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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국에 나사 풀린 공직사회…성희롱 등 징계 더 늘었다
  • [단독]코로나 시국에 나사 풀린 공직사회…성희롱 등 징계 더 늘었다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한광범 기자] 코로나19로 엄중한 시국에 공직사회 기강은 더 해이해졌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최근 강원 태백에서는 십수명의 경찰들이 후배를 2년여간 성희롱한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샀다. 중앙정부에서는 낮술을 마시던 도중 동료를 폭행하거나 직장 내 괴롭힘으로 징계를 받기도 했다. 민간보다 높은 도덕성을 필요로 하는 공공기관도 음주운전이나 성희롱 등 주요 비위 행위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미지투데이)27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지난해 비위행위로 징계를 받은 국가공무원은 총 2032명으로 전년대비 4.1%(80명) 늘어 2016년 이후 5년만에 증가 전환했다.징계를 받은 공무원 수는 2016년 3015명으로 전년대비 19.7%(497명) 늘어난 후 2017년(2344명), 2018년(2057명), 2019년(1952명)까지 감소세였다.지난해 징계를 받은 비위행위를 보면 품위 유지 의무 위반이 1308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년보다는 9.5%(114명) 늘어난 수준이다. 성실 의무 위반(514명)이 두 번째로 많았고 이어 청렴 의무 위반(67명), 직장 이탈금지 위반(36명), 비밀엄수 의무 위반(29명), 복무 위반(22명) 등 순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징계 종류별로는 견책 688명,감봉 440명으로 비교적 가벼운 처벌이 다수를 차지했다. 중징계중에는 상대적으로 수위가 낮은 정직이 590명으로 가장 많았고 56명은 파면, 163명은 해임 처분됐고 95명은 강등됐다.징계 처분이 증가하자 이에 이의를 제기하는 공무원들도 늘었다. 지난해 소청심사(징계 이의를 제기하는 행정심판) 접수건수는 790건으로 전년대비 3.5%(27건) 늘어 2017년(872건) 이후 가장 많았다.공공기관의 주요 비위행위 또한 여전했다. 이데일리가 공공기관 경영 정보 시스템인 알리오에 공시된 370개 공공기관(본부 350개·부설 20개)의 징계처분 공시 중 3대 비위(성범죄·금품수수·음주운전)를 키워드로 전수 조사한 결과 총 64건의 징계처분이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2019년(64건)과 동일한 수준이다. 올해 1분기에만 16건의 징계처분이 이뤄졌다. 비위행위별로는 성희롱·성추행 등 성 관련 범죄가 3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년보다 5건 늘었다. 음주운전은 18건, 금품수수(횡령 포함)는 11건으로 각각 전년보다 1건, 4건 감소했다.지난해 코로나19 확산세로 회식이나 모임 등을 제한했음에도 술자리를 갖고 직원들에게 부적절한 행동·발언을 하거나 음주 단속에 걸리는 등 도덕적 해이가 심각했다. 2019년 일명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도입된 이후에도 동료 또는 부하 직원들에게 폭언을 하고 사적인 업무를 시키는 등 직장 내 갑질도 여전했다.인사혁신처 관계자는 “국가공무원 징계가 늘어난 원인은 2020년 4월 소방공무원 국가직화 함에 따라 징계통계가 순증한 것으로 해당 통계를 제외하면 전년 대비 감소하는 추세”라고 말했다.오철호 숭실대 행정학과 교수는 “모든 기관에 공직 기강 전담부서를 상시 작동하고 비위행위에 맞는 적합하고 적절한 징계를 통해 행동을 교정토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공공기관의 정보 독점을 막고 직분에 걸맞은 책임을 부여하면서 근본적으로 조직 문화를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2021.06.28 I 이명철 기자
속옷 위에 꽃까지…"태백경찰서, 가해 남경들의 파면 요구"
  • 속옷 위에 꽃까지…"태백경찰서, 가해 남경들의 파면 요구"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강원 태백경찰서의 남성 경찰관 16명이 신입 여경을 상대로 지속적인 성희롱을 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남경들에 대한 파면을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왔다.경찰청은 최근 태백경찰서 소속 경찰관 12명에게 징계를 4명에게 직권 경고를 하도록 강원경찰청에 지시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태백경찰서장에게는 지휘 책임을 물어 거리가 매우 먼 지역으로 문책성 인사 발령을 냈다.(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이와 관련해 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태백경찰서 집단성폭력 가해 남경들의 파면을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원이 올라왔다.청원인에 따르면 가해 남경들은 피해 여경에게 “가슴을 들이밀며 일을 배우더라”, “얼굴이 음란하게 생겼다” 등의 성희롱을 일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한 남경은 여경 휴게실에 들어가 피해 여경의 속옷 위에 꽃을 올려두기도 했으며, 순찰차 안전띠를 대신 매달라고 요구한 간부도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뿐만 아니라 가해 남경들은 피해 여경의 성관계 횟수에 관한 소문을 공유하기도 했으며, 이를 확인하기 위해 불법으로 숙박업소 CCTV를 조회한 것으로 전해진다.피해 여경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두 차례에 걸쳐 태백경찰서 청문감사관실에 고충을 신고했지만, 아무런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청원인의 설명이다. 또 가해자들과의 분리도 이뤄지지 않다가 지난 2월에 들어서야 피해 여경이 다른 지역 경찰서로 발령된 것으로 알려졌다.청원인은 “결국 피해자가 자리를 피해야 했던 셈”이라며 “태백경찰서 남경들의 집단성 폭력 사건을 공론화하는 과정에서 직장협의회는 피해자를 보호하기는커녕 가해 남경들을 감싸기 바빴다. 특히 피해자의 폭로가 ‘내용이 과장되게 작성됐다’, ‘남녀가 사귀는 과정에서 일어난 부분’이라고 했다. 이는 명백한 2차 가해 행위”라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이번 사건은 국민을 보호할 의무가 있는 경찰 조직에서 발생한 집단성폭력 사건이며, 사건 대응 과정에서의 미흡한 조치와 2차 가해로 피해자는 큰 정신적 고통을 겪어야 했다”며 “이렇듯 사건의 심각성을 고려했을 때, 가해 남경들에게는 파면 조치가 마땅하다”고 주장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청원인은 또 “이러한 성폭력을 묵인하고 방관한 태백경찰서장에게 문책성 인사 발령은 너무나 가벼운 조치다”라며 “성폭력 가해 남경들의 파면과 경찰서장에 대한 징계 수위 재심의를 요구한다”고 했다.청원인은 “경찰 내부에서 반복되는 여성 대상 성범죄는 여경을 경찰이 아닌 여성으로 여기는 성차별적인 조직 문화로부터 비롯된다. 성평등한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대대적인 내부 개혁을 실시하라”며 “무엇보다도 경찰 조직 내 여성 경찰관의 비율을 대폭 확대해 남성 중심적이고 성범죄에 관대한 조직 문화를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나아가 그는 “경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 그리고 사회 공공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존재한다. 누구보다도 높은 도덕적 기준을 갖춰야 할 경찰이 집단 성범죄를 저지른다면 경찰 조직은 존재할 명분을 잃는다”며 “국민이 경찰 조직을 신뢰할 수 있도록, 이번 사건 가해 남경들에 대해 파면 그 이상의 엄중한 처벌을 요구한다”고 덧붙엿다.
2021.06.25 I 김민정 기자
주거 환경 개선 기여…KCC, 평택시 감사패 받아
  • 주거 환경 개선 기여…KCC, 평택시 감사패 받아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KCC(002380)가 친환경 건축자재 지원을 통해 주거 환경 개선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평택시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KCC는 지난 23일 경기도 평택시 복창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새뜰마을 사업 성료를 기념하기 위한 ‘2020년 민관협력형 노후주택개선 지원사업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윤재업 KCC 상무와 최임락 국토교통부 도시정책관, 김희수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균형국장 등 참여 기관 주요 인사들과 함께 새뜰마을 사업 관계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KCC는 이번 행사에서 새뜰마을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원하는 한편, 지역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평택시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KCC는 새뜰마을 사업에 함께하며 자사 페인트, 창호 등 취약 계층 주거 환경 개선에 필요한 건축자재들을 지원해 왔다.새뜰마을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은 지난해 11월에 시작해 이달 마쳤다. 경기도 평택시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경상북도 영주시, 전라북도 전주시, 충청남도 서천군, 충청남도 청양군 등 6개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총 210가구가 혜택을 받았다. KCC 친환경 건축자재로 주거 환경 개선을 마치면서 재해 위험이 감소하고 건물 에너지 효율이 높아져 냉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새뜰마을 사업은 급격한 경제성장 과정에서 소외된 취약 지역을 지원하고,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안전, 위생 등 생활 인프라를 확충하고,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범정부 차원 프로젝트다. KCC는 2018년부터 새뜰마을 사업에 참여해 700여 가구 집수리에 필요한 친환경 건축자재를 지원하며 힘을 보탰다. 올해도 사업을 이어가 충청남도 금산군, 경기도 파주시, 부산광역시 부산서구, 경상남도 통영시, 강원도 태백시 등 5개 대상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KCC 관계자는 “성공적인 사업 시행을 통한 결실을 맺은 것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민관이 합심해 열정적으로 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소외되고 낙후된 마을에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어 행복하고 살기 좋은 마을로 거듭나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하는 한편, 우수한 품질의 건축자재를 통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06.24 I 강경래 기자
'음란하게 생겼네' 태백 경찰, 신입 여경 '집단 성희롱'
  • '음란하게 생겼네' 태백 경찰, 신입 여경 '집단 성희롱'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강원 태백경찰서 남성 경찰관들이 신입 여경을 성희롱한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최근 태백경찰서 소속 11명에게 징계를, 4명에게 직권 경고를 하도록 강원경찰청에 지시했다. 또 태백경찰서장에게는 지휘 책임을 물어 문책성 인사 발령을 냈다. 태백 경찰, 신입 여경 집단 성희롱. 사진=KBS가해 남성 경찰관들은 신입 여경에게 “얼굴이 음란하게 생겼다”, “가슴을 들이밀며 일을 배워라” 등의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여경 휴게실에 몰래 들어가 속옷 위에 꽃을 놓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경은 올해 초 신고 전까지 2년 가까이 고통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은 경찰서 직장협의회가 오히려 가해자를 두둔하는 등 2차 가해를 한 것으로 판단했다. 피해 여성 경찰관은 KBS를 통해 “아픔을 또 도려내는 느낌을 받아 화가 났고, 경찰서 명예만 중요하고, 10% 되지도 않는 그 여경들의 아픔은 생각도 안 하는지...”라며 심경을 토로했다. 경찰청은 태백경찰서에 기관 경고를, 강원경찰청 청문감사관실에는 부서 경고를 내렸다.강원경찰청은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대상 가해 경찰관들에 대한 구체적인 징계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2021.06.23 I 정시내 기자
대법 "용역업체 바뀌면서 고용승계 거부하면 부당 해고"
  • 대법 "용역업체 바뀌면서 고용승계 거부하면 부당 해고"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원청회사가 용역업체를 바꿔도 정당한 사유 없이 기존 용역업체 소속 근로자의 고용 승계를 거부해선 안 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사진=방인권)대법원 제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선탄사업업체 대표 A씨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구제 재심판정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측 상고를 기각하고 피고 측 손을 들어 준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강원도 태백시에서 선탄(석탄 선별)사업을 운영하면서 지난 2018년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와 선탄작업관리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A씨는 기존 용역업체에서 근무하던 근로자 18명 중 B씨를 제외한 17명의 고용을 승계했다. 이에 B씨는 강원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하게 해고당했다며 구제신청을 냈다. 강원노동위가 B씨의 신청을 받아들이자 A씨는 중앙노동위에 재심신청을 냈다. 중앙노동위 역시 A씨에게 고용 승계 의무가 있다고 판단하자 A씨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B씨가 이전 용역업체 근무 당시 입은 업무상 재해로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고용승계를 거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B씨의 부상 회복 수준을 객관적으로 확인하지 않고 주관적 의심만을 바탕으로 고용승계를 거부한 것이므로 정당한 이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원고가 부당하게 해고했다는 전제에서 내려진 중앙노동위 판정은 적법하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2심 재판부 역시 동일한 판단을 내렸다. 대법원은 “종전 용역업체 소속 근로자인 B씨는 새로운 용역업체에게 고용이 승계되리라는 정당한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며 “B씨가 고용승계를 요구했을 때 합리적 이유 없이 고용승계를 거절한 것은 부당해고와 마찬가지다”며 A씨의 상고를 기각했다.
2021.06.23 I 이성웅 기자
만년 꼴찌 석탄공사 6년만에 C등급…유정배 사장 "임직원 합심 성과"
  • 만년 꼴찌 석탄공사 6년만에 C등급…유정배 사장 "임직원 합심 성과"
  • 유정배 대한석탄공사 사장. (사진=태백시)[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대한석탄공사가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6년 만에 C(보통) 등급을 달성했다. 유정배 사장은 “전 임직원의 성과”라고 평가했다.20일 석탄공사는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0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에서 2014년 이후 처음으로 C등급을 달성했다고 밝혔다.앞서 석탄공사는 2014년 평가에서 C등급을 받은 이후 2015년부터는 줄곳 D(미흡)나 E(매우미흡)등급을 받아왔다. 특히 2016~2018년엔 3년 연속 최하위등급인 E등급을 받았다. 석탄공사는 이번 경영평가 결과에 대해 2016년 기능조정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매년생산·인력을 축소해야 하는 불리한 경영환경 조건과 석탄산업 축소로 인한 경영평가 기준의 제약이 주는 어려움 등을 극복하고 이루어낸 성과라고 자평했다.유정배 사장은 “지난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에 6년 만에 C등급을 받은 점은 무척 큰 의미가 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노동조합과 전 임직원이 함께 해준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난 70년간 헌신해 온 초심을 잊지 않고 국민과 지역경제, 안전한 생산·혁신을 위해 더 노력해 신뢰받는 공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06.20 I 한광범 기자
개편안 시범적용, 10만명당 확진 경북 0.15→0.2명·전남 0.3→0.34명
  • 개편안 시범적용, 10만명당 확진 경북 0.15→0.2명·전남 0.3→0.34명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일부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시범 적용 결과 유행상황은 안정적으로 관리 중이라고 밝혔다. 시범적용 전·후 인구 10만명당 환자 수는 경북은 0.15명에서 0.2명으로, 전남은 0.3명에서 0.34명으로 소폭 늘었다.마포구와 강동구에서 체력단련장과 실내골프연습장의 영업시간을 자정까지 2시간 연장하는 ‘서울형 상생방역’의 시범사업 이틀째인 13일 서울 마포구의 한 헬스클럽에서 시민들이 운동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6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시범 적용 결과’를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현재 경상북도, 전라남도, 경상남도, 강원도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1단계를 시범 적용을 하고 있다. 개편안 1단계에서는 사적모임 제한이 없고,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도 제한이 없다. 다만 시범운영인 이유로 사적모임 인원은 8인까지 탄력적으로 적용 중이다.구체적으로 경북은 지난 4월 26일, 인구 10만명 이하의 12개군(군위,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청도, 고령, 성주, 예천, 봉화, 울진, 울릉)을 시작으로, 지난 5월 24일 영주시·문경시, 지난 7일 안동시·상주시를 추가해 총 16개 시·군을 대상으로 시범 적용하고 있다.경북에서는 사적모임은 8인까지 허용하되, 시·군별 방역 위험도를 고려해 종교시설에 대한 모임·식사·숙박을 금지하는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방역상황이 안정화된 이후에는 완화하는 등 탄력적으로 대응 중이다.전남은 지난 5월 3일부터 22개 시·군 전체 지역을 대상으로 거리두기 개편안을 시범적용하고 있다. 전남 역시 사적모임은 8인까지 허용하고, 종교시설의 좌석 수는 30% 이내로 허용하고 있다.경남은 지난 7일부터 도내 10개군(의령, 함안, 창녕, 고성, 남해, 하동, 산청, 함양, 거창, 합천) 지역을 대상으로 개편안을 시범적용하고 있다. 사적모임은 8인까지 허용하고, 종교시설의 모임·식사·숙박을 금지하는 등 일부 방역조치를 강화해 시행하고 있다. 다만 경남 창녕은 외국인노동자 집단감염으로 인해 개편안 2단계 등 방역조치를 강화해 시행 중이다.강원도는 지난 14일부터 인구 10만이하의 15개 시·군(동해, 태백, 속초, 삼척, 홍천, 횡성, 영월, 평창, 정선,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양양)을 대상으로 개편안을 시범적용하고 있다. 사적모임은 8인까지 허용하고, 종교시설의 모임·식사·숙박을 금지하는 등 일부 방역조치를 강화했다.(자료=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시범적용 도입 전·후의 인구 10만명당 환자 수는 경북은 0.15명에서 0.2명으로, 전남은 0.3명에서 0.34명 수준으로 소폭 증가했다. 중대본은 “의료체계 등을 고려하였을 때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일부 지역은 집단감염이 발생했을 때 기초자치단체별로 단계를 격상하고, 방역 조치를 강화해 진정세로 전환되는 등 단계별 방역조치 또한 효과적으로 작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한편, 사적모임 완화 등 개편안 적용으로 지역 소비가 증가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의 경제적 활력이 높아진 점도 확인했다. 구체적으로 개편안이 최초 도입된 경북 12개 군지역의 도입 이전 대비 4주간 평균 소비 증가율은 7.8%늘었다. 전남 18개 시·군의 가맹점 이용액은 2.9% 눌었고, 다중이용시설 이용액은 5.3% 증가했다.정부는 지자체가 지역의 유행상황에 따라 거리두기 단계 및 방역 조치를 조정할 수 있도록 7월 시행 예정인 거리두기 개편안을 마련하는 한편, 그 이전이라도, 시범적용을 희망하는 지자체에 대해서는 중대본 협의를 통해 적극 도입하는 등 시범적용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1.06.16 I 박경훈 기자
캐논 '강원 별천지 출사단' 운영…"캐논들고 별찍으러 가자"
  • 캐논 '강원 별천지 출사단' 운영…"캐논들고 별찍으러 가자"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디지털 광학 이미징 기술 선도 기업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이 강원도관광재단과 함께 강원도의 주요 명소와 밤하늘 사진을 촬영하는 ‘강원 별천지 출사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강원 별천지 출사단은 청정 강원의 아름다운 밤하늘 사진을 촬영하고 공유함으로써 일상 속에서 카메라와 함께하는 사진 문화를 활성화하고 강원도의 별 보기 명소를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은하수 등 도심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천혜의 자연을 만끽하고 셔터를 눌러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사진에 담으면서,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강원 별천지 출사단은 오는 7월부터 월 1회씩 총 3회에 걸쳐 운영된다. 출사 지역에 따라 1탄 춘천, 고성 편 2탄 평창, 영월, 태백 편 3탄 원주, 강릉, 동해 편 코스로 진행된다. 출사 장소에는 강릉 안반데기, 평창 육백마지기, 영월 별마로천문대, 춘천 건봉령 등 주요 은하수 및 천체 촬영 명소가 포함된다.강원 별천지 출사단의 모든 출사지에는 전문 작가가 동행하고, 특히 은하수 촬영 시에는 천체 전문 사진가가 동행해 고난도 천체 사진 촬영을 위한 노하우를 알려줄 예정이다. 추후 출사 여행이 모두 종료된 이후에는 출사단이 촬영한 사진을 활용해 캐논갤러리에서 사진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출사단 모집은 캐논 풀프레임 DSLR(EOS-1D X Mark III, EOS 5D Mark IV, EOS 6D Mark II) 및 풀프레임 미러리스 EOS R 시스템(EOS Ra, EOS R5, EOS R6, EOS R, EOS RP)을 정품등록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해당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10명의 출사단이 선정되며, 신청은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공식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가능하다.한편 강원 별천지 출사단 관련 보다 자세한 내용은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공식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06.14 I 배진솔 기자
화려한 부활 꿈꾸는 女핸드볼, 도쿄올림픽 최종 엔트리 확정
  • 화려한 부활 꿈꾸는 女핸드볼, 도쿄올림픽 최종 엔트리 확정
  •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 사진=대한핸드볼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도쿄올림픽에 나설 여자 핸드볼 대표팀 엔트리가 결정됐다.대한핸드볼협회는 2020 도쿄올림픽 여자핸드볼 본선에 출전할 최종 엔트리를 확정해 14일 발표했다. 핸드볼 사상 최초 올림픽 10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13년 만에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15(14+1)명으로 구성됐다.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골키퍼 주희(부산시설공단)와 정진희(한국체대)가 골문을 지키고 레프트백(LB) 심해인과 김진이(이상 부산시설공단), 센터백(CB) 이미경(오므론), 강경민(광주도시공사), 라이트백(RB) 류은희(부산시설공단), 정유라(대구시청)가 백(Back) 라인을 구축한다.레프트윙(LW)에는 최수민(SK슈가글라이더즈), 조하랑(대구시청), 라이트윙(RW) 김윤지(삼척시청), 정지인(RW, 한국체대), 피봇(PV) 강은혜(부산시설공단), 원선필(광주도시공사)이 최종엔트리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 중반 허리부상으로 전력 이탈했던 박준희(RB, 부산시설공단)가 P카드(부상선수대체)로 선발됐다.한국 여자핸드볼 에이스인 류은희와 심해인, 정유라는 2012 런던, 2016 리우올림픽에 이어 3번째 올림픽에 참가한다. 이미경, 조하랑, 주희, 김진이, 최수민은 각각 2번째 올림픽에 참가해 생애 첫 메달에 도전한다.또한 2010~20시즌 화려하게 코트로 복귀해 2시즌 연속 정규리그 MVP와 득점왕을 석권한 강경민이 생애 첫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한국 여자핸드볼의 대들보 강은혜도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대표팀은 6월 7일부터 강원도 태백으로 이동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8일부터 실전 훈련에 돌입했다. 10일부터 13일까지 남자대학팀, 22일부터 26일까지 남자청소년 대표팀과 연습경기를 통해 전술 훈련을 진행한다.한국이 속한 A조에는 2020 유럽선수권대회 챔피언 노르웨이(1경기)와 2019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 네덜란드(2경기), 개최국 일본(3경기),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강호 노르웨이를 제압하며 파란을 일으킨 몬테네그로(4경기), 아프리카의 복병 앙골라(5경기) 등이 속해있다.한국은 상대적으로 약체로 평가되는 일본과 앙골라가 같은 조에 편성돼 비교적 조편성 결과가 나쁘지 않다는 평을 받고 있다.한국 여자핸드볼은 역대 올림픽에 9차례 참가해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 4위 2회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2016 리우올림픽에선 조별예선 통과에 실패하는 아픔을 겪었다. 그런만큼 이번 도쿄올림픽에선 화려한 부활을 꿈꾸고 있다.강재원 감독은 “모든 팀들이 까다롭지만 메달권 진입을 위해서는 네덜란드와 노르웨이와의 예선 경기에서 최소 1승을 거둬야 한다고 본다”며 “한국 여자핸드볼에 가장 중요한 시기인만큼 올림픽이 열린다는 전제하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대한핸드볼협회는 이번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경기력향상위원회 산하에 도쿄올림픽 특별자문위원회를 설치해 경기력, 지원, 의무 세 가지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여자대표팀이 올림픽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힘을 싣고 있다.
2021.06.14 I 이석무 기자
신한벽지, 2021년 노후주택 개선사업 3년 연속 지원
  • 신한벽지, 2021년 노후주택 개선사업 3년 연속 지원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토교통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해비타트 등이 참여하는 ‘2021년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개선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해당 사업에 3년 연속 참여하는 신한벽지는 노후 주택의 수리·개선에 필요한 제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사진 왼쪽부터 윤재업 KCC 상무, 한정훈 신한벽지 대표이사, 이기상 코맥스 상무, 김희수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균형국장, 이광회 한국해비타트 사무총장, 최임락 국토교통부 도시정책관, 김진욱 주택도시보증공사 처장지난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사업 참여 기관의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민관협력형 노후주택개선사업 공동추진 업무 협약식이 진행됐다.2018년부터 시작된 해당 사업은 새뜰마을 사업 지역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자 마련됐으며, 현재까지 14곳 500여 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올해는 충남 금산과 강원 태백, 경기 파주, 부산 서구, 경남 통영의 5개 지역에서 2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펼친다. 신한벽지 관계자는 “자사는 2019년부터 민관협력형 노후주택개선 지원사업에 참여해 노후된 집이 안전하고 행복한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했다”며 “올해에도 공간을 가치 있고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민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등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2021.06.08 I 이윤정 기자
‘탄소중립’ 부르짖지만…‘이격거리’ 몸살 앓는 태양광
  • ‘탄소중립’ 부르짖지만…‘이격거리’ 몸살 앓는 태양광
  • 한 건물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 모습. (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태양광 업계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기초·지방자치단체들의 태양광 설비 이격거리 규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산지 태양광을 규제하는 동시에 도로 이격거리 기준까지 강화하면서 정작 태양광 설비들이 들어설 입지가 줄어들고 있어서다. 탄소중립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정부·지자체 정책들이 유기적으로 진행되지 못하면서 괴리감만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안성시는 태양광 발전시설에 대한 이격거리 기준 강화 및 단서조항을 신설하는 내용의 도시계획 조례를 개정했다. 기존엔 도로에서 100m 이내 입지가 불가능하도록 했던 이격거리 규제를 200m 이내로 강화했고, 태양광 설비간 이격거리 역시 100m 이상 에서 200m 이상으로 기준을 높였다. 또한 농어촌도로·도시계획도로 기준 태양광 이격거리도 기존 50m 이내에서 100m 이내로 늘렸고, 주택 기준 이격거리도 100m씩 기준을 강화했다.태백시도 최근 태양광 설비 이격거리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의 도시계획 조례를 개정했다. 도로에서 200m 이내 입지불가였던 기준을 300m 이내로 강화했고, 주요관광지·자연취락기구·공공시설부지의 태양광 이격거리 기준도 기존 300m 이내에서 400m 이내로 키웠다. 주택(5호 이상)에 대해서도 설비 이격거리 기준을 100m씩 늘렸다. 특히 태백시는 태양광 설비의 개발행위허가 기준상 단서조항도 강화했다. 기존엔 지역주민들이 3분의 2 이상 요청시 태양광 설비 거리제한 완화를 적용했다면, 이제는 주민들이 ‘만장일치’로 요청할 경우 가능해졌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태양광 설비 이격거리 규제를 조례로 제정한 기초자치단체는 전국 226곳 중 128곳으로 2016년(8곳)대비 16배나 늘었다. 특히 충북, 충남, 전북, 전남의 경우 모든 시·군이 이격거리 규제를 조례로 시행 중이다. 2018년부터 산지 태양광 규제가 강화된 데 이어 최근 각 기초·지자체별로 이격거리 규제까지 늘면서 태양광 업계 입장에선 입지가 급격히 줄어든 셈이다. 태양광 업계 한 관계자는 “산지 태양광의 경우 발전소 운영 후 산림 복구 의무까지 생겨 더 이상 신규로 설치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이런 가운데 지자체별로 각기 다른 기준으로 이격거리 규제가 난립하면서 업계의 혼란을 키우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이 같은 지자체들의 이격거리 규제 강화는 최근 중앙 정부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추진 중인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정책과 반대로 움직이는 형국이다. 때문에 정부와 지자체가 서로 다른 방향성을 보이면서 탄소중립 정책 전반의 효율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A태양광 업체 관계자는 “이격거리 규제 문제는 전체 태양광 보급 활성화보다 지역 민원을 최소화하려는 지자체들의 구조적 문제에 기인하고 있는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 대해 이격거리 규제를 하는 국가는 우리 밖에 없다”고 말했다.업계는 중앙 정부 차원에서 공통적인 태양광 이격거리 기준을 마련하고 태양광 보급 확대를 위한 환경 개선부터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업계 관계자는 “산업부가 2017년 이격거리 규제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내놨지만 지자체 규제는 오히려 50%나 증가한 것이 현실”이라며 “과도한 지자체들의 이격거리 조례를 개정하고, 태양광 보급 확산을 위해 정부, 국회, 광역지자체 차원의 논의를 통해 공통적인 기준점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6.07 I 김정유 기자
금산·부산·태백·파주·통영,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지원사업지 선정
  • 금산·부산·태백·파주·통영,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지원사업지 선정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올해 민관협력형 노후주택개선 지원사업지로 충남 금산, 부산 서구, 강원 태백, 경기 파주, 경남 통영 등 5곳이 선정됐다.(사진=국토부)국토교통부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해비타트, KCC, 코맥스, 신한벽지와 새뜰마을 사업 지역 내 민관협력형 노후주택개선 지원사업을 차질 없이 시행하기 위한 관계기관 간 업무협약을 3일 체결했다고 밝혔다.새뜰마을 사업은 달동네 등 도시 내 주거환경이 극히 열악한 지역에 대해 생활 인프라, 집수리, 돌봄 일자리, 주민돌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민관협력형 노후주택개선 지원사업은 정부 뿐 아니라 공공기관(주택도시보증공사), KCC, 코맥스, 신한벽지와 같은 민간기관의 지원과 한국 해비타트의 전문성(집수리 전문기술)을 접목하는 게 특징이다.국토부는 지난 2018년 전주, 강릉, 영주 3개 지역을 시작으로, 3년간 14곳 500여 가구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해왔다. 국토부에 따르면 실제로 지원사업 이후 모니터링한 결과, 평균에너지 소요량은 연간 28%, 사용요금은 연간 25만원 가량 절감됐다.올해는 신청지 접수, 서면평가 등을 통해 충남 금산, 부산 서구, 강원 태백, 경기 파주, 경남 통영 등 5개 지역을 사업지로 선정했다. 이번 협약을 토대로 약 200여 가구의 주거 생활환경을 개선해 나간다는 게 국토부 계획이다.최임락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민관협력형 노후주택개선 사업은 민간·공공·비영리단체(NPO) 등이 상호협력하여 각자의 전문성을 발휘하면서 사회공익적 가치를 실현하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취약지역에 거주하는 지역 주민들에게 기본적인 삶의 질이 제고되고, 실질적인 혜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지원단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6.03 I 김나리 기자
  • 근로복지공단 소속병원, 전자의무기록 시스템 인증 획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근로복지공단(이사장 강순희)은 최근 소속병원들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전자의무기록 인증은 환자 안전과 진료 연속성 지원을 목적으로 국내 전자의무기록시스템에 대한 국가 표준화와 적합성 여부 등을 검증해 양질의 의료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이다.근로복지공단 소속병원은 진료정보 생성 및 관리를 위한 ‘기능성’, 진료정보 교류가 가능한 ‘상호 운용성’, 기술적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의 ‘보안성’ 3개 부분 총 86개 인증 항목에 대한 문서·현장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인증을 획득하였으며, 인증 유효기간은 3년이다.인증대상은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제품인증과 의료기관 사용인증 두가지로 구분되는데, 이번 인증에서는 근로복지공단 10개 병원에 적용되는 제품인증 및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의 사용인증을 최종 획득 하였으며, 근로복지공단 안산·창원·순천·대전·태백병원의 경우에는 사용인증 신청상태로 올해 하반기에 현장수검을 통해 사용인증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근로복지공단 대구·동해·정선·경기 4개 병원에 대한 전자의무기록 시스템 인증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강순희 이사장은 “전자의무기록 시스템 인증을 통해 근로복지공단 소속병원 정보시스템의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았고, 향후에도 지속적인 품질 향상을 통해 환자의 안전성 및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6.02 I 이순용 기자
 인생은 막장 속 탄가루 씹히는 도시락에도 있더라
  • [시대藝인] 인생은 막장 속 탄가루 씹히는 도시락에도 있더라
  • 황재형의 ‘식사’(1985). 광부들이 막장에 갇힌 시간 중 유일하게 쉴 수 있는 때라는 점심시간, 식사 장면을 그렸다. 서로의 랜턴 빛에 의지해야 내 밥이 보인다고 했다. 화가는 화면 상단 오른쪽 끝에 앉은 광부가 자신이라고 일러줬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캄캄한 어둠 속에선 서로의 랜턴 빛에 의지해야 그나마 내 밥이 보인다. 막장에 갇힌 시간 중 유일하게 쉴 수 있는 때, 식사하는 장면을 그렸다.” 그러곤 애틋하게 그림을 바라보던 화가가 뜻밖의 한마디를 던진다. “저들 중 내가 있다.” 칠흑 같은 갱도 끝에 잔뜩 웅크리고 앉아 말없이 젓가락만 움직이는 무리의 사내들. 화가는 손끝으로 그중 한 사람을 가리킨다. 여느 광부와 다르지 않은 몰골. 저이의 머리에도 랜턴 빛은 삐져나오고, 얼굴에는 숯검댕이 번뜩인다. 앞사람의 쭈그린 어깨너머로 어슴푸레, 입 언저리로 가져간 밥 한 뭉텅이도 보인다. 넓은 작업실, 환한 갤러리도 아닌 탄광 속 화가라니. 그림 옆엔 ‘식사’(Lunch·1985)란 단출한 타이틀만 붙어 있다. 황재형의 ‘식사’(1985) 중 부분. 화가는 오른쪽에 보이는 얼굴이 갱도 안에 있던 자신이라고 일러줬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젊은 화가 지망생이 강원 황지(‘태백’의 옛 지명) 탄광촌에 정착한 건 1982년. 중앙대 미대 회화과를 졸업한 직후였다. 신입적자(일용노동자)로 광부의 길을 자처했던 터. 태백·정선·삼척 등지에서 붓·물감 대신 잡은 곡괭이·석탄과의 사투가 3년여간 이어졌다. 온통 검정뿐인 탄광촌, 말라비틀어진 폐광촌을 문신 새기듯 온몸에 기록한 그이는 이후 그 짙은 흔적을 화폭에 옮겨놓기 시작했다. 광부화가 황재형(69). 육체에 덮인 광부로서의 삶은 오래가지 못했다. 눈에 심각한 질환이 생겨 더 이상 갱에 들어갈 수 없었던 거다. 하지만 정신에 씌운 광부로서의 삶은 평생 이어졌다. 아니 벗겨내질 못했다. 어찌 뽑아버리겠는가. 절망을 캐는 게 전부여도, 구차하지만 차마 버릴 순 없는 희망 한줄기 품었던 동료들이 늘 눈에 밟히는데, 지하 몇백미터 아래 가둬놔도 꿈틀대는 그 지독한 생의 본질을 같이 겪어봤는데. 그래서 그이는 아직도 광부화가로 산다. 일흔을 바라보는 지금까지도. 광부화가 황재형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서 연 ‘회천’ 전에 건 자신의 작품들 앞에 섰다. ‘실없는 소리’(1986), ‘선탄부 권씨’(1996), ‘광부 초상’(2002) 등 탄광촌의 일상과 광부들의 얼굴 등을 그린 소품들을 따로 모아뒀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서울 종로구 삼청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 연 대규모 회고전은 그 검고 푸른 흔적을 모아놓은 자리다. ‘회천’(回天)이란 테마를 달았다. ‘천자의 뜻을 돌이키거나 혹은 형세를 바꿔 일으킨다’는 뜻. 그렇게 하늘을 움직일 태세였는지, 무섭도록 진하게 가둔 삶의 이면 65점이 막장 랜턴 빛에서 빠져나와 미술관 조명 빛 아래 걸렸다. ◇“광부 삶을 그냥 소재로 쓰는 게 걸렸다” 39년 전 무작정 탄광촌으로 향했던 건 아니다. 화가의 결심을 재촉했던, 한 작품이 전시의 시작점으로 긴 여정을 연다. ‘황지 330’(1981). 대학 재학 중 그렸던 이 작품은 어느 광부의 죽음에서 비롯됐단다. 1980년 황지탄광에서 매몰사고로 사망한 광부의 낡은 작업복을 그린 거다. 폭 130㎝ 높이 227㎝에 달하는 작품에서 눈길을 끄는 건 주머니에 걸린 신분증과 가슴에 수놓인 ‘황지 330’. 설사 그가 다른 누구라 해도 전혀 이상할 게 없는 황지광업소에서 일하는 광부 330번. 황재형의 ‘황지 330’(1981). 황재형을 광부화가의 길로 들어서게 한 결정적인 작품이다. 1980년 황지탄광에서 매몰사고로 사망한 광부의 낡은 작업복을 그렸다. 왼쪽 주머니 위에 ‘황지 330’이 선명하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그런데 이 작품으로 화단의 주목을 받고, ‘제5회 중앙미술대전’(1982)이 장려상까지 안겨주자 견딜 수 없는 자괴감이 생겼던 거다. “광부들 삶을 그냥 소재로 쓴다는 게 굉장히 마음에 걸렸다. 구경꾼, 사기꾼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과시욕에 들떠 상이나 바랐던 게 아닌가 싶어 탄광으로 가자 결심했다.” 홀몸도 아니었다. 아내와 갓 태어난 아들까지 대동했다. 안경도 벗었다. 안경은 광부가 되는데 결격사유란다. 그걸 숨기고 콘택트렌즈를 낀 채 갱에 들어갔던 게 실명위기를 불렀고, 결국 퇴출됐던 거다. 전시장에는 ‘식사’ ‘황지 330’ 외에 ‘외눈박이의 식사’(1984∼1996), ‘산업전사’(1982) 등 ‘그들’을 주인공으로 삼은 그때 그 현장을 옮겨놨다. 황재형의 ‘작은 탄천의 노을’(1990/2008). 건강 때문에 광부 신분을 박탈당한 뒤에도 탄광 근처를 맴돌던 화가의 눈에 든 건 몰락해가는 폐광촌. 작품은 폐수시설조차 없어 썩은 물이 흐르는 탄천 위에도 찬란한 노을이 내려앉는 고즈넉한 풍광을 잡아낸 수작으로 꼽힌다. 1990년에 그린 동명의 그림을 다시 제작한 2008년 작품이 전시장에 걸렸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하지만 끝이 아니었다. 광부도 아니면서 탄광 근처를 얼쩡대는 삶은 계속됐다. 이번에 발목을 붙든 것은 1989년 나라의 석탄산업 합리화정책에 따라 몰락해가는 탄광이었다. 사람이 빠진 폐광의 모양이 자꾸 눈에 들어왔단다. 앙상하게 뼈대만 남은 탄광촌(‘고한’ 2011)은 이내 가질 수 없는 걸 탐하는 환락의 늪(‘욕망’ 2008)이 됐고, 그럼에도 떠날 수 없는 이들의 질퍽한 시름으로 남았다(‘철암역’ 1984∼2006). 이 시기 그이의 수작으로 ‘작은 탄천의 노을’(1990/2008)이 꼽힌다. 폐수시설조차 없던 탄광촌, 썩은 물이 흐르는 탄천 위에도 찬란한 노을이 내려앉는 고즈넉한 풍광을 잡아낸 작품이다. 황재형의 ‘겨울잠’(2006). 매서운 강원의 눈보라가 내려앉은 겨울풍광은 자주 그이의 시선을 붙들었다. 판잣집 위에 내려앉은 가난까지 얼어붙은 폐광촌의 지독한 겨울을 그렸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황재형의 ‘백두대간’(1993∼2004). 11년에 걸쳐 완성을 본, 206.4×496㎝에 달하는 역작 중 역작이다. 산과 산이 첩첩이 쌓인 끝없는 행렬에 그는 어렵게 종지부를 찍었다(사진=국립현대미술관).마을이 아닐 때는 산으로 향했다. 통리재를 배경으로 한 ‘백두대간’(1993∼2004)은 역작 중 역작이다. 높이 206.4㎝, 폭 496㎝에 달하는 작품은 11년에 걸쳐 완성을 봤다. 산과 산이 첩첩이 쌓인 끝없는 행렬에 그는 어렵게 종지부를 찍었다. 매서운 강원의 눈보라가 내려앉은 겨울풍광은 자주 그이의 시선을 붙들었다. 진짜 흙으로 흙산에 뒤엉킨 눈덩이를 그린 ‘어머니’(2005), 판잣집 위에 내려앉은 가난까지 얼어붙은 ‘겨울잠’(2006) 등도 이즈음 작품이다. 하나같이 인간이 사라진 풍경에도 인간이 존재할 수 있다는 그의 철학을 심어낸 것들이다. “산은 사람을 닮고 사람은 산을 닮고, 광부의 표정은 집의 표정이며, 산의 표정은 그곳 사람들의 표정”이라고 했더랬다. 그래선가. 그가 본 산등성이의 주름은 그가 그린 광부 얼굴의 주름에 빈번히 오버랩됐다. ◇“막장은 태백만이 아니라 서울에도 있다” 눈물이 그렁그렁한 한 노인의 얼굴을 파들어간 그 주름은 유독 아프다. 한때는 산업전사였다. 이젠 “다 탄 연탄재처럼 설 자리가 없는 은퇴한 광부”일 뿐이다. 나라와 자식에 자신을 내준 어느 광부를 극사실주의 기법으로 그린 ‘아버지의 자리’(2011∼2013)는 광부화가의 ‘제3기’에 등장했다. 황재형의 ‘회천’ 전 전경. 나라와 자식에 자신을 내준 은퇴한 어느 광부를 그린 ‘아버지의 자리’(2011∼2013·왼쪽) 안쪽으로 앙상하게 뼈대만 남은 탄광촌의 시름을 드러낸 ‘고한’(2011·부분)과 그 틈에 끼어든 환락의 늪을 그린 ‘욕망’(2008)이 차례로 보인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그 무렵인 10여년 전부터 화가는 물감 대신 독특한 소재를 꺼내 들었는데 ‘머리카락’이다. 태백에 있는 미용실이란 미용실에서 모조리 공수받은 머리카락을 캔버스에 덕지덕지 붙인 작품이 차례로 세상에 나왔다. ‘아버지의 자리’에 모델로 나섰던 광부를 머리카락으로 다시 풀어낸 ‘드러낸 얼굴’(2017)을 앞세워, 탄광으로 들어가는 철로에 멈춰선 수레는 ‘잔설’(2017)로, 광부들이 모처럼 한자리에서 포즈를 취한 ‘별바라기’(2016), 바람만 남은 황량한 동네풍경을 묘사한 ‘나한정에 부는 바람’(2017) 등이 전시장에 걸렸다. 왜 굳이 머리카락인가. “생명 순환 논리의 증거물이 아닌가. 어떤 사람을 대신하는, 인류의 최초이자 마지막 옷이다.” 그 증거물인 머리카락으로 삶의 기록을 담아내는 게 뭐가 특별하겠느냐는 거다. 황재형의 ‘잔설’(2017). 10여년 전부터 시작한 ‘머리카락 그림’ 중 한 점이다. 강원 태백의 미용실에서 공수받는다는 머리카락으로 이젠 멈춰버린 선로 위의 수레를 그렸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광부화가 황재형을 우린 ‘한국 리얼리즘 미술의 대표화가’라 부른다. 묘사가 어떻든, 표현이 어떻든 그이의 리얼리즘은 ‘사람 사는 도리’였다. 이는 “막장이 태백에만 있는 것 같은가. 서울에도 있다”는 생각으로 모였다. 그러니 “시대극복의 관점을 가져야 한다”는 거다. 이걸 놓치면 미술은 그저 자기과시일 뿐이라고. 하지만 아직도 못다한 게 있는가 보다. 여전히 그이는 그곳에 산다. “내가 화가인데 광부가 되겠다고 진짜 광부야 됐겠는가. 난 그저 그들과 막장에 머물렀을 뿐이다.” 전시는 8월 22일까지. 작업실의 황재형. 서울 종로구 삼청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서 연 ‘회천’ 전에 소개한 인터뷰 영상을 다시 촬영했다(사진=국립현대미술관·오현주 문화전문기자).
2021.05.31 I 오현주 기자
코리아센터, '일단시켜'·'어디go' 1만원 환급 시행
  • 코리아센터, '일단시켜'·'어디go' 1만원 환급 시행
  •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코리아센터(290510)는 강원도형 배달앱 ‘일단시켜’와 부산 남구 ‘어디go’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외식활성화 캠페인 사용처로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이에 따라 일단시켜와 어디go를 사용하는 소비자는 2만원 이상 4회 결제 시 1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특히 강원상품권과 오륙도페이 10% 및 쿠폰 할인 연계로 원플러스원(1+1)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외식활성화 캠페인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누적된 외식업계 피해 극복을 위해 방역과 국민 안정을 우선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비대면 외식소비 촉진 행사이다. 소비자는 행사에 참여하는 카드사(9개사)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신청한 뒤 일단시켜와 어디go를 통해 주문·결제하면 된다.신청한 카드로 일단시켜와 어디go에서 2만원 이상 3회 결제한 뒤 4회차에 2만원 이상 이용하면 해당 카드사에서 1만원을 환급 또는 청구 할인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간은 예산 소진 시까지다.강원도형 배달앱 일단시켜는 현재 지역 맛집 음식을 배달하자는 취지로 ‘일단시켜, 가정의달 효도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효도캠페인에 참여한 뒤 주문 사연, 인증 사진 등을 페이스북에 공유해 준 이들에게 추첨을 통해 사은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추진한다.일단시켜는 강릉, 동해, 태백, 속초, 삼척, 정선 등 6개 시군 확대를 축하하는 의미로 1만원 할인쿠폰과 함께 회원 가입 할인쿠폰 2000원 등 다양한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부산 남구 어디go 역시 수시로 할인쿠폰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는 “외식 활성화 캠페인에 참여해 1만원 환급 혜택과 함께 지역화폐 10% 할인, 쿠폰 이벤트 등을 통해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들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5.25 I 강경래 기자
現 거리두기 3주 연장…경북 영주·문경, 개편안 시범적용 추가
  • 現 거리두기 3주 연장…경북 영주·문경, 개편안 시범적용 추가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현행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 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24일부터 내달 13일 24시까지 3주간 연장한다. 전국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는 그대로 유지한다.(자료=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1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고 밝혔다.현재 2단계가 적용 중인 지역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 더해 부산, 울산, 호남(여수시, 순천시, 장수군), 경북(김천시), 경남(사천시), 강원(태백시, 원주시) 등이다. 지자체는 감염 상황, 방역 여건 등을 고려하여 2단계 격상 등 탄력적으로 강화조치를 적용할 수 있다.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800명대로 유행이 증가하는 경우 운영시간 제한을 현재 22시에서 21시로 앞당기고, 2.5단계 격상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2단계 지역 유흥시설은 수도권의 경우 지난달 9일부터 6주간 적용 중인 집합금지 조치를 유지한다. 그 외 지자체의 경우 방역 여건을 고려한 자율권을 부여한다.전남과 경북 12개군은 거리두기 개편안 시범 적용을 유지한다. 전남은 6인까지 경북 12개군은 8인까지 사적 모임이 가능하다. 경북은 24일부터 현재 12개군 이외에 영주시, 문경시에 거리두기 시범안 적용을 추가할 예정이다.방역당국은 이같은 결정에 대해 “최근 확진자 수, 위중증 환자 비율, 의료체계 대응 여력과 서민경제 피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치”라며 “6월 말까지 고령층 등의 원활한 예방접종을 위해 안정적인 유행 관리가 필요하므로 방역수칙을 완화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2021.05.21 I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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