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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진웅·이성민·김무열 앙상블…'대외비', 권력 범죄드라마란 이런 것 [종합]
- (왼쪽부터)영화 ‘대외비’ 배우 김무열, 감독 이원태, 배우 이성민, 조진웅이 20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언론시사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권력을 좇는 강렬한 캐릭터들이 조진웅, 이성민, 김무열 세 배우의 앙상블과 만나 매력적인 범죄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영화 ‘대외비’가 오랜만에 극장가에 돌아온 범죄 누아르로 극장에 관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대외비’(감독 이원태) 기자간담회에서는 이원태 감독과 주연배우 조진웅, 이성민, 김무열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3월 1일 개봉을 앞둔 ‘대외비’는 1992년 부산,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조진웅 분)과 정치판의 숨은 실세 순태(이성민 분), 행동파 조폭 필도(김무열 분)가 대한민국을 뒤흔들 비밀 문서를 손에 쥐고 판을 뒤집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범죄드라마다. (사진=뉴시스)범죄 영화 ‘악인전’으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초청을 받았던 이원태 감독은 새로운 범죄 드라마 ‘대외비’로 약 4년 만에 관객들을 만난다. ‘대외비’에선 정치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권력의 속성과 민낯을 드러냈다. 특히 ‘대외비’의 영어 제목은 ‘대외비’의 사전적 정의를 담은 영어 단어가 아닌, ‘Devil’s Deal’(악마의 거래)로 눈길을 끈다. 이원태 감독은 “주인공이 정치지망생이다 보니 정치 영화처럼 보실 수 있지만, 사실 이 영화를 통해 ‘권력의 속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마키아벨리, 막스 베버 등 학자들이 정의내린 권력의 속성은 ‘원하는 것을 갖기 위해 영혼을 팔아야 하는 악마의 거래’와 비슷한 것 같았다. 그래서 영어 제목을 이같이 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전의 정치 소재 범죄 영화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좀 더 정치에 직접 참여하는 ‘정치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는 점”이라며 “그런 주인공 곁에서 함께 이야기를 끌고 가는 숨은 권력자와 겉으로 드러난 물리적, 폭력적 권력을 쥔 인물 이 세 사람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보다 원색적으로 권력을 속성을 이야기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사진=뉴시스)‘대외비’에서는 평범하고 인간적인 40대 정치지망생 해웅이 원하는 권력을 손에 넣기 위해 여러 거래, 도박을 거치며 써히 악에 물들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조진웅은 권력을 좇으며 자신도 모른 사이 악에 물들어가는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 역을 맡았다. 이성민은 그런 해웅의 앞길을 막으며 긴장을 형성하고 끊임없이 대립하는 숨은 정치 실세 순태 역을 맡았다. 김무열은 해웅이 손에 넣은 비밀 문서를 본 뒤 그의 편에 서서 한탕을 노리며 해웅의 몸통이 되어주는 조폭 필도 역을 맡아 색다른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특히 조진웅은 이번 ‘대외비’로 ‘보안관’ ‘공작’에 이어 세 번째 호흡을 맞췄다. 조진웅은 “결코 쉽지 않은 역할이었다”며 “순태가 너무 강했기에 ‘게임이 안되는 게임’이라고 생각했다. 영화 중간 감독님께 ‘여기서 포기해도 될 것 같다’ 말씀드리기도 했다. 다만 중요한 건 해웅이란 인물은 인간이 품은 한낱 야망과 욕심 때문에 영혼까지 팔아 악과 붙어먹는 인간이라는 점이었다”고 연기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순태라는 권력 앞에서 해웅이 무너질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끊임없이 제시되지 않나. 솔직한 마음으로는 이성민 선배(순태 역)와 대립하느느 내내 무서웠다”라며 “감독님께서 다행히 현명하게 판을 잘 짜고 코칭해주셨다”고 회상했다. 이를 듣고 있던 이성민은 “사실 조진웅 씨와 함께 연기하는 저 역시 엄청 후달렸다”며 “저 나름대로는 후달리는 티를 내지 않느라 힘들었다”고 손사래를 치기도 했다. 조진웅은 이성민과의 호흡에 대해 “이성민 선배님을 뵈면 흥분이 된다. 함께 연기하며 발생하는 시너지를 잘 알고 있다”며 “특히 선배님은 한 장면에서 요구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아주 명료하게 연기로 제시해주시는 분이라 함께하는 입장에서 정말 편했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이성민 역시 “조진웅은 그 명료함을 잘 확장해나가는 배우다. 잘하는 걸 보며 질투가 난 적도 있다. 하지만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바를 나름대로 열심히 해 나가야겠다고 마음을 잡았다”라며 “이 친구와 연기해서 생기는 시너지와 앙상블이 늘 기대된다. 또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함께 해보고 싶다”고 화답했다. (사진=뉴시스)해웅의 손을 잡고 건달깡패에서 정치깡패로 한탕 도약을 꿈 꾼 필도 역할을 맡은 김무열은 이번 작품을 위해 촬영 한 달 전 10kg 증량을 감행해냈다. 또 난생 첫 부산 사투리 연기로 여러모로 큰 도전을 감행했다. 김무열은 “부산 사투리는 정말 어려웠다. 조진웅 선배님 말씀처럼 제2외국어를 배우는 느낌이었다. 말이란 걸 다시 배우는 느낌”이라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제 표현은 얕고 저렴해서 두 선배님들의 연기를 감히 평하고 표현할 수 없다”며 “글ㄴ 두 분 사이에서 부산 사투리로 연기한 제 자신이 대견했다. 현장에서 대사가 바뀌는 순간 막막하고 깜깜했는데 옆에서 조진웅 선배님이 대사를 읽어주시는 등 도움을 주셔서 큰 힘이 됐다”고 고마움과 존경을 표현했다.이원태 감독은 촬영 한 달 전 무리하게 김무열에게 10kg 증량을 요구했다며 김무열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첫 미팅 때는 김무열 씨에게 ‘이번엔 살 찌우지 말자’ 해놓고 촬영 한 달 전쯤 급히 마음이 바뀌어서 찌우자 했다. 제가 미리 정해서 여유를 줬다면 이렇게 고생하지 않았을텐데 미안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원태 감독은 영화의 관전포인트를 묻자 세 사람의 앙상블을 망설임없이 꼽았다. 이 감독은 “세 분의 연기를 큰 화면에서 보시면 좋을 것 같다. 이 영화를 만든 입장에서 제가 할 수 있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세 분의 연기를 보시면 ‘배우란 이런 거다’를 느끼실 수 이지 않을까. 좋은 연기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외비’는 3월 1일 개봉한다.
- 장성민 대통령 특사, 에티오피아 찾아 `부산엑스포` 유치전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이 지난 17~19일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에티오피아를 방문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진행했다. 장 특사는 에티오피아 정부 인사와 `아프리카연합(AU) 정상회의`에 참석한 아프리카 국가 정상 및 고위인사들과의 면담을 통해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아비 아머드(가운데) 에티오피아 총리와 장성민 대통령 특사. (사진=외교부)20일 외교부에 따르면 장 특사는 AU 정상회의 계기 정상 회의장, 대사관, 숙소 등에서 각국 정상 및 고위급 인사 약 25개국을 접촉하고 13개국과 양자 면담을 했다.장 특사는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실현해 나가기 위해 아프리카 국가들과 협력을 확대하고자 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의지와 함께 2024 한-아프리카 특별정상회의 개최 계획을 설명하고 상대 측 정상의 정상회의 참석을 요청했다.장 특사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자유, 평화, 번영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한국은 최빈국에서 세계 경제 선도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한국만의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고 했다.이어 “한국이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유치해 아프리카와 △기후변화 △인구 △식량 안보 △디지털 격차 △불평등 등 인류 공동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 및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지지를 당부했다.이에 상대 측은 양국 협력 관계를 제고하고 한-아프리카 관계를 격상시키고자 하는 한국의 의지를 높이 평가했다. 또 2024 한-아프리카 특별정상회의 초청에 사의를 표하면서 한국과 정무,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을 약속했다.특히 장 특사는 AU 정상회의 계기 행사장에서 아비 아머드 에티오피아 총리와 20분간 환담을 하고 한-에티오피아 양국 관계 발전 및 우리 정부의 아프리카 협력 강화 방안을 공유했다. 아울러 데메케 메코넨 하센 에티오피아 부총리 겸 외교장관을 면담, 아비 아머드 총리 앞으로 윤 대통령 명의 친서를 전달하기도 했다.장 특사는 2024 한-아프리카 특별정상회의 개최 계획을 설명하면서 아비 아머드 총리의 참석을 요청하고,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AU 본부 유치국이며 아프리카 역내 리더로서 역할을 하고 있는 에티오피아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이에 데메케 부총리는 장 특사의 에티오피아 방문을 환영하면서 올해 양국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개발 협력, 교역, 투자 등을 통해 양국간 협력을 강화해나가자고 화답했다.한편, 에티오피아 방문 전 네팔·방글라데시를 찾은 장 특사는 폴란드, 알바니아, 그리스, 튀르키예를 방문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 [코스닥 마감]외국인·기관 매수에…1.71%↑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0일 코스닥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에 1.70% 넘게 상승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27포인트(1.71%) 오른 788.89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2.65포인트 오른 777.68로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773.86까지 내렸다 상승 전환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주식을 사고, 개인이 팔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1거래일 만에 ‘사자’로 전환해 각각 1996억원, 72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서 252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약이 5.05%로 가장 크게 올랐고, 음식료담배(4.68%), 기타서비스(3.34%), 컴퓨터서비스(3.23%), 금융(3.18%) 등의 상승폭이 컸다. 통신서비스(2.99%), 디지털컨텐츠(2.88%) 등도 2%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종이목재(-0.24%), 방송서비스(-0.04%), 오락문화(-0.03%)는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이브(352820) 공개매수에 반기를 든 에스엠(041510)을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엘앤에프(066970)는 각각 0.34%, 0.43% 상승했고, 에코프로(086520)는 7.03% 올랐다. HLB(028300)는 선박 및 파이프 사업 부문의 물적분할 소식에 29.88 급등 마감했다. 반면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에스엠(041510)은 6.38%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된 뒤 상한가)’을 기록한 이노진(344860) 등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1093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는 없었고 403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을 나타낸 종목은 70개에 그쳤다. 이날 거래량은 8억 6783 5000만주, 거래대금은 8조 7328억 5300만원을 기록했다. 코스피가 강보합세로 출발한 뒤 하락 전환해 2440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는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코스피 마감]관망세 속 상승해 2450선…2차전지株 약세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장중 재차 하락 전환하던 코스피 지수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미국 물가지표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일정을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2차전지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91포인트(0.16%) 상승한 2455.12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오후 2차전지와 반도체 대형주 중심으로 외국인 매물이 출회되며 재차 하락 전환했다”며 “미국 PCE 물가 지표와 금통위에 대한 관망 심리가 작용하면서 종목장세가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은 3156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은 947억원, 기관은 1720억원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62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였다. 철강및금속은 3%대, 서비스업, 의약품, 의료정밀은 1%대, 섬유의복, 통신업, 금융업, 전기가스업, 기계, 건설업, 유통업, 음식료품은 1% 미만 올랐다. 비금속광물은 1%대 하락했고 운수창고, 화학, 보험, 전기전자, 운수장비, 증권, 제조업은 1% 미만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2차전지 관련주는 약세였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LG화학(051910)은 3%대, 삼성SDI(006400)는 1%대 하락했다. 중국 CATL의 배터리 가격 할인 루머와 탄산리튬 수요 위축에 따른 가격 약세 전망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는 해석이 나온다.기아(000270)는 1% 미만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 미만 상승했고, NAVER(035420), 카카오(035720)는 1%대 POSCO홀딩스(005490)는 3%대 상승했다.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3억8221만주, 거래대금은 7조4386억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없이 56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323개 종목이 하락했다. 5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순이엔티 케지민, 틱톡 팔로워 1000만명 돌파
- 숏폼 크리에이터 케지민. 순이엔티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글로벌 숏폼 비즈니스 기업 순이엔티가 소속 숏폼 크리에이터 케지민이 틱톡 팔로워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케지민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네팔,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알제리 등 세계 각 국가의 음원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춤, 노래, 연기를 통해 본인만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다. 국내에서는 르세라핌과 축구선수 이강인과의 콜라보 영상으로 큰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동남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에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케지민은 인도네시아에서 특히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전체 팔로워 중 약 57%인 570만명이 인도네시아이며, 그 뒤로 방글라데시와 이집트가 각각 4.9%, 3.8%를 차지하고 있다.케지민은 “처음부터 특정 나라 진출을 계획한 것은 아니다”며 “팬들 중 인도네시아분들이 가장 먼저 본인 국가의 음원을 활용한 콘텐츠 올려 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이를 빠르게 잘 반영한 점이 유효했다”고 말했다.이러한 인도네시아에서 인기를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어와 한국어 영어 등의 가사를 녹인 디지털 싱글앨범 ‘TINGTONG TINGTONG’을 발매했다. 이를 시작으로 1월과 2월에는 인도네시아 현지 방송인 ‘D’Koplo‘, ’TRANS TV‘, ’Tonight Show Net, TRANS NEWS‘과 유명 유튜브 토크쇼 ’CLOSE THE DOOR‘ 등에 초대되는 등 현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2월 중순에는 말레이시아 내 메이저 라디오 프로그램 My radio, Goxuan(중국어 방송), Hitz FM (영어 방송), Era 라디오(말레이시아 방송) 4개 출연과 함께 쿠알라룸프루의 센트럴 마켓에서 쇼케이스를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말레이시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임장호 순이엔티 해외사업본부장은 “케지민의 1000만 팔로워 돌파는 단순히 콘텐츠 영상만을 올리는 크리에이터가 아닌 팬들의 요청을 빠르게 확인하고 수행하는 소통의 능력이 있기 때문”이라며 “현재도 다양한 국가에서 유행하는 음원에 대한 요청을 잘 받고 기획과 준비를 통해 많은 것을 만들어내고 있어 앞으로 더 다양한 국가에서 큰 사랑을 받는 크리에이터 겸 가수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세계 1위 탈환한 람, 최근 5경기 중 3승…“내 인생 최고의 시즌”(종합)
- 존 람(왼쪽)이 20일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뒤 호스트 타이거 우즈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최근 절정의 경기력을 뽐내는 존 람(29·스페인)이 ‘특급 대회’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정상에 오르며 올해만 3승째를 기록했다.람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엮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람은 2위 맥스 호마(미국)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이어 2022~23시즌 3승째를 거뒀으며 최근 출전한 5개 대회에서 무려 3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PGA 투어 통산 10승 고지도 밟았다.지난해 10월 악시오나 에스파냐 오픈과 11월 DP 월드투어 챔피언십 등 최근 출전한 전 세계 9개 대회에서 5승째를 거둔 것이기도 하다.‘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올해 PGA 투어가 지정하는 특급 대회 17개 가운데 하나로 지정됐고 총상금도 2000만 달러로 껑충 뛰었다. 람은 우승 상금으로도 360만 달러(약 46억6000만원) 잭팟을 터뜨렸다.최근 10개 대회에서 10위 밖으로 벗어난 적이 없는 람은 최근 2개월 사이에 벌써 1000만 달러에 육박하는 120억원 이상의 상금을 벌어들였다.아울러 최근 PGA 투어에서 가장 상승세를 타고 있었던 만큼 세계 랭킹에서도 1위를 탈환했다. 지난해 3월 이후 11개월 만에 다시 남자 골프 최정상의 자리에 올랐다.람은 우승 후 “나를 검증하기 위해 순위가 필요하지는 않다. 내 인생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고, 이 상승세가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람은 6번홀까지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번갈아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7·8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그러나 10번홀(파4), 12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고 12번홀까지 4타를 줄인 호마에게 한때 선두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그러나 호마가 13번홀(파4)에서 샷이 흔들려 보기를 적어냈고 람은 14번홀(파3) 13.5m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바꿨고, 16번홀(파3)에서는 티 샷을 핀과 1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붙여 탭인 버디를 잡고 우승을 확실시했다.2021년 이 대회 우승자인 맥스 호마(미국)는 3타를 줄이며 분전했지만 준우승(15언더파 269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단독 3위(14언더파270타)에 올랐고, 윌 잴러토리스(미국)가 무려 7타를 줄여 단독 4위(13언더파 271타)로 도약했다.지난주 WM 피닉스 오픈 2연패를 달성하며 세계 랭킹 1위에 복귀했던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공동 12위(8언더파 276타)를 기록하며 1주일 만에 세계 1위에서 내려오게 됐다. 최근 3주 동안 남자 골프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셰플러, 람이 차례로 1위를 쟁탈하는 트로이카 체제가 펼쳐졌다. 람은 “이런 일이 일어나기 때문에 우리가 골프를 치는 것이 재미있고 팬들도 즐거운 것”이라고 말했다.람이 아내, 자녀와 함께 우승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사진=AFPBBNews)7개월 만의 복귀전으로 화제를 모은 우즈는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5개를 범해 2타를 잃고 공동 45위(1언더파 283타)로 복귀전을 마무리했다. 전체적으로 샷이 무뎌졌고 퍼팅도 전날만큼 잘되지 않았다.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 14번 출전해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우즈는 “이곳에서의 나의 무승 행진이 계속되고 있어 안타깝다”는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우즈가 지금까지 14번을 출전해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한 골프장은 리비에라가 처음이다.그는 최종 라운드에서 자신의 시그니처인 빨간색 반팔 셔츠와 검은 조끼, 검은 바지를 입고 경기를 치렀고, 마지막 18번홀에는 그린 너머 언덕까지 우즈를 보기 위한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루키인 김성현(25)이 3타를 줄여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인 공동 33위(3언더파 281타)를 기록했다. 김주형(21)이 공동 45위(1언더파 283타), 임성재(25)가 공동 56위(1오버파 285타)에 머물렀다.우즈가 시상식에 참석해 미소짓고 있다.(사진=AFPBBNews)
- 코스피, 장중 상승 전환…철강·서비스업 1%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0일 코스피가 장중 상승 전환해 움직이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6포인트(0.11%) 상승한 2453.83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250선에서 출발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269억원, 기관은 1089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2221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7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다. NAVER(035420)이 1%대, POSCO홀딩스(005490)가 2%대,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 미만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는 1%대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는 1% 미만 내리는 중이다.업종별로 상승 우위다. 철강및금속, 서비스업, 의약품은 1%대, 의료정밀, 기계, 통신업, 건설업, 금융업, 음식료품, 전기가스업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보험,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운수장비, 화학 전기전자, 증권, 제조업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 경영권 분쟁 중인 디엔에이링크 "본업서 성과, 올해 흑자전환 기대"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 유전체 분석 전문 기업 디엔에이링크(127120)는 소액주주와 수년째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다. 진단키트 사업 추진으로 과열됐던 주가가 가라앉기 시작하고, 경영 방향에 대한 이견으로 주주 불만이 높아지기 시작한 것이 분쟁의 시발점이다. 진단키트 사업부를 담당하던 임원이 회사를 이탈해 소액주주를 모아 경영권 획득을 시도하다 실패한 이후 분쟁이 소강 되는 듯 하다 최근 외부 코스닥 법인들의 중도 개입으로 재점화된 모양새다. 일부 코스닥 기업체들이 경영권 분쟁이 벌어진 디엔에이링크의 지분을 돌발 취득해 소액주주연대에 합류했다. 소액주주연대 관계자에 따르면 중도 개입한 코스닥 상장사 관계자들이 소액주주연대의 주축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디엔에이링크 경영권 향방을 결정지을 주주총회가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 이종은 디엔에이링크 대표이사가 회사를 둘러싼 오해에 대해 직접 입장표명에 나섰다. 최근 서울 강서구 디엔에이링크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이 대표는 현재까지 진행된 회사의 국책사업 및 매출 현황 등을 공개하고, 중점 추진 중인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다음은 이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종은 디엔에이링크 대표 인터뷰소액주주들은 회사 경영 상황에 대해 소통이 없었다며 불만이 높다. 현재 디엔에이링크의 주요 사업 현황과 매출 동향은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조심스럽긴 하지만 올해부터 적자 탈피를 예상하고 있다. 우리가 잘하는 분야에 집중해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을 알려드린다. 먼저 코로나19를 계기로 시작된 중요한 사업이 있다. 질병관리본부의 코로나19 담당 사업본부의 ‘코로나 서베일런스’ 사업을 수주해서 지난해부터 계속해오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와 우세종, 새로운 변이 동향을 분석하고 검사하는 사업이다. 우리의 유전체분석업과도 잘 맞는 비즈니스다. 일주일 단위로 1000명씩 진행을 하고 있고, 해당 부문이 억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또 주주분들도 익히 아시는 K-DNA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되면 내년부터 9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여기서 내년부터 안정적인 매출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전체 사업비 1조 수준에 달하는 사업이고, 절반에 달하는 5000억대가 우리가 포함된 유전체분석회사들 컨소시엄에게 지원된다. 컨소시엄에는 디엔에이링크와 또 다른 유전자분석 기업인 마크로젠이 중심이 되어 진행하고, 신생회사도 참여하고 있다.우리 회사가 10년 전부터 해온 개인유전체분석 서비스 시장이 최근 들어 성장하기 시작하면서 관련 사업 기대감도 높다. 유전자분석 사업 중에서 고급기술 위주로 접근하려고 하고 있다. 기존에 하던 유골 DNA분석 사업도 지난해부터 매출이 잘 나오기 시작했다. 518위원회와 과거사정리위원회 등에서 유골 DNA 관련 사업을 수주한 상태다. 올해 관련 국가 예산이 배정된 게 30억대인데, 디엔에이링크 외에 다른 곳은 할 수가 없으니 독점인 사업이다. 글로벌 시장 쪽에서도 매출 효과를 내고 있다. 베트남 빈그룹 산하에 있는 빈맥병원에서 의뢰하고 있는 유전자검사 매출 부문만 지난해 기준으로 2억원대이고, 계속 매출 발생하고 있다. 이밖에도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가 운영 중인 헬스케어 빅데이터 사업체 ‘빅케어’와도 바이오유전체 데이터베이스 구축 논의를 진행 중이다. 올해 안에 구체화 될 것으로 본다. 코로나19 진단키트 테마주로 급부상해서 폭등했던 주가가 많이 가라앉았다. 주가 하락에 소액주주들의 불만이 높아졌고, 경영권 교체 시도도 이어지고 있는데우선 디엔에이링크는 유전자 분석이 본업이고, 코로나19 시기에 진단키트 테마주가 됐던 게 본의는 아니었다. 다들 진단키트에 대한 핑크빛 전망을 쏟아내던 시기에 한 임원이 관련 사업을 추진해보겠다고, 자신이 있다고 나서기에 맡겨보게 됐다. 산업 전반에서 진단키트에 대한 기대가 높을 때고 연관성도 있어 해보는 게 맞겠다고 판단했지만, 돌이켜보면 우리가 잘 아는 분야가 아닌데 시도한 것은 무리했다는 생각도 든다. 그러다 테마주로 묶여 주가가 과열됐고, 회사 차원에서는 부담이 없지는 않았다. 3만원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비정상적일 수밖에 없었고, 이후의 하락세를 회사가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니었다.일반 소액주주분들께는 미안한 마음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주가 과열 시기에 주식을 매입해서 크게 손해를 보고 계신 분들이 있다. 디엔에이링크는 기본기가 탄탄한 회사다. 현재 본업에서 매출이 계속 나오고 있고, 신규 사업 수주도 잇따르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주주분들이 입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계획이다. 그러나 회사를 계속 공격하는 일부 인사들 중에는 일반 주주분들과 달리 최근에 주식을 취득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단순히 경영권 분쟁이 생긴 기업에 개입하기 위해 지분을 취득한 주주들에게는 필요한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 진단키트 사업 중단에 대해 소액주주 불만이 높았다. 소액주주연대 측은 경영진 교체 시 진단키트 등 회사 영업이익을 끌어올릴 사업만 중점 추진해 주가를 부양하겠다고 주장하는데지금 진단키트 사업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아직도 그 사업으로 매출을 내겠다는 주장 자체가 말이 안 된다. 조 단위 매출을 내던 대형사들도 다 손실을 보고 있다. 디엔에이링크는 유전자분석업 관련 사업에 충실해야 한다.그리고 디엔에이링크를 경영하겠다는 사람들 중 유전자분석업을 이해할 만한 사람이 없다. 지금 그 주주연대를 주도하는 주축에서 추천한 사외이사들은 대부분 주식시장에 있었던 인사들이다. 복잡한 바이오 회사를 운영해 이익을 내기 힘들다. 바이오업과 전혀 관련이 없는 사람들이 경영권을 가져가게 되면 소액주주가 희생되는 결과가 벌어질 수도 있다.코로나19 시기에 진행한 유상증자 자금이 기존 목적대로 쓰이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한 입장은유상증자 자금을 150억원에서 200억원 정도 진단키트에 쓰겠다고 했었는데, 정작 진단키트 사업이 사업성 하락국면으로 접어들면서 투자를 할 수가 없었다. 사업을 계속 추진해보기 위해 공장도 매입했지만, 여건이 녹록지 않았다.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업으로 돈을 번 회사들은 전부터 본업으로 영위해와서 영업망과 파트너들이 있는 곳이었다. 기술 이해가 되면 금방 만들 것 같았던 우리 같은 후발주자들은 회사들은 아무리 투자를 해도 안 되겠다는 현실적 한계를 체감해서 멈췄다. 진단키트에 유상증자 자금을 썼으면 지금 다른 업체들처럼 손실을 크게 보고 있을 것이다.대신 헛되이 쓰지 않았다. 유전자분석 기술 보강과 회사 재정을 보강할 수 있는 부동산 및 이익 창출이 가능한 자회사 지분을 얻는 데에 투자했다. 올해 새로운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고, 기존 기술에 혁신을 더하는 데에 투자금을 썼다. 바이오 업황이 극히 어려워진 속에서도 우리 회사가 올해부터 흑자전환을 기대해보는 것은 다 그 증자를 기반으로 진행한 투자 덕분이다.엔터미디어, 국민비투멘 등 본업과 관계없는 회사 지분을 취득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우리 업종은 꿈과 희망만으로 버틸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다. 지난해부터 투자를 못 받은 바이오 회사들이 매물로 쏟아지고 있다. 바이오업은 지속적인 투자금 확보가 중요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벤처캐피탈 등이 투자해놓고 장기간 기다려줄 여건이 되지 않는다. 장기간 책임질 수 있는 투자사가 없다. 기본적으로 개별 회사들이 버틸 체력을 확보해둬야 살아남을 수 있고, 우리 회사도 마찬가지다. 선박회사와 엔터회사 지분을 가져온 것이 일견 이해 안 갈 수 있으나, 안정적인 현금 배당과 사옥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었다.먼저 엔터미디어 지분 취득은 회사 사옥을 옮겨야 하는 상황에서 전략적으로 결정한 부분이었다. 이화여대 산학협력관 계약이 종료되는 상황이었고, 고가의 유전자 분석 기계를 대량 보유한 우리는 적어도 1000평 되는 공간이 필요했다. 계속 발품을 팔아 사옥을 구하러 다니던 중 코로나19 시기에 경영이 어려워진 엔터미디어가 불가피하게 사옥을 팔고싶어 하는 것을 알게 됐다. 자금력이 많지 않은 우리가 엔터미디어 지분을 인수해 사옥을 보유하게 됐다. 경영자의 입장에서 회사를 위해 재정적 면에서도, 부동산 지분 가치 상승을 봐서라도 좋은 결정이었다고 판단한다. 그리고 코로나19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엔터미디어도 스크린 골프 사업과 노래방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 회사에 이미 사옥으로 크게 보탬이 됐지만, 향후 재정적으로도 보탬이 될 부분이 없지 않다.선박회사인 국민비투멘의 경우 이익도 많이 나고 견실한 곳이다. 올해부터 3억의 배당금을 받을 예정이다. 올해 예상 이익이 50억대인데, 그럼 내년에 우리가 받게 될 배당은 10억대 이상이다. 배당 이익으로 생기는 현금은 디엔에이링크의 재정 안정성을 높여줄 것이고, 본업에 충실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줄 것이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종은 디엔에이링크 대표 인터뷰소액주주들은 여러 관계사에 불필요한 자금 지출이 발생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이와 관련한 입장은일부 성공하지 못한 곳도 있지만, 대부분은 우리와 기술 제휴나 재정적으로 도움이 되는 곳들이라 초기에 투자하거나 지원금을 냈던 경우다. 먼저 엘엔씨바이오는 외국 시약수입 판매대리점을 운영 중인데, 외려 우리에게 돈을 벌어주는 회사다. 매출도 좋고 이익을 내고 있다. 오디세우스바이오(최현일 바이오랩)과 비피이뮨은 창의적인 신약개발 회사라 소액의 지분투자를 한 것이다. 피비이뮨테라퓨틱스의 경우 디엔에이링크와 면역항암제 개발을 함께 하려 한다. 오디세우스바이오의 경우 박테리아를 이용한 암 치료제 분야에서 좋은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성과를 내고 있다. 병원균으로 알려진 살모넬라라는 균을 세균조작 작업을 통해 독성 유전자를 제거하고, 암을 죽일 수 있는 단백질 등을 넣어 암 조직으로 보낸다. 식약처 기준에 맞춰서 기반이 다져졌고, 올해 3-4분기에는 전임상을 갈 상황이다. 디엔에이링크와는 함께 할 일이 많은 회사다. 오에이치코리아, 이피세라의 경우에도 추후 성과를 기대하고 적은 투자를 해둔 상태다.디엘파마는 아픈 손가락이다. 저희의 100% 자회사로 시작했는데 지속적으로 파이프라인을 늘려가고 있다. 다만 신약 개발이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이 부담이라 자금 지원을 끊은 지 1년이 넘는다. 그런데 일을 전담하던 대표가 자기가 해보겠다 해서 지분을 대부분 거기로 넘겼다. 회사가 잘 되기만 바라면서 필요한 조언을 하는 상황이다. 지분 정리 이후 우리는 40% 정도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디엔에이링크앤랩은 내부 임원들이 새로 비즈니스를 해보겠다고 해서 초기에 일부 지원을 했는데, 수십억 벌겠다는 포부와 달리 실적을 내지 못했다.디엔에이링크USA 사업부의 역할에 대해 의문을 갖는 주주들이 있다미국에 실험실을 만들고 외부 인력을 채용했는데 투자 대비 성과가 크지 않았다. 고민 끝에 그 사업부를 축소해 영업사업부로 개편한 것이다. 미국 쪽에서도 유전자 분석업 관련 사업 수주를 하거나, 샘플을 주고받고 제휴를 늘리려면 영업사업부가 필요해서 축소 상태로 운영한다. 일방적으로 자금을 쏟고 있다는 오해가 있는데, USA 사업부는 오히려 연간 100만달러 가량의 매출을 끌어오는 곳이다. USA 사업부에 지원하는 자금은 현지 체재비 정도다. 실험실 유지비를 아끼기 위해 주거지와 실험실을 합쳐서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향후 주주들과 소통하기 위한 계획이 있나기존에 회사에 IR을 전담하는 조직이 없었는데, 최근 창구를 마련했다. 주주와 소통을 많이 하지 못한 것이 오해를 쌓이게 만들었고, 안타깝다.주주들과 소통을 아예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초창기부터 우리와 오래 함께하신 주주분들이 회사로 찾아오신다. 그럼 제 방에 앉아 한 두 시간 이상씩 이야기를 나눈다. 다른 주주분들과의 소통 기회도 대면을 포함해 다양한 방식으로 늘려나가겠다.
- 성과주의 사장 이서진→야무진 인턴 뷔…'서진이네' 관계성 맛집
- ‘서진이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서진이네’가 음식 맛뿐만 아니라 관계성으로도 맛집의 탄생을 알릴 예정이다.오는 24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tvN ‘서진이네(연출 나영석, 장은정)’는 ‘윤식당’을 잇는 새로운 프랜차이즈 식당으로, ‘윤식당’에서 이사로 활약해왔던 이서진이 사장으로 승진해 운영하는 식당 예능이다.사장 이서진을 비롯해 이사 정유미, 부장 박서준, 인턴 최우식, 방탄소년단 뷔까지 이름만 들어도 기대감이 솟구치는 종업원 어벤져스를 구축했다.특히 김밥, 라면, 떡볶이 등 멕시코 바칼라르 사람들의 입맛을 돋울 K-푸드 분식 요리 실력은 물론 특별한 관계성 조합으로도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는 바. ‘관계성 맛집’의 새로운 핫플레이스가 될 ‘서진이네’의 주요 조합들을 살펴봤다.◇성과주의 사장 이서진VS야망 가득 종업원앞서 티저 영상에서 ‘이서진이 사장이 된 후 변했다’라는 동생들의 평이 속출, 매출에 비례해 보조개의 깊이도 깊어지는 모습까지 포착됐다. 제작진에 의하면 사장 이서진은 ‘수익이 왕이다’를 경영 철학으로 내세우고 종업원들은 ‘내 가게를 차리겠다’라는 꿈을 품고 있다는 전언. 이런 독특한 구도의 케미스트리가 시청자들의 웃음 포인트를 저격한다. 사장님의 소름 돋는 태세 전환에 직원들은 황당하기 짝이 없을 터. ‘지킬 앤 하이드’처럼 다중 매력을 보여줄 이서진과 ‘서진이네’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2의 ‘서진이네’를 꿈꾸는 종업원 어벤져스의 반응들이 보는 재미를 높인다.◇사장님의 왼팔·오른팔은?사장으로 등극한 이서진 곁에 에이스로 등극할 자는 누구일지도 기대 포인트다. 여기에는 ‘서진이네’ 간판 메뉴인 김밥 담당 이사 정유미가 든든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독보적인 요리 실력으로 주방을 평정, 가게 매출의 상당 부분은 그녀의 손맛에서 완성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만만치 않은 또 다른 고급 인력이 존재한다. ‘윤식당’의 막내로 시작해 ‘윤스테이’에서는 과장으로 승진하고 ‘서진이네’에선 부장 자리에 오른 박서준 역시 이서진 곁에서 오래 손발을 맞춰 온 사이로 오른팔 등극을 점쳐볼 수 있다.◇막내 온 탑? 인턴 라인의 활약!인턴 라인 최우식과 방탄소년단 뷔의 조합도 보는 이들의 광대를 치솟게 할 예정이다. 지난 ‘윤스테이’에서 인턴으로 합류해 만능 보조 역할을 톡톡히 해낸 최우식은 ‘서진이네’에서 가게 홍보까지 자처한다. 마지막으로 ‘서진이네’에 새롭게 합류한 방탄소년단 뷔의 야무진 활약까지 예고되는 상황. 전 세계를 매료시킨 마성의 매력으로 ‘서진이네’ 임직원은 물론 가게를 찾은 바칼라르 주민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야무진 두 막내의 슬기로운 인턴 생활이 주목된다.이렇듯 사장 이서진과 직원들, 이서진의 오른팔, 왼팔을 맡을 에이스들, 그리고 막내 인턴들의 활약까지 어느 조합으로 뭉쳐도 대유잼을 보장할 tvN ‘서진이네’는 오는 2월 24일 금요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 코스피 하락 출발…외인·기관 동반 ‘팔자’ 속 2440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0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직전 거래일 미 증시는 긴축 장기화 우려 속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혼조세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를 보이고 있고,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체로 하락세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33포인트(0.38%) 하락한 2441.88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250선에서 출발했다.뉴욕증시는 직전 거래일 혼조세를 보였다. 물가지표 발표와 연방준비제도(Fed) 위원 발언으로 국채 금리가 상승,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자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 출회됐다. 이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9% 오른 3만3826.69로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28% 떨어진 4079.09로, 나스닥지수는 0.58% 밀린 1만1787.27로 장을 마감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장 후반 금리가 하락 전환, 낙폭을 축소하고 원화 강세 가능성이 높아진 점은 긍정적이지만, 미국 경기 선행지수가 둔화되는 등 침체 우려가 지속되는 점은 투자심리 위축 요인”이라며 “국내 증시는 외국인 수급에 대한 부담 속 매물 소화 과정이 진행될 전망”이라고 말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489억원 기관은 288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681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6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체로 하락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1%대, 삼성SDI(006400)가 2%대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화학(051910), NAVER(035420), 기아(000270), 카카오(035720), 셀트리온(068270)은 1% 미만 내리고 있다.업종별로 하락 우위다. 철강및금속은 1%대 오르고 있고 기계, 통신업, 건설업, 종이목재, 유통업은 1% 미만 상승 중이다. 비금속광물은 1%대 하락하고 있고 운수창고, 화학, 전기전자, 보험, 증권, 섬유의복, 운수장비, 제조업, 금융업, 의약품, 음식료품, 서비스업, 전기가스업은 1% 미만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