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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주 금융당국 일정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주간행사일정△17(월)-금융위원장, 조선업 RG 지원 협약식(09:00, 더플라자호텔)-금융위원장, 신한은행-무역보험공사 업무 협약식(10:00, 더플라자호텔)-금융위원장, 한-아프리카 은행협회 간 MOU(13:30, 은행연합회)△18일(화)-금융위원장, 국무회의(10:00, 대통령실)-금감원장, 임원회의(10:00)△19일(수)-금융감독원장, 은행장 간담회(10:00, 은행회관)-금융위 부위원장, 증선위 정례회의(14:00, 정부서울청사)△20일(목)-금융위 부위원장, 은행·보험권 부동산 PF 신디케이트론 협약식(10:30, 은행연합회)-금융위원장, 금융·통신 취약층 재기지원 간담회(14:00, 프레스센터)-금감원장, 퇴직연금 성과점검 및 우수사례 확산 간담회(14:30, 로얄호텔 서울)△21일(금)-금융위원장·부위원장, 주간업무회의(10:00, 정부서울청사)◇주간 보도 계획△17(월)-전국민 대상 ‘제19회 금융공모전’을 개최합니다(06:00)-12개 금융기관, K-조선 수출 총력전 펼친다(09:00)-중소·중견기업 해외진출에 1조원 규모 수출금융 지원(10:00)-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한 현장컨설팅 실시 결과 및 향후 계획(12:00)-2024년 제1차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신청 개시(배포시)-금융분야에서도 한-아프리카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배포시)△18일(화)-2023년도 ‘1사 1교 금융교육’ 수상사례집 발간(06:00)-보이스피싱 등 비대면 금융사고 피해 발생시 은행권 자율배상 제도를 통해 보상받을 수 있는지 꼭 확인해보세요(12:00)-금융위원회 직제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배포시)△19일(수)-2024년 5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06:00)-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은행장 간담회 개최(10:00)-투자자 주문 등을 최선의 거래조건으로 처리하기 위한 ‘증권사 최선집행의무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였습니다(12:00)△20일(목)-부동산 PF의 “질서있는 연착륙”을 위한 은행·보험업권 PF 신디케이트론 출범(10:30)-2023년말 금융복합기업집단 자본적정성 비율 (12:00)-퇴직연금 확대와 수익률 향상! 국민 노후 행복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습니다(14:30)-2024년 제6차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간담회 개최(14:30)-‘금융·통신 취약계층 재기지원 방안’ 발표(14:30)△21일(금)-2023년 금융회사 장외파생상품 거래현황(06:00)-외국인투자자 등록제 폐지 이후 실적 점검(06:00)
2024.06.15 I 정병묵 기자
대통령실 “우즈베크서 핵심광물 안정적 공급망 확보”
  • 대통령실 “우즈베크서 핵심광물 안정적 공급망 확보”
  • [타슈켄트=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은 14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에 풍부한 2차전지 소재인 몰리브덴과 반도체 소재인 텅스텐 등 핵심광물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14일 오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힐튼 호텔에서 열린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우즈베키스탄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체결된 ‘핵심광물 공급망 협정’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차장은 또 “양국이 우즈베키스탄 치르치크시에서 공동 운영 중인 희소금속센터 내에 시험생산동을 이번에 가동하기 시작해 희소금속의 안정적 확보와 공급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고 전했다.박춘섭 경제수석도 브리핑에서 “리튬, 몰리브덴, 희토류 등 공동 지질 조사에서 탐사, 개발, 정련, 제련에 이르기까지 공급망을 구축했다”며 “공동 탐사에서 경제성이 확인되는 경우 한국 기업이 우선적으로 참여할 기회가 보장된다”고 설명했다.이어 김 차장은 “정상회담에서 대규모 수주 사업에 우리 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협력하기로 했다”며 “특히 고속철 차량을 우즈베키스탄에 수출하기로 함으로써 한국형 고속철이 세계시장으로 본격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열차가 수출됐다는 쾌거를 이룬 것”이라며 “2026년이 되면 고속철 차량 시장이 10조원 규모에 달할 것이며, 모로코·폴란드 등도 고속철 차량 구입을 위한 국제 입찰을 하려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대통령실은 또 다른 성과로 양국 간 현재의 ‘특별 전략적동반자관계’를 심화·확대키로 한 점도 언급했다.김 차장은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5개국 중 가장 많은 인구가 있고, 가장 풍부한 노동력, 가장 큰 시장을 가지고 있다”며 “중앙아시아 국가 중 고려인이 가장 많아 우리와 유대감이 돈독한 만큼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유엔 안보리 결의 준수에 대한 지지를 확인한 점도 성과로 제시했다.김 차장은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2010년 북한이 천안함을 폭침했을 때 북한 대사관을 폐쇄하는 등 우리 대북정책을 일관적으로 지지했다”며 “또 중앙아시아 5개국간 비핵지대 조약을 제안했고, 2006년 이를 체결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함으로써 역내 평화와 비확산 체제를 선도하는 모범사례가 됐다”고 설명했다.
2024.06.15 I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 푸틴 방북 임박에 “미·일과 수시 소통중”
  • 대통령실, 푸틴 방북 임박에 “미·일과 수시 소통중”
  • [타슈켄트=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은 14일(현지시각) 내주로 예상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을 앞두고 한미일 차원에서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일본과는 역내 안보 문제에 관해 수시로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며 “이번에도 과정과 결과에 대해 분석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러-북이 어떤 내용으로 어디까지 공개할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시나리오별로 우리 안보에 위협이 안 되도록 역내 평화를 위해 우리 권익을 지켜나갈 대응책을 면밀히 살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관계자는 러시아 협상단이 평양에 도착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워낙 오랜만에 이뤄지는 러시아 정상의 방북이다보니 사전에 협의하는 것은 당연한데, 언제 얼마나 많은 사람이 몇 시에 오고갔다를 우리 정부가 확인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원론적으로 답했다.그는 다만 “이 정도 회합을 하려면 수차례에 걸쳐 단계적으로 준비를 논의를 한다는 정도로 알면 되겠다”고 설명했다.
2024.06.14 I 박태진 기자
尹, 우즈벡 대통령과 ‘K실크로드 축하’ 식수
  • 尹, 우즈벡 대통령과 ‘K실크로드 축하’ 식수
  • [타슈켄트=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함께 양국 관계 협력을 축하하는 기념 식수를 했다. 이날 120분 넘게 진행된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특별전략적동반자관계’를 심화·확대하고, 우리의 고속철 차량을 수출키로 하는 등의 합의 성과를 축하한 것이다.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대통령궁 영빈관 화단에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함께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과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기념 식수는 수도 타슈켄트의 대통령궁 영빈관 앞에서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K실크로드의 첫 삽을 뜬 것을 축하면서 양국 관계가 밝은 미래로 힘차게 발전해 나가기를 기원했다”며 “지난 5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심은 바로 옆자리에 전나무를 심었다”고 설명했다.이번 방문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의 전통적인 주요 협력국인 러시아만큼 신뢰를 다졌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2024.06.14 I 박태진 기자
뮤지컬 '마리 퀴리' 웨스트엔드 개막…英 언론·관객 호평
  • 뮤지컬 '마리 퀴리' 웨스트엔드 개막…英 언론·관객 호평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 최초로 영국 웨스트엔드에 진출한 뮤지컬 ‘마리 퀴리’가 현지에서 프리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본 공연에 들어갔다.지난 8일 영국 런던 채링 크로스 시어터에서 개막한 뮤지컬 ‘마리 퀴리’ 웨스트엔드 공연 장면. (사진=라이브)공연제작사 라이브는 지난 8일 ‘마리 퀴리’의 영어 버전 프리미어가 런던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런던의 유서 깊은 공연장 채링 크로스 시어터(Charing Cross Theatre)에서 정식 개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오는 7월 28일까지 이어진다.한국 창작뮤지컬이 뮤지컬 본고장인 영국 런던에서 현지 스태프와 배우들로 팀을 꾸려 장기 공연을 올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리뷰 티켓부터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K뮤지컬과 ‘마리 퀴리’에 대한 현지 관객의 관심을 증명했다.개막 하루 전날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진행한 ‘프레스 나이트’ 행사에는 67개 매체 기자와 평론가가 참석해 웨스트엔드에 진출한 K뮤지컬 ‘마리 퀴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왓츠온스테이지(WhatsOnStage)는 “아시아에서 큰 성공을 거둔 뒤 영어로 초연한 ‘마리 퀴리’는 마리 퀴리의 업적을 과소평가하지 않으며 관객의 지성을 모독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지난 7일 영국 런던 채링 크로스 시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마리 퀴리’ 프레스 나이트 행사 현장. (사진=라이브)이번 영어 버전 초연은 대본과 음악 외 무대 세트, 조명, 의상 등을 재창작한 논 레플리카(Non-Replica) 프로덕션이다. 리드 프로듀서인 강병원 라이브 대표 겸 프로듀서가 웨스트엔드 관객과 소통할 수 있도록 영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창작진으로 새로 팀을 꾸렸다. 천세은 작가와 최종윤 작곡가가 쓴 한국 공연을 바탕으로 영어 대본 번안 톰 램지, 음악감독 엠마 프레이저와 함께 현지화 작업을 거쳤다. 영국의 차세대 연출가로 떠오른 사라 메도우스가 연출로 합류했다.영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실력파 배우들의 열연도 ‘마리 퀴리’ 영국 공연의 흥행을 견인하고 있다.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퀴리 역에는 배우 에일사 데이비슨, 안느 코발스키 역에는 배우 크리시 비마, 피에르 퀴리 역에는 배우 토마스 조슬링, 루벤 뒤퐁 역에는 배우 리차드 믹 등이 캐스팅됐다. 타이틀롤을 맡은 에일사 데이비슨은 “차세대 스타답게 자신의 일에 몰두하고 자부심과 열정으로 가득 찬 여성을 훌륭하게 표현해 낸다”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현지 관객 반응도 긍정적이다. 영국의 대표 관객 리뷰 사이트 쇼 스코어 닷컴에서는 “뮤지컬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한다. 나는 ‘마리 퀴리’에 대해 알고 싶어서 봤는데, 만족스러운 관람이었다. 라이브 오케스트라도 훌륭했다” “아름다운 목소리와 훌륭한 밴드 연주를 통해 ‘마리 퀴리’에 대해 배우고 싶다면 추천한다” 등의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마리 퀴리’는 위대한 과학자로 꼽히는 마리 퀴리의 삶을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이다. 여성 이민자라는 사회적 편견 속에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최초로 노벨상을 2회 수상한 과학자이자 한 인간이었던 마리 퀴리를 표현한다. 2021년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 연출상, 극본상, 음악상, 프로듀서상 등 5관왕을 수상했다.지난 8일 영국 런던 채링 크로스 시어터에서 개막한 뮤지컬 ‘마리 퀴리’ 웨스트엔드 공연 장면. (사진=라이브)
2024.06.13 I 장병호 기자
대통령실 “尹, 카자흐 국빈방문으로 원전 수주 협의”
  • 대통령실 “尹, 카자흐 국빈방문으로 원전 수주 협의”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은 12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과 관련, “향후 카자흐스탄 원전 수주 분야에서서도 긍정적인 성과로 이어지게 카자흐 당국과 긴밀히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1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카자흐스탄 순방 성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카슴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카자흐가 향후 원전을 진행하기로 할 경우 우리 기업이 참여해 카자흐의 에너지 전환 노력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카자흐스탄은 올해 첫 원전 도입 여부를 놓고 국민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이에 향후 카자흐에서 원전 건설에 나설 경우 한국 기업의 수주에 신경을 써줄 것을 토카예프 대통령에게 당부한 것으로, 이번 카자흐와 정상외교를 통해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과 인프라 개발 수주 지원 외 원전 세일즈 외교도 진행한 것으로 풀이된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카자흐는 아직 전통적인 화석 연료와 관련된 에너지 자원 부국으로 미래 친환경 에너지인 원자력 도입을 하반기에 결정하기로 했다”면서 “우리는 중동과 유럽 등 여러나라의 원전 수주 경쟁에 들어가 있어 모든 나라에 원전을 지어줄 여력도 없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다만 “분명한 것은 우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 시공 관리 능력을 가진 나라”라면서 “카자흐의 원전 입장이 정해지면 충분히 파트너로 협력할 용의가 있다. 여기에 카자흐도 우리에게 우호적인 입장”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이번 한-카자흐 공동성명에 포함된 카자흐의 한국에 대한 우라늄 공급 확대 검토에 대해서는 “국내 원전 발전과 해외 원전 수출에 있어 우라늄 사용 폭증에 큰 보험이 생긴 것”이라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우리나라는 평화적, 경제적 원전에 필요한 저농축 우라늄을 확보해서 활용하고 있다”며 “세계에서 우라늄 공급이 가장 많은 카자흐가 질 좋은 우라늄을 수출해 공급하는 것 자체가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2024.06.12 I 박태진 기자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연내 차별화된 AI 서비스 내놓겠다"
  •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연내 차별화된 AI 서비스 내놓겠다"
  • [안산=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정신아 카카오(035720) 대표이사가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경영 쇄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정 대표는 카카오의 최대 과제인 인공지능(AI) 경쟁력 확보와 관련해서도 연내 카카오 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놓겠다고 공언했다.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가 11일 경기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내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에서 진행한 프레스 밋업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정 대표는 11일 경기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 위치한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 프레스 밋업에서 대표이사 내정 반년의 소회를 묻는 질문에 대해 “카카오의 가장 (큰) 위기 속에 내정이 되자마자 처음으로 붙었던 키워드가 쇄신이었다”며 “상반기가 쇄신을 위한 셋업 과정이었다면 하반기엔 좀 더 공고히 만드는 작업을 하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그는 “쇄신이라는 것은 기존의 나를 부정해야 하기에 사실 매우 어려운 것”이라며 “대표이사 내정이 되자마자 두 세달 동안 크루톡을 통해 임직원 1000명을 만났다. 문제의 근본 원인이 어디에 있을까를 굉장히 많이 파헤쳤다”고 설명했다.정 대표는 “쇄신의 단기적 과제는 구조를 바꿔주는 것이고, 장기적 과제는 그 구조 속에서 프로세스와 문화까지 바꾸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장·단기적 쇄신을 위한 카카오 차원의 노력을 소개했는데, “단기적으로 카카오가 본질에 집중할 수 있는 성장의 방향성을 만들었고, 거기에 맞게 원팀으로 달릴 수 있는 조직구조를 개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룹 관점에선 거버넌스와 의사결정 체계, 우리의 체질에 맞도록 리더들을 선임하는 작업들이 많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한양대 에리카캠퍼스 내에 위치한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 전경. (사진=카카오)대표이사 내정 당시부터 줄곧 강조해온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카카오 차원의 노력도 소개했다. 카카오는 정 대표 취임 이후 계열사 등에 흩어져 있던 AI 조직을 본사로 통합하고, 지난 1일자로 모델 개발과 서비스 개발에 나서는 전담조직 ‘카나나’를 신설했다. 정 대표는 상대적으로 뒤처진 카카오의 AI 경쟁력과 관련해 “결국 AI 시대엔 먼저 치고 나가는 사람이 꼭 승자는 아닐 것 같다”며 “지금까지 싸움이 언어모델 싸움이었다면 이제는 사용자가 쓸 수 있는 의미 있는 서비스로 넘어가는 게임이 됐다고 본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카카오는 가장 나다운 해답을 찾는, 우리의 서비스에 접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고민 중”이라며 “결국 카카오는 4870만명이 계속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가 가장 우선 과제”라고 지적했다.카카오는 연내 AI를 접목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카카오가 잘할 수 있는 AI 서비스는 관계기관과 이용자들에게 정말 쉬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연내에 정말 카카오다운 서비스를 내는 것을 목표로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빅테크 사례를 볼 때 AI 서비스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기존 서비스의 펀더멘탈이 탄탄해야 한다는 것을 느낀다”며 “올해는 AI 성장을 장기적으로 가져가면서도 단기적으로 현재 카카오가 가지고 있는 본질의 그 본질의 기반을 충실히 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현재 부지 선정 절차가 진행 중인 제2데이터센터를 AI 데이터센터로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정 대표는 “신규 건립을 추진할 데이터센터는 AI 기술 기반 서비스와 미래기술 환경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6.12 I 한광범 기자
"카톡 먹통은 없다"…'절치부심' 카카오의 철옹성
  • "카톡 먹통은 없다"…'절치부심' 카카오의 철옹성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2022년 10월 발생한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로 서비스 중단이라는 홍역을 치렀던 카카오가 최첨단 재난 대비 시스템을 갖춘 첫 데이터센터를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했다. 전력부터 냉각 등 모든 시스템에 이중화 장치를 구축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카카오는 11일 경기도 안산 소재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내 위치한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에서 ‘프레스 밋업’ 행사를 열고 첫 자체 데이터센터를 공개했다.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연면적 4만 7378㎡으로 하이퍼스케일 규모로 12만대의 서버를 구축할 수 있다. 지난해 9월 준공해 올해 1월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 (사진=카카오)카카오는 국민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의 특성상 일시적 오류만으로도 국민 생활에 큰 영향이 끼치는 만큼 데이터센터 안산을 구축하며 서비스의 안정적 운영이 가능한 환경 구축에 초점을 뒀다. 정신아 대표는 이날 “카카오 서비스가 국민 일상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전 국민의 일상을 지키기 위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데이터 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의 특징은 ‘철저한 이중화’이다. 카카오 내부에서 ‘1015 사태’라고 통칭하는 2022년 10월 15일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사고를 겪은 후 카카오는 기존 시스템 설계를 대폭 보강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정 대표는 “저희에겐 트라우마와 같은 정말 뼈아픈 경험이지만 업계 전반에 다시는 이런 장애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 철저하게 원인을 분석하고 규명하게 됐고, 그 설계를 데이터센터에 반영했다”고 부연했다.◇할 수 있는 건 모두 ‘이중화’…“이것도 이중화냐”는 소리까지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전력과 통신, 냉각시설은 물론 데이터와 운영도구 등 거의 모든 시설에 이중화 및 다중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중화 보강작업을 위해 데이터센터 오픈 일정도 미루고 안전성에 중점을 뒀다. 이를 통해 일부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이용자가 체감하는 불편을 최소화하고, 복구 시간을 최대한 단축 시킬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할 수 있는 이중화는 다 했다. 저희보다 이중화를 많이 한 데이터센터는 없을 것”이라며 “‘이것도 이중화예요?’라는 말을 제일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전력망의 경우 대규모 서버를 차질 없이 운영할 수 있는 무정전 전력망을 구축했다. 전력 공급 중단에 대비하기 위해 주전력의 100% 용량에 해당하는 전력을 즉시 공급받을 수 있는 예비 전력망을 마련했다. 두 곳의 변전소 모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비상 발전기를 통해 전력 중단없이 데이터센터를 가동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가 11일 경기도 안산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 위치한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에서 열린 프레스 밋업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아울러 데이터센터 간 연결과 안정성도 강화했다. 서비스가 이루어지는 주 데이터센터 외에 물리적으로 이격된 최소 두 곳의 데이터센터에 데이터와 운영도구의 사본을 만들고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고 있으며, 삼중화까지도 진행하고 있다 강력한 재난 대비 설계도 적용됐다. 카카오는 특히 ‘1015 판교 사태’를 교훈 삼아 화재 대응 시스템의 경우 특허까지 출원할 정도로 각별히 신경을 썼다. 정 대표는 “판교 화재 사태를 경험한 후 기존 설계와 시스템을 대폭 수정해 최고 수준의 화재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무정전전원장치(UPS)실과 배터리실을 방화 격벽으로 분리 시공하고 모든 전기 판넬에 온도 감지 센서를 설치해 이상 온도 상승 시 즉각 대응하게 설계했다. 화재 진압이 매우 어려운 리튬 이온 배터리 화재에 대비해서도 특허 출원한 화재대응시스템을 개발해 적용했다.지진 대응을 위해 국내 원자력발전소 내진설계 기준에 준하는 리히터 6.5 이상의 강진을 견딜 수 있는 특등급의 내진 설계도 적용했다. 또 바람이 많이 부는 안산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초당 28m의 강풍도 견딜 수 있도록 했다. 홍수 피해로부터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지상 1층 바닥을 주변 지표면보다 약 1.8미터 가량 높이 설계했다. 서버와 배터리, UPS 등 주요 설비도 모두 지상층에 배치해 침수 가능성에 대비했다. ◇제2데이터센터도 확정…AI데이터센터로 구축 방침카카오는 데이터센터에 다양한 에너지 절감 기술도 적용했다. 특히 서버실 냉각에 쓰이는 물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다. 물효율지수를 높이기 위해 계절의 변화에 맞춰 3가지 모드로 운전하는 고효율 프리쿨링(Free Cooling) 냉각기 시스템을 적용했고, 빗물과 비상 시를 위해 구비해두는 보충수는 조경용수, 소방용수 등으로 재사용해 일반적인 데이터센터 대비 상하수도 비용을 약 98%까지 절약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 종합상황실. (사진=카카오)또 고효율장비, LED를 사용해 전기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했고 서버를 냉각하고 발생한 폐열을 난방에 재사용하고 태양광 패널을 외장재 및 옥상에 설치해 전력을 확보하는 등 전력 사용도 효율적으로 하고 있다. 카카오는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총 에너지 사용량을 30% 감소시키고 연간 에너지 비용을 약 31억원까지 절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 30GWh(기가와트아워)의 전력을 절감함으로써 탄소 배출량 역시 15%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데이터센터로는 이례적으로 대학교 캠퍼스 내에 자리잡은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지역 및 대학과의 동반성장에도 주력하는 모습이다. 보안시설인 데이터센터로는 이례적으로 운영동의 1·2층 공간을 오픈라운지 형태로 지역사회에 개방했다.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 대학발전기금 출연했고 지역사회 소통과 협력을 위한 프로그램들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올해 하반기부턴 안산시민을 대상으로 데이터센터 투어도 시범 운영하는 등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카카오는 현재 제2 데이터센터 건설을 추진하기로 하고 현재 부지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카카오는 제2 데이터센터를 AI 기술 기반 서비스와 미래기술 환경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AI 데이터센터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는 “카카오는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를 이어감으로써 카카오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유저 개인뿐만 아니라 카카오를 통해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이나 소상공인들까지 모두의 일상과 순간이 멈추지 않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6.12 I 한광범 기자
베토벤이 남긴 예술의 가치, 평창의 여름 수놓는다
  • 베토벤이 남긴 예술의 가치, 평창의 여름 수놓는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올해 21회째를 맞이하는 ‘2024 평창대관령음악제’가 작곡가 베토벤의 이름인 ‘루트비히!’(Ludwig!)를 주제로 오는 7월 24일부터 8월 3일까지 알펜시아 콘서트홀과 대관령 야외공연장 등 강원 평창군 일대에서 열린다.‘2024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을 맡은 첼리스트 양성원 연세대 교수가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평창대관령음악제)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첼리스트인 양성원 연세대 교수가 예술감독을 맡는다. 양 예술감독은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베토벤과 동시대에 살았다면 친근하게 그의 이름을 불렀을 작곡가의 작품을 모았다”며 “인류의 가치, 예술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한 작곡가와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고 주제를 설명했다.축제 기간 동안 총 20회의 콘서트가 펼쳐진다. 베토벤 교향곡 제3번 ‘영웅’, 교향곡 제9번 ‘합창’ 등 베토벤의 주요 작품은 물론 베토벤과 영향을 주고받은 바흐, 모차르트, 브람스, 슈베르트 등 여러 작곡가들의 작품도 무대에 오른다.7월 24일 개막공연은 토마스 체헤트마이어 지휘로 KBS교향악단과 첼로 거장 미클로시 펠리니가 하이든 첼로 협주곡을 협연한다. 이어 소프라노 이영주, 메조 소프라노 사비나 김, 테너 국윤종,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 등과 함께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을 선보인다.펠리니는 7월 26일 ‘오마주 투 베토벤’이라는 제목으로 첼로 솔로 리사이틀도 연다. 바흐 첼로 모음곡 제4번, 달라피콜라 샤콘느, 아시아 초연하는 이반 에뢰드 ‘베토벤을 회상하며’, 코다이 첼로 소나타 등 베토벤에게 헌정한 작품들로 무대를 채운다.‘2024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을 맡은 첼리스트 양성원 연세대 교수가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평창대관령음악제)7월 27일에는 프랑스 오베르뉴론알프 국립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 공연에선 양 예술감독이 첼리스트로 함께 무대에 오른다. 오베르뉴론알프 국립 오케스트라의 악장 기욤 실렘, 비올라 주자 시릴 메르시에와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와 쳄버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교향곡을 아시아 초연한다.평창대관령음악제를 위해 뭉친 실내악팀 ‘평창 드림팀’은 7월 25일과 8월 1일 두 차례에 걸쳐 공연한다. 7월 30일에는 베토벤이 남긴 유일한 오페라 ‘피델리오’가 오페라 콘서트로 관객과 만난다. 8월 3일 폐막 공연은 이탈리아 출신 피아니스트 엔리코 파체와 평창페스티벌오케스트라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 교향곡 제3번 ‘영웅’을 들려준다. 올해 말코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지휘자 이승원이 폐막 무대를 장식한다.콘서트 외에도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교육 프로그램 ‘실내악 멘토십 프로그램’과 ‘마스터클래스’, 총 9회에 걸쳐 진행하는 ‘찾아가는 가족음악회’, 세계적인 수학자 김민형 교수의 특강, 고창현 변호사의 ‘와인 아카데미’ 등의 행사를 개최한다.양 예술감독은 “평창대관령음악축제는 자주 초청할 수는 없지만 누구보다 훌륭한 아티스트를 초청해 10년, 20년 뒤에도 다시 생각이 나고 영감을 주는 축제를 지향한다”라며 “마음 안에서 파동을 느낄 수 있는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통해 오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무대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2024.06.12 I 장병호 기자
경총 회장, 일본 예시 들며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해야"…일본은 '상향식'(종합)
  • 경총 회장, 일본 예시 들며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해야"…일본은 '상향식'(종합)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손경식(사진)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은 11일 “최저임금 안정과 업종별 구분(차등) 적용을 반드시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기업 임원들의 주말 근무에 대해 공감하지 않는다고 했다. 장시간 노동은 해소하되 노동 유연성은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 순방 길에 노조가 같이 가면 좋겠다는 제안도 내놨다. 국내 사용자·노동자 단체가 해외 사용자·노동자 단체를 함께 만나자는 취지다.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11일 스위스 제네바 국제노동기구에서 고용노동부 기자단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고용노동부 기자단)◇“최저임금 ‘안정’ 필요…업종별 차등 반드시 시행해야”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노동기구(ILO) 제112차 총회에 참석 중인 손 회장은 이날 현지에서 고용노동부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손 회장은 “그간 최저임금 고율 인상 누적으로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최저임금 ‘안정’을 요구했다. 손 회장은 2014년 대비 올해 소비자물가는 21.5% 오른 반면 최저임금은 같은 기간 5210원에서 9860원으로 89.3% 인상된 점을 들며 해외 주요국 대비 인상률이 과도하게 높다고 지적했다. 이 기간 영국은 물가가 32.6% 올랐지만 최저임금은 75.9% 인상됐고, 캐나다는 물가상승률과 최저임금 인상률이 각각 28.5%, 60.7%다.손 회장은 다만 최저임금 ‘안정’이 소폭 인상을 의미하는지, 동결이나 인하를 뜻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그는 또 업종별 차등적용을 반드시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그간 ‘단일 최저임금’을 고수하면서 일부 업종과 규모는 현수준의 최저임금을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했다. 손 회장은 “OECD 20개국에서 업종, 지역, 숙련 등 다양한 기준을 활용해 최저임금을 구분적용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또 “일본만 보더라도 지역, 업종에 따라 최저임금을 달리 설정한다”고 했다.손 회장은 업종별 차등적용 방법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으나, 일부 업종 최저임금을 국가 하한보다 낮게 설정하는 ‘하향식’ 필요성을 말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해 법정 최저임금액 미만을 받는 근로자 비율이 5인 미만 사업체는 32.7%, 숙박음식점업은 37.3%에 달하는 점을 예로 들었다. 숙박음식점업과 같은 일부 업종에 더 낮은 최저임금을 설정해야 한다는 의미다.그러나 주요 선진국 가운데 최저임금을 하향식으로 운용하는 곳은 한 군데도 없다. 손 회장이 예로 든 일본에서도 일부 업종의 최저임금을 지역 내 최저수준보다 높이 설정한다. 일본은 노사가 특정 산업에 대한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신청하면 지방 최저임금위원회가 결정하는 구조인데, 지역별 하한보다 낮은 수준으로 신청할 순 없다.ILO도 업종별 차등적용 시 ‘상향식’을 권고하고 있다. ILO는 ‘최저임금 정책 가이드’(Minimum Wage Policy Guide)를 통해 “‘더 높은 지급 능력’(higher capacity to pay)을 가진 산업에서 (국가 최저임금보다) 높은 임금 하한을 설정할 수 있다”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업종별 최저임금을 국가 최저임금보다 낮게 책정하면 ILO의 ‘차별금지(고용 및 직업) 협약’(제111호)에 위배될 수 있다고도 밝히고 있다. 손 회장은 이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장시간 노동 자제하되 노동 유연성 높여야”손 회장은 일부 대기업 임원들이 주 6일제 근무를 하는 데 대해 “꼭 그렇게 일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공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임원들의 주 6일제 근무가 장시간 노동을 부추길 우려가 있지 않느냐는 질의에 대한 답변이었다. 그는 “장시간 노동을 자제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임원들의 주말 근무는) 자율적인 일”이라며 “‘위기에 처했으니 힘을 내자’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좋겠다”고 덧붙였다.노동 유연성은 높여야 한다고 했다. 손 회장은 “노동에선 ‘프레스빌리티’(유연성)가 제일 중요하다”며 “장시간 노동은 자제해야 하지만 어떨 땐 많이 쉬고 장시간 일이 필요할 땐 일하는 등 근로시간을 좀더 넓게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용부가 지난해 근로시간 제도를 개편하려다 ‘주 69시간’ 논란으로 쑥 들어가 버렸지만, 고용부가 잘못한 게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손 회장은 노동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노사 간 대화를 강조했다. 한국노총이 최근 경총과 대한상공회의소에 노사정 대화와 별개로 노사 간 2자 대화를 제안한 데 대해서도 환영했다. 그는 “한국노총과 경총간 대화는 상당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사무총장을 초청해 식사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뢰가 먼저 쌓여야 대화를 끌고 갈 수 있다”고 했다.손 회장은 한국노총과 해외 사용자·노동자 단체를 함께 만나러 다니자고 제안했다. 그는 “한국은 대외 지향적인 국가”라며 “그러면 외국 제도는 어떤지를 보면서 우리가 서로 고쳐야 하는 점이 무엇일지 등 공감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대방(외국) 노조와 사용자 단체를 만나 한발 앞서 나가자”며 “두 단체가 손을 잡고 나자가”고 했다. 또 ‘대통령 순방 길에 노조가 같이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질의에 “그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답했다.삼성전자 노조 파업과 관련해선 “조만간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삼성은 국제 시장에 들어가 있는 회사”라며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살아남아야 하는데 노조와 사용자 간 생각이 다를 수 없지 않겠느냐”고 했다.
2024.06.11 I 서대웅 기자
투르크, 尹 국빈 만찬에 송아지 고기 대접…‘젊은 그대’·‘만남’ 연주도
  • 투르크, 尹 국빈 만찬에 송아지 고기 대접…‘젊은 그대’·‘만남’ 연주도
  • [아시가바트=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투르크메니스탄은 10일(현지시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을 각별한 예우를 갖춰 맞이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함께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오후 현지 프레스센터 브리핑을 통해 투르크메니스탄의 환영 행사를 소개하며 “국빈에 걸맞은 최고 예우로 맞이했다”고 말했다.이날 수도 아시가바트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공식환영식에서 기마대의 호위를 받으며 대통령궁에 입장해 의장대를 사열했다.윤 대통령은 이후 곧바로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들어갔다. 양국 정상은 단독 회담에 이어 확대 회담까지 모두 1시간 40분을 넘게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한국과의 만남은 늘 반갑고 기대된다”며 “이번 방문이 양국 협력의 역사에 중요한 이정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김 차장이 전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만찬에도 참석했다.김 차장은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의 부인은 송년 가족 행사에서 잠시 TV에 모습을 보인 것이 큰 화제가 될 정도로 여간해서는 공식 행사에 참석 안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함께 만찬에 나온 것은 이번 방문에 매우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만찬에서는 투르크메니스탄의 전통 악기 연주를 선보였다고 한다. 특히 ‘젊은 그대’, ‘만남’, ‘행복을 주는 사람’, ‘아리랑’ 등 다수의 한국 가요와 민속 음악의 선율이 흘러나왔다.이밖에 귀한 손님에 송아지를 대접하는 투르크메니스탄의 전통에 따라 주요리에만 4종류의 송아지 요리가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2024.06.11 I 박태진 기자
경총 회장 "대기업 임원 주말 근무 필요성 공감 안해"
  • 경총 회장 "대기업 임원 주말 근무 필요성 공감 안해"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손경식(사진)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대기업 임원들의 주말 근무에 대해 공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장시간 노동은 해소하되 노동 유연성은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 순방 길에 노조가 같이 가면 좋겠다는 제안도 내놨다. 국내 사용자·노동자 단체가 해외 사용자·노동자 단체를 함께 만나자는 취지다.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11일 스위스 제네바 국제노동기구에서 고용노동부 기자단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고용노동부 기자단)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노동기구(ILO) 제112차 총회에 참석 중인 손 회장은 11일 현지에서 고용노동부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손 회장은 일부 대기업 임원들이 주 6일제 근무를 하는 데 대해 “꼭 그렇게 일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공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임원들의 주 6일제 근무가 장시간 노동을 부추길 우려가 있지 않느냐는 질의에 대한 답변이었다. 그는 “장시간 노동을 자제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임원들의 주말 근무는) 자율적인 일”이라며 “‘위기에 처했으니 힘을 내자’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좋겠다”고 덧붙였다.노동 유연성은 높여야 한다고 했다. 손 회장은 “노동에선 ‘프레스빌리티’(유연성)가 제일 중요하다”며 “장시간 노동은 자제해야 하지만 어떨 땐 많이 쉬고 장시간 일이 필요할 땐 일하는 등 근로시간을 좀더 넓게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용부가 지난해 근로시간 제도를 개편하려다 ‘주 69시간’ 논란으로 쑥 들어가 버렸지만, 고용부가 잘못한 게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손 회장은 노동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노사 간 대화를 강조했다. 한국노총이 최근 경총과 대한상공회의소에 노사정 대화와 별개로 노사 간 2자 대화를 제안한 데 대해서도 환영했다. 그는 “한국노총과 경총간 대화는 상당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사무총장을 초청해 식사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뢰가 먼저 쌓여야 대화를 끌고 갈 수 있다”고 했다.손 회장은 한국노총과 해외 사용자·노동자 단체를 함께 만나러 다니자고 제안했다. 그는 “한국은 대외 지향적인 국가”라며 “그러면 외국 제도는 어떤지를 보면서 우리가 서로 고쳐야 하는 점이 무엇일지 등 공감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대방(외국) 노조와 사용자 단체를 만나 한발 앞서 나가자”며 “두 단체가 손을 잡고 나자가”고 했다. 또 ‘대통령 순방 길에 노조가 같이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질의에 “그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답했다.삼성전자 노조 파업과 관련해선 “조만간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삼성은 국제 시장에 들어가 있는 회사”라며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살아남아야 하는데 노조와 사용자 간 생각이 다를 수 없지 않겠느냐”고 했다.
2024.06.11 I 서대웅 기자
"믿고 보는 조재호", "역시 김가영 증명"...PBA-LPBA 강자들 각오는?
  • "믿고 보는 조재호", "역시 김가영 증명"...PBA-LPBA 강자들 각오는?
  • 프로당구 최강자 조재호가 PBA-LPBA 미디어데이에서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사진=PBA사무국2024~25시즌 프로당구 PBA-LPBA 미디어데이에서 다니엘 산체스·왼쪽)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번 시즌에도 믿보조(믿고 보는 조재호)라는 말을 듣겠다”(조재호), “제가 왜 이 자리를 십수년간 지켰는지 증명하겠다. ‘역시 김가영’이라는 말 듣겠다”(김가영)프로당구협회(PBA)가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4-25시즌 PBA-LPBA 개막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조재호(NH농협카드), 김가영(하나카드),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스와이),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 김영원 등 PBA-LPBA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참석해 시즌 개막전을 맞이하는 각오를 전했다.두 시즌 연속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조재호는 “‘믿보조’라는 말을 좋아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믿보조’는 믿고 보는 조재호라는 뜻이다.그는 “지고 있다가 역전해서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나 또 역전해서 승리하는 경기 때문에 그런 얘기를 듣는 것 같다”며 “이번에도 최선을 다해서 끝까지 열심히 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PBA에서 누적 상금 8억원을 돌파한 조재호는 PBA 선수 최초로 누적 상금 1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조재호는 “10억원이라는 금액이 당구선수로써 큰 의미가 될 것 같다”며 “최초로 달성하고 싶은 건 큰 욕심이기도 하며, 하고 싶은 목표”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올해 꼭 달성을 하고 싶고, 좋은 곳에 기부도 할 생각이 있다”며 “기부를 통해 ‘당구 선수들도 좋은 일을 하는구나’를 알려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지난 시즌 PBA 무대에 입성했지만 부진을 면치 못했던 산체스는 올 시즌 달라진 모습을 예고했다.산체스는 “처음 PBA에 합류해서 다른 시스템과 경기 방식, 테이블, 공에 적응하느라 초보자의 마인드로 경기에 임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감도 떨어졌고,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고 지난 시즌 부진을 인정했다.더불어 “작년과 달라진 내 최고의 무기는 경험이다”며 “다가오는 시즌에는 한 시즌을 경험했기에 조금 더 적응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부활을 예고했다.산체스는 “올 시즌 새롭게 출시된 공을 쳐봤는데 나에게 잘 맞는다”며 “한국 생활도 적응 중이라 이러한 경험들이 나에게 최고의 무기가 될 것이다. 이제 한국의 매운 음식들도 잘 먹을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지난 시즌 드림투어(2부) 최종 2위로 1부 승격에 성공한 ‘17살 PBA 최연소 선수’ 김영원의 목표는 소박했다.김영원은 “이번 시즌 목표는 128강 통과를 우선 목표로, 최종 목표는 1부 투어 잔류로 잡았다”라며 “당장은 눈 앞의 한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나에게는 더욱 좋은 것(마음) 같다. 그래도 항상 우승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내가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멘탈이 쉽게 흔들릴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흔들리지 않는 선수라는 얘기를 듣고 싶다”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이번 시즌 소속팀이 우리금융캐피탈로 바뀐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는 “새로운 시작이니까 새롭게 도전하겠다. 조용하게 레슨을 많이 받고 있다. 지켜봐 달라”며 “당구 선수로서 어려운 사람들을 당구를 통해 돕고 싶다”고 전했다.지난 시즌 ‘LPBA 1위’ 김가영은 ‘당구여제’의 강력함을 올 시즌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김가영은 “작년에 굉장히 좋은 마무리를 했다. 올해는 지난 시즌 보다 조금 더 단단해진 선수로서의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목표”라며 “내가 왜 김가영이고, 십 수년간 이 자리에서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지, 이번에 다시 확인시켜 주겠다”고 큰소리쳤다.한편, PBA는 이번 시즌 글로벌투어로서의 첫 발을 뗀다. 오는 8월 시즌 3차 투어인 베트남 하노이에서 ‘에스와이 바자르 PBA-LPBA 하노이오픈’으로 대회를 연다.아울러 여자부의 총 상금이 1억원(우승 4000만원)으로 증액됐다. PBA는 지난 시즌 스폰서 자율 방식을 통해 여자부 우승 상금을 기본 20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으로 늘린 바 있다, 이번 시즌 우승 상금이 더 올라가면서 선수들의 경쟁도 그만큼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드림투어(2부)와 챌린지투어(3부)는 통합돼 ‘통합 드림투어’로 새롭게 출발한다. 통합 드림투어는 정규 7개 투어와 파이널 투어 체제로 변환된다. 투어별 총 상금은 4000만원, 우승자는 1000만원 상금이 주어진다. 파이널의 경우 총 상금 6000만원을 놓고 경쟁한다. 이밖에 LPBA 32강과 16강의 선승제 변경, 초구배치 등 경기 속도감을 더하기 위한 규정을 손봤다.PBA는 16일부터 시즌 개막전인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으로 막을 올린다. 16일부터 이틀간 LPBA 예선이 치러지며, 18일 낮 12시30분 개막식을 통해 본격적인 대회에 돌입한다. 결승전은 LPBA가 23일 밤 10시, PBA는 이튿날인 24일 밤 9시에 결승전을 갖는다.
2024.06.10 I 이석무 기자
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 ‘한국의 AI 반도체, 클라우드 전략’ 세미나
  • 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 ‘한국의 AI 반도체, 클라우드 전략’ 세미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회장 이성엽 고려대 교수)는 6월 13일(목)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국화실에서 “한국의 AI 반도체, 클라우드 전략”이라는 주제로 제11회 AI 윤리법제포럼을 개최한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반도체, 양자 PM인 오윤제 박사가 주제발표를 하고 윤두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정책과장이 토론에 나선다. 포럼 회장인 이성엽 교수는 “생성형 AI 서비스 시대에 AI 반도체와 클라우드 경쟁력이 AI 생태계의 핵심 요소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AI 반도 체, 클라우드의 현재와 향후 정책과제를 살펴보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AI 윤리법제포럼은 AI 시대의 법·제도와 윤리 이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전문가 모임이다. 정기적으로 생성형 AI의 주요 윤리, 법제, 정책 이슈에 관한 세 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제1회 “생성 AI에서 윤리 이슈”, 제2회 “생성형 AI의 기술적 이해”, 제3회 생성형 AI의 저작권 이슈와 과제”, 제4회 “생성형 AI의 개인정보의 이슈와 과제”, 제5회 “생성형 AI의 경쟁상의 이슈와 과제”, 제6회 “주요국의 AI 규제 현황과 시사점”, 제7회 “생성형 AI에서 가짜뉴스의 이슈와 과제”, 제 8회 “생성형 AI에서 Securtiy 이슈와 과제”, 제9회“디지털 통상과 인 공지능”, 제10회“생성형 AI 기술, 산업 동향과 시사점”에 이어 제11회 세미나를 개최하는 것이다.
2024.06.08 I 김현아 기자
  • 다음주 금융당국 일정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주간행사일정△10일(월)-금감원장,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3차 열린 토론(10:00, 한국거래소)△11일(화)-금융위원장 국무회의(10:00, 서울청사)-금감원장, 임원회의(10:00)-금감원장, 전통시장·금융회사 결연 확대 보고대회(14:00, 통인시장)△12일(수)-금감원장,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기업지배구조 정책 세미나(09:30, 금투협회)-금융위 부위원장, 소액생계비 대출 간담회(10:00, 프레스센터)-금융위원회 정례회의(14:00)△14일(금)-금융위원장 주간업무회의(10:00, 서울청사)-금감원장, 금융권 합동 재해복구 훈련 참관(15:30, KB통합전산센터)◇주간 보도 계획△10일(월)-NFT의 가상자산 판단 가이드라인(12:00)△11일(화)-부처간 칸막이를 없앤 적극적인 공조로 반사회적 불법대부계약 무효화 소송 2차 지원 착수(12:00)-금감원, 가상자산사업자 준법감시인 대상 내부통제 워크숍 개최(14:00)-민생금융범죄 예방과 상생금융을 위한 전통시장과 금융회사의 따뜻한 협력이 계속됩니다(14:00)△12일(수)-2024년 1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06:00)-소액생계비대출 운영 1주년 간담회 개최(10:00)-감사품질 제고를 위한 상장사 등록 감사인 간담회 개최(10:30)-2024년 5월중 가계대출 동향(12:00)-‘금융복합기업집단 감독규정’ 일부개정 고시안 금융위원회 의결(배포시)-우수대부업자 제도개선을 위한 ‘대부업등감독규정’ 개정(배포시)△13일(목)-주요 분쟁사례로 알아보는 소비자 유의사항 : 간편보험편 (06:00)-IFRS 18 도입 연착륙 지원방안 발표(12:00)-군장병 실손보험 중지제도가 도입됩니다(12:00)-2024년 재무제표에 대한 중점심사 회계이슈·업종 사전예고(12:00)△14일(금)-2024년 4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06:00)-금융회사 IT안전성 및 복원력 제고를 위한 2024년 금융권 합동 재해복구 전환훈련 실시 (배포시)
2024.06.08 I 정병묵 기자
삼성전자, 한 숨 돌렸지만…여전히 먼 8만원
  • 삼성전자, 한 숨 돌렸지만…여전히 먼 8만원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삼성전자가 이번주(3~7일) 5%대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같은 기간 SK하이닉스가 9%대 상승세를 보이며 20만원대를 회복한 점을 감안하면 아쉽다는 평가가 나온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고대역폭메모리(HBM) 인증을 여전히 테스트 중이라고 밝혔지만, 시장에선 여전히 삼성전자가 HBM 경쟁력에서 한 발 떨어져있다고 지적한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주 5.17% 오르며 7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3204억원을 순매수하며 ‘사자’로 전환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2502억원, 931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일 특히 2%대 강세를 타기도 했다. 엔비디아 덕분이다. 엔비디아의 수장인 황 CEO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삼성전자(005930)의 HBM를 자사의 그래픽저장장치(GPU)에 탑재할지 묻는 질문에 “우리에게는 매우 빠른 메모리가 필요하다”면서 “삼성은 훌륭한 메모리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HBM이 테스트에 실패했느냐는 거듭된 질문에 “그 어떠한 이유로도 그렇지 않다”며 “우리는 세 파트너(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와 함께 일하고 있는데, 세 업체 모두 뛰어나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세 기업 모두 우리에게 HBM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황 CEO의 말에 삼성전자는 이내 상승세를 탔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HBM 테스트에서 한 발 밀렸다는 우려 속에 약세를 거듭했기 때문이다. HBM은 D램 여러 개를 수직으로 쌓아 데이터 처리 성능을 높인 반도체다. 엔비디아가 만드는 GPU 프로세서 옆에 붙어서 속도를 높이는 역할을 맡기 때문에 인공지능(AI) 반도체의 핵심으로 불린다. 하지만 문제는 여전히 ‘테스트 중’이며 인증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HBM 품질인증을 위해 1000시간의 테스트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이 걸림돌”이라며 “종합 검사 과정이 필요하고, 마지막 테스트 탈락 후 일부 테스트 과정이 생략되더라도 수십 일의 검사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엔비디아에 HBM을 제공하는 SK하이닉스는 이번주에만 9.67% 오르며 20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과 함께 TSMC를 찾아 동맹 다지기에 나서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TSMC로 시작해 미국 엔비디아까지 연결되는 인공지능(AI) 가속기 삼각동맹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고급 패키징 기술을 보유한 파운드리 1위 TSMC와 HBM 생산 1위인 SK하이닉스가 연합군을 구성해 지속적으로 시장 주도권을 가져가겠다는 전략이다. 이들이 생산하는 물량은 최종적으로는 엔비디아 AI 가속기로 향하는 상황이다. 한 자산운용사 최고운용책임자(CIO)는 “이제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인증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아니라 실제적인 인증을 내야할 시점”이라며 “엔비디아가 글로벌 증시를 주도할수록 SK하이닉스가 부각하며 삼성전자는 상대적으로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번주(6월 3~7일) 주요 반도체주 주가추이[출처:마켓포인트]
2024.06.07 I 김인경 기자
"땡큐, 젠슨 황"…삼성전자, 다시 8만원 앞으로 '성큼'(종합)
  • "땡큐, 젠슨 황"…삼성전자, 다시 8만원 앞으로 '성큼'(종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삼성전자가 단박에 7만7000원선까지 오르며 8만전자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인증 가능성에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치자 기대감이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장에서는 엔비디아 인증이 너무 늦어지면 재고 문제에 부딪힐 수 있는 만큼, 속도를 내야한다고 지적한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5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100원(2.79%) 오른 7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우(005935) 역시 2.45% 오르며 6만2600원을 기록했다. 전날 황 CEO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삼성전자(005930)의 HBM를 자사의 그래픽저장장치(GPU)에 탑재할지 묻는 질문에 “우리에게는 매우 빠른 메모리가 필요하다”면서 “삼성은 훌륭한 메모리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어 황 CEO는 이날 삼성전자의 HBM이 테스트에 실패했느냐는 거듭된 질문에 “그 어떠한 이유로도 그렇지 않다”고 확인했다. 이어 “우리에게 HBM은 의미가 깊다”며 “우리는 세 파트너(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와 함께 일하고 있는데, 세 업체 모두 뛰어나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세 기업 모두 우리에게 HBM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황 CEO의 말에 삼성전자는 전날 시간외 시장에서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HBM 테스트에서 한 발 밀렸다는 우려 속에 약세를 거듭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24일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의 5세대 HBM인 HBM3E 8단·12단 제품이 열과 전력 소비 문제로 인해 지난달 엔비디아의 납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삼성전자는 로이터 보도가 나왔을 당시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HBM 공급을 위한 테스트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여기에 황 CEO까지 삼성전자에 힘을 실어준 것이다. HBM은 D램 여러 개를 수직으로 쌓아 데이터 처리 성능을 높인 반도체다. 엔비디아가 만드는 GPU 프로세서 옆에 붙어서 속도를 높이는 역할을 맡기 때문에 인공지능(AI) 반도체의 핵심으로 불린다. 이 가운데 엔비디아의 인증은 삼성전자에 굉장히 필요한 ‘모멘텀’이 될 전망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챗GPT 같은 인공지능 모델 훈련에 사용되는 HBM 경쟁에서 SK하이닉스에 뒤처진 상황이다. 삼성전자가 최근 반도체 사업 수장을 전격 교체한 것도 HBM 시장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조치였다.다만 여전히 삼성전자의 엔비디아의 테스트가 진행 중인 만큼, 변동성은 주의해야 한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강조한다. 하루 빨리 인증을 받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평가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HBM 품질인증을 위해 1000시간의 테스트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이 걸림돌”이라며 “종합 검사 과정이 필요하고, 마지막 테스트 탈락 후 일부 테스트 과정이 생략되더라도 수십 일의 검사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테스트 시간을 빨리 확보하기 위해 대량 샘플을 공급하고 이를 매출로 연결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품질인증 통과, 대량 제품 납품이 지연될수록 하반기 재고평가손실, 충당금이슈가 불거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3월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콘퍼런스 ‘GTC 2024’에서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6.05 I 김인경 기자
18년간 참전용사 보은행사…소강석 목사 "살아계실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
  • 18년간 참전용사 보은행사…소강석 목사 "살아계실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 분이라도 살아계실때까지 이 행사를 멈추지 않겠습니다. 언제나 빚진 자의 마음으로 교회의 은혜를 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행사를 계속해나갈 것입니다.”2007년부터 18년간 6·25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를 열고 있는 소강석(62) 새에덴교회 담임목사는 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보은의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결국 보훈은 ‘국가의 품격’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올해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미국 현지와 국내에서 참전용사 초청 행사를 진행한다. 평균 93세의 참전용사 어르신들을 더 안전하게, 한 분이라도 더 많이 찾아뵙고 정성스러운 감사와 보은의 행사를 하기 위해서다. 국가보훈부 통계에 의하면 현재 국내 6·25 참전유공자는 3만8000여 명(4월 말 기준)으로 작년 4월 대비 1만 명이 줄었다. 미국에는 2만여 명 가량 생존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소 목사는 “우리가 보은과 보훈을 할 수 있는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며 “한국교회와 국민 모두가 보훈문화 운동에 앞장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김종대(왼쪽 두번째부터) 장로, 소강석 목사, 이철휘 장로 등이 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 기자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새에덴교회).새에덴교회가 주최하는 ‘2024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는 초고령의 참전용사들을 배려해 소강석 목사와 교인 30여 명이 방미단을 꾸려 6월 14~15일 미국 텍사스에서 美 참전용사와 가족 초청 보은행사를 진행한다. 14일 알링턴 쉐라톤호텔에서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 미국 정계 지도자, 소강석 목사와 김종대 준비위원장 등 총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고 공연과 만찬행사를 가진다. 15일에는 알링턴시 국립묘지 안에 신축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을 방문해 美 한국전 참전 전사자 추모식을 한다. 이어 14마일 떨어져 있는 지역 국립묘지(DFW National Cemetery)에 있는 장진호 전투기념비를 찾아 헌화식도 가질 예정이다.23일에는 새에덴교회에서 국내 참전용사 초청 보훈음악회를 성대하게 개최할 예정이다. 지역 내 국군 참전용사와 가족 2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교계와 정계, 지자체와 기관, 교회 성도 등 총 300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인다. 보훈음악회는 이철휘 장로(예비역 육군대장)와 배우 김예령 집사의 사회로 진행된다. 군악대와 의장대의 환영 팡파르에 맞춰 참전용사들이 차례대로 입장하고 축사와 격려사, 소 목사의 기념 메시지가 이어진다. 소프라노 서선영 교수의 비목 노래를 시작으로 국민가수 남진의 특별공연도 있을 예정이다. 특히 6·25 당시와 전후(戰後) 애환이 담긴 군가와 추억의 노래를 테너 박주옥 교수와 남성중창단이 메들리로 선보인다. 참전용사와 남성중창단이 함께 부르는 ‘노병의 노래’로 감동적인 대미를 장식한다. 소 목사가 행사를 열게 된 계기는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당시 미국 LA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흑인 노병 ‘리딕 나다니엘 제임스 씨(1921~2013)’를 만나 한국 초청을 약속했다. 그해 50명을 처음 초청한 이래, 18년 동안 국내·외에서 보은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새에덴교회는 해마다 준비위원회를 중심으로 6월이면 어린이와 청장년, 노년까지 나라사랑 특별헌금을 하고, 만찬과 선물을 제공해왔다. 그간 한국으로 초청하거나 참전국 현지 행사로 섬긴 국내·외 참전용사와 가족의 수는 6900여 명에 이른다.소 목사는 참전용사들이야 말로 자유 대한민국을 생명으로 지킨 ‘영웅’이며 자유와 평화, 번영을 가져온 ‘어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이들에게 최고의 감사와 예우를 표해야 국가의 기본이 선다”며 “정철의 시조 ‘어버이 살아 실제 섬기기 다 하여라, 지나간 후면 애달다 어이하리, 평생에 고쳐 못할 일 이뿐인가 하노라’를 되새겨 늦기 전에 보은에 동참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2024.06.05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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