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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전기 세단도 벤츠가 만들면 다르다..‘EQE’의 품격
  • 럭셔리 전기 세단도 벤츠가 만들면 다르다..‘EQE’의 품격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비즈니스 세단은 단정하고 깔끔한 수트를 차려입은 신사를 연상시킨다. 규격화된 틀 안에서 우아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드러내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차량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정체성)까지 입혀지면 비즈니스 세단의 눈부신 품격이 완성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더 뉴 EQE’는 이러한 비즈니스 전기 세단의 표본이라 불리는 차량이다. 벤츠 E클래스의 전기차 버전 격인 EQE는 진보적이고 스포티한 외관과 탑승객의 모든 감각을 만족시키는 첨단 기술, 여기에 1회 충전 시 최대 471km까지 주행 가능한 성능을 갖추면서 전기차 세단의 정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메르세데스-벤츠의 대형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 ‘EVA2’를 기반으로 개발된 비즈니스 전기 세단 ‘EQE 350+’.(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전용 플랫폼 ‘EVA2’ 기반 전기차더 뉴 EQE는 뉴 EQE는 전기 세단 ‘더 뉴 EQS’에 이어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형 전기차 전용 플랫폼 ‘EVA2’를 기반으로 개발된 두 번째 모델이다. 국내에는 지난 2022년 ‘EQE 350+’ 모델이 출시됐으며, 현재 판매되는 2024년식 차량 가격은 1억350만원(VAT 포함)이다. EQE 350+는 진보적이고 스포티한 비지니스 세단의 외관과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갖추고 있다. 낮고 슬림한 전면부에 측면의 쿠페형 실루엣, 후면의 날렵한 리어 스포일러가 조화를 이룬다. 특히 이음새를 줄여 차량 표현을 넓게 제작해 메르세데스-벤츠의 디자인 철학인 ‘감각적 순수미(Sensual Purity)’를 구현했다. 마치 하나의 활처럼 부드러운 곡선을 형성하는 원-보우(one-bow) 라인과 전면의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 후면의 트렁크와 이어지는 수평 조명 밴드는 벤츠 전기차 특유의 디자인 요소다.‘EQE 350+’ 외관은 이음새를 줄여 차량 표현을 넓게 제작해 메르세데스-벤츠의 디자인 철학인 ‘감각적 순수미(Sensual Purity)’를 구현했다.(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여기에 3120mm의 휠베이스는 11세대 E-클래스와 비교해도 160mm 길게 제작돼 넉넉한 공간감을 자랑한다. EQE 350+ 의 외관에는 20인치 5-트윈 스포크 경량 알로이 휠과 차량 당 260만 픽셀 이상의 해상도를 자랑하는 디지털 라이트가 기본으로 적용됐다. 실내에는 12.3인치 운전석 계기반과 중앙의 세로형 12.8인치 OLED 터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심플하면서도 직관적인 조형미가 돋보이다. 여기에 벤츠만의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돼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및 차량 기능을 맞춤형으로 제안한다. 무엇보다 차량에 탑재된 ‘제로-레이어’ 기능은 사용자의 세부 목록 탐색이나 음성 명령 없이도 상황에 따라 가장 중요한 기능을 접근성이 뛰어난 화면에 배치해준다. 환경 변화와 사용자 행동에 의해 지속적으로 최적화돼 탑승객을 위한 세심한 어시스턴트(보조원) 역할을 한다.◇국내 인증 기준 471 km 주행EQE 350+는 88.89 kWh 용량의 배터리와 벤츠의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471km까지 주행 가능하다. 최고출력 215kW, 최대 토크 565Nm의 성능을 발휘한다. 벤츠가 자체 개발한 혁신적인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는 무선 업데이트(OTA)를 통해 EQE의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배터리는 지능형 열 관리 시스템에 통합돼, 일렉트릭 인텔리전스 내비게이션이 활성화된 경우 냉각 회로와 PTC(Positive Temperature Coefficient) 부스터 히터가 주행 중 배터리를 예열 또는 냉각하여 미리 충전에 최적화된 온도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한다. EQE 350+는 최대 170kW출력의 급속 충전과 8.8kW 출력의 완속 충전을 지원하며,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32분이 소요된다. 벤츠 코리아는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에 대해 최대 10년/25만km(선도래 기준)의 무상 보증을 지원해 고객들은 배터리에 대한 걱정없이 차량을 운영할 수 있다.◇최첨단 기술 및 디지털 요소 탑재EQE 350+는 스티어링 휠 뒤에 위치한 변속 패들을 통해 3단계(D+, D, D-)의 회생 제동 모드와 더불어, 회생 제동을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D 오토(D Auto)까지 총 4가지의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D+는 가장 낮은 수준의 회생 제동으로 관성 주행이 가능하며, D는 마일드한 회생 제동을, D-는 가장 강력한 회생 제동을 제공한다. 스티어링휠(운전대)의 패들 쉬프트를 길게 당길 경우, D 오토 모드로 세팅돼 주행 상황에 맞는 에너지 회생 모드를 자동으로 설정해 준다. 이와 함께 파워트레인, 변속기, 서스펜션 및 스티어링까지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다이내믹 셀렉트 기능에는 컴포트, 스포츠, 에코, 인디비주얼 모드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자동 속도 조절, 제동 및 출발을 지원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과 ‘액티브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 등 최신 주행 보조시스템과 다양한 첨단 기술의 안전 및 편의사양 탑재돼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을 돕는다.EQE 350+ 실내에는 12.3인치 운전석 계기반과 중앙의 세로형 12.8인치 OLED 터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심플하면서 조형미가 돋보이는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EQE 350+ 실내에는 12.3인치 운전석 계기반과 중앙의 세로형 12.8인치 OLED 터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심플하면서 조형미가 돋보이는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2024.05.23 I 박민 기자
해외직구 어린이용 시계·목걸이서 기준치 최대 278배 중금속 검출
  • 해외직구 어린이용 시계·목걸이서 기준치 최대 278배 중금속 검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5월 넷째 주 해외 온라인 플랫폼 제품 안전성 검사 결과 어린이용 장신구 시계 1개와 목걸이 1개에서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이 기준치의 최대 278배 초과해 검출됐다고 23일 밝혔다.(사진=서울시)5월 넷째 주 검사 대상은 쉬인,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목걸이, 시계, 헤어핀 등 어린이용 장신구 총 7개 제품이다. 검사 항목은 유해 화학물질 검출 여부, 내구성(기계적·물리적 특성) 등이다.어린이들의 신체에 직접 닿는 어린이용 장신구 2종에서 중금속(납, 크로뮴, 니켈)이 검출됐다. 우선 어린이용 시계에서는 시계의 태엽을 감는 꼭지인 용두 부위에서 납이 기준치 대비 278배 초과 검출됐다. 또 시계 뒷면 금속 부위에 대한 용출시험 시 크로뮴이 3.43배 초과 검출됐으며, 니켈 또한 4.4배 초과했다. 어린이용 목걸이에서는 펜던트 금속 부위에서 납이 기준치 대비 1.17배 초과 검출됐다.납은 안전기준 이상으로 노출되면 생식기능에 해를 끼칠 수 있고, 암 위험도 증가할 수 있다. 특히 임신 중에는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치고, 아이 학습과 행동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크로뮴은 강한 독성을 가지고 있어 급성 및 만성적으로 노출되면 피부염 유발 가능성이 있다. 또 호흡기 독성이 있을 수 있으며 현기증, 두통 등을 유발할 수 있다.니켈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며 가려움, 발진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장기간 노출 시 호흡기 독성이 있을 수 있다.이번 안전성 검사에서는 패션에 특화된 중국 온라인 패스트 패션 플랫폼 ‘쉬인’(SHEIN)에서도 안전성 부적합 제품이 판매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아울러 시는 현재 집중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해외 플랫폼(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외에도 국내 이용자 수가 많은 해외 플랫폼으로 검사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민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시는 5월 마지막 주 어린이용 가죽제품(신발, 가방 등)에 대한 검사에 이어, 6월은 어린이용 제품과 함께 실생활과 밀접한 식품용기(냄비, 도시락 등)·위생용품(일회용컵, 종이냅킨 등)까지 검사 대상을 확대해 안전성 검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검사는 국가기술표준원 안전 인증기관으로 지정된 △한국건설환경시험연구원(KCL) △FITI시험연구원 △KATRI시험연구원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2024.05.23 I 함지현 기자
못난이 농산물·소분 제품으로 매출 200% ‘껑충’
  • 못난이 농산물·소분 제품으로 매출 200% ‘껑충’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2021년 창업 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291%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00%나 성장했습니다. 특히 최근 고물가 상황으로 못난이 농산물, 소분(小分) 제품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효과인 것 같습니다.”최현주 어글리어스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고물가 시대를 맞아 못난이 농산물과 소분 단위 판매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실제로 어글리어스는 올해 1분기 웹사이트 회원 수와 정기배송 구독자가 25만명, 7만7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5배, 2배 늘었다.어글리어스의 가장 큰 특징은 소분과 친환경이다. 서비스를 신청하면 7~9종의 제철 채소가 담긴 상자를 배송해준다. 이 상자에는 감자 1개, 당근 1개, 양파 2개 등 소분 단위로 담아 배송한다. 비선호 채소를 골라내는 것도 가능하다. 모두 무농약 유기농 인증을 받은 농가에서 공수해 온다. 버려지는 친환경 채소를 먹을 만큼만 배송해 환경보호에도 일조하고 있다.최 대표는 “최근 고물가와 친환경 경향이 겹치면서 ‘먹을만큼만 소비하자’는 생각이 확산하고 있다”며 “일반 묶음 채소를 구입해 10개 중 8개를 버리게 된다면 이는 사회적인 큰 낭비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전혀 경제적인 소비가 아니다”고 강조했다.어글리어스의 기본 채소 박스 구성은 다른 플랫폼보다 가격이 30%가량 저렴하다. 못난이 농산물이라는 원물 가격뿐만 아니라 중간 유통마진이 없어서다. ‘농가→플랫폼→소비자’ 단순한 유통 구조를 구축했다. 마케팅비도 최소한으로 사용한다.최 대표는 “보통 소분 채소는 인건비와 포장비 등으로 가격이 더 올라가기 마련”이라며 “유통 구조를 최소화하고 불필요한 비용을 줄여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어글리어스는 전국 400여 농가에서 140여 종의 못난이 채소를 공급받고 있다.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물류센터에서 이들 농산물을 모아 직접 선별하고 소분하는 작업을 한다. 강점은 이 과정에서 나오는 데이터다. 못난이 농산물은 비정기적으로 발생하는 특성 탓에 아직 뚜렷한 관련 통계나 데이터가 없다. 하지만 어글리어스는 그간의 데이터로 이를 ‘예측 가능 범위’로 만들고 있다.이를 토대로 개인 큐레이션 등 소분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는 것이 목표다. 과거 사업 초창기에는 고객의 채소 선택지가 제한적이었다. 최 대표는 “해를 거듭할수록 고객과 농가의 데이터가 쌓이면서 서비스를 확대할 근거가 생기고 있다”며 “못난이 과일 손질 배송 등 장기적으로 개인의 취향을 반영하는 소분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소분과 못난이 채소는 피할 수 없는 사회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지속 가능한 식탁’을 위해선 두 요소가 필수적이라서다. 최 대표는 “우리의 DNA는 지속 가능한 식탁을 만들자는 것에서 출발했다”며 “불필요하게 버려지는 것 없는 건강한 유통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최현주 어글리어스 대표 (사진=한전진 기자)최현주 어글리어스 대표 (사진=한전진 기자)
2024.05.23 I 한전진 기자
서울 아파트 절반 이상 10억 넘는데…"상속세 공제 상향" 한목소리
  • 서울 아파트 절반 이상 10억 넘는데…"상속세 공제 상향" 한목소리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매매 가격이 10억원이 넘는 아파트는 상속세 과세 대상이다. 상속세 배우자공제와 일괄공제가 각각 5억원씩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상속제도가 1997년 상속·증여세법 전면 개정 이후 30년 가까이 변화가 없는 와중에 집값 등이 폭등하면서 상당수 중산층이 과세 부담을 지고 있다는 점이다.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시세가 10억원이 넘는 서울 아파트 비중은 절반 이상인 53.1%로 나타났다. 예컨대 배우자와 자녀가 16억원짜리 아파트를 상속받는다면, 공제를 제외한 6억원이 과세표준이 되는 것이다. 5억원 초과~10억원 이하 상속세율은 30%에 달한다. 고물가 장기화, 수도권 집중화 등을 감안하면 10억원 이상 아파트 비중은 더 늘어날 게 유력하다. 10여년 전만 해도 10억원 넘는 아파트는 나름 ‘부의 상징’이었으나, 이제는 중산층의 자산 정도밖에 안 되는 셈이다. 상속세가 더는 ‘부자세’가 아니라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집값 폭등, 상속세 더는 부자세 아냐대한상공회의소가 이데일리 의뢰로 지난 7~10일 실시한 상속세 대국민 설문조사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30년 가까이 묵은 낡은 상속제도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고스란히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직장인(64%), 주부(12%), 자영업자(9%), 무직·은퇴(8%), 기업인(1%) 등 말 그대로 일반 국민 2018명으로 실시했다. 연령별 비중은 20대 15%, 30대 40%, 40대 32%, 50대 9%, 60대 이상 5% 등이었다. 3040 직장인들이 상속제도 문제에 관심이 많다는 방증이다.(그래픽=문승용 기자)상속공제액을 상향 조정하는 질문에 응답자의 72.4%는 “상향이 필요하다”고 했다.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23.2%에 그쳤다. 한국의 배우자공제(5억~30억원)는 1996년에, 일괄공제(5억원)는 1998년에 각각 정해졌다. 그 이후 물가와 집값이 폭등했음에도 공제액은 그대로이다 보니, 국민들의 세(稅) 부담은 확 높아졌다. 과세표준 1억~5억원 이하(20%), 5억~10억원 이하(30%) 등의 세율을 감안하면 집값이 10억원 중후반대만 돼도 세율이 30%에 이른다. 20억원이 넘는 집의 경우 40~50%다. 공제 금액을 자산 가치 상승 정도를 반영해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는 게 국민들의 목소리인 것이다.국민들은 또 50%인 상속세 최고세율(최대주주 할증과세시 60%)을 두고 높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우 높다”(32.0%) “높다”(36.9%) 등의 응답이 70%에 육박했다. “적정하다”는 답변은 23.3%에 그쳤다.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은 15%이고, 주요 7개국(G7) 평균은 30%다. 한국의 상속세율은 세계에서 가장 높다. 세율은 얼마나 낮춰야 할지에 대한 질문에는 절반이 넘는 52.0%가 “15%로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상속세를 폐지해 자본이득세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도 10.6%였다.상속세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물음에는 “부분적 완화 필요”(47.0%) “전반적 완화 필요”(24.8%) 등이 주를 이뤘다. “개선 불필요”(20.8%) “오히려 부담 강화 필요”(7.4%) 등은 소수였다.(그래픽=문승용 기자)◇일반 국민들이 더 원하는 상속세 개혁국민들은 현행 상속세가 본연의 목적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봤다. ‘기회 균등 실현’을 두고 “매우 도움 안 됨”(20.0%) “도움 안 됨”(34.3%) 등의 답변이 절반을 넘었다. ‘주식시장 활성화’ 역시 “매우 도움 안 됨”(20.7%) “도움 안 됨”(39.2%) 등으로 부정적이었다.이번 조사는 상속세 완화를 두고 일반 국민들이 ‘부자 감세’로 치부할 것이라는 통념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도 이같은 현실을 인지하고 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잇따라 상속세 완화를 시사한 것이 그 방증이다. 이복현 원장은 최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민관 공동 투자설명회(IR)에서 “기업 자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려면 상속세 전체에 대한 개혁은 어렵더라도 가업 승계와 관련한 제도 개선은 필요하다고 보고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국회 과반 이상 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이 전향적으로 논의에 나선다면, 징벌적 상속제도를 손볼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진 셈이다.◇국민 77% “유산취득세로 전환해야” 대다수 국민들은 아울러 현행 유산세 과세방식의 변화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산세를 유산취득세로 전환 필요” 응답이 76.8%에 이르렀다.유산세는 피상속인이 남긴 유산 총액에 따른 세율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유산취득세는 상속인이 각자 취득하는 재산에 따른 세율을 적용하는 식이다. 예컨대 피상속인 유산이 20억원이고 자녀가 4명이라고 가정하면, 유산세의 경우 20억원에 적용되는 세율 40%를 부과한다. 그런데 유산취득세는 5억원(20억원÷4명)에 적용되는 세율 20%를 부과해 상속인에게 더 유리하다. OECD 회원국 중 유산취득세를 도입한 나라는 20개국이다. 유산세의 경우 한국을 비롯해 4개국에 불과하다.<대한상의-이데일리 상속세 대국민 설문조사 개요>△조사기간 : 2024년 5월 7~10일△조사대상 : 국민 2018명[연령] 20대 15%, 30대 40%, 40대 32%, 50대 9%, 60대 이상 5%[직업] 직장인 64%, 주부 12%, 자영업자 9%, 무직·은퇴 8%, 기업인 1%, 기타 6%[자산] 1억원 미만 47%, 1억~5억원 35%, 5억~10억원 13%, 10억~30억원 5%, 30억원 이상 1%[지역] 수도권 62%, 지방 38%△조사방법 : 대한상의 소통플랫폼(소플·so:ple)을 활용한 온라인·모바일 설문조사
2024.05.23 I 김정남 기자
상속세, 더는 '부자세' 아냐…국민 72% "완화해야"
  • 상속세, 더는 '부자세' 아냐…국민 72% "완화해야"
  • 60%. 세계에서 가장 높다는 한국의 상속세율입니다. ‘100년 장수기업’ 필요성은 누구나 공감하지만, 현실성이 떨어지는 상속 제도 앞에서 기업들은 신음하고 있습니다. 30년 묵은 낡은 상속세가 기업과 주주, 근로자 모두를 가난하게 만든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 이유입니다. 한국 경제의 성장세 회복을 위해 상속세 개혁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데일리는 정책평가연구원(PERI)과 함께 <국민과 함께 하는 상속세 개혁> 시리즈를 통해 현행 상속세의 폐해와 개편 방향 등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입니다. [편집자주][이데일리 김정남 이다원 기자] 국민 10명 중 7명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상속세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97년 이후 30년 가까이 묵은 징벌적 상속제도를 이제 손볼 때가 됐다는 것이다. 이는 상속세 개혁이 더이상 기업만의 이슈가 아니라는 방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22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이데일리 의뢰로 지난 7~10일 대한상의 소통플랫폼(소플·so:ple)을 통해 국민 2018명을 대상으로 ‘상속세 제도개선 방향 국민인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상속세 부담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응답은 71.8%(전반적 완화 24.8%+부분적 완화 47.0%)로 집계됐다. 개선이 불필요하다는 응답은 20.8%에 그쳤다.(그래픽=문승용 기자)현행 상속세는 1997년 상속세법(1950년 제정)이 상속·증여세법으로 전면 개정됐을 당시 틀을 28년째 유지하고 있다. 상속세 최고세율(최대주주 할증과세시 60%)은 세계에서 가장 높다. 게다가 30년 가까이 지난 사이 부동산 등 자산 가치가 폭등했는데, 과세표준과 세율은 그대로 유지되면서 실질적인 세(稅) 부담은 훨씬 커졌다. 이번 설문조사는 상속세 문제가 일부 기업인들 혹은 자산가들만의 이슈가 아니라 전국민적인 관심사임을 방증한다는 평가다. 실제 조사 대상 2018명 중 직장인은 64%로 절반이 넘었다. 특히 최근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잇따라 상속세 완화를 시사하면서 관심도가 높아졌다. 제22대 국회가 열리면 관련 논의가 탄력을 받을 여건이 만들어진 것이다.상속공제액 상향에 대한 질문을 두고서는 응답자의 72.4%가 “상향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국은 배우자공제(5억~30억원)와 일괄공제(5억원) 등이 있다. 10억원이 넘는 아파트를 상속하면 세금을 물어야 하는 셈이다. 현재 서울 아파트의 10채 중 절반 이상은 시세가 10억원 이상이다. 상속세가 이제는 ‘중산층 세금’으로 불리는 이유다. 이에 반해 미국은 기초공제가 1291만달러(약 176억원)에 달한다. 세율 인하 폭에 대해서는 52.0%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인 15%로 내려야 한다”고 했다. 아예 상속세를 폐지하고 자본이득세로 전환하자는 답변 역시 10.6%에 달했다. 자본이득세는 가업 승계시 상속세를 내지 않고 사망자의 취득가액을 승계한 이후 상속인의 양도 시점에서 과세하는 방안이다. 스웨덴과 호주, 캐나다 등이 이를 도입한 나라다. ‘100년 장수기업’을 양성하기 위한 조치다.홍기용 인천대 경영학과 교수(전 한국세무학회장)는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상속세를 부담해야 하는 중산층이 늘고 있다”며 “새로 출범하는 국회는 ‘부자 감세’ 프레임에 얽매이지 말고 상속세 완화를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5.23 I 김정남 기자
IPO 기대 유망주 무신사, 자회사 부진에 실적개선 '돌파구' 난제
  • [마켓인]IPO 기대 유망주 무신사, 자회사 부진에 실적개선 '돌파구' 난제
  • 서울 강남구 무신사 스탠다드의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전경. (사진=무신사)[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기업공개(IPO) 시장 유망주로 꼽히는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지난해 창사 첫 적자를 기록하면서 암초에 부딪혔다. 1조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매출을 내면서도 수익성은 악화해 ‘비상’이 걸렸다. 내년 중 증시 입성이 기대되는 가운데 경영 개선에 성공할 수 있을지 시장의 기대가 모인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무신사는 지난해 영업손실 8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112억원) 대비 영업이익이 200억원 가까이 줄면서 적자 전환한 것으로 지난 2012년 이후 첫 적자다. 반면 매출액은 9931억원으로, 전년(7085억원) 대비 40% 넘게 증가했다. ◇ 자회사 영업손실이 수익성 끌어내려매출은 늘었는데 자회사의 영업손실이 영향을 미치면서 전반적인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무신사의 자회사 중 하나인 에스엘디티(SLDT)는 매년 수백억원의 손실을 내면서 수익성 지표를 끌어내리고 있다. 에스엘디티는 스니커즈나 패션 상품 등을 개인간거래(C2C)할 수 있는 리셀 플랫폼 ‘솔드아웃’을 운영한다. 에스엘디티는 지난해 28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전년도 427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과 비교하면 손실 규모를 크게 줄였지만 여전히 무신사의 전체 자회사 중 가장 큰 손실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는 판매 및 구매 수수료를 인상하면서 수익성 개선을 위한 방안을 찾아 나섰지만 부진에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업적자가 누적되면서 에스엘디티는 인원 감축에 나서면서 ‘비상 경영’을 선포하기도 했다. 업계에 따르면 에스엘디티는 전체 임직원의 30% 안팎 수준의 감원을 통해 비용 효율화 및 체질 개선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신사의 물류 전문 자회사 무신사로지스틱스도 91억원의 손실을 냈다. 무신사로지스틱스는 무신사가 지난 2017년 비앰엠로지스를 인수하면서 출범한 업체로, 100억원을 투자해 물류 전반에 걸친 ‘풀필먼트 사업’을 본격화했다. 그러나 3년째 영업적자를 벗어나지 못하자 지난해 말에는 쿠팡에서 공급망 관리 및 물류 관리에 특화된 신임대표를 선임해 전문성 강화에 나섰다. 이외에도 △무신사페이먼츠 △오리지널랩 △어바웃블랭크앤코 △무신사랩 등 무신사의 종속기업들이 영업손실을 냈다. 무신사가 지난 2021년 인수한 의류 브랜딩 업체 어바웃앤블랭크앤코도 36억원의 영업손실을, 지난해 2월 설립한 무신사의 간편결제 솔루션 무신사페이먼츠는 3억원의 손실을 내면서 성과를 악화시켰다. ◇ 오프라인 중심 수익성 개선…채권시장서 자금 마련무신사는 전반적인 긴축 경영은 물론 내실을 다지는 체질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다만 무신사의 실적 개선 방안 중심축이 오프라인 매장 확대로 기울면서 외부 투자 유치가 불가피하다는 추측도 나온다. 무신사는 오프라인 매장 방문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추후 매장을 지속 확대해 연내 오프라인 매장을 총 3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실제 무신사는 자금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7월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KDB산업은행, IMM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약 24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하는 한편 사모채 발행을 통해 940억원 가량을 채권시장에서 조달하기도 했다. 업황 악화로 IPO를 2025년까지 미루게 되면서 채권시장까지 찾아 자금을 확보한 상황이다. 한편 무신사는 지난 2019년 미국 세쿼이아캐피털 등에서 1900억원을 투자 받으면서 5년 내 IPO 조건에 합의했다. 2024년은 무신사가 투자를 받은 지 5년이 되는 해지만 국내 증시 악화로 일정을 연기하면서 계속해서 미뤄지고 있다.무신사에 투자한 벤처캐피탈(VC)들도 투자금 회수(엑시트)를 기다리고 있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최근 600억원 규모의 ‘2015 KIF-스톤브릿지 IT전문투자조합’ 펀드 청산기간 만기를 1년 연장했다. 해당 펀드에는 대표적으로 무신사를 포함해 예비 유니콘으로 기대되는 리브스메드 등이 남아 있다. 2018년부터 두 차례 무신사에 투자한 LB인베스트먼트도 높은 수익률을 기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05.23 I 송재민 기자
“고령화로 수요↑”…헬스케어 SaaS 담는 글로벌 PE
  • [마켓인]“고령화로 수요↑”…헬스케어 SaaS 담는 글로벌 PE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글로벌 사모펀드(PEF)운용사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헬스케어 SaaS 플랫폼사에 줄줄이 투자를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 트렌드에 부합한 산업이라는 점에서 시장성이 여타 산업 대비 뚜렷한데다 글로벌 확장성 또한 좋아 투자 매력도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사진=게티 이미지 갈무리올해 상반기 글로벌 사모펀드운용사들이 헬스케어 SaaS 플랫폼사에 투자한 주요 사례는 세 건 이상이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로 통하는 SaaS는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만 이용 가능하도록 한 소프트웨어다. 통상 공급업체가 특정 산업군의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용자는 이용한 만큼 돈을 지급하는 식이다.가장 최근 헬스케어 SaaS 플랫폼에 투자를 집행한 곳은 글로벌 사모펀드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다. 회사는 22일(현지시각) 병의원 수익 관리 SaaS 플랫폼사 ‘인핑스 헬스케어’에 투자해 소수 지분을 확보했다. 투자금을 비롯한 세부 정보는 비공개이나, 외신들에 따르면 관련 거래 규모는 약 1억5000만달러~2억달러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인핑스는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자동화 기술 등을 토대로 미국 병의원이 의료 수익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증진하도록 돕는 SaaS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인핑스 솔루션은 4000개 시설 17만명 이상의 의료 전문가들이 활용 중이다.헬스케어 산업 내 관련 투자는 지난달에도 이어졌다. 미국 기반 사모펀드운용사 드림캐피탈은 다수 벤처캐피털(VC)과 함께 원격 환자 모니터링 SaaS 플랫폼사 ‘헬스아크’에 소규모 투자를 집행했다. 이번 라운드에서 헬스아크가 유치한 자금은 약 500만달러로, 투자사들은 헬스아크의 기술력뿐 아니라 회사의 뚜렷한 매출 성장세를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헬스아크는 각종 병의원과 환자 가족, 간병인 등에 데이터 기반의 원격 환자 모니터링 SaaS 플랫폼 및 관련 앱을 제공하는 회사다. 현재 미국 내 30개 주 내 300개 이상 병의원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 밖에 영국 기반 사모펀드운용사 트라디텀은 지난 2월 약국 운영 SaaS 플랫폼사 ‘캐랙’에 투자해 소수 지분을 확보했다. 투자 규모는 비공개다. 캐랙은 ‘지역 약국의 업무 디지털화’를 목표로 출범한 스타트업으로, 약사들이 환자 기록에 액세스해 예약 및 과거 처방 내역을 한눈에 확인하고, 환자 예약 및 상담을 수행하거나, 처방을 내리는 등 관련 업무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는 SaaS 플랫폼사다. 약사의 업무량은 줄이되 환자의 의료 접근성은 향상시킨다는 평가를 받아온 캐랙은 설립 3년도 되지 않아 800개 이상의 지역 약국을 고객사로 두면서 주목받았다.트라디텀의 이번 투자는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가 의료제도 개혁에 앞서 지난 1월부터 ‘약국 우선’ 캠페인을 벌인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앞서 영국 NHS는 급성 중이염과 농가진, 벌레 물림, 대상포진, 부비동염, 인후통, 요로감염에 한해 환자들이 진료를 받지 않더라도 약국에서 상담받고 처방받을 수 있는 의료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트라디텀은 지역 약사들의 업무가 과중될 것으로 보고 투자를 집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2024.05.22 I 김연지 기자
이종호 "韓 AI 독자 플랫폼 보유 국가, AI 질서 정립에 역할하겠다"
  • 이종호 "韓 AI 독자 플랫폼 보유 국가, AI 질서 정립에 역할하겠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은 우수한 AI 생태계, 독자 플랫폼을 보유한 나라이다. 이번 포럼을 계기로 AI 혁신이 전방위적으로 확산하고, AI 시대 새로운 질서를 정립하는데 우리나라가 역할을 하도록 힘쓰겠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2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미셸 더넬런 영국 과학혁신기술부 장관과 합동브리핑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이번 합동브리핑은 ‘AI 서울 정상회의’와 ‘AI 글로벌 포럼’의 경과보고를 위해 마련됐다.미셸 더넬런 영국 과학혁신기술부 장관(왼쪽)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오른쪽).(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이종호 장관은 이번 포럼이 우리나라가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인 한국이 AI 시대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나선 중요한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종호 장관은 “AI 글로벌 거버넌스 논의를 영미권 국가에서 주도하는 가운데 비영미권인 우리나라가 포럼을 개최한 것에 의미가 있다”라며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AI를 잘 쓰는 나라인 만큼 세계에서도 모범 사례를 제시하고,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이번 포럼에서는 전날 ‘AI 서울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정상 선언문인 ‘서울 선언’과 부속서인 ‘AI 안전 과학에 대한 국제협력을 위한 서울 의향서’를 통해 안전, 혁신, 포용이라는 AI 글로벌 거버넌스가 추구해야 할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22일에는 14개 국내외 기업이 화답해 AI 책임, 발전, 혜택 등 기업이 추구할 방향을 담은 자발적 약속인 ‘서울 AI 기업 서약’도 발표했다. 서약에는 AI 안전 연구소 피드백 반영, 첨단 AI 개발 투자 지속, 중소·스타트업 성장 지원, 사회적 약자 편의성 개선, 글로벌 도전과제 해결을 위한 AI 개발 등 지속가능한 AI 생태계 발전을 위한 AI 선도기업의 책임을 포함했다.이 장관은 신뢰하고, 안전한 AI 개발을 위해 연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내에 AI안전성연구소를 설립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이 장관은 “연내 안전연구소를 만들 계획”이라며 “ETRI 내에 빠르게 최소 필요한 인력과 규모로 설립한뒤 추후 ETRI 산하 기관 또는 과기정통부 산하 기관으로 확대해 AI 안전 문제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이 장관은 앞으로 글로벌 AI 거버넌스와 규범 정립을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지난해 영국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AI 정상회의와 포럼을 개최했는데 구체적인 시행계획이 나오면 좋겠지만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라며 “프랑스에서 열릴 후속 회의에서 논의를 구체화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5.22 I 강민구 기자
‘강형욱 논란’ 불똥 튈라…직원들과 찍은 사진 공개한 수의사 설채현
  • ‘강형욱 논란’ 불똥 튈라…직원들과 찍은 사진 공개한 수의사 설채현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동물 훈련사 강형욱이 직원 갑질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수의사 겸 동물훈련사 설채현이 때아닌 오해에 해명 입장을 밝혔다.반려동물 행동 전문 수의사 설채현씨가 직원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22일 공개했다. (사진=SNS 캡처)22일 설채현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뭔가 분위기도 안 좋고 괜히 이런 분위기에 글 쓰면 오히려 기회주의자 같아 보이고 해서 조용히 숨죽이고 있었는데”라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그는 “저도 그런 거 아닐까 걱정과 의심의 눈초리가 많이 보여 말씀드리면 저는 직원들에게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라고 전했다.이어 설채현은 함께 일하는 직원들과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직원을 소개했다. 그는 “항상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한데 그래도 우리나라 올바른 교육 문화를 만들어보자고 저랑 매미처럼 꼭 붙어 있어 줘서 고마운 친구들입니다”라며 오랫동안 함께 해 온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마지막으로 “결론은 여러분들 저한테 그런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솔직히 그거 빼면 시체입니다”고 덧붙였다.해당 게시글 아래에는 그에게 감사를 전하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지난해 3월 ‘세나개‘(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TV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강아지 보호자입니다. 촬영 카메라가 있으나 없으나 늘 똑같이 스윗하시고, 저희 가족들과 강아지에게 좋은 말씀 계속해 주시던 모습 보고 정말 설쌤은 진심이라는 걸 가까이서 보았답니다”라고 전했다. 또 과거 그와 근무한 직원도 댓글을 달았다. 해당 직원은 “샘 유명해지시기 전 수의사 시절 신당동 그녀의 동물병원 시절부터 함께한 직원입니다! 설쌤이랑 같이 근무할 때 개인적인 사정으로 많이 아팠는데, 다시 일할 수 있게끔 도와주셨고 지금은 설샘 밑에서 잘 배워 유치원 운영하고 있습니다”라며 설채현을 향해 감사를 전했다.한편, 강형욱은 직원 갑질 및 동물 학대 의혹을 받고 있다. 과거 보듬컴퍼니에서 근무했었다는 직원들은 한 채용·구직 플랫폼을 통해 “직원들을 소모품으로 생각했다”, “직원 감시가 심했다”, “남성 여성 할 것 없이 막 부려 먹었으나 남성을 더 함부로 대했다. 머슴 같았다” 등의 내용을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강형욱은 아직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태다.
2024.05.22 I 이로원 기자
메타버스 융합대학원 '경희대·숭실대·중앙대' 추가
  • 메타버스 융합대학원 '경희대·숭실대·중앙대' 추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가 메타버스 고급 인재를 양성하는 ‘메타버스 융합대학원’ 사업에 경희대, 숭실대, 중앙대 등 3개 대학을 신규 선정했다. 이 사업의 경쟁률은 5.3:1로, 16개 대학이 지원했다.과기정통부는 메타버스를 제조, 문화, 교육, 의료 등 다양한 산업의 혁신을 가속화할 혁신 플랫폼이자 디지털 시대의 대표 신산업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22년부터 ‘메타버스 융합대학원’의 설립과 운영을 지원하여 산업계가 요구하는 고급 융합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지난 2년간 과기정통부는 건국대, 서강대, 성균관대, 세종대, KAIST 등 5개 대학원의 설립을 지원하여 총 151명의 신입생을 선발했다. 이들 대학원에서는 메타버스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과 인문사회 분야의 지식을 융합한 90개의 특화 교육과정과 산업계가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는 49건의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어, 이론적 지식과 실무 능력을 갖춘 융합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특화 교육과정에는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메타버스 디지털 인문학, 메타버스 인공지능기술 등이 포함된다. 주요 산학협력 프로젝트로는 가상휴먼 AI액팅 엔진(SKT-세종대), 안무가 동선 XR툴(버넥트·유니티-KAIST), 메타 플로깅(현대건설-서강대), 메타지능 가상 에이전트 기술(솔트룩스-건국대), 몰입형 실감형 XR스튜디오(로커스-성균관대) 등이 있다.올해 신규 선정된 3개 대학은 메타버스 특화 연구 및 교육과정 개발·운영, 그리고 메타버스 산학협력 프로젝트 등에 대한 구체적인 운영 계획을 제시했다.경희대는 인간 중심의 초실감 메타버스 개발과 융합적 메타버스 인재 양성을 위해 4대 응용 확산 분야를 중심으로 교과목을 편성하고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4대 응용 확산 분야는 문화·예술·공연·전시, 교육·훈련, 의료·재활·복지, 스포츠·운동·건강관리다.숭실대는 기술, 인문, 디자인이 유기적으로 융합된 세계 최고 수준의 메타버스 리더 양성을 목표로 Human, Space, Story, AI 분야를 융합한 커리큘럼을 구성·운영하여 미래지향적 메타버스 선도 인재를 육성한다.중앙대는 메타버스 콘텐츠 기획 및 제작 기술 분야의 글로벌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9대 Meta Fusion 분야의 지식과 기술을 융합한 교육과정을 구성·운영하여 뛰어난 창의력과 포용력을 지닌 인재를 양성한다. 9대 Meta Fusion 분야는 시나리오, 예술/창작, 웹툰, 문화/전시, 스튜디오, 쇼핑, 게임, 의료, 캐릭터다.올해 선정된 3개 대학은 2학기(9월)에 대학원을 개원하게 되며, 과기정통부는 각 대학원에 최대 6년(4+2년)간 총 55억 원(첫해 5억 원, 이후 매년 1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황규철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메타, 애플 등이 새로운 기기를 출시하고, 생성형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으로 메타버스의 새로운 도약이 기대되고 있지만 여전히 성장 초기 단계”라면서 “메타버스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역량있는 고급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 필수적인만큼 메타버스 융합대학원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5.22 I 김현아 기자
메가폰엔터·페이지원 합병 사실상 무산…“IHQ 매각 탓”
  • [마켓인]메가폰엔터·페이지원 합병 사실상 무산…“IHQ 매각 탓”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오디션 플랫폼 운영사 메가폰엔터테인먼트와 넷플릭스 드라마 ‘무브 투 헤븐’ 제작사 페이지원필름 간 합병이 사실상 무산됐다. 지난해 초부터 추진해온 합병 작업이 양사 지분 과반 이상을 보유하고 있던 IHQ(003560)의 갑작스러운 매각으로 대주주가 바뀌며 모두 중단됐다. 메가폰엔터테인먼트와 페이지원필름은 지속적으로 협업을 도모하며 추후 기존 지분을 활용한 합병 재추진을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메가폰엔터테인먼트 로고. (사진=메가폰엔터테인먼트)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가폰엔터테인먼트와 페이지원필름은 IHQ의 지분 매각으로 지난해부터 추진해왔던 합병 절차를 모두 중단했다. IHQ가 보유하고 있던 양사 지분을 서로 다른 개별 투자자에게 매각하면서 논의를 진행할 수 없게 되면서다. IHQ는 올해 1분기 보유하고 있던 메가폰엔터테인먼트와 페이지원필름 지분 53.7%와 50.1%를 매각한 바 있다. 당초 메가폰엔터테인먼트와 페이지원필름은 IHQ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을 활용해 합병을 추진했다. 지난해 1월에는 메가폰엔터테인먼트가 공식 자료를 내고 페이지원필름과의 합병을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IHQ는 메가폰엔터테인먼트의 발표 이후 1년간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양사의 합병 계획은 힘을 받지 못했다. 시장에서는 메가폰엔터테인먼트와 페이지원필름이 합병을 추진하고 있었음에도 IHQ가 돌연 지분을 개별 투자자에게 매각한 것은 거래정지 해소와 관련이 깊다고 보고 있다. 수익성 제고를 위해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관계사를 서둘러 매각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양사는 올해 1분기 총 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IHQ는 회계감사인으로부터 감사 의견 거절을 받으면서 지난해 4월 5일 자로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다만 매각이 속전속결로 이뤄진 탓에 메가폰엔터테인먼트와 페이지원필름에 대한 가치평가가 제대로 이뤄졌는 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IHQ는 각각 37억원, 42억원에 인수한 메가폰엔터테인먼트와 페이지원필름을 5억원 미만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익명을 요구한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IHQ는 지난해부터 대주주 이슈와 회계감사 거절 등으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관계사의 존재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서둘러 매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IHQ가 빠른 매각에만 집중하다 보니 각 기업에 대한 가치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목소리가 있다”며 “매각 과정에서 IHQ와 양사 구성원 간의 소통도 미흡했던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합병 무산과 별개로 메가폰엔터테인먼트와 페이지원필름은 시너지 창출을 위해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 실제 김철원 메가폰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정재연 페이지원필름 대표는 주기적으로 만나 사업과 관련해 의견을 주고받고 있다. 특히 양사는 대주주 지분을 활용한 합병 재추진을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IHQ 관계자는 “개별 매각 건에 대해선 공시 외의 내용을 설명할 의무는 없다”며 말을 아꼈다.한편 메가폰엔터테인먼트는 신인배우들을 위한 온라인 오디션플랫폼 메가폰코리아를 서비스하고 있다. 페이지원필름은 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와 ‘아랑사또전’을 기획하고 제작에 참여한 정재연 대표가 창업한 드라마 프로덕션으로 창업 후 넷플릭스 드라마 ‘무브 투 헤븐’으로 유명세를 탔다.
2024.05.22 I 이건엄 기자
"AI를 전기처럼 신뢰할 수 있게"…‘AI 글로벌 포럼’ 전문가들
  • "AI를 전기처럼 신뢰할 수 있게"…‘AI 글로벌 포럼’ 전문가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인공지능(AI)은 인간의 삶에 유용하지만, 전기처럼 신뢰할 수 있는 기술로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디지털 소외로 인한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고, 사이버 범죄와 딥페이크 같은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AI 전환도 인간 중심으로 이뤄져야 하고, 각국마다 다른 AI 규제를 표준화해야 한다는 필요성도 언급됐다. ‘AI 글로벌 포럼’ 전문가 세션에서 참석자들이 논의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22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AI서울 정상회의 ‘AI 글로벌 포럼’ 전문가 세션에서는 생성형AI 등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상황에서 디지털에 익숙한 젊은 세대는 디지털 중독현상을 겪는 반면 노년층은 배제돼 사회적 불평등이 심화될 수 있다는 점이 화두가 됐다. 파멜라 크르지프코프스카(Pamela Krzypkowska) 폴란드 디지털부 국장은 “폴란드에서는 디지털 시대 정신건강을 중요하게 여기는데 젊은 세대들이 온라인플랫폼에서 6시간 이상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나 새로운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젊은이들을 위한 안전한 온라인 환경을 조성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최근에는 생성형AI가 발전하면서 저작권 문제, 데이터 자산 보호 범위와 같은 기존 법률 체계와 시스템에 변화도 요구되고 있다. 딥페이크에 의한 가짜 뉴스 등 디지털 사회로 인한 문제도 발생하고 있어 개인과 사회를 보호하기 위한 효과적인 대응도 필요하다. 마커스 안데리융(Markus Anderljung) AI 거버넌스 센터 정책 책임자는 “AI는 범용시스템으로 유용하지만 인간 권리가 침해되는 경우가 발생해 사회가 기본적으로 적응해야 한다”면서도 “사이버 보안 등 AI 기술을 이용한 범죄 등 부작용에 대응하기 위해 딥페이크 방지 필터 적용 등 도구를 제공하는 한편 AI가 전기처럼 중단되지 않고 신뢰가능한 체계로 운영될 수 있도록 AI 안전성을 추구해나가야 한다”라고 지적했다.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이를 위해 국제 협력과 표준화 체계 구축은 과제로 제시됐다. 이성웅 아마존웹서비스(AWS) 코리아 AI/ML 정책 총괄은 “전 세계 각국 정부가 도전에 직면해 있는데 상호운용 가능한 정책 솔루션이 필요하며, 국제 기준을 통해 표준화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제리 시한(Jerry Sheehan) OECD 과학기술혁신국 사무총장은 디지털 전환도 인간 중심 방식으로 접근해 발전해야 하며, 인권에도 영향이 있어 디지털 정책에서 가드레일 같은 역할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AI는 기회인 동시에 양극화를 심화할 수 있는데 OECD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모으고, 인권에 기반한 정책 입안을 지지하기 때문에 사회적 합의를 통해 디지털 웰빙이 이뤄지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설명했다.기업에서는 디지털 사회의 기본권 보장, 지속적인 혁신 육성, 글로벌 협업을 통해 AI 기술을 계속 개발하면서 미래 세대를 위해 혜택을 줘야 한다는 시각도 있었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은 “AI 리터러시(이해력)가 모든 사람들에게 갖춰져야 하며, 디지털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이해관계자들의 노력도 필요하다”며 “네이버는 AI 기술과 디지털 기술로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 등 부작용도 장기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정부는 AI 규제 체계나 합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향후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논의가 계속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정부 뿐만 아니라 국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같은 국제기구와 국제 사회의 역할도 중요하다”며 “많은 나라와 국제기관들이 새로운 규제를 시도하지만 표준화되지 않은 경향이 있는데 이런 부분들을 조화롭게 구성해 표준화하도록 정부도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5.22 I 강민구 기자
SK C&C “AI 예지 정비 받으세요”…컨설팅도 제공
  • SK C&C “AI 예지 정비 받으세요”…컨설팅도 제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 C&C(사장: 윤풍영)가 ‘제조 공장 맞춤형 종합 AI 예지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제조업에 특화된 AI 종합 디지털 팩토리 플랫폼 ‘아이팩츠(iFacts)’를 기반으로 이뤄진다. 어떤 서비스인데?‘아이팩츠(iFacts) AI 예지정비 서비스’는 철강을 비롯한 화학, 에너지, 반도체, 배터리, 소재 등 다양한 제조 산업 현장에서 구축한 기계·설비 데이터 기반 예지정비 시스템과, 생산 공정 운영 경험을 집대성한 AI 하이퍼오토메이션(초자동화) 서비스다. 생산 공정별 기계·설비의 작동 상황을 학습한 인공지능(AI)이 제품생산과 품질에 심대한 영향을 주는 기계 장애와 설비 고장 유발 원인을 찾아 알려주고 안정적인 운용을 지원한다.이를 위해 SK C&C는 아이팩츠(iFacts) 플랫폼에 예지정비 서비스(PPdM, Proactive PreDictive Maintenance)와 고장 감지 서비스(FDC, Fault Detection And Classification)를 함께 탑재했다. ‘PPdM’은 제조 공장 설비에서 발생하는 진동을 센서로 감지한 후 LTE 무선망을 통해 클라우드로 전송하면 AI가 구성 요소별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알려 준다.‘FDC’는 각종 시스템과 기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오류와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데이터를 사전에 감지하고 분류해 유지 보수를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데이터 수집 기술인 DAQ(Data Acquisition)와 현장 AI 데이터 분석 기술인 스마트 에지(Smart Edge) 기술을 기본 탑재하고 AI가 공정 시스템 전반을 모니터링하며 설비 고장을 사전 감지한다.‘아이팩츠(iFacts)’ 기반 맞춤형 종합 AI 예지정비 서비스. 사진=SK C&C지금까지는 어땠는데?그동안 공장들은 예지정비 서비스나 고장 감지 서비스를 별도로 가동해 생산 과정 전반에 걸친 종합 예지정비를 구현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그런데 아이팩츠(iFacts) AI 예지정비를 도입하니, 설비 돌발 정지 대응 시간과 설비와 기계의 점검·보수 시간을 기존 대비 절반 이상 줄였다.SK C&C는 종합 디지털 컨설팅 자회사인 애커튼파트너스와 함께 기업 맞춤형 디지털 팩토리 컨설팅도 제공한다. SK C&C 김효욱 제조사업2그룹장은 “아이팩츠(iFacts) 예지정비 서비스는 여러 제조 기업에서 운영 중인 다양한 설비와 기계 장비 관련 데이터에 대해 충분한 학습을 마쳤다”면서 “국내 철강, 화학, 에너지, 반도체, 배터리, 소재 산업 등 전 제조 산업분야에서 완전히 새로운 맞춤형 종합 AI 예지정비 하이퍼오토메이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2024.05.22 I 김현아 기자
사진은 '오션뷰', 실제는 '벽뷰'…이탈리아서 당한 숙박 사기
  • 사진은 '오션뷰', 실제는 '벽뷰'…이탈리아서 당한 숙박 사기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바다 풍경이 보이는 숙소를 위해 거금을 들여 예약한 아르헨티나 여성이 황당한 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했다.아르헨티나 여성 클라리사가 무르지아(Clarisa Murgia)가 예약한 이탈리아 ‘바다 전망’ 숙소(사진=‘clarisamurgia’ TikTok 캡처)2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최근 틱톡 등 SNS에서 아르헨티나 여성 클라리사 무르지아(Clarisa Murgia)가 이탈리아에서 숙소 사기를 당한 영상이 31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공유되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서 무르지아는 이탈리아 여행 당시 머물렀던 숙소를 소개했다. 숙소는 침실 밖으로 바다가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졌고 요트가 떠다녔다.그런데 바다를 자세히 보기 위해 발코니로 나가자 풍경은 작아지고 여관 맞은편의 음울해 보이는 건물에 ‘바다 풍경’의 그림이 나타났다. 알고 보니 바다 풍경은 앞 건물 벽에 달린 사진이었던 것이다.무르지아는 ”이 리조트는 최고의 휴가지로 알려진 곳이었다”며 “멋진 바다 풍경의 광고를 숙박 예약 플랫폼에서 보고 거금을 들여 예약했다”고 밝혔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멀리서 보면 진짜 바다 같다”, “미안하지만 너무 웃기다”, “오션뷰로 돈을 더 받는다면 이건 사기다”, “환불받아라” 등 반응을 보였다.실제로 국내에서도 숙소 예약 플랫폼 등에 올라온 사진과 실제 숙소가 달라 환불을 요청했으나 거부 당하는 사례들이 많이 보이고 있다.국내에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면 1372소비자상담센터 또는 행복드림 열린소비자포털을 통해 거래내역, 증빙서류 등을 갖추어 상담 또는 피해구제를 신청할 수 있다.
2024.05.22 I 채나연 기자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Al에 1조원 넣었다”…데이터 사업 ‘자신감’
  •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Al에 1조원 넣었다”…데이터 사업 ‘자신감’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인터넷 혁명도 결국에는 데이터를 위해 있었다고 본다”며 데이터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정태영 현대카드·현대커머셜 부회장.(사진= 현대카드)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지난 21일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AI(인공지능)에 1조원 넘게 넣었다”며 “AI는 데이터 스트럭쳐를 데이터 아키텍처로 바꿨고, 현대카드의 데이터 플랫폼이 궤도에 올라왔다”고 말했다.정 부회장은 “현대카드의 미래 전략을 데이터다”며 “이를 위해 AI에 전폭적인 지원을 하며 중장기적인 인프라를 구축해놨다”고 덧붙였다.정 부회장은 이어 현대카드가 광폭 행보를 보이는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역시 데이터 사업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대카드는 PLCC와 범용신용카드(GPCC)를 모두 성공한 전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회사”라며 “PLCC는 사활을 건 도전이었고, 데이터 스트럭쳐(체계)를 만들어 데이터로 승부를 건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그러면서 “올리브영은 데이터 플랫폼 때문에 들어왔다”며 “데이터 산업은 산업혁명보다 세게 오리라고 본다. 현재 데이터 강을 넘어야 하는데, 현대카드는 거의 넘어온 것 같다”고 전했다.정 부회장은 뉴욕 거래소에 상장된 PLCC 전문 신용카드 회사 싱크로니 파이낸셜(Synchrony Financial)의 주가 상승을 보고 영감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싱크로니 파이낸셜을 직접 찾을 만큼 PLCC에 대한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아울러 정 부회장은 최근 도입 1주년이 지난 애플페이와 관련해서는 “(애플페이 도입이) 국부 유출이라는 지적도 있는데 그렇게 따지면 외산차, 외산폰은 어떻게 쓰느냐”며 “국제 결제 표준 규격 ‘EMV 컨택리스’(유로페이·마스터카드·비자카드 비접촉 결제 서비스) 기술 파생을 위해 책임감 때문에 도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정 부회장은 지난 2022년 며느리로 받아들인 골프선수 리디아 고와의 일화도 밝혔다. 그는 “요즘 골프는 안 하지만, 며느리가 같이 치자고 하면 한다”며 “리디아는 성격이 좋고 성실하다. 운동을 관두지 말고 손주는 나중에 천천히 봐도 된다”고 했다.
2024.05.22 I 최정훈 기자
제주도·JDC·카카오모빌, 제주지역 자율주행산업 육성 '맞손'
  • 제주도·JDC·카카오모빌, 제주지역 자율주행산업 육성 '맞손'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22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대학교 등 유관 기관 및 카카오모빌리티 등 기업과 자율주행 산업 육성 및 정부 사업 유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사진=JDC)이번 협약에는 JDC를 비롯해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대학교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KADIF) △제주산학융합원 △카카오모빌리티 △라이드플럭스가 참여했다. 유관기관과 기업이 힘을 모아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와 제주대학교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산업 육성 및 정부 사업 유치를 위해 협력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다.JJDC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유망 자율주행 기업을 유치·육성하고 지역 내 자율주행 서비스를 기획하고 관리하며, 관련 정부 사업 유치 활동을 담당한다.제주도는 관련한 행정·제도적 지원을, 제주대는 인재 양성 및 지역 혁신 생태계 창출 지원을, KADIF는 법·제도적 지원과 정부 사업 활동 지원을, 제주산학융합원은 산·학·연 연계와 홍보를, 카카오모빌리티는 서비스 플랫폼 개발과 정밀지도 구축 등을, 라이드플럭스는 차량 개발 및 서비스 운영 등을 담당한다.협약 대상이 된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와 제주대학교 일원은 지난해 6월 국토교통부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된 곳으로, 제주에서는 2020년 지정된 제주국제공항-중문관광단지 구간 이후 두 번째다.JDC는 지역 내 생활 밀착형 자율주행 이동 서비스를 지난 해 하반기부터의 준비해왔고, 3월 15일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이동 서비스인 ‘네모라이드(NEMO* ride)’를 개시했다. 네모라이드는 협약에 참여한 카카오모빌리티와 라이드플럭스가 공동 운영 중으로 서비스 2개월만에 누적 1500여명이 탑승하며 지역 내 주요 이동 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양영철 JDC 이사장은 “자율주행 산업 육성을 위한 도내외 주요 플레이어가 모여 협력을 강화하는 협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와 제주대학교 일원이 국내에서 제일가는 자율주행 기술과 서비스의 실증지로 도약하고 제주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5.22 I 한광범 기자
남부여성발전센터,‘M365 엔지니어’ 교육생 모집
  • 남부여성발전센터,‘M365 엔지니어’ 교육생 모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남부여성발전센터가 권역별 선도형 교육훈련사업으로 ‘M365 엔지니어’ 교육생을 모집한다.이번 교육은 서울시 지원 사업으로 마이크로소프트 365(M365)를 활용하여 업무용 소프트웨어를 설치, 관리할 수 있는 엔지니어를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취업연계형 직업교육훈련이다. 오는 6월부터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교육내용은 △M365 플랫폼 활용방법 △Microsoft 협업 도구(Teams, SharePoint, OneDrive 등) △업무 자동화를 위한 Power Platform 활용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보안 및 데이터 관리 △프로젝트(Microsoft365 도입 및 구축) 등으로 구성됐다.교육대상은 정보통신 분야 전공 및 자격을 소지한 서울시 취업희망여성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프로그램 활용자나 외국어 활용 가능자를 우대하여 선발할 계획이다.선발된 교육생은 Windows 노트북 지원, M365 Enterpriser E5 프로그램 및 교재 등을 제공받으며, M365 활용 솔루션 개발 경진대회, 취업 포트폴리오 제작, 멘토링데이 등 소프트웨어 산업분야 여성 엔지니어로 진입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본 과정에 참여하는 교육생은 마이크로소프트 MVP 강사들의 지도를 통해 업무 능력을 향상시키고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전 기술을 습득 할 수 있다. 교육생 모집기간은 2024년 4월부터 6월까지이며, 남부여성발전센터 홈페이지에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2024.05.22 I 김현아 기자
기재차관, 청년 구직·재직자 간담회…"민생활력 출발은 일자리"
  • 기재차관, 청년 구직·재직자 간담회…"민생활력 출발은 일자리"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청년 구직·재직자들을 만나 “프로젝트 기반 일 경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23일 말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22일 충북 음성 청년센터를 방문, 청년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사진 = 기재부)김 차관은 이날 범부처 민생안정지원단의 민생현장 점검 일환으로 음성 청년센터을 방문, 청년 구직·재직자 및 기업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그는 “민생 활력의 출발점은 바로 일자리”라며 “청년들이 실제 현장에서 쓰일 수 있는 직무역량을 높이고, 기업들의 고용창출 효과를 높이기 위해 과업 중심, 프로젝트 기반의 일 경험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발표한 ‘사회이동성 개선방안’에 담긴 청년고용올케어플랫폼 구축, 배우자 출산휴가 확대 등 청년·여성 등의 정책과제들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도 강조했다.이어 김 차관은 인근 음성 품바축제 현장으로 이동해 지역축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현지 의견을 청취했다. 김 차관은 “5~6월중 전국 각지에서 지역축제가 집중 개최된다”며 “이들 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내수 활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22 I 조용석 기자
AI 격차 해소 강조한 고진 위원장…"전 세계에 디플정 경험 공유"
  • AI 격차 해소 강조한 고진 위원장…"전 세계에 디플정 경험 공유"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AI 기술은 일부 국가의 전유물이 되어서는 안 된다. 특히 국가 간 AI 기술 격차가 경제적 격차를 심화시켜서는 안된다”AI 글로벌 포럼 전문가세션에서 기조연설 중인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사진=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고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은 22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열린 ‘AI 글로벌 포럼’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격차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는 위원회가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 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공유하겠다고 강조했다.‘AI 서울 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최된 이번 포럼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제연합(UN) 총회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에서 글로벌 AI 거버넌스 구축을 제안하면서 우리나라 정부가 단독으로 주최한 행사다.‘AI의 기회 및 혜택의 전 세계적인 확산’를 주제로 열린 전문가 세션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고 위원장은 정부, 기업, 학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대한민국의 디지털플랫폼정부 추진 현황과 함께 공공 부문에서의 AI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 고 위원장은 “난임부부를 위한 임신 예측 서비스를 통해 한국의 당면 과제인 저출생 해소를 도모하거나, 군중 밀집 지역을 사전에 예측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등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에 따라 공공 부문에서 AI를 활용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이어 “한국이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를 구현함으로써,관련 생태계 조성, 제도개선 관련 경험을 여러 사우스 국가에 공유하는 등 국제사회에 지속 기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문가 세션은 토니 가프니(Tony Gaffney) 캐나다 벡터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았다. 또 디플정위 위원인 배순민 KT 상무를 비롯해 멜라니 나카가와(Melanie Nakagawa)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지속가능성책임자(CSO), 모하메드 알-하르단(Mohammed Al-Hardan) 카타르 투자청 책임자, 세바스찬 닐스(Sabastian Niles) 세일즈포스 최고법무책임자(CLO)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AI가 기후 변화, 공중 보건 위험, 에너지 및 식량 문제와 같은 글로벌 도전 과제와 인간의 삶의 질 향상, 장애인이나 노인과 같은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교육·보호 서비스 개선에 기여 할 방안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2024.05.22 I 김가은 기자
넥슨,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 세계관 영상 공개
  • 넥슨,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 세계관 영상 공개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넥슨은 자회사 넥슨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차세대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의 세계관 소개 영상 ‘스토리 딥 다이브’를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사진=넥슨)영상에서는 주민석 넥슨게임즈 디렉터, 백영빈 내러티브 디자인 총괄, 민자영 내러티브 디자이너가 출연해 고품질의 그래픽으로 구현한 시네마틱 영상과 함께 퍼스트 디센던트 세계관을 소개한다. 특히 ‘계승자(Descendant)’라고 불리는 플레이어블(Playable) 캐릭터의 설정 배경과 서사를 자세히 설명한다.퍼스트 디센던트 세계관은 각기 다른 운명을 계승한 세력들의 사투를 그리고 있다. 다른 차원에서 인류를 침공한 ‘벌거스’는 종족의 생존을 위해 전쟁을 일으켰고, 압도적인 병력과 기술로 인류를 멸망에 이르게 했다. 이용자는 선대로부터 계승된 힘으로 계승자가 돼 전쟁을 끝낼 최후의 무기 ‘철의 심장’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퍼스트 디센던트는 이용자가 게임 내에서 경험하는 모든 이야기에 의미를 부여해 궁극적으로 게임 플레이의 몰입도를 강화한 완성도 높은 내러티브를 선사한다. 계승자의 성격, 사연 등 숨겨진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체득하고, 이 과정에서 벌거스의 숨겨진 의도, ‘거신’의 등장 배경 등 게임을 관통하는 세계관도 체험할 수 있다.주민석 디렉터는 “지난 오픈 베타 테스트 이후 한 층 더 완성된 이야기를 제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며 “더욱 흥미진진하고 몰입도 높은 ‘퍼스트 디센던트’의 세계가 유저분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으니 출시 전까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한편 넥슨은 퍼스트 디센던트의 여름 글로벌 정식 출시에 앞서 ‘파이널 테크니컬 테스트’를 통해 최적화, 보안 등 기술적 완성도를 검증한다. 파이널 테크니컬 테스트는 오는 25일 오후 4시부터 27일 오후 4시까지 총 48시간 동안 PC 플랫폼에서 진행된다.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공식 스팀(Steam) 및 넥슨닷컴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2024.05.22 I 김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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