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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업계, 사회공헌 활동 강화 노력…"부정적 인식 지운다"
  • 수입차 업계, 사회공헌 활동 강화 노력…"부정적 인식 지운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악재에도 불구하고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최대 실적을 낸 수입차 업계가 ‘얌체’ 이미지를 지우기 위해 골몰하고 있다. 수입차 업계는 매년 국내 시장에서 큰 돈을 벌어가면서 국내 기부에 인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업계는 사회공헌 활동을 늘려가면서 이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전동화 전환 추세에 맞춰 친환경을 주제로 한 사회공헌 활동이 많아졌다.볼보자동차코리아가 올해 연 ‘2021 언택트 헤이, 플로깅(Hej, Plogging)’ 관련 사진.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다.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매년 성장하는 수입차 업계, 사회공헌 활동 등한시해 ‘눈총’1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차 판매량은 27만4859대로 집계돼 전년(24만4780대)보다 12.3% 증가했다. 이는 직전 최고 판매를 기록한 2018년(26만705대) 판매량을 넘어선 것이다. 올해 1~4월 수입차 누적 신규 등록대수도 9만7486대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25.6% 증가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액 5조3382억원을 기록했다. BMW코리아가 지난해 3조9640억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2조1053억원, 포르쉐코리아가 1조109억원의 매출을 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해 6232억원의 매출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지난 2019년 4월부터 2020년 3월까지 67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국내 수입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수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는 수입차 업체들이 기부 등 국내 사회공헌 활동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매출에 비해 기부금 액수가 적다는 비판도 이어져왔다.수입차 업계는 향후 먹거리인 전기차와 관련한 친환경 캠페인 등 눈에 띄는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미지 개선 효과와 함께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을 모두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다.◇벤츠는 위원회 만들어 기부 강화…업계엔 친환경 사회공헌 많아져수입차 업계에서 기부와 사회공헌에 가장 앞장서고 있는 기업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다. 벤츠는 지난해 35억원을 기부했는데 전년(30억원)보다 기부 비용을 늘렸다. 벤츠는 지난 2014년 만든 사회공헌위원회를 통해 기부와 관련 캠페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올해 초중고 스포츠 유망주에게 장학금 1억 5000만원을 전달하고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비대면 교육 지원을 위한 기금 5억원을 기부했다. 또 취약계층의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복지기관 8곳에 C-클래스 차량을 1대씩 기증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방역 서비스와 공기 청정기를 지원하기도 했다.포르쉐코리아는 지난 1월 임직원이 기부 물품과 기부금을 직접 조성하는 사내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미혼모자복지시설인 ‘도담하우스’와 ‘구세군 희망나누미’에 각각 기부했다.업계 전반적으로 친환경과 관련한 사회공헌 활동이 눈에 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서울시와 초록빛 꿈꾸는 통학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 초등학교 2개교 50개 교실에 숲을 조성한다. 어린 학생들을 미세먼지 등 유해 물질로부터 보호하는 사업이다. 또 강원도 태백 지역의 노령화된 숲을 재조림하는 산림 녹화 사업에도 참여한다.볼보는 친환경 캠페인과 소비자 기부를 연결시켰다. ‘헤이 플로깅’ 사업은 참가자로부터 굿즈 비용과 기부금을 받아 이를 환경재단에 기부하는 내용이다. 헤이 플로깅은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 캠페인인데 SNS를 통해 참여를 독려하며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수입차 업체가 이미 국내 자동차 시장의 한 축으로 자리잡은지 오래됐기 때문에 기부 등에 인색하면 비난을 면치 못한다”며 “업계의 사회공헌 등 활동이 당연히 강화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2021.05.14 I 손의연 기자
'2021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8일 태백 스피드웨이서 개최
  • '2021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8일 태백 스피드웨이서 개최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넥센타이어(002350)가 후원하는 ‘2021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개막전이 오는 8일 태백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다.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은 2006년부터 16년째 넥센타이어가 후원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 최장수 레이싱 대회다.이번 2021시즌에는 ‘타임트라이얼(참가자들이 개별 출발해 기록을 재는 경기)’ 클래스를 폐지하는 등 아마추어 클래스 개편을 단행해 대회 경쟁력을 제고한다. ‘타임타겟(참가자가 설정한 목표 시간에 근접한 결과로 승부를 내는 경기)’ 클래스 1개, 스프린트 클래스(참가자들이 동시 출발하는 경기) 6개를 포함 총 7개 클래스로 7라운드에 걸쳐 진행된다. 올 시즌은 대회의 기술 규정과 안전규정을 보완해 참가 차량의 기술 검차에 대한 공정성을 높였다. 지난 시즌까지 ‘마력’으로 적용했던 측정 방식을 올해부터는 ‘엔진 부스트 압력’ 제어 규정으로 변경해 정확한 측정이 가능하다. 특히 최상위 클래스인 GT-300, RV-300에 대해서는 경기 중 사고 발생시 드라이버에 가해지는 충격과 압력을 감지하는 G센서가 장착돼 빠른 시간 내에 선수들을 안전하게 구난할 수 있도록 했다. 스프린트 클래스에는 넥센타이어의 레이싱 전용 세미슬릭 타이어인 ‘엔페라 SUR4G’가 공식타이어로 사용 된다. 최상위 클래스인 GT-300에는 넥센타이어의 첫 슬릭 타이어인 ‘엔페라 SS01’ 제품을 올 시즌 내에 도입 가능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19으로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개막전은 무관중으로 개최, 160여대의 차량이 참가할 예정이며 대회 참가자들을 위해 상시 발열 검사, 경기장 소독, 마스크 의무 착용 등 철저한 방역 절차와 함께 운영 될 계획이다. 넥센타이어는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대회 외 ‘2021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공식타이어사로도 후원을 진행하며, 국내 모터스포츠 문화 활성화와 저변확대를 위해 다양한 모터스포츠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2021.05.06 I 이승현 기자
봉화 청옥산 생태경영숲, 5월의 추천 국유림 명품숲 선정
  • 봉화 청옥산 생태경영숲, 5월의 추천 국유림 명품숲 선정
  • 경북 봉화의 청옥산 자작나무 숲길.사진=산림청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5월의 추천 국유림 명품숲으로 경북 봉화군 소천면 고선리 일대의 청옥산 생태경영 숲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해발 1277m의 청옥산은 백두대간에서 가지 쳐 나간 산자락이 봉화군에서 불끈 치솟아 산세가 험하고 오지에 자리하고 있다. 지금은 보기 힘든 산나물 ‘청옥’이 많이 자라 산 이름으로 따왔다고도 하고, 산 아래 옥(玉) 광산에서 푸른 옥이 많이 나 청옥산으로 불린다는 설 등이 있다. 태백산을 중심으로 일대에 1000m가 넘는 산이 9개나 될 정도로 산세가 힘차며, 어떠한 산에도 뒤지지 않은 빼어난 풍경을 갖추고 있다. 산림청은 이곳을 금강소나무 육성을 위해 생태경영림으로 선정·관리 중이며, 숲길은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됐다. 소나무의 형질이 우수하며 참나무, 물푸레나무, 단풍나무 등 다양한 산림 수종이 생육해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으로 지정 관리 중이다.2014년 민간에서 주최한 아름다운 숲길 상을 받았으며, 정상까지 계곡을 따라 3.5㎞의 거리를 편안히 산책하듯 오를 수 있다. 청옥산 계곡 인근에는 소나무 우량 숲으로 여느 곳에 뒤지지 않고 야영하기 좋은 최고의 휴양림인 국립청옥산자연휴양림이 자리하고 있다. 해발 800m에 자리 잡고 있는 휴양림 주변에는 수령이 100년도 넘는 아름드리 소나무와 잣나무, 낙엽송 등이 울창하다. 봄철 계곡 부위에 자생하는 함박꽃나무의 꽃이 장관을 이루며, 여름철엔 피톤치드가 가득한 울창한 숲에서 산림욕하기에 알맞은 장소이다. 특히 휴양림 내에는 캠핑 애호가들이 전국 최고로 꼽는 오토캠핑장이 조성, 사계절 야영에 불편이 없도록 온수와 전기도 제공된다. 주요원 산림청 국유림경영과장은 “봄철 녹음 짙은 숲에서의 편안한 활동은 몸과 마음의 건강에 도움을 준다”며 “인근의 백천계곡 등 지역 명소도 찾아가보고 한적한 숲에서 거리 두기 휴식을 권한다”고 말했다.
2021.05.04 I 박진환 기자
목은 이색의 고향 '영덕 괴시마을' 국가민속문화재 된다
  • 목은 이색의 고향 '영덕 괴시마을' 국가민속문화재 된다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문화재청은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에 있는 ‘영덕 괴시마을’을 3일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 예고했다.‘영덕 괴시마을’ 내 괴시파종택(경상북도 민속문화재)(사진=문화재청)문화재청 관계자는 “괴시마을의 뜰집은 안동을 거쳐 태백산맥을 넘어 조선 후기 영덕에 이르기까지 건축문화의 전파와 인적 교류 등 인문적 요인에 의한 건축의 영향관계를 살필 수 있는 귀중한 유산”이라며 “조선 후기 주택 건축의 변화와 다양성을 보여준점에서 매우 중요한 역사·학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영덕 괴시마을’은 고려말 대학자인 목은 이색(1328~1396)이 태어난 마을이다. 함창김씨(목은선생의 외가)가 처음 터를 잡은 이후 조선 인조대(1630년 무렵) 영양남씨가 정착하면서 남씨 집성촌이 됐다. 경북 북부 해안지방에서 현재까지 단일 문중의 역사와 문화가 전승·유지되고 있는 대표적인 반촌마을이다.마을의 원래 명칭은 근처에 늪이 많고 연못이 있어 호지촌으로 불렸으나, 목은 이색이 자기가 태어난 마을이 중국 원나라 학자 구양박사의 마을인 ‘괴시(傀市)’와 비슷하다고 하여 마을 이름을 ‘괴시’라고 고쳐 불렀다고 한다.마을은 ‘八(팔)’자형으로 뻗어 내린 산자락을 배후로 해 마을 전면으로 넓게 펼쳐진 영해평야를 바라보고 있다. 송천이 평야를 동서로 관통하는 등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형국을 갖추고 있다.마을 내에는 경상북도민속문화재 4호, 문화재자료 12호를 비롯해 약 40여 호의 전통가옥과 전통적인 마을 경관이 잘 보존돼 있다. 마을 내 가옥 대부분은 안동지역 상류주택에서 볼 수 있는 뜰집에 사랑채가 돌출된 날개집 형태를 취하고 있다. 지형의 영향으로 가옥의 배치가 전체적으로 서향인 점이 특징이다. 뜰집의 경우 전국의 약 70%가 경상북도 북부지역에 분포해 있어 이 지역의 건축적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괴시마을의 뜰집은 영양남씨에 의해 17세기에 유입돼 학맥과 통혼, 분가에 의해 마을의 주류를 이루게 됐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 예고한 ‘영덕 괴시마을’에 대해 30일 간의 예고 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할 예정이다.
2021.05.03 I 김은비 기자
코리아센터, 배달앱 '일단시켜' 강릉·동해 등 확대
  • 코리아센터, 배달앱 '일단시켜' 강릉·동해 등 확대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코리아센터(290510)는 강원도와 함께 만든 강원도형 배달앱 ‘일단시켜’가 강릉, 동해, 태백, 삼척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고 29일 밝혔다.지난 28일 글로벌 스튜디오 강원에서 진행한 일단시켜 서비스 지역 확대 행사에는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와 최문순 도지사, 강원도 강원진흥원장을 비롯해 강릉, 동해, 태백, 삼척 기관장들이 참석했다.이번 행사에서는 이달 초 공모를 통해 선정한 제1기 일단시켜 서포터즈 기자단에 위촉장을 수여했다. 일단시켜 서포터즈 기자단은 강릉시 5명과 동해시 2명, 태백시 1명, 삼척시 2명 등으로 구성했다. 블로그와 SNS 채널 등에 일단시켜를 소개하고 해당 지역 가맹점을 홍보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일단시켜는 코리아센터가 재능 기부 형식으로 개발을 비롯한 유지, 보수, 콜센터 운영까지 무상으로 지원한다. 강원도는 별도 비용을 들이지 않고 도민 세금 또한 들어가지 않는다. 강원도는 홍보와 마케팅, 행정지원 등을 맡는다.특히 일단시켜는 중개 수수료와 광고비, 가입비가 필요 없는 이른바 ‘3무(無) 배달앱’이다. 가맹점은 신용카드와 전자결제대행사에 내는 1.8% 수수료만 부담하면 된다. 아울러 고객 동의로 확보한 회원정보를 통해 가맹점은 언제든 쿠폰과 푸시알림 메시지 등의 마케팅이 가능하다.코리아센터는 강원도와 함께 배달앱 시군 확대 TF팀을 구성하고 지난 3~4월 가맹점을 모집한 결과, 이달 25일 기준 속초와 정선을 비롯한 강릉, 동해, 태백, 삼척 지역 등에 총 1400여개 가맹점을 확보했다. 앞으로도 모집을 진행해 가맹점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는 “일단시켜 배달앱이 강릉, 동해, 태백, 삼척 등의 지역 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코로나19로 힘든 가맹점주와 지역 주민들이 모두 웃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29 I 강경래 기자
탄소중립 추진에 늘어난 LNG 수요…2034년 4800만톤
  • 탄소중립 추진에 늘어난 LNG 수요…2034년 4800만톤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정부가 탄소중립 시대 가교 에너지원(Bridge Fuel)인 천연가스(LNG)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비축의무량을 더 늘려나가기로 했다. LNG 벙커링, 수소산업 등 천연가스 신시장 활성화를 위해 제도개선과 인프라 확충도 추진할 계획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2034년까지 장기 천연가스 수요전망과 이에 따른 도입전략, 수급관리·공급설비 계획을 담은 ‘제14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을 확정·공고했다. 2년마다 수립하는 이번 수급계획의 특징은 공급 안정성, 가격 안정성, 전략적 협력관계를 고려한 천연가스 확보다. 이번 수급계획에서는 기준수요 이외에도 수급관리 수요를 추가로 전망하고 비축의무량도 상향 추진하는 등 수급 안정성을 강화했다.산업부는 총 천연가스의 수요(기준수요)를 올해 4169만톤에서 2034년 4797만톤으로 연평균 1.09%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시가스용 수요는 가정·일반용 수요 증가세가 둔화하는 반면, 산업용 수요와 LNG 벙커링, 수소차 등 신규 수요 증가로 올해 2168만톤에서 2034년 2709만톤(연평균 1.73% 상승)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발전용 수요는 제9차 전력수급계획의 전원구성 등을 고려해 올해 2001만톤에서 2034년 2088만톤(연평균 0.33% 상승)으로 증가하리라 전망했다. 이번 계획에서는 발전용 천연가스 수요의 변동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기존의 ‘기준수요’ 전망 외에 ‘수급관리 수요’를 처음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른 총 천연가스 수요는 올해 4559만톤에서 2034년 5253만톤으로 증가하겠다고 예상했다. ‘수급관리 수요’는 가스 저장시설 등 공급 인프라 확충에 장기간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이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근거로 활용했다.이러한 장기 수요에 따라 천연가스 공급 국가별 리스크를 고려해 도입선을 다변화하고 도착지제한(판매자가 구매자의 도입물량 도착지를 지정해 도착지 이외의 지역으로는 물량 이전 금지 등 재판매를 금지하는 제한) 완화 등 도입조건 유연성도 확보해 공급 안정성을 높이기로 했다.에너지 안보와 경제협력 등 전략적 협력 필요성이 높은 국가의 LNG는 먼저 도입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공급·가격 안정성 외 무역확대, 경제협력 등 외교·통상 가치도 함께 고려해 LNG 구매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지정학적 리스크는 남아 있으나 LNG 연관산업 동반진출 등 전략적 협력이 가능한 국가로부터의 도입은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지리적으로 인접한 한·중·일 3국간 정보교류, 물량 스와프, 설비 공동 이용 등 안정적 수급을 위한 정부 간 협력 강화를 위해 ‘한·중·일 정부 간 LNG 협력 MOU 체결’을 추진하기로 했다.유가변동에 따른 가격변동 완화를 위해 도입 가격산정방식을 다양화하고 중기계약(5~10년) 등을 활용해 가격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가격산정방식은 크게 △①유가 연동 △미 가스허브지수(Henry Hub) 연동 △하이브리드(유가+HH) 등이다. 산업부는 가스공사의 기존 유가연동 가격산정 방식 비중을 축소하고 가스허브 지수 연동과 하이브리드 방식 비중을 확대할 방침이다.천연가스의 안정적인 수급관리를 위해 기업 간·정부 간 수급협력, 수급관리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산업체 대상 연료대체계약(수급상 필요하면 일시적으로 도시가스를 LPG 등으로 전환·공급하고 이에 따른 실비 보전)을 확대하고 가스공사가 국내 직수입자나 해외구매자와 물량교환(swap)을 통한 수급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이상한파 등 예상치 못한 수요증가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가스공사의 비축의무량도 상향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상한파 등에 따른 급격한 수요 증가, 수입 차질에 따른 예상치 못한 공급부족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비축의무량 현실화를 추진한다”며 “실제 가용할 수 있는 물량 기준으로 비축량 산정방식을 개선하고 비축에 따른 관리비용 등을 고려해 비축의무량 (현재 7일분) 상향조정한다”고 설명했다.기업·정부 간 협력을 통한 수급관리 강화 체계도 마련한다. 도입경쟁을 통한 가격경쟁력 제고와 안정적 수급관리를 위해 내년부터 발전용 개별요금제를 시행한다. 가스공사가 LNG발전소와 1대 1 맞춤형 가스도입계약을 체결해 가스를 공급하는 제도다.안정적인 천연가스 수급을 뒷받침하기 위해 가스공사 제5기지(당진) 건설 등 2034년까지 총 1840만㎘의 저장용량을 확보하고 신규 수요처 공급 등을 위해 천연가스 주배관 789㎞를 추가 건설하는 등 공급설비를 확충할 계획이다. 직수입자 등 민간사업자가 확대됨에 따라 가스공사가 운영 중인 제조시설에 대한 민간사업자와의 공동이용을 확대하고 권역별 송출 가능한 용량을 민간사업자가 사전에 알 수 있도록 배관시설 이용 정보를 제공하는 등 공급설비 활용성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올해 태백, 청양 등 4개 지자체에 도시가스를 보급하고 화천, 청송 등 13개 군에 대해서는 액화석유가스(LPG) 배관망을 보급해 전국 모든 지자체(229개 시군구)에 대해 가스공급 체계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LNG 벙커링, 수소산업 등 천연가스 신시장 활성화를 위해 LNG 벙커링 터미널 건설, 벙커링선 건조 지원 등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고 수소제조 사업자를 위한 천연가스 공급체계 마련 전용요금제 도입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2021.04.27 I 문승관 기자
소나무 집단 고사, 잣나무 못 볼 수도···심각해지는 기후변화
  • 소나무 집단 고사, 잣나무 못 볼 수도···심각해지는 기후변화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기후변화가 전 세계에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다. 재작년 호주에 이어 작년에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 산불로 많은 산림자원이 훼손됐다. 동아시아지역에서도 극단적인 가뭄이나 홍수와 같은 재해·재난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22일 열린 ‘기후정상회의’에서 ‘에너지 및 기후에 관한 주요 경제국 포럼(MEF)’ 17개 회원국과 초청국 23개국 정상들이 대책을 논의한 이유도 전 세계적으로 심각해지는 기후 변화의 영향을 심각하게 보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이번 회의에서 주요국들과 탄소중립을 위한 강화된 기후대응 행동을 약속해 앞으로의 기후변화 대응이 주목을 받고 있다.산림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대표적인 자원이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2050년까지 ‘탄소중립’으로 만들겠다는 정부 목표 달성의 핵심이다. 하지만 기후변화의 영향이 커지면서 산림면적이 줄어들고, 토종 나무들이 서식지를 잃어가고 있다. 산림 업계에서는 전통 견과류인 ‘잣’을 국내에서 생산하지 못하고, 흔한 나무였던 소나무도 보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미 시작된 기후변화가 우리 생활에 영향을 주고 있는 셈이다.국내에서 생산된 잣을 구하기 힘들게 될 전망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국내 희귀종까지 전멸 위기, 집단 고사도 잦아져기후변화에 따라 산림 분야에서는 크게 재해재난과 생태 측면에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여름철에 발생하는 폭우나 산사태는 산림에 직접적인 피해를 준다. 생태 측면에서도 피해가 크다. 우선 온도가 올라가면 병해충이 늘어난다. 겨울철에는 온도가 올라가고, 봄·여름철에 가뭄까지 겹치면 소나무와 같은 상록 침엽수가 집단으로 고사할 수밖에 없다. 지대가 낮은 지역에서는 소나무, 잣나무가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지대가 높은 지대에서는 구상나무, 분비나무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지대가 높은 지역에 있는 나무는 ‘산속 섬(Mountain Island)’이라고 부르는데 다른 지역으로 서식지를 옮기지도 못한 채 고립돼 죽는다. 제주도 한라산 일대 구상나무가 대표적인 사례이다.나무를 심기 좋은 시기도 변했다. 나무는 땅이 녹는 시점 이후부터 잎눈이 트기 전에 심는 게 좋다. 기존에는 시기상 4월초가 나무를 심기에 좋았지만, 기후변화로 인해 온도가 상승하며 국내 전문가들은 3월 중순을 나무 심기 좋은 시기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 식목일을 서둘러 앞당겨야 한다고 할 정도로 시기가 빨라지고 있다.최정기 한국산림과학회장은 “기후변화에 따라 온도가 올라가면서 국내 소나무, 잣나무, 구상나무 등 나무들이 서식지를 잃고, 병충해 피해도 심해지고 있다”며 “나무 입장에서 볼 때 식목일을 옮겨야 하며, 2~4월을 국민이 나무를 심는 주간으로 확대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일부 과학적 접근 이뤄지나 역부족이러한 기후변화를 극복하기 위해 과학기술도 일부 동원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재해재난 분야에서는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산사태 조기 경보시스템을 도입하거나 드론을 화재 진행상황 파악과 진화제 살포에 이용하고 있다. 인공위성 영상이나 드론 영상으로 지형을 예측해 인력이나 차량 배치에도 활용하고 있다.생태 측면에서는 기존 산림을 잘 활용하려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나무는 나이가 들수록 탄소흡수율이 떨어지는데 업계에서는 이러한 늙은 나무를 베어 어린나무로 바꾸거나 기후변화에 적합한 열대수종을 개발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숲의 평균 나이는 40~50년이다. 나무는 통상적으로 30년 이상 자라면 탄소흡수율이 줄어든다. 나무가 자라면서 개체 간 경쟁도 심해져서 늙은 나무를 젊은 나무로 바꿔주는 작업이 필요하다. 생물학적으로 개체군의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하며 멸종 위기 종이 환경에 적응하도록 유도하는 부분도 중요하다.임종환 산림과학원 기후변화생태연구과장은 “멸종 위기에 처한 종자를 보관하고, 나무의 유전 특성을 파악해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해 개체군 집단 고사를 막기 위한 작업도 하고 있다”며 “특히 소나무는 산불과 병해충에 약하고 식생발달 초기종이라서 멸종될 가능성이 높아 변화하는 환경에서 저항력을 늘릴 방법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앞으로 과학적인 접근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인부터 제대로 파악해야 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가령 멸종위기에 처한 백두대간 정상에서 서식하는 나무들의 분포 현황과 특성을 파악해야 한다. 기후변화에는 복합적인 원인이 있다는 점에서 발로 뛰면서 변화를 추적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 나무를 베고 심는 과정에서 다시 발생하는 탄소를 줄이고, 산림 바이오매스를 자원으로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도 이뤄져야 한다.윤충원 공주대 산림과학과 교수는 “설악산, 오대산, 태백산, 월악산, 덕유산, 지리산 등 백두대간 정상에서 서식하는 수종들이 이미 기후변화가 오면서 대부분 사라지고 있고, 기존 서식 분포 연구도 부족해 원인을 파악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기후변화에는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하기 때문에 어떤 변화가 이뤄지는지부터 장기적으로 연구하며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1.04.23 I 강민구 기자
코리아센터, '일단시켜'·'어디go' 등 공공 배달앱 확장
  • 코리아센터, '일단시켜'·'어디go' 등 공공 배달앱 확장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코리아센터(290510)가 공공 배달앱 사업이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코리아센터 측은 “강원도 지자체와 협업해 만든 강원도형 배달앱 ‘일단시켜’와 부산 남구 ‘어디go’ 공공 배달앱이 착한 배달앱으로 자리매김하며 골목상권 소상공인들과 소비자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일단시켜와 어디go는 코리아센터가 재능 기부로 개발한 뒤 유지와 보수, 24시간 콜센터 운영까지 지원한다. 강원도와 부산 남구는 홍보와 마케팅, 행정지원 등을 담당한다. 특히 일단시켜와 어디go는 중개 수수료와 광고비, 가입비가 필요 없는 ‘3무(無) 배달앱’이다. 이는 중개 수수료가 최대 12%에 달하는 민간 배달앱과 차이를 보인다.또한 독점 광고 노출인 ‘깃발꽂기’ 기능을 비롯해 최상단 노출 광고 기능 등을 없애 가맹업체들과의 과도한 경쟁을 막았다. 대신 주문한 이용객에게 가장 가까운 업체부터 먼저 검색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강원상품권과 오륙도페이로 결제 시 10% 할인과 2000~5000원 쿠폰지원 등 이벤트도 진행한다.이런 이유로 일단시켜와 어디go 서비스 가맹점은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우선 강원도형 배달앱 일단시켜는 속초와 정선에서 출시 100일 만에 속초 436곳, 정선 142곳 가맹점을 확보했다. 이어 오는 28일 운영을 목표로 강릉, 태백, 동해, 삼척에서 가맹점을 모집 중이다. 이미 강릉 351곳, 태백 107곳, 동해 96곳, 삼척 59곳을 달성했다.이를 통해 강원도 전체 1200곳 이상 업체가 가입했다. 가입 회원 역시 1만 9000명을 넘어섰다. 연말에는 춘천을 제외한 모든 시군에서 서비스할 예정이다. 부산 남구 어디go 역시 지난달 말 기준 가맹점 624곳과 1만 5200명 이상 회원을 확보했다.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는 “민관협업 모델인 일단시켜와 어디go는 처음부터 골목상권 소상공인과 소비자들을 위해 설계했다. 이런 이유로 자연스럽게 지역 배달앱으로 안착 중”이라며 “코로나19로 힘든 골목상권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 웃을 수 있는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12 I 강경래 기자
코오롱, 임직원 성공사례 공유 ‘코오롱페스티벌’ 개최
  • 코오롱, 임직원 성공사례 공유 ‘코오롱페스티벌’ 개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코오롱그룹은 지난 8일 온라인을 통해 사업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코오롱페스티벌’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코오롱페스티벌은 200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4회를 맞는 코오롱그룹의 대표적인 소통의 장이다. 국내외 직원들이 모여 그간 성과를 낸 사업부의 성공사례를 듣고 수상자를 선정하는 참여형 행사다. 직원들은 동료들이 이뤄낸 성과를 분석하고 실시간 투표에 참여해 최종 대상 수상팀을 결정한다.기존에는 오프라인으로 진행됐으나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전 임직원이 PC 또는 모바일로 참여하되, 현장에는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했다. 올해는 코오롱글로벌 신재생에너지사업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신재생에너지사업팀은 경주풍력단지, 태백 가덕산 풍력단지의 공사와 운영에 직접 참여해 수익을 제고하는 등 꾸준히 실적을 쌓아온 점을 인정 받았다.이민식 코오롱글로벌 신재생에너지사업팀 부장은 “코오롱페스티벌을 통해 전 임직원과 그동안의 성과를 나눌 수 있어 기뻤고, 온라인이지만 어느 때보다 열띤 응원과 격려 속에 진행돼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이외에도 이날 코오롱페스티벌에서는 공급과잉으로 경쟁이 심해진 상황 속에서도 실적 개선을 이룬 코오롱인더스트리 필름사업부문 등 다양한 성공사례가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이민식 코오롱글로벌 신재생에너지팀 부장이 성공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코오롱)
2021.04.09 I 김정유 기자
배민·야놀자와 '맞짱' 뜬 코리아센터, 사연은
  • 배민·야놀자와 '맞짱' 뜬 코리아센터, 사연은
  •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강자 코리아센터(290510)가 최근 숙박앱을 비롯해 배달앱 등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8일 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센터는 강원도형 농어촌민박 통합예약시스템을 올 7월에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일종의 숙박앱인 강원도형 농어촌민박 통합예약시스템은 중개수수료가 3%에 불과하다. 통상 숙박플랫폼 중개수수료가 10% 이상인 점과 비교되는 부분이다. 특히 광고비와 입점비는 아예 없다.아울러 강원도와 강원도농어촌민박협회, 강원도경제진흥원 등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숙박앱 등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식도 이례적이다. 코리아센터는 농어촌민박 통합예약시스템 고도화와 함께 24시간 콜센터 운영 등을 맡는다. 강원도농어촌민박협회는 기본 시스템을 구축하고 강원도경제진흥원은 홍보와 마케팅을 맡는다. 코리아센터는 단기적으로 강원도 민박업소 2000곳 이상 가입을 목표로 한다.앞서 코리아센터는 배달앱 분야에도 진출했다. 코리아센터는 강원도형 배달앱 ‘일단시켜’를 출시한 뒤 속초시와 정선군에서 운영 중이다. 특히 속초시와 정선군에서 관련 서비스를 운영한 지 100일 만에 가입자가 2만명에 육박했다. 아울러 가맹점은 속초시와 정선군 합쳐 1200곳을 넘어섰다.코리아센터는 추가로 강릉과 동해, 태백, 삼척시에서 가맹점 모집을 진행 중이며 다음 달부터 해당 지역에서도 배달앱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홍천과 평창,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양양군 등 8개 지자체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연말까지 강원도 17개 지역에서 관련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코리아센터는 강원도뿐 아니라 부산 남구에서도 배달앱 ‘어디고’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코리아센터는 2000년 설립한 뒤 온라인쇼핑몰 플랫폼 ‘메이크샵’과 함께 직구 및 역직구 플랫폼 ‘몰테일’ 등 이커머스 사업에 주력해왔다. 자회사를 통해 국내 최대 팟캐스트 플랫폼 ‘팟빵’ 등 사업도 운영 중이다. 가격비교사이트 ‘에누리닷컴’을 운영하는 써머스플랫폼도 인수한 뒤 자회사로 두고 있다. 코리아센터는 지난해 코로나19 악재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이 사상 최대인 3029억원을 기록했다.이렇듯 이커머스 강자인 코리아센터가 최근 추진하는 신사업은 야놀자와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 등 ‘O2O’ 분야 강자들의 비즈니스모델과 닮았다는 평가다. 하지만 코리아센터가 숙박앱과 배달앱 등을 영리가 아닌 공공을 위한 목적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다른 O2O 서비스 업체들과 차이를 보인다.실제로 코리아센터가 최근 운영에 착수한 ‘일단시켜’ 서비스는 강원도와 함께 진행하는 공공 배달앱 성격이 강하다. 여기엔 수수료와 광고비, 가입비 등이 무료다. 아울러 지역화폐와 지역상품권 결제까지 배달앱에서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숙박앱 역시 광고비와 가입비가 없는 공공 서비스에 가깝다.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는 “회사를 창업한 뒤 20년 이상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온라인쇼핑몰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이 있었다”며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소상공인들이 어렵다. 여기에 숙박앱과 배달앱 등 O2O 서비스 수수료와 광고비 부담이 더해져 이중고를 겪는다. 소상공인 부담을 덜기 위해 앞으로도 전국 각지로 공공 배달앱과 숙박앱을 보급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08 I 강경래 기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강원 산림 녹화 사업 참여…"환경 사업 강화"
  •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강원 산림 녹화 사업 참여…"환경 사업 강화"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교실숲 프로젝트를 이어온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강원도 지역 산림 녹화 사업에도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강원도 태백 재조림 숲 대상 지역 (사진=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강원도 태백지역의 노령화된 숲을 재조림하는 산림 녹화 사업에 참여한다. ‘강원재조림 숲’ 프로젝트는 재조림이 필요한 산림을 대상으로 500그루 이상의 수목 활엽수를 식재함으로써 미세먼지,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의 주요원인으로 꼽히는 이산화탄소의 흡수 증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사업 참여를 통해 미세먼지로 발생하는 각종 질병 예방, 산림경관 개선과 산사태 예방, 생물다양성 확보, 산림 치유, 열섬 완화 등과 같은 산림 기능 회복 및 산림 생태계 보전에 일조한다는 계획이다.강원재조림 숲 조성으로 △이산화탄소 흡수량 5400kg/년(승용차 3만3335km 주행 시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동일) △미세먼지 흡수량 1만1000g/년(공기청정기 122만2000시간 가동 시 제거되는 유해물질 양과 동일) 등 효과가 기대된다.앞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비영리단체 파트너인 한국사회투자가 서울시와 공동으로 교실숲 프로젝트를 해왔다. 세계 각국에 나무를 심는 소셜벤처인 트리플래닛 및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초등학생들이 공부하는 공간을 반려식물로 채워 쾌적한 교육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사업이다. 지난해 서울 마포초등학교와 화계초등학교 60개 학급에 600그루의 반려식물을 기증한 바 있다.올해 사연공모를 통해 초등학교 두 곳에 교실숲을 조성한다. 서울시 강북구에 위치한 송천초가 선정됐다. 나머지 1개교는 이달 중순에 선정된다. 초등학교 2개교 총 50개 교실이 각 10그루씩, 총 500그루의 반려식물들로 채워진다. 성인에 비해 면역체계가 완전치 않은 어린 학생들이 생활하는 공간에 공기정화식물을 배치, 외부로부터의 미세먼지와 유해물질을 차단하고 공기정화, 천연가습과 같은 순기능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르네 코네베아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그룹사장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환경 분야에서 롤 모델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앞으로도 한국사회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활동들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05 I 손의연 기자
  • 글로본, 그린사이언스와 마이크로웨이브 플라즈마 발전소 완공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글로본(019660)은 그린사이언스와 강원도 태백시 철암동 일원에 총사업비 300억원을 투자해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웨이브 플라즈마 기술을 상용화한 3MW급 플라즈마 가스화 발전소를 구축하고 31일 완공식 행사를 했다고 밝혔다.이 행사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류태호 태백시장, 김천수 태백시의회의장을 비롯하여 관계기관 인사와 한상호 글로본 회장, 이봉주 그린사이언스대표 등 임직원 및 관계사 대표 및 임원, 기관장 및 주민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발전소는 그린사이언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마이크로웨이브 플라즈마 토치 기술을 활용한 가스화 발전소이며, 전체 발전량은 3MW로 7500가구가 동시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고, 현재는 전력 그리드 접속관계로 2MW를 전력생산하고, 잔여 1MW에 해당되는 가스는 수소로 제조하여 하루 600kg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글로본은 2021년 1월 경 마이크로웨이브 플라즈마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그린사이언스의 지분 51%를 인수하고, 폐기물을 활용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업체로 변신하고 그린사이언스와 ‘상생경영’에 나선다고 발표했다.그린사이언스가 가진 플라즈마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양사는 친환경에너지사업을 국내 및 해외시장을 대대적으로 개척할 계획으로, 그린사이언스 대표이자 플라즈마 과학자 이봉주 박사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연구개발을 지속하는 방향으로 참여하고, 글로본은 자본과 판매, 영업을 맡아 본격적인 사업확대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그린사이언스는 최근 강원도, 태백시, 강원테크노파크와 협력하여 폐플라스틱과 폐비닐 등 폐합성수지 생활폐기물을 플라즈마토치로 가스화하여 자원을 재활용하여 수소를 생산하는 실증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4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1.03.31 I 박정수 기자
30년 전 외교문서 공개…7·7선언 주한미군 철수까지 고려했다
  • 30년 전 외교문서 공개…7·7선언 주한미군 철수까지 고려했다
  • 1990년 6월 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노태우 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나란히 서서 기자회견에 응하고 있다(사진=ktv캡처)[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노태우 정부가 남북대화와 북방정책 추진을 공식화한 7·7선언의 장기목표로 주한미군 철수 등도 고려한 사실이 외교문서로 확인됐다.외교부는 29일 이런 내용 등이 포함된 30년 경과 외교문서 2090권, 33만쪽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문서에서는 노태우 정부의 7·7선언부터 한국의 국제연합(유엔·UN) 가입 추진, 소련과 동유럽 국가들과의 국교수립, 미국 샌프란시스코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제1차 한-소 정상회담 등과 관련된 내용이 담겨 있다.노태우 정부는 88서울올림픽 성공적 개최와 남북한 평화통일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1988년 7월 7일 ‘민족 자존과 통일 번영을 위한 대통령 특별선언’을 발표했다.6개 항으로 된 이 선언은 △남북 동포의 상호교류 및 해외동포의 남북 자유왕래 개방 △이산가족 생사 확인 적극 추진 △남북교역 문호개방 △비군사 물자에 대한 우방국의 북한 무역 용인 △남북 간의 대결외교 종결 △북한의 대미·일 관계 개선 협조 등으로 이뤄졌다. 7·7선언 정책방향 세부사항 중그 과정에서 정부는 ‘북괴’(北傀)라는 표현을 중단하고 ‘북한’이라는 국호를 사용하는 등 상호 비방을 중단하기로 했다. 또 경쟁적인 남북 외교대결을 지양하고 북한의 서방국가와의 접촉 및 수교 정상화는 물론 국제기구 가입에 대해서도 반대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한반도의 전쟁재발 억제 장치로서 휴전협정의 전향적인 대체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종전선언 등을 고려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주한미군의 단계적 철수 문제를 검토하고 자주국방 능력을 감안한 남북한간 군축 문제를 검토해야 한다는 내용도 장기적 안보외교 과제로 제시됐다. 실제 1989년 4월 한-소 수교를 위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었던 당시 홍순영 제2차관보와 소련 극동문제연구소 학술지 편집장과의 면담에서 소련 측이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을 묻자 홍 차관보는 ‘한·소 수교 및 4강 교차 승인과 국제적 보장이 확보되면 주한미군을 철수할 수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같은 논의가 국제정세 변화 속 심도깊게 논의되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셈이다.반면 체제 위협을 느낀 북한은 방어적인 태도로 임해왔다. 북한의 태도 변화는 한국이 국제연합(유엔·UN)에 가입을 추진하던 당시 기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당시 한국 정부는 유엔의 남북한 동시가입을 추진했는데 북한은 남북한이 유엔에 개별의석으로 가입하면 분단이 고착화하니 단일의석으로 가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처음에는 한국에 대한 가입을 무작정 거부하던 북한은 태도를 바꿔 남북한이 문제에 대해 면밀히 논의하자고 나섰다. 이에 한국 측은 북한이 총리회담 시기를 12월 중순(1990년)으로 잡는 등 한국의 유엔 가입 신청을 미루기 위한 지연작전을 쓴다고 보기도 했다. 다만 한국이 유엔 가입을 공개지지하는 우호국들을 늘리고 소련과의 수교에도 성공, 중국 역시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적어지자 국제정세의 흐름을 거스르기 어렵다는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북한은 1991년 5월 28일 단일 의석 가입을 포기하고 개별 의석으로 가입한다는 의사를 처음으로 발표했고, 7월 8일 가입 신청서를 유엔에 제출했다. 남한도 8월 5일 유엔 가입 신청서를 제출하고 8월 8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제702호 결의로 남북한 동시 가입을 총회에 권고했다.소련과의 수교를 위한 막전막후 역시 이번 외교문서에서 엿볼 수 있다. 1989년 1월 방한한 미구엘 스테클로프 소련 연방상의 고문은 코트라 측과 면담에서 김일성 주석이 소련의 한국에 대한 정책을 두고 소련 외무장관과 “심각한 의견대립이 있었다”고 전했다. 김 주석이 1988년 12월 평양을 방문한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소련 외교장관에게 ‘소련이 헝가리식으로 한국과의 관계를 정상화하면 모스크바주재 대사관 이외 공식 사절단의 전원 철수’를 언급하며 위협했다는 것이다.1989년 헝가리와 수교를 맺은 노태우 정부는 소련과의 수교를 염두에 두고 1990년 한·소 정상회담을 추진했다. 적당한 계기를 찾고 있던 노태우 대통령은 4월 7일 미국 방문 계획(5월 말로 추진)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절호의 기회를 엿보게 됐다.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애초 6월 말로 예상됐던 방미 계획을 앞당겨 미소 정상회담을 위해 5월 30일 워싱턴에 도착한다는 소식을 접한 것이다.노 대통령은 그 자리에서 “김일성이 우리와의 대화나 접촉을 거부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남북관계를 푸는 최상의 길은 고르바초프 대통령을 만나는 것”이라며 ‘워싱턴에서의 한소 정상회담 추진’을 지시했다.추진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청와대 고위 비서진들이 온갖 통로로 고르바초프 대통령 측근과 접촉해 정상회담을 타진했지만, 긍정적인 회신을 받지 못했다. 게다가 국내 정치 상황 등으로 노 대통령의 방미 계획마저 취소될 상황에 부닥쳤다. 그러나 노태우 정권은 포기하지 않고 막후채널을 통해 소련 측에 거듭 ‘제3국에서의 정상회담’을 제안했고, 마침내 소련 측이 5월 중순 ‘6월 4일 회동하자’고 동의했다.제1회 한-소 정상회담은 ‘태백산’이라는 암호명 아래 극비리에 추진됐다. 이 사실을 알고 있었던 이는 한소 정상회담을 알고 있는 사람은 고르바초프 대통령 자신과 아나톨리 도브리닌, 주미 소련대사 등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는 언급이 있다. 당시 소련은 주미 소련 총영사관을 회담 장소로 선호했지만, 우리 측의 요청으로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묵고 있던 페어몬트 호텔로 확정됐다. 이 자리에서 노태우 대통령은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페레스트로이카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경제 개발 모델의 적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며 상품 수출과 합작투자, 생산기술 분야 등에서 소련에 협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 역시 긍정적인 화답을 하는 가운데, “과일은 익어야 제맛이 날 것”이라고 하자 노 대통령이 “나는 잘 기다리는 사람으로 정평이 나 있다. 내가 익었다고 할 때는 맛이 있을 것”이라고 받아쳤다. 이에 고르바초프 대통령 역시 “시간 낭비는 말자는 말에 찬성한다”고 말했다.이후 한소 수교 역시 급물살을 탔는데 1990년 9월 30일 열린 외교장관 회담에서 러시아는 당초 1991년 1월 1일부터 수교하자는 입장을 바꾸어, 한국 측의 주장대로 수교일을 당일로 변경했다. 당초 소련이 소극적으로 나올 가능성까지 검토했던 우리 측이 이에 놀라는 모습을 보이자, 셰바르드나제 외교장관은 즉시 공동성명문을 달라고 해서 그 자리에서 직접 1991년 1월 1일자로 돼 있는 수교 일자를 1990년 9월 30일로 정정하고 바로 서명까지 하려고 했다. 이에 배석자들이 서명은 회담 후 기자들 앞에서 하기로 돼 있다고 만류하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공개된 외교문서 공개목록과 외교사료해제집 책자는 주요 연구기관 및 도서관 등에 배포되며, 외교사료관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원문은 외교사료관을 방문해 확인할 수 있다. 외교부는 1994년부터 지금까지 총 28차 걸쳐서 3만여권(약 424만쪽) 외교문서를 공개했다.
2021.03.29 I 정다슬 기자
'너목보8' 마마무, 남다른 '촉'…3회 연속 실력자 찾기 성공
  • '너목보8' 마마무, 남다른 '촉'…3회 연속 실력자 찾기 성공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마마무가 실력자 찾기에 성공했다.마마무는 26일 방송된 Mnet 예능 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8’(이하 ‘너목보8’) 9회에 초대스타로 출연했다. ‘너목보’ 출연이 이번이 세 번째인 마마무는 시즌5, 6에서 최후의 1인으로 실력자를 찾아내는 데 성공했던 만큼, 시작부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1라운드에서 만장일치로 3번 미스터리 싱어를 음치로 선택했다. 3번 미스터리 싱어는 노원 복지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오준상으로 실력자였다. 오준상은 자신의 목소리를 좀 더 알리고 싶었다며 ‘너목보8’ 출연 계기를 밝혔다. 감미로운 목소리로 힐링 무대를 선사한 오준상에게 솔라는 “항상 응원하겠다”는 말을 건넸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 마마무는 미스터리 싱어들의 완벽한 립싱크 무대에 놀란 모습을 보였다. 이후 이들은 2번, 5번 미스터리 싱어를 음치로 선택했다. 2번 미스터리 싱어는 유일무이 주부 커버 댄스팀 방탄주부단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기숙으로 음치였다. 방탄주부단의 영상을 찾아봤다고 밝힌 마마무는 “열정 하나로 멋있는 무대를 보여주시고 누군가에게 힘을 준다는 게 너무 멋있고 본받을 점이 많은 무대였던 것 같다. 감사하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5번 미스터리 싱어는 네일샵을 운영중인 이상아로 음치였다. 락커 비주얼과 맞지 않은 노래 실력으로 웃음을 안긴 이상아의 모습에 끝까지 그를 실력자라고 믿었던 솔라는 민망함을 감추지 못했다.키워드에 대한 질문을 통해 실력자를 추리하는 3라운드에서 마마무는 그 어느 때보다 날카로운 질문으로 실력자를 추리해 나갔다. 마마무는 데뷔한 그룹명과 데뷔 곡을 묻는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한 4번 미스터리 싱어를 음치로 선택했다. 4번 미스터리 싱어는 ‘잠시 길을 잃다’를 실제로 가창한 015B의 객원 보컬 신보경로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보니라는 이름으로 꾸준히 음반을 냈던 신보경은 더욱 활발하게 활동하고 싶다며 ‘너목보8’ 출연 계기를 밝혔다. 신보경은 파워풀한 목소리로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였고 휘인은 ‘잠시 길을 잃다’를 오디션 곡으로 많이 불렀다고 밝히며 응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마마무는 최후의 1인으로 6번 미스터리 싱어를 선택했다. 마지막에 아쉽게 탈락한 1번 미스터리 싱어는 신인배우 권익환으로 실력자였다. 학창시절 국악을 전공한 권익환은 ‘김수로 연기학교’에 높은 경쟁률을 뚫고 최연소 입학해 연기자의 꿈을 위해 차근차근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익환은 걱정이 많은 어머니에게 좋은 배우가 되겠다고 다짐했고, 마마무와 음치 수색대는 박수로 그의 길을 응원했다. 마마무를 시종일관 궁금하게 만든 6번 미스터리 싱어는 태백에서 온 사운드 엔지니어이자 싱어송라이터 한동재로 실력자였다. 중성적인 보이스로 여자 목소리 아니냐며 녹화장을 놀라게 한 한동재는 마마무와 함께 매력적인 보컬로 ‘딩가딩가’에 맞춰 듀엣 무대를 완성시켰다. 너목보에 출연한 이래 3번 연속 실력자를 찾아내며 남다른 촉을 자랑한 마마무는 ‘오랜만에 멤버들과 함께 해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주 ’너목보8‘ 10회에는 ’너목보‘가 낳은 스타 황치열이 초대스타로 등장한다. ’너목보8‘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20분 Mnet과 tvN에서 동시 방송된다.
2021.03.27 I 김현식 기자
”몸 관리도 자기개발“...자기개발로 건강 챙기는 MZ세대
  • ”몸 관리도 자기개발“...자기개발로 건강 챙기는 MZ세대
  • ”사회의 틀에 맞춰 나를 바꾸기보다는 나 자신에게 집중해 성장하는 과정이 자기개발이라고 생각해요.“대학생 김민경(25·여)씨는 평소 건강 관리에 열심이다. 매일 아침 비타민C·D와 철분, 유산균 총 4개의 영양제를 챙겨 먹는다.김 씨는 작년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건강 관리의 필요성을 느껴 영양제를 먹기 시작했다. 그는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 먹는다“며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꾸준히 먹을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유는 건강 관리도 자기개발의 일환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그는 각종 영양제 섭취 외에도 일주일에 서너 번 1만보 걷기 운동을 한다. 김 씨는 ”건강은 나 밖에 챙길 수 없지 않냐"며 ”하고 싶은 일을 하려면 건강은 기본이므로 건강관리도 일종의 자기개발“이라고 말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최근 자기개발의 일환으로 건강 관리에 나선 MZ세대가 늘고 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지난 2월 발표한 'MZ세대의 여가 생활과 자기개발 트렌드'에 따르면 MZ세대가 자기개발이라고 생각하는 활동으로 ‘신체 건강 관리’가 72.2%로 2위를 기록했다. MZ세대가 경험한 자기개발 분야도 ‘운동·스포츠’가 39.4%로 1위였다.MZ세대의 건강 관리 방법은 영양제 섭취·홈트레이닝(홈트)·걷기·등산 등 다양하다. 관련 업계는 증가한 MZ세대의 관심을 실감하고 소비자를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과거 자기개발은 학점·자격증 취득·외국어 공부 등 취업 등을 위한 ‘스펙 쌓기’가 주요했다. 자신의 성장을 중요시하고 확실한 성취감을 원하는 MZ세대의 특성이 반영돼 자기개발의 개념이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성분, 가성비 꼼꼼히 따져 영양제 골라요“ (사진=이미지투데이)건강 관리에 나선 MZ세대는 영양제를 고를 때 성분과 함량을 꼼꼼히 따져 구매한다.직장인 손영수(28·남)씨도 건강 관리를 위해 매일 10종의 영양제를 먹는다. 비타민C·D, 루테인, 마그네슘, 칼륨, 알파리포산 등 종류도 다양하다. 손 씨는 영양제를 구매할 때 해외직구 사이트를 애용한다. 그는 ”처음엔 해외직구가 번거롭지만 익숙해지면 ‘가성비’ 좋은 외국 제품들을 싸게 구매할 수 있어 좋다“고 설명했다.취업준비생 김형환(28·남)씨도 유산균, 마그네슘 영양제를 규칙적으로 챙겨 먹는다.그는 ”구매할 땐 성분과 함량을 꼼꼼히 본다“며 ”인터넷에서 주문하거나 집에서 TV를 보고 홈쇼핑으로 제품을 구매한 적도 있다“고 설명했다.업계에선 영양제 등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MZ세대의 관심을 실감하고 있다.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지난해 2030세대의 건강식품 구매율은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고 밝혔다.TV홈쇼핑 주 고객층인 4050의 구매 증가율보다 높다. 또 최근 3년간 건강식품 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홍삼·녹용 등 전통적 건강식품에서 비타민, 유산균, 프로폴리스 등의 면역 강화 제품 등으로 상품군이 다양화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MZ세대를 겨냥해 비타민, 칼슘 제품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홈트·등산으로...꾸준히 운동하며 자기개발코로나19 확산으로 헬스장 등의 실내 운동 시설 이용이 쉽지 않으면서 MZ세대가 찾은 대안은 홈트(홈트레이닝)과 등산이다.대학생 권민경(23·여)씨는 집에서 비대면 강의를 듣고 여가 시간엔 홈트에 열중한다. 권 씨는 ”홈트를 매일 하면 처음엔 힘들었던 동작도 점점 익숙해진다. 동작이 쉬워지면 성취감이 크다“고 했다. 이어 ”자기개발은 취미를 즐기거나 내가 하면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건강관리도 당연히 자기개발“이라고 했다.등산을 즐기는 MZ세대가 늘면서 등산 초보자들을 일컫는 ‘등린이(등산+어린이)’라는 말도 등장했다. 인스타그램에서 등린이를 해시태그로 단 게시물은 11만개를 넘어섰다. 작년 11월 태백산을 등반한 남은지(왼쪽)씨, 올해 3월 노고산에 오른 현지연씨. (사진=남은지, 현지연씨 제공)남은지(30·여)씨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등산을 시작한 등린이다. 남 씨는 등산이 다른 운동에 비해 짧은 시간에 큰 성취감을 준다고 한다. 동시에 상쾌한 공기와 멋진 풍경을 즐길 수 있어 기분이 좋아진다고 전했다.남 씨는 ”이전에는 자기개발서를 많이 읽고 내 삶을 대입하며 자기개발을 하려 했지만 사람마다 생각도, 생활패턴도 다르다는 것을 실감했다“며 ”내게 맞는 자기개발을 고민하다 찾은 것이 바로 등산을 통한 건강관리“라고 설명했다.현지연(여·31)씨는 등산을 시작한 지 9년차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본격적으로 높은 산을 등반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현 씨는 등산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그는 ”등산을 하며 자아가 단단해지는 것을 느낀다“면서 "정신적인 성장도 자기개발"이라고 했다.이러한 유행을 반영하듯 아웃도어 업계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아웃도어 업계는 작년 3월부터 등산이 유행하며 MZ세대의 유입이 늘었고, 코로나19에도 큰 피해를 보지 않고 선방했다는 분위기다.코로나19 유행 이후 매주 1-2회 등산을 즐긴다는 장효선(여·32)씨도 ”일상복보다 아웃도어 브랜드 제품이 더 많을 정도로 관심이 많다“고 했다.네파는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 대표적인 아웃도어 브랜드다. 올해 3월 MZ세대를 위한 C-TR 3.0라인을 런칭했다.네파 관계자는 ”기존 아웃도어 제품 디자인은 절개 라인이 많고 쨍한 컬러였지만 MZ세대가 좋아하는 단순한 배색으로 스타일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며 ”아노락·조거팬츠·숏팬츠 등 MZ세대가 좋아하지만 아웃도어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스타일도 올해 처음으로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전문가 ”MZ세대는 스스로의 성장 중요시해...확실한 성취감 원한다“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MZ세대가 건강관리를 자기개발의 일환으로 받아들이는 이유에 대해 "MZ세대는 스스로의 성장이라는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임 교수는 "MZ세대는 남들의 시선과 관계없이 자신만의 가치를 추구한다"며 "건강관리를 통해서도 스스로 성장한다고 느껴 자기개발의 일환으로 인식한다"고 설명했다.신지연 대학내일20대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코로나로 인해 대학 수업이 온라인으로 전환되고 대외활동도 줄어 MZ세대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일이 크게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신 연구원은 "이런 상황에서 쉽게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대상인 '나'에게 초점이 가게 된다"며 "확실한 결과와 성취감을 얻기 위해 자신을 가꾸는 일에 더 집중한다"고 설명했다.이어 "MZ세대는 '좌절하기 싫어하는 세대'로 성공하기 어려운 목표는 더 작은 목표로 쪼개서라도 성취감을 꼭 얻으려고 한다. 최근 '루틴 만들기'가 유행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덧붙였다. /스냅타임 권보경 기자
2021.03.27 I 권보경 기자
코리아센터 배달앱 '일단시켜'…강원 17개 시군 확대
  • 코리아센터 배달앱 '일단시켜'…강원 17개 시군 확대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코리아센터(290510)가 강원도와 협업해 만든 강원도형 배달앱 ‘일단시켜’가 속초시와 정선군에서 첫선을 보인 뒤 올해 연말까지 강원도 17개 시군으로 확대한다.코리아센터는 3일 오후 2시에 강원도청 신관2층 소회의실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 원창묵 원주시장, 김한근 강릉시장, 심규언 동해시장, 류태호 태백시장, 김양호 삼척시장, 장신상 횡성군수, 최명서 영월군수, 김주흥 강원도경제진흥원장 등과 강원도 민관협력 배달앱 일단시켜 사업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코리아센터는 일단시켜 운영·관리와 함께 중개수수료, 광고비, 입점비 무료 서비스 등 지속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협력한다. 강원도는 일단시켜 홍보, 소상공인 역량 강화 교육 등 행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각 시군은 가맹점 가입과 소비자 이용 활성화를 위한 홍보 등을 맡는다. 강원도경제진흥원은 협약기관과의 협력과 배달앱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또한, 협약식에서는 코로나 시대 지속 가능한 온라인·비대면 사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지자체 별로 추진 중인 디지털 플랫폼 구축 사항 등에 대해 협의했다. 아울러 코로나 이후 빠르게 전환 중인 온라인·비대면 경제 운영 방식에 대응하기 위해 시군 의견을 듣고 방안도 논의했다.연내 강원도 17개 시군으로 일단시켜 운영 확대를 위해 이달 4일부터 강릉, 동해, 태백, 삼척시에서 가맹점을 모집해 5월 중에 서비스를 확대·운영할 방침이다. 이어 2분기에는 원주, 횡성, 영월군에서 가맹점 홍보와 모집을 거쳐 7월 중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홍천, 평창,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양양군 등 8개 지자체에 대해서는 일단시켜 참여 공모신청 당시 각 시군이 제시한 희망시점을 최대한 반영해 순차적으로 가맹점을 모집할 계획이다.강원도형 배달앱 일단시켜는 민간기업인 코리아센터가 재능 기부 형식으로 개발을 비롯한 유지, 보수, 콜센터 운영까지 지원해 강원도는 별도 비용이 들어가지 않고 도민 세금 또한 들어가지 않는다. 속초·정선에서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시범 운영 중인 가운데 이달 1일 기준 소비자 가입자 수는 속초·정선 인구의 13%에 달하는 약 1만 4000명이었다. 가맹점 신청은 속초 417개와 정선 131개 등 540개 이상을 기록, 음식업종 중 15% 이상이 참여했다.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는 “일단시켜 배달앱을 지역에 돈이 돌아 강원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 강원도 디지털경제 활성화 제고에도 한 몫을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강원도 소상공인들과 도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일단시켜 배달앱이 공정한 시장경제 질서 확립과 더불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어려움 해소를 위해 함께 돕고 상생하자는 분위기 조성에도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시군, 코리아센터와 협력해 도내 소상공인분들이 배달앱과 같은 온라인플랫폼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3.03 I 강경래 기자
  • 근로복지공단 병원, 7년 연속, 한국서 가장 존경받는 공공병원 선정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근로복지공단(이사장 강순희)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한‘2021년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조사에서 7년 연속 공공병원 부문 1위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조사는 2004년부터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에서 신뢰와 존경을 받을 수 있는 바람직한 기업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산업계 간부진, 증권사 애널리스트, 일반 소비자 등 약 1만 3천명의 설문조사를 통해 부문별 순위를 발표하는 제도이다. 공단 병원은 의료 질 서비스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한 투자나 교육, 사회공헌 등 세부평가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공공병원 부문 1위’에 선정되어 최고의 공공병원 운영기관임을 인정받았다.공단은 산재노동자의 재활과 사회·직업복귀 촉진 등을 위하여 설립된 공공기관으로 전국 10개 직영병원(인천, 안산, 창원, 대구, 순천, 대전, 태백, 동해, 정선, 경기)과 3개의 의원(서울, 광주, 대전)을 운영하고 있다.재활전문센터를 인천 등 8개병원에 설치해 산재노동자의 집중치료 및 통합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산재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19년 서울의원에 이어, ’20년 12월 광주의원을 개소하였고 올해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공단병원은 지난해 2월부터 2개월간 대구와 창원병원을 국가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전환하여 의사, 간호사 등 547여명의 의료인력이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위해 사투를 벌였으며, 감염병 3차 대유행에 따라 창원병원이 국가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재지정되어 현재도 운영 중이며, 직영병원 10개소 전체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확진자 치료 및 감염병 차단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강순희 이사장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산재노동자 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환영받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의료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3.02 I 이순용 기자
코나아이,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 ‘횡성사랑카드' 2일 출시
  • 코나아이,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 ‘횡성사랑카드' 2일 출시
  • 2일 코나아이가 출시한 횡성사랑카드[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핀테크 기업 코나아이는 강원도 횡성의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 ‘횡성사랑카드’를 2일 출시한다고 밝혔다.횡성사랑카드는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매출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횡성군이 발행하는 모바일 기반 충전식 선불카드형 지역화폐다.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발급가능하며,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 지역 내 모든 점포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단, 유흥업소, 사행성 업소, 본사가 횡성군 외 소재지인 법인사업자의 직영점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횡성사랑카드는 1인당 월 사용한도 50만원 내에서 사용금액의 최대 10%를 캐시백 형태로 지급받을 수 있다. 또한 소득공제 신청 시 소득공제 30%(전통시장 40%) 혜택도 주어진다.횡성사랑카드는 국제표준(EMV)기반의 보안성을 지닌 IC카드형으로 발급되어 결제 편의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보안성도 뛰어나 위변조에 대한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횡성사랑카드는 ‘그리고(지역화폐)’ 모바일 앱에서 카드 발급 신청과 충전을 할 수 있으며, 관내 농협, 축협, 산림조합, 신협, 새마을금고 등 오프라인 판매 대행점에서도 카드 발급과 충전이 가능하다.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강릉, 태백, 영월, 인제, 동해, 고성, 삼척에 이어 횡성 지역 카드형 지역화폐 플랫폼을 운영하게 되어 기쁘다”며 “국제규격의 신뢰성 높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지역화폐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향후 결제, 충전 기능 외에도 기부서비스와 같은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연계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지역커뮤니티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코나아이는 전국 57여개 지자체의 카드형 지역화폐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0년 기준 약 7조 5000여억원의 결제액을 달성했다. 코나아이는 2021년 들어 부산시, 밀양시 등의 지자체의 카드형 지역화폐 운영대행 우선협상자로 선정되고, 서울시 강동구 지역화폐 운영대행사로 선정되는 등 지역화폐 플랫폼 운영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2021.03.02 I 강경록 기자
코나아이, 횡성사랑카드 출시에 ‘강세’
  • [특징주]코나아이, 횡성사랑카드 출시에 ‘강세’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핀테크 기업 코나아이(052400)가 횡성군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 ‘횡성사랑카드’ 출시에 강세다.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3분 기준 코나아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25%(2900원) 오른 4만2900원을 기록 중이다.횡성사랑카드는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매출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횡성군이 발행하는 모바일 기반 충전식 선불카드형 지역화폐다.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발급가능하며,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 지역 내 모든 점포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단, 유흥업소, 사행성 업소, 본사가 횡성군 외 소재지인 법인사업자의 직영점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횡성사랑카드는 1인당 월 사용한도 50만원 내에서 사용금액의 최대 10%를 캐시백 형태로 지급받을 수 있다. 또한 소득공제 신청 시 소득공제 30%(전통시장 40%) 혜택도 주어진다.횡성사랑카드는 국제표준(EMV)기반의 보안성을 지닌 IC카드형으로 발급되어 결제 편의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보안성도 뛰어나 위변조에 대한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강릉, 태백, 영월, 인제, 동해, 고성, 삼척에 이어 횡성 지역 카드형 지역화폐 플랫폼을 운영하게 돼 기쁘다”며 “국제규격의 신뢰성 높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지역화폐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향후 결제, 충전 기능 외에도 기부서비스와 같은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연계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지역커뮤니티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코나아이는 전국 57여개 지자체의 카드형 지역화폐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약 7조5000여억원의 결제액을 달성했다. 코나아이는 2021년 들어 부산시, 밀양시 등의 지자체의 카드형 지역화폐 운영대행 우선협상자로 선정되고, 서울시 강동구 지역화폐 운영대행사로 선정되는 등 지역화폐 플랫폼 운영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2021.03.02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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