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3,700건

정부, 소상공인→혁신기업가 되는 생태계 조성
  • 정부, 소상공인→혁신기업가 되는 생태계 조성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정부가 소상공인이 혁신기업가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중소벤처기업부는 21일 대통령 주재 제12회 국무회의에서 2025년까지 이행할 5대 전략과제를 담은 ‘소상공인 지원 기본계획’을 발표했다.◇기업가형 소상공인 성장단계별 지원 체계 구축먼저 창업부터 성장·도약까지 단계별 지원체계를 구축해 유망 소상공인을 발굴키로 했다. 또 해외로 진출하는 기업가와 함께 지역을 선도하는 로컬기업으로 육성한다.창업 단계에서는 전국 17개 신사업 창업사관학교에 현장형 교육훈련을 확충하고, ‘소상공인 혁신허브’를 새롭게 구축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창업자를 발굴한다.성장 단계에서는 ‘강한 소상공인’, ‘로컬크리에이터’ 등 유형별 유망 소상공인을 선정하고 사업화와 자금을 집중 지원해 사업모델을 고도화하고, 사업규모를 확장하도록 돕는다.마지막으로 도약 단계에서는 ‘우리동네 펀딩’, ‘매칭융자’ 사업과 함께 소상공인에게 적합한 투자제도를 신설해 유망 소상공인에게 민간의 자금이 유입돼 스케일업을 촉진할 수 있는 투자환경을 조성한다.지역상권·전통시장 발전계획도 추진한다.선도 로컬기업을 중심으로 지역의 산업·문화·콘텐츠를 연계해 누구나 방문하고 싶어지는 매력적인 서사를 가진 ‘로컬브랜드 상권’을 구축한다. 또한 상권활성화 3개년 종합계획 및 민간혁신가와 자본의 유입을 촉진하는 상권기획자, 상권발전기금 제도를 도입해 상권의 발전을 뒷받침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상권기획·활성화·사후관리를 단계별로 지원, 민·관 협업을 통해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상권세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전통시장의 경우 정보기술(IT) 대기업과의 상생협약 체결을 통해 디지털 전담인력과 배송시설을 지원하는 등 디지털 인프라를 보급한다. 특히 디지털 전환을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창출해 내는 선도모델 ‘등대 전통시장’을 2개소 만들어낼 계획이다.온누리상품권은 매년 4조원씩 발행해 전통시장 매출을 활성화하고, 주차환경개선과 화재공제를 통해 전통시장의 접근성과 안전성을 개선하는 등 기존 지원정책들도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자료=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확산·고도화 추진중기부는 오는 2025년까지 5만개의 스마트상점과 공방을 보급하고, 온라인으로 진출해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이커머스 소상공인’도 매년 10만명씩 양성한다.더 나아가 대기업이 선도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비용도 분담하는 ‘상생형 스마트상점’과 업종별로 다양한 스마트기술을 도입한 ‘스마트상점 모델샵’ 등 고도화된 형태의 스마트상점을 구축할 계획이다.·스마트공방의 경우, 5개사 내외 소공인이 팀을 구성해 공동 작업하는 ‘클러스터형 스마트공방’을 새롭게 만들고, 전담 컨설턴트를 통해 공방 수준에 따른 맞춤형 고도화를 진행한다.또한, 데이터 경제 시대에 발맞춰 소상공인들이 데이터를 활용, 경영환경을 분석하고 새로운 사업모델을 창출할 수 있도록 기관별로 분산된 상권정보를 집약한 전국상권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정책융자와 신용보증 및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도 공급해 소상공인 금융애로를 해소하고, 대출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은 새출발기금을 통해 채무조정을 지원한다.특히 올해 금리·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상반기에 정책융자를 78.3% 수준으로 신속 집행하고, 하반기에는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코로나19 피해 자영업자의 가계신용대출도 일정부분 대환대상에 포함할 계획이다.또한 에너지비용 경감을 위해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등에만 적용되던 전기·가스요금 분할납부를 소상공인에게도 확대 적용하고 중기부 지원사업과 연계해 에너지고효율 설비를 소공인 작업장에 보급한다. 에너지비용 절감 효과가 높은 스마트기술을 발굴·검증해 소상공인 상가에 보급할 예정이다.경영회복이 어려울 경우, 안전하게 폐업하고 신속하게 재창업·취업에 성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소상공인 폐업 안전망 ‘노란우산공제’에 복지·후생사업 신설을 추진해 소상공인의 가입을 확대하고, 컨설팅·법률자문·점포철거·채무조정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원스톱 폐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희망리턴패키지’를 통해 재취업·재창업에 필요한 교육과 자금을 지원하고, ‘재기지원 패스트트랙’을 구축해 성실한 채무조정자들이 재도전에 성공하기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단축한다.아울러 ‘소공인 성장 패스트트랙’을 만들어 혁신기술을 보유한 소공인을 육성하고, ‘로컬유통 인프라’를 구축해 도·소매 소상공인의 물류 경쟁력을 강화한다. 그 외에 음식점업, 개인서비스업, 농·어업 등 업종별 맞춤형 지원방안도 함께 추진한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그동안 소상공인은 생계유지를 목적으로 창업하고, 정부의 보호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보편적이었지만 이제는 소상공인이 벤처·유니콘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는 성장의 씨앗으로 여겨지도록 하겠다”며 “우리 경제를 지탱하는 근간인 소상공인이 혁신기업가로 거듭나 국민의 삶을 행복하게 만들고,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나가는 당당한 경제 주체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3.03.21 I 함지현 기자
중소기업 인재 매칭…‘서울기업 온택트 채용관’ 참여 기업 모집
  • 중소기업 인재 매칭…‘서울기업 온택트 채용관’ 참여 기업 모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서울시의 고용 안정과 일자리 창출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 경쟁력을 만드는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김현우)이 중소기업 인재 매칭을 위한 ‘서울기업 온택트 채용관’을 4년 연속 운영한다.서울기업 온택트 채용관은 SBA가 국내 취업 포털 브랜드 인지도 및 방문자 수 1위 ‘사람인’과 연계해 원스톱 채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소기업 전용 온라인 채용관이다.구직자들은 정부·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우수기업으로 인증받았거나, 투자를 유치한 기업 등 서울 시내 우수 중소기업 300곳에 대한 상세 정보를 △지역별 △직무별 △상세 채용조건 검색 등으로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총 1,315명의 구직자와 우수 기업을 매칭시키는데 성공하여 취업난과 구인난이 심화되는 현 채용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채용관에 입점한 기업들은 제공되는 인공지능(AI) 채용 솔루션을 활용해 우수한 인재를 효율적으로 채용할 수 있다, 사업 영역, 연혁, 인재상, 채용 전형 등 기업 관련 정보를 구직자에게 알려주는 홍보 콘텐츠도 제공해 채용 브랜딩 효과를 도모할 수 있다.채용관은 연말까지 운영되며, 입점기업 300곳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서울에 있는 중소기업 가운데 올해 신규 채용 계획이 있고, △공공인증 기업(일·생활 균형 인증기업, 성장유망 인증기업 등) △고용 창출 우수 기업 △투자 유치 기업 △가젤형 기업 △‘청년취업사관학교’ 수료생 채용 이력이 있는 기업 등 세부 조건 중 1개 이상을 충족하면 무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채용관은 3월 10일 금요일부터 SBA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서울기업 온택트 채용관에 참여한 기업도 신청이 가능하다.최광식 서울산업진흥원 교육본부장은 “서울기업 온택트 채용관은 우수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구인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에는 최적의 인재를 매칭해 주고, 구직자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연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특히 올해는 참여 기업의 소프트웨어(SW)/디지털전환(DT)인재 수요 확인 후 청년취업사관학교 수료생과 연계하여 인재 매칭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2023.03.16 I 김현아 기자
중기부, 우리동네 크라우드펀딩 참여 소상공인 모집
  • 중기부, 우리동네 크라우드펀딩 참여 소상공인 모집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소상공인이 지역주민, 직장인, 투자자 등으로부터 투·융자를 받아 성장을 촉진하는 우리동네 크라우드펀딩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우리동네 펀딩’은 투자자는 투·융자 금액을 소상공인에게 제공하고 수익을 ‘현금수익과 현물 리워드(상품쿠폰·할인권 등)’로 돌려받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소상공인에게는 펀딩에 필요한 비용을 정부에서 지원하여 민간의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만든 사업으로 올해 처음 시행된다.중기부는 우리동네 펀딩을 통해 금리인상에 따른 금리 격차해소와 담보력 부족, 낮은 신용등급, 대출한도 초과 등으로 자금조달이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민간자금 유치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또한, 펀딩 유형을 ‘크라우드 대출형, 증권형, 후원형’ 등으로 다양화하여 소상공인의 상황에 맞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우리동네 펀딩 대출형 주관기관은 임팩트투자 플랫폼 비플러스, 증권?후원형은 오마이컴퍼니가 운영한다. 소상공인 약 1500개사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선발된 기업에게는 투자자 모집 외에도 크라우드펀딩에 필요한 컨설팅, 홍보 등도 함께 지원한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우리동네 펀딩 사업은 소상공인이 동네 주민으로부터 펀딩을 받아 성장하고 홍보·단골 확보 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사업”이라며 “스타트업과 다른 방식의 투?융자를 지원해 유망 소상공인을 고부가가치 서비스기업과 창조적 신제조기업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15 I 함지현 기자
용인에 세계 최대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만든다
  • 용인에 세계 최대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만든다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경기도 용인에 오는 2042년까지 300조원 규모의 세계 최대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710만㎡)가 들어선다. 또한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첨단분야 6대 핵심 산업에는 2026년까지 민간주도로 550조원을 집중 투자한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인 삼성반도체 평택 2라인.(사진=뉴스1)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국가첨단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회의는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경제 버팀목이자 국가 안보 자산으로서 반도체 등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당부한 과제의 일환으로 첨단산업을 둘러싼 치열한 글로벌 각축전 속에서 우리나라가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전략과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먼저 용인 남사읍에 조성되는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트는 첨단 반도체 제조공장(Fab) 5개를 구축하고 국내외 우수한 소부장, 팹리스 기업 등 최대 150개를 유치할 계획이다. 신규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기존 생산단지(기흥,화성,평택,이천 등) 및 인근 소부장 기업, 팹리스 밸리(판교)를 연계한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메가 클러스터는 메모리-파운드리-디자인하우스-팹리스-소부장 등 반도체 전 분야 밸류체인과 국내외 우수 인재를 집적한 ‘글로벌 반도체 클러스터의 선도모델’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전력, 차량용,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차세대 유망 반도체 핵심기술 개발에는 2030년까지 3조2000억 원의 대규모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미세공정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중요성이 높아진 첨단패키징 분야에 24조원 규모의 생산·연구거점 민간 투자와 3600억원 규모의 정부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자료=산업부)또한 반도체·미래차·우주·원전 등 미래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총 4076만㎡(약 1200만평) 규모의 15개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 기업 투자를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후보지로는 경기 용인, 대전, 충청(천안, 오송, 홍성), 광주, 전남(고흥), 전북(익산, 완주), 경남(창원), 대구, 경북,(안동, 경주, 울진) 강원(강릉) 등이다. 이들 산업단지는 단순한 제조·생산 거점이 아닌 기술개발, 실증, 유통 등이 포함된 산업 전주기 여건을 조성하고 후보지 인근의 산업 거점(기존 산단, 중간지원기관 등)과 연계하여 완결된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지역의 첨단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반도체 계약학과 확대, 특성화 대학(원), 창업중심대학 지정, 마이스터고 지원방안 발굴 등을 통해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대한 우수 인재 양성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정부와 지자체, 기업 등은 국가첨단산업벨트 범정부 추진지원단을 구성해 국가 산단 지정을 위한 계획 등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첨단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해 △초격차 기술력 확보 △혁신인재 양성 △지역 특화형 클러스터 △튼튼한 생태계 구축 △투자특국 △통상역량 강화 등 6대 국가 총력 지원 과제를 추진한다. 초격차 기술력 확보를 위해선 양자, AI 등 12대 국가전략기술 R&D에 5년간 총 25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 미래차, 로봇 등 우리가 강점을 보유한 첨단 분야 6대 핵심 산업에 대해서는 2026년까지 민간 주도로 550조원을 집중 투자한다. 이 밖에도 안정적 첨단산업 성장을 위해 핵심 소부장의 국내 생산을 확대하고, 특정국 의존도는 완화하는 산업공급망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2023.03.15 I 강신우 기자
코아스템켐온, 美사무소 개소...“글로벌 진출 본격화”
  • 코아스템켐온, 美사무소 개소...“글로벌 진출 본격화”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사인 코아스템켐온(166480)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 D.C 인근에 사무소를 열고 개소식을 진행하였다고 14일 밝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KOSME) 지원을 통해 이번에 개소한 사무소는 워싱턴 메트로폴리탄에 위치하고 있으며 생명공학과 제약 연구 개발의 요충지로 제약 시장 내 유망기업들 뿐만 아니라 존스홉킨스대학교, 국립보건연구원(NIH) 및 식품의약국(FDA)등 국제적 기관들이 30분 내외에 분포하고 있다. 회사는 다방면으로 사업개발 부분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코아스템켐온 관계자는 “루게릭병 치료제로 미국 FDA 임상 3상 중인 ‘뉴로나타-알’의 판매허가 신청 준비를 위한 시장 네트워킹 구축과 북미 제약 시장 내 비임상 서비스 시장 진출이 사무소의 목적”이라며 “생물의약품허가신청(BLA) 전까지 뉴로나타-알의 인지도 향상을 위한 오프라인 활동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회사는 향후 현지 유망 파트너와의 네트워킹을 통한 판권 이전(라이선스 아웃)뿐만 아니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상호방문’ 평가기관 인증을 토대로 비임상시험수탁기관(CRO) 사업의 북미지역 확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코아스템켐온은 지난해 12월 줄기세포치료제 전문기업인 코아스템과 비임상 CRO 서비스를 제공하는 켐온이 합병한 회사로 각 사업부는 글로벌 진출을 최우선에에 두고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23.03.14 I 나은경 기자
LB인베스트먼트 “상장 통해 글로벌 벤처투자 명가로 도약할 것”
  • [IPO출사표]LB인베스트먼트 “상장 통해 글로벌 벤처투자 명가로 도약할 것”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벤처투자 기업 LB인베스트먼트가 코스닥 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14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LB인베스트먼트는 독보적인 투자 성과, 수익성, 신뢰성을 자랑하는 벤처투자 명가로 평가받고 있다”며 “상장 이후에도 적극적인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 투자를 진행해 진정한 글로벌 벤처투자 명가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가 14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이정현)LB인베스트먼트는 1996년 LG전자, LG전선 등의 출자로 설립된 LG창업투자의 후신이다. LG그룹 창업주 고(故) 구인회 회장의 손자인 구본천 부회장이 이끄는 LB그룹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계열분리에 따라 2008년 LB인베스트먼트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이후 27년 동안 540여 개 국내외 유망 기업에 투자했다. 누적 투자 규모는 1조7000억 원에 달한다. 최근 약 24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성공적으로 결성해 회사의 운용자산(AUM) 규모는 약 1조2000억 원까지 증가했다.LB인베스트먼트는 10개 이상의 유니콘 기업에 성공적으로 투자했다. 대표적으로 하이브(352820), 펄어비스(263750), 카카오게임즈(293490) 등에 초기부터 투자해 10배 이상의 수익을 기록했다. 현재 무신사, 에이블리, 뮤직카우 등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넥스트 유니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성공적인 유니콘 포트폴리오를 통해 LB인베스트먼트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약 6300억 원을 회수해 원금 대비 3배 이상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 10년 연속 성과보수를 창출하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올해는 만기가 도래하는 3개 펀드 청산에 따른 성과보수 및 신규 조성펀드에서 발생하는 관리보수로 인한 수익성 확대가 기대된다.LB인베스트먼트는 상장 이후에도 운용 중인 펀드가 보유하고 있는 포트폴리오 회수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과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공모자금 및 향후 창출되는 성과보수와 관리보수를 통해 위탁운용사(GP) 출자 비율을 확대할 예정이며, 지속적인 대형 펀드 결성으로 운용자산도 확대해 회사의 외형성장과 수익 극대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아울러 투자 영역 확대해 비상장 투자뿐만 아니라 상장 이후의 투자, 경영권 지분 보유 등의 투자도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축적된 해외 투자 경험을 기반으로 미국, 유럽, 중국 등의 해외 우량 포트폴리오를 확보할 예정이며 추가적인 해외 사무소 설립을 통한 동남아 지역 투자를 본격화할 예정이다.박 대표는 “LB인베스트먼트는 선택과 집중, 적극적인 후속 투자 등 차별화된 투자전략을 기반으로 여러 분야에서 미래를 이끌어갈 유망 기업을 직접 발굴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이번 상장으로 마련한 재원을 실력 있는 스타트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벤처펀드 조성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다만 글로벌 긴축 정책에 따른 금리 인상 등으로 안전 자산 투자 선호도가 높아지는 것은 리스크다. 경기 둔화 및 증시 침체로 기업공개(IPO) 시장 부진으로 어려움에 직면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증권신고서에 따른 LB인베스트먼트의 영업수익은 2019년 195억 원에서 2020년 279억 원, 2021년 493억 원대까지 상승했다가 지난해 3분기 말기준 173억 원 수준으로 다소 주춤하다. LB인베스트먼트는 이같은 상황을 고려해 지난해 6월 예비심사 서류 청구 당시보다 공모가를 다소 낮추고 시장친화적인 상장을 준비 중이다.LB인베스트먼트는 이번 상장에서 약 462만 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4400원~5100원으로 최대 공모 예정 금액은 약 236억이다. 지난 이틀간 기관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며 20일부터 21일까지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3월29일 상장 예정이며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2023.03.14 I 이정현 기자
성남시·UAE DMCC, 디지털·메타버스 기업 중동진출 맞손
  • 성남시·UAE DMCC, 디지털·메타버스 기업 중동진출 맞손
  • 13일 성남시청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아흐메드 빈 술레얌 DMCC 의장이 ‘디지털 및 메타버스 산업에 대한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성남시)[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성남시와 아랍에미리트(UAE) DMCC가 손을 잡고 성남시 소재 디지털·메타버스 관련 기업의 중동 진출을 지원한다.13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이날 신상진 성남시장과 아흐메드 빈 술레얌 DMCC 의장은 성남시청에서 ‘디지털 및 메타버스 산업에 대한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UAE의 산업 무역·거래 중심기관인 DMCC(Dubai Multi Commodities Center)는 두바이 주메이라 에이크 타워 지구에 2002년 설립된 두바이 자유무역 지대다. 금·다이아몬드·에너지·철강·커피 등 상품 무역 거래 중심지로, 현재 180개 국가의 2만1000여 기업, 6만5000명 이상의 근로자가 근무 중이다.협약에 따라 성남양 기관은 △성남시 소재 유망한 기업 및 스타트업과의 협업 콘텐츠 협력 방안 △DMCC 진출 의사가 있는 성남시 혁신산업, 게임산업, 콘텐츠 산업 관련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방안 △성남의 메타버스 특별시를 조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 △DMCC 크립토 센터를 통해 크립토 블록체인 등 글로벌 혁신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투자 및 두바이 진출에 대한 적극적인 방안 등을 모색한다.또 이를 통해 ‘성남 판교 게임·콘텐츠 특구’ 소재 기업과 판교테크노밸리, 하이테크밸리 기업의 중동 지역에 대한 마케팅 활동과 수출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신상진 성남시장은 “성남지역 기업의 국제 무역을 지원하고, 성장과 발전을 돕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면서 “DMCC와 성남시의 대표 산업인이 다양한 협력과 교류를 통해 국내 및 국제 시장 진출의 기회를 더욱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13 I 황영민 기자
코트라, ‘쾰른 치과 전시회’ 한국관 운영…“유럽 수출길 넓힌다”
  • 코트라, ‘쾰른 치과 전시회’ 한국관 운영…“유럽 수출길 넓힌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는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치과 산업 전시회인 ‘2023 쾰른 치과 전시회’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전시회 출범 100주년, 개최 40회를 맞는 이번 전시회에는 총 65개국에서 1758개 회사가 18만㎡ 규모로 참가해 치과 기자재와 기계, 관련 약품, 소모품 등을 전시한다. 우리 기업은 코트라와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한국관 참가기업 103개를 포함해 총 193개 회사가 참가한다.코트라는 이번 전시회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유럽의 23개 무역관이 공동으로 유치한 바이어와의 현장 상담 외에 △우수 제품 프리미엄 홍보관 샘플 전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기증식 △참가 기업 홍보 영상 제작 등 연계 마케팅을 전개한다.코트라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우리나라 치과 기자재는 독일 수출이 25%(연평균 270만달러), 유럽연합(EU) 수출은 38%의 증가세(연평균 6억30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유럽 수출 확대를 위한 유망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이런 수출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현지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는 아직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트라 프랑크푸르트무역관은 참가기업을 포함한 국내 치과 기자재 우수 기업 67개사 샘플을 프리미엄 홍보관에 전시해 내방객에 집중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참가기업 32개사의 우수 제품은 독일 치과 의사 지원 재단(HDZ)에 기증한다.김현철 코트라 유럽지역본부장은 “세계 최대 치과 분야 전시회인 쾰른 치과 전시회를 계기로 집중 마케팅을 전개하고 우리 치과 기자재의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로고.(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3.03.13 I 김은경 기자
 정부, 모태펀드 6845억원 출자…벤처펀드 1.4조 조성
  • [한주간 중기 이슈] 정부, 모태펀드 6845억원 출자…벤처펀드 1.4조 조성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중소·중견기업계에서 화제가 됐던 이슈를 돌아보는 ‘한주간 중기 이슈’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3월 둘째주에는 중소·중견기업계에서 어떤 뉴스가 많은 관심을 받았을까요.(사진=중소벤처기업부)1.정부, 모태펀드 6845억원 출자…벤처펀드 1조 4000억원 조성정부가 모태펀드 6845억원을 출자를 통해 민간 자금 유입을 촉진, 총 1조 4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 조성에 나선다.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한 9개 부처는 7일 ‘모태펀드 2023년 2차 정시 출자공고’ 실시했다. 중기부는 초격차, 창업초기, 스케일업·중견도약, 일반세컨더리, LP(유한책임투자자)지분유동화, 벤처세컨더리 사모펀드 외에 지역혁신, 글로벌, 지역엔젤 등 총 9개 분야에 4805억원을 출자해 총 1조원 이상 벤처펀드를 조성한다.구체적으로 올해 처음 출자하는 ‘초격차펀드’를 2000억원 규모로 꾸려 초격차 10대 분야 및 딥테크 관련 혁신 벤처·스타트업의 투자를 지원한다.혁신 벤처·스타트업의 성장 단계별 투자 지원을 위해 ‘창업초기펀드’와 ‘스케일업·중견도약펀드’를 각각 1500억원, 1150억원을 조성한다.중간회수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피투자기업의 기존 구주를 인수하는 ‘일반세컨더리펀드’는 3000억원을, 기존 벤처펀드의 LP 지분을 인수하는 ‘LP지분유동화펀드’는 4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또한, 사모펀드시장 연계를 통해 벤처펀드의 중간회수를 돕는 ‘벤처세컨더리 사모펀드’도 올해 처음으로 출자해 1500억원 규모로 만들 예정이다.지역 벤처·스타트업의 투자 활성화에도 힘쓰고자 지자체, 공공기관 등과 함께 조성하는 ‘지역혁신 모펀드’에 1차 정시 330억원 출자에 이어 357억원을 추가로 출자한다. 아울러, 초기 지역기업의 엔젤투자 활성화 차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지역엔젤 모펀드’에 200억원을 출자한다.2.글로벌 유니콘 꿈꾸는 후보기업 모집합니다중소벤처기업부는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 및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참여기업을 모집한다.올해부터는 투자유치 등 시장검증을 거친 유망 창업·벤처기업 중 시스템 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초격차 미래전략산업 분야 기업과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K-유니콘 프로젝트를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로 개편해 운영할 예정이다.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은 업력 7년 이내 창업기업으로 누적 투자유치 실적 20억원~100억원 미만 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기술·사업성 평가, 전문평가단 심층 평가, 전문평가단?국민심사단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한다.올해부터는 글로벌 진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선정 과정에서 해외시장 성공 가능성에 대한 평가를 강화하고 초격차 미래전략산업 기업에 대해 가점 등을 부여해 우대할 계획이다.선정기업에게는 글로벌 시장 개척자금 최대 3억원, 특별보증(최대 50억원), 정책자금(최대 100억원) 등 기존 10여가지 지원뿐 아니라, 국내 대학원에서 유학 중인 글로벌 인재들의 아기유니콘 취업 연계, 현지 대형 플랫폼과 인플루언서 등을 활용한 해외 시장진출 지원, 클라우드 플랫폼과 협업을 통한 동반 진출 등 기업 수요에 맞춘 추가 지원책으로 아기유니콘의 글로벌 진출을 촉진한다.또한, 지금까지 선정된 200개 기업 중 기업가치 1천억을 돌파한 기업이 26개가 나타난 만큼, 선정된 기업 중 기업가치가 급성장한 기업을 추가 선정해 재차 지원하는 ’아기유니콘+’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아기유니콘이 예비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3.중기부, 두바이에 ‘글로벌비즈니스센터’ 개소중소벤처기업부는 두바이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개소식을 개최했다. 중기부는 향후 두바이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개소를 시작으로 기존 보육 중심의 전 세계 12개국 20개소 거점을 개방형 공유 확대, 특화 프로그램 및 현지 네트워크 다변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형태로 전환할 계획이다.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기존 소수 입주기업에게 독립공간을 독점 제공하던 방식에서 개방형 운영으로 네트워킹·협업 가능한 공간으로 개편하고, 현지 네트워크 다변화를 통해 국내외 기업인의 연결 거점으로 운영할 예정이다.또한, 현지 법인계좌 개설, 제품·디자인 현지화 등 초기 정착 지원을 강화하고 유력 VC(벤처캐피탈) 대상 유망기업 추천 등 현지 네트워크와의 연계도 확대한다.중기부는 중소벤처기업이 중심이 되는 제2의 중동 붐을 선도하기 위해 사우디 시장 진출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중동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도 중점 추진한다.
2023.03.11 I 함지현 기자
KB증권, 부산서 '프라임 클럽 투자 콘서트' 개최
  • KB증권, 부산서 '프라임 클럽 투자 콘서트' 개최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KB증권이 ‘2023 PRIME CLUB 투자 콘서트 in 부산’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세미나는 오는 31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진행된다. 참석 고객에게는 석식과 함께 사은품이 제공된다. ‘2023 투자 콘서트 in 부산’은 올해 KB증권 PRIME센터가 기획한 첫 번째 고객 대상 투자 콘서트다. KB증권은 부산을 시작으로 총 6개의 지역을 돌며 지역 고객들을 위한 투자 콘서트 세미나를 진행할 계획이다.‘2023 투자 콘서트 in 부산’ 세미나는 총 3부에 걸쳐 진행된다. 1부 김상훈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의 2023년 시장전망을 시작으로 2부에서는 이창민 KB증권 WM투자전략부 연구위원이 자산배분전략 및 유망 투자처를 제시한다. 3부는 민재기 KB증권 PRIME센터 투자콘텐츠 팀장이 ‘PRIME 어벤져스와 행복한 콘서트’를 진행한다.PRIME CLUB 가입 고객이라면 누구나 세미나 참가 신청할 수 있다. KB증권 종합 모바일자산관리 플랫폼인 MTS ‘M-able(마블)’앱의 PRIME CLUB 메뉴를 통해 오는 17일까지 신청하면 당첨된 고객들에게 이번 투자콘서트의 초대권을 개별 발송할 예정이다.하우성 KB증권 플랫폼총괄본부장은 “이번 투자 콘서트는 PRIME CLUB을 이용하는 비대면 고객들과 PRIME CLUB 투자 전문가와의 대면 만남을 통해 고객들의 투자 고충을 직접 듣고자 마련한 첫 번째 지역 행사”라며 “이런 행사를 통해 고객들과 PRIME CLUB 전문가들의 소통을 강화하고 더불어 투자 방향에 지속적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3.10 I 김보겸 기자
주력사업 성공 거듭하는 알테오젠⑩
  • [2023 유망바이오 기업 톱10]주력사업 성공 거듭하는 알테오젠⑩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이데일리의 프리미엄 바이오 콘텐츠 플랫폼인 ‘팜이데일리’는 지난 1월 한달 동안 이중항체부터 방사성의약품까지 총 10편에 걸쳐 ‘2023 유망 바이오 섹터 톱10’ 기획을 연재했다. 이어 2월에는 팜이데일리가 선정, 집중 조명한 유망 바이오 섹터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는 대표 기업들을 차례로 심층 분석한다. 팜이데일리 구독자는 물론 바이오 기업 투자자들에게 유익한 투자정보로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편집자 주].바이오베터 개발 전문 기업 알테오젠(196170)은 △인간 히알루니다제 기반 제형 변경 플랫폼을 적용한 파트너사의 임상 진전 △개발 막바지에 접어든 2종의 바이오시밀러 △국내 허가 신청한 통증완화제 ‘테르가제’ 등 올해 각종 개발 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회사는 과거 기술수출 건에 대한 추가 마일스톤 수령 및 테르가제 제품 판매를 통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제공=알테오젠)◇면역항암제 ‘키트루다’ SC 제형 변경 임상 3상 돌입지난달 14일 미국국립보건원(NIH)의 임상시험 정보사이트 ‘클리니컬 트라이얼’에 따르면, 미국 머크(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프로젝트명 MK-3475)의 피하주사(SC) 제형의 임상 3상 계획이 등록됐다.알테오젠이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았았지만, 시장에서는 키트루다의 SC 제형 변경 임상이 알테오젠의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제형 변경 플랫폼 ‘ALT-B4’을 통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정자의 머리 부분에 존재하는 단백질 PH20는 수정 시 난자의 막을 뚫는데 사용되는 물질이다. 이를 피부에 주사하면 피하 지역에 있는 당사슬을 잘게 부숴 약물이 통과시킬 수 있다. 정맥주사로 개발된 항체치료제와 PH20을 섞으면 피하주사로 제형을 바꿀 수 있는 셈이다. ALT-B4는 몸속에 떠다니는 히알 단백질과 PH20의 도메인(단백질 내 특정 구역을 의미) 일부를 조합해 개발됐다. 세계적으로 미국 할로자임과 알테오젠 등 단 두 기업만이 히알 단백질을 활용한 제형 변경 기술을 보유한 상황이다. 지난 2020년 알테오젠은 최대 38억6500만 달러 (당시 약 4조7000억원) 규모로 글로벌 제약사(빅파마)와 ALT-B4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비슷한 시기 머크가 자사 키트루다의 SC 제형 변경을 위한 임상을 시작했다. 이때문에 경쟁사인 암젠 등이 할로자임과 계약을 체결한 것을 고려할때, 키트루다 SC 제형 변경 임상에 적용된 기술이 알테오젠의 것이란 분석이 힘을 받았다.알테오젠 관계자는 “우리 ALT-B4을 가져간 파트너사를 언급할 순 없지만, 최근 해당 기업이 시도하는 제형 변경 임상이 3상에 돌입한 것은 맞다”며 “이같은 파트너사의 임상 개발 단계 진전으로 상반기 중 추가 마일스톤을 받게 됐다. 다만 그 금액은 비공개 사항이다”고 말했다. 미국 머크(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왼쪽)과 그 3차원 단백질 구조도(오른쪽)다. MSD는 지난 2월 정맥주사(IV)로 개발한 키트루다를 피하주사(SC)로 제형 변경하기 위한 임상 3상에 돌입했다. 해당 임상에는 알테오젠의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반 제형 변경 플랫폼 ‘ALT-B4’가 활용된 것으로 알려졌다.(제공=머크,Fvasconcellos)◇허셉틴·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개발 순항알테오젠은 2010년대 초중반부터 스위스 로슈의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트주맙)과 미국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의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 등 2종의 항체치료제에 대한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시도했다. 이중 알테오젠이 개발하던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ALT-L2’는 2017년 중국 치루제약(QILU Pharmaceutical)에 기술수출됐다. 알테오젠은 해당 물질의 국내 개발 과정을 임상 2상 단계에서 중단했다. 회사 측은 이미 너무 많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가 시장에 출시되면서, 개발 중인 ALT-L2로 충분한 시장점유율을 확보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반면 칠루제약은 ALT-L2의 개발을 지속했고, 지난해 11월 임상 3상을 완료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시밀러는 1~3순위 내로 등장해야 시장 점유율 선점에 유리하다”며 “우리가 파악하기로 세계 주요국에서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를 넘어 SC제형까지 나왔다. 하지만 중국의 상황은 다르다”고 운을 뗐다. 알테오젠에 따르면 현재 중국 3S바이오의 ‘CIPTERBIN’과 헨리우스바이오텍의 ‘ZERCEPAC’ 등 총 2종의 허셉틴 바이오시밀러가 중국에서 승인됐으며 모두 정맥주사로 개발된 오리지날이다. 앞선 관계자는 “치루제약이 아직은 허가 신청을 하진 않았다. 이를 상반기 중 진행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ALT-L2가 중국에서 허가되면 총 3종의 시밀러가 경쟁을 펼쳐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지난달 22일 알테오젠 자회사 알토스바이오로직스가 12개국에서 431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3상 중인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ALT-L9’의 환자모집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아시아 지역에서 특허가 만료되는 2025년 ALT-L9를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일리아는 2021년 세계에서 92억 달러(약 10조원) 매출을 올린 블록버스터다. 미국이나 유럽 등 주요국 내 아일리아 물질특허는 2027~2030년 사이에, 중국이나 한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서는 2024년에 만료된다.알테오젠의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반 통증완화제 ‘테르가제’의 임상 1상이 완료돼 올해 초 국내 품목허가를 완료했다. 해당 제품의 임상에서 미국 할로자임의 ‘하일레넥스’(Hylenex)나 동물 히알루로니다제 등과 같은 경쟁 제품 대비 테르가제의 부작용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제공=현대차증권)◇통증완화용 ‘테르가제’ 국내 출시 예정...“해외 진출 가능성도”알테오젠은 지난달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를 통증 및 부종완화제로 개발한 ‘테르가제’(프로젝트명 ALT-BB4)의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회사 측은 올해 중 테르가제의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국내 통증완화제 시장은 약 500억원, 세계적으로는 1조원 가량의 통증완화제 시장이 형성돼 있다. 해당 시장에서는 스테로이드와 같은 소염진통제나 동물에서 얻은 히알루로니다제 등이 널리 쓰여왔다. 현재 국내외에서 출시된 제품 중 할로자임의 ‘하일레넥스’가 유일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반 물질이다. 국내에서는 하일레넥스를 비롯해 조아제약(034940)의 피시엘디 등 16여 종의 동물 히알루로니다제들이 유통되고 있다.알테오젠은 비교적 부작용이 큰 동물 히알루로니다제 시장을 테르가제가 빠르게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관련 임상에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로 만든 할로자임의 하이일넥스와 비교해도 테르가제의 순도가 높고 부작용도 적은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테르가제가 동물 히알루로니다제보다 비교우위에 있다고 판단하지만, 편하게 쓸 수 있는 통증완화제 종류가 너무 많다”며 “국내 시장에 출시한 뒤 테르가제의 시장성을 더 명확하게 뜯어볼 것이다. 그런 다음 충분한 수익이 기대된다고 판단되면 해외 시장 진출도 시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3.08 I 김진호 기자
SK인천석유화학, 폐타이어 재활용 사업 진출…엘디카본 지분 투자
  • SK인천석유화학, 폐타이어 재활용 사업 진출…엘디카본 지분 투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인천석유화학이 폐타이어 열분해 기술을 가진 유망 스타트업 엘디카본(Life re-Defined Carbon)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폐타이어 리사이클 사업에 진출해 친환경 제품 생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지난 3일 인천 서구 SK인천석유화학 본관에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자리엔 최윤석 SK인천석유화학 사장과 황용경·백성문 엘디카본 각자대표, 박영상 KDB산업은행 중부지역 본부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이번 투자에 따라 엘디카본에서 생산되는 폐타이어 열분해유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으며, 내년 상반기부터 열분해유를 공정에 투입해 친환경 제품을 연간 2만여톤(t) 가량 생산할 예정이다. 엘디카본은 폐타이어 리사이클을 통한 친환경 카본블랙(분말 상태의 탄소)과 열분해유 생산 기술을 갖춘 소재 기업으로, 관련 업계 최초로 글로벌 친환경 소재 국제 인증 제도인 ‘ISCC PLUS’ 인증을 받았다. 엘디카본은 2021년엔 정부로부터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에 선정됐고, 지난해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환경부 장관상에 이어 ‘도전 K-스타트업 2022’ 왕중왕전에서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엘디카본은 이번 SK인천석유화학의 투자와 산업은행의 전환사채 발행을 포함한 투·융자복합 방식으로 자금을 유치해 폐타이어 열분해 설비를 신규 구축하기로 했다. 엘디카본은 폐타이어를 분해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TPO(Tire Pyrolysis Oil)라는 열분해유를 생산해 SK인천석유화학에 제공하며, 폐타이어 수거부터 분해·재활용에 이르는 가치사슬(밸류체인)을 완성할 계획이다. 설비 구축이 완료되면 국내 유일의 폐타이어 열분해를 통한 친환경 인증 재생 카본블랙 생산업체가 될 전망이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폐타이어 순환 경제 모델을 구축하고 탄소중립 사회를 실현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국내 폐타이어 발생량은 연간 30만~40만t가량이며 단순 연료로 사용되거나 매립돼 대기와 토양환경에 해를 끼치고 있다.최윤석 SK인천석유화학 사장은 “엘디카본과의 협업으로 폐타이어 열분해유 기반의 친환경 사업 모델을 선점하고, 글로벌 업체와의 파트너링을 추진해 사업을 확대하겠다”며 “자원순환을 기반으로 하는 친환경 포트폴리오 혁신을 통해 환경과 사회에 도움이 되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용경 엘디카본 대표는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탄소의 순환(Life re-Defined Carbon)이라는 회사의 이름처럼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의 구축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단순히 한 번 사용하고 소모하는 화석연료의 ‘선형’ 구조가 아닌 한번 쓰인 자원을 재활용해 새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자원 순환 구조를 달성하고 더 나아가 SK인천석유화학과 함께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영상(왼쪽부터) KDB산업은행 중부지역 본부장, 최윤석 SK인천석유화학 사장, 황용경 엘디카본 대표가 지난 3일 인천 서구 SK인천석유화학 본관에서 ‘폐타이어 활용 친환경 리사이클에 대한 SK인천석유화학의 엘디카본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SK인천석유화학)
2023.03.05 I 박순엽 기자
부동산 전문가 90% "집값 더 떨어진다…대구·인천 특히 안 좋아"
  • 부동산 전문가 90% "집값 더 떨어진다…대구·인천 특히 안 좋아"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부동산 관련 전문가 90% 이상이 올해 주택 가격이 5%가량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내년 집값의 경우 전문가 중 절반이 반등을 점쳤다. 올해 부동산 경기가 가장 안 좋을 지역으로는 대구와 인천이 꼽혔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5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KB 부동산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2~26일 건설 시행 학계 금융 등 분야의 부동산 전문가, 전국 중개업자, PB(프라이빗뱅커)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전문가 95%, 중개업자 96%, PB 92%가 올해 주택매매가격과 관련해 하락하리라 전망했다.수도권 중개업자의 35%, 전문가의 26%가 하락 폭으로 5% 이상을 예상했다. 비수도권의 경우 5% 이상 떨어질 것이라고 답한 비율(중개업자 36% 전문가 39%)이 수도권보다 높았다. 연구소는 올해 주택가격 하락률을 4.1%로 전망했다. 지난해 전국 주택매매 가격은 1.8% 떨어졌는데 이는 2012년 이후 10년 만이다.주택매매 가격 반등 시점과 관련해서 중개업자 53%, 전문가 45%, PB 47%가 2024년을 꼽았다. 2025년에 반등한다는 전망 비율은 중개업자 29%, 전문가 34%, PB 40%로 2024년 보다는 낮았다.전문가들은 올해 주택 경기가 좋을 가능성이 큰 지역으로 서울과 경기를, 가장 위축될 지역으로 대구와 인천을 꼽았다. 투자 유망 부동산으로는 재건축(21%), 아파트 분양(21%), 준공 5년 이내 신축 아파트(16%), 재개발(12%) 순으로 거론됐다.연구소는 주택시장 경착륙 가능성을 점검한 결과, 주택가격 조정 국면은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급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작다고 진단했다. 연구소는 “금융위기 당시 주요국의 LTV(주택담보대출비율)가 70% 이상(미국 최고 100%, 영국 80∼100%, 홍콩 70%대 등)으로 느슨했지만, 한국은 50% 수준을 유지하면서 가계 부실이나 주택보유자 처분 압력으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이어 “2019년 주택가격 급등으로 금융 규제가 강화된 뒤 2022년 1분기 국내 가구의 LTV는 평균 38.8%로 낮다. 은행권의 경우 LTV 40% 이하인 가구가 58.4%로 절반 이상이고 70%를 넘는 가구는 1%에 불과하다”며 “최근 금리 상승과 대출 부담 등이 주택 급매물 증가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나타날 가능성은 작다”고 덧붙였다.
2023.03.05 I 박경훈 기자
중기부, 글로벌 유니콘 꿈꾸는 후보기업 모집
  • 중기부, 글로벌 유니콘 꿈꾸는 후보기업 모집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 및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올해부터는 투자유치 등 시장검증을 거친 유망 창업·벤처기업 중 시스템 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초격차 미래전략산업 분야 기업과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K-유니콘 프로젝트를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로 개편해 운영할 예정이다.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은 업력 7년 이내 창업기업으로 누적 투자유치 실적 20억원~100억원 미만 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기술·사업성 평가, 전문평가단 심층 평가, 전문평가단?국민심사단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한다.올해부터는 글로벌 진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선정 과정에서 해외시장 성공 가능성에 대한 평가를 강화하고 초격차 미래전략산업 기업에 대해 가점 등을 부여해 우대할 계획이다.선정기업에게는 글로벌 시장 개척자금 최대 3억원, 특별보증(최대 50억원), 정책자금(최대 100억원) 등 기존 10여가지 지원뿐 아니라, 국내 대학원에서 유학 중인 글로벌 인재들의 아기유니콘 취업 연계, 현지 대형 플랫폼과 인플루언서 등을 활용한 해외 시장진출 지원, 클라우드 플랫폼과 협업을 통한 동반 진출 등 기업 수요에 맞춘 추가 지원책으로 아기유니콘의 글로벌 진출을 촉진할 계획이다.또한, 지금까지 선정된 200개 기업 중 기업가치 1천억을 돌파한 기업이 26개가 나타난 만큼, 선정된 기업 중 기업가치가 급성장한 기업을 추가 선정해 재차 지원하는 ’아기유니콘+’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아기유니콘이 예비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혁신성, 성장성, 시장검증을 모두 갖춘 기업 △기업가치가 1000억원 이상인 기업 △지역 스타기업 중 하나에 해당하면 신청할 수 있다.보증심사를 거쳐 발표평가에서 전문평가단과 국민심사단의 공동 심사를 통해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최대 200억원까지 특별보증을 지원받을 수 있다.특히 성장 유망기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글로벌 트랙을 신설하고, 해외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첨단산업 분야 기업과 아기유니콘이 해당 트랙에 지원 시 가점 부여 등 우대한다.선정된 예비유니콘에게는 민간은행이 보유한 해외 인프라를 활용한 해외 시장 진출과 글로벌 VC(벤처캐피탈) 대상 IR(기업공개) 개최를 통한 투자 유치까지 지원할 계획이다.또한, 예비유니콘의 원활한 자금 확보를 위해 특별 보증뿐만 아니라 정책금융기관의 추가 대출 및 투자를 연계하는 한편, 사업전환과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 등을 위해 M&A(연구·개발)에 소요되는 자금도 함께 지원한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3고 위기에도 작년 국내 유니콘기업 수, 연간 유니콘 탄생, 유니콘 졸업기업은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며 “국내 벤처?스타트업의 대외적 위상과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해외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혁신기업을 집중 육성해 글로벌 창업대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3.05 I 함지현 기자
네이버클라우드, 인도네시아에 '통신 클라우드' 구축
  • 네이버클라우드, 인도네시아에 '통신 클라우드' 구축
  • (사진=네이버클라우드)[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는 인도네시아 국영 통신사인 텔콤의 자회사 텔콤 데이터 에코시스템, 시스코와 인도네시아에 ‘텔코 클라우드’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이를 통해 3사는 최첨단 통신·클라우드 기술을 인도네시아에 도입하고,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뉴로클라우드’부터 퍼블릭 클라우드, 엣지 클라우드 등 통신 산업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역량을 갖추고 있다.이번 사업이 본격화되면 네이버클라우드의 동남아 시장 공략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미 올해 초 싱가포르 통신사 스타허브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으며 현지 기업에 클라우드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번 협역으로 싱가포르에 이어 인도네시아까지 해외 시장을 확대하는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사업개발 대표는 “인도네시아는 네이버가 투자한 부칼라팍 등 다양한 인터넷 기업들이 혁신을 일으키는 사업성이 유망한 국가”라며 “5세대 이동통신(5G)가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한 인도네시아에 네이버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하면 압축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텔콤 데이터 측은 “네이버클라우드, 시스코와의 협력으로 시카랑(Cikarang)에 위치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고품질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3사의 긴밀한 협력과 기술 노하우 공유로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들이 더욱 민첩하고, 비용 효율적으로 디지털 비즈니스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03.02 I 김국배 기자
"남북 긴장관계가 한국 축구에도 반영"...슈틸리케, 클린스만에 조언
  • "남북 긴장관계가 한국 축구에도 반영"...슈틸리케, 클린스만에 조언
  • 울리 슈틸리케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독일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위르겐 클린스만 신임 한국 대표팀 감독에게 조언을 전했다. 사진=슈포르트버저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북 간 긴장 싱태가 축구에도 반영돼 있다”울리 슈틸리케(69) 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새롭게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된 위르겐 클린스만(59) 감독을 향한 조언과 함께 자신이 경험한 한국 축구에 대해 독특한 평가를 했다.슈틸리케 전 감독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독일 스포츠 전문 매체 슈포르트버저와 인터뷰에서 “남북한 사이에 평화 협정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 한국은 계속 경계 의식이 강하다”라며 “이런 상황이 축구는 물론 사람들의 성격에도 반영돼 있다”고 말했다.이어 “규율, 의지, 강인함 등 축구에 필수적인 구성 요소가 잘 갖춰져 있어 수비는 꽤 잘한다”며 “하지만 공격에서는 창의성이나 위험을 감수하려는 의지가 부족하다”고 덧붙였다.K리그에 대한 냉정한 평가도 아끼지 않았다. 슈틸리케 전 감독은 “몇몇 예외를 제외하고 국내리그는 그다지 인기가 없다”며 “클럽이 독일처럼 회원들에 의해 설립된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적인 목적에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더불어 “현대, 삼성 등 축구에 막대한 투자를 한 대기업들이 최근 몇 년간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구단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반면 국가대표팀은 더 관심이 넓고 마케팅이 잘 이뤄진다.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이 이런 경향에 더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한편으로 슈틸리케 전 감독은 “한국 축구는 가능성이 있지만 문제는 내가 있었을 때 유망주들과 함께 할 기회가 대학 등 학교에 달렸었다”면서 “대학 시절에 이웃 국가인 일본으로 이적하는 경우가 생기다 보니 재능있는 젊은 선수들을 볼 수 없었다. 협회가 젊은 인재를 밀어주려는 체계적인 노력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클린스만과 서로 아는 사이지만 계약과 관련해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고 밝힌 슈틸리케 전 감독은 “한국 사람들의 삶을 느끼고 알기 위해선 한국에서 거주해야 한다”면서 “사람들의 일상을 함께 하고 두려움, 기쁨, 습관을 가까이서 경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은 현대성과 전통을 조화시키는게 중요하다”며 “어려운 균형을 맞춰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것이다”고 덧붙였다.또한 슈틸리케 전 감독은 “세계 어느 지역을 막론하고 대표팀 감독은 결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을 끊임없이 받는다”며 “한국은 아시아에서 선두 국가가 되길 원한다. 몇 번의 친선경기를 망칠 수는 있지만 (일본, 이란 등 라이벌 국가와의)경쟁적인 경기는 잡아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기대도 아주 크다”며 “클린스만은 의욕과 야심이 넘치면서 아주 잘 훈련된 선수들과 만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에 대해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슈틸리케 전 감독은 “손흥민이 없으면 공격이 마비된다”며 “손흥민은 해외에서 오래 뛰어 영어와 독일어도 능통한데 이 점이 코치진을 편하게 해줄 것이다. 또한 매우 예의가 바르다”고 극찬했다.슈틸리케 전 감독은 2014년 9월 대표팀 사령탑으로 취임한 뒤 초반에는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최종예선에서 부진한 결과를 내면서 2017년 6월 경질됐다.슈틸리케 전 감독은 “임기를 다 마치지 못했지만 아내와 함께 서울에서 보낸 약 3년은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고 돌아봤다. 또한 “통역사는 최고 수준이어야 한다”며 “그는 대인 관계 문제에서도 감독을 도와야 한다”고 말해 감독 재직 시절 소통에 대한 어려움이 있었음을 암시했다.
2023.03.01 I 이석무 기자
경기도·수원시·성균관대 기술창업기업 육성에 5년간 382억 투입
  • 경기도·수원시·성균관대 기술창업기업 육성에 5년간 382억 투입
  • 경기도청.(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와 수원특례시, 성균관대학교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중심대학’ 공모사업에 선정, 앞으로 5년간 기술창업기업 육성에 뛰어든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창업중심대학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창업 활성화 정책으로 권역별로 우수한 창업 인프라와 지역 내 협업 네트워크를 갖춘 대학을 선정해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와 창업기업 사업화를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경기·인천지역에서는 경기도의 성균관대학이 유일하게 창업중심대학에 선정됐다. 경기도는 수원시, 성균관대학교와 함께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기술 창업(창업 예비기업 포함)기업 425개 사에 사업화 자금 총 382억5000만 원의 국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화 자금은 제품개발부터 마케팅, 판로개척 등 창업아이디어를 실제 제품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데 들어가는 모든 재원을 말한다.경기도와 수원시, 성균관대학교는 올해 국비 76억3000만 원을 포함해 총 81억4000만 원을 사업화 자금과 창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에 지원할 계획이다.창업지원 프로그램은 경기도와 성균관대가 경기대·단국대 등 경기·인천 내 13개 대학,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경기테크노파크 등 도내 13개 창업지원 공공기관 등 67개 지원 기관의 역량을 활용해 이들 425개 기술 창업기업의 교육과 투자유치, 판로개척,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한다.경기도는 민선 8기 공약인 ‘혁신클러스터와 연계한 창업혁신공간 조성’ 사업을 창업중심대학과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어서 앞으로 창업생태계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평원 경기도 벤처스타트업과장은 “중기부의 창업중심대학 사업뿐만 아니라 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각종 창업지원 사업 등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유니콘 기업으로 키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민관학의 장점을 조화롭게 융합해 창업기업을 글로벌 성공 벤처기업으로 육성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2.28 I 황영민 기자
“K-신약 5~6건 추진…5년 내 블록버스터급 2건 개발 가능”
  • “K-신약 5~6건 추진…5년 내 블록버스터급 2건 개발 가능”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정부가 앞으로 5년간 블록버스터급 신약 개발에 드라이브를 건다. 현재 5~6건의 개발 신약이 있는 만큼 5년 내 블록버스터급 신약 2건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 송도에는 제약· 바이오 창업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K-바이오 랩허브’를 구축하기로 했다. 1조원대 K-바이오백신 펀드도 조성한다.보건복지부는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범부처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주요 내용으로 한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 발표했다. ◇ 송도에 바이오 랩허브…제약·바이오 창업 기업 육성조규홍 복지부 장관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블록버스터급 신약 대상은 총 2건이다. 1차 제약산업 5개년 계획에서 제네릭(복제약) 기반의 산업 형태의 혁신 신약 개발에 중점을 들였다면 2차 때는 바이오 시밀러를 통한 글로벌 브랜드화에 초점을 뒀다. 이번 3차에서는 그동안 축적한 기술을 통해 유력한 품목 2개 정도를 5년 내에 블록버스터급 신약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국가신약개발사업에 2030년까지 2조20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정은영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현재 유력한 대여섯개 품목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 중에서 한 2개 정도는 5년 내에 블록버스터급 신약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렇게 되면 지난해 82억달러였던 의약품 수출이 2027년 160억달러로 2배로 늘어 제약 바이오 글로벌 6대 강국으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했다.차세대 유망 신기술 및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지원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도 확대하고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1조원대 K-바이오백신 메가펀드도 조성한다. 정은영 국장은 “제약 분야의 경우 앞으로 5년 동안 글로벌 진출을 집중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라며 “2027년까지 현재보다 2배 이상의 R&D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제약·바이오 창업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특화 기반시설인 ‘K-바이오 랩허브’를 인천 송도에 구축한다. 이를 위해 2726억원을 투입한다. 단백질의약품과 항체, 백신, 세포·조직치료제 등 8대 신약개발 창업기업을 올해부터 2031년까지 9년간 지원한다. 영상진단, 체외진단, 치과 등 주력 수출 분야의 기술 고도화를 지원하고 디지털헬스 등 유망 분야에 대해 전략적 투자를 추진한다. 해외 환자의 국내 유치를 위해서는 우수 외국인 환자 유치 기관 지정을 작년 27개에서 올해 50개 이상으로 늘리고 비자 제한을 완화할 방침이다.첨단·융복합 기술 연구 개발 강화를 위해 의료기기, 병원장비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기술 혁신을 위해 연구개발, 이상, 실증, 상용화, 규제 개선 등 전주기를 지원한다. 특히 치매·만성질환·정신질환·정서장애 등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앱, 게임, 가상현실(VR) 등 소프트웨어 활용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을 지원한다. 첨단제품의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제품의 특성에 맞도록 임상·허가·관리 등 각 단계의 규제체계를 전면 재설계한다. 2026년까지 466억5000만원을 들여 치매, 희귀·난치·만성질환 극복을 위한 제품 개발과 실증·임상 등을 지원한다.◇ 의료데이터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발굴 지원의료데이터를 활용한 산업을 집중 육성해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와 혁신제품 발굴도 지원한다. 우선 1차의료 만성질환을 대상으로 실시 중인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 시범인증제를 안착시켜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사회 내 각종 돌봄제공자와 맞춤형 의료데이터를 공유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헬스케어 미래상기업, 기관에 바우처를 제공하면 AI전문기업이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방식의 의료 전용 AI바우처 지원을 추진한다. 암 질환의 임상 정보, 청구·검진 및 사망 정보를 연계·결합한 임상데이터 네트워크(K-CURE)를 2025년까지 구축하고, 공공기관이 보유한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결합해 연구자 등에 제공하는 플랫폼을 활성화한다. 정부는 아울러 국민 100만명이 참여하는 데이터로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해 이를 연구자에게 개방해 의료 혁신을 선도한다는 구상도 마련했다.의료 AI 개발을 위해 진단·분류·예후 예측 등 분야별로 전문의료진의 의사결정을 돕는 시스템(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CDSS)을 지원하고, 차세대 항체의약품의 신속한 개발을 위해 단백질 구조 예측과 항체 설계가 가능한 ‘한국형 로제타폴드(가칭)’ 개발을 추진한다.미국의 보건고등연구계획국(ARPA-H)을 본떠 암이나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등 사회적 가치가 큰 난제에 대한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기구도 설치, 추진한다. 인력 양성을 위해 바이오헬스 마이스터대를 도입하고 바이오헬스 계약학과를 5개에서 8개로 늘리기로 했다. 바이오헬스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디지털·바이오헬스 혁신위원회’를 구축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규제 개선, 관련 기업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디지털헬스케어법 제정을 추진한다. 혁신적 의료기기의 신속한 시장 진입을 위해서는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평가제도와 신의료기술평가 유예제도의 대상 확대를 검토한다.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바이오헬스산업의 발전은 의료 패러다임의 전환과 함께 질 좋고 효과적인 보건복지 서비스 혁신을 가져온다”며 “미래의 사회안전망으로서 우리 모두의 복지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02.28 I 이지현 기자
중기부, 창업중심대학 창업사업화 지원 참여기업 모집
  • 중기부, 창업중심대학 창업사업화 지원 참여기업 모집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창업중심대학 창업사업화 지원사업을 통해 대학과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해나갈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창업중심대학 지원사업’은 지역 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유망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 총 750개사를 선발한다. 이후 제품을 개발하고 제작해나가는데 필요한 사업화 자금성장단계별 최대 1~3억원과 창업기업의 수요에 따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 투자유치 및 멘토링 등 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창업중심대학 창업사업화 지원기업 모집은 기존 패키지 사업과는 다르게 하나의 주관기관이 창업기업 성장단계 전체를 지원한다. 각각 예비창업자 354팀, 초기창업기업 222개사, 도약기 창업기업 174개 내외를 선발할 예정이다.아울러 창업중심대학은 대학생, 실험실, 교원 등 대학발 창업기업을 30% 이상 선발해 대학이 보유한 고부가가치 기술의 창업 사업화를 유도하고 대학 구성원들의 활발한 창업 활동을 유도할 예정이다.또한, 대학의 기술을 활용한 기업, 대학 보육기업 등을 대상으로 가점 부여 등 우대를 부여하여 대학의 기술을 바탕으로 한 창업을 활성화하고 창업기업과 대학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한다. 교육부·과기정통부 등 타 부처 창업지원 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하여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등의 사업에 참여했던 기업을 우대할 예정이다.창업중심대학 사업은 지역을 기반으로 창업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주관기관별 권역 내 창업기업을 60% 이상 선정할 계획이다. 향후 성과가 우수한 기업의 경우 동일한 창업중심대학에서 성장단계별 연속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해 창업기업의 생존율을 제고하고 지역을 기반으로 창업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기존에 일률적으로 제공하던 창업기업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창업기업 수요에 맞춰 대학별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도록 개편해 창업기업이 필요로 하는 교육·멘토링 등의 프로그램 제공하고 몰입도와 만족도를 높인다.창업중심대학은 기본프로그램 외에도 대학별로 10억원 이상 조성한 투자재원을 활용해 당해연도에 발굴·육성한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지역 내 협력기관과 지역별로 다양한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이 함께 창업기업의 성장을 돕는, 지역창업 거점으로서 역할을 이행할 계획이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우리나라의 스타트업들이 신산업분야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기술창업에 역점을 두고 창업지원 정책을 추진해나가기 위해서는 대학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향후 창업중심대학이 고급 인력·기술을 바탕으로 대학발 창업을 활성화하고 지역을 기반으로 창업기업을 육성해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2.27 I 함지현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