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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O열전]조영탁 대표 "기업교육 넘어 원스톱 지원…해외진출 박차"
- 조영탁 휴넷 대표 (제공=휴넷)[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비욘드 러닝’, 교육을 넘어 영업 컨설팅, 인재 매칭, 투자 유치까지 성공을 위한 모든 지원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조영탁 휴넷 대표는 21일 “올해 기업교육 사업을 강화하고, 기술과 결합한 에듀테크를 활용해 기업 성장을 도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기업교육부터 컨설팅·인력·투자까지 원스톱 지원휴넷은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전문기업으로, 지난 2016년 온라인 사전 학습과 오프라인 실천 학습을 병행하는 ‘플립러닝’ 모델을 선보이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이러닝 기업교육을 기반으로 연평균 5300여개 기업, 약 700만명의 수강생에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지난해 은행을 비롯한 금융권, 대기업, 대학병원 등에서 승진자 교육, 신입사원 입문교육을 이러닝으로 대체하면서 휴넷의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에 휴넷의 지난해 매출액은 750억원으로 추정, 전년 대비 22%가량 늘어날 전망이다.조 대표는 “수년간 에듀테크에 500억원 가량을 선투자하며 디지털전환 등을 준비한 것이 맞아떨어지면서 실적 고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기업교육 시장에서 우리의 위치를 더 공고히 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휴넷은 기업교육 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해 글로벌 컨설팅 기업 쉬플리코리아를 흡수합병했고,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 ‘휴넷벤처스’도 설립했다. 기업에 필요한 전문가를 매칭해주는 플랫폼 ‘탤런트뱅크’도 지난해 말 별도 법인으로 분사해 최근 6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조 대표는 “휴넷벤처스는 올해 상반기 내 창투사 인가를 받아 투자 유치까지 도와주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며 “향후 회계·세무·법률 분야 전문기업과도 제휴하고, 마케팅 회사를 인수합병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휴넷의 온라인 교욱 플랫폼에서 라이브 강의를 진행하는 모습.(사진=휴넷 제공)◇AI 코치 실시간 답변…맞춤형 콘텐츠에 전문가 연결까지조 대표는 에듀테크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메타버스 직무교육 연수원을 열었으며, 인공지능(AI) 강사 및 코치 ‘세이지’(SAGE)를 개발 중이다. AI 코치 세이지는 이달 베타버전을 오픈할 예정이다.조 대표는 “세이지는 챗봇을 통한 질문에 대해 AI가 답변해주고, 2만개의 마이크로러닝(5분 이내 짧은 콘텐츠) 중 질문에 맞는 콘텐츠를 맞춤형으로 추천해준다”며 “필요한 경우 탤런트뱅크 소속의 전문가들이 실시간으로 자문해주는 3단계의 코치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AI 강사의 경우 이스트소프트와 공동 개발한 성과물을 지난해 10월 온라인 교육 포럼에서 선보였으며, 추가로 다른 AI 강사도 개발하고 있다. AI 강사는 현재 텍스트만 입력하면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강의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왔다.조 대표는 “AI 강사 시장은 앞으로 엄청 커질 것이다. AI 강사를 통해 하루에 1만개의 콘텐츠 생산도 가능하며, 교육이나 시험제도 변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며 “한글 텍스트를 입력하면 영어나 중국어로 바로 강의하는 형태도 조만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올 상반기 베트남 진출 목표…“IT 개발사도 운영”휴넷은 올해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중국과 미국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베트남 진출도 준비 중이다. 조 대표는 “세계 최대 교육 컨퍼런스 ‘ATD ICE’가 올해 5월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될 예정인데, 휴넷도 참가하기 위해 가장 큰 부스를 예약했다. 전 세계에서 참가하는 1만여 명을 대상으로 휴넷의 에듀테크를 소개할 것”이라며 “베트남 진출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당초 계획보다 1년 늦어졌는데, 올 상반기 내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베트남에서는 회사의 교육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과 함께 현지에서 IT 개발사를 운영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조 대표는 “한국에서는 IT 개발자 몸값이 비싸져 구하기 힘든데, 개발 업무를 수주해 베트남에서 아웃소싱하는 방식을 생각하고 있다”며 “베트남 인건비가 아직 한국보다는 싼 편이라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를 드러냈다.혁신적인 기업문화 구축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부터 주 4일제를 전면 도입해 실시하고 있다. 직원들이 일주일 중 하루를 자유롭게 선택해 쉬는 형태로 운영된다.조 대표는 “채용 면접을 하다보면 주 4일제 때문에 왔다는 사람들도 있고, 입사 지원자도 더 늘었다고 한다”며 “회사의 기본 원칙은 자율이며, 그 밑에는 신뢰가 깔려 있다. 회사가 직원을 믿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향으로 기업문화를 계속 가져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尹·安 누가 단일후보 되든…李에 오차범위 밖 압승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尹·安 누가 단일후보 되든…李에 오차범위 밖 압승-우크라사태·美인플레…짙어지는 韓증시 먹구름-금리인상 폭풍속에도 M&A시장 벌써 4.5조-[사설]나라 운명 가를 대선전 개막, 국민에 희망 줄 행사 돼야-[사설]심상치 않은 추경 역풍, 정치권엔 남의 일인가△종합-우크라 전운 고조…유가·원자재 고물가에 불지르나-서울대 학생은 연대·이대·홍대 등으로 인근대학 적은 용인캠은 편입지역 확대-“M&A 열기 이어질 것” vs “작년 매물 착시현상”△우크라 사태 국내 파장-상반기엔 불확실성 해소 어려워…성장주보다는 가치주에 집중할 때-“실물경제·금융시장 안정에 정책수단 총동원”△이데일리 대선후보 여론조사-딘알화, ‘필승카드’ 확인…지루한 밀당이냐, 통큰 담판이냐 ‘기로’-박스권 갇힌 李·尹…34.3 vs 38.3 ‘오차범위 내 접전’-李 40.9% “가장 싫은 후보” 尹 35.5%-1차 토론 후 ‘지지입장 바꾼 사람’은 10명 중 1명뿐△이데일리 대선후보 여론조사-서울·인천·경기서 중도성향 절반…수도권 표심이 대선 승패 가른다-유권자 77.4% “올해 경제 나빠질 것”-32.2% ‘국가경영능력’…29.4% ‘다른 후보 싫어서’△종합-여야 ‘방역지원금’ 이견 못좁혀 불발…“골든타임 놓친다” 우려 증폭-친기업 외친 李·尹 -“면역저하자 130만명 4차 접종 시작…일반인은 검토 안해”-개인사업자 꼼수대출 원천 차단 한국형 빅테크 감독방안 만든다△정치-이승만·박정희 참배 李, 대통합 승부수-정권교체 의지 다진 尹 “낮은 자세로 노력”-‘보수 심장’ TK 安, 안보·민생 행보-국민의힘 “국정원 메인서버 교체, 증거인멸”…국정원 즉각 반발-코로나發 ‘언택트 유세전’-17일 TV토론 무산-“북한 영변 우라늄농축공장 여러 곳서 눈 녹는 모습 관측”△경제-이달에만 14곳…확산하는 AI, 질병관리등급제로 잡힐까-매출 늘어도 고용 안 늘리는 기업들-올해부터 중산층도 반값 등록금 대상 포함-퇴직 해경이 자문하니…해양오염 위반 22% 뚝△금융-터치 몇번 만에 빌린다…인뱅 대출시장 진격-생산성까지 향상된 은행들…그중 1위는 하나-고승범의 경고 “다가올 충격에 단단히 대비하라”-KB금융, S&P글로벌 지속가능어워드서 ‘골드 클래스’△Global-美연준 ‘금리인상 빅스텝’ 움직임에 내부서 신중론 제기-투자 귀재 조지 소로스 리비안 배팅했다 쓴맛-“혁신이 세일중”…‘돈나무언니’ 폭락장서 기술주 5000억어치 담아-사우디 아람코 지분 4% ‘96조 규모’ 국부펀드 이전△산업-삼성·LG 우크라 주재원 철수…러 진출 현대차, 불똥 우려-ESG 소위원회 별도 설치 지배구조 개편에 힘 준다-국내 미니밴 판매 6년 만에 반등-진에어·제주항공·에어부산 저비용항공사 적자 장기화 고용유지지원금 연장 호소-작년 전동화 바람타고 차부품사 수익성 개선△제약·바이오-세포배양 기술로 탈모 ‘근본 치료제’ 개발할 것-선진국 수출하는 국산 자가검사키트 많은데 식약처 ‘늑장 허가’에 마스크 대란 전철 밟아-바이오株 외인 이탈 이어지지만 녹십자·휴온스엔 투심 뜨거워△증권-2600선도 위태…“인플레 수혜주, 저평가 리오프닝주 담아라”-中 수요회복 기대감에 가격 상승…철강株 다시 볕들까-외국인 주식 1.6조 팔고 채권은 6.7조 사들였다△증권-카카오도, 크래프톤도…자사주 매입 ‘별무효과’-“원격의료 성장세 밑바탕 글로벌 진단시장도 자신”-“비싼 ETF 진입장벽 낮춘다…액면분할 연내 도입”-금감원 “특사경, 불공정거래 조사 강화…ESG공시 체계 정립”△부동산-도심복합사업에 밀려…‘제동’ 걸린 행복주택-서울시, 수요자 맞춤형 ‘기부채납 건물’ 공급 추진-1월 수도권 분양 시장 인천만 ‘후끈’-공원 품은 ‘한화포레나 천안노태’ 21~28일 정당계약△문화-새벽부터 그림 사려 긴 줄…‘교정기 미소’ 활짝 피다-“한글로 전한 농민군의 삶”…‘동학농민군 편지’ 문화재 됐다△스포츠-준비 끝...‘연아 키드’ 유영·김예림, 오늘 올림픽 링크 날아오른다-도핑 양성에도…발리예바, 싱글 출전-골프 해방구, 이틀 연속 물병 세레머니 홀인원 주인공은 카를로스 오르티스-황의조, 리그 10호골…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모두 기다린 손·황大戰 이번엔 황희찬이 웃었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연준, 올해 금리 7번 넘게 올릴 수도…한은, 무조건 보폭 맞추려 하지 말라”-“코로나發 양극화 심화…교육 불평등이 경제성장 가로막을 수도”△피플-‘패피 성지’ 청담 뷰티숍 전초기지 삼아…K-뷰티 이끌 것-“IT로 전국 547개 중소 렌터카기업 연결해 상생 이뤘죠”-반기문 “원전·소형원전 전략적 활용 중요해”-아주그룹, IT 사업부문 대표이사에 강학동-초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에 이강현 전 KBS아트비전 부사장-송가인, 전통문화 알리기 압장 한국문화재단 홍보대사 위촉-[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목멱칼럼]국민연금 개혁 약속, 허언 안되려면-[생생확대경]비대면 진료, 의료계 결단을 바라며-[기자수첩]고승범의 뒤늦은 대손충당금 분노-[e갤러리] 문연옥 ‘무제’△전국-반도체클러스터 발판삼아 경제자족도시 만들 것-인천시 마을주택 관리 지원사업 가이드라인 없어 8년째 ‘공회전’-‘탄소중립 그린도시’ 선정에 사활 건 지자체들 -BTS 리더 RM 깜짝 방문…부산시립미술관 화제△사회-“연락처 쓰고, 지지 후보 밝혀라”…간호사협회 ‘반강제’ 설문조사 ‘시끌’-늦어지는 박은정 수사…李 후보 관련 수사 뭉개기 우려-구메제한에도 여전히 품절 “약국 4곳 돌다 겨우 샀어요”-끊이질 않는 고양이 학대.…“엄벌로 재발 막아야”-유·초·중·고생, 신속항원검사 음성 나와야 등교
- 세종시 한글사랑 상징 ‘세종글꽃체’, 시민들 손으로 탄생
- 세종글꽃서당 홍죽표씨의 손글씨로 만들어진 세종글꽃체.사진=세종시 제공[세종=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세종시에서 한글사랑의 상징 글씨체인 ‘세종글꽃체’가 시민들의 손에서 탄생했다. 세종시는 지난해 한글사랑 글씨체 사업 개발을 완료하고, 세종시를 상징하는 세종글꽃체를 시 누리집에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세종글꽃체는 세종대왕의 얼을 계승한 한글사랑도시로서 시민들이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고유의 글씨체를 만들기 위해 시범 추진됐다.글씨체 탄생의 모든 과정에는 세종시민들이 참여했다. 서체는 세종시문해교육센터에서 운영 중인 문해교육프로그램 ‘세종글꽃서당’의 학습자들의 손글씨에 밑바탕을 뒀다. 여러 학습자의 손글씨 중 문해강사들이 3가지 안을 추려 지난해 7월 한글사랑위원회의 심의를 거쳤으며, 최종적으로 홍죽표(77)씨의 손글씨가 선정됐다. 세종글꽃체라는 이름 역시 지난해 12월 초 시민공모를 거친 뒤 유관부서와 한글사랑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정해졌다. 한글사랑위원회는 모두 15명의 위원 중 절반 이상인 8명이 시민위원으로 구성돼 손글씨체부터 서체명 선정까지 전 과정에 시민 의견이 고스란히 투영됐다. 세종글꽃체는 한글 1만 1172자, 영문 94자, 특수문자 986자, 세종시 상징물 특수문자(캐릭터, 기관통합이미지) 21자를 지원하며, 세종시 누리집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세종시는 영상 자막을 비롯해 다양한 홍보물, 기념품 등에 세종글꽃체를 널리 활용할 계획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우리시의 한글사랑은 시민주권과 하나가 되어 아름답게 피어나고 있다”면서 “모양뿐 아니라 의미도 예쁜 세종글꽃체를 많이 사랑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세종시는 전국 광역지자체 중 최초로 한글 진흥 전담조직을 구성, 지난해 10월 7일 ‘시와 시민이 함께 만드는 한글사랑도시 세종’ 비전을 선포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돈줄 눈치보다 부실감시 일쑤 "공공감리 도입해야"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돈줄 눈치보다 부실감리 일쑤 “공공감리 도입해야”-“복지부 장관 다녀간 병원도 진단키트 없다네요”-인뱅 기업대출·주담대 시중 독점 깨진다-‘지금 우리 드라마는’…우리말 날개로 훨훨△줌인&-안철수 대선후보 부인 김미경 교수 인터뷰 “국민 통합할 사람은 남편뿐…제 3지대 정치 10년, 진심 없으면 가능했겠나”-영원한 37세 디자이너 이상봉 ‘K패션 세계화’ 도전은 계속된다△오미크론 방역체계 전환 첫날-진료소, PCR·자가검사 뒤섞여 대혼란…약국 진단키트 구입은 ‘별따기’-재택치료 한계치 11만명인데…벌써 10만명 육박-선별진료소선 자가검사키트, 호흡기클리닉선 신속항원키트 검사△종합-8년 뒤 일할 사람 320만명 사라져…인구절벽 대비 일자리 대전환-미·서방 vs 중·러 ‘신냉전’ 전운…유가 120달러 갈 수도-세계유산 등재 최소 1년 반 소요…부당성 부각 ‘불가’ 판정 총력전△구멍뚫린 건설감리-계약상대 ‘시행사→지자체’ 전환…감리자 ‘독립성 확보’ 선결 과제-감리자 처우 보니…저임금에 고용불안, 퇴직자 소일거리 전락△한글, 新한류 기폭제 부상-‘오겜’ 오역 자막 보느니 한국어 배울래…우리말 섬세한 묘사에 ‘엄지척’-줄서서 한글 배운다…세종학당 대기자만 1.2만명대△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쇼트트랙 남매, 배추보이, 피겨신동…베이징 하늘에 태극기 휘날린다-스켈레톤 윤성빈 “후회없이 파이팅” 쇼트트랙 김아랑 “힘들었지만 해낼 것”△정치-‘배우자 리스크’ 공수 바뀐 여야…‘오리무중’ 대선 판세 뒤엎을까 ‘촉각’-재·보선 5곳 확정…민주당 3곳, 국힘 1곳 ‘무공천’-종전선언도, 화상회담도 없었다…베이징 올림픽 개막, 文대통령 씁쓸△경제-노사 평행선 속 법정시한 넘긴 타임오프제…공익위원 중재안 가나-일감몰아주기 회피용 지분매각 지적에…공정위, 현대글로비스·칼라일 소환조사-“韓수출 아직 정점 아냐…오미크론·中리스크는 주의해야”△금융-최대 실적에도 임금은 찔끔…뿔난 기업銀 직원들-5개 은행 가계대출 8개월만에 감소-단골 논란거리 ‘예대금리차’ 공시 의무화되나△글로벌-1월 글로벌 자금조달 59% 뚝…IPO열기 꺾이나-원자력 ‘녹색산업’ 분류 EU, 규정안 최종 발의-작년도 올해도 별로…메타 폭락에 저커버그 재산 29조 증발△산업-삼성·LG, 프리미엄TV 가격 인하 카드 꺼내나-신약 개발 첫 발 디딘 정기선 ‘헬스케어 기업의 꿈’ 이뤘다-4조 배터리 투자 호언했는데…SK이노 재무부담 어쩌나-새해에도 치솟는 원자잿값…기업들 발 동동△소비자생활-베이징 올림픽 ‘집관족’ 잡아라…TV·먹거리 ‘할인 총력전’-점포 효율화, 콜래보 강화…‘줄폐점’ 유니클로의 역습△아트in스페이스-피터르 아에르천·에드윈 롱의 ‘시장’△증권-美 훈풍 타고 2700 탈환한 코스피…2800도 넘보나-확진자 2만명대, 코로나 검사체계 변경…진단키트株 고공비행-‘어닝쇼크’ SK이노베이션…증권가는 “사라”-저가매수냐 현금보유냐…동학개미들 고민-MZ세대 맞춤형 간편투자앱 출시 유진투자증권 ‘U, TOO’-폐기물 M&A 열기 꾸준…시즌 피날레 매물 주목△식품박물관 시즌5 서울우유 ‘커피포리’-한 방울도 남김없이 쪽쪽…호랑이띠 48세 ‘효자’乳~-할매니얼 입맛 잡은 귀리·흑임자우유 △여행-벼랑 지나 물 위로 뭍 위로…용암길 따라 펼쳐진 지붕없는 자연미술관△부동산-2·4대책 1년 엇갈린 평가…정부 “집값 안정 기야” 시장 “별 효과 못봤다”-갭투자로 집 12채 산 미성년자 알고보니 밑천은 ‘아빠찬스’-HDC현산vs롯데건설…‘관양현대’ 수주전에 쏠린 눈△오피니언-평생학습시대 따라야 할 선비의 공부법-교류 재개하는 한·라오스 ‘수수’-정부, 제 2 마스크 대란 자초하나△피플-팬데믹 장기화에도 이웃사랑의 온도는 따뜻했다 -나승식 한국자동차 연구원장 “연구개발·정책기능 강화할 것”-정재훈 한수원 사장 “안전은 그 무엇보다 우선하는 가치”△사회-김오수 ‘성남FC 재수사 무마’ 관여 의혹…“대검 감찰부서 진상 조사해야”-檢, 이재명·정진상·유한기 불기소 ‘황무성 사퇴 종용 수시’ 봐주기 지적-“정부, 용산 미군기지 반환시점 N년 발언 무책임”
- 새 광화문광장 7월 개장…면적 2배 넓어져 시민 품으로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새 광화문광장이 오는 7월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2020년 11월 착공에 들어간지 1년 8개월여만이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남측이자 세종문화회관과 맞닿아 있는 ‘시민광장’에 대한 공사를 6월까지 마무리하고 7월 전면 개장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2020년 11월 시는 광화문광장 착공에 들어가 2021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했다. 공사 금액은 약 800억원. 다만 지난해 4월 오 시장이 부임 후 일부 설계 변경,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의 영향으로 두차례나 개장 시기가 미뤄졌다. 광화문광장의 북측에 위치한 역사광장은 내년에 개장할 예정이다. 오는 7월 문을 여는 시민광장은 기존의 차도를 걷어내고 전 공간을 보행로로 조성한다. 이로써 광화문광장의 총 면적은 4만300㎡로, 당초(1만8840㎡)보다 2.1배로 넓어진다. 광장 폭도 35m에서 60m로 약 1.7배로 확대돼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게 광장을 걷고 즐길 수 있게 됐다. 광화문광장 시민광장 조감도.광화문광장 역사광장 조감도.광장 전체 면적의 약 25%에 해당하는 공간(총 면적 9367㎡)은 녹색 옷을 입은 공원 형태의 광장으로 변모한다. 녹지가 기존(2830㎡)의 3.3배로 넓어지게 된다. 이 공간에는 봄을 알리는 산수유와 목련, 여름에 싱그러운 느릅나무, 가을에 운치 있는 느티나무, 겨울에도 푸르른 소나무 등 47종 나무와 초화류 9만1070본을 심어 시민들이 도심에서도 사계절을 느끼고 휴식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오 시장이 지난해 6월 발표한 ‘광화문광장 보완·발전계획’에 따라 △광장의 역사성 강화 △역사문화 스토리텔링 강화 △광장 주변과의 연계 활성화 등에 방점을 두고 공사를 추진해 왔다. 이 같은 방안에 따라 광장의 동측인 미 대사관과 인접한 도로를 편도 5차로에서 양 방향 7~9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를 마치고 지난해 3월 개통했다. 차도가 사라진 세종문화회관 방향 시민광장은 매장문화재 복토 작업, 판석포장 기초 작업 등을 거쳐 현재는 동절기에도 가능한 지하(해치마당) 리모델링 공사 등을 진행 중이다. 공정률은 52%다. 시는 광장 바닥 판석 포장, 식재, 광장 내 주요 시설물 설치 공사를 우기 전인 6월까지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달 27일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는 가운데 시공사가 시간에 쫓겨 공사를 서두르지 않도록 적정 공기(국토부 적정공기 산정기준)를 적용하고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당초 4월로 예정됐던 개장 시기를 다소 늦췄다”고 설명했다. 시민광장에는 공간의 성격에 따라 테마가 있는 숲, 역사·문화 스토리텔링이 더해진 수경시설 등이 조성된다. 테마가 있는 숲은 소나무, 느릅나무, 느티나무, 산벚나무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교목 25종 253주, 관목 22종 5,706주, 초화류 34종 9만1070본을 조화롭게 식재할 예정이다. 또 역사물길, 워터테이블, 터널분수 등 곳곳에 물을 활용할 수경시설을 설치한다. 세종대왕의 민본정신과 한글창제의 원리를 담은 한글분수가 새롭게 들어선다. 아울러 시는 광화문광장 북측 역사광장은 광장의 역사성 회복의 핵심인 월대와 해치상 복원을 문화재청과의 협업을 통해 추진, 오는 2023년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오는 7월 새 광화문광장을 차질없이 개장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광장이자 시민들이 언제든 찾아와 힐링 할 수 있는 도심 속 쉼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새 광화문광장 배치도.
- ㈜에이블벤처스, 'ABLE K-Culture 시즌2 데모데이'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년 전통문화 청년 창업육성 지원사업’의 수행기관인 ㈜에이블벤처스는 지난 14일 전통문화분야 창업기업들의 IR피칭 행사 ‘ABLE K-Culture 시즌2 데모데이’를 성료했다고 18일 밝혔다.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본 행사는 총 6개월간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수료한 초기 창업자들에게 벤처캐피탈,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전통문화 전문가, 언론 등 유관기관 심사역을 대상으로 유통과 투자유치 및 제품 전시를 통한 홍보의 기회를 마련해주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행사에서는 권주형 공주대학교 교수의 ‘전통문화의 디지털전환 XR’라는 주제강연에 이어 보육 창업기업들이 IR피칭을 통해 각자의 사업모델과 비즈니스 스토리를 발표했다.(사진제공=㈜에이블벤처스)이 날 데모데이에는 한글 제자원리로 추출한 한글의 색과 형으로 한글 고유 문양을 제작하는 한글공방(대표 정유진), 현재와 전통을 잇는 나전칠기를 연구하고 제작하는 피움(대표 이진영), 한국의 고미술품 메타버스 전시관 및 이커머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조선앤틱(대표 김용재), 자연과 전통을 담은 도자 리빙 브랜드 ‘미브레’를 선보인 세라이너(대표 박미래), 한국화의 잃어버린 아름다움을 되찾는 디지털 복원 사업인 댓타임비(대표 송혜연), 자개 공예 키트를 제작·판매하는 호래이(대표 홍수진), 한국의 전통 악기 ‘비파’의 보급과 연주 컨텐츠를 제공하는 비파선셋(대표 김주영),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룬 패브릭 브랜드를 운영하는 온바이소이(대표 송주혜), 전통문화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아르테바(대표 최유주), 고객이 원하는 향을 찾아주는 구독서비스를 제공하는 벤투싹쿠아(대표 서지운) 팀의 순서로 IR피칭과 심사위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사진제공=㈜에이블벤처스)본 사업을 수행한 성상기 에이블벤처스 대표는 “우리의 전통문화는 국내보다 오히려 해외시장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시즌 2 프로그램에서는 메타버스 등 신기술 융합을 통한 디지털혁신을 통해 시공간을 초월한 제품과 서비스의 시장확대를 강조해왔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IR 피칭 데모데이 행사는 자체 유튜브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송출되어 350명 이상의 시청자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 삼성증권, 판교금융센터 오픈…"업계 최초 메타버스 개점식"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판교금융센터 오픈을 기념해 증권업계 최초 메타버스 개점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삼성증권 판교금융센터는 30억 이상 초고액자산가 대상의 SNI지점, 일반 우수고객 대상의 WM지점과 법인 고객 대상의 기업금융지점까지 총 3개 지점이 한곳에 모인 복합영업점포로, 판교 지역에 입주한 신성장기업의 경영진·직원들의 개인자산부터 법인자금까지 맞춤형 토탈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이번 메타버스 개점식은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를 활용해 지난 11일 진행됐으며, 판교금융센터 직원은 물론이고, 센터 고객도 초대해 총 30여명이 개점을 기념했다. 특히 문태식 카카오VX 대표, 정진수 엔씨소프트 수석부사장, 남승현 두나무 부사장, 신재성 라인플러스 이사, 김정록 카카오벤처스 상무, 박미영 한글과컴퓨터 전무, 김창훈 NS쇼핑 전무, 박기호 국내 굴지의 벤처캐피탈 LB인베스트먼트 대표 등 판교에 입주한 10여개 기업의 최고경영자(CEO)·최고재무책임자(CFO)도 개점 축하를 위해 참석했다.고객들도 함께 참여하는 개점식인 만큼, 허진욱 삼성증권 매크로팀 팀장이 ‘2022년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을 주제로 투자세미나도 진행했다. 투자세미나는 허진욱 팀장의 설명과 함께, 메타버스 플랫폼 안에서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함께 보면서 진행됐다.실제 판교금융센터를 사전 촬영한 영상도 제공해 고객들이 직접 지점에 방문한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행사의 말미에는 개업떡을 돌리는 의미로 퀴즈를 맞춘 일부 고객에게 떡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삼성증권은 판교금융센터 고객에 맞춤화된 투자 솔루션을 제시하기 위해 평균 10년 경력 이상의 베테랑PB 40여명을 전면 배치했다.이찬후 삼성증권 강남지역본부장(상무)은 “메타버스로 진행한 이번 판교금융센터 개점식에 판교에 입주한 주요 기업의 경영진들이 성원해 주셔서 많이 놀랐고 감사했다”며 “철저히 고객눈높이에 맞춰 준비했던 이번 개점식처럼, 영업도 판교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로 확실히 차별화해 신성장 중심지 판교의 랜드마크 점포로 자리잡게 만들것”이라고 말했다.삼성증권 판교금융센터는 알파리움타워 2단지에 입주해 있으며, 지점 관련 자세한 사항은 삼성증권 패밀리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노웅래 의원, 14일 ‘K-코인 활성화방안 정책토론회’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민주연구원장, 서울 마포 갑)이 14일(금)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유동수 민주당 가상자산 TF단장, 김병욱 자본시장 대전환위원회 위원장과 공동으로 ‘K-코인 활성화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2017년 9월 국내 ICO(가상화폐공개)를 사실상 금지한 이래로, 국내 코인 발행 프로젝트 팀들은 대부분 싱가포르 등 해외에 본사를 두고 코인을 발행해 왔다. 이로 인해 실제 국내 코인임에도 불구하고 세금이나 경제 활성화, 고용창출 등 관련 경제적 효과가 모두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해외 발행만 이루어지면서, 백서(white paper) 등이 전부 외국어로만 제작되어 투자자의 정보 접근이 극히 제한되면서 깜깜이 투자, 묻지마 투자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도 지난 가상자산 토론회와 삼프로TV 등에서 시뇨리지(주조 차익)와 코인 거래 이익 등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는 현실을 지적한 바 있으며, 송영길 당대표 역시 코인 시장의 활성화에 대해 지속적으로 긍정적 시각을 피력하고 있다. 이에 여당 내 디지털 자산에 관심이 높은 의원들이 모여 국내 코인 시장 활성화에 대한 구체적 실행 방안을 마련해보고자 이번 토론회가 마련됐다.토론회는 노웅래 민주연구원 원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김형중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특임교수가 ICO의 국제적 흐름과 전망을,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가 국내 ICO, IDO, IEO 프로젝트의 문제점과 해결책을 주제로 각각 발제를 한다. 이어 전명산 소셜인프라테크 대표,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김병철 코인데스크 기자 등이 자리해 업계와 학계, 시장의 입장에서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좌장을 맡은 노웅래 의원은 “국내 ICO를 전면 제한함에 따라 경제효과의 해외 유출 뿐 아니라 전문인력 양성 및 새로운 고용시장도 사라지는 결과를 낳고 있다”며 “해외에서 혁신적인 기술개발 및 전문가를 적극 육성하고 배출하는 것과 비교하여 대비를 이룬다”고 지적했다.이어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을 확대하고 대한민국이 디지털 자산 시장의 메카가 되기 위해서, 국내 ICO 문제는 서둘러 해결되어야 할 핵심과제”라며 “토론회를 통해 백서의 한글화 등 작은 사항부터, 사기성 코인 발행을 막을 전담기관 설립까지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되길 바란다” 고 밝혔다.토론회는 유튜브 민주연구원 채널 ‘민주 on’ 을 통해 생중계 되며 쌍방향 소통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웅진씽크빅, AI 학습 `스마트올` 회원 20만명 돌파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웅진씽크빅(095720)은 인공지능(AI) 학습플랫폼 `스마트올` 회원 수 20만명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19년 11월 초등학생 대상 전과목 AI학습으로 출시된 `스마트올`은 출시 14개월 만에 회원 10만명을 돌파했고, 이후 `대치동 TOP3` 학원 강의를 도입한 `스마트올중학`, 한글과 창의수업 등을 강화한 `스마트올키즈` 등으로 라인업을 확장하면서 2년여 만에 20만명도 넘어섰다.웅진씽크빅 관계자는 “회원 수 20만명을 연 매출로 환산하면 단일브랜드 기준 2300억원에 달한다”며 “전과목 에듀테크 서비스 중 회원 수와 매출 규모 등에서 시장 1위”라고 강조했다.웅진씽크빅은 스마트올의 성장 배경으로 `코로나19로 변화된 교육환경`과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에듀테크 기술` 등을 꼽았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과 메타버스 등의 등장으로 에듀테크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지면서 스마트패드를 활용한 교육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는 진단이다.웅진씽크빅은 지난 2014년 `북클럽`을 출시해 1년만에 회원 수 10만명을 달성하면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에듀테크 서비스를 상업적으로 성공시켰다. 2018년에는 미국 실리콘밸리 에듀테크 기업 `키드앱티브`에 지분투자를 단행해 자체적인 AI 교육기술을 구축했고, 31건에 달하는 에듀테크 특허를 확보했다. 회사 관계자는 “SCI급 논문을 통해 10.5%포인트의 학습효율 향상 효과를 검증했고, 이렇게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집약해 전과목 종합학습인 스마트올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웅진씽크빅은 현재 서울시교육청, 인천시교육청, 부산시교육청, 대구시교육청 등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관할 지역 초등학교에 `스마트올 AI 학교 수학`을 제공하고 있다.이재진 웅진씽크빅 대표는 “스마트올은 웅진씽크빅이 2013년부터 10여년간 투자해온 에듀테크 기술의 집약체”라며 “AI 기술로 성적을 향상시키는 것이 가능하고 검증된 것인지, 스스로 몰입하고 자기주도 학습을 할 수 있는지, 세계적으로 검증된 사용자경험(UX)이 적용돼 손쉽게 공부할 수 있는지 등을 따져보고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 [CES 2022]김상철 회장 “메타버스 핵심 아바타, 외부기업 인수 검토”
- 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 전시 부스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한글과컴퓨터그룹)[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올해 메타버스 중에서도 아바타 시장에 매우 활성화 될 것으로 보고 있고 관련 기업 및 서비스 인수를 준비하고 있다.”김상철 한글과컴퓨터(030520)그룹(이하 한컴그룹) 회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2’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이번 CES에선 미국 메타버스 스타트업들을 집중적으로 만났다”며 “메타버스를 구성하는 아바타 서비스 운영 AI기업, NFT(대체불가능토큰) 기업 3~4곳을 만나 인수, 기술제휴, 기술 획득 등을 염두에 두고 논의했다”고 말했다.한컴그룹은 지난해 메타버스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CES에서 한컴그룹은 메타버스 플랫폼 ‘XR판도라’를 최초 공개했다. XR판도라는 한컴오피스와 연동해 워드, 엑셀 등 다양한 문서를 공유 및 편집할 수 있고 인터넷 검색, 음성 대화 등 가상 회의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김 회장은 올해 메타버스 시장에서도 아바타의 잠재성을 높게 봤다. 그는 “아바타를 단순 사람과 똑같은 형태로 모델링 하는게 아니라 아바타의 기본 응용 논리를 만들어가고 있는데, 아바타를 분신 형태로 만드는 개념을 1년 이상 준비하고 있다”며 “우리의 기술에 더해 다양한 외부 기술을 접목해 소비자 관심을 유도하고 재밌는 것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김 회장이 그리는 메타버스 속 아바타는 다양하다. 과거엔 모델이나 아나운서 같은 진행자를 아바타로 만드는 형식이 많았지만 이제는 역할이 다양해지고 있다는 게 김 회장의 설명이다. 그는 “예를 들자면 독신자가 아바타로 결혼도 하고, 취미,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아바타의 확장성을 기반으로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CES에 오기 전부터 인수 작업을 검토했으며 추가적인 외부 기업 인수도 생각 중”이라고 언급했다. 한컴그룹은 메타버스 내 NFT 거래를 가상화폐로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정부 규제(원화거래 법적 금지)도 있고 우리 가상화폐 ‘아로와나’ 토큰도 있는만큼 이를 어떻게 유통하고 서비스 할지를 고민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달리 앞으로 토큰을 하나의 바우처 개념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한컴그룹은 메타버스 외에도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중 하나가 우주사업이다. 한컴그룹은 올 6월 국내 민간최초로 지구 관측용 인공위성 발사를 준비 중이다. 김 회장은 “한컴인스페이스를 통해 위성을 발사해 다양한 영상 데이터를 확보, 서비스를 할 계획”이라며 “영상데이터는 국방 및 민간 분야 등 생활 전반에 활용하는게 중요한만큼, 주변에 다양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서비스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김 회장은 위성 1대를 쏘아올리는 데 쓰이는 비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컴그룹은 올 6월부터 빠른 시일내 5기를 발사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가능하면 투자비용을 공개하지 않을 생각”이라며 “향후엔 펀드 투자를 받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론, 로봇, 우주로 가려면 부품 기술이 중요한 만큼 이 분야 대한 투자도 하고자 한다”며 “라이다센서 같은 부품을 한국형으로 개발하거나 수준을 높이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올해도 한컴그룹은 지속적인 인수합병(M&A)을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도 2020년에 인수한 아로와나금거래소가 불과 1년 만에 매출이 7배(1200억원→8300억원)나 성장했다. 김 회장은 “우리는 M&A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한컴MDS처럼 임베디드 시장을 장악하고 다시 융합으로 변화, 이제 다시 로봇·인공지능(AI)로 사업을 확장·연결하면서 모두 맞물려 돌아가고 있다. 새로운 변화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M&A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회장은 앞으로 한컴그룹이 글로벌로 나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핵심이 되는 건 한컴그룹의 기반인 오피스 사업이다. 그는 “글로벌 진출에 있어 현재 가장 적기에 와 있고, 웹오피스나 클라우드로 이를 실행할 것”이라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피스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곳이 한국이고, 이런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동 등의 지역에 진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이어 “한컴오피스는 글로벌 진출을 위해 아마존과 3년째 협업을 하고 있다”며 “MS에 이어 우리가 글로벌 오피스 시장에서 세계 2위(0.5%)인데 이것은 아무나 할 수 없다. 우리도 이제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는 힘을 키웠다”고 덧붙였다.
- 베끼고 또 베끼고…중국, 대놓고 '불닭볶음면' 한글로 박았다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중국에서 한국 음식의 인기로 한국 제품을 모방한 ‘짝퉁’ 제품이 버젓이 유통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보다 못한 국내 업체들이 손을 잡고 공동 대응에 나섰다. 4일 한국식품산업협회는 삼양식품, CJ제일제당 대상, 오뚜기 등 국내 식품 업체들과 중국시장에서 K-푸드 모조품 근절을 위한 공동 협의체를 구성하고 모조품을 생산 및 유통하고 있는 청도태양초식품, 정도식품을 상대로 IP(지식재산권)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과거 개별 기업이 중국 현지에서 생산된 모조품에 대해 행정 단속을 시행한 적은 있지만 공동으로 상표권 침해 소송을 진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왼쪽은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정품, 오른쪽은 중국 짝퉁 제품. (사진=한국식품산업협회)중국 청도태양초식품과 정도식품은 유명한 K-푸드의 상표와 디자인을 도용해 ‘사나이’라는 한글 브랜드를 부착해 중국 전역에 유통시켰다.이들이 모방해 유통한 제품은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CJ제일제당의 ‘다시다·설탕·소금’, 대상의 ‘미원·멸치액젓·미역’, 오뚜기의 ‘옛날당면’ 등 9개 제품에 달한다. 특히 불닭볶음면의 경우 얼핏 보면 정품과 모조품을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비슷하다. 검은색 바탕에 조리된 음식 사진, 캐릭터까지 유사하게 그려져 있고, 제품 오른쪽 하단에는 한글로 버젓이 ‘불닭볶음면’이라는 이름까지 베꼈다.대상 청정원의 미원 맛소금(왼쪽)과 중국 업체가 생산한 맛소금 모조품. (사진=한국식품산업협회)대상 청정원의 미원 맛소금도 마찬가지다. 흰색과 주황색으로 채워진 바탕과 네모칸 속 맛소금 고유의 디자인까지 그대로 붙여넣었다.국내 기업들은 상표권 침해 등으로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효율 한국식품산업협회장은 “이번 소송은 국내외 시장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식품업계 주요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뭉쳐 공동대응을 추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IP 침해 대응의 성공사례가 창출될 수 있도록 승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앞서 최근 국내 샌드위치 브랜드 ‘에그드랍’은 중국에서 상표권을 무단 도용하고, 상표권 사용 허가를 받았다는 위조 서류로 가맹점 모집에 나선 현지 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설빙 또한 지난해 메뉴와 상표 등을 똑같이 베껴 장사한 중국의 한 빙수업체에 대해 중국 상표평심위원회(특허청)에 상표권 무효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 [기자수첩]싸이월드 메타버스, 이것이 최선입니까
- 그림 캐릭터와 단일 맵이 전부인 싸이월드 한컴타운 접속 화면[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국내 최초의 생활형 메타버스로서 네이버, 카카오에 이은 국내 3위의 플랫폼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메타버스를 만나 새롭게 변신하는 ‘뉴 싸이월드’를 통해 국내 인터넷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켜 보겠다고 싸이월드제트가 자신 있게 외쳤던 말이다. 그리고 지난 17일 그들의 자신감을 확인할 수 있는 주춧돌이 될 싸이월드 메타버스 ‘싸이월드 한컴타운(이하 한컴타운)’의 베타 버전이 문을 열었다.통합 앱으로 연동 예정이었던 소셜미디어(SNS) ‘싸이월드’의 재개장이 또 한 차례 연기된 것은 회원 입장에서 분노할만 한 일이었으나, 싸이월드의 부활과 사업적 핵심 가치는 메타버스 서비스에 있기에 한컴타운의 출시는 투자자, 기존 싸이월드를 경험하지 못했던 Z세대 예비회원들에게 더 큰 관심이었다.하지만 한컴타운은 시작부터 삐걱거렸다. 출시 시점으로 예고했던 3시 42분에 맞춰 플랫폼 접속 링크를 싸이월드와 한글과컴퓨터 각 공식홈페이지에 개방했지만, 접속 장애가 발생하면서 당일 늦은 저녁이 돼서야 접속이 가능했다.긴 기다림 끝에 접속한 한컴타운은 대중들에게 실망감을 넘어 허탈함을 안겼다. 모양이 고정된 ‘그림’ 그 자체인 캐릭터 1개와 몇 발자국 걸으면 끝이 보이는 한 뼘짜리 맵은 ‘아바타’와 ‘스퀘어’라는 표현이 민망할 수준이었다.메타버스의 아바타는 나를 대변하는 존재로서 다양한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또 다른 자아이고, 맵은 광활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현실을 초월한 경험을 안겨주는 공간인데도 말이다.더욱이 혼자만 덩그러니 놓인 이곳에선 게임이나 아이템 제작, 거래 등 기본적인 체험형 서비스가 단 하나도 없어, 손가락으로 캐릭터를 이동시키는 정도가 전부였다.아무리 ‘베타’ 버전이라지만, 최소한의 체험 콘텐츠 몇 가지는 마련했어야 하지 않을까. 지금의 한컴타운 베타 버전은 이용자로 하여금 피드백을 받기 어려운 ‘백지’ 상태여서 고도화를 위한 베이스 역할도 할 수 없는 수준이다.그럼에도 3200만 회원 DB는 그 어떤 신규 서비스도 가질 수 없는 큰 무기다. 싸이월드 IP는 여전히 힘이 있다. GS리테일, IBK기업은행, 다날, 초록뱀컴퍼니 등 수많은 기업이 손을 내민 것도 이 때문이다. 싸이월드의 다음 행보는 더 이상 ‘실망의 반복’이 아닌, 기대했던 만큼의 ‘새로움’이길 바란다. 스퀘어는 접속해도 타인을 만날 수 없는 단일 접속 환경이다. 아바타는 기존 선택창 이미지와 똑같은 모습으로 움직이는 것이 전부다. 캐릭터 이동 외에 체험형 콘텐츠는 없으며, 초대 링크를 보내는 순간 접속이 끊긴다. 캐릭터가 작은 맵을 벗어날 경우에도 즉시 구동이 멈추는 에러가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