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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산재 취약 中企에 정부 지원 강화"…조만간 대책 확정
  • 대통령실 "산재 취약 中企에 정부 지원 강화"…조만간 대책 확정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부임 이후 첫 민생현장 방문으로 지난 12일 반월공단을 찾아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간담회에는 안산·반월공단 지역 중소기업 대표 7명이 참석했으며, 이민근 안산시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장 수석은 중소기업의 산재예방시설 융자사업을 올해 3553억원에서 1000억원 이상 늘린 4586억원으로 편성했으며,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중대재해 취약분야 기업 지원대책’을 조만간 확정해 산업재해에 취약했던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기업들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관련 사전 준비의 버거움과 형사처벌이 따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호소하면서, 적어도 정부와 여당이 추진 중인 적용 유예 입법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특히, 기업들은 산재예방 활동을 위한 전문인력 확보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가까스로 인력을 채용하더라도 대기업으로 이직하거나 중대재해법 및 산업안전법상의 책임 문제로 안전관리자 업무 자체를 기피 하는 경향도 있다며 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에 장 수석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에 대한 산업 현장에서의 우려가 생각보다 크다는 점을 확인했다면서, 기업을 처벌해 의무를 강제하는 방식만으로는 한계와 부작용이 있으므로 노사가 함께 산재예방의 주체가 되어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준비를 위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예산·인력·전문성의 부족이 기업들의 가장 큰 어려움인 만큼 △안전시설 장비의 설치·개선비 융자사업을(연리 1.5%, 3년 거치 7년 분할 상환) 올해 3553억원에서 1033억원 늘린 4586억원으로 편성 △안전보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2024~2026년 2만명 이상 전문교육 실시 등 계획을 소개했다.아울러 50인 미만 기업에 대한 컨설팅 지원의 경우 내년도에는 올해 1.5만 개소보다 1.2만 개소 늘린 2.7만 개소 대상으로 실시하고, 이 밖에 교육·기술지도 등 다양한 방식의 지원 사업에서 50인 미만 기업이 집중적으로 혜택을 받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참석자들은 근로자 안전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인식을 같이 하면서도, 경영상 어려움과 전문인력 확보 곤란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준비가 쉽지 않다고 호소했다. 또 법 시행이 2년 유예된다면 그동안 중소기업들도 정부와 함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에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2023.12.13 I 권오석 기자
"우수인재 선발" 삼성전자서비스, '서비스 기술경진대회' 개최
  • "우수인재 선발" 삼성전자서비스, '서비스 기술경진대회' 개최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 21~23일 경기 수원시 삼성전자 CS아카데미에서 최고의 서비스 전문가를 선발하는 ‘2023 서비스 기술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삼성전자서비스 엔지니어들이 ‘2023 서비스 기술경진대회’에서 경합을 벌이는 모습 (사진=삼성전자서비스)서비스 기술경진대회는 삼성전자 제품의 사후 관리를 전담하는 서비스 엔지니어 5500여 명 중 최고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갖춘 우수 인재를 선발하는 경연의 장이다.1986년 전자제품 애프터서비스(AS) 업계 최초 시행 후 올해로 28회를 맞이한 서비스 기술경진대회는 우수 인재 육성으로 고객 서비스 품질을 향상하는 데 크게 기여해 왔다.삼성전자서비스 엔지니어들이 ‘2023 서비스 기술경진대회’에서 경합을 벌이는 모습올해 대회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후원 아래 ‘수리 기술 경진’과 ‘서비스 혁신사례 발표’ 부문 9개 종목에 500여 명이 참여했다.‘수리 기술 경진’은 실제 서비스 환경과 동일한 조건에서 고장 난 제품을 신속, 정확하게 수리할 수 있는 전문성을 평가하는 종목이다. 전국 300여 개 서비스센터에서 추천받은 우수 엔지니어 350여 명이 5개 종목에서 경합을 벌였다.특히 가전제품은 한 번의 출장서비스로 여러 제품을 동시에 점검받고 싶어 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평가를 진행했다. 서비스 엔지니어가 정해진 시간 안에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복수의 제품을 순서대로 점검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다.‘서비스 혁신사례 발표’는 제품 점검의 효율을 높여주는 장비나 기술을 연구해 발표하는 부분이다. 채택된 아이디어는 실제 서비스 현장에서 수리 효율성과 작업 안정성을 높이는데 활용된다.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현장에서 직접 느낀 점을 토대로 연구가 진행돼 실효성이 높다.송봉섭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이사(가운데)와 ‘2023 서비스 기술경진대회’ 수상자들. (사진=삼성전자서비스)삼성전자서비스는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30명에게 상장 및 상금을 수여했다. 대회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8명은 고용노동부 장관상(4명)과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협회장상(4명)을 받았다.주희주 삼성전자서비스 인재개발팀장 상무는 “새로운 기술, 혁신 제품 도입이 가속되는 상황에서 앞으로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3.11.24 I 최영지 기자
KB 주최 민간 최대 취업박람회, 부산서 열려
  • KB 주최 민간 최대 취업박람회, 부산서 열려
  • (사진=KB국민은행)[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KB국민은행이 주최하는 민간 최대 취업박람회가 부산에서 열렸다.KB국민은행은 지난 18일 부산시와 함께 부산 벡스코에서 24회 ‘KB굿잡 취업박람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 박람회가 부산에서 열린 건 2016년과 2019년에 이은 세 번째다.이번 박람회에서는 △취업 컨설팅관 △기업 채용설명회 및 전문가 취업특강·군간부 채용관 △직업 체험관 △중장년층·취약계층 대상 ‘내일 설계관’ △창업 희망자 대상 ‘KB 소호 컨설팅관’ 등을 운영됐다. 또 기존 블라인드 채용을 구직자 입장에서 적용한 ‘블라인드 채용관’도 열었다. 이는 구직자가 기업 인지도가 아닌 직무, 복지, 성장 가능성 등 정보를 바탕으로 구인 기업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지역 우수 기업과 청년 간 매칭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 탐방 프로그램도 운영했다.KB국민은행은 KB굿잡 참여 기업에 채용 정규 직원 1인당 100만원, 기업당 연간 최대 1000만원까지 채용 지원금을 준다. 일자리 창출 우수 기업을 대상으론 최대 1.3%포인트 금리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구직자들에게는 면접 지원금 1만원을 선착순 300명에서 현장 지급했다.2011년부터 13년간 진행된 KB굿잡 취업박람회는 51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9만1000여건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3만5000여명의 취업 준비생과 기업을 연결시키는 성과를 기록했다. 총 방문자만 117만명에 이른다. KB국민은행은 박람회 종료 후에도 참가 기업들에게 KB굿잡 유관기관과 연계된 특화 인재 매칭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각도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부산시와 KB국민은행이 공동으로 개최한 잡 페스티벌이 민·관 협력을 통한 일자리 창출의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시는 잡 페스티벌이 일자리가 필요한 시민과 인재를 원하는 기업을 연결하는 튼튼한 다리이자 만남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이번 박람회가 구직자에게는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구인 기업에게는 인재를 발굴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KB국민은행은 일자리 창출은 물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국민 모두가 ‘굿잡’이라고 할 수 있는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번 부산 박람회는 부산경제진흥원,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부산지방보훈청 제대군인지원센터, 부산경영자총협회,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지역본부, 부산벤처기업협회, 부산지방고용노동청, 부산테크노파크, 동반성장위원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코스닥협회,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국방전직교육원, 한국산업인력공단, 전국대학교취업관리자협의회가 공동 주관했다. 또 교육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KB금융공익재단이 후원했다.
2023.11.21 I 김국배 기자
자격증 하나의 힘
  • [목멱칼럼]자격증 하나의 힘
  • 얼마 전, 1년에 한두 번 가깝게 지내던 지인들과 저녁 모임을 했다. 60이 넘은 우리 또래들이 만나면 늘 마누라와 아이들 눈치 보기, 결혼을 안 하거나 취업이 늦어져 마음고생 중인 자식 걱정, 새롭게 시작하는 제2 인생 얘기 그리고 마지막에는 정치 이야기로 끝나곤 한다. 그런데 그날따라 나는 평소와 달리 귀가 번쩍이는 말을 들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늘 모임에서 그다지 주목받지 못하던 친구로 은퇴 이후 코로나 시기와 겹쳐 제2의 인생 이모작을 마련하지 못해 안절부절못하던 녀석이었다. 삼식이 소리에 민감하고 큰 아이는 공부에 둘째는 취업 때문에 부모로서 늘 걱정이던 그였는데 그날따라 목소리도 커지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기 때문이다. 그의 얘기는 이렇다. 작년 늦가을부터 삼식이 소리 듣지 않으려고 동네 주민센터에서 진행하는 요리 교육과정에 참여했다고 한다. 6~7명 정도 수강생이 있었는데 다행히 남자가 자신뿐이 아니고 나이도 비슷해 마음 편하게 수강할 수 있었다고 한다. 수업 시간에 만든 음식을 집에서 부인도 맛있게 먹자, 자신감이 붙어 더 많은 강의를 듣게 됐고 마침내 지난 6월 한식 조리사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자랑을 한 것이다. 그런데 내가 놀란 것은 난 30년을 넘게 자격증, 인력양성, 직업훈련은 ‘취업’이라는 개념에서 벗어난 적이 없었는데 이 친구에게 자격증은 취업보다 부인의 삼식이 소리에서 벗어날 수 있는 그리고 아이들에게 ‘뭐 먹고 싶어’라고 큰소리를 칠 수 있는 ‘면허증’(?)이 됐다는 사실이다. 자격증 하나가 그의 인생 이모작의 전환점을 만들어 준 것이다. 다음에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고 더 많은 요리 관련 자격을 취득하면 동네에 ‘삼식이 반찬 가게’ 하나를 내겠다고 너스레를 떠는 그 친구의 모습에 보는 나도 도전할까라는 마음이 생겼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행한 ‘2022년 국가기술자격 수험자 기초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시험응시의 가장 큰 목적은 취업(40.1%)으로 여전히 제일 높다. 하지만 취업 이외에도 자기 계발(24.0%), 업무능력 향상(12.7%), 승진 등과 같이 다른 이유로 응시하는 비율도 지난 5년간 꾸준히 늘고 있다. 응시자 10명 중 3~4명은 취미나 자기 능력을 인정받으려는 동기가 있다는 얘기다. 지난해 필기시험 응시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20~30대가 54.4%로 가장 많지만, 고령화 추세와 함께 50대 이상의 응시자도 15.8%로 매년 늘고 있다. 예를 들어 한식 조리사 기능사 시험의 경우 50대 이상이 26.9%로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다. 그렇다고 자격증 취득자의 취업률이 낮아진 것도 아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기능사 자격증의 취업률은 60%를 상회하고 있고 취업을 유일한 목적으로 하는 과정 평가형 자격 취업률과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자격은 누군가에게는 취업 가능성(employability)을 높일 수도 있지만 또 누군가에게는 미래의 꿈을 꾸게 만들어 주기도 하고, 사라진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여 주는 ‘잠재적 역량(capability)’을 선사한다. 그리고 당장은 아니어도 언젠가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역량을 키워줘 ‘삶을 의미 있고 풍요롭게 하는 힘의 원천’이 될 수 있다. 그런데 필자는 지금까지 직업훈련, 자격, 교육의 목적을 취업 하나로만 바라보았다. 그 친구가 아니었으면 나는 자격이 가지는 다양한 기능과 역할에 무지했을 것이다. 최근 필자가 몸담게 된 기관이 국가기술자격 시험관리 부실로 국민에게 많은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이는 감독 부실의 책임도 크지만 어쩌면 자신의 삶을 윤택하게 하려는 국민의 노력에 성의 있게 대응하지 못한 책임이 더 크다 할 것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신임 이사장으로서 정수리에서 바닥까지 닳도록 희생한다는 ‘마정방종’(摩頂放踵)의 각오로, 국가기술자격 및 전 국민 인적자원개발 서비스에 최선을 다할 것을 이 글을 통해 약속드린다.
2023.11.21 I 송길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In 서울 기다리자' 쏙 들어간 김포매물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In 서울 기다리자’ 쏙 들어간 김포매물-존폐 논란 지역화폐···경기도 “줄여서라도 발행”-전기차 수요 둔화에···배터리 투자 ‘숨고르기’-코인거래소 빗썸, 업계 첫 상장 추진-무능, 정치편향 공수처장의 판사 후임 인선 구설수-서울~삼척 골드시티, 고령화시대 상생 모범 사업 되길△2면-국민불안 사라질 때까지···오염수 대응 일선에 선 ‘조용한 탱크’-한파 속 붐비는 명동거리 “모처럼 장사할 맛 나네요”△3면 ‘메가서울에 들끓는 수도권’-‘서울 편입’이 집값 불쏘시개 그쳐선 안돼···수도권 경쟁력 향상 발판 돼야-시민 삶의 질 향상 초점···구·하·고 포함 논의-서울·인천·김포 ‘5호선 연장 동상이몽’···새 협력체계 마련해야△4면 종합-‘대주주 주식 양도세 완화’ 검토에 증시 안정 기대···야당 협의 관건-거래소 경영 신뢰 끌어올려···‘1위 탈환’ 대작전-“기술력 강화로 경쟁력 제고” 수요 둔화에 내실 다지기-‘시장 조성자 공매도까지 금지’···불법사례 조사후 결정△5면 ‘기로에선 지역화폐’-수천억 재정 투입에도 일부 혜택 편중···부작용 있지만 소상공인에 필요-지자체 예산 급감에···지역화폐 할인율 줄어든다-정부 전액삭감에 민주 증액 강액···여야 예결위 충돌 예고 △6면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AI와 콘텐츠 결합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관련 법·제도 마련 시급”-“일반적인 틀 깨는 행사”···엄지척 이어져-콘텐츠 테크 해커톤 대상에 ‘NFT’, 영상 공모전 1위 ‘잼배우’△8면 ‘이데일리 글로벌 STO 써밋’-토큰증권은 주식과 비슷···규제 명확해야 투자도 활발해질 것-“국내 STO 제한적 허용···시동 건 김에 제도화 속도 내야”-“증권사 첫 토큰증권 무조건 청약해야” “K콘텐츠 상품 출격, 투자 재밌어질 것”-“STO, 한국 부동산에 글로벌 자금 끌어온다”△9면-野 “이동관 탄핵안, 30일 재추진”···與 “권한쟁의심판·가처분 신청”-APEC 가는 尹, IPEF·세일즈 외교·안보 챙긴다-이준석, 천아용인 회동···신당 합류 여부 ‘주목’-박진, 파리서 부산엑스포 유치 막판 총력전-“北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내달 가동”△10면-간식도 너무 비싸다···빵·과자 가격 ‘매일 점검’-서울 지하철·버스·택시비 다 올라···운송서비스 상승률 16년만에 최고-美경제지표 발표 앞두고 환율 1300~1320원 등락할듯-대기업 계열사 간 채무보증 1년새 62% ‘뚝’△12면-‘금융협회 사령탑’ 누가 될까···이번주 은행연합회장 5파전-베트남 우리은행 껀터市 지점 신설-‘새마을금고 감독 권환’ 금융당국으로 확대되나-주담대 고정금리 상승세 주춤···변동금리는 상승 지속△13면-美 또 셧다운 위기···하원의장 예산안에도 냉랭-10월 CPI 주시하는 美증시-이, 가자 통치 시사에···이슬람권 “핵무기 조사” 거센 반발-APEC회의 美서 개막···미·중 정상회담 주목△14면-하이브리드카 심장 라인 풀가동···올해 100만대분 생산 돌파 눈앞-HD현대 ‘부회장’ 오른 정기선···체질개선·혁신 경영 속도낸다-한파특보에도 쌩쌩···120km 거리 달렸는데 배터리 28%만 썼다-재활용 가능한 車소재 개발···규제 깐깐한 유럽시장 뚫는다-생산성 업···‘자동차 경진대회’ 연 한화오션-에코프로, 대구은행과 5000억원 금융지원 협약△15면-구글·삼성 ‘생성AI’ 참전에···승부수 띄우는 네이버·SKT-‘법무부 리걸테크 육성’···이번주 국회 제출 예정-‘포스트 배그’ 찾아라···크래프톤 ‘다크앤다커’ 띄우기-수수료 입장차 팽팽···갈길 먼 카카오택시 갈등△16면-빈대보다 작은 진드기도 잡는다···‘특수원단 침구’ 눈길-K뷰티 인기에 화장품 선방···3분기 中企 수출 275억달러-尹대통령 ‘은행 때리기’가 기회···중기부, 지역신보 재원 확충 사활-신규 고객 잡고, 매출 올리고···‘자사몰’ 키우는 中企△18면-“명품시계 거래 플랫폼, 장인이 시간의 가치 더해줘”-해외주문·포장·발송 처리 1.5배↑···첨단 로봇 투입, 178조 시장 정조준-라면 종가 3대의 진심 담았다···젊어진 삼양△19면-배터리 한겨울인데···반도체는 봄날 그린다-사법 리스크에 질색···카카오·YG 줄였다-상장 석달 만에 날개 꺾인 ‘파두’···IPO 시장 한파 주의보-고금리 부담 털어내나···게임ETF 두자릿수 날았다-“日 EFP 시장서 성공···아시아 넘버원 될 것”△20면-기피 시설된 청량리 수산시장, 이전 갈등 고조-소규모 정비사업 급부상, 수익성 분석 필수-내년 서울 입주물량 역대 최저···1만가구선 붕괴-입지·인프라 다 갖췄다···‘도마 포레나해모로’ 이달 분양△22면-‘시즌 4승+다승왕’ 달성한 임진희 “세계랭킹 1위 도전, 불가능 없다”-오늘 끝낸다“···”아직 끝 안났다“-카자흐스탄 ”양궁 종주국 한국 훈련법 배우고 싶어“-EPL 시즌 첫 코리안 더비···황소 웃었다△24면 오피니언-시시각각 변하는 민심-제값 반기 절실한 K바이오, 투자가 답이다-美, 대중 반도체 제재의 한계△25면 오피니언-노란봉투법 이렇게 풀자-80억 인구의 성격을 16개로 나눈다고?-STO 열기 뜨거운데···손놓고 있는 금융당국-E 갤러리 한선현 ‘본 조르노’△26면-전쟁·정치·종교 초월 ‘예술의 힘’ 확인하는 시간-대타로 무대 후 6년···조성진 한국 최초 ‘베를린 필 상주음악가’ 됐다-‘하와이 독립운동가’ 정두옥 지사 120년만에 고국 품으로-산업인력공단 새 이사장에 이우영 교수-신영문화재단 건축문화상 대상에 구예찬 학생-LG유플러스·이화여대 취약계층 음악치료 ‘맞손’△27면-‘민주당 돈봉투’ 수사 고삐···‘최종 수혜자’ 송영길 겨눈 檢-정신건강 위기 학생 10만명···학교 10곳 중 6곳은 상담교사 없어-고물가에 청년들도 ‘구제 사냥’···”레어템 건져, 아웃렛보다 싸네“-상습 음주운전 차량 넉달간 162대 압수-韓 의사, 노동자 평균보다 6.8배 더 번다-책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
2023.11.12 I 유은실 기자
산업인력공단 새 이사장에 이우영 전 한국기술교육대 교수
  • 산업인력공단 새 이사장에 이우영 전 한국기술교육대 교수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이우영(63) 전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가 한국산업인력공단 새 이사장에 선임됐다.산업인력공단은 12일 제16대 이사장에 이 전 교수가 13일자로 취임한다고 밝혔다. 이 신임 이사장은 공단 임원추천위원회 추천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임명됐다. 임기는 2026년 11월 12일까지 3년이다.이 신임 이사장은 한양대학교에서 공학 학사를, 서울대학교에서 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2년 9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기술교육대학교 교수를 지내면서 산학협력단장을 맡은 기술교육 분야 전문가다.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공익위원, 동반성장위원회 자문위원, 고용노동부 옴부즈만 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과 고용부 평생직업능력개발 5개년 계획수립 등에 참여하기도 했다.2014년 10월부터는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으로 취임해 융합기술교육원과 빅데이터 리서치 기반 ‘일자리 박람회’ 창립 등을 주도했다. 2017년 12월부터는 기술교육대학교 교수로 재직해왔다.이 신임 이사장은 “대한민국 일자리를 향한 길이 곧 공단을 위하는 길이라는 소신으로 정수리에서 바닥까지 닳아진다는 ‘마정방종(摩頂放踵·자기를 돌보지 않고 온몸을 바쳐서 남을 위해 희생한다는 뜻)’의 각오로 이사장 직무에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1960년 7월 5일생 △대전고등학교 △한양대학교 공학 학사 △서울대학교 공학 석·박사 △국방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 △기술교육대학교 산학협력단장 △한국실천공학교육학회 학회장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공익위원 △청년희망재단 이사 △동반성장위원회 자문위원 △고용노동부 옴부즈만 위원회 위원장 △폴리텍대학 이사장 △기술교육대학교 교수
2023.11.12 I 최정훈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국내 최고 안전사업장 인정
  • 삼성바이오로직스, 국내 최고 안전사업장 인정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대한민국 안전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모습.(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정부 및 공공기관으로부터 안전 관련 인증을 연이어 획득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안전 사업장으로 인정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대한민국 안전대상’에서 국내 바이오 업계 최초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대한민국 안전대상은 소방청이 주관하는 안전 분야 최고 권위 시상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0년 업계 최초로 ‘대한민국 안전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것에 이어 3년만인 올해 최고 부문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글로벌 최대 바이오 의약품 생산기지로서 업계에 모범이 되는 안전한 시설과 작업 환경을 구축했다고 평가받았다. 안전보건(45001). 환경(14001), BCMS(22301), 정보보호(27001) 등 분야별 ISO 인증 획득을 통해 사업장 경영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특히 소방 부문에서 건물의 잠재적 위험을 발굴·제거하기 위한 컨설팅을 진행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냉각탑, 냉동창고 등을 설계했다. 또 가스 소화 설비 구역에 밀폐도 시험을 실시해 가스 소화 설비의 신뢰성을 확보했다.지난 6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안전관리 우수 연구실’로 지정됐으며, 그 중에서도 ‘최우수 연구실’로 선정돼 국가연구안전관리 본부장 표창을 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안전관리 우수 연구실 인증제도를 기반으로‘연구실 안전관리 표준’ 모델을 수립했으며, 해당 표준 모델을 통해 안전관리 체계·현장관리·안전의식 등 각 분야별 안전관리가 타 연구실 대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오는 9일에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주관의 ‘건강증진 우수 사업장’ 인증서 수여식이 있을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임직원의 건강검진을 위한 보건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걷기·금연 프로그램·1:1 맞춤 전문가 케어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아울러 24시간 건강을 체크하고 근골격계 부상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이 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의 안전의식을 제고하고 있다. 전 임직원 및 협력사를 대상으로 비상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소화전 체험 교육·심폐 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전기차 화재·화학물질 누출 등 부서별 위험성을 고려한 비상조치계획도 수립했다. 또 사내 협력사 및 지역 사회의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상생협력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다. 안전관리 평가 진단 컨설팅 및 안전 전문 인력 양성 교육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고용노동부와 함께 쿨 조끼 등 혹서기 대비용 안전 물품을 지원하고, 포스터 및 현수막 등의 안전문화 활동 물품을 제공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기업이 지속 성장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가치는‘임직원’”이라며 “임직원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사업장을 구축해 안전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08 I 송영두 기자
LG이노텍, 협력사 훈련센터 개소…“협력사 성장이 이노텍의 성장”
  • LG이노텍, 협력사 훈련센터 개소…“협력사 성장이 이노텍의 성장”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LG이노텍이 협력사 역량 제고를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하며 실질적인 지원과 혜택을 확대하고 있다.베트남에 위치한 LG이노텍 하이퐁 생산법인. (사진=LG이노텍)LG이노텍(011070)은 11월부터 ‘협력사 역량강화 훈련센터’를 연다고 2일 밝혔다.LG이노텍은 협력사에 축적된 생산기술 노하우 전수와 전문인력을 파견하며 협력사 역량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특히 LG이노텍은 협력사의 니즈에 따라 이달부터 경기도 평택시 소재 ‘협력사 역량강화 훈련센터’를 열고 현장형 실습 교육을 본격화했다. LG이노텍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추진하는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첨단산업 공동훈련센터 사업에 참여해 이번 훈련센터를 운영하게 됐다.올해 참여하는 LG이노텍의 협력사는 31개사로 생산기술과 관련한 전문 교육을 받는다. 교육 분야는 PLC(자동화 시스템의 컴퓨터 전자장치), 로봇 등 다양하다. 내년부터는 생산기술에 더해 품질, 사이버 보안 등 분야를 확장해 2027년까지 총 150여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한편 LG이노텍은 협력사 대표 및 임직원 500여명을 대상으로 ‘2023년 동반성장 아카데미’를 이날부터 이틀에 걸쳐 진행한다. 동반성장 아카데미는 협력사와 소통 강화 창구로서 LG이노텍이 2012년부터 매년 추진해 왔다. 이번 동반성장 아카데미에서는 전장 및 모바일 산업의 글로벌 트렌드, ESG경영 등 총 9개의 주제로 교육이 구성된다. 이번 아카데미는 더 많은 협력사 관계자가 참석할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마련됐다.LG이노텍은 꾸준하고 차별화된 협력사 지원 성과를 인정받으며 2017년부터 7년 연속으로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협력사의 지원방식은 LG이노텍의 입장이 아닌 협력사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협력사의 성장은 LG이노텍의 성장과도 직결되기에 함께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동반자가 되도록 다양한 지원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02 I 조민정 기자
HDC랩스, 디플로라(D'Flora)로 그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G-DX) 실현
  • HDC랩스, 디플로라(D'Flora)로 그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G-DX) 실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HDC그룹의 공간 AIoT 기업 HDC랩스는 지난 28일 신길 센트럴 아이파크 단지에 조경 브랜드 디플로라(D’Flora) 시스템을 첫 적용하여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사진=HDC랩스)디플로라는 최근 2년간 시공능력평가 전문 조경건설업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HDC랩스의 건설솔루션본부에서 론칭한 감성적 바이오필릭 조경 브랜드로,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기술로 실내외 맞춤 식물상(Flora)을 만드는 시스템이다. 신길 센트럴 아이파크에 처음 적용된 ‘디플로라 테라피 갤러리’는 지난 2021년 11월 완공된 하이파크시티 일산 아이파크 1단지에서 선보인 바 있는 치유정원에 디플로라 시스템을 적용하여 업그레이드된 온실형 티하우스다. 해당 티하우스의 개관식은 영등포구청의 ‘2023 찾아가는 음악회’가 함께 개최되어 음악과 함께하는 개관식이 되었다. ‘디플로라 테라피 갤러리’는 중앙 잔디마당에 계류를 바라보며 쉴 수 있도록 온실형 티하우스를 배치하고, 식물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기능을 통해 심신의 안정과 힐링을 얻는 정원으로 조성됐다. 여기에 식물을 통한 공기 정화 기능과 향기 수종을 반영한 아로마 테라피, 색채를 이용한 칼라 테라피, 식재의 질감을 이용한 센서리 테라피를 반영하여 완성됐다. 온실형 티하우스에 적용된 디플로라 시스템의 장점은 공간과 기술의 결합에 기반한 커스터마이징과 사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한 점이다. 인력에 의존하여 관리되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하여 자동제어와 시스템을 통해 식물에 필요한 기능들이 자동으로 이루어지도록 하여, 결과적으로 불필요하게 소모되는 인력과 에너지 절감 효과와 연간 발생하는 조경 하자에 대해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신길 센트럴 아이파크 ‘디플로라 테라피 갤러리’는 습도 값에 따른 자동관수 및 강제 관수 기능과 과습 방지용 미관수 로직을 적용하여 자동 관수 제어가 이루어지며, 가스 센서 의해 각종 미세먼지와 공기질을 측정하여 환경 데이터를 기록하여 한국환경공단 공식 측정소의 미세먼지 데이터, 바이오임피던스 센서에 의해 측정된 식물건강지수를 표출하여 사용자에게 내·외부 환경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이러한 디플로라 시스템은 입주민들에게 공간에 대한 환경정보를 디스플레이를 통해 시각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이용 만족도 향상과 정보 접근에 대한 편의를 제공했다.HDC랩스 관계자는 “스마트 바이오필릭 솔루션 제공을 위해 스마트 조경관리 시스템과 사용자 모드 결합을 등 단계적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디플로라(D‘Flora)를 통한 지속 가능한 그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G-DX, Green Digital Transformation)을 위해 앞장서고 있으며, 향후 확장성과 혁신적 발전을 위해 HDC현대산업개발과도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HDC랩스는 지난 7월 애프터레인과의 업무 협약(MOU)을 통해 디플로라 시스템을 본격화하고. ‘식물 관리 환경이 자동 조절되는 스마트 가든 시스템’에 대한 특허출원 및 우선심사 신청을 지난 9월 완료한 바 있다.
2023.10.30 I 이윤정 기자
“일회용품 사용규제에 경영 애로”…중기부·환경부, 대책 모색
  • “일회용품 사용규제에 경영 애로”…중기부·환경부, 대책 모색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환경부는 25일 일회용품 사용규제 관련 소상공인들의 경영 애로를 듣고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원영준(오른쪽에서 두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이 25일 서울 종로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중부센터에서 중기부-환경부 공동 소상공인 환경규제 현장 간담회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지난해 11월 24일부터 식품접객업소에서 종이컵, 플라스틱 빨대 등 일회용품 사용이 제한되면서 소상공인들의 비용 부담 등 경영 어려움이 커져 왔다. 특히 3고 위기로 소상공인들의 애로가 가중되면서 양 부처는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규제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자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 이날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간담회는 원영준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과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 주재로 진행됐다. 한국외식업중앙회,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한국휴게음식점중앙회 등 일회용품 규제와 관련된 주요 업계를 대표하는 협·단체가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했다.한국외식업중앙회는 최근 외식업계의 인력 문제를 고려해 식품접객업 매장 내에서 일회용 종이컵 사용을 금지하는 정책을 유예하거나 철회할 것을 제안했다.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는 비닐봉투 대신 생분해성 봉투 등 대체품을 사용하고 있으나 재사용 종량제봉투 사용이 확산될 수 있도록 사업자가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줄 것을 요청했다.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소비자의 인식이 높아지고 자영업자 경영 여건이 개선되는 등 성숙한 환경이 조성될 때까지 계도기간을 연장할 것을 건의했다.한국휴게음식점중앙회는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지자체별 지역경제 여건에 따라 시행여부를 결정하거나 추가 유예기간을 부여하는 등 전국적 확대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중기부와 환경부는 이 자리에서 나온 애로·건의사항들을 함께 면밀히 검토해 ‘소상공인 경영부담 경감’과 제도의 본래 목적인 ‘환경보호’ 두 가지 정책목표를 조율할 수 있는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원영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소상공인 정책은 환경·인력·에너지 등 여러 정책분야가 얽힌 복합적인 정책영역으로”이라며 “이 자리에서 논의된 환경규제도 환경부와 지속 논의해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지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이창흠 기후탄소정책실장은 “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에 공감한다”며 “환경정책의 목표를 달성하면서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부담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2023.10.25 I 김경은 기자
답안지 파쇄부터 개인정보 유출까지…고개 숙인 고용부 산하기관들
  • 답안지 파쇄부터 개인정보 유출까지…고개 숙인 고용부 산하기관들[2023국감]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채점 전 답안지를 파쇄하거나, 정부 구인·구직 사이트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등 올해 논란이 일었던 고용노동부 산하기관들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다시 고개를 숙였다.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안종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 등이 2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을 준비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3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올해 사고가 발생한 공공기관들이 고개를 숙였다. 먼저 김영중 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직무대리는 올해 4월 ‘국가기술자격시험 답안지 파쇄 사고’ 등 잇단 기강해이 사건이 일어난 것 대해 “국민 여러분께 실망과 피해를 드린 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지난 4월23일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치러진 ‘2023년 정기 기사·산업기사 제1회 실기시험’ 필답형 답안지 609장이 공단의 실수로 채점 전 파쇄됐다. 공단은 이 같은 사실을 시험을 치른 지 한 달 가까이 흐른 5월20일이 돼서야 인지했다.이에 어수봉 당시 공단 이사장은 같은 달 23일 긴급 브리핑을 갖고 대국민 사과에 나섰고,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러나 고용부 감사 결과 공단에서는 이전에도 최소 7차례의 ‘답안지 인수인계 누락 사고’가 더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김 이사장 직무대리는 “국가자격시험은 수험자의 응시기회 확대와 시험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디지털 국가자격 시험센터를 확충하겠다”며 “컴퓨터 기반 시험(CBT) 방식으로 대폭 전환하는 등 품질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개인정보 유출사고가 있었던 고용정보원도 고개를 숙였다. 김영중 한국고용정보원장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다시 한번 매우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피해에 최대한 충실한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앞서 고용정보원은 7월 6일 중국 등 해외IP에서 23만여건의 워크넷 무단접속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워크넷은 고용부의 위탁을 받은 고용정보원이 운영하는 구인·구직 포털이다. 이 사건으로 23만여명의 성명·성별·주소·전화번호·학력사항·경력사항 등이 담긴 이력서 정보가 유출돼 사용자들의 불안감이 커졌다.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의 직장 내 괴롭힘 등 조직기강 문제도 드러났다. 조향현 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이 지난해 간부회의에서 박수를 치지 않은 직원들을 본사로 불러 면담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고용부는 지난 7월 기강감사를 벌여 “비인격적 갑질 행위”라고 판단했다.조향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날 국정감사에선 근로복지공단의 업무 과중 문제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에 이어 지난달 또다시 근로복지공단 소속 직원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을 언급하며 근로복지공단의 업무과중 문제를 지적했다.김 의원은 “산재 (보장) 기능이 활성화한 것은 노동 현장이 반길 부분이지만, (근로복지공단이) 시스템적으로 뒷받침 못 하는 점은 이사장이 책임져야 한다”며 “현장 노동자도 보호해야 하지만 노동부가 자기 식구를 못 챙기면 자기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근로복지공단이 과정 재설계 등 자구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절대적으로 인력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계속해서 관련 정부와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중대재해 발생 정보를 제대로 공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진성준 민주당 의원은 “현재 산업안전보건공단은 사고사망자 속보를 홈페이지에 제공하고 있지만 그냥 ‘통계’에 불과하고, 그것도 다발 사업장만 정보가 제공된다”며 “상세하게 알리는 것만으로도 주변에 경종을 울리는 효과를 줄 수 있다”고 했다.안종주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2026년 산재예방포털을 구축할 예정인데 그 전이라도 법이 개정되면 고용부와 협의해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2023.10.23 I 최정훈 기자
베트남 소방 시장의 절대강자 '에스텍시스템'
  • 베트남 소방 시장의 절대강자 '에스텍시스템'
  • [하노이·하남(베트남)=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지난 18일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1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하남성 킴방 동반 4공단. 이곳에는 에스텍시스템의 첫 베트남 합작 법인인 ‘에스텍비나’(S-TEC VINA) 공장이 있다. 베트남 최초 및 유일하게 소화가스를 충전할 수 있는 설비가 마련된 공장이다.에스텍비나 공장 내부 전경.(사진=김영환 기자)◇“베트남에서 소방 시장 개척”…소화가스 시장 점유율 90%1만㎡ 규모(9966㎡) 부지에는 지난 2018년에 준공된 1공장과 지난 8월 문을 연 2공장이 들어서 있었다. 두 곳에는 소화가스 실린더가 수북하게 들어차 있었고 에스텍비나 직원 35명이 바쁘게 실린더에 소화가스를 주입 중이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소화가스 실린더는 대규모 공장, 발전소, 건물 등지에 공급된다. 이 공장에는 소화가스 인증 시설도 구비돼 있다. 지난 2021년부터 중앙소방당국 대행 제품 인증기관으로 선정돼 베트남으로 들어오는 모든 소화가스는 에스텍비나의 인증을 받지 않으면 베트남 내 유통이 불가능하다. 사실상 베트남 내 생산되는 소화가스를 독점하는 구조다. 에스텍비나측에 따르면 베트남 소화가스 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다.베트남 소방당국은 지난 2001년부터 자국 내 소방법을 엄격하게 개정하고 있다. 대규모 고층 아파트나 공장, 발전소, 데이터 센터 등 화재 시 위험성이 큰 곳에 소화설비를 구축하도록 강제한다. 데이터 센터는 특히 물로 화재를 진압할 수 없어 소방가스 설비가 필수적이다. 삼성과 LG, 엠코 등 베트남 현지 공장뿐만 아니라 롯데몰 등도 에스텍비나의 납품 기업들이다. 베트남 경제규모가 커지면서 에스텍비나의 시장도 함께 확대되고 있는 셈이다.트란 부 낫 에스텍비나 사장은 “에스텍비나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발전소 소방설비를 공급하는 등 대규모 프로젝트에 많이 참여했다”며 “에스텍비나는 에스텍시스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트남에서 ‘소방’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라고 말했다.트란 부 낫 에스텍비나 사장.(사진=김영환 기자)에스텍비나는 한국의 에스텍시스템과 베트남 소방용품 전문 기업 ‘비엣세이프’가 5대5로 출자해 설립한 기업이다. 지난 2020년에 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2021년에는 30억원, 지난해 75억원 등 꾸준히 매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에도 1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충연 에스텍시스템 부사장은 “베트남 내 한국 기업 중 유일한 합작 기업”이라며 “향후 베트남 내 기업공개(IPO)까지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베트남 시장에서의 안정적 매출 상승을 기반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도 노리고 있다. 현재 라오스와 캄보디아에 진출한 상태고 미얀마 측과도 제품 납품을 논의 중이다. 낫 사장은 “동남아 내 소방기술을 선도해 다른 국가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라며 “10년~20년 후에는 ‘소방설비’를 이야기하면 에스텍비나 떠올리게끔 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제시했다.◇소방→방제·방역 시장으로 사업 확장에스텍시스템의 베트남 시장 진출은 비단 ‘소방’ 분야에 국한되지 않는다. 지난해에는 베트남 현지법인 ‘피사’와 함께 하노이에 방제·방역 법인 ‘새니텍베트남’을 설립했다. 해충방제를 기본으로 포충기, 공기청정살균기 등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하노이 롯데빌딩을 시작으로 롯데아쿠아리움, A25호텔 등이 주요 거래처다. 동남아 지역은 겨울에도 날씨가 온난해 해충 피해가 큰 만큼 향후 베트남 해충 방제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가겠다는 복안이다.지난해 9월 설립돼 지난해 매출 3100만원, 올해 9월까지 6000만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공격적으로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베트남의 방제·방역 시장 규모는 5000만 달러(677억원) 정도 된다. 새니텍베트남의 공격적 시장 공략을 위해 18명이던 직원을 42명까지 늘렸다. 소방컨설팅을 영위하는 FISA의 노하우를 접목해 거듭 강화되고 있는 베트남 소방법에 맞춰 새니텍베트남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소방 서비스 가이드하는 것이 강점이다. 에스텍비나가 건축물의 마지막 단계인 소방 시스템을 적용한 뒤 새니텍베트남이 방제·방역을 영업하는 비즈니스 모델도 만들었다이충연 에스텍시스템 부사장(왼쪽)과 이카응 응억 새니텍베트남 대표.(사진=김영환 기자)이카응 응억 새니텍베트남 대표는 “베트남 사람들은 한국 제품이라면 좋아한다. 에스텍시스템과 제품 개발, 디자인, 가격까지 공동으로 결정하기 때문에 제품 소개할 때는 한국 제품이라고 소개하는데 반응이 좋다”라며 “아직 1년이 되지 않은 회사지만 새니텍베트남을 한국의 세스코 같은 위치에 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빌딩이나 식당 뿐만 아니라 산업단지와도 서비스 적용을 협의하고 있고 내년 초에는 호찌민에도 지사를 내기 위해 호찌민 시장 조사를 위한 테스트 용 서비스를 다섯 군데에 제공중”이라며 “5년 후 전국적으로 서비스를 넓혀 IPO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한편 에스텍시스템은 에스원에서 인력경비 부문을 분리해 설립한 회사로 경비·보안·경호, 시설관리, 소방, 방제·방역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 중이다.
2023.10.23 I 김영환 기자
"기업과 학생을 연결 짓는 취업 산파, 2028년까지 진행시켜"
  • "기업과 학생을 연결 짓는 취업 산파, 2028년까지 진행시켜"
  • 13일 배재대 학생들이 제2회 일학습병행 우수 공동훈련센터 방문 프로그램을 참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배재대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배재대는 학생의 입직기간 단축과 일자리 미스매치를 줄이는 ‘IPP형 일학습병행’ 사업 수행대학에 재지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배재대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IPP형 일학습병행’ 사업에 재지정됨에 따라 내년부터 2028년까지 5년 동안 실무인재를 양성한다. 이에 앞서 배재대는 2016~2022년 사업을 수행하면서 연차평가에서 최우수(S) 등급 6회, 우수(A) 등급 1회 등 전국 최상위권 사업성과를 거뒀다. IPP(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형 일학습병행은 기업이 학생을 우선 채용한 후 국가직무능력표준을 기반으로 한 도제식 현장 교육훈련과 사업장 외 교육훈련을 1년 이상 실시하는 제도다. 학생은 현장 교육훈련(OJT)으로 기업을 체험하고 기업은 젊은 인재를 수급하는 청년 취업제도 중 하나다.배재대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 이 사업을 운영하면서 코스닥과 코스피 상장사, 중견·중소기업 등 462개 기업과 함께하고 있다. 학생들도 취업에 적극성을 보이면서 1011명이 참여해왔다. 그 결과 참여학생 취업 비율이 80%를 상회하면서 IPP형 일학습병행은 ‘취업 효자’로 등극했다. 특히 배재대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학습근로자(학생) 부문, 기업현장교사 부문, 공동훈련센터 전담자 부문, 공동훈련센터 기관 부문 등 전 부문을 아울러 고용노동부 장관상 등 5년 연속 수상을 하면서 사업의 우수성을 대내·외에서 인정받았다.배재대는 현재 SW개발, 바이오의약품제조, 호텔관리 등 3개 자격 12개 학과가 참여하고 있는 IPP형 일학습병행을 연차별로 1~2개씩 자격을 추가해 참여학과를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김창수 배재대 IPP사업단장은 “배재대는 IPP형 일학습병행을 운영하면서 지역사회 곳곳에 위치한 알짜기업을 발굴해 학생과 일학습병행을 진행하도록 독려하고 학생을 집중 상담해 기업과 학생을 연결 짓는 취업 산파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올해 우량기업 참여율이 64%인데 재지정되면서 우량기업 참여율을 70% 이상으로 확대해 학생들에게 성공적인 제도가 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10.19 I 박진환 기자
“韓기업 5년반새 무역사기로 4000만달러 피해…대책 강화해야”
  • “韓기업 5년반새 무역사기로 4000만달러 피해…대책 강화해야”[2023국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우리나라 기업이 지난 5년 반 동안 700여건의 무역 사기로 500억원 이상의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 등 수출지원기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중위)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코트라·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를 비롯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13개 수출·산업진흥 기관 대상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무역 사기와 지적재산권(IP) 침해 대응 강화 필요성을 지적했다.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등에 대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이재정 위원장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코트라, 현장 목소리 반영한 실질적 대책 마련해야”이재정 위원장은 지난 5년 반 동안 국내 기업이 729건, 4029만달러(약 539억원)의 피해를 봤다는 코트라 제출 자료를 인용하며 “(산업부 산하 수출지원 기관인) 코트라가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이고 입체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적했다.코트라는 매년 무역 사기 발생 현황과 대응방안 자료를 발간하며 수출기업에 피해 예방 필요성을 알리고 있다. 그러나 서류위조를 통한 운송비·제품 편취나 계약 후 연락이 끊기는 선적 불량 등 피해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올 상반기에도 94건의 사기로 552만달러(약 73억원)의 피해 사례가 접수됐다.이 위원장은 “코트라가 2021년 전담 창구를 설립했다고는 하지만 전담 인력이 1명뿐이라 대응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며 “국회 차원에서도 전담인력 충원을 위해 힘쓰겠다”고 덧붙였다.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감장에서 중국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거래 중인 ‘짝퉁’ 삼성전자 블루투스 이어폰을 보여주며 IP 피해 대책 필요성을 강조했다.(사진=김성환 의원실)김 의원은 한국지식재산연구원 최근 연구 결과를 인용해 “짝퉁 제품에 따른 우리 산업 피해가 연 22조원으로 추산되지만 코트라의 IP 보호 법률자문 실적은 연 200여건 수준이고 이중 위조품 단속 지원은 10건 안팎”이라며 “코트라가 짝퉁 제품을 먼저 찾아내 기업 고발을 유도하는 능동 행정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코트라는 세계 17개 IP데스크를 통해 연 6000~1만1000건에 이르는 관련 상담을 진행 중이다. 또 이달 5일 방문규 산업부 장관이 주재한 제1차 민·관 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에서 내년부터 관련 전문성이 있는 특허청과 손잡고 수출 금융·마케팅 지원 때 IP 분쟁 사전예방과 사후대응 지원을 함께 펼치기로 했다.정운천 국민의힘 의원은 개발도상국 지원을 위한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이 6년 새 2배 이상 증가(2018년 3조482억→2024년 예산 정부안 6조8421억)했으나 이를 시행해야 할 코트라 해외무역관 직원의 정원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충원 필요성을 제시했다.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이에 “개발 수요가 높은 지역에 인력을 우선 파견해 해외무역관 정원과 현원 차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답했다.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등에 대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유정열 사장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은 코트라가 5년간 19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172건의 전시사업을 여는 과정에서 서울 코엑스(56건), 벡스코(55건) 등 대부분 행사가 대도심에 편중돼 나머지 지역이 소외돼 있다며 지방 컨벤션센터와의 더 다양한 사업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무역보험을 제공하는 산업부 산하 정책금융기관인 무보에 대해서도 더 촘촘한 지원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하마스와의 무력 충돌로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이스라엘 수출 기업의 무역보험 가입률이 25% 수준으로 추산된다며, 미가입 기업에 대한 피해 대책 강구 필요성을 언급했다. 무보는 현지 기업에 대한 수출신용보증한도를 최대 1.5배 확대하는 등 대책에 착수한 상황이다.박영순 민주당 의원은 무보 임직원 일부가 자체 여비 규정을 어기고 사업자를 통해 해외 출장 경비를 제공 받아 왔다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전반적인 상황을 점검해 보고할 것”이라고 답했다.◇野 산기평·에기평 R&D 예산 삭감 질타 “바로 세워야”야당 의원들은 산업 및 연구개발(R&D) 지원기관에 대한 국감을 통해 현 정부의 산업 R&D 예산 삭감을 다시 한번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들은 지난 10일 산업부 국감에서도 이를 지적한 바 있다.김성환 의원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산기평)에 진행 중인 중소·중견기업 연구소 지원사업 우수기업연구소육성사업(ATC+)가 산업부의 올 상반기 자체 평가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음에도 예산을 62.5% 삭감해 신규 지원은 물론 기존 지원사업에도 차질 우려가 커졌으며 연구 중단 매몰비용이 최대 2000억원에 이를 수 있다는 추산치를 제시하기도 했다.그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기평)에 대해서도 R&D 예산을 올해 1조969억원에서 내년 9462억원으로 삭감하는 과정에서, 원전 R&D 예산은 4801억원으로 244억원 증액한 반면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신규 R&D 예산(1345억원)은 331억 줄였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김정호 민주당 의원도 산기평·에기평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산기진) 3곳의 예산이 올해 5조4171억원에서 내년(정부안) 4조8887억원으로 5285억원 줄어든 것을 지적했다. 그는 “정부가 긴 호흡으로 목표와 방향을 설정해야 할 R&D 예산을 카르텔로 낙인 찍고 손바닥 뒤집듯 하고 있다”며 “R&D 예산을 바로 세울 수 있도록 국회 예산안 심사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이동주 민주당 의원은 에기평이 고(故) 김용균씨 산업재해 후 마련한 화력발전소 안전환경구축 기술개발 사업 예산도 올해 59억원에서 내년 3억8000만원으로 93.5% 감액한 부분을 짚어 ‘안정 경시 정부’라고 비판하기도 했다.한편 산자위는 이날 국감 중 전체회의를 열어 민주당 단독으로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겸 대표 등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 과정에서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하려던 여당 의원이 정탁 부회장 증인 채택에 반발해 전원 퇴장하며 이후 이뤄진 국감이 야당 의원만으로 진행되며 파행하기도 했다. 채희봉 전 한국가스공사 사장, 정교선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홍은택 카카오톡 대표이사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들은 오는 26~27일 산자위 종합 국감에 출석한다.
2023.10.14 I 김형욱 기자
'일하기 좋은 기업' G마켓, 임직원 역량개발 지원 앞장
  • '일하기 좋은 기업' G마켓, 임직원 역량개발 지원 앞장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G마켓은 임직원 역량개발을 위한 지원제도와 조직문화를 높게 평가받아 ‘2023년도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G마켓 임직원의 모습. (사진=G마켓)‘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 사업(Best HRD)’은 고용노동부,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4개 정부부처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공신력 있는 인사 분야 인증 사업이다. 능력 중심으로 공정하게 인재를 채용 관리하며, 근로자에게 지속적인 교육훈련 기회를 제공하는 등 인적자원개발이 우수한 기관에게 인증을 부여한다.G마켓은 “회사 구성원들이 개인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자기주도 학습 환경과 교육 시스템을 갖췄다”며 “구성원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조직문화를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월 2회 이상 진행하는 ‘지식공유세션’은 회사 각 조직별 사업전략을 구성원들에게 공유해 회사 전략과 본인의 업무와의 연계성을 확인하고 전문성을 향상시키는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자율적 학습 조직인 ‘팀스터디’도 지원한다. 직원 스스로 팀원을 구성, 업무 관련성이 있는 범위 내 자유롭게 학습 주제를 선정해 자율적인 스터디를 운영할 수 있다. 진행에 필요한 학습자료나 교재 구입, 장소 섭외 등은 회사가 지원한다.이외에도 온라인 교육 플랫폼 ‘패스트캠퍼스’를 통해 관련직무교육을 적시에 제공하고 전자도서관을 운영해 최신의 직무 관련 도서를 빠르게 지원하는 등 구성원의 실질적인 업스킬 (Upskill)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분기별로 진행하는 ‘올핸즈 미팅’을 통해 대표이사가 직접 전사 직원에게 회사의 전략과 실적을 공유한다. 대표이사와의 티타임 자리도 마련해 임직원이 직접 대표이사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이정한(왼쪽)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과 김은옥 G마켓 인사담당최고책임자. (사진=G마켓)앞서 G마켓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7년 연속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됐다. 또 ‘가족친화 인증기업(2017년)’,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대통령 표창(2018년)’ 등 일하기 좋은 사내 문화와 제도를 갖춘 우수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김은옥 G마켓 최고인사담당책임자(CHRO)는 “G마켓은 차별화된 역량개발 프로그램과 임직원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장려하는 조직문화를 통해 구성원 스스로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며 “임직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0.12 I 백주아 기자
중진공, 산업단지 입주기업에 '행복트럭' 보낸다
  • 중진공, 산업단지 입주기업에 '행복트럭' 보낸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10일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에서 개최한 중소·중견기업 근로자를 응원하는 ‘산업단지 행복트럭 시즌2’에 참여했다.산업단지 행복트럭 시즌2 포스터.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올해 두 번째를 맞이한 산업단지 행복트럭은 산단공의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로 산업 현장근로자들에게 커피트럭을 통해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달하는 행사다. 지난해에는 전국 16개 단지를 순회하며 약 6000명의 현장근로자들에게 커피를 전달했다.이번 행사는 중진공과 산단공이 공공기관 간 협업 강화 및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으로 공동 추진했다. 근로자들을 위한 음료와 디저트 제공뿐만 아니라 포토부스 등 이벤트, 기념품 증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중진공 내일채움공제 사업 안내 등 각종 기업 지원정보를 소개하는 장을 마련했다.특히 올해 산업단지 행복트럭은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다양한 사연 중 우수사연자를 선정해 해당 산업현장에 행복트럭을 선물하는 형태로 진행했다. 이날 여수 국가산업단지를 시작으로 인천, 대구, 천안, 충주, 울산, 안산 반월공단 등 전국 14개 산업단지를 순회하며 개최할 예정이다. 중진공은 이 중 5개 산업단지를 방문해 산단공과 함께한다.조한교 중진공 인력성장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일선 현장에서 중소벤처기업을 직접 지원하는 중진공과 산업단지 관리 및 입주기업을 지원하는 산단공이 공동 추진한 사회공헌 활동”이라며 “이번 기회를 시작으로 각각의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노하우를 공유하고 지원기업 간 연계 지원 등 다양한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0.10 I 김경은 기자
툭하면 서울·수도권 출장 간 공공기관장
  • 툭하면 서울·수도권 출장 간 공공기관장[부패방지 e렇게]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한국장학재단 등 6개 공공기관의 기관장이 불가피한 사유없이 서울 및 수도권 출장을 빈번하게 다닌것으로 나타났다.(자료=감사원)1일 감사원이 발표한 ‘출연출자기관 경영관리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1월부터 2022년 8월 감사기간 동안 한국장학재단 등 6개 기관장은 총 934일의 국내 관외출장(서울근교 743일, 이외 지역 191일)을 실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6개 기관은 한국장학재단,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조세재정연구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다.감사원의 조사에 따르면 이들 기관장은 ①불가피한 사유 없이 전일 근무시간 중 수도권으로 이동하거나 ②업무 속성상 본부에서 처리할 수 있고, 본부에서 처리하는 것이 효과적인데도 특별한 사유 없이 서울 등 수도권 소재 사무소에 출장해 업무를 처리하는 등 출장을 실시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사유가 확인되지 않아 출장의 적정성을 확인할 수가 없었다.문제는 기관장이 빈번하게 수도권에 체류·출장하면서 본부 직원도 보고를 위해 수도권 출장을 따라가는 비효율 업무가 확인됐다.한 예로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이 2022년 5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서울남부지사에 체류하는 동안 보고를 위해 울산본부의 실장 등 직원이 4명이 서울에 왔고 이로인해 여비 62만5530원을 지출했다.일부 기관장은 잦은 수도권 출장으로 관용차를 2대를 사용하고 있다. 또 한국조세재정연구원장은 지각·조퇴를 조사 기간 1년간 22번 하는 등 복무 관련 내부규정도 여러차례 위반했다. 조세재정연구원장은 관외 출장을 신고해야하지만 105일 중 8일만 신고하고, 97일(92.4%)은 출장신고도 하지 않았다.이에 감사원은 기획재정부가 공공기관 상임임원의 구체적인 복무기준을 ‘공공기관·준정부기관의 경영에 관한 지침’에 반영하고, 해당 지침과 ‘공공기관 상임임원 복무가이드 라인’을 감독권한이 있는 주무기관과 공유하는 등 공공기관 지방이전의 취지에 부합하도록 실효적인 관리·감독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불문명한 수도권 출장을 간 공공기관 로고(사진=각 사)
2023.10.01 I 윤정훈 기자
음주운전해도 승진?공공기관 허술한 검증 논란
  • 음주운전해도 승진?공공기관 허술한 검증 논란[부패방지 e렇게]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한국환경공단, 국방과학연구소,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과학기술원, 한국국제협력단,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등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직원 8명이 음주운전 이후 징계 처리를 받지 않고 승진하거나 상위보직에 임용된 것으로 확인됐다.(사진=게티이미지)◇음주운전에도 24명 처분 안 받아…일부 승진 or 징계시효 지나30일 감사원이 최근 발표한 출연출자기관 경영관리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1월부터 2022년 8월 감사기간 동안 한국환경공단 등 18개 기관은 대부분 음주운전을 한 직원에 대한 신고 및 점검 방안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 징계규정이 있음에도 사실상 적발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아 규정이 유명무실 했던 것이다.음주운전 비위행위자 명세(자료=감사원)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에너지공단 등 24명은 음주운전으로 면허정지 또는 면허취소 등 수사기관의 행정처분을 받고도 2022년 10월 감사일 기준 음주운전 비위 사실을 파악하지 못해 징계처분 등 적정조치를 받지 않았다.24명 중 한국환경공단 등 6명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징계처분 대상인데도 징계시효가 지났거나(도과) 퇴직해 적정처분을 할 수 없게 됐다. 8명은 음주운전 이후 징계처분을 받지 않은채 승진하거나 상위 보직에 임명됐다.이 기관들은 감사원 통보 이후 징계 조치를 취하거나 인사자료에 활용키로 했다. 징계시효가 도과하지 않은 5명은 내부 징계 규정에 따라 징계처분하고, 시효 도과로 징계처분이 불가능한 4명은 인사자료로 활용하는 등 적정한 조치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음주 사실 공공기관에 통보 안돼…자체 파악 필요현재 수사기관은 국가공무원법 제83조 제3항에 따라 국가공무원의 음주운전 비위 등에 대한 수사를 시작한 때와 마친 때에 그 사실을 소속기관의 장에게 통보하고 있다. 하지만 공공기관 직원의 비위에 대해서는 관련 내용을 소속기관에 통보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자발적 신고나 기관 자체 점검을 하지 않는 이상 비위 발생 사실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다.이에 감사원은 이들 기관의 기관장에게 음주운전 비위에 대한 징계규정의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임직원이 음주운전을 한 경우 이를 자진 신고하도록 하고, 소속 임직원의 음주운전 비위 현황을 자체적으로 파악·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주기적으로 운전경력증명서 등을 제출받는 방식이 한 방법이다.음주운전 비위 자체 점검 방안 운영 현황(자료=감사원)
2023.09.30 I 윤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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