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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문일답]"부동산 안정화되면 공동주택 공시가격 현실화 용이"
- 2018년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지역별 변동률(단위: %, 자료: 국토교통부)[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발표됐다. 서울이 10.19%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상승폭은 5.02%다. 경남(-5.30%), 경북(-4.94%) 등은 하락했다.다음은 2018년 공동주택 공시가격과 관련한 국토교통부와의 일문일답이다.△지난해 시세와 얼마만큼 차이나나?=시세 반영이 공시가격 기본 원칙이다. 고가아파트가 상대적으로 공시가격 반영률이 낮다는 지적이 있어 지역별 균형, 가격대별 균형을 제고하는 기조로 산정했다.△실거래가 반영률은 어느 정도인가?=실거래가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 거래 빈도가 고르지 않다. 지역별로 실거래가 있는 경우가 많지 않다. 반영률은 예년 수준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산술 평균해서 비교하는 것은 적정한 기준인가?=실거래가 반영률이 60%라고 너무 낮다고 평가하기에는 사람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다. 똑같은 단지라도 구조가 다르기도 하고 시세가 다르다. △공동주택 공시가격 변동률 어떻게 구하는가? =공시가격 변동률은 총액 기준으로 한다. 예를 들어 A,B,C,D 4개의 아파트가 있고 A아파트는 10억원, B,C,D아파트는 각 1억원인 경우 A아파트가 11억원으로 올랐고 B,C,D는 그대로 1억원이라면 총액이 13억원에서 14억원이 된 것이니 7.6%라는 변동률이 계산된다. 총액 기준이 아닌 변동률 기준으로 하면 A아파트 변동률이 10%이고 나머지 3개 아파트는 변동률이 0%다. 변동률을 평균내면 2.5%가 된다. 따라서 총액 기준으로 보는 것이 공시가격 변동률이 높게 나온다.△한국감정원이 발표하는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은 변동률 기준이고,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총액을 기준으로 구하는 것은 일관성이 없는 것 아닌가? =매월 발표하는 주택동향을 총액 기준으로 하는 곳은 부동산114 밖에 없다. 과거 데이터가 변동률 기준으로 계산되다 보니 통계의 연속성 때문에 바꾸기가 쉽지 않다. 다만 일리 있는 지적이라고 생각한다.△올해는 현실화가 잘 안됐는데 내년에 공시가격 더 올리는 것 아닌가? =공시가격 도입할 때 현실화율이 40~50% 밖에 안 됐는데 지금은 많이 올라왔다. 시세가 엄청나게 뛰는데 공시가격을 더 올리는 것은 쉽지 않다. 5% 시세 뛸 때 공시가격 6% 올리는 방식으로 안정될 때 대응하는 식이다. 내년에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하면 현실화하기 쉬워지는 요건이 된다. 로드맵이 정해진 것은 없다.△적절한 공시가격 현실화 수준은 얼마인가?=논란이 있을 수 있다. 기초연금, 의료보험 등과 모두 관련 있다. 정부 차원에서는 끌어올리려고 하는데 지자체장들은 올리는 것에 부담을 느낀다. 보험료가 바로 올라가고 기초연금 대상자들이 그 기준에 의해서 탈락하기 때문에 민원이 발생할 소지가 많다. △보유세 인상 때문에 현실화 보류한 것 아닌가?=공시지가 결정하는데 보유세 부분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시세가 뛴 만큼 공시가격을 올리는 것이 원칙이고 현실화하려면 시장 여건이 어렵다. △공동주택 공시가격 공시 주체와 절차는?-공동주택은 아파트와 연립주택, 다세대주택을 말한다. 국토교통부 장관이 공시가격을 공시한다. 국토교통부가 조사계획을 수립하면 한국감정원이 약 3개월간 세대별 가격을 조사한다. 이후 한달간 공동주택가격을 자체 검증한 뒤 국토부의 심사를 받는다. 공동주택가격심의회를 거쳐 열람 및 의견청취 절차에 들어간다.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가 심의를 하고 국토부 장관이 가격을 결정해 공시한다. 이후 이의신청을 받고 필요한 경우 공시가격을 조정한다.△가격공시 기준일은 언제인가?-2018년 1월1일이다. 2017년도 12월 31일까지 사용승인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4월30일에 공시한다. 다만 1월1일~5월31일 기간 중 분할·합병, 주택의 신축·증축 등의 사유가 발생한 경우에는 6월1일 기준으로 9월28일 추가 공시한다.△의견 청취와 이의 신청의 차이점은?-의견 청취는 주택가격 결정·공시 이전에 소유자 및 그 밖의 이해관계인으로부터 의견을 듣는 사전적 검증절차다. 이의신청은 주택가격 결정·공시 이후에 소유자 등 이의가 있는 자의 권리보호를 위한 사후적 행정절차다. 이의신청 처리결과 정정되는 공동주택가격은 6월 26일 재조정·공시한다.△공동주택가격 열람 및 이의신청 방법은?-공동주택가격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또는 주택이 소재한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4월 30일부터 5월 29일까지 열람 가능하다. 이의가 있는 사람은 같은 기간 국토교통부, 시·군·구청(민원실) 또는 한국감정원(본사 및 각 지사)에 우편·팩스 또는 직접 방문해 제출할 수 있다.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에서도 직접 이의신청이 가능하다. 우편접수 분은 마감일자(5월29일) 소인분까지 유효하다. 팩스는 기한 내 도달한 경우에만 접수가 인정된다. 이의신청서 양식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에서 내려받거나 시·군·구청 민원실에 비치된 서식을 이용하면 된다.△공동주택 소유자 등 열람·의견청취결과 조정 현황은?-소유자 등의 의견제출 접수 건수는 총 1290건이다. 향 요구가 213건(16.5%), 하향 요구가 1077건(83.5%)이다. 의견 청취 후 접수된 내용을 참고해 재조사한 결과 총 1290건 중 363건(28.1%)이 조정됐다. 상향 79건, 하향 284건이다.△조세 관련 문의처는?-재산세와 관련해서는 시·군·구청 세무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종합부동산세 관련 문의는 관할 세무서 담당이다. 국세청 고객만족센터로 문의해도 된다. 숫자로 보는 2018년도 공동주택가격 공시(자료: 국토교통부)
- 공공기관 복리후생비 8363억..4년 만에 최대(종합)
- 단위=억원. [출처=기획재정부][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김형욱 기자] 문화여가비를 비롯한 공공기관 복리후생비가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공공기관 채용이 많아지면서 일자리가 늘었지만 인건비 부담도 커진 셈이다.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기관 338곳의 ‘2017년도 경영정보’가 30일 오전 9시에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공개된다. 지난해 복리후생비는 8363억원으로 전년보다 288억원(3.6%) 증가했다. 이는 2013년(9439억원) 이후 4년 만에 최대치다. 복리후생비는 2014년 7475억원으로 감소했다가 2015년 7860억원, 2016년 8075억원으로 잇따라 늘어나는 추세다. 작년에는 항목별로 선택적복지가 2937억원, 학자금이 1038억원, 의료비가 776억원, 보육비가 497억원, 문화여가비가 339억원, 행사지원비가 328억원을 차지했다. 특히 보육비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 보육비는 전년보다 78억원(18.6%) 늘었다. 이어 문화여가비가 25억원(8.1%), 행사지원비가 16억원(5.1%), 의료비가 36억원(4.9%) 증가했다. 지난해 1인당 평균 복리후생비(임직원 수/복리후생비)는 약 268만원으로 1년 전 약 269만원에서 1만원 줄었다. 지난해 공공기관 신규채용 규모는 역대 최대수준인 2만2553명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1544명(7.3%) 증가한 것이다. 공공기관 임직원(정원 기준)은 31만2320명으로 전년(30만467명)보다 1만1853명(3.9%) 늘었다. 임직원 중 비정규직 숫자는 지난해 3만4133명으로 1년 전보다 3385명(9.0%) 감소했다. 육아휴직 사용자는 1만4393명으로 8.4% 늘었다.지난해 공공기관 부채는 495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4조8000억원 감소했지만 여전히 500조원에 육박하는 규모다. 이는 335개 기관을 집계한 것으로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을 포함하면 더 늘어난다. 공공기관 당기순이익은 7조3000억 원으로 5년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통계청의 ‘2018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학생이 선호하는 직장 1순위는 공기업(25.2%)이었다. 임동규 기재부 경영정보과장은 복리후생비 증가에 대해 “신규 증원,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영유아 보육시설 확대, 정부휴가 권장 정책에 따른 문화활동 증가 때문”이라며 “내년 상반기에 공공기관혁신포털을 구축해 경영·사업·공공서비스 정보를 통합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출처=기획재정부]
- 네이버 검색,국가통계정보 제공..인구·물가 등 최신정보 공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네이버(035420)는 이용자들이 경제, 사회, 건강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통계 정보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모바일 검색 결과를 통해 통계청의 국가통계포털(KOSIS)에서 구축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네이버 모바일 검색 결과를 통해 접할 수 있는 국가통계정보는 △인구가구 △고용노동 △경기물가가계 △보건복지 등 총 9개의 주제에 대한 300여개의 대표 통계 지표와 그에 따른 800여개의 세부 지표 등이다.예컨대 네이버 모바일 검색창에 “인구수”, “청년실업률” “수출액” 등과 같은 키워드를 입력하면 이에 해당하는 수치뿐만 아니라, 키워드에 따라 년도/월별 추이 그래프, 연령별 지표, 시도별 지표, G20국제 지표까지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향후 네이버는 모바일 뿐만 아니라 PC 검색 결과에서도 통계청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적용범위를 확대하고, 일상 속에서 인공지능 스마트 스피커와 음성 대화를 통해서도 궁금한 통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 남북정상회담 훈풍 분다..생산·소비·투자동향 30일 발표
- [고양=특별취재팀 방인권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문에 서명 후 서로 손을 잡고 위로 들어 보이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다음 주에는 우리나라의 경기 현황을 가늠할 수 있는 각종 지표가 발표된다. 30일에는 생산·소비·투자동향이, 내달 2일에는 소비자물가 지표가 공개된다. 남북정상회담 전후로 대북(對北) 리스크가 완화돼 경기 지표가 좋아졌을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통계청은 30일에 ‘2018년 3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전산업생산(광공업+서비스업)·소매판매·투자 지표와 경기(동행 순환변동치+선행 순환변동치) 지표가 공개된다. 2월 동향에 따르면 전월 대비 생산은 보합세를 보였지만 소비는 1.0%, 설비투자는 1.3% 증가했다. 고광희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세계경제 개선, 수출 증가세 등에 힘입어 (경기) 회복 흐름”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이번 지표에는 남북관계 개선 흐름도 영향을 끼쳤을지 주목된다. 향후 경기전망을 보여주는 선행 순환변동치 등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피치, 무디스 관계자들은 지난 20~22일(현지 시간) 워싱턴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만나 “최근 북한과의 관계 개선으로 지정학적 위험이 완화되고 있다”며 “한국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남북·북미 정상회담에서 실질적 성과가 도출되는지 관심을 가지고 모니터링(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경기가 살아나면 ‘경제 체온계’인 물가는 다소 오를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은 내달 2일 ‘4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앞서 지난 3일 3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3%(근원물가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성장률 3%를 기록 중인 현재 한국은행은 물가 목표치를 2%로 설정하고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차차 내수회복 등의 영향을 받아 상승률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가 오르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 공공기관 현황을 알 수 있는 지표들도 공개된다. 김용진 2차관은 내달 3일 공공기관 채용비리 관련 중간점검회의를 주재한다. 채용비리에 따른 후속조치, 제도개선 진행 상황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정부 합동 공공기관 채용비리 특별대책본부’가 지난 1월 발표한 점검 결과에 따르면 946개 공공기관에서 4788건이 적발됐다. 수사의뢰 건수는 109건에 달한다. 앞서 기재부는 오는 29일 ‘2017년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시’ 결과도 공개한다. 김동연 부총리는 오는 3일 오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아세안+3 재무장관회의 참석 차 필리핀 마닐라로 출국한다. 매년 열리는 총회에는 경제부총리, 한은 총재 등이 참석해왔다. 이번 회의에선 한중일 재무장관회의, 중국·싱가포르 재무장관 양자면담도 진행된다. 김 부총리는 6일 오후 귀국한다. 한편 추가경정예산안(추경) 4월 통과는 무산될 전망이다. 4월 국회는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 논란, ‘드루킹 특검’ 여부 등을 놓고 공전했다. 추경은 청년 일자리 대책, 구조조정에 따른 지역 지원책을 담아 총 3조9000억원으로 편성돼 지난 6일 국회에 제출됐다. 취업준비생, 제너럴모터스(GM)의 군산공장 폐쇄 결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근로자들을 지원하는 중요한 예산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5월에는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다음 주 기재부의 주간 행사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 행사일정△30일(월)14:00 국제행사심사위원회(주재)(김용진 2차관, 비공개)△1일(화)09:00 총리-부총리 협의회(김동연 부총리, 서울청사)10:00 국무회의(부총리, 서울청사)△2일(수)11:00 국유재산총조사 발대식(축사)(2차관, 자산관리공사 인재개발원, 아산)14:00 새만금위원회(2차관, 새만금33센터, 김제)△3일(목)5월3일~6일 ADB연차총회/ASEAN+3 재무장관회의(부총리, 필리핀 마닐라)08:30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고형권 1차관, 서울청사)09:00 채용비리 후속조치 점검회의(주재)(2차관, 비공개)10:3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4일(금)10:00 재정관리점검회의(주재)(2차관, 서울지방조달청)◇주간 보도계획△30일(월)08:00 2018년 3월 산업활동동향09:00 2018년 3월 산업활동동향 분석09:30 법인세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10:00 KDI국제정책대학원, 인도 마드햐 주정부 공무원 연수과정 개최14:30 무인환전·O2O 환전 등 비대면 환전서비스 도입을 위한 규정 정비17:00 조달청, (주)동행복권 컨소시엄과 ‘차기복권수탁사업자 선정사업’ 계약 체결△1일(화)16:00 정부, 대구광역시, 사회적경제조직 간 사회적경제 통합박람회 개최 협약 체결△2일(수)08:00 2018년 4월 소비자물가동향09:00 2018년 4월 소비자물가동향 분석11:00 국가와 국민이 같이 하는 ‘국유재산 총조사’ 발대식 개최12:00 통계청-중기부, 중소기업 통계를 개선한다12:00 2017년 기준 기업특성별 무역통계(TEC) 속보14:00 한중일·ASEAN+3 재무장관회의 및 ADB 연차총회 참석15:00 제2차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개최△3일(목)10:00 채용비리 후속조치 및 제도개선 진행상황 중간점검회의 개최12:00 2018년 3월 온라인쇼핑동향12:00 어린이 사망사고 분석18:30 ADB 총재 및 우즈벡 경제부총리 양자면담△4일(금)10:00 제4차 재정관리점검회의12:00 한중일 재무장관 회의 결과12:00 통계청-농협중앙회 업무협력 협약 체결12:00 제20회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 개최13:00 중국 재무장관 양자면담 결과14:30 2018 EBRD 연차총회(5.8~10일/ 요르단) 참석17:00 싱가포르 재무장관 양자면담 결과19:00 ASEAN+3 재무장관회의 결과△5일(토)19:30 ADB 연차총회 참석 결과
- 마늘·양파 가격 상승에 올해 재배면적 큰폭 증가
- (표=통계청)[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마늘과 양파가 최근 수년 판매가격이 오르며 올해 재배면적이 큰 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통계청은 ‘2018년 마늘·양파 재배면적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올해 마늘 재배면적이 2만8351㏊로 1년 전보다 3488㏊(14.0%)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3년 연속 증가다. 2014년 2만5062㏊였던 마늘 재배 면적은 가격 하락세가 이어진 탓에 이듬해 2만638㏊로 크게 줄었으나 이후 매년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마늘 가격은 최근 수년 꾸준히 올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집계한 난지형 상품 1㎏ 도매가는 2014년 평균 3062원에서 2015년 4336원, 2016년 6011원, 2017년 6087원으로 늘다가 올 들어서만 1~4월 평균 5792원으로 약간 주춤한 상황이다.시도별 마늘 재배면적은 경남이 6614㏊로 가장 많았고 경북(6086㏊), 전남(6030㏊), 충남(3538㏊), 제주(2146㏊)가 뒤따랐다.양파 재배면적 증가세는 마늘 이상이었다. 올해 2만6418㏊로 전년보다 6880㏊(35.2%) 늘었다. 마늘 가격의 상승세 때문이다. aT 집계 상품 1㎏ 도매가는 2014년 평균 589원에서 2015년 1060원, 2016년 1101원, 2017년 1234원으로 올랐다. 올 들어선 1~4월 평균 1001원으로 주춤하지만 2014년 평균과 비교하면 여전히 두 배에 가깝다.시·도별 양파 재배면적은 전남이 1만1327㏊로 가장 많고 경남(5471㏊), 경북(3369㏊), 전북(2646㏊), 제주(1254㏊) 순이었다.
- 지난해 6월 퇴직연금 적립금 151조원…반년새 5.6조원↑
- (표=통계청)[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통계청은 ‘2017년 상반기 퇴직연금 통계’를 발표하고 퇴직연금 적립금이 2017년 6월 말 기준 151조원으로 2016년 12월보다 5조6000억원(3.9%)이 늘었다고 27일 밝혔다.제도 유형별로는 확정급여형(DB)이 66.4%, 확정기여형(DC)이 24.1%, IRP특례형 0.5%, 개인형 퇴직연금(IRP) 9.0%였다. DB 구성비율은 반년 전보다 1.7%p 줄었다. 적립금액의 89.9%는 원리금보장형, 7.8%는 실적배당형으로 운용됐다. 실적배당형이 반년 전보다 17.8% 늘었다.퇴직연금을 도입한 사업장은 34만9000곳으로 반년 새 9000곳이 늘었다. 사업장별 퇴직연금은 유형별로 DC가 54.9%, DB가 30.9%, IRP특례형 7.4%, 병행형 6.8% 순이었다. DC 구성비가 1.3%p 늘었다.퇴직연금에 가입한 전체 근로자는 583만4000명으로 반년 새 2만4000명이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31.0%로 가장 많고 40대 29.3%, 50대 20.0%, 20대 13.2%, 60세 이상 6.3%, 20세 미만 0.2% 순이었다.퇴직연금 운용사는 은행사가 49.7%, 생명보험사 24.5%, 증권사 18.3%, 손해보험사 6.6%, 근로복지공단 0.9% 순이었다. 증권사는 실적배당형이 17.0%로 타 금융권보다 그 비중이 컸다.(표=통계청)
- ‘인구절벽 눈앞’ 청소년인구 900만 아래로…대기업보다 공기업 선호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청소년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90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특히 초등학교 학령인구가 급격히 감소해 저출산 문제가 현실로 나타나는 모습이다.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직장 1위는 ‘국가기관’이 차지했고 공기업이 7년만에 대기업을 추월해 2위에 올라섰다. 직업을 선택할 때 적성이나 흥미보다 수입과 안정성 등 현실적 요소를 고려하는 청소년들이 늘었다. ◇청소년인구 899만명…초등생 인구비중 ‘뚝’ 26일 여가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청소년통계’에 따르면 올해 청소년 인구(9~24세)는 899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7.4%를 차지했다. 청소년 인구는 1982년 1420만9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오는 2060년에는 전체 인구의 11.1%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학령인구(6~21세) 역시 842만2000명으로 꾸준히 감소세다. 특히 초등학교 학령인구(6~11세) 구성비는 1970년 17.7%에서 올해 5.4%로 12.4%포인트 감소해 다른 학령 연령대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꼴찌인 합계출산률 1.05명이 눈 앞의 현실로 다가온 셈이다. 반면 2017년 기준 초·중·고 다문화학생은 10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10.3% 증가했다. 다문화학생은 최근 5년간 매년 1만명씩 증가해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섰다. 청소년들의 지난 2년 간 직업선택요인 변화 추이. (사진=통계청)◇청소년 선호직장 1위 ‘국가기관’, 2위 ‘공기업’ 지난해 13~24세 청소년이 지난해 가장 근무하고 싶은 직장은 ‘국가기관’(25%), 공기업(18.2%), 대기업(16.1%) 순으로 나타났다. 선호직장 조사에서 공기업이 대기업을 제친 것은 2011년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직전 조사였던 지난 2015년 대기업 선호 응답은 20%에 달했지만 2년새 3.9%포인트가 감소했다. 반면 공기업과 외국계기업, 해외취업은 증가했다. 청소년들은 직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인은 ‘적성과 흥미’(32.2%)가 가장 높고 ‘수입’(30.5%)과 ‘안정성’(20.8%)이 뒤를 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2년 전과 비교하면 수입이나 발전성은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반면 명예나 명성, 적성·흥미는 감소했다”며 “중·고등학생은 적성과 흥미를, 대학생은 수입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학업성취도 전 영역서 여학생 월등2015년 OECD 기준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Programme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 결과에 따르면 여학생이 모든 영역에서 남학생보다 학업성취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2년에는 여학생이 읽기영역에서만 남학생보다 점수가 높고, 수학과 과학은 남학생이 높았지만, 2015년에는 여학생이 읽기, 수학, 과학 영역 성취도평가에서 모두 남학생을 앞질렀다. 남자가 여자보다 수학·과학을 더 잘한다는 통념이 처음으로 깨진 셈이다. OECD는 3년마다 국제사회의 학업 성취도를 비교할 수 있는 PISA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PISA는 만 15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학·읽기·과학 등에서 소양 평가를 비교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우리나라의 학생들은 OECD 35개국 중 △읽기 3~8위 △수학 1~4위 △과학 5~8위로 상위 수준에 이름을 올렸다. ◇3명중 1명 “아침 안먹어요”…비만율 17.3% 9~24세 청소년 3명중 1명은 아침을 먹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식사를 항상 한다’고 응답한 청소년은 2014년 52.4%에서 지난해 36.2%로 크게 감소했다. 연령이 높을수록 아침식사를 거르는 경향이 있어 19~24세는 10명 중 4명이 아침식사를 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님(양육자)과 함께 매일 저녁식사를 하는 비중은 27%로 3년 전보다 10.5%포인트 감소했다. 지난해 학생들의 비만율은 17.3%로 전년대비 0.8%포인트 증가했다. 비만 정도에 따라 경도 8.3%, 중등도 7.0%, 고도 2.0%를 기록했고 학교급별로는 고3 남학생이 22.7%로 가장 높았다. 고3 여학생(19.7%), 중3 남학생(18.4%), 초6 남학생(17.7%)이 뒤를 이었다. 신체활동 감소와 패스트푸드 섭취량 증가 등으로 비만율은 점점 증가 추세다. 실제 청소년들 중 ‘지난 일주일 동안 운동이나 야외 신체활동 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56.7%로 3년 전보다 19.4%포인트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