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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이순득씨 별세, 김진섭(현대제철 상무)·명섭·지안씨 모친상, 유미영·신정섭씨 시모상, 최영환씨 장모상=3일 오후 10시께,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6일 오전 7시40분. 02-2227-7580△나원님씨 별세, 김원랑(일동제약 PI추진실장 상무)씨 모친상=4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빛장례식장 3층 특실, 발인 6일 오전 8시. 062-452-4000△김정순씨 별세, 이판수(전 산림조합중앙회 기획전략상무)씨 모친상, 이동진·진원씨 조모상=4일 오전 4시48분께, 경남 합천장례식장 202호실, 발인 6일 오전 8시. 055-932-7000△최혜옥씨 별세, 구진서(전 농협중앙회 대전지점장)씨 부인상, 구동회(KT&G 홍보실 차장, 전 JTBC 기자)·두회(개인사업)씨 부친상, 이미연·손혜리씨 시모상=4일 오전 8시26분께,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6일 오전. 02-3410-6903
- 봄 여행주간, 취향저격 마을여행단 모집
- 이달 27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열리는 ‘봄 여행주간’에서는 ‘마을’을 새로운 여행 유형을 제안했다.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여행주간은 해마다 여행 트렌드를 제안해 왔다. 2017년 도시, 예술, 밤에 이어 2018년에는 ‘텔레비전(TV) 속 여행지’를 제안했다. 올해 열리는 ‘2019 봄 여행주간’(4월27일~5월12일)에서 제안하는 여행 유형은 ‘마을’이다. 광주 펭귄마을, 통영 동피랑마을 등 일상적인 삶의 공간을 매력적인 여행지로 느끼는 흐름을 반영해 숨겨진 마을을 더 많이 발굴하고 초대한다.이번 봄 여행주간 특별 프로그램은 로케이션 매니저(Location Manager, 현지촬영 감독)가 엄선한 20개 마을과 이 중 4곳에서 진행하는 ‘취향저격 마을여행단’이다.드라마, 영화 등 상황별로 촬영에 가장 적합한 장소를 찾는 김태영 로케이션 매니저가 연령대별, 동반자 유형별로 매력적인 마을여행지 20곳을 소개한다.여기에 2018 여행주간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공간여행’이 올해에는 ‘취향저격 마을여행’으로 진행한다. 먼저, 이달 29일에는 60대 가족 여행자들과 함께 강원도 고성 왕곡마을에서 국내 유일의 북방식 고가촌을 살펴보고, 5월 1일에는 광주 청춘발산마을에서 20대 연인여행자들과 함께 청년과 주민들이 만들어가는 문화공동체를 경험한다. 이어 5월 3일에는 혼자 여행하는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과 함께 서울 북정마을에서 서울의 옛 모습과 김광섭 시인, 한용운 선생의 흔적을 찾는다. 5월 7일에는 40~50대 우정 여행자들과 함께 충북 제천 산야초마을에서 건강한 먹거리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5월 9일에는 30대 연인 여행자들과 함께 경북 영주 무섬마을에서 지붕을 맞댄 전통가옥 40여 채를 거니는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취향저격 마을여행단에 참가하고 싶다면 4월 2일부터 15일까지 여행주간 누리집에서 사연과 함께 신청하면 된다.유관 부처와 기관도 봄 여행주간을 맞이해 다채로운 혜택을 마련했다. 여행주간 기간 태권도원과 국립태권도박물관을 무료로 개방한다. 일반인들도 태권도원 연수원을 이용할 수 있다. 4대 고궁(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과 종묘, 국립생태원의 입장료는 50% 할인되고, 공항철도 직통열차는 33%, 영종 씨사이드 레일바이크는 25%, 국립극단 제작연극 ‘나는 살인자입니다’는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전국 사찰체험(템플스테이) 100여 개를 2만 원으로 즐길 수 있는 ‘행복 두 배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두레사업단은 1인 여행자 210명에게 현지인이 추천하는 봄꽃여행 상품을 지원하는 ‘봄꽃혼행 에디션’ 행사를 진행한다. 그밖에 고캠핑의 ‘펀(Fun)투어’, 7개 웰니스 관광지의 혜택, 전국 베니키아의 할인과 경품 행사, 관광벤처·생태테마관광·지역명사와 함께하는 문화여행 국민 참여 홍보행사(프로모션) 등, 한국관광공사에서도 풍성한 혜택을 준비했다.전국 방방곡곡에서는 ‘서울 동화축제’, ‘부산 생태힐링 걷기축제’, ‘컬러풀 대구 페스티벌’, ‘광주 프린지 페스티벌’, ‘대전 계족산 맨발축제’, ‘울산 옹기축제’, ‘여주 도자기 축제’, ‘고창 청보리밭 축제’, ‘문경 찻사발 축제’, ‘합천 황매산 철쭉제’, ‘제주 청정 고사리 축제’를 포함한 260여 개의 행사와 축제가 펼쳐진다.여행주간에만 특별히 개방하는 관광지도 있다. 봄 여행주간 16일간 강원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는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전북 남원 광한루각은 오전 11시, 오후 2시 2번씩 각 20명씩 20분간, 대구 달성 도동서원 사당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봄철 숨은 관광지를 찾아오는 국민들을 반갑게 맞이할 예정이다. 세 관광지 모두 무료로 개방되며, 사전 신청이 필요한 곳도 있어 방문 전에 반드시 확인하길 권장한다.김현환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여행 가기 좋은 봄을 여행 가고 싶은 봄, 여행 갈 수 있는 봄으로 만들기 위해 봄 여행주간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들이 자기만의 취향에 따라 행복해지는 공간을 찾아 여행을 다녀오실 수 있도록 꼼꼼히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19 봄 여행주간 포스터
- [여행] 백제가 무너진 진짜 이유는 '배신' 때문이었다
- 백제 부흥의 최후의 격전지 ‘임존성’[예산=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지금부터 약 1300년 전. 백제 사비성은 나당연합군에 함락됐다. 의자왕은 무릎을 꿇었고, 백성과 왕자는 전리품이 되어 당나라로 끌려갔다. 백제가 무너진 것이다. 비록 임금은 나라를 버렸을지라도, 백성은 아니었다. 그들은 신라와 당나라에 맞서 끝까지 싸웠다. 그 마지막 장소가 바로 충남 예산이다. 정확하게는 봉수산 어깨쯤을 휘감은 석성인 ‘임존성’이다. 이 성에서 무려 3년을 버텼다. 하지만, 난공불락의 성은 한순간 무너졌다. 백제 유민을 이끌던 장수의 배신이 결정적이었다. 그 장수가 임존성의 성주, 흑치상지다. 자신들을 이끌던 장수가 적군의 선봉에 선 것이다. 그 상실감은 결국 백제 부흥의 꿈마저도 사라지게 했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또 하나의 교훈이다. 백제 부흥운동 최후의 격전지 ‘임존성’으로 가는 예산 대흥면에는 예당저수지가 있다. 예당저수지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물 위의 숲’이다.백제 부흥의 최후의 격전지 ‘임존성’◇백제 부흥운동의 최후 격전지 ‘임존성’백제의 마지막 보루였던 ‘임존성’(任存城). 대흥면과 홍성군 금마면 사이에 솟은 봉수산(대흥산·484m)에 쌓은 둘레 2.4km의 석성이다. 일부 복원된 구간을 제외하면 무너져내린 옛 성곽 흔적들이 그대로 남아있다. 백제 유민의 한과 투혼, 그리고 배신과 좌절이 겹겹이 서리고 맺힌 성이다. 울창한 숲길이 있고 전망도 빼어나, 한나절 성곽 및 역사 탐방 코스로 추천할 만하다.임존성은 주류성과 함께 백제 부흥운동의 거점이자, 백제 역사에서 가장 규모가 큰 성이었다. 의자왕이 나당연합군에 무릎을 꿇은 660년, 흑치상지와 의자왕의 사촌 복신, 승 도침이 임존성에 백제 유민을 이끌고 모여 3년 반에 걸쳐 결사항전을 벌였던 곳이다. 당나라 소정방 군대도 신라 김유신 군대도 “군사가 많고 지세가 험해 이기지 못하고”(삼국사기) 퇴각해야 했던 성이다. 그러나 결말은 허무했다. 복신·도침·풍왕자의 대립과 유혈극, 흑치상지의 당나라 투항에 이은 역공으로 성은 함락(663년)돼 백제 부흥운동은 끝난다.임존성의 남서쪽 일부 성곽은 최근 복원해 옛 모습이 사라졌다. 대신 봉수산 동북쪽과 북서쪽 나머지 구간에서 무너져내린 옛 성곽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봉수산 등산로는 봉수산 휴양림 쪽으로 오르는 코스와 대련사 쪽 코스, 마사리(광시면) 쪽으로 오르는 임도 등 5개 코스가 있다. 마사리 쪽에선 굽이 심한 임도를 따라 차로 성벽 밑까지 오를 수 있다. 성곽 복원 공사장 팻말 주차장에 차를 대고 성안으로 든다.성곽은 봉수산 정상 남동쪽 사면에 동서 방향의 길쭉한 타원형 모습으로 자리잡고 있다. 바깥쪽만 성돌을 쌓고 안쪽은 자연지형을 이용한 퇴뫼식 석성이다. 복원한 성벽 아래쪽에선 옛 수로의 모습만 보이고, 성안 쪽 바위 밑엔 꽤 많은 물이 고인 샘터가 있다. 왼쪽 성곽을 따라 오르다가, 중앙 숲길을 관통해 북쪽 성곽을 오른 뒤 북문터를 거쳐 서남쪽 성곽을 타고 내려올 수 있다. ‘웬수산’(원수산). 임존성 남쪽에 바라다보이는 내성산(384m)의 별칭이다. 이 산에 오르면 임존성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데, 나당연합군이 이를 활용해 임존성을 공격해 함락시켰기 때문에, 주민들이 이 산을 ‘웬수’로 여기게 됐다고 한다. 산이 그곳에 있었던 게 죄는 아닐진데, 진짜 ‘웬수’ 흑치상지에 대한 원망하는 마음을 산에 풀었던 건 아닐지.조선 최고의 명당에 자리잡은 남연군묘. 가야산의 기운이 뭉쳐있는 석문봉 아래에 묏자리를 만들었다.◇두 왕을 만들고, 나라 망하게 한 조선 최고의 명당예산에 최고의 명당이 있다? 없다?. 예산을 대표하는 가야산. 이곳에 조선 최고의 명당이 있었다. 가야산은 해인사를 품고 있는 합천의 가야산과 이름이 같다. 산세는 합천의 것에다 대면 어림없지만, 예산의 가야산은 풍수로 이름난 곳이다. 가야산의 기운이 뭉쳐있는 곳은 바로 석문봉 아래 남연군의 묏자리다. 남연군은 흥선대원군의 아버지다. 본디 남연군 묘는 경기 연천에 있었는데, 아들 대원군이 이쪽으로 옮겨왔다. 왕권에 대한 야심을 숨긴 채 안동 김씨 일가에게 갖은 수모를 겪고 있던 대원군이 지관을 불러 ‘왕이 될 지세’를 물었다. 지관이 ‘2대에 걸쳐 왕이 날 자리’로 꼽아준 곳이 바로 여기다. 하지만 이 자리에는 원래 주인이 있었다. 가야사라는 절이었다. 이에 대원군은 불을 질러 절집을 태워버리고 그 자리에 아버지 남연군의 묘를 옮겼다. 대원군은 미안했던지 가야사 맞은편 기슭에 보덕사(報德寺)라는 작은 절을 지어줬다.남연군 묘를 등지고 올라서 보면, 왜 이 자리가 명당인지 금세 알게 된다. 왼쪽으로는 옥양봉과 만경봉이 청룡의 세를 이루고, 오른쪽으로는 가사봉과 가엽봉, 원효봉이 백호의 세를 이루고 있다. 이른바 좌청룡, 우백호인 게다. 앞으로는 탁 트인 덕산의 벌판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 기운 때문이었을까. 묘를 이장한 지 7년 만에 대원군은 고종을 낳았고, 고종이 왕위에 등극함에 따라 대원군은 왕권을 쥐고 흔들었다. 고종에 이어 대원군의 손자인 순종까지 왕위에 올라 지관의 말이 적중했지만, 순종을 마지막으로 조선의 519년 역사가 막을 내렸다. 비록 두 명의 왕을 만든 명당일지라도, 나라를 망하게 하는 것은 명당이 아닌 사람인 것을 흥선대원군은 알았을까.예당저수지 최고의 사진 명소 중 하나인 ‘황금나무’◇ 물위의 숲을 거닐다오는 4월 개장 예정인 예당저수지 출렁다리예산읍에서 출발해 응봉과 대흥이 가까워지자 예당저수지가 나타난다. 눈앞에 펼쳐진 저수지는 내륙의 바다처럼 넓고 푸르다. 과거에는 아산만까지 배들이 오갔으니 바다 냄새가 괜스럽지 않다. 응봉면 평촌삼거리부터 도로도 예당저수지와 나란하다. 길가로 물에 반쯤 잠긴 버드나무와 낚시꾼이 머무는 좌대의 풍경이 또 다른 볼거리다. 그 한갓진 시간이 마냥 부럽다. 그렇다고 조바심낼 까닭은 없다. 얼마 지나지 않아 대흥면 교촌리, 동서리, 상중리가 느림의 일상으로 말을 건넨다.1964년 준공한 예당저수지는 전국 최대의 인공저수지다. 만수 면적이 1088㏊, 만수위는 22.50m. 만수 때 저수량은 4607만t이다. 이런 숫자와 단위만으로 그 크기를 가늠할 수 없다면, 이 정도면 감이 오는지. 만수 면적은 여의도 면적의 3.75배, 호수 둘레는 40km, 물론 다목적 댐이 만든 호수에다 비할바는 아니지만, 저수지치고는 어마어마한 규모다.예당저수지를 제대로 보려면 물가를 따라 한 바퀴 도는 게 제격이다. 수변 도로를 따라 차나 자전거를 몰고 돌아보는 게 일반적인 여행법이다. 저수지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 ‘물 위의 숲’이다. 나무 군락들이 저수지 아래로 아랫도리를 담그고 있다. 드문드문 수몰나무들이 서 있는 풍경은 다른 곳에서도 본 적은 있지만, 여기처럼 군락을 이룬 곳은 기억에 없다. 수몰나무는 바람 없는 날, 잔잔한 수면이 마치 잘 닦은 거울처럼 데칼코마니 풍경을 보여줄 때 가장 아름답다. 이른 아침이면 몽환적인 안개가 피어오를 때도, 해질 녘에는 수면이 온통 황금빛으로 물들 때도 좋다.물 위를 걷는 법도 조만간 생긴다. 예산군은 수면 위로 걸을 수 있는 수면산책로를 올해 12월 완공을 목표로 짓고 있다. 또 응봉면 후사리에 길이 402m의 출렁다리도 완공을 앞두고 있다. 수면산책로의 일부 구간이다. 보행교 402m, 산책로 355m, 데크로드 1.7km 구간이다. 이 수면산책로와 출렁다리가 모두 완공된다면 예산을 대표하는 명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수덕사 경내 전경◇여행메모△가는길= 수도권에서 출발하자면 서해안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를 타면 당진나들목에서 내려서 32번 국도로 예산 방향으로 향하면 된다.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천안나들목에서 내려서 21번 국도를 타면 아산을 거쳐 예산으로 가닿는다.△잠잘곳= 가족 단위라면 온천 워터파크를 갖춘 덕산온천의 리솜스파캐슬이 가장 낫다. 또 부부나 연인, 친구와 함께라면 온천욕이 가능한 덕산스파뷰 호텔도 좋다.
- 강제징용 피해자 이춘식씨 등 독립유공자 후손 보신각 타종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유관순 열사의 조카 유장부씨와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이춘식씨 등이 3월1일 정오, 보신각에서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타종행사에 나선다. 서울시는 이번 타종행사에 윤준병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신원철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후손, 3.1운동 정신 계승 활동 인물 등으로 구성된 12명의 타종인사들이 4명씩 3개조로 나눠 각각 11번식 모두 33번의 종을 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타종인사는 △독립유공자 유관순 열사의 조가 유장부씨 △독립유공자 정용길 선생의 손자 정재진씨 △여성독립유공자 임경애 선생의 자녀 최철훈씨 △독립유공자 임정근 선생의 자녀 임경창씨 △독립유공자 한도련 선생의 자녀 한춘경씨 △민족대표 33인으로 참여한 손병희 선생이 몸 답았던 천도교의 이범창 종무원장 △민족대표 33인으로 참여한 이필주 선생이 몸담았던 정동교회(현 정동제일교회)의 송기성 담임목사 △민족대표로 참여한 백용성 선생이 몸담았던 합천 해인사 내용성선사의 주지이신 감원 도영스님 △강제징용 피해자 실상을 알리고 21년만에 2018년 10월 대한민국 대법원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이끌어낸 이춘식씨 △2018년 유관순 횃불상을 수상한 서울경기여사고등학교 변혜진 학생 등이다. 타종식 개최 후에는 3.1운동 당시 만세운동에 참여했던 학교의 현재 후배 재학생들 100여명이 100년만에 선배들의 함성을 재현하는 100인 만세운동 플래쉬몹 퍼포먼스가 공연된다. 연세대, 동국대, 서울대, 고려대, 보성고, 선린인터넷고, 배재고, 중동고, 경기고, 중앙고, 경신고, 휘문고, 이화여자고, 정신여자고 등 총 14개 학교에서 100여명의 학생이 참가한다.
- 2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 성영수 하남양떡메 대표 선정
- 2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선정된 성영수 하남양떡메 영농조합법인 대표. 농식품부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2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人)으로 경남 합천군 하남양떡메 영농조합법인의 성영수 대표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마을주민 42명으로 2009년 2월 설립된 하남양떡메는 연간 100여톤 규모의 쌀, 콩, 양파 등 지역농산물을 수매해 양파즙, 칡즙, 배즙 등 즙류와 가래떡, 메주 등 다양한 가공제품을 생산한다.‘양떡메’ 브랜드명은 마을에서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만든 가공제품 중에서도 소비자에게 인기가 좋은 ‘양파즙’, ‘떡가래’, ‘메주’의 앞글자를 따서 만들었다. 또한 기존 마을 명칭인 ‘하남마을’을 ‘하남양떡메마을’로 변경해 상생하는 마을기업 이미지를 강조했다.양파를 껍질 채 달여내 항산화 영앙소인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며 특유의 냄새를 없애 깔끔한 맛이 특징인 ‘양파즙’과 묵은콩이나 수입콩은 일절 쓰지 않고 100% 국산 해콩으로 만들어 높은 영양과 구수한 맛을 자랑하는 ‘메주’는 소비자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하남마을 평야에서 직접 재배한 햅쌀로 만든 ‘쌀떡국’ 떡은 쫄깃한 식감과 맛으로 설날 대표 음식 떡국의 재료로 널리 사랑받으며 지난해 4억원 매출을 달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하남양떡메 제품의 약 70%는 직거래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정보화마을 홈페이지, 네이버스토어팜, 옥션, G마켓 등 온라인 판매 활성화로 지난해 정보화마을 운영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농산물 수확 체험을 비롯한 손두부 만들기, 인절미·송편 만들기 등 연간 54회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3년간 평균 2000여명의 방문객을 유치했다. 아울러 인근의 합천 영상테마파크, 합천박물관 등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하남양떡메는 마을의 고른 발전을 위해 영세 농가와 소규모 농가 등 소외계층의 농산물을 우선 구매하고,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마을공동급식소를 운영하며 주 5회 무료 점심 식사를 제공하고, 합천군 교육발전기금 기탁 및 관내 초·중·고등학교 장학금 지원, 매년 경로당에 ‘쌀떡국’을 제공하는 등 지역과 마을공동체와의 상생에 힘쓰고 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촌 경제를 활성화하고 사회적 기여도가 높은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가 확산되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에 자연유산 등재 신청서 제출
- 충남 서천(사진=문화재청)[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국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오를 수 있을까.1일 문화재청은 ‘한국의 갯벌’을 2019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등재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한국의 갯벌’의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하여 해당 지방자치단체, 지역 주민, 해양수산부, 한국의갯벌 세계유산등재추진단 등과 함께 심사과정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한국의 갯벌’(Getbol, Korean Tidal Flat)은 우리나라 서남해안의 대표적인 갯벌인 충남 서천, 전북 고창, 전남 신안, 보성-순천 갯벌 4곳으로 구성된 연속유산이다. 전 세계적으로도 높은 생물종 다양성이 나타나며, 멸종위기종인 넓적부리도요 등의 주요 서식처라는 점, 지형적·기후적 영향으로 세계에서 가장 두꺼운 펄 퇴적층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점을 탁월한 보편적 가치로 제시했다. 해양수산부에서 신청 지역을 2018년 모두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국내법적으로 일관된 보호 관리 체계를 갖춘 점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증명하는 중요한 근거다.‘한국의 갯벌’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서 형식 검토를 거친 후, 올해 3월부터 2020년 3월까지 IUCN(세계자연보존연맹)의 심사를 거쳐, 2020년 7월경 개최되는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등재된다면 ‘한국의 갯벌’은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2번째로 등재되는 세계자연유산이 된다.문화재청은 더불어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각각 등록되어 있던 ‘고령 지산동 대가야 고분군’과 ‘김해·함안 말이산 가야고분군’을 통합하고 합천 옥전고분군 등 4개 유산을 추가해 가야고분군 7개 전부를 아우르는 새로운 잠정목록 ‘가야고분군’의 신청서를 제출했다. ‘가야고분군’은 김해 대성동 고분군(사적 제341호), 함안 말이산 고분군(사적 제515호), 합천 옥전 고분군(사적 제326호), 고령 지산동 고분군(사적 제79호), 고성 송학동 고분군(사적 제119호),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사적 제514호),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사적 제542호)의 7개 유산으로 구성된 연속유산이다. 2013년 12월에 ‘고령 지산동고분군’과 ‘김해·함안 말이산고분군’이 잠정목록에 각각 등록되었으나 2017년 12월 세계유산 등재신청을 위한 국내 심의과정에서 이 3개 고분군만으로는 가야고분군을 충분히 설명할 수 없다는 문화재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4개의 고분군을 추가했다.기존 3개 고분군에 합천 옥전 고분군 등 4개 유산을 추가하여 ‘가야고분군’이라는 하나의 연속유산으로 재구성하였으며, 문화재청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와 협의를 거쳐 기존의 잠정목록 2건은 삭제하고 7개 고분군 전체를 아우르는 ‘가야고분군’을 신규 잠정목록으로 제출했다.
- 제2축구종합센터 건립에 24개 지자체 신청...3월말 결정
- 파주국가대표축구훈련장.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이어 새롭게 건립을 계획 중인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제2 NFC) 부지의 유치 신청이 마감됐다.축구협회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한 축구종합센터 건립 용지 선정을 위한 유치 신청에 총 24개 지자체가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도별로는 경기도와 경상북도가 6개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경남(3개), 전북(3개), 충남(2개), 충북(1개), 전남(1개) 순이었다. 울산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도 참가했다.협회는 1월 중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3월말까지 서류 심사, 현장실사 및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3월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며 6월말까지는 계약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축구종합센터는 33만㎡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이곳에는 천연 및 인조잔디구장, 풋살구장, 다목적체육관 뿐만 아니라 숙소, 식당, 휴게실, 사무동 등이 들어선다. 협회는 2001년 건립된 파주 NFC가 각급 대표팀 훈련뿐 아니라 지도자와 심판 교육 장소로 빈번히 이용되면서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고 판단해 ‘축구종합센터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했다.◇축구종합센터 건립 용지 선정을 위한 유치 신청 참가단체(총 24개)광역시 및 특별시(2개) : 울산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경기도(6개) : 이천시, 안성시, 김포시, 하남시, 여주시, 용인시경상북도(6개) : 경주시, 문경시, 예천군, 영천시, 영주시, 상주시경상남도(3개) : 합천군, 양산시, 남해군전라북도(3개) : 군산시, 남원시, 장수군충청남도(2개) : 천안시, 아산시충청북도(1개) : 괴산군전라남도(1개) : 순천시