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아이폰14’ 1차 출시국 판매 돌입…한국은 언제쯤?
  • ‘아이폰14’ 1차 출시국 판매 돌입…한국은 언제쯤?
  • 아이폰14. (사진=애플)[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14’ 시리즈가 16일 공식 출시됐다. 미국, 영국, 중국, 일본, 프랑스 등 30여개국을 중심으로 한 1차 출시국 대상이다. 하지만 한국은 1차는 물론 2차 출시국에도 들지 못하면서 다음달 첫째 주나 ‘아이폰14’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애플이 지난 8일 공개한 ‘아이폰14’은 △일반(6.1인치) △플러스(6.7인치) △프로(6.1인치) △프로 맥스(6.7인치) 등 4종이다. 전반적으로 전작대비 카메라 성능이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최근 1차 출시국을 대상으로 진행된 사전 판매에선 프로와 프로 맥스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 분석가 밍치궈 대만 TF인터내셔널 연구원이 낸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아이폰14’ 사전 판매에선 유일하게 프로 맥스의 수요가 이전 모델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특히 중국에서의 ‘아이폰14’의 인기는 더 뜨겁다.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사전 판매를 시작한 중국에선 하루 만에 주문 건수가 200만건 이상 몰리면서 한때 예약 홈페이지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중국에서도 단연 프로 모델의 인기가 높았다. 현지에서의 ‘아이폰14’ 프로 사전판매는 100만건 이상, 프로 맥스도 80만건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산폰의 무덤’으로 불리는 중국에서도 ‘아이폰’ 시리즈는 점유율 15%대를 유지하며 단연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시장을 달구고 있는 ‘아이폰14’이 본격 출시됐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사전 판매조차도 진행되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이 1차는 커녕, 2차 출시국에도 들지 못하면서 아직 공식 출시 일정이 발표되지 않았다. 한국은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3’ 시리즈의 경우엔 2차 출시국으로 분류된 바 있다. 2차 출시국은 튀르키예, 말레이시아 등 20여개국이며 출시일은 오는 23일이다. 한국은 3차 출시국으로 밀린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아이폰14’의 한국 사전 판매는 이달 말부터, 정식 출시는 다음달 첫째 주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불어 한국시장 가격은 높은 환율 영향이라곤 하지만 타 국가들에 비해 과도하게 높게 책정된 측면이 있다는 것도 비판요소 중 하나다. 한국 시장에서 ‘아이폰14’ 시리즈의 가격대는 125만~174만원(일반~프로 맥스) 사이로 전작대비 최고 17%까지 올랐다. 옆 나라 일본의 경우 11만9800엔(한화 약 115만원)~16만4800엔(159만원) 수준이어서 더 비교된다. 이에 한국 애플 이용자들은 커뮤니티를 통해 해외직구로 ‘아이폰14’를 구매하려는 시도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출시 일정부터 가격까지 전반적으로 한국 애플 유저들 입장에선 대우 받지 못한다는 느낌이 있을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해외직구까지 고려하는 등 애플 유저들의 로열티가 높어 삼성 ‘갤럭시폰’으로의 이탈 수요가 어느 정도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2022.09.16 I 김정유 기자
‘보카바카’ 더현대 대구 매장, 월 매출 1억 달성
  • ‘보카바카’ 더현대 대구 매장, 월 매출 1억 달성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브랜드 인큐베이터 하고엘앤에프는 더현대 대구점에 오픈한 여성복 디자이너 브랜드 보카바카의 첫 번째 단독 매장이 오픈 3개월간 월 평균 매출 1억원을 달성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16일 밝혔다.보카바카 더현대 대구점 매장 전경(사진=하고엘앤에프)보카바카는 브이에이에이치디자인의 여성복 브랜드로 프릴, 레이스, 플로럴 디테일을 활용해 편안하고 여성미가 돋보이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론칭 이후 셀럽, 인플루언서는 물론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이 애용해 화제를 모았으며, 하고앨엔에프는 보카바카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작년 7월 투자를 전격 결정했다.하고앨엔에프는 자사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통해 보카바카의 오프라인 진출을 전략적으로 돕고 있다. 먼저, 자사 오프라인 복합 매장 ‘16’ 내 입점을 통해 안정적 매출을 확보하고 유통망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후 하고엘앤에프와 보카바카는 6월 말 더현대 대구 지하 2층에 첫 단독 매장 오픈을 기획하며 오프라인 진출의 신호탄을 쐈다.보카바카 1호점은 오픈 이후 단숨에 인기 매장으로 올라섰다. 객단가가 낮은 여름 시즌임에도 불구, 월 평균 1억원에 달하는 입점층 상위권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베스트셀러를 직접 입어보고 구매할 수 있다는 점과 온라인보다 빠른 2022년 가을 신상품 공개 등 오프라인 매장만의 강점이 소비자 눈길을 끈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모아 코튼 롱 드레스’와 ‘베케이션 컬러블럭 티셔츠’는 현장 재고가 전량 소진되는 폭발적 반응으로 추가 리오더까지 진행됐다. 함께 입점한 브이에이치디자인의 주얼리 브랜드 ‘빈티지헐리우드’ 역시 시그니처 아이템 ‘클래식 펄 네크리스’부터 다양한 제품으로 매출을 견인했다.보카바카는 하고엘앤에프의 아낌없는 투자와 지원에 힘입어 연내 매출 150억을 목표로 본격 매장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1호점의 호실적을 바탕으로 지난 8월 현대백화점 판교점까지 진출한 보카바카 2호점 역시 큰 관심과 함께 긍정적인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보카바카는 올 하반기 하고 16을 포함해 롯데백화점 잠실점, 부산점, 인천터미널점에 입점할 예정이며, 내년 초에는 더현대 서울에 세 번째 단독 매장도 준비 중이다.홍정우 하고엘앤에프 대표는 “이번 보카바카 첫 단독 매장의 성과는 성공적 오프라인 진출의 첫 걸음인 동시에 기성 브랜드 못지않은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하고엘앤에프는 앞으로도 디자이너 브랜드 전문 인큐베이터로서 보카바카를 비롯한 잠재력 있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성공을 위해 패션사업 전 밸류체인의 역량을 십분 활용하며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16 I 윤정훈 기자
왁, 美 골프용품 브랜드 '존스' 협업 골프웨어 컬렉션 선봬
  • 왁, 美 골프용품 브랜드 '존스' 협업 골프웨어 컬렉션 선봬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120110)FnC부문 골프웨어 브랜드 왁(WAAC)은 미국 포틀랜드 골프용품 전문 브랜드 존스(JONES)과 협업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존스 바이 왁’ 협업 컬렉션. (사진=왁)이번 시즌에는 존스가 오랜 시간 쌓아온 헤리티지(유산)와 디자인 요소들을 왁의 컨템포러리한 감성으로 재해석한 골프백 라인과 이를 돋보이게 하는 남성 어패럴 컬렉션을 선보인다.존스는 1971년 미국 포틀랜드에서 시작해 50여년 간 플레이어들에게 필요한 골프백을 만들어온 창립자 조지 존스의 장인 정신이 담긴 브랜드다. 기존에 존스는 다수의 골프 브랜드와 골프용품을 협업한 사례는 있었지만, 어패럴 라인은 왁과 최초로 선보인다.‘존스 바이 왁’(Jones by WAAC) 협업 컬렉션은 그린에서 벗어나 일상에서 나만의 페어웨이를 꿈꾼다는 의미를 담아 ‘비욘드 더 페어웨이’(Beyond the fairway)를 테마로 선정했다. 협업 상품은 왁의 시그니처 컬러인 레드·블랙·그린을 주로 사용했으며, 협업을 위해 개발한 그래픽 로고를 상품에 적용했다.컬렉션은 아노락 후디, 윈드브레이커, 스웨터, 카고팬츠, 캡모자, 삭스, 캐디백 등 총 24가지 스타일 상품으로 구성했다. 특히 라이더 캐디백은 체계적인 분리 구조와 넉넉한 수납공간이 돋보인다. 쿠셔닝이 우수한 메쉬 소재의 스트랩을 적용해 골퍼들의 어깨 피로 및 쏠림 현상을 방지해주는 것이 특징이다.존스 바이 왁 협업 컬렉션은 이날 론칭하며 자세한 내용은 공식 온라인몰 ‘코오롱몰’과 ‘더 카트 골프’에서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2.09.16 I 김범준 기자
왁, 골프 용품 브랜드 ‘존스’ 협업 컬렉션 출시
  • 왁, 골프 용품 브랜드 ‘존스’ 협업 컬렉션 출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컨템포러리 퍼포먼스 골프웨어 ‘왁(WAAC)‘이 포틀랜드 골프 용품 전문 브랜드 ‘존스(JONES)’와의 협업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사진=왁)이번 시즌에는 존스가 오랜 시간 쌓아온 헤리티지와 디자인 요소들을 왁의 컨템포러리한 감성으로 재해석한 골프백 라인과 이를 돋보이게 하는 남성 어패럴 컬렉션을 선보인다.존스는 1971년 미국 포틀랜드에서 시작해 50여년 간 플레이어들에게 필요한 골프 전문 백을 만들어온 창립자 조지 존스의 장인 정신이 담긴 브랜드다. 기존에 존스는 다수의 골프 브랜드와 골프용품을 협업한 사례는 있으나, 어패럴 라인은 왁과 최초로 선보인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존스 바이 왁’ 협업 컬렉션은 그린에서 벗어나 일상에서 나만의 페어웨이를 꿈꾼다는 의미를 담아 ‘비욘드 더 페어웨이’를 테마로 선정했다. 협업 상품은 왁의 시그니처 컬러인 레드, 블랙 그리고 그린을 주로 사용했으며, 협업을 위해 개발한 그래픽 로고를 상품에 적용했다. 컬렉션은 아노락 후디, 윈드브레이커, 스웨터, 카고팬츠, 캡모자, 삭스, 캐디백 등 총 24가지 스타일의 상품으로 구성된다.특히 라이더 캐디백은 체계적인 분리 구조와 넉넉한 수납공간이 돋보이며, 쿠셔닝이 우수한 메쉬 소재의 스트랩을 적용하여 골퍼들의 어깨 피로 및 쏠림 현상을 방지해주는 것이 특징이다.‘존스 바이 왁’ 협업 컬렉션은 이날 론칭되며, 자세한 내용은 공식 온라인몰인 코오롱몰과 더 카트 골프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9.16 I 윤정훈 기자
금양인터내셔날, 국민와인 '1865 데저트 밸리 시라' 출시
  • 금양인터내셔날, 국민와인 '1865 데저트 밸리 시라'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와인전문수입사 금양인터내셔날이 ‘1865 셀렉티드 콜렉션 데저트 밸리 시라’를 출시함에 따라 국민와인 1865의 최상위 레인지 ‘셀렉티드 콜렉션’ 라인업을 강화했다.1865 셀렉티드 콜렉션 데저트 밸리 시라 (사진=금양인터내셔날)1865 셀렉티드 콜렉션은 최적의 재배지뿐 아니라 칠레 ‘산 페드로’ 와이너리의 집약되고 우수한 와인 메이킹을 집대성한 1865 프리미엄 와인 레인지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1865 셀렉티드 콜렉션 데저트 밸리 시라(1865 Selected Collection Desert Valley)’는 아타카마 사막의 남쪽 경계선이 위치한 데저트 밸리(Desert Valley)에서 재배된 포도로 양조 된다. 바다 인근에 위치한 해당 지역은 완벽한 시라 품종 재배를 가능케 하는 서늘한 기후 와 엘퀴 강의 배수가 잘되는 점토질 떼루아로 복합미를 가진 최상급 풀바디 시라 와인을 표현했다.관계자는 “떼루아의 특성을 보여주고자 메이킹 시 다른 토양, 다른 일자에 수확된 원액을 블렌딩 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며 “이러한 떼루아의 특징과 신비로움을 잘 반영한 1865 셀렉티드 콜렉션 데저트 밸리 시라는 향신료, 샤퀴테리, 블랙올리브 등의 아로마가 강렬하며 실크처럼 우아하고 훌륭한 구조감은 극한의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1865 데저트 밸리 시라는 750㎖ 용량으로 전국 백화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2.09.16 I 이윤정 기자
'임창정 걸그룹' 미미로즈, 어떤 음악색 보여줄까
  • '임창정 걸그룹' 미미로즈, 어떤 음악색 보여줄까
  • 미미로즈(사진=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신인 걸그룹 미미로즈(mimiirose)가 데뷔앨범 ‘어썸’(AWESOME)으로 정식 데뷔한다.미미로즈(최연재·인효리·한예원·윤지아·서윤주)는 16일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데뷔앨범 ‘어썸’을 공개, SBS M ‘더 쇼케이스 : 미미로즈’로 첫 무대를 선보인다. 정식 데뷔를 알린 미미로즈의 데뷔앨범 ‘어썸’에는 타이틀곡 ‘로즈’(Rose)를 포함해 ‘루루루’(Lululu), ‘킬 미 모어’(Kill Me More), ‘로즈’(Inst.)까지 4곡이 수록됐다. 특히 임창정은 이번 ‘어썸’의 프로듀싱을 맡으며 보컬 디렉팅까지 직접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높은 완성도로 구현될 미미로즈의 무대에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앨범에 수록된 ‘루루루’와 타이틀곡 ‘로즈’는 임창정이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 다채로운 아름다움을 품은 미미로즈의 매력을 엿볼 수 있어 K팝 팬들의 설렘을 불러일으킨다. 임창정이 보컬 디렉팅에 심혈을 기울인 ‘루루루’는 어지러운 미디어 속 세상에 빠져 허우적대는 이들을 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아 미미로즈의 차별화된 콘셉트를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두 편의 뮤직비디오 티저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타이틀곡 ‘로즈’는 미지의 세계를 처음 맞닥뜨린 소녀들의 감정을 표현, 화려한 쇼를 연상하게 만드는 다이내믹한 곡 전개가 특징이다. 미미로즈는 16일 오후 6시 생방송되는 SBS M ‘더 쇼케이스 : 미미로즈’에서 타이틀곡 ‘로즈’ 무대를 최초로 공개, 데뷔 쇼케이스를 통해 많은 이들의 눈과 귀를 매료시킬 예정이다. 미미로즈는 임창정이 프로듀싱한 첫 걸그룹이다. 그룹명 미미로즈는 아름다움을 뜻하는 미미미(mimiimiii)와 로즈(rose)의 합성어로, ‘겹겹이 둘러싸인 꽃잎을 내적, 외적인 아름다움에 비유하며 화려한 장미처럼 피어나다’란 의미를 담았다. 미미로즈는 노래, 춤, 매력을 다갖춘 완성형 걸그룹으로 일찌감치 주목받고 있고, ‘임창정 걸그룹’으로 알려지면서 인지도도 쌓은 만큼 데뷔 이후 보여줄 성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2.09.16 I 윤기백 기자
노틸러스 뮤비 속 스피커 가격이 7억5000만원?
  • 노틸러스 뮤비 속 스피커 가격이 7억5000만원?
  • (사진=도니레코드)[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노틸러스의 신곡 ‘우연히 마주친다면’ 뮤직비디오에 초호화 프리미엄 스피커가 등장한다. 노틸러스는 오는 22일 오후 6시 신곡 ‘우연히 마주친다면’으로 컴백한다. 16일 소속사 도니레코드에 따르면 ‘우연히 마주친다면’ 뮤직비디오는 국내에 단 다섯 쌍으로 한정 출시된 7억5000만원 상당의 스피커와 함께한다.‘우연히 마주친다면’은 화려한 오케스트라와 강렬한 멜로디가 특징인 곡인만큼, 독보적인 오디오 퀄리티와 거장 클라우디오 로타 로리아가 디자인해 뉴욕현대미술관(MOMA)에 전시된 웅장한 자태의 스피커가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며 노틸러스 컴백을 빛낼 예정이다.특히 노틸러스는 16일 오후 6시 ‘우연히 마주친다면’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 공개를 예고한 가운데 티저 영상에서는 ‘우연히 마주친다면’의 음원 일부가 최초 공개되는 것은 물론, 초호화 스피커의 모습까지 함께 엿볼 수 있어 벌써부터 대중의 기대가 뜨겁다.초호화 스피커 등장 소식과 함께 음원 일부 공개를 앞둔 노틸러스의 신곡 ‘우연히 마주친다면’은 지난 2020년 히트곡인 규현의 ‘내 마음이 움찔했던 순간’의 작사 작곡 편곡을 맡았던 이기환 작곡가가 참여했다. 여기에 노틸러스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독보적인 보이스가 함께 담겨 올가을 리스너들을 강타할 예정이다.앞서 가수 이영현과의 듀엣곡 ‘마주 앉아서’(Sad Ending), 드라마 ‘스폰서’ OST ‘한 마디’(The Desire), ‘이별은 올텐데’ 등으로 ‘명품 발라더’로서 자리 잡은 노틸러스인 만큼, 이번 신곡 ‘우연히 마주친다면’을 통해 어떤 감성으로 대중을 물들일지 대중들의 관심이 모인다.
2022.09.16 I 윤기백 기자
빌 게이츠, 롤스로이스도…'SMR'에 미래 걸었다
  • 빌 게이츠, 롤스로이스도…'SMR'에 미래 걸었다
  • [편집자주]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국제 사회에서 원전에 대한 안전 기준 강화 요구가 크게 높아졌습니다. 사용후핵폐기물의 처리에 대한 우려도 컸고요. 이 때문에 우리나라와 독일 등 몇몇 나라에서는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탄소중립을 추구하며 여전히 원자력은 친환경 전원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원자력이 전력의 29%를 담당하고 있다고 하죠. 이런 상황에서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재생에너지의 부족한 부분까지 채울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나온다니 원전을 지워야 할 존재로만 여길 필요가 있겠느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기존 원전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되고 있는 소형모듈원전(SMR)은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까요.[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인 빌게이츠와 영국의 고급차 브랜드인 롤스로이스가 함께 관심을 보이는 분야는 어디일까요. 선뜻 답을 내놓기 어려운 이 문제의 답은 의외의 곳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로 원전입니다. 물론 현재 가동 중인 일반적인 원전은 아닙니다.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에너지를 책임질 ‘소형모듈원전(SMR)’이 그 답입니다. SMR은 석유와 석탄 등 기존 화석 연료를 대신해 탄소중립을 달성하면서, 태양광이나 풍력과 같은 신재생에너지의 약점을 보완해줄 것으로 기대되는 그야말로 미래기술의 집합체로 불립니다.소형모듈원전(Small Modular Reactor)은 말 그대로 대형 원전 대비 발전 용량과 크기를 줄인 원전으로, 주요 기기를 하나의 용기 안에 배치한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이전에는 발전용량이 100~300MW(메가와트)인 원전을 SMR로 분류했는데, 지금은 500MW 이하 원전을 SMR로 통칭하고 있죠.(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외부 환경에 흔들림 없는 안전부터 경제성까지 SMR은 대형 원전의 가장 큰 불안요소이자 단점인 안전성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에너지원으로 손꼽힙니다. SMR 개발사들은 사실상 ‘완벽한 안전성’을 추구하고 있기까지 합니다.이는 SMR이 증기 발생기와 가압기, 노심과 핵연료 등을 하나의 용기 안에 넣어 배관이 필요 없기 때문입니다.대형 원전의 가장 큰 위험이 배관 파손에 따른 방사능 유출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배관이 없는 SMR은 이론적으로 이 같은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한 셈입니다.이와 함께 전원 공급이 중단되는 위기 상황에서도 SMR은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SMR은 발열량이 적어 중력이나 밀도차 등을 통해 원자로를 자연적으로 냉각할 수 있어서입니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불러일으켰던 전원 공급 중단 사태가 발생해도 같은 피해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얘기죠.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SMR의 안전성을 얘기할 때 ‘피동형(Passive)’ 안전 개념을 채택했다고 말하곤 합니다. 피동형 안전개념은 사고가 발생했을 때 외부 전원이나 별도 조작 없이도 원전 스스로 안전을 유지할 수 있는 기능을 의미합니다.SMR의 또 다른 특징은 단순화한 설계, 적은 발전 용량 덕분에 대형 원전에 비해 설치할 수 있는 부지 선택의 폭이 넓다는 점입니다. 대형 원전은 발전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대부분 해안에 지어야 하지만, SMR은 발전용수가 적게 들어 꼭 해안에 지을 필요가 없습니다. 내륙에도 충분히 건설이 가능합니다.퍼즐이나 레고 블록처럼 모듈화해 공장에서 만든다는 점은 빠르게 어디에나 대규모 발전 시설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모듈화한 SMR을 공장에서 만들어 원전이 자리 잡을 부지에 일괄 설치만 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모듈의 수를 조절해 내륙 지역에서 대규모 발전 시설을 구축할 수도 있고, 공사 기간을 대폭 단축하는 것도 가능합니다.이는 곧 비용과도 연결됩니다. 공사 기간을 줄이는 것은 곧 비용을 줄이는 것이고, 같은 모듈을 공장에서 연속해 만들면 원가 절감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SMR은 태양광이나 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일정하지 않은 발전 문제를 보완할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손꼽힙니다.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백업 전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거죠. 특히 최근 새로운 탈탄소 에너지원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수소 생산에도 SMR이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수소 에너지 생산에서 가장 필요한 것으로 손꼽히는 기술이 ‘수전해’인데, 이때 필요한 것이 일정한 고온의 열입니다. SMR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열을 이용하면 미래 핵심 에너지인 수소를 생산하는 것이 가능합니다.(자료=한국원자력연구원)◇30개 국가 개발 나서…한국도 2023년부터 5년간 3992억 투자탈탄소가 가속화하며 세계 각국은 앞다퉈 SMR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 중국과 일본 등 국가가 뛰어들어 전 세계에서 개발되는 SMR의 종류가 70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세계 원자력협회에 따르면 안전성과 경제성을 확보한 SMR을 새로 도입하겠다며 프로젝트에 착수한 국가만 30개국에 이릅니다.이 때문에 SMR 시장의 무서운 성장세도 예상되고 있죠.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SMR 관련 시장이 2030년에는 30~180기에서 2050년에는 400~1000기 규모로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고, 영국 국립원자력연구소는 2035년 SMR 시장 규모가 600조원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현재 미국이 17개, 러시아가 17기의 SMR을 개발하고 있고, 중국 8기, 일본 7기 순으로 미국과 러시아가 SMR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습니다.SMR은 원자로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뉩니다. 미국의 뉴스케일은 물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경수로형’ SMR을 개발하고 있고 빌게이츠가 만든 테라파워는 소듐을 사용하는 ‘소듐 냉각로SFR’을, 미국의 X-에너지는 헬륨을 사용하는 ‘고온가스로’를 채택하고 있다고 합니다.SMR 시장 선점, 기술 확보를 위한 각국의 투자와 지원도 이어지고 있는데, 바이든 정부는 2035년까지 발전부문 탄소중립 추진 등을 위해 SMR 기술개발을 언급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에너지국은 지난해부터 SMR 실증사업을 통해 10개의 SMR 개발에 38억5000만 달러(5조3692억원)를 지원하고 있습니다.영국 역시 2035년 탄소중립을 위해 SMR 개발을 위한 ‘미래 원전 기금’을 신설하고 1억2000만 파운드(1930억원5100만원) 투자에 나섰습니다. 영국은 원자력규제청이 로스로이스의 SMR에 대한 일반설계평가에 착수한 상태입니다.우리나라는 세계 SMR 시장에서 요구하는 안전성·경제성·유연성을 갖춘 혁신형 SMR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2028년까지 표준설계와 기술 검증을 완료하는 연구 개발 사업인 ‘혁신형 SMR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며 2028년까지 총 3992억원을 투입할 예정입니다.◇안전성 높여도 논란 남아…사용후핵연료부터 원전기피 여론까지SMR이 대형 원전의 여러 단점을 해결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논란거리를 안고 있어 일부에서는 SMR 상용화에 대해 의문을 가지는 시각도 존재합니다. 이 때문에 상용화 전 이 같은 문제점들을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SMR의 가장 큰 문제는 사용후핵연료(원전 연료가 타고 남은 재)를 포함한 방사성폐기물입니다. 발전용량이 작고 모듈화돼 있다고 해서 방사성폐기물이 대형 원전보다 적거나 없다는 아니기 때문이죠.현재로서는 땅속 깊은 곳에 방사성폐기물을 묻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손꼽히는데, 현재 우리나라에는 사용후핵연료를 영구 보관할 수 있는 처분장이 없어 원자력발전소 내 임시 저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그나마 임시 저장시설도 포화상태라 새롭게 원전을 가동할 경우 사용후핵연료 처리 문제가 대두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SMR의 경우 소규모로 건설되기 때문에 임시 저장시설을 확보하기가 더 어려운 문제도 있습니다.SMR이 모듈화돼 있어 공사기간을 단축해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긴 하지만, 사실 이를 발전량과 비교해보면 대형 원전보다 저렴하다고 볼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대형 원전만큼의 발전량을 확보하려면 그만큼 많은 수의 SMR을 설치해야 하는데, 이때 드는 비용이 대형 원전을 넘어설 수 있다는 것입니다.한국에너지공단 자료에 따르면 1000MW의 출력을 내는 대형 원전의 건설 비용은 3조~4조원이고, 100MW의 SMR의 건설비용은 약 1조원으로 추산됩니다. 대형 원전 수준의 출력을 내기 위해서는 10대의 SMR을 건설해야 하기 때문에 단순 계산으로는 10조원의 비용을 투입해야 한다는 거죠.또한 안전성을 높였다고 해도 여전히 원전이라는 점은 여전히 약점입니다. 원전 기피 여론이라는 큰 산을 넘기 위해 안전성에 대한 인정을 받아야 하는 점이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2022.09.16 I 함정선 기자
두산부터 SK까지...국내 기업 신사업에 이름 올린 SMR
  • 두산부터 SK까지...국내 기업 신사업에 이름 올린 SMR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소형모듈원전(SMR)은 국내 기업들의 새로운 미래 사업으로도 이미 자리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탄소중립이 가속화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까지 겹치면서 에너지 전환이 빨라질 것이라는 예상이 작용했기 때문입니다.특히 태양광과 풍력,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의 부족한 부분을 채울 대안으로 SMR이 떠오르자 SMR 기술력을 확보하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투자에 나서거나 파트너를 찾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늘어나는 중입니다. 국내에서 SMR과 관련해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곳은 두산에너빌리티입니다. 국내 원전사업을 주도해온 두산에너빌리티는 SMR을 주요 미래 사업으로 삼고 있습니다.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미국 뉴스케일에 투자를 시작으로 SMR 주기기 제작, 자재 납품 등 뉴스케일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뉴스케일은 지난 2020년 SMR 모델 중 처음으로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설계인증 심사를 최종 완료했으며 뉴스케일 SMR을 사용한 발전소는 2029년 미국 아이호주에 건설돼 상업 가동될 예정입니다.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19년 국내 투자사들과 함께 뉴스케일에 4400만 달러(613억4900만원)의 지분을 투자하고 지난해 6000만 달러(836억5800만원)를 추가 투자하며 지분을 늘려오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기자재 공급 물량을 수조원 규모로 확대했고 뉴스케일과 협력 분야도 기자재 공급뿐만 아니라 SMR을 활용한 수소와 담수 생산까지 넓혀가기로 했습니다.뉴스케일 SMR 발전소 이미지두산애너빌리티와 뉴스케일파워가 협력하는 첫 프로젝트는 미국 발전사업자 UAMPS(Utah Associated Municipal Power Systems)가 아이다호주에 추진 중인 프로젝트가 될 전망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에너지부(DOE)가 14억 달러(1조9534억원) 규모의 지원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UAMPS가 뉴스케일파워의 모회사인 플루오르(Fluor)와 EPC(설계·조달·시공) 준비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순조로운 진행을 보이고 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외에도 삼성물산과 GS에너지가 뉴스케일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물산, GS에너지는 두산에너빌리티와 손잡고 뉴스케일과 협력 관계를 구축했는데 이들은 SMR 발전소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으로 향후 뉴스케일의 글로벌 시장 공략의 파트너로 함께 할 전략입니다.SMR 발전소를 지을 때 두산에너빌리티가 기재자 공급을 맡고, 삼성물산이 발전소 시공을, GS에너지가 운영을 맡는 방식으로, 국내 3개 기업이 SMR 발전소 설립에 참여하며 국내 SMR 관련 생태계도 활성화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나옵니다.SK그룹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투자한 테라파워와 손을 잡았습니다. SK와 SK이노베이션은 테라파워의 7억5000만 달러(1조455억7500만원)규모의 투자 유치에 참여했는데, 여기에는 빌 게이츠도 함께 했습니다.SK 계열사들은 최근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승인을 받아 2억5000만 달러(3485억2500만원) 규모의 지분 투자도 완료했습니다.테라파워는 세대 원자로의 한 유형인 소듐냉각고속로(SFR) 설계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SFR 기술은 고속 중성자를 이용한 핵분열을 통해 발생한 열을 액체 나트륨 냉각재로 전달하고 이 과정에서 증기를 발생시켜 전기를 생산합니다.현재 가동 중인 3세대 원전에 비해 안전성과 경제성을 한 단계 진화한 4세대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핵폐기물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테라파워는 현재 미국 에너지부의 자금 지원을 받아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한 실증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SK그룹은 우리나라와 동남아 등에서 테라파워의 원자로 상용화 사업에 참여할 계획입니다.원전해체부터 사용후핵연료 처리까지 원전 관련 전 주기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현대건설은 미국 원자력 기업 홀텍 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과 SMR 개발과 사업 동반 진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차세대 원전 시장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홀텍 인터내셔널이 개발 중인 ‘SMR-160’ 모델은 160MW급 경수로형 SMR로 사막, 극지 등 지역·환경적 제한 없이 배치가 가능한 범용 원전입니다. 후쿠시마 사태, 테러 등과 같은 모든 잠재적 가상 위험 시뮬레이션을 거쳐 안전성을 검증받았으며 미국 에너지부의 ‘차세대 원전 실증 프로그램’ 모델로 선정되는 등 안전성, 상업성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현재 캐나다 원자력위원회(CNSC)의 원자로 설계 예비 인허가 1단계를 통과했으며, 미국 원자력위원회 (USNRC)의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2022.09.16 I 함정선 기자
‘원소주’ 흥행이 유통업계에 미친 영향은
  • ‘원소주’ 흥행이 유통업계에 미친 영향은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일명 ‘박재범 술’로 불리는 ‘원소주 스피릿’이 편의점 소주 시장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구매보다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의 주도하에 주류업계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게임체인저’가 됐다. 소주계의 양대 산맥인 참이슬·처음처럼을 위협하며 ‘편의점 소주 3강’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GS25가 선보인 원소주 스피릿이 출시 2달여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병을 돌파했다고 밝혔다(사진=GS25)15일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지난 7월 12일 선보인 원소주 스피릿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2일까지 약 두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병, 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했다. 매일 전국 1만5000개 편의점에서 1병 이상씩 팔려나갔다는 뜻이다.이 제품은 기존의 2주 옹기 숙성 과정을 빼서 생산 문제를 해결하고, 알코올 도수를 2도 올렸다. 가격도 기존(1만4900원) 원소주보다 2000원 싼 1만2900원에 판매된다.◇MZ세대 주도…‘소주=가성비’ 공식 깨져 원소주 스피릿의 흥행은 △전통주를 즐기기 시작한 MZ세대 △팬데믹으로 인한 주류 트렌드의 변화 △힙합 뮤지션 박재범의 스토리텔링이 더해지면서 완성됐다.지난 2월 원소주가 처음 등장했을 때만해도 업계는 깜짝 흥행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격이 대형마트 기준 1000원대의 기존 소주보다 10배 비싼 가격에 출시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희석주에 익숙한 소비자가 상대적으로 낯선 증류주로 눈을 돌릴 가능성은 더욱 낮게 봤다. 연예인 마케팅쯤으로 치부됐다.하지만 현재까지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무엇보다 2000년 전후에 출생한 Z세대는 낯선 원소주를 신선하게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구하기 어려운 원소주에 대한 인증샷이 이어지면서 지금까지도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팝업스토어와 온라인 판매로 시작한 원소주는 편의점 GS25를 만나서 파급력을 키웠다. 편의점의 주소비계층인 2030이 동네 구석구석 GS25를 찾아다니며 원소주를 득템(특정 아이템 구매에 성공하는 것)하는 게 새로운 재미로 부상한 것이다.팬데믹에 MZ세대의 홈술이 증가하면서 위스키, 와인 등 프리미엄 주류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었던 것도 도움이 됐다는 해석이다. 가성비보다 프리미엄(명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주류업계로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원소주에 대한 거부감을 낮췄다.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는 한 끼 식사비가 5000원이 넘지 않는 시대를 살았기 때문에 참이슬, 처음처럼 등 가성비가 높은 소주를 즐겨 마셨다”면서도 “프리미엄 키즈로 자란 Z세대는 소득보다 더 많은 소비를 하는 점이 특징이다. 그래서 아버지, 형·오빠가 마시던 술과 다른 원소주에 흥미를 느끼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편의점 업계, 증류주 출시 줄이어원소주의 출시는 편의점업계의 소주판매 트렌드도 바꿨다.GS25는 원소주의 인기로 전체 소주 매출에서 2% 남짓했던 증류식(프리미엄) 소주 매출 비중이 지난 7~8월 2달간 무려 25.2%까지 상승했다. GS25는 공급량만 충분하다면 참이슬이나 처음처럼과 같은 희석주 제품의 매출도 충분히 뛰어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같은 현상은 다른 편의점 업체로 확산하고 있다. CU, 세븐일레븐 등도 증류주 열풍에 뛰어든 것.실제 CU와 세븐일레븐의 최근 3개월 증류주 판매비중은 기존 대비 2~3배 성장했다. 기본적으로 가격대가 높다 보니 판매량 대비 매출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다.CU는 원소주 스피릿을 잡기 위해 이달 ‘빛소주’를 출시했다. 특히 알코올 도수 32도인 ‘빛32오크’는 1만2900원으로 원소주 스피릿의 편의점 판매가격과 같다. 편의점 최초의 오크통에 숙성한 증류식 쌀소주가 차별화된 점이다. 세븐일레븐은 조만간 가수 임창정을 모델로 한 증류주 ‘임창정의 소주 한잔’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2030 고객을 다수 보유한 편의점을 통해 원소주 스피릿을 출시한 전략이 과거 4050세대 중심이었던 소주 음용 문화를 MZ세대로 크게 확장시키는데 기폭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2022.09.15 I 윤정훈 기자
라온시큐어, 애플페이 국내 상륙...현대카드에 본인확인·생체인증 서비스 공급 부각 '강...
  • [특징주]라온시큐어, 애플페이 국내 상륙...현대카드에 본인확인·생체인증 서비스 공급 부각 '강...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라온시큐어(042510)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애플이 최근 국내 이용 약관을 수정하면서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 관련 내용을 추가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라온시큐어는 정보보안과 통합 인증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다.15일 오후 2시56분 라온시큐어는 전일 대비 6.06% 오른 289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전자신문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국내 ‘애플 미디어 서비스 이용 약관’에 애플페이 관련 약관을 추가했다.약관은 애플이 자사 서비스 이용 관련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각국 애플 이용자 대상의 서비스 이용 계약서다.약관에는 세금, 지불 방법, 청구 등 애플페이와 관련한 세부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애플페이 국내 상륙이 사실상 초읽기를 시작한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온다.애플페이는 대표적인 생체인증 기반 결제 서비스로 꼽힌다. 애플페이가 국내에 도입될 경우 생체인증 결제 시스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라온시큐어에 관심이 쏠리는 것으로 보인다.라온시큐어는 지문, 홍채, 음성, 얼굴인식 등 다양한 생체인증 정보를 활용해 간편인증 및 비대면 본인확인이 가능한 솔루션 ‘터치엔 원패스’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16년 현대카드에 생체인증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2022.09.15 I 심영주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