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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계열사 앤트그룹 10억달러 벌금 부과에 급등…왜? (영상)
  • 알리바바, 계열사 앤트그룹 10억달러 벌금 부과에 급등…왜?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소폭 하락하며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도 1~2%가량 내렸다. 여전히 노동시장이 견고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긴축 공포가 되살아난 여파다. 이날 공개된 6월 고용보고서는 다소 혼조된 결과를 나타냈다. 신규 일자리 수는 전월 및 시장예상치보다 낮게 나왔지만, 평균 임금 상승률과 실업률 등이 여전히 견고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주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수출입물가, 미시간대 기대인플레이션 등 주요 물가 지수가 줄줄이 발표될 예정이다. 여기에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인사들의 연설이 줄줄이 예정돼 있어 긴축 관련 이슈가 핵심이 될 전망이다. 이번주는 또 펩시코와 블랙록, JP모건, 씨티그룹 등을 시작으로 2분기 실적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실적 전망은 다소 부정적이다. 팩트셋 집계에 따르면 S&P500기업들의 2분기 이익이 전년대비 7%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알리바바(BABA, 90.55, 8.00%)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주가가 8% 급등했다. 계열사 앤트그룹이 중국 당국으로부터 약 10억달러 규모의 벌금을 부과받았다는 소식이 오히려 호재로 작용했다. 알리바바는 앤트그룹 지분 33%를 보유 중이다. 중국 당국은 앤트그룹이 기업지배구조, 소비자보호, 자금세탁방지 등의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9억850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에 대해 수년간 이어진 조사와 규제의 마무리 단계로 해석했다. 실제 올해 초부터 당국이 앤트그룹의 소비자금융 사업 확대를 승인하는 등 규제 완화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당국 규제로 철회됐던 기업공개(IPO)도 재개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퍼스트 솔라(FSLR, 189.14, 3.28%) 글로벌 태양광 솔루션 개발 기업 퍼스트 솔라 주가가 3% 넘게 올랐다. JP모건 등 대형 금융사로부터 10억달러 규모의 5년만기 회전한도여신을 제공받게 되면서 성장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보인다. 기업의 회전한도여신은 개인들의 마이너스 통장과 비슷한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날 마크 위드마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회전한도여신 확보로 우리는 재정적 여유와 유연성을 얻게 됐다”며 “수요에 맞춰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퍼스트 솔라는 최근 신규 공장 건설 등 성장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대규모 자금 조달 길이 확보되면서 전략이 순항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리바이 스트라우스(LEVI, 13.13, -7.73%)청바지 중심의 의류 판매업체 리바이 주가가 8% 가까이 하락했다.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진 탓이다. 지난 6일 장마감 후 리바이는 2023회계연도 2분기(3~5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8.8% 감소한 13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주요 매출 지역인 미주에서 매출이 22%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시장예상치 13억4000만달러에 부합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04달러로 예상치 0.03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다만 연간 매출성장률 가이던스를 당초 1.5~3%에서 1.5~2.5%로, 조정EPS는 1.3~1.4달러에서 1.1~1.2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시장예상치(각각 2.6%, 1.29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회사 측은 “주 고객층인 중산층과 저소득층의 소비여력이 감소하고 있는 것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드래프트킹즈(DKNG, 26.65, 5.63%) 온라인 카지노 및 스포츠 베팅 플랫폼 운영 기업 트래프트킹즈 주가가 5.6%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최근 BTIG리서치가 하반기 최고 투자 유망주 중 한 기업으로 드래프트킹즈를 선정하고, 전문가들이 줄줄이 목표가를 상향조정하는 등 월가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펜하이머도 드래프트킹즈에 대한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30달러에서 36달러로 올렸다. 오펜하이머는 “드래프트킹즈의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고 효율화된 고객 확보 전략을 갖추고 있다”며 “1500억달러에 달하는 불법 도박시장에서 스포츠 베팅 시장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2023.07.10 I 유재희 기자
"현금 갈 곳 잃었다" 누빈운용, 하반기 글로벌 금융시장 리포트 발간
  • "현금 갈 곳 잃었다" 누빈운용, 하반기 글로벌 금융시장 리포트 발간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우려, 그리고 불확실한 금리향방으로 인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의 현금이 그대로 적체돼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운용자산규모(AUM) 1조1000억 달러에 달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누빈자산운용은 글로벌투자위원회(GIC)를 통해 글로벌 금융시장의 주요 투자 테마와 전망을 담은 분기별 보고서를 10일 발간했다.이번 GIC 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투자 테마 중 하나는 현금으로부터의 점진적인 자산군 전환이었다. 인플레이션 완화와 경제 성장의 둔화로 인해 현금 수익률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글로벌 금융시장의 일부 영역에서 유망한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또한 안정성과 수익을 모두 고려하는 투자자에게는 지방채를 포함한 광범위한 채권 시장 부문을 합리적인 옵션으로 제시했다.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투자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누빈자산운용은 주식시장에 대한 균형 잡힌 접근을 권장하는 동시에 미국 대형주를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자처로 꼽았다. 그 중에서도 특히 디스인플레이션과 성장 둔화에 대한 회복력을 보인 기술 섹터에 대한 전망이 밝은 편이라고 부연했다.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견조한 실적 전망, 미국 달러 약세와 중국의 통화정책 완화라는 순풍이 맞물려 이머징 마켓이 갖는 매력도 더욱 커졌다. 누빈자산운용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유럽의 은행 부문, 미국 외 대안 투자 및 부동산 투자에 잠재적 기회가 있다고 분석했다.부동산 시장에선 오피스 부문에 새로운 기회를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비록 오피스 부문이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더라도 그로 인한 파급효과가 투자자들에게 광범위하게 퍼지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또 투자자들의 관심이 소매나 주택, 산업이나 대체투자 영역과 같은 오피스 이외 부문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우호적인 밸류에이션과 상대적 수익, 배당금과 대차대조표의 안정성에 힘입은 부동산 투자회사(리츠)를 주목할만하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또 누빈자산운용은 공공 인프라 투자에 대해 견고한 펀더멘털과 타당한 밸류에이션을 강조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으며 북미, 유럽, 아시아의 유틸리티(공익사업)와 인프라 기업이 발행한 투자등급 채권에서 매력적인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공공부동산 분야에서는 우호적인 밸류에이션이 기대되는 반면, 오피스 부문에서는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분석했다. 민간 인프라 투자섹터는 체질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특성과 친환경 전기시스템 전환에 따른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농지, 농업, 임야 투자 역시 매력적인 옵션으로 꼽았다. 다만 원자재 분야에 대해서는 전반적인 환경이 개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강세장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채권시장에 대한 분석도 빼놓지 않았다. 누빈은 경기침체가 확실해지고 금리가 하락한다면 공모시장의 채권부문이 유망한 투자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현재의 시장상황이 방어적으로 구성된 사모대출 포트폴리오에 유리하기 때문에 특히 완만한 경기침체 상황에서 사모대출시장이 혜택을 볼 수 있다고 봤다. 은행 부문의 경우 산재하는 난관으로 인해 우선주의 등급이 하향 조정되었으나 미국 외 은행이나 기타 발행사에는 투자기회가 있다고 분석했다.사이라 말릭 누빈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계속되는 악재로 인해 주식에 대해서는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선별적으로 위험을 감수하면서 방어적인 태세를 갖추길 추천한다”며 “견조한 현금흐름을 갖추고 경기순환에 따른 고수익 섹터에서 기회를 찾고 있으며 이를 통해 경제가 명확하게 침체기에 들어서더라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더 나아가서는 경기상승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2023.07.10 I 김보겸 기자
정의선 회장, 인텔 아일랜드 캠퍼스 방문.."반도체 수급 점검"
  • 정의선 회장, 인텔 아일랜드 캠퍼스 방문.."반도체 수급 점검"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이 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반도체 회사 인텔의 아일랜드 캠퍼스를 방문했다고 9일 밝혔다.7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레익슬립에 위치한 ‘인텔 아일랜드 캠퍼스’ 팹24에서 김흥수 현대차 부사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앤 마리 홈즈(Ann-Marie Holmes) 인텔 반도체 제조그룹 공동 총괄 부사장, 닐 필립(Neil Philip) 인텔 팹24 운영 총괄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사진=현대차그룹)정의선 회장은 이날 아일랜드 킬데어주 레익슬립에 위치한 인텔의 아일랜드 캠퍼스에서 인텔의 글로벌 사업 현황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반도체 생산 공정을 둘러 봤다.정의선 회장의 이번 방문은 최근 각국의 주도권 경쟁 속에 요동치고 있는 글로벌 주요 시장의 반도체 공급망 재편 움직임 등을 파악하고 향후 차량용 반도체의 원활한 수급을 위한 다각적인 대응 시나리오를 상시적으로 모색하기 위한 차원이다.이날 정의선 회장은 앤 마리 홈즈(Ann-Marie Holmes) 인텔 반도체 제조그룹 공동 총괄 부사장의 안내로 ‘팹24(Fab24)’의 ‘14나노 핀펫(14FF)’ 공정을 둘러봤다.‘핀펫(FinFET)’은 정보처리 속도와 소비전력 효율을 높이기 위해 반도체 소자를 3차원 입체구조로 만든 시스템 반도체 기술이다. 팹24에서는 이 기술을 활용해 현대자동차의 표준형 5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제네시스 G90, 기아 EV9의 ADAS에 탑재되는 ‘CPU(Central Process Unit, 중앙 처리 장치)’를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정의선 회장은 올해 초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 방식 신년회에서 “현재 자동차에 200~300개가량의 반도체 칩이 들어 있다면 레벨4 자율주행 단계에서는 2000개의 반도체 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차량용 반도체와 그룹 내 관련 기술 내재화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팹24를 둘러본 정의선 회장은 이어 인텔의 팹 운영 현황을 365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는 ‘ROC(원격 운영 센터)’에서 인텔의 반도체 생산 및 공급망 관리 프로세스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ROC는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 인텔의 현황을 통해 반도체산업의 흐름을 직간접적으로 가늠해 볼 수 있는 주요 시설로 알려져 있다.인텔의 아일랜드 캠퍼스는 1989년 가동을 시작해 유럽 내 핵심 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인텔은 현재 아일랜드 캠퍼스에 첨단 반도체 제조 시설 ‘팹34(Fab34)’를 추가로 구축하고 있다. EUV(극자외선)를 이용하는 최신 제조 설비를 갖춰 고성능 반도체를 생산하는 유럽 내 차세대 생산 거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인텔은 최근 유럽연합(EU)의 적극적인 반도체산업 육성 움직임에 부응해 생산 거점을 확충하고 주요 국가에 신규 공장과 연구개발센터 건립 계획을 발표하는 등 유럽 내에서의 입지를 넓혀 나가고 있다.유럽연합은 미국의 반도체산업 육성 정책과 중국의 반도체 굴기 등에 대응해 향후 2030년까지 유럽 지역의 반도체산업을 위해 430억유로를 투입, 전세계 반도체 생산량 중 20%를 역내에서 생산한다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7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레익슬립에 위치한 ‘인텔 아일랜드 캠퍼스’ 팹24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사진 왼쪽 세번째)이 앤 마리 홈즈(Ann-Marie Holmes) 인텔 반도체 제조그룹 공동 총괄 부사장(사진 왼쪽 네번째) 등 주요 인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자동차가 ‘달리는 컴퓨터’로 진화함에 따라 고성능 차량용 반도체의 수요는 매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고성능 차량용 반도체는 전기차를 비롯해 자율주행차, PBV(목적 기반 차량) 등 미래 모빌리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메인 부품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SDV(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 체제 전환을 위해서는 대용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연산해 처리할 수 있는 반도체 칩이 필수다.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주요 반도체 기업들과의 다각적인 협력을 통한 공급망 다변화뿐만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에 적용될 고성능 차량용 반도체 개발 및 기술 역량 내재화를 그룹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다.2020년에는 R&D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현대모비스와 현대오트론 반도체 사업 부문을 합쳤다. 현대차그룹은 시스템 및 전력 반도체의 핵심 기술을 조기에 내재화해 해당 역량을 더욱 고도화하는 한편, 차세대 고성능 반도체 분야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현대차그룹은 또한 글로벌 반도체 업체와의 협력, 차량용 반도체 개발 및 기술 역량 내재화 외에도 유망 기술을 보유한 반도체 스타트업에도 투자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차량용 반도체 스타트업인 보스반도체에 20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한편 정의선 회장은 이날 인텔의 아일랜드 캠퍼스 방문에 앞서 현대차와 기아의 유럽 시장 판매 및 생산 현황 등을 점검하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현대차의 ‘2023 전세계 대리점 대회’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2023.07.09 I 손의연 기자
작은 고추 가고 '크게 될 놈' 온다…하반기 공모주 투자 포인트는
  • 작은 고추 가고 '크게 될 놈' 온다…하반기 공모주 투자 포인트는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기업가치 1조원 이상 대어(大漁)급 공모주가 긴 침묵을 깨고 귀환할 수 있을까. 최근 두산로보틱스와 서울보증보험 등 조 단위 시가총액이 예상되는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상장을 위한 몸풀기에 나서면서 공모주를 노리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대어로 꼽히는 반도체 설계(팹리스) 전문기업 파두를 필두로 현재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는 기업들의 성공 여부에 따라 시장 분위기가 판가름날 것으로 전망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IPO 투심 회복에 대어들 속속 상장예심 신청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노브랜드,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나이스평가정보, 두산로보틱스, 서울보증보험 등이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SK에코플랜트와 LG CNS 등 대기업 계열사들도 연내 상장 예심 청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컬리, 카카오모빌리티, CJ올리브영, 교보생명보험 등도 잠재적 IPO 기대주로 거론된다. 지난해 9월 더블유씨피(393890) 상장 이후 계속된 대어 가뭄이 올 하반기에는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IPO 시장 분위기만 보면 나쁘지 않다. 올 들어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중소형 공모주를 중심으로 시장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올 상반기 IPO 기업은 64개사로, 지난 1999~2022년 상반기 상장기업 평균치(46개)와 비교해 대폭 늘었다. 또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친 31개사의 공모가 대비 시초가 수익률도 72.4%에 달했다.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가 되살아난 것도 한몫했지만 몸값이 5000억원을 넘지 않는 중소형주들이 시장 친화적인 공모 구조로 IPO 나선 게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IPO 기업은 최근 20여 년 만에, 공모가 대비 시초가 수익률은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다만 상장기업 대부분의 공모 금액 및 시가총액이 적어 올 상반기 IPO 공모 금액과 상장 시총은 과거 평균 대비 크게 낮은 수준이었다”고 짚었다. ◇중형주는 공모구조…대어는 실적 대비 기업가치상반기에는 시총이 가볍고, 유통물량 부담이 작은 중소형주에 투자금이 몰렸다면 하반기는 대어들이 IPO 시장을 달굴 것으로 전망된다.이경준 혁신IB자산운용 대표는 “올해 하반기는 작년과는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질 것”이라며 “시장에서 선호하는 로봇업종과 에코프로 그룹 등 충성 주주들이 많은 우량 기업들이 등판할 것으로 보여 LG에너지솔루션(373220) 이후 맥이 끊긴 IPO 대어 상장이 다시 붐을 이루는 도약의 시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상장 예심 청구 기업 가운데 최대 기대주는 협동로봇 제조사인 두산로보틱스가 단연 첫손에 꼽힌다.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인구감소에 따른 노동력 부족, 인건비 상승 등 사회 구조적 변화로 협동로봇 수요가 늘어나는 등 시장 전망이 밝기 때문이다. 이미 북미와 유럽 등 노동력이 부족한 국가에서는 인간과 함께 일할 수 있는 협동로봇이 생산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도입이 확산되는 추세다. 삼성전자(005930)도 이런 분위기에 발맞춰 지난 2021년 로봇사업화 태스크포스(TF)를 로봇사업팀으로 격상한 데 이어 올해 로봇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을 두 차례 사들였다. 이는 올해 로봇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탄 배경이 되기도 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두산로보틱스가 로봇산업 성장성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1조원대 기업가치를 무난하게 인정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DS투자증권은 북미 시장을 비롯해 국내 시장의 높은 성장성, 유럽 시장 회복을 근거로 1조5000억원 내외로 추산했다. 비교기업으로 꼽히는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시총이 1조8000억~2조원대를 오가고 있다. 다만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는 삼성전자의 지분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녹아있는 만큼 기업가치 산정 결과에 따라 두산로보틱스 IPO의 성패 여부가 판가름 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로봇주의 시총이 실적 대비 크게 늘어나 있는 상황에서 기존 로봇 기업들에 상응하거나 높게 기업가치를 책정할 경우 오히려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올해 첫 대어 파두, 대어 투심 나침반 이달 중순 IPO를 본격적으로 진행하는 반도체 설계 기업 파두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파두는 올해 첫 기업가치 1조원대 IPO라는 점에서 대어급 공모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가늠하는 나침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파두는 올해 2월 약 120억원 규모 상장 전 지분 투자(프리 IPO)를 유치할 당시 약 1조8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파두는 오는 24~25일 기관 수요예측을 앞두고 희망 공모가 범위를 2만6000~3만10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가 상단 기준 예상 시가총액이 1조4898억원에 이른다. 프리 IPO 당시 기업가치보다 38%가량 올려 잡은 수준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공모액 기준으로 1000억원대를 넘어선 IPO가 없어 파두에 대한 시장 관심이 큰 상황”이라며 “수요예측에서 성공한다면 로봇이나 2차전지 등 중장기 성장성이 유망한 산업에 속해있거나 확실한 실적을 보여주는 대어로 투자금이 몰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외에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올해 코스닥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에코프로의 자회사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IPO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보증보험은 2010년 상장한 지역난방공사 이후 13년 만에 진행하는 공기업 IPO라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다만 상장 공기업은 수익성과 공익성이 상충될 경우 개인 주주들의 권리가 훼손될 우려가 있어 공모 흥행에서 대박을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전문가들은 하반기 대어 공모주 투자 시 IPO 기업과 시장간 눈높이 격차가 크지 않은 기업 위주로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IPO 기업이 제시한 몸값이 적정한지 따져봐야 한다는 얘기다. 기업가치에 대한 판단이 서지 않는다면 기관 투자자들 수요예측 결과를 참고하는 방법도 있다.박 연구원은 “대어급 IPO 기업은 이미 시장에 사업모델이나 성과가 알려진 큰 기업인 경우가 많아 중소형 공모주보다 상대적으로 투자에 대한 부담이 덜할 것”이라며 “시장에서 바라보는 기업가치를 공모기업이 공모가에 적절하게 녹였는지를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3.07.07 I 양지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신약 넘어 인프라 수출...K바이오 새 길 열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신약넘어 인프라수출...K바이오 새 길 열다-새마을금고 뱅크런 진화 나선 정부-양평고속道 전면 백지화-尹, 다음주 나토서 한일정상회담추진-지역 살리는 혁신일꾼 찾습니다-외국인 고용기간은 연장, 비정규직 2년 족쇄는 방치-취약 차주 지원 나선 금융권...원금 탕감, 지나치지 않나△즐거움 꽂힌 미술계-엔데믹엔 웃자! 문화, 더 뻔뻔해졌네-여성의 몸으로, 예식장 잔해들로...‘삶의해방’ 이야기 하죠-회화·설치 작품으로 현대인 자화상 표현 “폭력 묘사 아닌 우리 사회 긍정 에너지 전달”△‘잭팟’ 터진 K바이오 플렌트-수십조원 황금알 낳는 ‘블루오션’ 녹십자·SK바사가 이끈다-“혈액제제 플랜트 수출은 신성장동력...차별화로 승부”-‘바이오 플랜트’로 쿠너텀점프 노리는 녹십자·SK△하반기 공모주 투자-조단위 대어 꿈틀대는 IPO시장...첫 타자 ‘파두’가 흥행 나침반-38% 띈 공모주 펀드...하반기에도 쏠쏠할까-새내기株 ‘따상’ 넘어 ‘따따블’...“단기 급등락 주의해야”△종합-尹순방 키워드는...공급망 강화·新수출시장 확보·우크라이나 재건협력-尹, ‘MB맨’ 유인촌 문체특보에 발탁-공정위 부위원장에 ‘조사통’ 조흥선...경제검찰 칼날 더 매서워질 듯△종합-“우린 부실없어요” “예금금리 높아요” 고객 달래는 새마을 금고-김종인 “韓 양극화 심각...경제민주화 없인 포용적 성장 불가능”-“제4이통 키워 3사 독과점 깬다” 정부, 가계 통신비 절감 팔걷어-“4대그룹 복귀 위해 ‘새 전경련’ 설명...차기 회장 논의는 아직”△정치-당정 “소설쓰며 의혹 부풀려” 초강수...野 “적반하장, 국정조사 필요”-김은경 혁신위 “민주, 오합지졸에 콩가루 집안” 작심비판-징용배상 공탁 잇단 불수리 외교부 “이의절차 착수”-與 “가짜유공자 양산”...野 “국가기구 심의 거쳐 인정”-포천 드론사령부 창설 놓고 주민 반대 여전△경제-세입 전망도 ‘불투명’ 내년 지출 더 조일까-오일머니 급증에 중동 플랜트 수주 6.5배↑-도시농업 300만명·공동체 1000개 육성한다-‘계열사 부당지원’ OCI, 110억원 과징금 철퇴△금융-연체율 치솟은 2금융권...신용등급 줄하향 비상-“중신용 중소기업 지원 확대 금융경쟁 촉진 마중물 될 것”-저축銀 부실채권, 금융계열사 4곳에만 매각 허용-3.5% 확정이율에 재해보장·노후준비까지△글로벌-리창 만나는 옐런...갈등 완화 실마리 찾을까-“군사정보기술 빼도릴 수 있다” 美국방부, 中기관 연계 대학 지원 중단-일부 연준 위원들 ‘6월 금리인상’ 지지했었다-“인간의 안전 확보” 오픈AI, AI감독 전담연구팀 꾸린다-美상반기 신차 판매 13%↑ 현대차 4위△산업-‘전기차 심장’ 만드는 특허강판 연 40만t 쭉쭉...광양제철소의 무한진화-동국제강그룹 창립 69주년...장세욱 부회장 “경쟁력 강화”-LG전자, 인니에 TV R&D법인 신설-“호위함은 우리가” 한화오션 ‘군함 ㅈ척 동시건조’ 실내공장 짓는다-LG엔솔, 캐나다 정부와 보조금 합의...공장건설 재개△산업-한글언팩 초대장 발송...‘갤Z폴드5’ 원조 폴더블폰 각인 나선다-셀트리온헬스케어 250억 자사주 매입-메디톡스 ‘간접수출’ 1심 승소...메디톡신 부활-플랫폼 운영 사업자, 오프라인보다 매출 신장률 월등△소비자생활-아스파탐 발암 공포에...유통업계 “WHO 발표봐야” 긴장-“배달앱 사용 음식점 월매출 193만원 증가”-한지붕 두가족없다...현대百그룹, 단일 지주사 체제로-성장의지 큰 인재뽑아 ‘1인 기업가들의 공동체’ 실현할 것△증권-삼전 선방, 현대차 씽씽, 조선 약진 대형주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순살자이’ 쇼크에도...개미들, GS건설 폭풍매수-삼성전자 살만큼 샀다 외국인 눈돌린 종목은-‘연일 신저가’ S-OIL 쓸어담는 개미들...반등시작될까-금감원 “IPO 증권신고서 1주일 집중심사”△부동산-영업익 +28.6% vs -27.3%...해외수주가 갈랐다-1기 신도시 특별볍 적용가능...‘좌동’ 유망-‘3기 신도시 첫 청약’ 인천계양, 분양가 5억 이하 지키나-국토부 “서울양평고속道 종점 변경, 관계기관 협의 거친 것”△제10회 글로벌 헬스케어 대상-한눈팔지 않고 뚝심투자...‘K헬스케어’ 혁신 선봉 13곳-빅데이터 기반 ‘AI비만관리 시스템’ 만족도 100% 육박-부설 연골재생연구소, 전문병원 첫 대형국책과제 선정-해외까지 입소문 난 ‘풀 케어’ K뷰티·의료관광 시대 견인-mRNA 치료제 상용화 기술 개발...난치병 정복 앞당겨△MICE-명품패션쇼 이어 삼성도 가세...‘비즈니스 이벤트’ 핫플 부상한 서울-지역 마이스 활성화 위해 머리 맞댄 전문가들...“산업 활성화 ‘융복합’ 도구 삼아야”-마이스 브리프△관광비즈-맞춤 관광코스 추천, 포토북 제작...청주 ‘꿀잼 여행’-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반딧불이 전시-노랑풍선, 저소득층에 해외여행 선물-‘비짓코리아’, 韓관광 통합마케팅 플랫폼으로 재탄생-헬리콥터 타고 하와이 풍경 한눈에△스포츠-‘철기둥’ 김민재, 뮌헨 ‘옷피셜’만 남았다-KLPGA 상금 1위 바뀌나-손유정 “한국에서 골프하는 게 즐거워요”-김연아·이상화 등 동계스타 청소년 올림픽 성공 기원 한마음△오피니언-구도자의 길, 명예회복의 길-독일 남부에서 한도고간계 미래를 엿보다-일감 넘치는 조선사에 찬물 끼얹는 정치파업△피플-‘손석구의 실제 모델’...국외 도피사범에겐 저승사자죠-대박 난 롯데마트 ‘수박송’...“대기업-인디밴드 윈윈”-넥슨재단, 목포 어런이재활의료센터 건립에 50억 쾌척-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장에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여자탁구 포스코인터내셔널, ‘스피너스’로 새출발△사회-‘짱개’란 말에 울분...한국, 20년간 변하게 없다-소득 상관없이 난임시술 지원 미혼 포함 ‘난자 냉동’ 9월부터-성형정보앱 ‘강남언니’ 대표, 2심도 의료법 위반 징역형-“킬러문항 없는 수능 공감하지만 ‘두더지 잡기’ 식은 부작용 생겨”
2023.07.06 I 윤정훈 기자
'로봇이 끓여주는 찌개'…삼성웰스토리, 푸드테크 협업폭 넓힌다
  • '로봇이 끓여주는 찌개'…삼성웰스토리, 푸드테크 협업폭 넓힌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삼성웰스토리는 단체급식 및 식자재유통 사업에 유망 푸드테크 기술 도입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경기도 성남 분당 본사에서 ‘웰스토리 이노베이션 트랙(WIT) 데모데이’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삼성웰스토리의 WTI 3기 참여기업인 로보테크가 선보인 조리로봇 ‘웰리봇’.(사진=삼성웰스토리)WIT는 지난 2021년부터 시작된 삼성웰스토리의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으로 자율주행로봇 스타트업인 ‘뉴빌리티’ 등 현재까지 총 10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뉴빌리티는 지난해 삼성웰스토리와 함께 업계 최초로 골프장 식음서비스에 딜리버리로봇을 도입한 이후 올해 초엔 세계최대 정보기술·가전 박람회인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올해 진행 중인 WIT 3기에는 ‘로보테크’, ‘휴닉’, ‘와이폴라리스’, ‘마이프랜차이즈’, ‘티센바이오팜’ 등 5곳의 스타트업이 참여하고 있다.삼성웰스토리는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규 비즈니스 발굴에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푸드테크 솔루션을 검토해 지난 1월 WIT 3기 기업을 선정했다. 이후 이들과 함께 공동사업모델 개발을 목표로 ‘최소기능제품(MVP)’을 개발하고 실제 제품 및 서비스에 해당 기술을 접목시켜 효과성을 검증하는 ‘개념검증(PoC)’을 진행해왔다.이번에 진행된 WIT 데모데이는 참여 기업들의 푸드테크 솔루션과 그 기술력을 확인하는 자리로 푸드테크 기술 시연 등과 함께 PoC 결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로보테크는 쿠킹로봇 제조기업으로 단체급식에 최적화된 국·탕·찌개용 조리로봇을 실제 급식 사업장에 도입해 사용성 평가를 진행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육수 투입 속도 향상 및 식기 경량화 등과 같은 개선사항을 조리로봇 설계에 반영했다. 와이폴라리스는 무인매장 솔루션을 보유한 스타트업으로 구내식당 테이크아웃 코너에 무인 자동결제 솔루션을 적용하는 운영모델을 기획해왔으며 이달부터 판교지역 사업장에서 시범 운영을 진행할 계획이다. 휴닉은 고기와 유사한 결과 식감을 가진 습식형태의 대체육 생산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으로 급식에 적용가능한 대체 닭고기 제품 개발을 목표로 삼성웰스토리 R&D센터와 함께 MVP 개발을 추진해왔다. 이밖에도 마블링이 구현된 덩어리 배양육의 대량생산 기술을 보유한 티센바이오팜은 시제품 생산을 추진하고, 프랜차이즈 브랜드 비교분석 플랫폼을 제공하는 마이프랜차이즈는 상권분석 기능을 활용해 식자재유통사업의 영업자원 관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활동 등을 진행해왔다.삼성웰스토리는 데모데이틀 통해 확인한 각 스타트업의 MVP 완성도와 PoC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우수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연구개발 및 투자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WIT는 빠르게 발전하는 푸드테크 기술을 도입해 고객에게 삼성웰스토리만의 차별화된 미래형 식음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푸드테크 스타트업과 적극 협력해 식음산업의 변화를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7월3~8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7월3~8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7월3~8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이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제프리 던칸 미국 하원 에너지·기후·전력망 소위원장을 비롯한 미국 하원의원과 면담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3일(월)08:30 국무회의(본부장·1차관, 서울청사)09:20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장관, 코엑스)△4일(화)14:00 SMR 얼라이언스 출범식(장관, 웨스틴조선H)14:00 제1차 신재생에너지 정책혁신 TF(2차관, 석탄회관)△5일(수)09:30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본부장, 전경련)10:00 산중위 전체회의(장관·본부장·1~2차관, 국회)14:00 무역안보의 날(본부장, 인터콘 서울코엑스)15:00 원전설비 수출 유망 프로젝트 점검회의(2차관, 무보)△6일(목)09:00 한-일 산업협력포럼(장관, 전경련)10:30 전문무역상사 활성화 간담회(본부장, 무역협회)10:30 물리탐사연구선 진수/명명식(2차관, ㈜HJ중공업 영도 조선소)14:00 리투아니아 경제혁신부장관 면담(본부장, 서울)△7일(금)09:30 동진세미캠 현장방문(1차관, 경기 화성)14:00 수출현장지원단 간담회(본부장, 킨텍스)◇보도계획△2일(일)11:00 소부장 애로해소 위해 융합형 기술지원 확대11:00 송·변전설비 주변지역, 주거환경개선비용 지원 신청 가능11:00 안전한 제품으로 신나GO! 그림 공모전 개최△3일(월)06:00 국내 학생들에 다자통상·통상법무 실무 체험 기회 제공06:00 친환경 선박, 국제표준에서 성적서 발행까지 08:30 지역 주도의 지방시대 구현 본격 추진(행안부·기재부 공동)09:20 역대 최대규모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 개최11:00 범부처 EU 탄소국경조정제도 TF 제2차 회의11:00 한·미 FTA 10년차 이행상황평가 세미나 11:00 청소년들의 표준축제, 한국에서 열린다△4일(화)11:00 2023년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동향11:00 제1차 신재생에너지 정책혁신 TF 개최11:00 중동 머니 유치 위해 민관 공동협력 가속화11:00 청정수소 발전, 규제개선으로 지원한다11:00 내실 있는 기술규제 영향평가를 통한 기업 부담 경감11:00 다수인증 원스톱 지원서비스 온라인 오픈14:00 SMR 선도국 향한 민관의 총력 대응, SMR 얼라이언스 첫 걸음△5일(수)06:00 제12차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 참석06:00 말레이시아 FTA 해외활용 지원센터 개소10:20 세계 3대 나노 국제행사 나노코리아 2023 개막(과기부 공동)11:00 원팀으로 원전설비 수출 총력전11:00 에너지 절약, 시민과 함께 ‘높이고 끄고 뽑아요’11:00 기술혁신 대표기업, 우수기업연구소로 선정11:00 2023 무역안보의 날 기념식 및 포럼11:00 민·관 협력 통해 기술규제 수출애로 해소15:00 제2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 개최15:00 베트남과 TBT 애로사항 논의△6일(목)06:00 해저지질자원 국가 대형연구 인프라 ‘탐해3호’ 바다 위에 떳다06:00 2023년 전문무역상사 간담회 및 지정식06:00 디지털 플랫폼 기반 전기안전관리시스템 구축 가속화09:00 한일 산업협력포럼 참석11:00 한-리투아니아 경제협력 확대방안 논의11:00 소형 e-모빌리티 지역 인프라 연계·협력 강화11:00 2023 기업책임경영 민관합동 세미나 개최23:00 WTO 투자원활화 협상 협정문 협의 결과△7일(금)06:00 반도체 소부장 현장방문 및 업계 간담회11:00 수출유망품목 수출확대를 위한 애로해소 지원14:00 한-UAE 정상회담 후속조치 점검
2023.07.02 I 김형욱 기자
룰루랩, 과기부 ‘2023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기업’ 선정
  • 룰루랩, 과기부 ‘2023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기업’ 선정
  • 27일 웨스틴조선서울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3년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사업’ 인증서 수여식에서 (주)룰루랩 최용준 대표(우)가 과기부 박윤규 제2차관(좌)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룰루랩)[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AI 뷰티·헬스케어 기업 룰루랩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가 주관하는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사업’은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높은 ICT 또는 ICT 기반 융·복합 분야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 해외진출, 자금(투자/융자)제공 등 종합 지원을 통해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룰루랩은 전세계 200만 건의 피부데이터를 독자적인 AI 기술과 접목시킨 AI 피부 분석 제품 ‘루미니(LUMINI)’를 전세계 100여곳의 파트너사에 공급하고 있다. 이 제품은 다양한 피부 항목 상태를 알려주며 최종적으로 사용자에게 적합한 콘텐츠를 제공해주는 뷰티·헬스케어 솔루션이다. 핵심 AI 기술의 혁신성, AI 솔루션의 사업 확장성, 해외진출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한 구체성 등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서 역량을 인정받아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룰루랩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해외 클리닉 및 메디컬 스파 시장에 자사의 AI 솔루션을 본격적으로 확장 전개하는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북미 지역을 기반으로 매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 회사는 올 초 미국 최대 스파(Spa) 유통사 ‘Health Fit Systems’와 350억 원 규모의 계약 체결에 성공하며 북미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연내 캐나다 시장 진출을 완료하고 공격적인 영업과 마케팅으로 북미 시장에 안착할 계획이다.클리닉과 메디컬 스파를 중심으로 하는 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병원향 ‘AI 피부 분석 기술 기반 스킨케어 플랫폼’을 개발하는 데 자원을 적극적으로 투입함으로써 피부 데이터 기반의 AI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공고히 하고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포부다. ‘AI 피부 분석 기술 기반 스킨케어 플랫폼’은 병원 운영의 효율화를 위한 통합 솔루션으로 키오스크(Kiosk), 환자용 App, 병원관리용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룰루랩 관계자는 “피부데이터를 바이오 마커로 삼아 AI 기술을 바탕으로 뷰티와 헬스케어 두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회사는 전세계에서 룰루랩이 유일하다”면서 “당사 AI 솔루션의 높은 확장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룰루랩은 후발주자가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기술적 격차를 달성했으며 지난해 모바일용 소프트웨어 개발에 성공하면서 피부데이터의 축적 속도가 가파른 탓에 기술 격차는 더 크게 벌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6.28 I 송영두 기자
추경호 "하반기 '상저하고' 기대 유지…경제활력 제고 매진"
  • 추경호 "하반기 '상저하고' 기대 유지…경제활력 제고 매진"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우리 경제의 ‘상저하고’ 흐름에 대한 기대는 유지되고 있지만, 여전히 경기·금융시장 등 경제 곳곳에 불확실성이 상존해 있다”고 진단했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추 부총리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주재하고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밝히기 앞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상반기를 돌이켜 보면 물가상승세가 확연히 둔화되고 고용 호조도 이어져 왔으나, 경기 측면에서는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수출 감소로 어려움이 지속됐다”며 “최근 소비자심리가 반등하고 무역수지 적자폭이 축소되는 등 개선 조짐도 일부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바라봤다.정부는 이런 대내외 여건을 감안해 하반기 경제정책을 크게 네 가지 방향으로 추진해가겠다는 방침이다. 추 부총리는 “조속한 경기 반등을 위해 수출·투자 촉진 및 내수·지역경제 활성화 등 ‘경제활력 제고’에 매진하겠다”며 “물가안정세를 확고히 안착시켜 나가면서 생계·주거부담 경감, 약자복지 등 ‘민생경제 안정’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과학기술·첨단산업 육성과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구조개혁, 규제혁신 등 ‘경제체질 개선’ 및 생산성 향상 노력도 배가해 나가겠다”면서 “저출산·고령화, 기후위기·경제안보 이슈 등 ‘미래대비’ 과제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날 회의를 통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관해 세부내용을 보완한 후 내주 중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추 부총리는 정부가 식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한 ‘제4차 식품산업진흥 기본계획’도 언급했다. 정부는 지난해 88억달러였던 농식품 수출 규모를 2027년 150억달러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강화하고, 현재 11개인 연간 1억달러 이상 농식품 수출 품목은 2027년 20개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추 부총리는 “한류 열풍, 푸드테크의 발전 등에 힘입어 우리 농식품이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중소식품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푸드테크 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을 연내 제정하고, 내년부터 기업·연구기관·지역대학 등이 집적된 ‘푸드테크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여 집중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이어 “EU(유럽연합) 등 수출대상국의 눈높이에 맞는 생산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올해부터 ESG(사회가치경영) 경영을 위한 컨설팅도 지원하겠다”며 “수출대상국 맞춤형 유망품종을 발굴하고, 슈퍼마켓·대형마트 등 기존 유통망 이외에 한식당 등으로 수출망을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했다.그러면서 “전통주를 곁들인 해외 한식경연대회 개최, 장류 생산의 과학화 등 전통식품의 수출산업화도 적극 추진하겠다”며 “K-푸드 로고를 공동 활용하고 K-콘텐츠와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스타셰프를 활용한 글로벌 미식행사 등 홍보 노력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2023.06.28 I 이지은 기자
식품산업 年 1100조 규모로…'클러스터' 짓고 'K-브랜드' 육성
  • 식품산업 年 1100조 규모로…'클러스터' 짓고 'K-브랜드' 육성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2027년까지 식품산업 규모를 1100조원으로 성장시킨다. 푸드테크·그린바이오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해 식품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인다. 또 라면·배 등 수출 유망품목을 ‘케이-브랜드(K-Brand)’로 육성해 농식품 수출 150억 달러를 달성한다. 김치·전통주·장류 등 전통식품 산업도 품질 경쟁력 강화를 통해 활성화시킨다.(사진=농식품부)이같은 내용을 담은 ‘식품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케이푸드(K-Food) 산업의 세계적 경쟁력을 강화해 2021년 기준 656조원 규모의 식품산업을 2027년 1100조원(연평균 성장률 9%)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첨단기술을 통한 식품산업 성장 도모 △케이푸드(K-Food) 경쟁력 강화 △전통식품 산업 활성화 △식품산업과 농업 간 연계 강화 △식품산업의 성장 기반 공고화 등 5대 추진전략을 추진한다. 우선 푸드테크·그린바이오 기술을 통한 식품산업의 혁신 성장을 이끈다. 이를 위해 지역 단위 푸드테크 산업 생태계 및 해외 수출 거점 조성한다. 푸드테크 10대 핵심기술을 중심으로 ‘푸드테크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해 기업·대학·연구기관 간 공동 연구개발(R&D), 기술 실증 등 네트워킹을 지원한다. 또 푸드테크 계약학과를 지난해 기준 4개에서 2027년까지 12개로 확대해 융합인재를 양성한다. 또 주요 수출국에는 기업 사무공간·컨설팅 지원 등을 위한 ‘K-푸드테크 글로벌센터’를 설치한다. 그린바이오 역시 분야별 거점 중심으로 기능성식품·고령친화식품 등 미래 유망 식품도 적극 육성한다.K-Food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2027년까지 농식품 수출 150억달러를 달성한다. 라면·배 등 수출 유망품목을 ‘K-브랜드’로 육성해 현재 11개인 1억달러 이상 수출 품목을 20개로 확대한다. 물류·유통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수출통합조직 중심으로 공동으로 운송사와 운임 협상을 하는 공동포워딩을 하고, 저온유통체계 구축을 확대한다. 높아진 한식 인지도를 내수·관광·수출로 연결하기 위해 2027년까지 미식관광상품인 15개의 ‘케이(K)-미식벨트’를 조성하고,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도 확대해 국산 식재료 수출 확대로 연결한다. 김치·전통주·장류 등 전통식품 산업 활성화 기반도 마련한다. 김치 원료공급 단지 조성하고, 2027년까지 김치 종균을 개발·보급해 품질 제고를 추진한다. 자동화 공정 개발·보급을 통한 생산원가 절감 및 정밀센서를 활용한 이물질 발견 등으로 식품 안전·위생을 강화한다. 전통주는 한식과 연계한 수출상품화를 추진한다. 도자기·병 등 고급 패키징을 지원하고 해외 한식당과 연계해 수출을 확대하는 방식이다. 장류는 종균 개발·보급을 통해 발효를 과학과 하고 전통 장류 기능성 규명 연구 추진, K-Food 소스 개발 지원을 한다.농업-식품기업간 지속가능한 상생협력 체계 구축한다. 식품기업-농가 간 계약재배를 지원하는 ‘원료중계 플랫폼’ 구축을 검토하고, 우수사례 발굴·정부 포상 등을 통해 확산할 수 있도록 한다. 전략작물직불제 등을 통한 원료 생산단지 확대, 대체식품 원료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디지털 식품 정보 플랫폼’을 통해 제공한다. 국산 원료 사용 우수기업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 확대 및 금리를 인하하고, 정부 포상도 추진한다.마지막으로 ESG 등 변화된 경영 환경 대응 등 식품산업의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한다. 식품업계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력 고용 규제를 완화하고, 계약학과 운영 등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자금 지원 확대를 위해 원료매입·시설현대화 등을 늘린다. 원재료에 대해서는 할당관세, 계약재배 등을 지원한다. 또 올해 380억원을 투자해 식품 소재 국산화, 식품 품질·안전성 제고 등을 위한 R&D 지원을 강화한다. 이 외에도 식품 생산단계별 안전관리 강화, 식품 관련 정책에 대한 소비자 참여 확대, 정보제공 강화 등을 통해 소비자 신뢰를 제고한다.
2023.06.28 I 김은비 기자
尹정부 들어 승승장구 하는 새만금…6.6조 투자유치
  • 尹정부 들어 승승장구 하는 새만금…6.6조 투자유치
  • [이데일리 김아름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의 투자 증가를 지역 경제 활성화 정책의 성과라고 자평했다. 이번 정부 들어 이 지역에 투자유치 규모가 급증했기 때문이다.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7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새만금 투자유치 실적은 총 30건으로 약 6조6000억원에 달한다. 배터리솔루션, 촌빛바이오, 대흥씨씨유, 한국에너지공단, 성일하이텍, 도원산업기계, 디앨, 동명기업, 군산시(자동차수출복합센터),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LG화학 등 29개 기업과 협약일정 조율 중인 1개 기업까지다.윤 정부에서는 새만금 산단을 ‘기업으로 붐비는 새만금’을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올 초 ‘2023년 업무계획 발표’를 통해 개발방향 설정, 기반시설(인프라) 구축에 집중했던 ‘새만금 1.0’ 시대를 넘어, ‘기업유치 본격화’로 ‘새만금 2.0’ 시대를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먼저 새만금개발청은 전라북도, 군산시 등 지자체, 새만금 산단과 수변도시의 사업시행자인 한국농어촌공사·새만금개발공사와 ‘새만금 투자유치 활성화 특별반’을 구성했다. 특별반은 투자유치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새만금개발청의 투자유치 총괄 관리·조정 기능을 강화하고 기관 간 정보공유 및 유기적인 업무협력을 통해 상승(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구성했다. 그동안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신속한 투자자 대응과 투자유치 활동 전반에 대한 협력·지원 기능을 수행해 왔다.특히 새만금에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교통수단(모빌리티),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반도체, 신재생에너지, 그린수소 산업분야를 중심으로 기관별 투자유치 활동계획을 발표·공유했다. 올해 찾아가는 기업설명회, 1 대 1투자상담 등의 대면 활동과 대한상의·전경련 등 주요 경제단체 및 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했다. 또 산업별 유망기업 발굴 및 접촉, 투자설명회, 기업간담회, 산업박람회 등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외국 기업 유치를 위해서 코트라·외국상공회의소와 협력하는 등 기업유치에 총력전을 펼쳤다.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국내외 대규모 선도(앵커) 기업 유치를 위해 기업의 필요사항, 요구조건 등을 고려한 선제적 투자제안은 물론, 기업이 원하는 시기에 용지의 위치·면적을 제공하고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과감히 개선하는 등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과감한 세졔 혜택도 가시권이다. 새만금 산단은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산업통상자원부 공모)을 앞두고 있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입주 기업에는 법인·소득세 3년간 100% 면제, 추가 2년간 50% 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런 노력의 결과는 투자 규모에서 확연히 비교되고 있다. 2013년 개청한 새만금개발청의 지난 9년 동안의 투자 유치 규모는 1조4740억원에 그쳤지만, 현 정부 출범 후 1년 만에 6조6000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기업 유치면적도 지난 9년간 142만3000㎡에서 1년 동안 212만3000㎡으로 크게 늘었고 고용 역시 2202명에서 4852명으로 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대한민국 영업사원 1호’로서 국내외 투자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새만금의 사례는 기업 활동을 억누르는 규제를 풀어주고 세제·예산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투자 활력을 북돋아 주겠다는 새 정부 정책의 상징적인 장소”라고 말했다.
2023.06.27 I 김아름 기자
포스코, 포항서 ‘유니콘’ 키운다…창업기업 ‘팁스타운’ 개소
  • 포스코, 포항서 ‘유니콘’ 키운다…창업기업 ‘팁스타운’ 개소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포스코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경북 포항 포스코 체인지업그라운드에 비수도권 최초 민관협력형 팁스타운을 조성하고 22일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주현 중기부 차관, 김병욱 국회의원, 경상북도 이달희 경제부지사, 경상북도의회 박용선 부의장, 포항시 김남일 부시장과 포스코 김용수 구매투자본부장을 비롯한 포스코그룹과 스타트업 임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중기부 산하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팁스타운은 중기부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참여하는 기술 기반 유망 창업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공간이다.포스코는 지난 2020년 7월 민간기업 최초로 중기부와 함께 팁스타운의 하나인 체인지업그라운드 서울을 개관한 바 있다. 이번에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 요람인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 6층 공간에 지역 우수 스타트업 회사들을 위한 팁스타운을 새롭게 조성했다.포항 팁스타운은 입주 팁스기업들을 위한 독립 사무실 40개와 공유 업무 공간인 코워킹 스페이스로 구성됐으며 화상 회의실과 휴게 공간도 마련해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김용수 본부장은 환영사에서 “비수도권 최초 민관협력형 팁스타운으로 선정된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이 산·학·연·관 협력 체제를 바탕으로 기술 기반 유망 벤처기업 발굴과 체계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국가 경제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글로벌 유니콘 배출 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포스코와 중소벤처기업부가 22일 경북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비수도권 최초 민관협력형 팁스타운 개소식을 열었다. 사진 왼쪽부터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 이달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조주현 중기부 차관, 김용수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 김병욱 국회의원, 고병철 포스텍홀딩스 대표.(사진=포스코)
2023.06.22 I 김은경 기자
“비수도권 창업기업 키운다”…민관협력형 팁스타운 개소
  • “비수도권 창업기업 키운다”…민관협력형 팁스타운 개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비수도권 최초로 민관협력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민관협력형 팁스타운’이 개소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부는 22일 민관협력형 팁스타운 시범운영기관으로 선정된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에서 팁스타운 개소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조주현 중기부 차관을 비롯해 김용수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 김병욱 국회의원, 이달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 스타트업 대표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해 민관협력형 팁스타운의 개소를 축하하고 성공적인 출발을 응원했다.팁스는 창업기획자(AC), 벤처캐피털(VC) 등 민간역량을 활용해 창업기업을 선별하고 민간투자와 정부 연구개발(R&D) 자금 등을 연계해 창업 기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팁스타운은 팁스 프로그램 참여하는 민간 투자사와 창업기업을 한 곳에 모아서 임대 혜택과 창업에 필요한 기타 제반 시설들을 제공하는 모델이다.비수도권 민관협력형 팁스타운은 지방에 이미 조성된 창업지원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창업생태계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지난 3월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가 시범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창업기업들을 위한 보육공간(40개실) 뿐 아니라 네트워킹 공간, 피칭라운지, 휴게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구비하고 있다. 지역 내 혁신기업의 스케일업과 글로벌진출을 지원하는 거점센터 역할을 하고 있다.중기부는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팁스타운 브랜드와 IR 피칭 지원 등 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역 내 기술창업기업의 육성·성장에 힘을 합칠 예정이다.조 차관은 “포항 팁스타운이 민관이 함께 지역창업 생태계를 활성화시키는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우수 인재 유입을 위한 양도제한 성과조건부 주식 도입 추진 및 지역 엔젤투자 재간접 펀드 조성 등 비수도권의 유망한 창업기업들이 원활히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06.22 I 김경은 기자
"지방 인구감소 해결? 서울보다 좋은 생활여건 갖춰야"
  • "지방 인구감소 해결? 서울보다 좋은 생활여건 갖춰야"[ESF 2023]
  • [이데일리 김성수 유은실 이용성 기자] “지방에 젊은 인구를 끌어들이려면 서울보다 압도적으로 좋은 생활여건을 갖춰야 합니다. 지방의 ‘원석’과 같은 자원을 ‘보석’으로 갈고닦는 안목이 필요합니다.”남성준 다자요 대표를 비롯한 연사들은 21일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인구절벽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로’를 주제로 열린 ‘제14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이같이 입을 모았다.(왼쪽부터) 마강래 중앙대 교수, 김관영 전라북도 도지사, 와타나베 이타루, 마리코 일본 다루마리 빵집 대표, 박준규 라온서피리조트 대표, 남성준 다자요 대표가 21일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4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사라지는 지방, 소멸하는 한국’ 주제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날 포럼의 세션2 주제는 ‘사라지는 지방, 소멸하는 한국’이다. 인구가 줄어드는 지방에 청년과 기업을 끌어들여서 경제에 활력을 높이는 방안을 고민하는 자리였다. 마강래 중앙대학교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김관영 전라북도 도지사 △일본 다루마리 빵집 대표인 와타나베 이타루, 와타나베 마리코 △박준규 라온서피리조트 대표이사 △남성준 주식회사 다자요 대표가 발표 및 패널을 진행했다.◇ “지방 ‘원석→보석’으로”…전북, 청년·기업 유치 노력중마 교수는 지방 인구문제를 해결하려면 ‘원석’과 같은 자원을 ‘보석’으로 갈고닦는 안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구절벽은 수도권보다는 비수도권에서 훨씬 강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낮은 출산율도 영향을 미치는데다, 지방에 좋은 일자리가 없어서 젊은 인구가 떠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어 “청년들 출산율이 낮은 이유는 미래가 불안하고, 본인 앞가림이 더 시급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라며 “이런 상황에 필요한 것은 작지만 희망이 있음을 보여주고, 파급효과가 큰 성공사례들”이라고 설명했다.김관영 전라북도 도지사는 전북 지역 활성화를 위해 농업·생명산업, 스마트팜 등 융합 산업으로 인구 유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전북은 지난해 기준 인구가 178만명에 불과, 전국 인구의 3% 수준에 그친다. 그만큼 전북은 기업 유치 등을 통해 새 인구를 끌어들이는 것이 중요 과제다. 김관영 도지사는 작년 7월 전북도지사로 취임한 후 ‘전북 세일즈맨’을 자처,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 등 전라북도 내 기업 투자 유치에 힘쓰고 있다. 김관영 전라북도 도지사가 21일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4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사라지는 지방, 소멸하는 한국’ 주제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김 지사는 “전북은 기업들이 원하는 시기에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오염 배출 단속에 대해선 사전예고제를 하고 있으며, 노사협력과 상생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기업들이 모이면 향후 5000여개 일자리 창출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김 지사는 한옥마을로 유명한 전주시를 필두로 한 문화의 힘도 강조했다. 그는 “청년들이 미래에 가져야 하는 가장 강력한 경쟁력은 문화적 감각”이라며 “전북은 ‘K컬처’의 본거지로서 영감을 주기 충분한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서 일하는 게 가장 유망한 선택”이라며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환경오염에서 안전한 환경에 식재료를 재배할 수 있는 ‘스마트팜’이 전세계 중요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전북은 이런 점에서도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스트셀러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로 유명한 일본 다루마리 빵집 대표 와타나베 이타루, 와타나베 마리코 부부는 왜 시골에 살기로 결정했는지 소개했다.이타루 대표는 아내인 마리코 대표와 일본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돗토리현 지즈초에서 ‘천연 발효 빵’을 만드는 다루마리 빵집을 운영 중이다. 도쿄 출신이지만 지난 2008년 지바현에서 작게 사업을 시작한 이후 가장 깨끗한 자연 환경이 유지되고 있는 시골을 찾아 터전을 옮겼다. 빵, 맥주, 피자를 만들 때 사용되는 발효균을 채취하기 위해서다. 이타루 대표는 지역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소비를 일으키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고부가가치 상품이 만들어져야 수요와 공급이 창출하는 풍요로움을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작년까지 맥주를 만들던 활동을 중단하고 후배에게 기술을 전수하면서 마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시골을 소비할 수 있는 환경으로 바꾸려면 문화적 수준을 높여야 하고 사회적으로 교육도 뒷받침돼야 한다. 그래야 젊은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고부가가치 상품 창출”…서울과 차별화된 ‘경쟁력’ 필요정부나 지방자치단체(지자체)의 지원도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마리코 대표는 “고용된 스텝들이 거주해야 할 공간을 마련해야 하는 문제를 비롯해 이주자로서 지역 사회에 적응하는 어려움, 남성중심적인 시골 사회에서의 여성의 참여 등 해결할 문제가 여럿 있었다”며 “지속 가능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역 자원을 활용하는 측면의 행정적 이해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지방의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려면 서울과 차별화되는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박준규 라온서피리조트 대표는 ‘서핑’으로 유명한 강원도 양양에 ‘요가’라는 콘텐츠를 더해서 비수기에도 관광객을 유입시키고 지역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준규 라온서피리조트 대표가 21일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4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그는 양양이 서핑의 성지로 떠오르면서 인기가 높아진 ‘서피비치’의 사업구간에 청년 창업가들을 위한 공간과 로컬푸드 카페를 제공하는 아이디어도 소개했다. 박 대표는 “제게 왜 서울이 아니라 지방(로컬)에서 창업했느냐고 물어보신다면, 사업적 능력이 부족해서라고 답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방에는 산, 바다 등 풍부한 자연을 찾아오는 여행객들이 있었고 이들에게 집중한 사업모델을 만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을 할 때는 공식이 있다”며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서 문제를 해결해주면 된다”고 말했다. 다만 “지방에서 사업하면 서울보다 여유로울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하면 안 된다”며 “오히려 서울보다 더 치열하게 고민을 많이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남성준 주식회사 다자요 대표는 지방에 방치된 빈집을 무상임대 받아 리모델링한 후 10년 이상 운영하고, 계약기간이 끝나면 집 소유자에게 되돌려주는 사업모델을 갖고 있다. 남 대표는 “빈집을 고를 때는 그 지역에 사는 사람이 아닌 서울 사람들 입장에서 고른다”며 “지방에 내려온 서울 사람들이 봤을 때 위험하거나 무섭지 않고 옆집과 떨어져 있으며, 큰 도로에 접하지 않은 조용한 빈집을 선택한다”고 설명했다.그는 지방 인구문제를 해결하려면 서울보다 좋은 생활여건을 제공하기 위한 지자체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 대표는 “CGV, 코스트코도 없는 지방에 청년들이 오게끔 하려면 지방 지자체에서 서울보다 압도적으로 좋은 정책을 만드는 데 예산을 많이 써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막상 지자체 공무원들을 만나면 민원을 처리해야 해서 기존에 하던 방식대로 빈집 문제에 대응한다”며 “다른 결과를 꿈꾼다면 지금과는 다른 시도를 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3.06.21 I 김성수 기자
한국무역협회, 홍콩무역발전국과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 개최
  • 한국무역협회, 홍콩무역발전국과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 개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무역협회(KITA)는 20일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홍콩무역발전국(HKTDC)과 공동으로 ‘제19차 한·홍콩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BRT·Business Round Table)’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회의는 한국과 홍콩 양측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해 1993년 출범한 민간 경제 협력 채널로, 서울과 홍콩에서 격년마다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5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다. 한국 측에선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한국 측 위원장인 최명배 엑시콘 회장,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회장, 이승현 인팩코리아 대표 등 기업인 20명이 참석했고, 홍콩 측에선 홍콩 측 위원장인 밥 총 청남코퍼레이션 회장, 마가렛 퐁 홍콩무역발전국(HKTDC) 대표, 써니 차이 홍콩과학기술 공사 대표 등 기업인 20명이 참석했다. 양측 기업인들은 이번 회의에서 △신재생 에너지·그린 기술 △의료·바이오 △푸드테크 등 미래 협력 유망 분야를 선정하고, 해당 산업의 업계 동향과 앞으로의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한-홍콩 양측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직후인 1949년 총영사관을 개설한 이후 상호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비약적인 경제 발전을 이뤄왔다”며 “양측 모두 대외지향적 경제 구조를 가진 만큼 급변하는 세계 경제와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신성장 산업 중심의 새로운 비즈니스 협력 모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구 회장은 이어 “한-홍콩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양측 기업들이 전략적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동반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밥 총 홍콩 측 위원장은 “홍콩과 한국은 무역·투자의 강력한 파트너로서 지난해 양측 교역액은 약 470억달러로, 한국은 홍콩의 5대 교역국”이라며 “홍콩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금융, 무역, 물류 중심지로 중국 본토와 세계 다른 지역을 잇는 중요한 역할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홍콩은 홍콩·광저우·마카오를 연계하는 대만구(大滿區·Greater Bay Area) 발전 계획을 추진하고 있고,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가입 절차를 진행하는 등 경제적, 사회적으로 중국 본토, 아시아 지역과 더욱 긴밀히 연결되고자 한다”며 “이는 한국 기업에도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은 홍콩 방문 이후 베트남 정상외교 경제 사절단으로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할 계획이다. 그는 베트남 방문 중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레 티엔 짜우 하이퐁시 당서기장 등 베트남 정·재계 주요 인사와 개별 면담을 하고 양국 경제 협력 확대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20일 홍콩 컨벤션센터에 열린 ‘제19차 한-홍콩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2023.06.20 I 박순엽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역 디지털 글로벌 브릿지 프로그램 성료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역 디지털 글로벌 브릿지 프로그램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지역 디지털 글로벌 브릿지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종료됐다.지역 디지털 글로벌 브릿지 프로그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을 통해 지원하는 지역 디지털 사업의 수혜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경쟁력이 있는 지역 디지털 기업의 제품을 과제 단위로 기획·발굴하고, 상용화 지원과 더불어 해외진출 및 수출까지 맞춤형으로 연계하는 디지털 제품 전주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본 행사는 지역 디지털 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해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3일까지 지역 디지털 글로벌 브릿지 1차(동남아)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250백만 불(한화 약 33억 원)의 SW수출 계약(MOA) 1건, MOU 19건, 상담금액 2만 8668천 달러(한화 약 372억 원), 상담계약금액 1만 5786천 달러(약 204억 원)의 성과를 달성했다.특히, 이번 상담회는 경남테크노파크(정보산업진흥본부) 주관으로 지역 20개 SW산업진흥기관이 함께 해당 지역의 유망기업 발굴 및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중계 역할을 진행했다.기존의 수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공고를 통해 모집·선정하는 방식과 달리, 파견 지역의 시장 현황 및 상담요령 등의 정보를 사전에 세미나 등을 통해 교육하여 참가 기업의 만족도와 수출 성과를 높이고 있다. 또한 프로그램 참여 후 후속 지원 차원에서 성과가 우수한 기업을 대상으로 현지 NIPA IT 지원센터 등 인프라 연계를 통한 지사화 서비스(진출 제품 홍보 및 임시 지사 설치), 제도적 수출 지원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2023년에는 수출지역의 다변화를 위해 총 6차(국내 1건, 국외 5건)에 걸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OKTA(세계한인무역협회) 및 현지 협회(기관) 등과 협업을 통해 일본, 중국, 동남아, 중동, 유럽 등 다양한 지역과의 비즈니스 상담회, 전시회 등에 참가를 지원할 계획이다.이번 1차 상담회는 전국 5개 지역 11개사의 규모로 지역 디지털 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동남아의 베트남(다낭), 라오스(비엔티엔)의 新시장 판로를 개척하고 수출을 활성화하고자 추진했다. 경남 진주 소재 아라소프트(대표 강정현)는 베트남 업체인 HASE K&P(대표 다오팜(DAO PHAM)와 총 250만 달러의(한화 33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지역의 상용 소프트웨어 수출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또한, 베트남 기업과 협의를 통해 향후 베트남 교육부, 락홍대학교, 동라이성 외부무 등과 수출 확대 협의도 추진하기로 했다.그 외, 라오스 비엔티안에서는 더컴퍼니와 라오스 LTS Ventures 사의 기술협력을 통해 AI 기반의 영상 식별 기술을 적용한 라오스 빌리지뱅크 사업을 추진하고자 MOU를 체결했다.오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은 “우수한 수출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 디지털 기업의 해외 진출과 판로개척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였으며, 향후 지속적인 지원과 홍보를 통해 수출 확산을 이루겠다”며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디지털 산업군의 제품도 지역의 새로운 수출 먹거리가 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6.20 I 이윤정 기자
해시드, 웹3.0 게임 액셀러레이터 DGV에 투자
  • [마켓인]해시드, 웹3.0 게임 액셀러레이터 DGV에 투자
  • [이데일리 김근우 기자]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가 동남아 지역 게임 개발자를 지원하는 웹3.0 게임 벤처 스튜디오, 디센트럴라이즈드 게이밍 벤처스(Decentralized Gaming Ventures, DGV)에 투자했다고 19일 밝혔다.DGV는 싱가폴 소재의 웹3.0 게임 전문 액셀러레이터다. 동남아 지역 게임 개발자들의 높은 잠재력과 웹3.0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2021년 문을 열었다. 전도유망한 개발자들을 발굴해, 시제품 개발에서 시장 출시까지 인큐베이팅하는 게 주 사업이다. 작년 한 해 15개 게임 출시를 지원했고, 현재도 싱가폴에서 8팀(32명)의 게임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DGV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독립 스튜디오 인수, 전용 멘토십 제공, 공동 개발 및 지적재산(IP) 제공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게임 개발자들이 보다 완성도 높은 게임을 제작할 수 있도록 세계적으로 유명한 IP와의 협업도 지원한다. IP 파트너십 전략을 발전시키기 위해 마블, 스타크래프트2, 피파온라인2 등 유수의 IP와 협업 경험을 가진 데릭 심(Derrick Sim)을 COO로 임명했다. 또한 마이티 잭스(Mighty Jaxx)와 같은 싱가폴 기반 굿즈 및 컬렉티블 회사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김성호 해시드 파트너는 “DGV의 샘슨 오 대표는 이미 다수의 성공적인 창업을 한 연쇄창업가이며 미래를 앞서 보는 인재다. 또한 DGV는 동남아 지역의 정부들에게 지원을 받아 다양한 인디 게임과 IP를 활용한 창의성을 통해 디지털 소유권을 리드하는 기업”이라며 “해시드는 이번 투자를 통해 동남아 웹3.0 게임 산업의 성장을 도모하고 웹3.0 생태계에 유의미한 시도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샘슨 오(Samson Oh) DGV 대표는 “DGV는 젊고 유망한 개발자들에게 자금, 커뮤니티, 멘토십, 블록체인 기술 프로토콜, 공동 개발, IP 등을 지원해 동남아 지역의 게임 개발 환경을 혁신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며 “동남아 전역에서 최고의 개발 인재들의 도전을 지원해 블록체인 기반 게임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19 I 김근우 기자
"집값 저점"…서울 아파트 쓸어담는 지방 큰손들
  • "집값 저점"…서울 아파트 쓸어담는 지방 큰손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 집값이 주춤하면서 ‘저점’이라고 판단한 외지인들이 매물을 쓸어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3구와 성동구 등을 중심으로 원정투자자가 쏠리면서 서울 아파트값 급락에 제동을 건 것으로 분석된다.18일 한국부동산원의 ‘월별 매입자거주지별 아파트매매거래 현황’에 따르면 올해 1~4월까지 서울아파트거래 2만 6276건 중 19.8%인 5205건은 서울 거주자가 아닌 외지인이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지인의 서울 아파트 매입건수는 올해 1월 1004건에 그쳤으나 2월 1277건, 3월 1431건, 4월 1493건으로 우상향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잠실 등 아파트값 하락에 외지인 유입 늘어”서울 자치구 중 외지인이 가장 많이 찾았던 지역은 강동구(1181건)였다. 그 뒤를 이어 동대문구 917건, 송파구 276건, 성동구 238건, 강남구 195건, 구로구 191건으로 나타났다. 강남3구가 1위, 3위, 4위를 차지하면서 강남 입성에 대한 외지인의 투자수요가 쏠린 모습이다. 서울 송파구 한 공인중개소 대표는 “올 초 잠실 등 아파트 가격이 많이 하락하면서 외지인의 유입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가격 하락폭이 큰 단지의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강남구의 또 다른 공인중개소 대표는 “강남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이기 때문에 문의가 늘었음에도 실제 거래가 원활히 이뤄지진 않았다”며 “그럼에도 가격 하락이 크게 이뤄진 단지는 손바뀜이 급격히 일어났다”고 말했다.외지인의 유입으로 서울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완만해지는 추세다. KB부동산 통계를 보면 서울 아파트가격 변동률은 올해 1월 -2.09%을 기록한 이후 2월엔 -1.20%, 3월엔 -1.17%, 4월 -0.97%로 매달 하락폭을 줄이고 있다. 가격 하락폭이 줄면서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1월 82.8이었던 지수는 3월 93.7로 올랐고 3월 97.5, 4월 99.3까지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0~200사이의 값으로 표현되며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상승이나 거래증가 응답이 많다는 뜻이다.◇집값 출렁, 인구 감소…‘서울 선호’ 심화할 듯전문가들은 본격적인 투자수요보다 실거주와 증여를 염두에 둔 실수요자의 매물확보가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또 대외요인 불안과 집값 급등락, 장기적인 인구 감소 문제 등으로 부동산 시장에서 ‘서울 선호’가 더욱 심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연구위원은 “서울 집값이 출렁인데다 자녀가 서울의 대학으로 진학하는 등의 실거주 목적이 결합해 서울 아파트 투자 수요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며 “아울러 앞으로 자녀에게 증여를 염두에 두고 있거나 1월부터 정부의 규제 완화 이후 지방보다는 서울의 투자여건이 양호하다고 판단한 지방 투자자의 원정투자가 늘어난 것도 이유로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금리가 내려가면서 자금조달이 조금 더 쉬워졌고 일자리 등 앞으로 임대수요를 따져보더라도 지방보다 서울에 투자용 아파트가 유망하다고 생각하는 투자자가 많다”고 말했다.
2023.06.18 I 신수정 기자
코트라, 벨기에서 한류 연계해 中企 해외 마케팅 나서
  • 코트라, 벨기에서 한류 연계해 中企 해외 마케팅 나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는 지난 16일부터 3일간 벨기에 브뤼셀 브루케르 광장(Place de Brouckere)·더블트리 바이 힐튼호텔에서 ‘2023 한류타운 in 벨기에’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케이팝(K-Pop) 아티스트들의 영향력을 연계해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 마케팅과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한류 브랜드 박람회로, 올해는 한-유럽연합(EU)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벨기에에서 개최했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협력재단), MBC, 주벨기에 한국문화원, 브뤼셀시청 등도 행사에 협력했다. 행사엔 화장품·식품·생활용품 등 국내 유망 소비재 중소기업 총 39개사가 참가해 벨기에 바이어와 비즈니스 상담회를 벌였다. 앞으로 유럽 인근지역 바이어와 온라인 비즈니스 상담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어 17~18일엔 브뤼셀 브루케르 야외광장에서 참가기업 제품 판촉과 한류 공연이 개최돼 1만여명의 현지 소비자와 한류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공연엔 가수 폴킴(Paul Kim), 아이돌그룹 온리원오브(OnlyOneOf), 첫사랑(CSR)이, 국악밴드로는 국악이상(GUKAK E-SANG)이 출연했다. 이 밖에도 참가기업 제품을 활용한 부대행사로 쿠킹 클래스와 줄다리기, 달고나 게임 등이 열려 현지 소비자들이 한국 문화를 체험하면서 제품을 시연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정외영 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최근 유럽에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한류를 활용한 국내 중소기업 제품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고자 추진했다”며 “산업과 문화의 융합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신시장 개척과 시장 진출 확대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난 16일부터 3일간 벨기에 브뤼셀 브루케르 광장과 더블트리 바이 힐튼호텔에서 열린 ‘2023 한류타운 in 벨기에’ 수출상담회에서 국내 기업 관계자들이 현지 바이어와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3.06.18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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