 진행할 계획이며 췌장암 치료제는 임상 1/2상을 동시에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이 회사는 올해 1분기 매출액 237억8828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9.5% 늘었으나, 영업손실 4억593만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2020.05.22 I 유준하 기자
삼성, 갤노트20 사상 최초 '온라인 언팩' 통해 공개
  • 삼성, 갤노트20 사상 최초 '온라인 언팩' 통해 공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플래그십(전략) 스마트폰을 공개하는 대규모 행사인 ‘갤럭시 언팩’이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개최될 전망이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 때문이다. 지난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갤럭시 언팩2020’에는 갤럭시S20과 갤럭시Z 플립을 보기 위해 3000여명의 관람객이 모였다. (사진= 삼성전자)삼성, 코로나19 우려에 최초로 ‘온라인 언팩’ 고려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8월 ‘갤럭시노트20’을 공개하는 언팩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할 공산이 크다. 삼성이 플래그십 라인업인 ‘갤럭시S’시리즈와 ‘갤럭시노트’ 시리즈 신제품을 공개하는 언팩 행사를 온라인으로 여는 것은 처음이다. 코로나19 사태가 다소 진정되긴 했지만 백신과 치료제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재확산 우려가 있고, 많은 사람이 모이는 대규모 행사에 대한 우려감이 큰 상황이다. 지난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가 취소된 이후 글로벌 기업들의 컨퍼런스와 개발자 대회, 신제품 출시 행사 등이 모두 온라인으로 전환된 바 있다. 오는 7월 개최 일본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올림픽마저 연기된 마당에 삼성이 8월 언팩 행사를 그대로 강행하기엔 부담이 클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 관계자는 하반기 언팩 일정과 관련 “다양한 가능성을 놓고 검토 중이다. 현재로선 결정된 것이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갤럭시노트20 랜더링 이미지.신제품 공개는 예년처럼 8월에…행사 형식 두고 ‘고심’삼성전자는 매년 상·하반기에 해외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삼성팬들과 업계 관계자, 국내외 미디어를 초청해 신제품을 공개하는 자리를 가져왔다. 지난 2월에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언팩을 통해 ‘갤럭시S20’ 시리즈와 ‘갤럭시Z 플립’을 소개했다. 당시 행사에는 3000여명이 넘는 관람객이 운집했다. 언팩을 온라인으로 진행할 경우 행사 준비 자체는 다소 간소해 질 수 있지만,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다. 온라인 행사의 특성상 집중도가 떨어지고 파급력이 약할 수밖에 없어서다.올 하반기 언팩 행사에서는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폴드2(가칭)가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온라인 행사로 진행될 경우 두 제품을 함께 공개할 지 여부도 불확실하다. 국내에서 행사를 개최하고 이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하거나, 주요국에서 소규모 행사를 진행하는 방안 등도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앞서 고동진 삼성전자 IM(인터넷·모바일)부문장(대표)이 갤럭시노트20의 출시가 예정대로 될 것이라고 공언한 점을 감안하면, 언팩 행사 개최 시기는 예년과 같이 8월 중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0.05.22 I 장영은 기자
가톨릭대 의과대학 연구진, 기술 사업화 날개
  • 가톨릭대 의과대학 연구진, 기술 사업화 날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가톨릭대 의과대학이 최근 선보인 유망기술 2건의 사업화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은 21일 ‘제10회 바이오파마 테크콘서트’에 참가해 의과대학의 유망기술을 선보이며 사업화 단계에 다가가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바이오스펙테이터가 공동주관한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으며 ▲유망기술 설명회 ▲각 기술별 발표자와 관심기업 간 1:1 비즈니스 파트너링으로 구성됐다.이날 행사에서는 총 6가지 기술이 소개됐으며, 그 중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안과 정소향 교수와 의과대학 생화학교실 이은경 교수의 기술이 선정됐다.정소향 교수는 ‘난치성 윤부줄기세포결핍증 치료를 위해 윤부줄기세포를 증식하고 줄기세포능을 증대시키는 방법’에 대한 기술을 선보였다. 본 기술은 윤부유래상피세포판 배양액에 Wnt 억제제를 처리해 윤부줄기세포 및 각막상피 전구세포의 비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배양기술로써 윤부줄기세포가 생체 내 1~2% 존재하고 줄기세포를 분리해 내기 어렵다는 한계점을 극복했다. 정 교수는 “이를 통해 환자에게 더 많은 줄기세포 및 전구세포를 이식할 수 있게 되며 결핍 환자에게 각막상피 재생을 증가시킬 수 있는 기술로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은경 교수는 ‘특이성과 민감도가 향상된 새로운 간암 진단 및 예후 측정용 바이오마커’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인체유래물 분석을 통해 간암 병기별 차별적 발현을 보이는 신규 마커 후보군(HELZ IMP-1, NONO, RALY, RBM42)을 선별했고, 마커의 발현 정도가 높을수록 간암의 진행이 우세하고 환자의 생존율이 낮게 나타남을 확인했다. 이 교수는 “상기 후보군은 조합에 따라 간암 진단 및 예후 예측을 위한 신규 바이오마커로 활용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간암 치료제 개발 연구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은경 교수는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여러 기업들의 니즈를 잘 반영해 보다 완성도 있는 기술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장 전신수 교수는 “우리 대학 연구자들이 밤낮으로 연구해 일궈낸 우수한 기술을 많은 분께 선보일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기술사업화 장벽에 부담을 느끼는 연구자들이 이번 행사를 계기로 산업체와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또한 지난 4월,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의 기술 10건이 이번 행사를 주관한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의 ‘2020년 연구산업성과확산지원 수요자맞춤형컨설팅(기술컨설팅)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선정된 기술 10건은 약 9개월간 기술 홍보, 수요기업 발굴, 기술이전 협상 등의 전주기적 기술마케팅 활동을 지원받게 된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10회 바이오파마 테크콘서트’에 참석 중인 가톨릭대학교 교직원들의 모습.
2020.05.22 I 이순용 기자
셀트리온 HIV 치료제 본격 생산
  • 셀트리온 HIV 치료제 본격 생산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셀트리온(068270) ‘에이즈 바이러스’(HIV)치료제가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국제 조달 시장 공급용 물량을 선점하기 위해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잠정 승인을 받은 ‘CT-G7’의 본격적인 생산 확대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19로 글로벌 케미컬 의약품의 주요 공급처인 인도에 내려진 봉쇄령 탓에 경쟁사들의 주요 공장 가동률이 30%대로 낮아진 상황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서다.셀트리온이 자체 개발한 HIV 치료제인 CT-G7은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3개 성분을 복합한 개량신약이다. 올해 4월 FDA로부터 잠정 승인을 받았다. CT-G7의 생산시설인 셀트리온제약 청주공장은 올해 초 FDA 실사에서 무결점으로 통과해 상업생산을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 클린턴 의료재단에 따르면 HIV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약 1조 2000억원 규모다. 셀트리온그룹은 CT-G7을 통해 사업초기 해당 시장의 10% 규모인 연간 1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측은 또 이후 20%까지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목표로 아프리카와 개발도상국 등 HIV 환자 치료를 위한 국제 조달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이에 발맞춰 셀트리온제약은 청주공장에 CT-G7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제품 생산에 필요한 인력을 대폭 충원, 24시간 체제로 공장 가동 및 제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셀트리온제약은 상반기 중으로 연구 및 생산 인력의 15%를 증원해 청주 및 진천공장에 신규인력을 배치할 방침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CT-G7을 통해 아프리카와 개발도상국 등을 타깃으로 하는 글로벌 조달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채용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5.22 I 노희준 기자
엔지켐생명과학,美 보건부 코로나치료제 개발 프로젝트 신청
  • 엔지켐생명과학,美 보건부 코로나치료제 개발 프로젝트 신청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엔지켐생명과학은 미국 보건부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비 지원 프로젝트(BARDA BAA)에 ‘중증폐렴 또는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으로 COVID-19 감염의 진행을 예방하기 위한 EC-18’ 연구계획서를 제출하면서 긴급 예산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회사가 신청한 예산지원 규모는 3500만달러(한화 400억원)다.미국 보건부(HHS)와 미국 생의학연구개발청(BARDA)이 추진하는 BARDA BAA 프로젝트는 코로나19 등 비상상황에 대비한 긴급 의약품 의료대응체계(MCM)로, 긴급의료용 신약개발을 지원하는 미정부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 선정되면 BARDA로부터 임상시험 등 개발에 소요되는 비용을 전폭 지원받아 치료제 개발에 집중할 수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신약물질 ‘EC-18’은 면역세포가 바이러스 및 세균을 신속하게 집어삼켜 빠른 시간내에 제거하고,코로나19의 주요 사망 원인인 사이토카인 폭풍을 억제시키는 효능을 가진 획기적인 플랫폼 기술이다”면서 “다수의 국제 학술논문과 임상을 토대로 BARDA BAA 프로젝트에 긴급신청했다”고 설명했다.엔지켐생명과학(183490)은 이 BARDA BAA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세계적 코로나19 전문가로 유명한 듀크대 카메론 로버트 울프 교수를 총괄 사령탑(PI)으로 임명할 계획이다. 울프 교수는 최근 엔지켐생명과학의 미 식품의약국(FDA)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을 위한 핵심오피니언리더(KOL) 및 임상시험책임자(PI)로 전격 영입됐다.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대표는 “현재 미 정부는 코로나19 관련 지원과제를 집중 지원하고 있고, 선정된 신약은 미국 정부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대표. 엔지켐생명과학 제공
2020.05.22 I 류성 기자
브라질 언론이 K방역을 모범사례로 극찬한 이유
  • [기고]브라질 언론이 K방역을 모범사례로 극찬한 이유
  • [김찬우 주브라질 대사] 리오 데 자네이루 예수상이 마스크를 썼다. 코로나19로 인해 브라질의 랜드 마크인 예수상마저도 마스크를 쓰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였다. 현재 브라질은 최초 확진자가 나온 2월 26일 이래 약 석 달 만인 5월 18일 기준 확진자가 25만 명을 넘어섰다. 브라질 일부 도시가 봉쇄(lockdown)되는 등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도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지난 2월 중순경부터 그 수가 급증하였고, 한 때는 중국 다음으로 코로나19가 심각한 나라로 세계의 주목을 받으면서 한국인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또한 그 당시 한국영화 100년 역사상 ‘기생충’이 처음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수상 등 4관왕을 달성하면서 영화를 포함 한국문화를 널리 소개할 호기를 맞고 있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대사관에서 추진 중이었던 영화제 등 모든 행사를 취소해야만 하는 안타까운 상황도 발생하였다.하지만, 우리 정부의 방역 성과가 나타나면서 브라질 주요 언론에서도 우리 정부의 방역시스템을 모범사례로 소개하기 시작했다. 브라질 보건부의 코로나19 일일 정례 브리핑에서도 기자들이 한국의 방역 사례를 거론하며 브라질에 적용 가능한 지 질의를 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우리의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브라질의 큰 관심을 보면서 우리 정부의 방역 대응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브라질은 현재 병상, 진단키트, 전문 의료진 등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우리 보건 당국은 웹 세미나 등을 통해 대응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있으며, 브라질 보건 전문가들도 적극 참여함으로써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응 지원요청에 모두 부응할 수는 없어 브라질에 인도적인 지원을 할 수 없었다는 사실이 다소 아쉬움으로 남는다. 최근 상파울루주가 브라질의 최대 백신연구개발 기관(Butantan)을 통해 한국산 진단키트 130만개를 수입하고, 상파울루주 우리 동포 사회의 인근 빈곤층 대상 마스크 기부, 삼성전자(최근 500만 헤알(한화 12억원) 상당의 의료용품을 기부)를 비롯한 현대자동차, LG전자, 현대중공업 등 브라질 진출 우리 기업들의 진단키트, 마스크 등 의료 용품 기부 등을 통한 활발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은 우리나라를 알리는데 크게 기여하였다.현재 한국과 브라질을 포함한 모든 국가가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사태에 직면해있다. 이러한 글로벌 위기는 역설적으로 감염병에 대한 정보 및 대응방안 공유, 의료 방역 물자 협력, 치료제와 백신 개발, 의료 인력과 기업인 등 필수인력의 이동에 대한 국제 지침 제정 등 국제협력을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는 과제를 제시하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보건 분야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국제사회의 높아진 기대에 지속적으로 부응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개발 주요국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적극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세계보건총회에서 우리 대통령께서 초청받아 우리의 방역 경험을 공유한 것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었다. 우리나라는 앞으로도 보건 분야 국제 프로토콜 형성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나갈 필요가 있다. 2020년은 한국과 브라질이 1959년 수교 이후, 새로운 60년의 사이클(cycle)을 출발하는 ‘원년’이다.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우리 속담처럼 ‘난관을 잘 극복하면 성공할 수 있다(E nas subidas que se ganha as corridas.)’라는 브라질 속담이 있다. 브라질이 한국과 함께 이 어려운 시기를 잘 헤쳐나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함께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해본다.
2020.05.22 I 하지나 기자
文대통령, ‘10월 총선’ 조지아 대통령에 “비결은…”
  • 文대통령, ‘10월 총선’ 조지아 대통령에 “비결은…”
  •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살로메 주라비쉬빌리(Salome Zourabichivili) 조지아 대통령과 21일 정상 통화를 가지고 “우리 기업의 넨스크라 수력발전 사업 참여 및 양국 간 항공 협정 체결 등을 통해 양국 간 실질 협력이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주라비쉬빌리 대통령 요청으로 오후 4시부터 35분간 전화통화를 가지고 조지아가 우리의 신북방 협력의 중요한 파트너 국가임을 강조하면서 이처럼 말했다고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21일 전했다. 이번 통화는 문 대통령과 주라비쉬빌리 대통령 간의 첫 대화다.문 대통령은 지난 18일 세계보건총회(WHA) 초청 연설에서, ‘모두를 위한 자유’ 정신을 강조했다고 소개하면서,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및 치료 경험과 임상 데이터 등을 조지아 측과 지속 공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라비쉬빌리 대통령은 조지아의 코로나 대응 과정에서 한국 정부가 진단키트를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것에 대해 깊은 사의를 표명하면서 그 품질에 매우 만족한다고 밝혔다.양국 정상은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이 개발된 이후 전 인류를 위한 공공재로서 공평하게 접근되어야 한다는 것과 기후변화 문제에 더욱 깊은 관심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공감했다. 조지아가 오는 10월 총선을 앞두고 있어 주라비쉬빌리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 한국의 4월 총선에 대해 묻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마스크 및 위생장갑 착용, 거리두기 유지 등 우리가 취한 철저한 방역 조치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양국의 선거 관리 당국 간 소통을 통해 경험을 공유하겠다고 화답했다.주라비쉬빌리 대통령은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협의 착수, 주조지아 분관의 대사관 승격, 문 대통령의 조지아 방문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관계 당국 간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자고 답변했다.아울러, 주라비쉬빌리 대통령은 한국의 민주화 과정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의와 최근 열린 40주년 기념식이 뜻깊게 개최된 것을 높게 평가했다.
2020.05.21 I 김정현 기자
"코로나 의료공백으로 아들 사망" 눈물 흘린 故 정유엽군 아버지
  • "코로나 의료공백으로 아들 사망" 눈물 흘린 故 정유엽군 아버지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로 오인받다가 숨진 고 정유엽군의 부모가 “코로나19 중심 의료대응 체계로 일반 환자가 죽음을 맞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21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의료현장 증언을 통한 교훈-2차 확산대비,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긴급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코로나19 사회경제위기 대응 시민사회대책위(대책위)는 21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코로나19 치명률을 줄이기 위한 국내 의료 대응 체계 토론회’를 열었다.이날 토론회에는 지난 3월 사망한 고 정유엽군의 부모가 참석했다. 정군은 고열 등 증상으로 코로나19 환자로 의심받았지만 사망 후 코로나19가 아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정군의 부모는 당시 대구 코로나 사태로 인해 정군이 여러 병원을 옮겨다니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했다고 안타까움을 내비쳤다.정군의 아버지 정모씨는 “고온이라는 이유로 병원에도 들어가지 못했고 당시 경산에선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500명이 넘어가는데도 선별진료소는 마감한 상태였다”라며 “3차 병원으로 가기 위해 구급차나 앰뷸런스를 요청했지만 거절당했고 가는 차 안에서 아들은 ‘엄마 나 아파’라는 마지막 말을 남겼다”라며 눈물을 보였다.정씨는 “13차례 코로나 검사 후 양성이 나왔고 아들이 숨진 후 결국 음성으로 밝혀졌는데 우리 가족이 매뉴얼을 준수하고 정부 지침에 따라 행동한 결과 아들을 억울한 죽음으로 이끌게 됐다”라며 “정부가 유가족들에 대한 사과와 사후대책을 마련하고 병원에 대한 진상조사를 통해 이런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행정, 제도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지난 3월 대구에 파견근무를 다녀온 김수련 간호사(행동하는 간호사회)는 당시 인력과 물자가 부족했고 향후 이같은 상황이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간호사는 “기본적인 주사기, 펜라이트 등 모든 게 부족한 상황에서 대처하기 위해 모든 간호사가 뛰어다녔다”라며 “보호복 착용과 안전 등 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고 투입돼 간호사끼리 유튜뷰를 보고 배우거나 서로 알려줬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이어 “평소 간호사는 간호사의 업무가 아니더라도 많은 잡무를 맡으며 소진되고 있기에 결국 코로나 상황에서 필요한 중간 연차 간호사들이 없었다”라며 “영웅으로 추앙받는 간호사들이 현실적인 문제를 지적하면 추잡스럽다는 말을 듣기도 한다”고 덧붙였다.김 간호사는 “단순히 힘들다고 호소하는 것이 아니라 향후 코로나 사태가 다시 올 수 있기에 대비할 수 있는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이는 간호사들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의 문제”라고 말했다.이날 토론회에서는 △의료 공백 문제 △간호노동자 지원 방안 △공공의료 강화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이상윤 건강과대안 책임연구위원은 “코로나19 환자가 아닌 위급한 환자들이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하거나 증상이 악화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와 의료계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정형준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위원장은 “보건의료 시민사회가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요구해 왔던 ‘공공의료 확충’ 과제가 더는 미룰 수 없는 우선순위 과제가 됐다”며 “2차유행에 대비해 개인보호구 등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0.05.21 I 손의연 기자
동양생명, ‘덕분에 챌린지’ 릴레이 캠페인 동참
  • 동양생명, ‘덕분에 챌린지’ 릴레이 캠페인 동참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동양생명 임직원들이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했다.뤄젠룽 동양생명 대표(가운데)가 김수봉 부사장(왼쪽), 김현전 부사장(오른쪽) 및 임직원과 함께 ‘덕분에 챌린지’ 릴레이에 참여해 수어로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사진=동양생명 제공)동양생명이 21일 코로나19 치료와 확산 방지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에게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밝혔다.‘덕분에 챌린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의료진을 격려하기 위해 시작한 국민 참여형 응원 릴레이로 존경과 자부심을 뜻하는 수어인 오른쪽 엄지 손가락을 세우고 이를 왼손으로 받친 동작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진이나 영상으로 게시하는 캠페인이다.서울시 종로 본사에서 진행한 캠페인에는 뤄젠룽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50여명이 함께했다.‘덕분에 챌린지’는 동양생명 공식 SNS 및 사내에서도 동시 진행될 예정이다. 뤄젠룽 동양생명 대표는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신속한 대처로 앞장서고 있는 정부 관계자와 감염위험을 무릅쓰고 소중한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밤낮없이 헌신하는 의료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국민 모두가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서로 배려하고 노력하자”고 말했다. 또한 “회사가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가운데서도 방역규정을 철저히 준수하고 영업·고객서비스 혁신을 통해 금융서비스와 보험보장을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였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사회에서 승인한 사업계획을 정상적으로 달성했다는 점에 대해 임직원과 설계사 여러분에게도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한편, 동양생명은 지난 3월 ‘고객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수호천사’ 미션 실천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구시교육청 산하 유치원에 방역을 지원하고 회사와 임직원이 모은 성금 1억50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한 바 있다. 또한 임직원이 직접 필터교체형 면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만들어 치매 노인에게 전달하는 ‘수호천사 건강 키트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2020.05.21 I 전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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