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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기사 양성교육 체계 개편…과목 통폐합도 저울질
- (사진=이미지투데이)[세종=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국내 해기사 자격증이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국제표준 파악에 나섰다. 해기사 자격증은 선박 직원이 되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하는 요건이다. 국제표준에 따라 교육 과목과 학점을 산정하고, 과목 통·폐합 필요성을 판단할 방침이다.21일 관가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해기사 양성교육 체계 개편을 위한 국제 실태 조사와 법 제도 개선을 위한 연구 용역을 냈다. 오는 12월15일까지 연구를 마친 후 이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해기사 개편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해수부는 “해사분야 유일의 국제연합(UN) 산하 전문기구인 국제해사기구(IMO)의 해기사 양성 표준 과정에서 요구되는 해기 지식과 이수시간을 우리나라 교육 과정과 비교·분석하고, 주요 선진국 사례를 파악해 해기사 양성 교육 과정을 재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해기사는 선박과 선박엔진의 운항, 선박통신에 관한 전문 지식을 습득하고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시행하는 국가자격시험에 합격하고 해양수산수 장관의 면허를 취득한 자를 말한다. 해기사는 항해사, 기관사, 전자기관사, 통신사, 운항사, 수면비행선박 조종사, 소형선박 조종사로 구분된다.한국해양대 등 17개 해기사 양성 교육기관은 선박직원법 규정에 따라 매년 2000여명의 해기사를 양성하고 있다. 필수교육 내용과 해기 과목으로 배정된 최소 이수 학점은 규정하고 있으나, 과목별 이수 시간에 대한 규정이 없어 국제표준 이행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IMO 표준 과정은 과목별 최소 이수시간을 요구한다. 지난 2014년 유럽해사안전청(EMSA)는 우리나라 교욱에 대한 해기 품질평가 결과, 선원의 훈련, 자격 증명, 당직 근무 기준에 관한 국제협약(STCW)과 모델 코스 대비 이수 시간이 부족하다는 취지의 부적합 사항이 지적된 바 있다. 또 1년의 승선 실습 이수 방법과 기간 산정에 대한 국내·외의 명확한 기준이 없어 현장에 혼선이 발생하고 있다. 해수부는 이번 연구 용역에서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해기사 양성 과정의 최소 요건을 분석하고, 이를 반영해 우리나라 교육 과목과 이수시간(학점)을 산정할 계획이다. 미국 등 해기 교육 선도국가의 교육 과정과 국내 지정 교육기관인 대학·고등학교의 교육과정도 비교·분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기사 양성 교육과정 중 주요국의 승선실습 대체 사례도 조사한다. 상선과 실습선 실습, 시뮬레이션 대체 등 승선실습 이수와 관련된 주요국 제도와 현황을 파악하고, 국내외 승선실습 이행 현황과 유형별 실습 기간 인정 방식을 살핀 후 승선실습의 합리적인 대체 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해기 교육과정 개편 로드맵도 마련한다. 달라진 시대적 변화를 반영해 일부 과목을 통·폐합하거나 학점을 축소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친환경 선박과 자율운항선박 등 최신 기술 반영을 위한 미래 교육 도출, IMO 모델 코스 개정 방향 등도 준비한다.
- 정면 돌파 나선 정호영…청문회 곳곳 `지뢰밭`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잇달아 `아빠 찬스` 의혹이 제기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 없이 정면 돌파에 나선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도 정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지 않기로 했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17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특히 더불어민주당이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는 상황에 정 후보자 외에도 한덕수 국무총리, 한동훈과 이창양 장관 후보자 등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후보자들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논란이 불거지고 있어 앞으로 본격화할 국회 인사청문회는 곳곳에서 지뢰밭이 될 전망이다.◇정호영, “위법적 행위·부정한 팩트 없다” 의혹 반박정 후보자는 17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법적 행위, 부당한 팩트가 없음을 소명하고자 한다”며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반박했다.정 후보자는 현재 내각 후보자들 중 가장 많은 논란에 휘말려 있다. 자녀의 의대 편입 과정과 관련된 의혹으로 일각에서는 ‘제2의 조국 사태’라는 주장이 나온다. 윤 당선인이 내세웠던 ‘공정’과 ‘상식’에 반하는 인사라는 지적이다. 그는 경북대병원 부원장과 원장 등으로 재직 중이던 2016년과 2017년 딸과 아들이 경북대 의대 편입 전형에 합격해 아빠 찬스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또 현역 판정을 받은 아들이 5년 뒤 재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판정을 받았는데, 당시 정 후보자가 근무 중이던 경북대병원에서 이와 관련된 병무진단서를 발급해 추가로 의혹이 제기됐다.정 후보자는 자녀들의 편입 의혹에 대해 “두 자녀 모두 주관성이 개입되는 면접과 서류평가 점수가 기계적으로 산출되는 학사, 영어성적보다 낮다”며 “편입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아들의 병역 관련 의혹에 대해선 “서로 다른 의사들의 2번의 진단 결과와 병무청의 이중 체크 과정을 거친 것”이라며 부인했다. 자녀들이 아버지가 일하는 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의과대학으로 편입한 것에 대해서는 “오해를 살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아버지가 있는 학교라는 이유로 자녀를 다른 학교에 보내는 것도 좀 (이상하지 않나)”라고 답했다.윤 당선인 측도 정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지 않겠단 입장이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윤 당선인이 ‘부정의 팩트가 있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고 전한 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경우) 명확한 학력 위·변조 사건이 국민 앞에서 확인됐는데, 정 후보자를 향한 의혹에 대해서도 그에 준하는 범법 행위가 있었는지가 중요하다”고 선을 그었다.◇한동훈 전셋값·한덕수 고액 고문료 등 쟁점될 듯정 후보자 외의 다른 후보들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이번 청문회 가장 큰 승부처로 손꼽힌다. 검사 출신인 한 후보자는 윤 당선인의 최측근인데다 최근 민주당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을 강행하기로 한 만큼 청문회에서 신구 권력이 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한 후보자는 임대차계약법 위반 의혹도 받고 있다. 올해 재산공개를 통해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소유한 서울 서초구 삼풍아파트 전세 보증금으로 17억 5000만원을 받았다고 신고했는데, 지난해 12억 2000만원이었던 전세금을 1년 만에 5억 3000만원 인상한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2020년 개정된 임대차보호법에 따르면 세입자가 계약 연장을 요구할 경우 임대료는 직전 계약액의 5%를 초과해서 인상할 수 없다. 이에 한 후보자 측은 “해당 계약은 임차인의 의사에 따라 새로 계약을 체결하며 시세에 따라 보증금을 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25~26일로 예정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받은 18억원 상당의 고액 고문료 논란을 비롯해 외환은행 론스타 매각 과정 연루 여부, 자택의 외국기업 고액 선납 월세 계약 등이 쟁점으로 꼽힌다. 배우자 최아영 씨가 지난 2012년 개인 전시회를 열어 미술품을 판매해 고액의 재산을 형성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도 기업 사외이사를 지내며 7억원 넘는 보수를 받아 이해충돌 논란이 일고 있다. 2010년 12월 조선일보에 ‘출간 기피 부담금’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쓴 사실도 알려져 논란이다. 아울러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한국외대 총장을 지내는 동안 회계 부정, 골프 특기자에게 학점 특혜를 준 의혹, 이른바 `금수저` 학부모들을 파악하기 위해 전수조사를 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 장관 후보자는 이승만·박정희·전두환 정권을 옹호하는 과거 칼럼 기고와 함께 장녀의 초등학교 재학 시기 위장전입 의혹이 제기됐다.이와 관련, 민주당 내에선 벌써부터 정호영 후보자와 한덕수 총리 후보자, 한동훈 장관 후보자 등 적어도 3명은 청문회를 통과시켜줄 수 없다며 `낙마 리스트`를 추리고 있다. 특히 한 민주당 중진 의원은 “지금까지 밝혀진 정황만으로도 정 후보자는 국민 눈높이에 한참 못 미치는 인사인 만큼 이제라도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 조국 '판박이 대응' 정호영, 이번 결말은 다를까?(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또다시 ‘조국’의 길을 걸을까.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과 자녀들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정면돌파를 선언했다. 통상 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 이전에 기자회견을 여는 것은 이례적이다. 앞서 지난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청문회 이전 기자회견을 자청한 사례가 있다.일단 현재까지는 ‘조국 사태’와는 결이 다른 결말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가장 큰 이유는 △검찰 수사 부재 △당시와는 다른 정치권 온도 차 △친분에 의거한 특혜의 실체를 밝히기 어려운 점 등이다. 정 후보자는 조 전 장관과에 비교를 묻는 질문에 “조국 전 장관에 대한 건 (하지 말아달라). 양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17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면접, 이중삼중 투명 견제 장치 마련”정 후보자는 17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의혹들에 대해 ‘39쪽 해명 책자’까지 배부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정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은 크게 △자녀의 경북대 의대 편입 △아들 병역판정 변경 등이다.가장 큰 관심은 역시 조국 사태를 연상케 하는 자녀 편입 의혹이다. 정 후보자의 아들과 딸은 공교롭게 후보자가 경북대 병원 부원장·원장 시절 경북대 의대 학사편입에 성공했다. 이를 두고 면접·구술평가에서 부당한 특혜가 들어간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정 후보자는 먼저 “자기소개서에 부모의 이름과 직장을 기재할 수 없고, 위반시 불이익을 받는다”며 “심사위원 배정은 시험 당일에 무작위로 임의 배정을 하게 돼, 누가 심사를 하게 될지 알 수 없다. 이중삼중의 투명한 견제 장치가 마련되어 편입 절차가 진행되므로 청탁 등이 불가능한 공정한 구조”라고 해명했다. 그는 “교육부에서 저희 자녀의 편입학 과정을 철저하게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정 후보자가 근무하는 경북대병원에서 아들이 봉사활동을 한 것을 두고도 특혜논란이 벌어졌다. 봉사활동 점수는 경북대 의대 편입 서류 평가에 반영된다. 정 후보자는 “자녀들이 참여했던 경북대병원의 자원봉사는 누구든지 신청하면 별도 제한 없이 봉사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며 “별도의 부탁이나 청탁을 할 필요성 자체가 없다”고 반박했다.아들이 19학점을 들으면서 주 40시간을 연구하고, KCI급 논문 2편에 공동저자로 올라 특혜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에서도 정 후보자는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당시 공대 교수인 지도교수님과 저는 친분 관계가 없었으며, 교수님은 저와 아들의 관계도 몰랐다”고 강조했다.아들이 2급 현역에서 경북대 병원에서 MRI 촬영 후 척추협착증으로 4급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서는 “병역판정 검사의사가 정확한 판정을 위해 현장에서 다시 CT 촬영을 하했다”며 “경북대 병원의 2번의 MRI검사와 병무청의 CT 검사를 거쳤고 서로 다른 세 명의 의사가 진단을 한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 차원에서 재검증도 받아들이겠다고 언급했다.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19년 9월 16일 오후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 촉구’ 삭발을 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조국 사태, 황교안 비롯해 야당 릴레이 삭발하기도관심은 정 후보자의 자녀를 둘러싼 논란이 ‘조국 사태 시즌2’로 번질까라는 것이다. 현재까지로는 조국 사태와 같은 양상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이유는 검찰 수사 여부와 정치권의 반응 차이 등 때문이다.앞서 조 전 장관은 청와대 민정수석이던 지난 2019년 8월 9일 법무부 장관에 지명됐다. 이후 조국 가족, 사모펀드 의혹과 더불어 조 전 장관의 딸 조민씨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서 낙제하고도 6차례 장학금 수령했다는 의혹 △고교 때 의학논문 1저자로 등재되고 이를 대학 입시에 활용했다는 의혹들이 제기됐다.검찰은 같은달 27일 서울중앙지검 특수부를 투입해 본격 수사에 착수, 서울대·부산대 등 3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조국 사태의 시작을 알리는 움직임이었다.조 전 장관은 다음달인 9월 2일 기자간담회를 자처해 방어에 나섰지만, 검찰은 바로 다음날인 3일 동양대, 서울대 의대 등 2차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은 조민씨의 일기장까지 압수수색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당시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대표였던 황교안씨를 포함해 릴레이 삭발에 나서는 등 초강경 대응을 펼치기도 했다. 조 전 장관은 9월 9일 장관에 임명됐지만, 35일 만인 10월 14일 사퇴했다. 다음달인 11월 14일에는 검찰에 소환되는 신세가 됐다.하지만 정호영 후보자 의혹을 관련한 검찰 고발 건은 없는 상황이다. 정 후보자는 정치적 인물이 아니기에 설사 고발이 들어와도 조 전 장관 때처럼 특수부를 동원해서 샅샅이 수사를 할 가능성도 낮은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정 후보자를 낙마 대상으로는 꼽고 있지만 당 차원에서 조직적이고 강경한 대응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여기에 윤석열 당선인은 정 후보자에 대해 “부정의 팩트가 확실히 있어야 하지 않나”라고 언급하는 등 낙마에는 선을 긋는 모습이다. 특히 정 후보자 논란은 조국 사태처럼 ‘표창장 위조’, ‘봉사활동 위조’ 등 소위 조작 논란이 아닌 친분관계를 통한 특혜 논란이다. 이 때문에 양심선언이 아닌한 의혹을 밝힐 ‘팩트’가 나오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 [주말n입사지원]두산공작기계·팬오션·빙그레 등 채용
-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개막한 2021 고졸 성공 취업 대박람회를 찾은 학생들이 채용 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16일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LG유플러스온과 S-OIL, 두산공작기계, 팬오션, 빙그레 등이 채용을 진행 중이다.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부문 운영전문인재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모집 분야는 △무선파트 △유선파트 △고객파트 △특수업무파트 분야이다. 전문대학 이상 졸업자 또는 오는 8월 졸업 예정자로 운전면허 보유와 운전 가능자면 전공과 무관하게 지원할 수 있다. 전기·전자·통신·컴퓨터·정보시스템·산업공학 전공자는 우대한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LG인적성 검사 △면접 △인턴십 △채용검진 △최종면접 △입사 순이다. 오는 20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된다.S-OIL(에쓰오일)은 사내 사진·영상 제작 담당자를 채용한다. 전문대학 이상 졸업자로 사진학과 또는 관련학과 전공자, 3년 이상 경력 보유자면 지원할 수 있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1차면접 △2차면접 △채용검진 △입사 순이다. 오는 24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두산공작기계는 기술직 채용연계형 인턴을 모집한다. 생산직과 전장직 분야에서 모집한다. 생산직은 기계조립·가공 관련 자격증 소지자, 전장직은 전기·전자 관련 자격증 소지자, 남자의 경우 병역을 필했더나 면제된 자면 지원할 수 있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온라인 인적성 검사 △실무면접 △인턴십 △경영진면접 △신체검사 △정규직 전환 순이다. 오는 18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팬오션은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영업(해운영업·운항 등) 및 관리(경영기획·재무관리·법무·인사총무 등) 부문에서 뽑는다. 4년제 대학 졸업자 또는 오는 8월 졸업 예정자로 전 학년 평점 B학점(4.5만점 기준 3.0) 이상인 자, TOEIC 800점 또는 OPIc IM2 또는 TOEIC 스피킹 150점 이상 어학성적 소지자면 지원할 수 있다. 단, 영어권 최종 학교 졸업자는 어학성적이 불필요하다. 상경, 법정, 어문 등 계열 전공자는 우대한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인성검사 △1차·2차면접 △신체검사 △최종합격 순이다. 오는 17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원서 접수가 가능하다.빙그레는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모집 부문은 △마케팅(마케팅PM) △관리(재무·회계·정보시스템·인사) △생산(생산관리·품질보증·안전관리·설비관리) △영업(국내영업·이커머스)이다. 4년제 학사 이상 학위 소지자 및 오는 8월 졸업 예정자로 일부 직무는 관련 전공자, 안전관리는 산업안전기사, 설비관리는 전기기사 자격증 보유자, 국내영업은 운전면허 보유자 또는 연내 취득 예정자면 지원할 수 있다. 전형 절차는 △입사지원 △AI면접 △1차면접 △2차면접 △OT·입사 순이다. 오는 19일 오후 5시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 자녀 편입 논란 정호영 후보자…안철수 위원장과 30년전 '인연' 눈길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정호영(사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자녀들의 경북대의대 학사편입과 관련해 “특혜가 없었다”고 해명한 가운데, 과거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과의 인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정호영 후보자는 대구지역 일간지인 매일신문에 2012년 5월 8일자로 기고한 ‘인연’이란 칼럼에서 1990년대 초반 안철수 위원장과 함께 대한의사협회에서 정보전산위원회에 참여했던 일화를 소개한 바 있다.이 칼럼에서 정 후보자는 “당시만 해도 컴퓨터에 대한 이해와 취미가 있는 의사들이 드물었다. 모여 보니 처음엔 달랑 대여섯 명 정도였다”며 “그때 내 옆자리에 앉은 이가 당시 해군 군의관이었던 안철수 교수였고, 그렇게 일 년 가량 매달 만났던 것 같다”고 적었다.정 후보자는 안 위원장의 첫인상에 대해 “생리학을 전공한 안 교수의 첫인상은 매우 겸손하고 수줍음을 타며 말투도 조금 어눌했다”며 “솔직하고 순수하다는 느낌을 받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혼자서 몰두하는 프로그래밍이 적성에 맞겠다”고 물었고, 안 위원장은 “그래서 그런지 저를 이용하려는 사람들도 꽤 있다”며 말끝을 흐렸다고 일화를 소개했다.정 후보자는 이후 안 위원장이 정치인으로 유명해졌고 “내가 지켜본 그는 더이상 수줍어하지도, 말이 어눌하지도 않았다”며 “달변으로 여기저기 강연을 다니고 수많은 사람 앞에 나서기를 전혀 주저하지 않는 안 교수의 모습은 그저 놀랍기만 했다”고 밝혔다.한편 보건복지부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정 후보자의 딸이 2017학년도에 편입을 했으며, 편입성적은 1단계 평가에서 학사성적(평균 93.70/100)은 합격자 33명 중 16위, 영어성적(TEPS 855점)은 11위 등 객관적인 성적이 우수해, 서류평가에서 28위를 했다”고 전했다. 또 2단계 평가에서는 면접점수 15위, 구술평가는 19위로 최종적으로 합산한 점수 순위로는 33명 중 27위였다고 밝혔다.복지부는 또 정 후보자의 딸이 “의과대학 졸업 시 최종학점도 3.16/4.5점으로 휴학 없이 대학생활을 성실하게 보내고, 졸업 후 인턴 성적도 우수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정 후보자의 아들에 대해서도 2018학년도 ‘지역특별전형’을 거쳤는데, 1단계인 학사성적(평균 96.90/100)은 합격자 17명 중 2위, 영어성적(TEPS 881점)은 3위 등 객관적인 성적이 상당히 높아 서류평가에서 6위를 했다고 설명했다. 2단계 평가도 면접점수 8위, 구술평가 10위로 최종적으로 합산된 점수 순위로는 17명 중 7위였다고 밝혔다.복지부는 “중간 수준이었던 개별면접 점수에 비해 학사성적과 영어성적의 합산 점수는 17명 중 1위로 학력점수가 다른 합격자들에 비해 높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