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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n입사지원]두산공작기계·팬오션·빙그레 등 채용
-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개막한 2021 고졸 성공 취업 대박람회를 찾은 학생들이 채용 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16일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LG유플러스온과 S-OIL, 두산공작기계, 팬오션, 빙그레 등이 채용을 진행 중이다.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부문 운영전문인재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모집 분야는 △무선파트 △유선파트 △고객파트 △특수업무파트 분야이다. 전문대학 이상 졸업자 또는 오는 8월 졸업 예정자로 운전면허 보유와 운전 가능자면 전공과 무관하게 지원할 수 있다. 전기·전자·통신·컴퓨터·정보시스템·산업공학 전공자는 우대한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LG인적성 검사 △면접 △인턴십 △채용검진 △최종면접 △입사 순이다. 오는 20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된다.S-OIL(에쓰오일)은 사내 사진·영상 제작 담당자를 채용한다. 전문대학 이상 졸업자로 사진학과 또는 관련학과 전공자, 3년 이상 경력 보유자면 지원할 수 있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1차면접 △2차면접 △채용검진 △입사 순이다. 오는 24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두산공작기계는 기술직 채용연계형 인턴을 모집한다. 생산직과 전장직 분야에서 모집한다. 생산직은 기계조립·가공 관련 자격증 소지자, 전장직은 전기·전자 관련 자격증 소지자, 남자의 경우 병역을 필했더나 면제된 자면 지원할 수 있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온라인 인적성 검사 △실무면접 △인턴십 △경영진면접 △신체검사 △정규직 전환 순이다. 오는 18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팬오션은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영업(해운영업·운항 등) 및 관리(경영기획·재무관리·법무·인사총무 등) 부문에서 뽑는다. 4년제 대학 졸업자 또는 오는 8월 졸업 예정자로 전 학년 평점 B학점(4.5만점 기준 3.0) 이상인 자, TOEIC 800점 또는 OPIc IM2 또는 TOEIC 스피킹 150점 이상 어학성적 소지자면 지원할 수 있다. 단, 영어권 최종 학교 졸업자는 어학성적이 불필요하다. 상경, 법정, 어문 등 계열 전공자는 우대한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인성검사 △1차·2차면접 △신체검사 △최종합격 순이다. 오는 17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원서 접수가 가능하다.빙그레는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모집 부문은 △마케팅(마케팅PM) △관리(재무·회계·정보시스템·인사) △생산(생산관리·품질보증·안전관리·설비관리) △영업(국내영업·이커머스)이다. 4년제 학사 이상 학위 소지자 및 오는 8월 졸업 예정자로 일부 직무는 관련 전공자, 안전관리는 산업안전기사, 설비관리는 전기기사 자격증 보유자, 국내영업은 운전면허 보유자 또는 연내 취득 예정자면 지원할 수 있다. 전형 절차는 △입사지원 △AI면접 △1차면접 △2차면접 △OT·입사 순이다. 오는 19일 오후 5시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 자녀 편입 논란 정호영 후보자…안철수 위원장과 30년전 '인연' 눈길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정호영(사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자녀들의 경북대의대 학사편입과 관련해 “특혜가 없었다”고 해명한 가운데, 과거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과의 인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정호영 후보자는 대구지역 일간지인 매일신문에 2012년 5월 8일자로 기고한 ‘인연’이란 칼럼에서 1990년대 초반 안철수 위원장과 함께 대한의사협회에서 정보전산위원회에 참여했던 일화를 소개한 바 있다.이 칼럼에서 정 후보자는 “당시만 해도 컴퓨터에 대한 이해와 취미가 있는 의사들이 드물었다. 모여 보니 처음엔 달랑 대여섯 명 정도였다”며 “그때 내 옆자리에 앉은 이가 당시 해군 군의관이었던 안철수 교수였고, 그렇게 일 년 가량 매달 만났던 것 같다”고 적었다.정 후보자는 안 위원장의 첫인상에 대해 “생리학을 전공한 안 교수의 첫인상은 매우 겸손하고 수줍음을 타며 말투도 조금 어눌했다”며 “솔직하고 순수하다는 느낌을 받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혼자서 몰두하는 프로그래밍이 적성에 맞겠다”고 물었고, 안 위원장은 “그래서 그런지 저를 이용하려는 사람들도 꽤 있다”며 말끝을 흐렸다고 일화를 소개했다.정 후보자는 이후 안 위원장이 정치인으로 유명해졌고 “내가 지켜본 그는 더이상 수줍어하지도, 말이 어눌하지도 않았다”며 “달변으로 여기저기 강연을 다니고 수많은 사람 앞에 나서기를 전혀 주저하지 않는 안 교수의 모습은 그저 놀랍기만 했다”고 밝혔다.한편 보건복지부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정 후보자의 딸이 2017학년도에 편입을 했으며, 편입성적은 1단계 평가에서 학사성적(평균 93.70/100)은 합격자 33명 중 16위, 영어성적(TEPS 855점)은 11위 등 객관적인 성적이 우수해, 서류평가에서 28위를 했다”고 전했다. 또 2단계 평가에서는 면접점수 15위, 구술평가는 19위로 최종적으로 합산한 점수 순위로는 33명 중 27위였다고 밝혔다.복지부는 또 정 후보자의 딸이 “의과대학 졸업 시 최종학점도 3.16/4.5점으로 휴학 없이 대학생활을 성실하게 보내고, 졸업 후 인턴 성적도 우수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정 후보자의 아들에 대해서도 2018학년도 ‘지역특별전형’을 거쳤는데, 1단계인 학사성적(평균 96.90/100)은 합격자 17명 중 2위, 영어성적(TEPS 881점)은 3위 등 객관적인 성적이 상당히 높아 서류평가에서 6위를 했다고 설명했다. 2단계 평가도 면접점수 8위, 구술평가 10위로 최종적으로 합산된 점수 순위로는 17명 중 7위였다고 밝혔다.복지부는 “중간 수준이었던 개별면접 점수에 비해 학사성적과 영어성적의 합산 점수는 17명 중 1위로 학력점수가 다른 합격자들에 비해 높았다”고 강조했다.
- 경북의대 편입 논란 정호영 "딸은 33명 중 27위, 아들은 17명 중 7위"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이 자녀들에 잇따른 경북대의대 편입 합격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당시 등수를 공개하며 특혜는 없었다는 점을 다시금 강조했다. 정 후보자의 딸은 33명 중 27위, 지역특별전형으로 응시한 아들은 17명 중 7위였다. 경북대의대 학사 편입 전형에서는 필기시험이 없다. 정 후보자의 딸과 아들은, 정 후보자가 경북대병원 부원장과 원장으로 근무하던 2017년과 2018년에 각각 경북대 의대 편입 전형에 합격했다.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1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충정로 사옥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복지부는 14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장관 후보자의 딸이 2017학년도에 편입을 했으며, 편입성적은 1단계 평가에서 학사성적(평균 93.70/100)은 합격자 33명 중 16위, 영어성적(TEPS 855점)은 11위 등 객관적인 성적이 우수해, 서류평가에서 28위를 했다”고 전했다. 또 2단계 평가에서는 면접점수 15위, 구술평가는 19위로 최종적으로 합산한 점수 순위로는 33명 중 27위였다고 밝혔다.복지부는 정 후보자의 딸이 “의과대학 졸업 시 최종학점도 3.16/4.5점으로 휴학 없이 대학생활을 성실하게 보내고, 졸업 후 인턴 성적도 우수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장관후보자의 아들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복지부는 후보자 아들이 2018학년도 ‘지역특별전형’을 거쳤는데, 1단계인 학사성적(평균 96.90/100)은 합격자 17명 중 2위, 영어성적(TEPS 881점)은 3위 등 객관적인 성적이 상당히 높아 서류평가에서 6위를 했다고 설명했다. 2단계 평가도 면접점수 8위, 구술평가 10위로 최종적으로 합산된 점수 순위로는 17명 중 7위였다고 밝혔다.복지부는 “중간 수준이었던 개별면접 점수에 비해 학사성적과 영어성적의 합산 점수는 17명 중 1위로 학력점수가 다른 합격자들에 비해 높았다”고 강조했다.당시 편입학 모집과정은 2단계를 거쳐 진행되며, 1단계는 학사성적(200점), 공인영어(100점), 서류전형(200점) 점수의 합으로 모집정원의 3배수를 선발했다. 최종 2단계에서는 1단계 점수의 합과 면접고사(100점) 및 구술평가(200점)를 합하여 800점 만점으로 평가해 선발했다.복지부는 “1단계 평가는 객관적 자료와 수치 결과를 중시하는 선발절차이며, 2단계는 개별면접 평가로 진행되는데 2018학년도 의·치대 학사편입학 기본계획에 따라 특정 개인을 대상으로 이익을 주는 것은 어려운 구조로 운영되었다”고 설명했다.복지부에 따르면 당시 심사위원은 총 50여명이다. 의과대학 임상교수가 약 30%, 생화학 등 기초의학교수가 약 70% 비율로 구성됐다. 이들은 각각 서류전형, 면접고사, 구술평가에 배정했다. 복지부는 “특히, 심사위원도 무작위 임의배정방식을 적용하고, 1단계와 2단계의 심사위원도 달리 배정하는 등 심사의 공정성을 기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강조했다.복지부는 지난 2017년 3월 10일자 교육부 보도자료를 인용해 “면접 등 정성요소 전체배점의 40% 이내 제한, 평가자윤리서약, 면접위원의 임의배정, 자기소개서 작성 시 부모 및 친인척 성명, 직장명 등 신상 미기재, 기재시 불이익 조치 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후보자 자녀들이 참여한 논문이나 자원봉사 등도 절차상 부당한 면은 없었다고 밝혔다.복지부는 “장관후보자 아들의 대학시절에 공동저자로 참여한 논문 2편도 의과대학이 아닌 공과대학의 전공 관련 논문으로 지도교수인 박종태 교수의 추천으로 논문 작성에 참여한 것으로 절차상 부당한 과정은 없었다”고 말했다.장관후보자 자녀들의 경북대병원 자원봉사는 병원의 사회사업실을 통하여 신청했는데, 경북대병원의 경우 자원봉사를 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연중 상시로 신청이 가능하며, 초단기 신청(1일 봉사)이 아닌 이상 신청된 이들에게는 모두 자원봉사 기회가 부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복지부는 “이와 같이 장관후보자 자녀의 편입학은 학업에 노력하여 적법한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선발된 것으로 후보자 자녀들의 인권과 개인정보보호를 고려하여 타당한 근거 제시 없이 의혹을 제기하는 보도는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 [유지수의 경세제민]대학개혁과 등록금 동결
- [국민대 전 총장·명예교수] 흔히 실패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국가정책의 경우에는 실패를 두려워해야 한다. 국가정책이 한번 실패하면 수많은 사람에게 고통과 불행을 주기 때문이다. 특히 교육정책은 실패해서는 안 된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부모들이 자식 교육을 지상과제로 삼고 있어서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교육개혁은 낙제점이다. 국민에게 항상 실망을 안겨주었다. 때로는 이념에 따라, 때로는 정치적 이해관계로 교육개혁은 철학도 없고 방향도 없이 표류해 왔다. 대통령에 당선되면 예외 없이 교육개혁이 단골메뉴로 등장한다. 그리고 교육부가 필수 식자재로 도마에 오른다. 대학에 규제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학기당 수업시간도 교육부에 의해 정해져 있다. 대학으로 허가를 받으려면 충족해야 할 요건이 많다. 교수의 자격, 재학생 총정원, 편입생 정원, 전공별 정원 재배치 등 규제가 수도 없이 많다. 학교법인에 대한 규제도 만만치 않다. 법인에 수익사업체가 있다면 이 수익에 대한 처분도 엄격히 규제되고 있다. 이외에도 모든 대학의 절차·집행은 교내규정을 만들어 놓고 진행해야 한다. 만약 관련 규정 없이 정책을 결정하고 이를 집행하면 감사에서 지적을 당한다. 규제가 과다하고 시대에 낙후된 것은 사실이다. 100년 전 독일의 철학자 칼 야스퍼스는 국가가 대학을 규제대상으로 보아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나 무조건적으로 규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생각은 위험하다. 그리고 대학경쟁력의 약화를 모두 교육부 규제 탓으로 돌려서도 안 된다. 대학 내부의 문제점도 많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지 않고 규제만 탓하는 것이야 말로 ‘내로남불’이다.대학규제와 대학 내부의 혁신의지 결여라는 두개의 서로 다른 문제를 구분해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우선 규제를 풀려면 규제가 현 상황에서 필요한가를 잘 분석을 해야 한다. 동시에 폐지 혹은 완화할 때 다른 부작용이 없는지를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필요한 규제인데 무조건 철폐하면 또 다른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 예를 들어 수도권 정원규제를 폐지하면 지방대학에는 재앙이 된다.대학의 수준을 정부가 책임질 것인가 아니면 대학 자체에 맡길 것인가는 국가의 운영 철학에 달려있다. 미국식 자율성은 좋은 면도 있지만 부작용도 있다. 정부가 관여하지 않기에 예산집행·학사관리·교수채용·전공조정에서 대학은 자율성을 갖는다는 점은 장점이다. 반면 미국에선 정부가 대학을 관리·감독하지 않으니 심심치 않게 학위 사기가 벌어진다. 대학경쟁력 제고야 말로 새 정부의 과제이다. 대학의 기술개발과 산학협력의 취약성이 규제 탓만은 아니다. 대학이라는 조직은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는 ‘태풍의 눈’같은 곳이라 혁신 의지가 결여된 경우가 많다. 변화보다는 안정을 추구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필요 없는 규제를 없애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하면 정체된 대학을 움직이게 할 것인가도 중요하다. 지난 10여 년간 대학혁신을 위해 교육부가 대학을 피곤하게 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교육부의 대학개혁정책이 대학에 자극이 돼 성과를 낸 점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 규제완화와 대학개혁정책을 균형 있게 만드는 지혜가 필요하다. 인수위에서 논의됐던 것으로 알려진 교육부와 과기부 통합도 과연 어떤 효과를 낼지 의문이다. 교육부는 교육개혁·산학협력 등을 주로 관할하고, 과기부는 과학 분야 연구개발을 주로 담당하는 부처다. 별도의 기능과 영역을 가진 조직을 합친다고 문제가 해결될 것 같지 않다. 식당을 개혁한다고 중국집과 일식집을 합쳐봐야 손님이 모이지 않는다는 원리와 같다. 규제를 완화할 땐 숫자에 집착해서는 안 된다. 마커스 피콕 조지워싱턴대 석좌연구교수는 “규제의 양보다 부정적 영향이 큰 규제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대학의 인재양성에 결정적 걸림돌은 등록금 동결이다. 급변하는 기술환경·경제환경에 따라 △토론교육 △실습교육 △창의교육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이는 곧 3차원(3D)프린터, 사물인터넷(IoT)실습실, 메타버스실습실, 자율주행실습실, 현장실습실, 해외파견, 온라인강의 등에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14년간의 등록금 동결은 이러한 교육인프라 투자를 지지부진하게 만들었다. 대학의 자율성 측면에서 보면 등록금 동결을 풀어야 한다. 그러나 정치적으로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다. 따라서 등록금 동결을 풀기보다는 과목당 수업료를 내도록 등록금 제도를 바꾸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학생들이 재정 여력에 따라 과목을 수강토록 하는 것이다. 과목당 수업료 산정에 어려움이 있기는 하겠지만 이런 제도는 다른 부수적 장점도 갖고 있다. 현재 대학 등록금 제도는 수업료를 한번 내면 수강 과목에 제한을 받지 않는다. 음식점으로 치면 뷔페식인 셈이다. 뷔페는 과식을 부르게 된다. 고정적 수업료를 낸 학생들은 한 학기에 가능한 한 많은 학점을 따서 조기에 졸업하려 한다. 그러다 보니 질적인 수강이 되지 않고 양적인 수강을 하게 된다. 과식해서 소화가 되지 않게 수강하는 것이다. 과목당 수업료 제도를 도입하면 이런 문제가 해결된다. 유럽에서 출발한 현대의 대학은 초기엔 신학과 철학만 가르쳤다. 고고한 상아탑 그 자체였다. 그러나 이제 대학은 인문사회과학, 엔지니어링, 자연과학, 디자인, 건축, 예술, 음악, 의학, 약학을 융합한 창의적 디지털융합타워로 거듭나야 한다. 하지만 대학은 과도한 규제, 내부의 폐쇄성, 등록금 동결 탓에 사회의 요구에 미치지 못하게 되었다. 흔히 교육정책은 ‘백년대계’라고 하지만 현실에서는 ‘오년소계’이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교육정책이 바뀌기 때문이다. 수년 만에 바뀌는 것도 문제이지만 개혁의 내용이 현장과 동떨어져 있고 효과도 없었다. 식당을 개혁한다고 식당 간판, 실내장식, 메뉴 만 바꾸는 개혁이 반복되었다. 식당을 개혁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손님이 원하는 가격에 맞춰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것이다. 이번 정부는 착한 가격에 훌륭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대학개혁을 추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ㅤㅤㅤ
- ICT 대학인재 345명 기업 인턴십, 정부가 돕는다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전공 대학생 345명을 대상으로 중소·중견 ICT 기업 등의 직무 프로젝트 기반 인턴십을 지원하는 ‘ICT학점연계프로젝트 인턴십’ 사업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이 사업은 빠르게 변화하는 ICT 산업 환경 속에서 기업과 산업 현장의 수요에 부합하는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양성을 위해 2015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이다. 학생들은 기업에서 본인 전공과 관련된 인턴십을 하면서 동시에 학점도 인정받을 수 있다. 올해는 대학생들이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하고 활약할 수 있도록 글로벌 기업 인턴십 지원 규모를 20명으로 확대(전년도 12명)했다.. 글로벌 과정에 선발된 연수생(상반기 9명)에게는 왕복 항공료, 비자발급비, 현지 생활을 위한 체재비(월 150만원) 등을 정부에서 지원하며, 기업에서 인턴십 수당(월 1700달러 이상)을 지급한다.글로벌 인턴십을 수행하는 기업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해외 진출 기업으로 베어 로보틱스(로보틱스), 싸이퍼롬(의료), 에뉴마(교육), 모션투에이아이(물류) 4개 기업이다.국내과정에 선발된 연수생(상반기 154명)들은 전국 114개 ICT 기업 등에서 약 4개월간(3~6월) 인턴십을 수행하며, 이들에게는 월 190만원(최저임금액) 이상의 인턴십 수당을 지원한다.2015년부터 추진 중인 이 사업에는 지금까지 총 1800명의 연수생들이 국내·외 인턴십에 참여했다. 글로벌 과정에 참여한 77명 중 34명이 현지기업의 희망에 따라 인턴십 기간을 연장했으며, 12명은 해당 기업(국내 지사 포함)에 취업하는 등 성과를 나타냈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앞으로도 기업 수요에 부응하는 인재양성을 확대하는 한편, 우리 청년들이 더 넓은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 교육 및 해외 인턴십 등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