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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3Q 누적 순이익 최대…대주주 리스크에는 “영향 無”
  • 카카오뱅크, 3Q 누적 순이익 최대…대주주 리스크에는 “영향 無”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한 카카오뱅크가 최근 불거진 대주주 적격성 문제를 두고 “영업 우려가 없다”고 일축했다. 카카오뱅크 대주주인 카카오가 법적 리스크에 노출되면서 경영 요건이 악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사고 있는 카카오뱅크가 호실적을 토대로 투자심리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석 카카오뱅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8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대주주 리스크와 관련해 “영업에 대한 우려나 걱정은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 COO는 “카카오뱅크는 비즈니스를 개시한 시작부터 카카오톡과는 별도 앱으로 지속해서 성장해왔다”며 “향후 큰 지장을 받지 않고 영업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은 SM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법인 등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긴 상태다. 카카오뱅크 지분 27.17%를 보유한 최대 주주 카카오가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벌금형 이상의 형사처벌을 받게 되면 대주주 적격성에 문제가 생겨 지분 10%를 남기고 강제 매각해야 한다. 카카오뱅크 측이 ‘별도의 영업 우려는 없다’는 입장이지만 금융당국의 인허가가 필요한 신규 사업 지연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미 금융위원회는 지난 5월 카카오의 자본시장법 위반 조사를 이유로 카카오뱅크의 마이데이터와 개인 대안신용평가 사업에 대한 허가 심사를 보류했다. 이와 관련 김 COO는 “라이선스와 관련해 시간의 이슈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상황에서 진행할 수 있는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적 제약이 없는 신규 라이센스에 대한 검토도 병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카카오뱅크는 온라인 대환대출 플랫폼의 대출 범위 확대도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금융당국은 현재 신용대출만 취급하는 온라인 대환대출 플랫폼 취급 대상에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부터 주택담보대출 및 전세대출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김 COO는 “관련 논의가 시작된 이후로 카카오뱅크는 내부에서 긴밀히 준비중이었고, 연내 실행 준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단 이는 중요한 제도적 변화이므로, 당국과 일괄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할 것이기 때문에 구체적 서비스 출시 시점은 미정”이라고 했다한편 카카오뱅크는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갔다. 이날 카카오뱅크는 3분기 당기순이익이 95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전분기(820억원)보다도 16.3% 성장했다. 3분기 누적 기준 순이익은 279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2025억원)보다 37.9% 증가했다. 이는 누적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대출 비중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3분기 중·저신용대출 잔액은 약 4조1000억원으로 전년 3분기 약 3조원 대비 28.7% 증가했다. 다만 카카오뱅크의 연말 목표치인 30.0%에는 미달해 4분기에도 중·저신용대출 공급을 늘려야 하는 상황이다.
2023.11.08 I 정두리 기자
시장교란 모니터링 구축·선도은행 제도 개편…외환시장 개선방안(종합)
  • 시장교란 모니터링 구축·선도은행 제도 개편…외환시장 개선방안(종합)
  • [이데일리 이정윤 김은비 기자] 내년부터 외환시장이 해외에 있는 외국 금융회사에도 개방됨에 따라 외환당국이 기존의 오래된 인프라를 개선한다. 시장교란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연장시간 거래 활성화에 힘쓴 은행에게는 가중치를 부여키로 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은행간 시장 관행 및 인프라 개선 방안’을 8일 발표했다. 올해 초 발표한 ‘외환시장 구조 개선 방안’의 후속 조치다. 내년 1월부터 해외에 있는 외국 금융회사도 외환 당국에 인가를 거친 후 국내 외환 시장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내년 상반기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하반기부터는 외환시장 개장시간은 현재 오후 3시에서 익일 오전 2시로 연장된다.우선 시장교란 행위 예방·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외환 당국에서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에 서울외국환중개, 한국자금중개 2곳의 현물환중개사의 플랫폼에 이상거래, 호가 등 시장 질서교란 거래에 대한 모니터링 화면을 처음으로 구축키로 했다. 시장 개방 후 외국금융기관(RFI)이 현 매매기준율(MAR)의 신뢰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는 지적에서다. 이에 시장참가자로 구성된 행동규범 자율준수위원회를 신설한다. 외환 거래·결제일 기준도 익일 새벽 2시로 통일한다. 이에 맞춰 종가환율(오후 3시 30분), MAR 산출시간(오전 9시~오후 3시 30분) 등 환율 관련 정보도 재정립한다. 종가환율 및 MAR 산출 시간은 현행 유지하되, 국내외 시장참가자들이 새벽 2시 종가 등 다양한 환율을 참고할 수 있도록 현물환중개사에서 시간대별 시점 및 평균환율을 제공한다.주식·채권시장이 종료되는 오후 3시 30분에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점을 악용하는 투기적 거래를 막기 위해, 장 종료 10분 전까지 고객주문 접수완료 및 이후 분산처리를 권고한다. 또 장 종료 10분 전부터는 금액·환율을 입력하는 단축키 사용을 금지한다.앞으로 딜러 없이 모든 거래가 전자거래(API)로 이뤄지는 만큼, ‘고빈도 거래’가 가능해짐을 의미한다. 하지만 고빈도 거래가 활성화되면 시장이 한 방향으로 과하게 쏠리면서 시장 불안 요인이 될 가능성도 크다. 이에 정부는 전자거래 운용지침(API Rulebook)을 도입한다. △호가로 제시한 매입·매도 가격을 0.2초 이상 유지하도록 하는 API호가 최소유지시간(MQL) △1초당 호가제시 횟수 10번 제한 △전일 종가대비 3.0% 이상 변동시 은행간 API 10분간 중단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거래 시간이 익일 새벽 2시로 연장되는 가운데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한 유인 방안도 마련됐다. 외환건전성부담금을 감면(10∼60%)해주는 선도은행을 선정할 때 시장호가 조성 거래, 연장된 개장 시간 동안의 거래 등에 가중치를 부여키로 했다. 짧은 시간 내 동일 환율로 매수·매도를 반복하는 시장교란 의심 거래는 제외된다.내년도 선도은행 선정 시기는 내년 1월에서 올해 12월로 앞당기기로 했다. 외환시장 선진화 시범운영이 내년 1월부터 시작되는 만큼, 이 전에 선도은행을 선정한다는 의미다. 아울러 서울장 이후 연장시간대에 한해 국내은행에도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전자거래를 허용하기로 했다. 한편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도 중요해, 실무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3.11.08 I 이정윤 기자
CJ ENM, 3분기 흑자전환…"티빙·피프스 손익 개선 영향"
  • CJ ENM, 3분기 흑자전환…"티빙·피프스 손익 개선 영향"
  • (사진=CJ ENM)[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올해 적자를 이어온 CJ ENM이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8일 CJ ENM은 2023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1108억원, 영업이익 74억5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71% 감소했다.1년 전과 비교하면 큰 감소세지만 지난 1, 2분기 연속 적자였던 상황을 반전시켰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는 티빙과 피프스시즌의 손익 개선, 음악 사업부문 사업 호조가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부문별로 보면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광고 시장 회복 지연에도 불구하고, 유료 가입자 증가와 트래픽 성장을 지속한 티빙 효과로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되며 매출 3143억원, 영업이익 19억원을 기록했다. 또 채널과 플랫폼간 공동 편성 전략 강화로 티빙의 콘텐츠 상각비 부담이 완화돼 비용 감소효과로 이어졌다.영화드라마 부문은 매출 3262억원, 영업손실 20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과 ‘이로운 사기’ 등 신작 드라마가 글로벌 플랫폼에 동시 공급되며 해외 판매가 늘고 피프스시즌 딜리버리가 재개되며 매출은 회복세를 그렸다. 다만 극장 박스오피스 부진이 수익성 부담으로 작용했다.음악 부문은 아티스트의 성공적 데뷔와 글로벌 컨벤션 매출 성장에 힘입어 매출 1700억원 영업이익, 15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7월 데뷔한 ‘제로베이스원’ 효과가 컸다. 데뷔 앨범과 발매 하루만에 145만장이 팔린 두번째 미니 앨범으로 ‘더블 밀리언셀러’ 기록을 썼고, 8월 열린 ‘KCON LA 2023’에서도 역대 최다인 관객 14만명을 모으며 컨벤션 라이브 매출의 호조를 이어갔다. 또한 과 콘서트 티켓도 성공적으로 판매되는 등 글로벌 사업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제고됐다.커머스 부문은 3분기 매출 3003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을 기록했다. TV·모바일 등 커머스 채널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원플랫폼 전략의 가속화로 상품 및 콘텐츠 경쟁력을 높인 것이 유효했다. 이를 통해 신상품 단독 론칭 등 대형 브랜드 협업 강화 및 패션·뷰티·여행 등 전략 카테고리 중심에서의 수익성 개선을 이뤘다.4분기부터는 부문별 수익성 개선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미디어 플랫폼 부문은 프리미엄 콘텐츠 중심으로 광고 매출과 트래픽 유입을 극대화, 영화드라마 부문은 콘텐츠 글로벌 유통을 확대해 지식재산권(IP) 수익성 극대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음악 부문은 주요 아티스트 활동에 힘입이어 성장을 가속화하고, 커머스 부문은 4분기 FW시즌 패션 성수기를 맞아 판매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CJ ENM 관계자는 “피프스시즌과 티빙 등 신성장 사업 수익성이 점차 개선되고 음악 부문의 지속 성장에 힘입어 흑자를 기록했다”며 “‘무인도의 디바’, ‘장사천재 백사장2’ 등 앵커 콘텐츠 경쟁력과 ‘제로베이스원’ 등 글로벌 아티스트 라인업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1.08 I 김가은 기자
아파트 매매가격 5개월째 상승폭 축소…세종시 하락 전환
  • 아파트 매매가격 5개월째 상승폭 축소…세종시 하락 전환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9개월 연속 오르고 있지만 상승폭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이 가파르게 반등하자 매수 관망 흐름이 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특례보금자리론 대상을 축소하는 등 정책적 요인과 고금리 상황 지속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사진=연합뉴스8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에 따르면 10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54% 올랐다. 9월(0.71%) 대비 상승 폭이 줄어든 것으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5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 폭이 줄고 있다. 직방 관계자는 “일반형특례보금자리론 대출이 9월 말부터 중단되는 등 정부의 대출축소의 영향으로 아파트 매매시장이 위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0.79% △대전 0.56% △울산 0.54% △강원 0.48% △전남 0.47% △경기 0.47% △인천 0.46% △충북 0.44% △전북 0.40% △경북 0.40%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세종시는 전월 대비 0.03% 떨어지며 올해 처음으로 하락했다.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하락세를 보이다가 올해 1월 1.08% 오르며 상승 전환됐지만 9개월 만에 다시 하락 전환됐다.역세권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월대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상승폭은 모든 노선에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수도권 도시철도 노선별 역세권 아파트의 매매가격 변동률은 △8호선 0.98% △2호선 0.98% △3호선 0.96% △9호선 0.94% △공항철도 0.87% △경의중앙선 0.81% △5호선 0.75% △인천 2호선 0.71% 등 대부분 노선에서 1% 미만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올해 상반기에 비하면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직방 관계자는 “기준금리 동결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시장 금리 상승이 이어지고 있고, 가계부채에 대한 정부 대응도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 가격 상승의 기반이 됐던 금융 및 자금조달 환경이 악화 되고 있다는 점에서 거래시장의 위축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11.08 I 이윤화 기자
자동화 로봇이 픽하고 적재·운송하는 네이버 IDC '각 세종'
  • 자동화 로봇이 픽하고 적재·운송하는 네이버 IDC '각 세종'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각 세종’에도 네이버 제2사옥 1784와 마찬가지로 로봇과 자율주행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자동화 로봇이 핵심 자산인 서버를 관리·운반하고 있다. 국내 데이터센터 운영에 로봇이 도입된 첫 사례다.데이터센터 내에서 인간 작업자들이 서버 등 자산을 운반할 경우 80~400㎏ 하중의 서버를 800m가량을 이동해 운반해야 한다. 각 세종에선 자동화 로봇 ‘세로(SeRo)’와 ‘가로(GaRo)’가 핵심 자산인 서버를 적재·운송을 담당한다. 창고 내에서 서버를 담당하는 로봇인 세로는 위아래(세로)로 움직이며 최대 3m 높이까지 적재가 가능하게 설계돼 면적당 자산 수용량을 높였다.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서 운용 중인 자산관리 자동화 로봇 ‘세로’. (사진=네이버)자산관리 자동화 로봇 세로는 IT 창고에서 핵심 자산인 서버의 불출과 적재를 사람의 개입 없이 수행한다. 각 서버별 전산번호를 인식해 자산의 흐름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관리한다. 2㎜ 단위로 자산을 정확하게 골라내 안전하게 적재한다. 자율 운송 로봇 ‘가로’는 서버실과 로봇 창고를 오가며 고중량의 자산을 운반한다. 최대 400㎏까지 적재가 가능하며 최대 주행 속도는 시간당 2m다. 가로는 작업자 개입 없이 스스로 이동한다. 이동 동선에 사람 등 장애물이 있을 때는 자동으로 멈추게 된다. 자율 주행 모드 대신 ‘파워 어시스트 모드’로 전환되면 핸들을 제어하며 수동 운송할 수 있다. 알버트 왕 네이버랩스 테크리더도 “로봇들이 사람 주변에서 일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우선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주요 시설인 만큼 작업자들이 다치지 않고 정말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기 위한 장치들도 다수 적용돼 있다”고 설명했다.자산 관리 로봇 외에도 자율주행 셔틀 알트비(ALT-B)도 각 세종을 누비며 축구장 41개 크기에 달하는 각 세종에서 사람들의 이동을 돕는다. 알트비는 네이버랩스의 풀스택 자율주행 기술로 움직인다. 알트비는 2017년 IT업계 최초로 국토교통부 자율주행 임시운행을 허가받고 복잡한 도심을 직접 달리며 개발한 독자적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알트라이브(ALTRIV)’를 탑재했다.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서 운용 중인 자율운송 로봇 ‘가로’. (사진=네이버)로봇과 자율주행 셔틀은 작업자들이 단순 반복 업무와 이동 등에 소모되는 시간을 줄이고, 더 중요한 전문적 시설 안전 관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데이터센터의 트리플 제로 운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자동화 시스템은 데이터센터의 규모가 커질수록 더 큰 효율을 제공할 것이다.각 세종의 모든 로봇과 자율주행 셔틀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 구축된 멀티 로봇 인텔리전스 시스템 아크(ARC, AI-Robot-Cloud)와 ARM-시스템(Adaptive Robot Management-System)을 통해 공간 및 서비스 인프라와 실시간으로 연동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GPS가 통하지 않는 곳에서도 로봇의 현재 위치와 경로를 정확하게 알려주고 로봇의 이동과 태스크 수행을 위한 계획과 처리를 대신해 데이터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을 가능하게 해 준다. 1784가 수직 고층 빌딩을 위한 테크 컨버전스라면, 데이터센터는 수평의 광활한 캠퍼스를 위한 프로젝트라 할 수 있다. 로봇을 중심으로 한 자동화와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스템을 통해 각 세종의 안전성과 효율성은 더욱 극대화됐다.네이버가 로봇을 도입하며 우선시한 것은 ’안전‘이었다. 노상민 네이버클라우드 통합 데이터센터장은 “너무 넓은 구조와 대규모 장비의 이동이 필요하기 때문에 자율주행차와 가로세로 로봇을 통해 다양한 자산이 운반될 수 있는 형태로 리소스를 최소화할 수 있는 구조로 운행했다”며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등을 고려해서 사람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로봇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2023.11.08 I 한광범 기자
"K-콘텐츠 해외투자 유치 기회 넓힌다" 펀더풀 'IX SWAP'과 맞손
  • "K-콘텐츠 해외투자 유치 기회 넓힌다" 펀더풀 'IX SWAP'과 맞손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K-콘텐츠 투자 플랫폼 ‘펀더풀’이 증권형 토큰(STO) 플랫폼 ‘아이엑스 스왑(IX SWAP)’과 손잡고 K-콘텐츠 해외투자 유치 기회를 넓힌다.펀더풀은 아이엑스 스왑과 K-콘텐츠 투자 접근성 개선 및 STO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7일 밝혔다. ‘아이엑스 스왑’은 싱가포르 금융당국의 인가를 받은 STO 플랫폼 ‘인베스타 엑스(InvestaX)’의 자회사다. 현실 세계 자산에 기반한 STO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폭넓은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펀더풀은 아이엑스 스왑과 사업 협력을 통해 경쟁력 있는 K-콘텐츠를 글로벌 투자자에게 널리 알릴 계획이다. ‘범죄도시3’, ‘콘크리트 유토피아’, ‘한산: 용의 출현’ 등 다수의 K-콘텐츠 투자유치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리테일 및 기관 투자를 한국에 유치하고, 위축된 국내 콘텐츠 제작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K-콘텐츠는 세계적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콘텐츠 제작 생태계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적재산권(IP) 및 담보가 없어 기존 금융 시스템 안에서 제작비 조달이 어렵고, 투자자 풀도 한정적이라서 자금 융통성을 높이기 쉽지 않다. 펀더풀은 경쟁력 있는 K-콘텐츠 제작에 해외 투자가 유치되면 이런 자금 불균형 문제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윤성욱 펀더풀 대표이사는 “K-콘텐츠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음에도 자금조달이 쉽지 않은 아이러니한 상황에 놓여있다”며 “아이엑스 스왑과 MOU를 통해 K-콘텐츠 투자 접근성을 향상시켜 콘텐츠 사업자와 해외 투자자 모두에게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K-콘텐츠 제작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한국 콘텐츠 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펀더풀은 K-콘텐츠를 위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유일한 기업이다. 지난 2021년 금융위원회에 정식 등록을 완료했다. 유통사, 벤처캐피탈(VC) 등 오프라인에서 소수만 참여 가능했던 콘텐츠 투자를 온라인 공모 방식으로 전환해 누구나 매력적인 K-콘텐츠에 투자할 수 있게 만들었다. 콘텐츠 사업자와 투자자 모두를 위한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며, 콘텐츠 판매 서비스 ‘띵스’도 운영하고 있다.
2023.11.08 I 김성수 기자
신라젠, 차세대 파이프라인 ‘SJ-600’ 시리즈 국제 학회 초청
  • 신라젠, 차세대 파이프라인 ‘SJ-600’ 시리즈 국제 학회 초청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신라젠(215600)은 국제 학회 CRD(Cancer Research & Drug Development)로부터 공식 초청받아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SJ-600시리즈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8일 밝혔다. CRD는 암 연구 발전에 전념하는 비영리 단체 유나이티드 사이언티픽 그룹에서 주관하며 올해는 이달 13일부터 15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다.신라젠은 이번 학회에서 차세대 항암바이러스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SJ-600시리즈의 우수성을 발표할 예정이다. SJ-600시리즈는 지난 1월 미국면역항암학회(SITC)에서 발간하는 공식 저널 암 면역요법 저널(JITC)에 전임상 결과를 논문으로 발표한 바 있다. 저널 발표 후 CRD에서 신라젠 측에 초청 의사를 공식적으로 표명했으며 신라젠 관계자가 현지에서 14일 초청 연사로 SJ-600시리즈의 전임상 결과를 발표한다.당시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SJ-600은 정맥 투여를 통해 종양 성장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고, 기존 항암 바이러스보다 적은 양을 정맥 투여해도 종양 내 직접 투여보다 뛰어난 항암 효능을 나타낸다. 특히 SJ-600은 반복 투여 시 생성된 항체에 의한 중화반응을 회피하므로 주기적인 투여가 가능하며,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형성된 환자에게도 적용이 가능하다. SJ-600은 정맥 투여가 가능하므로 심부에 위치한 암종이나 전이암의 치료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신라젠 관계자는 “SJ-600시리즈는 기존 항암바이러스 약물과는 달리 다양한 항암제로 개발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이기에 미래 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독성 실험 등을 마무리하여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1.08 I 나은경 기자
6개 문화권 예술인이 벌이는 공연예술 축제, 서울 중구 을지공간에서 열려
  • 6개 문화권 예술인이 벌이는 공연예술 축제, 서울 중구 을지공간에서 열려
  • [이데일리 김어진 인턴기자]다양한 문화권의 예술인들이 함께하는 공연예술 축제 <서울컬쳐클럽>이 11월 10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중구의 을지공간에서 진행된다.미국, 한국, 에티오피아 등 6개 문화권 예술가 11명은 10일(금) 저녁 8시와 11일(토) 저녁 6시에 공연을 올린다. 6개 다른 언어(영어, 한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스와힐리어, 암하라어)로 노래, 시 낭송, 댄스, 영화, 1인극 등이 진행된다. 관객을 위해 한국어 및 영어 동시 자막도 제공된다.서울컬쳐클럽 공연포스터. 을지공간 제공공연 시간은 총 120분으로 기획팀의 저스틴 네메스와 김태형 연극인(창작집단 불확정성의 원리 소속)이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을 맡는다.공연 후 관객들은 을지공간이 운영하는 루프탑바(온더무브)에서 음료 또는 식사를 할인 제공받을 수 있다. 공연 행사 이후에도 전시회, 스핀-오프 공연 들이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2023년 6월 진행한 첫 번째 공연. 을지공간 제공이번이 두 번째인 서울컬쳐클럽의 본 공연 행사는 다양한 문화권 예술인들이 자신의 문화를 대중에게 알리고,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앞서 6월 열린 첫 번째 공연은 국내외의 관객으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공연 기획을 담당한 저스틴 네메스 씨는 “이번 공연으로 저와 같은 이주민들이 자신의 문화 예술을 한국인은 물론 다른 이주민과 교류하면 좋겠다”며 “한국의 문화 예술이 더욱 풍요로워질 수 있는 시작점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태형 씨는 “더욱 다양한 지역과 장소에서 서울컬쳐클럽을 개최할 수 있도록 발전시키겠다”며 “더 많은 예술가가 공연에 참여하고 대중과 교류하는 플랫폼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1.08 I 김어진 기자
  • 글로벌 코스메틱 시장 나선다…한-프랑스 협약 체결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8일 코스메틱 분야에서의 한국과 프랑스 간 협력 증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이날 ‘K-글로벌 클러스터’ 행사가 열리고 있는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마크-앙투완 자메(Marc-Antoine Jamet) 코스메틱 밸리 이사장(LVMH그룹 사무총장)과 협정을 체결했다.코스메틱 밸리는 1994년 설립된 세계 최초, 세계 최대의 뷰티 분야 산학연 클러스터로 LVMH, 로레알, 겔랑 등 글로벌 기업과 중소기업 등 100여개의 기업이 집적돼 있다. 대학과 연구소 8600명의 연구자들이 화장품 원재료 개발부터 생산, 유통까지 화장품 관련 전 분야의 연구개발과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이번 협약으로 △한-불 양국의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자국의 유통 플랫폼과의 상호 협업 등 프로그램 공동 운영 △신소재를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 개발과 화장품 생산에 적합한 다품종·소량생산 공정혁신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국내 화장품, 향수 등 분야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상 프랑스 현지의 교육훈련 △양국의 스타트업과 대기업 간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운영 등이 진행된다.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은 축사를 통해 “한국과 프랑스는 국제사회에서 서로를 지지하는 우호 관계를 유지하면서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라며 “중소벤처기업부와 코스메틱 밸리 간 협력은 한국과 프랑스 양국의 화장품 분야 중소기업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업무협약식에 이어 아시아와 유럽의 문화·기술 강국인 한국과 프랑스의 코스메틱 분야 협력을 강화해 양국 기업이 글로벌 뷰티 산업을 주도한다는 주제로 국제 컨퍼런스가 개최됐다.크리스토프 마쏭 코스메틱 밸리 CEO는 코스메틱 밸리가 주도하는 프랑스 화장품 혁신 생태계를 소개하고 유양희 엘로엘 대표는 세계가 주목하는 K-뷰티의 현재와 미래에 관한 주제 발표를 했다. 소냐 샤이에브 한불상공회의소 팀장의 사회로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한국과 프랑스 간 화장품 분야 협력을 위한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가 제시됐다.이 장관은 “화장품 산업은 소상공인부터 대기업까지 원료, 제품개발, 포장, 공정, 마케팅까지 다양한 주체들이 밸류체인 내에서 역할을 수행하는 종합산업”이라며 “한국과 프랑스 양국의 뷰티 분야 협력은 사업적 성과 창출을 넘어 양국 국민들의 상호이해 증진과 문화교류 확대까지 이어져 세상을 더욱 건강하고 아름답게 가꿔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2023.11.08 I 김영환 기자
우버, 배당·자사주매입 임박?…‘신고가’ (영상)
  • 우버, 배당·자사주매입 임박?…‘신고가’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긴축 정책(금리인상) 종료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다우와 S&P500 지수는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년래 최장 랠리를 이어갔고 나스닥지수는 8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4.5%대로 다시 떨어졌다. 국제유가(WTI)도 중국발 수요 둔화 우려에 4.6% 급락하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부각된 것이다. 다만 3분기 신용카드 부채 규모가 1조80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다. 연체율(90일 이상 결제 지연)도 5.78%로 높아지면서 향후 소비경기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JP모건의 마르코 콜라노비치 최고 시장전략가는 “연준의 정책 실패(과도한 금리인상 및 금리인하 지연 등)로 경기침체 및 기업의 이익성장 타격 가능성이 크다”며 “지금의 증시 상승세가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우버(UBER, 49.92, 3.7%) 세계 최대 승차 공유 플랫폼 우버 주가가 4% 가까이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양호한 실적과 배당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우버가 공개한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2% 증가한 93억달러로 시장예상치 95억달러를 하회했다. 하지만 총예약금액은 353억달러로 예상치 346억달러를 웃돌았고 주당순이익(EPS)도 0.10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0.07달러를 상회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0.61달러에서 흑자로 전환한 성과다.우버는 이어 4분기 총예약금액 가이던스와 조정 EBITDA(상각전 이익) 가이던스를 각각 365억~375억달러, 11억8000만~12억4000만달러로 제시했다. 시장 예상치는 각각 365억달러, 11억6000만달러에 형성돼 있다. 우버는 “다음 분기에는 캐피탈 리턴(배당 또는 자사주 매입)과 관련한 업데이트 소식을 기대하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우버는 배당 및 자사주 매입을 시행한 바 없다.◇데이터도그(DDOG, 102.2, 28.5%) 서버 모니터링 및 보안 소프트웨어 제공 업체 데이터도그 주가가 28.5% 급등하며 상장 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실적모멘텀이 부각된 영향이다. 데이터도그의 3분기 매출액은 5억4800만달러, EPS는 0.45달러로 시장 예상치 각각 5억2500만달러, 0.34달러를 웃돌았다. 또 10만달러 이상의 연간반복매출(구독 매출)이 발생하는 대규모 지출 고객은 3130명으로 전년대비 20% 급증했다.데이터도그는 이어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21억3000만~21억7000만달러로 제시했다. 시장예상치 20억600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플래닛 피트니스(PLNT, 62.57, 13.4%) 대형 피트니스 센터 프랜차이즈 운영 기업 플래닛 피트니스 주가가 13% 넘게 급등했다. 3년래 최대 상승 폭이다. 실적이 호조를 보인데다 30년 만에 처음으로 회원가격 인상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플래닛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3.6% 증가한 2억7800만달러로 예상치 2억6800만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EPS 역시 40.5% 급증한 0.59달러로 예상치 0.55달러를 상회했다.3분기말 기준 총 회원수는 1850만명으로 1분기 1810만명, 2분기 1840만명에 이어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플래닛은 연간 매출성장률 가이던스를 종전 12%에서 14%로, EPS 성장률은 34%에서 35%로 상향 조정했다. 여기에 30년간 10달러 상태를 유지했던 기본(클래식) 회원 가격을 인플레이션 등을 반영해 소폭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바이오마린 파마슈티컬(BMRN, 85.49, 12.2%)희귀 질환 치료제 개발 제약사 바이오마린 파마슈티컬 주가가 12% 넘게 급등했다. 행동주의 투자자의 지분 확보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이날 로이터통신은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이 10억달러 규모의 바이오마린 지분을 확보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어 바이오마린의 미래에 대해 이미 몇 달간 다양한 논의를 진행 중이란 사실도 전했다. 행동주의 투자자들은 기업 가치 개선을 통해 이익을 얻는 방식을 추구하는 만큼 바이오마린의 주주 가치가 좋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11.08 I 유재희 기자
이건수 대표 "커머스 특화 생성형 AI로 초개인화 서비스 진화"
  • 이건수 대표 "커머스 특화 생성형 AI로 초개인화 서비스 진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지속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이커머스 연합군을 구성했다. 이제 연합군을 원팀으로 만들고 생성형 인공지능(AI)이라는 최신 무기를 장착해 시너지를 내겠다.”이건수 커넥트웨이브(119860) 대표가 개인화 거대언어모델(Private Large Language Model, LLM)인 ‘PLAi’(플레이)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가격비교 플랫폼 ‘다나와’와 ‘에누리’, 쇼핑몰 제작 플랫폼 ‘메이크샵’, 해외직구 플랫폼 ‘몰테일’의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이건수 커넥트웨이브 대표(사진=커넥트웨이브)◇생성형 AI·플랫폼·시너지 3대 키워드로 비전 제시이 대표는 8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3C(ConnectWave, Commerce & Change) 생성형AI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생성형AI △플랫폼 △시너지 등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커넥트웨이브의 비전에 대해 소개했다.커넥트웨이브가 선보인 PLAi는 상품 및 커머스에 특화한 AI다. 국내 대표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와 함께 개발했다. 모든 분야에 접목 가능한 챗GPT 등과 달리 커머스에 특화해 경량화한 프라이빗 LLM를 채택해 학습·추론 비용을 낮췄다. 최신 정보를 빠르게 학습해 적용한다는 점도 강점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이 대표는 “PLAi는 상품에 대해서 말을 잘하고, 상품에 대해서 잘 이해하는 AI”라며 “이미 14억개의 쇼핑데이터를 확보했을 뿐 아니라 짧은 주기의 최신정보 학습, 검색 증강 생성(RAG) 활용, 답변 생성 시 최신 데이터 참조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가장 잘 찾아주는 AI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활발한 M&A로 다양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 커넥트웨이브는 검색 엔진 등을 통합해 비용을 절감하고 인프라를 강화한다. 동시에 각 플랫폼에 맞는 특화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지난 20년 동안 가격비교 시장을 놓고 경쟁했던 다나와와 에누리는 협력을 통해 서로의 경쟁력을 끌어올린다. 통합 검색엔진 구축, 데이터 센터(IDC) 통합을 통해 가격비교 서비스 인프라를 강화한다. 그러면서도 여성 사용자가 많은 에누리는 패션이나 건강기능식품을, 남성 사용자가 많은 다나와는 PC 관련 제품에 집중하는 식이다. 여기에도 물론 PLAi가 핵심적인 전략을 차지한다. 다나와는 ‘VS검색’에 PLAi를 결합한다. 이를 통해 “가성비와 이동성이 좋은 노트북을 추천해 달라”는 식의 자연어 검색을 통해 제품 비교 결과를 호출할 수 있다. VS검색은 여러 제품의 사양, 가격, 후기를 한 페이지에서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다. 또한 PLAi기술을 샵다나와, 다나와자동차 등 성공적으로 안착한 서비스를 비롯해 골프, 여행, 데스크테리어 등 차세대 서비스에 적용해 나간다.에누리는 지난해 11월에 론칭한 가격구독 서비스와 PLAi를 더해 ‘초개인화 서비스’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다. PLAi를 활용한 차세대 검색엔진은 사용자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원하는 제품을 찾아내는 데 혁신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성장성이 높은 뷰티, 반려동물, 건강식품 카테고리에서는 차별화한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쇼핑몰 제작 솔루션인 ‘메이크샵’에서는 쇼핑몰의 리뷰와 답글을 학습한 전용 LLM이 고객 리뷰에 대한 자동 답글을 작성하고, 리뷰 요약 및 긍정·부정 키워드 추출과 분석을 지원한다. 또한 고객 정보 및 주문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한 개인화된 상품추천, 상품 검색엔진 최적화 메타 태그 키워드 자동생성, 상점별 톤 학습 기반 상품명 추천 및 상품 상세 설명 생성 등 생성형Ai 기술에 기반한 다양한 서비스도 개발한다. 몰테일은 올해 약 6조원 규모가 될 정도로 성장하고 있는 해외직구 시장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구매대행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해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메이크샵·플레이오토 등 커넥트웨이브의 다른 플랫폼들과 협업해 국내 판매자의 온라인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브랜드의 한국 온라인 시장 진출을 서포트 하는 등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개발자·시스템에 투자하면서 매년 성장할 것”이 대표는 “이커머스 업체들이 코로나 시기 정점을 찍고 내려오는 추세긴 하지만 우리는 여러 회사들의 시너지를 통해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며 “PLAi를 접목해 검색 품질이 좋아지거나 기존에 할 수 없던 검색을 제공해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면 소비자들의 신규 유입을 빠르게 이뤄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그는 “생성형AI를 접목한 플랫폼을 강화하고 서로 시너지를 내는 모델이 어느정도 궤도에 오를 수 있는 기간은 3년 정도로 보고 있다”며 “매년 성장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개발자와 시스템에 투자를 하지만, 매출 증가분 이내에서 진행할 것이기 때문에 역성장을 계획하진 않고 있다”며 “기업 가치 측면에서는 매출보다 에비타(EBITDA, 상각전영업이익)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보다 3배 정도 키우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커넥트웨이브의 지난해 기준 EBITDA(세전·이자지급전이익)는 519억원이다. 이 대표는 확정적으로 말하지는 않았지만 EBITDA 3배 성장 시점을 약 5년 가량으로 시사했다.
2023.11.08 I 함지현 기자
KB국민은행, 국가고객만족도 시중은행부문 1위
  • KB국민은행, 국가고객만족도 시중은행부문 1위
  • KB국민은행은 2023년도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시중은행 최초로 17회에 걸쳐 시중은행부문 1위로 선정됐다. 8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2023년 국가고객만족도 1위 기업 인증식’에서 이재근 KB국민은행장(왼쪽 세번째), 박영세 KB국민은행 소비자보호그룹 전무(왼쪽 첫번째), 임민순 KB국민은행 소비자보호부장(왼쪽 다섯번째) 및 KB국민은행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은 한국생산성본부가 선정·발표하는 2023년도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시중은행 최초로 17회에 걸쳐 시중은행부문 1위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NCSI 조사는 한국생산성본부와 미국 미시간대학이 공동 개발한 고객만족 측정 지표로 미국고객만족도(ACSI)와 동일한 측정방법을 이용해 대표성과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KB국민은행은 ‘고객에게 신뢰받는 No.1 금융플랫폼’을 목표로 대면 채널과 비대면 채널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옴니 채널’을 완성해 고객과의 접점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9To6 Bank’ 등을 도입해 고객 접점 경쟁력을 강화하며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고 있다.KB국민은행은 지난 2021년부터 ‘고객경험 모바일 조사’를 진행해 상품과 제도, 서비스, 영업점 환경 등 고객경험 전반에 대한 고객의 실제 이용 경험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비대면 채널인 KB스타뱅킹과 고객센터의 이용고객의 의견도 상시 조사해 업무 현장에 반영하고 있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여 고객중심의 서비스 개선에 힘쓰겠다”며 “이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11.08 I 정두리 기자
이젠 AI가 기밀계약까지 진행…"변호사 일손 덜어줘"
  • 이젠 AI가 기밀계약까지 진행…"변호사 일손 덜어줘"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세계 최초로 인간의 개입 없이 알아서 단 몇 분 만에 계약 협상을 하는 AI가 등장했다.(사진=게티이미지)7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영국 AI 기업인 루미넌스(Luminance)는 이날 런던 본사에서 ‘오토파일럿’(Autopilot)이라 불리는 AI를 공개했다.오토파일럿은 루미넌스가 자체 개발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계약서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변경할 수 있는 AI 소프트웨어다. 2016년 케임브리지대 출신의 수학자들이 설립한 루미넌스는 변호사가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돕는 법률 문서 분석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이번 오토파일럿 개발로 변호사가 일상적으로 작성해야 하는 서류 작업의 대부분을 없애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일상적인 서류 작업은 AI가 담당하고, 변호사는 단순 업무에서 벗어나 더욱 중요한 곳에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얘기다. 루미넌스에 따르면 자사 법무팀은 업무시간의 약 80%를 일상적인 문서 검토와 협상에 소비하고 있다.예거 글루시나 루미넌스 디렉터는 “AI가 워드로 계약을 시작하는 것부터 조건에 이르기까지 AI와 협상하는 것”이라며 “이 AI는 법적으로 훈련된 것일 뿐만 아니라 회사의 비즈니스를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실제 시연 현장에서 오토파일럿은 ‘AI 협상가’ 면모를 보였다고 CNBC는 전했다. 사람이 개입하지 않고 AI가 다른 AI와 계약을 협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루미넌스와 루미넌스 고객사 중 한 곳인 리서치 회사 간의 기밀유지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오토파일럿은 상대 AI와 함께 계약 조항을 분석하고 변경하는 등 계약 내용을 검토한 뒤 이를 완료했다. 기밀유지 계약을 완료하는 데 걸린 시간은 단 몇 분에 그쳤다. 사람이 필요한 유일한 단계는 계약서에 서명할 때뿐이었다.또 논쟁이 되는 조항은 빨간색으로 긋고 나서 해당 조항들을 더 적합한 것으로 바꾸고, 진행 과정 내내 변경된 사항들은 따로 보관했다. 이어 회사 정책에 반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이를 수정해 자동으로 초안을 다시 작성하기도 했다. 계약서에 계약 기간이 6년으로 명시돼 있는데 이는 회사 정책에 어긋나 AI가 이를 인지해 자동으로 계약 기간을 3년으로 삽입해 계약서를 다시 작성하는 식이다.루미넌스 측은 법조계의 골칫거리를 해결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루시나 디렉터는 “회사에서 업무 추진 전에 법무팀이 기밀유지계약을 완료하기 기다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에 따라 수익 창출, 새로운 계약, 일반적인 거래가 지연되기도 한다”며 “비즈니스의 모든 부문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해소되는 것”이라고 말했다.루미넌스는 챗GPT 등과 같은 AI는 범용 플랫폼이기에 법률업계에 특화된 AI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오토파일럿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루미넌스는 로펌과 컨설팅 회사 등을 상대로 연간 구독제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3.11.08 I 이소현 기자
헥토이노베이션, 3분기 영업익 103억…전년比 14% 감소
  • 헥토이노베이션, 3분기 영업익 103억…전년比 14% 감소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헥토이노베이션(214180)(대표 이현철)은 2023년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738억원, 영업이익은 10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0.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4.3% 줄어든 것이다.매출 성장은 계열사 헥토파이낸셜의 키오스크 사업이 견인했다. 삼성전자의 키오스크기기 총판인 헥토파이낸셜이 삼성 키오스크에 자사의 결제 솔루션을 결합해 오프라인 결제시장을 공급한 것이 주효했다. 관련 매출이 반영되는 PG(전자결제대행) 사업 분기 매출액은 16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성장했다.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부터 본격화된 신규사업 투자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3분기말 누적 영업이익은 3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2.6% 증가했다. 헬스케어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헥토헬스케어의 흑자전환으로 9개월 누적으로는 큰 폭의 성장을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헥토이노베이션은 신규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B2C(일반 이용자 대상) 서비스 플랫폼 영역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리워드앱 ‘발로소득’은 출시 10개월 만에 이용자 수 200만 명을 돌파하고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85만 명 이상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헥토파이낸셜의 생활 금융 플랫폼 010PAY는 앱 다운로드 300만 회 이상을 기록했다.한편, 헥토파이낸셜의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한 39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5%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인수한 헥토데이터를 통해 부가가치가 높은 데이터 사업을 신규로 육성하며 관련 비용이 발생되고 있으나, 매출 성장에 따라 수익성도 3분기 연속 개선 추세다.이현철 헥토이노베이션 대표는 “그 동안 천만 명 이상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며 확보한 서비스 경쟁력과 IT, 핀테크, 데이터 영역의 강점을 토대로 유관 B2C 플랫폼 사업에 진출해 성공적으로 이를 육성해 나가고 있다”며,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박차를 가해 더 많은 고객가치와 기업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2023.11.08 I 임유경 기자
레뷰코퍼레이션, 다우기술과 제휴...고객 혜택 강화
  • 레뷰코퍼레이션, 다우기술과 제휴...고객 혜택 강화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글로벌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기업 레뷰코퍼레이션(443250)은 고객사 혜택 강화를 위해 다우기술과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양사 간 장기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고객 접점을 확대해 차별화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고자 추진됐다. 이종 산업 간의 협력으로 고객사 혜택을 다각화해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레뷰코퍼레이션은 고객사에 다우기술이 운영하는 올인원 업무 플랫폼 다우오피스를 무료 제공(10인 미만 기업)하거나 최대 50만원 상당의 설치비를 지원(10인 이상 기업)한다.다우기술은 고객사 대상으로 레뷰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레뷰’ 서비스를 최대 2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또한 올해 12월까지 레뷰 서비스 상담을 진행한 다우기술의 고객사 가운데 3곳을 추첨해 레뷰 무료 체험단 서비스를 지원한다. 제휴 혜택은 다우오피스의 제휴 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레뷰의 모든 서비스는 전문 컨설턴트의 1:1 상담을 통해 각 브랜드에 적합한 마케팅 솔루션으로 제공된다. 레뷰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이번 제휴를 통해 레뷰의 고객사들이 보다 편리한 업무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 제휴를 통해 고객사에 추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08 I 이지은 기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혁신형 미래의료연구센터 공동연구회 개최
  •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혁신형 미래의료연구센터 공동연구회 개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분당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송정한)은 지난 7일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호텔에서 ‘제1회 혁신형 미래의료연구센터 공동연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올해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전국 6개 ‘혁신형 미래의료연구센터’ 중 인천·경기 권역을 아우르는 병원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26년까지 4년간 76.5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실제 의료현장에 있는 임상의사와 이공계 분야 연구자간 공동연구를 수행하며 의사과학자 육성과 함께 임상현장 난제 해결을 위해 나선다.이 사업의 일환으로 심혈관질환, 췌장암, 대사질환, 진행성 두경부암 및 패혈증 등 5대 질환에 대한 의료 현장 적용기술 개발과 6P medicine 시대(예측의료, 예방의료, 맞춤의료, 참여의료, 정밀의료, 융복합 플랫폼 의료)에 맞춤형 의사과학자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임상의사와 가천대학교, 건국대학교, 서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중앙대학교, 충남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진이 매칭되어 5개 팀을 구성해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제1회 혁신형 미래의료연구센터 공동연구회’는 1차년도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과제 총괄 책임자인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이학종 의생명연구원장을 비롯한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연구회의 발표내용은 ▲대사질환 예측 분석 기반 구축(연구1팀: 내분비대사내과 문준호 교수) ▲레이더를 이용한 핵심기술개발 및 폐음 청진을 위한 기계학습 알고리즘개발(연구2팀: 순환기내과 강시혁 교수) ▲췌장암 세포 특이적 표적 발굴 및 나노입자 신물질 개발(연구3팀: 소화기내과 이종찬 교수) ▲유전체기반의 항암제-방사선 감수성 표지를 발굴 검증 및 오가노이드 배양 플레이트 개발(연구4팀: 이비인후과 차원재 교수) ▲다공성 마이크로비드를 활용한 체외 시스템구축 및 하이드로겔 구조 개발(연구5팀: 신경외과 정한길 교수) 등으로 각 팀에서 연구성과 발표 및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혁신형 미래의료연구센터 연구 전반에 대한 학술의 장이 재개되었고, 의사과학자와 기초연구자간의 정보공유와 활발한 교류를 통해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이학종 의생명연구원장은 “이번 공동연구회의를 통해 우수한 연구성과와 관련기술이 널리 전파되어 미래의료발전에 기여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의사과학자와 기초연구자가 상호 연구분야를 이해하며 협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3.11.08 I 이순용 기자
외환시장 개방 코앞…연장시간 거래 인센티브·NDF 전자거래 허용
  • 외환시장 개방 코앞…연장시간 거래 인센티브·NDF 전자거래 허용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내년부터 외환시장이 해외에 있는 외국 금융회사에도 개방됨에 따라 외환당국이 기존의 오래된 인프라를 개선한다. 개장시간 연장에 따라 거래·결제일 기준도 익일 오전 2시로 통일하고, 시장질서 교란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서울외국환·한국자금중개 화면에 모니터링 시스템을 처음으로 도입한다. 또 국내은행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역량 우수 은행을 선정하고, 연장시간대에 한해 NDF 전자거래를 허용한다.사진=AFP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은행간 시장 관행 및 인프라 개선 방안’을 8일 발표했다. 올해 초 발표한 ‘외환시장 구조 개선 방안’의 후속 조치다. 내년 1월부터 해외에 있는 외국 금융회사도 외환 당국에 인가를 거친 후 국내 외환 시장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내년 상반기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하반기부터는 외환시장 개장시간은 현재 오후 3시에서 익일 오전 2시로 연장된다. 우선 시장교란 행위 예방·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외환 당국에서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한다. 시방개방 후 외국금융기관(RFI)이 현매매매매기준율(MAR)의 신뢰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는 지적에서다. 이에 시장참가자로 구성된 행동규범 자율준수위원회를 신설한다. 또 당국은 현물환중개플랫폼을 통해 이상거래·호가 모니터링을 지속한다.외환 거래·결제일 기준도 익일 새벽 2시로 통일한다. 이에 맞춰 종가환율(오후 3시 30분), MAR 산출시간(오전 9시~오후 3시 30분) 등 환율 관련 정보도 재정립한다. 종가환율 및 MAR 산출 시간은 현행 유지하돼, 국내외 시장참가자들이 새벽 2시 종가 등 다양한 환율을 참고할 수 있도록 현물환중개사에서 시간대별 시점 및 평균환율 제공한다.주식·채권시장이 종료되는 오후 3시 30분에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점을 악용하는 투기적 거래를 막기 위해, 장종료 10분전까지 고객주문 접수완료 및 이후 분산처리를 권고한다.또 장 종료 10분 전부터는 금액·환율을 입력하는 단축키 사용을 금지한다. 전자거래 운용지침(API Rulebook)도 도입한다. △호가로 제시한 매입·매도 가격을 0.2초 이상 유지하도록 하는 API호가 최소유지시간(MQL) △1초당 호가제시 횟수 10번 제한 △전일 종가대비 3.0% 이상 변동시 은행간 API 10분간 중단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국내은행의 연장시간대 시장조성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역량 우수 은행을 선정한다. 선도은행 선정시 외환건전성부담금을 감면해 준다. 또 시장호가 조성 거래 및 연장된 개장시간 동안의 거래에 가중치를 부여한다. 서울장 이후 연장시간대에 한하여 국내은행의 NDF 전자거래도 허용한다.
2023.11.08 I 김은비 기자
엔씨, ‘지스타’서 ‘프로젝트 BBS’ 무대행사
  • 엔씨, ‘지스타’서 ‘프로젝트 BBS’ 무대행사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엔씨소프트(036570)는 오는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3’에서 ‘프로젝트 BSS’(이하 BSS)의 무대 행사인 ‘플레이 프로젝트 BBS’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BSS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정동헌 프로듀서와 강정원 디자인 디렉터가 관람객들에게 게임에 대해 소개하고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또한 ‘서새봄’, ‘쫀득’ 등 인플루언서들이 등장해 BSS 시연 플레이를 선보인다. 관람객은 다양한 무대 이벤트에 참여해 스틸시리즈 헤드셋, 마우스 등의 경품을 받을 수 있다. 현장에 방문하지 못한 이용자를 위해 엔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중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스타’를 방문한 관람객은 시연존에서 PC로 BSS를 플레이할 수 있으며, 체험존에서는 모바일기기로 BSS 캐릭터 도감과 플레이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PC 시연에 참여한 모든 이용자에게는 마우스 패드, 부채, 스티커 등 BSS 지스타 특별 굿즈를 증정한다. BSS는 엔씨가 신규 지식재산(IP)으로 개발중인 수집형 RPG 신작이다. 각양각색의 전투 스타일을 가진 60여 명의 영웅들 중 5명의 캐릭터를 선택해 나만의 팀을 구성할 수 있다. 전투력 위주가 아닌 환경과 상황에 맞춰 대응하는 전략적인 팀 구성의 재미를 선사한다. 필드 모험과 액션 더 나아가 수집과 조합의 묘미를 극대화하는 전술 전투 등을 더해 BSS만의 차별성을 높였다.한편, BSS는 내년 출시 예정으로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해 모바일 플랫폼뿐만 아니라 PC에서도 플레이 가능하다.
2023.11.08 I 김정유 기자
현대모비스, 9.4억달러 규모 해외 첫 그린론 발행..북미 전동화 투자
  • 현대모비스, 9.4억달러 규모 해외 첫 그린론 발행..북미 전동화 투자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글로벌 전동화 사업 거점을 순조롭게 확장하고 있다. 최근 투자 자금 9억4000만달러를 확보한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전환의 핵심지인 북미 지역을 공략해 신규 거점 구축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현대모비스 조성환 사장이 올해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23에서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로 도약한다는 ‘뉴 모비스’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현대모비스는 해외 금융기관 7곳을 대상으로 북미 지역 전동화 투자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9억4000만달러(약 1조2200억원) 규모의 ‘그린론’(Green Loan)을 발행했다고 8일 밝혔다.현대모비스는 경기 침체 상황에도 글로벌 전동화 시장 성장 가능성에 큰 평가가 주어지면서 저금리, 장기 차입(만기 10년)에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또한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신용 보증이 더해져 원활한 자금 조달이 가능했다고 봤다.이번 자금 조달은 현대모비스의 해외 첫 그린론 발행이다. 전기차나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사업 용도로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을 뜻하는 그린론은 금융 측면에서는 금리를 유리하게 설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동시에 친환경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부각할 수도 있다.현대모비스는 현재 국내 여섯 곳, 해외 세 곳 등에서 전동화 생산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신규 구축 중인 전동화 거점은 총 여섯 곳으로 북미, 인도네시아 등이다.지난해 10월 현대모비스는 북미 전동화 생산 거점을 새로 구축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총 13억달러(약 1조7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을 세웠다. 미국 앨라배마, 조지아 등 네 곳에 배터리시스템(BSA)과 전기동력계(PE)시스템 신규 공장을 지어 글로벌 전동화 시장 확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서다.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전동화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관련 분야 중장기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현대모비스 글로벌 전동화 생산거점 현황. (사진=현대모비스)
2023.11.08 I 이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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