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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원 훌쩍 세그웨이, 100만원대 외발 나인봇..퍼스널 모빌리티 세계
  • [뜨는 PM]1000만원 훌쩍 세그웨이, 100만원대 외발 나인봇..퍼스널 모빌리티 세계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세그웨이는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을 연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에는 나인봇에서 외발형 퍼스널 모빌리티를 출시해 인기가 높다. 여기에 만도가 의욕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만도풋루스 아이엠과, 최근 르노가 출시해 화제가 된 트위지를 간략하게 비교해봤다.일단 가격면에서는 세그웨이 i2가 가장 비싸다. 1000만원을 훌쩍 넘는 가격으로 웬만한 경차와 맞먹을 정도다. 비슷한 모양의 나인봇 제품이 420만원 가량으로 비슷한 급의 제품 중에서도 비싼 가격을 자랑한다.나인봇원E+는 인기를 끌고 있는 외발형 퍼스널 모빌리티다. 균형을 잡거나 타는 재미가 있어 익스트림용으로도 많이 활용된다. 외발 바퀴만 있기 때문에 가격도 109만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하다.타는 즐거움이라면 트위지가 다른 퍼스널 모빌리티 기기를 압도한다. 17마력의 출력으로 최고 시속이 81km에 이른다. 다른 기기가 가까운 거리를 가는 용도로 주로 쓰인다면 트위지는 중거리까지 이동이 가능하다. 힘에서도 압도적이다. 세그웨이 i2와 풋루스 아이엠이 500w 미만의 출력을 내는데 비해 트위지는 14kw의 출력을 자랑한다. 나인봇원E+는 외발형임에도 1.5kw의 출력이다. 다만 높은 출력으로 인해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분류받기 애매하다.풋루스 아이엠의 경우는 페달링을 할 경우 60km까지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다. 배터리 탈착도 가능해 충전이 용이한 편이고 충전 시간에 비해 갈 수 있는 거리도 상대적으로 길다.이들 제품은 모두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한다. 완충 시간은 다소 차이를 보이지만 전기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유지비는 하루 100~200원 수준으로 저렴하다.
2015.07.10 I 김영환 기자
  • [뜨는 PM]어디서 타란 말이오? 미적대는 법규제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최근 1~2인승 소형전기차 르노 ‘트위지’가 국내 시범운행에 제동이 걸렸다. 차종 규정이 모호해 임시운행 허가가 취소됐기 때문이다. 트위지는 서울시, BBQ와 함께 협약을 맺고 이달부터 배달에 활용될 예정이었다.국내에서 도로 통행을 하려면 자동차관리법상 4륜차와 2륜차(오토바이)로 구분이 돼야 한다. 트위지는 4륜이지만 좌석이 1열인 형태고 2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2륜차는 조향장치, 즉 핸들이 바(bar) 형태여야 한다. 트위지는 일반 자동차형태의 운전대로 조정한다. 4륜차인지 2륜차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퍼스널 모빌리티는 미래 운송수단으로 각광받지만, 현재 국내에서는 이용이 어려운 상태다. 마땅히 이용할 만한 도로가 없어서다.일단 전기제품이라는 측면에서 제품 인증을 받아야하고 이용에 대한 측면에서 어디에서 탈 수 있는가에 대한 규제를 받는다. 제품에 대한 법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관할이고 사용에 대한 법규는 행정자치부가 맡는다.도로교통법에는 제2조 17호와 19호에서 자동차와 원동기장치 자전거를 규정한다. 차는 자동차, 건설기계, 원동기장치자전거, 자전거, 사람 또는 가축의 힘이나 그 밖의 동력(動力)으로 도로에서 운전되는 것을 통칭한다. 원동기장치 자전거의 경우는 △자동차관리법 제3조 규정에 의한 이륜자동차 가운데 배기량 125cc 이하의 이륜자동차 △배기량 50cc 미만(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경우에는 정격출력 0.59kw 미만)의 원동기를 단 차로 세분화 돼 있다.퍼스널 모빌리티는 별다른 정의가 없기 때문에 ‘원동기장치 자전거’로 구분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시청, 경찰청, 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등 도로교통 관계부처 모두 유권해석이 저마다 달라 이용이 애매한 상황이다.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외발형 퍼스벌 모빌리티의 경우 바퀴가 하나이기 때문에 더욱이 구분이 어렵다. 세그웨이는 출력이 0.333kw지만 외발형 스쿠터는 제품에 따라 1.5kw까지 출력을 내기 때문에 이 부분만 따지자면 자동차로 분류돼야 한다.유럽에서는 기존 오토바이와 4륜차종 외 틈새를 파고든 차종에 대한 법규정을 마련해뒀다. L1e(모터 달린 자전거), L2e(3륜 모터 자전거), L3e(오토바이), L4e(사이드카를 장착한 오토바이), L5e(3륜차), L6e(가벼운 4륜차), L7e(중량있는 4륜차)등으로구분한다. 일본 정부도 2012년부터 초소형 차 도입에 대한 지침을 마련했다.퍼스널 모빌리티에 대한 규제를 조속히 마련해야 하는 주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사고시 대처 때문이다. 기본적으로는 원동기장치 자전거로 분류되는 제품이 많기 때문에 인도에서 사고를 냈을 경우 운전자는 전혀 보호를 받을 수 없다. 일반도로에서 탈 경우에는 별다른 안전장치가 없는 제품이 많아 사고시 큰 부상의 위험이 뒤따르는 상황이다.
2015.07.10 I 김영환 기자
자동차社도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 관심..주도권은?
  • [뜨는 PM]자동차社도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 관심..주도권은?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개인 이동기구 시장은 세계 유수의 자동차 회사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영역이다.르노 트위지는 2인용 순수 전기차로 퍼스널 모빌리티 개념을 도입, 상용화에 나서고 있는 차량이다.(사진-이데일리DB)퍼스널 모빌리티로 일컬어지는 1인승 자동차는 벌써 상용화가 된 제품도 있다. 르노의 트위지는 2인승 자동차이지만 퍼스널 모빌리티 개념의 차량으로 상용화가 된 경우다. ‘서서 타는 입승(立乘)형 퍼스널 이동 지원 로봇’인 윙렛을 만든 토요타자동차도 삼륜 자동차 아이로드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혼다자동차 역시 개인용 이동기기인 ‘유니커브’를 출시해 시장 가능성을 넘보고 있다. 폭스바겐의 닐스, GM의 레이크 등도 이와 유사한 콘셉트의 이동수단이다.국내 업체들도 콘셉트카 개념이지만 1인승 자동차 개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지난 2013년 공개한 E4U는 세그웨이와 흡사한 모양의 1인용 탈거리다.자동차 회사들이 개인 이동기구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퍼스널 모빌리티가 줄어드는 자동차 판매량을 대체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1인 가구나 개인 이동이 늘고 있는 추세이기에 현대 사회에서 퍼스널 모빌리티의 시장 잠재력은 높게 점쳐진다. 개인 이동을 하면서 굳이 4~5인용 차량을 쓰는 것이 비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세컨카 개념이 점차 늘어나면서 그보다 저렴하고 멀지 않은 곳에 간단히 이동할 수 있는 1인용 이동기구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진다는 얘기다.이항구 산업연구원 기계전자산업팀장은 “1명이 5인용 승용차를 모는 경우를 1인용 자동차로 대체해본다면 막대한 사회적 이익이 발생한다”며 “시점의 문제일 뿐 장기적으로는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이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친환경성을 띄고 있다는 점이나 주차를 할 장소가 크게 필요치 않고 정체를 경험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역시 퍼스널 모빌리티의 큰 매력이다. 1년에 한 사람이 정체로 낭비하는 시간이 58.4시간 가량이다. 퍼스널 모빌리티는 토요타자동차는 지난 2013년부터 일본 이바라키현에 위치한 ‘츠쿠바 모빌리티 로봇 실험 특구’에서 실제 공도 이용을 목표로 퍼스널 이동 지원 로봇인 윙렛(Wingle)의 실증 실험에 나서고 있다.(사진-토요타자동차)이를 0으로 줄여줄 수 있다.자동차 제조사에서 내놓은 퍼스널 모빌리티는 ‘보다 자동차에 가깝다’는 점에서 일반 1인용 이동기구와 차별된다. 전기 에너지를 활용하는 것은 같지만 속도가 50~60km/h 수준으로 더 빠르다. 빨라진 속도만큼 안전성도 강화된다. 일반 1인용 이동기구가 뚜껑이 없는 구조라면 퍼스널 모빌리티는 사고시 충격을 방지하는 덮개를 갖고 있다.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은 세계적으로 2011년 5000만대 수준에서 2020년 1억대 규모로 예측된다.
2015.07.10 I 김영환 기자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치킨배달의 꿈’
  • [車엿보기]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치킨배달의 꿈’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르노의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는 지난 5월 말 ‘치킨 배달의 꿈’을 안고 서울에 상륙했다. 실전이 아닌 실증사업이었다고는 하지만 서울시·BBQ와 손잡고 화려한 신고식도 치렀다.그로부터 한 달이 지난 지난달 30일.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이를 최종 불허했다. 트위지는 결국 한 마리의 치킨도 배달 못 한 채 차고로 돌아갔다.구분이 애매했다. 자동차는 자동차관리법상 이륜·승용·승합·화물·특수차 5가지인데 트위지 같은 초소형 전기차는 그 어느 곳에도 넣기 어려웠다. 승용차로 분류하려니 당장 의무사항인 범퍼가 없었다. 역시 의무 부착 장치인 안티 록 브레이크 시스템(ABS)도 없다.이륜차로 넣기에도 모호했다. 바퀴가 네 개여서는 아니다. 법적으로 이륜차의 바퀴가 꼭 두 개여야 한다는 건 없다. 그러나 핸들이 바(bar) 형태여야 한다. 여닫는 문도 없어야 한다. 트위지는 자동차처럼 둥근 핸들에 문도 있다.정부의 불허 방침엔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 현행 법상 자동차가 아닌 탓에 만에 하나 사고라도 났다면 모든 법적 판단에 모호해진다.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013년 11월 서유럽 순방 중 프랑스 파리 르노 전기차 체험센터에서 트위지를 타 보고 있다. 르노삼성은 올 5월 트위지 국내 시범주행 사업을 시작했으나 현행 법상 이륜차로도 승용차로도 구분이 어려워 결국 무산됐다.아쉬움은 남는다. 마케팅적인 측면이 아예 없는 건 아니라고 하지만 트위지의 치킨배달은 실증사업을 겸했다. 연구목적을 겸한 마케팅 행사가 이번 뿐은 아니다. 지난달 인천 송도의 쉐보레 볼트 시승 행사도, 올 4월 제주의 아우디 A3 이트론 시승행사도 연구 목적이었으나 마케팅적 측면도 있었다. 물론 이들은 승용차로 분류할 수 있어 도로주행에 문제는 없었지만.정부는 전기차에 대해 보조금까지 지급해가며 대중화 노력을 하고 있다. 트위지의 치킨 배달도 미래 이동수단의 가능성을 엿볼 기회였다. 결과적으로 우리나라 법은 시대에 뒤처진 셈이다.참고로 트위지는 이미 2012년 유럽에 출시돼 지금까지 1만5000대 가량 판매됐다. 현지에선 ‘초소형 차(퀴드리사이클·quadricycle)’로 분류한다.영영 국내 도로를 달릴 수 없는 건 아니다. 빠르면 3개월 내 돌아온다. 국토교통부는 차종을 분류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시범운행할 수 있도록 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한다.내년엔 유럽처럼 차종 분류도 마무리된다. 현재 용역 연구 중이며 업계 관계자와 전문가의 의견 수렴을 거치고 공청회도 열린다. 정부는 2017년까지 400억원을 투입해 국산 초소형 전기차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서울 시내를 달리는 트위지 모습. 르노삼성 제공
2015.07.06 I 김형욱 기자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전기차 판매 25만대 달성
  •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전기차 판매 25만대 달성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25만번째 전기 자동차를 판매했다고 24일 밝혔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세계 최초 무공해 자동차, 닛산 리프가 출시된 이후 4년 반 만에 역사적인 25만대 달성 기록을 세웠다. 이는 세계 전기차 판매의 절반을 차지하는 수치다. 특히 얼라이언스는 올 1월부터 5월까지 약 3만1700대의 EV를 판매했는데 이는 작년 동기 대비 15% 급증한 것이다.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카를로스 곤 회장은 “정부의 장려책과 점증하는 충전 기반 시설을 기반으로 전기 자동차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며 “전기차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첫째 요인은 우수한 주행성, 경제성, 안락함 등 이미 전기차를 소유한 고객들의 높은 만족도”라고 말했다. 25만번째 전기차를 인도 받은 주인공은 프랑스 보르도에 사는 컴퓨터 엔지니어로 21년된 차량을 르노 조에(ZOE)로 교체했다. 르노는 소형 해치백 ZOE를 비롯해 캉구 Z.E. 밴, 패밀리 세단 SM3 Z.E. 2인승 도심형 초소형차 트위지를 판매하고 있다. 르노는 자사 최초의 전기 자동차 모델인 캉구 Z.E.를 2011년 10월부터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프랑스, 영국, 노르웨이 등 유럽을 중심으로 약 6만5000대의 전기 자동차를 판매했다. 다음달부터는 총 40대의 SM3 Z.E.가 서울시 전기 택시로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SM3 Z.E. 전기택시는 1시간이내 충전이 가능하고 기사식당 등 좁은 공간에 설치 가능한 중급속 충전기로 충전문제를 해결했다. 르노-닛산얼라이언스는 오는 11월 30일부터 12월 1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COP21에 무공해 전기차 200대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 중 부산공장에서 생산된 르노삼성 SM3 Z.E.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전기차 중 유일한 세단차량으로서 각국 대표들의 의전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SM3 Z.E.는 국내서 전기택시, 카쉐어링, 관용차량 등 다양한 용도에 폭넓게 사용되는 국가대표 전기차이다.르노 전기차 조에. 르노삼성 제공
2015.06.25 I 김자영 기자
초소형 전기차 치킨배달 사업 시작부터 '삐걱'
  • 초소형 전기차 치킨배달 사업 시작부터 '삐걱'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초소형 전기자동차로 치킨배달을 한다는 프로젝트가 법적 뒷받침 미비로 개시도 못한 채 좌초 위기에 놓였다.17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이 지난달 말 시범 운행키로 한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의 국내 시범운행 사업이 협약 이후 임시운행 허가 취소로 무기한 연기됐다.르노삼성은 지난달 서울시·BBQ와 손잡고 치킨 배달 등에 트위지를 시범 운영키로 했다. 협약에 앞서 서울 송파구청에서 임시운행 허가도 받으며 시범운행 성과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도 짰다.그러나 트위지는 결국 단 한 번도 운행하지 못했다. 국토교통부가 임시운행 대상이 아니라며 이 허가를 취소했기 때문이다.발목을 잡은 것은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의 애매한 분류다. 트위지는 승용차 운행허가의 필수 요건인 충돌안전도를 만족하지 못한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주무부처로선 법적 근거도 없이 허가를 내 줄 수 없다. 그렇다고 승용차 형태의 트위지를 이륜차로 분류할 수도 없다.트위지의 올 연말 전 운행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국토부는 초소형차나 친환경차 등 다양한 차종이 등장하는 추세에 맞춰 올 초부터 현행 자동차 분류 기준의 개선을 검토 중이다. 연말께 업계 의견을 수렴해 새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한편 유럽에서는 초소형 전기차를 이륜차와 승용차의 중간 수준의 새로운 이동수단으로 규정했다. 트위지는 2012년부터 전기차 도입에 적극적인 프랑스 파리 등 도심에서 실제 판매하고 있다.르노 트위지는 물론 도요타 아이로드, 폭스바겐 닐스, GM RAK e등 전 세계적으로 초소형전기차는 각국에서 시범 운행 중이다.국내에서도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5일 오는 2017년까지 총 400억 원을 투입해 국산 초소형 전기차를 개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지난 5월20일 르노삼성이 서울시·BBQ와 손잡고 시범운행키로 한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관련 법규 미비로 실제 운행허가는 무기한 연기됐다. 르노삼성 제공
2015.06.18 I 김형욱 기자
'초소형 전기차' 2017년 첫 선
  • '초소형 전기차' 2017년 첫 선
  • 4륜 초소형 전기차 개발 디자인 <사진=산업통상자원부>[세종=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정부가 2017년 첫 ‘초소형 전기차(Micro-모빌리티)’를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은 1000만원 이하가 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거대 도시화, 친환경 자동차 시장 확대에 발맞춰 올해부터 내년까지 50억원을 투입해 3륜 초소형 전기차 개발에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 중소·중견기업에게도 초소형 전기차 개발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70억원을 투입해 지난해부터 개발에 착수한 4륜 초소형 전기차는 2017년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디자인은 이미 의장등록이 완료된 상태다. 초소형 전기차는 가격이 1000만원 이하로 저렴한데다, 근거리를 이동할 때 유용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해 장애인, 여성, 노인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맞춤형 차량 개발이 가능하다.노인과 장애인 등 이동 약자를 위한 전동휠체어나 전동스쿠터의 경우 현재는 차실이 없어 궂은 날씨에 취약하며, 별도 차로가 지정되지 않아 일반 차량과 함께 위험한 주행을 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전기차는 이외에도 저용량 배터리, 홈 충전 방식으로도 적용이 가능해 친환경차 보급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산업부는 초소형 전기차의 법적정의와 안전규정, 보조금 등 법과 제도 개선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초소형 전기차의 개념정의가 아직 정리되지 않아 자동차관리법상 도로 주행이 불가능해서다. 자동차 안전규정을 모두 적용하면 장점을 잃게 되고, 반대의 경우 저품질·저가형 모델의 시장 난입으로 탑승자 안전과 권익을 해칠 수 있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선진 개발국인 유럽과 일본에서는 법적 준비를 마치고 차공유(카쉐어링) 서비스, 실증사업 등 실제 도로에서 초소형 전기차가 운행되고 있다”면서 “초소형 전기차가 미래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시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관련 연구개발과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중국, 美 제치고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삼성·LG·SK 경쟁 '점입가경'☞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BBQ 배달로 시범운행
2015.06.14 I 방성훈 기자
  • 위지트, '2015 글로벌 강소기업' 선정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LCD 및 반도체 제조장비 핵심부품 전문기업 위지트(036090)는 지난 5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2015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은 수출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위지트는 최근 3개년 평균 수출성장률 약 140%를 기록하며 해외 수출부문의 성장세를 인정받아 이번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위지트의 핵심기술인 아노다이징(Anodizing)은 LCD·반도체 제조과정에 필요한 부품에 인위적으로 산화물 피막을 생성시켜 부품의 내구성을 강화하는 표면처리 기술이다. LCD·반도체 핵심공정인 증착 및 식각 단계에서 활용도가 가장 높으며 해당 기술이 적용되는 부품은 소모품으로 수요가 꾸준히 발생한다. 위지트는 해당 기술 부문에서 국내·외를 통틀어 완성도가 가장 높은 업체로 꼽힌다.또한 위지트는 지난해 매출액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대비 약 166%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해외 사업 규모를 확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전체 수출액 중 중국 비중은 약 8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강소기업 선정으로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 만큼, 해외 수출 및 마케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전략적 마케팅 지역인 중국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업체는 오는 2017년까지 전략적 해외진출을 위한 경영컨설팅·연계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참여에 가산점을 부여받고, 3년 총액 1억 한도 내에서 최대 60%까지 마케팅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2015.06.11 I 박기주 기자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BBQ 배달로 시범운행
  •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BBQ 배달로 시범운행
  • (왼쪽부터)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차 사장, 전철수 서울시 환경수자원위원장, 정효성 서울시 행정1부시장, 윤홍근 제네시스 BBQ그룹 회장이 Eco-EV 실증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르노삼성 제공.[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가 다음달부터 BBQ 배달차로 국내 시범 운행을 시작한다. 르노삼성은 20일 서울시 BBQ와 ‘Eco EV 실증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르노삼성은 BBQ에 트위지 카고(Twizy Cargo) 모델을 지원한다. 트위지 카고는 비즈니스에 적합한 모델로 최대 180리터, 75kg까지 적재가 가능하며 도어가 90도까지 열려 상품 배달에 최적화됐다. 프랑스에서는 트위지 카고 구입 수요의 60%가 법인일 정도로 운송에 최적화 된 모델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트위지는 실내공간과 에어백, 4점식 안전벨트, 4륜식 디스크 브레이크로 운전자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런 장점은 우천시 또는 폭설 등 악천후 시 운행이 어렵고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이륜차의 한계를 극복하고 향후 도심운송수단의 최적화된 대안이 될 것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번 실증사업 결과를 통해 르노삼성과 서울시는 트위지의 실효성과 안전성, 운행 적합성을 평가하고 향후 국내에 트위지를 도입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트위지는 충전이 쉽고, 1회 충전으로 최대 1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배기가스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차량으로 도입 시 서울의 대기오염을 줄이고 교통체증과 주차난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미 유럽에서는 일반 가정의 세컨드카로 큰 인기를 끌고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에도 활용하고 있다. 좁은 길도 주행이 가능하고 일반 차량 1대의 주차공간에 3대의 트위지를 주차할 수 있기 때문에 도심 투어나 카쉐어링 차량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경찰서, 소방서 관공서의 순찰 등 현장 업무에도 사용되고 있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사장은 “트위지는 초단거리 도심이동수단으로 가장 적합한, 혁신적인 차량”이라며 “이번 시범운행은 향후 국내에 초소형 전기차를 도입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5.05.20 I 김보경 기자
1~2인승 초소형 전기차 서울시내 달린다…‘국내 최초’
  • 1~2인승 초소형 전기차 서울시내 달린다…‘국내 최초’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서울시내에 대기오염과 소음 걱정이 없는 1~2인승 초소형 전기차 운행이 시작된다. 서울시는 20일 오전 11시 비비큐(BBQ) 종로 관철점 지점에서 제너시스 BBQ 그룹·르노삼성자동차와 초소형 전기차 실증운행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초소형 전기차 실증운행에 선정된 모델은 ‘트위지(TWIZY)’로 최대 출력이 시속 80Km다. 2인용 승용 또는 1인승 카고로 일반 승용차의 3분의 1 크기이며 4륜 전기차다. 특히, 트렁크 공간이 최대 180L까지 확장돼 근거리 소매 물류 운송차량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BBQ는 6개월간 트위지의 운행 효율성과 안정성을 테스트하고, 문제점을 보완한 후 내년부터 국내 2000여개 점포의 배달 이륜차를 단계적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트위지 충전시설에 대한 기술적인 사항을 지원하고, 트위지 도입 법규 제정을 위해 노력한다. 서울시는 초소형전기차 법규 제정과 전기차로서 보조금 지원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국토부·환경부 등 관련 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다. 정효성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초소형 전기차는 배달용 엔진 이륜차의 오염물 배출과 소음 문제를 개선할 수 있고, 사륜자동차로 지붕과 옆면이 있어 운전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며 “서울의 주차 부족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점이 많은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중앙정부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2015.05.20 I 유재희 기자
  • 르노삼성, 공공기관 전기차 공급자로 선정
  • [세종=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공공기관에 전기차를 공급하는 사업자로 선정됐다.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공공기관들이 공동구매하는 전기차로 르노삼성의 준중형 모델인 ‘SM3 RE’를 채택했다고 19일 밝혔다. 르노삼성은 총 113대의 전기차를 시중에서 판매되는 가격보다 대당 8.8%(370만원) 저렴한 3820만원에 각 공공기관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공공기관 전기차 공동구매는 정부가 지난해 7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수립한 ‘에너지신산업 창출방안’과 12월 범부처 공동으로 마련한 ‘전기자동차 보급확대 및 시장 활성화 계획’에 따른 것이다.정부는 올해부터 공공기관이 전기차 민간서비스 시장 창출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도록 매년 구입하는 업무용 승용차의 25%를 전기차로 도입하는 것을 의무화했다. 올해 공공기관들의 전기차 수요는 임대를 포함해 총 310대다.전기차 공급사업자는 에너지관리공단이 공공기관 구입 물량을 한데 모아 최저가 낙찰방식의 경쟁입찰을 실시해 선정했다.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입찰을 계기로 전기차 가격인하를 위한 제조업체들의 노력이 본격화되길 기대한다”면서 “정부도 제조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수리, 보험, 중고차매매 등 전기차 생태계를 조성해 수요확대 기반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전기차 인기투표' 부산·포항은 르노삼성 제주는 기아 1위☞ 르노삼성 SM3 Z.E., 관용전기차 서울 전기택시로 선정☞ 르노삼성,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시범 운행☞ 전기차 직류·콤보 충전방식 ‘국가표준’ 도입
2015.05.19 I 방성훈 기자
SKT `LTE+와이파이` 전송 기술 네트워크 적용
  • SKT `LTE+와이파이` 전송 기술 네트워크 적용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SK텔레콤(017670)은 LTE망과 와이파이(WiFi)망을 동시에 사용하는 이종망 동시 전송 신기술 ‘멀티패스(Multi-Path)’의 네트워크 적용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제조사와 함께 진행 중인 단말 적용 테스트가 마무리되면 일부 단말의 업그레이드 형태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멀티패스(Multi-Path)’가 상용화되면 최고 300Mbps 속도의 LTE(3밴드 LTE-A 기준)와 최고 866.7Mbps 속도의 와이파이(기가 와이파이 기준) 등 2개의 망을 묶어서 사용할 수 있다. 결합효율을 극대화할 경우 이론상 최고 1.17Gbps의 속도가 가능하다. 무선 1Gbps의 속도로 1G 크기의 데이터를 받는데 걸리는 시간은 8.5초 정도 소요된다. 초고화질의 영상을 다운로드 시작 직후부터 끊김 없이 시청할 수 있다. 기존의 3밴드 LTE-A의 경우 1G 크기의 영상을 받는데 걸리는 시간은 28초 정도며 광대역 LTE-A로는 38초 정도가 필요하다.SK텔레콤은 ‘멀티패스(Multi-Path)’ 기술의 필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현재 수준에서도 사용자의 규모나 네트워크에 따라 최대 600Mbps의 서비스가 가능하다. 추가적인 기술 개발 및 망 고도화에 따라 1Gbps의 속도 구현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멀티패스(Multi-Path)’를 기반으로 한 신규 서비스는 다량의 데이터가 필요한 서비스들인 ‘T-LOL’과 ‘T-Sports’의 VOD 서비스를 통해 우선 상용화된다. 이 서비스가 상용화될 경우 고객들은 기존처럼 LTE망 또는 와이파이망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여 사용하거나, 두 망을 동시에 사용해 더욱 빠르고 안정적인 데이터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진다.SK텔레콤은 추후 고객 데이터 사용패턴 등을 분석한 후 이를 토대로 서비스를 확대해 고객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SK텔레콤의 ‘멀티패스(Multi-Path)’는 지난해 7월 SK텔레콤에서 개발 및 시연한 MPTCP 프록시(Multi-Path TCP Proxy) 서버를 기반으로 하는 기술이다. MPTCP 프록시 서버는 네트워크 중앙에 설치돼 이미 설치돼 있는 일반 서버가 이종망 데이터를 동시 전송할 수 있게 하는 장비이다.현재 다수의 글로벌 통신·장비 제조업체들이 안정적인 네트워크 운용이나 이종망 동시 전송 기술의 구현을 위해 MPTCP 기반의 장비를 상용화하거나 상용화를 검토 중이다. 애플도 음성 인식 서비스인 ‘시리’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MPTCP를 사용하고 있다.이종봉 SK텔레콤 네트워크부문장은 “LTE와 와이파이라는 서로 다른 망을 동시에 묶는 ‘멀티패스’의 망 도입을 완료해 5G 시대의 지향점 가운데 하나인 이종망간 끊김 없는 연결을 4G에서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신기술의 지속적인 개발 및 적용을 통해 통신시장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SK그룹 ICT 추가 개편 촉각..불가피한 3가지 이유☞이통株 "데이터요금제 개편, 전진을 위한 후퇴?"☞SKT, 디지털 계량기 전문기업 위지트와 스마트홈 제휴
2015.05.11 I 김유성 기자
SK그룹 ICT 추가 개편 촉각..불가피한 3가지 이유
  • SK그룹 ICT 추가 개편 촉각..불가피한 3가지 이유
  • [이데일리 김현아 김관용 기자] SK그룹이 SK텔레콤(017670)을 중심으로 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지배구조 개편을 어떻게 할지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장동현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증권가에서는 SK텔레콤을 중간지주회사(T홀딩스)와 사업회사로 인적 분할 한뒤, T홀딩스는 SK지주사와 합병하거나 중간 통신지주사로 남고 사업회사는 SK텔레콤· 지주사 IT서비스 부문(옛 SK C&C)· SK플래닛· SK브로드밴드· SK커뮤니케이션즈 등 계열사들과 헤처 모이는 그림 등을 제시하고 있다.이에 장동현 SK텔레콤 대표이사(CEO)는 지난달 23일 기자간담회에서 “SK텔레콤 군(群)의 지배구조 개편에 대해 검토했거나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했지만, 추가 개편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많다.특히 1분기 실적발표이후 △SK텔레콤을 비롯한 계열사들의 인력 효율화 문제 △차세대 플랫폼 선점을 위한 사업구조 재편 필요성 △그룹차원의 신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지배구조 개편 필요성 등을 고려하면 발표시점의 문제일 뿐이라는 게 설득력을 얻고 있다.◇통신시장 저성장 속 비용 효율화 필요성 증가SK텔레콤의 종업원 급여는 올해 1분기 47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직전분기 대비 13.6% 증가했다. 사물인터넷(IoT) 등 신규사업을 위한 것이나 비판이 인다. 5000억 원 이상의 영업익을 기대했는데 4026억 원에 그친 반면, 비용은 통제되지 않았다는 것이다.SK텔레콤은 최근 마무리된 자사 인력 300여명에 대한 희망퇴직 이후 연간 450억 원 정도의 인건비 절감을 예상했지만, SK브로드밴드의 과다한 유선인력, 전문성을 위해 2011년 분사시킨 SK플래닛과의 인력 중복 문제 등은 여전하다.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전체 1500명 중 1000명 정도가 유선통신 인력인데 집전화나 초고속인터넷 수익이 계속 줄고 있다”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 전체매출에서 유선사업(집전화+초고속인터넷)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9년 68.31%에서 2014년 말 현재 49.67%로 줄었다.사업구조 재편 와중에 텔레콤 관계사들에 대해서도 명예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할 것으로 예측되는 대목이다.▲SK브로드밴드 전체 매출 대비 유선(집전화+초고속인터넷) 매출 비중. 출처: SK브로드밴드◇차세대 플랫폼, 현 조직구조로는 한계장동현 CEO는 “2018년 기업가치 100조를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실적 전망이 아닌 기업가치를 언급한 점과 SK텔레콤 군(群)이라는 표현을 쓴점 등이 눈에 띄었다. 그는 “하이닉스가 45조 정도, 나머지 55조를 차세대 플랫폼(생활가치플랫폼·통합미디어플랫폼·IoT플랫폼)으로 진화한 SK텔레콤 군에서 달성할수 있다”고 했다.그런데 SK텔레콤의 시가총액이 20 조 내외임을 고려하면, 플랫폼 사업에 맞는 유연하고 빠른 조직구조 개편이 불가피 하다는 지적이다.인터넷 전문가는 “올들어 텔레콤 미디어사업본부장이 브로드밴드의 미디어 사업을 관장하고, 신규서비스도 텔레콤 상품기획본부가 플래닛과 협업하는 등 나아졌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면서 “경쟁플랫폼인 네이버나 다음카카오는 분야별 분사와 함께 의사결정단계를 축소해 빠르고 강한 조직을 갖췄다”고 비교했다. ◇하이닉스를 지주사 밑으로…글로벌 M&A 여력 확보SK텔레콤을 중심으로 한 구조 재편이 불가피한 이유 중 하나는 그룹 차원의 성장동력 확보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이다.T홀딩스(SK텔레콤 중간지주회사)를 만든 뒤 그룹 지주사인 SK(주)와 재합병한다면 SK하이닉스는 SK지주사의 직접 자회사로 편입돼 이익배당 등에서 지배구조가 단순해지고 SK하이닉스를 통해 글로벌 유망 기업을 인수하는 것도 수월해진다.김홍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이 과정에서 SK C&C의 시스템통합(SI)부분은 텔레콤 중심으로 헤처모이는 사업 자회사로 합쳐질 수도 있다”면서 “지주사 입장에선 SI부분을 SK텔레콤에 양도하고, 하이닉스를 받는 게 유리하다”면서, SK(주)와 SK C&C가 합병을 결의하면서 자사주 16% 정도를 남겨둔 사실을 상기시켰다.SK(주)와 SK C&C는 합병을 결의하면서 SK C&C의 자사주 600만주와 SK(주)자사주 1118만4246주를 모두 소각했다. 하지만 새 SK(주)의 자사주 보유 물량은 전체 지분의 15.6%인 1101만817주에 달해, 이를 SK텔레콤 중심의 추가적인 지배구조 개편 시 활용할 것이란 예상이다. ▶ 관련기사 ◀☞이통株 "데이터요금제 개편, 전진을 위한 후퇴?"☞SKT, 디지털 계량기 전문기업 위지트와 스마트홈 제휴☞어버이날, SKT는 'G프로2'·KT는 '뷰3' 지원금 상향
2015.05.11 I 김현아 기자
  • 이통株 "데이터요금제 개편, 전진을 위한 후퇴?"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이동통신주가 1분기 실적부진과 가입자당 매출(ARPU) 증가세 둔화로 약세다. 특히 음성에서 데이터 중심으로 요금제가 재편되는 움직임이 일면서 당분간 주가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8일 SK텔레콤(017670)은 전날 대비 2.29% 내린 25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KT(030200)는 1.13% 내린 3만750원에, LG유플러스(032640)는 0.51% 내린 9800원에 마감했다.통신 대장주 SK텔레콤의 경우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9.5% 감소했다고 밝히면서 4월24일 종가 29만원에서 20만원대 중반까지 떨어진 상태다.이러한 가운데 최근 KT가 큰 출혈을 감수한 요금제를 내놓아 업계에 파장이 크다. KT는 지난 7일 월 2만원대 요금제부터 무선 간 음성전화를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월 5만9900원이면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내놨다. 현재 이동통신사는 데이터와 음성통화 사용량을 따로 과금하고 있는데 KT의 이번 결정은 특정 금액 이상 요금제에서 데이터와 음성통화를 무제한으로 제공해 회사 측에는 다소 손해다. 경쟁사도 조만간 관련 상품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단기적으로 주가 조정이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데이터 중심 요금제의 도입은 필연인 만큼 상승 여력을 두고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김홍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KT의 새 요금제는 음성통화를 많이 쓰는 고객을 통한 매출 감소 효과가 클 수 있어 단기적으로 통신사 매출 감소에 기여하는 등 부정적인 요소가 많다”며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데이터 트래픽에 연동하는 요금제가 정착되면서 데이터 사용량이 늘면 통신사 매출이 증가하는 구조가 확립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LTE 가입자당 월평균 데이터 이용량이 2012년 1월 1.5GB에서 올해 3월 3.4GB로 급증했다”며 “음성통화가 줄고 고사양 게임, 음원 스트리밍 등 데이터 이용이 늘어나는 패턴 변화를 고려하면 중장기적으로 데이터 중심요금제는 ARPU에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그러나 규제의 입김을 많이 받는 통신서비스 업종의 특성상 추가적인 정부 규제 가능성을 감안하면 투자 매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양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 정부는 인위적인 요금 인하보다는 알뜰폰 도입을 통한 경쟁 활성화와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소비자 부담 경감을 목표해왔는데 단통법이 여론의 호응을 받지 못하자 보조금 한도를 인상하고 요금 할인을 임의적으로 확대하는 등 기존 정책과는 모순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통신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관련기사 ◀☞SKT, 디지털 계량기 전문기업 위지트와 스마트홈 제휴☞어버이날, SKT는 'G프로2'·KT는 '뷰3' 지원금 상향☞[특징주]SK텔레콤, 부진한 1Q 실적에 약세
2015.05.10 I 정병묵 기자
SKT, 디지털 계량기 전문기업 위지트와 스마트홈 제휴
  • SKT, 디지털 계량기 전문기업 위지트와 스마트홈 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장동현, www.sktelecom.com)은 디지털 계량기 전문 기업인 위지트와 스마트홈 연동 계량기 공동 개발과 서비스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위지트 계량기 연동 구조도주로 원격 검침에 활용돼 온 가정 내 디지털 전력/가스 계량기에 이동통신 모듈을 탑재해 스마트홈 서비스 플랫폼과 연동한 뒤 고객들에게 실시간 에너지 사용 현황을 제공하는 방안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이 서비스는 디지털 계량기와 스마트홈 플랫폼을 직접 연동하는 국내 최초의 IoT 서비스다.아파트 관리사무소나 도시가스 회사들은 검침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사용자들은 스마트폰 Application을 통해 에너지 사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에너지 절약 방법도 제공받을 수 있다.전력, 가스, 수도 등 5대 에너지 계량기의 경우, 그 교체 주기가 법적으로 정해진 법정계량기들로 최근 APT단지 별, 도시가스 회사별로 검침비용 절감을 위해 주로 원격검침이 가능한 디지털 계량기로 교체되고 있는 상황이다.위지트는 모회사인 옴니시스템과 함께 국내 디지털 전력량계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시장 선도 업체이다. 특히, 스마트홈과 연동된 디지털 계량기는 소량의 데이터 전송만으로 운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소물인터넷 기기로, 이번 협약을 계기로 SK텔레콤은 소물인터넷 관련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개발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소물인터넷(Internet of SmallThing)이란 소량의 데이터 전송에 특화된 기술이다. 소형 검침기, 스마트 젓가락, 스마트 축구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SK텔레콤은 지난해 10월 경동나비엔(보일러), 아이레보(도어락), 위닉스(제습기) 등 11개 각 분야 우수업체들과 ‘스마트홈 사업 제휴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5월 중 연동 기기 출시와 함께 본격적인 스마트홈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SK텔레콤의 조영훈 스마트홈 TF장은 “제공될 서비스는 계량기와 스마트홈 서비스가 직접 연결된 국내 최초의 사례로 차별화된 스마트홈 서비스를 만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며, “향후 스마트홈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고객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다양한 제휴 모델들을 지속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위지트 한경택 대표이사는 “금번 SK텔레콤과의 제휴를 통해 대고객 서비스 및 혜택이 대폭 강화된 원격검침 솔루션을 보급하게 되었다”며, “관련 솔루션 시장의 확대가 본격적으로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조영훈 SK텔레콤 스마트홈TF장(왼쪽)이 한경택 위지트 대표이사(오른쪽)와 스마트홈 사업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SK텔레콤 스마트홈 제휴사 현황
2015.05.10 I 김현아 기자
"진짜 전기차 시대 온 것 같아요" EVS28 와보니
  • "진짜 전기차 시대 온 것 같아요" EVS28 와보니
  • [고양=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전기자동차를 실제로 사보면 어떨까 싶어서 왔는데 여기 오니 진짜 전기차 시대가 온 것 같네요.”4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세계 전기차학술·전시회(EVS28). 김형주씨(35세·일산 거주)는 가족과 함께 전시회를 찾았다. 전기차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신모델도 구경하고 BMW의 전기차 i3는 직접 타보기도 했다. 마음을 굳힌 건 아니지만 아이들도 좋아하는 것 같아 더 끌리게 됐다는 게 그의 소감이다.EVS28 전시관 전경.한 관람 학생이 4일 고양 킨텍스 EVS28 전시회에서 전기자전거 신모델 ‘만도풋루스 아이엠’을 타보고 있다.EVS28 어린이 관람객이 르노의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타보고 있다.◇‘학술 대회지만..’ 가족 단위 관람객도 많아3~6일 열리는 EVS28은 기본적으로 업계 전문가·관계자를 위한 학술 대회다. 세계전기자동차협회(WEVA)와 아시아태평양전기차협회(EVAAP) 공동 주최하고 한국자동차공학회(KSAE)가 주관한다. 45개국에서 200여 업체, 1000여명의 전문가·관계자가 참석한다.그러나 모처럼 만의 볼거리에 가족 단위 관람객도 적지 않았다. 국내 개최는 2002년 이후 두 번째다. 더욱이 지난해부터 전기차 보조금 공모를 시행하면서 전기차는 미래의 그 무엇이 아닌 눈앞의 생활 수단이 되기 시작했다. 어린이날을 앞둔 징검다리 연휴란 점도 한몫했다.서울모터쇼 때도 왔었다는 한 관람객은 “사람이 너무 붐비지 않고 전기차 시승 같은 이색 체험도 할 수 있어 오히려 더 좋았다”고 말하기도 했다.관람객은 르노 트위지나 메르세데스-벤츠 S50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BMW i3·i8, 닛산 e-NV200 등 이미 국내외에서 상용화한 친환경차 앞에서 기념촬영하기 바빴다.일부 ‘학구파’ 관람객은 부품사에서 관련 부품이나 충전 시연 등을 살펴보며 전기차 산업 자체에 관심을 갖기도 했다 .EVS28에 전시된 BMW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EVS28 현대자동차그룹 전시관에 전시된 ix35 수소연료전지차 절개 모습.EVS28에 전시된 닛산 전기차 e-NV200.EVS28에 전시된 메르세데스-벤츠 S50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대중에게 가장 인기를 끈 프로그램은 시승행사였다. 실내에선 전기 모터사이클과 전기자전거, 실외에선 행사장 주위 2~3㎞를 전기차를 직접 타볼 수 있었다.전기자전거 ‘만도풋루스’ 시승을 담당한 만도 직원은 “시승 후 어디에서 살 수 있는지 묻는 등 높은 관심에 보람을 느꼈다”며 “서울은 물론 지방에서 온 관람객도 있어 놀랐다”고 말했다.주최 측은 나흘 동안 총 1만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중소 전기차 관련 기업 장밋빛 기대감국내 완성·수입차 회사의 친환경차 신모델만큼 주목받지는 못했으나 중소 전기차 관련 기업의 기대감도 컸다. 이번 전시회에는 144개 업체가 자사 신제품을 전시하고 신기술을 선보였다.지난해 획기적인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스템을 선보여 주목받은 신생기업 파워큐브는 한국어는 물론 중국어·영어로 된 충전기를 준비해 국내외 바이어와 관람객에게 직접 시연했다.또 CM파트너는 전기 모터사이클 ‘선바이크 일렉트릭’을 전기 전기차 제조·수입사 파워프라자는 ‘예쁘자나(Yebbujana)’를 내세워 브랜드 홍보에 나섰다.국제적인 전기차 전시회인 만큼 외국 기업도 많았다. 전시 회사 중 56%가 해외 기업이란 게 주최 측 설명이다.특히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급부상한 중국 기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ZD란 회사는 자사 전기차를 선보였으며 전기차 부품부터 충전 시스템까지 다양한 중국산 제품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EVS28에 전시된 파워프라자의 전기차 ‘예쁘자나’.EVS28에 전시된 전기자전거 만도풋루스.EVS28에 전시된 전기 모터사이클 ‘선바이크 일렉트릭’.EVS28에 전시된 중국 ZD사의 소형 전기자동차.외국 전기차 관계자가 기아 전기차 쏘울EV이 절개된 모습을 살펴보고 있다.
2015.05.04 I 김형욱 기자
질 노만 르노 부회장 "전기차가 궁극의 친환경차"(상보)
  • 질 노만 르노 부회장 "전기차가 궁극의 친환경차"(상보)
  • [고양=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각종 모터쇼에서 하이브리드 자동차(H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가 많이 나오지만 궁극적인 ‘제로 에미션’은 아니다. 우리는 배출가스가 없는 전기차를 계속 추구할 것이다.”질 노만 르노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부회장. 르노삼성제공질 노만(Gilles Normand) 르노 아시아태평양 총괄 부회장은 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28회 세계 전기차 학술대회·전시회(EVS28) 기자간담회에서 “미래 세상에선 내연기관 배출가스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노만 부회장은 “실용성을 고려해 HEV·PHEV를 준비하지만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제로 에미션”이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30%를 차지하는 항공·운송업계는 더 책임감 있는 기준을 설정하고 이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산유국인 노르웨이가 지난 3월 전기차 구매율 100%를 달성한 사례를 들기도 했다. 르노삼성은 지난해부터 준중형 전기차 SM3 Z.E. 국내 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연내 1~2인승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현행 법규상 당장 출시는 어렵지만 유관부처와 법 개정을 위한 논의가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실제 출시 가능성을 언급했다.그는 “트위지 같은 모델이 초단거리 도심 이동을 위한 최종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노만 부회장은 전기차의 에너지원인 전기 역시 대부분 화석 연료로부터 나온다는 지적에 대해 “우리도 사람들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전방위적으로 이를 상쇄할 방법을 연구중”이라고 말했다.석탄 원료 위주인 중국도 원자력에너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석탄 생산 자체도 더 정제된 방식으로 바꿔가는 중이란 게 그의 설명이다.그는 “우리도 LG화학(051910)과 차세대 배터리를 공동 개발하는 등 전기차 효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2020년에 전 세계 인구 70%가 도심에서 살며 이들 상당수는 하루 50㎞를 운행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며 “전기차가 미래 이동 트렌드의 방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시기는 확정하지 않았지만 전기차가 전체 자동차 시장의 10%를 차지할 것이란 게 그의 전망이다.한편 질 노만 부회장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에서의 르노삼성 역할도 소개했다. 그는 “(르노삼성은) 생산성이 높은 부산공장과 기술센터를 보유한 작지만 강한 계열사”라며 “강력한 현지 파트너사도 보유한 것도 강점”이라고 소개했다.르노-닛산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진출하려는 전략에서도 르노삼성이 후방지원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르노삼성 기술센터(RTC)는 현재 글로벌 D세그먼트(중형) 세단·크로스오버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또 부산공장 SM3를 기반으로 한 플루언스의 말레이시아 반제품(KD) 수출도 시작했다.르노 트위지. 르노삼성 제공
2015.05.04 I 김형욱 기자
르노삼성,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시범 운행
  • 르노삼성,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시범 운행
  • 르노삼성 자동차는 1~2인승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시범 운행한다고 4일 밝혔다. 르노삼성 제공.[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1~2인승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Twizy)’를 국내에 도입, 시범 운행에 들어간다.질 노만 르노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부회장은 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8회 세계 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EVS28)에 참가해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전세계 전기차의 50%인 25만대를 판매했으며 가장 많은 전기차 라인업을 갖췄다” 며 “그 중 한국시장에 잠재력이 큰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국내에 들여와 상반기 중 시범 운행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위지’는 사륜 전기차로서 일반 승용차 크기의 3분의 1에 불과한 작은 차체와 검증된 안전성으로 도심형 이동수단의 가장 획기적인 대안으로 꼽히는 차량이다. 2012년 출시됐으며 유럽에서만 1만 5000대 이상 판매됐다. 카쉐어링과 일반 가정의 세컨드카 뿐만 아니라 트렁크 공간이 최대 55ℓ까지 늘어나는 장점을 살려 근거리 소매물류 운송차량으로 인기가 높다. 또한 개성 강한 디자인과 20가지 색상, 30가지 패턴이 구비된 폭넓은 선택사양으로 젊은 층 사이에서 패션카로도 확고히 자리 잡았다. 질 노만 부회장은 “이미 자동차 산업은 하이브리드보다 보급속도가 25배 빠른 전기차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지자체들의 적극적인 전기차 보급과 제주도의 ‘2030 탄소제로섬’ 목표에서 보듯 한국은 아시아의 대표적인 전기차 선도국”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트위지를 한국에 도입해 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기고 한국의 자동차 이용 패턴과 문화까지 발전시켜 나가겠다” 고 말했다. 트위지와 같은 1~2인승 초소형 전기차는 도심 매연과 교통체증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대체수단으로써 전기차 확산의 기폭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날씨와 사고 위험이 높은 모터사이클의 제약을 극복하고 순찰, 노약자 근거리 이동, 카쉐어링, 배달 서비스 등 활용도가 높아 전세계 완성차 업체들이 주목하는 차종이다. 한편 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이번 EVS28에서 르노의 전기차 라인업인 트위지, 소형해치백 ZOE, 패밀리 세단 SM3 Z.E(플루언스 Z.E.) 상용차 Kangoo Z.E.를 모두 만나볼 수 있다.르노삼성 자동차는 1~2인승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시범 운행한다고 4일 밝혔다. 르노삼성 제공.
2015.05.04 I 김보경 기자
황금연휴, 전기차 타러 킨텍스 가볼까
  • 황금연휴, 전기차 타러 킨텍스 가볼까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5월 황금연휴를 맞아 국내외 전기차를 한눈에 보고 시승까지 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제28회 세계 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EVS28)이 3~6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세계 전기차 분야의 올림픽으로 통하는 이 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것은 2002년에 이어 두 번째다. 국내외 완성차 업체와 삼성, LG 등 전 세계 140개 관련 업체가 참가한다.쏘울 EV. 기아차 제공.현대·기아자동차는 쏘울 EV, 투싼 수소연료전지차(FCEV), 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PHEV)를 선보인다. 쏘울 EV는 지난해 414대가 팔리며 전기차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2020년까지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2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 현대·기아차 차세대 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르노삼성자동차는 국내 유일 준중형 세단 전기차 SM3 Z.E.와 모그룹 르노의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전시한다.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았지만, 유럽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조이(ZOE)와 르노 최초 상용 전기차 캉구, 2인승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도 소개된다. 한국GM은 쉐보레 스파크 EV와 쉐보레 볼트 등을 전시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첫번째 PHEV 모델 ‘더 뉴 S500 PHEV’를 소개한다. 한국닛산도 세계 최초 순수 전기차 리프와 두번째 전기차 모델 eNV200을 나란히 전시한다.BMW는 BMW i3와 i8을 전시한다.닛산 리프. 한국닛산 제공.EVS28에는 국내외 부품업체도 대거 참여한다. 전기차 배터리를 제조하는 LG화학과 삼성SDI를 비롯해 현대모비스도 전기차용 부품을 전시한다. 만도는 친환경 부품과 전기자전거 풋루스를 전시한다.관람객들은 전기차를 직접 시승할 수 있다. 기아차와 한국GM, 르노삼성, 닛산, BMW 등의 전기차 뿐 아니라 이탈로 오토사이클스가 선보이는 전기자전거, CM파트너가 제공하는 썬바이크 전기오토바이를 체험할 수 있다.전시회 관람객이면 누구나 EVS 안내 데스크에서 무료로 신청할 수 있으며, 킨텍스 제2 전시장 7홀 주차장에서 출발해 킨텍스 인근에 마련된 약 3.5km(10분) 실외 코스를 주행할 수 있다. 전기자전거와 전기오토바이는 7홀 내부 약 400m(5분) 코스 구간에서 시승할 수 있다.BMW i3. BMW코리아 제공.
2015.05.03 I 김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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