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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산업, 해사(海沙) 사업 강화
  • 아주산업, 해사(海沙) 사업 강화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아주산업이 해사(바닷모래) 채취·세척 전문기업 공영해운을 인수했다. 모래 품귀현상을 빚는 가운데 원활한 골재 공급 및 레미콘 공급지역 확대가 기대된다.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주산업은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4부로부터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공영해운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인수희망가격은 6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지난달 21일 매각주관사 EY한영회계법인은 본입찰을 실시해 아주산업과 중소 모래채취회사 한 곳 등 2곳이 응찰했다. 채권단이 두곳을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아주산업이 적격하다는 결론을 내고 서울중앙지법에 통보했고 법원은 채권단 의견을 받아들였다.공영해운은 1937년 설립된 아스팔트 콘크리트업체 공영사의 자회사로 지난 2010년 설립했다. 2011년 평택항 모래전용부두 개발사업에 참여하면서 공영사 공장 부지 등을 담보로 금융권으로부터 900억원을 차입했다. 공영사 공장 부지에 대한 토지보상이 지연되면서 공영해운은 2014년 법정관리를 신청했다.(자료: 공영해운 감사보고서)이번 매각은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와 회사채 발행을 통해 회생 채무 전액을 갚은 뒤 경영권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법정관리 중에도 지난해 매출 168억원, 영업이익 41억원을 기록하고 있다.아주산업은 공영해운 인수를 통해 평택 이남인 충청지역 레미콘 회사를 대상으로 해사 공급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강모래 채취가 금지 되면서 레미콘 회사들은 해사를 사용하고 있다. 해사를 그대로 사용하면 염분 때문에 레미콘 품질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채취와 함께 염분세척 작업이 중요하다.아주산업 관계자는 “인천 지역 사업장에서는 서울·경기지역에 해사를 공급하고 있다”며 “공영해운을 통해 레미콘 원료사업을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한편 아주산업은 오는 3일 공영해운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본실사를 거쳐 이달 중에 본계약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2016.08.01 I 박철근 기자
  • 인천도시공사, 천억 공사채 발행에 8천억 몰려 `인기`
  • [인천=이데일리 허준 기자] 인천도시공사가 27일 발행한 1000억원 규모의 2년만기 공사채에 모집금액의 8배에 달하는 80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공사채 품귀현상에 투자자금이 몰리면서 발행금리가 민평금리(민간채권평가회사 평균금리)보다 무려 0.18%포인트나 떨어졌다. 지난해 정부가 출자 공기업들의 재정건전성을 강화하겠다며 공사채 발행 총량제를 실시하면서 공사채 발행물량이 예전보다 줄다보니 공사채는 발행되는 족족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공사채는 국가신용등급 수준의 신용등급을 부여받는 반면 수익률은 국고채 금리보다 높아 투자 수요가 높은 편이다. 정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 발전 자회사 등 16곳에 대해 공사채, 기업어음(CP), 전자단기사채 등의 한도를 정해놓고 이를 초과해 발행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이러다보니 그동안 회사채 발행시장에서 큰 손 역할을 했던 공기업들의 채권 발행 물량이 줄고 있다. 공사채 발행총량제 시행으로 지난 4월 이후 순상환액이 증가하고 있다. 발행물량보다 상환하는 물량이 더 많단 얘기다. 이달 들어 27일까지 공사 및 공단채의 순상환액은 7762억원으로 집계됐다. LH공사는 2107억원 순상환됐고, 가스공사와 도로공사도 각각 1500억원, 1200억원 순상환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5100억원이나 순상환이 이뤄졌다. 채권시장에선 발행총량제를 적용받는 대형 공기업들의 공사채 발행 물량이 대폭 줄다보니 공사채는 발행하자마자 자금이 몰린다고 분석했다. 김포도시공사가 22일 발행한 500억원의 회사채(2년만기 200억원, 3년만기 300억원)도 민평금리보다 0.274%포인트~0.277%포인트 가량 낮게 발행됐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로 시장에 유동성은 커지는데 공사채 발행총량제 시행 이후 공사채 물량이 워낙 없다보니 나오는 족족 미달 없이 발행되고 있다”며 “고금리에 대한 수요는 높아진 반면, 총량제로 공급이 줄다보니 정부가 총량제를 유지하는 한 이같은 현상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연구원은 “공사채 중 단기물 위주로 수요가 넘치고 있다”며 “상황이 이렇다보니 목표 발행액보다 미달난 공사채를 찾아볼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2016.07.28 I 허준 기자
미샤, 'M 매직쿠션' 日서 누적 110만개 판매 돌파
  • 미샤, 'M 매직쿠션' 日서 누적 110만개 판매 돌파
  • △미샤 일본 M 매직쿠션 스타 더스트(왼쪽)와 매직컬 틴트[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에이블씨엔씨(078520)의 브랜드숍 미샤는 올해 상반기 일본에서 ‘M 매직쿠션’ 누적 판매량 110만개를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미샤 M 매직쿠션은 지난해 4월 일본에서 첫선을 보인 후 입소문을 타며 판매가 늘었다. 그 해 9월에는 일본의 도소매 화장품 유통채널인 홀세일에 입점하는 등 지난해에만 30만개가 팔렸다. 올해에는 매출 상승세가 가파르다. 3월 15만개를 넘어선 후 6월에는 19만개로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갱신했다.미샤는 M 매직쿠션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여름 한정판인 ‘M 매직쿠션 스타더스트’ 5만개를 일본에서만 선보이며 완판을 기록했다. 일본의 유력지 니혼게이자이신문(일본경제신문)이 발행하는 ‘니케이 트렌디’는 올해 7월호에서 미샤의 M 매직쿠션을 상반기 화장품 부문 히트 상품으로 선정했다. 화장품 부문 상반기 히트 상품은 미샤의 M 매직쿠션이 유일하다. 미샤가 올해 5월 일본에서만 3품목으로 선보인 ‘매직컬 틴트’도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매직컬 틴트는 출시 2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만개를 넘어섰다. 차기영 미샤 일본법인장은 “최근 일본에서 부는 미샤 열풍은 지난 2008년 비비크림 출시 당시 일본에서 불었던 것보다 훨씬 뜨겁다”며 “쿠션이나 틴트는 일본 시장에서 아직 생소한 품목으로 M 매직쿠션과 매직컬 틴트를 앞세워 트렌드를 주도하며 시장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6년 일본 시장에 진출한 미샤는 현재 23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매직쿠션 등 미샤 제품은 홀세일을 통해 일본 내 버라이어티샵과 드러그스토어 등 6000여 개 소매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관련기사 ◀☞ 미샤, 22~24일 멤버십 데이…구매금액 최대 36% 적립☞ 미샤, '아쿠아 커버 파운데이션' 4종 출시☞ [포토]미샤, 귀여운 미니언즈와 화장품의 만남 '미니언즈 에디션' 출시☞ 미샤, '미니언즈 에디션' 출시☞ [포토]박소담, 미샤, '미니언즈 에디션' 론칭 행사 왔어요!
2016.07.28 I 김진우 기자
“갤S6는 SKT, 갤S6엣지는 KT·LG U+가 유리"…G4도 곧 풀린다
  • “갤S6는 SKT, 갤S6엣지는 KT·LG U+가 유리"…G4도 곧 풀린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해 최고 인기 단말기였던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에 대한 지원금이 크게 오르면서 신도림 등 일부 지역에서는 ‘공짜’ 단말기까지 등장하고 있다.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상 공시 지원금은 33만원 상한 규제에 묶여 있지만 출시된지 15개월이 지난 단말기는 예외다. 일단 갤럭시S6·엣지가 풀렸고, 이달 28일 LG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G4도 지원금 상한규제 제외 모델이 된다. 그런데 이통사별로 공시 지원금을 크게 올린 단말가기 달라 관심이다.갤럭시S6는 SK텔레콤이 많이 주고 갤S6엣지는 KT나 LG유플러스가 유리하다. 업계에선 확보한 물량의 차이로 보고 있다. SK텔레콤(017670)은 갤럭시S6(34GB)와 갤럭시S6(64GB)에서 전 요금제 기준 지원금이 경쟁사들보다 두 배 이상 많다.반면 갤럭시S6엣지(32GB)와 갤럭시S6엣지(64GB) 제품은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가 요금제별로 최대 10만원 가량 많이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KT-LG U+, 4월이후 갤S6 지원금 안 올려…SKT가 유리SK텔레콤이 공시 지원금을 크게 올린 것과 달리, KT와 LG유플러스는 갤S6(32GB)와 갤S6(64GB) 제품에 대해 지난 4월이후 공시 지원금을 올리지 않았다.그 결과 두 제품의 공시지원금은 SK텔레콤이 두 배 이상 더 준다.스마트초이스(www.smartchoice.or.kr)사이트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월 3만원 대 요금제(band데이터29) 지원금 27만1000원 ▲월 4만 원대 요금제(band데이터42) 지원금 31만9000원 ▲월 5만 원대 요금제(band데이터51) 지원금 35만원 ▲월 6만 원대 요금제(band데이터59)지원금 37만2000원 ▲월 8만 원대 요금제(band데이터80 )지원금 40만6000원 ▲월 11만 원대 요금제(band데이터100) 지원금 40만6000원 등이다.SK텔레콤이 갤S6와 갤S6엣지에 지원금을 크게 올리면서 band데이터100을 뺀 전 요금제에서 지원금을 받는 게 20% 요금할인을 받는 것보다 훨씬 유리하게 됐다. 이례적인 일이다.또한 KT나 LG유플러스에비해 지원금을 2배 이상 주는 결과를 낳게 됐다. 월 3만 원대 요금제에서 SK텔레콤은 갤S6 지원금이 27만1000원인데 반해 KT는 10만 원, LG유플러스는 12만5000원이다.다만, SK텔레콤은 어제(23일) 추가 공시를 통해 16일 공시했던 갤S6 지원금을 3만 원씩 낮췄다. 원래 월 3만원 대 요금제(band데이터29) 지원금 30만 1000원이었는데 이를 27만1000원으로 내린 것이다.◇KT-LG U+는 갤S6엣지에 더 많이 준다대신 KT와 LG유플러스는 엣지 제품에 집중하고 있다. SK텔레콤도 엣지 제품에 공시 지원금을 올렸지만 두 회사보다 낮다.스마트초이스(www.smartchoice.or.kr)사이트에 따르면 갤럭시S6엣지(32GB)에 대해 KT는 ▲월 3만원 대 요금제(LTE데이터선택299) 지원금이 33만원 ▲월 4만 원대 요금제(LTE데이터선택 399) 지원금이 38만1000원이다.LG유플러스는 ▲월3만 원대 요금제(데이터29.9) 지원금이 36만9000원 ▲월 4만 원대 요금제(데이터 41.9) 지원금이 41만원이다.반면 같은 요금제에서 SK텔레콤은 각각 30만1000원, 34만9000원이다.SK텔레콤은 엣지 제품군에 대해서는 16일이후 지원금을 조정하지 않았다.KT와 LG유플러스는 17일과 16일 엣지에 한해 지원금을 올렸다.◇지원금 올리자 대형 양판점서도 인기고객들이 하이마트 월드타워점에서 ‘모바일대전’ 행사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롯데하이마트 제공몸값이 낮아진 ‘갤럭시S6엣지’의 판매량은 롯데하이마트 등 대형양판점에서의 판매 순위도 바꿔 놓았다.하이마트에 따르면 모바일대전에서 15일~20일동안 판매된 휴대폰 수량을 집계한 결과, ‘갤럭시S6엣지’가 기간 중 총 3천여대가 판매돼 총 50개 단말기 제품 중 누적판매 순위 1위를 기록했다.‘갤럭시S6엣지’는 하루 평균 500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이는 6월 대비 10배가 넘는 수치다. 하이마트 측은 갤럭시S6·엣지가 출시한지 15개월이 지나 지원금 상한 규제에서 벗어나면서 할부원금이 크게 내려간데다, 갤럭시S7에 비해 방수 및 방진기능 외에 기능상 큰 부족함이 없는 프리미엄폰이라는 점도 인기를 더하는 요인이 됐다고 밝혔다.이어 30만원대로 한정되었던 갤럭시S6엣지 지원금이 최대 50만원대까지 대폭 확대되며 1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해지자 곳곳에서 품귀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부연했다.
2016.07.24 I 김현아 기자
몸값 낮아진 ‘갤럭시S6엣지’ 판매 급증
  • 몸값 낮아진 ‘갤럭시S6엣지’ 판매 급증
  • 고객들이 하이마트 월드타워점에서 ‘모바일대전’ 행사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롯데하이마트)[이데일리 최은영 기자]몸값이 낮아진 ‘갤럭시S6엣지’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 모바일대전에서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6일간 판매된 휴대폰 수량을 집계한 결과, 갤럭시S6엣지가 행사기간 총 3000여 대가 팔려 50개 단말기 제품 중 누적판매 순위 1위를 기록했다. 하루 평균 500대가 넘게 팔렸다. 이는 6월 대비 10배가 넘는 수치다. 갤럭시S6엣지뿐만 아니라 최신 프리미엄폰의 판매량도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아이폰SE’와 ‘갤럭시S7’, ‘갤럭시S7엣지’의 일평균 판매량은 6월 대비 각각 415%, 30%, 35%씩 늘었다. 갤럭시S6엣지의 인기 요인은 프리미엄급 성능과 지원금 강화에 있다. 출고가 75만원대를 넘어섰던 갤럭시S6엣지의 할부원금은 지난 16일을 기점으로 20만원대 이하(59요금제 기준)로 대폭 인하됐다. 출시된 지 15개월이 지나 지원금 상한 규제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다. 또한 갤럭시S7에 비해 방수 및 방진기능 외에 기능상 큰 부족함이 없는 프리미엄폰이라는 점도 인기를 더한 요인이다. 당초 30만원대로 한정됐던 갤럭시S6엣지의 지원금이 최대 50만원대까지 대폭 확대되며 1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해지자 곳곳에서 품귀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롯데하이마트는 이 같은 인기에 발맞춰 갤럭시S6엣지 물량을 국내 최대 규모로 확보하는 한편, ‘하이마트 모바일 전용 제휴카드’로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 추가 청구할인 혜택도 강화하기로 했다. 21일부터 25일까지 장기할부 서비스 미 이용 고객에게도 일반 휴대폰의 경우 조건에 따라 최대 5만원까지, 최신 프리미엄폰의 경우 최대 25만원까지 청구할인 혜택을 준다. 롯데하이마트 모바일대전은 오는 25일까지 전국 440여개 하이마트 매장과 하이마트 쇼핑몰(www.e-himart.co.kr)에서 열린다.
2016.07.21 I 최은영 기자
허니버터칩 대박비밀은 '아메리칸 셰프'
  • 허니버터칩 대박비밀은 '아메리칸 셰프'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2014년 허니버터칩이 강타했다. 출시 한달 만에 완판·품귀가 이어지며 마트 앞 줄서기는 기본, 가게주인에게 제품이 들어오면 연락을 달라는 청탁도 심심찮게 나왔다. 어렵게 제품을 구한 소비자는 SNS에 인증샷을 올리며 허니버터칩 열풍에 합류했다. 2012년 영화 ‘미션 임파서블 4’에 프랑스 여배우 레아 세이두가 들고 등장한 프라다 가방 사피아노(BN2274)가 화제에 올랐다. 강렬한 인상 덕에 국내선 품절대란이 일었다. 250만원대지만 유명세에 매해 3~4%씩 오른단다. 책은 마케팅이 지향할 방향을 25개 키워드로 제시한다. 소비자조사·시장세분화·포지셔닝을 비롯해 빅데이터·바이럴·덕후 등 소비행태의 변화 앞에서 기업과 마케터가 집중해야 할 것을 일러준다. ‘슬럼독 밀리어네어’ ‘킹스맨’ ‘쿵푸팬더’ 등 키워드와 함께 소개한 영화 25편은 마케팅세계로 들어서는 길라잡이 역할을 한다. 인간관계와 심리상태에서 드러나는 편견·욕구·필요를 끄집어내 이해와 공감으로 다가서는 식이다. 평범한 것을 선호하면서도 비범한 것을 동경하는 심리, 위기상황에 빠르고 적절하게 대응한 기업에 호감 갖는 심리 등 마케팅전문가인 저자가 포착한 살아 있는 팁이 가득하다. 마케터가 아니라면 더 읽어야 한단다. 언제 어디서 마케팅에 현혹돼 지갑을 털릴지 적어도 눈치는 챌 수 있게 해준다.
2016.07.20 I 김미경 기자
'발행가뭄에 低금리까지'…회사채발행 호기 맞은 센트럴시티
  • '발행가뭄에 低금리까지'…회사채발행 호기 맞은 센트럴시티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호남선 운영업체로 잘 알려진 센트럴시티가 3개월 만에 또다시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회사채 발행시장이 예년보다 이른 비수기에 들어간데다 근래 시장에서 품귀 현상을 빚는 ‘AA’급 우량 회사채라는 점에서 풍부한 투자수요가 기대되고 있다.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센트럴시티는 오는 27일 3년물 300억원, 5년물 1200억원 등 총 15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을 목표로 20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번 발행은 앞서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지분 인수 목적 등으로 발행해 이달 말 만기가 돌아오는 1655억원 규모의 기업어음(CP) 상환을 위해서다. 센트럴시티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액을 최대 20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센트럴시티가 회사채를 발행시장에 등장한 것은 지난 4월 이후 3개월 만의 일로 당시 수요예측에서 3년물 1000억원 모집에 1900억원의 유효수요를 확보해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1977년 설립된 센트럴시티는 2000년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부지 내 대형 복합건물인 센트럴시티를 완공해 임대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2012년 10월 신세계 계열로 편입됐다. 올 1분기 기준 최대주주인 신세계 지분율은 약 60%에 달한다. 센트럴시티는 강남을 대표하는 금싸라기 땅 중 하나인 반포에 위치해 풍부한 유동인구와 다양한 교통 인프라 등을 바탕으로 임대자산으로서의 경쟁력이 뛰어나다. 특히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JW메리어트호텔 등 우수한 사업기반을 지닌 입주업체들과 그룹 계열로 연결돼 사업안정성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시장 관계자들은 센트럴시티가 회사채 발행 호기를 맞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에 힘입어 낮은 금리로 발행할 수 있는데다 기업 구조조정 여파로 조선과 항공, 건설 등 대규모 발행을 주도했던 업체들의 회사채 발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발행 가뭄 현상이 일찌감치 나타났기 때문. 회사채 물량 기근에 이달 들어 발행에 나선 현대건설(000720)과 포스코대우(047050) 등의 수요예측이 대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센트럴시티는 ‘AA-’의 우량 신용도를 보유한 만큼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다만 임대부문 수익기반인 소비업종 탓에 성장성은 전반적으로 약화하는 추세다. 또 고속버스터미널 지분 인수와 관련해 2013~2014년에 3130억원을 투입한 데 이어 지난달 한진으로부터 잔여 지분 16.67%를 사들이면서 추가로 1685억원을 투자해 차입금 규모가 확대된 점은 부담이다. 이경록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향후 추가적인 투자 수요가 크지 않고 운전자금 부담이 낮아 점진적으로 차입금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성장성이 높진 않지만 2조원에 달하는 유형자산과 3100억원의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지분을 보유하는 등 안정적 수익 창출과 우수한 보유자산 가치 측면에서 투자 안정성이 높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특징주]현대건설, 2Q 호실적 전망에 상승☞국민연금, 현대건설 지분 10.03% 보유 중
2016.07.19 I 김기훈 기자
'발행가뭄에 低금리까지'…회사채발행 호기 맞은 센트럴시티
  • [마켓in]'발행가뭄에 低금리까지'…회사채발행 호기 맞은 센트럴시티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호남선 운영업체로 잘 알려진 센트럴시티가 3개월 만에 또다시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회사채 발행시장이 예년보다 이른 비수기에 들어간데다 근래 시장에서 품귀 현상을 빚는 ‘AA’급 우량 회사채라는 점에서 풍부한 투자수요가 기대되고 있다.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센트럴시티는 오는 27일 3년물 300억원, 5년물 1200억원 등 총 15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을 목표로 20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번 발행은 앞서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지분 인수 목적 등으로 발행해 이달 말 만기가 돌아오는 1655억원 규모의 기업어음(CP) 상환을 위해서다. 센트럴시티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액을 최대 20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센트럴시티가 회사채를 발행시장에 등장한 것은 지난 4월 이후 3개월 만의 일로 당시 수요예측에서 3년물 1000억원 모집에 1900억원의 유효수요를 확보해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1977년 설립된 센트럴시티는 2000년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부지 내 대형 복합건물인 센트럴시티를 완공해 임대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2012년 10월 신세계 계열로 편입됐다. 올 1분기 기준 최대주주인 신세계 지분율은 약 60%에 달한다. 센트럴시티는 강남을 대표하는 금싸라기 땅 중 하나인 반포에 위치해 풍부한 유동인구와 다양한 교통 인프라 등을 바탕으로 임대자산으로서의 경쟁력이 뛰어나다. 특히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JW메리어트호텔 등 우수한 사업기반을 지닌 입주업체들과 그룹 계열로 연결돼 사업안정성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시장 관계자들은 센트럴시티가 회사채 발행 호기를 맞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에 힘입어 낮은 금리로 발행할 수 있는데다 기업 구조조정 여파로 조선과 항공, 건설 등 대규모 발행을 주도했던 업체들의 회사채 발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발행 가뭄 현상이 일찌감치 나타났기 때문. 회사채 물량 기근에 이달 들어 발행에 나선 현대건설(000720)과 포스코대우(047050) 등의 수요예측이 대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센트럴시티는 ‘AA-’의 우량 신용도를 보유한 만큼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다만 임대부문 수익기반인 소비업종 탓에 성장성은 전반적으로 약화하는 추세다. 또 고속버스터미널 지분 인수와 관련해 2013~2014년에 3130억원을 투입한 데 이어 지난달 한진으로부터 잔여 지분 16.67%를 사들이면서 추가로 1685억원을 투자해 차입금 규모가 확대된 점은 부담이다. 이경록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향후 추가적인 투자 수요가 크지 않고 운전자금 부담이 낮아 점진적으로 차입금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성장성이 높진 않지만 2조원에 달하는 유형자산과 3100억원의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지분을 보유하는 등 안정적 수익 창출과 우수한 보유자산 가치 측면에서 투자 안정성이 높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특징주]현대건설, 2Q 호실적 전망에 상승☞국민연금, 현대건설 지분 10.03% 보유 중
2016.07.19 I 김기훈 기자
"비싸서 못살겠다"…탈서울 행렬에 강남 전셋값 '하락'
  • "비싸서 못살겠다"…탈서울 행렬에 강남 전셋값 '하락'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강남권 아파트 전셋값이 동반 하락했다. 기존 강남 임차 수요가 상대적으로 전셋값이 저렴한 지역으로 빠져나거나 매매 수요로 전환하면서 부침 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강남구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에 비해 0.18% 하락했다. 서초구 역시 0.10%, 송파구도 0.01% 떨어졌다. 재건축사업 속도가 붙으면서 올해 강남 3구 아파트값 상승세가 거셌던 것과 달리 전셋값은 올 들어 맥을 못 추고 있다. 올해부터 하남 미사·위례신도시 등 2기 신도시의 입주가 시작하면서 강남 3구의 높은 전셋값을 견디지 못한 전세수요가 빠져나가거나 매매수요로 전환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시장이 활황세를 타면서 증가한 ‘갭 투자’(전세 끼고 주택을 매입하는 것)자들이 전셋값을 올린 것도 오히려 전세 수요자의 외면을 받는 이유가 됐다는 분석이다.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우성 아파트는 전용면적 84.69㎡가 지난해 7월에는 전세 6억원(3층)에 거래됐으나 올 7월에는 이보다 1억원 떨어진 5억원(6·9층)에 계약이 성사됐다. 올해부터 새 아파트 단지가 잇따라 입주를 시작한 서초구 반포·잠원동 일대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1978년 반포동 경남 아파트 전용 97.79㎡가 지난해 8월 전세 5억 3000만원에 나갔으나 올 7월에는 3억원에 거래됐다. 반포 주공1단지도 전용 107.47㎡가 6억원대에 전세 시세가 형성돼 있었으나 올해는 5억 3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다.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 센터장은 “새 아파트 입주가 증가하는 지역은 기존 주택의 전셋값 하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문제는 내년부터 2018까지 전국적으로 70만 가구가 넘는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는 점”이라며 “최근 재건축 이주가 몰린 과천처럼 국지적 상승세와 월세 증가에 따른 전세 품귀 현상은 여전하겠지만, 입주물량이 한꺼번에 몰리는 지역은 역전세난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6.07.17 I 정다슬 기자
  • [기자수첩]히트상품 삼킨 미투상품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최근 식품업계에는 이렇다 할 히트상품이 없다. ‘허니버터칩’ 이후 바나나가 자리를 이어받나 했지만 반짝 인기에 그쳤다. 식품업계에는 그 어느 곳보다 히트상품이 절실하다. 스낵, 유제품, 빙과 등 대부분 제품들이 매년 역성장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히트상품이 있어야 매출이 늘고 소비자의 관심을 끌어올 수 있다. 허니버터칩이 품귀현상을 보일 당시 제과업계는 호황을 누렸다. 허니버터칩을 모방한 제품마저 잘 팔렸고, ‘질소과자’라는 국내 스낵에 대한 비판이 슬그머니 사라지기도 했다. 제과업계를 위협했던 수입과자 전문점들도 자취를 감췄다. 문제는 앞으론 허니버터칩과 같은 히트상품을 만나기 어렵다는 점이다. 허니버터칩 사건을 겪으며 소비자들은 ‘미투(Me Too) 상품’에 대한 피로도가 극에 달한 상태다. 너도 나도 비슷한 제품들을 무분별하게 쏟아냈기 때문이다. 올 초 잠시 식품업계를 흔들었던 바나나 열풍만 해도 채 6개월을 지속하지 못했다. 식품업체들은 소비자들의 취향이 너무 빨리 바뀌고 있다고 걱정하지만 이와 같은 상황을 만든 건 바로 식품업체 자신들이다. 어떤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만 하면 곧바로 미투 제품을 만들어내며 경쟁력을 스스로 갉아먹었다. 한편에서는 미투 제품이 전략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비슷한 제품을 만들어 경쟁사의 히트상품에 대한 관심을 희석시키는 전략이라는 것이다. 미투 제품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변명도 한다.그러나 전략적으로 미투 제품을 만들어냈다고 하기에 국내 식품업계의 연구개발(R&D) 비용은 따로 언급하기가 머쓱할 정도다. R&D 비용이 매출의 1%도 되지 않는 기업이 수두룩하다. 이는 곧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다는 얘기와 같다. 미투 상품만 만들어내면 되니 R&D 투자가 필요없는 것이다. 바나나 이후 어떤 제품이 유행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그 유행이 이번에는 6개월보다 더 짧아질 것이라는 점은 안다. 업체들이 R&D 투자를 늘리지 않고 미투 상품에만 의존하는 행동을 반복한다면 말이다.
2016.07.14 I 함정선 기자
중소형 100%..‘김포 한강 아이파크’ 1230가구 분양
  • 중소형 100%..‘김포 한강 아이파크’ 1230가구 분양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수도권 중소형 아파트가 분양시장에서 베스트셀러로 떠올랐다. 서울의 전세난, 가구의 축소 및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중소형 아파트가 품귀를 보이면서 희소성까지 부각되자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이에 건설사들도 전용면적 84㎡ 이하의 중소형 100%로 구성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중소형 아파트는 청약성적도 우수하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진건’은 전용면적 66~84㎡로 구성돼 있는 100% 중소형 아파트다. 이 단지는 874가구 모집에 1만 4248명이 지원해 평균 16.3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또 같은 달 성남시 가천대역 인근에 분양한 ‘가천대역 두산위브’도 전용면적 59~84㎡로만 구성된 100% 중소형 아파트로, 총 175가구 모집에 1171명이 몰려들면서 6.69대 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됐다. △‘김포 한강 아이파크’ 투시도.업계 관계자는 “실거주와 함께 투자가치를 모두 만족 시킬 수 있는 100%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선호현상은 이미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심화된 전세난까지 겹치면서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효율을 고려하는 요즘의 소비방식을 볼 때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 구래동에서는 100%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김포한강 아이파크’가 분양 중이다. 한강신도시 Ab-3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9층 14개동 전용면적 75~84㎡로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100% 중소형으로만 구성됐고 총 1230가구 규모다.이 단지가 입지한 구래동은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갖춘 상업지역이 있고 김포도시철도 구래역(2018년 개통예정)과 M버스 기점 정류장이 인접해 있다.또 이마트, 병원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자리잡고 있는 한강신도시 구래동 중심상업지구도 도보 5분 거리에 있고, 김포한강 스포츠센터도 인접해 있어 수영장 및 피트니스 등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다. 이와 함께 단지 바로 앞으로는 호수초 등의 교육시설이 있어 자녀들의 안전통학도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날이 갈수록 늘고 있고 1~2인 가구의 증가 등을 봤을 때 앞으로 이러한 열기가 쭉 이어질 것 같다”며 “김포 한강 아이파크는 100% 중소형 단지에다가 다양한 개발호재가 예정돼 있어 고객들의 문의전화가 많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김포시 장기동 2087-4번지에 운영 중이다.
2016.07.12 I 이승현 기자
견뎌바 비켜...이번엔 소고기 맛 아이스크림 화제
  • 견뎌바 비켜...이번엔 소고기 맛 아이스크림 화제
  • (사진=스프링본키친 인스타그램)[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웰빙 아이스크림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숙취해소 아이스크림에 이어 이번엔 소고기 육수 아이스크림이 화제다.최근 미국 매체 리파이너리29는 “뉴욕에 위치한 스프링본 키친은 소고기 육수를 우려내 얼린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이 아이스크림은 사골 육수 1/3컵, 코코넛 우유, 석류 주스, 메이플 시럽, 라즈베리퓨레를 잘 섞은 뒤 얼려 만들었다. 일반 아이스크림과는 달리 건강을 위해 글루텐과 유제품은 빠졌다. 사골은 풀을 먹으며 방목해 키운 소의 육수만을 이용하며 다른 재료도 모두 유기농 제품을 사용했다. 스프링본 키친의 주인 조던 펠드만(26)은 “사골 육수 아이스크림이라 생각해 거부감을 가질 수 있지만 고기 맛이 강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어 “라즈베리와 석류 주스 등이 들어가기 때문에 과일 향 사이에 고기 맛을 살짝 느낄 수 있는 정도”라고 설명했다.펠드만이 “몇 년 전 무릎 부상으로 고생했는데 사골 육수를 매일 두 잔씩 마신 덕분에 빨리 회복됐다”며 “이를 계기로 소고기 육수를 이용한 건강 아이스크림을 만들게 됐다”고 제작 배경을 밝혔다. 이 아이스크림은 뉴욕에서만 살 수 있으며, 개당 4달러(약 4590원)에 판매 중이다. 네티즌 반응은 긍정적이다. “고기맛이 살짝 나긴 하지만 다른 과일 재료들의 맛도 나는 독특한 아이스크림”이라고 했다.웰빙 아이스크림은 한국에서도 주 관심사다. 최근 출시된 숙취해소 기능성 아이스크림 ‘견뎌바’는 품귀현상까지 빚고 있다.
2016.07.10 I 최성근 기자
"졌지만 자랑스럽다" 기적의 축구 동화 끝낸 아이슬란드
  • "졌지만 자랑스럽다" 기적의 축구 동화 끝낸 아이슬란드
  • 아이슬란드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유로2016 8강전을 마친 뒤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준 자국 원정팬들을 향해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AFPBBNews아이슬란드가 유로2016 8강전에서 프랑스에게 패한 뒤 아이슬란드 축구팬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우리는 실망스럽지만 믿을 수 없을 만큼 자랑스럽다”아이슬란드 축구대표팀 주장 아론 군나르손(27·카디프시티)이 유로 2016 8강전이 끝나고 한 말이다. 비록 경기에선 졌지만 그들은 지금 가장 행복한 주인공이다.아이슬란드는 이번 유로 2016에서 한 편의 ‘축구동화’를 썼다. 아이슬란드는 4일 (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8강전 프랑스와 경기에서 2-5로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전반에만 4골을 허용하는 등 실력 차가 뚜렷했다. 최대 강점인 ‘얼음수비’는 프랑스의 현란한 패스플레이와 개인기에 무참히 녹아내렸다.이날 프랑스는 352번의 패스를 시도해서 318번이나 성공했다. 슈팅 7개 가운데 5개가 유효슈팅이었고 그 중 4개가 골로 이어졌다. 아이슬란드로선 투지만으로 맞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그래도 아이슬란드는 웃고 있다. 지금까지 이룬 성과만으로도 기적에 가깝기 때문이다. 인구 33만명의 미니 국가, 축구선수보다 화산이 더 많은 나라, 국토의 80%가 빙하 및 용암지대인 나라, 연평균 기온이 섭씨 3도에 불과한 추운 나라, 야외 대신 실내에서 축구하는 나라에서 이룬 기적이다.아이슬란드가 처녀 출전한 유로 본선에서 돌풍을 일으키자 전 세계 축구팬들은 박수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16강전에서 ‘축구종가’ 잉글랜드를 꺾은 사건은 스포츠전문매체 ESPN이 꼽은 세계 축구 10대 이변에 선정되기도 했다.아이슬란드 국민들의 열정도 큰 감동이었다. 대표팀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자 무려 3만 명에 가까운 아이슬란드 국민이 프랑스로 건너와 힘을 실어줬다. 거의 전체 인구 10명 중 1명이 원정을 온 셈이었다. 그나마도 비행기 표가 없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오지 못했다. 심지어 전세기를 띄워 이동한 열혈팬도 있었다.아이슬란드 축구팬들은 신사적인 매너도 화제가 됐다. 다른 나라 응원단들이 거친 폭력과 난동으로 얼룩진 반면 아이슬란드 응원단은 차분하고 점잖은 응원으로 프랑스 국민을 감동시켰다. 현지언론으로부터 ‘좋다’는 뜻의 ‘nice’와 아이슬란드를 조합해 ‘나이슬란드’라는 별명까지 얻었다.대회 기간 내내 아이슬란드 대표팀 유니폼은 품귀 현상을 빚었다. 그만큼 아이슬란드 대표팀의 일거수일투족 자체가 큰 화제가 됐다.미드필더인 비르키르 비야르나손(FC바젤)은 “우리가 여기까지 올라올 것이라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것이다. 우리는 위대한 토너먼트를 치렀고 멋진 경기를 펼쳤다. 특히 잉글랜드전이 그랬다”며 “우리가 정말 자랑스럽다. 특히 아이슬란드에서 원정 온 팬들의 응원은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고 소감을 밝혔다.공격수인 알프레드 핀보가손(아우크스부르크)도 “8강전에서 쓴 교훈을 얻었지만 우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축구 지도에 아이슬란드를 새겨넣었다”라며 “전 세계 모든 팬으로부터 응원 메시지를 받았다. 아이슬란드 국민들은 우리가 보여준 투지를 사랑했다. 우리는 정말 행복하고 이번 대회가 자랑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번 대회를 끝으로 아이슬란드 대표팀을 떠나는 스웨덴 출신의 라르스 라예르베크 공동 감독은 “프랑스전 전반 45분을 제외하면 매분 매초가 행복했다. 가슴을 울렸다”며 “유로 본선에 첫 출전한 우리가 8강까지 올랐다는 것은 환상적인 결과다”고 말했다.아이슬란드 선수들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에도 그라운드를 떠나지 못했다. 오히려 원정응원단을 향해 박수를 보내면서 팬들과 함께 단체 사진을 찍었다. 선수들조차 꿈만 같은 순간을 잊고 싶지 않은 모습이었다.비록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가지는 못했지만 작고 추운 얼음 나라가 쓴 축구 동화는 두고두고 이야깃거리가 될 전망이다.
2016.07.04 I 이석무 기자
장수브랜드 활용한 신제품 인기몰이…품귀현상
  • 장수브랜드 활용한 신제품 인기몰이…품귀현상
  •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장수 브랜드 이미지를 활용한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장수 브랜드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 신제품에 소비자들이 호기심을 보이고 있다.20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달 말 출시한 자체브랜드(PB) ‘요구르트젤리’는 출시 17일 만에 25만5000개가 판매됐다. 하루 평균 1만5000개의 제품이 팔린 것. 최근에는 품귀 현상까지 벌어지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요구르트젤리를 어디서 구할 수 있냐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요구르트젤리는 물건을 들여놓기 무섭게 팔린다”면서 “이번에도 겨우 4일 만에 물건을 받아 진열대에 올려놨지만 이마저도 오늘이면 다 팔린다”고 말했다.세븐일레븐이 선보인 요구르트젤리는 파스퇴르의 유산균 음료인 요구르트를 젤리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요구르트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과 젤리의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기존 브랜드를 사용해 젤리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도 요구르트 젤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오리온(001800)이 지난해 7월 선보인 ‘젤리밥’ 역시 11개월이 지난 지금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출시 이후 3개월(2015년 7월~2015년 9월) 동안 19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젤리밥은 최근 3개월(2016년 3월~2016년 5월) 동안 23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오리온은 젤리밥 상승세에 힘입어 젤리 생산설비를 추가로 확장하고 생산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젤리밥은 오리온 간판 제품인 ‘고래밥’을 리뉴얼한 젤리 제품이다. 고래, 상어, 문어, 거북이 등 고래밥 특유의 캐릭터를 살려 소비자들이 보다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했다.이외 세븐일레븐이 빙그레와 손을 잡고 지난 5월 선보인 PB 아이스크림 우유 제품 ‘빠삐코라떼’, ‘비비빅라떼’, ‘더위사냥라떼’ 역시 하루 평균 약 8700개가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한편, 장수 브랜드의 이미지를 활용한 신제품들은 앞으로도 계속 출시될 전망이다. 기업 입장에서 장수 브랜드의 이미지를 사용하면 신제품보다 소비자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어 마케팅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신제품을 출시하면 제품 특징과 브랜드를 설명하기 위해 막대한 마케팅 비용이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장수 브랜드를 활용한 신제품은 제품의 특징이나 브랜드를 소비자들이 알고 있어 단순한 입소문만으로도 큰 마케팅 파괴력을 갖는다”고 말했다.
2016.06.20 I 김태현 기자
  • [오은석의 부동산 재테크]금리인하에 따른 하반기 부동산 전망
  • 지난 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1.5%에서 1.25%로 0.25%p 낮췄다. 이로써 유래 없는 역대 최저 금리 시대를 맞이하였으나 시장의 많은 전문가들은 하반기에 금리를 한단계 더 내려 기준금리가 1.0%가 될 것으로 예상하는 듯 하다. 이러한 금리 인하 움직임은 건설경기에 훈풍을 불어 넣어줄 것이며, 활로를 찾지 못한 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더 커졌다.기준 금리 인하 이후 부동산 시장은 어떤 모습으로 흘러갈까?몇가지 주제로 나누어 살펴보자.첫째, 분양 부동산시장 VS 기존 부동산시장 작년말 대출규제 강화 및 미국의 연준금리 인상 등의 이슈로 경색되었던 부동산 시장이 하반기에 들어서는 전반적으로 활기를 되찾을 가능성이 크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기존 부동산시장보다는 분양시장으로 대출 자금이 더 쏠리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과거 대구나 부산지역 분양시장처럼 호황을 넘어 과열되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분양 시장의 활성화를 예상하는 이유는 재건축 이슈와 함께 집단대출의 경우 금융당국의 여신심사 규제에서 제외되어 대출이 상대적으로 용이 하다는점에서 찾을 수 있다.실제로 지난 1분기 은행 주택담보대출 증가액 9조6000억원 중 5조2000억원이 집단대출로 확인되었는데, 이러한 추세는 금리인하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그렇다고 분양시장에 긍정적인 이슈만 있는 것은 아니다. 분양시장은 투자수요 뿐만 아니라 투기수요도 가세해 비상적인 ‘P’가 붙을 것이고, 입주 할 시점에 만약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는다면 실입주자가 고스란히 피해를 입을 수 있다. 게다가 공급과잉 지역에 분양 받은 사람들이라면 그 리스크가 더 커질 수밖에 없으니 주의를 해야 한다. 둘째, 주택담보대출 VS 전세자금대출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로 대출금의 거치기간이 1년으로 줄어들어 주택 구매자들의 실질 부담이 증가하게 되었다. 작년 하반기부터 주택매매거래량이 감소하여 지난 5월 거래량만 보더라도 전년동월 대비 18.8% 감소하였는데 이러한 규제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규제와는 달리 전세대출은 원금을 바로 상환할 필요가 없고 이자만 지급하면 되기 때문에 주택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주택담보대출보다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다.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과 공급과잉에 대한 리스크도 벗어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전세를 계약하거나 재계약 하려는 수요는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실제 지난 13일 은행권 발표에 따르면 KB국민 등 6대 은행의 전세대출은 올해에만 3조 4,974억원이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전세난이 심했던 작년 동기간 보다 1조 4,726억원이 증가한 수치이다. 전세대출금이 증가한 이유는 전세선호 추세와 전세가격의 가파른 상승으로 인해 대출금이 많아지면서 나타난 당연한 결과로 풀이된다. 기준금리 인하 결과 대출 금리 또한 인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가 인하 되면 임대인은 기존 전세로 내놨던 물건을 월세로 전환 시킬 것이고, 세입자는 전세를 더욱 선호할 것이다. 즉 전세 공급은 줄고 전세 수요는 많아져, 전세물건 품귀현상과 전세가격 상승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생각된다.셋째, 부동산 투자자들의 하반기 움직임1. 수익형 부동산 금리인하로 상가를 포함한 수익형 부동산 시장의 메리트가 더욱 커졌다. 이에 따라 수익형 부동산을 찾는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이러한 시장 분위기에 편승하여 높은 금액에 수익형 부동산을 매입하거나 예상 임대가를 시세보다 높게 책정한 상가를 분양 받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 수익형 부동산 매입시 사전조사와 시장 분석을 꼼꼼하고 철저하게 해야한다. 지금과 같이 실물경기가 좋지 않는 상황에서는 목표 임대가가 실제 임대가와 차이가 많이 날 수 있다. 이러한 기대치 차이로 인해 공실이 발생되고, 공실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임대가격을 낮추다보면 임대수익률이 떨어져 결국 상가 가격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악순환이 될 수 있다. 수익형 부동산은 매입할 때는 상권 분석과 경기분석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2. 아파트 시장아파트의 경우 전세물량 품귀 현상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공급은 점차 감소하는데 전세수요는 꾸준히 증가하여 전세가격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대출규제 영향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던 매매시장이 강남발 재건축 시장과 분양시장의 호황으로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따라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세가격 상승이 두드러지게 나타난 지역의 경우에는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가 더욱 좁혀져 부동산 투자자들의 타켓이 되면서 매가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다. 다만 추후에 미국이 연준금리를 인상하고, 국내 역시 외국자본 유출을 위해 기준금리를 올린다면 현재의 모습과 정반대의 양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매수 또는 매도 타이밍을 잡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오은석 ‘나는 월세받는 직장인이 되기로 했다’의 저자로서 ‘북극성주’라는 닉네임으로 더 유명한 19년차 부동산 실전투자 고수다. 다음 카페 ‘북극성’을 통해 5만 명이 넘는 회원들에게 투자 노하우를 전파하며 멘티들이 시행착오 없이 투자하고 경제적 자유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를 따라 투자를 시작한 멘티 중 상당수는 현재 부동산 투자 분야의 유명한 실전 고수로 성장하여 후배들의 멘토로 활동하고 있다.
2016.06.18 I 성선화 기자
  • [오은석의 부동산 재테크]부동산 매매계약시 적정가격은 얼마일까
  • 올들어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멈추지 않고 큰 상승 폭을 보이고 있다. 저금리의 영향으로 집주인들은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여 전세는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 전세 품귀는 전세가 상승을 일으키고 전세가 상승은 매매가 상승의 사이클로 순환하고 있다.주변 사람들을 보면 2년마다 오르는 전세가에 지쳐 세입자들은 기존 전세금에 대출을 조금 더 받아 서울 외곽의 아파트 장만을 고려 하는듯 하다. 새집을 장만을 위해 공인중개사무소를 여러군데 둘러본 이들은 필자에게 종종 이런질문을 한다.“내가 사려는 집이 정확히 얼마인지 모르겠어요. 부동산 중개인 말만 듣고 사자니 뭔가 개운치 않고, 어떻게 하면 적정한 가격을 알 수 있을까요?”어떻게 하면 내가 매입할 부동산의 적정 가격을 파악 할 수 있을까? 과연 그런 방법이 있을까?일반적으로 시세란 현재의 물건값을 의미한다.부동산 시세는 공산품의 가격처럼 정찰제가 아니라 매도인의 의사에 의해 유동적으로 가격이 변한다는 특징이 있다. 즉, 시세는 일반적으로 매도자 또는 매수자가 부르는 호가에 불과한 것이지 거래 가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하지만, 우리는 평소 시세를 파악할 때, 공인중개사무소에 들어가 매물이 얼마에 나와 있는지 알아 보고, 그 호가가 마치 거래가격인양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예를 들어 매물이 24평형 기준으로 5층에 1억 3천만 원, 7층에 1억 3천5백만 원, 13층이 1억 4천만원에 나왔다고 한다면 우리는 매매가격을 1억 3천 ~ 1억 4천이라고 조사를 한다. 아직 매수자에 의해 거래되는 가격선이 얼마이며, 공인중개사가 중재할 수 있는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체크해 보지도 않았는데 말이다.우리가 시세 파악시 확인해야 하는 것은 부동산 중개인이 제시하는 가격이 아닌 실제 매매할 수 있는 가격이다.1억 3천~1억 4천 정도 선에서 3개의 매물이 나와 있다는 것을 조사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사고자 하는 부동산의 매매가격이 1억 3천 3백만원이야. 이렇게 결론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럼 추상적인 매물의 가격이 아닌 정확한 매매가격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매물 물건지 바로 주변이 아닌, 200~300미터 반경 내에 있는 공인중개사 사무소에서 매도자와 매수자의 입장에서 각각 매매가격을 확인해 보는 것이다. 그래야 현재 매도자와 매수자간의 거래 가능한 가격선과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다.처음 관심있었던 집 주변이 아닌, 조금 멀리 떨어진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찾아가서 관심 가졌던 집 또는 동네에 대해서 물어보면 그 지역에 대한 이야기와 이 지역에 대한 설명 및 장단점을 설명해 줄 것이다. 만약 공인중개사가 그 물건보다 더 좋고 가격도 괜찮은 물건 있다면 소개받아 직접 내부까지도 확인해볼 수 있을것이다.이러한 방식으로 공인중개사를 몇 군데 찾아가 설명을 듣는다면 시세 뿐만 아니라 동네에 대한 시야도 넓어 지게 된다. 우리는 몇십만원 하는 물건을 구입할때는 오랜시간 심사숙고 하고 인터넷으로 자료도 조사해보고 사용 후기도 보며 어떤 브랜드가 좋은지, 언제 사야하는지, 그리고 신제품은 언제 나오는지 찾아보고 고민하지만 몇 억을 호가하는 집을 구입할때는 주변에 어떤 브랜드가 좋은지, 학군은 어떤지, 앞으로 주변 공급물량은 어떤지 등도 공부하지 않으려 하고, 공인중개사무소도 10군데 이상 둘러보는 것을 귀찮아한다.시세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손품과 발품을 많이 팔아야한다.공인중개사 사무소를 나와 집으로 향할 때 ‘저 경매물건의 가격은 1억 3천 3백만원이야.’ 이런 확신을 들었을 때 비로소 시세파악에 성공한 것이라 할 수 있겠다.▶오은석 ‘나는 월세받는 직장인이 되기로 했다’의 저자로서 ‘북극성주’라는 닉네임으로 더 유명한 19년차 부동산 실전투자 고수다. 다음 카페 ‘북극성’을 통해 5만 명이 넘는 회원들에게 투자 노하우를 전파하며 멘티들이 시행착오 없이 투자하고 경제적 자유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를 따라 투자를 시작한 멘티 중 상당수는 현재 부동산 투자 분야의 유명한 실전 고수로 성장하여 후배들의 멘토로 활동하고 있다.
2016.06.11 I 성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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