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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의 발전걸림돌 산업용지 부족, 마침내 해결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지난 수십여년간 대전의 발전을 가로막았던 산업용지 부족 문제가 마침내 해결될 전망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2022년 민선8기 취임한 후 지속적인 노력과 열정으로 결실을 맺었다는 평이다.대전시가 발표한 신규 산업단지 5개소 위치도. (사진=대전시 제공)이장우 대전시장은 26일 대전시청사 브리핑룸에서 189만1000㎡(58만평) 규모의 신규 산업단지 5개소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신규 산업단지 예정지는 △동구 판암IC 일원 삼정지구(21만8000㎡) △서구 오동 지구(82만4000㎡) △봉곡 지구(33만2000㎡) △대덕구 신대지구(29만1000㎡) △유성구 가정로 일원 대덕특구 K-켄달스퀘어(L=1.8㎞, 22만6000㎡) 등 모두 5개소이다. 동구 삼정지구와 서구 봉곡지구는 뿌리산업 육성을 위한 특화 산단으로 조성한다. 서구 오동지구는 국방·우주·항공 산업 육성을 위한 첨단 산단이, 대덕구 신대지구는 물 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 4개 산단은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또 대전시는 대덕특구 가정로 일원에 직장·주거·문화가 융복합된 고밀도 혁신 공간구축을 위한 대덕특구 K-켄달스퀘어 조성계획도 발표했다. 대덕특구 K-켄달스퀘어는 정부의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육성 방안에 맞춰 미래 첨단전략 산업 육성을 위한 다기능·고밀도의 융복합 혁신 공간구축 사업이다. 대전시는 지난해 11월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으며, 연내 공기업 평가원의 타당성 검토를 완료한 뒤 과기부에 특구 개발계획 수립을 요청하는 등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이번 발표한 신규 산단 조성 예정지 중 K-켄달스퀘어를 제외한 4개 지구(166만5000㎡)에 대해 개발행위허가 제한을 실시했다. K-켄달스퀘어 조성 예정지는 과기부, 대전시 등 공공기관이 토지소유자로서 개발행위허가 제한이 필요하지 않다. 개발행위허가 제한 조치는 산단 조성 예정지의 무질서한 난개발 및 투기 방지를 통해 체계적인 산단 조성을 위한 것으로 관련 법령에 따라 해당 지구에서 건축물의 건축과 공작물 설치, 토지형질 변경 등의 행위가 제한된다.신규 산업단지가 모두 조성되면 생산유발효과 3579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677억원, 고용유발효과 3068명의 기대효과가 예상된다. 대전시는 지난해부터 해당 지역에서 신규 산단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검토를 진행했으며, 향후 신속한 산단 조성을 위해 공기업 평가원의 타당성 검토와 개발제한구역 해제 행정절차를 병행해 추진할 방침이다. 대전시는 2027년까지 5개소 101만평을 조성하고, 2030년까지 15개소 434만평의 신규 산업단지를 순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 경제발전을 위한 4대 핵심 첨단산업 육성과 기업 유치를 통한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신규 산단 조성에 매진하고 있다”면서 “이번 신규 산단 조성 예정지 발표를 시작으로 계획 중인 신규 산단 조성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대전 동구도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이 확실시되면서 첨단산업 유치를 위한 세일즈 구정을 예고했다.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은 산단 조성 환영문을 통해 “이장우 시장의 산업단지 500만평+α 조성 공약에 발맞춰 동구 유치를 공식 건의했고, 대전시와 지속해서 연계·협력한 결과 삼정지구가 신규 산단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판암IC 인근은 전국 교통망의 주요 결절점에 위치해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신규 산업단지는 청년인구 감소, 일자리 부족, 서비스업 중심의 산업구조 불균형 등 동구의 고질적인 문제를 개선하는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서울시 '북한산 체험형 숲속쉼터' 개장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시는 북한산 자락의 방치된 숲을 ‘북한산 체험형 숲속쉼터’로 재조성하고 시민들에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북한산 체험형 숲속쉼터 전경 (사진=서울시)해당 부지는 그동안 사유지로 인한 이용 제한, 무단 경작, 쓰레기 무단투기 등 관리의 어려움이 있었던 공간으로 이번 재조성을 통해 단절됐던 서울둘레길을 연결해 시민들이 더 산림여가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진입마당(화장실, 세족장, 유아숲 대피소) △유아숲공간 △산책쉼터 및 사색쉼터(맨발길, 등의자, 야외테이블) △햇빛이완숲(선베드, 등펴기의자 등) △숲소리 명상쉼터(그네의자, 평상 등) △활동무대(평상, 등의자 등)와 시민들의 수요를 반영한 맨발 산책로가 서로 유기적으로 연계되도록 조성됐다.아울러 불법주차가 빈번하던 노후된 숲길은 전면 재포장하고 불법주차를 방지하기 위해 도로폭 조정, 볼라드 설치 등 조치했으며, 과속방지턱 및 펜스를 설치해 보행자의 안전성을 높여 숲길 노선으로 탈바꿈했다. 숲속 쉼터의 주요 산책로 주변에는 좀작살나무, 산수국, 조팝나무, 화살나무, 황매화, 철쭉 등 다양한 색의 꽃과 열매를 감상할 수 있는 화관목을 식재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수연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 북한산 산림자원이 산림여가공간으로 숲과 사람이 공존하고, 도시민의 몸과 마음 건강을 위한 힐링 및 치유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