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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텀블러도 꾸민다…‘텀꾸’ 열풍에 판매량 ‘쑥쑥’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MZ세대 사이에서 부는 ‘텀꾸’(텀블러 꾸미기) 열풍에 관련 업체들이 수혜를 입고 있다. 자신만의 개성을 담아 텀블러를 꾸미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텀블러뿐 아니라 빨대, 손잡이 스트랩, 스티커 등 관련 제품 판매량이 증가세다. 여기에 계절적, 경제적 요인도 텀블러 매출 증대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지난 4일까지 진행한 ‘스탠리’ 팝업스토어에서 고객이 텀블러를 꾸미는 모습. (사진=롯데백화점)13일 생활용품 업계에 따르면 써모스 온라인 공식몰의 올해 1분기(1~3월) 텀블러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약 47% 증가했다. 텀블러뿐 아니라 흠집 방지용 ‘바닥 커버’와 ‘스트랩 보틀커버’, 텀꾸를 위한 ‘마이 디자인 스티커’ 등 소모품 판매도 늘었다. 지난 3월 기준 써모스의 텀블러 소모품 매출은 전년동월대비 68% 증가했다. 락앤락(115390)의 대표 텀블러인 ‘메트로 시리즈’는 최근 5년간(2019~2023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143%를 기록했다. 메트로 시리즈는 ‘메트로 투웨이 텀블러’, ‘메트로 킹 텀블러’ 등으로 구성됐으며 안전한 소재와 사용 편의성,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25~39세 연령층 사이에서 호응이 높다.락앤락은 텀블러와 물병을 아우르는 ‘베버리지웨어’ 사업 부문이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락앤락의 연결기준 매출은 4848억원으로 전년대비 7% 줄었지만 베버리지웨어 사업 매출은 1613억원으로 같은 기간 3.6% 늘었다. 전체 매출에서 베버리지웨어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1년 28%, 2022년 30%, 지난해 33% 등으로 지속 확대되고 있다.업계에서는 2분기와 3분기에도 텀블러 판매량이 지속 증가 추이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예년보다 이른 더위에 차가운 커피나 음료 수요가 늘어났고 고물가에 밖에서 음료 등을 사 먹는 비용을 줄이려는 경향이 나타나면서다. 스타벅스는 매장에 텀블러 세척기를 도입하는 등 친환경적인 측면에서 텀블러 사용 환경도 개선되는 분위기다.무엇보다 MZ세대 사이에서 텀꾸 문화가 확산하면서 텀블러 사용이 ‘트렌디한’ 이미지로 굳어지고 있다. 키워드 분석사이트 썸트렌드에 따르면 지난 5월 3일부터 6월 2일까지 약 한 달간 블로그, 뉴스 등에서 ‘텀꾸’ 언급량은 전년동기대비 280% 증가했다. 텀꾸 열풍을 불러온 미국 생활용품 브랜드 스탠리 매출은 2019년 7300만달러(약 1007억원)에서 지난해 7억5000만달러(약 1조 350억원)로 4년 만에 10배 이상 늘었다. 1913년에 설립된 스탠리는 지난해부터 소셜미디어(SNS)에서 인기를 끌면서 과거 야외활동을 하는 중년층에서 친환경 가치소비를 하는 젊은층으로 주 고객층이 바뀌고 있다. 락앤락 메트로 시리즈 모델로 발탁된 배우 이유미. (사진=락앤락)국내 생활용품 업체들도 시장 트렌드에 맞춰 텀블러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SGC솔루션은 유리밀폐용기 브랜드 ‘글라스락’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 왔으나 최근 들어 비주력제품이던 텀블러 사업 확대에 나섰다. 올 여름을 맞아 텀블러 신제품 3종을 출시했으며 추가 제품 출시도 검토 중이다. 락앤락도 지난달 메트로 시리즈 신제품인 ‘메트로 카페’ 5종을 출시했다. 커피 메뉴에서 영감을 받아 아메리카노(블랙), 카페모카(코코아), 바닐라라테(아이보리), 오트라테(베이지), 카푸치노(라이트브라운) 등 5가지 색상으로 구성했다. 메트로 시리즈 전용 모델로 배우 이유미를 발탁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MZ세대 사이에서 가치소비, 텀꾸 문화 등이 확산하며 텀블러 소비가 늘고 있다”며 “이들 세대에 맞는 젊은 감각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선업튀' 신드롬 주역…작감 "전례 없는 화제성 의미 있어, 영광"[인터뷰]①
- 윤종호 감독(왼쪽부터) 김시은 작가 김태엽 감독(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전례 없는 화제성과 폭발적인 인기에 더 뿌듯함을 느꼈어요.”tvN ‘선재 업고 튀어’ 윤종호 감독이 드라마의 인기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는 ‘선재 업고 튀어’ 윤종호, 김태엽 감독과 이시은 작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분).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 분)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3.1% 시청률로 시작해 5.8%까지 상승하며 인기몰이를 했다. 특히 시청률을 뛰어넘는 뜨거운 화제성으로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선재 업고 튀어’는 지난달 26일 기준 누적 디지털 조회수는 8억 5천만 뷰를 돌파했으며, 티빙이 서비스된 이래 tvN 드라마 중 유료가입기여자수 역대 2위를 기록했고 15화 공개까지 누적된 유료가입기여자수는 공개 첫 주 대비 약 2100% 증가했다. 4주 연속 주간 방송 VOD와 실시간 채널을 합산한 시청UV(순 방문자 수)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방송 VOD와 실시간 채널 합산 시청 시간만 16억분(2,720만 시간)을 돌파했다. 이와 함께 28일 기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플랫폼 펀덱스(FUNdex)에 따르면 5월 4주 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4주 연속 1위, 변우석과 김혜윤은 TV-OTT 출연자 종합 화제성 조사 4주 연속 1위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첫 번째 OST 이클립스의 ‘소나기’는 멜론 일간차트 305위에서 시작해 TOP100 5위까지 오르는 등수많은 기록을 남기며 종영했다.김태엽 감독은 “저희 드라마가 시대가 바뀐 걸 보여주는 사례가 되지 않았나. 콘텐츠 소비 방식이라든가”라며 “그런 면에서 의미있는 사례로 전례를 남기지 않았나 싶다. 그런 점에서 영광스럽다”고 털어놨다.이시은 작가는 “방 안에만 있다 보니까 화제성 체감을 잘 못했다”며 “변우석 배우가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았을 때 ‘선재야’ 소리치는 걸 영상으로 봤는데 ‘드라마가 화제가 되면서 캐릭터를 사랑해주시는구나’ 싶었다. 또 팝업스토어에 줄을 서서 굿즈를 사고 드라마 세트처럼 꾸며진 곳에서 사진을 찍고, 그런 걸 보면서 드라마를 사랑해주신다는 걸 체감을 했다”고 말했다.이어 이 작가는 “수치로 증명된 건 아니지만, 방송 외적으로 인기를 실감할 수 있어서 행복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선재 업고 튀어’는 뜨거운 화제성을 반영하지 못한 시청률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체감은 2~30%의 시청률이지만, 6% 돌파를 하지 못하고 종영했다.이에 대해 윤 감독은 “월요일, 화요일 아침마다 알람을 맞춰놓고 일어나서 시청률을 확인했다”며 “월, 화 오후 8시 50분에 방송이 됐는데, 주말을 힘들게 육아를 하시는 분들은 힘든 주말일 수도 있는 거다. 월요병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직장인들에겐 힘든 요일인데 그 시간대에 보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더라. 그런 부분이 아쉽긴 했지만 다들 ‘이런 드라마는 처음’이라고 해주시더라. 그런 걸 보고 감사했다”고 밝혔다.‘선재 업고 튀어’ 작가, 감독이 밝힌 대로 드라마의 인기는 가히 놀라울 정도였다. 김태엽 감독은 “살다 보니 이런 일도 생기는 구나. 하루하루를 잘 살고 있다”고 밝혔으며, 김지은 작가는 “마지막회가 나올 때까지 평가 받는 입장이라 잘 즐기지 못했다. 조마조마했던 게 왜 그랬나 싶을 정도”라며 “이제야 즐길 수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선재 업고 튀어’는 대본, 연출,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 이 모든 것이 완벽했다고 평가 받는다. 특히 작가, 감독의 대사 한줄, 장면 하나에 대한 섬세한 고민이 담겨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호평을 받는다.윤종호 감독(왼쪽부터) 김시은 작가 김태엽 감독(사진=tvN)특히 작품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던 것이 색감이다. 임솔은 노란색, 류선재는 파란색의 대표 컬러를 가지고 가며 보는 재미, 그리고 극에 대한 몰입이 더해졌다.윤 감독은 “색감은 로코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한다”며 “김태엽 감독과 회의를 많이 하는데 블루와 옐로우로 배색이 됐을 때 전체적인 색감, 적당한 톤이 나온다고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감독과도 미장센에 신경을 썼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고 파랑, 노랑을 배치를 많이 했다. 인물을 세워서 구도를 잡을 때도 생각을 많이 해서 배치를 했다”며 “그런 장치들을 촬영을 했는데 이렇게 좋아해주시다 보니까 한편으로는 뿌듯했고 또 한편으로는 시청자들의 눈이 높다는 생각을 했다. 저보다 더 높은 관점이더라. 더 긴장해서 좋은 작품을, 더 긴장되게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특히 ‘선재 업고 튀어’는 설렘 포인트를 잘 살린 연출로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윤 감독은 연출에 대한 칭찬에 “작가님이 써주신 디테일한 서사와 촘촘한 스토리라인이 똑같이만 찍어도 반응이 좋았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촬영감독님과 얘기를 많이 했는데 솔이도 예뻐야하고 선재도 멋있어야했다. 또 설렘포인트가 있어야 했다”며 “일단 신이 주는 키컷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그 컷만 잘 표현되면 만족이 됐고 그 키컷만 잘 나오면 다른 건 금방 넘어갔다. 처음엔 배우들도 잘 모르는 것 같았는데 조금 지나다 보니까 찰떡같이 알아듣더라”고 설명했다.이어 “초반엔 김혜윤 씨가 그런 것들을 어색해하는 면이 있었는데 변우석 씨가 그걸 많이 채워줬다. 변우석 씨가 김혜윤 씨를 잘 챙겨주는 포인트들이 있어서 현장 분위기가 좋았다”고 전했다.김태엽 감독도 “매신 그런 장면을 표현하려고 생각을 했다”며 “제가 찍었던 것 중에 2부 엔딩에 선재가 솔이를 먼저 좋아했던 것이 밝혀지는 신이 있다. 여러 가지 의미에서 너무 중요한 신이었다. 설득력이 생기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는데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신이 돼서 너무 다행이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 토스, 금융생활 안내서 ‘더 머니북’ 출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가 금융생활에 필요한 핵심 콘텐츠를 담은 <더 머니북(THE MONEY BOOK): 잘 살아갈 우리를 위한 금융생활 안내서>를 출간한다.머니북은 토스의 앱 내 콘텐츠 서비스인 ‘오늘의 머니 팁’과 브랜드 미디어 ‘토스피드’에서 제공한 다양한 금융 콘텐츠를 엮어 재구성한 책이다. 이 책은 저축, 소비, 투자, 대출, 부동산, 세금, 보험, 연금 등 일상에서 접하는 모든 금융 분야의 기본 상식을 한 권에 담고 있다. 토스 사용자가 꼽은 ‘금융이 궁금한 순간’ 100가지에 대한 금융·경제 전문가 27명의 답변을 포함하고, 중요한 경제 용어 354개의 뜻풀이를 수록했다.총 464쪽으로 구성된 머니북의 가격은 2만2000원이다. 토스 앱 내 ‘토스페이’ 탭에서 구입할 수 있다. 5월 28일부터는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의 오프라인 및 온라인 서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300세트만 판매하는 한정판 패키지도 별도로 출시된다. 5월 27일부터 온라인 쇼핑 플랫폼 29CM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머니북, 에코백, 책갈피로 구성된 한정판 패키지의 가격은 3만9800원이다.출판을 기념하여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도 개최된다. 먼저, 6월 13일부터 16일까지 성수동에 위치한 카페 ‘프리미스’에서 ‘더 머니북 카페(THE MONEY BOOK CAFE)’ 팝업 이벤트가 열린다. 이후 6월 26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서울국제도서전’에 참가해 ‘더 머니북 스토어(THE MONEY BOOK STORE)’ 부스를 운영하며 독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토스 관계자는 “토스는 누구나 편리하고 평등하게 금융생활을 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든다는 브랜드 미션 아래 우리 삶에 꼭 필요한 금융, 경제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하고 있다”며 “풍성한 금융 콘텐츠로 채운 머니북이 현명한 금융생활을 위한 안내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토스는 머니북 출간을 기념하여 고용노동부의 구직단념청년 지원 프로그램인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 청년과 토스씨엑스에서 진행하고 있는 금융취약계층 교육 대상자들에게 총 700권의 책을 전달했다. 머니북 판매 이후 발생하는 수익금도 모두 금융소외층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 토스, 금융생활 안내서 ‘머니북’ 출간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금융생활에 꼭 필요한 콘텐츠를 담은 ‘더 머니북 : 잘 살아갈 우리를 위한 금융생활 안내서’를 출간한다고 23일 밝혔다. 머니북은 토스가 그동안 앱 내 콘텐츠 서비스인 ‘오늘의 머니 팁‘과 브랜드 미디어인 ‘토스피드’를 통해 제공해온 콘텐츠들을 엮어서 재구성한 책이다. 저축, 소비, 투자, 대출, 부동산, 세금, 보험, 연금 등 일상에서 만나는 모든 금융 분야의 기본 상식을 한 권에 담았다. 또, 토스 사용자가 꼽은 ‘금융이 궁금한 순간’ 100가지를 선별하고 금융·경제 전문가 27명의 답변을 실었다. 이에 더해 중요한 경제 용어 354개의 뜻풀이를 수록했다. 총 464쪽으로 구성된 머니북의 가격은 2만2000원으로, 토스 앱 내 ‘토스페이’ 탭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28일부터는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의 오프라인 및 온라인 서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300세트만 판매하는 한정판 패키지도 별도로 출시한다. 27일부터 온라인 쇼핑 플랫폼 29CM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머니북, 에코백 및 책갈피로 구성된다. 한정판 패키지의 가격은 3만9800원이다.출판을 기념해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도 함께 연다. 먼저, 6월 13일부터 16일까지 성수동에 위치한 카페 ‘프리미스‘에서 ‘더 머니북 카페’ 팝업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후 6월 26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서울국제도서전’에 참가해 ‘더 머니북 스토어’ 부스를 운영하며 독자들과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토스 관계자는 “토스는 누구나 편리하고 평등하게 금융생활을 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든다는 브랜드 미션 아래 우리 삶에 꼭 필요한 금융, 경제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하고 있다”라며 “풍성한 금융 콘텐츠로 채운 머니북이 현명한 금융생활을 위한 안내서가 되어 드리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 “5월은 ‘어른이날’”…대목 맞은 완구업계, 성인 노리는 이유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어린이날 대목을 맞은 완구 업계가 성인 시장 공략에 분주하다. 통상 어린이날은 한 해 실적을 좌우하는 연중 최대 성수기로 꼽힌다. 하지만 저출생으로 인해 특수가 예년만 못해지면서 ‘어른이’(어른+어린이)를 통해 실적 부진을 만회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레고코리아가 운영하는 ‘철들지마 레고 팝업스토어’ 성수점. (사진=레고코리아)3일 업계에 따르면 완구 기업들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성인 대상 신제품 출시 및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레고코리아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레고 놀이의 즐거움을 알리는 ‘철들지마 레고들어’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27일에는 서울 성수동에 ‘철들지마 레고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오는 12일까지 운영하는 팝업스토어는 성수동 2층 건물을 색색의 레고 놀이터로 꾸미고 레고 성인 시리즈 인기 제품을 전시한 ‘레고 갤러리’와 ‘레고 쇼룸’, ‘브릭 카페’ 등으로 구성했다.성수동 외에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과 송도점,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의왕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스타필드 안성, 이마트 킨텍스점, 현대백화점 천호점 등 총 9곳에도 레고 팝업을 열어 체험 및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레고코리아 관계자는 “누구나 내면에 간직하고 있는 동심을 되찾을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어린이날에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레고로 놀이의 힘을 선물하고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인 겨냥 신제품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아트 토이 기업 ‘팝마트’는 5월을 맞아 대표 지식재산권(IP)인 ‘몰리’의 신규 시리즈를 선보였다. ‘몰리 두 살과 네 살 사이’, ‘크라이베이비x파워퍼프걸 시리즈’ 등의 IP를 활용해 성인들이 선호하는 키링(열쇠고리), 휴대폰 거치대 등도 출시했다. 성인들이 자사 IP뿐 아니라 라이선스 IP 활용 상품도 준비했다. ‘디즈니 토이 스토리: 앤디의 방 시리즈’와 ‘텔레토비: 우리는 친구 시리즈’ 등을 통해 성인들이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했다. 오는 6일까지 오프라인 매장 방문 고객에게는 스티커 등 기념품을 증정한다. 손오공(066910)은 성인들의 애착 인형이라고 불리는 ‘스퀴시멜로우’의 한정판 핑크 에디션을 선보였다. 스퀴시멜로우는 쫀득하고 보드라운 원단에 솜을 넣어 만든 인형이다. 이번 신제품은 벚꽃 판다, 벚꽃 시바견, 벚꽃 오리, 벚꽃 공룡, 벚꽃 드래곤, 벚꽃 개구리 디자인 등으로 구성됐다.완구 업계가 어린이날을 앞두고 어른 대상 마케팅을 강화하는 건 시장 변화에 따른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저출생으로 인해 유·아동 완구 수요가 줄어든 반면 키덜트(어린이와 같은 취향을 가진 어른)족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키덜트 시장 규모는 2014년 5000억원에서 2022년 1조 6000억원으로 성장했으며 향후 11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어린이날이라고 어린이만 완구를 찾는 게 아니다. 완구를 구매하는 어른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특히 키덜트족은 소비 여력이 있는 데다 특정 브랜드나 캐릭터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 완구 업계가 신성장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 르노코리아, 브랜드 비전 경험하는 신개념 전시장 전국 확대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르노코리아가 지난 29일 새로운 전시장 콘셉트인 ‘rnlt’에 맞춰 새단장한 대구수성대리점을 공식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 르노코리아는 고객의 일상에서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전시장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르노코리아 대구 수성대리점르노코리아 대구수성대리점에 적용한 rnlt는 르노 브랜드가 최근 글로벌 시장에 도입한 새로운 형태의 전시장 콘셉트다. rnlt 전시장은 도심, 복합 쇼핑몰 등 고객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에 위치하면서 방문 고객들이 일상에서 르노 브랜드를 풍성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르노코리아 rnlt 전시장을 방문한 고객들은 상담, 시승, 계약, 출고 등 차량 구매 서비스는 물론, 프랑스 디자인 감성을 담아낸 의류, 패션 액세서리, 자동차 모형 등의 ‘디 오리지널’ 르노 아이템들도 만나볼 수 있다.르노코리아는 rnlt 콘셉트를 적용해 지난 1월 대형 복합 쇼핑몰에 입점한 스타필드수원점에 이어 이달 초에는 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를 오픈했다. 가장 트렌디한 장소 중 하나인 서울 성수동에 자리한 르노 성수는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기본으로 카페, 팝업스토어 등 보다 다양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 중이다.이와 함께 르노코리아는 주요 도심 및 광역시에 이 같은 rnlt 전시장을 점차 늘려가는 한편, 기존 전시장들도 르노 브랜드 SI(Shop Identity)에 맞춰 순차적으로 새롭게 단장해 갈 계획이다.한편 르노코리아는 이달 초 국내 시장에서 새로운 모빌리티 브랜드로 거듭날 것을 선언하는 ‘르노 누벨 바그’를 발표했다. 르노코리아는 다이아몬드 형상의 르노 로장주 엠블럼을 본격 도입하면서 △E-Tech 전동화 △오픈R 링크(openR link) 중심의 커넥티비티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는 휴먼 퍼스트(Human-First) 등 3가지 기술을 핵심으로 하는 르노의 ‘일렉트로 팝(Electro Pop)‘ 브랜드 전략을 공개했다.
- “오프라인 전시장 늘려라” 車전시장의 무한변신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고금리·고물가 장기화로 자동차 신규 구매 수요가 둔화하는 가운데 완성차업계가 오프라인 전시장을 늘리며 고객과의 대면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전시장은 단순히 자동차 판매점을 넘어 카페나 팝업 스토어를 비롯해 각종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하는 복함문화공간으로 꾸며지며 하이브리드형 시설로 변화하는 추세다.혼다코리아가 경기도 분당 정자동 카페거리에서 오픈한 국내 최초의 혼다 브랜드 체험 공간이자 모빌리티 카페인 ‘더 고(the go)’. (사진=혼다코리아)혼다코리아는 27일 국내 최초의 혼다 브랜드 체험 공간이자 모빌리티 카페 ‘더 고(the go)’를 분당의 정자동 카페거리 인근에서 문을 열었다. 더 고는 누구나 이용 가능한 카페 스타일에 시승센터의 역할을 융합해 만든 하이브리드형 문화공간이다. 혼다 브랜드를 일상 속에서 쉽게 경험할 수 있게끔 하겠다는 취지로 설계됐으며, 혼다 자동차와 모터사이클 등의 주요 모델 시승도 가능하다.이지홍 혼다 대표이사는 “더 고는 혼다가 진출해 있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최초로 도입되는 공간으로 다양한 모빌리티 브랜드가 접전하는 한국 시장에서 첫 문을 여는 데 의미가 있다”며 “혼다 큐레이터가 상주해 전시된 대표 모델에 대한 상세하고 전문적인 설명 또한 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르노코리아의 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에 전시된 디오리지널(The Original) 르노 아이템 판매 코너.(사진=르노코리아)앞서 르노코리아도 이달 초 기존 르노코리아자동차에서 지금과 같은 사명으로의 변경과 함께 국내 최초로 플래그십(주력) 스토어 ‘르노 성수’를 서울 성수동에서 오픈했다. 르노 성수는 브랜드 전략과 철학을 알리고 고객들이 르노의 혁신 기술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꾸민 복합문화공간이다. 자동차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기본으로 카페와 팝업스토어, 르노 아이템 판매코너 ‘디 오리지널(The Original)’까지 갖췄다.르노코리아는 이곳에서 다양한 고객 이벤트와 체험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는 ‘일렉트로 팝 360° 스튜디오’, ‘AI로 즐기는 나만의 뮤직박스’, ‘미션! 로장주를 찾아라’ 게임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방문객들은 최신 르노 차량을 직접 보고, 체험하며, 프랑스의 자동차 문화와 첨단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성자동차 청담 전시장 1층 메르세데스-벤츠 익스클루시브 라운지 플러스.메르세데스-벤츠의 공식 딜러사인 한성자동차도 지난 24일 마이바흐 인테리어를 콘셉트로 한 ‘익스클루시브 라운지 플러스(Exclusive Lounge+)’를 적용한 청담 전시장을 재단장해 개관했다. 이곳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최상위 모델 라인업을 모두 경험할 수 있으며, 에디션 모델을 포함해 독특한 외장 컬러 조합의 모델도 만나볼 수 있다.울프 아우스프룽 한성자동차 대표는 “청담전시장은 메르세데스-벤츠 최상위 모델 라인업을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유일한 쇼룸”이라며 “단순히 차량을 전시하고 상담하는 쇼룸의 의미를 넘어 아트 전시, 소규모 공연, 강연 등을 진행하는 문화 복합 공간으로의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현대자동차가 첫 캐스퍼 전용 전시 공간인 ‘캐스퍼 스튜디오 송파’를 27일 열었다. (사진=현대차)현대자동차도 지난달 서울 송파에서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 전용 전시 공간인 ‘캐스퍼 스튜디오 송파’를 열었다. 지난 2021년 온라인 판매 전용 차량으로 캐스퍼를 출시한 후 서울 성수, 경기 용인, 부산 해운대, 제주 등 4곳에서 팝업 스토어 형식의 전시를 한 적은 있지만 상시 전시 공간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곳에서는 특화전시 차량 1대를 포함한 총 4대의 캐스퍼 차량을 만나볼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캐스퍼 스튜디오 송파 개관으로 온라인 판매 전용으로 출시돼 실차 체험과 직접 상담이 어려웠던 캐스퍼에 대한 고객분들의 아쉬움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시 공간 외에도 IT 기술을 접목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고객분들이 차량을 체험할 수 있는 색다른 기회를 지속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업계 관계자는 “고객과의 대면 접촉을 늘리며 진입 문턱을 낮춰 제품과의 접점 기회를 넓히려는 시도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이라며 “단순히 자동차 판매를 넘어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는 홍보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새로운 하이브리드형 전시장이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 NH투자증권, 서울 성수동 브랜드 팝업 ‘N2, NIGHT’ 문 열어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팝업의 성지인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총 400평 규모의 대형 브랜드 팝업 ‘N2, NIGHT’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N2, NIGHT’는 성수동 XYZ 서울에서 오는 24일부터 6월 5일까지 진행되며, 18일부터 프로그램 예약 신청이 가능하다. 모든 프로그램 신청과 자세한 사항은 N2, NIGHT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NH투자증권의 대형 브랜드 팝업 ‘N2, NIGHT’ (사진=NH투자증권)NH투자증권 ‘N2, NIGHT’는 ‘자기 성장의 시간, 밤에 투자하세요’라는 슬로건 아래 끊임없이 자기 성장을 꿈꾸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젊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NH투자증권이 엔투(N2)란 친근한 닉네임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어 이런 현상을 브랜딩에 적극적으로 반영한 브랜드 팝업이다. 프로그램은 △N2, TRAY △힐링나이트 △그로잉나이트 △N2, 나이트콘서트 등으로 구성된다. N2, TRAY는 디저트 전문 카페 아우프글렛과 함께 체질 자가진단과 그에 맞는 F&B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힐링나이트에선 인스트럭터와 함께 북리딩, 싱잉볼, 아로마 명상 등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참석자들에게 웰니스 식사 패키지가 제공된다. 그로잉나이트는 매주 금·토·일요일 저녁에 투자, 인문학 등 다양한 주제의 인사이트 강의와 나이트 러닝 등으로 진행되며, 다음 달 6일과 15일엔 뮤지션 와일드베리와 도핀이 공연하는 음악 콘서트도 열린다. NH투자증권은 N2, NIGHT를 위해서 공간 구성도 차별화했다. 성수동에 30여그루의 큰 나무를 옮겨 심어 도심 속 숲을 재현해 낸 ‘N2, PARK’는 모두 개방되는 공간으로 해먹이나 빈백에 누워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메인 공간인 ‘N2 NIGHT BARN’은 30m*3m의 대형 LED와 발리의 요가반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인테리어로 성수동 팝업을 찾는 사람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019년부터 ‘투자, 문화가 되다’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걸고 다양한 브랜딩 활동을 전개해 왔다. ‘제철식당’, ‘문화다방’을 통해 브랜드 비전을 담은 복합문화공간을 선보였고 2021년엔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쇼핑하듯이 주식 투자를 경험해 보는 이색 투자 쇼핑 팝업 스토어 ‘슈퍼스톡마켓’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부터는 ‘당신의 투자, 문화가 되다’라는 슬로건으로 브랜드 재구축(리빌딩)을 해 브랜딩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NH투자증권은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경험 제공을 위해 통해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임철순 NH투자증권 ESG본부 대표는 “N2, NIGHT를 통해 차별화된 NH투자증권만의 오프라인 경험을 제공해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가겠다”며 “앞으로도 N2만의 브랜드 공감을 끌어내는 여러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