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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디아나,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 획득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헬스케어 전문기업 메디아나(041920)가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메디아나는 고용노동부,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는 ‘2023년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사업’에서 선취업·후학습 기업 부문 신규 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강동원 메디아나 사장이 인증 수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메디아나)해당 인증제는 국가가 인적자원개발 투자 촉진,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모범적 기준을 제시하고 이를 달성한 우수기관을 발굴해 선정·인증하는 제도다. 인증 획득 기관은 3년간 정기근로감독 면제, 공공입찰 시 가점 부여, 인증기관 사례 홍보 등의 혜택을 받는다. 앞서 메디아나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동물용의료기기 환축감시장치(M40 VET) 제조품목 허가를 승인받기도 했다.메디아나는 2009년부터 원주의료고, 원주미래고, 서울영락유헬스고 등과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해 인재 양성, 교육 훈련 등을 진행해왔다. 매년 채용유치 계약을 통해 고등학교 졸업자에게 우선 취업 기회를 제공 중이다. 선취업·후학습자의 교육시간 확보를 위해 근무시간 조정, 유급처리, 교육비 전액 지원 등 인적자원 육성을 추진해왔다. 메디아나 관계자는 “의료기기는 특화된 전문성이 요구돼 채용 후 지속적인 교육으로 직무 능력과 역량을 향상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인재 육성 훈련으로 성장한 직원은 해당 직무와 직급에 따라 개인의 발전은 물론 기업 인프라 확보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길문종 메디아나 회장은 “합리적인 보상제도 구축과 능력 중심의 인재 발굴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 기업의 비전과 미션, 사업전략이 반영된 체계적인 인적자원개발 시스템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대한항공 전인준 산업안전보건실장 "안전은 '불편'한 것...자발적 참여가 필수"
- 전인준 대한항공 산업안전보건실장이 이데일리 초대석에 출연했다. 이데일리TV.[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 “안전은 불편한 겁니다. 안전조직을 강화하고 안전 종사 인력을 늘려 종국에 근로자를 위협할 수 있는 요인들을 제거해 나가는 과정입니다. 장기적으로는 구성원 개개인의 자발적인 참여 없이 획기적으로 업무상 재해를 줄여 가는 건 매우 어렵습니다.”전인준 대한항공 산업안전보건실장은 이데일리TV ‘이데일리 초대석’에 출연해 이 같이 밝혔다.대한항공은 항공업계 1위 맏형이자, 항공사 산업안전보건 분야 선발 주자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8년 항공사 최초로 산업안전보건 업무전담조직 구성했다.전인준 실장은 조직 출범 당시 팀장으로 부임한 이래 지금껏 회사의 산업안전에 관한 컨트롤타워를 맡고 있다. 대한항공의 안전관리 역사의 산증인이다. 이러한 공을 인정 받아 그는 지난 7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수여하는 산업포장을 받았다.새로운 조직을 만들고 이끄는 것은 만만치 않았다. 대한항공은 ‘항공안전’에 대해서는 어느 항공사와 비교해도 최상의 전문성과 안전관리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산업안전’은 또 다른 분야였기 때문이다.전 실장은 “항공사는 ‘항공안전법’ 적용사업장으로서 산업안전보건법상 ‘산업안전’ 부분은 대부분 적용 예외되고 있어서 국내 모든 항공사에 산업안전을 전담하는 인력이 전무한 상황이었다”며 “2018년 항공사 최초로 전담 조직을 신설했을때 건설업 또는 제조업과는 달리 산업안전보건 업무 수립 및 정착을 위해 참고할 수 있는 선례가 없었던 점이 가장 어려웠다”고 돌이켰다. 어려움은 많았지만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그는 구성원들과 새로운 항공분야 산업안전 기준을 세우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회사 자체적으로 산업안전보건 전문가를 양성하고, 그 전문인력을 통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며 “특히 근로자들의 안전보건의식과 회사의 안전문화 수준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강조했다.대한항공은 산업안전보건실 구성원 모두가 산업안전기사, 산업위생관리기사 등의 안전보건 전문자격증을 1가지 이상 취득하도록 지원했으며, 외부 전문기관의 컨설팅과 외부전문기관의 안전보건교육을 통한 안전보건관계자의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했다. 대한항공이 빠른 시일 안에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의 기본 틀을 갖출 수 있었던 이유다.전인준 대한항공 산업안전보건실장(왼쪽)이 문다애 기자(오른쪽)와 대담을 나누고 있다. 이데일리TV.그는 산업안전의 핵심은 ‘산업재해 예방’이며, 이를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산재가 발생하기 이전에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최선의 조치란 것이다.대한항공은 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을 증진하고 안전행동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벌이고 있다. 안전보건 모범직원 포상, 안전제보 체널운영, 무재해 운동 등이 대표적이다.그는 “근로자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가장 힘든 일”이라며 “시설 및 장비 등의 유해위험 요인을 발췌하고 개선해 나가는 공학적인 대책 즉, ‘불안전상태의 개선’만으로는 중대재해 발생율을 감소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불안전행동을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근로자 각자가 스스로 깨닫고 안전을 지키는 행위가 습관화 되고 사업장 전체에 그러한 분위기가 전파돼야 한다”고 했다.지난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은 어떤 변화를 가져왔을까. 그는 “대한항공에도 근본적인 변화가 있었다”며 “산업안전보건팀이 중대재해처벌법상 경영책임자를 보좌하는 전담조직으로 역할이 변경됐으며 사업장 별로 안전보건관리책임자를 별도 선임하고 산업안전보건관리 업무를 전담하는 조직도 안전보건관리책임자 직속으로 추가해 전사적으로 안전보건관리 조직과 인력을 대폭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그는 대한항공 뿐만 아니라 항공업계 전반의 산업안전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노력한다는 방침이다.현재 대한항공은 국내 다른 항공사들과의 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어 항공사 특성에 맞는 산재예방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통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등 항공업무 종사자들의 산재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그는 “대한항공 뿐만 아니라 협력업체 근로자도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중대재해 ‘제로(ZERO)’ 사업장을 구축하기 위해 정부 정책과 업계 및 학계의 동향을 파악하고, 궁극적인 ‘자율안전 관리체계’ 정착을 위한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중대재해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위험성 평가를 통해 선제적으로 유해위험요인을 관리하고, 숏폼 등 교육방식을 다각화해 지속적으로 근로자의 안전의식이 증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코리아IT아카데미, 2023년 직업능력개발 유공자 포상 수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코리아교육그룹의 코딩 학원 코리아IT아카데미는 정해승 대표가 2023년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직업능력개발 유공포상)에서 유공자로 선정돼 포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우) 정해승 코리아IT아카데미 대표 (사진=코리아IT아카데미)고용노동부는 매년 9월을 직업능력의 달로 선정하여 기념식을 진행한다. 고용노동부 주최,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 하에 열리는 해당 행사는 사회 각 분야에서 직업능력개발에 공허한 유공자를 포상한다. 이날 행사에는 각계 각층의 직업훈련관련 유공자가 참석한 가운데, IT 분야에서 ㈜코리아정보보안 아이티 아카데미의 정해승 대표이사가 장관표창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축하를 위해 행사에 코리아IT 아카데미 신촌지점 원부원장 및 코리아 교육그룹 임원도 방문하여 수상의 의미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정해승 코리아IT아카데미 대표이사는 “다양한 분들이 직업능력개발에 혁혁한 공을 세우시고 있는 가운데 유공자로 선정돼 감사하고 기쁘다. 앞으로도 수강생들의 적성에 맞는 교육 과정, 취업 컨설팅을 진행하며 역량을 성장시켜 나가는 데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국비 전문 IT 학원 코리아IT아카데미는 무료 적성검사와 취업 컨설팅 등으로 기술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게 하는 스마트케어 시스템, 최근 진행한 프로그래머스 업무협약 등으로 지원자의 역량을 성장시키며 오직 수강생만을 위한 IT 교육기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코리아IT아카데미는 강남, 신촌, 대구 그리고 부산, 대전과 인천, 노원 지점에 이르기까지 전국 7개의 캠퍼스로 운영되며, 어린이&초등학생을 위한 코리아코딩아카데미 노원점을 신설해 운영 중이다. 교육과정 및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나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필리핀 수출 자동차 관세 0원…일본 독점구도 깨뜨릴 기회 잡아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필리핀 자유무역협정(FTA) 정식 서명으로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자동차 수출 관세율이 5%에서 0%로 떨어지게 됐다. 일본이 독식하고 있는 현지 자동차 시장에서 반등을 모색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알프레도 에스피노사 파스쿠알 필리핀 통상산업부 장관은 7일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윤석열 대통령 등 양국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필리핀 FTA에 정식 서명했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국회 비준 동의 등 국내 절차를 마치고 발효하게 된다.한국과 필리핀은 이미 2007년 한-아세안 FTA와 2022년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로 90%대 초반에 이르는 자유화율(관세 철폐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이번 양자 간 FTA로 관세철폐율이 품목 기준 94.8%까지 높아졌다. 수출액 기준으로는 97.0%에 이른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한국차, 대일 경쟁우위 ‘기회’정부는 특히 자동차 산업 수출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 FTA 발효 즉시 자동차(승용·화물차) 수출 관세율이 5%에서 0%가 되기 때문이다. 자동차부품과 친환경차 역시 5년 내 관세가 철폐된다.필리핀은 지난해 기준 자국 내 자동차 판매량이 국내의 5분의 1 수준인 36만6000대인데 이중 대부분을 수입, 특히 일본산에 의존하고 있다. 브랜드 기준 일본차 점유율이 82.5%로 압도적이다. 한국 점유율은 2.5%로 미국(7.0%), 중국(6.4%)에 이어 미미한 수준이다.그러나 이번 한-필리핀 FTA 체결로 반전의 기회를 맞는다. 일본은 필리핀과의 경제동반자협정(EPA)으로 승용차 관세율 20%, 화물차·자동차 부품 관세율 0%의 혜택을 누리고 있었는데, 이번 FTA 체결로 한국산 승용차가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비교 우위를 누릴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화물차와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도 동등한 입장이 됐다.현대차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생산공장 가동을 계기로 일본차가 사실상 독점하던 현지 시장에 균열을 내고 있다. 올 1~7월 현지에서 3913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전기차 시장에서 56.5%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전체 자동차 판매량도 2만65대로 크게 늘어나면서 현지브랜드 점유율을 재작년 13위에서 6위로 끌어올린 바 있다.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동남아 자동차 시장은 일본 장악력이 높아 점유율을 쉽게 끌어올리긴 어렵려운 상황”이라면서도 “관세 철폐로 최소한 동등하거나 더 나은 입장에서 경쟁할 여건이 마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농수산물 수출기반도 강화중장기적으론 우리 농수산물 수출 기회도 늘어날 전망이다. 한-필리핀 FTA로 가공식품(5~10%)과 인삼(5%), 고추(5%), 배(7%), 고등어(5%) 등 주요 농수산물의 관세도 15년에 걸쳐 철폐되기 때문이다. 필리핀의 요구에 따라 필리핀산 바나나에 대한 수입 관세 30%도 5년에 걸쳐 철폐하기로 했다. 나머지 농수임산물에 대해선 한-아세안 FTA와 RCEP 수준의 개방도를 유지했다.산업부 관계자는 “바나나를 뺀 농수임산물에 대해선 우리 측 민감도를 고려해 대부분 기존 개방 수준을 유지하고 바나나 역시 수입이 급증하지 않도록 농산물 세이프가드 조치가 가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정부는 한-필리핀 FTA 최종 서명을 계기로 전 분야에 걸쳐 경제협력 강화를 꾀한다. 필리핀은 1억1000만명의 인구를 기반으로 한 거대 소비시장이자 우리 10대 전략 핵심광물인 니켈·코발트 매장량이 풍부한 자원 부국이어서 협력 확대의 전략적 가치가 크다.정부는 헬스케어나 희소금속 가공, 혁신 생태계 등 산업 부문의 협력과 함께 영화 등 문화산업, 전자상거래나 지식재산권 등 부문에서 전문가 교류나 비즈니스 포럼, 공동 연구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자카르타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인도네시아와도 원전·모빌리티 협력 강화한편, 우리 기업·단체는 윤석열 대통령의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인도네시아와의 경제협력 강화도 모색한다.양국 기업·단체는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안 본부장과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16건의 경제협력 양해각서(MOU)와 계약을 맺었다.원전수출산업협회는 인도네시아 원자력협회와 소형모듈원전(SMR)을 포함한 원전 정보 교류와 인력양성을 위한 MOU를 맺었다. 한국은 2028년을 목표로 한국형 스마트 SMR을 개발 중이고, 인도네시아는 2039년을 목표로 총 설비규모 1기가와트(GW) 규모의 SMR 도입을 추진 중이다.또 카카오모빌리티는 현지 기업과 주차장 등 모빌리티 통합 솔루션 제공을 위한 MOU를, 현대케피코·E3모빌리티는 인도네시아 내 전기 이륜차 생산기지 구축 협력을 위한 MOU를 맺었다. 지질자원연구원과 광해광업공단, 산업연구원 등 공공기관은 핵심 광물과 순환경제와 관련해 현지 기관과의 연구개발 부문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또 두산에너빌리티는 현지 기관과 발전소의 탈탄소화와 그린 암모니아 수요·공급을, 석유공사는 현지 천연가스 폐광구를 활용한 탄소 포집·저장(CCS) 부문에서 협력을 모색한다.
-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 “디지털·저탄소 전환 지원 주력할 것"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산업단지와 기업의 디지털 및 저탄소 전환을 지원하는 데 조직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공단 창립 60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산업단지 혁신을 주도하는 전문 조직으로 새롭게 개편할 계획입니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사진=한국산업단지공단)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 이사장은 지난 18일 서울 광화문에서 취임 이후 첫 기자 간담회를 열고 향후 공단 운영 방향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 이사장은 지난 6월 1일 취임했다.이 이사장은 산업단지의 대전환과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중점 전략으로 △산업단지 디지털 전환 △산업단지 저탄소화와 에너지 고효율화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산업단지 △혁신 주체로의 산단공 조직 기능 전환 등 4대 주요 혁신방향을 제시했다. 정부는 현재 전국 15개 산업단지를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하고 산단공을 전담기관으로 삼아 산업단지의 디지털·저탄소 전환을 위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통합관제센터, 스마트물류플랫폼, 공정혁신시뮬레이션센터 등 약 10여개 주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 이사장은 “구축된 디지털 인프라를 활용해 공정 개선, 제품성능 향상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디지털 전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며 “오늘날 산업단지와 기업이 안고 있는 생산성 제고, 에너지효율 향상, 인력 문제, 산업현장 안전, 작업환경 개선 등이 모두 디지털 전환을 통해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산단의 디지털 전환 인프라 확산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산업단지 정보와 기업 데이터 등을 연계해 기업지원서비스도 한층 고도화한다. 이 이사장은 “그동안 개별적으로 관리해 온 산업단지와 기업지원 데이터를 통합시스템으로 구축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입지, 동향, 창업, 생산, 물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산업단지를 만드는 데도 적극적이다. 그는 “이제는 조성 계획 단계부터 새로운 디지털 인프라를 정의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산업단지 개발모델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며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부합하는 디지털·저탄소 미래형 산단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산업단지 에너지 혁신’에도 힘을 기울인다. 이 이사장은 “탄소중립,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환경과 에너지에 대한 글로벌 기준과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산단공이 산업단지 현장 기관으로서 에너지, 환경 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법과 해결을 지원하는 역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산업 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과 함께 ICT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기반의 안전관리체계 강화에도 총력을 기울인다.전국 13개 지역에 산단통합안전관리협의체를 구성해 안전전문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중대사고 예방은 물론 신속한 안전대응으로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고 있다.이 이사장은 “디지털 기술 기반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산업단지 내 각종 재난과 사고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끝으로 ‘조직 혁신’을 추진한다. 산업단지의 디지털화, 저탄소화, 안전한 산단 구현을 위한 인프라 제공과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혁신 지원기관으로 연말 조직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이사장은 “내년이면 산단공이 창립 60주년을 맞이하는데, 산업단지의 향후 60년을 준비하고 성장시킬 수 있도록 공단부터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은형 건설정책연구위원, 한국철도공사 사업개발위 위촉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사진)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업개발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전문분야는 부동산(금융)으로 임기는 2025년 7월까지다. 동 위원회는 각종 사업개발에 대한 전문심의, 평가, 자문 등에 관한 사항을 다룬다.이 연구위원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한국철도시설공단(현 국가철도공단), 한국광해관리공단(현 한국광해광업공단), 경기도시공사, 강원도개발공사, 전남개발공사, 시흥도시공사, 성남도시개발공사, 군포도시공사 등 국가·지방공기업의 투자심의·자문위원직을 다수 역임하며 공공부문의 정책수립과 사업심의 과정에서 다양한 시각을 제시해 왔다. 경영, 건축, 국제관계와 문화를 전공해 기업경영과 건설산업, 건설·부동산을 함께 다루는 전문인력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