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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포용력 없어" vs 安 "병 주고 약 주는 연대"…당대표 토론회 '네거티브전...
  • 金 "포용력 없어" vs 安 "병 주고 약 주는 연대"…당대표 토론회 '네거티브전...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간 두 번째 토론회에서도 네거티브전이 이어졌다. ‘양강’으로 꼽히는 김기현 후보는 안철수 후보를 향해 주변에 사람이 없다고 꼬집었고 안철수 후보는 김기현 후보의 잇단 ‘병 주고 약 주는’ 연대를 문제 삼았다. 황교안 후보는 김기현 후보의 ‘울산 KTX 역세권 땅 투기 의혹’을 파고들며 김 후보에게 사퇴를 요구했다. 안철수 후보는 20일 서울 MBN 스튜디오에서 열린 2차 TV 토론회에서 ‘김장(김기현·장제원)’ 연대, ‘김나(김기현·나경원)’ 연대 등을 잇따라 선언한 김기현 후보에게 “스스로의 힘으로 한 것이 없어보인다”며 “유리하면 내세웠다가 뒤로 감추는 ‘병 주고 약 주는’ 연대”라고 꼬집었다. 그러자 김기현 후보는 안철수 후보에게 “같이 손 잡고 할 수 있는 정치인을 거의 확보하지 못했다, 같이 일하기 어려운 사람이라고 해서 더이상 정치 하지 말라며 곁을 떠나지 않았는가”라며 “포용력이 없으니 안았던 사람도 떠났다”고 맞받아쳤다. 두 후보는 공천을 두고도 맞붙었다. 안 후보는 김 후보에게 “상향식 공천을 한다더니 구체적 방안을 들어본 적이 없다”고 지적하자 김 후보는 “당헌당규에 상향식 공천이 명확하게 정리돼있다”며 “제도보다 사람의 문제로 제도만 제대로 운영되면 문제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안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바른미래당 등에서 여론조사를 무시하고 측근을 공천했다는 사례를 들자 안 후보는 “그래서 시스템 공천을 도입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말로만 그렇게 하고 행동을 다르게 하니 ‘내로남불’(이란 얘길 듣는다)”고 저격하기도 했다. 천하람·황교안 후보는 20일 김기현 후보의 울산 KTX 역세권 땅 투기 의혹을 캐물었다. 황 후보는 “해명에 거짓이 있으면 후보 사퇴를 약속하겠느냐”고 몰아붙였고 김 후보는 “불법 개입됐다면 정치 생명을 걸겠다, 황교안 후보도 가짜뉴스로 확인되면 정치 생명을 걸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어 “생떼 쓰면서 김기현에 흠집 내면 표가 갈 것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이런 흑색 선전이나 네거티브는 안된다”고 부연했다. 천 후보는 ‘95% 할인해 매각할 의향도 있다는데 얼마에 팔 것인가’라고 물으며 “‘천아용인’(천하람 후보와 허은아·김용태 최고위원 후보, 이기인 청년 최고위원 후보)이 특수목적법인(SPC)을 만들어 매수해볼까 한다”고 했다. 또 “‘울산 이재명’으로 프레임 되면 총선에서도 주도권을 상실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후보는 “가짜뉴스”라고 거듭 주장했다. 국민의힘 대표 후보들이 15일 서울 중구 MBN 스튜디오에서 열린 TV토론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교안, 천하람, 김기현, 안철수 후보. (사진=뉴스1)
2023.02.20 I 경계영 기자
조진웅·이성민·김무열 앙상블…'대외비', 권력 범죄드라마란 이런 것
  • 조진웅·이성민·김무열 앙상블…'대외비', 권력 범죄드라마란 이런 것 [종합]
  • (왼쪽부터)영화 ‘대외비’ 배우 김무열, 감독 이원태, 배우 이성민, 조진웅이 20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언론시사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권력을 좇는 강렬한 캐릭터들이 조진웅, 이성민, 김무열 세 배우의 앙상블과 만나 매력적인 범죄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영화 ‘대외비’가 오랜만에 극장가에 돌아온 범죄 누아르로 극장에 관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대외비’(감독 이원태) 기자간담회에서는 이원태 감독과 주연배우 조진웅, 이성민, 김무열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3월 1일 개봉을 앞둔 ‘대외비’는 1992년 부산,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조진웅 분)과 정치판의 숨은 실세 순태(이성민 분), 행동파 조폭 필도(김무열 분)가 대한민국을 뒤흔들 비밀 문서를 손에 쥐고 판을 뒤집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범죄드라마다. (사진=뉴시스)범죄 영화 ‘악인전’으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초청을 받았던 이원태 감독은 새로운 범죄 드라마 ‘대외비’로 약 4년 만에 관객들을 만난다. ‘대외비’에선 정치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권력의 속성과 민낯을 드러냈다. 특히 ‘대외비’의 영어 제목은 ‘대외비’의 사전적 정의를 담은 영어 단어가 아닌, ‘Devil’s Deal’(악마의 거래)로 눈길을 끈다. 이원태 감독은 “주인공이 정치지망생이다 보니 정치 영화처럼 보실 수 있지만, 사실 이 영화를 통해 ‘권력의 속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마키아벨리, 막스 베버 등 학자들이 정의내린 권력의 속성은 ‘원하는 것을 갖기 위해 영혼을 팔아야 하는 악마의 거래’와 비슷한 것 같았다. 그래서 영어 제목을 이같이 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전의 정치 소재 범죄 영화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좀 더 정치에 직접 참여하는 ‘정치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는 점”이라며 “그런 주인공 곁에서 함께 이야기를 끌고 가는 숨은 권력자와 겉으로 드러난 물리적, 폭력적 권력을 쥔 인물 이 세 사람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보다 원색적으로 권력을 속성을 이야기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사진=뉴시스)‘대외비’에서는 평범하고 인간적인 40대 정치지망생 해웅이 원하는 권력을 손에 넣기 위해 여러 거래, 도박을 거치며 써히 악에 물들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조진웅은 권력을 좇으며 자신도 모른 사이 악에 물들어가는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 역을 맡았다. 이성민은 그런 해웅의 앞길을 막으며 긴장을 형성하고 끊임없이 대립하는 숨은 정치 실세 순태 역을 맡았다. 김무열은 해웅이 손에 넣은 비밀 문서를 본 뒤 그의 편에 서서 한탕을 노리며 해웅의 몸통이 되어주는 조폭 필도 역을 맡아 색다른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특히 조진웅은 이번 ‘대외비’로 ‘보안관’ ‘공작’에 이어 세 번째 호흡을 맞췄다. 조진웅은 “결코 쉽지 않은 역할이었다”며 “순태가 너무 강했기에 ‘게임이 안되는 게임’이라고 생각했다. 영화 중간 감독님께 ‘여기서 포기해도 될 것 같다’ 말씀드리기도 했다. 다만 중요한 건 해웅이란 인물은 인간이 품은 한낱 야망과 욕심 때문에 영혼까지 팔아 악과 붙어먹는 인간이라는 점이었다”고 연기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순태라는 권력 앞에서 해웅이 무너질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끊임없이 제시되지 않나. 솔직한 마음으로는 이성민 선배(순태 역)와 대립하느느 내내 무서웠다”라며 “감독님께서 다행히 현명하게 판을 잘 짜고 코칭해주셨다”고 회상했다. 이를 듣고 있던 이성민은 “사실 조진웅 씨와 함께 연기하는 저 역시 엄청 후달렸다”며 “저 나름대로는 후달리는 티를 내지 않느라 힘들었다”고 손사래를 치기도 했다. 조진웅은 이성민과의 호흡에 대해 “이성민 선배님을 뵈면 흥분이 된다. 함께 연기하며 발생하는 시너지를 잘 알고 있다”며 “특히 선배님은 한 장면에서 요구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아주 명료하게 연기로 제시해주시는 분이라 함께하는 입장에서 정말 편했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이성민 역시 “조진웅은 그 명료함을 잘 확장해나가는 배우다. 잘하는 걸 보며 질투가 난 적도 있다. 하지만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바를 나름대로 열심히 해 나가야겠다고 마음을 잡았다”라며 “이 친구와 연기해서 생기는 시너지와 앙상블이 늘 기대된다. 또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함께 해보고 싶다”고 화답했다. (사진=뉴시스)해웅의 손을 잡고 건달깡패에서 정치깡패로 한탕 도약을 꿈 꾼 필도 역할을 맡은 김무열은 이번 작품을 위해 촬영 한 달 전 10kg 증량을 감행해냈다. 또 난생 첫 부산 사투리 연기로 여러모로 큰 도전을 감행했다. 김무열은 “부산 사투리는 정말 어려웠다. 조진웅 선배님 말씀처럼 제2외국어를 배우는 느낌이었다. 말이란 걸 다시 배우는 느낌”이라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제 표현은 얕고 저렴해서 두 선배님들의 연기를 감히 평하고 표현할 수 없다”며 “글ㄴ 두 분 사이에서 부산 사투리로 연기한 제 자신이 대견했다. 현장에서 대사가 바뀌는 순간 막막하고 깜깜했는데 옆에서 조진웅 선배님이 대사를 읽어주시는 등 도움을 주셔서 큰 힘이 됐다”고 고마움과 존경을 표현했다.이원태 감독은 촬영 한 달 전 무리하게 김무열에게 10kg 증량을 요구했다며 김무열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첫 미팅 때는 김무열 씨에게 ‘이번엔 살 찌우지 말자’ 해놓고 촬영 한 달 전쯤 급히 마음이 바뀌어서 찌우자 했다. 제가 미리 정해서 여유를 줬다면 이렇게 고생하지 않았을텐데 미안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원태 감독은 영화의 관전포인트를 묻자 세 사람의 앙상블을 망설임없이 꼽았다. 이 감독은 “세 분의 연기를 큰 화면에서 보시면 좋을 것 같다. 이 영화를 만든 입장에서 제가 할 수 있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세 분의 연기를 보시면 ‘배우란 이런 거다’를 느끼실 수 이지 않을까. 좋은 연기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외비’는 3월 1일 개봉한다.
2023.02.20 I 김보영 기자
장성민 대통령 특사, 에티오피아 찾아 `부산엑스포` 유치전
  • 장성민 대통령 특사, 에티오피아 찾아 `부산엑스포` 유치전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이 지난 17~19일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에티오피아를 방문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진행했다. 장 특사는 에티오피아 정부 인사와 `아프리카연합(AU) 정상회의`에 참석한 아프리카 국가 정상 및 고위인사들과의 면담을 통해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아비 아머드(가운데) 에티오피아 총리와 장성민 대통령 특사. (사진=외교부)20일 외교부에 따르면 장 특사는 AU 정상회의 계기 정상 회의장, 대사관, 숙소 등에서 각국 정상 및 고위급 인사 약 25개국을 접촉하고 13개국과 양자 면담을 했다.장 특사는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실현해 나가기 위해 아프리카 국가들과 협력을 확대하고자 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의지와 함께 2024 한-아프리카 특별정상회의 개최 계획을 설명하고 상대 측 정상의 정상회의 참석을 요청했다.장 특사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자유, 평화, 번영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한국은 최빈국에서 세계 경제 선도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한국만의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고 했다.이어 “한국이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유치해 아프리카와 △기후변화 △인구 △식량 안보 △디지털 격차 △불평등 등 인류 공동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 및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지지를 당부했다.이에 상대 측은 양국 협력 관계를 제고하고 한-아프리카 관계를 격상시키고자 하는 한국의 의지를 높이 평가했다. 또 2024 한-아프리카 특별정상회의 초청에 사의를 표하면서 한국과 정무,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을 약속했다.특히 장 특사는 AU 정상회의 계기 행사장에서 아비 아머드 에티오피아 총리와 20분간 환담을 하고 한-에티오피아 양국 관계 발전 및 우리 정부의 아프리카 협력 강화 방안을 공유했다. 아울러 데메케 메코넨 하센 에티오피아 부총리 겸 외교장관을 면담, 아비 아머드 총리 앞으로 윤 대통령 명의 친서를 전달하기도 했다.장 특사는 2024 한-아프리카 특별정상회의 개최 계획을 설명하면서 아비 아머드 총리의 참석을 요청하고,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AU 본부 유치국이며 아프리카 역내 리더로서 역할을 하고 있는 에티오피아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이에 데메케 부총리는 장 특사의 에티오피아 방문을 환영하면서 올해 양국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개발 협력, 교역, 투자 등을 통해 양국간 협력을 강화해나가자고 화답했다.한편, 에티오피아 방문 전 네팔·방글라데시를 찾은 장 특사는 폴란드, 알바니아, 그리스, 튀르키예를 방문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2023.02.20 I 권오석 기자
외국인·기관 매수에…1.71%↑
  • [코스닥 마감]외국인·기관 매수에…1.71%↑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0일 코스닥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에 1.70% 넘게 상승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27포인트(1.71%) 오른 788.89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2.65포인트 오른 777.68로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773.86까지 내렸다 상승 전환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주식을 사고, 개인이 팔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1거래일 만에 ‘사자’로 전환해 각각 1996억원, 72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서 252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약이 5.05%로 가장 크게 올랐고, 음식료담배(4.68%), 기타서비스(3.34%), 컴퓨터서비스(3.23%), 금융(3.18%) 등의 상승폭이 컸다. 통신서비스(2.99%), 디지털컨텐츠(2.88%) 등도 2%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종이목재(-0.24%), 방송서비스(-0.04%), 오락문화(-0.03%)는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이브(352820) 공개매수에 반기를 든 에스엠(041510)을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엘앤에프(066970)는 각각 0.34%, 0.43% 상승했고, 에코프로(086520)는 7.03% 올랐다. HLB(028300)는 선박 및 파이프 사업 부문의 물적분할 소식에 29.88 급등 마감했다. 반면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에스엠(041510)은 6.38%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된 뒤 상한가)’을 기록한 이노진(344860) 등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1093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는 없었고 403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을 나타낸 종목은 70개에 그쳤다. 이날 거래량은 8억 6783 5000만주, 거래대금은 8조 7328억 5300만원을 기록했다. 코스피가 강보합세로 출발한 뒤 하락 전환해 2440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는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02.20 I 원다연 기자
관망세 속 상승해 2450선…2차전지株 약세
  • [코스피 마감]관망세 속 상승해 2450선…2차전지株 약세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장중 재차 하락 전환하던 코스피 지수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미국 물가지표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일정을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2차전지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91포인트(0.16%) 상승한 2455.12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오후 2차전지와 반도체 대형주 중심으로 외국인 매물이 출회되며 재차 하락 전환했다”며 “미국 PCE 물가 지표와 금통위에 대한 관망 심리가 작용하면서 종목장세가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은 3156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은 947억원, 기관은 1720억원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62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였다. 철강및금속은 3%대, 서비스업, 의약품, 의료정밀은 1%대, 섬유의복, 통신업, 금융업, 전기가스업, 기계, 건설업, 유통업, 음식료품은 1% 미만 올랐다. 비금속광물은 1%대 하락했고 운수창고, 화학, 보험, 전기전자, 운수장비, 증권, 제조업은 1% 미만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2차전지 관련주는 약세였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LG화학(051910)은 3%대, 삼성SDI(006400)는 1%대 하락했다. 중국 CATL의 배터리 가격 할인 루머와 탄산리튬 수요 위축에 따른 가격 약세 전망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는 해석이 나온다.기아(000270)는 1% 미만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 미만 상승했고, NAVER(035420), 카카오(035720)는 1%대 POSCO홀딩스(005490)는 3%대 상승했다.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3억8221만주, 거래대금은 7조4386억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없이 56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323개 종목이 하락했다. 5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02.20 I 이은정 기자
순이엔티 케지민, 틱톡 팔로워 1000만명 돌파
  • 순이엔티 케지민, 틱톡 팔로워 1000만명 돌파
  • 숏폼 크리에이터 케지민. 순이엔티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글로벌 숏폼 비즈니스 기업 순이엔티가 소속 숏폼 크리에이터 케지민이 틱톡 팔로워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케지민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네팔,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알제리 등 세계 각 국가의 음원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춤, 노래, 연기를 통해 본인만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다. 국내에서는 르세라핌과 축구선수 이강인과의 콜라보 영상으로 큰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동남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에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케지민은 인도네시아에서 특히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전체 팔로워 중 약 57%인 570만명이 인도네시아이며, 그 뒤로 방글라데시와 이집트가 각각 4.9%, 3.8%를 차지하고 있다.케지민은 “처음부터 특정 나라 진출을 계획한 것은 아니다”며 “팬들 중 인도네시아분들이 가장 먼저 본인 국가의 음원을 활용한 콘텐츠 올려 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이를 빠르게 잘 반영한 점이 유효했다”고 말했다.이러한 인도네시아에서 인기를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어와 한국어 영어 등의 가사를 녹인 디지털 싱글앨범 ‘TINGTONG TINGTONG’을 발매했다. 이를 시작으로 1월과 2월에는 인도네시아 현지 방송인 ‘D’Koplo‘, ’TRANS TV‘, ’Tonight Show Net, TRANS NEWS‘과 유명 유튜브 토크쇼 ’CLOSE THE DOOR‘ 등에 초대되는 등 현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2월 중순에는 말레이시아 내 메이저 라디오 프로그램 My radio, Goxuan(중국어 방송), Hitz FM (영어 방송), Era 라디오(말레이시아 방송) 4개 출연과 함께 쿠알라룸프루의 센트럴 마켓에서 쇼케이스를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말레이시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임장호 순이엔티 해외사업본부장은 “케지민의 1000만 팔로워 돌파는 단순히 콘텐츠 영상만을 올리는 크리에이터가 아닌 팬들의 요청을 빠르게 확인하고 수행하는 소통의 능력이 있기 때문”이라며 “현재도 다양한 국가에서 유행하는 음원에 대한 요청을 잘 받고 기획과 준비를 통해 많은 것을 만들어내고 있어 앞으로 더 다양한 국가에서 큰 사랑을 받는 크리에이터 겸 가수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02.20 I 이지은 기자
세계 1위 탈환한 람, 최근 5경기 중 3승…“내 인생 최고의 시즌”(종합)
  • 세계 1위 탈환한 람, 최근 5경기 중 3승…“내 인생 최고의 시즌”(종합)
  • 존 람(왼쪽)이 20일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뒤 호스트 타이거 우즈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최근 절정의 경기력을 뽐내는 존 람(29·스페인)이 ‘특급 대회’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정상에 오르며 올해만 3승째를 기록했다.람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엮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람은 2위 맥스 호마(미국)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이어 2022~23시즌 3승째를 거뒀으며 최근 출전한 5개 대회에서 무려 3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PGA 투어 통산 10승 고지도 밟았다.지난해 10월 악시오나 에스파냐 오픈과 11월 DP 월드투어 챔피언십 등 최근 출전한 전 세계 9개 대회에서 5승째를 거둔 것이기도 하다.‘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올해 PGA 투어가 지정하는 특급 대회 17개 가운데 하나로 지정됐고 총상금도 2000만 달러로 껑충 뛰었다. 람은 우승 상금으로도 360만 달러(약 46억6000만원) 잭팟을 터뜨렸다.최근 10개 대회에서 10위 밖으로 벗어난 적이 없는 람은 최근 2개월 사이에 벌써 1000만 달러에 육박하는 120억원 이상의 상금을 벌어들였다.아울러 최근 PGA 투어에서 가장 상승세를 타고 있었던 만큼 세계 랭킹에서도 1위를 탈환했다. 지난해 3월 이후 11개월 만에 다시 남자 골프 최정상의 자리에 올랐다.람은 우승 후 “나를 검증하기 위해 순위가 필요하지는 않다. 내 인생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고, 이 상승세가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람은 6번홀까지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번갈아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7·8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그러나 10번홀(파4), 12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고 12번홀까지 4타를 줄인 호마에게 한때 선두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그러나 호마가 13번홀(파4)에서 샷이 흔들려 보기를 적어냈고 람은 14번홀(파3) 13.5m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바꿨고, 16번홀(파3)에서는 티 샷을 핀과 1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붙여 탭인 버디를 잡고 우승을 확실시했다.2021년 이 대회 우승자인 맥스 호마(미국)는 3타를 줄이며 분전했지만 준우승(15언더파 269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단독 3위(14언더파270타)에 올랐고, 윌 잴러토리스(미국)가 무려 7타를 줄여 단독 4위(13언더파 271타)로 도약했다.지난주 WM 피닉스 오픈 2연패를 달성하며 세계 랭킹 1위에 복귀했던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공동 12위(8언더파 276타)를 기록하며 1주일 만에 세계 1위에서 내려오게 됐다. 최근 3주 동안 남자 골프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셰플러, 람이 차례로 1위를 쟁탈하는 트로이카 체제가 펼쳐졌다. 람은 “이런 일이 일어나기 때문에 우리가 골프를 치는 것이 재미있고 팬들도 즐거운 것”이라고 말했다.람이 아내, 자녀와 함께 우승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사진=AFPBBNews)7개월 만의 복귀전으로 화제를 모은 우즈는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5개를 범해 2타를 잃고 공동 45위(1언더파 283타)로 복귀전을 마무리했다. 전체적으로 샷이 무뎌졌고 퍼팅도 전날만큼 잘되지 않았다.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 14번 출전해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우즈는 “이곳에서의 나의 무승 행진이 계속되고 있어 안타깝다”는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우즈가 지금까지 14번을 출전해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한 골프장은 리비에라가 처음이다.그는 최종 라운드에서 자신의 시그니처인 빨간색 반팔 셔츠와 검은 조끼, 검은 바지를 입고 경기를 치렀고, 마지막 18번홀에는 그린 너머 언덕까지 우즈를 보기 위한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루키인 김성현(25)이 3타를 줄여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인 공동 33위(3언더파 281타)를 기록했다. 김주형(21)이 공동 45위(1언더파 283타), 임성재(25)가 공동 56위(1오버파 285타)에 머물렀다.우즈가 시상식에 참석해 미소짓고 있다.(사진=AFPBBNews)
2023.02.20 I 주미희 기자
“가정폭력 신고, 왜 제대로 조사않냐”…경찰 팔 꺾은 男 벌금300만원
  • “가정폭력 신고, 왜 제대로 조사않냐”…경찰 팔 꺾은 男 벌금300만원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혐의를 찾지 못하고 돌아가려 하자 경찰관의 팔을 꺾어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남성이 벌금형을 받았다.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계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2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52·무직)씨에게 지난 8일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 22일 오후 8시쯤 서울 서대문구 자신의 주거지에서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언어폭력을 한다”고 112 신고를 했다. 이에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가정폭력 정황을 확인하지 못해 철수했다.그러자 A씨가 도로로 쫓아 나와 ‘제대로 조사하라’며 순찰차 앞을 1~2분가량 가로막았다. C경장이 이를 제지하려고 하자 A씨는 C경장의 오른팔을 잡고 뒤로 비틀어 꺾는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법원은 경찰의 수사보고서와 출동경찰관의 바디캠 영상자료 등을 증거로 확보해 A씨의 범행을 인정했다. A씨도 재판 진술을 통해 자신의 혐의를 일부 시인했다.재판부는 “경찰관을 폭행해 저지른 공무집행방해죄는 국가의 법질서를 확립하고 공권력 경시 풍조를 근절하기 위해 엄벌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피고인은 폭력 및 재산범죄로 벌금형으로 2회 형사처벌 받은 전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의 알코올 의존증 및 우울증 등 좋지 않은 건강상태, 범행 동기 및 경위와 범행 후 정황 등을 감안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3.02.20 I 김범준 기자
'전생' 유태오, 선댄스→베를린 영화제까지 홀렸다…뜨거운 시사 반응
  • '전생' 유태오, 선댄스→베를린 영화제까지 홀렸다…뜨거운 시사 반응
  • (사진=베를린영화제 레드카펫 영상 화면 갈무리)[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유태오가 출연한 영화 ‘전생’(Past Lives)(제작 A24/ 감독 셀린 송)이 미국 선댄스에 이어 베를린 영화제 프리미어 시사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영화 ‘전생’(Past Lives)(제작 A24/ 감독 셀린 송)은 어린 시절부터 인연이 깊은 노라와 해성의 이야기로, 노라가 10살에 캐나다로 이민을 가며 헤어지게 된 20년 후 성인이 된 두 사람이 뉴욕에서 1주일간의 운명적인 재회를 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유태오는 해성 역을 맡아 선댄스에 이어 베를린 영화제 경쟁작에 올라 레드카펫을 밟았다.지난 19일(현지시간) 베를리날레 팔라스트 (BERLINALE PALAST)에서 열린 영화 ‘전생‘(Past Lives)의 시사가 끝나자 객석에서는 뜨거운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다. 특히 함께 영화를 보고 무대로 향하는 배우들을 향해 환호성과 찬사가 이어졌고 시사 후 진행된 A24 제작사의 파티에서는 영화에 대한 감동과 깊은 여운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했다.영화 평론가 윌리엄 스토러 (William Stottor)는 “새로운 시각의 계층화를 보여주는 이 영화는 5점을 주고 싶다. 셀린 송 감독은 전생과 인연을 통해 복잡한 인간의 속내를 세밀하게 표현했다. 관계와 필연, 이민자의 정체성에 대해서 3부작으로 나눠 결국은 인관과 사랑에 대해 말하고자 하는 영화이며 감동을 안겼다”고 평했다. 또한 프리미어 시사가 끝난 후 여러 평론가들의 트위터에는“베를린 영화제에서 본 영화 중 A+다.” ,”올해 최고의 영화라 말하고 싶다.”, “셀린 송 감독의 연출력과 각본의 훌륭함에 놀랐다.”라고 호평이 쏟아졌다. 현지 프레스 간담회와 프리미어 시사회 레드카펫 행사에서 유태오의 인기도 대단했다. 유태오는 이번 영화 외에도 지난 10일 공개된 넷플릭스 ‘연애대전’의 전 세계적 인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유태오는 독일 태생으로, 베를린 영화제 경쟁작 레드카펫에 서며 글로벌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대다수의 취재진들은 유태오와 사진 찍기를 원했고 레드카펫에서 유태오를 연호하는 팬들의 함성도 대단했다.유태오는 “우선 선댄스 영화제 초청만으로 너무 기뻤는데 생각지도 못한 베를린 영화제에 ‘전생’이 경쟁작에 올랐고 많은 영화 관계자들과 팬들이 우리 영화를 사랑해 주셔서 기쁘고 영광스러운 마음이다. 제가 한국 배우지만 독일 태생이고 부모님이 독일에 살고 계시는데 베를린 영화제 경쟁작에 초청되어 프리미어 시사에 부모님이 오셨고 함께 영화를 봤는데 그 기분은 말로 표현 없을 만큼 기쁘고 뿌듯한 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틀 동안 국제적 영화제 안에서 K-콘텐츠와 한국 배우들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고 느꼈고, 독일뿐 아니라 정말 여러 나라의 분들이 레드카펫에 찾아와 주시고 제 이름을 부르면서 사인 요청을 하고 응원한다고 표현해 주셔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베를린 영화제에서 2일 동안 짧은 시간이지만 유럽 영화팬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받아서 너무 감사했고 빨리 떠나게 되어 아쉬운 마음이다. 영화 ‘전생’이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고 개봉까지 많은 해외 팬들에게 인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유태오가 출연한 A24 제작의 ‘전생’(Past lives)는 올해 상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23.02.20 I 김보영 기자
왜 식당의 소주 판매가격은 인상폭이 클까요
  • [궁즉답]왜 식당의 소주 판매가격은 인상폭이 클까요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 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Q. 원재료값 인상으로 소주가격이 또 인상될 거라고 합니다. 내용을 보면 주정 가격 추가 인상과 병 가격 인상 등이 예상된다는 건데요. 식당에선 소주를 6000원까지 올려 판매할거라는 전망도 나온다고 합니다. 출고가가 오르는 폭과 마트 등에서 파는 소매가격 오르는 폭은 크게 차이가 안 나는데 왜 식당 판매 가격은 훨씬 더 큰가요? A. 소주가격이 1년 만에 재인상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소주의 원재료인 주정(에탄올)을 독점 유통판매하는 대한주정판매가 경영난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작년 10년 만에 주정값을 7.8% 인상했던 대한주정판매가 올해 다시 한 번 주정가격을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병 제조업체의 소주병 공급가격도 180원에서 220원으로 22.2% 상승했습니다. 이 점도 소주 출고가격을 올릴 명분이 될 수 있습니다.지난 19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주류를 고르고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주류 가격은 전년 대비 5.7% 오르며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11.5%) 이후 24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사진=뉴스1)이같은 이유로 소주 제조회사들이 아직 소주가격을 인상하지 않았음에도 사람들은 식당에서 소주 판매가격이 올라갈 것이라고 우려를 표하고 있는 것입니다.유독 식당의 소주가격만 왜 인상폭이 클까요.그 이유는 유통 구조에 있습니다. 주류 유통은 ‘주류제조사→주류 취급 면허 취득 전문 도매상→소매점→소비자’의 순서로 공급됩니다. 이 유통단계마다 마진이 붙다보니 주류제조사의 출고가와 최종판매가의 차이가 벌어집니다. 즉 주류공장에서 1100원대에 출고된 소주는 도매상을 거치면서 병당 300~500원의 마진이 붙여집니다. 식당은 병당 1400~1600원대에 납품받은 소주에 마진을 붙여 4000~5000원에 판매합니다. 식당은 인건비와 임대료(월세) 상승 등 인상요인을 가격에 반영하는데요. 결론적으로 식당의 소주 가격은 식당 사장님의 재량입니다. 통상 소주 가격은 1000원 단위로 올리다 보니 한 병에 6000원을 받을 수도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소주 가격이 인상되더라도 점포별 가격인상 반영은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특히 소주 한 병 가격 6000원은 소비자들의 심리적 저항이 있는 만큼 주변 가게의 눈치를 봐가면서 인상할 가능성이 큽니다.다만 식당의 소줏값은 지역·업종별로 다른 만큼 인상 시기도 각각 다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미 소주 한 병에 6000원을 넘게 받는 식당들은 7000원으로 인상하고 4000원을 받던 식당은 5000원을 받지 않을까요. 유통채널 별로도 가격은 다릅니다.일반적으로 소주가격은 편의점이 대형마트보다 비쌉니다. 대형마트는 많은 물량을 한 번에 구매하기 때문에 ‘규모의 경제’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 편의점은 아르바이트생의 임금 인상, 점포별로 배송비용 등이 별도로 발생하기 때문입니다.작년에도 하이트진로(000080)가 참이슬후레쉬와 오리지널(360㎖) 공장 출고가를 7.9% 인상했을 때 편의점은 1800원에서 1950원으로 8.3% 인상했습니다. 이번에 주류제조사들이 소주 가격을 인상하면 편의점 소줏값도 2000원이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3.02.20 I 윤정훈 기자
‘잘해서 얄밉나’... DVD부터 개고기까지 계속된 인종차별
  • ‘잘해서 얄밉나’... DVD부터 개고기까지 계속된 인종차별
  • 손흥민(토트넘)이 20일(한국시간) 열린 웨스트햄전에서 리그 5호골을 넣었다. 이후 일부 웨스트햄 팬이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을 했고 토트넘은 즉각 대응에 나섰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맹활약이 눈에 거슬렸을까.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이 또다시 인종차별 피해자가 됐다.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2-0으로 꺾었다.지난 경기 패배를 이겨낸 토트넘(승점 42)은 한 경기 덜 치른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41)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또 공식 대회 2연패의 부진에서도 탈출했다.이날 토트넘은 큰 변화와 함께 경기를 맞았다. 담낭염 수술 후 회복 중인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자리를 비웠다. 대신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가 팀을 이끌었다. 또 골 침묵에 시달리던 손흥민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런던을 연고로 하는 토트넘과 웨스트햄은 치열하게 맞붙었다. 더비답게 한 치의 양보도 없었다. 0의 흐름은 후반전이 돼서야 깨졌다. 후반 11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벤 데이비스로 이어진 패스를 에미르송 로얄이 마무리했다.안심할 수 없는 한 골 차. 토트넘은 상대에 치명타를 가할 무기를 꺼냈다. 바로 손흥민. 후반 23분 히샬리송을 대신해 손흥민을 투입했다. 벤치의 기대는 4분 만에 들어맞았다. 후반 27분 해리 케인의 전진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지체 없이 골망을 갈랐다. 리그 5호골. 뒷공간 침투에 이은 침착함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웨스트햄전 강세도 이어갔다. 손흥민은 런던 라이벌 웨스트햄을 상대로 공식 대회 17경기에서 8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최근 3차례 만남에서도 3골을 넣었다.자기 팀 발목을 잡는 손흥민이 반갑지 않았던 걸까. 일부 웨스트햄 팬은 잘못된 방식으로 이를 표출했다.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을 한 것. 해당 팬들은 “개고기를 먹는 자식”, “개고기 먹는 나라”라는 등 손흥민과 한국을 비하했다.손흥민을 향한 웨스트햄 팬의 인종차별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7년 귀가 도중 팬 서비스를 하는 손흥민에게 한 남성이 “영화 혹성 탈출 복사본을 구해줄 수 없냐?”고 물었다. 아시아인이 불법 복제 DVD를 판다는 편협한 시각에서 나온 말이었다.인종차별 발언이라는 걸 인지한 손흥민은 대응하지 않았다. 그러자 해당 남성은 “DVD를 파는 게 아니었나?”라며 “난 웨스트햄 팬이다. 넌 정말 재수 없다”라고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낸 바 있다.이번 인종차별에 대해서도 토트넘은 즉각 대응에 나섰다. 구단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손흥민을 향한 부끄러운 인종차별을 인지했다”라며 “우린 손흥민 편에 서서 다시 한번 SNS 회사와 관계 당국의 조치를 촉구한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2023.02.20 I 허윤수 기자
소디엑 렉스, 홍콩 유명 패션 매거진 단독화보 장식
  • 소디엑 렉스, 홍콩 유명 패션 매거진 단독화보 장식
  • 소디엑 렉스(사진=멘즈우노, 엘르맨)[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신인 그룹 소디엑(XODIAC) 리더 렉스(LEX)가 홍콩 유명 패션 매거진들과 진행한 첫 단독 화보가 공개됐다.렉스는 최근 홍콩 유명 패션 매거진 멘즈우노(men‘s uno)와 엘르맨(ELLEMEN) 화보 촬영 및 인터뷰를 진행하며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부터 섹시한 남성미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올해 상반기 그룹 소디엑으로 본격 데뷔를 앞둔 렉스는 패셔니스타답게 화보 촬영 내내 다채로운 콘셉트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자신만의 감각적인 분위기를 마음껏 발휘했다.멘즈우노에서는 깊고 진한 뇌쇄적인 모습과 함께 또렷하면서도 남성미 넘치는 이목구비가 돋보이는 비주얼을 과시했다. 엘르맨에서는 컬러 브릿지를 한 펑키한 헤어스타일에 몽환적인 눈빛으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완성하며 미래의 화보 장인다운 잠재력을 드러냈다. 특히 멘즈우노는 소디엑과 렉스에 대해 “소디엑은 정식 데뷔 전임에도 공식 소셜 미디어 팔로워 수가 25만 명이 넘는 아이돌 그룹”이라며 그룹의 뜨거운 인기를 극찬했으며 “리더 렉스를 비롯해 각국의 멤버들이 모여 데뷔를 앞두고 있는 올해의 괴물 신인“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지난해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WEIBO Account Festival 2022’에서 ‘가장 잠재력 있는 신인 남자 그룹상’과 리더 렉스의 ‘패션 신인상’까지 2관왕을 기록한 색다른 방식의 데뷔 행보까지 집중 조명했다. 소디엑은 원쿨잭소엔터테인먼트에서 기획한 콘셉트에 따라 그룹의 색깔이 바뀌는 신개념 아이돌로 웨이보 2관왕을 비롯해 국내외 유명 매거진 화보 촬영과 다수의 K팝 전문 매체들의 집중조명 등 데뷔 전 그룹임에도 이례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23.02.20 I 윤기백 기자
코스닥, 외국인 매수에 상승세…에스엠 5%대↓
  • 코스닥, 외국인 매수에 상승세…에스엠 5%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이 20일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0.99포인트(1.42%) 오른 786.61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대비 2.65포인트 오른 777.68로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773.86까지 내렸다 상승 전환해 오름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주식을 사고 기관과 개인은 팔고 있다. 외국인은 1거래일만에 ‘사자’로 전환해 54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2거래일 연속 ‘팔자’로 128억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도 28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제약 업종이 4%대로 가장 크게 오르고 있다. 이어 기타서비스, 금융, 음식료 담배, 통신서비스 등이 2%대로 상승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름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0.14%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고, 엘앤에프(066970)는 1.96% 오름세다. HLB는 22.8%로 큰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이날 하이브(352820)에 대해 공개매수 반대 의견을 공시한 에스엠(041510)은 전 거래일 보다 5.46% 내리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68포인트(0.15%) 오른 2454.8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이 사고 외국인과 기관이 팔고 있다. 개인은 2141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91억원, 99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가 강보합세로 출발한 뒤 하락 전환해 2440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는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02.20 I 원다연 기자
경영권 분쟁 중인 디엔에이링크 "본업서 성과, 올해 흑자전환 기대"
  • 경영권 분쟁 중인 디엔에이링크 "본업서 성과, 올해 흑자전환 기대"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 유전체 분석 전문 기업 디엔에이링크(127120)는 소액주주와 수년째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다. 진단키트 사업 추진으로 과열됐던 주가가 가라앉기 시작하고, 경영 방향에 대한 이견으로 주주 불만이 높아지기 시작한 것이 분쟁의 시발점이다. 진단키트 사업부를 담당하던 임원이 회사를 이탈해 소액주주를 모아 경영권 획득을 시도하다 실패한 이후 분쟁이 소강 되는 듯 하다 최근 외부 코스닥 법인들의 중도 개입으로 재점화된 모양새다. 일부 코스닥 기업체들이 경영권 분쟁이 벌어진 디엔에이링크의 지분을 돌발 취득해 소액주주연대에 합류했다. 소액주주연대 관계자에 따르면 중도 개입한 코스닥 상장사 관계자들이 소액주주연대의 주축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디엔에이링크 경영권 향방을 결정지을 주주총회가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 이종은 디엔에이링크 대표이사가 회사를 둘러싼 오해에 대해 직접 입장표명에 나섰다. 최근 서울 강서구 디엔에이링크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이 대표는 현재까지 진행된 회사의 국책사업 및 매출 현황 등을 공개하고, 중점 추진 중인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다음은 이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종은 디엔에이링크 대표 인터뷰소액주주들은 회사 경영 상황에 대해 소통이 없었다며 불만이 높다. 현재 디엔에이링크의 주요 사업 현황과 매출 동향은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조심스럽긴 하지만 올해부터 적자 탈피를 예상하고 있다. 우리가 잘하는 분야에 집중해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을 알려드린다. 먼저 코로나19를 계기로 시작된 중요한 사업이 있다. 질병관리본부의 코로나19 담당 사업본부의 ‘코로나 서베일런스’ 사업을 수주해서 지난해부터 계속해오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와 우세종, 새로운 변이 동향을 분석하고 검사하는 사업이다. 우리의 유전체분석업과도 잘 맞는 비즈니스다. 일주일 단위로 1000명씩 진행을 하고 있고, 해당 부문이 억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또 주주분들도 익히 아시는 K-DNA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되면 내년부터 9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여기서 내년부터 안정적인 매출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전체 사업비 1조 수준에 달하는 사업이고, 절반에 달하는 5000억대가 우리가 포함된 유전체분석회사들 컨소시엄에게 지원된다. 컨소시엄에는 디엔에이링크와 또 다른 유전자분석 기업인 마크로젠이 중심이 되어 진행하고, 신생회사도 참여하고 있다.우리 회사가 10년 전부터 해온 개인유전체분석 서비스 시장이 최근 들어 성장하기 시작하면서 관련 사업 기대감도 높다. 유전자분석 사업 중에서 고급기술 위주로 접근하려고 하고 있다. 기존에 하던 유골 DNA분석 사업도 지난해부터 매출이 잘 나오기 시작했다. 518위원회와 과거사정리위원회 등에서 유골 DNA 관련 사업을 수주한 상태다. 올해 관련 국가 예산이 배정된 게 30억대인데, 디엔에이링크 외에 다른 곳은 할 수가 없으니 독점인 사업이다. 글로벌 시장 쪽에서도 매출 효과를 내고 있다. 베트남 빈그룹 산하에 있는 빈맥병원에서 의뢰하고 있는 유전자검사 매출 부문만 지난해 기준으로 2억원대이고, 계속 매출 발생하고 있다. 이밖에도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가 운영 중인 헬스케어 빅데이터 사업체 ‘빅케어’와도 바이오유전체 데이터베이스 구축 논의를 진행 중이다. 올해 안에 구체화 될 것으로 본다. 코로나19 진단키트 테마주로 급부상해서 폭등했던 주가가 많이 가라앉았다. 주가 하락에 소액주주들의 불만이 높아졌고, 경영권 교체 시도도 이어지고 있는데우선 디엔에이링크는 유전자 분석이 본업이고, 코로나19 시기에 진단키트 테마주가 됐던 게 본의는 아니었다. 다들 진단키트에 대한 핑크빛 전망을 쏟아내던 시기에 한 임원이 관련 사업을 추진해보겠다고, 자신이 있다고 나서기에 맡겨보게 됐다. 산업 전반에서 진단키트에 대한 기대가 높을 때고 연관성도 있어 해보는 게 맞겠다고 판단했지만, 돌이켜보면 우리가 잘 아는 분야가 아닌데 시도한 것은 무리했다는 생각도 든다. 그러다 테마주로 묶여 주가가 과열됐고, 회사 차원에서는 부담이 없지는 않았다. 3만원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비정상적일 수밖에 없었고, 이후의 하락세를 회사가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니었다.일반 소액주주분들께는 미안한 마음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주가 과열 시기에 주식을 매입해서 크게 손해를 보고 계신 분들이 있다. 디엔에이링크는 기본기가 탄탄한 회사다. 현재 본업에서 매출이 계속 나오고 있고, 신규 사업 수주도 잇따르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주주분들이 입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계획이다. 그러나 회사를 계속 공격하는 일부 인사들 중에는 일반 주주분들과 달리 최근에 주식을 취득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단순히 경영권 분쟁이 생긴 기업에 개입하기 위해 지분을 취득한 주주들에게는 필요한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 진단키트 사업 중단에 대해 소액주주 불만이 높았다. 소액주주연대 측은 경영진 교체 시 진단키트 등 회사 영업이익을 끌어올릴 사업만 중점 추진해 주가를 부양하겠다고 주장하는데지금 진단키트 사업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아직도 그 사업으로 매출을 내겠다는 주장 자체가 말이 안 된다. 조 단위 매출을 내던 대형사들도 다 손실을 보고 있다. 디엔에이링크는 유전자분석업 관련 사업에 충실해야 한다.그리고 디엔에이링크를 경영하겠다는 사람들 중 유전자분석업을 이해할 만한 사람이 없다. 지금 그 주주연대를 주도하는 주축에서 추천한 사외이사들은 대부분 주식시장에 있었던 인사들이다. 복잡한 바이오 회사를 운영해 이익을 내기 힘들다. 바이오업과 전혀 관련이 없는 사람들이 경영권을 가져가게 되면 소액주주가 희생되는 결과가 벌어질 수도 있다.코로나19 시기에 진행한 유상증자 자금이 기존 목적대로 쓰이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한 입장은유상증자 자금을 150억원에서 200억원 정도 진단키트에 쓰겠다고 했었는데, 정작 진단키트 사업이 사업성 하락국면으로 접어들면서 투자를 할 수가 없었다. 사업을 계속 추진해보기 위해 공장도 매입했지만, 여건이 녹록지 않았다.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업으로 돈을 번 회사들은 전부터 본업으로 영위해와서 영업망과 파트너들이 있는 곳이었다. 기술 이해가 되면 금방 만들 것 같았던 우리 같은 후발주자들은 회사들은 아무리 투자를 해도 안 되겠다는 현실적 한계를 체감해서 멈췄다. 진단키트에 유상증자 자금을 썼으면 지금 다른 업체들처럼 손실을 크게 보고 있을 것이다.대신 헛되이 쓰지 않았다. 유전자분석 기술 보강과 회사 재정을 보강할 수 있는 부동산 및 이익 창출이 가능한 자회사 지분을 얻는 데에 투자했다. 올해 새로운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고, 기존 기술에 혁신을 더하는 데에 투자금을 썼다. 바이오 업황이 극히 어려워진 속에서도 우리 회사가 올해부터 흑자전환을 기대해보는 것은 다 그 증자를 기반으로 진행한 투자 덕분이다.엔터미디어, 국민비투멘 등 본업과 관계없는 회사 지분을 취득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우리 업종은 꿈과 희망만으로 버틸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다. 지난해부터 투자를 못 받은 바이오 회사들이 매물로 쏟아지고 있다. 바이오업은 지속적인 투자금 확보가 중요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벤처캐피탈 등이 투자해놓고 장기간 기다려줄 여건이 되지 않는다. 장기간 책임질 수 있는 투자사가 없다. 기본적으로 개별 회사들이 버틸 체력을 확보해둬야 살아남을 수 있고, 우리 회사도 마찬가지다. 선박회사와 엔터회사 지분을 가져온 것이 일견 이해 안 갈 수 있으나, 안정적인 현금 배당과 사옥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었다.먼저 엔터미디어 지분 취득은 회사 사옥을 옮겨야 하는 상황에서 전략적으로 결정한 부분이었다. 이화여대 산학협력관 계약이 종료되는 상황이었고, 고가의 유전자 분석 기계를 대량 보유한 우리는 적어도 1000평 되는 공간이 필요했다. 계속 발품을 팔아 사옥을 구하러 다니던 중 코로나19 시기에 경영이 어려워진 엔터미디어가 불가피하게 사옥을 팔고싶어 하는 것을 알게 됐다. 자금력이 많지 않은 우리가 엔터미디어 지분을 인수해 사옥을 보유하게 됐다. 경영자의 입장에서 회사를 위해 재정적 면에서도, 부동산 지분 가치 상승을 봐서라도 좋은 결정이었다고 판단한다. 그리고 코로나19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엔터미디어도 스크린 골프 사업과 노래방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 회사에 이미 사옥으로 크게 보탬이 됐지만, 향후 재정적으로도 보탬이 될 부분이 없지 않다.선박회사인 국민비투멘의 경우 이익도 많이 나고 견실한 곳이다. 올해부터 3억의 배당금을 받을 예정이다. 올해 예상 이익이 50억대인데, 그럼 내년에 우리가 받게 될 배당은 10억대 이상이다. 배당 이익으로 생기는 현금은 디엔에이링크의 재정 안정성을 높여줄 것이고, 본업에 충실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줄 것이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종은 디엔에이링크 대표 인터뷰소액주주들은 여러 관계사에 불필요한 자금 지출이 발생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이와 관련한 입장은일부 성공하지 못한 곳도 있지만, 대부분은 우리와 기술 제휴나 재정적으로 도움이 되는 곳들이라 초기에 투자하거나 지원금을 냈던 경우다. 먼저 엘엔씨바이오는 외국 시약수입 판매대리점을 운영 중인데, 외려 우리에게 돈을 벌어주는 회사다. 매출도 좋고 이익을 내고 있다. 오디세우스바이오(최현일 바이오랩)과 비피이뮨은 창의적인 신약개발 회사라 소액의 지분투자를 한 것이다. 피비이뮨테라퓨틱스의 경우 디엔에이링크와 면역항암제 개발을 함께 하려 한다. 오디세우스바이오의 경우 박테리아를 이용한 암 치료제 분야에서 좋은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성과를 내고 있다. 병원균으로 알려진 살모넬라라는 균을 세균조작 작업을 통해 독성 유전자를 제거하고, 암을 죽일 수 있는 단백질 등을 넣어 암 조직으로 보낸다. 식약처 기준에 맞춰서 기반이 다져졌고, 올해 3-4분기에는 전임상을 갈 상황이다. 디엔에이링크와는 함께 할 일이 많은 회사다. 오에이치코리아, 이피세라의 경우에도 추후 성과를 기대하고 적은 투자를 해둔 상태다.디엘파마는 아픈 손가락이다. 저희의 100% 자회사로 시작했는데 지속적으로 파이프라인을 늘려가고 있다. 다만 신약 개발이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이 부담이라 자금 지원을 끊은 지 1년이 넘는다. 그런데 일을 전담하던 대표가 자기가 해보겠다 해서 지분을 대부분 거기로 넘겼다. 회사가 잘 되기만 바라면서 필요한 조언을 하는 상황이다. 지분 정리 이후 우리는 40% 정도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디엔에이링크앤랩은 내부 임원들이 새로 비즈니스를 해보겠다고 해서 초기에 일부 지원을 했는데, 수십억 벌겠다는 포부와 달리 실적을 내지 못했다.디엔에이링크USA 사업부의 역할에 대해 의문을 갖는 주주들이 있다미국에 실험실을 만들고 외부 인력을 채용했는데 투자 대비 성과가 크지 않았다. 고민 끝에 그 사업부를 축소해 영업사업부로 개편한 것이다. 미국 쪽에서도 유전자 분석업 관련 사업 수주를 하거나, 샘플을 주고받고 제휴를 늘리려면 영업사업부가 필요해서 축소 상태로 운영한다. 일방적으로 자금을 쏟고 있다는 오해가 있는데, USA 사업부는 오히려 연간 100만달러 가량의 매출을 끌어오는 곳이다. USA 사업부에 지원하는 자금은 현지 체재비 정도다. 실험실 유지비를 아끼기 위해 주거지와 실험실을 합쳐서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향후 주주들과 소통하기 위한 계획이 있나기존에 회사에 IR을 전담하는 조직이 없었는데, 최근 창구를 마련했다. 주주와 소통을 많이 하지 못한 것이 오해를 쌓이게 만들었고, 안타깝다.주주들과 소통을 아예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초창기부터 우리와 오래 함께하신 주주분들이 회사로 찾아오신다. 그럼 제 방에 앉아 한 두 시간 이상씩 이야기를 나눈다. 다른 주주분들과의 소통 기회도 대면을 포함해 다양한 방식으로 늘려나가겠다.
2023.02.20 I 지영의 기자
성과주의 사장 이서진→야무진 인턴 뷔…'서진이네' 관계성 맛집
  • 성과주의 사장 이서진→야무진 인턴 뷔…'서진이네' 관계성 맛집
  • ‘서진이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서진이네’가 음식 맛뿐만 아니라 관계성으로도 맛집의 탄생을 알릴 예정이다.오는 24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tvN ‘서진이네(연출 나영석, 장은정)’는 ‘윤식당’을 잇는 새로운 프랜차이즈 식당으로, ‘윤식당’에서 이사로 활약해왔던 이서진이 사장으로 승진해 운영하는 식당 예능이다.사장 이서진을 비롯해 이사 정유미, 부장 박서준, 인턴 최우식, 방탄소년단 뷔까지 이름만 들어도 기대감이 솟구치는 종업원 어벤져스를 구축했다.특히 김밥, 라면, 떡볶이 등 멕시코 바칼라르 사람들의 입맛을 돋울 K-푸드 분식 요리 실력은 물론 특별한 관계성 조합으로도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는 바. ‘관계성 맛집’의 새로운 핫플레이스가 될 ‘서진이네’의 주요 조합들을 살펴봤다.◇성과주의 사장 이서진VS야망 가득 종업원앞서 티저 영상에서 ‘이서진이 사장이 된 후 변했다’라는 동생들의 평이 속출, 매출에 비례해 보조개의 깊이도 깊어지는 모습까지 포착됐다. 제작진에 의하면 사장 이서진은 ‘수익이 왕이다’를 경영 철학으로 내세우고 종업원들은 ‘내 가게를 차리겠다’라는 꿈을 품고 있다는 전언. 이런 독특한 구도의 케미스트리가 시청자들의 웃음 포인트를 저격한다. 사장님의 소름 돋는 태세 전환에 직원들은 황당하기 짝이 없을 터. ‘지킬 앤 하이드’처럼 다중 매력을 보여줄 이서진과 ‘서진이네’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2의 ‘서진이네’를 꿈꾸는 종업원 어벤져스의 반응들이 보는 재미를 높인다.◇사장님의 왼팔·오른팔은?사장으로 등극한 이서진 곁에 에이스로 등극할 자는 누구일지도 기대 포인트다. 여기에는 ‘서진이네’ 간판 메뉴인 김밥 담당 이사 정유미가 든든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독보적인 요리 실력으로 주방을 평정, 가게 매출의 상당 부분은 그녀의 손맛에서 완성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만만치 않은 또 다른 고급 인력이 존재한다. ‘윤식당’의 막내로 시작해 ‘윤스테이’에서는 과장으로 승진하고 ‘서진이네’에선 부장 자리에 오른 박서준 역시 이서진 곁에서 오래 손발을 맞춰 온 사이로 오른팔 등극을 점쳐볼 수 있다.◇막내 온 탑? 인턴 라인의 활약!인턴 라인 최우식과 방탄소년단 뷔의 조합도 보는 이들의 광대를 치솟게 할 예정이다. 지난 ‘윤스테이’에서 인턴으로 합류해 만능 보조 역할을 톡톡히 해낸 최우식은 ‘서진이네’에서 가게 홍보까지 자처한다. 마지막으로 ‘서진이네’에 새롭게 합류한 방탄소년단 뷔의 야무진 활약까지 예고되는 상황. 전 세계를 매료시킨 마성의 매력으로 ‘서진이네’ 임직원은 물론 가게를 찾은 바칼라르 주민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야무진 두 막내의 슬기로운 인턴 생활이 주목된다.이렇듯 사장 이서진과 직원들, 이서진의 오른팔, 왼팔을 맡을 에이스들, 그리고 막내 인턴들의 활약까지 어느 조합으로 뭉쳐도 대유잼을 보장할 tvN ‘서진이네’는 오는 2월 24일 금요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2023.02.20 I 김가영 기자
GS25, 업계 최초 佛 디저트 ‘크림까눌레’ 출시
  • GS25, 업계 최초 佛 디저트 ‘크림까눌레’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프랑스의 전통 과자인 까눌레를 MZ세대를 겨냥한 퓨전식으로 바꾼 크림까눌레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GS리테일과 빌로우가 지난 13일 상품 개발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이기철 GS리테일 상무(가운데), 정현규님(좌측),엄보미 빌로우대표(우측). (사진=GS리테일)GS25가 오는 23일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크림까눌레 상품은 서울 성수동에서 가장 핫한 디저트 카페로 알려진 빌로우와 손잡고 만든 첫 디저트 상품이다.GS리테일과 빌로우는 지난 13일 빌로우의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상품 개발 업무 협약식을 맺었다. 이 자리에는 엄보미 빌로우 대표와 정현규님을 비롯해 이기철 GS리테일 기획MD 부문장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양측은 빌로우의 시그니처 디저트인 까눌레를 첫 협업 상품으로 선 보이기로 했다.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환승연애를 통해 스마트한 이미지를 선보인 정현규는 성공한 젊은 사업가의 아이콘이자 81만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다.이번에 출시하는 신상품은 크림까눌레 오리지널 상품이다. 특유의 ‘겉바속촉’ 식감으로 카페나 디저트 전문점에서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디저트인 만큼 전문점의 맛과 멋을 보여주기 위해 수차례 테스트를 거쳤다는 게 GS25의 설명이다.특히 이번에 출시하는 상품은 상온 상태로 판매하는 기존 까눌레와 달리 냉장 상태로 유통하고 판매하기 때문에 달콤함과 시원함을 절묘하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강점이다. 또 이러한 차별성을 더욱 부각시키기 위해 크림을 채워 식감을 조화롭게 구성했으며 모양도 동그랗게 변형한 점도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지난해 기준 GS25에서 판매한 냉장 디저트의 신장률은 전년보다 77.0% 신장했으며 이번 냉장 디저트 상품이 출시할 경우 그 인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GS25는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출시한 매일 생크림도넛 2종도 인기 중심에 서며 냉장 디저트의 매출 신장에도 크게 기여했다. GS25는 냉장 디저트의 맛과 품목을 다양화하기 위해 오리지날 맛 외에도 얼그레이, 초콜릿 맛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냉장 디저트 카테고리의 강화와 함께 편의점 업계 냉장 디저트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기철 GS리테일 기획MD 부문장은 “이번 빌로우와의 협업 상품은 냉장 디저트의 구색 강화라는 의미도 있지만, 먹거리 외 다양한 카테고리로의 협업을 추진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최근 편의점 주요 고객층으로 떠오른 MZ세대를 겨냥해 만들어질 다양한 협업 상품도 큰 관심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3.02.20 I 백주아 기자
BMW, 고전압 배터리 생산 첫 단계 밟았다..獨 공장 셀 코팅라인 가동
  • BMW, 고전압 배터리 생산 첫 단계 밟았다..獨 공장 셀 코팅라인 가동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BMW그룹은 독일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고전압 배터리 생산을 위한 첫 단계로 배터리 셀 코팅 라인 가동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BMW그룹 독일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배터리 모듈 생산을 위한 셀 코팅 라인 공정 시작한 모습.(사진=BMW코리아.)고전압 배터리 생산은 셀 코팅, 모듈 생산, 배터리 조립 등 세 가지 단계로 구분된다. 이중 셀 코팅 공정은 배터리 셀을 절연 상태로 만들어 안전하게 배터리 모듈로 조립하기 위한 공정이이다. 배터리 셀 코팅과 모듈 조립을 포함한 배터리 완제품 생산은 모두 BMW 그룹 라이프치히 공장의 자동화 공정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BMW 그룹은 2030년까지 전체 판매의 절반 이상을 순수 전기차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BMW 라이프치히 공장에 8억유로(한화 1조1085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전기차 부품 개발 및 생산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BMW그룹 독일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배터리 모듈 생산을 위한 셀 코팅 라인 공정 시작한 모습.(사진=BMW코리아.)이를 위해 2024년까지 두 개의 현행 배터리 팩 조립 라인을 세 개로 늘리고, 셀 코팅 라인 네 개와 고전압 배터리 조립라인 두 개를 추가할 계획이다. 네 개의 셀 코팅 라인은 두 달에 하나씩 추가되어 올해 중으로 모두 가동될 예정이다.마르쿠스 팔뵈머 BMW 그룹 배터리 생산 총괄은 “2024년까지 BMW 그룹 라이프치히 공장은 고전압 배터리를 생산하는 일련의 공정 전체를 담당하게 될 예정”이라며 “이로써 라이프치히 공장은 BMW 그룹의 전기차 전환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총 2300㎡의 면적을 차지하는 BMW 라이프치히 공장의 새로운 배터리 셀 코팅 라인은 1년에 1000만개 이상의 배터리 셀을 코팅할 수 있다. 이는 시간 당 약 2300개의 셀을 코팅하는 속도다. 코팅된 셀은 라이프치히 공장의 배터리 모듈 생산 라인에 투입돼 순수전기 모델인 BMW i4와 BMW iX1에 탑재된다. 향후 추가되는 라인에서는 BMW iX에 들어가는 배터리 모듈도 생산할 계획이다.
2023.02.20 I 김성진 기자
유아인 손절한 네파…광고판에 얼굴만 종이로 가렸다
  • 유아인 손절한 네파…광고판에 얼굴만 종이로 가렸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가 브랜드 모델 유아인을 손절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공개됐다.지난 19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냉장한 광고모델의 세계’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이 공유됐다.(사진=온라인커뮤니티 갈무리)공개된 게시물에는 네파 매장 외부에 붙어 있는 광고 사진에 유아인의 얼굴만 종이로 가려진 채 그대로 붙어 있는 모습이 담겼다.이는 매장 측이 광고판을 미처 갈아 끼우지 못한 상황에서 급하게 유아인의 얼굴만 지워둔 것으로 보인다.이에 대해 글쓴이는 “절대 저(유아인) 얼굴 노출하지 말라고 본사 지침 내려온 것 같다”면서 “저거(광고판을) 다 돈을 주고 교체해야 하는 점주들만 불쌍하다”고 전했다.네파는 지난해 9월 유아인을 모델로 발탁했다. 당시 코로나19 엔데믹 기대감으로 패션업계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자 세대교체를 이유로 유아인과 손을 잡은 것이다.하지만 5개월 만인 최근 유아인의 마약 논란이 터지면서 네파는 관련 사진과 영상을 홈페이지, SNS 등에서 모두 내렸다.네파는 지난 17일 걸그룹 아이브의 리더 안유진을 새로운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네파는 안유진이 가진 밝고 긍정적인 매력이 자연의 즐거움을 전하고자 하는 브랜드의 감성과 부합해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다만 네파 측은 “안유진 모델 발탁은 유아인 이슈와는 별개로 기존에 계획돼 있던 건”이라면서도 “유아인 이슈는 경찰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계약 해지를 포함해 여러 사안을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한편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5일 유아인이 미국에서 입국한 직후 소변과 모발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하고 약식으로 조사했다. 경찰은 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오는 대로 유아인을 추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2023.02.20 I 김민정 기자
코스피 하락 출발…외인·기관 동반 ‘팔자’ 속 2440선
  • 코스피 하락 출발…외인·기관 동반 ‘팔자’ 속 2440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0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직전 거래일 미 증시는 긴축 장기화 우려 속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혼조세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를 보이고 있고,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체로 하락세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33포인트(0.38%) 하락한 2441.88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250선에서 출발했다.뉴욕증시는 직전 거래일 혼조세를 보였다. 물가지표 발표와 연방준비제도(Fed) 위원 발언으로 국채 금리가 상승,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자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 출회됐다. 이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9% 오른 3만3826.69로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28% 떨어진 4079.09로, 나스닥지수는 0.58% 밀린 1만1787.27로 장을 마감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장 후반 금리가 하락 전환, 낙폭을 축소하고 원화 강세 가능성이 높아진 점은 긍정적이지만, 미국 경기 선행지수가 둔화되는 등 침체 우려가 지속되는 점은 투자심리 위축 요인”이라며 “국내 증시는 외국인 수급에 대한 부담 속 매물 소화 과정이 진행될 전망”이라고 말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489억원 기관은 288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681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6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체로 하락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1%대, 삼성SDI(006400)가 2%대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화학(051910), NAVER(035420), 기아(000270), 카카오(035720), 셀트리온(068270)은 1% 미만 내리고 있다.업종별로 하락 우위다. 철강및금속은 1%대 오르고 있고 기계, 통신업, 건설업, 종이목재, 유통업은 1% 미만 상승 중이다. 비금속광물은 1%대 하락하고 있고 운수창고, 화학, 전기전자, 보험, 증권, 섬유의복, 운수장비, 제조업, 금융업, 의약품, 음식료품, 서비스업, 전기가스업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2023.02.20 I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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