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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식산업센터 ‘성남 아이파크 디어반’ 공급 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일원에 10년 후 분양 전환되는 지식산업센터 ‘성남 아이파크 디어반’이 공급 중이다.성남 아이파크 디어반 조감도성남 아이파크 디어반은 연면적 8만 3,481.90㎡, 지하 4층~지상 23층, 1개 동 규모로 지어지며, 시공은 HDC현대산업개발이 맡았다. 단지는 지식산업센터를 비롯해 근린생활시설과 근로자종합복지관(노유자시설)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47~1160㎡, 총 248실의 지식산업센터를 임대하고, 전용면적 8~58㎡, 총 43실의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단지가 위치한 성남은 판교, 문정동과 함께 수도권 중남부를 책임지는 지식산업센터의 메가로 탁월한 입지여건을 자랑한다. 강남, 송파, 판교 등 주요지역과 맞닿아 있는 입지로 지역 간 연계성이 우수하고,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 단지 인근으로 경부고속도로 판교IC,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성남IC가 인접해있어 전국 각지로 신속하게 이동이 가능하며, 차량으로 이동 시 판교까지 20분, 강남권까지 4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또, 최근 GTX-A 성남역이 개통되면서 교통 인프라는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성남하이테크밸리의 중심에 위치해 기업들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성남하이테크밸리에는 약 3,931개사가 입주해 있으며, 약 4만 3000명의 근무자가 종사하고 있다. 성남 아이파크 디어반 투시도입주 기업을 위한 뛰어난 업무환경도 장점이다. 성남 산업단지의 핵심 입지에 위치해 다양한 생활 편의 시설과 직주근접 입지를 갖추고 있다. 단지가 위치한 상대원동은 대규모 주거단지가 위치해 있으며, 인근 성남 구도심에서는 총 26개에 달하는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인프라 개선으로 인한 수혜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지식산업센터는 최근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스타트업과 1인 기업 등 소규모 기업을 위한 스마트 섹션 오피스로 적용했다. 사업 규모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규모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어 소규모 기업부터 대형 기업까지 모두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갖췄으며, 법정 주차대수 대비 154.2%에 달하는 약 509대의 넉넉한 주차공간도 마련된다.업무 효율을 극대화하는 다양한 특화 설계도 갖춘다.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공유마당, 이벤트 플라자 등 대규모 중정을 비롯해 직원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옥상정원, 소공원 등이 조성돼 친환경적인 휴식공간을 누릴 수 있는 점도 강점이다. 단지에는 근로자종합복지관(노유자시설)을 비롯해 성남 비즈니스센터와 성남시 주민복지관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법률상담, 북카페와 라운지 등을 갖춰 편의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단지는 지하 2층에서 2층 총 43실 규모의 상업시설도 함께 분양한다. 상업시설 계약자는 지식산업센터 248실과 행복주택 194세대, 근로자종합복지관, 성남 비즈니스센터, 성남시 주민복지관 이용자 등의 독점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 단지는 도로 대면에 상업시설을 집중 배치해 고객 접근성을 높였으며, 가시성은 물론, 유동인구 유입에 유리한 오픈 스트리트몰로 설계해 유동인구와 입주민들이 모두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또,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공유마당을 비롯해 이벤트 공간, 대규모 중정 등의 환경도 장점이다.한편 성남 아이파크 디어반의 홍보관은 성남시 중원구 대원사거리 인근에 마련되어 있다.
- 융기원·도로교통공단, 자율주행 대중교통 인프라 확산 '맞손'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과 도로교토공단이 자율주행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해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지난 21일 성남 판교 경기도자율주행센터에서 차석원 융기원장(왼쪽)과 서범규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이 ‘자율주행 대중교통 정착 및 안전관리체계 강화’ 업무협약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22일 융기원에 따르면 두 기관은 지난 21일 성남 판교에 위치한 경기도자율주행센터에서 ‘자율주행 대중교통 정착 및 안전관리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에는 융기원 차석원 원장, 유영민 성과확산본부장, 임경일 센터장, 김형주 박사, 도로교통공단 서범규 이사장, 이재훈 교육본부장, 장석용 미래교육처장, 배광수 자율주행연구처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자율주행 기반 대중교통 정착을 위한 공동 연구, 안전관리체계 구축 및 안전한 교통문화 확산, 학문적·기술적 교류 등 자율주행 교통사고 예방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융기원과 도로교통공단은 현재 판교2테크노밸리 일대에서 시범운행 중인 레벨3 자율주행버스 ‘판타G버스’(판교에서 타는 G버스)의 시험운전자와 안전요원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지난해 실시한 바 있고, 비상상황 대응을 위한 ‘판타G버스 안전관리 매뉴얼’을 공동으로 제작하고 있다.또한 2025년 도로교통공단에서 시행 예정인 ‘자율주행자동차 시험운전자의 교통안전에 대한 의무교육’을 진행할 공단 소속 강의교수를 대상으로 융기원 연구진이 자율주행 기술 동향, 사례 연구, 안전관리 등 자율주행 전문화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차석원 융기원장은 “판교제로시티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에서 자율주행차와 일반 차량이 도심을 함께 주행하는 자율주행 실증 연구를 지속해왔다”라며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안전 노하우를 융합해 안전과 편의를 고려한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경기도가 지원하고 융기원이 운영하는 경기도자율주행센터는 2019년 개소해 판교제로시티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및 자율주행차 통합관제센터를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 자율주행 대중교통인 판타G버스의 시범운행 사업을 맡고 있다.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경기도와 서울대학교 공동출연법인으로 자율주행연구 외에도 경기도 소재·부품·장비산업 자립화 연구지원 사업, 시흥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 IT활용 영유아 보육 안전 시스템 구축 등 최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해 지역연구개발을 중심으로 다음 세대를 내다보는 융합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 성남시 '솔로몬의 선택' 올해 첫 커플 21쌍 탄생, 매칭률 42%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지자체 주선 미혼남녀 소개팅으로 외신도 주목한 성남시 ‘솔로몬(SOLO MON)의 선택’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공 사례를 남기고 있다.지난 5월 18일 열린 지자체 주선 소개팅 성남시 ‘솔로몬의 선택’ 행사장 모습. 올해 첫 행사에서 참가 50쌍 중 21쌍의 커플이 탄생했다.(사진=성남시)20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 5월 18일 탭퍼블릭 판교점에서 개최한 올해 첫 행사에서 21쌍 커플이 탄생했다. 남녀 각 50명씩 100명이 참석한 행사에서 커플 매칭률 42%를 기록한 것이다. 지난해 5차례 열린 솔로몬의 선택 행사의 평균 커플 매칭률 43%(총 230쌍 중 99쌍 커플 탄생)와 비슷한 수준이다. 솔로몬의 선택 행사는 미혼 남녀에게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결혼에 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확산하기 위해 성남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5차례 기획한 이벤트다.성남시는 참여 자격을 주민등록지가 성남이거나 지역 내 기업체에 근무하는 27~39세(1984년~1996년생) 직장인 미혼남녀로 했다. 이번 1차 참여자 100명 모집에 597명(남자 380명, 여자 217명)의 신청자가 몰렸고, 추첨으로 참가자를 선발해 6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이들이 행사장에 나왔다.시는 매칭 확률을 높이기 위해 10개 조를 짤 때 인공지능(AI) 매칭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의 성격 유형 지표(MBTI)를 분석한 뒤 서로에게 어울리는 이들과 같은 조(1조당 10명)를 편성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레크리에이션, 연애 코칭, 1대 1 대화, 저녁 식사, 커플 게임, 와인 파티 등이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행사가 끝나기 전 마음에 드는 상대방을 3명까지 ‘썸 매칭’ 용지에 적어냈다. 시는 서로 호감을 나타낸 커플을 확인하고, 상대방 연락처를 문자 메시지로 알려줬다.이날 매칭 성사된 이들은 만남을 이어가기로 해 새로운 인연 탄생을 예고했다. 매칭이 성사되지 않은 이들도 뒤풀이 조장을 뽑아 소통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올해 2차 솔로몬의 선택 행사는 오는 6월 16일 오후 3시~8시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수정구 창곡동)에서 100명(남녀 각 50명) 참여 규모로 열린다.
- 분당차병원 연구중심병원 심포지엄 개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은 오는 2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2024 분당차병원 연구중심병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에는 첨단재생의료 상용화와 관련된 국가기관의 전문가들과 국내외 재생의료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첨단재생바이오법의 개정과 규제과학의 변화, 첨단재생의료 개발 사례, 상용화 전략, 첨단재생의료 기술을 활용한 임상연구 정보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 미국 럿거스대학교 이기범 석좌교수, 중국 광저우 중의약대학교 시앙 젱(Xiang Zeng) 교수, 서울대학교 강경선 교수, 메디포스트 정미현 상무 등 다양한 연사들이 참여해 생명과학 분야의 산학연병관(産學硏病官) 네트워크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심포지엄은 분당차병원 이일섭 미래의학연구원장 개회사와 분당차병원 윤상욱 병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총 5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째 세션은 ‘연구중심병원을 통한 첨단재생의료의 새로운 지평’을 주제로 △분당차병원 연구중심병원 1유닛 성과와 미래 전략(분당차병원 신경외과 한인보 교수) △제2기 연구중심병원 발전을 위한 정부전략(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과 황의수 과장) △범부처 재생의료 R&D 투자 전략 및 발전 방안(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 조인호 단장) 강연이 진행된다.둘째 세션은 ‘세포치료 원천 기술 및 플랫폼 기반 개발 고도화 전략’을 주제로 연구중심병원 유닛연구에참여하는 교수들의 세포치료제 개발 경험을 소개한다. 셋째 세션은 ‘첨단재생의료 환경변화 및 임상사례’를 주제로 △첨단재생 바이오법 개정과 재생의료 R&D 전략(재생의료진흥재단 박소라 원장) △첨단 바이오의약품 상용화 촉진을 위한 규제과학의 역할(한국규제과학센터 박미선 이사)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고형암에서 새로운 CBT101 NK세포치료 임상연구(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이주호 교수) 성공사례를 제시할 예정이다. 넷째 세션은 ‘연구에서 상용화까지의 전략적 마스터플랜’을 주제로 차 의과학대학교 유종만, 김기진, 김동현, 송지환 교수가 재생치료를 활용한 창업의 성공사례 소개가 이어진다.마지막 세션은 ‘글로벌 협력을 통한 첨단 재생의료 R&D 전략’을 주제로 미국 럿거스대학교(Rutgers University) 이기범 석좌교수, 중국 상하이 퉁지대학교(Tongii University) 르타오 양(Letao Yang) 교수 등 재생의료 전문가들이 첨단재생의료 R&D 전략 및 글로벌 협력을 통한 성공적인 글로벌 상업화 사례 소개가 이어진다.분당차병원 연구중심병원에서 1유닛장을 맡고 있는 한인보 교수는 “분당차병원은 첨단재생의료 연구 분야의 선도적인 의료기관으로, 규제기관, 학교,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재생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상호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심포지엄을 준비했다”며 “산업-학계-정부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분당차병원의 첨단재생의료 개발과 글로벌 동향과 비전을 공유해 첨단재생의료 기술을 통합하는 새로운 플랫폼 모델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심포지엄 참석은 분당차병원 연구중심병원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신청할 수 있다.
- “결혼식·신혼여행 지원해드려요” 중매에 진심인 지자체들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지방자치단체가 결혼 적령기를 맞은 미혼 남녀 간 만남을 직접 주선하면서 중매쟁이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결혼까지 성사되면 결혼식과 함께 신혼여행을 지원해주겠다는 곳도 있다. 이에 대해 ‘시대착오적’, ‘세금낭비’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지만 이 같은 사업은 인구 절벽 위기를 타개한다는 명목 아래 전국적으로 확산 중이다. 경기도 성남시가 진행하는 미혼 청춘 남녀의 만남 자리 ‘솔로몬(SOLO MON)의 선택’(사진=성남시)19일 지자체 등에 따르면 전국 복수의 지자체는 미혼 남녀를 이어주는 맞선 사업을 진행했거나 기획 단계에 있다. 경기도 성남시는 지난 18일 미혼 청춘 남녀의 만남 자리 ‘솔로몬(SOLO MON)의 선택’ 1차 행사를 진행했다. 다음달 진행되는 2차 행사까지 포함해 참가 희망자는 1216명(남 753명·여 463명)으로 이 중 200명이 선별된다. 판교에 위치한 IT 기업 종사자들이 대거 신청하면서 입소문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공무원·공공기관 종사자가 많은 세종시도 지난 11일 미혼남녀 40명을 대상으로 인연 만들기 행사를 진행한 결과 6쌍의 커플이 탄생했다고 밝혔다.저출산·고령화로 소멸 기로에 놓인 지방은 맞선사업과 국제결혼 지원에 더욱 적극적이다. 전남 담양군은 결혼 적령기의 미혼 청년들의 만남을 주선하기 위해 지난 14일 ‘솔로탈출, 심쿵 in 담양’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40명(남 25명·여 15명)이 신청했고, 남녀 11쌍을 선별해 미팅을 진행한 결과 3쌍의 커플이 탄생했다. 이성 만남이 더 어려운 지방의 특성상 신청자의 연령대는 남성 23~51세, 여성 23~46세로 폭넓었다. 직업군은 직장인부터 자영업자, 농촌청년 등 다양했고, 베트남·필리핀·캄보디아·몽골 등 4개국 출신 여성도 지원했다. 담양군 관계자는 “우리 지역에는 삼성·엘지 같은 대형 기업체도 없다 보니 효과적으로 인구를 늘릴 방법은 이것뿐”이라며 “결혼까지 성사되는 커플에겐 전통 혼례식을 치러주고 신혼여행을 다녀올 수 있도록 비행기 티켓도 끊어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경북도 역시 결혼 적령기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취미 동아리 활동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동아리 활동에서 매칭된 커플에게는 당일 또는 1박 2일 일정으로 도내 주요 관광명소를 다니는 ‘행복 만남’ 여행 기회를 제공한다. 연말에는 영일만항 국제크루즈 터미널을 이용한 5박 6일짜리 크루즈 해양관광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여기에 일부 지자체에서는 매매혼 조장 논란에도 불구 국제결혼 지원사업이 여전히 존치되고 있다. 행정안전부 자치법규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농촌 총각 국제결혼 지원 사업’ 관련 조례가 있는 지자체는 22곳으로, 이중 현재도 사업을 시행하는 지자체는 강화·고성·정선·강진·하동군 등 5곳이다. 일각에선 지자체의 맞선사업, 이른바 ‘관제 미팅’을 두고 근본 대책이 될 수 없다는 비판이 나온다. 혼인·출산을 포기하는 원인을 해결하고 인프라를 조성하는 게 지자체의 진짜 역할이라는 것이다. 한 여성단체 관계자는 “비혼 증가는 이성을 만날 기회가 없어서가 아니라 주택 구입비, 생활비, 교육비 부담과 출산·육아로 인한 여성들의 경력단절이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국제결혼 지원 사업과 관련해서도 박복순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2020년 여성가족부가 시행한 국제결혼지원사업 특정성별영향평가에서 “국제결혼지원사업은 결혼이주여성을 ‘사올 수 있는 상품’으로 인식시키는 인권침해 문제가 있다”며 “지역 거주 남성의 국제결혼을 지원하기보다는 다문화 가정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오죽하면’이란 관점에서 지자체의 절박한 심정을 이해한다는 반응도 있다. 각계각층의 반발에도 해당 사업이 수년째 지속되는 이유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뜻하는 조혼인율은 3.8건을 기록했다. 2014년에는 6.0건이었는데 10여년 만에 반토막 난 셈이다. 합계출산율은 2022년 0.78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저를 기록했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 교수는 “결혼·출산 장려금 확대 등 기존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지자체가 고육지책으로 꺼내 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지자체에서 예산을 투입해 시행하는 정책이기 때문에 지속성을 위해서라도 미혼 남녀 선별 과정을 철저히 하는 등 공신력을 갖추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