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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대박' 공무원은 왜 '압구정 현대'를 살까?
  • '비트코인 대박' 공무원은 왜 '압구정 현대'를 살까?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최근 비트코인 투자로 막대한 수익을 거둔 공무원이 ‘압구정 현대 아파트 사러간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면서 그 배경을 놓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 부촌 아파트, 한강변 재건축 최대어라는 상징성과 함께 가치 상승이 보장돼 합리적인 투자라는 평가가 나온다.현대아파트 등 서울 압구정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연합뉴스)1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압구정 현대 오늘 바로 사러 갑니다”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자신을 공무원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약 35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계좌 내역을 공개했다. 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작성자는 비트코인을 평균 5675만원에 총 20억원어치를 매수했다. 그리고 비트코인 가격이 개당 1억원을 넘어서자 75.65%에 달하는 수익률과 함께 약 15억원의 이익을 거뒀다. 강남구 압구정 현대 아파트는 준공 48년차로 매우 오래된 아파트지만 여전히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일례로 지난달 8일 압구정 현대 2차 전용면적 196.84㎡는 80억원에 거래됐다. 2021년 같은 주택형이 55억원에 팔렸는데 3년 만에 25억원이 오른 것이다. 또 지난해 6월에는 압구정 현대12차 155㎡가 51억원에 거래됐다가 2달 뒤에 61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10억원이 올랐다. 같은 단지 110.82㎡ 아파트도 6월 36억원에 팔렸다가 3달 만에 44억원으로 손바뀜했다.지난달 24일 압구정 신현대9차 164㎡는 2020년 말 최고가에서 13억원 오른 57억원에 거래됐다. 신현대11차 183㎡는 지난해 7월 64억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기록하고 3달 뒤 69억5000만원에 또다시 거래가 이뤄졌다. 이처럼 시세가 들썩이는 것은 서울시의 규제 완화 기조로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국내 최고 신축 단지로 변신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압구정동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있어 아파트 매입자는 2년간 실거주해야 한다는 규제가 있지만 내달 중 기간 만료와 함께 해제될 것이란 기대감도 높아지는 상황이다.한 커뮤니티 이용자가 비트코인 수익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블라인드 갈무리)뛰어난 입지, 희소성 등 부동산 가치를 높이는 모든 요인을 갖췄다는 평가도 받는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압구정 현대는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을 대표하는 ‘초우량주’라고 칭할 수 있다”며 “반포보다 입지도 한 수 위고 재건축 전임에도 어지간한 반포 주택보다도 비싸다”고 짚었다.김 소장은 이어 “재건축 등이 완료되면 향후 30평대도 100억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투자처를 압구정 현대로 돌리는 것은 실패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부동산 전문가는 “강남 입지, 대단지, 한강 조망, 부촌의 상징성까지 모두 갖춘 아파트는 굉장히 한정적”이라며 “지금도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단지인데 재건축이 되면 신축 프리미엄까지 추가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자산가들이 주로 거주하는 상위 주거지는 불황 등 악재에도 가격 방어가 견고하게 이뤄진다”며 “이런 단지는 일반적인 부동산 시장 흐름과 다르게 움직이기 때문에 투자 역시 일반적인 공식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2024.03.18 I 이배운 기자
돌봄대기자 '0명' 남양주 다산한강초 늘봄학교의 성공 비결은?
  • 돌봄대기자 '0명' 남양주 다산한강초 늘봄학교의 성공 비결은?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남양주 다산한강초등학교의 늘봄학교 성공 사례가 주목 받고 있다. 타 지역에서는 인력난으로 늘봄학교 운영에 적잖은 진통이 발생한 반면, 전체 학급수가 83학급에 달하는 다산한강초는 교사들의 자발적 참여로 돌봄 대기자를 ‘제로화’하면서다.지난 15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남양주 다산한강초 늘봄교실을 방문해 초등학교 1학년 아이를 만나고 있다.(사진=경기도교육청)17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다산한강초는 올해 새학기부터 늘봄학교가 전면 시행되면서 초1 맞춤형 프로그램 2개반 운영을 시작했다. A반은 19명, B반은 17명의 학생들이 ‘창의표현 포르맨’ ‘컬러링’ ‘그림책 놀이’ ‘애니메이션’ ‘한글놀이’ 등 프로그램을 오후 3시 20분까지 제공받는다.주목할 점은 외부 강사가 아닌 학교 교사들이 직접 늘봄학교 프로그램 강사로 참여한다는 것이다.특히 1학년 담임교사 10명이 자발적으로 강사를 맡으며 아직 반 이동수업이 생소한 아이들이 같은 층 1학년 교실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1학년 36명, 2학년 30명 등 66명이 참여하는 오후 돌봄교실 또한 1·2학년 대기자가 ‘0명’이다. 이 또한 교사들의 자발적 참여가 이끌어 낸 성과다.교사들이 받는 강사비는 시간당 4~6만원으로 사실상 봉사 수준에 가깝다. 이 같은 교사들의 참여는 아이들의 장소이동 문제 해결은 물론,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효과를 거뒀다.초1 자녀가 다산한강초 맞춤형 늘봄학교에 참여하고 있는 한 학부모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에게 ‘선생님이 직접 맡아주시니 안심이 될 뿐더러 사교육비 부담도 줄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임 교육감 또한 지난 15일 다산한강초를 찾아 늘봄학교 운영 현황을 살피고 교사들의 자발적 참여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임 교육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경기 늘봄열차가 더욱 속도를 내기 위해선, 지역사회 우수한 인재들이 참여해주셔야 한다”며 “경기도교육청은 우수한 늘봄 선생님을 확보하기 위해 이달 말부터 1교시(40분) 당 4만원이던 강사비를 6만원으로 올린다. 농어촌 등은 최대 8만원이다”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아직 보완이 필요한 과도기지만, 우리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이상호 다산한강초 교장은 “83학급의 거대학교에서 돌봄에 대한 학부모의 요청이 항상 높았는데 늘봄학교를 통해 돌봄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1학년 담임선생님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학생이 행복하고, 학부모는 안심하는 학교로 발돋움하게 되어 그 의미가 뜻깊다”고 전했다.
2024.03.17 I 황영민 기자
도곡 타워팰리스 33억…DMC파크뷰자이 51명 몰려
  • 도곡 타워팰리스 33억…DMC파크뷰자이 51명 몰려[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경매에서는 도곡동 타워팰리스가 33억 111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남가좌동 DMC파크뷰자이에는 51명이 몰려 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이 됐다. 경북 경주시 외동읍 냉천리의 공장은 89억원을 찍어 최고 낙찰가 물건이 됐다.3월 2주차(11~15일) 전국 법원 주거, 업무·상업시설, 토지, 공업시설 등 용도 전체 경매 진행건수는 3391건으로 이중 819건(낙찰률 24.2%)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2441억원으로 낙찰가율은 70.7%, 평균 응찰자 수는 4.4명이었다.이중 수도권 주거시설은 822건이 진행돼 199건(낙찰률 24.2%)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883억원, 낙찰가율은 81.5%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7.0명이다. 서울 아파트는 54건이 진행돼 29건(낙찰률 53.7%)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356억원, 낙찰가율은 87.3%로 평균 응찰자 수는 8.0명이다.주요 낙찰 물건을 보면 먼저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C동 24층(전용 137㎡)이 감정가 34억 9000만원, 낙찰가 33억 1110만원(낙찰가율 94.9%)를 보였다. 유찰횟수는 1회, 응찰자 수는 12명이다.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98, 한강로2가427 센트럴파크 103동 16층(전용 115㎡)은 감정가 31억 2000만원, 낙찰가 30억 2380만원(낙찰가율 99.4%)를 나타냈다. 유찰횟수는 1회, 응찰자 수는 13명이었다. 이어 서울 광진구 자양동 광진하우스토리한강 101동 20층(전용 216㎡)은 감정가 32억 1000만원, 낙찰가 28억 6990만원(낙찰가율 89.4%)를 기록했다. 유찰횟수는 1회, 응찰자 수는 2명이었다. 이밖에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우성1차 7동 8층(전용 125㎡)는 26억 7310만 900원에, 서울 용산구 한남동 효성빌리지 2층(전용 85㎡)은 20억 8880만원 등에 주인을 찾았다.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파크뷰자이 129동.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파크뷰자이 129동(전용 65㎡)로 51명이 몰렸다. 감정가는 13억 8000만원, 낙찰가는 10억 6800만 100원(낙찰가율 77.4%)였다.가재울초등학교 남측에 위치했다. 2407세대 30개동 대단지 아파트로 총 33층 중 11층,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가 밀집돼 있다. 경의중앙선 가좌역가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내부순환로 진입이 용이해 서울 전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인근 재개발 공사가 진행중으로서 향후 인구유입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어 명도에 큰 어려움은 없겠다”며 “2회 유찰로 감정가격 대비 64%, 9억원을 밑도는 최저가격이 형성되자 저가 매수를 희망하는 참여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최근 신축아파트의 고분양가로 인해 경매시장에 신축급 아파트가 등장할 경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더욱이 신생아 특례대출 상품으로 최저가격이 9억원 이하로 형성된 물건에 응찰자가 더욱 몰리는 경향이 있다. 본건 역시 신축급이고, 최저가격이 9억원 아래로 떨어지자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덧붙였다.경북 경주시 외동읍 냉천리의 공장.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북 경주시 외동읍 냉천리의 공장(건물면적 1만 2713.2㎡, 토지면적 2만 4302㎡)으로 감정가 136억 299만 2710원, 낙찰가 89억원(낙찰가율 65.4%)를 나타냈다. 응찰자 수는 5명으로 낙찰자는 법인이었다.해당 공장은 냉천산업단지 내에 위치했다. 주변은 공업시설이 밀집돼 있다. 내외로 등 주요 도로를 이용하면 울산 방면 진입이 수월하고, 남경주 톨게이트도 가까워 동해고속도로 진출입이 편리하다.이주현 전문위원은 “현재 소유자가 공장을 운영중인 것으로 추정되고, 현황사진상 건물의 관리상태는 양호해 보인다”면서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감정평가금액에 기계기구가 포함돼 있으나, 비중은 6% 정도로 낮은 수준이다”고 말했다.이어 “다만, 내부에 많은 양의 제품 등이 적치된 것으로 보이는데, 향후 강제집행 과정에서 상당한 비용이 소요될 수 있으므로 소유자와 원만한 합의로 마무리 하는 것이 좋을듯 하다”면서 “산업단지의 경우, 입주자격 업종이 정해져 있으므로 입찰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024.03.17 I 박경훈 기자
올해도 잘 나가는 K라면…미국, 중국 제치고 최대 수출국으로
  • 올해도 잘 나가는 K라면…미국, 중국 제치고 최대 수출국으로[食세계]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라면 수출액이 올해도 역대 최대를 빠르게 갱신하며 K푸드 수출을 이끌고 있다. 특히 올해는 미국이 그간 1위를 차지했던 중국을 제치고 라면 최대 수출국으로 부상했다.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의 라면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진 영향이다.지난달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라면 제품들이 진열돼 있다. (사진 = 뉴시스)16일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지난 1월 라면 수출액은 기준 올해 라면 수출액은 8574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9.8% 급증했다. 이는 1월 기준 역대 최대치다. 라면은 지난해에도 농식품 수출액 중 1위를 기록하면서 K푸드 수출을 이끈바 있다. 2023년 라면 수출액은 9억 5200만 달러로, 전년대비 24.4% 증가하며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라면 수출액은 2015년부터 9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도 첫 달부터 수출 호조를 보이면서 이대로라면 10년 연속 수출 성장 기록을 경신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올해는 미국으로의 수출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1월 미국으로의 라면 수출액은 1186만 달러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미국은 중국에 이어 전체 수출액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관계자는 “라면이 꾸준히 잘 나갔는데 올해도 역시 반응이 좋다”면서 “특히 미국에서는 최근 불닭 볶음면은 물론 까르보나라 불닭 볶음면 등 변형 버전이 현지 유통매장에서 잘 팔리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미국에 이어 1월 수출액 2위를 차지한 국가는 네덜란드(930만 달러)다. 네덜란드는 2022년까지는 수출액 상위 5위에도 안들었지만, 지난해 수출액 6067만 달러로 전체 3위로 급부상한 바 있다. 네덜란드는 서유럽 무역 거점 국가인 만큼, 앞으로 유럽 수출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어 기대가 큰 시장이다. 현지에 있는 코트라 관계자는 “최근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한 가계에서 한국의 ‘한강 라면’ 처럼 즉석에서 조리를 해먹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삼양을 비롯한 한국 라면을 찾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고, 직접 고객이 토핑을 고르고, 조리를 할 수 있는 컨셉이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반면 중국은 지난해 수출액 1위에서 올해 1월에는 3위로 떨어졌다. 수출액은 789만 달러다. 중국 내부 경기 부진으로 라면은 물론 전반적인 수출이 줄어들고 있는 영향으로 풀인된다. 중국에 이어 일본은 4위로 603만 달러를 수출했다. 일본 역시 최근 정부에서 국산품 애용 정책을 펼치면서 한국 농식품 수출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2024.03.16 I 김은비 기자
김부겸 "박용진 배제 결정, 이해 어렵다…민주당 선거운동 위기 처해"
  • 김부겸 "박용진 배제 결정, 이해 어렵다…민주당 선거운동 위기 처해"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이 16일 “박용진(후보)을 사실상 베재하는 경선 과정이 과연 잘된 결정인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최고위원회의 결정에 문제를 제기했다.앞서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15일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회의를 열고 서울 강북을에 공천한 정봉주 후보의 추천 무효를 공식화하고 이 지역을 전략 선거구로 지정키로 의결했다.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스1)김 위원장은 이날 ‘당이 공식 선거운동을 앞두고 가장 큰 위기에 처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김 위원장은 “다른 사례를 보더라도 결국 박용진은 안된다는 결정으로 이해될 수 있다”며 “단지 강북을뿐 아니라 한강벨트는 물론, 서울과 수도권 전체에 미칠 영향이 심히 염려된다”고 적었다. ‘비명(非이재명)계’ 박 의원을 공천 배제하는 것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천(私薦)’ 논란을 키울 수 있다는 비판이다.김 위원장은 “당 지도부가 중도층 유권자들까지 고려한 결정을 내려줘야 한다”고 요구했다.그는 또 “이외에도 양문석, 김우영 등 막말과 관련해 논란이 있는 후보들이 있다”며 “강북을 후보 교체 과정에서 우리가 확인한 것은 경선 이전의 절차에서 충분히 검토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는 것”이라고 재검증도 요구했다.김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도태우, 정우택 후보에 대한 공천을철회했고, 장예찬 후보까지 공천 철회를 검토하고 있는데, 민주당이 이런 부분에서 미적거리는 모습을 보이면 안된다”며 “다시 한번, 선거를 앞두고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겸손하게 자세를 낮춰야 승리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고 당부했다.
2024.03.16 I 이수빈 기자
스무살 맞은 서울문화재단, '예술특별시 서울' 만든다
  • 스무살 맞은 서울문화재단, '예술특별시 서울' 만든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문화재단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 ‘예술하기 좋은 도시, 예술특별시 서울’을 선포했다.서울문화재단 창립 20주년 기념식이 15일 서울 용산구 한강 노들섬에서 열렸다. (사진=서울문화재단)재단은 15일 서울 용산구 한강 노들섬에서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열고 새로운 미래비전과 이를 실현할 4대 전략·10대 과제를 발표했다.이날 발표한 4대 전략은 △글로벌 문화콘텐츠 강화로 매력있는 서울 △예술지원 다각화로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 △문화예술향유 확대로 시민 삶의 질 향상 △ESG 경영 및 창의경영 실현 등이다.10대 과제로는 △서울 예술축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세계인이 찾는 문화예술 명소 조성 △안정적 예술지원 인프라 구축 △서울형 레퍼토리 개발 및 유통 지원 △장애·청년·원로 예술인 지원 강화 △시민 일상 체감형 문화예술 확대 △생활권 예술교육 활성화 △약자와 동행하는 문화예술 △선도적 ESG 경영 본격화 △현장에 다가가는 창의와 혁신 등을 추진한다.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2030년까지 재단 축제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 수 1000만 명을 달성하고, 예술인 지원은 6만 5000명, 예술활동 지원 예산은 350억원까지 확대할 것”이라며 “서울시민의 연간 문화예술 관람률을 80%까지 높이고 1인당 관람횟수도 10회까지 늘려가겠다”고 말했다.◇유인촌 장관 “예술가 위한 토양 잘 만들어주길”서울문화재단 창립 20주년 기념식이 15일 서울 용산구 한강 노들섬에서 열렸다. (사진=서울문화재단)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그리고 서울문화재단 초대 대표를 지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재단 역대 대표 및 이사진,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재단의 스무 살 생일을 축하했다.오 시장은 “재단의 역사는 대한민국 문화의 역사다. 재단은 한류의 역사를 만드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K콘텐츠가 국가 브랜드를 견인하는데 재단이 중요한 축을 담당했다”라며 “처음 37명 직원으로 시작한 재단은 이제 300여 명의 직원을 갖출 정도로 양적으로도 커졌고, 문화예술계에서도 그만큼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오 시장은 “어떤 서울시장으로 기억에 남고 싶은지 묻는다면 ‘문화시장’으로 남고 싶다”라며 “재단의 비전 중심에 이곳 노들섬이 있다. 노들섬은 이제 1년 365일 전시, 공연 등이 이어지는 서울, 나아가 대한민국의 문화중심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유 장관은 “(재단 대표로) 어려운 환경에서 직원들을 채용해 서울시의 문화정책을 만들어보겠다고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던 시간이 여전히 기억난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꿈을 키우기 위해 고민한 시간이 좋은 열매를 맺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문체부는 예술가 개인에 대한 창작지원보다는 예술가들이 국제무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더 큰 그림을 그리고자 한다”며 “서울시와 재단이 예술가를 위한 토양을 잘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문화가 흐르는 예술섬 노들’ 등 올해 주요 공연 계획 발표대학로극장 쿼드 2024 연간 일정. (사진=서울문화재단)재단은 올해 주요 공연 계획도 발표했다. 올해 1월부터 새로 운영을 시작한 노들섬은 오는 4월부터 시민이 즐겨 찾을 수 있도록 1년 내내 ‘문화가 흐르는 예술섬 노들’ 시리즈를 선보인다. 악단광칠,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포르테나 등 예술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MZ세대를 위한 ‘노들섬 케이팝 특별주간’, 직장인과 중년 세대를 위한 문화 교양강연 시리즈 ‘노들픽강’ 등도 마련한다.대학로극장 쿼드는 거문고 명인이자 제1회 서울예술상 대상 수상자인 허윤정을 비롯해 판소리창작집단 입과손스튜디오의 ‘구구선 사람들’과 ‘오류의 방’, 제1회 서울희곡상 수상작 연극 ‘베를리너’(극작 이실론, 연출 한태숙), 극단 골목길 연극 ‘겨울은 춥고 봄은 멀다’, ‘여름은 덥고 겨울은 길다’ 등을 공연한다.서울서커스페스티벌, 서울비댄스페스티벌, 한강노들섬발레·오페라 등으로 꾸린 ‘아트페스티벌 서울’도 1년 내내 선보인다. 재단 공간을 활용해 점심 시간에 선보이던 ‘서울스테이지11’은 ‘서울테이지2024’로 확대 개편하고 퇴근 시간 등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시민과 만난다. 오는 21일에는 한국문화경제학회, 한국예술경영학회와 공동으로 ‘서울문화예술국제포럼’도 개최한다.
2024.03.15 I 장병호 기자
민주당 슬로건 '못살겠다 심판하자'…“지역구 최대 140곳 예상”
  • 민주당 슬로건 '못살겠다 심판하자'…“지역구 최대 140곳 예상”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2대 총선 슬로건으로 ‘못살겠다 심판하자’로 선정했다.15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략본부·홍보본부 합동기자간담회에서 한웅현 홍보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한병도 전략본부장.(사진=연합뉴스)15일 민주당 총선 전략본부·홍보본부는 합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못살겠다’는 암울한 경제, 추락하는 민생, 질식하는 민주주의의 윤석열 정부 2년 시대상황을 함축한다”며 “‘심판’은 이번 총선의 성격을 규정하는 핵심 키워드”라고 밝혔다.총선 보조 슬로건은 ‘심판해야 바뀝니다’와 ‘VOTE FOR CHANCE’ 두 가지로 투표를 통해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자는 의미를 담았다.한병도 선거대책위 전략본부장은 “지난 대선에서는 공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됐지만 그 이후의 대한민국은 참담했다”며 “서민 고통은 ‘못 살겠다’는 수준인데 부자 감세를 하고 RE100은 몰라도 된다고 한다. 심판해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의 실정으로 ‘이·채·양·명·주’ 5가지를 꼽았다. 이태원 참사, 채상병 순직사건 수사외압, 양평 고속도로 게이트, 명품백 수수, 주가조작 의혹이다. 한 전략본부장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 눈높이에는 아랑곳 않고 ‘건생구팽(김건희 방탄이 끝나니 사냥개를 삶아 먹는다)’하고 있다”며 “여당은 공천 참사로 한동훈 한계론에 봉착했다”고 강조했다.민주당은 공천이 마무리되며 당 지지세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고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한다. 한 본부장은 “이전에는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박빙 열세를 보였지만 당 지지세를 회복하며 박빙, 혹은 박빙 우세로 전환됐다”며 “인천의 경우 다수 지역에서 우세를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어 “권역별 판세를 종합한 결과 지역구에서 약 130~140석을 확보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최근 흐름을 보면 지금부터 진짜 승부다. 현재 분석도 유동성이 커 지금부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4.03.15 I 김혜선 기자
“해외관광객 성지 공략” 맘스터치, 대형 매장 개점에 ‘속도’
  • “해외관광객 성지 공략” 맘스터치, 대형 매장 개점에 ‘속도’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맘스터치가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에 대규모 매장을 잇따라 선보인다.맘스터치 DDP점 외관 (사진=맘스터치)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서울 대표 랜드마크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와 한강 여의나루역 인근에 대형 매장을 연이어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맘스터치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핵심 상권 매장을 확대 중이다. 출점 범위를 도심 속 관광 랜드마크로 넓혀 외국인 관광객에게 ‘K-버거’의 매력을 알린다는 복안이다. 그 일환으로 최근 연간 1200만 이상 찾는 메가 랜드마크인 ‘남산서울타워’을 시작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성지가 된 DDP와 여의도 한강공원 인근에도 대규모 매장을 출점한다.맘스터치 DDP점은 약 200m2 규모에 100석 이상의 좌석을 갖춘 대형 매장이다. 도심에 착륙한 은빛 우주선을 모티브로 한 DDP의 외관처럼, 내부를 실버 컬러의 모던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꾸몄다. 국내는 물론 다양한 국적의 해외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메뉴 구성은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의 특성을 고려해 싸이버거, 그릴드비프버거, 싸이순살 등 베스트 메뉴 중심으로 ‘맘스피자(Mom’s Pizza)’ 메뉴도 함께 제공한다. 또, 주문 후 5분 이내 서비스, QR 주문 등 상권의 특수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도입했다. 지난 13일 문을 연 맘스터치 여의나루역점은 여의도 한강공원 인근에 위치한다. 약 70석 규모의 대형 테라스석을 갖춰, 도심의 분주함 속에서 휴식과 특별한 식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DDP점’과 동일하게 베스트 메뉴 중심으로 선보인다.맘스터치 관계자는 “해외 여행객이 자주 찾는 관광 랜드마크로 전략 매장을 꾸준히 늘려 ‘K-버거’ 대표 브랜드 이미지를 선점하고, ‘한국에서 꼭 방문해야 할 버거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이를 위해 상반기 내 명동에도 대형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3.15 I 한전진 기자
이화여대, 하버드대 학생들과 함께하는 'HUAP 프로그램' 개최
  • 이화여대, 하버드대 학생들과 함께하는 'HUAP 프로그램' 개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이화여대는 지난10일부터 오는16일까지 7일간 미국 하버드대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학술강연과 문화체험 활동을 진행하는 ‘이화-HUAP서울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하버드대 학생단체와 상호 국가를 방문하며 매년 교류를 이어오는 국내 대학은 이화여대가 최초이자 유일하다.(사진 제공=이화여대)‘하버드 학부생 아시아 프로그램’을 뜻하는 HUAP은 하버드대학교와 아시아 파트너대학교 학생들이 학술 및 문화교류를 통해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미래의 아시아 전문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컨퍼런스다. 하버드와 협정을 맺고 있는 아시아 8개 대학에서 선발된 학생들을 하버드대학교로 초청하는 1차 ‘보스턴 컨퍼런스’와 하버드대학교 학생들이 아시아 대학을 방문하여 진행하는 2차 컨퍼런스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화여대는 2007년 이래 한국의 유일한 파트너 대학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화여대에서 진행하는 서울 컨퍼런스는 매년 하버드 학생들이 가장 만족하는 컨퍼런스로 손꼽힌다. 올해 이화-HUAP 서울 컨퍼런스는 코로나19 이후 2년째 대면행사로 개최되며 학생들의 큰 기대를 모았다. 올해 컨퍼런스의 주제는 ‘미지를 품다 - 가지 않은 길’이다. 불확실성과 기회로 가득한 미래를 마주하며 예측할 수 없는 가능성들을 어떻게 포용할 수 있을지에 주목하는 방향으로 학생들이 직접 기획했다. 다양한 전공의 이화여대생 10명과 하버드대생 13명이 참여해 창업캠프, 연사 초청 강연, 문화 체험 등 다양한 학술문화교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화여대와 하버드대 학생들은 11일(월) 창업 아이템으로 기후위기 극복의 혁신적 해결책을 모색하는 스타트업 스프린트 워크숍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팀을 나눠 창업 아이템에 대한 구체적 기획부터 프로토타입 제작, 사용자 테스트까지 짧은 시간 내 가능성이 높은 창업 아이템을 개발하는 과정을 경험했다. 이어 12일부터는 각 분야의 강의가 이어졌다. 이화여대 국제학전공 레이프 에릭 이슬리 교수가 ‘떠오르는 한국: 아시아와 세계에서 중견국의 역할’을 주제로, 경제학과 김세완 교수가 ‘한강의 기적’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한국의 경제발전과 세계 속 위상에 대해 경험과 통찰을 공유하고, 디지털 기반 종합 영어회화 솔루션 링글의 이승훈·이성파 대표가 ‘확신할 수 없는 경우: 자신감과 명확성을 얻기 위한 단계’를 주제로 식견과 조언을 전했다. 이 밖에 챗GPT, 아트 큐레이션, 인도주의적 행동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강연이 진행됐다. 컨퍼런스 후 다양한 문화체험과 교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화여대 캠퍼스 투어를 비롯해 인사동, 북촌 한옥마을, 경복궁 한복체험, 한국음식 만들기 체험 등을 통해 한국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살펴보고 이태원, 홍대, 신촌, 여의도 한강공원, 광화문 등 젊은이들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서울 각 지역도 함께 둘러보며 다양한 체험을 진행했다. 이번 컨퍼런스에 앞서 올해 1월에는 일주일간 이화여대를 비롯해 도쿄대, 홍콩대, 국립타이완대 등 아시아 8개국 대학 학생들이 하버드대학교를 방문하는 1차 보스턴 컨퍼런스가 성공리에 개최된 바 있다. 보스턴 컨퍼런스는 유명 연사들의 강연을 듣는 학술교류와 함께 하버드 학생대표단이 준비한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과 친목 활동이 진행됐다. 이화여대는 이화-HUAP 외에도 하버드대와 2006년부터 서머스쿨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하버드대 교류 프로그램 파트너로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2023년에는 ‘하버드모의국회’를 이화여대 캠퍼스에서 개최하는 등 네트워크를 확대해 가고 있다.
2024.03.14 I 김윤정 기자
현대건설 대표 재건축 ‘여의도 한양’ 방문…"반드시 수주"
  • 현대건설 대표 재건축 ‘여의도 한양’ 방문…"반드시 수주"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현대건설은 치열한 재건축 수주전이 펼쳐지고 있는 여의도 한양아파트 현장에 윤영준 대표이사가 방문했다고 14일 밝혔다.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앞줄 오른쪽 두번째)와 이한우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장(앞줄 오른쪽 첫번째)이 14일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지를 둘러보고 있다.(사진=현대건설)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대형 건설사 대표가 경쟁죽인 사업지를 직접 방문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경우다. 윤 대표이사는 이날 현장 임직원에게 “초격차 랜드마크 건설이라는 목표하에 현대건설만의 독보적인 실력을 바탕으로 선택받을 수 있도록 내 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총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윤 대표이사는 주택사업본부장으로 재임 중이던 2020년에도 ‘단군 이래 최대 재개발’ 사업인 한남3구역 재개발에서 조합원의 지지를 얻기 위해 직접 조합원이 되는 등 수주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윤 대표이사가 이번에도 현장을 찾았다는 것은 현대건설이 여의도 한양을 핵심적인 사업지로 여기고 있다는 방증이다.여의도 한양은 지난해 1월 서울시 신통기획 대상지로 선정된 후, 용적률 600%, 최고 56층 이하 총 992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재건축할 수 있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여의도 재건축 1호’가 될 가능성이 큰 단지다.여의도 한양 재건축 사업에는 현재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입찰에 참여해 경합중이며, 오는 23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전체회의가 예정돼 있다.윤 대표이사는 원가를 초과하더라도 최고의 품질과 소유주에게 제시한 개발이익을 극대화한 사업 제안을 반드시 지키고, 현대건설만의 하이퍼엔드 특화 상품으로 거듭날 것을 당부했다.실제로 현대건설은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단지명을 ‘디에이치 여의도퍼스트’를 제안했으며, 글로벌 설계 디자인 그룹 SMDP 및 세계 제일의 조경 디자인 그룹 SWA와 협업해 한강 조망을 극대화했다. 아울러, 단지 주변의 쾌적한 자연을 조경에 담아 최상의 힐링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하는 등 최고의 역량을 쏟아부었다.시공능력평가로 보자면 현대건설이 2위로 경합중인 포스코이앤씨를 앞선다. 다만 포스코이앤씨가 하이엔드 브랜드인 ‘오티에르’와 함께 현대건설보다 낮은 3.3㎥당 798만원이라는 공사비 등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해 선정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2024.03.14 I 박지애 기자
김희정 엘줄라이엔터 전속 계약…황찬성·진선규와 한솥밥
  • 김희정 엘줄라이엔터 전속 계약…황찬성·진선규와 한솥밥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가 배우 김희정과 전속계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배우 김희정은 2000년 9살의 나이에 드라마 ‘꼭지’로 데뷔해 ‘국민 조카’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이후 아역배우로 활발히 활동하다가 스무살이 되던 해 드라마 ‘왕의 얼굴’, ‘화정’, ‘후아유-학교2015’에서 물오른 연기를 선보이며 성인 연기자로서 변신에 성공했다. 특히 ‘영주’에서는 주인공 영주 역으로 가족 간에 복잡미묘한 감정들과 감동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최근 인기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통통 튀는 에너지로 크게 활약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관심을 받고 있다.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 이주래 대표는 “여러 작품에서 좋은 연기자로 잘 성장해 오는 걸 유심히 보고 있었다. 가까운 감독님의 소개로 직접 만나 본 김희정 배우는 자체 발광하는 매력과 사람을 끌어당기는 엄청난 장력의 소유자였다”고 첫 인상을 이야기했다.이어 “내면이 꽉 찬 그녀는 한번 시작하면 끝을 보는 집념으로 연기 뿐 아니라 다방면에서 알찬 경력을 가지고 있다. 한번 알면 헤어나올 수 없는 마력을 지닌 배우와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고 덧붙였다.김희정은 “감사한 인연으로 새로운 곳에서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오래 기다려주신만큼 소중한 마음을 담아 새로운 작품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앞으로 배우로서 더 다양한 모습과 멋진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릴테니 많은 응원과 사랑으로 지켜봐주세요”라고 밝혔다.김희정은 세련미와 단아한 이미지를 모두 소화해내는 마스크에 바이크와 힙합 댄스, 테니스 등으로 다져진 탄탄한 체격으로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펼치고 있다.앞서 김희정은 드라마 ‘맛있는 연애’ ‘천년째 연애중’ ‘리턴’ ‘진심이 닿다’ ‘달이 뜨는 강’ ‘스폰서’ ‘니캉내캉’ 등과 영화 ‘라방’ ‘부기나이트’ ‘한강블루스’ ‘나는 공무원이다’ ‘멋진 하루’ 등에 출연하며 필모를 쌓아왔다.현재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는 배우 고명환, 김태훈, 남중규, 류태호, 박보경, 배윤규, 백지혜, 서동원, 손종학, 우미화, 윤우, 윤주, 윤준원, 이기혁, 일레인 베가, 정순원, 진선규, 홍지희, 황찬성과 함께하고 있다.
2024.03.14 I 김보영 기자
"내치니 김영주 떠날 수밖에"vs"배신 심판, 채현일 밀어야"
  • "내치니 김영주 떠날 수밖에"vs"배신 심판, 채현일 밀어야"[르포]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이재명 편이 아니라고 내치니 김영주가 (당을) 떠날 수밖에 없지 방법이 있겠나.” (70대 택시기사) “뽑아준 구민을 배신한 사람 말고 구청장 했던 채현일을 뽑을 것이다.” (60대 청과점 사장) “국민의힘도 더불어민주당도 다 싫다. 차라리 개혁신당 허은아 후보를 고르겠다.”(30대 유치원 교사)13일 영등포역·영등포시장역·영등포구청역 일대에서 만난 영등포갑 구민은 여야 후보들에 대한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영등포역과 영등포시장 중간 사거리에 걸려있는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후보 현수막. (사진=이윤화 기자)◇채현일 vs 김영주 vs 허은아…3파전 펼쳐지는 영등포갑넓은 범위에서 ‘한강 벨트’에 속하는 영등포갑은 4·10 총선에서 서울 내 격전지 중 한 곳으로 꼽힌다. 최근 12년 동안엔 보수정당 후보가 발을 붙이지 못한 험지였지만, 이번 22대 총선에서는 구도가 복잡 미묘해졌기 때문이다. 영등포갑에서만 3선을 따낸 김영주 의원이 공천 결과에 반발해 민주당을 탈당한 뒤 국민의힘 후보로 우선공천(전략공천) 받게 되면서, 같은 당에서 한솥밥을 먹던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과 맞붙게 됐다. 여기에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참 보수’를 외치며 개혁신당으로 당적을 옮긴 허은아 개혁신당 수석대변인도 영등포갑 출마를 선언하면서 3자 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구민들의 이목을 끈 건 단연 김 의원과 채 전 구청장의 대결구도다. 김 의원은 실업 농구단 선수와 은행원을 거쳐 한국노총 전국금융노조 상임부위원장까지 지내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발탁으로 17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했다. 19∼21대 총선에서 영등포갑 지역구에서 세 차례나 당선됐고, 민주당 몫으로 국회 부의장까지 올랐다. 문재인 정부에선 초대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내기도 했다. 채 전 구청장은 이종걸·전병헌 의원실 보좌관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을 지낸 뒤 2018년 지방선거에서 영등포구청장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40대 구청장이 됐다. 지역에선 붉은 점퍼로 갈아입은 김 의원을 낯설어 하는 분위기가 컸다. 30대 직장인 A씨는 “김영주 의원이 몇 주만에 완전 새 빨갛게 입고 다니는데 보기 안 좋다. 본인 4선 하는 동안의 정치 철학을 다 부정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영등포시장역 인근 빌딩에 걸려있는 김영주 국민의힘 후보의 현수막. (사진=이윤화 기자)반면 김 의원에 대한 동정론과 신뢰를 표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A씨와 같은 자리에서 식사하던 또 다른 30대 직장인 B씨는 “얼마나 고민을 했겠냐”고 두둔하면서 “지역에 오래 있었다는 건 그만큼 일을 잘한다는 의미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지역에서 민심을 잃어 대체제가 필요하단 목소리도 있었다. 대한항공 승무원 출신으로 자유한국당 시절 영입인재로 국회에 입성한 허 전 의원은 ‘이준석계’로 개혁신당에서 ‘차별화된 보수’, ‘거대 양당 심판’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도림동 토박이인 30대 유치원 교사 이모 씨는 “김영주 의원이나 채현일 구청장 모두 지역에 있는 동안 민심을 많이 잃었다고 들었다”면서 “허은아 전 의원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차라리 그 사람에게 표를 줄까 생각도 한다”고 말했다.허은아 개혁신당 영등포갑 후보가 13일 선거사무실을 단장했다. (사진=허은아 캠프)◇“서로 잘났다 싸우기만…주민 위한 공약 안보인다” 비판도 문제는 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지금까지 세 후보 모두 지역민을 위한 공약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영중초등학교 앞에서 만난 주부 C씨는 “물가는 날로 오르고 살기 팍팍한데 누가 국회의원 후보로 오든 관심을 두고 싶지 않다”면서 “서로 싸우는데 몰두하지 지역을 위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영등포역 지하상가에서 일하는 40대 최모 씨는 전날(12일) 영등포역사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경부선·경인선 지하화 공약을 발표한 김 의원에 대해 “철도나 역을 지하로 다 넣는다고 한바탕 떠들고 갔다는 데 공사가 시작되면 몇 년이 걸릴지 누가 알겠냐”면서 “그 시간 동안 우리 같은 사람들은 일을 못하게 되는 것 아닌지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채 전 구청장이 내놓은 공약에 대해선 잘 모르거나 신통치 않다는 의견도 있었다. 30대 중반 문래동 거주 주민 조모 씨는 “채현일이라는 사람 얼굴은 알지만, 공약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67세 권정순 씨는 “구청장 할 당시 대로변에 큰 나무들을 많이 자르고 (청과)시장 상인들 좌판 단속을 엄하게 해서 민심을 좀 잃었는데 이번에 또 환경개선 이야기를 하는 것 같더라”면서 “지지하긴 하는데 (공약은) 다른 걸 더 걸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영등포 청과시장 인근 사거리에 걸린 여야 현수막. (사진=이윤화 기자)
2024.03.13 I 이윤화 기자
尹 "2027년까지 우주개발 예산 1.5조원 이상 확대…일자리 25만개"(종합)
  • 尹 "2027년까지 우주개발 예산 1.5조원 이상 확대…일자리 25만개"(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한강의 기적, 반도체의 기적에 이어 대한민국의 세 번째 기적은 우주의 기적이 될 것”이라며 ‘우주 경제 강국’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정부가 인프라 조성, 예산 투입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이날 행사에는 우주항공 분야 기업인, 연구자, 대학(원)생 및 경남 지역주민 등 45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지자체에서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시자, 이장우 대전시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이 함께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 우주센터를 방문해 궤도환경시험실에서 대형 열진공 시험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尹, 한국항공우주산업 찾아 현장 의견 청취윤 대통령은 13일 오전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행사’에 참석했다. 우주산업 클러스터는 민간 주도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성장 거점으로, 정부는 지난 2022년 국가우주위원회를 통해 전남·경남·대전을 우주산업 클러스터로 최종 지정했다. 이날 행사는 경남·전남·대전으로 구성된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 체제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 사천은 우주항공청 설립 예정지이기도 하다.윤 대통령은 출범행사에 참석하기에 앞서 KAI 우주센터를 방문해 우주산업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방진복과 방진 모자를 착용하고 우주센터로 입장해 김지홍 KAI 미래융합기술원장의 안내에 따라 우주센터를 둘러봤다.김 원장은 차세대위성 2호가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전환해 위성을 개발한 첫 사례라며 민간 주도 ‘뉴 스페이스’를 열어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고 윤 대통령은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했다.윤 대통령은 또한 궤도환경시험실로 이동해 대형 열진공시험장비에 대해 설명을 듣고 직경은 얼마인지, 어느 정도의 극저온과 극고온 상황에서 시험하는지 등을 물었다. 마지막으로는 군 정찰위성을 둘러보며 우리 위성이 월등한 성능으로 북한의 동향을 정확히 포착할 수 있다는 김 원장의 설명에 우리 우주기술의 발전을 높이 평가했다고 한다.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에서 축사하던 중 박수치고 있다. (사진=뉴시스)◇“우주산업 클러스터 성공 강력하게 뒷받침”이어서 출범식 행사장으로 이동한 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우주산업은 최첨단 과학기술의 집약체다.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신산업을 탄생시키는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2040년에는 우주경제의 규모가 2조 7000억 달러, 약 3363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선진국들이 앞다퉈 우주 개발에 나서는 이유”라고 필요성을 설명했다.이어 “오늘 세계 최고 수준의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 체제가 드디어 출범했다”면서 “우주산업 클러스터는 젊은이들과 기업들이 마음껏 도전하며 꿈을 이뤄가는 우주 항해의 베이스캠프다. 저와 정부는 우주산업 클러스터의 성공을 강력하게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정부는 먼저 우주환경시험시설처럼 민간기업이 개별적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핵심 인프라를 책임지고 구축한다. 윤 대통령은 △전남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예타 면제 추진 △올해 말까지 경남 국가항공우주산업단지 조성 완료 △2028년 말까지 대전 우주기술혁신인재양성센터 조성 등을 약속했다.또한, 지난해에 조성한 정부·민간 매칭 우주 펀드를 2027년까지 2배 이상 확대해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1000개의 우주기업을 육성하고 이중 10개는 월드클래스 우주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2027년까지 우주개발 예산을 1조 5000억원 이상 확대하고 2045년까지 100조원의 (민간) 투자를 이끌어낼 것”이라면서 “현재 1%에 불과한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2045년까지 10% 이상 끌어올리고, 25만 개가 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의 축사 이후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우주산업 클러스터 미래 발전 방향을 발표했고, 연이어 클러스터 삼각 체제를 이루는 대전·경남·전남 지역의 단체장이 각 지역의 특구별 미래 모습을 제시했다.
2024.03.13 I 권오석 기자
중첩 규제에 가평군 인구감소 '고위험'인데 정부지원은 '감소'
  • 중첩 규제에 가평군 인구감소 '고위험'인데 정부지원은 '감소'
  • [가평=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인구감소 고위험·위험 지역으로 분류된 가평군에 대한 정부차원의 관심이 점차 줄어들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더욱이 정부가 매년 인구감소지역에 지원하는 인구소멸대응기금 지급을 위한 평가에서 가평군이 타 지방과 달리 중첩 규제에 시달리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역차별을 받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면서 평가방법의 개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13일 경기 가평군에 따르면 2019년 6만2415명이던 가평군 인구는 2022년 6만2150명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만 19~39세 사이 청년인구는 1만2857명에서 1만1803명으로 줄어 전체 인구 중 청년이 차지하는 비율 20%대가 무너졌다.서태원 군수가 주민들의 지역 정착방안을 찾기 위해 청년들과 간담회를 가졌다.(사진=가평군)청년 인구가 감소하면서 덩달아 가평 지역 출생률도 낮아져 2018년 301명이던 출생아 수가 2022년 217명으로 줄었다. 가평군 전체에서 태어나는 아기가 3일 동안 2명이 안되는 셈이다. 군은 청년인구와 출생률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상황을 두고 지역을 겹겹이 옭아매고 있는 규제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가평군은 강원도 생활권이지만 행정구역 상 경기도에 소재한 이유로 수도권정비계획법에 적용을 받는 것은 물론 한강을 끼고 있어 상수원보호구역과 휴전선과 가깝다는 이유로 수많은 군사시설이 산재한 군사시설보호구역에도 다수 포함돼 있다. 사실상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가장 강력한 포괄적 규제에 적용을 받으면서 기존에 있던 기업들 마저 타 지역으로 떠나 일자리가 줄어들고 이에 따라 취업을 위한 청년인구가 이탈해 덩달아 출생률까지 떨어지는 비관적 연쇄효과에 내몰린 상황이다.뿐만 아니라 휴전선과 거리상 접경지역에 포함돼 정부의 지원을 받아야 하지만 접경지역 지정 역시 지지부진한 상태다. 더 심각한 것은 정부가 인구감소지역을 위해 조성한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통한 재정지원 규모도 매년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다. 가평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통한 정부의 재정지원이 2022~2023년 약 80억원 이었지만 2024년에는 64억원으로 감소했다.재정지원 규모를 4개 등급으로 나누는 평가에서 최하위인 ‘C’등급을 받았기 때문인데 일각에서는 수도권의 중첩규제로 인구유입 요인을 찾기 어려운 지역 여건이 고려되지 않는데다 가평군이 단순히 수도권에 속해 있다는 이유로 역차별을 받고 있는게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통한 재정지원 평가 방법을 대폭 개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군 관계자는 “가평은 6개 읍·면 중 2개면이 인구감소 가능성 최고등급인 ‘고위험’군에 속하는 등 전체가 ‘위험’군에 포함돼 수치만 놓고 봤을때 최하위 등급을 받는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수많은 규제로 어려움에 놓인 가평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수도권에 속해 있다고해서 저평가되는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2024.03.13 I 정재훈 기자
尹 "한강·반도체의 기적에 이어 세 번째는 '우주의 기적'"(종합)
  • 尹 "한강·반도체의 기적에 이어 세 번째는 '우주의 기적'"(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한강의 기적, 반도체의 기적에 이어 대한민국의 세 번째 기적은 우주의 기적이 될 것”이라며 ‘우주 경제 강국’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정부가 인프라 조성, 예산 투입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윤 대통령은 13일 오전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행사’에 참석했다. 우주산업 클러스터는 민간 주도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성장 거점으로, 정부는 앞서 2022년 국가우주위원회를 통해 전남·경남·대전을 우주산업 클러스터로 최종 지정했다. 이날 행사는 경남·전남·대전으로 구성된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 체제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 사천은 우주항공청 설립 예정지이기도 하다.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우주산업은 최첨단 과학기술의 집약체다.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신산업을 탄생시키는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2040년에는 우주경제의 규모가 2조 7000억 달러, 약 3363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선진국들이 앞다퉈 우주 개발에 나서는 이유”라고 필요성을 설명했다.이어 “오늘 세계 최고 수준의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 체제가 드디어 출범했다”면서 “우주산업 클러스터는 젊은이들과 기업들이 마음껏 도전하며 꿈을 이뤄가는 우주 항해의 베이스캠프다. 저와 정부는 우주산업 클러스터의 성공을 강력하게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정부는 먼저 우주환경시험시설처럼 민간기업이 개별적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핵심 인프라를 책임지고 구축한다. 윤 대통령은 △전남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예타 면제 추진 △올해 말까지 경남 국가항공우주산업단지 조성 완료 △2028년 말까지 대전 우주기술혁신인재양성센터 조성 등을 약속했다.또한, 지난해에 조성한 정부·민간 매칭 우주 펀드를 2027년까지 2배 이상 확대해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1000개의 우주기업을 육성하고 이중 10개는 월드클래스 우주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2027년까지 우주개발 예산을 1조 5000억원 이상 확대하고 2045년까지 100조원의 (민간) 투자를 이끌어낼 것”이라면서 “현재 1%에 불과한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2045년까지 10% 이상 끌어올리고, 25만 개가 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의 축사 이후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우주산업 클러스터 미래 발전 방향을 발표했고, 연이어 클러스터 삼각 체제를 이루는 대전·경남·전남 지역의 단체장이 각 지역의 특구별 미래 모습을 제시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우주항공 분야 기업인, 연구자, 대학(원)생 및 경남 지역주민 등 45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지자체에서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시자, 이장우 대전시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이 함께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4.03.13 I 권오석 기자
박상혁 “국민의힘 김포 서울 편입 주장은 검토도 안 된 것”
  • 박상혁 “국민의힘 김포 서울 편입 주장은 검토도 안 된 것”[총선人]
  • [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국민의힘의 김포 서울 편입 주장은 제대로 검토되지 않은 것입니다. 올바른 행정구역 개편을 위해 충분한 토론과 검토가 필요합니다.” 박상혁(50·경기 김포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12일 김포 구래동 사무실에서 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상혁 국회의원이 12일 김포 구래동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재선에 도전한 박 의원은 단수공천됐고 이날 파란색 선거운동복을 입고 인터뷰에 응했다. 지난해 10월부터 국민의힘이 이슈를 키운 서울 편입에 대해 박 의원은 ‘설익은 정책’이라는 취지로 비판했다.박 의원은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갑자기 서울 편입을 제안한 배경이 있지 않느냐”며 “정책이 제안되기 전에 제대로 된 검토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떤 전문가들의 의견 제시도 없었다”며 “내가 권위 있는 여러 학회와 전문가들에게 물어봤는데 서울 편입에 대해 토론된 내용이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회에서) 질의하면서도 보여줬지만 각 주무부처 장관도 심도 있는 토론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김포시민은 서울 편입 제안에 대해 찬·반으로 의견이 갈린다”며 “다양한 장·단점 비교 등을 거치면서 시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야 시민도 진정성 있게 이해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또 “이는 결국 행정구역 개편을 어떻게 할 것이냐로 접근할 문제이지 편입을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할 것이냐 이런 식의 방식은 아니다”고 말했다.박 의원은 재선 도전 이유에 대해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견제와 김포 발전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인사 카르텔, 채 상병 사건 등 윤석열 정부의 실정(잘못된 정치)에 대해 파헤치고 싸워왔다”며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고 대한민국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대해진 검찰 권력도 견제해야 한다”며 “재선하면 검찰 총장 등 검사가 퇴직 뒤 곧바로 대통령·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법으로 제한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검사가 정치권력을 수사하다가 퇴직 뒤 정치권력 편에 서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정상화 등을 통해 검찰 권력을 견제하겠다는 의사도 피력했다.박상혁 국회의원이 12일 김포 구래동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김포 발전을 위해서는 철도교통 확충, 한강신도시와 조화로운 콤팩트시티 건립, 거물대리 난개발 해소 등을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박 의원은 “지난 4년의 의정활동을 통해 서부권광역급행철도와 인천지하철 2호선 김포·고양 연장,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을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했다”며 “앞으로 설계, 착공 등이 잘 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김포한강신도시는 기형적인 발전으로 자족성이 부족하고 교통난 등의 문제가 있다”며 “이 때문에 콤팩트시티를 한강신도시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제고하고 자족성을 갖춘 첨단 스마트 도시로 완성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포 교육국제화특구 지정, 국제고 유치 등도 공약했다. 박 의원은 “2020년 총선에서 당선된 뒤 매달 의정보고서를 만들어 주민에게 나눠주고 상가 방문 등을 통해 민원 청취를 해왔다”며 “앞으로도 항상 주민을 찾아가고 발로 뛰며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시민 소통형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파트 단지 등을 방문하면 주민들이 윤석열 정권 심판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한다”며 “꼭 당선돼서 정부를 견제하고 김포를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박상혁 의원 이력△서울 출생 △공항고등학교 졸업 △한양대 졸업 △변호사 △임채정 국회의장 비서관 △문재인 정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2024.03.13 I 이종일 기자
  • 포스코이앤씨, '더샵 둔촌포레' 1순위 최고 155.33대 1 기록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강동구 둔촌동 ‘더샵 둔촌포레’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93.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1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2일 실시한 ‘더샵 둔촌포레’의 1순위 청약 결과 47가구 일반공급에 중 총 4374명이 접수해 평균 93.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 84㎡B 15가구 모집에 2330명이 접수해 155.33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더샵 둔촌포레’는 지하 2층~지상 14층, 총 572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 84~112㎡ 7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전용면적 별로는 △84㎡A 26가구 △84㎡B 26가구 △112㎡ 22가구다. 일반 분양 분은 별동 신축 물량으로 구성됐다. 단지는 서울지하철 9호선 급행 정차역 중앙보훈병원역이 약 도보 5분에 이동 가능한 역세권 단지다. 강변북로, 올림픽대로의 진·출입이 수월해 서울 각지로의 이동이 편리하며, 강일IC·상일IC·서하남IC 등도 인접해 각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하다. 또한, 9호선 4단계 연장사업(2028년 예정) 및 최근 발표된 ‘교통 분야 30대 혁신 전략’ 중 GTX-D(예정)노선 강동역(가칭) 신설 등의 교통호재도 주목된다.단지는 바로 앞 둔촌중을 비롯해 도보거리에 선린초, 둔촌고 등 초중고교가 모두 밀집해 있어 안전한 통학환경을 기대할 수 있고, 배재고, 한영외고 등 명품 학군도 누릴 수 있다. 중앙보훈병원뿐 아니라 현대백화점, 이마트, 롯데시네마, 강동성심병원 등도 가까워 쇼핑 및 문화생활을 즐기기에도 좋은 환경이다. 단지 앞에 위치한 일자산도시자연공원에는 허브천문공원, 강동그린웨이 가족캠핑장, 실내체육관, 산책로, 인공폭포 등 각종 공원 및 휴게시설이 설치돼 있다. 올림픽공원, 길동생태공원, 길동공원, 명일근린공원, 광나루한강공원 등도 방문이 쉽다.단지 내 커뮤니티에는 실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클럽, GX룸, 사우나 등이 들어선 스포츠 커뮤니티와 작은도서관, 북카페, 키즈룸, 멀티룸을 포함한 에듀 커뮤니티 등 입주민을 위한 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더샵 둔촌포레는 ‘더샵’ 브랜드 아파트라는 상징성과 최적의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입지, 별동 신축에 따른 우수한 상품성 등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조건을 모두 갖춘 단지”라며, “여기에 이미 프리미엄이 형성된 인근 신축 브랜드 아파트에 비해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된 점도 청약 흥행 성공 요인으로 작용했다”라고 전했다.당첨자 발표는 20일에 이뤄지며, 정당 계약은 4월 1일부터 3일간 진행된다. 입주 예정일은 오는 11월이다.
2024.03.13 I 오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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