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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장 앞둔 국고채 10년물 금리, 3거래일 만에 4.2%대 안착
  • 휴장 앞둔 국고채 10년물 금리, 3거래일 만에 4.2%대 안착[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6일 국고채 금리는 하락 마감했다. 여전히 지난 4일 상승분을 만회하진 못했지만 10년물의 경우 3거래일 만에 4.3%대를 하회, 4.2%선에 안착했다. 국채선물은 장 중 내내 차트가 출렁이는 가운데 은행이 3년 선물과 10년 선물을 순매수, 상승 마감했다. 국고채 시장은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휴장이다.6일 장 중 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로 차트가 갈피를 못 잡는 모습.(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6.0bp(1bp=0.01%포인트) 내린 3.978%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6.6bp 내린 4.015%,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7.5bp 내린 4.105%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8.2bp 내린 4.240%를 기록했고 20년물은 7.2bp 내린 4.166%, 30년물은 7.5bp 내린 4.130%로 마감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상승 마감했지만 장 중 가격 변동성이 극심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9틱 오른 102.62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9143계약, 투신 114계약 순매도했고 금융투자는 5646계약, 은행 4136계약 순매수했다.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63틱 오른 105.96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7620계약, 은행 876계약 순매수한 가운데 금융투자가 6656계약, 투신 1176계약 순매도했다.시장은 장 마감 후 발표되는 미국 9월 비농업 고용자수와 임금 등 고용지표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발표 전인 미국 9월 비농업 부문 고용자수는 지난달 대비 17만명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직전월 증가분인 18만7000명 대비 소폭 둔화된 수치이나 만일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채권 시장 변동성은 재차 커질 수 있다. 한 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이번주 내내 나온 고용지표들이 이리저리 혼재돼있는 만큼 예상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그러다보니 오늘은 어제처럼 종가에 밀어내는 모션도 없었고 다들 좀 더 지켜보자는 심리가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하락한 3.82%,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1bp 오른 4.06%에 마감했다.
2023.10.06 I 유준하 기자
휴장 앞두고 관망세… 국고채 금리, 일제히 10bp 미만 하락
  • 휴장 앞두고 관망세… 국고채 금리, 일제히 10bp 미만 하락[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6일 국내 국고채 금리는 10bp 내외서 하락 중이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9.7bp(1bp=0.01%포인트) 하락, 재차 4.3%를 하회하고 있다. 채권 금리 하락은 채권 가격 상승이다. 금리는 이틀 연속 하락 중이지만 지난 4일 상승폭에는 미치지 못했다. 시장에선 오는 9일 휴장을 앞두고 좀 더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10bp 미만 하락…10년물 금리, 4.238%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26분 기준 3.982%, 4.022%로 각각 5.7bp, 6.3bp 하락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8.1bp, 9.7bp 하락한 4.107%, 4.238%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7.2bp, 8.2bp 하락한 4.176%, 4.138%를 기록 중이다. 지표물인 3년물은 지난 4일 금리 급등 이후 4%선을 유지하고 있다. 당분간 4%선을 기준으로 등락이 거듭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한 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현 금리 수준에서 당분간 등락을 보일 것 같다”면서 “미국 고용 결과 보면서 적정 금리를 생각해봐야겠다”고 전했다.국채선물도 상승세다. 3년 국채선물(KTB)은 전거래일 대비 16틱 오른 102.59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70틱 오른 106.03에 거래 중이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금융투자가 2256계약, 은행 2145계약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 4650계약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4551계약 순매수 중이고 금융투자가 2854계약, 투신 799계약 순매도 중이다.◇국제유가 하락 등 반전되는 분위기…휴장 쇼크 우려도 여전간밤 미국 시장 분위기는 다소 반전되는 모습이었다. 국제유가도 지난 8월말 이후 최저가를 기록하는가 하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인사의 도비시한 발언도 안도감을 줬기 때문이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채권금리의 가파른 상승으로 올해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날 시장은 금리가 하락하는 중이나 지난 4일 금리 급등 전 수준으로 돌아가진 못 하는 모양새다. 오는 9일 한글날 휴장인데다가 이날 장 마감 후 미국 고용 지표들이 쏟아지는 만큼 적극적인 매수를 하기엔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한 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먼저 롱(매수)을 치고 나가기엔 부담스러운게 사실”이라면서 “그렇다고 해서 숏(매도)으로 가자고 하는 것도 아닌 애매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이날 장 마감 후 미국 9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지난달 대비 17만명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직전월 증가분인 18만7000명 대비 소폭 둔화된 수치이나 만일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채권 시장 변동성은 재차 커질 수 있다. 다만 수익률 곡선이 다소 가팔라진 만큼 다시 플래트닝(평탄화)으로 되돌림이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현재 10년물과 3년물의 금리차는 20bp 이상 벌어진 상황이다. 또 다른 운용역은 “커브가 지금 상당히 스팁이 돼있는데 이걸 약간 되돌리는 모습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3.10.06 I 유준하 기자
미국채 금리, 하락 지속… 휴장 앞둔 韓 시장의 고민
  • 미국채 금리, 하락 지속… 휴장 앞둔 韓 시장의 고민[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 제한적인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3일 추석 연휴로 엿새를 쉬면서 ‘휴장의 쓴 맛’를 제대로 본 국내 시장 참여자들은 9일 한글날 휴장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장 마감 후에는 미국 9월 비농업 고용보고서가 공개된다. 사진=AFP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4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21%를 기록,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통화정책 영향을 비교적 많이 받는 미국채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9bp 내린 5.025%에 마감하며 2거래일 연속 내렸다. 국제유가도 경기 둔화 우려에 지난 8월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1.91달러(2.27%) 하락한 배럴당 82.31달러를 기록했다.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인사가 채권 금리 상승으로 기준금리 인상이 불필요하다는 언급을 내놓으면서 투자자들의 안도감을 더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채권금리의 가파른 상승으로 올해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금리 동결 가능성도 재차 상승,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서의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은 76.9%에서 78.4%로, 12월은 64.5%에서 65.7%로 상승했다. 이에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소폭 강세를 보일 예정이다. 다만 오는 9일 한글날 휴장을 앞둔 데다 이날 장 마감 이후 미국 9월 비농업 고용보고서가 공개되는 만큼 관망 심리가 지배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 은행권 채권 운용역은 “이번 연휴 끝난 직후의 충격에 리스크를 줄이려는 움직임이 있을 수 있다”고 봤다.전날 금융투자가 국채선물 시장서 2만계약 순매도를 보이며 포지션을 축소한 점도 관망세를 지지하는 배경이다. 외국계 은행 딜러는 “증권사가 급락장에서 못 팔았던 물량을 전날 상승 시 던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오는 9일 휴장이 있는 만큼 적극적인 매수세가 나오지 않을 수 있다”고 짚었다.실제로 시장에서는 이날 장 마감 후 미국 9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지난달 대비 17만명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직전월 증가분인 18만7000명 대비 소폭 둔화된 수치이나 만일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채권 시장 변동성은 재차 커질 수 있다. 전일 발표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2000명 증가한 20만7000명으로 집계, 시장 예상치 21만명을 하회했다.여기에 오는 9일 휴장이 있는 만큼 시장 참여자들은 다소 조심스러운 스탠스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국내 9월말 외환보유액은 4141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은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찍어 외환보유액을 통해 달러 매도 개입에 대거 나선 때다. 한 달 새 41억8000만달러가 감소해 두 달 연속 감소했다. 감소폭도 5월 57억달러 감소한 이후 넉 달 만에 최대폭 감소다.
2023.10.06 I 유준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미국發 고금리 쇼크…亞, 검은 수요일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미국發 고금리 쇼크…亞, 검은 수요일-과속 논란 ESG공시, 결국 1년 연기-D램값 바닥 찍었다…삼성·SK 실적 기지개-약대도 못 피한 ‘의대 블랙홀’-[사설]실직하면 더 주는 실업급여, 일하지 말고 놀라는 건가-[사설]정치 셈법이 부를 사법부 파행…野, 삼권분립 왜 흔드나△종합-우리국민 93%가 中축구팀 응원?…정부·여당 ‘드루킹 시즌2’ 우려-“양자점·나노입자 발견·개발 공로”…노벨화학상, 바웬디 등 3인 수상△ESG 의무공시 과속 논란-“공시기준 봐도 어떻게 할지 막막…도입 후 면책기간 2~3년은 둬야”-3~4차 협력사 탄소배출도 챙겨야…기업 부담 눈덩이-“정부, 수출기업과 소통…ESG 국제기준 대처 도와야”△종합 -가계대출 조이자 ‘저마진’ 출혈경쟁…기업대출, 1년새 60조 불었다-로봇 힘주는 한화…선봉에 선 김동선-반도체가 끌어올린 산업생산…연말 경기 반등 청신호-의사 고액연봉 쫓아…씁쓸한 자퇴 도미노△고금리 장기화의 역습-“美 국채금리 더 뛴다” 채권시장 저격수 기승…부동산·은행 곳곳에 뇌관-초유의 美하원의장 해임…셧다운 공포 스멀스멀-국내 채권시장 ‘패닉’…美채권 투자 개미들 손실도 눈덩이△정치-‘대법원장 부결 vs 청문회 보이콧’ 정면충돌 피했지만…합의 안갯속-尹心 등에 업고…대통령실 참모진 30여명 총선 앞으로-국방부, 박정훈 주장 반박문건 작성…해병대 전 수사단장측 “법리적 오류”-김태우 “강서구 고도제한 풀어 초고층 한강뷰아파트 조성”-국정원 “北 해킹조직, 국내 조선업체 집중 공격”△경제-예금토큰 구축 속도…내년말 일반인 대상 실험-심화하는 킹달러…환율 1400원까지 오를듯-김동철 한전 사장 “전기요금 kWh당 25.9원 올려야”-다시 치솟는 경윳값…9개월만에 1700원 넘어 △금융-달러예금 잔액도 널뛰는데…“더 사도 될까”-자영업자 대출 2년새 107조 늘었다-“7%대 후반 갈수도”…고금리 장기화에 주담대 또 뛰네-“성과급 차별 중단”…은행·보험 콜센터 첫 총파업 돌입△글로벌-전미 車노조 파업 장기화…빅3, 잇단 ‘일시 해고’-광고 싫으면 유료 구독하세요“…메타, 유럽서 페북·인스타 ‘부분 유료화’ 추진-달러·엔 환율, 150엔 터치후 급락…日, 개입 의혹에 ”노코멘트“-넷플릭스, ‘할리우드 파업’ 끝나면 구독료↑-日, 반도체 공장 유치 위해 농지·삼림 개발 제한 푼다△산업-젊은피·기술인재 전진배치…한화 신사업 가속-2년 만에 분기매출 3.5배 껑충…SK온, 그린라이트 ‘ON’-해외서 잘 달리네…현대차·기아, 하반기도 실적 휘파람-에너지·소재·식량…포스코인터 ‘글로벌 친환경 상사’ 진화-풀HD급 영화 1편 2초면 저장…삼성전자 ‘휴대용 SSD’ 초격차△ICT-AI비서 ‘쥴’에 재무·인사 맡기세요-축구도 과학…AI분석으로 실력 업-로톡 ”법무부 권고 적극 수용…3년내 유니콘 될 것“-SKT, ARM 기반 ‘저전력·고효율’ 클라우드 인프라 출시△제약·바이오-간암 잡는 HLB 신약 ”글로벌 시장 절반 잡는다-플라즈맵 고속멸균 기술, 美·日 집중공략-불붙은 바이오 CDMO 경쟁…생산시설 확충 박차-삼성바이오 올해 예상매출 쑥…3.6조 전망△Auto&Life-해치백 별로라던 한국인도 반했다-“안 복잡하게 만드는 것이 혁신”…간결하고 직관적인 디자인 눈길△증권-강달러에 韓증시 녹다운…안전벨트 꽉 매라-배터리 강소기업 글로벌 도약 채비-먹구름 증시 소나기 피하자…3분기 실적주 ‘우산’ 써볼까△증권-“연말까지 美 장기국채 ETF 투자 주의해야”-초정밀 온습도 제어장비 국내 톱…기술력 앞세워 日 역수출 노린다-“美 고금리 기조에 코스피 더 떨어질 수도”-신한운용 ‘배당성장 ETF’ 순자산 업계 1위△부동산-17년 만에 ‘주택거래’ 최저치…역대 세번째 40만가구 밑돌아-썰렁한 지방 상권…“정부·지자체 장기 대책 필요”-강남 아파트 분양 일정 줄줄이 연기…“분양가 높이려”-인천지하철 1호전 작전역 역세권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 분양△문화-김희선의 진심, 현대미술 거장 6인 움직이다-‘가결’이 뭔가요?…문해력 논란 재점화-사람 화형시키는 종교의 광기 통해 시대현실 보여주고파△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김영수 국립한글박물관장-한글은 우리 문화·정체성 담은 그릇…줄임말·신조어 지양, 가치 되새겼으면-“내년 개관 10주년…전세계 문자박물관과 교류 늘릴 것”△피플-韓연구진 개발 ‘LK-99’ 관심 커…검증은 더 필요-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IEA 핵심광물 서밋 참석-이건희 3주기…‘삼성 신경영’ 재조명 학술대회 개최-“삼양그룹 99주년…혁신의 새 패러다임 받아들여야”-벤츠코리아 ‘네트워크개발·트레이닝아카데미’ 부사장에 김나정-대보건설, 새 대표이사에 권오철 건축사업본부장△오피니언-‘대퇴사 시대’ 인재 관리법-‘바가지 축제’ 근절하려면-이순심 ‘관례 019’△전국-총선 앞두고 지방의회 與野 갈등…성남·오산 추경 ‘발목’-상수원보호구역 헌재 판결 ‘깜깜’…3년째 속 끓이는 남양주 주민들-“교사가 학생 휴대폰 제지해도 고소 당해…아동학대법 개정해야”△사회-‘쓸쓸한 죽음’ 중장년만의 문제 아냐…매년 100명 중 5명은 2030-코로나 비용 껑충…진료비 작년 100조원 돌파-흉악범 한곳에 모은 한동훈…‘사형 집행’ 가능성 배제 못해-‘잼버리 동원’ 공무원 초과수당 지자체에 떠넘긴 정부-입찰정보 주고 괌 여행비 받은 공직자
2023.10.04 I 김은경 기자
게임부터 온라인 미술까지…교육업계, 놀이형 프로그램 '주목'
  • 게임부터 온라인 미술까지…교육업계, 놀이형 프로그램 '주목'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게임 개발부터 온라인 미술 서비스까지. 교육업체들이 재미와 배움을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놀이형 교육프로그램에 주목하고 있다. 아이들이 공부에 흥미를 느낄수록 몰입도가 높아지므로 학습효과 역시 함께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어서다.웅진씽크빅 스마트올메타버스 달 탐사 콘텐츠(사진=웅진씽크빅)◇웅진씽크빅, 어린이 학습 게임 개발 공모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웅진씽크빅은 최근 제3회 게임 개발 챌린지를 마무리했다. 초중등 연산 애플리케이션(앱) ‘매쓰피드’의 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를 활용해 어린이 맞춤 학습 게임을 개발하는 공모전이다. 매쓰피드는 웅진씽크빅이 2022년 3월 해외시장에 출시한 AI 기반 초중등 연산 앱으로 자체 개발한 AI 엔진 기술을 적용해 학습자 수준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개인화된 맞춤 학습을 제시한다.올해 대상에 해당하는 웅진씽크빅상은 ‘도와줘요 수학해결사’를 개발한 팀 ‘프론투스’가 차지했다. 귀여운 동물 캐릭터들과 함께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수학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성장형 스토리 게임이다. 독특한 연출 및 높은 완성도와 함께 뽑기, 랭킹, 퀘스트 등 다양한 미니 콘텐츠를 제시했다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지난 2회 수상작이었던 ‘매쓰쿨’과 ‘매쓰크래프트’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출시한 이후 완성도 높은 신규 게임 서비스를 선정하는 어워드 ‘피처드’에 선정됐다. 매쓰쿨은 술레를 피해 다니면서 수준에 맞는 수학 문제를 풀어 아이템도 얻고 학습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매쓰크래프트는 문제를 풀어 획득한 아이템을 통해 적들을 무찌르는 슈팅게임이다. 게임 속 골드를 얻어 자신의 캐릭터를 꾸밀 수도 있다.제1회 게임 개발 챌린지 대상 수상작인 ‘지니의 매쓰팜’과 최우수상 수상작인 ‘캐치블록’ 역시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서비스 중이다. 두 게임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교사추천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스마트올 메타버스’도 있다. 웅진씽크빅의 전과목 AI 학습 플랫폼 ‘웅진스마트올’ 내 적용된 메타버스 학습 플랫폼으로, 나만의 아바타를 제작해 교실, 도서관, 미술 갤러리 등 가상의 공간을 방문하는 체험 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웅진씽크빅이 이처럼 게임에 주목하는 이유는 게임이 우리 사회 곳곳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해서다. 이를 학생들의 학습 몰입도를 높이는 데 활용할 수 있다면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본 셈이다.◇“공부, 놀이로 보고 흥미 느낄 때 학습효과 ↑”웅진씽크빅뿐만이 아니다. 아이스크림에듀의 유아 스마트러닝 서비스 ‘리틀홈런’은 온라인 미술 콘텐츠 ‘아트봉봉’을 오픈했다. 유아기 미술 경험은 표현력과 사고력 증진은 물론 심리적 안정감과 긍정적인 자아 형성 등 정서적인 측면으로도 도움을 준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콘텐츠를 개발했다. 아트봉봉은 연필, 붓, 크레용 등 다양한 툴을 통해 무한한 색 조합이 가능하고, 실제 종이 위에 그린 그림과 같은 질감, 부피, 특성을 구현할 수 있다. 다양한 툴을 통해 수채화부터 데생까지 실제와 같은 정밀한 표현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색칠하기 도안부터 상상력을 키워주는 다양한 형식의 그림 도안을 만나볼 수 있다. 한글 자모음을 익히는 쓰기 활동지 콘텐츠도 이용할 수 있다. 완성한 그림은 갤러리에 저장할 수 있고, ‘자랑하기’ 기능을 통해 부모에게 전송할 수 있다. YBM은 재미있게 독서하면서 영어 학습도 함께할 수 있는 ‘YBM 리더스 키즈’와 ‘YBM 리더스 키즈’를 운영 중이다. YBM리더스 키즈는 미취학 아동 대상 온라인 영어 독서 프로그램으로, 전문 원어민 강사들과 영어 챈트(Chant, 문장에 리듬을 넣은 영어 교육법), 노래, 스토리북을 같이 읽고 부르는 동영상 강의가 있어 참여형 학습을 할 수 있다. YBM 리더스는 어느 정도 영어 실력을 갖춘 자녀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영어 도서관으로, 미국 초등학교 교과서 연계 도서 1000권을 자유롭게 읽고 학습할 수 있다. 원어민 선생님이 직접 들려주는 ‘이-북(E-book)’ 프로그램과 리딩·리스닝 점검 기능을 갖춘 것도 특징이다.이밖에 에듀테크 기업 그로비교육은 36개월부터 8세까지 아동을 대상으로 영어, 한글, 수학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마트러닝 서비스 ‘유·아동 스마트러닝 슈퍼브이’를 운영하고 있다. 영어는 자체제작 스토리 영어 콘텐츠 및 디지털 키즈를 위한 모국어 습득 방식의 영어 교육을 기반으로 제작했다. 한글 콘텐츠는 문해력에 초점을 뒀으며 수학 분야는 유아 사고력 교재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다른 에듀테크 기업 단비교육은 4~9세 유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캐릭터와 화상통화를 하며 맞춤 교육을 실시하는 ‘윙크 학습’을 선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들이 공부를 일종의 놀이로 보고 흥미를 느낄 때 학습효과가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며 “자발적으로 학습 동기를 부여하는 습관이 형성되기 전인 초등학교 고학년까지를 겨냥,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소를 넣은 콘텐츠를 통해 동기부여와 학습 몰입을 높이려는 추세”라고 말했다.
2023.10.03 I 함지현 기자
독일의 웰빙 그룹 보이러(Beurer), 한국지사 ㈜보이러코리아 설립
  • 독일의 웰빙 그룹 보이러(Beurer), 한국지사 ㈜보이러코리아 설립
  • (사진=보이러코리아)[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독일의 웰빙 그룹 보이러(Beurer)가 2023년 9월 한국 지사를 설립하고 대한민국 고객을 찾아간다.보이러는 한국지사 ㈜보이러코리아를 설립하고 전기요, 전기담요, 가습기 같은 웰빙 제품과, 혈압계, 체온계 등 예방과 진단에 특화된 의료기기, 그리고 뷰티 제품까지 현대적이고 믿을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보이러는 이번 한국 지사 설립을 통해 브랜드 마케팅과 시장확대에 기대를 걸고 있다. 우선, 브랜드 마케팅의 첫걸음으로 ‘보이러’ 한글 상표를 출원했다. 또한,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제품의 라인업도 웰빙을 넘어 헬스케어와 메디컬 분야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보이러코리아는 대한민국 소비자와의 소통을 최우선 미션으로 삼고 있다. 그런 점에서 제품의 사후관리 측면에서 국내 소비자들에게 더 큰 편익을 주고 더 세심한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지사의 설립을 통해 제조공장이나 본사의 R&D담당자와의 직접 소통과 적극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한국에서 본격 시동을 거는 보이러코리아의 궁극적인 목표는 보이러를 한국시장에서 지속성장이 가능한 브랜드로 만드는 것이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보이러코리아는 한국 소비자의 반응에 귀 기울이고 한 발 더 다가서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2023.09.26 I 이윤정 기자
LG U+ 영어 콘텐츠 강화 위해 ‘그로비교육’에 100억 투자
  • LG U+ 영어 콘텐츠 강화 위해 ‘그로비교육’에 100억 투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는 아이들나라 교육 콘텐츠 사업 강화를 위해 에듀테크 기업 ‘그로비교육’에 약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 투자는 올해 2월 50억원에 이은 두 번째로 누적 투자금은 약 150억 수준이다. 사진은 LG유플러스 강남사옥에서 아이들나라 CO(Chief Officer) 박종욱 전무(왼쪽)와 그로비교육 박철우 대표가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아이들나라의 교육 콘텐츠 사업 강화를 위해 에듀테크 기업 ‘그로비교육’에 약 1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하고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그로비교육에 대한 지분 투자는 올해 2월 50억원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로 LG유플러스의 누적 투자금은 150억원 수준이다.LG유플러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먼저 영어, 수학, 한글 등 그로비교육만의 경쟁력 있는 교육 콘텐츠의 공급 우선권을 확보하는 기회를 갖는다. 그로비교육의 콘텐츠를 키즈 전용 서비스 아이들나라에 연계해 도서와 학습 분야를 집중 강화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주요 교육 콘텐츠의 디지털화 및 교육 콘텐츠 공동 개발 등 협력 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호두랩스 ▲에누마코리아 ▲째깍악어 ▲그로비교육 등 총 4개 에듀테크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를 단행하며 아이들나라 교육 콘텐? ? 경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신규 수익 창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실제 시장 조사기관 글로벌 마켓인텔리전스(Market Intelligence)에 따르면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 규모는 2019년 약 241조원에서 2025년 약 532조원으로 두 배 이상 확대할 것으로 예측되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다.그로비교육은 만 4~8세 아동을 대상으로 영어, 수학, 한글 교육 콘텐츠를 전용 태블릿으로 제공하는 유아 스마트 러닝 서비스 ‘슈퍼브이’를 운영하고 있는 에듀테크 기업이다.특히 슈퍼브이의 영어 학습 영역에서는 업계 최다인 약 288개의 영어 스토리 콘텐츠와 2400여 권의 영어 도서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AI 이미지 인식 특허 출원 및 자체 보? ?? 스튜디오를 통해 전체 콘텐츠의 약 60% 이상을 제작하는 등 제작 역량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 CO(Chief Officer) 박종욱 전무는 “그로비 교육의 투자를 통해 아이들나라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디지털 러닝 콘텐츠를 제공할수 있게 됐다”며 “LG유플러스의 탄탄한 기술력에 그로비교육의 디지털 도서 콘텐츠와 학습 콘텐츠를 더해 키즈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철우 그로비교육 대표는 “다양한 키즈 관련 콘텐츠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LG유플러스와 협업을 기쁘게 생각하고 국내외 다양한 아동들에게 그로비 교육의 디지털 러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LG유플러스와 디지털 러닝 콘텐츠 협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6 I 김현아 기자
글로벌 사업 물꼬 튼 한컴…대만 SW '케이단오피스' 출시
  • 글로벌 사업 물꼬 튼 한컴…대만 SW '케이단오피스' 출시
  • 케이단오피스 공식 웹페이지 화면(사진=한글과컴퓨터)[이데일리 김가은 기자]한글과컴퓨터는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케이단모바일(KDAN Mobile)과 공동 개발한 대만 최초의 자국 오피스 소프트웨어(SW) ‘케이단오피스(Kdan Office)’가 공식 출시됐다고 18일 밝혔다.케이단오피스는 △워드 프로세스 ‘케이단 독(Kdan Doc)’ △스프레드시트 ‘케이단 테이블(Kdan Table)’ △슬라이드 쇼 ‘케이단 브리프(Kdan Brief)’로 구성됐다. 이번에 공공·기업용 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10월 2일 개인용 제품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이는 한컴이 공급한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를 기반으로 케이단모바일이 대만 자국 니즈에 맞게 인터페이스를 설계·개발한 제품이다. 한컴이 해외 시장에 SDK를 수출한 첫 사례다. 한컴 측은 향후 케이단오피스 판매 수익도 배분할 예정으로, 지속적인 해외 매출 확보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한편, 한컴은 AI 사업을 공동 진행하고자 케이단모바일과 ‘AI 개발 TFT’를 발족했다. 양 사는 향후 ‘AI 에디터’를 함께 개발해 애드온(Add-On) 형태로 제공하고, 한컴오피스와 케이단오피스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AI 에디터는 오피스 프로그램의 사용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확장 도구다. 앞으로 두 기업이 보유한 전자문서 생성·관리 노하우에 AI 활용 기술을 더해 업무 속도와 정확도를 증대시키고, 글로벌 사업을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한컴은 연내에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오피스 서비스인 한컴독스에서 AI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정지환 한컴 CTO는 “한컴의 SDK를 적용하면 SW 개발이 용이하고, AI 기술을 비롯한 다양한 기능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고객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한컴은 케이단모바일 외에도 여러 기업과 협력해 AI 기술력을 확장하고 있으며, 문서 기반 경량형 언어모델(sLLM)을 중심으로 한컴 AI 허브와 같은 AI 기술을 집약한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9.18 I 김가은 기자
비상교육, 한국어 교육 플랫폼 ‘마스터케이’ 유럽 첫 진출
  • 비상교육, 한국어 교육 플랫폼 ‘마스터케이’ 유럽 첫 진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비상교육은 독일 라이프치히 대학교 평생교육원과 자사 한국어 교육 플랫폼 ‘마스터케이’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사진=비상교육)이로써 마스터케이 수출국은 베트남·인도·인도네시아·미국·일본·필리핀에 이어 오만과 독일까지 8개로 늘어났다. 비상교육은 이번 유럽 수출에 앞서 2022년 오스트리아 렘버거 출판사와 ‘비상한국어’ 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유럽 지역 출판·판매를 시작했으나 본격적인 한국어 교육 플랫폼 유럽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라이프치히 대학 평생교육원은 독일 작센주에서 한국어 교육을 제공하는 유일한 어학 기관이다. 라이프치히 대학교 재학생과 외부 기업,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포함해 33개 언어, 100개 이상의 강좌를 제공하고 있다.비상교육은 한국어 교육에 필요한 에듀테크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라이프치히 대학교 평생교육원 전용 플랫폼을 구축하고 화상 솔루션, 학습관리시스템(LMS), 스마트러닝 솔루션(klass), 마스터토픽 이러닝 콘텐츠, 인공지능(AI) 한국어 발음평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클라우스 디터 바우만 라이프치히 대학교 평생교육원 의장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하면서 고민이 많았다”며 “마스터케이 도입으로 기존에 운영하던 한국어 강좌들을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더 많은 현지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최근 독일에서는 한류의 성공적인 진출을 바탕으로 한국어 교육의 열기가 성인을 넘어 중고등학교까지 확산되고 있다. 독일 내 한국어 교육 기관은 세종학당 2곳을 포함해 총 21개 대학교, 총 33개 한글학교다. 한국어를 수업 과목으로 채택하는 학교도 늘고 있지만 늘어나는 한국어 교육 수요를 충분히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이다.노중일 비상교육 GEO코어그룹 대표는 “마스터케이 서비스 지역이 아시아권을 넘어 미주와 유럽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민간의 에듀테크 기술과 신속한 대응 능력, 공공기관의 공신력, 대학교의 수준 높은 교육 역량 등이 결합하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효율적이고 수준 높은 첨단 한국어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 마스터케이 플랫폼을 통해 단기간에 일본어나 중국어 교육의 해외 인프라를 뛰어넘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마스터케이는 지난 6월 프랑크푸르트 한류 박람회에 참가하며 독일과 오스트리아를 중심으로 유럽 진출을 시작했다. 오는 9월 삼성 코엑스에서 열리는 에듀테크 페어,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붐업코리아 수출상담회 등에 출품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2023.09.14 I 김경은 기자
尹 "AI·디지털 역량, 산업 수준 좌우해"…카르텔·가짜뉴스 비판도(종합)
  • 尹 "AI·디지털 역량, 산업 수준 좌우해"…카르텔·가짜뉴스 비판도(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AI(인공지능)와 디지털 역량이 산업의 수준을 좌우한다”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20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대한민국 초거대 AI 도약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20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대한민국 초거대 AI 도약 회의’를 주재하면서 “우리나라 AI 디지털 분야와 또 AI 디지털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전 산업의 발전과 도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초거대 AI 기업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날 회의는 우리나라가 디지털 모범국가로 나아가기 위해 AI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민관이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 앞서 별도로 설치된 부스를 방문해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의 보고서 초안 작성 △장애인 대상 시각 보조 서비스 △화장품 패키징 디자인 창작 등 국내 기업이 개발한 초거대 AI 서비스를 직접 살펴보고 기업 관계자와 개발자들을 격려했다.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AI와 디지털은 다른 산업의 기반 기술도 되지만 그 자체가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며 “다른 기술이나 산업과 결합해서 맞춤형 부가가치와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창출한다”고 강조했다.슈퍼컴퓨팅을 기반으로 한 초거대 인공지능은 인간처럼 종합적인 인지·판단·추론이 가능한 차세대 AI를 뜻한다. 윤 대통령은 “이러한 AI는 반도체,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를 비롯해서 전후방 산업뿐 아니라 국가안보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면서 “인공지능의 발전은 우수한 인재 양성에 달려 있다. 또 정부가 많은 물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윤 대통령은 현재 광주에 설립을 추진 중인 AI 영재고등학교를 비롯해 AI 사관학교·첨단 AI 반도체 산업을 중점 지원하고 있다는 점을 들며 “정부의 지원은 기업의 과감한 투자와 도전에 대한 마중물이 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민간의 투자와 도전이 초거대 AI 경쟁을 좌우한다고 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도 ‘카르텔’, ‘가짜뉴스’ 등 현 정권에서 특히 집중하고 있는 사안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AI, 디지털은 관련 법 제도·거버넌스·규제 정책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과도한 카르텔이 달려들어서 하는 규제는 절대 하면 안되지만, 이것을 제대로 더 잘 쓰기 위한 법적 규제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전 세계가 지금 제일 많이 걱정하는 것이 가짜뉴스의 확산 문제”라며 “AI와 디지털을 이용해서 빛보다 더 빠른 속도로 확산이 되면서 자유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시장경제를 훼손함으로써 우리의 미래와 미래세대를 망칠 수가 있다”고 지적했다.이어진 토론에서는 AI 산업 경쟁력 확보와 디지털 질서 정립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AI 기업, 연구자, 학생 등 토론자들은 우리나라 AI가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것에 공감했다. 국제 공동연구와 협력 네트워크 구축, AI 반도체 및 응용서비스 개발 지원, 도전적인 AI R&D 투자, AI 법체계 및 새로운 디지털 규범 마련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한편 이날 회의에는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김영섭 KT 대표이사·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를 비롯해 딥노이드·파프리카데이터랩·리벨레온·플리커 등 국내 초거대 AI 기업 대표와 중소·스타트업 청년 창업가 및 전문가들이 참석했다.정부에서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국회에서는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장제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박성중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대통령실에서는 최상목 경제수석 등이 자리했다.
2023.09.13 I 권오석 기자
루시아GPT 선보인 솔트룩스 "환각 최소화…경쟁력 자신"
  • 루시아GPT 선보인 솔트룩스 "환각 최소화…경쟁력 자신"
  •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가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SAC 2023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솔트룩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인공지능(AI) 기업 솔트룩스(304100)가 생성형 AI의 할루시네이션(환각현상)을 대폭 줄인 자사 초거대 언어모델(LLM) ‘루시아’(LUXIA)를 공개했다.솔트룩스는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생성 AI 시대, 모든 것이 달라집니다’를 주제로 진행한 AI 컨퍼런스 ‘SAC 2023’에서 루시아와 관련 서비스 등을 소개했다. 루시아GPT는 도서 420만 권 분량을 학습한 자체 GPT 모델에 실시간 정보와 전문 지식을 활용해 환각현상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킨 것이 특징이다. 루시아는 AI 데이터 구축 관련 정부 사업뿐 아니라 특허청, 행정안전부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수행하며 솔트룩스가 축적해 온 한글 데이터를 약 1TB 이상을 학습했다. 이에 데이터 저작권 이슈를 최소화할 뿐 아니라 법률, 특허, 금융, 교육 등 각 전문 분야에 최적화된 맞춤형 언어모델을 빠르고 안전하게 구축할 수 있다. 솔트룩스는 생성 AI의 고질적 문제인 환각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지식그래프(Knowledge Graph)를 활용한 사실·지식 그라운딩(Factual Grounding)’, ‘검색 증강 생성(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이라는 2가지 접근법을 연계했다. 김재은 솔트룩스 AI랩장은 “자사 지식그래프와 연계해 자체 연구·개발한 인스트럭트 지식 학습(IKL)을 통해 오픈AI의 GPT 3.5, 메타의 라마(Llama)2와 대비했을 때 한국어 할루시네이션 자체 평가에서 대략 40% 더 우수한 성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루시아GPT 외에도 △언어모델 구축 솔루션 ‘랭기지 스튜디오’ △인지검색 솔루션 ‘서치 스튜디오(Search Studio)’ △AI 기반 지식그래프 솔루션 ’날리지 스튜디오(Knowledge Studio)’ 등 다양한 제품이 포함된 ‘루시아 엔터프라이즈’도 공개됐다. 김형백 솔트룩스 전무는 “루시아 엔터프라이즈와 같은 통합 솔루션을 온프레미스 형태로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은 현재 국내에선 솔트룩스가 유일하며 세계적으로도 손에 꼽을 정도”라며 “국내는 물론 해외 법인을 통해 미국 등 글로벌 시장도 빠르게 선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경일 솔트룩스 대표가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SAC 2023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생성 AI 기반 서비스들의 출시 및 고도화 계획도 소개했다. ‘구버(Goover)’는 사용자가 관심 있는 특정 주제와 키워드, 문서 등을 학습한 AI 뇌(커넥톰)가 전 세계 웹으로부터 맞춤형 심층 정보를 실시간 수집 및 정리할 뿐 아니라, 요약된 정보와 주요 인사이트를 채팅 형식으로 제공하며 개인의 지식 어드바이저 역할을 수행한다. 여기에 루시아GPT를 적용해 해당 주제에 대한 심층 보고서를 자동 생성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대화형 프롬프트를 통해 대화식으로도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구버는 올해 말 오픈베타를 시작해 내년 4월 공식 출시된다.‘플루닛 워크센터(Ploonet Workcenter)’는 AI 직원을 기업 특성에 맞게 커스텀 생성할 수 있는 옴니채널 AI 직원 서비스다. AI 직원은 문자와 채팅, 전화 등으로 인입되는 대규모 상담에 24시간 365일 실시간 응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아웃바운드 마케팅 활동까지 가능해 기업용 리셉셔니스트부터 텔레마케터에 이르는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오픈베타 중인 플루닛 워크센터는 다음달 공식 출시된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본격적인 생성형 AI 도입기가 시작되는 내년부터 루시아에 20년 이상 축적된 다양한 AI 기술들을 융합해 엔터프라이즈 초거대 언어모델 시장뿐만 아니라 AI 응용 서비스를 위한 클라우드 사업 등도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09.07 I 한광범 기자
CJ프레시웨이 튼튼스쿨, 새학기 응원 이벤트…“식판 위에 웃음이”
  • CJ프레시웨이 튼튼스쿨, 새학기 응원 이벤트…“식판 위에 웃음이”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CJ프레시웨이(051500)는 학교 급식 브랜드 ‘튼튼스쿨’이 5일부터 양일간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앞둔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전국 57개 학교에서 특별한 메뉴를 선보인다고 밝혔다.CJ프레시웨이의 학교 급식 브랜드 ‘튼튼스쿨’이 5일부터 양일간 전국 57개 학교에서 선보이는 특별 메뉴.(사진=CJ프레시웨이 제공)오리온과 공동 기획한 이번 이벤트는 튼튼스쿨의 ‘ㅋㅋㅋ돈까스’, 오리온의 ‘핫브레이크 땅콩카라멜’ 등의 신제품을 함께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새 학기 이벤트로 선보이는 ‘ㅋㅋㅋ돈까스’는 식판 위 플레이팅에 재미를 더하기 위해 한글을 형상화한 모양으로 개발됐다. 이에 출시 직후부터 학생들의 선호도 높은 인기 메뉴로 입소문을 타면서 빠르게 주문량이 늘고 있다. 특히 한글날을 기념하는 특식 메뉴로 많은 수요가 예상된다.CJ프레시웨이는 올해 하반기에 차별화 제품 출시를 지속하면서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이어갈 계획이다. 튼튼스쿨의 브랜드 인지도와 학교 급식 맞춤형 상품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지난 6월에는 전국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했다. 올가을 출시 예정인 신제품의 패키지 디자인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서다. 우승작은 CJ프레시웨이가 식자재를 유통하는 전국의 학교 급식장과 어린이집, 유치원 등 키즈 경로에서 선보일 예정이며 우승자가 소속된 학교에는 전교생에게 해당 제품이 제공된다.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학교 급식실은 유행을 앞서가는 취향과 다양한 입맛의 10대 소비자를 통해 급식 시장의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채널”이라며 “앞으로도 맛있고 즐거운 급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콘텐츠로 학생들과 소통하면서 학교 급식 맞춤형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CJ프레시웨이의 학교 급식 식자재 유통 규모는 올 상반기 기준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했다. 자체 브랜드 튼튼스쿨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돈까스, 함박스테이크, 피자, 훈제오리 등 메뉴형 상품과 함께 건강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2023.09.05 I 이후섭 기자
업스테이지-NIA, 한국형 오픈 LLM 리더보드 구축에 힘 합친다
  • 업스테이지-NIA, 한국형 오픈 LLM 리더보드 구축에 힘 합친다
  • 황종성 NIA 원장(우측)과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가 5일 서울 광화문 NIA 서울사무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업스테이지)[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국내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5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한국형 오픈 LLM 리더보드를 구축하기 위해 ‘AI 허브 데이터 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업스테이지는 NIA의 AI 학습용 데이터 제공 플랫폼인 AI 허브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분야의 한국어 데이터를 활용해 국내 AI 산업 생태계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Open-Ko LLM 리더보드’를 이번달 내 구축 예정이다. 오픈 LLM 모델을 평가하는 허깅페이스 오픈 LLM 리더보드의 한국 버전인 ‘Open-Ko LLM 리더보드’는 한글 기반으로 개발된 LLM들의 성능을 평가하고 순위를 매기는 플랫폼으로 기존의 추론과 상식 능력, 언어 이해 종합능력 및 환각 현상 방지 등 4가지 지표에 NIA와 학계 등 신뢰할 만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윤리, 전문가 지식 등 추가 기준을 개설, 모델을 평가한다.업스테이지는 지난 8월 허깅페이스가 운영하는 오픈 LLM 리더보드에서 자사의 생성 AI 모델이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번 NIA와 협력을 통해 공동으로 리더보드를 구축, 업스테이지는 AI 허브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국 문화 정서를 담아낼 수 있는 고품질의 LLM을 개발하는 것을 넘어 이를 국내 LLM 독립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NIA는 이번 협력을 통해 업스테이지의 1T 클럽에도 가입, 양질의 데이터를 제공키로 약속했다. 업스테이지의 1T 클럽은 지난달 출범해 텍스트, 책, 기사 등 다양한 형태의 1억 단어 이상의 한국어 데이터를 기여하는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인공지능 거대언어모델 개발을 위한 AI 생태계의 외연을 확대하고 있다. 업스테이지의 1T 클럽은 ‘1 Trillion 토큰 클럽’을 의미하는 것으로, 파트너들은 업스테이지가 자체 제작하는 LLM의 API를 할인된 가격에 사용할 수 있으며, LLM의 API 사업으로 창출될 수익을 공유 받을 수 있다. 업스테이지는 파트너사들이 제공하는 데이터를 모델의 학습 용도로만 사용하고, 원문 추출이 불가능하도록 보안과 개인정보보호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NIA와의 협약을 통해 한국어 데이터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인공지능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NIA와 함께 한국형 Open LLM 리더보드를 통해 국내 LLM들의 성능과 혁신성을 증명하고, AI의 발전과 보급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황종성 NIA 원장은 “글로벌에서도 인정받는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와의 협약을 통해 AI Hub의 데이터가 국내외 인공지능 시장에서 활용될 수 있게 됐다“며 ”한국형 Open LLM 리더보드를 통해 국내 LLM들의 수준과 다양성을 높이고, 인공지능 생태계 구축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3.09.05 I 한광범 기자
尹 내수진작 위한 첫 임시공휴일 카드…역대 사례는
  • 尹 내수진작 위한 첫 임시공휴일 카드…역대 사례는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공지유 기자] 정부가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추석연휴를 6일로 연장했다. 침체된 내수를 진작하기 위한 것이다. 연휴로 여가시간이 생기면 여행 등을 통해 소비를 촉진시킬 수 있다는 계산이다.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제19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정부는 31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10월2일 공휴일 지정이 포함된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확정했다. 10월2일이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최초 9월28일부터 10월1일까지 4일 연휴가 10월3일(개천절)까지 6일 연휴로 늘어났다. 또 10월4~6일에 휴무를 사용하면 10월9일(한글날)까지 무려 12일간의 연휴를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정부가 내수진작을 위해 임시공휴일을 지정한 것은 박근혜 정부 때부터다. 박근혜 정부는 2015년 8월15일(토) 전날인 14일(금)을 임시공휴일로 지정, 3일 연휴를 만들었다. 광복절 70주년 경축의 의미도 있었으나 메르스로 인한 경기 침체 회복을 위한 목적이 더욱 컸다. 문재인 정부도 두 차례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 지정 카드를 썼다. 2017년 10월2일(월)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추석연휴를 늘렸고, 2020년 8월17일(월)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3일짜리 광복절 연휴를 만들었다. 임시공휴일 지정을 통한 내수진작 효과는 상당하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015년 8월14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소비지출액 1조 9900억원, 생산유발효과 3조 8500억원, 부가가치유발액 1조3100억원, 취업유발인원 4만4700명의 경제적 효과를 추정했다. 또 숙박업·운송서비스업·오락문화서비스업 등 4가지 경로에 소비지출 파급효과가 크게 발생한다고 판단했다.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 카드를 쓴 윤석열 정부 역시 연휴가 소비로 이어지도록 다양한 정책을 편다. △추석연휴기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KTX·SRT 역귀성 및 가족동반석 할인 △하반기 숙박쿠폰 60만장 지원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참여자 추가모집 등 관광 활성화 대책을 동시다발로 실시한다. 소비 촉진을 위한 행사도 강화한다. 연휴 기간인 9월말~10월초 백화점·대형마트의 가을철 정기세일 행사도 적극 유도하고, 전통시장 소비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구입 한도를 한시 확대(1인당 30만원 추가)한다. 위축된 농축수산물과 공연 소비 진작을 위해 농축수산물 및 가공품 선물가액 한도를 15만원으로 상향(추석기간은 30만원)하고, 5만원 이하 선물 범위에 문화·예술 소비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 모바일 상품권을 신규 포함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인해 서비스업에서 상당히 플러스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해외관광으로 유출이 부분적으로 있겠지만, 가급적 국내 여행서비스쪽으로 수요를 흡수할 수 있도록 숙박쿠폰이나 근로자휴가지원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31 I 조용석 기자
“AI로 재편하라”… 칸 라이언즈 X 서울 개막
  • “AI로 재편하라”… 칸 라이언즈 X 서울 개막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챗GPT와 DALL·E(달리)의 등장으로 AI(인공지능)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크리에이티브 산업의 미래도 AI와 함께 새롭게 재편되고 있다. 칸 라이언즈 코리아는 오는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광화문 포시즌스와 씨네큐브에서 ‘칸 라이언즈 서울 2023’ 페스티벌을 열고 ‘리셋 위드 AI(Reset With AI)’를 주제로 글로벌 브랜드들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전략을 공유한다고 29일 전했다.(윗줄 좌측부터) 대홍기획 김현·송서율 아트디렉터, SK텔레콤 박하은·류샤론 매니저 (아랫줄 좌측부터) 제일기획 이시섭 프로, 대홍기획 강태호 본부장, AB인베브 알렉산더 람브레트 부사장, 포인트오브뷰 김재원 대표.포시즌스에서 개막하는 첫 날 20일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글로벌 브랜드 전략을 테마로 칸 라이언즈 필립 토마스 회장,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의 축사로 포문을 연다. 21일에는 세계 최대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인 칸 라이언즈 2023에서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치른 한국의 영 크리에이터들이 행사의 문을 연다.첫날은 투발루 정부의 ‘The First Digital Nation’ 캠페인으로 올해 칸 라이언즈 최고상인 티타늄 그랑프리를 수상한 더 몽키스의 휴 먼로 CSO가 무대에 선다. 먼로 CSO는 50년에서 100년 후 완전히 물에 잠길 것으로 예측되는 투발루를 보존하기 위해 세계 최초의 디지털 국가를 만들게 된 인사이트를 공유한다.한국 지사를 개설한 세계적인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와이든 앤 케네디 (Wieden+Kennedy)의 요스케 스즈키 APAC 회장이 기조연설자로 무대에 올라 AI와 크리에이티비티에 관한 와이든 앤 케네디의 포부를 밝힌다. 풀무원의 김현중 부사장과 하나은행의 디지털 마케팅을 책임지고 있는 이성웅 부서장과 박준석 팀장, 제일기획 자회사 펑타이코리아의 지원규 대표가 각각 무대에 올라 지속가능한 비전과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글로벌 광고대행사 옴니콤 그룹사의 한국 대표들과 함께하는 대담도 진행된다. ‘브랜드를 위한 신중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주제로 박영숙 플레시먼힐러드코리아 대표가 모더레이터를 맡고, 옴니콤미디어그룹의 양희윤 대표, 케첨코리아의 김준경 대표, 플레시먼힐러드코리아 최승호 부대표가 토론에 나선다. 21일 둘째 날엔 칸 라이언즈의 수상자들이 무대에 선다. 홍기획의 김현·송서율 아트디렉터, 마케터 부문 브론즈를 수상한 SK텔레콤의 류샤론·박하은 매니저가 수상 소감과 함께 프랑스 칸 현지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 (윗줄 좌측부터) 제일기획 이예훈 상무, 융폰마트한강 빌염 CCO, 제일기획 황성필 프로, 돌고래유괴단 이주형 감독. (아랫줄 좌측부터) 충주시 김선태 주무관, 아이디엇 이승재 대표, 스튜디오좋 남우리 CD.폐막일인 22일에는 올 칸 라이언즈에서 글래스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한 제일기획의 황성필 프로가 연사로 나서 자신만의 크리에이티브 철학과 칸 라이언즈 수상 비결에 관한 비밀을 공개한다. 대한민국이 칸에서 그랑프리를 받은 것은 2009년 제일기획(‘홈플러스’)의 첫 수상 이후 사상 두 번째다. 또 올해 칸 라이언즈 현지에서 주목을 받은 주요 세미나들을 한글 자막과 함께 상영한다.
2023.08.30 I 정수영 기자
글로벌 SaaS 확장하는 한컴…동남아 HR 강자 ‘스윙비’에 투자
  • 글로벌 SaaS 확장하는 한컴…동남아 HR 강자 ‘스윙비’에 투자
  • (사진=한글과컴퓨터)[이데일리 김가은 기자]국내 1세대 오피스 소프트웨어(SW) 기업 한글과컴퓨터가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 확장에 시동을 걸었다.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뒤 동남아시아에서 활약 중인 SaaS 기업에 첫 투자를 단행, 본격적 행보에 나선 모습이다.23일 회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17일 한컴은 인사관리(HR) SaaS 전문기업 ‘스윙비(Swingvy)’에 12억3400만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스윙비는 말레이시아·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대만까지 진출한 기업이다. 2016년 60여곳이었던 고객사는 현재 1만 곳 이상으로 늘었다.안랩 출신 최서진 대표가 창업했으며, 아웃소싱 업체를 통해 HR 업무를 맡기는 동남아 중소기업들이 노무에 많은 비용을 들인다는 점에 착안해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스윙비는 직원 입사부터 휴가와 성과 관리, 급여 지급 등 모든 절차를 자동화해주는 서비스를 SaaS로 제공 중이다.지난 2017년 4월 빅베이슨캐피탈, 월든인터내셔널 등으로부터 시드투자 19억원을 받았고, 지난 2019년에는 삼성벤처투자, 아비바벤처 등으로부터 약 84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이번 투자는 한컴이 글로벌 SaaS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이후 나온 첫 투자 결과물이다. 최근 한컴은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체질 개선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그간 회사를 떠받쳐온 설치형 오피스 SW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클라우드 SaaS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점이 골자다.지난 1989년 4월 워드프로세서 ‘아래아 한글 1.0’을 출시하며 사업을 시작한 한컴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직접 경쟁해 국내 오피스 SW 시장을 지켜낸 기업이다. 국내 어떤 PC에서도 작동이 가능하고 한글과 한자, 다양한 외국어까지 사용이 가능해 인기를 끌었다.그러나 1998년 SW 불법복제 이슈로 경영상황이 악화되면서 MS의 투자 검토가 발표됐고,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한글 살리기 운동’을 펼쳐 자금을 모은 덕분에 기사회생하기도 했다. 이후에는 국내 약 7400여개 정부부처와 공공기관, 7700여개 교육기관 등에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다.그러나 기술 흐름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시작했다. 물리적 서버와 스토리지로 구성된 구축형(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로 정보기술(IT) 인프라가 변화한 것은 물론, 한번 설치되고 나면 유지보수나 업데이트 외에는 별다른 수익 창출 수단이 없다는 설치형 오피스 SW의 고질적 문제가 한계로 다가온 이유에서다.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사는 오피스 SW를 지난해 9월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서비스 ‘한컴독스’로 전면 개편했다. 뿐만아니라 생성형 인공지능(AI) 접목도 추진 중이다. 국내 시장에는 오는 24일 공개 예정인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를, 글로벌 대상으로는 ‘챗GPT’를 적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내수용’ 꼬리표를 떼기 위한 전략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싱가포르에 설립한 글로벌 SaaS 사업 거점 ‘한컴얼라이언스’를 필두로 해외 유망 SaaS 기업들에 대한 투자와 인수합병(M&A)를 추진,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스윙비 투자 또한 이 같은 전략의 ‘신호탄’인 셈이다.한컴 관계자는 “글로벌 SaaS 확대를 위해 스윙비 투자를 진행했다”며 “투자 대상이 될 만한 해외 SaaS 기업 발굴에 주력하고 있고, 향후 스윙비에 대한 검토를 거쳐 추가 투자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2023.08.23 I 김가은 기자
"AI로 맞춤형 문서 생성"…네이버 초거대 AI 더한 '한컴독스 AI' 10월 출시
  • "AI로 맞춤형 문서 생성"…네이버 초거대 AI 더한 '한컴독스 AI' 10월 출시
  • (사진=한글과컴퓨터 제공)[이데일리 김가은 기자]네이버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한 한글과컴퓨터(030520)의 차세대 문서 서비스 ‘한컴독스 AI’가 오는 10월 출시된다.한컴독스 AI는 HWPX, PDF, DOCX 등 문서 양식과 상관없이 다양한 전자문서를 데이터베이스(DB)화해 개인 맞춤형 문서 생성이 가능하다. 반복되는 업무 데이터를 불러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기본 정보만 입력하면 AI 템플릿을 활용해 문서 서식을 자동으로 만들어 주는 등 업무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문서 내용을 기반으로 다양한 질문에 답변도 제공한다. 상황에 맞는 표현으로 문체 변경, 목차 생성, 이어 쓰기, 맞춤법 교정 등 다양한 기능도 추가될 전망이다. 여기에는 한컴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AI 허브’와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가 적용됐다. 향후 이를 기반으로 교육과 공공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또 전자계약 서비스 ‘한컴싸인’과 ‘한컴오피스’에도 AI 기술을 활용해 연내 단계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특히 거대언어모델(LLM) 도입을 원하는 공공 및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 정확도와 생산성을 높여주는 AI 허브 소프트웨어 개발키트(SDK)와 글자를 추출해 DB화하는 SDK, 광학식 문서 판독(OCR) 등을 개발해 관련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한컴독스 AI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도 모집한다. 오는 24일부터 10월 3일까지 한컴독스 회원이면 누구나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안정우 한컴 서비스기획실장은 “오피스 소프트웨어(SW)와 AI의 결합으로 문서 작성을 넘어 개인화 맞춤 콘텐츠를 생성하는 전자문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할 것”이라며 “한컴만의 AI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로 AI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3.08.21 I 김가은 기자
전방위로 확산되는 게임…일상 파고든 ‘게이미피케이션’
  • 전방위로 확산되는 게임…일상 파고든 ‘게이미피케이션’
  • 게이미피케이션을 도입한 당근마켓, 컬리(마이컬리팜), 블랙야크알파인클럽(BAC) 앱의 모습.[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일상 생활에 게임요소를 도입하는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스포츠, 커뮤니티, 쇼핑,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18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게이미피케이션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134억 달러(한화 17조89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많은 기업들이 게이미피케이션에 투자했고, 시장 규모도 2016년 49억1000만 달러에서 2021년 105억 달러로 5년간 2배 이상 커졌다. 오는 2030년에는 약 968억 달러(129조27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게이미피케이션은 영국의 닉 펠링이 2003년 처음 사용한 용어로, 2011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게이미피케이션 서밋’을 통해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게임의 매커니즘, 사고방식, 디자인 요소 등을 적용해 사용자에게 재미와 보상을 제공하는 기법을 의미한다.게이미피케이션은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다. 스타벅스는 현재 음료 구입시 별을 적립하는 리워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별 적립 개수에 따라 웰컴, 그린, 골드 순으로 등급이 부여되고, 등급에 따라 무료 음료 쿠폰 같은 혜택이 제공한다. 특히 리워드시스템에 연말 다이어리나 한정판 굿즈 판매 등을 연계해 큰 인기를 끌었다. 중고거래앱 당근마켓의 경우, 1대1 거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게임요소를 차용했다. 예를 들어 ‘매너온도’는 사용자의 칭찬, 후기, 비매너평가 제재 등을 기반으로 사용자 신뢰도를 온도로 표시해 준다. 첫 온도는 사람의 체온인 36.5도로 좋은 평가를 받을 경우 온도가 올라간다. 활동 배지시스템도 도전과제를 활용하는 대표적인 게임 요소다. 사용자들은 첫거래, 무료나눔, 약속시간 준수 등 다양한 미션을 달성해 뱃지를 획득할 수 있다. 성취감을 자극해 적극적 행동을 유발하는 게이미피케이션의 대표적 사례다.나이키의 ‘런클럽’도 이용자들을 다시 달리기로 이끈 대표적 게이미피케이션 앱이다. 2009년 처음 출시된 런클럽 앱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에만 1540만회 이상 다운로드 된 바 있다. 특히 스마트워치 보급 확대로 건강과 게임요소를 결합해 긍정적 사회 효과도 만들고 있는 사례다.또한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는 등산에 게임요소를 도입해 큰 인기를 끌었다. ‘블랙야크알파인클럽’(BAC) 앱은 2013년부터 ‘명산 40’ 프로그램으로 등산객에게 국내 명산을 소개하고 있다. 최근엔 명산 100좌를 선정하고 있는데, BAC 앱을 설치하면 사용자는 도전번호를 부여받고 100좌 등정에 도전하게 된다. 중국 이커머스 ‘핀둬둬’ 역시 이커머스에 미니게임을 접목해 현지의 대표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도약한 사례다. 핀둬둬는 2015년 처음 앱 론칭 후 망고와 레몬, 마카다미아, 호두 등의 과실 나무를 선택해 가상의 과수원에서 기르는 게임 ‘둬둬 과수원’을 전자상거래에 도입했다. 앱내에서 로그인, 공동구매 링크 공유, 물건 구입, 친구 초대 등을 통해 모은 포인트로 물과 비료를 얻고 과실나무를 키우면 실제로 실물 과일 한 박스를 보상으로 주는 실물 연계형 보상 게임이다.이를 통해 ‘핀둬둬’는 월간 7억명 이상이 사용하는 앱으로 성장, 이후 중국 알리바바 등 이커머스 대부분이 게임요소를 커머스 안에 접목했다. 국내에서는 공동구매 스타트업 올웨이즈(운영사 레브잇)가 같은 형태를 차용해 미니게임 ‘올팜’을 론칭해 큰 인기를 끌었다. 최근엔 공구마켓이 농사게임 형태의 공팜을 출시했고, 컬리가 ‘마이컬리팜’을, 라이브커머스 그립이 ‘그립런’을 선보이기도 했다.금융 분야에서도 활발하다. 금융앱 ‘토스’는 만보기 기능을 통해 5000보, 1만보 단위마다 소액의 토스머니를 제공 중이다. 교육 분야에서도 학습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게임요소가 적극 사용되고 있다. 엔씨소프트(036570)출신 게임 제작자들이 설립한 ‘에누마’는 토도수학, 토도영어, 토도한글 등 유아 교육 서비스에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를 적용해 학습효율을 높인 대표 사례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선 아직 ‘게임’이라는 단어 자체로도 부정적인 인식을 갖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게임은 긍정적인 요소가 많은 분야”라며 “기본적인 게임요소로 일상 생활에서 동기를 부여하는 다양한 선기능을 보여주고 있다. 점차 게임을 일상 분야와 접목하는 시도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18 I 김정유 기자
'변신' 도모하는 토종 SW 1세대…2분기 실적도 '맑음'
  • '변신' 도모하는 토종 SW 1세대…2분기 실적도 '맑음'
  • (사진=게티이미지 뱅크)[이데일리 김가은 기자]국내 1세대 토종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공지능(AI)·클라우드를 중심으로 기존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핀테크·커머스·헬스케어 등 신사업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 움직임도 활발하다.1세대 SW 주요기업인 한글과컴퓨터, 더존비즈온, 티맥스소프트는 각자 다른 미래 전략을 구사 중이다. 한컴의 주요 전략 키워드는 AI와 클라우드다. 그간 설치형으로 제공했던 오피스 SW 제품을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서비스로 전환해 공공·교육 등 분야로 확산하는 게 첫 단계다. 생성형 AI 기술 접목은 투트랙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국내 시장에는 오는 24일 공개 예정인 네이버의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를, 글로벌향 서비스의 경우 ‘챗GPT’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발판도 마련 중이다. 향후 설립 예정인 신규 법인 ‘한컴 AI 웹에디터’를 필두로 글로벌 클라우드 환경에 맞는 AI 기반 웹에디터 제품 공급에 나서는 한편, 앞서 싱가포르에 설립한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 거점 ‘한컴얼라이언스’로 유럽 및 아시아 지역 내 API, SDK 분야 기업 투자를 병행한다는 방침이다.중소·중견기업에서 축적한 데이터 경쟁력을 앞세운 더존비즈온은 전사적자원관리(ERP)를 넘어 금융·의료로 사업 영역을 확대 중이다. 금융을 공략할 무기는 매출채권유동화 서비스 ‘황금두꺼비’다. 회계·ERP 영역에서 확보한 280만개 중소·중견기업 데이터 기반 신용평가모형으로 기업 신용도를 평가하고, 판매 기업으로부터 채권을 양도해 대금을 즉시 현금화해주는 서비스다. 여기에 삼성서울병원 데이터를 활용, AI·머신러닝(ML)을 통해 발병 확률을 예측하거나 처방하는 ‘케어 네트워크’도 구축 중이다.티맥스소프트 또한 클라우드 중심 체질 개선 작업이 한창이다.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 ‘제우스’, 메인프레임 현대화 플랫폼 ‘오픈프레임’, 통합 미들웨어 플랫폼 ‘슈퍼프레임·하이퍼프레임’ 등 핵심 제품을 SaaS화해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확대하는 점이 골자다. 글로벌 공략을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업 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SW 기업들이 추진 중인 계획은 하반기에 더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3사 모두 2분기에 호실적을 기록,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전망인 만큼 관련 투자가 더 확대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앞서 한컴, 더존비즈온, 티맥스소프트는 2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33.6%, 35.7%, 25.2% 증가했다고 밝혔다.SW 업계 관계자는 “AI와 기존 솔루션의 결합, 클라우드 제품 고도화는 국내 SW업계 성장을 이끌 핵심 키”라고 했다.
2023.08.16 I 김가은 기자
서울시 새 도시브랜드 'Seoul, My Soul'…디자인 더해 선봬
  • 서울시 새 도시브랜드 'Seoul, My Soul'…디자인 더해 선봬
  • 2[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새 도시브랜드 ‘Seoul, My Soul(서울, 마이 소울)’과 이를 △마음(하트) △경험(느낌표) △즐거움(스마일) 등으로 형상화한 그림문자인 ‘픽토그램’을 선보였다.서울 새 도시브랜드. (자료=서울시)서울시는 16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도시브랜드 ‘Seoul, My Soul(마음이 모이면 서울이 됩니다)’을 발표했다.서울시는 지난해 8월부터 ‘서울의 가치 찾기’ 단어 공모전을 여는 등 ‘브랜드 슬로건’을 개발, 4가지 안에 대한 1·2차 선호도 조사를 거쳤다. 그 결과 ‘Seoul, My Soul(서울, 마이 소울)’이 63.1%를 차지하며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이후 브랜드 슬로건 디자인 개발과정을 거쳐 지난 5월 디자인 콘셉트 선호도 조사와 브랜드 디자인 공모(5~6월)를 병행, 시민 의견수렴 및 전문가 검토·자문, 디자인을 보완해 최종 브랜드를 완성했다.홍성태 서울브랜드총괄관은 “새 브랜드는 단순히 홍보물에 사용되는 로고가 아니라 단 하나의 이미지로 ‘서울’의 매력과 정체성을 표현한다”며 “도시이미지를 브랜딩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새 브랜드는 시민은 물론 외국인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서울만의 다양한 매력과 시민의 마음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도시 이름인 ‘Seoul(서울)’을 전면에 배치하고, 마음(하트)·경험(느낌표)·즐거움(스마일)을 의미하는 그림문자인 픽토그램을 통해 주목도를 높였다. 또 전 세계 누구나 브랜드에 담긴 의미를 파악할 수 있도록 경쾌한 색상의 픽토그램을 적용했다.(자료=서울시)심장을 의미하는 ‘하트’는 서울을 향한 시민·세계인의 애정과 관심 등 ‘마음’을 표현하고, 감탄을 표현하는 ‘느낌표’는 새로운 경험과 영감을 준다는 의미를 담았다. ‘스마일’은 서울 어디나 미소 짓게 하는 즐거움이 있다는 뜻을 더했다. 여기에 ‘마음이 모이면 서울이 됩니다’라는 한글 부제를 추가해 서울의 중심에는 ‘시민’이 있고 서울을 향한 다양한 마음이 모여 더 좋은 서울을 만들어 간다는 의미를 포함했다. 시는 ‘Seoul, My Soul’ 영문 서체·스타일과 통일감 있는 한글 디자인 ‘서울, 마이 소울’도 함께 개발해 한글의 독자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서울시는 새 브랜드를 기존 서울관광 브랜드(MY SOUL SEOUL·마이 소울 서울)를 변주, 도시의 널리 매력을 알리는데 대대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관광 브랜드는 지난해 5월부터 국내·외 관광 홍보 영상, 인쇄물 등에 활용돼 왔다. 또 BTS가 출연해 1억뷰 이상 기록한 유튜브 콘텐츠(BTS With Seoul)에 삽입돼 외국인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다.신규 브랜드 전문자문단 이종민 위원장(국민대 미디어광고학부 교수)은 “기업이나 기관이 새 브랜드를 개발해 소비자에게 각인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기존에 호응이 좋은 브랜드를 발전시켜 활용하는 것은 시민이 이미지에 익숙해지는 기간을 단축, 브랜드를 빠르게 안착시키는 효율적인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시는 향후 ‘서울특별시 상징물 조례’ 개정을 거쳐 새 브랜드 활용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만들고, 시정 홍보에 새 브랜드를 적극 적용할 방침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원석과 같은 서울의 잠재력과 매력을 제대로 알리고, 글로벌 ‘탑(TOP)5’ 도시에 올려놓기 위해선 새로운 도시브랜드 개발은 필연적”이라며 “새 브랜드가 다채로운 브랜딩과 마케팅 활동을 통해 해외 관광객 유치는 물론 기업 투자 유치도 이끌어 낼 수 있는 도시브랜드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8.16 I 양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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