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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소셜·마트처럼 직매입 상품 판다..첫 상품은 생필품
  • 11번가, 소셜·마트처럼 직매입 상품 판다..첫 상품은 생필품
  •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오픈마켓 형태의 온라인 쇼핑몰 11번가(www.11st.co.kr)가 상품을 직접 매입해 판매하는 서비스에 나선다. 지금까지 11번가는 판매자와 소비자 사이 거래를 사이트 안에서 중개하는 역할을 주로 맡았으나 앞으로는 11번가 전문 상품기획자(MD)가 선별한 상품을 구입해 팔고 재고와 사후관리까지 직접 책임지겠다는 것이다. 직매입 상품의 장점은 유통단계가 줄면서 물건 값이 싸진다는데 있다. 이는 현재 이마트 등 대형마트나 쿠팡·티몬 등 소셜커머스 업체들의 영업 방식으로 오픈마켓까지 이 시장에 뛰어들면서 가격, 배송 등 유통업계간 전면전은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11번가는 직매입 사업을 위해 이달 초 경기도 이천에 전용 물류센터를 열었다. 지상 4층, 총면적 3만㎡ 규모의 이 물류센터는 월 40만 건의 주문을 처리할 수 있고,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모아 한 번에 배송해주는 ‘합포장 서비스’ 시스템도 갖췄다. 하루 1만 여건, 월 25만건에 이르는 합포장 서비스를 처리할 수 있다고 11번가는 설명했다. 아울러 물류센터에서는 11번가 직매입 상품은 물론 다른 판매자들의 위탁 제품도 취급할 예정이다. 첫 직매입 상품으로는 생필품류를 선보인다. 라면·즉석밥·생수·커피 등 가공식품. 휴지·세제 등 생활용품, 유아용품, 건강식품, 애완용품, 의류·잡화 등 600여 가지 상품을 모아 ‘11번가 직영몰’에서 판매한다. 11번가는 직영몰 개장을 기념해 가공식품, 생활용품, 의류·잡화 등을 파격가에 판매하는 ‘배송도 할인도 한방에’ 기획전을 12일부터 진행한다.12일 오전 9시부터 최근 품귀 현상을 빚는 인기상품 ‘롯데 몽쉘 바나나(12봉)를 1만개 한정으로 할인 판매하고, 파스퇴르 프리미엄 위드맘 2단계(3캔)를 5만7900원, 고려은단 비타민C(60정)를 6000원, 트라이 남녀 런닝을 2500원에 내놓는다. 기획전 상품을 구매하면 11번가 마일리지 11%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만원 이상 구매하면 배송비가 무료다.장진혁 SK플래닛 MP부문장은 “직매입 사업을 통해 기존 오픈마켓의 틀을 뛰어넘고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신개념 배송서비스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6.04.12 I 최은영 기자
제과업계 완판 신제품..'제2 허니버터칩은 누구?'
  • 제과업계 완판 신제품..'제2 허니버터칩은 누구?'
  • 왼쪽부터 오리온 초코파이 바나나, 롯데제과 꼬깔콘 새우마요맛, 해태제과 타코야끼볼[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제과업계 ‘제2 허니버터칩’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롯데제과, 오리온, 해태제과 등 제과 3사는 앞다퉈 최근 출시한 신제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이들의 홍보대로라면 조만간 허니버터칩의 뒤를 이을 히트상품이 탄생할 기세다. 오리온 ‘초코파이 바나나’는 출시 3주 만에 1000만개(낱개 기준) 판매를 돌파했다. 매출로는 30억원 규모다. 이 기세를 이어간다면 곧 월 40억~50억원 매출이 가능하다. 롯데제과는 ‘꼬깔콘 새우마요맛’을 보름 만에 100만개 팔았다. 약 15억원 규모다. 역시 판매 기조를 이어간다면 월 30억원 매출을 훌쩍 넘을 전망이다. 해태제과의 신제품 ‘타코야끼볼’은 출시 2주 만에 초도 물량을 완판했다. 약 60만개가 팔렸다. 월 판매액으로 따지면 약 20억원 규모다. 해태제과는 현재 24시간 생산체제에 돌입, 타코야끼볼이 월 30억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숫자로만 보면, 이들 3개 신제품은 허니버터칩의 초기 성적보다는 좋다. 2014년 8월 출시됐던 허니버터칩은 출시 3개월 동안 매출 19억원을 올리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후 입소문을 탄 허니버터칩은 월 70억~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마저도 물량이 부족해 팔지 못했다. 업계는 3개 신제품이 허니버터칩 반열에 오르려면 입소문과 품귀현상이 이어져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제과 업체들도 ‘완판’, ‘품귀’ 등의 단어를 사용해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오리온 초코파이 바나나는 ‘제품을 구하기 어렵다’는 점을 내세워 홍보하고 있다. 허니버터칩의 품귀 현상을 노린 마케팅이다. 롯데제과는 꼬깔콘 새우마요가 출시 초도물량을 모두 완판했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허니버터칩을 만들어냈던 해태제과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입소문에 집중하고 있다. 허니버터칩이 별다른 홍보 없이 SNS 입소문만으로 ‘왕좌’에 등극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성적만 보면 오리온 초코파이 바나나가 ‘제2 허니버터칩’ 자리에 가장 가깝게 다가섰다. 허니버터칩이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던 2014년 10~11월 약 월 50억원의 매출을 거뒀고, 이를 기반으로 완판행진을 이어갔기 때문이다. 특히 오리온 초코파이 바나나는 온라인에서 비싼 값에 팔리는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 허니버터칩이 온라인에서 5배가 넘는 가격에 팔렸던 것과 비슷한 상황이다. 한 상자(12개입, 18개입)에 4000~5000원대인 초코파이 바나나는 일부 온라인 장터에서 1만6000원~1만8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한편에서는 출시 초기 인기를 끌고 있는 3개 제품 중 제2 허니버터칩이 탄생하려면 무엇보다 소비자들의 입소문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업체들의 자체 마케팅만으로는 스낵 제품의 판매를 확대하기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초기 물량 부족이나 완판 등은 업체들의 마케팅으로 만들 수 있지만 진정한 입소문은 업체 힘으로 만들 수 없다”며 “소비자 사이에서 얼마나 소문이 잘 나느냐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2016.04.08 I 함정선 기자
그루밍족, 화장품 어디까지 써봤니?
  • [라이프&스타일]그루밍족, 화장품 어디까지 써봤니?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20대 후반 복학생 이우영 씨는 새 학기에 여자친구에게서 생일선물로 받은 남성전용 ‘쿠션 팩트’를 매일 아침 바르고 학교에 다닌다. 군대에 다녀와서 피부 모공이 커지고 거칠어졌는데 쿠션 팩트를 이용하고 나니 감쪽같이 잡티를 가릴 수 있어서다. 이 씨는 최근 후배들과의 술자리에서 ‘젊어 보인다’는 소리를 듣고는 기분이 우쭐해졌다.왁스 등 헤어 제품과 스킨·로션 등 기초 화장품만 쓸 줄 알았던 남성들이 여성용 화장품으로 분류되던 제품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성을 뜻하는 그루밍(grooming) 족이 최근 ‘예쁜 남자’ 트렌드에 편승하면서 더욱 과감하게 자신에게 투자하는 모습이다. 국내 남성용 화장품 시장은 1조원 규모로 추정되며 매년 10% 안팎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블루 오션’으로 평가받고 있다.△아모레퍼시픽의 남성용 스킨케어 브랜드 ‘오딧세이’의 모델 배우 손호준이 제품을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오딧세이◇스킨·로션에서 색조 화장까지 진화50대 이상 기성세대가 비누로 세면을 하고 스킨·로션으로 피부를 관리했다면 20~30대 젊은 남성층에서는 클렌징 폼으로 세면을 하고 스킨·로션은 물론 자외선 차단제와 BB크림 등을 사용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글로벌 화장품 기업 아모레퍼시픽은 남성용 스킨케어 브랜드 ‘오딧세이’는 물론 ‘아이오페’와 ‘이니스프리’ 등 자체 브랜드에서 남성용 라인업을 따로 출시할 만큼 남성용 화장품이 점차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특히 아이오페 맨에서 나온 ‘맨 에어쿠션’은 화장품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액상 파운데이션을 스펀지(퍼프)로 찍어 바르는 이 제품은 피부 톤을 화사하게 하고 모공을 커버해 주는 데 탁월하다. 자외선차단지수(SPF 50+/PA+++)도 높아 실용적이다.지난해 8월 MBC 주말 예능 프로그램인 ‘진짜 사나이’에서 배우 이규한이 훈련에 앞서 이 제품을 사용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면서 입소문을 탔다. 집이나 사무실에서 책상에 앉아 쿠션 제품을 사용하는 남성들의 모습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을 만큼 반향을 일으켰다.남성용 시장에서는 피부 보정용 BB크림과 CC크림은 물론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과 색조 화장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지금까지 여성만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제품들까지 점차 라인업을 확장하는 모습이다.아모레퍼시픽 오디세이 관계자는 “깔끔한 외모가 남성들의 경쟁력이 되면서 자신을 위한 관리와 투자를 아끼지 않는 그루밍 족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기초 스킨케어부터 잡티 커버까지 세심하게 신경 쓰는 남성들로 인해 남성 화장품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아이오페 맨 ‘맨 에어쿠션’◇눈썹용 펜슬, 제모기 등 소품도 인기피부 관리용 화장품뿐만 아니라 눈썹용 펜슬과 다리털을 관리하는 제모기 등 소품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헬스&뷰티 스토어인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철 반바지를 입기 위해 다리털을 정리하는 ‘다리털 숱 제거기’가 품귀 현상을 빚을 정도로 절찬리에 판매됐다. 코털과 눈썹을 정리하는 칼과 제모기도 덩달아 매출이 상승했다.얇은 셔츠를 입을 때 속이 비쳐서 발생하는 민망함을 감추기 위해 사용하는 니플 밴드, 위생적인 면도날 관리를 위한 면도날 클리너, 효과적인 클렌징을 돕는 클렌징 디바이스 등의 남성 전용 이색 아이템들의 인기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흐린 눈썹을 채워 선명한 인상을 주는 남성 전용 아이브로우 펜슬도 꾸준히 판매되는 인기 아이템이다.CJ올리브영 관계자는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 2층 공간에 남성 그루밍 존을 매장 중앙 위치로 배치, 좀 더 접근하기 쉽고 탁 트인 느낌이 들도록 했는데 호응이 좋다”며 “점차 세분화되고 있는 남성용 화장품을 다양하게 확보하고 이를 한눈에 보기 쉽도록 진열하는 등 남성 고객들을 위한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DTRT의 아이브로우 펜슬
2016.04.07 I 김진우 기자
품귀현상 빚어내는 중소형 빌딩! 그 이유는?
  • 품귀현상 빚어내는 중소형 빌딩! 그 이유는?
  • [이데일리TV 장은혜 PD] 올해 들어 중소형 빌딩 매물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며 일부 지역에서는 매물 품귀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아파트 등 주택에 대한 담보대출이 억제되고 있는 가운데 중소형 빌딩은 저금리 금융대출 활용이 가능하다. 한 중소형 빌딩 전문 중개회사 조사에 따르면 올 1분기 중 서울지역에서 거래 성사시킨 31건 가운데 20건은 금융대출로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11건은 대부분 자체자금으로 조달돼 투자자가 원할 경우 중소형 빌딩에 대한 금융대출은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된다.중소형 빌딩은 임대료를 통한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더불어 주변 상권이 확장되면서 향후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그렇기에 일정한 임대료 수입계획을 바탕으로 매입가 대비 평균 66%의 금융대출을 받아 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모든 중소형 빌딩이 그런 것만은 아니다. 최근 들어 단기 가격 상승과 공실률 증가 등에 따른 수익률 저하 및 세입자와의 갈등 등 다양한 문제들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어 중소형 빌딩 투자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30일(수) 밤 9시 <성공예감 부동산9> 방송에서는 글로벌리리서치 한상승 전문가가 금융대출을 활용한 중소형 빌딩 투자에 대한 명암에 대해 전한다. 특히 중소형 빌딩 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꼼꼼하게 살펴볼 부분과 투자 노하우를 전하다. 더불어 ‘유망 매물’을 소개하고 많은 시청자들의 궁금증과 고민 해결을 위해 전화와 문자,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실시간 상담도 진행한다.전화 02-3772-0287~9과 문자 3772 그리고 이데일리TV <성공예감 부동산9>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궁금한 점을 남기면 언제든지 상담 가능하다. 3월 한 달 동안은 상담을 신청한 시청자분들에게 추첨을 통해 수지오페라 오페라 <가면무도회> 티켓과 커피 기프트콘 등 다양한 선물도 준비하고 있다.이데일리TV에서 매일(월~목)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고품격 부동산 프로그램 <성공예감 부동산9>에 많은 관심 바랍니다.
2016.03.30 I 장은혜 기자
"석 달 만에 수익률 100%"..지금은 '레테크' 시대
  • "석 달 만에 수익률 100%"..지금은 '레테크' 시대
  • 레고 조립 및 수집이 취미인 한 레고 마니아의 수집품. 레고사의 모듈러 제품이 시리즈로 선반에 놓여 있다.[이데일리 최은영 기자]레고 구입을 통해 수익을 얻는 레고 재테크(레테크)가 확산되고있다. 과거 해마다 제품 가격이 올라 쓰다가 중고로 되팔아도 돈을 벌 수 있었던 ‘샤테크(샤넬+재테크)’와 유사하다. 샤넬백이 단순한 가방 이상의 ‘부(富)’의 상징으로 통했듯 최근에는 레고가 아이들의 장난감 이상의 가치로 어른들 사이에서 관심사가 되고 있다. 레테크는 레고와 재테크의 합성어다. 레고사의 한정판 완구류는 시간이 지나면 다시 구할 수 없다는 희소성 때문에 가격이 오르게 되고 이때 되팔면 시세 차익을 챙길 수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레고 사진들.최근 ‘레테크’의 주요 수단이 되는 상품은 레고사의 ‘모듈러(건축물)’ 시리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레고 마니아로 ‘팰리스시네마’, ‘타운홀’, ‘펫샵’ 등 모듈러 시리즈를 장만해 조립한 뒤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찍어 올리기를 즐긴다. 레고사는 매년 모듈러 시리즈를 한 두 개씩 출시하는데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12종이 출시됐다. 레고 가격이 치솟는 순간은 한정 수량 출시되는 제품이 단종 될 때다. 한정된 공급량에 수요가 많아지면 주식의 가격이 올라가는 것처럼 단종되면 공급이 끊긴 상태에서 수요가 늘기 때문에 가격이 1.5배에서 2배 이상 치솟는다. 2007년 출시된 모듈러 시리즈로 ‘레테크’라는 신조어를 낳은 ‘카페코너’는 출시 이후부터 줄곧 품귀 현상을 빚다 2009년 단종됐다. 지금 이 모델을 구매하려면 최초 구입 가격의 10배에 달하는 웃돈을 지불해야한다. 같은해 출시된 ‘마켓 스트리트’는 한국에서 10만원에 발매됐지만 2009년 생산이 중단 되면서 가격이 한때 380만원까지 치솟았다. 현재도 29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가장 최근 단종된 모델은 2011년 출시돼 지난해 단종된 ‘타운홀’이다. 현재 박스를 뜯지 않은 새 제품(MISB)의 경우 최초 출시가(23만원)보다 세 배 가량 뛴 60~70만원선에 몸값이 형성돼 있는데 앞으로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2013년 이후 출시된 ‘팰리스 시네마’ ‘파리 레스토랑’ ‘탐정 사무소’ 등은 아직 판매 중이다. 가격은 17만~18만원 선이다. 해외 직구 배송대행업체 몰테일 모바일 앱. 출시 가격, 연도, 현재 가격 등이 그래프로 상세히 표기된다.레고는 주로 해외 직구를 통해 사는 경우가 많은데 국내 최대 배송대행업체 몰테일은 레고 마니아를 겨냥해 지난해 7월 레고 배송 특화서비스인 몰테일 브릭익스프레스를 론칭하기도 했다. 몰테일은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 ‘레고’ 카테고리를 마련해놓고 주식현황표처럼 최초 출시가에 당일 시세 등 자산 가치를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표기해 운용하기도 한다. 주식 시세처럼 거래 가격의 등락폭 역시 그래프로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다. 가격 변동 추이는 실제 이마존과 이베이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현재 제품들의 가격을 토대로 작성된다. 몰테일에 따르면 서비스 개시 이후 꾸준히 이용고객이 증가해 지난해 12월에는 론칭 첫 달보다 레고배송건수가 145%, 올해 1월에는 410% 각각 증가했다고 밝혔다. 소셜커머스 티몬은 레고와 나노블럭, 피규어 등을 판매하는 디자인·취미 카테고리를 지난 2013년 신설했는데 2년 만인 지난해 매출이 105% 가량 껑충 뛰었다. 지난해 12월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6%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레고는 같은 기간 전년 동기 대비 25%, 가격 부담이 적고 상품군이 다양한 나노 블럭은 300%가 넘는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고 티몬은 설명했다. 레고를 구매하는 핵심 연령대는 30대 여성으로 45.4%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40대 여성이 15.9%로 많았으며, 30대 남성이 15.2%, 20대 여성이편의점 CU의 블록 장난감 ‘달리는 CU’. 출시 일주일도 안 돼 준비된 수량이 모두 소진됐다. 9.2%, 40대 남성이 7.6% 순이었다. 티몬 측은 30~40대를 중심으로 구매가 활발히 이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1만원대 저렴한 레고 제품도 인기다. 편의점 CU가 국내 블록 장난감 제조사인 옥스포드와 함께 CU 매장, 배송 차량, 이동형 편의점을 모델로 한정 수량 제작해 판매한 ‘PB 블록 장난감’은 출시 3~5일 만에 준비된 수량이 모두 소진됐다. 이 제품들 역시 최초 판매가는 1만5000원~1만8000원 선이지만 단종된 후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두 배 이상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한 레고 마니아는 “작년 겨울 블랙프라이데이에 레고 10108 데스스타를 아마존에서 350달러, 배송비까지 우리 돈으로 약 40만원 들여 구매했는데 지금 같은 제품의 국내 최저가가 89만원”이라면서 “석 달 만에 가격이 두 배 이상 뛰었다. 레테크를 시작한지 1년가량 됐는데 지금까지 평균 수익률이 35% 정도 된다. 레고 건축물 시리즈의 경우 하나하나의 상품도 매력적이지만 여러 모듈러를 한데 모아 마을을 구성하면 가치는 더욱 커진다. 취미용, 판매용을 구분해 같은 제품을 2개 이상 구입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2016.03.22 I 최은영 기자
'제2 허니버터칩 만들자'..제과업계 다시 불 붙었다
  • '제2 허니버터칩 만들자'..제과업계 다시 불 붙었다
  • (왼쪽부터) 해태제과 ‘타코야끼볼’, 빙그레 ‘꽃게랑 불짬뽕’, 오리온 ‘초코파이情 바나나’[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제2 허니버터칩’을 만들려는 제과업계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허니’ 과자 인기가 사그라지면서 제과업계가 다시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며 히트상품이 절실한 상황이기 때문이다.허니버터칩으로 허니 스낵 전성기를 몰고 왔던 해태제과는 ‘타코야끼볼’을 두 번째 히트상품으로 밀고 있다. 타코야끼볼은 일본의 길거리 음식으로 유명한 ‘타코야끼’의 맛을 스낵으로 구현한 제품으로 출시 2주 만에 초도물량을 모두 팔며 인기 스낵 반열에 오를 시동을 걸고 있다. 해태제과에 따르면 타코야끼볼은 2주간 60만 봉지 이상을 팔았다. 2주간 매출만 5억원으로 월 20억원 돌파가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타코야끼볼은 허니버터칩과 마찬가지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달구고 있어 해태제과의 기대가 더 크다. 현재 SNS에서는 타코야끼볼에 대한 게시물에 2만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는 등 인기가 커지고 있다. 빙그레(005180)는 신제품 ‘꽃게랑 불짬뽕’이 SNS와 TV에서 화제가 되며 제2 허니버터칩 자리를 노리고 있다. 이 제품은 프리미엄 짬뽕라면의 이름과 비슷한 데다 타사 프리미엄 짬뽕라면의 모델인 이연복 셰프를 모델로 기용하며 SNS에서 라면이 아니냐는 오해를 받아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빙그레는 ‘끓여 먹지 마라’는 문구를 제품 포장에 넣었으며, 이 문구가 또다시 화제가 되며 입소문 효과를 톡톡히 봤다. 또한 최근에는 간접광고가 아님에도 요리 프로그램인 ‘냉장고를 부탁해’에 등장하며 소비자 확대를 기대하게 됐다. 이 프로그램의 한 출연자가 꽃게랑 불짬뽕을 즐겨 먹는다고 말한 것부터 요리에 제품이 직접 활용되는 모습까지 전파를 탔다. 방송 덕분에 제품 판매와 SNS 반응도 뜨겁다. 빙그레에 따르면 꽃게랑 불짬뽕은 방송 전 하루 740박스가 팔리던 제품이 방송 후에는 2250박스로 늘어났다. 장수 제품인 ‘꽃게랑’ 오리지널과 비슷한 수준까지 팔리고 있는 것. 제품 유통 채널이 다양화되면 매출 상승세도 지속될 것이라는 게 빙그레의 설명이다. 오리온(001800)은 42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초코파이 신제품에 대한 입소문을 만들기 위해 인터넷과 TV를 넘나드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오리온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출시한 ‘초코파이情 바나나’는 기존 초코파이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특히 오리온은 초코파이 바나나의 SNS 인기를 위해 블로거들에게 제품과 원고료 등을 지급하며 게시물을 늘리고 있다. 최근에는 PPL을 통해 케이블TV 프로그램인 ‘SNL코리아’에 초코파이 바나나를 등장시키기도 했다. 특히 초코파이 바나나는 출시 초기로 물량이 부족, 일부 마트나 편의점에서는 찾아볼 수 없어 ‘품귀 마케팅’까지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허니버터칩처럼 두 가지 다른 맛을 섞은 신제품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의외의 맛 조합에서 히트상품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오리온은 간장치킨 양념을 더한 ‘스윙칩 간장치킨맛’을, 롯데제과는 새우와 마요네즈 맛의 ‘꼬깔콘 새우마요맛’을 출시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웰빙, 먹거리 다양화로 국내 제과 시장은 지속적으로 위축될 것”이라며 “이 때문에 허니버터칩처럼 히트 상품이 나와야 스낵에 대한 관심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2016.03.15 I 함정선 기자
강남권 소형아파트 3.3㎡당 전셋값, 대형아파트 앞질렀다
  • 강남권 소형아파트 3.3㎡당 전셋값, 대형아파트 앞질렀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강남권 소형 아파트의 3.3㎡(1평)당 전셋값이 대형아파트보다 비싸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3구에서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의 3.3㎡당 전셋값은 2015년 말 기준으로 1798만원을 기록해 전용면적 85㎡ 초과 대형아파트(1793만원)을 넘어섰다. 2014년까지만 해도 대형아파트 전셋값(1573만원)이 소형아파트(1527만원)보다 높았으나 지난해 말에 가격 역전이 일어난 셈이다. 이는 부동산114가 통계작성을 시작한 2000년 이후 처음이다. 소형 아파트 전셋값은 올 들어 2월 현재 1810만원으로 대형아파트(1797만원)와의 격차가 더 벌어지는 추세다. 전용면적 60㎡ 초과 85㎡ 이하 중형아파트는 2월 현재 3.3㎡당 전셋값이 1888만원으로 지난 2013년 말에 이미 대형아파트 전셋값을 추월한 뒤 줄곧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반면 강남 3구를 제외한 서울 지역(비강남권)은 소형아파트보다 대형아파트의 3.3㎡당 평균 전셋값이 여전히 높다. 2016년 비강남권 소형아파트의 3.3㎡당 평균 전셋값은 1077만원으로 대형 아파트 평균(1088만원)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김은진 부동산114 팀장은 “강남에서 소형아파트의 3.3㎡당 평균 전셋값이 대형아파트를 추월한 것은 재건축 추진으로 소형아파트의 멸실 가구 수가 줄어든 데다가 소형아파트의 신규 입주물량마저 급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강남 3구에 공급된 전용면적 60㎡ 이하 아파트의 연도별 입주물량 추이를 보면 △2013년 3316가구 △2014년 2417가구 △2015년 1950가구 등으로 매년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올해와 내년도 예정 공급 물량 역시 각각 △2016년 593가구 △2017년 312가구로 감소세를 유지해 강남권의 소형아파트 품귀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016.02.28 I 정다슬 기자
대학가 전세난에 빌라보다 비싼 2억짜리 원룸 등장
  • [르포]대학가 전세난에 빌라보다 비싼 2억짜리 원룸 등장
  • △최근 대학가에서 원룸 전세 품귀 현상이 짙어지면서 집주인들이 전세 보증금을 2억원까지 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마포구 상수동에 있는 원룸들.[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전세 있습니다. 그런데 호가가 2억원까지 치솟았네요. 원룸치곤 좀 비싸긴 하죠.”(서울 마포구 합정동 S공인 관계자)서울 대학가에서 원룸 전세가 종적을 감추면서 품귀현상을 보이자 보증금 2억원대 원룸들이 등장했다. 빌라와 맞먹는 가격의 원룸이 시중에 나온 것이다. 이는 대학가 원룸 전세난에서부터 시작된 것으로 풀이된다. 월 임대 수익을 원하는 집주인들이 원룸을 월세로만 내놓고 있지만, 학생들은 임대료 부담이 없는 전세를 원하고 있다. 그렇다고 월세 거래도 활발하지 않아 거래가 끊길 지경이다. 일부 부동산중개업소에는 전세 원룸이 없는데도 ‘다량 보유’라는 전단지를 내걸어 거래를 유도하고 있다. 이 점을 노린 집주인들이 전세를 내놓되 거래 희망가격인 호가를 올리고 있다. 개강을 10여일 앞둔 지난 20일 서울 서대문구와 마포구, 동대문구에 있는 대학 인근 원룸촌을 찾았다. ◇원룸 전세 품귀에 호가 최대 7000만원↑..가격 싸도 낙후지역 외면신촌과 합정동, 제기동, 상도동, 구의동 등 대학들이 몰려 있는 지역 전용면적 19~33㎡형(옛 6~10평) 기준 원룸 전세가격은 8000만~1억원대다. 하지만 지난달과 이달 들어 비슷한 면적과 유형의 주거용 오피스텔, 다가구주택 등 임대 물량들이 1억 3000만~1억 7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되면서 호가가 상승했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 구의동 J부동산 관계자는 “올해 들어 1억원이 넘는 전세 원룸들이 바로바로 소진되자 집주인들이 일제히 호가를 올리고 있다”며 “하지만 일반 주택이 아닌 원룸이라 수요층이 뛴 가격을 감당할 수 있을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홍익대 근처인 마포구 합정동 오피스텔 전용 25㎡형은 지난달 전세 1억 3000만원에 거래됐다. 건국대와 인접한 광진구 구의동 전용 43㎡ 다가구주택은 이달 초 1억 7000만원에 계약됐다. 실제로 해당 지역 원룸들 중 합정동 전용 26㎡형과 구의동 전용 43㎡이 현재 전세 2억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특히 합정동 원룸 전셋값은 인근 전용 45㎡형 빌라(1억 6000만원)보다 비싸고 다른 다세대·연립주택 전세가격과도 맞먹는다. 홍익대와 연세대 근처인 상수동과 연남동, 서교동 등도 전용 19~42㎡형이 1억 7000만~1억 8000만원대의 전세가를 형성하고 있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학생들은 이 일대 부동산중개업소를 지나칠 때마다 발걸음을 멈추긴 했지만 문의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었다. 홍익대 재학 중인 박모(21)군은 “물어봤자 괜찮은 전세 원룸이 없을 것 같다”며 “학교와 좀 떨어져도 싸게 나온 원룸을 알아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말대로 성산동 전용 19㎡ 원룸은 전세 6500만원에 나와 있었다. 박군 같은 학생들의 문의가 늘자 상수동, 합정동 인근 부동산중개업소에는 해당 동네가 아닌 마포구 내 싼 매물도 중개한다는 내용의 전단도 내걸었다.이밖에 고려대와 한국외대, 경희대가 몰려 있는 동대문구 제기동, 이문동은 면적에 관계없이 5000만원에서 9000만원 사이의 전셋값을 유지하고 있었다. 중앙대와 숭실대가 있는 상도동도 마찬가지였다. 이들 지역 전세 원룸은 홍대 앞이나 건대 인근보다는 비교적 싼 편이지만 대부분 오래된 건물인데다 신축은 거의 월세만 있어서 수요자들이 쉽사리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날 오후 동대문구 회기동 한 공인중개사사무소를 찾은 정모(49)씨는 “딸과 함께 네 시간 째 중개업소들을 돌고 있지만 전세는 없다”며 “간혹 전세가 나와 있어도 괜찮은 물건 고르기가 쉽지 않다”고 푸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원룸은 태생 자체가 월 임대 수익형 상품이기 때문에 전세를 찾는 것은 천연기념물을 발견하는 것만큼 힘들다”며 “저렴한 전세 물건을 찾아도 대학가 주변은 낙후된 지역이 많아 학생들 눈높이와는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최근 대학가에서 원룸 전세 품귀 현상이 짙어지고 월세 물량만 나오면서 새 학기를 앞둔 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이 늘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소재 한 부동산중개업소에 붙어 있는 원룸 매물 정보.◇“둘이 뭉치자”..투룸 찾지만 월세부담 여전그나마 있던 전세물량이 자취를 감추고 월세물량 공급만 늘면서 서울지역 원룸 및 주거형 오피스텔 전·월세전환율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피스텔 원룸 등 주택유형이 아닌 주거형 상품의 전·월세전환율은 작년 1분기 7.6%에서 2분기 7.3%, 3분기 7.0%, 4분기 6.5%로 조사됐다. 원룸은 아파트처럼 전세물량이 많지 않은데다 신축은 거의 월세로만 나와 전·월세전환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는 게 시 관계자 설명이다.이런 상황에 어쩔수 없이 월세로 살아야 하는 학생들은 친구나 선·후배, 형제 또는 자매끼리 뭉쳐 같이 살 곳을 찾고 있었다. 이들은 기본 원룸에서 방이 하나 딸린 투룸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제기동 원룸에 살았던 박모(22)양은 집주인이 작년 말부터 임대료를 올려달라고 요구하자 결국 지난달 언니와 함께 서초동 오피스텔로 이사했다. 전용 28㎡형에 보증금 1000만원, 월세 80만원을 주고 들어갔다. 각자 월 50만원씩을 내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현재 제기동 일대 원룸들은 3.3㎡당 10만원의 월세를 형성하고 있다. 군 전역을 하고 올 봄 복학을 준비 중인 최모(23)군도 지난 20일 친구와 학교 인근 이문동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를 들러 투룸을 알아봤지만 만만찮은 가격에 발길을 돌렸다. 40분이 넘도록 중개업자의 설명을 들었지만 월세 부담이 줄기 않았기 때문이다. 전용 28㎡형 투룸은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100만원이었다. 최군은 “비싸다”라는 말만 남긴채 집으로 돌아갔다. 원룸 전세난은 상품의 특수성 때문에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 전망이다. 또 대학생 전세임대주택을 더욱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은행권 저금리가 지속되다 보니 집주인들이 월세를 놓으려고 하는 현상은 계속될 것”이라며 “정부에서 도입한 LH(한국토지주택공사) 대학생 전세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신청절차도 간소화하는 등 현실적인 대안들이 추가로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6.02.27 I 박태진 기자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 74% 넘어섰다
  •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 74% 넘어섰다
  • △ 서울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율이 74%선을 돌파했다. 서울 성북구는 83.7%로 전국 230개 시군구 중 가장 높은 전세가율을 보였다. 서울 성북구 종암동에 들어선 SK아파트 전경 [사진=김성훈 기자][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지역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셋값 비율)이 74%대에 진입했다.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규제와 공급 과잉 우려에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꺾인데다 본격적인 봄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전세가율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26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2월 전국 주택 매매 및 전세시장 동향’에 따르면 이번 달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74.2%로 한 달 전(73.8%)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북지역 전세가율은 전국 평균(74.4%)을 웃도는 76.4%로 조사됐고 강남지역은 72.3%를 기록했다.자치구별로는 서울 성북구가 83.7%로 전국 230개 시군구 중 가장 높은 전세가율을 보였다. 이어 성동(80.7%)·구로(79.9%)·동작(79.8%)·강서(79.5%)·마포(77.9%)·관악구(77.5%)가 뒤를 이었다. 반면 용산구는 서울에서 가장 낮은 61.2%의 전세가율을 보였다.수도권(75.4%)도 전국 평균을 웃돌며 의왕(82.6%)·군포(80.5%)·고양시(80.4%)가 전세가율 80%를 넘어선 가운데 안양(79.4%)·하남(79.2%)·의정부(78.8%) 순으로 전세가율이 높았다.연립도 2011년 6월 첫 조사를 집계한 이래 꾸준히 상승하며 전국(65.7%)·서울(68%)·수도권(64.8%)·5개광역시(70.1%) 등의 분포를 보였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성북구는 재개발에 따른 물량부족 현상에 전세가율이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봄 이사철 대비 전세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월세전환과 기존 세입자의 재계약 증가로 전세물건 품귀 현상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2.26 I 김성훈 기자
제주 별장형 명품타운하우스 제주 하도힐조! 전세대 바다조망 48세대 대단지 이뤄…
  • 제주 별장형 명품타운하우스 제주 하도힐조! 전세대 바다조망 48세대 대단지 이뤄…
  • [온라인부] 제주도 통계청에 따르면 2014년 대비 11.3%가 증가한 수치인 약 1천4백만명이 제주도를 찾은 것으로 드러났다. 해마다 꾸준히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는 제주도는 제주 한달 살아보기 및 장기여행자의 수요도 늘어나면서 주거지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져, 제주 해안가의 타운하우스는 품귀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서귀포 신공항이 확정되면서 명실상부 전국 부동산 투자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2025년 개항을 목표로(약 4조원 개발규모) 신공항 개항으로 예상되는 이용객은 현재(2500만 명)의 2배 이상이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누적경제 효과는 약 2조764억 원 이상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처럼 연일 이어지는 개발호재에 천정부지로 땅값이 치솟고 있는 제주도에 허가받기도 어려운 해안가 인근으로 48세대 대단지를 이룬 고품격 타운하우스 ‘제주하도힐조’가 투자자 및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화제다. 기존에 정형화된 전원주택들과는 차원이 다른, 주거시설의 작품성을 극대화한 하도힐조는 한국적인 절제주의에 근거한 최소한의 조형, 무기교의 공간을 잘 살린 고품격타운으로 조성되며,입구 왼편으로 커뮤니티센터가 조성되어 레스토랑, 갤러리, 게스트하우스가 들어서고, 그 옆으로 야외풀장이&nbsp; 구성된다. 또한&nbsp; 각 세대마다 스파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최상의 휴식처를 제공한다. 특히 하도힐조의 큰 장점 중에 하나는 서쪽에서 보기 힘든 일출,일몰을 감상 할 수 있다는 점으로 저층거주자에게도 바다조망 및 일출 감상을 선사한다. 위치 또한 우수하다. 제주신공항에서는 15분거리, 제주공항에서 약 30분 거리로 이동이 가능하며, 해변으로부터 28m 정도로 아주 가까이 위치해 있다. 성산일출봉, 섭지코지, 우도로 가는 성산항 등의 관광지와도 인접하며, 2분생활권을 갖추고 은행 초,중,고 마트 등의 편의시설이 위치하고 있다. 시공은 주)에스화이브에서 맡았다.일부타입은 이미 마감되어, 완판을 앞두고 있으며, 대출 50%, 실투자금 1억7천만원대 투자 시 연간 약 2400만원 대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주택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고품격타운하우스 ‘제주하도힐조(www.jeju1234.co.kr)의 더 자세한 상담은 전화 또는 제주현장에서 가능하다. 문의 1899-7333 청약금 100만원 신한 140-011-140292 주)대애
  • `AAA`등급 SKT 회사채 수요예측에 8700억 뭉칫돈(종합)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AAA’ 최고 신용등급을 가진 SK텔레콤(017670)이 올들어 첫 회사채 발행을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 9000억원 가까운 뭉칫돈이 들어왔다. AA등급 회사채가 품귀현상을 빚을 정도로 우량 회사채 선호현상이 뚜렷한 상황에서 초우량등급에다 펀더멘털이 안정적인 통신업을 영위한다는 매력이 부각되면서 기관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난달 먼저 회사채 발행에 나선 LG유플러스(032640)와 KT(030200)의 수요예측 결과에는 다소 못 미쳐 아쉬움을 남겼다.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다음달 4일 3·5·10·20년물 등 총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목표로 이날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8700억원 규모의 유효수요를 확보했다. 당초 1조원이 넘는 주문이 몰릴 것으로 기대됐으나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단기물에 투자수요가 집중되고 있는 탓에 10년물과 20년물 등 장기물에 들어온 금액이 적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동일업종의 LG유플러스(032640)는 20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9700억원을 끌어모았고, KT(030200) 역시 3000억원 규모 수요예측에서 1조400억원에 달하는 매수 주문을 기록한 바 있다.SK텔레콤은 앞서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규모를 4000억원까지 늘릴 수 있다고 밝힌 터라 증액에 나설 가능성이 커 보인다. 회사 측은 조달 자금을 내달 16일에 만기가 돌아오는 2000억원어치 전자단기사채 차환과 2500억원 규모 내외의 마케팅 수수료 지급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SK텔레콤의 회사채 발행은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여만이다. 당시 2500억원 규모 수요예측에서 200억원이 미달해 AAA급 회사채로는 이례적인 미매각 사태가 발생했다. 대우조선해양의 대규모 손실과 BNK캐피탈 렌털채권 부실화, 한계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불확실성 등이 잇달아 부각되면서 신용등급을 막론하고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영향이 컸다.그러나 이번 발행을 앞두고 기관들의 자금 집행이 재개되면서 회사채시장 분위기가 호전되고 특히 우량등급 회사채를 찾는 투자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SK텔레콤의 경우 국내 몇 안 되는 AAA급 우량기업인데다 통신업 특성상 안정적인 실적 시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수요예측 성공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됐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시장에서 50% 내외의 가입자 점유율을 확보한 1위 사업자로 30% 수준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2008년과 2012년에 각각 SK브로드밴드와 SK하이닉스 인수자금을 마련하면서 차입금이 증가했지만 작년 9월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 82.7%, 차입금의존도 26.0%로 재무안전성은 여전히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관련기사 ◀☞SK-헬로비전 M&A 관건은 통신지배력..5월 돼야 할 듯☞`AAA`등급 SKT 회사채 수요예측에 1조 `뭉칫돈`☞미래부 마지막 SK-헬로비전 공청회, 정부 안은 안 보이네
2016.02.24 I 김기훈 기자
  • [마켓in]`AAA`등급 SKT 회사채 수요예측에 8700억 뭉칫돈(종합)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AAA’ 최고 신용등급을 가진 SK텔레콤(017670)이 올들어 첫 회사채 발행을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 9000억원 가까운 뭉칫돈이 들어왔다. AA등급 회사채가 품귀현상을 빚을 정도로 우량 회사채 선호현상이 뚜렷한 상황에서 초우량등급에다 펀더멘털이 안정적인 통신업을 영위한다는 매력이 부각되면서 기관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난달 먼저 회사채 발행에 나선 LG유플러스(032640)와 KT(030200)의 수요예측 결과에는 다소 못 미쳐 아쉬움을 남겼다.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다음달 4일 3·5·10·20년물 등 총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목표로 이날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8700억원 규모의 유효수요를 확보했다. 당초 1조원이 넘는 주문이 몰릴 것으로 기대됐으나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단기물에 투자수요가 집중되고 있는 탓에 10년물과 20년물 등 장기물에 들어온 금액이 적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동일업종의 LG유플러스(032640)는 20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9700억원을 끌어모았고, KT(030200) 역시 3000억원 규모 수요예측에서 1조400억원에 달하는 매수 주문을 기록한 바 있다.SK텔레콤은 앞서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규모를 4000억원까지 늘릴 수 있다고 밝힌 터라 증액에 나설 가능성이 커 보인다. 회사 측은 조달 자금을 내달 16일에 만기가 돌아오는 2000억원어치 전자단기사채 차환과 2500억원 규모 내외의 마케팅 수수료 지급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SK텔레콤의 회사채 발행은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여만이다. 당시 2500억원 규모 수요예측에서 200억원이 미달해 AAA급 회사채로는 이례적인 미매각 사태가 발생했다. 대우조선해양의 대규모 손실과 BNK캐피탈 렌털채권 부실화, 한계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불확실성 등이 잇달아 부각되면서 신용등급을 막론하고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영향이 컸다.그러나 이번 발행을 앞두고 기관들의 자금 집행이 재개되면서 회사채시장 분위기가 호전되고 특히 우량등급 회사채를 찾는 투자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SK텔레콤의 경우 국내 몇 안 되는 AAA급 우량기업인데다 통신업 특성상 안정적인 실적 시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수요예측 성공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됐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시장에서 50% 내외의 가입자 점유율을 확보한 1위 사업자로 30% 수준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2008년과 2012년에 각각 SK브로드밴드와 SK하이닉스 인수자금을 마련하면서 차입금이 증가했지만 작년 9월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 82.7%, 차입금의존도 26.0%로 재무안전성은 여전히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관련기사 ◀☞SK-헬로비전 M&A 관건은 통신지배력..5월 돼야 할 듯☞`AAA`등급 SKT 회사채 수요예측에 1조 `뭉칫돈`☞미래부 마지막 SK-헬로비전 공청회, 정부 안은 안 보이네
2016.02.24 I 김기훈 기자
  • `AAA`등급 SKT 회사채 수요예측에 1조 `뭉칫돈`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AAA` 최고 신용등급을 가진 SK텔레콤(017670)이 올들어 첫 회사채 발행을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 1조원에 달하는 뭉칫돈이 들어왔다. AA등급 회사채가 품귀현상을 빚을 정도로 우량 회사채 선호현상이 뚜렷한 상황에서 초우량등급에다 펀더멘털이 안정적인 통신업을 영위한다는 매력이 부각되면서 기관 수요가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다음달 4일 회사채 발행을 목표로 이날 실시한 수요예측에 약 1조원 규모의 주문이 들어왔다. 3년물과 20년물 각 700억원, 5년물과 10년물에 각 800억원 등 총 3000억원어치 모집에 3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SK텔레콤은 앞서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규모를 4000억원까지 늘릴 수 있다고 밝힌 터라 증액에 나설 가능성이 커 보인다. 회사 측은 조달 자금을 내달 16일에 만기가 돌아오는 2000억원어치 전자단기사채 차환과 2500억원 규모 내외의 마케팅 수수료 지급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SK텔레콤의 회사채 발행은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여만이다. 당시 2500억원 규모 수요예측에서 200억원이 미달해 AAA급 회사채로는 이례적인 미매각 사태가 발생했다. 대우조선해양의 대규모 손실과 BNK캐피탈 렌털채권 부실화, 한계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불확실성 등이 잇달아 부각되면서 신용등급을 막론하고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탓이 컸다.그러나 이번 발행을 앞두고 기관들의 자금 집행이 재개되면서 회사채시장 분위기가 호전되고 특히 우량등급 회사채를 찾는 투자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SK텔레콤의 경우 국내 몇 안 되는 AAA급 우량기업인데다 통신업 특성상 안정적인 실적 시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수요예측 성공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달 동일업종의 LG유플러스(032640)가 20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9700억원을 끌어모은 데 이어 KT(030200) 역시 300억원 규모 수요예측에서 1조원 넘는 매수 주문을 기록하면서 이런 전망에 더 힘을 실었다.SK텔레콤은 이동통신시장에서 50% 내외의 가입자 점유율을 확보한 1위 사업자로 30% 수준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2008년과 2012년에 각각 SK브로드밴드와 SK하이닉스 인수자금을 마련하면서 차입금이 증가했지만 작년 9월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 82.7%, 차입금의존도 26.0%로 재무안전성은 여전히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관련기사 ◀☞미래부 마지막 SK-헬로비전 공청회, 정부 안은 안 보이네☞[MWC 2016] SKT·악세디언,'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 수상☞[MWC 2016]장동현 SKT 사장 "5G·글로벌 진출, 혁신·협력이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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