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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베트남서 '비즈니스 위크'…경제 협력 강화
  • 코트라, 베트남서 '비즈니스 위크'…경제 협력 강화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OTRA(코트라)는 지난 28일부터 오는 11월 2일까지 베트남의 경제수도 호치민에서 ‘한-베 비즈니스 위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리 정부가 발표한 ‘수출경쟁력 강화전략’의 일환인 ‘수출 더하기’ 사업과 한-베 수교 30주년을 연계해 주호치민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코참(KOCHAM), 호치민시 인민위원회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특히 행사는 △한-베 음식 및 문화 교류 축제 △한-베 30주년 포럼 및 유망산업 세미나·상담회 △베트남 남부 투자환경 설명회 등 양국 모두에게 도움되는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KOTRA는 ‘수출 더하기’ 노력에서 베트남의 의미가 두드러지는 이유에 대해 베트남이 포스트 차이나 시대의 국제분업 파트너로 크게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9월 베트남 경제는 전년 동 기대비 8.8% 성장했고 특히 3분기 성장률은 13.67%를 기록하며 지난 11년 가운데 가장 높은 분기별 성장률을 나타냈다. 올해 전 세계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베트남은 이례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함께 △베트남 거시경제의 안정성 △베트남 정부의 유연한 통화정책 및 내수 진작 노력 등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된다. 1992년 한-베 국교 수립 이후 약 30년 만에 양국 교역액은 1992년 4억9000만달러에서 2021년 806억9000만달러로 약 164배 성장했고, 2021년 기준 베트남은 한국에 있어 제3대 교역국이자 4번째 수출 대상국으로 자리매김했다. 무엇보다 투자 부문에서 한국은 베트남의 제1위 투자국이라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베트남 진출 초기에는 섬유와 봉제 등 노동집약적 산업이 주를 이뤘으나, 2000년대 들어서는 대기업 및 협력 업체의 동반 진출이 증가했다.이와 함께 코트라는 한-베 수교 30주년을 맞아 호치민시와 함께 10월 28일부터 3일 동안 ‘9.23 공원’에서 한-베 양국의 음식을 소개하고 문화를 홍보하는 행사도 개최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주베트남 한국문화원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기획한 이번 행사는 230개 부스 규모로 양국 소비재 기업이 참가한다. 한국 측에서는 이미 베트남에 잘 알려진 식품 대기업들도 참가해 베트남 소비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한국 음식을 선보인다.또한 KOTRA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중소기업이 베트남에 첫 수출을 할 수 있도록 한국상품에 관심 있는 베트남 수입 벤더를 판촉전에 직접 참가시켜 수입을 독려하고 있다. 300개가 넘는 유망 소비재 중소기업의 상품 리스트를 벤더에 맞춤형으로 제공해 제품이 사전에 수입된 후 판매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이번 행사와 수출이 직결되도록 기획했다.이외에도 131일 오전에는 주호치민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함께 뉴월드 사이공호텔에서 한-베 수교 30년을 기념해 양국 정부와 기업 관계자 약 100명을 초청해 ‘한-베 수교 30주년 기념 포럼’을 개최한다. 한국 측 연사로는 곽성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박사가, 베트남 측 연사로는 응웬 안 뚜언(Nguyen Anh Tuan) 베트남 국립외교원(Diplomatic Academy of Vietnam) 국제정치전략연구소 부소장이 발표자로 나서 한-베 과거 30년 협력사를 자세히 조명하고, 미래 30년에 대해 양국이 더욱 상생해서 협력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KOTRA는 호치민시 고위급 정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2030년 부산 월드 엑스포 유치 활동도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에는 한국환경산업협회, 한국농업기술진흥원, 강원도청,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등과 함께 베트남 정부가 중점 육성 중이거나 향후 양국 간 협력 가능성이 큰 4개 분야(△친환경 △스마트팜 △스마트의료 △IT아웃소싱)에 대해 세미나 및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한다. 해당 분야 국내기업 약 70개사와베트남 바이어·벤더 등 약 200개사가 참가하며, 양국의 관련 정책 및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고 양국 기업 간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상담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연계 행사로는 △새우 양식장 수질 정화 기술협력 △이커머스용 상담·구매 솔루션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관련 한-베 기업 간 업무협약(MOU)도 체결할 예정이다.스마트팜 분야는 최근 하노이에서의 한국형 스마트팜 데모온실 준공사업을 포함해 ‘타그리코’(Thagrico, (베)THACO그룹 자회사)‘, ’노바에그리(Nova Agri, (베)낙농업 전문기업)‘ 등 바이어들이 국내 스마트팜 솔루션 기업들과 기술협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스마트의료는 원격의료 관련 분야에서의 한국과 베트남 간 협력 확대에 따라 스마트의료 플랫폼, 디지털헬스케어 등 분야 중심으로 상담이 진행된다. 코트라는 10월 28일부터 11월 2일까지 베트남의 경제수도 호치민에서 ‘한-베 비즈니스 위크’를 개최한다. 사진은 CJ 푸드부스 비비고푸드스트리트의 모습.특히, 베트남이 IT 개발 아웃소싱이 유망한 국가로 새롭게 부상함에 따라 국내 SW 개발기업들이 베트남 내 제조 또는 서비스 론칭 관련 협력에 대한 논의도 진행해나갈 예정이다.코트라는 11월 1~2일 베트남 남부투자진흥센터(IPCS), 호치민시 무역투자진흥센터(ITPC)와 협업으로 ‘베트남 남부 투자환경 설명회’를 개최한다. 우리 기업의 진출이 활발한 베트남 남부 5개 성시(△호치민시 △빈증성 △롱안성 △동나이성 △바리아 붕따우성)와 메콩델타 지역의 중심인 △껀터시 투자유치 관계자들이 한데 모여 베트남 투자진출에 관심이 있는 한국 기업 약 30개사를 대상으로 투자환경과 인센티브를 설명하고 일대일 심층 상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투자환경 설명회 외에도 KOTRA는 투자진출 시 유의사항에 대해 현지 전문가들을 초청해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호치민시 인근 산업단지 현장답사도 추진하는 등 우리 기업들의 베트남 투자진출에 필요한 핵심 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김태호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한-베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양국 간 경제협력 관계를 현재보다 한 단계 끌어 올려야 한다. 베트남은 정치적 사회적으로 안정화돼 있고, 근면성과 손재주가 뛰어난 풍부한 노동력을 지녔으며, 무엇보다도 최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최대 수혜자로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도 양국은 여전히 협력할 사업이 많다. 앞으로도 KOTRA는 베트남 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해 우리 기업의 동남아 시장 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10.30 I 함정선 기자
숙박 스타트업 ‘지냄’, 시리즈A 포함 55억원 신규 자금 유치
  • 숙박 스타트업 ‘지냄’, 시리즈A 포함 55억원 신규 자금 유치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숙박 스타트업 지냄이 55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지냄은 벤처캐피탈(VC)에서 35억원, 기술보증기금에서 20억원을 확보하면서 사업 성장의 기반이 될 추가 자금 모집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기존 주주인 캡스톤파트너스가 후속 투자사로 함께했으며, BNK벤처투자, 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지냄은 야놀자, 주식회사 유에이치씨, 캡스톤파트너스, 템부수파트너스(, 마그나인베스트먼트, AI엔젤클럽 등 국내외 규모급 투자사 및 SI(Strategic Investor)들이 함께하고 있는 유망 스타트업으로, 총 누적 사업 자금 유치 규모는 약 100억원에 이른다.2021년 토탈 호스피탈리티 사업으로 피봇팅 한 지냄은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생활형 숙박 시설 관리 브랜드 ‘와이컬렉션’과 프랜차이즈 호텔 브랜드 ‘더리프’를 전국 단위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신규 사업으로 추진 중인 중장기 레지던스 플랫폼 개발 및 실버 스테이 서비스 고도화에도 가속도를 붙일 예정이다.지냄은 스타트업 한파 속에서도 ‘옥석 가리기’의 옥을 대표하는 대명사로 떠오르며 입지를 굳혀 온 기업이다. 이유는 눈에 띄는 실적이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전체 매출액 대비 무려 352% 이상 증가한 지냄은 반기 영업 이익률 성과마저 30%까지 올려 자본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지냄은 올해 흑자 전환을 앞두고 있다.노태석 BNK벤처투자 부장은 “숙박 시장에서 다년간 노하우를 쌓아 온 만큼, 위드 코로나 시대 속 지냄의 성장이 더욱 기대돼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며 “숙박 시장의 구조적 문제 해결은 물론, 웰니스, 실버 등 라이프스타일과 연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숙박 생태계 시장을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준호 지냄 대표는 “지금까지 응축해 온 노하우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국 주요 생활형 숙박시설 확장 및 부동산 개발은 물론 레지던스 예약 플랫폼, 실버 산업 등 호스피탈리티 산업을 리드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지냄은 지난달 그랜드 하얏트 호텔 출신 최고 브랜드 책임자 심우섭 부대표(CBO)를 선임하고 실버와 웰니스가 결합된 플랫폼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진출을 위해 베트남의 글로벌 호텔 브랜드와 협약을 마무리 지었으며, 베트남 진출을 발판삼아 향후 동남아시아 지역의 호텔, 리조트, 레지던스 등과 파트너십을 늘려 나갈 예정이다.
2022.10.28 I 강경록 기자
생중계 된 대통령실 회의…尹, 全 부처의 '산업부화' 강조(종합)
  • 생중계 된 대통령실 회의…尹, 全 부처의 '산업부화' 강조(종합)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비상경제민생회의(이하 비경)에서 ‘산업’과 ‘수출’을 강조했다. 모든 부처에 ‘산업’이란 명칭이 붙은 것처럼 경제활성화을 위해 뛰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는 처음으로 마지막까지 80분간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는 주력 산업, 해외 건설, 중기·벤처, 관광·콘텐츠, 디지털·바이오·우주 등 5개 분야 활성화 방안을 중심으로 80분 동안 진행됐다.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반도체에 1조 투자…尹 “공급망 안정화 대책 필요”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금융시장 변동성과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장관들이 생각해온 전략을 잘 좀 설명해달라”고 당부했다.주력 산업 분야에서는 반도차 산업 육성 방안이 논의됐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반도체 산업과 관련 “민간 기업이 계획하는 340조 원 규모 투자가 제대로 실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추경호 부총리는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된 총 1조 원 규모의 반도체 분야 재정 자금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가산업단지 조성 지원책을 각각 소개했다.윤 대통령은 주력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가 필요하다며 의견을 더했다. 윤 대통령은 “공급망 안정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중요한 것은 시기”라고 목소리르 높였다. 이어 산자부에 “서플라이 체인(공급망)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과 디테일한 상황을 상시 점검해주시고 다른 부처나 기업과 공유해달라”고 즉석 지시하기도 했다.조선 산업과 원전·방산 분야 지원책도 거론됐다. 특히 조선분야와 관련해서는 인력난 해소가 언급됐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조선 인력 부족 사태와 관련, “기존 고용 인력의 특별연장근로를 180일로 확대하고, 외국 인력에 대한 고용 허가 발급 시 최우선으로 인력이 배분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창양 산자부 장관은 “친환경 선박의 국산 기자재 탑재율을 60∼80%에서 90%로 늘려나가도록 하겠다”며 원전 수출은 관계부처와 협의해 맞춤형 패키지를 만들어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헀다.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일회성 수출에 머무르지 않고 다른 산업 부문으로 확대할 수 있는 기폭제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문하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국가 전략 산업이자 먹거리 산업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하기도 했다.윤 대통령은 “중동 지역과 유럽 지역에 원전과 방산의 패키지 수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정부 부처가 합심해야 한다”고 거듭 독려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LTV 50%로 완화…저전력 AI 반도체 세계 1위 도전부동산 대책 발표는 이번 회의의 하이라이트였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11월 중에 부동산 규제 지역을 추가 해지하고, 중도금 대출 보증을 분양가 9억 원 이하에서 12억 원 이하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50%까지 허용하고 15억 원이 넘는 아파트에 대해서도 주택담보대출을 허용하겠다”고 화답했다.아울러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모빌리티, 바이오, 인공지능(AI), 시스템반도체 등 10개 분야를 정해 5년 동안 2조 원을 투자할 예정”이라며 “유망 스타트업 1000개 사 이상을 발굴해 육성할 것”이라고 했다. 이 장관은 “중기부가 글로벌 펀드를 6조 원 규모로 운영하고 있는데 내년까지 8조 원까지 더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이 “50조 원 규모의 종합 지원 패키지를 준비하고 있고,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고, 추경호 부총리는 “재정 건전성이 흔들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아낌없이 지원해 드리겠다”고 첨언했다.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새 정부 출범 후 일반 국민에 개방한 청와대를 관광 랜드마크로 만들고, 경복궁 등 주변을 관광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관광 활성화를 위해 비자 문제도 개선하겠다고 했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세계 1위의 저전력 인공지능 반도체에 도전해보겠다”며 “국내 인공지능 시장이 2조2000억 원 규모인데, 5년 이내에 세 배 이상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인공지능 산업 육성과 관련 “어린 나이부터 디지털 리터러시 알고리즘 교육을 체계적으로 시켜서 많은 선수를 배양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이에 공석인 교육부 장관을 대신해 회의에 참석한 장상윤 차관은 “학교 현장에서 디지털 전환이 이뤄져야 아이들이 거듭날 수 있다”고 호응했다.그러면서 “새로운 학교 교육 과정을 개편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정보교육 시간을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2배 이상 늘리고, 고등학교는 아예 교과를 하나 신설할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전 부처 장관들에게 “산업 증진과 수출 촉진을 위해서 우리가 모두 다 같이 뛴다는 그런 자세로 일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22.10.27 I 송주오 기자
"경제활력 살리자"…부동산 대출규제 대수술·반도체엔 1조 투자
  • "경제활력 살리자"…부동산 대출규제 대수술·반도체엔 1조 투자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정부가 경제활성화를 위해 부동산 대출규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꽁꽁 얼어붙어 있는 주택거래 시장에 숨통을 틔워 경기부양 효과를 얻겠다는 것이다. 또 반도체 등 주력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2층에서 열린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는 80여 분간 생방송을 통해 전체 내용이 공개됐다.이날 발표된 부동산 대책을 살펴보면 중도금 대출 기준 분양가는 12억원 이하로 확대하고, 청약당첨자의 기존주택 처분 기간을 6개월에서 2년으로 늘린다. 또 LTV는 주택가격과 상관없이 50%로 통일한다. 다만 다주택자는 기존대로 비규제지역 60%, 규제지역 0%의 규제를 적용한다. 무주택자 및 1주택자에 한해 15억원 이상 주담대도 허용한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앞으로 부동산 시장 상황에 따라 규제 완화할 것은 완화하고 정책적 안정을 위해 협의할 것은 국토부와 협의해서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날 회의에서는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방안도 나왔다. 정부는 메모리반도체와 시스템반도체 분야에 1조원을 투자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반도체 인력 양성에 4500억원, 유망기술 연구개발(R&D)에 3900억원, 인프라 및 사업화에 17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30인 미만 사업장에 주 52시간제 적용 시기를 2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당초 올해 연말 종료예정이었으나 경영상의 어려움과 구인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민간 부문이 더 잘 뛸 수 있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좋은 유니폼과 좋은 운동화 공급하는 게 아닌가”라며 “우리 모두가 뛴다는 자세로 일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헀다.
2022.10.27 I 송주오 기자
거래소, 대구·경북 기업 대상 코스닥·코넥스 상장설명회
  • 거래소, 대구·경북 기업 대상 코스닥·코넥스 상장설명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거래소는 27일 코스닥·코넥스시장 상장을 희망하는 대구·경북 지역기업과 유관기관, 투자사 등을 상대로코스닥·코넥스 상장설명회를 개최했다. DASH(대구스케일업허브 6층 신한스퀘어브릿지)에서 오후 2시부터 2시간 30분 동안 개최된 이번 설명회에서는 △유망기업의 코스닥·코넥스시장 상장을 위한 제도 및 정책 변화 △최근 코스닥시장 상장 성공사례 공유 △전문평가기관(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기술평가사업 등을 설명했으며, 사전신청을 통해 코스닥·코넥스시장 상장 희망기업 대상 기업 성장단계에 따른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원국 한국거래소 혁신성장지원실장은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와 이에 따른 기술특례 상장이 활발한 수도권과 달리, 보수적 성향의 대·경 기업들은 일정수준 이상의 재무요건을 총족해야 하는 전통적 일반상장으로 상장을 추진하는 경향이 강하다”면서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유망 기술을 보유한 지역 우수기업이 전문평가기관의 평가를 통해 기술성 등을 인정받고 상장할 수 있도록 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대·경 등 영남권역 소재 우수기업들이 코스닥·코넥스 상장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경제단체 및 유관기관과 업무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원국 한국거래소 혁신성장지원실장[한국거래소 제공]
2022.10.27 I 김인경 기자
"대덕특구 유망기술, 대전지역 기업들에 전수해드려요"
  • "대덕특구 유망기술, 대전지역 기업들에 전수해드려요"
  • 26일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유망기술 상담회가 열린 가운데 대전상공회의소, 한국화학연구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대전지역 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상공회의소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상공회의소는 26일 한국화학연구원에서 한국화학연구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공동으로 유망기술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대전상의와 한국화학연구원 관계자, 기술연계를 희망하는 지역 기업 ㈜래트론, ㈜코발트테크놀러지 등 17개사 임직원 40여명이 참여했다. 상담회는 한국화학연구원의 유망기술 연계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의 사업화 컨설팅을 통해 지역 기업의 기술력 증진과 기술 고도화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지역 기업 ESG 경영과 투자유치 전략 전문가 강연을 시작으로 화학연 보유기술 소개와 함께 연구기술 이전에 대한 전문가 1대 1 상담으로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아스콘 탈취제 및 이를 포함하는 아스콘 조성물 △래핑 가능 전기적·시각적 고감도 수소센서 △펄스형 휘발성유기화합물 저감을 위한 촉매 모듈 △광전변환효율을 높인 유기 태양전지 제조 기술 등 8개 분야 유망기술에 대한 심층 상담이 이뤄졌다.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은 “정부출연연구원과 지역 기업간 기술매칭 사업의 일환으로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기술 및 인프라를 기업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교류를 촉진해 지역 기업의 기술력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10.27 I 박진환 기자
경기도, 광역단체 최초로 금융위원장 기관 표창
  • 경기도, 광역단체 최초로 금융위원장 기관 표창
  • (사진=경기도북부청)[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광역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경기도가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았다.경기도는 혁신금융 정책 추진으로 지역산업·경제 발전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제7회 금융의 날 기념, 금융발전 유공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도는 혁신기업 성장을 위한 투자 및 융자 등 그간 혁신금융 분야에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을 높이 평가받아 표창 대상 단체로 선정됐다.광역지자체가 금융발전 유공 표창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실제 도는 지난해 3월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과 단위의 전문 금융업무 전담 조직인 ‘지역금융과’를 신설해 지역금융 행정의 전문성을 강화했다.또 일자리창출펀드와 기술독립펀드, 슈퍼맨펀드 등 혁신기업을 포함한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총 6712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 현재까지 329개 사를 발굴해 총 4355억 원을 투자했다.이 결과 48개 사가 코스닥·코넥스에 상장했고 20개 사가 예비 유니콘 기업 및 글로벌·소부장 강소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아울러 혁신 기술을 보유했음에도 자금·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위해 융자·보증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 올해는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 6조5000억 원 규모의 융자·보증 지원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올해 7월에는 기업들이 기후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도록 1030억 원 규모의 탄소중립 펀드 1호를 결성했고 오는 2026년까지 총 193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배영상 지역금융과장은 “경기도는 기업들의 다양한 수요에 적극 대응해 안정적 투자와 금융지원을 펼치는 등 지역 경제산업 발전에 다방면으로 노력했다”며 “민생경제가 어려운 시기를 맞은 만큼 선제적이고 전략적인 금융정책으로 위기를 극복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2.10.25 I 정재훈 기자
"참 억울하게 저평가된 엔비바"…공매도에 맞선 월가 애널 (영상)
  • "참 억울하게 저평가된 엔비바"…공매도에 맞선 월가 애널 (영상)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흔히 자신들이 분석하는 기업에 호재가 나오거나 실적이 좋아지거나 할 때 이를 촉매(트리거)로 삼아 투자의견을 높이곤 한다. 그런데, 간밤 월가에서는 해당 기업엔 아무런 변화가 없는데도 난데 없이 투자의견을 올리는 일이 벌어졌다.그 주인공은, 바이오매스 연료인 목재 펠릿을 만드는 세계 1위업체인 엔비바(EVA)와 그 투자의견을 높인 레이몬드 제임스였다. 18일(현지시간) 파벨 몰카노프 레이몬드 제임스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엔비바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에서 `강력매수(Strong Buy)`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80달러로 유지했는데, 그럼에도 이는 간밤 종가 대비 43%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이 보고서 덕에 뉴욕 증시에서 거래된 엔비바 주가도 전일대비 6.90%나 뛰면서 55.9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엔비바가 생산하는 목재 펠릿이날 몰카노프 애널리스트는 “사실 이번 투자의견 상향 조정은 엔비바의 재무전망 변화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이 회사 제품에 대한 시장에서의 깊은 오해 때문”이라고 했다. 엔비바는 에너지 생산을 위해 석탄 대신 쓰이는 목재 펠릿을 만드는 기업이다.그는 “시장이 비즈니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특성을 오해하고 있다는 직접적 결과로서 이번 투자의견 상향 조치를 했다”며 “이는 우리가 지속가능성에 대한 보고서를 낸 지 16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바이오 에너지는 발전에서 석탄을 대체함으로써 환경적으로 유익함을 주는 대체품”이라고 평가했다. 몰카노프 애널리스트는 “사실 엔비바는 시장 참가자들로부터 받는 오해로 인해 주식 가치에 타격을 입고 있다”면서 “목재 펠릿의 가치를 투자자들이 더 잘 이해하게 된다면 주식 가치는 더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이야 말로 이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매력적인 시점이 될 수 있다”고 추천했다. 이렇게 몰카노프 애널리스트가 구구절절 보고서를 낸 이유는, 불과 1주일 쯤 전에 공매도 세력인 블루오르카캐피탈이 엔비바를 저격하면서 하루 만에 주가가 12% 이상 급락한데 대한 반론의 성격이었다. 당시 블루오르카 측은 간략한 보고서에서 “사실 엔비바는 자신들이 ESG 대표 기업이라 홍보하고 있지만, 이는 모두 헛소리”라며 “이 회사가 (펠릿의 원료인) 목재를 조달하는 것을 보면 노골적으로 그린워싱(가짜 환경주의)을 하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엔비바는 주로 유럽 전력회사들에 펠릿을 납품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유럽 각국으로부터 기후 보조금을 챙기면서 미국의 숲을 파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이 회사의 EBITDA도 부풀려져 있고 위험한 차입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며 “결국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현금이 고갈될 것이고, 배당금도 줄이게 될 것”이라고 저주에 가까운 비판을 했다.목재 펠릿을 활용한 탄소순환 개념 (자료=산림청)이에 회사 측은 “블루오르카의 보고서는 수 많은 오류가 담겨 있고, 확인되지도 않은 추측과 심각한 오해로 거짓 결론을 도출해 냈다”고 반박했을 뿐이었다. 그리고 이번에 일주일 만에 나온 레이먼드 제임스의 보고서는 블루오르카의 공격에 대한 엔비바 측 해명을 대신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여기서 몰카노프 애널리스트는 ‘그린워싱’이나 ‘미국의 숲을 파괴한다’는 지적을 겨냥하며 “엔비바는 목재 펠릿을 만들기 위해 무자비하게 삼림을 파괴하는 일을 하지 않으며, 이 용도를 쓰일 목재를 미리 재배해서 수확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엔비바는 어떠한 목재 공장도 운영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목재 펠릿은 석탄보다 훨씬 더 깨끗하게 연소되기 때문에 대기질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우리나라 산림청도 탄소저감을 위해 목재 펠릿을 이용한 바이오매스 활성화를 기후변화 대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덕에 목재 펠릿은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유망 산업군이다. 트랜스페어런시 마켓리서치(TMR)는 최근 보고서에서 ”목재 펠릿은 특히 기온이 낮은 지역에서 신재생 에너지원으로 각광 받고 있다“면서 2030년까지 글로벌 목재 펠릿시장이 31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며, 10년 간 연 평균 12%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최근에는 발전부문 외에도 주거용이나 상업용 난방에도 활용되면서 그 용도로 더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엔비바의 장기부채 및 부채비율 추이이 시장에서 엔비바는 유럽시장은 물론 전 세계시장 1위 공급업체로, 주로 영국과 유럽연합(EU), 일본 등과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몰카노프 애널리스트도 “유럽에서는 실제로 청정에너지 전환에서 목재 펠릿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데, 엔비바는 이 분야에서 세계 최대 기업”이라고 기대를 표시했다.다만 블루오르카가 지적했던 부채 상환 부담은 모두가 인정하는 대목이긴 하다. 실제로도 엔비바의 장기 부채와 부채비율은 최근 비교적 큰 폭으로 늘고 있긴 하다. 버지니아와 노스캐롤라이나 등 미국 내에만 10개 공장을 돌리는 시설투자를 위해서였다. 몰카노프 애널리스트도 이날 보고서에서 “엔비바는 시장금리 상승으로 인해 충격을 받을 순 있다”고 덧붙였다. 대니얼 투레치 씨킹알파 애널리스트도 “시장금리가 뛰면서 채무 상환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는 건 엔비바가 안고 있는 과제”라고 지적했다.
2022.10.19 I 이정훈 기자
국감 후반전 돌입…경제위기·부자감세 논쟁 2라운드 열린다
  • 국감 후반전 돌입…경제위기·부자감세 논쟁 2라운드 열린다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미국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했던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귀국 후 곧바로 바쁜 일정에 들어간다. 윤석열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경제 분야 규제 혁신 후속 조치와 소재·부품·장비 대책 마련에 나선다. 국정감사 일정이 후반부로 접어든 가운데 기재부와 관련해 경제 위기 대책과 세제 개편안 등에 대한 논쟁도 이어질 전망이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0일 미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5일 기재부에 따르면 추 부총리는 G20 재무장관 회의 이후 귀국해 17일 경제 규제 혁신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한다. 3번째로 열리는 이날 회의는 그동안 발표한 주요 규제 혁신 추진 과제들의 이행 과정을 점검하고 새 추진 과제 발굴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기재부는 7월 경제 규제 혁신 TF 첫 회의를 열고 현장애로 해소, 신산업 창출, 보건·의료혁신, 환경·입지·금융 등 6개 분야별에서 단기간 개선이 가능한 과제 50개를 선정한 바 있다.지난달 5일 열린 2차 회의에서는 신산업 지원을 위한 규제 개선사항 중심으로 총 36개의 신규 과제를 발굴하고 순환경제 활성화 방안과 데이터·신산업 분야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공공기관 혁신 정책의 일환으로 17일에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열려 예산 효율화와 복리 후생 개선 계획을 확정한다. 공공기관은 각 주무부처에 경영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계획을 보고한 바 있다. 이후 세부 계획을 조율해 이날 최종 개선안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18일에는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가 열리는데 새정부 들어 처음 개최하는 것이다. 직전 위원회는 3월에 개최했으며 이때 기업간 협력사업 승인, 소재·부품·장비 으뜸기업·특화단지 지원 등에 대해 논의했다.최근 수출 회복세가 주춤하는 상황에서 경상수지 개선을 위한 추가 대책이 나올지가 관심사다. 추 부총리는 7월 3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무역 체질 개선과 무역 기반 확충을 위해 신시장을 개척하고 친환경, 첨단 소재·부품·장비 등 새로운 수출 유망품목을 발굴·육성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1일에는 기재부 종합 국감이 예정됐다. 지난 4~5일 열린 기재부 국감에서는 경제 위기 대책과 정부의 세제 개편안 등이 화두에 올랐다.4일 국감에서는 고물가·고환율 대책을 촉구하는 야당의 질책이 이어졌다. 추 부총리는 고물가와 관련해 “물가 수준이 높지만 조금씩 내려가지 않을까 전망한다”고 예상했고 “(경제위기에) 비상한 각오로 대응하겠다”고 밝히면서도 외환위기 가능성은 일축했다.이어 5일에는 부자 감세 논쟁이 벌어졌다. 법인세 인하 등이 부자 감세라는 야당측 지적에 추 부총리는 “대기업을 부자로 보는 프레임, 인식부터 동의하지 않는다”며 “법인세 개편안은 대기업보다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감면 폭이 더 크다”고 반박하기도 했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국세청, 한국개발연구원(KDI), 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요일정△17일(월)08:00 경제 규제혁신 TF(부총리·1차관, 서울청사)10:00 공공기관운영위원회(2차관, 비공개)14:00 확대간부회의(부총리·1차관·2차관, 세종청사)△18일(화)10:00 국무회의(부총리, 서울청사)14:00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부총리, 서울청사)△19일(수)10:30 지역 현장방문(2차관, 비공개)16:30 외국계 투자기관 간담회(1차관, 비공개)△20일(목)07:30 외환건전성협의회(1차관, 비공개)10:00 차관회의(2차관, 서울청사)△21일(금)10:00 국정감사(부총리·1차관·2차관, 국회)◇보도계획△17일(월)08:00 제3차 경제 규제혁신 TF 개최11:30 공공기관 혁신계획 예산효율화·복리후생 개선 계획 확정△18일(화)12:00 2022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14:00 통계청, ILO 공조 「제8차 국제노동이동통계 워크숍」개최15:30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 개최17:30 30년 국채선물 도입 간담회 개최△19일(수)16:00 2022년도 제2차 국세물납증권 매각 예정가격 결정17:00 최상대 제2차관, 장병복지 현황점검 및 지방 거점도시 현장방문17:30 외국계 투자기관 간담회 개최△20일(목)10:00 KDI국제정책대학원, K-Developedia 구축 10주년 기념 학술대회 개최12:00 장래가구추계(시도편) :2020~2050년12:00 2022년 3/4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21일(금)10:00 KDI, 2022 글로벌 포럼 개최11:00 제34차 녹색기후기금(GCF) 이사회 개최 결과
2022.10.15 I 이명철 기자
코트라, 인니 수라바야에서 O2O 한국상품전 개최
  • 코트라, 인니 수라바야에서 O2O 한국상품전 개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의 중심지 수라바야에서 ‘O2O(Online to Offline·온·오프라인 연계) 한국상품전(KOREA Lifestyle Collection)’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서울 강남구 양재동에 있는 코트라 사옥.이번 행사는 화교 경제의 심장부이자 중산층 인구가 집중된 동부 자바 지역에서 열리는 역대 최대 규모의 한국 상품전이다. 국내 기업의 인구 2억 7000만명의 인도네시아 소비재시장 판로개척을 위해 마련됐다. 부산시와 한국관광공사, 인니 유력 전자상거래플랫폼 아이스타일(iStyle), 동부 자바 최대 마켓체인 호키(Hokky), 유력 화장품 유통망 르비오스(L’VIORS) 등이 행사 개최에 함께했다.코트라 수라바야무역관은 현지 오프라인 유통망과 힘을 합쳐 동부 자바 최대 쇼핑몰인 뚠중안 플라자(Tunjungan Plaza)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오프라인 행사가 끝나는 16일 이후에는 10월 한 달 동안 온라인 쇼핑몰 아이스타일(iStyle)에서 ‘온라인 한국 상품관’을 운영할 예정이다.이번 행사에는 내수기업과 사회적 경제기업 등 수출 경험이 전혀 없거나 인도네시아에 진출 경험이 없는 기업을 포함해 국내 유망 소비재기업 38개사가 참가한다. 코트라는 △일대일 온·오프라인 비즈니스 수출 상담 △온라인 전자상거래유통망 입점 사전설명회 △O2O 마케팅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참가기업들의 인도네시아 시장개척을 지원한다. 또한, 인도네시아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한류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K-POP 노래·춤 경연대회 △수라바야 태권도학교 태권도 공연 △참가기업 제품을 활용한 패션스쿨 워크숍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함께 개최해 참가사들의 고객모집 및 K-라이프스타일 전파에 힘을 보탰다. 이외에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도 이어진다. KOTRA는 팝업스토어 내에 부산엑스포 홍보관을 구성해 인도네시아 협회·기업 관계자와 참관객을 대상으로 글로벌 도시 부산 및 부산엑스포 유치를 홍보하고, 이를 통해 프리미엄 코리아 이미지를 제고할 계획이다.김준성 코트라 수라바야무역관장은 “이번 한국상품전은 우리 기업에 인도네시아 현지 시장에 맞는 가격 책정, 디자인, 패키징, 향후 인증 획득 등 인도네시아 시장진출에 필요한 준비와 전략을 수립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13 I 박민 기자
태국·튀르키예 스마트도시 로드쇼 성황리에 개최
  • 태국·튀르키예 스마트도시 로드쇼 성황리에 개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토교통부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스마트도시협회와 함께 스마트도시 분야 국내 유망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을 지원하고 국제협력 수요를 발굴하기 위해 태국 방콕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스마트도시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태국과 튀르키예는 교통체증, 환경, 에너지 등 도시문제와 홍수, 지진 등 재난 상황에 대한 대응에 관심이 높은 국가로, 양국은 이들을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도시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태국은 방콕, 푸켓, 치앙마이 등 7개 국가 스마트도시 시범지역 외에도 지자체 50여 개가 스마트도시로 조성될 계획이며, 튀르키예 또한 이스탄불, 앙카라, 부르사 등 7개 도시에서 스마트도시 인프라 구축 및 시범운영을 추진 중이다. 이번 로드쇼는 태국과 튀르키예의 스마트도시 수요를 사전 분석해 국내 기업이 현지 도시·기업들에게 스마트 솔루션을 소개하고 수출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 세미나, 1대 1 상담회, 주요 발주처 면담 등으로 구성됐다.6일부터 이틀간 태국 방콕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된 스마트도시 로드쇼는 ‘한-태국 경제 협력포럼’의 일환으로 태국의 디지털경제진흥원과 협력해 개최했다. 특히 행사 이튿날 개최된 1대1 상담회에서는 태국 지방정부 및 현지 기업 26여 개사와 국내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 등 12개사가 참가해 현지 스마트도시 프로젝트 참여 방안에 대해 약 80여 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한국 참여기업이 현지 기업과 기술협력 업무협약(MOU) 4건을 체결했으며, 한국의 스마트도시협회와 태국의 사물인터넷협회 간 업무협력 양해각서(MOU)에 서명함으로써 양국 간 민간 부분의 교류와 협력이 더욱 증진될 전망이다.한-태 경제협력 포럼(사진=국토교통부 제공)튀르키예 로드쇼에서는 10일 ‘한-튀르키예 스마트도시 협력 세미나’를 통해 튀르키예의 스마트도시 시장 진출 여건과 주요 프로젝트들이 소개됐고 우리나라의 스마트도시 개발 사례와 재난재해방지시스템, 보안 감지센서 등 스마트 솔루션을 소개됐다. 길병우 국토교통부 도시정책관은 “한국의 우수한 스마트도시 기술이 전 세계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러한 관심이 우리 기업들의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해외 현지의 여건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고 우리의 경험과 지식을 함께 전수하는 등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면서 “국토교통부는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 기반 마련을 위해 스마트도시 분야의 국제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2.10.11 I 하지나 기자
이영 중기부 장관 "강한 중소·벤처·소상공인 육성할 것"
  • 이영 중기부 장관 "강한 중소·벤처·소상공인 육성할 것"[2022국감]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현재의 위기 극복을 넘어 디지털 경제 선도국가로의 도약을 위해 따뜻한 디지털 경제 실현을 정책 비전으로 삼고 강한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을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국회 인터넷 의사중계)이 장관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충실한 준비와 디지털 경제 선점을 위한 노력을 병행하지 않으면 저성장의 위기를 극복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장관은 현재 국내 상황에 대해 “여전히 우리 경제는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매우 엄중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코로나19 팬데믹에 이은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위기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으로 인해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하고, 대·중소기업간 양극화도 심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경제와 관련해서는 “기존의 경제 체제를 뛰어넘는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봤다.이 장관은 강한 중소·벤처기업·소상공인을 육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소상공인의 완전한 회복과 함께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육성하겠다”며 “대환대출 등 금융부담을 완화하고 대국민 소비 촉진 운동을 지속 추진해 민간 소비 회복을 유도하겠다”고 약속했다.아울러 “지난 8월에 발표한 소상공인·자영업 정책방향을 차질 없이 이행, 혁신적인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육성하고 행복한 지역상권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창업·벤처기업을디지털 경제 시대의 주역으로 육성해 나가겠다. 민간 주도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고 벤처·창업기업의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는 등 글로벌 진출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또한 “유망 벤처기업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도 추진하겠다”며 “민간 모펀드를 활성화하고 선진 벤처금융 제도를 도입하는 등 시장 주도의 벤처투자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제시했다.이와 함께 “고질적인 불공정 관행을 근절하고 중소기업의 성장 기반을 확충하겠다”며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운영과 법제화를 통해 중소기업이 정당하게 제값 받는 여건을 조성하고 과감한 규제 혁파를 통해 중소기업의 성장 걸림돌을 제거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비수도권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지역 대표기업을 발굴·육성하는 등지역의 혁신성장과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글로벌 환경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중소기업이 위기를 넘어 중견기업, 대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금융, 판로, 수출 등 정책 수단을 패키지로 지원해 근본적인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했다.지난 1년간의 중기부 성과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 장관은 “손실보상과 손실보전금을 차질 없이 집행했다”며 “7일간의 동행축제를 통해 전국민 상생소비를 유도하는 등 민생 경제를 회복하고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총 349개 기업이 참여하는 납품대금 연동제 운영을 통해 중소기업의 14년간에 걸친 두드림에 대해 첫걸음을 내딛었다”며 “반도체 팹리스 중소기업 육성 대책을 마련하고 수출 및 원전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등새로운 정책 도입에도 힘썼다”고 설명했다.또한 “국내 벤처·창업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케이(K)-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전략을 마련했다”며 “미국 벤처캐피탈 등 글로벌 자본과 함께 2억2000달러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하고, 구글·아마존·오라클 등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는 국내 창업기업 육성 프로그램도 확대했다”고 부연했다.이어 “이와 같은 글로벌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유망 창업기업과 수출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속 촉진할 계획”이라며 “중소기업의 당면 위기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업리스크 대응 전략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2022.10.06 I 함지현 기자
"지역발전 위해 과감하고 혁신정책 이끌겠다"
  • [지자체장에게듣는다]"지역발전 위해 과감하고 혁신정책 이끌겠다"
  • 최대호 안양시장이 28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혁신적 정책을 이끌겠다”고 말했다.(사진=안양시)[안양=이데일리 김아라 기자]“지역발전을 위해 좀 더 과감하고 혁신적 정책 이끌겠습니다.”최대호 안양시장은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유행에서 조금씩 벗어나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는 지금 치솟는 고금리와 고물가, 경제 침체로 또 다시 거대한 파도를 맞닥뜨리고 있다”며 중단없는 발전으로 지역경제 민생안정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최 시장은 취임 가장 먼저 지난 임기에 추진해 온 안양교도소 이전 논의를 법무부와 다시 추진했다. 그는 “가용면적이 한계에 이른 안양에 교정시설 이전은 새로운 성장 동력이고 파급효과가 매우 큰 중요한 사업”이라고 판단했다. 안양교도소 교정시설은 지난 8월 18일 법무부와 이전하고 구치기능을 축소·현대화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안양 숙원사업 해결의 첫 발을 내딘 결과물이라고 그는 자평했다. 최 시장은 “2014년 행정소송 패소로 법무부가 교정시설 전체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는 상황에서 법무부와 끈질기게 실무협의하고 안양교도소 이전에 대한 발전적 방안을 모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현재 안양교도소와 멀지 않은 곳에 인덕원부터 동탄 복선전철 호계사거리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그는 교정시설 이전 부지에는 호계사거리역과 연계한 문화 복지시설을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호계사거리 첨단 비즈니스 허브를 구축해 안양 남부지역의 스마트 복합역세권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최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련해 정부의 지역화폐 예산 삭감에 반발, 가장 선두에서 몸부림 쳤다. 그가 챌린지를 제안해 경기도내 지자체장들이 동참 중이다. 최 시장은 “지역화폐는 매출이 지역 안에서 순환하는 지역경제의 버팀목이다.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역화폐 발행규모는 계속 증가해 올해 안양시 지역화폐 발행규모는 무려 1680억원이다. 그 중 10% 할인 보전금으로 168억원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정부 예산 지원이 없다면 시의 부담은 커지는 것은 물론 소상공인과 소비자인 시민들에게 할인율 감소 또는 발행규모를 조정하는 등 혜택감소는 불가피한 상호이다”고 안타까워 했다. 특히 최 시장은 ‘청년’에도 주목하고 있다. 안양 발전의 원동력은 미래를 짊어질 청년이라 확신했다. 시가 지난 2018년 11월 청년정책 전담부서인 ‘청년정책관’을 신설한 것도 그 이유에서다. 최 시장은 “고용위기 속 청년들의 창업을 돕고 기업인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조성한 청년창업펀드는 2020년 921억원으로 청년 창업·초기기업의 헬스케어, 바이오, 인공지능, 로봇 등 유망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 임기에도 청년창업펀두 2호도 결성한다. 그러면서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청년기업을 Bule 100으로 선정해 사무실 공간은 물론, 청년창업 특례보증 지원 등 자금적인 측면까지 필요한 행정·재정적 자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103개 기업이 blue100으로 선정됐다. 최 시장은 “청년들의 안정적인 사회 진입과 재기 발판을 위해 청년 학자금 대출 연체자 신용회복 지원과 청년 어학시험 응시료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연세대 문리대학 졸업 △한국방송통신대 경제학과 졸업 △고려대 대학원 교육학 석·박사 졸업 △민선 5기·7기 안양시장 △제1대 참여민주주의 지방정부협의회 회장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 초대 회장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회장
2022.10.06 I 김아라 기자
중기부, 미주개발은행과 혁신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협력
  • 중기부, 미주개발은행과 혁신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협력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미주개발은행(IDB)과 벤처펀드 결성을 통해 중남미 지역 한국·중남미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고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조주현 차관은 IDB 베닝뇨 로페즈 베니테스(Benigno Lopez Benitez) 부총재와 한국과 중남미 간 중소벤처기업 협력 강화를 위한 고위급 양자면담에 참석했다.면담에서는 지난 4월 중기부·IDB 간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 협력사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다.조 차관은 “한국과 중남미는 역동의 상징”이라며 “중기부와 IDB가 뜻을 모아 열정과 패기를 지닌 한국과 중남미 스타트업들이 개방과 혁신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또한 “중기부는 IDB와 벤처펀드를 결성해 한국과 중남미 혁신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성장을 도울 것”이라며 “IDB 및 중남미 국가들과 한국의 창업벤처 정책과 중소기업 디지털화 전환정책 경험도 적극 공유하겠다”고 밝혔다.중남미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스타트업 투자가 가장 빠르게 증가한 지역이다. 특히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 콜롬비아 등 국가들을 중심으로 핀테크, 이커머스 분야에 VC(벤처캐피탈) 투자나 펀드결성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이후 김용문 창업진흥원장, 박한구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장은 한국의 창업정책과 제조 중소기업 디지털화 정책을 발표했다.조 차관은 세미나에 이어 엘살바도르 경제부 장관(Maria Luisa Hayem Breve)과 별도 양자면담을 가지고, 한국의 창업 정책 경험을 공유했다.조 차관은 한국이 ‘부산 2030 세계박람회’를 유치하면 전 세계 혁신 벤처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교류·협력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이 2030 부산 세계박람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2022.09.30 I 함지현 기자
이영 중기부 장관, 중소기업인과 정책 비전 공유
  • 이영 중기부 장관, 중소기업인과 정책 비전 공유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은 지난 29일제주 여미지 식물원에서 열린 ‘2022 중소기업 리더스 포럼’ 환송 만찬에서 중소기업 정책 비전을 제시했다.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중소기업중앙회)30일 중기부에 따르면 중소기업중앙회가 주최하는 이번 포럼에는 전국에서 업종별·지역별 중소기업 대표 400여명이 참가했다.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중소기업 주도의 따뜻한 디지털경제 실현’이라는 정책 비전 아래 3대 핵심정책 과제를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지난 14일, 납품대금 연동제 자율추진 협약식을 통해 중소기업이 14년간에 걸친 두드림에 답을 드렸다”며 “시범운영에 참여한 기업인 분들 덕분에 납품대금 연동제의 역사적 행보의 시작을 선포할 수 있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번 시범운영 과정을 면밀히 분석해 시장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법제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디지털 전환 등을 중심으로 한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뒷받침하는 정책비전도 함께 제시했다.이 장관은 “미래형 스마트공장의 고수준 모델 확산을 통해 질적 고도화를 추진하고, 중소기업이 도전적 기술개발에 뛰어들 수 있도록 ‘고위험 R&D(연구·개발) 신설’과‘투자형 R&D’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또한 “기술보호 정책보험 도입과 기술탈취 시 징벌적 손해배상 강화 등 기술보호 장치 보강도 병행하면서,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특히 “유망 중소기업의 성장·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한 스케일업 융자·보증 공급, 한류와 연계한 온오프라인 수출지원, 중소기업 전용 물류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중소기업이 한국경제의 혁신성장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부가 조력자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부연했다.아울러 “이제는 새로운 산업혁명에 기반한 효율성 중심 체계의 한계를 뛰어넘어 지속 가능한 디지털 세상을 위해 ‘지혜기술 시대’을 열어가야 할 시점”이라며 “기술과 문화의 강점을 가진 대한민국이 혁신의 요람인 미국과 함께, 지혜기술 시대에서 중소기업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세부적인 방안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 장관은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저해하는 규제 타파에 대한 강력한 정책의지도 표명했다. 대표적으로 “그간 중소기업계의 숙원이던 기업승계 어려움 해소를 위해 가업상속공제 제도의 대폭적인 개편을 기재부와 함께 마련해 중소기업이마음껏 성장·도약할 수 있도록 덩어리 규제를 제거하고 있다”며 “디지털 기술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정보보안 규제를 전면 개편해 중소기업의 신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했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앞으로도 규제자유특구와 인근 혁신거점을 연계하는 ‘글로벌 혁신특구’ 조성등을 통해 신산업 진출을 가로막는 허들규제를 털어내는 가운데, 행정부담 등 숨은 규제도 함께 개선하기 위해 현장 목소리를 세심하게 듣고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이어 “다가오는 디지털 경제 시대에 대한민국이 따뜻한 디지털 경제 선도국가로 우뚝서기 위한 주역은 분명 우리 중소기업이 될 것”이라며 “중기부가 앞장서서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09.30 I 함지현 기자
한국의 혁신 파트너, 싱가포르
  • [싱가포르에서 온 편지]한국의 혁신 파트너, 싱가포르
  • [최훈 주싱가포르 대사] 최근 방역 규제 완화로 각국의 하늘길이 열리고 있다. 적도의 섬, 싱가포르의 하늘길을 따라 청량한 한국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듯하다. 지난해 11월 양국 간 합의에 따라 여행안전권역을 시행한 이래 싱가포르와 한국의 항공편과 인적교류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가장 방문하고 싶은 곳으로 한국을 꼽는 나라, 스트리밍 채널(OTT) 인기순위 Top 10중 5개가 늘 한국 드라마인 나라. 싱가포르는 보통 인도양-태평양을 잇는 무역과 교통 물류의 중심지, 잘 가꿔진 정원처럼 단정하고 안전한 관광지로 알려져 있다. 주목할 것은 싱가포르가 최첨단 디지털 미래경제와 기후변화 등 글로벌 어젠다를 주도하는 나라이기도 하다는 점이다.싱가포르는 서울 크기의 면적과 인구 560만명의 작은 도시국가다. 그럼에도 1인당 GDP가 7만불을 넘고, 글로벌 주요 대기업의 지역본부와 세계 유수의 금융기관 600여 개가 밀집한 아시아의 금융허브이다. 우리에게는 10대 수출국의 하나이자 중동을 제외하고 가장 큰 해외 건설 시장이기도 하다.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마리나원 빌딩, 투아스 항만 등 싱가포르의 주요 랜드마크들은 한국기업의 손으로 세워졌다. 이미 국내 건설, 해운, 상사, 금융, 제조 분야 대기업의 아시아 본부가 싱가포르에 진출해 있고 최근 들어 수출입은행, 주택금융공사 등 공공금융기관의 진출도 활발하다. 개방된 시장과 자유무역의 신념 하에 싱가포르와 한국은 경제협력의 역사와 폭을 심화시키고 있다. 최근 들어 싱가포르와 우리나라가 특히 주목하는 분야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경제통상 협력이다. 지난해 12월 타결된 ‘한-싱가포르 디지털 동반자협정’(DPA)으로 전기가 마련되었다. 이는 우리나라 최초의 디지털 통상 협정으로서 인터넷 등 전자적 방식의 교역 흐름을 확대하고 통관·결제 절차를 효율화할 것이다. 또한 아세안 전역에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확보한 싱가포르의 라자다(Lazada), 쇼피(Shopee) 등 대규모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교두보로 삼아 디지털·비대면 방식의 대아세안 시장 개척을 기대할 수 있다. 이를 태평양 전역으로 확대해 나가기 위해 정부는 싱가포르가 주도하고 칠레·뉴질랜드가 참여하는 ‘디지털 경제동반자협정’(DEPA) 가입도 추진 중이다.싱가포르는 핀테크, 녹색금융 등 신흥 금융산업을 선도하는 나라다. 한-싱 양국은 지난 2016년 핀테크 관련 인력 및 정보 교류 등을 포함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래 핀테크 기업의 상호진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급결제, 외환, 블록체인, 녹색금융 등 분야에서 우리 유망 기업들이 싱가포르 시장에 진출해 있다. 탄소배출권 거래, 기후채권 등 분야에서도 우리 금융기관과 싱가포르 간 협력이 기대된다.최근 양국은 무역·투자 등 전통적 경제 협력뿐 아니라 기후변화 대응 등 폭넓은 글로벌 이슈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20년 세계 최초로 지구정지궤도에 배치한 환경위경 ‘천리안 2B’를 활용하여 산불·대기오염 등 지구 대기 환경을 관측해 왔다. 이에 한-싱 양국은 천리안2B를 통한 관측자료를 아세안 국가들과 공동 활용하는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의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의 변화양상을 관찰하고 분석하여 환경오염과 재해의 예방과 대응에 기여함으로써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한국의 아세안 내 위상을 한층 높이게 될 것이다.건국 57년 만에 아시아 교역과 금융의 중심지로 도약한 싱가포르는 끊임없이 새로운 지역 및 글로벌 이슈를 주도하며 국가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제조업과 첨단산업의 경쟁력을 토대로 글로벌 혁신을 선도하는 우리나라와 상호보완적으로 발전하는 국제사회 핵심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해 본다.
2022.09.30 I 이유림 기자
“리튬 공급망, 中 편중…국내 배터리 생태계 위협 요인”
  • “리튬 공급망, 中 편중…국내 배터리 생태계 위협 요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배터리 제조에 쓰이는 핵심 원자재인 리튬 공급망이 중국에 편중돼 국내 배터리(이차전지) 산업 생태계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30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표한 ‘배터리 핵심 원자재 공급망 분석: 리튬’에 따르면 올해 3월 리튬 평균 가격은 톤(t)당 7만4869달러(블룸버그 기준)로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최근 소폭 하락했으나 지난 26일 기준으로도 t당 7만404달러로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표=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에 보고서는 리튬 가격 상승으로 국내 배터리 업계의 비용부담이 커지고 있으며, 기업들의 수익성과 경쟁력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리튬은 배터리 소재인 양극재의 핵심 원자재로, 올해 3분기 삼원계 양극재(NCM 811 기준) 제조원가의 약 65% 내외를 차지한다. 임지훈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연구원은 “글로벌 리튬 시장은 소수 과점 구조로 원자재 기업의 판매 교섭력이 강해 리튬 가격 상승은 국내 배터리 업계의 소재 비용 부담으로 이어진다”며 “전기차 시장의 글로벌 경쟁 심화, 각국 완성차 업체와의 관계로 배터리 판매가격을 인상하긴 어려운 구조”라고 설명했다. (표=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특히 보고서는 국내 리튬 수요가 전량 해외에 의존하고 있고, 그중에서도 중국 의존도가 높다는 점을 지적했다. 중국은 지난 2020년 국내 리튬 수입 대상국 1위에 올라선 이후 그 비중은 점차 커지고 있다. 올해 1~7월 대중 리튬 수입액은 16억15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71% 증가했는데, 이는 삼원계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수산화리튬 수입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국내에서 하이니켈 배터리(코발트 사용량을 줄이고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자 니켈 함량을 높인 배터리) 생산이 확대되고 있어 앞으로 대중 수산화리튬 의존도는 더욱 심화할 수 있다는 게 보고서 전망이다. 보고서는 배터리 시장을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일본의 사례를 주목하기도 했다. 일본은 리튬 관련 수입품목이 다양한데다 수입선 다변화에 주력해 대중 리튬 의존도 50%대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의 리튬 수입은 탄산리튬(46%), 수산화리튬(41%), 스포듀민(12%) 등이며, 리튬 수입의 44%를 칠레·미국·아르헨티나 등 중국 이외의 국가에서 조달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리튬 수입 중 수산화리튬 비중이 69%로 일본보다 높고, 전체 리튬 수입의 중국 의존도도 64%로 일본과 비교해 높은 수준이다. (표=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에 따라 보고서는 중국에 편중된 국내 리튬 공급망이 앞으로 수급 불안과 원산지 문제를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중국 내 기후변화나 양국 간 정치적 갈등이 불거지면 국내 리튬 조달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앞서 지난 8월 가뭄과 정전으로 리튬 공급의 20% 이상을 담당하는 중국 쓰촨성 공장이 폐쇄되자 리튬 가격이 급등한 바 있고, 과거 중국은 일본과의 정치적 갈등 시 희토류를 전략적으로 이용한 사례가 있다. 또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배터리 공급망 역내 생산 요건과 유럽연합(EU)의 배터리 ESG 정책 등 원자재 환경기준이 강화하면서 중국산 원자재를 사용한 배터리는 국제시장에서 외면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문제다. 조상현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원장은 “중국에 의존하는 배터리 원자재 공급망은 한국 배터리 생태계의 위협 요인으로, 리튬을 직접 채굴·제련하거나 공급처를 다변화하지 않으면 중국발(發) 리스크에 취약해질 수 있다”며 “친환경 리튬 채굴·제련산업을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호주와 아르헨티나를 유망 대체 공급처로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조 원장은 “자원 안보 차원에서 해외 자원개발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논의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해 중국 이외 지역과의 공급망 구축에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9.29 I 박순엽 기자
KOTRA, 자카르타에서 ‘한-인니 미래 신산업 비즈니스 플라자’ 개최
  • KOTRA, 자카르타에서 ‘한-인니 미래 신산업 비즈니스 플라자’ 개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는 인도네시아와의 경제협력을 미래 신산업분야로 확대하고자 ‘한-인니 미래 신산업 비즈니스 플라자 2022’를 이달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페어몬트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서울 강남구 양재동에 있는 코트라 사옥.이번 행사는 한-인니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인도네시아 비준을 모멘텀으로 활용, 무역적자 위기 대응을 위한 사업의 일환일 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미래 신산업에서의 한국의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기획됐다. 코트라는 올해 인도네시아를 중점 경제협력국이자 ‘수출더하기’ 사업의 15대 유망국가로 선정하고 다각적인 협력 확대를 추진 중이다.인도네시아는 아세안 인구의 41%, 아세안 GDP의 34%를 차지하는 아세안의 핵심국가일뿐 아니라, 풍부한 석탄, 원유, 천연가스를 보유하고 있는 자원부국이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인 니켈 세계 1위 생산국이기도 하다. 미국의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니켈 전 세계 매장량 중 인도네시아의 매장 비중은 22%로 1위, 세계 생산량 중 37% 차지하고 있다.이러한 풍부한 자원, 높은 소비력, 발전가능성 등으로 인해,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은 지속 증가하는 상황이다. 또한, 올해 8월 30일에 인도네시아 국회가 한-인니 CEPA 및 RCEP 비준을 완료함으로써 양국 간 통상환경도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첫 세션인 포럼에서 이종섭 KOTRA 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장이 개회사로 시작을 알린다. 아울러 아구스 차하야나 인니 에너지부 장관 특별보좌관의 환영사, 박태성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 대사와 베르나르디노 인니 상공회의소 부회장의 축사가 진행된다.이어서 탄소중립(에너지), 보건·의료, 디지털 등 미래 신산업별 양국의 정책결정자와 전문가, 대표 협력 사례 보유 우리 기업들이 연사로 참여해 △한-인니 호혜적 협력 파트너쉽 방향과 의의 △미래 신산업별 트렌드 및 전망과 협력 기회 △우리 기업들의 우수 협력 사례 공유 등을 통하여 양국 공동 번영을 위한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이날 기조연사인 신윤성 산업연구원 박사는 “한-인니 CEPA 비준은 코로나19로 파생된 글로벌 공급망 위기를 극복할 양국 간 협력체계를 만들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코로나 시기에도 인도네시아에 전기차, 2차 전지와 같은 첨단 산업에 중단 없이 투자했으며, ESG를 통해 인도네시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쇼케이스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전기차(EV), 에너지, 의료기기, 디지털 콘텐츠 분야 등 국내 혁신 기술기업 48개사가 참가해 제품·기술 전시 및 인도네시아 유력기업, 프로젝트 발주처, 벤처 캐피털 등 잠재 협력 파트너 85개사와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추진한다.아울러 코트라는 한국전력공사와 협업해 탄소중립 분야 혁신 기술기업 3개사인 케빈랩(에너지 관리), 이온어스(이동형에너지 저장장치), 나눔에너지(태양광발전제어기술)에 인니 에너지부, 전력공사 등 주요 에너지 분야 발주처를 대상으로 IR 기회도 제공한다.부대행사로는 인도네시아 에너지부 및 국가개발기획부 등 행사 참석 주요 인사에게 우리의 ‘2030 부산 엑스포’ 개최 의지를 설명하고 지지를 요청하고자 엑스포 홍보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2022.09.27 I 박민 기자
콜마그룹, 2500억원 투자 펀드 참여…미래성장동력 키운다
  • 콜마그룹, 2500억원 투자 펀드 참여…미래성장동력 키운다
  • 콜마그룹이 KB인베스트먼트가 조성하는 총 2500억원 규모의 글로벌 투자 펀드에 단독 출자 기업으로 참여한다. 콜마 제공.[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 콜마그룹이 KB인베스트먼트가 조성하는 총 2500억원 규모의 글로벌 투자 펀드에 단독 출자 기업으로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 미래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바이오, 플랫폼 기업들을 발굴해 신성장동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이번에 조성되는 펀드는 KB금융그룹 산하 KB인베스트먼트가 운용을 맡는다. 콜마그룹은 한국콜마홀딩스, 한국콜마, HK이노엔, 콜마비앤에이치, 연우 등 5개사가 각각 100억원씩 총 500억원을 출자한다. 제약바이오 산업의 성장 속도가 빠른 미국을 중심으로 인도, 동남아 지역의 유망한 바이오 벤처, 커머스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투자 비중은 미국 소재 기업이 제일 높다.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미국의 각종 치료제 및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디지털 치료제는 의료보험 혜택이 적은 미국 현지에서 효율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IT 플랫폼 성장 속도가 빠른 인도와 동남아에서는 커머스, 헬스케어 플랫폼 등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인도 및 동남아 지역은 중산층의 지속적인 증가와 디지털 경제 시스템 확산으로 디지털 기술력이 빠르게 성장 중이다.현재 콜마그룹은 기존의 화장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비롯해 바이오, 헬스케어 플랫폼 등 다양한 산업에 투자함으로써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번 글로벌 펀드 조성을 계기로 콜마 전 관계사의 경쟁력 확보는 물론 사업간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한국콜마홀딩스 관계자는 “국내 탑티어 수준의 투자 기관인 KB인베스트먼트와 손잡고 글로벌 기업을 발굴, 투자할 수 있는 파트너쉽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미래 시장을 선도할 유망분야에 대한 다양한 투자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한국콜마홀딩스는 국내외 바이오 유망 벤처 기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면역·항암치료제 개발 기업인 지아이셀, 셀인셀즈, 노바셀테크놀로지 등에 이어 올해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올라운드닥터스와 AI내시경 개발 기업인 다인메디컬그룹의 지분을 인수했다.
2022.09.26 I 문다애 기자
콜마그룹, 2500억원 투자 펀드 참여…신성장동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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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콜마그룹이 KB인베스트먼트가 조성하는 총 2500억 원 규모의 글로벌 투자 펀드에 단독 출자 기업으로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 미래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바이오, 플랫폼 기업들을 발굴해 신성장동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사진=한국콜마)이번에 조성되는 펀드는 KB금융그룹 산하 KB인베스트먼트가 운용을 맡는다. 콜마그룹은 한국콜마홀딩스(024720), 한국콜마(161890), HK이노엔(195940), 콜마비앤에이치(200130), 연우(115960) 등 5개사가 각각 100억원씩 총 500억원을 출자한다. 제약바이오 산업의 성장 속도가 빠른 미국을 중심으로 인도, 동남아 지역의 유망한 바이오 벤처, 커머스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투자 비중은 미국 소재 기업이 제일 높다.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미국의 각종 치료제 및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디지털 치료제는 의료보험 혜택이 적은 미국 현지에서 효율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IT 플랫폼 성장 속도가 빠른 인도와 동남아에서는 커머스, 헬스케어 플랫폼 등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인도 및 동남아 지역은 중산층의 지속적인 증가와 디지털 경제 시스템 확산으로 디지털 기술력이 빠르게 성장 중이다.현재 콜마그룹은 기존의 화장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비롯해 바이오, 헬스케어 플랫폼 등 다양한 산업에 투자함으로써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번 글로벌 펀드 조성을 계기로 콜마 전 관계사의 경쟁력 확보는 물론 사업간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한국콜마홀딩스는 국내외 바이오 유망 벤처 기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면역·항암치료제 개발 기업인 지아이셀, 셀인셀즈, 노바셀테크놀로지 등에 이어 올해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올라운드닥터스와 AI내시경 개발 기업인 다인메디컬그룹의 지분을 인수했다.한국콜마홀딩스 관계자는 “국내 톱티어 수준의 투자 기관인 KB인베스트먼트와 손잡고 글로벌 기업을 발굴, 투자할 수 있는 파트너십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며 “미래 시장을 선도할 유망분야에 대한 다양한 투자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9.26 I 윤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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